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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기존 제주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교육상임위로 통합되면서 이번 5․31일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의원’이 주민직선에 의해 선출된다. 일반 도의원만으로 구성되는 타 상임위와 달리 교육상임위는 과반을 전문직 교육의원으로 채우게 되며 이를 위해 별도로 획정된 제주시(1․2선거구), 북제주군(3), 서귀포시(4), 남제주군(5) 선거구에서 각 1명씩 5명을 뽑게 된다. 제주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본다. ◈제주시1 △고점유=교육의원 유급수당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기금으로 출연하겠다. 원거리 등하교 문제, 특히 방과 후 학습으로 늦게 귀가하는 학생을 위해 도청, 교육청의 유휴 관용버스를 활용해 최소한 하교부터라도 책임지겠다. 일반계고 진학 문호를 넓히기 위해 일반계 사립고 정원을 공립고 수준으로 높이고 실업고의 일반계 전환을 지원하겠다. 영어마을보다는 공공건물을 활용한 외국어학습센터를 설치, 운영하겠다. 62. 농업. 건국대 교육대학원 석사. 제주도교육청 장학관. 한라중 교장. △오창수=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우수 원어민 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영어마을을 조성하겠다. 과학고, 외국어고 등을 집중육성하고 특성화고도 활성화시키겠다. 인문계 고교를 확대하고 방과 후 학교도 지원하겠다. 웰빙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생 수를 급당 37명에서 33명으로 감축하고 노후 책걸상을 우선 교체하겠다. 병설유치원의 종일반 운영과 사립유치원 재정지원도 확대하겠다. 53. 제주산업정보대 강사. 제주대 경영대학원 석사. 제4대 도교육위원. ◈제주시2 △강무중=국제자유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원어민 보조교사 예산을 지자체에서도 지원해 초등 2학년부터 원어민 보조교사에 의한 생활영어 교육을 시키겠다. 교육개방에 대비해 학교교육을 제고하기 위해 제주도 교특회계 전출비율을 현행 3.6%에서 5%로 높이겠다. 방과 후 학교를 확대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수강료를 지원하겠다. 유치원 종일반을 확대하고 단설유치원을 적극 설치하겠다. 제주시 서부에 영어마을을 유치하겠다. 61.농업. 제주교대 졸. 신제주초 교장. 제주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 △고병련=교육시설 등 여건 개선을 위해 로또, 삼다수, 면세점 수익 1400억 원 중 20%인 280억 원을 교육재원으로 투자하겠다.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영어마을을 유치하고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및 첨단영상 어학실을 설치하겠다. 원거리 통학지원을 위해 버스노선 개선 및 스쿨버스 확대에 노력하고 방과 후 학교를 내실화하겠다. 소규모 학교 및 사립학교 시설 확충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중고교 통합형 예체능학교를 설치하겠다. 46. 제주산업정보대 교수. 영남대 대학원 공학박사. 4대 제주도교육위원회 부의장. △고정언=교육개방을 통한 교육경쟁력 확보와 수월성 향상을 위한 평준화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첨단 외국어 시설 확충과 영어로만 수업하는 몰입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 영어로 수업 가능한 교사를 양성하고 능력별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겠다. 인성교육센터를 건립하고 품성평가제도를 도입하겠다. 교사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교사용 저성능 PC를 우선 교체하겠다. 진로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전문컨설턴트를 배치하겠다. 61. 제주산업정보대 교수. 중앙대 대학원 지역사회개발학과 박사과정 수료. 관광산업고 총동창회장. △박경후=남녀공학을 확대하고 영어전문교육기관의 확충과 집중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학생과 함께 하는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고 사이버 가정학습을 활성화시키겠다. 친환경 유기농 체험학습장 조성과 지원을 통해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클럽활동을 통한 학교체육 보완에 나서겠다. 장애학생을 위한 복지사업 및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대안학교도 설립, 지원하겠다. 의원 유급수당을 내 놓고 祖孫(조손)가정을 지원하겠다. 61. 제주산업정보대 교수.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졸.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북제주군 △강남진=학생 수련 등 교육과정에 의한 행사는 학교예산으로 충당하고 잡부금을 근절시키겠다. 학교 업무 추진비 공개도 유도하겠다. 학교시설공사참여위원회를 교육청별로 구성해 의견수렴 절차를 상례화하겠다. 방과 후 보충수업이나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 해 사교육을 경감하고 특히 농어촌 영세학교는 2, 3개 학교를 묶어 특기적성교육을 시행하도록 지원하겠다. 학급수를 감안해 원어민 교사를 1교 1명 이상 배정하겠다. 62. 수산양식업. 제주대 교육대학원 졸. 북제주교육청 학무과장. 김녕중 교장. △김봉익=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농어촌 지역의 학교시설을 현대화하고 탁아, 유치원시설을 확충하겠다. 이를 위한 지방교육세 확보에 주력하겠다. 북제주군 지역 내에 국어마을과 영어마을을 조성하고 농어촌 지역에 걸맞은 특수학교와 맞춤형 대안학교를 유치, 설립하겠다. 농어촌 지역학교 학생에 대한 장학사업도 확대하겠다. 63. 무직. 동국대 행정대학원 교육학 석사. 제주여중 교장. 제주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봉추=사교육 절감과 특기적성 개발 차원에서 방과 후 학교를 확대하겠다.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활성화시키겠다. 외국문화체험학습장을 유치해 외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 친환경 우리 농산물로의 학교급식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주민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겠다. 제주시로 통합되는 북제주군의 중학교 진학선택권을 확대하겠다. 농어촌 지역 고교 졸업자의 진로 및 취업을 위한 정보센터를 운영하겠다. 61. 자영업. 한국방송통신대 초등교육학과 졸. 의귀교 교장. 북제주교육청 교육장. ◈서귀포시 △고태우=영어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위한 기반으로 외국어학습센터 건립, 학교별 원어민 교사 배치, 각 학교 최첨단 어학시설 설치에 나서겠다. 문화․복지 시설을 갖춘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추진해 주민 평생교육을 강화하겠다. 우수 교원 양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기회 확대 및 예산지원을 하겠다. 골프, 스킨스쿠버, 통역 가이드 등 전문인을 키우는 아카데미 스쿨의 기반을 조성하고 영유아를 위한 종일반 보육시설을 확대하겠다. 52. 제주한라대 교수. 명지대 대학원 문학박사.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남북교육대표자회의 공동대표. △김형탁=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제주국제고를 유치하고 초중고 전 학교에 원어민 교사(180명) 등을 확대 배치하겠다. 교원 잡무경감을 위해 보조인력을 배치하고 교원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겠다. 사교육 경감을 위해 방과 후 수준별 수업을 시행하고 수준별 인터넷 교육 시스템도 갖추겠다. 제주 전통문화 계승창조를 위한 문화교육에 나서겠으며 서귀포 예술학교 건립도 적극 추진하겠다. 67. 농업. 서울문리사범대 졸. 제4대 제주도교육위원. 서귀포시교육발전지원협의회 위원장. △이성무=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학력 책임지도제를 실시하겠다. 장애학생과 극빈학생을 위한 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 해 사교육을 경감시키겠다.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겠다. 교육주체 간의 협의기구를 상설화 하겠다. 혁신도시 건설에 따라 영재교육과 인성교육을 실현하겠고 학교별 특색교육 운동 정착에도 힘쓰겠다. 62. 농업. 한국방송대 초등교육과 졸. 서귀포초 등 7개교 교사. 중문초 교장. ◈남제주군 △강길정=실업계 고교의 특성화를 지원하고 제주에 특수교육학과가 개설되도록 노력하겠다. 특성화 지원과 관련해서는 서귀포산업과학고에 감귤과, 제주관광해양고에 수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표선상고에 문화예술교육지원을 강화하겠다.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을 위해 도내에 특수교육학과가 설치되도록 ‘특수교육학과 개설을 위한 조례’ 제정에 힘쓰겠다. 수업효율성 제고를 위해 교사 재교육을 지원하고 학제 개편(5-4-3)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67. 남원유치원 이사장. 고려대 교육대학원 석사. 서귀포고 교감. △지하식=교육개방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고 학교별로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한편 교원들의 현지 연수도 확대하겠다. 제주의 관광산업과 연계한 외국어 체험마을 등도 운영하겠다. 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내 고장 사랑 및 관광예절 교육 등 환경친화적 교육정책을 펴 나가겠다. 평생교육 기회의 확대를 위해 지역교육문화센터를 연계 운영하겠다. 63. 농업. 동국대 행정학 석사. 표선중 교장.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과학탐구 동아리인 '식물어원탐구반'이 2006년 5월 15일에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우수동아리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본교의 식물어원탐구반(영문 약자- SRP)은 총 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과 인간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같다'는 캐치프레이즈로'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탐구하고 그 명칭과 어원을 찾아내어 발표하는 과학탐구 동아리이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성장하는 식물들을 정리한 도감이 탑재되어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사이트이다. 방학중에는 국내 유명 식물원 탐방을 비롯하여 자연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탐사 활동도 벌이고 있다. 현재 본교의 식물어원탐구반은 충청남도교육청 지원 동아리와 한서대학교 선정 우수동아리, 한국과학문화재단 YSC(청소년과학탐구반의 영문이니셜)로 선정되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교의 식물어원탐구반 홈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rplant.eyah.net
후쿠시마현 교육위원회는 산간부에 위치한 6개 중학교에서 2006년도부터 인터넷을 사용한 학력 향상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하여 사업을 위탁받은 기업은 민간기업으로 오카야마시에 본사를 둔 베넷세 코포레이션이다. 이같은 학력 향상 사업을 위하여 전국적으로 공모한 7개 회사에 대하여 중학교 현장 교원이나 보호자, 교육위원회 담당자 등이 심사하여 결정하였다. 동사의 모리모토 마사요시 사장은 지난 주 현청을 방문해 사토 에이사쿠 지사와 간담 했다. 이 사업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수업 대상 학생은 100명 이하의 소규모 중학교 6교에 재학하는 약 400여명이다. 주요 활동은 학생이 PC를 사용해 수강하는 수업이나 통신교육 뿐만아니라 교직원의 학습지도 방법 등에 관한 연수도 포함한 사업을 위탁하게 된다. 주된 교육방법으로는 학생들이 PC 화면을 통하여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지역에는 학원이 적고, 초중학교를 통해 함께 학습하는 학생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모리모토 사장은 「학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여러 분야에서 흥미를 가지고 균형잡힌 교육을 하고 싶다」라고 피력하였다. 현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이러한 민간 교육 사업자와 연계해 인터넷을 사용해 학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방안을 실시하는 곳이 후쿠시마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교육에서 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학교만이 아닌 여러 기관들과의 연계속에서 이루어짐을 볼 때 얼마나 중요한 가를 느낄 수 있다.
선생님! 피눈물로 용서를 빕니다. 선생님 용서해 주세요. 얼마전 한 신문에 "스승 딱지 달고 다니는 인간 쓰레기" 운운하며 선생님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에 대해서 한 국민의 입장으로써 너무 큰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그러던 차, 어제는 청주지역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부모들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이 TV에 보도되는 일련의 망국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말 그대로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입이 열 개가 닳도록 용서를 빌고 100개의 머리가 땅바닥에 부딛쳐 피로써 용서를 빈들 어찌 선생님의 가슴 아픔에 비교하겠습니까? 교직단체가 정부에 항의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해서 이미 찢어진 선생님의 마음을 한치 인들 아우를 수가 있겠습니까? 해당 교육청에서는 상황을 파악하고 엄중히 대처한다고 해서 선생님께 어떤 위로가 될 수 있겠어요. 한 국민으로써 학부모였던 사람으로써 챙피하고 몸들바를 몰라 벌건 대낮에 걸어다니는 것 조차 부끄럽기짝이 없는 일련의 사태에 피눈물로 용서를 구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선생님! 지난 17일 참여정부 들어 처음으로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모범교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하여 정부포상 및 오찬행사를 가졌지요. 이 자리에서 참으로 듣기 좋게도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묵묵히 교육에 전념하는 선생님에게 감사를 한다고 하였지요. 또 얼마전에는 시도 교육감과의 열린대화에서는 대통령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방과후 학교)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였지요. 네 그래요. 그저 말로 만 하는 공교육 살리기라고 생각하기는 싫습니다. 오늘의 사태에까지 이르게 할 것이라는 예견에서 그저 말로써 위로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러한 사회가 도래되기까지 한 역할을 한 한 국민으로써 죄송하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선생님의 마음에 멍이 들고 육신은 누워있는데 혁신은 무엇이고 BK21은 무엇이며, 멘토링은 무엇이 필요하며 방과후 학교는 무엇이 필요하겠어요. 학급당 감소가 무엇이 필요하며, 업무경강 방안이 무엇이 필요하답니까? 국제화, 세계화를 외쳐봐야 누가 실현하겠습니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말도 있잖겠어요. 선생님이 건강을 잃고 있는데 일시적인 달콤한 말로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을런지요, 어떻게 해야 선생님의 건강을 회복하고 우리의 국운을 되찾을 수 있을런지요. 학부모로써 이 일련의 가슴 아픈 사태에 대해 영화에서나 보느 화형의 형벌이라도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예수님의 거룩한 십자가 형이 나을까요? 일본의 사무라이 처럼 활도로써 용서를 구해야 할까요? 선생님! 학부모로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느하나 형벌을 받기에 두렵고 스스로 용기가 없음을 용서하세요. 그래도 선생님은 용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선생님은 형벌만이 치유될 수 있는 길이 아님을 알고 있을거예요. "죄는 취소될 수 없다. 용서될 뿐"이라는 스트라빈스키 말처럼 이미 지은 죄는 어떻한 형태든 없어질 수 없겠죠. 용서와 관용만이 이 일련의 사태를 받아드릴 수 있음을 선생님은 알고 계시는 것이죠.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은 용서라는 그릇에 우리 학부모와 사회의 부조리들을 보듬고 담아 두었지요. 언젠가 기다리면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고 뼈앞은 속앓이를 하시면서도 바다보다 너른 마음으로 우리 사회를 포용하며 이끌어 주셨지요. 인터넷이 핀 꽃같이 아름다운 우리 여선생님의 무릎은 예수가 세상을 용서하듯 흔들리지 않는 교직의 지키이 깃발이라고 생각되어요. 선생님의 조용한 눈물은 이 사회의 멍을 아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오늘은 불러보고 또 불러보고 싶습니다.
우리학교 담장에는 약 50미터 이상 담쟁이가 푸른 생명력을 과시하며 붙어있는 모습이 학교의 역사를 잘 말해 주는 듯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55년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임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보기가 좋고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지난 99년 3월부터 6개월간 울산교육연수원에 근무할 때 함께 근무했던 금빛 머리카락 날리는 미모의 한 여 선생님을 떠올려 봅니다. 저가 근무했던 연수원 교수부에는 원어민 선생님이 두 분 계셨는데 한 분은 호주에서 오신 젊은 총각 선생님이었고, 다른 한 분은 미국에서 오신 그 때 당시 50대의 ‘바바라’라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이 여 선생님은 서구 여성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미모의 모습을 그대로 지닐 만큼 아름답습니다. 큰 키에, 잘 생긴 코며, 반짝이는 눈매에다가 붉은 장미꽃처럼 얼굴에는 홍조를 띠어 한층 더 빛나 보입니다. ‘바바라’ 선생님께서 하루는 영어로 번역된 한국 동화집을 보고 있었는데 ‘토끼와 거북이’가 보이기에 tortoise가 무슨 뜻인지 물었습니다. 한참 열심히 설명하는데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답답한지 저를 2층에서 1층 현관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에는 커다란 거북이가 유리관 안에 들어있었는데 보자마자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니 설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바다에 사는 거북이와 땅에 사는 거북이를 비교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알아듣기 쉽도록 아주 천천히 영어로 땅의 거북이는 ‘tortoise’이라 하고, 바다의 거북이는 ‘turtle’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바다에 사는 거북이(turtle)는 ‘swimming’하면서 흉내도 내고, 땅에 사는 거북이는 ‘slowly slowly’ 기어다니는 흉내를 내면서 ‘turtle’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land turtle is tortoise, sea turtle is turtle’이라고 하니 ‘OK'하면서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바바라 선생님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평소에는 바바라 선생님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게으르고 일에 대한 의욕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아주 달랐습니다. 얼굴에는 5월의 싱싱한 푸른잎만큼이나 생기가 돌면서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가르칠 때만은 아주 열성적이었습니다. 하나를 질문하면 둘, 셋 설명하는 바바라 선생님의 지도방법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습니다. 어떤 학생이 한 가지 질문을 하면 설명하다가 잘 알아듣지 못하면 그것도 몰라 하면서 역정을 내며, 질문하는 학생에게 무안을 줄 것 같은 저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가르쳐 주는 자세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편하게 해 주면서 천천히 말과 행동으로 눈높이를 맞춰 지도하시는 그 선생님은 지금의 우리 선생님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새로운 도전을 갖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도 알아듣지 못했을 때 꼭 알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가히 본받을 만합니다. 평상시에는 생활모습이 소극적이지만 가르칠 때는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귀찮지마는 꼭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었기에 현관까지 안내하는 그분의 교육애는 봄날의 붉은 장미꽃만큼이나 환히 빛났습니다. 더욱이 그분은 한 가지 묻는 질문에 관련되는 것까지 설명해 주는 친절함도 배울 만합니다. 그것도 수준에 맞게 천천히 행동까지 섞어가면서 하는 그 모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선생님들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선생님임에 틀림없습니다. 수준별 수업, 가르치는 교사로서 가져야 할 교육애, 친절, 열성, 지식 등이 두루 갖춘 분이기에 지금도 종종 머릿속에 떠오르게 됩니다. 바바라 선생님께서 가진 동화집 목차에 ‘Mrs moon and Miss sun’이 보이기에 ‘저는 Mrs moon, 바바라 선생님은 Miss sun’이라고 말하니 너무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간혹 저를 가리켜 ‘Mrs moon’ 하면 바바라 선생님은 자기를 가리키면서 ‘Miss sun’하면서 환히 웃었습니다. 그 때가 그리워집니다.
'선생님♥♥♥♥사랑해요' 난데없는 수신된 문자메시지, 발신자의 번호는 나타나있었지만 상대가 눈군지는 도무지 예측이 되지 않았다. 우리반 아이들의 전화번호는 이미 입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반 아이는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누구세요?' 답신이 없다. 그렇게 한시간여가 흘렀다. 문자메시지를 받았던 사실을 깜빡잊고 있었는데, 휴대폰이 깜박거린다. '선생님♥♥♥♥사랑해요' 똑같은 내용이다. 발신자의 전화번호 역시 같은 번호이다. '누군가 밝혀야지요. 선생님은 지금 누군지 궁금합니다.' 이번에는 바로 답신이 왔다. '선생님을 사랑하는 스토커입니다.' 바로 메시지를 보냈다. '아 스토커이면 지금 이근처에 있겠군요. 만납시다.' '스토거는 아니고요. 저는 대방중학교 학생입니다. 놀라셨지요?' '많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누군가 밝히지 않았네요.' 연속해서 메시지가 수신되었다. '우리는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스토커 모임입니다. 선생님을 사랑합니다.' 끝내 누군지 밝히지 않고 메시지가 끊어졌다. 다음날 오후는 학교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었다. 바쁜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하는중에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 자리에서 한 아이가 '선생님 스토커 있는 것 아시지요?' '그래 알긴 아는데 그 녀석들이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 않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니?' 그 아이는 아무말 없이 그저 웃기만 한다. 잠시후, '선생님 사실은 그 아이들 남자아이들 입니다. 우리반 아이도 있고 다른반 아이도 있습니다. 아마 문자는 다른 반아이들이 보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스토커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스토커는 그런 뜻이 아니고요. 스피드하게 토스트를 먹는다고 자기들이 붙인 이름이예요. 커는 그냥 붙였다고 하던데요.' '아 그랬구나. 그런데 자기들이 누군지 밝히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선생님이 아시면 재미없다고 그러면서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냥 모르는 척 하고 문자오면 답장 해 주세요.' '그것 참...' 그때였다. '선생님 스토커입니다. 더운 날씨에 봉사활동 지도하러 가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봉사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또 수신되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핸드폰을 들고 있는 아이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 너희들 정체를 알아냈다. 아직 누군지는 모르지만, 나도 너희들 스토커 할 것이다. ㅋㅋ' '어 선생님 신세대 이시네요.' '왜 신세대라고 생각하니?' '선생님 방금전 메시지에서 ㅋㅋ 쓰셨잖아요. 뭔가 저희들과 통할 것 같아요' 그것이 신세대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인지 몰랐다. 그저 아이들이 쓰는 표현을 잠시 빌렸을 뿐인데. 그보다 마지막으로 받은 문자가 마음에 와 닿느다. '뭔가 저희들과 통할 것 같아요.'란 말이 자꾸 생각난다. 사실 요즈음 아이들은 자기들을 이해하려는 교사를 잘 따른다. 그리고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고 같이 대화를 나누어 주는 교사를 좋아한다. 수업시간에 가끔씩 요즈음 유행하는 노래나 가수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이제는 스토커의 베일도 벗겨지고(누가 그 구성원인지는 모르지만)학생들이 자신들과 통할 것 같다고 한다. 학생들이 자신을 많이 따른다면 그것을 싫어할 교사는 없다. 좀더 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러한 것들이 학교생활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교육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할때 그 효과는 극대화 되기 때문이다.
바쁜 아침 어느 방송에선가 짤막하게 보도한 무릎 꿇은 여선생님의 동영상을 보고 하루 종일 우울했다. 목은 메이고 가슴에선 분노가 일었다. 청주 모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이 17일 담임교사의 집을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항의한데 이어 다음날 다시 학교까지 찾아와 처벌을 요구했다고 한다 한 자모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조용히 인정하고 사표내면 조용하다고 했지 않았나, 여기 다 지식인들이야, 왜 흥분하게 만들어?'라고 과격하게 성토하자 한참을 울먹이던 선생님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울부 짖었다. 학부모들이 무슨 권리로 사표를 내라 마라 하는가? 자칭 '지식인'이라는 분들이 어떻게 그런 말을 고함까지 치며 서슴치 않고 내뱉을 수가 있는가? 그런 말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명확한 범죄 행위이다. 범죄 행위의 증거는 지금도 인터넷상에 동영상으로 남아 있다. 고함치는 악에 바친 자모들의 폭언과 울부짖었지만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천사 같은 선생님의 음성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선생님의 교육 방식이 지나치다 싶으면 상담과 타협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협조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련만 그리도 일을 크게 만들었어야 했을까?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선생님의 잘못을 16가지나 인쇄해 갖고 다닐만큼의 정성으로 선생님의 좋은 점 6가지 만이라도 캐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한 나라의 재상도 자기의 아들 담임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며 선생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애썼다는 이야기가 진정 전설속으로 사라져야 하는가? 담임을 짓밟아 무릎 꿇려 통쾌하게 이겼다고 떠들어 댈 그들의 자녀들이 혹시 세상을 살아갈때 매사에 악에 바쳐 실력행사로 살아가지는 않을까? 추가 동영상을 보면 냉정을 되찾은 선생님의 조리있고 소신있으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교육자로서의 잘못은 없다면서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학부모들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교장선생님 등에게도 항의를 해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고 무릎을 꿇었다며 “학부모의 주장과 제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저의 교육 방법에 대해 아이가 상처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한다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며 “학교에 누가 되는 것같아 무릎을 꿇었지만 교육자로서 어긋난 일은 결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 45분 교총에서 보내온 '교권침해 강력 대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며 교사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교총이 참으로 고마웠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내가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다고 까지 나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잘못을 고치고 사과하는 것은 진정 아름답다. 그러나 범죄행위가 아닌 이상 남들로 부터 '사표내라' 라는 말은 듣지 않고 살아가야 하겠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에 걸쳐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지를 설문 받아보았더니 대부분이 해외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요구대로 중국, 일본,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예전의 수학여행하면 국내의 명승지들을 상투적으로 몇 군데 둘러보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지금은 이런 여행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각자 관심 있는 지역을 다닐 수 있게 됐다. 특히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팀별로 어떤 주제를 정한 뒤 방문국에 대한 선행 학습을 실시하고 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보고서를 제출토록 해 그 결과를 수행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수학여행에 대한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방문국에 대한 사진과 풍습 등을 찍어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처음에는 비용 문제로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막상 실시해보니 국내 여행에 비해 비용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용 문제도 입학 때부터 일찌감치 해외 수학여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각자 스스로 저축을 하게하여 해결하기 때문에 빈부격차에서 오는 위화감 부분도 일정부분은 완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아이들의 가장 큰 변화는 우선 시야가 넓어지고 느끼는 게 많아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말로만 세계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이젠 글로벌 시대에 직접 세계에 대한 견문을 넓힌다는 차원에서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학교들은 수학여행을 해외로 가는 것을 적극 검토해 보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몇 일 전부터 교무실에 새소리가 울려 퍼진다. '누가 새를 키우나? 어느 교실에 새장을 새로 들여 왔나보다' 혼자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교무실 창밖에서 나는 소리였다. 밖을 둘러보니 야생의, 날렵하기도 한 이름 모를 새 한 쌍이 화단의 향나무와 목련 그리고 느티나무와 전깃줄을 왔다갔다하며 경고음을 보내며 초여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참으로 반갑다. 집에서 십자매 한 쌍을 기르고 있는데 그래서 정서 순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직장에서 새소리를 들으니 또 다른 행복감에 젖어 든다. 카메라를 들고 접근하여 본다. 한 놈은 가끔 입에 새집 지을 재료를 입에 물고 있다. '아하! 쟤들이 집을 지으려고 그러는구나!' 그렇다면 좋은 사진 소재감이 생긴 것이다. 리포터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려고, 이제 갓 입학했으니,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니 환영해 달라는 소리로 들린다. 자세히 관찰하여 보니 목련 옆 향나무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 같다. 그들도 머리는 있어 목련에서 한참 놀다가, 주위의 눈치를 보다가 한 마리가 슬그머니 향나무 쪽으로 간다. 일종의 유인 작전이다. 리포터는 이제 그들의 신혼생활에 방해를 주지 않고 새소리를 들으며 알낳기, 부화, 새끼들의 자람 등을 카메라에 담으려 한다. 소중한 우리 학교 가족으로 맞이하려 한다. 자연을 벗한다는 것, 자연에 관심을 가진 우리 인간에겐 또 다른 행복이다.
요즈음 우리 나라에서 선거철을 맞이하여 새롭게 들려오는 단어가 매니페스토가 아닌가 한다. 이 용어는 선거 전략에서 자기가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을 표현하는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용어가 교육에서도 도입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이가시 교육위원회는 5월 15일, 시내에 소재한 공립 초․중학교, 유치원 등 총 40개에 이르는 교육기관이 각 학교별 학교 운영 목표 등을 나타낸 「학교 매니페스토」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이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학교가 학습이나 학교 생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내걸고 있다. 앞으로 시 교육위원회는 학교 매니페스트를 보호자에게 공개하고 학생에게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하여 달성도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 한다. 학교 운영의 목표나 평가를 수치화한 평가 시스템은 이미 요카이치시의 초․중학교에서도 도입되고 있다. 이가시의 학교에서는 지금까지도 각 학교가「학교 교육 목표」를 설정해 왔지만, 「이념에 그치지 않고 보다 실효성이 있게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동 시교육위원회는 모든 학교에 목표등을 구체적인 수치를 내걸도록 지시하였다. 그 예를 살펴보면「수업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아동의 비율을 90% 이상으로 한다」(옥롱소), 「연간 수업 개시전 10분을 이용하여 독서나 연습학습을 실시한다」(후츄소) 등,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습에 관한 수치목표이다. 그 외에도 우생소에서는 등하교시의 사고를 막기 위해 「헬멧 착용 100%를 목표로 한다」, 우에노히가시소에서는 집단 괴롭힘이나 폭력을 허락하지 않는 「차별 없는 친구 만들기」를 위하여「집단 괴롭힘이 없는 학급을 목표로 한다」등의 학교 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제출된 마니페스토 속에는 구체성이 부족한 것도 있어, 시 교육위원회는 해당하는 학교, 유치원에 대해 현상에 관한 자료를 하거나, 구체적인 수치목표를 설정하도록 지도한다. 또,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추진되는가에 대한 목표의 달성도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2회 정도 보호자나 아동·학생에게 앙케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지오 시교육장은 "학교교육에서 명확한 비전을 밝히는 것으로, 교원이나 보호자가 연계하여 학교 운영에 일체가 되어 임할 수 있다. 만일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할 수 없을지라도 과제가 부과되면 학교의 교육력은 향상될 것이며 이를 향후에 활용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학교교육이 단순히 교사만의 수준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학부모, 관련 기관과 공유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외부인들이 학교를 들어다 보고 학교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학교가 답하는 것이라 볼 때 학교 교원들의 업무는 갈수록 증폭되어 감을 읽을 수 있다.
바야흐로 백일장의 계절이다. 대학교를 비롯한 각종 단체 주관이나 축제 일환의 백일장이 즐비한 5월이기 때문이다.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겹치기 출연’ 을 할 만큼 여기저기 백일장에 참가했다. 물론 학생들을 인솔한 백일장 참가였다. 문인 교사로서 느끼는 기쁨중 하나가 바로 제법 글솜씨가 있는 학생들을 발견하는 일이다. 글쓰기가 강조되는 시류와 상관없이 그들을 백일장대회에 참가시켜 상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러나 나는 올해부터 백일장대회에 가지 않고 있다. 내가 백일장에 가지 않는 것은 예년의 기쁨이나 보람을 뒤엎을 만한 회의를 느껴서다. 우선 학생 여비 빼기의 불쾌함을 들 수 있다. 이름하여 교육활동 위축시키는 임시전도이다. 임시전도란 예상 여비를 교사에게 빼주고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것이 밥값 영수증 첨부 등 여간 고역스러운게 아니다. 고역스러운게 문제가 아니다. 학생에게 직접 주는 방식도 있는데, 교사로서 한없이 초라한 생각을 갖게 해 나로선 임시전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 다음은 학부모의 ‘싸가지 없는(?)’ 행동에 오만 정이 떨어져서다. 차마 밝히기 뭐하지만, 내친김에 말해야겠다. 지난 해 내게 지도받은 학생이 어느 백일장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상금이 일백만원이었는데, 그 학부모는 지도교사나 학교측에 한턱 내기는커녕 전화 한 통 해오지 않았다. 그 백일장은 일요일에 있었고, 쉬는 날 내가 인솔하지 않았더라면 장원은 애당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리 뭘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내가 좋아 열정 하나만으로 하는 문예지도요 백일장 참가라지만, 막상 그런 일을 겪고 보니 허탈하기까지 하다. 주최측의 지도교사 ‘깔아뭉개기’ 도 내가 백일장에 가지 않는 이유의 하나이다. 글쎄, 일반고 학생정도 되면 제 스스로 알아서 참가할 지도 모르지만, 초·중학생이나 실업고 학생의 경우 직접 쓰기만 할 뿐 신청서 접수에서 부터 참가후 수상까지 전 과정이 교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주최측의 지도교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백일장이 대부분이다. 더러 지도교사상이라는 걸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학생의 입상성적이나 참가자 수 등 조건이 붙는데다가 극히 일부에 돌아가는, 그야말로 상일 뿐이다. 기이한 일은 특히 일반고의 경우 평소 창작지도를 전혀 하지 않다가 어쩌다 글 잘쓰는 학생 덕분으로 지도교사상을 ‘횡재하는’ 일이 왕왕 벌어진다는 점이다. 요컨대 뭐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현상을 굳이 현장에 가서 목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늘도 두 개의 백일장 안내 공문을 받았다. 그리고 교내백일장 심사에서 제법 쓴 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로지 제자를 위하는 ‘참교육자’ 로 그딴 것 다 묻어버리고 예년처럼 백일장에 학생들을 데리고 갈 수 있을지 때아닌 시험대에 오른 기분이다.
충북 노은초등학교(교장:황선학)1학년 김정혁(6세)어린이가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3월 18일부터 결석을 하여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내시경적 조직검사 및 제3 뇌실 천공 술을 받아 학교를 나오지 못하고 병원과 집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과 교직원이 모은 성금 1,921,500원과 학부모 및 지역 단체 등에서 2,730,000원, 노은교회에서 6,000,000원 (주) 금강주택 대표이사(김충재)에서 5,000,000원의 성금을 전달하여 우리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노은 골에서 메아리 치고 있다. 면소재지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도와주려는 성금이 예상외로 많이 답지하여 용기를 얻은 「정혁」군과 부모는 최선을 다해 간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성금을 가장 먼저 모은 것은 노은초등학교 어린이회에서 결의가 되어 수상분교어린이와 교직원까지 성금을 모았고 노은교회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교회신도들이 모은 성금과 노은지역사회 각종단체에서 성금을 모아 도와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아름답게 느꼈다.
“나는 선생님들의 진실한 권위는 아직도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 물이 흐릴 때 계속 흙탕물이 들어오면 그 물은 영원히 맑아질 수 없지만 맑은 물이 졸졸 흘러들어오고 맑은 물이 많아지면 장차는 그 물은 전체가 깨끗해지는 것이다”. 지난 17일 스승의 날을 맞아 모범 교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다. 훌륭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 '진실한 권위'는 뭐고, '흙탕물과 맑은 물' 논리는 또 뭔가. 이는 마치 ‘교단이 흐린 물이고 여기에 흙탕물이 계속 흘러 들어와 맑아질 수 없다. 맑은 물이 적어서 물 전체가 깨끗해지지 못한다’며 작금의 교육 문제를 현장의 교사들에게 전가하려는 뜻으로 비쳐져 그 본의에 관계없이 부적절한 표현이다. 이는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라는 격’ 이다. 지금 우리의 정부의 교육정책은 교단의 물을 맑게, 그리고 풍부하게 하기는커녕 교육 수장과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앞장서서 흙탕물을 일으키도록 조장하고 그나마 맑은 물의 흐름마저 막아버리려는 태세다.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을 입안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직사회와의 공감대와 논의는커녕 스승과 제자를 갈라놓고 교단의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악법을 강행하고 있다. 이런 대통령이 '진실한 권위' 운운할 수 있는가. 정부는 교단의 긍지와 사기를 회복시킴으로써 스스로 자정하여 맑은 물이 넘쳐나는 교육의 하천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자칫 교직사회에 맑은 물 타령만 하다가 계곡 웅덩이에 갇혀 하루하루를 혹시 내릴지도 모를 빗줄기에 연명하는 물고기 신세가 되지 않도록 올바른 교육정책을 펼쳐 내일에 대비할 것을 촉구한다. 문제가 심각할수록 서두르면 안 된다. 급하다고 부실하게 판단하면 생각지 못한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인을 분석하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과 현장의 경험을 중시해야 한다. "대통령 각하, 선생님들의 '진실한 권위'가 살아있다고요? '권위'는 그만두고라도 제발 마지막 남은 우리들의 '자존심'만이라도 짓밟지 말아 주십시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대학생 예비교사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학습지도를 해주는 방과후 학교 도우미제를 운영키로 대구교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초중등 학생에게 대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해 주고 학습 지도를 비롯해 특기, 적성, 진로 등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도우미 활동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학교측이 사회봉사학점이나 자율교육실습학점을 부여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두 기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예비교사들에게는 교육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사회양극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학교시설공사에 대한 시민단체 및 학부모 참여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학교시설공사 학부모 명예감독제'의 사업 대상을 현재 예산 규모 2억원에서 3천만원으로 낮추고 예산규모 50억원 이상의 신설 공사 및 BTL사업에는 '시민단체 참여감독제'를 새로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학부모와 시민단체 감독제가 확대 시행되면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수준 높은 교육시설 제공과 부실공사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시에 등록된 시민단체 가운데 환경, 경제, 교육 관련 단체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10여개 단체를 선정해 이 제도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라며 "이 제도가 정착되면 학교공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잔반을 강제로 먹였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해 논란이 된 충북 진천 모 초등학교 영양사 파문과 관련 대한영양사협회는 19일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려했던 영양사의 순수함까지 매도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영양사협회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취지였다 하더라도 해당 영양사가 남은 음식을 학생들에게 먹인 부적절한 행동은 유감"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갈수록 심화돼가는 어린이들의 편식 습관을 고쳐주려 했던 순수한 의도까지 왜곡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양사협회는 "이번 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는 해당 영양사를 비롯한 학교 영양사들이 더 이상 상처받거나 의욕을 상실하지 않게 해야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편식 습관 교정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 당국이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편식이나 식사 예절은 어릴 때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성장 발육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일선학교에서 영양사 혼자 학생들의 영양지도와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총은 19일 청주지역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학부모들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과 관련, 학교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하고 해당 학부모를 고소ㆍ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교총은 '학부모의 여교사 교권침해 행위를 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여교사가 학부모의 과격하고 무분별한 요구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교권침해를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성명서에서 “학생에 대한 교사의 교육적 지도방법에 문제점이 있다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화와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상식”이라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적 지도마저 학부모가 자의적으로 판단, 비이성적인 태도로 교사에게 항의하고, 교사에게 사표를 강요하는가 하면 무릎까지 꿇고 사과를 하도록 요구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또 “학부모의 교권침해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교사의 정신적 피해보상과 형사상 법적 대응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이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 “기자가 교실에까지 들어가 어린 학생들에게 뺨을 때렸느냐 등의 질문을 했는가 하면, 민원을 제기한 측에서 취재 내용에 대해 보도하지 말 것을 요청했음에도 보도를 하고, 특히 무릎 꿇은 교사의 모습이 방송됨으로써 교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신중하지 못한 언론의 행동을 비판했다.
18일.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주고 독서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제1회 교내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했답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35명의 신청자를 받아 두 시간 동안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양반전, 호질, 예덕선생전 등 주로 박지원의 단편소설이 주가 됐고요, 본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푸짐한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답니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겐 효과가 아주 좋은 방법이랍니다.
전교생이 무료로 해외문화체험을 떠나는 전형적인 시골 소규모 중학교가 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자리잡은 원이중학교와 이원면의 이 학교 분교 학생 118명(본교 79, 분교 39명) 전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두 팀으로 나눠 캄보디아와 태국으로 문화체험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 체험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와 타프롬 사원, 태국 파타야의 왕궁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에는 학생들이 여행지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와 태국 관련문제를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대회'도 열렸다. 지난해에도 이 학교 학생들은 중국의 만리장성, 천안문 광장, 이화원, 명 13릉과 일본 규슈,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의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적지를 돌아보고 왔다. 이 학교 학생들의 이 같은 해외여행 경비는 모두 인근에 들어선 태안화력이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학생들이 현지에서 쓸 수 있도록 1인당 15달러씩의 용돈도 지급된다. 원이중 관계자는 "태안화력의 주변지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우리 아이들이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오고 있는데 효과가 너무 좋다"며 "지난해 다녀온 아이들의 소감문을 받아보니 국제문화를 이해하는 눈이 크게 떠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젊은이들의 이농으로 학생수가 줄고 있고 시골의 작은 학교라고 얕잡아볼지 모르지만 우리는 어느 도시 학교도 부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승의 날과 어린이 날이 있는 5월, 경기 부천 상미초등학교 학생들은 뜻 깊은 선물을 받았다. 학부모, 지역주민, 학교와 교육청이 한마음이 돼 모은 책을 모아 교내에 아담하고 깨끗한 도서관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해 9월 개교한 상미초등학교. 여러 제반여건이 아직 미비하지만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책 읽을 공간을 우선 마련해주고 싶다는 이병대 교장이 지난 3월 학부모에게 ‘어린이 도서가 꼭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보내면서 일이 진행됐다. 학교장의 의지에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2443권을 기증했고 부천교육청도 1335권을 지원했다. 책을 모아 도서관을 만든다는 일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7개 학부모단체가 도서바자회를 열어 힘을 보태 현재 전교생 335명이 평균 12권의 책을 가지게 됐다. 도서관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을 대표해 송재섭 학생회장은 “교육청과 학부모님들이 정성을 모아주셔서 많은 책을 갖게 됐다”며 “도와주신 분들의 마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황나나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번 일은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겠다는 선생님들의 뜻에 학부모가 한마음이 돼 이룬 결과”라며 “10년, 20년 후에 세계적인 글로벌 인재가 우리학교에서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