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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매년 3000여명이 결핵으로 사망.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29개 나라 중 결핵사망률 1위. 대한결핵협회는 이 불명예를 벗고자 결핵홍보전문 웹사이트 iloveseal.com을 개설하고 '크리스마스 씰 붙인 테마별 e-카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존 홈페이지와 별도인 크리스마스 씰 및 새로운 결핵관리 홍보 전문 웹 사이트 iloveseal.com에 접속하면 북한 결핵지원사업, 학교 금연소식 코너 등도 마련되어 있다. 자! 그럼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사랑 담은 카드를 보내볼까요. 클릭~~ 크리스마스 씰의 유래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되고 19세기 말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우체국 직원이었던 아이날 홀벨(Einal Holboell)은 당시의 많은 어린이들이 결핵으로 죽어가는 것을 보고 연말에 엄청나게 쌓이는 우편물마다 조그마한 값의 '씰'을 붙여 기금을 마련하면 결핵으로부터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국왕인 크리스찬 9세에게 건의, 국왕은 물론 온 국민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으로 1904년 12월 10일 마침내 세계 최초의 씰이 발행되었다. 덴마크에 이어 미국, 스웨덴, 독일, 노르웨이로 퍼져 나갔고 동양권에서는 1910년 필리핀에 이어 일본도 발행했다. 사랑과 나눔의 대표적 표시로 세계적으로 확산된 크리스마스 씰을 우리나라에서는 53년 결핵협회창립과 더불어 발행, 올해로 48회째가 된다. 우리나라 씰은 '88, '89, '90, '92, '95, '96 년에 세계크리스마스 씰 콘테스트에서 1위에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교총이 후원하고 하이텔과 (주)위즈아이가 주관한 제1회 전국 초등교사·학생 사이버 경진대회 시상식이 10일 한국교총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예선에 7200여 명이 참가할 만큼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서울 동일초 정창수 어린이와 '월별 집단 지도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행복만들기'라는 학급경영 아이디어를 제출한 전북익산 황등남초 최정호 교사에게 돌아갔다. 사이버 수학왕 선발대회 본선문제풀이와 초등교사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작은 kids.hitel.net에서 볼 수 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학생 수학왕: 대상=정창수 서울동일초 금상=박찬배 인천 구산초, 유승원 서울동일초 교사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최정호 전북익산 황등남초 금상=강희태 대구교대 안동부속초 은상=김미영 충남당진 신평초 김종덕 전북임실 신평초 동상=양맹모 서울효제초 김헌수 경북포항제철동초 손소연 경기안산 상록초 조용미 경기의정부장암초 허승환 서울 신길초
한국수학교육학회는 제4회 한국수학경시대회 시상식을 14일 조선일보 대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명중 3년 배인석 학생이 고등부문 전국대상을 차지, 서울시 교육감 특별상을 수상했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은 부산 금양초, 대전 한밭중, 포항제철고가 받았다.
4년제 국립대인 공주대가 2년제 국립전문대인 공주문화대학을 내년 3월1일자로 흡수 통합하고 2001학년도 정시모집(27∼30일)에서 신입생을 통합 모집한다. 최근 교육부는 공주대와 공주문화대가 지난 99년 10월 제출한 통합추진계획서를 1년간 현지실사와 보완작업을 거쳐 지난 6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립대의 통·폐합은 지난 91년 공주대가 예산농업전문대를, 95년 경상대가 통영전문대를 각각 흡수 통합하고 96년 부산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합쳐 부경대로 변신한 이래 4번째이며 현 정부 들어 국립대 발전계획이 추진된 이후에는 첫 사례다. 교육부는 통합에 따른 조직축소와 인원감축, 시설 및 실험실습기자재 공동활용으로 연간 약 51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통합으로 공주문화대의 유아교육과와 관광학부는 각각 공주대 사범대, 인문사회과학대로 편입된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주대 홈페이지(www.kongj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내일(19일) 치러지는 제3대 민선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후보자의 기호를 부여했다. 기호는 가나다순으로 김덕영 대전만년고교장이 1번, 박정기 대전성천초등학교장이 2번, 오광록 대전시교육위원이 3번, 홍성표 대전시교육감이 4번이다. 주요 학·경력은 다음과 같다. ▲김덕영(59)=공주사대 졸,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박정기(56)=공주교대 졸, 대전교원연수원 장학사 ▲오광록(48)=충남대대학원 3년수료, 남대전고 교사 ▲홍성표(58)=한양대대학원 3년수료, 충남대학생처장. 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친 뒤 시 선관위 4층 회의실에서 후보자 회의를 갖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선거는 시교육청 관내 학교운영위원 전원(2942명)의 직접투표로 실시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 없을 경우 이틀 뒤인 21일 1, 2위 득표자에 대한 결선 투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이낙진 leenj@kfta.or.kr
겨울방학 맞아 천문캠프 열어 "교사만큼 교과와 학생, 그리고 학교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교사의 교과관련 전문성을 십분 활용하여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이보다 더좋은 학생중심 교육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불광중 이재열 교사(39·과학)는 94년부터 7년째 과학활동 캠프를 열어오고 있는 현장체험학습 신봉자(?)다. 지난 여름방학 때도 충북 진천 은탄분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여름천문캠프'를 가졌다. 서울 서부교육청 관내 불광중, 연서중, 연북중, 은평중 4개교 학생 80여명이 참가했다. 올 겨울방학에는 강원도 원주 강원자연학습원에서 1월3일부터 2박3일의 일정이 잡혀 있다. ""지식 차원의 공부보다 교실에서 접할 수 없는 체험들을 학생들에게 주고 싶다""는 이 교사는 프로그램 진행시 지나친 이론중심의 캠프가 되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을 쓴다. 여기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위해 30여쪽에 달하는 캠프가이드북을 제공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별자리 퍼즐, 천문 OX 퀴즈를 비롯해 태양흑점관측, 달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일깨운다. 이 교사는 ""교육청 단위의 과학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에는 극소수의 학생들만 선발되어 참가하는 한계가 있다""며 ""학교단위 또는 학교연합 캠프와 같이 소규모로 이루어질 때 내실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가능하다""는 지론을 편다. 이 교사는 또 ""6차교육과정이 강조한 수행평가와 현장체험학습은 이제 7차교육과정의 학교재량활동시간에서 성과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대부분의 교사들이 부담을 갖고 있지만 그저 '시간 때우기식'의 운영보다는 교과별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점에서 이 교사는 한국교총과 한국통신이 올 겨울방학 동안 공동 개최하는 '제1회 전국 중학생 체험탐구학습 보고서대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아무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체험활동이라도 제대로 보고서화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올 겨울방학을 대비, 본사가 발행한 ""도전! 현장체험학습21"" 집필에도 참여했다. ""도전!…""은 본사가 50여년간 발행해 온 중학생들의 방학 친구 ""방학생활""을 혁신, 현장체험학습 보고서 지침서로 개발한 것이다. 이 교사는 오늘도 겨울천문캠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방학을 잊은 지도 7년여. 겨울캠프에 참가할 학생들의 뿌듯해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함을 잊기에 충분하다. /신형수·출판2부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001년 교원 시·도간 인사교류 및 교환근무(파견) 계획을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시·도 교류는 1대 1 동수 교류를 원칙으로 하되 부부교원, 부부공무원, 국가유공자를 1군(50%)으로 하고 1군을 제외한 모든 희망자를 2군(50%)으로 배분했다. 이렇게 되면 부부교원 등이 아닌 별거 희망자의 교류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 교류 신청기준은 도교육청 관내에서 근속경력이 1년 이상인자, 타 시·도에서 전입한지 3년 이상인자이다. 한편 올 시·도 교류 현황을 보면 초등의 경우 272명이 신청해 전출이 45명, 전입이 26명이었으며 중등은 280명이 신청하여 전출이 26명, 전입이 28명이었다. 시·도교육청간 교환근무는 초등의 경우 20명이 희망해 전출이 12명, 전입이 13명이었고 중등은 13명이 신청했으나 한명의 전·출입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낙진 leenj@kfta.or.kr
지원금 4억원에 市금고 금리 수준 합의 【부산】부산시교육청 교육금고가 부산은행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교육청 교육금고선정심의위원회(위원장 김남일 부교육감)는 7일 시교육청 교육금고 제한공개입찰에 단독 응찰한 부산은행을 대상으로 적격 및 부적격 여부를 심의, '조건부 적격' 판정을 내린데 이어 13일 정식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부산은행이 100점 만점에 63.72점을 획득, 탈락점수인 60점을 넘겼으나 지방채와 일시 차입금 이율 및 정기예금의 이율을 부산시금고 계약 이율과 유사한 선으로 조정해야 정식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마찰을 빚어왔다. 부산은행은 응찰 당시 지방채 대출금리를 기존의 7.9%에서 8.1%로 높이고 정기예금은 5.4%에서 5.2%로 낮추는 대신 교육재정 지원금으로 3년간 총 4억원을 제공하는 조건을 내놓았다. 부산은행이 제시한 대출금리는 수의계약을 한 올해보다 0.2% 높은 반면 예금금리는 0.2% 낮은 것이었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계와 언론에서는 부산은행이 제시한 조건이 교육재정 규모(연 1조5000억원 정도)를 볼 때 턱없이 낮다는 지적을 하고 나섰다. 설동근 교육감도 "교육재정 지원을 늘리기 위해 경쟁입찰제를 도입했는데 정반대의 효과를 초래했다"며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계약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지원금을 내놓아봤자 대출금리를 올려버리면 이는 수의계약 당시보다 더 불리한 계약이라는 분위기가 팽배, 최소한 시금고와 유사한 조건이 되도록 협상을 진행했다"며 "부산은행이 시금고와 동일한 조건(지방채 발행의 경우 7.9%, 1년짜리 정기예금 7.7%)을 적용키로 함에 따라 정식계약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어쨌든 이번 입찰을 통해 교육재정 지원에 대한 인식을 재고한 성과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69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에 교육금고 운영을 맡겼으나 최근 시교육위원회가 '교육재정의 투명성과 재정기여도를 고려, 경쟁입찰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펴자 설 교육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낙진 leenj@kfta.or.kr
복수지원자 이탈…응시율 저조 "떨어져도 재수, 지방으론 안 가" 보수교육 받은 중초교사도 외도 기간제 부족…자격미달자 채용도 연이은 임용고사 지원자 미달로 교사난에 허덕이는 초등교단이 저조한 응시율과 중초 기간제 교사의 이탈까지 겹쳐 교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자격 미달인 전직 교사까지 채용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올해 300명을 모집한 강원도는 당초 지원자가 113명에 불과했지만 그나마 3일 임용시험에는 80명만이 응시해 모집인원의 27%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 응시를 위해 빠져나간 복수지원자 때문이다. 더욱이 초등 정식 교사로 임용하기 위해 보수교육 중인 중초 교사 695명을 대상으로 22일 치르는 임용시험의 응시원서를 9일 마감한 결과 638명만이 지원, 57명이 이탈해 교사난은 더욱 가중될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족 교원은 150여 명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땜질식 충원'이 불가피해졌다. 교육청 인사담당자는 "초등 임용을 위해 교대에서 1008시간이나 보수교육을 실시했지만 일부는 중등 준비를 해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됐다"며 "150명 정도의 명퇴 기간제 교사를 확보해 교담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당초 임용시험 지원자 158명 중 88명만이 응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우선 기간제 교사를 확충하고 6학급 이하 학교에 배치된 교감 161명을 정규 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교담교사에게 담임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현재 382명인 기간제 교사가 내년에는 400명을 웃돌 전망이고 교감과 교담교사가 수업과 담임 업무까지 맡게 될 경우 학교 행정의 공백과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Y초등교의 한 교사는 "3, 4학년까지 7차 교육과정이 확대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교사가 부족하니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각각 138명(500명 모집), 140명(400명 모집)이 지원한 충북과 충남도 시험에는 107명, 114명만이 응시해 명퇴 기간제 교사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나 교직 경력만 있으면 모셔오기 급급한 학교 현실에서 자격 미달인 퇴직 교사를 채용하는 부작용도 초래되고 있다. 2일 학생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제천 모 초등교 기간제 교사 장 모씨(64)는 지난 96년 재직하던 단양군 모 초등교에서 학생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고 사직했지만 올 9월 다시 임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부족사태로 학교 자체에서 기간제 교사를 임용할 경우 객관적 검증자료가 없어 자격미달자가 교단에 설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위험에도 기간제 교사를 더욱 늘려야 하는 것이 초등교단의 현실이다. 특히 지방은 교원들의 수도권 진출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용시험 탈락자에 대한 추가모집도 뾰족한 해결책이 못 된다. 수도권 진입을 위해 재수를 하면 했지 응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충북은 지난해 추가모집에 타 시·도 지역 탈락자 200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10여명만이 시험을 치렀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는 한 명퇴 기간제 교사를 최대한 동원해야 할 형편"이라며 "숫자 맞추기에도 급급한 상황에서 교육의 질을 따진다는 것은 사치스러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기간제 임용을 중단하고 정년환원을 통해 교사 부족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이를 골자로 한 33개 과제를 놓고 교육부와 하반기 본교섭에 들어갔다. /조성철
이은웅 한국교총 부회장, 충남대학교 교수 2001학년도 수능시험 발표와 더불어 대학마다 특차모집과 정시모집에 들어갔다. 그 동안 수능시험을 놓고 입시학원 및 소수 상위권 대학들은 수능시험의 변별력을 문제삼아 난이도의 상향조정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는 또 다른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도 우리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입시학원이 수능시험의 변별력을 문제삼는 연유에는 난이도를 상향조정할 경우 그에 따른 반사 이득에 있을 것이다.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낮을 때보다 난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과외수요가 더욱 창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한편 대학들은 입학전형과정에서 논술과 면접, 실험과 실기 등을 활용하고 있지만, 수능시험성적 자료를 전형의 주요 자료로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 대학들의 현실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통한 전형방법은 없어 보인다. 객관성과 신뢰성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형방법과 자료를 확보하는 데에는 여전히 문제점과 부담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아직도 가능만 하다면 단순하고 편리한 전형방법을 활용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어느 분야에서나 마찬가지로 획일성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새로운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다양화에 대한 요구는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말 그대로 학생들이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이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그 성격을 규정하였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출제의 방향을 공통적이고 기초적인 교육내용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이러한 측면에서 수학능력시험제도를 발전시켜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방향에서 수능시험과 대학입학 전형제도의 다양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해보고 싶다. 우선 대학입학 전형제도는 다양한 전형방법의 개발과 함께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전형방법에 대해 모든 사람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로, 모든 대학들이 대학별 특성과 학문별 특성을 살리도록 대학의 특성화 내지 다양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많은 대학들을 보면 백화점처럼 학과 설치가 즐비하고 교육과정과 교육목표가 너무나 유사하고 양적인 성장을 추구해 대학마다 특성이 무엇인가를 국민들은 고사하고 대다수 대학 수험생들조차 알기가 어렵다. 셋째로,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대학도 적극 동참하면서 대학입학 전형제도에 관한 대학의 자율성도 제고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나라 상황에서 대학입학 전형제도와 관련하여 대학의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보장한다면, 고등학교 교육은 더욱더 파행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현재 우리 교육여건에서 대학입학 전형제도는 고등학교 교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끝으로, 대학입학 전형제도로서 다양한 전형방법의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원의 전문성이 신장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부족하고 낙후된 시설은 확충하고 개선하며 절대 부족한 교원을 확보해야 한다. 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이에 따라 필요한 교원정원도 늘려야 한다. 단축된 교원정년과 불안한 연금제도로 침체되고 위축된 학교현장의 분위기와 교원의 사기를 회복시키는 방안을 추진하여 교육의 질을 올리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각종 성적과 수행평가 및 종합생활기록부 등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게 제도적으로 교원의 전문성을 뒷받침해야 한다. 결국 다양한 대학입학 전형제도는 고등학교 이하의 교육의 정상화 내지 다양화에서 찾을 수 있고, 그 토대 위에서 성숙되고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이면 학교마다 작품 전시회, 학예회로 분주하다. 운동회가 끝나면 으레 있는 큰 행사를 치르다보면 2학기가 금세 간다. 작품 전시회에 빠질 수 없는 건 교사들의 작품이나 애틋한 소장품이다. 아이들도, 학부모도 선생님들의 작품에 더 호기심을 갖고 보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하다. 언제 그런 훌륭한 작품을 준비했는지…. 무엇을 낼까. 별 신통한 물건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데 거실 한 구석에 걸려 있는 빛 바랜 꽃다발이 눈에 띄었다. 아! 저 꽃다발. 벌써 3년이 훨씬 지난 얘기다. 이창석. 3월 출석부에 이름만 있고 아이는 없었다. 사유인즉 가출. 방 한 칸에 딸린 부엌, 계모, 이복형제, 아버지는 행방불명.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다. "저는 부모님을 여의고 어린 동생과 함께…" 글자도 다 틀린 구걸 종이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세상 구석구석을 다 돌아다니는 아이. 지하철역에서 어느 파출소에서, 기차역에서…. 데리고 오면 사흘을 못 넘기고 또 어디론가 사라진 아이. 결국 아이는 졸업을 보류한 상태이고 새 학기가 되어 이제 더 이상 담임으로서 할 일도 없었다. 늦은 가을. 단풍이 물들어 아이들은 산으로 들고 현장학습을 떠날 무렵, 1학년인 우리 반 아이 하나가 "선생님, 어떤 아저씨가 찾아왔어요"라며 헐레벌떡 뛰어왔다. 누굴까. 학부모인가. 교실에 들어선 순간 난 한눈에 알 수 있었다. 1년 전 떠난 아이. 너무나 커 버린 몸. 고행한 성인처럼 아이는 그렇게 서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간직한 선한 눈매는 아직도 초등학생이었다. "선생님, 학교에 다시 다닐 수 없나요" 더 이상의 결석은 없었고 맨 뒷자리에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무사히 졸업을 하고 동창회의 도움으로 진학을 했다. 난 그 아이에게 아무 것도 가르쳐 준 것도 없고 같이 놀아주지도 못했다. 겨우 한 것이라곤 몇 번의 기도뿐. 그 이듬해, 스승의 날. 중학생이 되어 꽃다발을 가득 안고 찾아왔을 때. 아이는 다 알고 있었다. 어떻게 살아야 될지. 무엇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그 아이의 미소와 눈빛은 진흙 속의 연꽃처럼 거룩하게 빛나고 있었다. 빛 바랜 그 꽃다발. 많은 작품 속에서 내겐 가장 화려한 소장품이었다.
특차지원에 있어 대부분의 대학이 인문계·자연계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교차 지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대학마다 제한자격을 인문계·자연계 구분 없이 수능 상위 10%, 15% 이내로 하고 있어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인문계 수능 지원 학생이 총 40만 명이라고 하고 그 중 350점 이상이 4만 명이라고 하면 그들은 10%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자연계 수능 지원 학생이 총20만 명이라고 하고 그 중 350점 이상이 4만 명이라고 하면 그들은 20%에 들어가게 된다. 사실 인문계와 자연계 학생들의 수능 지원 인원을 보면 대략 2대 1이 된다. 그렇다보니 동일한 점수를 받고도 자기 계열의 학생이 적게 보았다는 이유로 %는 배 차이로 떨어지는 불이익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특차 지원 자격도 없어지는 것이다. 왜 같은 점수를 받고도 계열이란 분류 때문에 자연계 학생은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가. 계열이 달라 어쩔 수 없다면 그건 현실을 외면한 말장난일 뿐이다. 자연계열이 인문계열보다 더 어려운 공부를 했으면 했지 그런 불이익을 당할 만큼 엉터리 공부를 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안한다. 학교마다 가상점수를 정해 인문, 자연의 %를 지정하지 말고 점수대로 지정을 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학교마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점수설정, 즉 300점 이상, 350점 이상, 370점 이상, 390점 이상으로 끊어 인문과 자연을 구분하지 않고 기회를 주면 타당하리라고 본다. 대학 당국의 과감한 시정을 요구한다.
내년부터 서울 4곳 등 전국 33개 초중고교에서 주5일제 수업이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제7차 교육과정이 표명하고 있듯이 정보화·세계화되어 가는 21세기 사회에서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개성과 창조성을 발휘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이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주5일제 수업은 그래서 필요하다. 그러나 주5일제 수업을 시행할 충분한 준비가 돼 있는지 되묻고 싶다. 학교 주5일제 수업의 시행은 사회적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된 다음에 단계별로 확대 실시해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일본은 10여 년 동안 주5일 수업을 연구·실험한 끝에 2002년에는 전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선진 각국도 이미 오래 전부터 주5일 수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에 우리 나라도 내년부터 주5일 수업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그런데 학교 주5일제는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사회적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는 상황에서 실시되면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정이나 사회에서 학생들의 여유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 청소년 비행이 늘어나거나 학교 대신 학원에 나가기 때문에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것과 같은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 성급한 학교 주5일제 수업은 심하게 말하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을 위한 발상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사교육비를 들여서라도 자녀들의 공백 시간을 메워줄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자녀를 그대로 방치해 두는 수밖에 다른 뾰족한 도리가 없을 것이다. 이는 학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무책임하게 거리로 내몰 수 있는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주5일 근무제를 비롯한 사회지원시설의 확충, 사회봉사인력의 확보와 같은 사회적 인프라의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시범학교에서는 주5일제 수업이 다소의 문제점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보고를 할 것이 뻔하다. 물론 학교 주5일제 수업의 긍정적 효과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일부의 학생이라도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깊은 교육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 다수의 논리 떠밀리거나 정책적 한건주의 때문에 또다시 아이들이 교육적 실험대상이, 나아가서는 정책 실패의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엽기문화의 실태와 문제 조명 10대 리포트-`엽기문화'. 24일 일 오후 5시10분. 2000년 한 해 동안 청소년들 사이에 붐을 일으킨 엽기문화의 모습과 그 영향에 대해 취재했다. 10대들이 정의하는 엽기의 모습은 무척 다양하다. `더러운 것' `특이한 것' `코믹한 것' `혐오감을 주는 것' 등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말이 바로 엽기. 취재팀은 PC통신의 엽기 동호회, 한 고등학교의 엽기 동아리. 그리고 엽기 카페 등을 찾아간다. 그리고 지저분한 동영상이나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 연예인들의 피해 사례를 소개하며 엽기문화의 수용 방향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코주부 원숭이의 생태 엿보기 특선 다큐멘터리-보르네오 숲의 은둔자 코주부 원숭이. 19일 화 저녁 9시55분. 보르네오섬 사바州에는 코주부 원숭이 특별 보호구역이 있다. 수줍음이 많아 밀림 속에서 망그로브 나뭇잎을 먹으며 숨어사는 코주부 원숭이. 여러 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위를 갖고 있는 이들 원숭이의 수컷은 죽을 때까지 코가 자란다. 암컷들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라는데….
"교육적이다" "매정하다" 분분 교육청·언론사 게시판마다 도배 "봉사하고 부담도 덜게 하는 배려" "형편 어려운데 인격에 상처 주나" "비난보다는 대안 찾는 계기 되길" 최근 경남 충무여중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급식도우미로 활동시키고 있다는 언론·방송사의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급식도우미가 "학생 희망에 따라 봉사도 하고 급식부담도 덜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해 볼만하다"는 찬성측과 "아무리 그래도 자존심에 상처를 준다"는 반대측의 의견이 팽팽한 것. 지난 6일 부산 K일간지는 사회면 기사에서 충무여중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급식비를 면제해 주는 조건으로 식당 배식, 청소 등 허드렛일을 시켰다고 보도해 사회적 비난을 촉발시켰다. 학교에는 거친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경남도교육청, 통영교육청, 국제신문 홈페이지에는 비난의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이 이어졌다. 네티즌 이상현씨는 "극빈층에서 태어난 것도 서러운데 돈 대신 근로를 시키다니 아주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한 아이의 학부모라는 윤명희씨는 "담임교사들이 자기 봉급을 조금 떼어서라도 도와주면 안 되느냐"며 "교육 현장에서까지 이기주의의 극치가 나타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여론에 대해 학교측과 재학생들은 "편파주의적 언론보도로 인한 여론의 왜곡"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진실은 보도와 다르다'는 충무여중 교사, 학생들의 호소문 수 백 여 건도 홈페이지에 함께 올라온 것. 김 모 교사는 "가난이 부끄러워 자꾸 숨기고 몰래 혜택만 받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 일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떳떳이 봉사활동을 하고 급식비 부담도 덜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문제는 SBS나 KBS에서 급식도우미 학생들의 멘트를 교묘히 편집해 사실을 왜곡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사, 학생들이 올린 많은 글에는 SBS가 뉴스 보도 중 급식도우미가 말한 "처음엔 아이들이 놀려서 부끄러웠는데요. 일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뿌듯함도 느꼈다"는 멘트에서 뒷 문장만을 삭제해 사실을 호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송화 학생은 "공짜밥을 먹였다면 다른 애들의 반발과 당사자의 마음은 더 힘들 것 같아서 학교에서는 급식부담이라도 덜려는 학생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도우미를 선정했고 우리 반 그 친구도 일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며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이 편집이란 기술을 이용해 오히려 학생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김석명 교장도 8일 가정통신문을 보내 "좀더 많은 학생에게 무료급식 혜택을 주려고 교무회의와 학운위 심의를 거쳐 교육청으로부터 중식지원을 받는 16명 외에 학급당 1명을 희망 학생 중에 교사가 추천해 급식도우미로 활동하게 하고 있다"며 "학생들도 자의에 의해 도우미 활동을 함으로써 굴욕감이나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사례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재차 학운위와의 상의를 거친 끝에 급식도우미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항의메일에 당초 기사를 작성한 국제신문 이태헌 기자는 "취재 결과 급식도우미 제도는 교직원회의나 학운위에서 충분한 논의도 없이 담임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마치 보도내용이 충무여중의 명예를 훼손하려는데 그 의도가 있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변했다. 한편 도교육청 과장과 실사를 나갔던 통영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학교가 급식도우미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충무여중은 조금이라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체 학생이 급식봉사를 하는 방향으로 검토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네티즌 이동은씨는 "일방적인 비난이나 흥분으로 도우미 학생들이 위축되고 자괴감을 갖을까 걱정된다"며 "애당초 사건이라고 접근하기보다는 급식을 하는 학교라면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로서 좀더 나은 대안이 없나 고민하는 계기가 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조성철
강화 양도초 `컴퓨터급수제' 운영 워드 문서 작성 10단계로 교육 6학년 모둠장이 수시 급수평가 전교생이 52명인 강화 양도초등교. 벽지학교라면 으레 시설도, 실력도 떨어질 거라 생각하지만 양도초 학생들은 입학하면서부터 컴퓨터와 친구가 된다. 바로 학교에서 운영 중인 `컴퓨터급수제' 때문이다. 학교는 도시보다 컴퓨터 활용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는 벽지 아이들에게 문서작성 능력을 확실히 길러줘야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분석해 1∼10등급의 자체 급수체계를 마련하고 단계별 지도계획을 마련했다. 자판 익히기·짧은 문장 치기(8∼10급)부터 표 만들기(3급)를 거쳐 그림, 글맵시 등을 이용한 문서 멋 내기(1급) 과정까지 학생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학습내용이 단계적으로 제시됐다. 그리고 아침 자습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담임과 컴퓨터 담당교사가 수시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평가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6급(화면구성 및 문서 만들어 저장하고 불러오기 등)까지는 컴퓨터 실력이 가장 뛰어난 6학년이 모둠장이 돼 같은 모둠(2∼6학년 8명)의 친구, 동생들이 원하면 언제든 평가시험을 치러 급수를 올려준다는 것. 난이도가 높은 1∼5급은 컴퓨터 담당교사가 직접 출제한 각 급수별 문제를 통과하면 획득할 수 있게 했다. 4급 시험의 경우, 5분 안에 일정량의 예시문을 작성하고, 다시 5분 안에 교사 지시대로 예시문을 편집해 새 이름으로 저장하는 과정에 도전하는 등의 형식이다. 학교는 6월과 11월에 급수제 우수아 시상식과 교내 컴퓨터 창의성 경진대회도 가져 아이들이 성취 동기를 느끼도록 했다. 김종한 교장은 "벽지학교 아이들은 컴맹일 거라는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전교생이 인터넷 등 컴퓨터를 다루는데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며 "단시일 내에 전교생 모두가 1급이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철
거창선관위, 학생 모의투표교실 운영 10월부터 전국 선거관리위원회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선거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거창선관위는 모의투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선관위원(장), 사무원, 참관인으로 역할을 맡아 관리하고 절차에 따라 직접 투표를 실시한 후, 후보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토론하면서 학생들은 미래의 유권자로서 민주적인 선거절차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갖고 있다. 또 거창선관위는 거창군의회를 방문해 군의원의 의정활동을 참관하고 학생들이 직접 학생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을 담은 공명선거 비디오를 관람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명백하게 '거부'의사를 밝혀라 토론·모둠활동 가능한 소단위 반별교육 바람직 교육자료 무료우송, 교사대상 우수교안 공모도 우물쭈물하거나 은근하게 하지말고 명백하게 '거부'의사를 밝혀라.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백경남)의 성희롱예방교육 핵심은 확실하게 의사표시를 하라는 것. 고교를 막 졸업한 여성들이 직장이나 대학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성희롱의 주요대상이 된다는 판단아래 여성특위는 고3생을 대상으로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사들의 적극 동참을 위해 성교육 우수교안 공모(20~30일)도 실시하고 있는 여성특위가 제안하는 성희롱예방교육법은 다음과 같다. 대단위 집합교육은 효과가 적다=그동안 교육경험에 비추어 대단위 집합교육(강당에서 학년전원을 대상으로 1회 교육하는 방식)은 효과가 적다. 반별로 비디오를 시청하고 토론을 한다든지, 모둠을 나누어 성희롱 사례를 찾게하고 이를 기초로 전체토론을 하는 등 소단위(반별) 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특위 강사를 활용하라=여성특위 성희롱예방교육 강사를 학교교육에 초빙할 수 있다. 여성특위는 성희롱예방교육 강사은행을 구성, 성희롱예방교육을 하고자 하는 곳에서 강사를 쉽게 섭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강사은행은 지역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특위 홈페이지(www.pcwa.go.kr)에 명단 및 연락처가 게재되어 있다. 남학생에게도 교육하라=남녀공학에서는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생들에게도 평등의식 확산을 위해 교육을 함께 실시하는 것이 좋다. 여성특위에서 발간한 교육자료 "성희롱 없는 사회, 건강한 사회" 브롯슈는 여성특위로 신청하면 필요한 수량만큼 우송해 준다. 문의=(02)3477-4074
17 개미를 큰손의 횡포에서 보호하는 상·하한가 증시에서 상하한가 제한폭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증시처럼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상하한가 제한 폭이 커질수록 주식시장은 투기 성향이 높아진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이 열리는 동안 주식 종목별로 오르내릴 수 있는 주당 가격에 한계가 있다. 현행 거래법이 허용하는 하루중 주가 변동폭은 거래소에서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하 15%.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일 종가의 상하 12%다. 전일종가를 기준으로 다음 거래일에 오를 수 있는 최대 값을 '상한가', 내릴 수 있는 최소 값을 '하한가'라고 부른다. 곧 전일종가가 1만원인 종목은 다음 거래일 하한가가 8500원, 상한가가 1만1500원이다. 상하한가 범위 안에서만 거래할 수 있으므로 8500원보다 싸거나 1만1500원보다 비싼 값에 주문을 낼 수 없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신문 시세표에서는 보통 표로, 하한가 기록 종목은 표로 표시한다. 매매가가 상한가에 이르는 경우를 두고 흔히 주가가 '천장을 쳤다'고 말한다. 매매가가 하한가에 이르면 '바닥을 쳤다'고 말한다. 증시가 주가 변동폭을 제한하는 이유는 이른바 '큰손의 장난'으로부터 소액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자금을 많이 동원할 수 있는 '큰손'들은 시장에서 주식을 대량 매매하며 '바람'을 일으킴으로써 상대적으로 자기 뜻대로 시장을 움직이기 쉽다. '큰손'이 거액 자금을 동원해 바람을 일으키면 주가가 급격히 폭등했다가 폭락할 수 있고 주가의 급등세에 끼어들었던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에서 상하한가 제한폭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증시처럼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상하한가 제한 폭이 커질수록 주식시장은 투기 성향이 높아진다. 크게 벌 수도 있지만 그만큼 크게 잃을 수도 있다. 지금도 장외주식을 거래하는 제3시장, 장외거래시장에서는 상하한가 제한폭이 없어서 투자에 실패할 때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지난 해 12월초 장외에서 주당 20만원이 채 안 되던 삼성SDS 주식은 연말에 주당 60만원대가 됐고 2000년 1월초 90만원대로 뛰었다가 다시 1주일도 못되어 70만원대로 급락했다. 한 달 사이 70만원 이상, 한 주 사이 30만원 이상 주가가 널뛰기를 한 예다.
교육은 인격 함양시키는 신성한 분야 시장논리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아 교육재정 GNP 대비 6%는 최소한 기준 교사가 존중받아야 국가 건강하게 발전 프랑스 파리 8대학교의 국제정치경제학 교수인 필립 골럽 박사(45)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대표적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이 미국을 비롯한 극소수의 금융대국들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나라들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또 하나의 지배 이데올로기'라고 단정한다. 김학준 한국교총회장이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필립 골럽 박사를 만났다. 김회장=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이 또 다른 지배 이데올로기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골럽=자유주의와 시장경제로 포장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은 세계적 차원에서도 잘 사는 나라들과 가난한 나라들 사이의 빈부격차를 더욱 심하게 확대시키고 있지만 개별적 국가의 차원에서도 잘 사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사이의 빈부격차를 더욱 심하게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에 반대해야 합니다. 김회장=오늘날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론이 전파되면서 정책수립가들은 교육에 대해서도 이 이론을 적용, 경영의 관점에서 교육을 다루는 것이 상식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학교를 시장에, 학생을 수요자에, 교사를 공급자에 비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로 인해 학교 특유의 엄숙성이 깨지고 결국 학교와 교육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학교를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골럽=공감합니다. 학교는 시장이 아닙니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를 공급자와 수요자의 관계로 설명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바로 그 점에서도 신자유주의론의 폐해를 지적하게 되지요. 교육은 사람의 인격을 함양시킨다는 점에서 신성한 분야입니다. 이것을 시장의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김회장=교원에 대해 행정당국이 통제를 가하는 현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골럽=교원은 지식인입니다. 따라서 행정당국이 이렇게 저렇게 통제를 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교원을 행정적 잡무로부터 해방시켜 주어야 하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대폭 줄여주어야 합니다. 30명이 넘으면 교사가 교육적으로 학생을 충실하게 지도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많아도 25명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김회장=21세기에는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교원에 대한 연수도 국가가 책임지고 국가 예산으로 체계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골럽=맞습니다. 교육에 관한 제도는 함부로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장기성과 안정을 갖게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원에 대한 장기적 투자는 꼭 필요합니다. 김회장=유럽의 선진국들은 국가가 교육에 대해 어느 정도 투자하고 있습니까. 국민 총생산(GNP) 대비 6%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권고하고 있는데 이 권고는 지켜지고 있는지요. 골럽=그렇습니다. 그 권고는 최소한의 기준이지요. 한국은 국방비 부담 등으로 제약이 있겠으나 21세기에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이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입니다. 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려면 교육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며 교원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물질적 대우가 높아져야 합니다. 교사가 존중받는 사회에서 국가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