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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말들이지만 한번더 짚고자 한다. 정부는 고령교사 1인을 내보내면 젊고 활기찬 교사 2.59명을 더 쓸수 있어 국가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IMF 상황을 조기 졸업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 했다. 일부 국민들은 학교의 속사정도 모른채 정부의 교원정년 단축에 찬성의 손을 들어주었고 지금도 교원정년단축은 잘 된 정책이라고 믿고 있다. 여기에다 학생체벌 금지조항을 만들고, 대통령이 절대 피해 없게 하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하고도 교원과 공무원의 연금을 줄였다. 정부는 이처럼 교원의 사기를 꺽는 정책들을 잇따라 수행하는 한편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서 국가가 살아 남으려면 교육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교육입국을 말하고 OECD 국가 수준으로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교육정책은 목표와 처방이 따로 놀고 이율배반적이라 국민도 교원도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OECD 수준으로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육입국을 이루겠다는 목표의 이행상황을 살펴보자. 국민의 정부가 취한 대표적인 교육개혁 조치랄 수 있는 교원정년 단축 정책은 유감스럽게도 이 목표와 배치된다. OECD 국가들의 교원정년은 65세가 보편적이고 이들 국가 수준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려면 그야말로 획기적으로 학교를 신축하고 교원 수를 늘려나가야 하는데 교원정년 단축으로 교원부족 사태를 초래했다. 또 정부·여당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면서 매년 5500명씩 교원을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국민들에게 공표하고는 첫해부터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가 새해 벽두부터 다시 행자부와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3555명 추가 증원을 협의하고 있으나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도 전에 중학교 의무교육의 단계적 확대를 발표하는 등 혼선을 보이고 있다. 중학교 의무교육의 확대를 반대해서가 아니라 미흡한대로 OECD 수준으로 가기 위한 교원증원 계획은 새학년 시작이 임박했는데도 불구하고 뒤로 미루어놓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군사부일체니, 선생님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다 라는 말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교원의 권위만 내세우자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을 듣고 따라야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한마디 나무라거나 잘못을 지적하면 코웃음치는 것은 예사요 심지어 대들고 폭행을 하는 폐륜적 행위가 비일비재한데다 교육여건은 해마다 악화되는 판이니 많은 교원들이 설레임보다 두려움으로 새학년을 맞이하는 참담한 실정이다. 올해만 해도 전국에서 197개 학교가 신설되고 8766학급이 새로 생기므로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증원을 요청한 교원수는 모두 1만 1987명이지만 지난 연말 배정한 증원 인원은 1945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교육여건이 가장 열악한 경기도의 경우 금년도에 초등학교만 53개 학교가 신설되고 2730여 학급이 신설 또는 증설되고 향후 3년간 190여 개교에 총 6900학급이 새로 생긴다. 따라서 올해 실제 소요인원은 2730명인데 교육부가 가배정한 교원정원은 500여 명 밖에 되지않으니 부족인원이 2230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초등의 교과전담교사가 전국 최하위인 57% 정도에 그쳤는데 올해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지경이다. 이런 판국이니 수준별교육을 강조하는 7차교육과정과 초등 영어 확대가 차질없이 이행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교원들의 수업부담만 배로 늘어나고 여건은 뒷걸음질 해 정상적인 학교교육 마저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교육개혁이라는 미사여구만 외치고 책상머리에서 탁상공론만 하는 행정부처의 무사안일이 사상초유로 '담임없는 학급' '교과전담교사 없는 학교' '학생없는 신설학교'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초등교사 부족으로 인해 담임교사가 교과전담교사 몫을 해야하고 교감이 수업을 하는 가 하면 교장마저 수업을 맡아야 할 형편에서 수준별 교육은 갓쓰고 자전거타는 꼴이 될 것이다. 교원 5500명 증원 약속은 지난해 과외금지 위헌 판결 이후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정부는 이를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정부는 공교육 살리기를 포기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초등교사 2000명을 공채했지만 897명밖에 임용하지 못했고 올해 또 1100명을 모집했지만 227명밖에 임용하지 않았으니 정부가 교원 증원 결단만 내리면 된다. 차제에 고령교사 1명 퇴출에 젊은 교사 2.59명을 쓸 수 있다며 호응했던 일부 학부모단체들도 이런 사태를 외면하지 말고 교원 증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주기 바란다. 아니 그 보다도 수도권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고교평준화 시책같은 인기영합적 현안에 보여준 정열의 반만이라도 투입해 공교육을 살리기를 공론화하고 정부에 해결을 촉구하기 바란다.
현재 우리 나라의 공교육 부문에 대한 교육투자 규모는 GDP대비 7.4%에 이르지만 이중에서 민간이 부담하고 있는 2.9%를 제외하면 정부부담 비율은 4.4%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 나라 공교육 환경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수준이 되기위해서는 시설투자비와 경상비를 포함해 2004년까지 무려 369조원을 추가 투자해야 한다. 이와같은 수치는 최근 교육개발원이 펴낸 `교육재정규모 적정수준 판단 및 교육재원 확보방안 연구(책임연구자 정갑영 연대교수·경제학)' 연구에서 나온 결론. 이 보고서는 OECD 수준이 아닌, 최소한의 일반국가 수준이 되기 위해서도 향후 4년간 57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GDP대비 교육재정 비율을 6%대로 상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열악한 교육환경 우리 나라는 급격한 교육기회의 팽창으로 대학진학률 등 양적 지표에서는 세계 정상급 수준이나 질적 환경은 OECD 평균 이하 수준이며 국민의 교육만족도 역시 매우 낮다. 총교육투자 규모가 GDP대비 7.4%에 달하나 민간이 2.9%를 담당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민간부담이 0.76에 불과하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99년 기준 2189달러인데 정부가 60%, 민간이 40%를 부담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 6334달러, 일본 7533달러, 프랑스 7742달러이며 정부부담률은 88%선나 된다. #적정한 교육재정규모 우선 우리의 경제규모와 비교한 적절한 교육재정 지출액을 산정할 경우, 지난 20년간 약 9조3500억 규모의 교육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우선 감안해야 한다. 이와 함께 2004년까지 추가로 투자될 액수가 47조6550억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우리 나라의 교육목표치를 경제수준과 대비해 국제적 규범모형에 적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향후 5년간 57조원이 추가 지출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둘째, 우리의 교육수준을 OECD 평균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과거 적게 투자된 부족분 36조7000억을 포함, 2004년까지 369조원이 투자되어야 한다. 보고서는 OECD 수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것은 미래의 목표치라 하더라도 최소한 우리나라 경제 수준에 상응하는 교육재정의 지출은 매우 시급한 현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재정 확보방안 우리의 경제규모에 비해 적지않은 교육투자를 하고는 있지만 정부가 직접 투자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예산에서 차지하는 교육예산은 20.5%에 이를만큼 매우 높다. 현재와 같은 예산구조하에서 교육예산 비율을 더 이상 늘리기 어렵다면 국민의 조세부담을 높이거나 교육재정 구조를 개혁해 비효율적 요소를 개선하는 수밖에 없다. 교육서비스의 특성에 걸맞는 민간과 정부, 그중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역할분담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간의 선택과 자율이 확대될 수 있는 재정구조, 특히 지방정부의 역할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 초·중등교육을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의 경우 전체 재원의 85%를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요자의 선택권이 무시되고 경쟁매카니즘이 작동되지 못하며 이는 결국 학교 교육환경의 열악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 민간의 역할 배분 원칙적으로 중앙정부는 최소한 국가차원의 교육여건 보장과 자치단체의 균형적 교육발전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는 공립학교의 교육재정을 지원해야 하며 학교법인은 자립형 사립고처럼 교육재정을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을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자칫 사교육과 공교육간 중복투자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려 사립의 학생선택권을 보장하고 공립은 사립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균형적 보상교육을 실시하며 국립은 교육발전을 위한 실험학교식으로 운영하는 등 최소화해야 한다. 원활한 교육재정의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부분이 적절하게 역할배분을 해야 하며 이를위한 교육재정 구조의 분권화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조세 및 세외 수입, 학교채권, 학부모의 수익자 부담금 형식의 등록금, 민간 기부금, 그리고 자원봉사 형식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부담비율이 낮은 부문의 부담확대를 위한 인센티브기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의 교대 학사편입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교육부가 최근 조사한 올 교대 학사편입생 지원현황에 따르면 전국 11개 교대의 경쟁률이 평균 11.4대1로 나타났다. 11개 교대의 학사편입생 규모는 849명이며 지원자는 9374명에 이르렀다. 이중 인천교대가 16.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부산교대 11.7대1, 대구교대 11대1, 광주교대 10.5대1 등의 순이다. 지난해의 경우 교대 편입학 규모는 257명 이었으며 3936명이 지원해 15.3대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올해의 경우 교육부가 초등교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대 학사편입 규모를 종전의 입학정원 5% 이내에서 20% 이내로 크게 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폭주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사범대나 일반대 교직과정을 이수한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의 교대 학사편입이 이와 같이 폭주하는 것은 중등교원으로의 진출문호가 크게 좁은 반면, 최근의 초등교원 부족현상에 따른 초등교사 진출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은데 따른 것이다. 각 교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사범대나 일반대 성적과 영어, 교육학, 논술, 실기, 면접 등의 방법으로 시험을 실시한 후 15일 전후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1세기 한국교육계를 이끌어 갈 제30대 교총 회장 선거가 오는 4월11일부터 20일까지 치러진다. 선거기간이 열흘인 이유는 전국 교원중 1만2000여 명의 선거인에 의한 우편투표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교총회장 선거인은 학교분회장, 교총대의원, 시·군·구교련회장 등이다. 교총은 9일 제74회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임점택 서울고일초교감) 1차회의를 열고 교총회장 선거의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19일 선거 공고에 이어 교총회장 입후보자들은 3월2일부터 3월10일까지 선거분과위로부터 대의원 추천서를 교부받아 3월14일 후보자 등록을 하게된다. 교총 회장 입후보자는 정관에 따라 6개 시·도 30인이상의 대의원 추천을 받아야 한다. 후보자들이 교원들에게 선 보이게 되는 시점은 3월중순 이후이다. 후보자들의 공약내용과 추천이유서가 3월19일과 3월26일 두차례에 걸쳐 본지에 게재된다. 이어 4월10일 투표안내문과 공보서류 그리고 투표용지가 1만2000여 명의 선거인에 우송된다. 4월11일부터 20일까지 선거인들은 투표용지에 기표해 선거분과위에 보내면 된다. 선거분과위는 5월2일 개표와 함께 당선자를 확정 발표한다. 이날 선거분과위는 교총회장 투표방법을 놓고 △1만2000여 선거인이 한자리에 모여서 하는 집합투표 △우편투표 △시·도별 집합투표 등 3가지 방안의 장점과 단점을 검토한 후에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 방식으로 치루기로 확정했다. 임점택 선거분과위원장은 "우편투표 방식은 선거관리와 투표절차가 복잡하고 선거인이 후보자를 직접 비교하기 어려운 점 등 단점이 있으나 투표참가율을 높일 수 있고 학교별로 회원의 관심을 높일 수 있으며 3가지 방안 중 비교적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점 등 장점이 많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10일 각급학교 분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매년 전국 1만 9백여 학교분회에서 학년초에 전체분회장의 3분의 1정도가 교체돼 선거인 명부 작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새학년 업무 준비에 바쁜 시기이지만 각급 학교분회는 교체 대상 분회장을 학년시작과 동시에 민주적으로 선출해 늦어도 3월14일 이전에 시·도와 시·군·구교련을 통해 알려달라"고 요망했다.
전국 총학생회장단, 장관 면담 요청 서울대 등 전국 대학 총학생회장단은 15일 낮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최대 10% 안팎까지 오른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정부측에 교육재정 GNP 6%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학생들은 "등록금 책정과정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 참여를 철저히 배제했을 뿐만 아니라 예산 및 결산서 공개 요구도 묵살했다"며 "등록금 인상이 철회되고 교육재정이 확보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한완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마산 교동초등교와 함양 안의초등교 등 2개 학교를 올해부터 2년간 주5일 수업제 실험학교로 지정, 운영 키로 했다. 이들 학교는 연간 의무 수업일수인 220일 가운데 10%인 22일간을 수업 없는 날로 정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실험학교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효율화와 주5일 수업제 수업을 위한 7차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화 등의 주제로 운영되며 지정학교에 대해서는 연간 800만원이 지원된다.
'큰 손'이 고가에 대량 주문을 내면 동시호가 시간대의 거래 가격은 '큰 손'이 부른 값에 정해지기 쉽다. 그 덕에 시세를 싸게 부른 주문도 '큰 손'에 '묻어' 비싼 값에 거래된다. 이전 칼럼에서 동시호가 주문 제도를 소개하고 동시호가 시간대 주문을 통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동시호가 시간대 주문을 통해 보유 주식을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을 말해보겠다. 동시호가 시간대인 오전 9시 5분 전, 거래소 시장에 투자하는 박투자 씨가 국민은행 주식을 1만7500원에 100주 '팔자' 주문을 냈다 하자. 어제 국민은행 종가는 1만7000원. 어제 장이 끝난 뒤부터 오늘 아침까지 시장 정보를 살펴보니 아무래도 오늘 국민은행 주식은 어제보다 적어도 500원은 오를 것 같다. 장차 값이 떨어질 수 있으니 오늘처럼 값이 오름세를 타는 분위기일 때 팔아치우자고 판단해 '팔자' 주문을 낸 것이다. 그런데 주문이 체결되고 보니 거래가 이뤄진 가격은 주당 1만8000원. 박씨가 주문한 가격보다 더 비싸게 거래가 됐다. 웰까? 기관투자가 등 '큰 손'이 박씨가 부른 시세보다 비싼 1만8000원에 대량 '팔자' 주문을 냈기 때문이다. 장차 국민은행 주가가 오른다고 본 투자자들이 1만8000원에 대량 '사자' 주문을 내면서 거래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박씨의 주문도 함께 휩쓸려 거래가 체결된 것이다. 동시호가 시간대에 나오는 주문은 모두 동시에 매매가를 부른 주문으로 간주하고 단일 가격에 주문량이 많은 순서대로 거래를 성립시킨다. 그러므로 '큰 손'이 고가에 대량 주문을 내면 동시호가 시간대의 거래 가격은 으레 '큰 손'이 부른 값에 정해지기 쉽다. 그 덕에 박투자 씨처럼 시세를 싸게 부른 주문도 '큰 손'에 '묻어' 비싼 값에 거래된다. 소액투자가로서는 보유 주식을 자기가 본래 주문한 것보다 비싼 값에 팔 수 있으니 뜻하지 않게 덕을 보는 셈이다. 이 원리를 잘 이용하면 동시호가 주문시간대에 보유 주식을 비싸게 팔 수 있다. 동시호가 시간대에 낸 주문은 동시호가 시간대가 끝나도록 거래가 체결되지 않을 경우 이후 정상 거래 시장에서도 계속 유효하다. 그러므로 동시호가 시간대에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다면 이후 시장 동태를 보아 해당 주문을 거둬들일지 혹은 내용을 변경해 다시 내놓을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운명적 사랑'과 '인연' 당신은 그 것을 믿으시나요 그가 그녀에게 우산을 씌워 달라며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우연'인 그 만남은 또 '어쩌면 의도' 였는지도 모릅니다.(영화 '오! 수정'의 그녀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 1983년 어느 비 오는 여름날 그렇게 인우(이병헌)와 태희(이은주)는 만났습니다. 그 날 인우를 젖게 한 것은 그의 어깨만이 아니었습니다. '운명적 사랑'이 그의 가슴에 촉촉히 스며들었기 때문이지요. 인우는 태희를 만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몇 시간씩 무작정 기다립니다. 그러다 태희가 같은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역시 '인연'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입영열차를 기다리던 인우 앞에 태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했다거나 아니면 눈물을 머금고 헤어졌다면 이 영화에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영화는 바닥 가까이서 다시 튕겨 오르는 '번지점프' 처럼 새로운 도약을 하더군요. 2000년 인우는 딸과 아내를 가진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고교 국어교사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의 삶이 현빈(여현수)이라는 남학생 때문에 송두리째 망가지고 맙니다. "젓가락은 시옷 받침인데 왜 숟가락만 디귿 받침이냐" 고 묻거나 음료수를 마실 때 새끼손가락을 쭉 펴는 행동 등 인우는 현빈에게서 태희의 모습을 발견한 것입니다... 현빈과 인우의 조금은 어색한 '사랑' 때문에 영화를 본 사람들은 '동성애' 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것 보다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제목과 '인연'이라는 단어 때문에 이 영화가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도입부의 계곡을 부유하던 카메라의 시선, 중반부 인우가 첫 수업시간에 그어대던 인연의 끈! 그리고 번지점프를 하는 엔딩과 대사(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모두 저로 하여금 끈질기게 '인연'을 연상하게끔 했으니까요. 번지점프. 끝을 향해 떨어지지만 안전장치에 의해 끝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는 것. 그 것이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번지점프를 하게 만드는 매력이겠지요. 결국 영화가 우리에게 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영원한 사랑에 대한 확신, 인연의 끈에 대한 확신이었나 봅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며 한번쯤 번지점프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것은 끝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 그 믿음이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절벽에서 떨어져도 정말 끝이 아닐까요... /서혜정 hjkara@kfta.or.kr
학교도서관 문제점과 개선방안(上)- 실태 도서관리프로그램 사용하는 곳 30% 미만 사서교사 1관당 0.2명 꼴 정보화예산 연간 75만원 불과 7차 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개혁 방안들을 실현하고 구체화하려면 기반환경이 구축돼야 한다. 대학입시에서도 다양한 책을 읽고 자율적인 사고력과 비판력을 기르는 교수 학습이 권장되고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은 무엇보다 학교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몇몇 교육단체와 학부모 단체, 도서관인연합 등이 주축이 돼 `학교도서관 살리기 국민연대'가 발족하는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의 학교도서관이 황폐화돼 있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현재의 학교도서관은 그 기능을 전혀 갖추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학교도서관 설치 현황부터 살펴보자. 전국 초중고 9955개 가운데 학교도서관이 설치된 학교는 78.6%에 그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는 평균보다 낮은 69.2%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설치율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또한 말이 도서관이지 교실 1칸을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곳이 대다수다. 제대로 시설을 갖춘 도서관의 설치율은 이를 훨씬 밑돈다. 정부차원에서 직접적인 수용 또는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도서관 설치율을 70%로 정하였을 경우에는 368억원, 80% 시에는 667억원, 90% 수준으로 잡았을 경우에는 1065억원, 그리고 100% 설치를 목표로 할 경우에는 1463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서부족도 심각한 수준이다. 도서관 1관당 장서수는 5269권으로 학생 1인당 겨우 4.6권에 불과하다. 초등학교는 3.6권에 불과하다. 또 이들 도서도 낡은 책과 문고본 등을 보두 합한 것이서 최신도서의 경우는 더욱 부족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도서관당 1일 이용자수는 초등학교가 겨우 15.3명, 중학교는 6.1명, 고등학교는 12.3명에 그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의 독서교육과 독서환경 조성에서 부실의 원인으로 가장 크게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 사서교사의 부족이다. 사서직원은 1593명으로 도서관당 0.2명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전담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교사의 경우에는 1999년 겨우 140명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한 예산은 1개교당 평균 185만원, 학생 1인당 2160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정도 규모의 예산으로는 연간 220여권의 책밖에는 구입할 수 없다. 도서관은 학교교육에서 거의 방치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교육정보화를 위한 정부의 투자 덕택에 일선학교의 하드웨어 부분은 어느 정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학교도서관은 예외적인 곳이다. 학교도서관의 컴퓨터 보유량은 1관당 겨우 1.0대며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도 18,6%에 그치고 있어 학교 교육정보화의 대상에서 소외돼 있다. 학교도서관의 소장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수준은 단행본은 29.7%, 연속간행물은 31.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도서관에서 도서관리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 비율도 겨우 28.5% 수준이다. 학교도서관에서 정보화와 관련해 사용하는 예산은 1년에 평균 75만여원으로 전체의 19%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임형준 limhj1@kfta.or.kr
어린이 책 전문 인터넷 서점 `오픈키드(www.openkid.co.kr)'가 오픈됐다. 약 100여 가지의 다양한 주제로 책을 분류해 관심있는 주제별로 책을 찾아볼 수 있으며 쉽게 찾기 기능을 통해 어른의 도움없이 어린이 혼자서 책을 찾오록 하고 있다. 또 모든 도서가 어린이의 성장 과정과 교과과정에 맞춰 정리돼 있으며 학부모를 위해 웹진 `열린 어린이'를 통해 어린이 책, 교육,육아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교사를 위해서는 교과 관련 책 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고교생, 학부모 등 1200명 대상 조사 대부분의 네티즌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면 사이버 유학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교육업체인 이아카데미홀딩스(대표 장진우 http://www.eacademy.ac)와 여론전문기관인 갤럽이 6대 도시 고교생과 학부모, 일반인 등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버 유학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인 758명이 학위 인정만 확실하다면 온라인으로 강의를 받는 사이버 대학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사이버 유학의 장점으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이 없고 체재비용이 절감되는 점 등을 들었으며 사이버 대학의 정착을 위해서는 국내 온라인 학위 인정부분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필수적이고 오프라인 유학에 비해 등록금 절감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이버 유학으로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은 미국의 대학을 꼽았으며 호주와 캐나다·영국 등 영어문화권 나라들의 대학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고교생의 경우 미국 다음으로 일본을 꼽았으며 사이버 유학을 통해 취득하고 싶은 전공은 정보기술(IT)을 1순위로 꼽았다. 유학의 목적은 `학위취득 후 현지 취업'(57.8%)이 절반을 넘었으며 단순 학위취득은 39.1%로 나타났다.
퀴즈를 통해 과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주)싸이홈넷(대표 이창대)이 운영하는 `재밌다넷(http://zemitda.net)'이 그것. 평생 풀어도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는 과학퀴즈를 통해 어린이에서부터 학부모, 교사, 일반인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사이트다. 과학퀴즈 메뉴는 서바이벌퀴즈, 영상과학퀴즈, 일반인과학퀴즈, 퍼즐, 과학게임 등 장르별로 다양하다. 최신 과학소식도 전해준다. 영화속·생활속 과학이야기, 우주이야기, 오늘의 호기심으로 분류해 다양한 과학지식도 알려준다. 각종 동영상을 동원한 자연의 신비, 자연의 소리, 어린이 과학 메뉴도 참고할 만 하다. 학생들만을 위한 메뉴만 있는 것도 아니다. 주식이야기 등 학부모를 위한 메뉴, 과학수업지도안 등을 제공하는 교사 메뉴도 독특하다. 또 고대 미스테리, 21세기 미스테리, 우주 미스테리 등을 소개하는 X-file 메뉴도 들러볼 만 하다. 쇼핑몰을 통해 각종 조립모형을 구입할 수도 있다. 아울러 각종 이벤트를 통해 퀴즈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경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7일 `헬프키드' 등 20개 사이트를 `2월의 청소년 권장 사이트'로 선정, 발표했다. 최우수 사이트에 뽑힌 `헬프키드'(www.helpkid.com)는 어린이들에게 치아에 관한 기본지식과 올바른 관리방법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치아구조와 기능, 치통·입냄새 등 각종 치아질환 원인과 간단한 치료방법, 올바른 칫솔 선택방법, 양치방법에 관한 정보와 치과의사의 치아질환에 관한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우수 사이트인 `역사정보'(kuksa.net)는 역사 학습자료 제공 사이트로 현직 역사교사들이 정리해 놓은 각종 학습자료와 수업자료, 시험문제 등을 국사, 세계사 등 분야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시대별 주요 문화재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130여 개의 역사정보 제공 사이트도 링크시켜 놓았다. `백제의 숨결'(web.edunet4u.net/~jk26)은 우수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사이트로 백제의 역사적 사건, 문화재 등에 관한 운영자들의 감상문과 관련 전문가들의 글을 실었다. 미륵사지석탑, 무령왕릉 등 다양한 백제유물 사진과 백제 관련 사이트 링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권장사이트 웹주소 ▲헬프키드 www.helpkid.com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역사정보 kuksa.net ▲백제의 숨결 web.edunet4u.net/~jk26 ▲국립해양유물전시관 www.seamuse.go.kr ▲나비의 집 websitos.com/nabimina ▲동화작가 김문기 홈페이지 123pen.com ▲로스스티치 myhome.shinbiro.com/~jun7171/index.html ▲리틀팍스 www.littlefox.co.kr ▲사이버 동물원 www.cyberzoo.pe.kr ▲사이버 철학카페 www.sophie.co.kr ▲사이버 언어 논술학당 www.n-hakdang.co.kr ▲아빠 파이팅 www.papasmile.com ▲아자와 함께하는 가상 실험실 www.eduaza.com ▲안지랑골 나리네 www.xtel.com/~cogito ▲어린이 철학교실 www.iphilos.com ▲작은 생물 교실 user.chollian.net/~kidk/index-e.html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역사정보 kuksa.net ▲영자신문 학습사이트 ece.skku.ac.kr/~winkwink ▲최동윤의 고사성어 210.217.241.12/~gosa ▲NBA BEST PLAYERS my.dreamwiz.com/airdo
제217회 임시국회가 5일부터 28일까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교총과 시·도, 시·군·구교련 소속 교원들이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을 방문해 교원정년 환원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 건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총은 각 정당과 의원들을 방문해 지난 정기국회 회기중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의원 전원 서명발의로 교원정년 환원 또는 연장법안을 제출한 상태임에도 민주당이 계속 심의자체를 거부해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중임을 지적하고 이번 2월국회에서는 더이상 미루지 말고 반드시 심의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교총은 각 정당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건의서에서 "올해 전국에서 신·증설될 학교수는 197개교이고 학급수는 8766개실로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증원 요청한 교원 수는 모두 1만 1987명에 이르고 있으나 정부는 일단 1945명만 증원할 방침이어서 5월이후에 개교할 학교의 경우 담임교사 배정조차 예측할 수 없는 교육공황 상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교원정년 단축 정책은 2008년까지 학생수가 급증해 교원의 수를 크게 늘려야 할 시기에 무리하게 단행해 만성적 교원 부족사태를 야기하고 교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실패 사례로 드러난 만큼 하루빨리 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정년단축 당시 고령교원 1인 퇴직으로 신규교원 2.59명 채용을 내세웠으나 중등교사 자격자 초등 임용, 퇴직교사 교단 복귀 등 비상대책을 동원했어도 실제로 1대1 충원도 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98년 11월부터 99년 8월까지 정년단축으로 퇴직한 2만 2000명의 초등교원 중 3분의 1인 7400명이 교단에 복귀함으로써 이미 정년단축의 의미를 상당 부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217회 임시국회는 3당 대표 연설, 본회의 대정부 질의에 이어 16∼21일 상임위, 22일 본회의, 23∼27일 상임위, 28일 본회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교총은 이 기간중 시·도와 시·군·구 교련 임원들은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을 직접 방문하고 교원들은 의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의사를 전달하는 활동을 벌여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위원 146명은 1∼2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세미나를 갖고 교육자치 정착을 위한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교육위원들은 "시·도의회와 이원화된 자치 형태로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아 진정한 교육자치가 실현될 수 없다"며 "교육자치는 일반자치와 분리되어 독립된 자치제도로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위원들은 결의문에서 정부는 시·도교위에 완전한 심의·의결권을 부여하여 교위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고 교육인적자원부는 시·도교육청 인사 및 재정에 관한 독립성을 보장해야 하며 농어촌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육인적자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위원들은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했다. ▲봉급교부금을 보수교부금으로 전환해 전체교원의 인건비를 포함해야 한다 ▲지방교육채 원리금 상환액을 증액교부금을 지원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지방교육양여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총액으로 시·도교육청에 배부돼야 한다 ▲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바꾼 것은 시도간의 교육환경에 심각한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제고되어야 한다.
부산시교육위원회(위원장 이신구)는 6일 제121회 임시회를 열고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시역외 조성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교위는 "부산대는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국립대학으로 400만 부산시민과 더불어 발전해온 대학이며 고장의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영남권 문화의 산실"이라며 "부산시민 자존심의 상징인 부산대 제2캠퍼스를 시역외에 조성한다는 것에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 ▲지방대학은 그 지방의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문화의 심장부다. 지방화·분권화가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부산의 발전과 문화를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부산대가 제2캠퍼스를 시역외에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은 그 자체가 지방화에 역행하는 처사이므로 마땅히 제고되어야 한다 ▲지역경제 상황과 시민의 정서는 물론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생각할 때 부산대 제2캠퍼스 시역외 조성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이러한 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부산대는 부산시역내의 후보지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수용을 당부하면서 이 기회에 우리 부산교육가족 일동은 부산지역의 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김지웅 울산시교육감은 본지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오는 5월 개원할 '들꽃학습원'을 학생·교원·시민이 함께 하는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울산시교육청의 올해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우리 교육청은 다양한 교육방법의 적용과 교실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사업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첫째 지난해 5월 개교한 전국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인 '두남학교'를 더욱 알차게 운영할 것입니다. 둘째 장학컨설팅 제도의 활성화와 '교실수업지원단' 운영을 통해 수업을 질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문 닫은 서사분교를 활용, 5월 개원 예정인 '들꽃학습원'을 학생·교원·시민이 함께 하는 자연친화적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넷째 내년 3월 개교 목표인 영상분야의 특성화 학교 '애니원고'와 '울산어학원' 건립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다섯째 21개 초·중·고를 신설, 급당 학생수를 낮춰 OECD 수준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울산의 경우 초등학교 급당 학생수가 4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한 계획이 있습니까. "우리 교육청은 지난 97년 광역시 승격으로 경남도로부터 분리될 당시부터 학생 수용시설이 매우 열악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4년까지 초등교 23, 중학교 19, 고교 12, 특수 1개 등 55개교를 신설해 급당 학생수를 현행 초등 42명에서 35명으로 중학교는 44명에서 35명으로 고교는 45명에서 40명으로 낮출 것입니다" ―실업계 고등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고 살리기' 대책이 있습니까. "실고 활성화는 대학이나 사회의 의식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수능시험시 산업계열을 분리한다거나 4년제 대학의 진학기회를 확대하고 실고 출신자의 취업시 임금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또한 실고 졸업생 취업자중 희망자는 병역을 연기해주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겠지요" ―'교복·체육복 사전 예고제'를 시행키로 하셨지요. "교복이나 체육복 구매와 관련된 민원 및 부조리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선 시행 2개월전에 시교육청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학부모 및 기존 업자에게 알림과 동시에 상당기간 신·구 교복(체육복)을 혼용케 함으로써 학부모나 업자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자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학교·학부모·업자간의 불만이 해소되어 원만한 관계가 수립되고 교복 물려주기 등의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교육붕괴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교육붕괴의 원인은 결국 교원 사기저하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입니다. 교원 사기진작책이 있습니까. "우리 교육청은 올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각종 연수나 학위취득 등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교원에게 그에 상응하는 교육비를 보조해 줄 계획입니다. 또 인사 사전예고제 등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함으로써 근무의욕을 고취하겠습니다" ―교육감님의 교육철학이나 재임중 꼭 이루겠다는 것이 있으면 밝혀주십시오. "울산교육의 지표인 '새천년, 새가치, 새사람'을 구현하기 위해 재임기간 동안 9000여 교육가족의 지혜를 모아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교직사회 안정과 자율연구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정보화교육 강화와 교실수업 방법의 개선을 통해 지식기반사회를 조성하고 선도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의 교원연수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7년 5577명, 98년 1만5185명, 99년 1만7419명, 2000년 1만4531명 등 모두 5만2712명의 교원이 각종 연수를 이수 받는 등 연수 인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 종류별로는 자격연수 이수자가 3773명, 각종 직무연수 이수자가 4만8429명, 국외연수 이수자가 510명 등이다. 이 가운데 초등교원이 2만9419명(55.8%), 중등교원이 2만3293명이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각종 교원연수에 지원된 금액은 초등교육과에서 8억400만원, 중등교육과에서 10억1600만원, 과학기술과에서 3억8000만원, 교육정보화과에서 4억1400만원, 단재교육연수원에서 2억6700만원 등 모두 28억8100만원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교원의 동일과정연수 중복이수 등 연수 과열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올해는 동일과정 중복연수를 금지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인터넷 강의, 화상 강의 등을 이용한 사이버 연수를 통한 연수기회는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교육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수준이 되려면 지금까지 부족했던 시설투자비와 앞으로 필요한 시설 투자비, 경상비를 포함해 2004년까지 약 369조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OECD국가가 아닌 일반 국가 수준이 되려해도 기존의 부족분을 포함해 앞으로 약 57조원을 추가로 투입해, 국내총생산(GDP)대비 교육재정 비율을 6% 대로 끌어올려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정갑영 연세대 교수 등에게 의뢰해 7일 발표한 `교육재정 규모 적정수준 판단 및 교육재정 확보방안 연'에 따르면 2004년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을 OECD 국가 평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지난 80년부터 99년까지 투자된 시설투자비 부족분 36조7천억원과 추가로 투입되어야 할 시설투자비, 경상비 332조원 등 약 369조원을 더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GDP 1만달러 수준인 우리 경제규모를 감안해 36개 일반국가(OECD국가 일부 포함)의 교육 투자비 수준에 맞추려 해도, 지금까지 덜 투자된 9조3500억원과 2004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47조6550억원 등 57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OECD 국가 수준은 고사하고 일반 국가 수준을 따라가려 해도 57조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며 이를 GDP 대비 비율로 따지면 현재의 4.4% 수준으로는 불가능하고 현 정부가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던 6% 수준은 돼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몰랐던 문제를 선생님과 차근차근 풀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학원에 다니는 친구와 겨뤄볼 생각이에요" 인천일신초등학교(교장 이동현) 6학년 학생들은 이번 방학이 너무 뿌듯했다. 중학교에 진학해도 걱정없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다. 물론 방학중 선성민교사(32)가 운영한 '특별수업'에 참가했던 아이들에 해당하는 얘기다. 선 교사는 이번 겨울방학동안 연휴를 제외하고는 개인 시간을 모두 반납했다. 요즘 아이들의 기초학력이 많이 부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곧 중학교에 올라갈 아이들인데 조금이라도 실력을 쌓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6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받았다. 한 과목씩 부족한 부분이 있는 아이들은 꼭 수업을 듣도록 했다. 가정형편상 학원을 나갈 수 없는 아이들도 신청했고 학원과 선 교사의 수업을 함께 듣겠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수업은 6학년 주지교과와 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교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휴기간 등을 제외하고 25일간을 꼬박 출근했다. 15∼30명 정도의 학생이 꾸준히 참석했다. 매일 4시간 정도씩 수업이 진행됐지만 교실은 아이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았다. 과정이 시작되기 전 학부모들이 직접 찾아와 자신의 자녀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학습방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상담했다. 경제적 사정으로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로부터 감사의 말도 건네 받았다. 중학교 보내는 일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안심이 됐다는 것이 참가한 학생 학부모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선 교사는 "방과후에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배들도 많으신 데 칭찬을 받는 것 같아 부끄럽다"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