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69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수업을 얼마나 내실있게 잘 하느냐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생님이 ‘내가 과연 수업을 얼마나 잘 하고 있을까’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쉽사리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여기에는 학습자들의 반응이나 분위기에서부터 교사의 수업 준비나 진행방식까지 다양한 과정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교직에 입문한지 2-3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였을 것이다. 우연히 선배 선생님께서 수업연구대회에 한 번 나가보지 않겠냐고 지나가는 말을 툭 던지시는 것이었다. 수업연구대회는 특정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생님들이 수업 시범을 보이고 평가를 받는 그런 연구대회였다. 당시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수업연구대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운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정작 한 시간의 수업이 별 준비 없이도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막상 제대로 된 수업지도안을 계획하면서 깨지고 말았다. 적어도 한 달 이상을 고민하며 자료를 준비, 제작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어려운 준비과정이 있었기에 대회에 나오신 선생님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감히 선배 선생님들의 수업을 평가하다니! 우연찮게 수업연구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이유만으로 수업연구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아직 교육경력도 일천하고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많은지라 거절하려고 했지만 선배 선생님의 추천으로 연배에 어울리지 않게 심사위원이라는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연구대회가 있던 전날 내심 고민이 되었다. 대회에 출전하시는 선생님들이 대부분 교육경력도 많은데다 혹시나 잘못 평가를 하면 어떡하나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밤을 지세우게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일선 학교마다 동료장학 등을 통해 수업을 공개하고 토론도 하지만, 정작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꼼꼼하게 보고 평가한다는 것이 자칫 수업 분위기를 헤치고 나아가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을 소지도 있기 때문이다. “교감 선생님 어떻게 평가해야 되겠습니까,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는데 막상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평가하며 점수까지 매기려고 마음 먹으니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서선생 너무 걱정하지마. 그냥 학교에서 배운데로, 그리고 서선생이 대회 나가서 어떤 부분에 평가를 받았는지 등을 고려하면 되지 않겠어.” 심사위원으로 오신 교감 선생님은 수 차례 심사위원으로 평가를 해 오신지라 큰 염려는 하시지 않았지만, 자칫 수업자들 사이에 점수를 두고 오고갈 수 있는 어려움을 이야기하시곤 했다. “많은 선생님들이 어떻게 한 시간의 수업으로 평가를 할 수 있겠냐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정말 뛰어난 선생님은 어떤 학교, 어떤 수준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잘 가르칠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겠어. 즉 한 시간의 수업이라도 그 동안의 수많은 수업을 통해 쌓인 노하우가 발휘되지 않겠어. 간혹 어떤 선생님들은 자기가 더 수업을 잘 했다고 우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 선생님은 정작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듣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 “맞아요, 정작 자기의 수업을 제대로 알려면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많이 봐야 한다는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그래야만 정작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거든요. 몇 번의 대회에 참가하면서 그래서 수업이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저도 뼈저리게 하게 되었어요. ‘저 또한 너무 우물안 개구리였구나’라는 느낌 말이죠.” 어떤 수업이 좋은 수업일까? 네 분 선생님의 수업을 꼼꼼하게 시간별로 평가하였다. 정말로 좋은 기회라 싶어 열심히 그리고 되도록 객관적인 입장에서 꼼꼼하게 평가항목별로 살피게 되었다. “선생님 힘드시지 않았습니까?” “힘들지, 서선생도 수업할 때보다 더 힘들 껄.” “정말 이렇게 수업을 평가한다는 것이 어려운 줄 몰랐어요. 다들 교사의 전문성을 이야기하는데, 정말로 수업이야말로 전문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이번에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경험 했구만. 앞으로 이 경험이 교직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꺼야.” 평가가 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네 분의 수업을 다시 한번 꼽씹어 보았다. 교사가 지나치게 움츠러 들어 자칫 과도한 학생 위주의 활동만이 이루어진 부분, 교사 혼자서 억지로 아이들을 모두 이끌어 가려고 했던 장면, 정작 수업 내용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궤도를 이탈해 버린 경우, 너무 많은 것을 한 시간에 다루려고 대충대충 넘어가 버린 경우 등이 머릿속을 꽉 채우는 느낌이었다. ‘나도 평소에 아이들에게 저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물론 대부분의 선생님이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여타 수업보다는 분명 나은 면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꾸만 부정적인 부분만이 확대되어 마음속에 자리잡는 것이었다. 평가를 위해 혹은 점수를 매기기 위해 우선적으로 선생님들의 부족한 부분, 다루기 힘든 부분, 실수하는 부분 등 긍정적인 면 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내일이면 또 다시 학교로 돌아가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나를 어떤 교사로 여길까’라는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을 헤집어 놓고 있었다.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점수 매기면서도 정작 스스로의 수업에 대해서는 한 번도 점수를 매겨보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자꾸만 우리 아이들의 얼굴과 겹쳐 떠 오르는 것이었다.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구실로 방과후학교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실적에만 급급해 제출하라고 강요 당하고 있다. 학교를 학원화 하고 있는 정책을 즉시 중단하여야 한다. 1. 사교육경감이라는 이름 아래 공교육의 전인교육.인성교육은 뒷전이고 학교가 학생들을 줄세우기에 앞장서는 꼴이다. 2.방과후학교로 사교육 수요를 줄인다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학부모들의 기대에 학교과외.보충수업에 만족할리가 없고,한두번 속았나. 3. 사교육 수요는 상대적 순위 경쟁에서 발생하기에 공교육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4.방과후학교가 일반화되면 사교육 시장은 그 상황에 다시 재편성될 뿐이지 사교육비가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심화된다. 5.법에 따라 무상교육이지,수익자 부담은 법을 무시한 위법 행위이다. 6.따라서 결코 방과후학교는 절대 성공 못하고 국고지원금만 탕진할 뿐이다. 7.방과후학교는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
노숙자용 교양 대학 강좌를 이수하면 전문학사나 학사 학위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월부터 시범적으로 3개의 노숙자 대상 대학강좌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학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숙자를 위한 기존 교육 프로그램이 주로 단순 직업기술 위주였던데 비해 이번 강좌는 자기 존중감을 회복시키기 위한 인문 교육 중심으로 이뤄진다. 노숙인 대상 대학 강좌는 미국의 작가이자 교육실천가인 얼 쇼리스씨가 지난 1995년 '클레멘트 기념관'에서 노숙인 등을 상대로 인문학 강좌를 처음 시작한 것에서 유래돼 '클레멘트 코스'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의 '성프란시스대학'과 성공회대학교가 광명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광명시민대학 창업경영학과' 등 2개의 노숙인 대상 강좌가 시작됐다. 교육부는 특히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점은행제에 의한 평가인정을 실시, 강좌를 이수하면 학점은행제에 의한 전문학사 또는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토론과 발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 수강생의 자발적인 의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학습동기 유발을 위해 선착순 지원과 면접을 거쳐 수강생을 선발하고 분야별 최고의 강사를 초빙해 품격있는 강좌를 제공키로 했다. 신정철 평생학습과장은 "서울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가 노숙자에게 교육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중앙정부가 대학수준의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노숙자들의 자활의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등에서 노숙자와 재소자 등을 위한 대학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해본 결과 취업 기술 교육 보다는 인문학 강의가 자존심과 자활의지를 불러일으키는데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4천명의 노숙자가 있으나 자활훈련 등을 통해 사회에 복귀하는 노숙자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충북도내 내년 고교 신입생 선발이 올해와 같이 내신성적만으로 이뤄지고 평준화지역인 청주 지역의 고교 배정 방식도 현행대로 유지된다. 도교육청이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의견수렴과 관계자 협의를 거쳐 28일 확정한 2007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관리지침에 따르면 신입생은 선발고사 없이 내신성적으로만 선발하며 내신성적은 교과성적 240점(80%)과 인성성적 60점(20%) 등 총 300점 만점으로 산출토록 했다. 이 가운데 교과성적은 기본점수로 150점을 배점한 뒤 개인의 성적을 학년별 반영비율(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에 따라 추가로 90점을 부여하고 인성성적은 출석성적 24점과 ▲행동발달 ▲특별활동 ▲봉사활동 성적 12점씩으로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평준화 지역인 청주 지역의 고교 배정은 현재와 같이 1단계로 5지망까지 학교를 지원하게 한 뒤 1지망에서 해당 학교 모집정원의 50%를 배정하고 2지망에서 30%, 3지망에서 10%, 그리고 4, 5지망에서 5%씩 추첨을 통해 배정하기로 했다. 또 2단계로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1단계에서 지원하지 않은 학교 2개교를 추가 지원, 배정받도록 했다. 한편 평준화 지역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특차모집을 하는 학교는 10월 31일부터, 전기고는 12월 11일부터, 후기고는 12월 21일부터 각각 신입생을 모집한다.
도쿄도(東京都) 교육청은 올해 입학식에서 '기미가요'제창 때 일어서지 않은 도립고교 교사 5명을 감봉, 계고 등 징계처분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로써 2003년 10월 도쿄도 교육청이 일본 국기인 히노마루 게양과 국가인 기미가요 제창때 기립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내보낸 이래 연 345명이 징계를 받았다. 도쿄도 교육청은 올 봄 졸업식이 끝난 후에도 33명에게 정직, 감봉 등의 징계를 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2004년에 히노마루 및 기미가요와 관련해 징계받은 교직원은 전국적으로 125명이며 이중 도쿄도 관내 교직원이 90% 이상인 114명에 달했다. 도쿄도는 극우인사로 분류되는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가 지사를 맡고 있다.
인천효성초등학교(교장 임창남)는 26일 (사)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협조로 3학년 6반 27명의 학생들이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흔히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 흔히 약하고, 언제나 도움을 받아야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많은 수의 장애인들은 커다란 도움이 아닌 간단한 배려만으로도 독립적이고 기능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방법으로 장애 체험은 매우 효과적이다. 장애체험을 통하여 비 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어려움과 심리·정서적인 소외감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장애체험은 장애유형 및 발생원인 등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안내견을 활용한 시각장애체험, 휠체어 타기, 목발체험하기 등의 다양한 실외 체험활동에 이어, 각종 영상물을 시청한 후 소감 발표하는 시간, 조별 토론의 시간을 통해 하루의 체험활동을 가슴깊이 새겨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을 끝낸 한 학생은 “안대를 하고 길을 걸어보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보고, 목발로도 걸어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살아가나 싶었어요. 앞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많이 도와주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충북 청주의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부끄러운 사건 “무릎 꿇은 교사”를 두고 이곳 청주에서는 지역 교육당국과 교총이 교권확립 및 인권침해 차원에서 해당 학부모를 고발한 상태고 이에 학부모단체의 집단반발 사이에 급기야는 교육공동체간의 문제가 급기야 법정공방으로 비화되어 이래저래 어수선하기만 하다. 최근 이런 새로운 갈등 양상이 조성된 가운데 충청북도교육청 홈페이지 ‘열린교육감실’에는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go teacher’라는 ID의 학생의 글이 올라 그 전문을 가감 없이(오자와 띄어쓰기만 수정함) 소개한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이 우리나라 교육 현장의 현주소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다. 캐나다 밴쿠버는 우리나라의 많은 초·중학생들이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가며 한국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자 이곳 충북에서도 도교육청 차원에서 양 지역의 교사들 간에 정기적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저는 캐나다 밴쿠버 7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무릎 끓은 선생님’" 의 뉴스를 보고 너무 많이 변한 한국의 학부모님과 선생님께 저의 경험을 올릴까 합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3학년1학기 까지 다니고 캐나다 밴쿠버로 와서 학업에 열중입니다. 제가 처음 캐나다에 와서 수업 중 느낀 것은, 한국처럼 매 시간별로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별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환경에 있던 학생들은 상당히 지루할 것 입니다. 오전 08:40분 첫 수업이 시작되어 12:00까지 오전수업을 중간에 과목만 바꾸어 계속 수업을 합니다. 단지 09:50 ~10:05 분까지 15분간 간식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15분간 학생들은 집에서 가져온 간식(쵸코바, 과일)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가서 먹습니다. 그 시간 내에 절대로 교실에는 있을 수 없습니다. 10:05~11:50 까지 또다시 계속해서 수업을 받습니다. 11:50~12:30 까지 40분간 점심시간 입니다. 하지만 실제 점심시간은 11:50~12:00 까지 10분간 입니다. 나머지 30분간은 무조건 교실을 떠나서 운동장으로 나가야합니다. 장애인 학생이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운동장 대신 강당으로 나가야 합니다. 식사를 다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단체생활에서 지켜야할 규범을 준수해야합니다. 어려서부터 규범을 지키도록 지도하는 선생님, 규범을 따라야하는 학생, 교육청과 학교의 규범을 학생들이 잘 지키도록 지도하는 부모님, 삼위일체가 제대로 이루어진 교육환경이야말로 진정한 민주교육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이 08:40분에 시작하지만 일찍 온다고 해서 교실을 먼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비가 많이 오고 아무리 추운날도 정확히 수업시작 5분 전 교실 문을 들어설 수가 있습니다. 설사 몇 분 일찍 학교에 오더라도 처마 밑에서 기다려야합니다. 선생님은 교실 문 앞에서 한명씩 들어오는 학생들과 일일이 서로 인사를 합니다. 거의 전교생이 지각없이 제시간에 맞추어 학교를 오고 집에서 역시 정확한 시간을 맞추어 등교를 시킵니다. 각 가정의 부모님들은 어릴 적부터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며 생활하는 것을 기본 생활화를 시킵니다. 위에서와 같이 한국보다 캐나다는 실제 점심식사 시간이 짧습니다. 그 이전에 학부모님과 선생님, 또는 학교와의 사이에 의견이 달라 감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시한번 느껴야 할 것은 학부모님과, 선생님, 학생 모두가 서로를 믿고 존경하며 지도와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이 되어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대한민국과 코리언이 되려면 부드러운 가르침만 원하지 말고 올바른 가르침에 목말라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단어 "코리언 타임", 사실 상당히 부끄러운 단어 아닌가요?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 힘내세요! Go Teachers!. 대한민국의 학부모님 당신의 자녀가 훗날 교단에 있을 때를 생각해 주세요.” (2006.5.23 , http://www.cbe.go.kr, 열린교육감실)
주말에 가족들과 보령의 명산 성주산 화장골 계곡에 가게되었습니다. 비가온 후라 그런지 계곡에 많은 물이 흐르고 곧게자란 아름들이 노송이 크고 작은 나무들과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큰 아름들이 노송에 V자형의 깊은 홈이 파여져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겨 자세히 살펴보고 안내문을 보니 다음과 같은 안내문이 적혀있었습니다. "V자형으로 깊게 패인 이 상처는 일제 말기(1943-1945)에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 군수물자인 항공기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송진을 채취한 자욱으로서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일제의 수탈정책에 대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정도 인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요즘 TV나 신문을 보면 신사참배, 독도영유권문제 등의 해묵은 외교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보면서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도 하면서 좋은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우리 학교 교내체육대회, 그 응원전이 치열하다. 반별로 티셔츠도 갖추어 입고 '2006, 꿈은 또 이루어진다' 응원풍선도 언제 준비했는지 월드컵 경기장 열기 못지 않다. 붉은 악마의 응원 구호도 운동장에 메아리 친다. 학급 학생 모두가 답합하여 응원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그 동안 공부에 찌든 때, 말끔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학교생활 스트레스도 오늘 하루에 다 날라가는 듯 싶다. 응원상 결과를 보니 역시 질서를 지켜가며 쉬지 않고 응원을 한 '붉은 악마팀'인 3학년 1반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축구대표팀도 26일 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코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12번째 선수라는 응원단, 월드컵의 열기를 더해주고 있다. 독일 월드컵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학교교육에 잘 활용하면 큰 교육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계기교육 차원에서 월드컵 대비 교육, 학교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우리 학생들의 응원 모습을 보면서 잠시 생각하여 보았다.
빠르면 올해 2학기부터 사립학교의 교장에 대한 나이제한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현재 만32~62세로 규정된 사립학교 교장의 나이 제한을 없애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5월 27일자 인터넷판) 중요한 이유는 교육경험이 풍부한 원로교장의 학교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동안에도 사립학교에서는 정년(만62세)을 넘긴 교장들이 학교장으로 임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번의 교육부 입법예고는 나이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제도적으로 원로교장의 학교장 진출의 길을 열어 놓았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능력과 경험을 풍부히 갖춘 교장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이번의 교육부 입법예고는 다분히 62세 이후의 교장임용을 염두에 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젊은 교장을 임용해야 한다는 논리로 보기는 어렵다. '교장 나이제한이 없어지면 교육경험이 풍부한 원로 교원들의 학교장 진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교육경험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나탸내 주는 중요한 표현인 것이다. 그러나 공립학교의 정년은 그대로 62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렇더라도 '공립학교 중에서도 특성화 고교나 혁신학교에 대해 교장의 나이 등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부분은 의미가 있다 하겠다. 그동안 교장임용과 관련하여 '젊고 유능한교사가 교장이 되어야 한다.'라는 표현을 고수해왔던 교육부의 입장과는 정면 배치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도 결국은 '교육경험'을 중시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물론 사립과 공립을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사립학교에는 교육경험이 풍부한 교장이 필요하고 공립학교에는 그렇지 않다는 논리를 펼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립학교도 공공성을 강조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공립학교와 별도로 생각할 수 없다고 본다. 최근에 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무자격 공모제에 제동을 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의 교육부 입법예고가 '절고 유능한 교사'에서 '경험이 풍부한 유능한 교사'로 반전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근거없는 주장을 늘어놓는 현정부와 교육부, 그리고 혁신위원회의 입장에 제동을 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모든 것이 순리대로 돌아가기를 함께 기대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은 27일 국제관 애경홀에서 제2회 전국 중등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경기 광명고 임효정 교사의 수업장면.
이르면 2학기부터 만 32세 미만이나 교원 정년을 넘긴 63세 이상인 사람도 사립학교 교장으로 임용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현재 만32~62세로 규정된 사립학교 교장의 나이 제한을 없애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식과 능력을 갖춘 경우 연령에 상관없이 사립학교 교장자격을 인정해 사립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반 국ㆍ공립 초중고교 교장의 정년(만 62세)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학교 교장 나이제한이 없어지면 교육경험이 풍부한 원로 교원들의 학교장 진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공립학교 중에서도 특성화 고교나 혁신학교에 대해 교장의 나이 등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교육혁신위원회는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사나 외부 전문인사들도 교장을 맡을 수 있는 교장 초빙ㆍ공모제를 시범도입키로 하는 등 교장 임용제 개선방안을 논의중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대안학교 등에 특별임용되는 상담교사 등의 경우 교원자격 취득 전후의 경력을 모두 교원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내용의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도 마련했다.
충청 남도 대천시의 농촌으로 학술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교대는 일반 대학교에 비해 각 과마다의 특색이나 차이가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체계내에서 학술 답사는 제가 국어 교육학과 학생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도록 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학술 답사는 농촌 지역을 찾아가 웃어른들께 그 지방의 민요와 설화 등을 여쭙고 채집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학생들은 대체로 민요, 설화, 방언, 지명의 네 개 조로 짜이고, 다시 이 네 조 안에서 각 농촌 마을을 방문할 5명으로 구성된 모둠이 정해집니다. 1,2,3학년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지만 다섯 사람만으로 된 모둠끼리 활동하다보니 평소에 말할 기회가 없었던 선배나 후배와도 교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한적하고 푸른 시골길을 걸으며 오랜만에 자연 속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뵙고 대화를 나누는 일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학술 답사에서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제가 초여름의 설익은 더위 속에서 많은 시간을 걷거나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눌 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학술 답사는 '학술'적인 가치를 넘어선 의미를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기실 옛날의 민요나 설화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농촌에도 많지 않습니다. 운이 좋아야 한 마을에서 한 두분께 채록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학술 답사는 다른 부분에서도 그 참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학술 답사도 앞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 형식이 변할 필요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지금의 방식도 좋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먼 길을 걷는다는 것, 이는 즐거운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 300권의 귀한 보물이 도착했답니다. 3월 달에 학생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희망도서를 신청 받았었는데 그 책들이 오늘에서야 도착한 것입니다. 책과 함께 각종 DVD로 제작된 영화와 교과서 문학 작품을 영상으로 담은 TV문학관, 역사스페셜, 음악CD, 각종 컴퓨터용 프로그램까지 함께 도착했네요. 책을 정리하기 위해 넓은 책상 위에 펼쳐놓았더니 많은 아이들이 몰려들어 관심을 보였습니다. DLS에 입력하고 나면 바로 대출이 되어 아이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될 우리의 귀중한 보물입니다. 도서관 현관을 들어서면 이런 구절이 제일먼저 눈에 띕니다. 貧者因書富, 富者因書貴 즉, 가난한 사람이 책을 읽으면 부자가 되고, 부자인 사람이 책을 읽으면 귀하게 된다. 이 얼마나 무릎을 칠만한 명언입니까? 결국 책을 읽으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모두가 이롭다는 뜻이니 책은 역시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야영활동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 첫번째 프로그램은 암벽을 타는 훈련입니다. 밑에서 대기하고 있는 친구들이 조그맣게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서 오로지 줄 하나에 의지하여 내려온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생각할수록 두렵고 가슴 떨리는 순간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내가 가야할 길이라면 피하지 않겠습니다. 줄을 잡고 두 다리를 암벽에 고정한 다음, 한 걸음씩 내려오면서 앞으로 내가 헤쳐가야할 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표를 이루기까지는 고난의 과정이 많겠지만 오늘의 경험을 잊지 않고 어려울 때마다 새로운 용기를 부르는 촉매제로 삼겠습니다. 비록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책에서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는 보석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교권침해사례를 접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대부분의 교육자들 생각이라고 본다. “교권이 무너지면 진정한 교육은 없다.” 교권은 우선 교원스스로가 반듯하게 세우고 지켜야 한다는 기본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교원의 노력만으로 교권을 지키기에는 그 도가 넘어 지나치다는 것이 현실임을 부인 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특히 학부모와 언론이 교권을 지켜주어야 한다. 학부모는 교육의 수요자라는 생각과 내 아이를 지나치게 보호하려는 나머지 올바른 인간교육을 지향하려는 선생님들을 마치 자기가 고용한 사람처럼 대하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무슨 자격으로 사표를 내라고 할 수 있는가? 무슨 자격으로 무릎을 꿇고 빌게 하는가? 이모든 것은 교권을 추락시킨 교육정책의 실패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교육활동의 전문영역에 대한 지나친 간섭 등 교원의 전문성을 침해 하는 일은 이젠 없어져야 한다. 언론보도내용도 사실성이 결여된 채 여과 없이 편향보도를 하거나 교육현장(교실 등)을 일과시간에 무단진입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규명되지 않은 내용을 특종을 잡으려고 과도한 고발성 보도를 하는 등 언론은 이 나라 교육과 자라는 학생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시청률을 높이려는 자극적인 보도행태가 교권을 무너뜨리고 있다. 학부모의 말만 듣고 신성한 교육기관에서 절차와 교권을 무시한 취재와 보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사회의 공기(公器)로서 윤리의식을 가지고 사회발전을 위하여 정론을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또한 학교를 무제한으로 개방하고 있어 학생들이 교육활동을 하는 구역을 제약 없이 드나드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수업시간에 학교관리자의 허락도 받지 않고 수업중인 교실을 찾아가 학생과 교사를 만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한다. 수위실이 없는 학교라도 민원인은 행정 실을 찾아야하고 학부모는 교무실을 찾아 교감에게 용무를 밝히고 학생이나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려면 기다렸다가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또는 방과 후에 용무를 보아야 할 것이다. 상부관청에서 학교를 방문해도 사전에 공문이나 전화로 알리고 방문하는데 일부 학부모들은 곧 바로 교실을 방문해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본다. 큰 학교에는 학부모를 가장하여 상인이 교실을 방문한다든가 하는 문제점도 있다. 이러한 무제한 적인 방문객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교문을 들어선 방문자에게 용무를 기록한 다음 방문자 표시(표잘)를 부착한 다음 교실을 방문하게 해야 학습권도 보호하고 방문자관리를 능률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켜주어야 하는 것처럼 교사의 교권은 더 존중되어야 교육이 바로 된다. 교권이 무너지고 교육이 신뢰를 잃으면 부모의 희망도 나라의 희망도 함께 무너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신문 보기가 두렵습니다. 매체를 접하는 게 무섭습니다. 날만 새면 또 다른 일들이 터져 나오는 교육 현장의 모습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잡고 다독이며 다시 일어서서 가던 길을 묵묵히, 다시 걸어가야 함을 알기에, 슬퍼도 힘들어도 이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노동자라고 해도 좋고 직업인이라 해도 좋고 철밥통이라 해도 좋습니다. 우리 선생님들 곁에 아이들만 있으면 됩니다. 그들의 초롱한 눈망울, 앎의 기쁨에 즐거워하며 앞서가는 우리들의 발걸음, 한 마디에 감동하여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제자들이 있는 교실만 빼앗기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지난 3, 4월 동안 주의 집중이 안 되고 산만하며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 곁에서 좌절하며 날마다 한숨을 쉬며 교실을 지켜냈습니다. 아파서 쓰러지기도 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하며 어떻게 하면 처음 입학한 1학년 아이들 19명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학교라는 새로운 배움터를 알게 할까 고민했습니다. 돌틈에서 피어난 괭이밥 한 그루도 그저 꽃피지 않으며 연못 속의 수련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먀만 고운 꽃대를 올립니다. 인생이라는 말이 고통을 빼놓고는 시작되지 않습니다. 생명 탄생의 순간에 겪어야 하는 산고만큼은 되지 못하더라도 열매를 위해서는 몇 번의 시련과 고통쯤은 각오해야 됩니다. 그같은 일반화는 교실이라 하더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늘 나는 우리 아이들과 만난 지 64일 째를 맞았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확인해 주는 알림장 사인에서부터 점심 시간에 음식을 남기지 않고 40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엉덩이만 들면 뛰던 아이들이 이제는 조용조용 걷는 모습, 아침 독서 시간이면 인사까지도 목례로 하며 조용히 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 귀여워서 볼때기라도 깨물어 주고 싶을만큼 예쁘답니다. 공모양의 재활용 물건을 가져오라는 숙제를 한다며 영찬이가 비닐 봉투에 꼭 담아온 생오리알 한 개를 보고 감동한 어제 아침은 오랫만에 실컷 웃었습니다. 제깐에는 얼마나 신경을 썼겠습니까? 아마 집안 곳곳을 뒤졌거나 엄마를 졸라서 가져왔겠지요. '교육'은 바람직한 행동 변화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쉬는 시간이면 30분 이상 돌아다니다가 들어오던 그 개구쟁이가 이제는 시간 안에 들어오게 되었고 점심 시간이면 식판을 깨끗이 비우며 밥도 잘 먹습니다. 글씨를 잘 몰라 칠판에 써 주는 알림장 글씨를 1시간 이상 그리더니 이제는 5분이면 끝냅니다. 이제는 제법 의젓하게 글씨를 쓰고 공부를 하는 모습들이 틀이 잡혀가는 아이들을 보며 쏠쏠한 재미와 내밀한 기쁨을 하나씩 꿰어가며 알곡을 거둘 그날을 조심스럽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친구랑 싸우면서도 주먹질만은 참으려고 우는 원빈이의 변화된 모습, 글씨를 모르는 친구를 놀리는 대신 옆에서 읽어주는 승현이, 색칠하기를 할 때마다 떡칠을 하던 영민이의 좋아진 모습, 아무 때나 돌아다니던 고은이가 예쁜 자세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며 교육이란 그렇게 거창한 변화가 아닌 조그마한 몸짓이란 걸 깨달으며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 박수를 보낸답니다. 발표를 하면 천진난만한 내용에 하늘만큼 행복해서, "발표를 참 잘 해서 뽀뽀해 주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되겠지요?" 하면 "우리들은 눈을 감고 있을 테니 뽀뽀해 주세요."하는 아이들의 깜찍한 발언에,"그래도 참을란다."하면서 아쉬움을 표현하면, 우르르 몰려와서 품에 안기는 여자 아이들의 작은 몸을 안아주며 이미 다 커서 숙녀가 되어버린 내 딸아이를 생각하곤 합니다. 요즈음은 바람 잘 날이 없어서 마음을 가라앉은 선생님들이 많으십니다. 가장 아름다운 5월을 참 힘들게 보내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고 교실을,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는 모든 선생님들은 최고는 아닐지라도 성실하게 교단을 지켜오신 분들입니다. 선생님들도 모두 한 인간이라고 가정한다면 작은 잘못이나 실수를 떠벌려서 전체의 일인 것처럼 시끌시끌한 매체의 모습에 절망합니다.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일인지, 조용하게 처리할 수 없을만큼 큰일이라기 보다는 감정 싸움인 경우가 더 많지 않은가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갈등 양상으로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를 무시하는 일도, 선생님을 매도하는 일도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발짝씩 물러서서 그 일이 아이들을 위한 일인지, 자존심에 관한 일인지 생각했으면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본분에 충실하며 교실을 지키자는 생각으로, 우리 학교는 새내기 선생님이 처음 공개하는 수업을 숙연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첫 수업을 공개하는 그분에게 힘을 얻게 할까 고심했습니다. 생각해 낸 것이 첫 수업 기념패랍니다. 교단에 서서 힘들어질 때마다 들여다 보고 힘을 얻기를 바라는 선배 선생님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힘든 시기에 교단에 선 새내기 선생님을 위해 첫 수업 기념패를 생각해 내신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최수성)의 혜안에 감동의 박수를 보내면서 부러워 하시던 선배 선생님들의 모습이 마음에 걸립니다. 아이들 속에서 사시니 희끗한 머릿결에도 아이들 같은 선생님들의 가슴에 상처를 안겨준 5월이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우리의 본분인 수업장학력을 키울 때입니다.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을 바람직하게 이끌고 감동시켜야 함을 생각하며 세상을 원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 서 있는 동안 내게 입혀진 옷이 내 것인 것처럼 함부로 입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낭만주의 시인인 존 키츠는, "실패는 성공으로 향하는 큰길이다. 어떤 것이 잘못됐는지를 알 때마다 진실이 무엇인가를 알게 한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잘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5월에 터진 아픈 상처와 사연들은 모두 다 우리 교육의 성공을 위한 작은 실패였다고,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건설적인 미래를 향한 길잡이로 삼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꽃입니다. 학부모님과 선생님은 그 꽃을 피우는 꽃받침이며 뿌리입니다.
충남 보령시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와 주포초등학교(교장 홍성수)는 23일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하였습니다. 동학년간 협의회를 통하여 교과를 선정하고, 교사와 학생이 이동하여 교과 학습을 운영하였습니다. 주포초 1학년이 오천초로 온 날 1학년 교실에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주제는 협동 수업을 통해 소규모 학교의 수업 진행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하였습니다. 단위 학교에서 아동 수가 적기 때문에 수업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주제로 선정하여 운영합니다. 협동하여 공작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깃털은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찍은 다음 오려서 일일이 붙혔습니다. 힘들었지만 아름답게 완성된 공작을 보니 매우 기뻤습니다.
수원중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두 분이 학교를 방문하였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소방 안전 교육'을 하려고 온 것이다. 화재 예방 요령, 소화기 사용 요령, 소방서에서 하는 일,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방송을 통해 설명한다. 그리고 준비된 동영상 자료를 방영하면서 교육을 마무리 짓는다. "화재,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예기치 못한 화재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 살려야 합니다." 119구조대라 구조 요청 무전기를 들고 교육에 임하는 그들의 자세가 진지하기만 하다.
미국 뉴욕시에서 시장과 주민들간의 휴대폰 전쟁이 격화되고있다고 BBC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갈수록 많은 학부모들과 교사,학생들이 공립학교에 휴대폰을 갖고오지 못하도록 한 시당국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시의 공립학교 내 휴대폰 소지 금지 조치는 휴대폰이 나오기 이전부터 시행돼 18년이나 지속돼왔다. 학교 내에 모든 전자 통신기기를 갖고오지 못하도록 한 이 조치는 호출기(삐삐)가 첨단 개인 연락 장비로 사용되던 시절에 도입돼 오늘날의 휴대폰에도 적용되고있다. 이에 반대하는 시민과 학생,교사들은 그 때와는 세상이 달라졌고 이제 휴대폰은 도시 가정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품목이 됐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미국 내 최대인 110만명의 공립학교 재학생을 두고있는 뉴욕시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휴대폰 금지조치를 고수하고있다. 불룸버그 시장의 이런 자세에 대해 학부모들과 일부 교육위원및 학생들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하고있다. 시장이 그 옛날 반바지를 입고 가까운 동네 학교에 다니던 시절과 통학 거리가멀어지고 테러와 범죄 위험이 많아져 유해한 환경에 둘러쌓인 요즘을 같은 기준으로 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양측의 대립은 그러나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이 문제는 최근 금속탐지기를 설치하지않은 학교에 대한 일제 보안 점검에서 휴대폰이 다량 발견되면서 큰 쟁점으로 불거졌다. 뉴욕시 학부모회 회장은 최근 학교 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반대하는 수천명의 서명을 받는등 학부모들의 반발은 조직화되고있다. 일부에서는 기술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도 나오고있다. 낮시간 동안 학교일원에서는 휴대폰을 수신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된다면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