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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왜 안나오나요?, 언제 나오나요?' 무슨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요즈음 우리학교는 물론 인근의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대답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교사들의 이야기이다. 벌써 열흘 가까이 지났는데 왜 안 나오느냐는 것이다. 이제 무슨이야기인지 어느정도 감이 잡힐 것이다. 바로 중간고사 결과를 두고 하는 이야기이다. 5월 1일-3일까지 중간고사를 실시했으니 열흘 가까이 지난것이 사실이다. 대략 서울시내 중학교는 이 시기에 중간고사를 실시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보아야 1-2일 차이이다. 거의 모든 중학교들이 시험을 실시한지 열흘정도 시간이 흐른 것이다. 중간고사 결과가 늦어지는 이유는 이렇다. 수행평가에 서술형평가가 추가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1학년만 서술형평가가 있었지만 올해는 2학년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서술형 평가는 1차 채점, 2차 채점, 3차 채점으로 채점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채점이 완료되면 학생들에게 일일이 확인을 시킨다. 채점을 아무리 빨리해도 보통 3-5일은 족히 걸린다. 거의 일주일을 채점에 매달려야 한다. 그렇게 하고도 학생들에게 일일이 확인시키고 이의가 있으면 교과협의회를 통해 이의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채점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야 한다. 수업후에나 위원회 소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원회가 열리기까지 1-2일이 더 흐른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자연히 최종채점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수업을 하면서 틈이 날때마다 채점을 하지만 그 과정이 이처럼 만만치 않은 것이다. 이런 사정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어렵다. 학생들은 단순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험결과가 빨리 안나오는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설명을 해도 잘 이해를 하지 못한다. 인근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같은 날에 중간고사를 종료한 인근의 학교도 아직 성적표는 물론 학생 개인용 확인표도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쩔수 없이 결과가 늦게 나오는 것이다. 사정은 이러하지만 학생들은 결과가 무척 궁금한 모양이다. 이런 문제제가 발생하는 것은 서술형 평가를 실시하면서 문제점을 깊이 연구하지 않은 모양이다. 즉 갑작스럽게 2학년까지 서술형 평가를 실시하도록 하고 비율도 40%이상으로 못박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의 시교육청 지침대로라면 40%를 채워야 한다. 이제 2년째 실시되고 있는 서술형 평가, 2개 학년으로 확대실시된 만큼 나타나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내년에는 3개학년에서 확대실시되는 만큼 좀더 문제점을 깊이 검토해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핟고 본다.
프랑스 파리대학의 낭테르 캠퍼스. 파리 교외에 있는 이 캠퍼스의 학생은 3만2천명에 달하지만 학생회관도 없고, 서점도 없고, 학생 신문도 없다. 특히 신입생이 들어와도 오리엔테이션을 하지 않으며, 캠퍼스 식당은 점심시간 이후엔 아예 문을 닫는다. 48만권의 장서를 자랑하는 중앙도서관은 하루에 10시간만 열리고, 일요일과 휴일엔 문을 열지 않는다. 도서관내 100개 컴퓨터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30개 뿐이다. 교수들에겐 종종 근무시간이 없으며, 많은 교수들은 연구실도 없다. 일부 교실은 너무 좁아 시험때가 되면 다른 곳에서 의자를 찾아와야 한다. 이에 따라 늦은 오후가 되면 캠퍼스는 거의 텅 비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낭테르 캠퍼스를 소개하면서 이 캠퍼스가 혼잡하고, 재정 부족에 시달리고, 조직도 엉망인데다 외부 세계에서 요구하는 변화 마저 거부하는 프랑스 대학교육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대학 개혁을 추진했다 실패한 클로드 알레그레 전 교육장관은 "미국에서는 대학시스템이 국가 번영의 한 요인이지만 이곳에서는 투자를 하지 않아 대학이 가난하다"면서 "이런 풍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로운 세대들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가 최근 기업들이 새로 고용한 근로자들을 좀더 쉽게 해고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다가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요인 중 하나도 캠퍼스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다지 가치있는 교육을 받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졸업후 일자리를 찾기 못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 대학의 한 학생은 "대학은 실용적이지 않은 이론만 배운 수백만명의 학생들을 쏟아내는 기계이자 공장"이라면서 "학위는 실제 세상에서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학 학생들은 지난 1969년 베트남 전쟁에 항의, 프랑스 대학 사상 처음으로 대학행정 건물을 점거했다. 이들의 반발은 권위주의적이고 엘리트 위주인 프랑스의 체제를 변경하려는 대중운동으로 확산됐고, 그 결과 고교 졸업시험만 통과하면 누구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국가는 교실, 시설, 교수진 등 대학운영에 필요한 투자를 하지는 못했고 학위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면서 프랑스 고등교육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오늘날 프랑스 정부가 대학교육에 투자하는 재정은 학생 1인당 연간 약 8천500 달러로 고교생 1인당 투자에 비해 40%가 적다. 여기에 프랑스가 평등의 개념을 증진시키면서 미래 지도자들을 위한 핵심 엘리트 교육도 강화한다는 두마리 토끼를 쫓는 것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프랑스 학생 중 '그랑제꼴'에 들어가는 학생은 4%에 불과하지만 이곳이 일부 반사립 예비학교와 함께 공공예산의 약 30%를 소모한다. 프랑스 대학의 수업료는 연간 약 250 달러로 대학 재정에 거의 도움이 안되지만 학생들은 수업료를 더 내는데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공부하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권리"라고 적힌 한 포스터가 이를 말해준다. 교수들에 대한 보수도 저조하다. 초기 강사는 연간 2만 달러를 받고, 선임 교수들의 보수도 연간 7만5천달러에 그친다. 이에 따라 돈이 있는 학생들은 점점 더 외국 대학에 가거나 전문화된 특수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경기도 용인시는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올해 13억원을 들여 관내 14개 각급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학교숲이 조성되는 학교는 역북초교 등 처인구내 5개교, 상갈중 등 기흥구내 5개교, 솔개초교 등 수지구내 4개교 등이다. 해당 학교에는 운동장 주변 등 교내 빈공간에 작은 숲과 산책로, 연못생태 관찰원, 곤충 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된다. 시는 이같은 학교숲이 부족한 도심지내 녹지공간과 주민들의 휴식공간 확보는 물론 학생들의 정서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1억원을 들여 8개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구리 토평택지개발지구내 토평고등학교 용지공급과정에서 한국토지공사(토공)가 챙긴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토공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민사7부(재판장 이성철 부장판사)는 경기도교육청이 '확정조성원가보다 높은 추정조성원가로 공급가격을 책정한 계약은 무효'라며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택지개발법상 사업완료 전 택지공급이 이뤄질 경우 추정조성원가를 기준으로 택지공급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이나 확정조성원가에 의한 정산절차를 강제하는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이 사건 매매계약에도 확정조성원가가 추정조성원가보다 높을 경우 차액을 정산하는 규정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택지개발사업 완료 전 확정된 매매계약에 의해 공급되는 택지의 조성원가는 추정조성원가로 봄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구리시 토평동 택지개발지구가 조성되기 전인 지난 1999년 11월 지구 내 토평고등학교 설립부지 1만5천500㎡를 토공이 산정한 추정조성원가에 따라 125억9천700만원을 주고 사들였다. 그러나 학교용지 조성완료 후 조성원가가 116억7천만원으로 확정되자 확정조성원가보다 높은 추정조성원가로 공급가격을 책정한 계약은 무효라며 차액 9억2천700만원을 돌려달라며 지난해 9월 소송을 냈다. 이번 판결에 패소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96-2004년 토공과 대한주택공사로부터 148개교의 택지지구내 학교용지를 추정조성원가 기준으로 공급받으면서 추가부담한 690억원 가량을 돌려받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김문수후보께서 경기북부 지역에 도립 교원대를 설립한다고 하셨습니다.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수준높은 종합교원양성대학교 설립은 필수적입니다. 충북 청원에 한국교원대가 설립이 되어서 실력있는 교사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학교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처럼 도립 교원대를 설립해서 경기북부 지역과 교사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시대적 상황과 교원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판단됩니다. 김문수후보께서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기북부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교원양성기관을 설립한다고 하시는데, 그 정책이 과연 이 나라의 교육을 생각하는 정책인지? 정치적인 계산인지 진지하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교육의 다양성과 공교육 불신으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기존의 공교육을 거부하고 해외로 나가거나 새로운 교육방식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의 학교교육을 거부하고 집에서 교육하는 홈스쿨을 선택한 학생이 1000명이 넘습니다. 게다가 저출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저출산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못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또한 교육개방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 영국계통의 학교가 들어올 예정이고 제주도로 외국계 학교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학교에 다니게 될 학생 수와 기존의 공교육을 선택하는 학생은 급속하게 줄어들 것이고 그에 따라 교사 수도 급속히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중등 임용고시 경쟁률은 평균 10:1이 넘습니다. 안양에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가 설립되었습니다. 앞으로 초등학교도 저출산과 교육의 다양화 등으로 학생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그에 따라 교사수요도 줄어들어서 심각한 임용적체가 나타날 것입니다. 기존의 교대나 초등교육과로 교사수요를 충분히 채울 수 있었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경인교대가 설립되어서 앞으로 5년 이내에 심각한 임용적체가 예상됩니다. 손학규 지사의 정치적인 계산으로 인해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가 설립되었습이다. 앞으로 5년후쯤 닥치게 될 임용적체는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그런데, 김문수 후보께서는 손학규 지사와 같은 실수를 하려고 합니다. 현재 한국의 공교육은 기존의 교원양성기관에서 배출되는 사람들도 소화하기 벅찬 실정인데, 또 하나의 교원양성기관을 설립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는 것입니까? 김문수후보께서 부디 교육을 생각하셔서 도립 교원대 설립을 철회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도립 교원대 설립을 많은 예비교사들이 절대적으로 반대할 것입니다.
대안학교 성지중.고등학교 소속 교사 20여명은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교정에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로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어주는 '세족식'(洗足式)을 가졌다. 성지중.고교는 한때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만학도와 소외.방황의 시기를 겪으며 학교를 중퇴했던 청소년들이 모여 공부하는 대안 중.고교로, 이날 스승의 날 기념행사는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학생들이 몸소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학교 김한태 교장은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는 행사보다는 사제간에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세족식을 마련했다"며 "선생님들이 발을 씻어주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안반' 소속 청소년 학생 50여명은 선생님들이 50여분에 걸쳐 발을 직접 닦아주자 어색해하면서도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선생님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세족식에 이어 '성인반' 학생 20여명은 교장을 비롯한 선생님 10여명에게 큰 절을 올리고 노래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대부분 자신들보다 나이가 어린 스승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스승의 날을 아예 학생의 날로 제정해 2년째 기념식을 가진 고등학교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 김해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12일 교사와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 학생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김상돈 교장이 '스승의 날을 선생님과 제자가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정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학교 자체적으로 스승의 날을 학생의 날로 제정한데 따른 것이다. 김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생님은 스승의 자세를 갖췄는지 먼저 생각하고 학생은 스스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각자가 역사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미래 창조에 앞장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념사에 이어 학교측은 학업에 충실하고 성실한 모범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흡연과 폭력없는 청정학교를 만들기 위한 금연선포식을 가졌으며 전교생이 학교에서 형제자매가 되는 결연식도 개최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차하승(3년)군은 "스승의 날을 학생의 날로 제정하고 장학금까지 받게 돼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며 "더욱 학업에 매진하는 모범학생이 돼야겠다는 마음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3월 개교한 이 학교는 지금까지 3년 연속 진학희망자 전원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각종 전국 규모의 미술과 디자인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지역 명문고로 자리잡고 있다.
충남 천안중앙고등학교(교장 김길환) 교사들이 해마다 스승의 날에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천안중앙고 80여명의 교사들은 올해 1명당 1구좌(5천원)에서 최고 20구좌(10만원)까지 매월 모금해 적립한 '스승 장학기금' 1천400만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12명에게 각 30만원씩 전달했다. 또 교사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 9명에게 1년 간 수업료(총 금액 1천40만원)을 내주는 등 1996년부터 11년째 스승장학금을 이어오고 있어 제자를 사랑하는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이 학교 교사들이 모은 장학기금 총액은 1억5천여만원으로 모두 230여명의 학생들이 수혜를 입었다. 이 학교 한 학부모는 "스승의 날이 일부 교사들의 촌지수수로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랑을 베풀어 고개를 숙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승은 긍지와 보람과 존경을 먹고 삽니다." 오늘, 스승의 날을 앞두고 뜻깊은 선물 하나를 받았다. 바로 난 화분 하나(사진). 1977년 초임지학교 첫번째 제자가 보낸 것이다. 교직경력 30년차, 처음이다. 이 제자는 지난 번 출판기념회 때에도 나의 문자메시지를 몇 시간 전에 받고 만사 제쳐놓고 달려와 축하를 하여 준 제자다. 그렇다고 내가 이 제자에게 특별히 잘 해 준 것은 없다. 다만, 아픈 기억 하나만 뇌리에 선명하다. 그 당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이었던 나. 초여름이었을 것이다. 학교 뒤 개울에서 야외수업으로 자연시간이었다. 이 학생은 야외 수업이 너무나 좋았는지, 아니면 자기집 가는 길을 선생님에게 안내하려고 그랬는지, 날씨가 너무나 더웠는지, 개울가로 제일 먼저 달려가 손을 씻고 세수를 하였던 것이다. 철부지 초임교사, 위생을 한창 강조하고 대학에서 배운 것을 그대로 실천하는 융통성 없는, 학생에게 너그러움이 부족한 나는 그만 손찌검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 물이 얼마나 더러운가?"(개울 윗 동네에서 양돈과 목축을 하여 그 배설물이 흐르고 있었음), "그리고 질서를 지켜야지 개인 행동을 하면 어떻게 하냐고?"(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면서)... 어린 학생의 여린 뺨은 그만 퍼렇게 멍들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나도 행동이 지나쳤음을 잠시 후 깨닫게 되었다. 며칠 동안 그 학생의 얼굴을 바로 볼 수가 없었다. 그 학생의 부모님은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으시고 담임을 너그러이 용서하여 주셨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개울은 내가 보기엔 더럽지만 그 동네에서는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고 어린이들은 목욕도 하는 그런 공간이었다. 지역사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내가 자의적으로 성급히 판단하여 저지른 나의 실수였던 것이다. 그런 제자가 보낸 것이다. 2년 전인가 그 제자는 자기가 운영하는 일식집에 우리 가족과 동창을 초대한 적도 있다. 그 때 나는 성인이 된 그에게 그 때의 일을 회상하며 용서를 구한 적이 있다. 공부 잘 하는 모범생만 제자가 아니다. 그들만 예뻐해서는 안 된다. 코 흘리며 모습도 꽤재재하고 집안도 가난하고 공부는 비록 못하더라도 그만의 특기와 장점이 있다. 마음은 순수하고 바다와 같이 넓다. 발전 가능성이 무한히 잠재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그 당시 철부지 교사는 이제사 깨달은 것이다. 스승의 날, 만감이 교차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 교육계획에 의해 학교장 자율휴업일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그 학교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선생님을 대하는 사회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되었다. 우리의 슬픈 현실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맡은 바 일에 성실하다. 촌지와 선물 그리고 향응 접대, 받을 생각조차 아니한다. 간단한 점심 한 끼 대접한다고 해도 오히려 거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렴위원회에서, 교육청에서 스승의 날 전후 기강 감사 운운하는 공문을 보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스승뿐 아니라 우리나라 99%의 선생님은 긍지와 보람과 존경을 먹고 산다는 사실, 국민들이 알아 주었으면 한다. 정부에서 공무원 행동강령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우리 선생님들 자존심만은 굳건히 지킬 자세가 충분히 되어 있다. 수준 높은 우리나라 선생님들이다.
학운위에 의한 공모교장 선출, 교감직 폐지에 대해 일선학교 교원의 90% 가까이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차 이하 젊은 교사들의 80%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의 교장임용방식 개선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했다. 한국교총이 전국 초중고 교원 1만 6649명에게 백 의원 안에 대한 긴급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감직을 폐지하고 이를 부교장으로 바꿔 교장이 당해 학교 교원 중 선임하도록 하는 내용에 대해 86.6%의 교원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10년 이하 교사들도 81.3%가 이를 반대했다. 교육경력 5년 이상 교원 또는 무자격증자를 학운위에서 심사해 투표로 교장을 선출하는 안에 대해서도 전체 교원의 86.2%가 반대했다. 10년차 이하 교사들도 76.8%가 이 같은 공모교장제에 반대했다. 학운위에 의한 교장선출방식에 대해 80.5%의 교원들은 ‘학교의 정치판 우려와 교장의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매우 좋지 않은 방식’이라고 답한 반면 ‘현행 교장승진제도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응답한 교원은 11.1%에 그쳤다. 특히 10년 이하 교사들 중 ‘좋은 방안’이라고 답한 비율이 8.5%에 불과해 더 적었다. 현행 승진임용제를 폐지하고 20년 이상 경력 교원 중 교장 승진임용 희망자를 자격심사위, 임용심사위가 심사해 교육감에 추천임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전체 교원의 73.3%가 반대했다. 찬성 교원은 26.3%에 그쳐 대다수의 교원이 현행 제도의 보완을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늘 아침 전교직원 책상 위에는 사랑의 우유 하나가 놓여 있었다. 그 우유를 갖다 놓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아침마다 선생님들에게 우유 배달을 하는 아주머니였다. 그 아주머니는 우유 통에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 모든 교직원들에게 우유 하나씩을 나누어 준 것이었다. 스승의 날을 앞둔 오늘 아주머니는 우유대신에 사랑을 전해주신 것이었다. “스승의 날 축하드립니다.” -OOOO 아줌마-
5월 들어 전국 시·도교총이 스승의 날과 관련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스승의 날을 전후해 기념식 및 교육유공자를 표창했으며 배구, 테니스 등 각종 체육대회를 통해 교원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경기교총(회장 이보형)은 12일 서울 한국교총회관에서 스승의 날 기념 제54회 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거행하고 김상남 평택 소사벌초 교장을 비롯한 1013명에게 개인표창을 지역 2개 단체에 공로단체상을 수여했다. 또 충남교총(회장 이희두)도 15일 건양대에서 오제직 총남교육감, 손성래 충남교육위원회의장 등을 초청해 스승의 날 기념 및 교육공로자표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총 302명의 교육유공자가 교육부총리상을 비롯해 각종 표창을 받는다. 한편 일부 시도교총은 체육행사를 통해 교원상호간 정보교류와 결속력 강화의 장을 마련한다. 대구교총(회장 김용조)은 15일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배구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27일 영남대 테니스장에서 대구교총회장배 중등교원테니스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전교총(회장 김관익)도 25, 26일 양일간 충무체육관 등 10개 체육관에서 대전교총회장기 교직원 배구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천교총(회장 조병옥)은 20일 부평 부원여중에서 발야구, 족구 등의 종목으로 스승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개최하며 광주교총(회장 나규동)이 21일 오페라볼링장에서 볼링대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기로 했다.
아침에 출근을 해서 앞자리 선생님의 책상에 작은 꽃바구니가 하나 놓여 있었다. 무슨 꽃일까라고 생각하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그러고 보니 그 자리 선생님의 책상에도 장미가 한송이 놓여 있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스승의 날 휴업을 하다보니 아이들이 미리 꽃을 가져다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시 후 해당 선생님들이 출근을 했다. 역시 '무슨 꽃이지'라고 의아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아마 스승의 날에 휴업을 하기 때문에 미리 가져다 놓은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아 그렇군요'라고 그 선생님이 대답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런 것이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냥 조용히 지나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구나 싶었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스승의날에 아이들에게 꽃 한송이 받는 것이 왠지 부담스러워 졌다. 다른 날도 아니고 스승의 날에 꽃 한송이 받는 것조차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런 생각이 어디 그 선생님뿐이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의 현실에서 교사라면 누구나 느끼는 공통의 생각일 것이다. 최소한의 사제간의 정마저도 사라지는 분위기가 아쉽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최소한 선생님을 공경하는 모습이 남아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요즈음 아이들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순수' 그 자체를 유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남아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스승의 날을 휴무하기로 했을까. 스승의날을 전·후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교사들도 알고 있다. 그러나 작은 문제도 크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스승의 날에 휴무한다고 하니, 그것이 옳지 않다고 비난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 비난을 하는 집단들이 결국은 스승의 날을 휴무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장본인 들이다.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교육계의 현실을 비판만 할 것이 아니고, 가급적 좋은 부분을 찾아 달라는 것이다. 자꾸 나쁜 부분만을 찾다 보니, 교육종사자들 모두가 나쁜 집단으로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교사들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열심히 가르칠 것이다. 흐린 날씨 속에서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인지 오늘아침은 왠지 마음이 무겁다. 이런 마음이 언제나 가볍게 변화될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경기교총은 12일 '25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경기도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가졌다. 수상자들이 동료 교사들의 축하 속에 모처럼의 환한 모습으로 추억을 담고 있다.
우리 학교에는 싱싱하고 맑은 향기 은은히 날리는 싱그러운 5월 한 달 동안 우리학교 출신 교생 선생님 여덟 분이 교육실습을 받고 있습니다. 한 주간 교육실습일지를 결재하면서 전 교생 선생님들의 실습내용 및 소감들을 꼼꼼히 읽어보고 수첩에 메모하기도 하고 복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의 지도말씀도 읽어보았습니다. 그 중에 이화여대 간호학과 곽정빈 교생 선생님의 첫날 실습내용 및 소감이 마음에 들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제 연구부장 선생님께서 오라고 해서 8시 반까지 출근하였다. 교과 담당선생님과 학급지도 선생님을 찾아봤다. 학급지도 선생님은 지구과학을 가르치시는 분으로 인상이 매우 좋으셨다. 선생님께 아이들 사진과 상담 자료를 건네받은 뒤 종례시간에 들어가 인사하기로 했다. 교과담당 선생님을 뵙기 위해 보건실을 방문하였는데 옛날의 양호실과 사뭇 달랐다. 벽지도 이쁘게 꾸미고 시설도 매우 좋아졌다. 학생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바뀐 듯하다. 보건선생님은 매우 열정적이신 분으로 가만히 앉아 편한 일을 추구하기보다 끊임없이 자신의 일을 개발하시는 것 같았다. 자칫하면 안이하게 행동할 수 있는 과목인데 그렇게 하실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신 것 같았다. 선생님과 상의 아래 금연과 피임에 대해 교육하기로 하고 이번 주 주말까지 메일로 학습계획안을 제출하기로 하였다. 혈압에 대해 공부해 보기로 하고 그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제시되어있는 논문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보건교사는 한 학교에 한 명밖에 없기에 학교에 발령을 받아도 혼자서 일을 배우고 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워가라고 하셨다. 이번 실습기간 동안 힘들기도 하겠지만 선생님 곁에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워갈 수 있을 듯하다.’ 교생 선생님의 소감만 읽어봐도 보건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쉽게 짐작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강 선생님은 지금 부산대학교에서 보건 관련 박사과정을 밟고 계시는 학구파이십니다. 지난 겨울에는 일본에서 학술논문을 발표하여 학술상까지 받은 숨은 실력자이십니다. 강 선생님은 방학만 되면 틈틈이 교육원리, 학생심리, 학생지도 등 폭넓은 교육학 지식을 얻기 위해 자율연수에 참가하십니다. 그리고 승진하고도 전혀 관계없는데도 일반 선생님처럼 수업연구에도 참가하시고 학습자료 개발연구대회에도 참가하시고 연구논문도 쓰시곤 합니다. 특히 니코틴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말이 아닌 식물성장실험을 통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니코틴물을 먹고 자란 식물과 그렇지 않은 식물을 학생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실험금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게 전국에 소문이 나서 종종 강사로 초빙되어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그것뿐만 아닙니다. 달마다 찾아오는 학생들의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한 온요법을 직접 연구하여 양호실에서 치료해 주고 있습니다. 강 선생님은 언제나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분입니다. 학년실이 없어 양호실을 학년실로 써야겠다는 말에 조금도 불평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겠는데 양호실을 꾸밀 때도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벽지를 고를 때 아픈 학생들의 정서에 맞게 꽃이 예쁘게 수놓아 진 연푸른 색깔을 골랐다고 하네요. 또 장학지도가 왔을 때 장학사님들이 혹시 올지 몰라 손수 자기 돈으로 음료수와 다과를 준비해 놓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을 볼 때 그분의 세심함은 남다릅니다. 그러니 교장 선생님께서 그분의 세심한 배려와 마음 씀에 대해 배워야겠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리고 양호실의 분위기가 어떤 병원의 병실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전 양호실보다 더 좋은 양호실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마 다녀가신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분위기를 보고 감탄했을 겁니다. 이는 다 강 선생님의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서 나온 산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또 학교에 대한 애착이 많습니다. 보건교사로서 야자감독과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함께 야자감독에 통참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학교 초기의 모습들을 사진에 모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려는 정성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 선생님은 윗사람에 대한 예의와 베풂도 남다릅니다. 마음도 늘 따뜻합니다. 4년째 함께 근무하면서 지켜본 강 선생님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들이 순식간에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5월의 봄바람만큼이나 따스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분의 선한 마음과 따뜻한 정이 너무나 많아 하나하나 열거하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이 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주요한 인간관계를 비생산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베풂을 퇴보로 여기지만 생산적인 사람들에게 베풂은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내는 최고의 표현인 줄 알고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고 있는 강 선생님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하고 관심의 변화를 일으키는 활력소가 되어 줍니다. 싱그러운 봄날의 싱싱한 생명력만큼이나 힘을 솟게 하고 용기를 갖게 하며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강 선생님의 싱그러운 봄향기가 우리학교 전체에, 아니 울산 전역에, 나아가 방방곡곡에 은은하게 퍼져나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로운 밤하늘의 별은 깊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듯이 선생님의 가시는 걸음이 외롭고 어렵고 힘들어도 학교보건교육의 큰 별로 더욱 빛날 것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멀리서 출퇴근하시는 데 차조심도 하셔야죠.
학교교육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교육활동이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행동을 계획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교육을 통하여 달성하고자 하는 교육목표가 있다. 인간의 행동양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곧 교육이라고 볼 때, 교육목표란 학습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이루고자 하는 행동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교교육은 뚜렷한 교육목표와 교육내용이 있고, 효과적인 교육방법과 교육자료가 활용된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학교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활동은 수업이다. 교사가 수업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업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수업목표는 일련의 수업 활동에서 학생들이 획득하게 된 지식,지적 능력,흥미,태도 등의 학습자 특성을 명확하게 규정해 놓은 문장이다. 이런 의미에서 수업목표는 수업의 소산으로서의 학습 성과를 예견하여 제시해 놓은 문장이며, 통상 차시별 목표로서 구체적으로 상세화한 것을 의미한다. 즉, 매일매일 수업의 현장에서 교사가 학생이 달성하고자 하는 지향점으로서 수업이 끝난 뒤에 학생에게 기대되는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수업목표는 교수의 수업계획을 분명하게 해주고, 학생의 학습을 촉진시키며, 평가의 단서를 제공해 주는 수업목표의 효과적인 진술은 수업의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수업목표 설정 순서를 생각해 보면 먼저 교육과정의 목표를 살핀 후 교과 목표와 학년목표, 또는 영역별 내용을 살펴, 본시 학습과 대략 관런되는 것에 기반을 두고 다음으로는 학교 교육목표, 지역사회의 요구, 학생의 실태 등을 감안하여 교과별 학습과제를 분석하고 지도과정을 고려한 구체적 수업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사들은 수업목표를 설정하고 진술하는데 있어 교사용 지도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교사용 지도서에 제시된 수업목표의 내용은 다시 교육잡지 등에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현실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여 전체적인 윤곽인 교육목적과 교육목표의 달성은 커녕, 구체적인 수업목표 달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수업목표가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수업내용의 선정 및 조직의 방향이 달라진다. 수업목표는 교사와 학생이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이끌어 주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수업목표가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특징을 보이는 것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특징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업목표가 학생들의 학습결과로 획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만 취급하면, 학생들 스스로 추구하고 탐색하는 내용은 도저히 세분화시켜 구체적으로 진술될 수 없기 때문에, 수업목표를 통해 학습된 결과를 잠재된 또는 우연한 장면에서 더욱 정교화시키고 발전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특히, 이러한 측면에서 각 교과지식 영역의 특성이나 단원 특성에 따라서 수업목표의 진술을 다르게 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교과지식 영역에 따른 대안적 수업목표 분류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행동목표의 진술이다. 대표적인 행동목표 진술은 Mager가 주장한 학습자의 도착점행동(terminal behavior)과 그 도착점행동이 일어나는 상황(situation) 및 조건(condition), 그리고 그 도착점행동이 어느 정도로 숙련되어야 하는지를 밝혀 놓은 준거(criteria)가 명시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Mager의 수업목표 진술 방법은 Tyler의 행동과 내용의 2차원적 표시 방법보다 훨씬 더 정밀하다. 그러나 Mager의 방법에 따라서 교과의 수업목표를 남김없이 구체화할 수 있는가? 라고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의 특유한 강점을 또한 경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둘째, 문제해결 목표의 진술이다. ‘문제해결 목표’란 어떤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할 때 지켜야 할 조건이 주어지면, 그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20만원의 예산으로 최소한 책 100권을 갖춘 학급문고를 만들기와 같은 것으로 이 목표는 문제와 따라야 할 조건은 분명하지만 그 해결책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행동목표의 경우처럼, 미리 정해져 있는 해결책을 학생이 찾아내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지지 않은 수많은 해결책들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을 학생 각자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셋째, 표현적 결과 목표의 진술이다. Eisner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목표를 정하지 않고 무엇인가 재미있고 유익할 것으로 생각되는 활동을 하면서 배운다”고 지적한다. 우리의 일생생활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영화를 보러 갈 때 행동용어를 써서 아주 구체적으로 행동목표를 설정하거나 몇가지 조건이 주어진 문제해결 목표를 미리 정해 놓고 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하여 극장에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정해진 목표 없이도 그저 그 영화를 보면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막연한 느낌을 가지고 극장에 가서 유익한 그 무엇을 배울 수 있다. 이처럼 목표를 미리 정하지 않고 어떤 활동을 하는 도중 또는 끝낸 후에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그 무엇을 얻을 수도 있으므로 이를 Eisner는 행동목표나 문제해결 목표와 구별하여 ‘표현적 결과(expressive outcomes)’ 라 부르고 있다. 요약하면, ‘표현적 결과’란 우리가 의도하였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어떤 활동을 하는 도중 또는 종료한 후에 얻어지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제시한 교과지식 영역에 따른 대안적 수업목표 분류가 어느 정도 실제 교실 현장에 적용이 되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오류점과 문제점을 찾아 수정․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교사는 학생의 특성, 교과의 특성, 지역 및 사회적 특성 등을 고려한 대안적 수업목표 분류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시는 올해 대학입시에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장에 휴대전화 전파 차단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중국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중국은 고사장에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하고 있고 지난 2004년에는 30m 이내의 휴대전화 전파를 감지할 수 있는 탐지기까지 동원했지만, 여전히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됨에 따라 아예 수신과 발신이 불가능 하도록 차단장치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교육고시원은 11일 수험생관리에 관한 화상회의에서 휴대전화 전파 차단장치는 고사장 내 통화 및 문자 수신과 발신만 차단할 뿐 고사장 주변지역 일반 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내달 실시되는, 한국의 수능시험 격인 '가오카오(高考)'뿐 아니라, 고교입시와 검정고시, 성인(成人.직업)고시 등 국가고시의 시험장에 휴대전화 전파차단장치를 활용할 계획이다. 성인고시는 일반적으로 직장에 다니던 사람이 야간 및 직업대학 진학을 위해 응시하는 시험이다. 교육고시원은 전파 차단장치에 의한 시험장 부정행위 방지 외에 시험 출제, 인쇄, 시험지 운송 및 회수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입시일까지 시험지 보관상태와 운송과정 등을 철저히 조사해 부정행위가 발생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또 입시 관리.감독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시험 관련 사항의 비밀보장과 문제발생시 책임추궁에 관한 규정을 확립할 계획이다.
교총은 2006년 스승의 날 기념 교육공로상 표창자 중 독지상 및 특별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독지상 수상자로는 박태순 한독전자공업 대표 등 14명이, 특별공로상에는 최애자 서울구룡초교사 등 36명이 선정됐다. 한편 교총은 서울 답십리초 조명진 교사 등 3664명의 교육공로상 수상자 명단도 발표했다. ▲박태순(한독전자공업 대표) ▲이충규(경남공고 동창회 사무국장) ▲성명희(대구 동구 지묘동) ▲유연호(인천 부평구 부평동) ▲이정일(비아초동창회장) ▲(주)SK대전물류센터 ▲심규명(변호사) ▲김문자(강원 춘천시 석사동) ▲심계원(동원실업 대표이사) ▲김고성(송원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완구(제일종합건설 이사) ▲박동화(전남 진도 고군면) ▲임채경(경북 영덕군 화수리) ▲송성하(제주시 노형동) ▲최애자(구룡초 교사) ▲김동길(연가초교장) ▲신재조(송곡여고 교장) ▲한재희(수락고 교사) ▲정병화(당리중 교장) ▲김경희(대동대 학장) ▲이기부(영남대 교수) ▲김영현(능인고 교사) ▲김청규(인천부마초 교장) ▲오병서(인천진산고 교장) ▲김석환(일신초 교감) ▲김정수(서강정보대 학장) ▲윤석원(대전문정중 교장) ▲문병현(대전버드내초 교사) ▲고양수(울산다운초 교사) ▲김종태(울산우신고 교장) ▲황인우(호수초 교장) ▲양시진(성호초 교장) ▲설윤호(의정부공고교장) ▲류병철(삼괴고 교장) ▲이봉길(원주삼육중 교감) ▲정종암(기린초 교사) ▲송광옥(옥천고 교사) ▲이정규(오선초 교장) ▲한중흠(언암초 교사) ▲이남진(홍성여중 교사) ▲허정열(석불초 교장) ▲이윤근(임실동중 교장) ▲최봉수(구례중앙초 교장) ▲전명자(고흥동초 교사) ▲박산섭(영북초 교장) ▲이정식(인동중 교사) ▲강임석(거창교육청 학무과장) ▲오문환(의령초 교장) ▲박광택(김녕중 교장) ▲김정돈(하도초 교장)
한내여자중학교(교장 이종호) 교문주변 환경정비사업 준공식과 교명비 제막식이 4일 오후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진택 보령교육청 학무과장, 대천3동 신기철 총무담당, 한내여중 백상기 운영위원장·김애진 총동창회 부회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행사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한내여중 교문 진입로는 개교 당시 조성된 것으로 협소해 차량과 학생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었을 뿐 아니라, 교문주변 환경도 다소 낙후돼 있었다. 이에 한내여중에서는 지난해부터 학교예산 2천만원과 대천3동 지원 6백만원 등 총 2천6백만원을 투자, 자연석 쌓기와 수종갱신, 교문통로 확장과 인도 설치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교문주변환경 정비사업을 마무리 했다. 또한 한내여중 전교육가족의 오랜 숙원이었던 교명비는 백상기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건립 기증하면서 이날 제막식을 갖게 됐다. 한편 이종호 교장은 “앞으로 교명비는 사랑과 공경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한내교육의 표상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교명비 제막과 교문주변환경정비사업 준공에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백상기 운영위원장은 “학교에 올 때마다 학교주변이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 보기 좋다”며 “아름다운 학교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여 준 학교관계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침에 출근했더니 책상 옆 칸막이에 노란색과 초록색의 전지가 한 장씩 붙어 있었다. 이번 주 토요일은 휴업일이고, 또 스승의 날인 다음 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라 아이들이 스승의 날 선물을 미리 붙여 놓은 모양이었다. 자세히 보니 커다란 전지 한 장에 아이들이 한 명 한 명 정성들여 쓴 일종의 편지였다. '선생님을 마음으로부터 존경하며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것과 앞으로도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입시 준비로 바쁜 3학년들이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요즘 사제지간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다는 자조적인 말들이 나돌지만, 이런 것을 보면 누가 뭐라던 스승과 제자 사이는 영원히 변할 수 없는 천륜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을 준 녀석들에게 리포터는 과연 무엇으로 보답해야 될지 오늘 하루 고민 좀 해야될 것 같다. "녀석들아, 선생님도 너희들을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