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7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기준일이 2008학년도부터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된다. 학부모는 생년월일이 취학 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속하는 자녀에 대해 취학 여부를 자유로이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문답풀이. --어떻게 바뀌나 ▲현행대로라면 2008년도 취학 대상 아동의 생년월일은 2001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2월28일생까지다. 그러나 기준일이 1월1일로 바뀌면 2001년 출생자는 모두 2008년도 취학대상이다. 지금과 비교해 2002년 1,2월생은 1년 늦게 취학하는 셈이다. 쉽게 말해 만6세 1월1일~12월31일생이 함께 학교에 간다고 보면 된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 개정을 거쳐 2008학년도부터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예정대로 법이 통과되면 2001년 1월1일생부터 12월31일생은 2008학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2002년 1,2월생은 ▲2009학년도에 학교가는 게 원칙이다. 근데 2008학년도에 가고 싶으면 그 때 갈 수도 있다. --2007학년도 취학 대상은 ▲2000년 3월1일부터 2001년 2월말까지 출생한 아동이 해당된다. --왜 바꿨나 ▲1,2월생의 경우 동급생 보다 태어난 해가 1년 빨라 친구들 사이에 놀림감이 되거나 나이가 적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들이 다음해에 학교에 가려면 취학 유예를 신청해야 한다.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에 한해 학교장이 취학 유예를 결정하기 때문에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자녀들이 장애아로 비쳐지는 문제도 있었다. --실제 취학 유예자들이 많았나 ▲1,2월생 중 유예자 비율은 2006년도의 경우 1월생의 41.6%, 2월생의 58.6%에 달한다. 2005년도 유예자 비율인 1월생의 38.5%, 2월생의 52.5% 보다 훨씬 유예자가 많아졌다. '왕따' 등을 우려한 전반적인 학교 늦게 보내기 현상 때문이다. --만5세에 빨리 보내거나 만7세에 늦게 보내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 ▲ 2008년도부터는 학부모들이 생년월일이 취학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속하는 자녀에 대해 취학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만6세가 기준이지만 만5세, 만7세도 가능하다. 세부 절차 등은 시행령에 규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취학유예에 따른 진단서 제출 등 번잡한 절차는 모두 없앨 방침이다. 취학통지서를 보낼때 만 5세아부터 만 7세아까지 범위를 넓혀서 보낸뒤 조기 취학이나 취학 유예를 신청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8학년도부터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이 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된다. 학부모는 생년월일이 취학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들어가는 자녀에 대해 취학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9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재로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 관련 규제개혁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각 학교가 수준별 교과운영, 재량활동시간 편성.운영, 교재사용,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 실시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했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평가원이나 시.도교육청이 실시하는 학력평가 결과도 영역별 원점수, 표준점수 등으로 한정해 제공하던 것을 영역별 석차 등까지 확대해 진학지도에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농.어촌이나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는 학생들이 농번기나 대중교통 형편에 따라 등.하교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교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교육관련 정보공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정보공개 수준과 내용을 학교.기관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개 대상 정보로는 교육계획, 평가기준, 교원현황, 교육과정 운영내용, 입학생 선지원 비율, 학교 예.결산,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사항 등이다. 현재 일부 학생(초.중교 1%, 고교 3%)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도 학생 개개인이 자기 진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 실정을 감안한 다양한 형태의 학교설립이 가능토록 학교설립 기준을 자치단체에 대폭 위임하고 국가에서는 최소한의 시설.설비 기준만 규정토록 했다.
어버이날, 그동안 모시던 홀어머니께서 노환이 겹친 병세 악화로 더 이상 우리 가족의 힘으로는 모시기 힘들게 되어 형제간논의 끝에 노인전문요양시설로 모셨다. 어머니와 별거 이래 첫 어버이날을 맞았다. 사정이 하락치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자식으로서 마음 한 구석에 늘 ‘불효자’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편할 날이 없다. 그동안 3대가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살던 때가 새삼 그리워지는 어버이날 이었다.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조부모 모시기'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조부모가 있는 가정 중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은 전체 60.2%였으나 실제로 현재 모시고 산다는 가정은 2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나라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있고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어 노령화, 핵가족화 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그에 비해 노부모 모시는 것을 원하는 가정은 많지 않다. 물론 현대는 노부모를 반드시 모시고 사는 것만이 부모가 원하는 효도의 길은 아니라고들 하지만 노부모는 여전히 외롭기만 하다. 다시한번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가정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아래의 글은 어느 사이트에 실린 작은 이야기인데 감명을 받아 ‘어버이 섬김’을 생각하며 편집하여 소개한다. (전문 http://www.jjang0u.com/board/view.html) “아버지를 팝니다” 어느 날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아버지가 너무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10만원에 팔겠다는 것. 이 광고를 보고는 모두들 혀를 끌끌 차며 ‘세상말세’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어 고생만 시킬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쑥덕거렸다. 그런데 이 광고를 보고 한 부부가 새벽같이 그곳으로 달려왔다. 평소 부모 없는 설움을 지녔던 이 부부를 넓은 정원을 가꾸고 있던 한 할아버지가 맞았다. 그는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했다. 그곳은 한 눈에 봐도 아주 부잣집이었다. “아버지를 판다”는 광고를 보고 왔다는 말에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사람을 왜 사려고......” 하자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아울러 모시기 힘들 정도로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넉넉하진 않지만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했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자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자기도 정리할 것이 있으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 그 집을 찾았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는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지금까지의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 자식이 없었던 이 부자 할아버지는 그동안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도 있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으며 생각 끝에 그런 광고를 내게 되었다고 했다. 이 부자 할아버지는 진심으로 부모를 섬기러 온 이들 부부를 아들과 며느리로 삼아 그의 전 재산을 물려주었다는 이야기다.
'폭력'이란 두 글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이건만 요즘 우리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사건 중에 모 초등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일어난 학생간의 주먹질 사태에서 가해자 부모는 피해자 학생 부모에게 모든 치료를 다해주겠다고 했지만 피해자 학부모는 거액을(1억원이상)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자녀를 앞세워 한몫 챙겨보려는 피해자 학부모의 의도를 우리는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한 치료비는 가해자가 있을 때는 안전공제 보험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폭력사전 예방교육은 어떻게 했는가? 지금까지 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면 잘 잘못을 캐묻고 서로 사과를 시키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교육방법이 지속되는 한 폭력은 사라지기 보다 더 양성화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 그럼 학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학생간에 때리는 학생이 있을 때' 우리는 사전 예방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지도 방법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가지 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문제가 되는 행동을 관찰, 탐색, 대안 찾기, 적절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을 해야 한다. 첫째, 문제행동의 관찰법이다. 1. 주로 언제 때리는지를 관찰한다. - 등교시간에 - 쉬는 시간에 - 하루 중 아무 때나 - 실내 놀이 시간에 - 바깥놀이 시간에 - 집단 놀이시간에 - 급식시간에 - 자유 놀이시간에 등 2. 어떤 상황에서 때리는지를 관찰한다. -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있을 때 - 다른 아이에게 가지고 있던 물건을 빼앗겼을 때 - 교사가 거절했을 때 - 다른 아이와 말다툼을 할 때 - 떠밀릴 때 - 다른 아이들과 가까이 있을 때 등 3. 주로 누가 피해를 받나를 관찰한다 - 항상 같은 아이거나 가끔 다른 아이 - 누구든지 - 겁 많은 아이 - 자기 주장을 많이 내세우는 아이 - 크거나 작은 아이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등 4. 때린 후 어떻게 하는지를 관찰한다. - 때린 것을 인정하거나 부정한다. - 맞은 아이가 울면 당황해 한다 - 맞은 아이가 다시 때리면 맞는다 - 때리기 전에 보는 사람이 없는가 살핀다 - 사과하거나 맞은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쓴다 - 다른 곳으로 얼른 도망간다 - 때려준 아이 근처에 그냥 있다 등 이상의 관찰로써 아동이 때리는 이유와 때리는 상황에 관한 정보를 얻게된다.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때리는 아동, 욕구의 좌절 때문에 때리는 아동, 자기 고집을 세우기 위해 때리는 아동 등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때리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둘째, 문제행동의 탐색이다.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자주 때리는 일이 일어나면 교사들은 아이들을 꾸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을 때마다 왜 그래서는 안 되는지 아이를 붙잡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런 관심은 부정적이기 하나 역시 관심의 하나이다. 대부분 때리는 아동은 자신의 행동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때리기 전에 주위를 살피거나, 때린 후에 사과를 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잘못을 분명히 알고 있는 경우이다.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일로 주위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터득한다. 셋째, 대안 찾기(해결방안)다. 만일 특정아동만 때릴 경우는 서로 떼어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맞는 아동이 때리는 행동을 유발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두 사람 중 하나가 보이지 않으면 도움이 된다. 만일 가능하다면 두 아이 중 한 아이를 다른 반으로 옮겨주면 더욱 좋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선생님이 보고있는 가운데 두 아동을 떨어져 있게 한다. 상대편 아동이 주위에 없거나 다른 곳에서 놀게 되면 때릴 대상이 없어지므로 문제행동이 줄어들게 된다. 또 복잡한 상황일 때 때리는 행동을 나타내는 아동이 있다. 이때는 집단으로 모이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다른 활동으로 넘어갈 때 한 줄로 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다음 영역으로 옮길 때 한번에 몇 명씩만 움직이게 하고, 집단놀이에서는 모두 볼 수 있게 큰 원이나 반원으로 앉게 한다. 또한 교사는 "오늘은 선생님이 00이 옆에 앉고 싶구나." "오늘은 00이가 선생님 옆에 앉아 도와줄 수 있겠니?"라고 말하며 문제되는 아동 옆에 끼여들어 문제발생의 가능성을 피하게 할 수도 있다. 욕구의 좌절로써 때리는 행동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그 아동의 욕구가 언제 좌절되는지를 교사가 잘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퍼즐 맞추기를 어려워한다면 선생님이 완성하게끔 도와주거나 좀더 쉬운 과제를 권한다. 이 같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동은 성취감을 얻을 뿐 아니라 좌절로 인한 때리는 행동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놀이기구나 자료가 그 집단 아동의 연령에 적합하고 충분히 구비되어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자료들이 너무 쉽거나, 혹은 너무 어렵거나, 부족하여 따분해지면 욕구좌절을 느껴 때리는 행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도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해 볼 수 있다 때리는 상황을 사전에 막고, 바람직한 행동을 찾아 칭찬하며, 다른 아동을 계속 때릴 때마다 타임-아웃(time-out) 등 방법을 쓴다. 먼저 때리는 상황을 미리 막는다. 예를 들어 막대 쌓기 놀이를 하는 도중에 다른 아이를 때리면서 쌓기를 그만뒀다면 교사는 막대 쌓기 코너에 그 아이가 있을 때 함께 도와 준다. 막대 쌓다가 무너지면 교사의 도움으로 좌절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막대를 나누어 노는 이유를 설명하며, 다른 아이와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또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을 찾아 칭찬과 격려를 한다. 교사는 때리는 행동을 주시하면서 동시에 아동의 긍정적인 행동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동이 어떤 사회적 상황을 잘 해결했을 때에는 즉시 칭찬과 격려를 한다. 아이들은 교사의 관심을 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긍정적인 행동에 교사가 관심을 나타내면 적절한 행동을 부추기는 결과가 된다. 사회적 시술이 부족한 아동일수록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교원 10명 중 8명이 학교 시험문제의 의무적인 인터넷 공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은 스승의 날을 학교별 재량휴업일로 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제54회 교육주간 및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 교원 1201명에게 실시한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중간고사부터 인문계 고교의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것에 대해 응답 교원의 79.7%가 반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찬성은 16.2%에 불과했다. 교총이 스승의 날을 교원들도 은사를 찾고 자기반성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에서 재량휴업일 지정 캠페인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91.8%의 교원이 찬성했다. 또 이런 캠페인이 스승의 날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66.9%로, 도움이 안 될 것(28.2%)이라는 우려보다 높았다. 스승의 날 가장 생각나는 제자는 ‘공부 잘하던 제자’(4.8%)나 ‘말썽 많았던 제자’(19.7%)가 아니라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성실했던 제자’(47.6%),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한 제자’(25.45)였다. 교육부 장관의 말바꾸기로 논란을 빚었던 영어마을 확대 논란에 대해서는 ‘확대 찬성’이 52.8%, ‘확대 반대’가 38.6%로 나타났으며 최근 일본, 중국의 역사왜곡과 관련해서는 날로 위축되는 국사교육이 다시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90.6%로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가 학생 두발자유화, 초등교 일기장 검사 금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학생인권보호 측면에서 바른 결정’이라는 응답이 18.5%에 그친 반면,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7.1%로 나타났다. 10년 이하 젊은 교사들도 71.9%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또 교사의 79.6%는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거나 제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점들을 반영하듯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낙제점(59점 이하)을 준 교원이 과반인 50.7%로 나타났다. 60~69점을 준 교원이 25.1%, 70~79점을 준 교원이 19.5%인 반면 80점 이상을 준 교원은 3.6%에 불과했다 교원들은 교육활동을 하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과중한 업무부담(45.5%)을 지목했다. 이어 감독․통제에 의한 자율성 침해 14.3%, 행․재정적 지원 부족 12.2%, 교직경시풍조 1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이하 교사의 60% 가까이가 업무 부담을 꼽아 교원법정정원 확보 등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학생지도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점은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23.6%)이 꼽혔다. 학생과의 현격한 가치관 차이(20.4%), 반항적인 학생 증가(18.3%)가 다음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 교사가 가치관 차이(2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여 교사는 반항적인 학생 증가(22.6%)가 학부모의 간섭(22.75)만큼이나 많아 차이를 드러냈다. 사회적인 교권침해와 교직경시 풍토에도 불구하고 교원들의 67.8%는 교직에 만족했다. 만족 이유에 ‘보람’을 꼽은 교원이 52.8%로 가장 많았고, 반대로 불만 이유에 대해서는 역시 ‘사회적 신뢰 실추와 교직경시’(47.5%)를 들었다.
Q 교육경력 7년차의 중등교사입니다.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를 가지고 1급 정교사 자격연수로 대체할 수 있다는데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 네 가능합니다. 초·중등교육법 별표 2(동법 제21조 2항 관련) 교사자격기준에 따르면 1급 정교사 자격 기준 중 ‘초·중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 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자로서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귀 선생님의 경우 위 요건에 부합되므로 올 2월 취득한 석사학위를 가지고 1급 정교사 자격 연수를 대체하여 1급 정교사 자격증을 관할 교육청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 교육대학원이나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신 선생님의 자격연수 성적은 다음과 같이 평정합니다. 평어 평정점 최상위 등급의 평어(A학점 이상) 만점의 90% 차상위 등급의 평어(B학점 이상) 만점의 85% 제3등급 이하의 평어(D학점 이상) 만점의 80% 이렇게 석사학위를 가지고 자격연수 성적을 대체하신 선생님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36조에 의하면 학위취득실적은 연구실적으로 평정될 수 있지만 동 규정 동조의 단서에 보면 ‘제33조 4항에 의하여 자격연수성적으로 평정된 석사학위취득실적은 평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선생님께서 학위취득으로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대체하신다면 연구실적으로는 평정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또한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후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신 선생님의 경우 대학윈 이수성적으로 이미 확정된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성적으로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성적의 대체하고자 하신다면 교육공무원인사관리 규정 제12조 제1항 제1호에 의거 전문상담교사(1급) 또는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후 사서교사 자격연수 점수로는 대체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교총 교권국) 자세한 사항이나 기타 교직 및 교권 관련 문의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교권·교직상담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9일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 등으로 허위 표시해 학교와 병원, 관공서 등에 납품한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로 A수산 대표 이모(39)씨 등 64개 수산물 납품업체 관계자 7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특정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이들을 납품업자로 선정해준 혐의(뇌물수수)로 B(44)씨 등 전.현직 초등학교 교장 8명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수산 등 업체들은 중국, 러시아, 페루 등지에서 수입한 북어, 황태 등 27개 품목을 국산이나 원양산(국내어선이 해외조업에서 잡은 수산품)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이를 방조, 2004년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및 경인지역 초.중.고교 1천600여개교와 병원 등 600여개 단체에 84억원 상당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한치알, 갑오징어 등 8개 품목의 수입 냉동수산물 108억원 어치를 바닷물이나 수돗물로 해동한 뒤 신선한 냉장품이라고 속여 학교 등에 공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일부 납품업체는 수산물 중.소 도매업자들에게 "학교에서 원하는 대로 국산이나 원양산으로 수산물을 만들어오라"며 원산지 허위표시를 공공연히 요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협중앙회와 유명 대기업 S사, D사도 원산지가 허위표시된 수산물이나 불법 냉장시킨 냉동수산물 등을 공급받아 그대로 납품해온 혐의로 이번에 함께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고의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최선을 다해 관리, 감독에 신경쓰고 있지만 도매인들이 수산물을 넘길 때 하나하나 원산지를 전부 구분하기가 힘든 형편이다"고 말했다. 또 B씨를 비롯한 경인지역 초등학교 교장 8명은 2004년 2월부터 최근까지 수산물 납품업체 C식품에서 "납품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서류심사에 합격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1인당 4~7차례에 걸쳐 각각 120만~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100만원 이하 소액의 금품을 받은 전.현직 학교장 23명을 관할 교육청에 통보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당수의 학교 영양사들이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다 국내에서 나지 않는 수산물을 국산이라고 속여도 전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급식 영양사의 검수능력 향상, 학교 측의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각급 학교에서 지자체 지원금과 학부모 부담금을 분리집행하고 있어 친환경농산물 구입이라는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교육청, 전남도학교급식심의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순천시 등 6개 시.군의 학교 30여곳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점검 결과 지자체 지원금은 대부분 시.군에서 관내 농.축협을 통해 현물로 공급하고 학교장 및 보육시설장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사실 확인서와 위임장을 제출받아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자체 지원금의 약 2배에 달하는 학부모 부담금은 학교에서 기존 식자재 납품업체를 통해 일반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어 당초 학부모부담금과 지자체 지원금을 합산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토록 한 방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경우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가 없어 친환경농산물 급식에 대한 인식과 공급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학부모부담금을 지자체 지원금과 합해 친환경농산물로 구입토록 지도를 강화하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합집행 희망학교에 한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기반 구축, 농어촌 및 섬지역 학교의 식재료 지원을 위한 학교급식센터 건립 건의, 유치원 등 운영자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사용 지도 강화 등의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좋은 친환경농산물 공급이하는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개선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에 시.군비를 포함 모두 28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비・급식비 지원 넘어 가정교육기능개선 지원 저소득층 성인 학습자에게 학자금 지원 방안 강구 교육복지법(가칭)에 추진 의무, 재원확보 방안 등 명시, 교육청・교사에게 특별행동 강제 권한 설정 한국사회에서 교육은 개인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자 사회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공교육의 역할과 위상은 약화되는 반면 사교육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지는 한편, 사회 양극화로 인해 교육의 기회, 과정, 결과 등 교육 전반의 불평등이 확대 재생산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부와 지위의 세습’, ‘빈곤 대물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격차가 계속 심화되면 소외 계층에 속하는 개인의 능력 개발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사회적으로는 인적 자원 개발과 사회통합을 약화시켜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교육격차 해소 정책 추진 현황 그동안 정부가 교육기회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무상의무교육 확대: 2004년 중학교 무상의무교육 전국 확대 실시 교육복지 종합대책 수립·추진(1997): 4대 소외계층(특수교육, 학교중도탈락자, 학습부진아, 귀국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대책 추진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육비(1998) 및 급식비(1999) 지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 사업 실시: 도시 저소득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교 육·문화·복지 통합서비스 제공(2003~ ) 농어촌교육종합발전방안 수립: 농어촌 출신 학생 대입특별전형 실시(2003~) 특수교육 발전 5개년 종합계획(‘03~’07) 수립: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기회 확대, 통합교육 실시 기반 구축,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화, 특수교육 지원 확대 등 참여정부 교육복지 종합계획(’04.10) 수립 농산어촌 교육여건개선 계획(’04.11) 수립 이상의 정책들은 개인적, 가정적, 지역적,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기회의 제한, 교육 부적응 및 교육여건 불평등 현상들을 부분적으로 해소하고 전 국민에게 보다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었다. 첫째, 국민기초교육수준 보장을 위해 교육기회 확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교육기회의 보편적인 확대가 이루어졌다. 특히 중학교 무상의무교육 실시는 국민의 보편적 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육비(1998) 및 급식비(1999) 지원, 7·20 교육여건 개선 사업, 농산어촌 교육여건개선 계획 등의 정책은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기본적인 복지 욕구 충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 셋째,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 사업, 농어촌 교육종합발전방안, 특수교육 발전 5개년 종합계획 등은 부분적이나마 소외 계층의 실질적 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하였다. 특수교육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고 일반학급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이나 취학을 유예하고 있는 학생 등 장애 학생에 대한 투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에서도 소외되어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교육격차 해소 정책의 한계 기존의 교육격차 해소 정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교육기회 확대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불구하고 유아, 저소득층, 장애자, 만성질환자 등 교육복지 혜택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북한 이탈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 자녀, 국제결혼가정 자녀(코시안) 등은 새로운 교육복지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치원 취원율은 2005년 현재 31.4%에 불과하여 OECD 국가 평균인 66.8%(2001, OECD Education Database)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OECD 국가의 경우, 최소한 초등학교 취학 직전 1년의 교육은 무상으로 이루어지는 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6년 현재 24%로 수혜자가 제한되어 있다. 이처럼 외국에 비해 유아교육기회 보장이 미흡함에 따라 유아교육 단계부터 계층별, 지역별 교육격차가 발생하고 이러한 교육격차가 누적되어 이후 교육격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2003년 9월 현재 특수교육 대상자 9만 5천여 명 중에서 전국 138개 특수학교와 4102개 특수학급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5만1000여 명에 불과하다. 그 이외의 장애 학생 중 약 3만여 명은 특수교육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고 일반학급에 재학 중이며, 1만3000여 명은 취학을 유예하고 가정·시설·병원 등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급식비나 교육비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아동의 방과 후 활동비 지원이나,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등 보다 적극적인 보호·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셋째, 교육기회의 양적 확대에 중점을 두어 정책을 추진한 결과 교육의 질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격차 해소 노력이 미흡하였다. 예컨대 학업성취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며,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 전문대학 등 직업기술교육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하여 졸업 후 고용과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넷째, 농어촌 교육 발전을 위해 작은 학교의 특성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는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소규모학교는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이 곤란하여 복식수업, 비전공자 수업 등으로 수업 부실 및 학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나 이러한 수업 부실 및 학력 저하를 예방하고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지 않고 있다. 또한 아직 비평준화 지역이 더 많아 읍면 단위의 우수 학생이 대도시나 중소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섯째, 학교교육 위주로 교육격차를 파악하고 완화하려고 한 결과 격차가 더 심각한 평생교육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거의 없었다. 현재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 가운데, 초등학교 졸업 미만의 학력을 갖고 있는 인구는 약 241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약 80%는 60대 이상의 고령이며, 여성 대 남성의 비율이 약 3대 1 가량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중등학력을 갖추지 못한 인구는 약 820만 명으로, 이들은 저학력으로 인해 사회·경제·문화·정보 등의 영역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으나, 이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은 미흡하다. 향후 정책 추진 방향 이상에서 지적한 교육격차 해소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교육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 지향해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비나 급식비 지원을 넘어서 열악한 가정환경이 초래하는 학습 결손의 누적을 줄이기 위해 조기 개입과 가정의 교육 기능 개선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농어촌 교육이 활력을 찾으려면 교육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문화·복지 시설 등이 함께 갖추어져야 하므로 이를 위한 관련 부처 간 통합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셋째, 교육기회와 조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결과인 학업성취에서 가정과 지역 배경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교육결과의 차이를 어느 정도 보완하기 위해 대입 전형과 취업 시 사회적으로 불리한 계층을 배려하는 적극적 차별 시정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실업계 특별 전형(모집 정원의 2% 이내), 농어촌 특별 전형(모집 정원의 4%) 제도가 그 예이다. 현재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실업계 특별 전형, 농어촌 특별 전형이외에 , 빈곤층을 위한 특별 전형을 도입하는 방안, 공무원과 공공기관 취업 시 소외 계층 및 지역 출신을 일정 비율 선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소외 계층 성인을 위한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현재 교육부가 실시하고 있는 저학력 성인 대상 문해교육 지원 사업, 소외 계층 평생교육 지원 사업 등을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저소득층이나 농산어촌 성인 학습자(35세 이상)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교육격차 해소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교육복지 법제 구축과 재정 지원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교육복지법(가칭)’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교육복지 정책 추진 의무, 재원 확보 방안, 추진 및 지원체제, 교육복지 대상과 대상별 서비스 내용 등을 명시하며, 특정 지역이나 학교의 학력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중앙정부가 당해 지역(또는 학교) 교육청이나 교사에게 특별 행동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설정한다. 아울러 교육의 분권화가 진전되어 지역간·학교간 교육비 또는 교육여건의 격차가 일정 수준 이상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가 격차 완화를 위한 특별재정을 지원함으로써 형평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 양극화와 교육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교육복지 대책을 넘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분야 종합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교육격차 실태를 주기적, 다면적으로 평가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곱째, 장기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평생에 걸친 학습권을 보장해주는 교육복지국가, 평생학습사회 건설을 목표로 보다 근본적인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수립 추진할 필요가 있다. 즉, 국민의 기본권의 하나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의 정책적 노력이 보다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소개이혜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복지연구실장
교총은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카메라 사진을 공모한 결과를 교육주간을 맞아 발표했다. 최우수작의 영예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를 발표한 윤정민 산본공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사진 최우수작 및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수작 및입선자 명단 우수>박성현 조종초 교사, 송백규 송운중 교사 입선> 이승우 대원고 교사(이하 직위 생략), 홍은기 심인고, 임은재 한솔초, 이정묘 송은초, 조창남 횡성둔내초, 전용한 상주공고, 전승배 인천도화초, 박기수 안산원곡초, 김성기 고창초, 김평엽 안법고, 김세찬 장천초, 심일용 경북인터넷고, 윤상철 화천초논미분교, 최승관 고창초, 박진원 중리초, 선백규 덕상초, 강용철 경희여중
교총은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튀는 학교, 튀는 선생님’을 주제로 수기를 공모했다. 응모작중 가슴에 와 닿는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요약한다. 분뇨 탱크 휘 저으셨던 교감 선생님!=38년 전, 5월 재래식 화장실에서 학생이 빠져 죽어가고 있다는 신고에 교감선생님은 슬리퍼를 벗어 던지고 달려가 무거운 철근 콘크리트 뚜껑을 열고 양복을 입은 채로 분뇨 탱크 안으로 들어가 두발과 두 손으로 분뇨 통속을 휘저었으나 결국 학생은 찾지 못했다. 날이 따뜻하면 거품이 올라오는 재래식 화장실의 특성을 모르는 1학년 학생이 잘못 판단, 신고를 했던 것이다. 귀감이 되고도 남을 선생님!! 박인규 부산 석포초 교장 유리벽을 깨어준 담임선생님!=1990년 초여름 중학생 시절, 기말고사를 끝낸 마지막 시간 담임선생님께서 중증 장애인들이 있는 천사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할 지원자를 받으셨다.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던 나의 가슴은 거대한 철문을 넘어서고 유리로 된 현관문에 다다른 순간 불안과 초조로 빈틈없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마도 유리벽 안쪽에 있는 나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 두려움에 더 이상 나아갈 용기도 힘도 없던 나와 친구들에게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신 있게 앞으로 나와 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새로운 친구들의 손을 잡으세요. 그럼 여러분의 새로운 친구들 역시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할 겁니다.”라고. 이 말을 듣고 쉽게 유리벽을 넘어 천사들의 따뜻한 손과 뜨거운 가슴을 느낄 수 있었고 그 후로 1년을 넘게 추억을 만들어 갔다. 좋은 선생님이 된다는 것은 학생들과 함께 대화하며 많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주어 그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양우정/ 서울 가톨릭대 4학년 학교폭력, 흡연율 0%!=학교 폭력 0%, 흡연율 0%, 쓰레기 없는 학교. 전국 최고의 명문고 충주 대원고. 2005년 ‘1004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복지부 선정 전국 클린스쿨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새롭게 ‘3無 운동’을 기획·전개하고 있다. ‘3無 운동’이란, 폭력 없는 학교, 담배 없는 학교, 쓰레기 없는 학교를 만들자는 것. 무조건 ‘하지마라’가 아닌 인식의 변화를 통한 신나는 학교,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승우/충북 충주 대원고 교사 우리 한복 최고야!=매주 토요일은 전교생, 전교직원이 한복입고 등교하는 날. 조상들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기본예절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수업도 민속놀이 중심으로 한다. 가장 큰 성과는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의 행동이 조심스럽게 변하면서 안전사고가 크게 줄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조상들의 효 의식을 깨닫고,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된 것이다. 여상태/경기 시흥 포리초등교 교장 “백일홍 꽃길을 기대하며”=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地大本)이라는 옛글을 되살리며 잊고 살아가는 땅의 가치와 신비스러움을 체험하는 우리 학교. 교통 환경이 열악하고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황폐하게 느껴지는 학교 주변을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하고자 RCY 단원 및 GS 단원 70여명이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처럼 학생들은 백일홍, 코스모스, 옥수수가 한데 어우러진 꽃길을 기대하며 선생님은 학생들의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순수해질 것을 기대한다. 권혁청/경기 파주여중 교사 승희의 삼겹살=승희 아버지는 스님으로 한 달에 한번 집에 오시고 어머니는 가출하셔서 연락 두절. 승희는 나에게 집안형편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요새 아버지께 생활비를 받은 지 오래 되었어요…(중략) 남동생이 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데…” “이 아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고기를 먹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고민하다 교사용 참고서에 만 원짜리 한 장을 넣고 짧게 글을 쓴 후 숙제라며 풀어오라고 주었다. - 이 돈 얼마 되지 않지만 삼겹살 두 근 정도는 살 수 있을 게다. 냉장고에 두고서 먹고 싶을 때 해 먹고 떨어지면 또 이야기 하거라.- 며칠 후 승희는 교무실에 비스킷 한 봉지를 놓고 조그만 쪽지를 놓고 갔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홍석/충남 천안여고 교사 “종선아, 난 널 믿는다”=힘든 일할 땐 요리조리 핑계 대고 빠지고, 쉬운 일할 땐 적당히 요령 피우는, 잔머리 굴리기의 달인 종선이. 잘못을 인정하고, 잘 하겠다는 대답도 말뿐. 종선이를 고칠 방법을 생각해 내고 실천에 들어갔다. 첫째는 학급 수업 시간에 종선이 앞에서 큰절하기, 두 번째는 냇가에서 가서 물에 발 담그고 대화하며 종선이 발 닦아주기, 세 번째는 종선이와 함께 목욕탕에 가서 때 깨끗이 밀어주기. 그날 이후 종선이는 달라졌고 행동에도 변화가 왔다. 농장 당번 일을 열심히 하는 종선이를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하다. “종선아, 난 널 믿는다...” 이상철/강원 원주 영서고 교사 촌지=“무슨 일로 오셨지요?” “저 철이 아버지 되는 사람입니다” 철이 아버지는 남루한 옷에 동냥자루를 매고 있었다. “아, 그러세요, 그런데 어쩐 일로...” “선생님, 절 받으셔 유~” 다짜고짜 교실 바닥에 큰절을 넙죽 하는 것이다. “선생님, 우리 아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마음씨도 착하시고, 공부도 잘 가르쳐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 막걸리 한잔 사드리려고 왔구먼 유~” 그날의 막걸리 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어떠한 음식보다도 값진 선물이며 촌지였다. 김환희/강릉 문성고 교사
EBS(사장 권영만)와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11일 언어문화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국제 결혼 이주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의 국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언어 문화의 양극화 현상으로 규정하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스승의 날에 대전지역 82%의 학교가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스승의 날 하루동안 대전시내 273개 초.중.고교 가운데 82%인 224개교가 휴무키로 했다. 학교별로는 초등(129개교)이 82.2%(106개교), 중학교(84개교)가 79.8%(67개교), 고등학교(60개교)가 85%(51개교) 각각 문을 닫는다. 김관익(버드내초 교장) 대전시교원단체연합회장은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될 스승의 날이 일부 바람직하지 못한 교사들로 인해 '촌지 받는 날'로 왜곡돼 안타깝다"며 "차라리 이럴 바에야 이날 하루를 쉬는 날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교 100주년을 맞은 명문 공.사립 고교들이 '건학 100년'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전국 일선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로 개교 100주년이 되는 휘문, 중동, 숭문, 보성고, 숙명여고, 진명여고 등 서울시내 공사립 6곳과 대구 계성, 인천 송도고 등 총 8곳이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휘문고는 이날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전.현직 교사 등 8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과 함께 하는 개교 100주년-선생님 사랑해요' 큰잔치 행사를 연다. 방송인 차인태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학창시절 은사와 수십년만에 반가운 해후를 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콘서트 관람도 예정돼 있다. 서울 중동고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중동중.고 개교 100주년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중동중.고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동문인 이기홍 전 경제기획원 차관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중동의 건학이념과 한국교육', '중동100년과 한국의 정치 사회'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앞서 숭문고도 전날 오전 이근영 숭문장학재단 이사장, 박영일 한국민속촌 사장 등 재학생과 졸업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과 함께 기념식을 열었다. 숭문고는 지난달 재학생과 동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에 이어 이달 초 관훈미술관에서 '숭미전'을 열었고 다음달에는 동문산악회가 100주년을 기념해 한라산을 등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의 보성, 숙명여고, 진명여고와 지방의 대구 계성, 인천 송도고 등도 건학 10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중 올해 개교 100주년인 학교는 서울에서는 보성고, 숙명여고, 숭문고, 중동고, 진명여고, 휘문고 등 6곳, 지방은 인천 송도고와 대구 계성고 2곳 등 총 8곳이 있다. 한편 이들 학교를 포함해 건학 100년 이상되는 학교는 서울시내 공사립 18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8곳에 달한다. 이미 100주년을 넘긴 학교로는 188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학교인 배재고를 비롯해 이화여고와 배화여고, 경기고, 양정고 등 서울 12곳과 부산 개성고, 전주 신흥고 등 지방 소재 8곳이다. 이들 학교 중 실업계 고교는 최근 선린인터넷고로 이름을 변경한 선린상업학교, 광신정보산업고로 이름을 바꾼 광신상업학교 및 서울공고 등 5곳이다. 이밖에 오산고(1907년)와 경기여고(1908년) 등은 곧 100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과거 대부분 이른바 '명문학교'로 불렸지만 현재는 일부 '강남8학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진학률을 걱정하는 등 고민에 빠져 있으며 지방고교와 실업계고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편이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은 교사에게 촌지를 주는 학부모를 뇌물공여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청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학사모 최미숙 상임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우리 교육계의 촌지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서글픈 마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촌지문제는 학생들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서는 학부모의 커다란 짐이 되고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그 중 한 방법이 촌지를 준 학부모와 이를 받은 교사를 처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법률상 촌지를 받은 교사를 뇌물죄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금품으로 받은 것에 상응하는 행위를 한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하지만 촌지에 대한 반대급부성을 인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뇌물죄로 처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따라서 촌지를 수수하는 것 자체로 대가성을 인정, 학부모와 교사를 처벌하기 위해 입법청원을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 창녕교육청(교육장 이창식) 봉사동아리 ‘한울회'에서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창녕군 노인전문요양소와 한성병원을 방문하여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1일 발족한 한울회는 창녕군 소재 각급학교 및 소속기관의 교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로, 앞으로 불우이웃돕기 활동과 외국근로자 및 그 자녀에 대한 지원 등으로 소외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따뜻한 사회․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진=창녕교육청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교장임용제도 개선 공청회가 정작 이해 당사자인 교장, 교감을 패널에서 완전히 배제해 참석자들로 거센 항의을 받았다. 참석 교장, 교감들이 “편향적인 인사들로만 채워진 채 직접 당사자인 일반 교사, 부장교사, 교감, 교장이 배제된 공청회를 즉각 중지하라"며 공청회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또 한 분의 기간제 선생님이 부임했다. 벌써 올 한해만 네 분의 기간제 선생님이 본교에 부임을 했다. 교사를 통틀어 봐야 겨우 13-14명 남짓한데 기간제 선생님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 정도니 가히 그 사정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학교로서는 이 점 때문에 업무나 기타 여러 부분에서 어려워 하고 있다. 이는 특히 사학의 경우는 심해 거의 정규 교사의 10% 이상이 비정규직 교사인 기간제 선생님으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는 비단 교사들의 인원 충원 문제에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도 자칫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자못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거 원 도대체 나중에는 기간제 선생님이 절반쯤 될 것 같애. 아이들한테도 교육적으로 좋지 않은데….” “그러게나 말에요. 업무를 추진하는데도 문제가 많아요. 기간제 선생님에게 과중한 업무를 맡길 수도 없잖아요.” “물론 계시던 선생님들의 사정으로 인해 기간제 선생님들이 공백을 잘 메워 주기는 하지만, 정식 발령도 내 주지 않고 기간제 선생님을 자꾸만 채용하라는 점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봐.” “아이들도 혼란스러울거야. 적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일년 정도 배우다가 가시게 되는 선생님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여러 선생님들은 업무 차원이나 학생 지도 차원에서 기간제 선생님이 증가하는 것은 그렇지 않았도 열악한 교육환경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걱정들을 늘어 놓는다. 특히 학생들의 지도 면에서 교과나 학생지도 교사가 자주 바뀌는 것은 아이들에게 혼란스러운 면들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선생님이 자주 바뀌니 헷갈려요! “선생님이 자주 바뀌니 헷갈려요. 교과를 가르쳐 주시는 부분도 그렇고, 처음에는 호기심도 생기도 해서 좋았는데 자꾸 바뀌니 혼란스러워 죽겠어요.” “선생님도 사정이 있지 않겠니. 병가를 내실 수도 있고, 연수를 받으실 수도 있고….” “그건 그래요. 하지만 잠깐 계시다가 가시고 하니까 저희들도 중심을 못 잡겠어요. 저희들도 선생님들의 여러 부분에 맞추어야 하잖아요.” “그건 그렇다. 이야기를 듣고 보고 정말 그렇네. 하지만 어쩌겠니. 나라에서도 충분하게 선생님을 뽑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아이들도 선생님들이 자주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 자못 혼란스러움을 간혹 이야기한다. 특히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나 교과 공부에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아이들 또한 저희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잦은 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분명 비교육적이라 할 수 있다. “선생님은 얼마나 계실 거에요.” “무슨 말이고. 얼마나 있다니?” “작년에 우리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께서 하도 자주 바뀌시니 그냥 물어봤어요.” “걱정하지 마라. 오랫동안 너희들하고 같이 있을테니.” 어느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이런 질문을 받고 당황스럽기까지 한 경우도 있었다. 업무 분담이나 책임 소재에 문제가 있다! 물론 기간제 선생님들이 일정 기간 동안 대부분 열심히 하시다가 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의 평가면에서는 분명 여러 가지 문제의 소지가있다. 특히 내신 성적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내신평가 부분은 책임 소재가 분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간제 선생님 같은 경우 이런 책임 소재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정작 스스로의 양심과 책임을 걸더라고 문제의 소지는 분명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년 정도의 기간이라도 학교의 중요 업무나 시책을 맡아 할 수 있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업무의 분담 면에서도 어려운 문제가 따르게 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결국 그 업무의 대부분을 기존의 선생님들 맡아서 해야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날로 비정규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 이는 교직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자못 교직사회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문제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어둡고 어려운 부분들을 너무 앞서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교사인사 문제를 다루는 교육당국의 좀 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절실할 때가 아닌가 싶다. 날로 증가하는 비정규직의 문제를 이제 교직사회에서도 걱정할 때가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교사 충원만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는 바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은 교장승진 근평제 폐지,교장 응모제(학운회선출),부교장제(교감제 폐지하고 현재 보직교사처럼 교장이 간택)을 주장하여 교육계의 파문이 일고 있다. 정녕 그렇게 해 보고 싶은가? 그래! 그렇게 해보자! 마음 같아선 "그렇게 해보자"라는 생각이 튀어져 나온다. 그러면 어떻게 될 것인가? 다수당이 그렇게 원하면 원하는 대로 해보자. 그러나 마음 한 구석 답답함이 씻겨지질 않는다. 어찌 나 뿐이랴. 수많은 후배, 동기, 선배 선생님들의 마음이 같으리라! 천진난만하게 함께 물고기 잡는 아이들에게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 하랴! 아니면 오늘도 쫑알거리며 선생님 보고싶어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얘들아! 교감제 폐지는 어떻게 생각하니"하고 말하랴! "우리 아이 오늘도 아파서 학교를 못가는데 담임선생님께 전해주세요"하고 전화주신 학부모에게 교장을 뽑자고 말하랴! 새로온신 선생님께 "선생님이 교감해보시고, 교장해 보실래요"하고 권유하랴! 비오는 날 아이들의 신발이 젖을까 노심초사 물길트고 있는 교장선생님께 " 이번에 교장 그만 두시고 다음에 출마하시죠."라고 말하랴! 술 한잔 하면서 후배 선생님들에게 "교감이 뭐 필요있습니까"라고 말하랴! 누구를 지칭하지 않아도, 이번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어젠 부터인가 논의 하지 않아도 알고 있고, 이 정부에 들어서 더욱 사회 갈등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교직에서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어떠한 사회고 리더자가 있기 마련이다.일부러 대통령을 국정 최고의 리더자라고 운운할 필요도 없다. 회사원이던, 공무원이던, 개인이던, 공사그룹이던 2사람 이상의 모임을 그룹이라고 일칭해보자. 그룹에는 최고 책임자가 있고, 각기 사회적 환경에 맞는 그룹 리더자가 있기 마련이다. 오래된 그룹은 독특한 최고책임자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성장하였고, 새로운 회사는 모험심이 강한 젊은층이 리더자로 시작할 수 있고 경험 많은 외부 초청인사를 두기도 한다. 그룹의 흥망성쇠가 한 리더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새삼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흥망성쇠는 모든 그룹에서 나타나나 그 책임은 주어진 여건에 따라 각기 다르다. 소꿉놀이 아이들 그룹에서 리더자가 잘못하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학생들의 회의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은 잘 이해 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면 된다. 이들의 행위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고 잘못을 지적하고 조정하는 지도 선생님이 있기에 결정을 수정 보완해 나가는 것이다. 회사의 최고책임자의 잘못된 결정은 회사의 사운이 결정되고 급기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국가의 최고책임자의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과 판단은 사회 뿐만 아니라 민족의 생존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말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교육정책을 아이들의 소꿉놀이 처럼 한 번 해보고 안되면 수정하고 그런 정도로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학교사회는 오랜 기간 동안 최적의 상태로 변화하려고 노력해 왔다. 교육과정이 변화해왔고, 학제가 변화해왔고, 교육법이 변화해왔고, 교장과 교감의 책무성이 변화해 왔으며, 물리적으로는 학교수, 학생수 등이 변화해왔다. 정부가 교육개혁을 주창할 때, 교육개혁을 위해 애를 썼고 교육혁신을 주창하고 있는 현 정부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청마다 혁신위원회 관련부서가 생겼고, 교육과정에도 혁신을 붙였다. 이에 따라 주변환경도 변화해 왔다. 학부모 의식의 변화, 학생 의식의 변화, 교육수요자 요구사항의 변화 및 물리적으로는 학교운영위원회라는 심의기관 참여 등을 들 수 있다. 이럴 때 마다 교육계는 변화에 따른 부적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고 지금까지 우리사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선배 선생님들이 이루어 낸 것이다. 선배 선생님들과 선배 교육행정가들은 학교가 시험 대상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승진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교감직 폐지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1만 5000명의 신규교사를 채용해 만성적 교원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무총리제, 국회의원 간부를 비롯, 각 지방마다 중간 관리층제를 폐지하고 그 돈으로 호봉 낮은 공무원을 대거 채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견인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나이든 선생님은 퇴출하고 신규 선생님들을 채용해 일인당 학생수를 감소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이자고 하자는 얘기인가? 교육청 전문직을 폐쇄하고 그 돈으로 일용직 사원으로 대체하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말로 이해 해도 되는가? 자격있는 교감제를 폐지하고 부교장 선출을 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발언은 국무총리도 마음 맞고 돈 적게드는 내부 직원으로 채용하자는 이야기와 다른 것인가? 동호회 그룹처럼 이번에는 네가 다음에는 내가하는 정도로 학교 사회를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어처구니"라는 말이 이럴 때 쓰기 위해 생겨난 말인가보다. 정말 어처구니 없다. 교사의 근무환경이 다른 산골짜기, 벽지에 희망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그곳에 근무를 시켜야 할까? 누가 어떠한 근거로 근무를 시켜야 하는 것인가? 언제부터인지 정부가 후원하게 된 것 같은 청소년 단체 활동에 담당자가 없다면 어떠한 근거로 단체 활동을 맡겨야 되는 것인가? 교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연수를 한다면 듣던 말던 관심 밖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시범학교, 연구학교 등을 운영할 필요가 없는 것인가? 정상적이지 않은 아이들의 학급을 운영하기를 희망하는 교사를 찾아야 하는가? 없다면 그대로 아이들을 방치해야 하는가? 방과후 학교 실시하자고 하면서 누가 담당을 해야 하는가? 담당하게끔 할 수 있는가? 학년의 업무를 통활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보직교사들의 업무를 서로 기피한다면 어떻게 하는가? 의논을 하면된다고 판단하는가? 학년 배정과 업무조정에 대하여 의견이 충돌될 때 조정은 어떻게 하는가? 일년 내내 조정하면 되는가? 어디 이 뿐이랴!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엄마 교사, 건강이 좋지 않은 선생님, 특기를 보유하고 있는 선생님, 그렇지 않은 선생님, 늦게까지 일하고자 하는 선생님과 그렇지 않은 선생님의 위화감 조성은 누가할 것인가? 논지는 이러한 불평등한 일련의 과정들을 형평성있도록 만들어 진 것이 근평제도이고 승진제도이다. 그동안 근평제도와 승진제도에 대한 논란을 끊임없이 제시되어 왔고 앞으로도 함리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틀림없으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어떻든 이러한 근거로 교감이란 위치가 탄생되었고, 이러한 과정에 의해 관리자라는 위치가 탄생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회의 균등, 처해져 있는 환경의 균등치 못해 결국 관리자의 길에서 좌절해야 했던 분들, 아이들이 좋아서,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승진이라는 허울을 일찌감치 벗어 버린 선생님들 모두 우리에겐 소중한 분임을 안다. 어짜피 일일 일교을 맞지 않는 한 승진의 반열에 있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는 법이 아닌가? 대통령이 4천만명이 될 수 없고 4천만명의 국회위원을 탄생시킬 수 없는 것과 같이 주어진 역할을 하게 될 뿐이다.그래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되어 왔다. 현재의 승진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능력있는 교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석교사제 논의도 있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수석교사제를 세분하여 일정한 층을 두어 그에 알맞는 보상과 근무의욕을 북돋을 방안과 보직교사 또한 자격기준을 두는 제안하고자 한다. 물론 이 점에 대해선 좀 더 연구 검토가 요구될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가 법제화 되면서 학교에서는 교원위원이 되기 위해 동학년에서 선출되기 위한 표몰이와 급기야 동향인과 교직 단체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되었다. 말 그대로 학교내 여러 갈래의 분파가 이루어 질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아직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민주성의 강조라는 제도가 예기치 않게 학교 불신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 것이다.교원들의 심신은 피로로 물들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생각하기에 나름이긴 하겠지만 그동안도 학교는 어떠한 집단보다 민주성이 있는 집단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교장,교감,부장교사의 종적 조직으로 바른 의사전달과 실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년 부장 중심의 동학년조직과, 각 업무별 기능부장 중심의 횡적 조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적 동학년 조직은 팀장격인 부장은 연령이나 교육경험이 많은 선생님들로 이루어지고, 기능부서의 팀장은 젊고 활동적인 선생님들로 구성되기 마련이다. 즉, 실천할 때의 어려움을 경험많은 선생님들이 아우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젊고 활동적인 선생님의 아이디어가 상호 병행해서 생활되고 있다. 이러한 조직은 조직이론상 이상적이라 평가되고 있다. 그러함에도 학교가 경직되고 의사전달이 독선적이라는 비판은 비록 부분적이긴 하지만 겸허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이러한 비판적인 부분에 대하여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 결론적으로 학교 조직이 교장,교감,교사로 구성되어 있어 공교육의 정상화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 황금뱃지를 달고 무책임하고 인기 영합주의적인 발상이 학교 교육을 병들게 하고 교육의 황폐화를 이끌게 됨을 알아야 한다. 경력 5년 쯤 되신 선생님들의 능력이 아이들을 가리치는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학교사회 적응 기간인 교육경험,연구능력,교수능력 특히 선후배들의 인간관계가 원만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누구나 교장을 하고 누구나 교사를 한다는 발상은 일부 듣기 좋은 표현일지 모르지만 공인으로 진정 책임감있는 표현인가를 자성해야 한다. 또한 교감폐지 부교장 선임이라는 일시적인 발언이 얼마나 현 교직사회에 혼란을 주고 있는지 알아야한다. 교원은 계급이 아니라 직무로써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가뜩이나 20년 경력이라도 사회적으로 초임과 같이 교사로 남게되어 사회적 인식이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감을 보직교사 임명하듯 허울좋은 부교장으로 한다니 어디 있을 법한 일인가? 30만 교육동지 여러분께 간절히 바란다. 민주화라는 표방아래 교육의 황폐화를 부축이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한국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결집된 힘을 보여주자. 결국, 우리교육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들인가? 아니다. 바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이다.
가끔 수행평가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어 그들을 교무실로 부른다. 선생님과 상담을 마친 대개의 학생들은 "선생님, 수고하십시오."라고 정중하게 인사를 한 뒤 교무실을 나간다. 아마도 수행평가를 뒤늦게 제출해서 죄송하다는 심정을 그런 인사말로 표현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이런 인사말은 차라리 안 하니만 못하다. '수고'란 원래 받을 '수(受)' 쓸 '고(苦)' 자를 쓰는 불교 용어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만 쓸 수 있는 인사말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사전에 명시적으로 설명되어 있진 않지만 관습적으로 통용되는 예절이다. 선생님들도 힘든 행사를 마치고 "교감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례가 된다. 그냥 "감사합니다." 정도면 충분하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이다. 인사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지나치게 예의를 차린다고 아무한테나 '수고'하라는 말은 삼가야 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수고하십시오."란 말과 함께 남발되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죄송합니다."란 말이다. 직업이 남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보니 학생들에게 매번 좋은 말만 할 수가 없어 가끔은 어쩔 수 없이 야단치기도 한다. 해당 학생들과 대화해보면 꼭 이들 사이에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란 말부터 꺼낸다는 점이다. 그럴 때마다 내가 그 학생들에게 묻는 말이 있다. "도대체 뭐가 죄송하단 거니?" 그러면 또 학생들은 묵묵부답이다. 자기가 무슨 죄송한 짓을 했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죄송하다고 말해버리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선생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아주 바람직한 자세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도 모른 채 선생님 앞이라고 해서 또 권위에 눌리어 무조건 죄송하다고 굽히고 들어가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체면과 자존심을 목숨보다 중시하던 전통이 있다. 그 옛날 선비들의 꼬장꼬장한 기개를 보라. 오죽하면 목을 칠지언정 머리칼은 자를 수 없다고 들이대었겠는가.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것은 부러질지언정 굽히지는 않겠다는 인간 존엄성의 발로인 것이다. 그저 아무 때나 비굴하게 "죄송합니다."라고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 왜냐, 이것은 자기 비하의 심정에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