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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정부가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세부 조치에 착수한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가 '독도 연구'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주제로 선정, 집중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27일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해 올해 독도, 사회통합, 고등교육정책, 국가발전과 인적자원개발 등 미래 분야, 산학협력 등 5개 주제를 지정해 모두 21억2천여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정주제를 통한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국가의 정책결정을 위한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결과는 국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도 연구에 대해서는 연간 3억원씩 최장 9년까지 지원된다. 교육부는 5월10일부터 15일까지 학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rf.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 뒤 요건심사, 전공심사 등을 거쳐 5월말 최종 선정 연구소를 발표한다. 교육부 학술진흥과장은 "이번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통해 독도의 역사나 영토분쟁 판례, 생태계 등 전반에 관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기피대상이었던 초등학교 과학전담교사 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탐구․실험중심의 과학 수업 질 향상을 통한 과학교육내실화가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01년 2명이었던 초등 과학전담교사가 2004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금년에는 66명의 과학전담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2002년과 2003년 한 명도 없던 과학전담교사는 2004년 26명, 2005년 38명으로 늘어나 체육, 음악 등 타 교과에 비해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학전담교사 대부분은 과학교과에 대한 부단한 연찬활동으로 전문적 지식을 지니고 있으며, 교내외 과학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우수한 교사들”이라며 과학전담제가 더욱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학교 재학 않는 학령기 외국인 근로자 자녀만 9500명 새터민 중도탈락률 중학생 16.2%, 고교생 14.5% 달해 언어・문화 아닌 ‘차별화’가 장벽, 개방적 소통자세 필요 한겨레학교 개교, 코시안 정체성강화 프로그램 등 운영 양극화 논의 질적 심화 필요 작금의 핵심 화두는 양극화이다. 소득의 양극화, 고용의 양극화, 교육 양극화 등등. 각 영역에서의 양극화 논의가 매스컴의 주요 지면을 장식하고 그 대안 마련이 국가적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혹자는 ‘양극화’라는 개념을 통해 심화되는 격차의 문제를 부각시킴으로써 분배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정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다른 편에서는 양극화는 격차의 심화 문제가 아니라, 중간층의 소멸 문제이므로 격차가 완화되어도 양극화는 심화될 수 있으며, 중간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분배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는 다 같이 ‘양극화’ 개념을 사용하여 현 상황을 진단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기본 관점의 차이에 따라 정책 기조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상황 진단 및 해법과 관련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빈곤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확대되는 빈곤층이 빈곤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사회 이동의 기회가 적극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는 인식 역시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 교육은 양극화의 한 국면으로 쟁점화 되는 동시에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해법의 한 차원으로 부각되곤 한다. 이제는 이 문제를 단순히 쟁점화 하는 차원을 넘어서 교육에서 양극화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사회적 취약계층이 어떻게 확대되고 있으며, 그들에게 교육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탈주민(새터민) 자녀는 남한 사회의 상이한 어휘와 어조, 경쟁적이고 개인주의적 문화 등으로 인해 친구 관계 형성 및 북한과 다른 학제 및 수업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있다. 사진은 안성 삼죽초의 새터민자녀 특별학급. 새로운 취약계층의 증가 소득 부분에서 빈곤층이 증가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의 구성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이를 ‘새터민’으로 명명하고 있다.-의 국내 정착,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 결혼을 통한 이주 등으로 한국 사회의 취약계층을 구성하는 인종적, 문화적 요소들이 과거에 비해 훨씬 복잡해졌다. 90년대 이후 북한의 경제적 침체와 식량난으로 북한을 이탈하는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이에 국내로 유입되는 북한이탈주민의 규모도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90년대 후반부터 그 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져 90년에 한해 10명 이하이던 북한이탈주민 입국자 수가 2002년부터는 연 1000명 이상의 규모로 증가해 왔다 한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총 6761명의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36.3%인 432명이 평생교육시설을 포함하여 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그보다 더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은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2005년 현재 국내 외국인 근로자는 74만 7467명이며, 이 중 아시아계가 58만 7885명이다. 이는 20여 년 전에 비해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향후 우리 사회의 도시 비숙련 노동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되는 가운데 저 출산과 고학력으로 인해 전체적인 노동력 인구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특히 비숙련 노동 인구가 감소할 전망에 있어 이를 대체할 외국인 근로자 유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국내에서 출생하거나 부모를 따라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05년 기준 국내 학교 재학 외국인 근로자 자녀는 총 1574명이며 아직 국내 학교에 재학하지 않고 있는 학령기 외국인 근로자 자녀는 약 95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또 다른 취약계층은 한국인과의 결혼을 통해 한국에 이주해 온 이들과 그들의 2세들이다. 여성가족부의 발표에 따르면, 2005년에는 전체 결혼의 13.6%가 국제결혼이었고, 특히 농촌에서는 지난 한 해 결혼의 35.7%가 국제결혼이었다고 한다. 특히 국제결혼의 경우,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이 대부분이고, 그 중에서 한국인 남성과 아시아계 여성의 결혼이 많다. 이에 그들 사이의 자녀는 흔히 코시안 (Korean + Asian)으로 일컬어진다. 보도에 의하면 국내 학교에 재학 중인 국제결혼 초, 중, 고 학생은 모두 6121명이며, 전남의 경우 특히 많아 2005년 7월말 현재 12살 이하 코시안 어린이가 2000명이라 한다(인터넷 한겨레 2006년 2월 16일 검색). 취약성의 중층성 이들은 모두 언어적, 문화적 취약계층들일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자녀의 경우, 법적으로 체류 자격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들이 갖는 기본 조건들에 의해 학교교육에의 접근 기회에도 제한을 받고, 학교생활에서 적응도 쉽지 않을 것이며, 학교교육에서의 성취는 특히 취약할 것이라 쉽게 가정할 수 있고, 실제 그러하다. 게다가 이들은 그들이 지닌 취약성을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갈 수 있을 만한 경제적 기반을 지니지 못한 저소득층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북한이탈주민(새터민) 자녀의 경우에 남한 사회의 상이한 어휘와 어조, 경쟁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문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친구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북한과 다른 학제 및 수업방식에 적응하지 못하여 학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에 이들의 학교 중도 탈락률이 높아 1999년에서 2004년까지 중학생의 경우, 16.2%, 고등학생은 14.5%가 중도 탈락했다고 한다. 외국인 근로자 자녀의 경우, 학령기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자녀 추정치의 14.2%만이 국내 학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선행연구에 따르면 그나마 국내 학교에 재학하는 경우에도 한국어 교육 기회 부재, 부모의 한국 학교 문화와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지원 부재, 또래보다 많은 나이 등으로 국내 학교에서의 적응이 쉽지 않으며, 특히 학력의 경우, 일반 학생들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의 문제는 학교에서 드러나지 않고 있다가 가끔 이유 없는 결석으로 부적응 현상이 표면화되어 나타나고 그것이 중도탈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경향은 코시안 아동·청소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하지만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못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언어 능력이 일반 아동에 비해 낮아 그것이 학습 부진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외모의 차이나 어머니가 외국인이라는 점에 의해 대인관계에 소극적이게 되고 심지어 ‘발달성 언어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등 정신적 장애를 갖게 되는 사례들도 보고되고 있다. 다문화 교육을 통한 다양한 기준의 상호 소통 필요 교육부는, 이들 새로운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방하면서 금년 개교 예정인 새터민 자녀들을 위한 ‘한겨레 학교’ 확대, 이들을 지원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자녀를 위한 한국어반 설치⋅운영, 결혼을 통한 이주자에 대한 교육 및 그 자녀에 대한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초⋅중등학교 내에서 혹은 평생교육 차원에서의 각종 지원 정책들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들은 그 자체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징표라는 점에서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정책들, 나아가 앞으로 개발될 여타의 지원정책들이 성공적으로 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들을 동등한 사회적 주체로 인정하고 그들과 상호 소통하고자 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개방적 자세이다. 이들을 둘러 싼 가장 큰 장벽은 언어나 문화의 차이가 아니다. 그것은 차이의 차별화이다. 사실 이들 새로운 취약계층 자녀들 중 한국 사회와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예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이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함은 자신의 언어적, 문화적, 신체적 정체성을 버리고 소위 ‘전형적인’ 한국인이 되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응에 성공한 이들은 더 이상 그들 모국, 혹은 그들 부나 모의 모국 언어나 문화를 가까이 하지 않으며 같은 조건의 친구들을 멀리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다문화 교육이다. 다문화 교육이란 외부자의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 볼 수 있도록 하는 관점 전환의 교육이다. 그것은 자문화 중심주의(ethnocentrism)적 시각에서 탈피하게 하여 타문화, 특히 비주류 문화에 대한 인정과 그것과의 조화로운 관계 형성을 지향한다. 다시 말해 다문화 교육이란 언어, 문화, 인종, 국적이 다른 이들이 스스로의 언어적, 문화적, 신체적 특성을 떳떳하게 드러내면서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 새롭게 형성되고 그 범위가 확대되어 가고 있는 취약계층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여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완전히 버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국 혹은 부나 모의 모국 언어나 문화, 혹은 신체적 특성 등을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관련 소양을 키워가는 가운데 이 사회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야 한다. 세계화한다는 것은 세계를 하나의 기준으로 통일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준이 상호 소통하며 공존하도록 하는 것이어야 하며, 우리 사회에 점차 확대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그러한 의미에서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것이어야 한다. 필자소개김정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특임 팀장
대입시에서 동점자 중 연소자를 합격처리하는 것을 차별로 규정했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가 이번에는 교사임용시험에서 연장자를 합격처분하는 것도 나이에 의한 차별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조영황)는 지난달 26일 교사임용시험에서 동점일 경우 연장자를 합격처리하고 있는 경남교육청의 선발기준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인권위는 “경남교육청이 ‘다른 교육청들 역시 사회경험이 많은 연장자를 우대하는 사회통념에 따라 동점자 중 연장자를 합격시키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연장자 우대 통념이 특정집단의 차별적 취급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어렵고, 사회경험의 정도를 연령에 의해 일률적으로 재단하기 어렵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문 모씨는 2006학년도 경남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커트라인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으나 연장자를 합격처리한다는 경남교육청 동점자처리 4순위 기준에 따라 불합격 처리되자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국가인권위는 지난 2002년 6월 모 대학 의예과 수능영역별 우수자 특별전형 입학시험에서 동점자처리기준으로 연소자 우선원칙을 채택하여 연장자를 불합격처리한 것이 입학시험 지원자의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행위로 인정한 바 있다. 한편 국가인권위는 각 시․도 교육청의 동점자 처리기준 전반에 대한 정책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전후 대중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교원들이 일시에 많이 채용되었다. 이러한 교원들이 앞으로 2,3년 내에 대량 퇴직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2006년 9월부터 우수한 신규 교원 확보를 위하여 시가 경비를 부담하여 교원을 양성하는 「요코하마 교사학원」을 설치하여 운영한다. 이같은 계획에는 교사를 지망하는 대학생이나 교원으로 전직을 희망하고 있는 사회인 등을 타 지역에 비하여 빨리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성적이 우수한 수료자에게는 특별 전형 채용의 길도 열어 “조기취업”을 확정하게 한다. 요코하마시 교직원 인사과에 의하면, 시립 학교의 2006년도 채용시 경쟁률은 3·9대 1로 교직을 희망하는 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방 자치단체의 교원 양성학원은 도쿄도가 2004년 4월에 전국에서 최초로 설치하였으며, 이어서 동스기나미구에서는 4월에, 쿄토시에서 9월, 사이타마현에서 내년 1월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대학에 교원 채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일도 각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간의 경쟁이 심하여 지고 있다. 「요코하마 교사학원」은 교원 지망자 100명을 공모하여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에 걸쳐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과 지도력 등 학습지도법은 물론 보호자 면담법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줄 예정이다. 이같은 지방 자치단체의 교원 양성 학원설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바, 이 같은 배경에는 우수한 교사를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으며, 교원 양성의 중요성을 사전에 잘 인식하고 이에 대비하는 행정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다.
오늘 아침은 잡다한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병(多病)인데다 몸도 마음도 차갑기 때문일까요? 저는 지금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행복이란 환경여건이 좋은 데서 오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환경을 잘 극복하는 데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 자신을 되돌아 볼 때 개인적으로는 건강이 더 나빠졌을 뿐 아니라 가정이나 직장면에서도 환경이나 여건이 더 나아진 건 없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에 편안함과 기쁨이 있고 행복을 느끼게 되는 건 주어진 환경을 그대로 인정하고 잘 극복하고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어느 누구보다 저 자신은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휴대폰만 해도 그렇습니다. 2년 전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였지만 어떤 계기로 사용을 하지 않았더니 훨씬 편하고 좋았습니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득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볼 때 많은 선생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교감 4년 차로 나름대로 요령도 생겨 얼마든지 편하게 지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볼 때 이건 공직자로서 최선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자신에게 변화의 채찍을 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동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연로하신 선생님을 비롯하여 부장 선생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의 모범을 보이는 모습들이 저를 더욱 감동의 샘으로 몰고 갔습니다. 신학기 들어 제가 7시 10분 전후에 출근을 하는데 저보다 먼저 출근을 해서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젊은 선생님들을 보면 저절로 고개숙여집니다. 왜 최근에는 선생님들에게 인자함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호통을 치며 얼굴을 붉혔는지 저 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아마 욕심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고 마음 아파하면서 왜 그랬을까? 하며 스스로 뉘우칩니다. 좀더 지혜롭게 행하여 합당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볼까 합니다. 저는 교장 선생님이나 여러 선생님들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때부터 생활은 불편해지고 몸 속에 좋지 않은 아드레날린이 생겨 몸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이 편해야 엔돌핀이 많이 나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함을 줄 것 아니겠습니까? 절대 저 자신으로 인해 여러 선생님들의 생활이 제약을 받는 건 원치 않습니다. 소신껏 편하게 생활해야지요. 그게 저 솔직한 심정입니다. 처음 교감으로 부임했을 때 마음에 다짐한 게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선생님들께 편안하게 해드리자, 부담을 주지 말자, 도와 드리자...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편안하게 생활해야지요. 저가 변했다고들 하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부임 때 그 마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부임인사 때 한 말이 기억납니다. 교육은 사랑입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를 사랑하고, 내게 맡겨진 학생을 사랑하고, 한 공동체인 직원들을 사랑한다면 교육의 발전은 물론 참된 행복된 삶을 꾸려나갈 것입니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고픈 마음 간절합니다. 여러 선생님, 존경합니다.
대학이 직위해제됐다가 복직된 대학 교수에게 일방적으로 전공과 무관한 강의를 맡도록 했다면 위자료를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부(박홍우 부장판사)는 27일 학내 분규 과정에서 직위해제됐다가 복직됐으나 비전공 강의를 배정받은 H대 교수 Y씨가 이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가 맡아 온 전공과목을 대신 강의할 강사가 없었는데도 복직된 원고에게 상의도 없이 전공과 무관한 강의를 담당케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는 원고를 본연의 업무에서 배제하려는 의도 속에 자행된 것이므로 피고는 정신적 고통을 받은 원고에게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부당한 직위해제'에 대해서도 배상받아야 한다는 Y씨의 주장에 대해 "직위해제는 해고와 달리 잠정적 처분인 데다 징계기간에 깎인 급여를 일부 보전받은 점 등을 감안하면 피고에게 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측은 원고가 학교 명예를 훼손해 유죄판결을 받은 점을 직위해제 사유로 삼았으나 학내 의혹을 규명하려다 빚어진 것이고 비교적 가벼운 형을 선고받은 점을 감안하면 징계의 취지보다 과중한 불이익을 원고에게 끼친 것이다"며 직위해제 처분이 무효임을 인정했다. Y씨는 H대에서 기부금 유용 등 의혹이 일던 2001년 대학교수협의회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학 부총장 등을 명예훼손한 글을 게재했다가 불구속기소된 후 대학 이사회로부터 '형사재판을 받았다'는 사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그는 이듬해 벌금 1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확정받은 뒤 복직했지만 또 다시 비슷한 사유로 직위해제됐으며 2003년 3월 교수직을 되찾은 뒤 대학측이 일방적으로 자신과 전공과 다른 강의를 배정하자 소송을 냈다.
4월 26일 경기도 화성시 비봉중학교(교장 안민환)에서 인근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풍경화 그리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작년에 이어 2년차인 이 행사에 비봉중학교 이웃에 위치한 청룡초교, 비봉초교, 매송초교 어린이들이 약 70여명 참가하였다. 비봉중학교에서 이웃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하여 개최한 오늘의 행사는 여유있는 공간에서 여유있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 푹 빠져서 표현한 아름다운 행사였다. 비봉중학교는 학교 전체가 넓은 정원처럼 가꾸어져 있어 지역사회 녹색네트워크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넓은 학교 안 곳곳에서 이름표를 옆에 달고 제 향기를 뽐내고 있고, 꽃과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빛내고있어 학교 전체가 마치 잘 다듬어진 공원 같다. 누구의 손길이 얼마나 정성과 사랑으로 어루만졌으면 이리도 넓고 아름다운 자연을 학교의 품 속으로 거듭나게 만들어냈단 말인가? 잘 가꾸어진 학교는 주민들과 이웃학교 어린이들에 자연체험학습장으로 개방되어 누구라고 들어가서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봄에는 초등학교 그리기대회를, 가을에는 초등학교 백일장을 열어 초등학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에게 꿈을! 학부모에게 신뢰를! 지역 주민에게 희망을! 교직원에게 보람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에 걸맞게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가 하나되는 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비봉중학교의 모습이 더할나위없이 자랑스럽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떠나는 농촌 학교에서 다시 돌아오는 지역 사회 중심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의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사업추진과 관련하여 일선학교 교원들간의 갈등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부터 결정된 이후까지 갈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학교구성원들간의 첨예한 의견충돌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런 소식을 들은 교원들은 '빨리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서울의 A중학교, 교장선생님의 강한 의지로 인해 신청을 하긴 했는데, 신청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음은 물론, 신청 후에도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고 한다. 만일 자원학교로 선정되지 못한다면 또다른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는 교장선생님이 충분히 설명을 하고 전체 교직원(행정실 직원도 포함)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가까스로 '신청'으로 결정이 되었는데, 이 결정을 따르지 않겠다는 교사들이 절반정도 나타났다. 이들은 신청서 작성에 협조하지 않았음은 물론, 선정 되더라도 협조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즉 찬성한 교사들이 알아서 신청서도 작성하고, 나중에 운영도 맡아서 하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에 직접 간접으로 찬성표를 던진 교사들이 알려져 교사들간의 갈등이 표면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교사들은 곤경에 처해 상당히 난감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B중학교에서도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이유로 역시 참여하지 않겠다는 교사들이 많다고 한다. 이들 교사들도 A중학교와 마찬가지의 논리로 맞서고 있다고 한다. 결국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홈페이지에도 이와관련된 글들이 간혹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신청 여·부의 결정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교사들이 원하지 않고 있음에도 교장의 의도대로 추진하려 한다는 내용들이다. 이와같이 일선학교 교원들은 이런 방법으로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이다. 즉 좋은 학교를 만들려면 예산을 학교에 골고루 배분을 해야지 특정한 학교만을 대상으로 신청받는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아니면 시교육청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여 실제로 여건을 개선해야 하는 학교가 있다면 그런 학교에 집중 지원해야 옳다는 것이다. 진정한 여건개선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매년 학교예산은 거의 증액하지 않으면서 어디서 그 많은 예산이 나왔는지 의아스럽다는 것이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필요한 기자재는 물론 학습자료 구입에도 예산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사업을 한다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이미 발표했던 냉, 난방 시설 확충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없이 다른 사업을 한다는 것에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여기에 승진가산점이라는 미끼를 던져 교사들이 어쩔수 없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승진을 앞둔 교사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우선순위가 바뀐듯한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사업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선 교원들의 중론이다. 서울시교육청도 이런 교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본다.
듀나! 당신은 '스승의 은혜' 노래 가사를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강소천 작사 권길상 작곡의 '스승의 은혜' 말이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지네. 참 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태산같이 무거운 스승의 사랑, 떠나면은 잊기 쉬운 스승의 은혜, 어디 간들 언제인들 잊사오리까, 마음을 길러 주신 스승의 은혜.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바다보다 더 깊은 스승의 사랑, 갚을 길은 오직하나, 살아 생전에, 가르치신 그 교훈 마음에 새겨, 나라 위해 겨레 위해 일하오리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듀나! 당신이 내마음 같지는 않겠지만 나는 이 노래를 부를때 마다 눈물이 핑 돌며 아련한 추억 속에 찾아뵙지 못하는 스승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오. 그리고 그분들에게 사랑 받던 장면이며 야단 맞던 장면이 떠 오르기도 한다오. 이 노래를 부를때 만이라도 스승을 생각할 수가 있어서 나는 이 노래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오. 노래를 없앤다고 스승 존경의 마음이 없어지겠소? 다시 한번 가사를 음미하며 불러 보기를 바라는 심정이오 당신은 적어도 12년 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겠지요? 십 수년이 넘는 세월 속에 가슴 저리게 그리워 오는 스승님이 한분도 안계신가요? 당신이 부모없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 나오지 않은 이상 십 수년의 세월 동안 당신을 키워내신 스승이 어딘가에 계실 것이오. 학교라는 울타리가 아니어도 좋소. 먼저 태어난 선생이 아니어도 좋소. 당신이 먹고, 자고,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 분, 셈을 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준 분이 바로 당신의 스승이란 말이오. 오늘의 당신을 있게 해 준 은혜를 알지 못하는 당신이 바로 '인간 쓰레기'요 당신을 공포스럽게 한 일들이 혹시 당신이 잘되라고 했다는 걸 느껴본 적은 없나요? 없다면 슬픈일이군요. 지금이라도 좋으니 눈을 감고 생각해 보시구려. 당신한테 돈을 받고 당신을 가르쳐준 학원강사일지라도, 당신보다 더 어린 후배라 해도 당신이 한사람의 직업인으로 살아가게 만든 여러 사람들이 당신의 스승이요. 주위를 둘러 보시오. 모두가 당신의 스승이요. 스승의 날을 누가 만들었는지 우리들도 반갑지는 않다오. 하지만 화이트데이니 블랙데이니 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소? 이 날을 계기로 선생님께 한통의 감사 편지도 쓸 수 있고 감사의 메시지도 보낼 수 있잖소? 당신의 논리는 모기 한마리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 다 태우자는 것이나 다를 바 없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당신은 어째서 이상하게만 해석하고 느끼는지 모르겠소. 물론 부적절한 사람은 어느곳에서나 퇴출되어야 마땅하오. 그렇다고 '스승의 노래'를 없애자느니 교사를 '인간 쓰레기'니 하는 말은 취소해 주었으면 좋겠소.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원하는 바이오. 당신 말대로 우리는 존경을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소. 존경은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는 스승에게 저절로 바쳐지는 것이니까.
4월말과 5월초, 이 기간 중·고등학교는 바야흐로 중간고사 시즌이다. 선생님들은 그 동안 열심히 가르치고 좋은 문항을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 힘들게 출제를 하였다. 잘못된 문항은 담당자, 연구부장, 교감이 반려까지 하였다. 그래도 오류 문항이 나올까 자기 교과 시험시간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아무 이상이 없으면 '휴-'하고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쉰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는 중간고사 첫날,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친목행사로 광교산(光敎山) 등반을 하였다. 마침 교생들도 실습기간이어서 동행을 하였다. 등산을 하면서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교직생활, 학교생활 이야기, 일상사 등을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다. 광교산은 흐드러진 봄꽃과 돋아나는 연두색의 새잎으로 색칠을 하고 있었다. 교직원 모두 오랜만에 삼림욕을 하면서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오후 시간, 잘만 활용하면 뜻깊게 보낼 수 있다. 교육 에너지의 재충전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교 교육, 학생과 교직원만으로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정기고사 감독도 교원들만 가지고는 안 된다. 학부모의 동참이 필요하다. 그래야 그들도 교육을 이해하고 교사들이 얼마나 힘든가를 알게 된다. 학부모 명예교사가 시험 부감독으로 위촉되었다. 1교시 감독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학부모들끼리 나누는 이야기가 꿀맛이다. 시험 감독하느라 뒷다리가 뻐근한 것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차 한 잔하고 교육에 관한 정보를 나누다 보면 쉬는 시간이 금방 가고 만다. 어떤 분은 맞벌이인데 직장에서 연가를 내고 왔다고 한다. 교감으로서 너무나 고맙고 죄송하다. 직장이 중요한데 교육을 위해 하루 시간을 내어 주신 그 정성이 고맙기만 하다. 우리 국민들, 교육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필요하다. 선생님을 욕하거나 교육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 자식은 물론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한겨레신문에 나온 스승 모독 칼럼, 한마디로 '피해 망상증에 사로 잡힌 정신나간 한 소설가의 헛소리'라고 평하고 싶다. 거기 주장대로라면 어버이 날, 경찰의 날, 국군의 날 등 모든 기념일을 없애야 한다. 극히 일부분의 스승이 한 일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되살려 무엇에 쓰겠다는 것인지? 그렇다면 부모가 자식 잘 되라고 한 과정에서 잘못이 있으므로 '어버이 날' 없애고, 경찰도 민중의 지팡이 역할 못 한 것만 부각시켜 '경찰의 날' 없애고, 국군도 국토방위 외에 다른 일 했으므로 '국군의 날' 마저 없애야겠네? 있어서는 아니 되겠지만 천 명 중의 한 명 나쁜(?) 선생님이 있다고 하자. 그럴 경우, 극단적으로 이야기 해 반면교사(反面敎師)로서 '저래서는 안 되겠구나'하는 가르침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더 심하게 이야기하면 성숙의 한 과정으로도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고(思考) 편협증 환자의 미친소리'에 멍드는 교원의 마음, 국민들은 알아 줄까? 최고지도자가 코드만을 고집하더니 '웬 글같지도 않은 것'을 칼럼이라는 이름으로 실은 신문사의 의식 수준도 딱하기만하다. '원, 그렇게 실을 글이 없나?'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 아이디어라고?' '쯧쯧'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언론'이라는 이름이 부끄럽다. 오늘, 우리 학교에 오신 학부모 명예교사는 '교육사랑'을 바탕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데….
을 쓴 이채욱 사장의 글 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뜨거웠던 첫 마음을 잊지 말고 열정과 겸손으로 무장하라.'였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의 직원을 최고의 부모로 만들어 줄 수 없는 리더는 가장 초라한 사람이고, 가장 무례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내가 살아온 삶을 새삼스럽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내 반 아이들을 최고의 어린이로 만들어 줄 수 없는 선생님은 가장 초라한 사람이고 가장 무례한 선생님이다.'로 바꿔 놓고 보면 내가 초라한 사람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아픔과 좌절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던 첫 마음과 열정이 지금 내게 남아 있는 가를 묻는다면, 결손 가정 아이들과 지적 능력 부족으로 손길이 많이 가야 하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산만함과 싸움질 앞에서 무너지고 좌절했던 3월은 열정과 겸손, 첫 마음까지 다 잊은 탓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힘들다는 핑계로 독서마저 소홀히 했던 3월이었습니다. 모든 시작은 나에게 있음을 잊고 아이들 탓을 했던 부끄러움을, 붉은 가슴으로 말없는 열정을 전하는 철쭉앞에서 한없이 낮아진 4월입니다. 꽃들이 전하는 열정과 인내의 시간, 말없는 겸손, 꽃을 피우기로 한 그 약속을 어김없이 보여주는 가르침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다시 일어서기로 다짐하던 날, '최고에게 배우리라.'는 다짐을 생각하며 특별연구교사 수업연찬회에 참석하였습니다. 4월 26일 오후 1시 30분 부터 강진중앙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전라남도교육청 특별연구교사 수업연찬회에는 전라남도교육청의 특별연구교사 열 분의 수업을 보고 배우기 위해 몰려든 선생님들로 강당을 빼곡히 채우고 좌석이 부족하여 입석으로 개회식에 참석하고 강의를 듣는 열정이 철쭉꽃의 붉음을 능가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선생님들을 향하여 뭐라고 떠들어도 우리는 우리의 본분을 다 하기 위해 배우고 또 배우는 현장에서 하나라도 더 얻고 육화시키기 위해 새내기 선생님은 물론 연세 지긋한 선배 선생님들까지 마지막까지 수업협의회에 참석하여 기술이 아닌 '양심적인 가르침, 진실한 목소리'를 담은 수업만들기에 동참한 것입니다. 나는 국어과에 관심이 많아서 몽탄초등학교 김형만 선생님이 진행하는 5학년 국어 수업을 보기 위해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수업을 기다렸답니다. 최고에게 배우자는 동기를 안고 찾아간 수업이었던 만큼 보이는 것 모두가 새로움과 감동이었는 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 후배이기도 한 김형만 선생님은 오늘의 수업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 지 수업 시간 내내 열정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국어교육의 최종 목표인 '창의적인 국어 사용 능력 신장'을 위해 교육연극 기법 중에서 '타블로(움직임 없는 정지 동작)' 기법을 본시와 연관시켜 전개시켜 가면서 끊임없이 아이들을 자극하며 흥미진진하게 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정리 단계까지 이끄는 수업을 보여 주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 중에서 선생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내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목적지에 도달하면서도 깨달음과 앎의 기쁨을 함께 느끼는 '예술적 수업'이라는 단어입니다. 전혀 낯선 새 선생님과 40분간 호흡을 나누며 공부하는 아이들의 표정과 왕성한 표현력, 더 공부하고 싶어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수업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담임 선생님과 공부하는 것처럼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교감으로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밀도 있게 진행된 '교육연극 기법(Tip)을 적용한 이야기 바꾸기의 창의적인 방안 모색'은 수업자가 의도한 대로 '창작의 떨림'과 '재미난 수업'으로 내가 보았던 수업 중에서 가장 예술적인 수업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이들의 수보다 몇 배나 많은 선생님들이 몇 겹으로 서서 수업을 보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40분 뒤에는 진지한 수업협의회와 지도조언까지도 배움의 연장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참석하였는지 등록부에 사인하는 데에도 길게 줄을 섰으니, 선생님의 생명이 교실수업 개선에 있다는 전라남도교육청의 목소리가 현장의 선생님들 속에 내면화되었음을 반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정회원수 보다 훨씬많은 선생님이 곳곳에서 찾아오신 열정, 배우고 또 배우려는 겸손,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 수업을 위한 현장을 한 번만이라도 보신 분이라면 '스승의 날을 없애자'고 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스승의 날을 없애자고 한 그 분은 아마도 섬기고 싶은 선생님이 한 분도 안 계실만큼 불쌍한 분인 것 같아서 안쓰럽고 안타깝습니다. 전 생애를 통하여 기억하고 싶은 선생님이 없다면 이 보다 더 불행한 일이 없지 않을까요? 어버이에게 효도를 다 하지 못하면서도 '어버이날만이라도 어버이를 기리고 생각하듯, 스승을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 한 번 해드리지 못해도 그날만이라도 마음 속으로 감사하고 그리워할 수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온 세상의 스승과 선생님을 한 순간에 매도하고 몰매를 내던지는 그분에게 연민의 정마저 느낍니다. 때로는 나를 힘들게 한 선생님이나 은사님이 있겠지만 오늘의 내가 있기 위해 음으로 양으로 나를 돌보아 준 모든 사람을 선생님이나 스승으로 생각할 수 있는 넉넉함과 여유, 한 발 더 나아가 최고의 스승이라는 '자연'마저도 숭배했던 조상들의 정신적인 여유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존재인 인간의 모습을 지닌 내 모습을 봅니다. 가까이는 내 어버이가 스승이요, 최고의 선생님이며 책 한 권이 스승일 수도 있으며 나를 힘들게 한 사람마저도 반면교사로 삼았던 동양 사상의 가르침을 생각하면 숙연해집니다. 아는 것만큼 보이는 세상에서 가장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눈에 의지해서 세상의 모든 선생님들을 그렇게 아프게 매질하는 그대를 향해 묻습니다. "당신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가르침을 스스로 배웠습니까?" "이 땅의 선생님들이 언제 스승의 날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까?" "당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이 그렇게도 없습니까?" 라고. 5월이 되기도 전에 전국의 선생님들을 죄인으로 몰고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서 '쓰레기'라는 악담을 늘어놓는 그의 사고체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가르치는 자리에 서 있는 모든 선생님들 앞에 공개 사죄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선생님들은 더 열심히 배워서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세상의 아픈 화살보다도 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당신의 거친 언어 속에서도 진주를 찾아 꿰려는 돋보기 하나쯤은 준비해 두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열정과 겸손을 무기로 다시 일어서서 세상이 던진 돌마저도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주춧돌로 삼을 것입니다. 당신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을만큼 나약한 선생님을 둔 당신이 측은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열정과 겸손을 무기로 다시 일어서서 세상이 던진 돌마저도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주춧돌로 삼을 것입니다. 당신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을만큼 나약한 선생님을 둔 당신이 측은합니다. 아니, 교단에 서 있는 자로서 한 분의 선생님도, 스승조차 없는 당신에게 대신 미안함을 전합니다. 나는 날마다 20여년 전의 옛 제자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으며 하루를 열기 때문입니다. 부디 당신의 마음이 따스해지기를 빕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거친 언어를 듣고 자랄 당신의 자식들이 불쌍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란 자신의 행동과 언어를 통해서 자신들에게 무형의 유산을 남기게 되고, 이것들을 온전히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서 오래 오래 영향을 미치게 되니 학교나 밖에서 만나는 어떤 선생님보다 위대한 스승이 어버이이기 때문입니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자로서 교단에 던지는 매를 거절하지 않고 기꺼이 받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는 선생님들까지 죽이지 마시길 빕니다. 정 때리시려거든 한 번 쯤 당신의 자녀가 다니는 교실에 가셔서 40분 수업을 한 번만 해보신 다음 돌을 던지셔도 늦지 않습니다. 열정과 겸손으로 다시 설 것을 다짐합니다.
5월. 스승의 날을 앞두고 모(某) 신문사의 칼럼 내용이 교육현장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교직을 불신하고 있는 작금 선생님의 입지가 그 어느 때보다 실추되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칼럼의 일부 내용 중 어떤 표현(스승이라는 딱지를 달고 다니는 인간쓰레기)들은 폄하(貶下)의 정도가 극에 달해 읽는 순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스승의 날’ 자체를 폐지하지는 내용과 공식행사에서 ‘스승’이라는 말을 금지하자는 발언은 칼럼을 쓴 사람의 사상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한편으로 우리의 교권이 마치 도마 위에 오른 생선처럼 난도질당하는 기분마저 든다. 일부 교사의 그릇된 행동만 보고 마치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들을 그런 식으로 싸잡아 이야기는 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자칫 잘못하면 대한민국에는 훌륭한 선생님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처럼 비추어 질 수가 있다. 그리고 교사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냉소적인 표현을 한 것을 보면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는 식’의 사고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이런 내용의 글을 아무런 검증도 없이 신문의 칼럼으로 게재한 신문사의 저의를 묻고 싶다. ‘교사는 존경받을 필요가 없다’라고 단정짓는 이유는 왜일까. 대한민국 어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존경하라고 강요하겠는가? 내가 알고 있는 선생님은 존경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몸소 참교육을 실천해 가는 분들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학부모나 그 누구로부터 평가받는 것은 두렵지 않다. 다만 두려워하는 것은 학생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이다. 그 아이들이 선생님을 바르게 평가할 수 있도록 우리는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치면서 선생님들 스스로가 그렇지 못하다면 그건 모순이 아닌가? 그러고도 아이들로부터 존경받기를 원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사실 '선생(가르치는 사람, 교사)과 스승(자기를 가르쳐 주는 사람, 사부)'의 사전적 의미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선생은 지식을 가르쳐 주는 사람으로 일시적이고, 스승은 자신의 인격을 형성시켜 주는 사람으로 영원하다고 단정 짓고 싶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명제 하에 다시 뛰는 우리 선생님이 되었으면 한다. 예년에 비해 스승의 날(5월 15일)을 로 정해 학생들을 쉬게 하는 학교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왠지 모를 씁쓸함이 감돈다. 언젠가는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아이들에게 환하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날이 있으리라.
오늘 아침 겨울 같은 느낌을 받지는 않으셨는지요? 올 4월은 유달리 날씨가 변덕이 심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흙비가 내리고 때 아닌 천둥이 치며 강풍이 불더니 지금까지 쌀쌀한 바람이 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등나무꽃을 비롯한 많은 꽃들이 개의치 않고 바람 가는 대로 춤을 추며 웃고 있는 모습이 환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는 가운데 교육에 관한 글이 있어 꼼꼼히 읽어 보았는데 너무 교육현실을 모르고 편향적인 시각으로 냉소적 비판을 가한 것을 보고 마음이 엄청 무거웠습니다. 글쓴이의 이름을 보니 외국사람 같고 글 내용을 보니 한국사람과 같았습니다. 소설가요 영화평론가로 종사하는 분이라 영향력이 대단한데 아직도 이와 같은 글을 올리다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내용을 보니 스승의 날을 없애야 한다느니, 스승의 노래를 없애야 한다느니, 교사는 존경의 대상이 아니다느니, 아직도 솎아내야 할 교사가 많다느니... 교사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 애들을 가르칠 기초적인 지식과 실력을 갖추고 있고 성추행하거나 자기 성질에 못 이겨 멋대로 구타하거나 뇌물을 뜯어먹지만 안아도 애들이 고마워한다면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교사가 넘쳐난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말들을 한 걸 보고 너무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이분에게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학교에 와 보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우리학교에는 젊은 선생님이 대부분인데 사범대학을 거쳐 그 수많은 경쟁을 뚫고 임용고사에 합격한 분들에게 실력이 있니 없니, 솎아내야 할 교사가 많다느니 말이나 됩니까?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몇몇 학생들의 이야기만 듣고서 마치 극소수가 전체인 것처럼 말입니다. 또 우리학교에는 아시다시피 성추행이며, 성질을 부리며 학생들을 대하는 선생님이 어디 있습니까?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사랑의 입으로 귓속말로 귀를 간질여 주며 다가가기도 하고 따뜻한 미소로 도라도란 대화하는 모습을 보기나 했는지요? 그게 성추행입니까? 1,50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호통을 치며 지도하는 게 성질을 부리는 것입니까? 전체 운동장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을 불러 모아 정색을 하며 자기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게 성질을 부리는 겁니까? 화장실 청소하라 하면 내가 왜 화장실 청소해야 합니까? 하고 따지는 극도의 이기적인 학생들을 바르게 지도하는 게 성질부리는 것입니까? 어디 선생님 중에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는 선생님 보았습니까? 우리학교에는 스승의 날 꽃다발 가져오는 것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교장선생님께서는 학부모 대표에게 어떤 명분으로라도 돈 한 푼 거둬서는 안 되며, 스승의 날 꽃다발을 가져와 위화감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걸 몇 번이나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선물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스승의 날에 스승에게 감사편지쓰기, 스승 찾아뵙기...등 알찬 스승의 날을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을 없애라니 말이나 됩니까? 이런 논리라면 경찰의 날, 노동의 날.... 모든 날들 다 없애야지요. 왜 선생님들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하십니까? 그렇게 배가 아픕니까? 선생님들을 존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우리의 사명을 갖고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기를 살려주지는 못할망정 기를 꺾는 그런 글들은 제발 삼가해 주시면 어떨까요? 우리학교에는 때 아니게 흙먼지 이는 강풍이 불어 4월의 꽃들이 시련을 겪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게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더욱 기세등등하게 활짝 피고 있습니다. 그게 우리의 모습입니다.
지난해 말 정국을 파행으로 몰고간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가 4월 임시국회에서도 주요 민생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나라당은 26일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한 두가지 요구사항을 열린우리당이 수락하지 않을 경우 남은 국회 일정을 거부하겠다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전달했지만, 우리당은 "부당한 협박에는 타협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일단 공식적으로는 여야가 '협상 불가'를 선언한 셈이다. 한나라당은 이날도 '사학법 재개정안을 포함한 주요 쟁점법안 일괄타결' 원칙에 따라 각 상임위에서 법안 처리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 '법사위 5일 경과규정'을 감안할 때 본회의 하루 전인 5월1일 법사위를 긴급소집하더라도 최소한 이날까지는 4월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법안의 상임위 통과가 전제돼야 하지만, 한나라당의 거부로 상당수 민생법안의 표류는 불가피한 형국. 이에 따라 비정규직 관련법과 3.30부동산후속입법, 한-유럽자유무역연합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법학전문대학원 설립법 등 주요 쟁점 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비정규직법은 이미 처리 시기를 수차례 놓쳤고 부동산 후속입법 등도 처리 시한을 맞춰야 하는 법안들인 만큼 만약 6월 임시국회로 이월될 경우 정부의 각종 민생 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이럴 경우 여야는 사학법 개정안 하나 때문에 또 다시 국회를 공전시키고 민생 법안의 발목을 잡았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은 아직 시행되지도 않은 개정 사학법을 고치기 위해 다른 민생 현안들을 외면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여야는 향후 원내 지도부간 막후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타결의 불씨는 남아있지만, 한나라당의 요구 사항을 우리당이 그대로 들어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두 가지 요구란 ▲대학에 대해서만 개방형이사 법제화 ▲개방형 이사 선임 의무 규정 완화로 요약된다. 한나라당 진수희(陳壽姬)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에서 "두 가지 요구가 최종안"이라며 "이 중 하나라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나머지 4월 국회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한나라당의 무지막지한 공갈과 협박은 선전포고라는 점에서 수용할 수 없고 야합할 수 없다"며 강경한 거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우리당의 경우 원내 지도부가 한나라당에 제시한 타협안의 내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않은 점도 협상 타결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오전 긴급 소집된 우리당 의총에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일정 부분 양보가 불가피하다는 현실론도 나왔지만 국회 교육위원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발언자들이 "개정안의 취지를 퇴색시켜선 안된다"며 타협안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원인 정봉주(鄭鳳株) 의원은 "우리당의 제안 역시 개방형 이사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다른 교육위원은 "여야간 타협안이 교육위에 넘어와도 지금 내용이라면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김한길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개방형 이사제의 도입취지를 퇴색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서둘러 회의를 끝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노웅래 부대표는 "우리쪽 안조차도 의총에서 안된다는 의견이 있으니 타협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며 "늦어도 내일까지는 타협안이 마련돼야 하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강금실(康錦實)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앞으로 4년간 교육예산을 2조원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부문 정책구상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년 5천억원씩 교육예산을 늘리고, 향후 예산증액분과 개발이익 환수분을 교육예산에 최우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매년 5천억원씩 늘어나는 교육예산 가운데 2천500억원은 공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2천억원은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와 강북 명문고 육성에, 500억원은 평생학습과 직업훈련 확대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후보는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1개씩 '거점 명문고'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자립형사립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학벌주의 해소를 위해 서울시 및 산하 공사 등 전 기관의 신규채용시 학력요건과 연령제한, 출신표기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국가청렴위원회, 교육부, 16개 시․도 교육청 및 교육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촌지 과잉단속 자제 등 교권침해 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총은 공문에서 “스승의 날을 전후해 현장교원들이 촌지 과잉단속 등 교권침해로 인해 자긍심이 훼손당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또 “교직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돼온 촌지수수 근절은 물론 투명한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작년 5월 13일 ‘교직윤리헌장 및 우리의 다짐’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등 교직윤리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부 교육청에서 감사 담당직원이 학부모를 가장해 촌지수수 함정단속을 실시하는가 하면, 교원에게 촌지거부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하고 심지어는 교원 개인의 사물함과 소지품을 검사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해 교원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는 26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고리의 학자금대출을 비롯한 교육현안들을 대학과 교육당국이 책임질것을 요구 하며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황대준)이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를 직접 체험하고 평가할 고객모니터 요원 ‘에듀리안’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 활용사례를 수집하고 월 평가보고서 작성 및 지역소식, e-러닝 활성화를 위한 제안서를 작성할 ‘에듀리안’은 기존회원 중 학부모, 학생 각 100명씩을 선발하는 한편 새롭게 체험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학생 학부모 요원 100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에듀리안에 응모하고자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지정된 양식을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www.edunet4u.net)에서 내려 받아 5월 10일까지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의 지정된 이벤트 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에듀리안으로 선발된 회원 중 활동이 우수한 에듀리안에게는 연말 포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