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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교원 승진제도 개혁에 관해 다양한 방안이 분출되고, 다양한 방안을 놓고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우수 교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아니고 각 이익집단들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면 이는 서슴없이 개혁방안에서 제거돼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승진제도를 채택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적 배경과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 교육행정에서 불신이 만연되다보니 교육감의 인사권을 믿지 못하고 모든 것을 객관화하고 점수화 해 모든 교원을 0.001의 인생으로 만들어 놓았던 점이 있고, 낙도․벽지 불리한 지역에 근무할 교원이 없게 되자 이들에게 부가점을 주는 편법을 쓰지 않을 수 없었던 배경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이러한 과거의 역사적 배경과 사정을 무시하고 말하기 쉬운대로 교장 선출보직제, 교장 공모제, 교장 초빙제, 일반인 교장제를 채택하면 누가 낙도․벽지에 가서 근무할 것이며, 교원들 보고 어떻게 열심히 연구하고, 연수받고, 수업 잘하고, 모범적으로 근무하라고 할 것인가? 새로운 제도에는 이런 대책이 있는가? 여론을 수렴해 교장 공모제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들린다. 여기에 문제가 많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려면 여론이 아니라 우선 공모제에 의한 교장이 현제도에 의한 교장보다 우수하다는 증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공모에 의해 우수교장을 뽑을 자신이 있는가? 지금과 같은 수많은 요소와 소수점까지 나가는 점수에 의해 객관화 시켜서 뽑아도 불신을 받는 판인데 공모제에 의해 우수교장을 뽑을 수 있는 공모기준에 만인이 동의하고 만족해하겠는가? 현재의 교장자격 선발 기준보다 공모제의 공모기준은 더 엄격하고 상향돼야 공모제를 수긍하고 믿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제도를 채택해도 불리한 지역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연수해 모범적으로 근무하는 교사를 확보하고 이들을 유리하게 해줄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 교원으로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엉뚱한 사람이 공모제란 이름으로 교장이 돼서는 안 된다. 또 교장 공모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정체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 우선 공모제라는 이름부터가 좋지 않다. 교장 초빙제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모든 교원에게 자격증을 요구하는 교원자격증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교사자격증, 교장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공모나 초빙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교장자격이 없는 무자격자를 공모한다고 하여 우수한 교장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도자인 교장을 무자격자 중에서 공모한다는 것은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교장 무자격자를 공모한다면 ‘교장자격연수대상자 공모’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무자격자가 교장이 되면 교사 무자격자로 교사를 충원하고, 사립학교에 친인척 무자격자를 교장자리에 앉혀놔도 말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교원자격증제 전체가 파괴되는 논리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만일 현행 교장 자격증제에 문제가 있다면 교장자격연수 대상자 선발방법, 자격증 취득과정, 근무평정제, 부가점제 등을 고칠 생각을 먼저 해야지 엉뚱한 특례규정을 자꾸 만들어놔 혼란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교장제의 정문이 잘못 되었으면 정문을 고칠 생각을 해야지 자꾸 쪽문만 많이 만들어 놓으면 혼란만 초래하게 된다. 우리나라 사립학교에서도 교장 공모제를 못하고 있는데 순환근무제를 채택하고 있는 공립학교에서는 공모제가 불가능하다. 교장과 교사가 한 학교에 고정 임명되는 상황에서나 고려해볼 수 있는 제도이다. 공모제에 의한 교장이 근무하던 학교를 떠날 때는 교직에서 영원히 떠나거나 다른 공모 학교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후처리가 되어야 할 것인데 누가 이런 모험을 걸면서 교장 공모나 초빙에 지원하겠는가? 학교는 자치의 단위가 아니고, 학교 구성원이 한 학교로 고정되지도 않고, 학교운영에 책임도 질 수 없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이 공모의 주체가 될 수 없고 시․도교육청에서 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많은 교사 중에서 교장을 선발하는 현 제도보다 소수 공모자 중에서 교장을 뽑는 공모제가 낫다는 보장이 없다. 교장공모제는 더 철저히 연구한 다음 고려해야 한다.
한국교총은 최근 5․31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개표사무에 교원동원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중앙선관위 및 16개 시도선관위에 보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투․개표 사무에 교원을 동원하는 것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총은 또 학교시설의 선거사무 활용시 사전작업과 사후처리를 학교부담으로 떠넘기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일부 선관위의 경우 선거업무의 사전작업, 사후정리 등을 학생과 교원에게 떠넘겨 수업결손은 물론 교원들의 사기저하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총은 투․개표 동원 교원에 대한 예우 및 처우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교총은 투․개표 사무의 업무시간, 내용, 강도에 비해 지급되는 수당이 낮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하고 동원되는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별도의 수당 신설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처우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교총은 동원되는 교원이 사회적 지위에 맞는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2조와 교원예우에 관한규정 제5조는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공공단체 주관 행사시 교원을 우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늘은 현직연수의 날이다.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는 외부강사로 평가의 전문가인 도 장학사 출신인 분당고 김주환 교감선생님을 초청해 '2006학년도 학교 교육의 질 향상 및 교사의 평가 능력 신장을 위한 평가 문항 제작 연수'를 가졌다. 평가의 목적, 출제자의 조건, 좋은 문항의 조건, 평가문항 제작을 위한 사전 확인 사항, 문항 작성 시 유의점, 평가 문항 제작 지침, 발문 작성 원리, 제시문 작성 원리, 의 작성 원리, 그림·그래프·표의 작성 원리, 세트 문항 지시문, 답지 작성, 오답지 작성, 평가 문항 검토 지침 등에 관하여 연수를 하였다. 마침 중간고사 출제를 앞 둔 시점이어서 뜻 있는 연수가 되었다. 또, 실습을 나온 교생들도 함께 들어 일거양득이 되었다. 현직연수, 선생님들이 필요로 하고 실용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연수 효과가 있다. 이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선생님들의 출제 수준을 지켜볼 일이다. 과연 연수의 효과가 있었는지 출제 문항이 그것을 말해 줄 것이다. 교감의 입장에선 "연구부장과 연구부 선생님들이 1차, 2차로 걸러 주면 얼마나 좋을까?" 또, "교감이나 연구부장이 더 좋은 문항으로 고쳐 주었을 때 선생님들이 고맙게 생각했으면…."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연구부장과 여러 선생님들은 이런 교감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
김문길 부산외대 교수(일본어학부)는 최근 독도, 종군위안부, 강제징용자 문제 등을 정리한 ‘청산하지 못한 한일관계사’를 발간했다.
리강룡 경북 구미 경북외고 교장은 최근 문학잡지에 개재했던 원고를 모아 시조평론집 ‘생각의 텃밭에 핀 꽃을 찾아서’를 발간했다.
양재득 경기 김포 사우초 교사는 21~27일 김포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세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오원균 대전 서대전고 교장은 10일 사학연금회관 회의실에서 대전 공·사립 중·고교장단 총회에서 단장으로 선출됐다.
곽동경 (사)대한영양사협회장은 1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아동의 먹거리와 건강-과자,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의 이해 : 현황과 대책’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42년간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전직교사가 퇴직금 전액을 대학에 기탁해 화제다. 주인공은 98년 고산초등학교에서 평교사로 정년퇴직한 김홍자 여사(68). 김 여사는 11일 퇴직금 전액에 해당하는 3억원을 계명대에 전달했다. 결혼이후 부군이 홍익대 미대에 합격하고도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던 일이 늘 마음에 걸렸다는 김 여사는 뇌경식으로 불편한 몸으로 참석한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돈 때문에 학업을 이어갈 수 없는 학생을 한 명이라고 구제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우 계명대 총장은 “한 평생 후학을 위해 헌신하셨고 이렇게 스승의 사랑을 다시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김 여사와 부군의 중간함자를 따 ‘홍재장학재단’을 만들어 학생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13일 교육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영어마을, 자립형사립고와 관련한 말바꾸기와 거짓말이 혼란을 부추기고 교육을 망친다”며 집요하게 추궁했다. 진 의원은 “3월 31일 교육부총리는 경기교육청을 방문해 하나 건립하는데 2000~3000억원이 들고 운영비도 그 정도 드는 영어마을은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진 의원은 “본 의원이 서울, 경기, 성남, 전주, 창녕에서 운영하는 영어마을을 확인한 결과, 7개 영어마을 전체 건립비도 2000억원이 안되고 2005년도 전체 운영비도 100억원이 안 된다”며 “부정확한 비용을 부풀려 국민에게 혼란을 주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어 “더 황당한 것은 교육부 스스로 지난해 5월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종합대책을 만들어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영어체험마을을 더욱 확충하도록 장려함은 물론 7월, 12월에는 ‘고비용 해외연수보다 알찬 국내연수 이용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어캠프 보도자료까지 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의 제시한 교육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영어캠프가 사교육을 공교육 체제내로 흡수하는 효과가 있고 해외연수보다 저비용에다 신뢰할 수 있으며 4만 명의 초중고생이 참가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진 의원은 “김 부총리는 지난해 9월 안산영어마을 방문 자리에서 ‘정부가 할 일을 경기도가 했다’고 칭찬까지 한 바 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영어마을을 더 이상 만들 필요 없다니 지자체는 물론이고 학부모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영어마을에 이어 자립형사립고에 대한 부총리의 말바꾸기, 거짓말도 도마에 올랐다. 진 의원은 “2003년 경제부총리 시절부터 올 신년사까지 자사고와 특목고 확대를 주장하던 부총리가 1월 18일 노대통령이 양극화 문제를 제기한 이후 자사고를 공교육 파괴범으로 지목하고 특히 민족사관고를 사교육의 주범으로 비난하고 있다”며 “도대체 민사고에 가본적은 있느냐”며 반박했다. 그는 “부총리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자사고평가보고서를 근거로 민사고의 1인당 사교육비가 104만원이나 된다고 비판했는데 정작 학생 63%가 민사고가 사교육 경감에 큰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설문자료는 일부러 빠뜨린데다 입학생 150명 중 영재프로그램 이수자는 10명이 안되는데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것처럼 사실을 명백히 왜곡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자사고가 사교육비를 양산한다고 비판하려 한다면 그에 앞서 거액의 비용을 들여 장남을 해외유학까지 보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행태부터 비난해야 한다”고 추궁했다. 진 의원은 “똑같음을 강요하는 평준화의 폐해를 조속히 치유하고 자사고 시범학교수를 당초 약속한대로 최소한 20개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와 부총리는 틈만 나면 공교육과 고교평준화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그 근거로 PISA(국제학력평가) 성적을 제시하고 있는데 2006년 OECD 통계연보에 따르면 GDP 대비 우리나라 공교육비는 4.2%로서 29개국 중 23위인 반면, 사교육비는 2.9%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고 2001~2003년까지 2년간 국내 사교육비 증가율은 무려 22.8%에 달했다”며 “이는 PISA에서의 우수한 성적이 평준화에 입각한 공교육 때문이 아니라 학부모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번 돈의 대부분을 사교육에 쏟아 부은 결과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규한 한국청소년개발원장은 25~27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시설, 단체, 기관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제4기 청소년분야 최고경영자(CEO)직무연수를 개최한다.
관리직․행정직은 물론 교육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교원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교원과 교직실무’ 증보판 ‘2006년 교직실무’가 최근 출간됐다. 교직실무 분야 최고 전문가로 명성을 얻은 저자 최무산 교장(서울 대은초)을 만나, 이 책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선 책 제목이 ‘2006년 교직실무’로 바뀐 것이 궁금합니다. ‘교원과 교직실무’의 브랜드 가치가 크다고 보는데…. “그렇습니다. 2001년 7월 처음 ‘교원과 교직실무’를 내고 그동안 거의 매년 수정․보완을 거쳐 증보판을 냈으니 꽤나 이름이 알려진 셈이지요. 이번에 제목을 바꾼 것은 교직실무라는 것이 교원과 교육계의 업무이기 때문에 굳이 ‘교원’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또 교직실무는 관계법령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최신판을 보아야 하는데 일부 독자들은 어느 책이 가장 최신판인지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다는 말을 들어 바꾸게 된 것입니다.” -계속 증보판을 내야 할 만큼 바뀌는 내용이 많이 있습니까? “증보판을 내도 매 쇄(刷) 마다 약간의 보완이 따릅니다. 책이 한 번 발행되면 보통 5~6쇄를 하는데 그때마다 고칠 것이 있는 것이지요. 내용이 조금 바뀐다고 해서 필요한 분들에게 다시 새 책을 구입하라는 것은 죄송한 일이라 한동안은 ‘새교육 홈페이지’에 수정된 부분을 올리기도 했지만 워낙 많은 내용이 바뀌면 그것도 어렵습니다. 올해만 해도 학교건강검사규칙 등 학사실무의 상당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증보판을 내면 700쪽 내외의 책에서 300쪽 정도는 바뀐다고 봐야 합니다.” -교직실무의 범위가 매우 넓은데 관련 법규의 재․개정을 일일이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교직실무는 크게 인사실무와 학사실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사실무에는 교원의 임용부터 복무, 징계, 연수, 평정, 보수 등이 학사실무에는 학교경영, 회계, 학생관리, 문서작성 등이 포함됩니다. 교원들이 처리해야 할 크고 작은 행정업무가 망라되는 것이지요. 재․개정되는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교육부를 비롯해 각 행정부처의 홈페이지를 매일 방문하고, 학교에 오는 모든 공문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오랫동안 하다보니 해당 기관 등에서 미리 알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교직실무’는 교육계의 바이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A/S도 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제 책은 관리직․전문직․행정직에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실무를 다뤄야 하는 많은 교원들이 참고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교육전문직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필독서라고도 할 수 있지요. 일선에서 각종 업무를 처리하면서 관련 법규를 일일이 찾기 어려울 때나 혹은 관련 규정이 바뀐 것 같으면 문의전화를 합니다. 전국에서 하루에도 세 네 번 이상 전화가 옵니다. 최대한 성의껏 답변해 드리려고 노력하는 편이지요.” -지난 3월에는 ‘2006년 교직실무 문제풀이’라는 책도 내셨는데,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교직실무의 여러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 것입니다. 전문직 시험 준비생들이 마무리 공부 단계에서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걸로 봅니다. ‘실무’나 ‘문제풀이’ 두 책 모두 한국교육신문사(02-576-5873)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특별한 계획보다는 과분하게도 이 분야 전문가로 불리게 된 만큼 힘닿는데 까지 책도 쓰고, 강의도 하면서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 부문 투자 효율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하위권에 속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우리나라 교육투자 효율성 낮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가 2003년 조사한 학업성취도와 국내총생산(GDP)대비 교육비 비중을 토대로 각국의 '교육투자 효율성 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은 88.2로 22개 주요 OECD 국가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 체코(135.1)의 효율성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일본(132.9), 아일랜드(132.6), 그리스(131.3), 네덜란드(12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멕시코(72.7)와 미국(77.7)은 각각 22위와 21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교육비 비중 산출에서 사교육비를 제외할 경우 우리나라의 효율성 지수는 132.0으로 22개국 가운데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다른 나라에 비해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까지 고려할 경우 우리나라는 교육에 투입하는 돈에 비해 학업 성취도 등의 측면에서 그다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윤상하 연구원은 "그동안 높은 수준의 납입금 상승률에도 불구, 공교육의 질적 개선이 미흡해 사교육 영역이 지나치게 확대됐다"며 "경쟁 풍토와 객관적 평가 시스템을 도입, 공교육의 효율성을 높여 과도한 사교육 지출과 양극화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25개 시ㆍ군ㆍ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추가되는 등 2008년까지 전국 100개 지방자치단체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1~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33개 지자체의 주민학습 성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2008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면 교육부로부터 인프라 구축비로 지정 첫 해에 최고 2억원까지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그동안의 교양ㆍ여가 위주에서 앞으로 취업과 연계할 수 있는 모형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서귀포시는 골프캐디과정을, 이천시는 도자문화와 푸드(음식)스타일링 과정을, 안동시는 시민문화유산 해설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악구의 경우 서울대와 공동으로 취업 준비과정을, 광명시는 창업 전문과정을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주민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실행할 전담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희망하는 지자체들은 5월12일까지 소관 지역 교육청과 공동으로 신청서를 시ㆍ도교육청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7월 중 확정된다.
한나라당 김영숙(교육위, 비례대표) 의원은 1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참여정부가 지난 93년 8월 국민에게 제시한 ‘교육인적자원개발 혁신 로드맵’의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는 로드맵 1로 교육행정체제 혁신을 내걸었지만 교과별, 교육영역별 교육정책을 수립할 교육전문직 비율은 2003년 21.6%에서 2006년 현재 18.8%로 오히려 후퇴했다”며 “머리가 없이 일반행정직 중심으로 정책이 수립, 집행되는 교육부 직제가 낙제점을 얻은 가장 큰 이유이자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문직의 비율이 50% 이상이 되도록 충원해야 한다”며 “방대한 학교체육, 보건, 급식 업무를 1과에서 함께 취급하는 것보다 학교체육국으로 확대개편해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자율적인 교육공동체 실현’(로드맵2)에 대해서도 “사학법 개악으로 자율성을 침해했으므로 낙제점”이라고 평가하고, 또 ‘교육본질을 추구하는 초중등교육’(로드맵3)과 관련해서도 “사교육비와 해외유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대통령의 교원 폄훼발언 등으로 교단 사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자사고, 특목고 설치는 장관의 무소신으로 혼선만 빚고 있어 역시 낙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교육개발원이 교육혁신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수석교사제에 대한 언급 없이 무자격 교장이 양산될 수 있는 공모교장제 도입 방안을 내놔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공모․초빙 교장제 확대를 반대하고 수석교사제 도입을 바라는 대다수 교원들의 정서와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편파성 논란마저 부르고 있다. 교육개발원이 한 때 기관 입장이라며 교육혁신의 다이아몬드 플랜으로 제시한 바 있는 수석교사제를 가장 중요한 시기에 슬그머니 뺀 까닭 또한 석연치 않다. 교육개발원의 이번 보고서는 6월말에 나올 교육혁신위의 교원승진제도 개혁 방안을 암시하는 듯해 불길하다. 이미 교육부가 초빙․공모교장제 확대 방안을 내놓은 상태인데다 교육혁신위가 교원승진제도 논의 마무리 시점을 6월로 촉박하게 잡을 때부터 예견된 시나리오대로 착착 진행되는 것 같다. 대다수 교원들이 공모교장제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이유는 명백하다. 교육부와 교육개발원이 제시하는 공모교장제 방안이 교장선출보직제 도입으로 예상되는 폐단을 그대로 안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교원들은 여전히 공모교장제가 도입될 경우 학교가 정치장화 되고, 승진 경쟁 연령이 낮아지고 더욱 과열되며, 도․벽지 근무와 연구 의욕이 저상돼 교장의 자질은 물론 교육의 질 저하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 또한 교장 자격을 강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고 순환근무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와 교육혁신위, 교육개발원은 한통속으로 교장 임용 방식의 다양화라는 노무현 공약 밀어붙이기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전체 교원의 소망이 과연 무엇인지 진지하게 헤아리기를 거듭 촉구한다.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의 방한을 계기로 혼혈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혼혈학생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일명 '코시안(한국인과 아시아인이 결혼해 낳은 2세)'을 비롯해 부모 중 한 사람이 외국 출신인 혼혈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먼저 학교현장에서 혼혈학생 및 학부모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듣기로 했으며 서툰 한국어 때문에 학습부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보고 각 지역교육청별로 한국어 구사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한국문화교실(청주는 기존 한글사랑관 이용)을 개설, 운영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또 혼혈학생들의 어머니가 주로 외국인인 점을 감안해 우리나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학교행사나 어머니회 등에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80명(초 253명, 중 20명, 고교생 7명)이던 도내 혼혈학생은 지난달 1일 현재 360명(초 331명, 중 23명, 고교생 6명)으로 늘어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혼혈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에서도 부진한 교과 특별보충지도, 대화 시간 운영, 학생 능력에 맞는 과제 부여 등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 내산초등학교 교정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던 길 멈추고 교정으로 들어와 벚꽃 경치에 흠뻑 빠져 봅니다.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 교직원들이 금주 직원 체육행사를 벚꽃구경으로 바꿨습니다. 이 때쯤 만개할 것이라고 판단한 교장선생님이 제안해서 왔는데 역시 만발한 상태였습니다. '벚꽃축제' 에드벌룬이 우리를 반겨 맞아 주었습니다.
현직 교감이 또 동문이 교육칼럼집을 냈다고 하니 모교인 한성대신문사에서 '자랑스런 동문'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기자를 직접 만나 질문의 초점을 보니 교직 입문 동기, 교육 경력, 국문과 지원 동기, 학창 시절 학업에 관한 에피소드, 칼럼집을 발간하게 된 까닭,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말, 후배들에게 주는 취업에 대한 조언 등으로 이어진다. 나도 학창시절 기자 생활을 했다며 중학교 교지에 실린 수필, 수고(水高) 학보 기자, 인천교육대학 방송실(ITBS) 보도부장 시절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들려주니 요즘 대학은 그 때와는 사뭇 다르다고 대학 생활의 단면을 들려준다. 즉, 학보사 기자가 3D 업종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래서 학보사에 들어가기 위한 과거 10:1의 경쟁률은 옛날 이야기이고 지금은 겨우 2:1 정도라고 한다. 이유를 물어보니 신문 발행 때마다 시험기간과 겹쳐 남들은 시험 공부하는데 기사 작성하느라 시간을 빼앗기고, 진보 세력이 진출하여 급진적인 내용을 써야 하는데 그것도 별 반응이 없어 시들하고 광고도 받지 않아 돈도 마음대로(?) 못 쓰고…. 3D의 나머지 둘은 학생회 임원과 동아리 활동이라고 알려 준다. 그 곳에 가입하여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느니 그 시간에 실력 향상을 위해 공부를 하거나 학원 다니며 자격증 취득하며 취업 준비하는 것이 훨씬 실리적이라는 것이다. 사실을 듣고 보니 이유가 그럴 듯 하다. 맞는 말이다. '이젠 개인주의의 만연으로 대학의 낭만도 사라졌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변화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각박한 세태의 반영이 아닐까? 대학 사회, 우리 사회의 거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천옥련여자고등학교(교장 장기숙)에서는 논술·구술 길라잡이’, ‘A good guide to interview in English(영어논술·구술 길라잡이)’, ‘수학 수준별 심화학습’자료집을 발간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속에 활용되고 있다. 12일 옥련여고에 따르면 2004년 개교 후 현재까지 ‘방과후 학교’ 일환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였는데, 특히 『논술·구술 길라잡이’, ‘A good guide to interview in English(영어논술·구술 길라잡이)’, ‘수학 수준별 심화학습’자료집 등이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또 학기 중에 실시하던 프로그램을 학생과 학부모 요구에 부합하기 위하여 하계와 동계방학을 이용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논술! 배워야 한다’, ‘수학! 그래 한번 해보자’라는 주제로 ‘방과후 학교’를 확대 실시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발전시켜 논술·구술.영어.수학 등 3개 교과영역 중심 과정과 특별활동 과정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논술·구술 분야 ‘조리 있게 쓰고 말하자’와 영어 분야의 ‘Speak-up English’. 수학 분야의 ‘도전! 수학’은 그간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여 ‘방과후 학교’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맞춤형 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한다. 또 이를 토대로 ‘방과후 학교’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논술·구술 길라잡이’, ‘A good guide to interview in English(영어논술·구술 길라잡이)’, ‘수학 수준별 심화학습’을 교재로 발간해 사용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논술·구술 길라잡이’는 논술의 기초와 실제, 구술면접의 실제라는 두 영역으로 구성 활용하고 있는 데 ‘A good guide to interview in English(영어논술·구술 길라잡이)’는 분야별 실전문제 위주로 제작하였으며, ‘수학 수준별 심화학습’은 심화과정 문제 200선을 선정하여 심도 있는 학습이 되도록 하였다. 한편 장기숙 교장은 “그동안의 성과가 교재로 발간되고, 학생들이 이를 활용하게 되어 어느 때보다 고무적이라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학교교육이 교육수요자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개하여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냐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