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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폐교위기에 몰렸다 교사와 학부모 등의 노력으로 3년새 학생이 3배가 늘어나 주목받았던 경남 김해지역 농촌학교인 용산초등학교가 또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에 따르면 2002년 40여명에 불과했던 전교생이 올해 130여명으로 늘어나고 전입대기자도 40여명에 이를 정도로 전형적인 농촌 오지의 초등학교모습에서 벗어나 '오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했다. 이 같은 용산초의 탈바꿈은 2002년 2학기에 부임한 최용진 교장과 교사, 학부모, 동창회, 지역사회가 합심해 통학버스 지원, 원어민 영어교육 등의 특기적성교육, 1인 1PC 교육 등의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면서 부터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용산초는 올해 단위학교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교 뒷편 야산 1천여평에 자연체험학습장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 2008년께 재학생을 비롯해 학부모와 주민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영어에 이어 올해부터 중국어 원어민 강좌를 개설해 5, 6학년 전원과 1-4학년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벌이 가정과 지역농가 자녀를 위한 저학년 방과후 보육반 운영과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플루트와 미술, 국악, 독서논술 등의 특색교육활동도 올해부터 더욱 다양하게 개설했다. 이밖에 3년째 4-6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매달 격주 화요일에 실시중인 경제 미술 환경 천연염색 창작미술 컴퓨터응용 등의 체험학습을 강화해 '명문학교'로 도약하고 있다. 용산초 관계자는 "용산초등학교는 폐교위기에 처한 농어촌학교의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어 보람이 크다"며 "올해부터 농어촌 소규모학교에서의 방과후 학교운영의 연구학교로 선정된만큼 농촌교육개혁의 성공사례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7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 고등학교들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작년에 비해 6.3% 늘어났다. 24일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2007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신입생 전형요강'에 따르면 대원ㆍ대일ㆍ명덕ㆍ서울ㆍ이화여자ㆍ한영 등 6개 외국어고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812명으로 지난해 764명보다 48명(6.3%)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특별전형 인원 증가율은 작년 증가율 14.1%보다 둔화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외고의 특별전형 모집정원이 늘어난 것은 특수목적고 정상화 방안에 따라 외국어 특기자ㆍ학교장 추천 등 다양한 유형의 선발인원을 늘리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학교별로 보면 대일외고가 작년 156명에서 올해 182명으로 26명 늘어났고 대원외고도 169명에서 175명으로 증가했다. 명덕외고(140명)와 서울외고(105명)는 특별전형에서 작년과 같은 정원을 선발하고 한영외고와 이화여자외고의 특별전형 인원은 작년보다 각각 8명 늘어난 139명과 71명이었다. 특별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분야는 성적우수자(406명)이고 외국특기자(212명)와 학교장추천(135명)이 뒤를 이었으며 경시대회 입상자부문은 폐지됐다. 6개교의 모집인원은 모두 2천100명으로 이중 일반전형은 1천288명이다. 전체 정원을 학교별로 보면 대원과 대일ㆍ명덕이 각각 420명이고 서울외고 350명, 한영외고 280명, 이화여자외고 210명 등이다. 일반전형은 내신성적과 영어듣기평가, 구술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내신성적의 경우에는 중학교 2학년 1ㆍ2학기,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며 출석과 봉사활동 경력 등도 포함된다. 영어듣기평가는 학교별로 실시되며 구술ㆍ면접시험은 서울지역 6개 외고 공통으로 출제된다. 올해부터 서울지역 외고의 전형은 경기지역 외고와 같은날 실시된다.
지난 4월 20일 LA에 위치한 성 제임스 학교에서 19명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동문들이 우리 학교(충북 청원군 문의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우리 학교의 학생,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동문들은 먼 미국에서 일부러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했다. 우리 학교가 모교이고 자녀 3명이 모두 성 제임스 학교 졸업생인 이상주 동문에 의하면 성 제임스 학교는 LA에서 명문학교로 이름난 사립학교다. 몇 년 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이상주 동문이 대청댐 건설로 낙후된 고향을 본 후, 모교 후배들에게 선진 문화를 접할 기회를 주고 싶어 했다. 마침 성 제임스 학교가 외국 학교와 문화 교류를 원하는 것을 알게 되자 양교가 교류협약을 맺도록 앞장섰다. 이날 10시경에 도착한 성 제임스 학교의 손님들과 우리 학교 교직원의 인사 소개가 있은 후 바로 양교 교장선생님들이 교류협약서에 사인을 하는 조인식이 있었다. 화기애애한 가운데 조인식이 끝났고, 우리 학교에서 마련한 하회탈을 선물 받은 손님들은 무척 즐거워했다. 방문객들은 일반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컴퓨터실에서 직접 성 제임스 학교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서 즐거워했다. 유치원에서 개구쟁이 유치원 원아들과 같이 어울리고, 급식실에서 오늘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가운데, 하루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양교 학생 대표들이 행사 내내 같이 했는데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같이 어울리며 즐거워했다. 아이들의 어울려 노는 모습에서 앞으로 교류가 잘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 학교 학부모들의 생활형편을 고려해 교류에 필요한 대부분의 경비는 성 제임스 학교가 부담하기로 했다. 3학년인 우리 반 아이들, 요즘 "공부 열심히 하면 미국에 간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수업에 집중한다.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
청소년 10명중 7∼8명은 우리 사회가 부패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청렴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국 중.고교 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부패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들 청소년 중 78.1%가 부패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청렴백서'를 통해 23일 밝혔다. 이들 청소년은 부패의 원인에 대해서는 48.6%가 '정치권 부패', 17.9%는 '법이나 제도 부재', 17.7%는 '사회 문화적 환경 잘못' 등을 들었다. 또 부정행위가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53.7%는 '처벌이 약하기 때문에', 20.7%는 '금전적 풍요로움 때문에', 19.0%는 '법을 지키면 손해보기 때문에' 등으로 대답했다. 아울러 '금품(뇌물)을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실천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72.1%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10.9%는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와 가족 및 친척의 부정.부패에 대해 눈감아줄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56.7%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반면 16.3%는 '그렇다'고 답했고, '감옥에 가더라도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으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는 의견에는 85.5%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반면 5.4%는 '그렇다'고 밝혔다.
SBS 8시 뉴스에서 '수행평가 돈 주면 그만'이라는 뉴스가 전파를 탔다. 뉴스의 요지는 '수행평가 과제수행을 위해 일정액의 돈을 지불하면 대신해주는 업체가 있다. 지필고사 위주의 학교 시험을 바꾸겠다며 도입된 수행평가 제도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수행평가가 학부모 과제이다.' 대략 이런 내용이다. 어떤 근거를 기초로 하여 이런 뉴스가 전파를 탔는지, 어떤 의도로 이런 뉴스가 제작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또한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도 인정은 한다. 다만 화면에 비춰진 내용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여러 곳에 있다는 것이다. 첫째, 수행평가를 대신해 준다는 아파트 단지의 광고, 지금까지 교사로 재직하면서 그런 광고를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이런 광고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광고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뉴스에서 이런 광고를 인위적으로 찾으러 다닌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둘째, 수행평가를 가정에 과제로 부과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즉 학교 수업시간을 이용해서 평가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수행평가 관련하여 과제로 부과하지 말라는 규정을 정해 놓은 학교들이 상당히 많다. 뉴스를 보면 모든 과목들의 수행평가가 과제로 부과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셋째, 인터넷에서 발명이나 독후감을 500원이면 다운받는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들이 적지않다. 독후감의 경우는 다운받은 것을 쉽게 찾아내기 어렵지만, 발명의 경우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발명 아이디어를 매년 제출하도록 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심사과정에서 창작 아이디어인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것인지의 여·부를 쉽게 알수 있다. 결국은 업체역시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누가 보아도 쉽게 알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발명 아이디어의 경우는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우리 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의 경우도 수행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넷째, 교사들의 의견은 방영되지 않았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수행평가 대행업체 관계자의 이야기에만 의존하고 있다. 최소한 교사나 교육청 관계자의 의견도 함께 제시되었어야 옳다. 그렇게 해야만이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의 SBS의 수행평가관련 보도는 객관성이 결여되었다고 본다. 수행평가 대행업체의 상술에 말려든 것은 아닌지, 뭔가 이슈를 찾으려고 필요이상의 노력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런 사실은 분명 일부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뉴스 어느 곳에도 일부분의 경우라는 멘트가 없었다. 뉴스를 시청하는 일반인들이 볼때는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 결국은 학교교육을 흠집내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이런 식의 보도는 교육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우기 문제만을 제기하였을 뿐, 더 이상의 내용이 없다. 가령 수행평가가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폐지를 해야 한다거나, 수행평가를 과제로 부여하지 말도록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어야 했다. 문제가 있으면 개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다. 그렇더라도 일부를 전부로 바라보는 SBS의 태도는 지난해에 있었던 '위기의 선생님' 방영과 닮은꼴이라는 점에서 SBS에 대한 실망은 커져만 가고 있다.
학습지도요령 2006년도에 개정 아시아 각국에서 초등학교 단계에서 영어를 필수로 하는 추세에 따라 일본의 초등학교 단계의 영어교육에 대하여 검토해 온 중앙교육심의회의 외국어 전문부회는 지난 3월 27일, 전국 일률적으로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필수로' 실시할 것을 제언하는 심의안을 정리했다. 향후 총괄 부서인 교육과정부회에서 수업 시간수 등을 심의하지만, 도입에 대한 다른 이견은 '다른 교과를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국어의 습득이 앞이 아닌가' 등의 이론을 주창하는 위원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아 정식으로 4,5년 내에 초등학교에서 영어의 필수화가 인정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은 조사에 의하면 공립초등학교에서 게임이나 놀이,노래를 통하여 90% 정도가 실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영어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영어과목의 필수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였다. 현재 영어교육 담당자는 주로 학급 담임교사가 하고 있으며, 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교원의 영어지도력 향상을 위한 연수, 교원 양성 과정의 수정을 통한 영어교육, 외국어 지도 조수나 영어를 잘한 교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가 주요 과제로 제시되었다. 영어는 성적을 매기는 교과로는 하지 않으며, 초등학교 5, 6학년은 주 1시간 정도로 연간 35단위 수준에서 실시하게 된다. 교육목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육성을 중요시한다고 하였으며, 또한 공통적인 교육 내용을 설정하는 것을 제언하였다. 외국어 전문부회는 2004년 4월부터 14회에 걸쳐서 이에 관한 심의를 하였다. 심의 보고는 "다음 세대를 담당하는 아이들에게 국제적인 시야를 가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현재의 초등학교의 대처는, 활동이나 시간 수에 격차가 있다고 하여 "중학 입학시에 공통의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 내용을 제공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기회 균등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영어를 배우는 목표로 해서는, 회화 기술이나 문법 등의 스킬보다, 국제 이해가 깊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시한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지도 요령에는, 교과나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의 활용 외에, 이 때, 「교과목」으로 하면, 통지표로 3단계의 수치 평정을 실시할 필요가 있는 등, 학교 현장에 혼란을 부를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성적을 매기지 않는 도덕과 같은 형태로 자리 매김을 하는 일도 검토하고 있다. 3, 4학년은 종합학습, 1, 2학년은 특별활동을 중심으로 영어 활동의 충실을 도모하기로 했다. 후쿠오카시에서는 2005년도부터 공립 144개 초등학교 중 140개교가 영어회화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6년도에는 실천사례, 수업의 흐름, 영어교재 등을 망라한 교원용 영어교육 지침서를 작성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시교육위원회 담당자는 "사회의 국제화와 더불어 당연한 일이다. 필수화는 예상되었으므로 준비를 해 왔다"고 말한다. 오무타시의 경우는 이를 전담할 외국인 강사 1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으로 국어력의 저하를 염려하는 견해를 가진 식자들도 있으며, 연간 수업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새로운 과목을 넣으므로 주입식 교육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큐슈 지역의 경제계에서는 이를 대체로 환영하는 반응이다. 영어회화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여 늦은 감이 있으나 다행이라는 지적이며, 유럽연합, 한국의 예를 들어 어려서부터 영어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공무원 조직과 임금의 '군살빼기'를 추진해온 일본 정부가 공립 초중학교 교사의 임금도 삭감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인재확보법'에 따라 지방공무원보다 임금 면에서 4% 가량 우대받았던 공립 초중학교 교사들의 우대분 만큼을 삭감키로 하고 여당과 조정을 거쳐 다음달말께 확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국 공립 초중학교 교사 숫자는 70만명이며 임금 총액은 5조엔 가량이다. 이 가운데 1조6천억엔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월급은 기본급과 수당을 포함해 평균 45만9천엔으로 4%를 줄이면 매년 600억엔의 삭감 효과가 예상된다. 1974년 시행된 일본의 인재확보법은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지방 공무원에 비해 임금 면에서 우대하는 것을 인정했다.
2007학년도 전국 외국어고교의 입시에서는 내신비중이 낮아지면서 영어평가와 구술ㆍ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외고 전형이 같은날 실시됨에 따라 상위권학생들이 서울지역 외고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특목고 입시 전문기관인 하늘교육에 따르면 2007학년도 입시부터 학교내신 비중이 약화된 학교는 명덕외고의 일반ㆍ특별전형과 대원외고와 서울외고, 용인 외대부속ㆍ경북외고의 일반전형인 것으로 분석됐다. ◇ 변경된 외국어고 입시안 = 대원외고의 일반전형에서는 내신성적 최고점과 최저점간 격차가 작년 40점에서 올해 33.3점으로 축소됐다. 특별전형에서는 국제화전형이 신설된 반면 학교장 추천인원은 줄었다. 독일어와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능력우수자 전형에서는 기존 해당외국어듣기평가가 없어진 대신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된다. 명덕외고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에서 내신등급을 기존 9등급에서 6등급으로 축소했다. 학교장 추천전형에서도 내신성적 및 경력으로 6배수 학생을 1차로 선발하던 단계별 전형방식을 올해부터 교과 및 경력, 구술면접점수를 일괄 합산해 뽑기로 해 사실상 내신비중을 줄였다. 이화여자외고도 기존 학교내신으로만 모집인원을 100% 뽑았던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모집인원의 40%는 학교내신으로, 나머지는 학교내신과 구술면접으로 각각 선발키로 했다. 서울외고의 일반전형 내신총점도 230점에서 200점으로 낮아지면서 내신비중이 76.7%에서 74.1%로 감소했다. 또한 외대부속외고의 특별전형 전 부문에서 영어듣기 비중이 줄었고 글로벌 학업적성검사 및 인성면접(종전의 구술면접시험) 비중이 작년보다 2배 커졌다. 지난해에는 인성면접이 점수화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점수로 반영된다. 경시대회 전형도 폐지됐다. 고양외고는 전체 모집인원을 480명에서 420명으로 줄였지만 학교장 추천인원은 20명에서 33명으로 크게 확대했으며 동두천외고는 3학년 1학기 내신성적 비중을 40%에서 50%로 늘렸다. 명지외고는 특별전형 전 부문에서 적성검사 대신 국어와 영어, 수리관련 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내신비중이 총점대비 70%에서 50%로 줄어든 반면 학업적성검사는 25%에서 50%로 확대됐다. 김포외고는 특별전형 학교장 추천자와 외국어우수자 지원자격에서 수상과 외국어공인 시험이외에 학교내신관련을 추가했으며 대전외고는 특별전형(84명)을 신설하기로 했다. 대구외고는 특별전형 인원을 45명에서 54명으로 늘리는 한편 특별전형 지원자격 가운데 경시대회 입상자 자격을 삭제했으며 경북외고는 1학년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김해외고는 특별전형에서 영어공인점수와 학교내신 지원자격을 상향 조정했으며 제주외고는 일반전형 지원자격을 3학년 1학기 영어 상위 15%에서 영어 '우'이상으로 변경했다. ◇ 상위권 학생 서울지역 외고로 몰릴 듯 = 올해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외고 입시가 같은날 실시됨에 따라 작년과 달리 상위권 학생이 서울권 외고에 집중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교육은 최근 초ㆍ중학생 4천297명을 대상으로 지원희망 특목고를 조사한 결과 대원외고가 선호율 1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민족사관고가 6.2%로 2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올해 특목고 입시를 앞두고 있는 중학교 3학년생들의 선호도에서도 대원외고(23.0%)가 수위였고 작년 1위였던 외대부속외고(15.9%)는 2위로 밀려났다. 서울지역 중학교 3학년생들의 서울지역 외고 선호율은 작년 37.1%에서 올해 50.0%로 크게 증가한 반면 경기지역 외고 선호율은 30.3%에서 24.2%로 감소했다. 작년과 비교한 서울지역 학교별 선호도 비율을 보면 서울외고(-0.4%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높아졌다. 대원외고가 5.3%포인트 증가한 것을 비롯해 한영외고 3.3%포인트, 명덕외고 2.0%포인트, 대일외고 1.9%포인트, 이화외고 0.6%포인트 등이다. 반면 외대부속외고의 선호율은 작년보다 무려 8.1%포인트 감소했으며 고양외고와 명지외고 등 다른 경기지역 외고의 선호도도 작년보다 낮아졌다.
PC방이 인터넷 보급 확산 등 긍정적 측면이 있더라도 학교 주변 설치는 금지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박상훈 부장판사)는 23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PC방을 설치했다가 영업 금지 처분을 받은 최모씨가 "문화콘텐츠 제공업인 PC방은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영업 금지는 부당하다"며 서울 성북교육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PC방이 국가 정보통신 정책에 부응해 인터넷 확산에 기여하는 등 좋은 면도 있지만 학생들이 PC방에서 정보검색을 하기 보다는 주로 부모의 통제를 피해 게임이나 채팅을 하는 장소로 이용하는 실정인 만큼 학교보건위생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판단해 영업을 금지한 피고의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학교 주변에 영업 중인 당구장은 그대로 두고 PC방만 금지한 것은 형평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나 초등학생들의 경우 당구장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반면 PC방은 상당수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학원설립ㆍ운영 등에 관한 법령에 나온 '유해업소'에서 PC방이 제외된 점을 강조하나 학교보건법 시행령 상 PC방 설치를 제한토록 한 것과는 입법취지가 다르다"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당국이 내린 판단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2005년 8월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 PC방을 차려 운영해 왔지만 교육청이 학교환경위생정화 구역 내 금지시설에 해당된다고 통보해 오자 지난해 말 소송을 냈다.
"원어민교사 자원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영어 구사능력 향상에 큰 힘이되고 있는 원어민 보조교사 확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부터 매년 일선학교 원어민 보조교사를 20명씩 늘려야 하지만 인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도내에는 도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이상 각 1명),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10명)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3명, 중학교 21명, 고교 6명 등 30명의 보조교사들이 사립학교를 포함해 각 학교에서 영어회화 강의를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보조교사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머지않아 보조교사 수급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데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보조교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중학교가 123개인 충북은 이에 따라 올해 40명, 내년 60명, 2008년 80명 등 채용 인원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교육청은 현재 근무중인 보조교사와 9월에 모두 재계약한다고 하더라도 10명을 더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부 위탁기관인 한국교원대 등을 통해 전국에 배치되는 원어민 교사들이 주로 수도권과 대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채용 자원도 넉넉하지 않은 것이 도교육청측의 고민인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하반기에 채용할 40명에 대한 예산(인건비)은 확보해 놨으나 계획대로 실력이 있는 언어민을 모두 고용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다"며 "내년부터는 구인난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규모가 비슷한 시.도교육청 모두 같은 사정일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 방안을 검토할 수 있으나 결국은 정부가 앞장서 해결해줘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제결혼 가정 출신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내국인 부모에서 태어난 초등학생들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의원이 23일 전국 시ㆍ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혼혈 초등학생 기초학력 미달자 현황'(올해 3월말 기준)에 따르면 전체 혼혈 초등학생(6천795명) 중 기초학력 미달자는 508명으로 7.5%에 차지했다. 이는 전체 초등학생 기초학력 미달자 평균비율인 1.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4%로 가장 높았고 ▲서울 17.1% ▲충남 16.6% ▲인천 13.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 3.2% ▲충북 2.1% ▲경북 0.9% 등은 상대적으로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낮았고, 전북 지역의 경우 679명의 혼혈 초등학생 중 기초학력 미달자가 전무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전체 혼혈 초등생 중 어머니가 외국인인 경우가 86.2%나 돼 이들의 경우 한국말이 익숙지 않은 어머니로부터 한국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학습능력 저하로 연결됐을 수 있다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교육청 차원에서 혼혈학생 관련 지원예산을 편성한 곳은 전북(9천700만원), 경기(7천500만원), 부산(3천800만원), 인천(2천만원) 등 4곳에 그쳤다. 이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 및 국제결혼 급증 등에 따라 혼혈인 규모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2세들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별도의 예산편성 등을 통해 유아시기부터 체계적인 언어.생활.정서 안정 교육대책을 마련, 한국사회에 편안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과외를 받을 형편이 안되는 초등ㆍ중학생의 학습을 지도하고 상담도 해주는 '대학생 멘토링(mentoringㆍ맞춤식 교육)' 시범사업이 24일부터 시작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서울대, 서울시 교육청, 관악ㆍ동작구청과 함께 동작ㆍ관악구 70개 초등ㆍ중학교 학생 1천28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생 300명이 멘토(mentor)로 참여하는 대학생 멘토링을 24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 등은 2월 '소외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 협약을 맺었다. 초등ㆍ중학생들은 대학생들로부터 주2회 2시간씩(월 16시간) 기초ㆍ기본 학습지도, 학력부진과목 집중 지도, 독서지도 등을 받는다. 또한 음악이나 스포츠, 미술 등 특기와 심성계발, 문제행동 교정, 진로동기부여 등 인성지도와 영화ㆍ연극ㆍ전시회 관람 등 문화체험과 고적답사ㆍ등산ㆍ경기관람 등의 체험학습도 이뤄진다. 대학생들은 이를 봉사학점(1학점)으로 인정받고 소정의 지도비와 멘토링에 필요한 교통비, 식비, 영화ㆍ연극 관람비 등을 지원받는다. 5일 간 실시된 멘토 모집에는 769명이 몰려 큰 관심을 끌었으며 대학원생 15명을 포함해 계열별로 300명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은 멘토의 특기와 초등ㆍ중학생의 희망, 교사 의견 등을 고려해 대학생 1명과 학생 1~4명, 대학생 2명과 학생 7~8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팀을 꾸렸다. 또한 예체능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농구, 피아노 등 특기지도 9개팀을 별도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농ㆍ산ㆍ어촌 시범지역을 추가로 선정하고 방학 중 귀향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 성과를 평가해 2007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교육부 한상신 방과후학교 기획팀장은 "교육격차 해소와 양극화 완화를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시작했다"며 "대학생들이 부족한 공부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부모나 교사와 상의하지 못하는 일들을 나누는 형, 누나, 언니, 오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무실 문을 열고 화사한 꽃바구니를 들고오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성큼성큼 교무실 한 가운데로 오더니 음악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마침 음악 선생님은 수업중이라 자리에 없었습니다. 일단 선생님의 책상 위에 꽃바구니를 놓도록 안내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음악 선생님은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알고보니 오늘이 바로 자신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을 꽃바구니를 보고 알았던 것이지요. 꽃바구니 안에는 예쁜 글씨로 쓴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부러운 마음으로 어느 분이 보냈는지 살짝 여쭤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꽃바구니늘 보낸 주인공은 바로 선생님의 사모님이었습니다. 부부간의 금실도 작은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되겠지요. "선생님, 생일 축하합니다."
오늘, 안양의 B웨딩홀에 하객으로 참석하여 참으로 뜻깊은, 보기 어려운, 흐뭇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하객들이 오는 순서대로 차례대로 20-30명이 질서정연하게 접수대에 줄을 서 있고 신랑 부모님은 웃는 얼굴로 한 분 한 분 악수를 하면서 하객을 정성껏 맞이하고 신랑도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신랑 아버님은 오랫만에 만난 지인에게는, 사모님을 처음 뵌 하객에게는 소속학교와 이름을 직접 소개하여 주시고…. "교육장님, 아드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축하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필자도 예식 20분전에 도착하여 줄을 서서 접수를 기다렸다. 10여분 뒤 접수를 하고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인사를 드렸다. 신랑 아버님은 반가이 맞이하여 주시면서 사모님과 오늘의 주인공인 아들에게도 직접 소개하여 주셨다. 참으로 영광이다. 하객들은 주로 교육계에서 정년 퇴직하셨거나 현재 교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다. 전직 교육장, 장학관, 장학사, 교장, 교감 그리고 선생님들. 신랑 아버님은 교직에 40여년간 몸 담으신 분인데 몇 년 전 고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하신 분이다. 접수 광경이 하도 특이해서인지 웨딩홀 관계자가 필자에게 묻는다. "도대체 신랑 아버님이 무엇을 하는 분이냐?"고. 이런 광경은 처음 보았다는 것이다. '전직 교육장님이자 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신 분'이라고 말씀드리니 고개를 끄덕이며 "어째 예약할 때부터 말씀하시는 거라든가 행동이 보통 분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한다. 식장으로 들어가 예식을 보았다. 마침 주례가 평상시 존경하는 이미 퇴직하신 L 교육장님이시다. 신랑 아버님과는 친구 분이라 주례를 보게 되었노라고 주례사에서 말씀하신다. 주례사가 궁금하였다. 교직에 40여년간 몸담은 분은 왠지 특이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신랑과 신부에게 주는 말은 지극히 평범하였다. 첫째,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여라. 둘째, 최선을 다하여라. 셋째, 효도하여라. 넷째, 건강하여라. 평범 속에 진리가 담겨 있는 것이다. 진리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행복과 축복 속에 예식이 끝났다. 30여분 동안 하객들의 잡담, 핸드폰 소리 들리지 않았다. 점심을 먹는 뷔페에 가니 여기서도 줄서기가 생활화 되었다. 문득 이런 말이 떠오른다. "질서는 편하고 아름다운 것" 식사를 마치고 웨딩홀의 담당자 두 여성 분(예약부장, 예약실장)을 잠시 만났다. 이 분야 20년과 10년 경력의 베테랑급이다. 그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정말 흔치 않은 일이예요.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한줄서기를 하고 있어서 저희들도 놀랐어요. 도대체 여기에 오신 분들이 누구인가 궁금했습니다." 이 곳 담당자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하객들은 오자마자 두 세 줄로 후다닥 접수대에 축의금을 내밀고 예식은 보지도 않은 채 곧바로 식당으로 향한다는 것이다. 식장에서도 큰소리로 떠드는 분들이 간혹 있어 주례사의 얘기가 안 들릴 정도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 "오늘 예식, 참으로 보기 좋았어요. 이렇게 수준 높은 하객들 처음 보았고요. 역시 선생님들은 달라요."
토요휴업일(4월 22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다음 주(4월 27일)부터 실시되는 중간고사 준비를 위해 아침부터 학교 도서관에 나와 공부를 하였다. 특히 1·2학년 교실은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교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 중간고사를 준비하려는 학생들로 붐비기까지 했다. 아이들은 이미 발표된 중간고사 시간표를 꺼내놓고 학습 계획을 세우기도 하였으며, 시험 범위를 다시 검토하면서 향학열을 불태우기도 하였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중 제일 좋은 선생은 친구가 아닐까. 학습 도중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옆에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나 가르쳐주는 학생 또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이기까지 한다. 올해부터 학교 내신의 공정성을 위해 각 시도 교육청은 고사(考査)에 따른 출제안과 이원목적분류표를 학생들이 시험을 치른 후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토록 각급 학교에 지시하였다. 또한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사전에 힌트를 주는 행위와 기존에 출제된 문제를 그대로 내는 행위 등을 일절 금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고사기간 동안 휴대폰으로 인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학생들이 휴대폰을 소지하지 않도록 지시를 내렸으며 학생들 또한 자치적으로 부정행위 없이 공정한 방법으로 고사를 치를 것을 다짐하였다. 고사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추문으로 인해 학생이나 선생님 나아가 학부모들까지도 그 후유증으로 내신을 불신하는 사례가 올해부터는 절대로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보도에 의하면 학교 내신이 지나친 성적 부풀리기로 인해 조장되었기에 아이들의 변별력을 가늠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일부대학에서는 교육부가 제시한 내신 반영률을 무시하고 다른 전형(논술, 심층면접, 구술 등)에 비율을 많이 두겠다고 한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각 고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내신만큼은 공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학교 내신 조작으로 인해 두 번 다시 선의의 피해 학생들이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대학 또한 학교 내신을 믿고 최소한 내신반영의 비중만은 낮추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지금 대학마다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마다 그 사정이야 있겠지만 등록금을 올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듯싶다. 대학 입학을 하기도 전에 과다한 사교육비로 인해 학부모들의 허리는 휘어져 간다는 사실이다. 만에 하나라도 대학 입시 전형에 논술을 강화시킨다면 학부모의 사교육비는 가중될 것이라는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나마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공교육을 정상화를 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공교육의 정상화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정부 또한 주먹구구식의 정책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납득이 갈 만한 정책을 수립하여 실천해 가야만 한다고 본다. 아무쪼록 중간고사가 끝나고 난 뒤, 결과에 따라 아이들의 희비는 엇갈리겠지만 내신 등급으로 인한 부작용만큼은 생기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좋지 않은 일로 인해 학생들 스스로가 선생님과 학교를 불신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 또한 정신으로 시험에 임해야 될 것이며 시험 결과를 인정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새하얀 배꽃이 겁나게 피어버렸어야~" 배의 명산지 나주는 요즘 어디를 가든지 화사한 배꽃이 지천으로 피어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배밭에 봄이 찾아들면서 나주평야는 온통 새하얀 이화(梨花)의 ‘꽃잔치 한마당’입니다. 소박하고 은은한 미소로 수놓은 산과 들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알고 보면 그 어떤 꽃보다도 더 매혹적인 꽃이 바로 배꽃입니다. 정말 만개한 배꽃을 보고 있노라니, 그 깨끗하고 청초한 아름다움에 저도 모르게 빠져버립니다.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님의 침묵’의 일부분)라는 시가 저절로 터져 나오더군요. 핑크빛으로 타오르는 벚꽃이 진한 화장을 하고 세련된 옷차림으로 집을 나서는 화려한 도시소녀라면, 부끄러운 듯 함초롬히 이슬을 머금은 하이얀 배꽃은 금방 세수를 끝내고 돌아보는 수수하고 담백한 시골소녀라고나 할까요? 조금 멀찍이 보니, 배밭이 마치 함박눈이 소복소복 쌓인 것 같기도 하고, 하이얀 무서리가 피어나는 풍경 같기도 하여 ‘봄 속의 겨울’을 만끽합니다. 금방이라도 어디선가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제음악이 흘러나올 것만 같습니다. 배꽃은 매화나 벚꽃처럼 화사하지 않습니다. 동백꽃이나 목련화처럼 크고 요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한발 물러서서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조용히 피어납니다. 그러나 그윽하고 은은한 분위기만은 봄꽃 가운데서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어린아이의 마음보다도 더 깨끗하고 순수하고 순결한, 아름다운 순백의 물결에 그만 흠뻑 취하고 말았습니다. 길을 가다 봄처녀의 새하얀 종아리를 본 듯 자꾸만 눈이 배밭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꿀벌들이 그 드높고 알싸한 향기를 먼저 맡고 와서는 붕붕 소리까지 내면서 배꽃과 입맞춤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은 꿀벌이 한없이 부러울 뿐입니다. 배꽃은 여자들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봄바람에 가뜩이나 싱숭생숭한데, 배꽃이 이런 여심을 사로잡는 백옥이라고나 할까요? 달빛에 은은하게 반사되어 낭만적인 야경을 자아내는 배꽃을 보고 있노라면, 옛시조가 저절로 읊조려집니다.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냐마난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이조년의 ‘다정가’) 배꽃은 정말 백설처럼 하얗습니다. 또한 달빛처럼 은은합니다. 어느 누가 “달빛 부서지는 배꽃 아래 마시는 술맛이 세상 최고”라고 했나요? 말 그대로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백야’를 보면서 못하는 술이지만, 그래도 달빛과 배꽃을 가득 채워 한잔 기울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간내서 나주 들녘에 나가보기 바랍니다. 4월의 나주는 은은하고 소박한 배꽃의 향기로 불을 켠 듯 환합니다. 일년에 한차례 배의 고장으로 유명한 나주를 환하게 밝혀주기 위해 밀려오는 순수의 파도가, 순백의 정열을 간직한 나주의 배꽃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리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니, 나주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가까운 배밭으로 나가보기 바랍니다. 정말 혼자보기 아까운 ‘순수를 머금은 빛깔과 향기’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봄의 대지를 순수와 향기로 불을 켠 듯 휘감고 있는, 은은하고 그윽한 달빛을 받으며 곱디고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는 배꽃을 보면서 시 한수 읊어보는 낭만도 괜찮을 것입니다. ♧ 배꽃 지는 밤 ♧ --- 시 / 도종환 어제 핀 배꽃이 소리 없이 지는 밤입니다 많은 별들 중에 큰 별 하나가 이마위에 뜹니다. 가까운 곳에서 누군가 소리 없이 울고 있습니다. 오늘 같은 밤 가만히 제게 오는 당신의 눈빛 한줄 남았습니다.
우리학교 카누부가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강 미사리 경기장에서 실시된 '제21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답니다. C-2 500M와 1000M에서 김태우·이종명 조가 금메달을, 강도형·이종명 조가 은메달을, C-1 1000M에 단독 출전한 김종배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우리학교는 금 둘, 은 둘, 동 한 개로 작년에 이어 종합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우리학교 카누부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여 자아를 실현함을 목적으로 1998년 4월 17일 창단 되었는데, 창단이래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많은 우승을 거둬 학교의 명예는 물론 지역 사회와 국가 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답니다.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학교측의 두발규제와 단속에 항의하는 교내 시위를 벌였다. 인권단체인 인권운동사랑방과 서울 양천구 목동의 A중학교 등에 따르면 19일 점심시간에 이 학교 3학년 학생 50여명이 교내 운동장과 정보관 건물 주변에서 '두발규제 완화'가 적힌 A4용지 30여장을 들고 10여분 동안 시위를 벌였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은 교사들로부터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남학생은 눈썹과 귀, 뒷 깃을 완전히 덮지 않아야 하며 여학생은 어깨선을 덮어서는 안된다는 두발규정을 시행중이다. 학생들은 두발규정을 정할 때 자신들의 의견은 설문조사를 통해서만 전달됐을 뿐 학교측 독단으로 사실상 정했고 두발 단속 중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하며 학내 분위기를 흐트러뜨리는 것은 잘못"이라며 "경위를 파악한 뒤 다음주 중 선도위원회를 열어 시위를 이끈 7명의 학생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권운동사랑방은 학생들에 대한 징계 방침이 알려진 21일 이 학교를 방문해 "집단행동으로 징계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운동사랑방 배경래 활동가는 "해당 학교가 징계방침을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측에 '학내 질서 문란 금지'라는 학생생활규정 상 처벌항목의 적용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22일 자유교원조합 공식출범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교육을 이념적 잣대로 재단해서도 안 되고 이념투쟁이나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자유교원조합이 전교조와 정반대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만큼 자칫 교육과 학교현장이 이념투쟁의 장으로 변질되어 혼란과 갈등이 초래되고, 그에 따른 교육적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깊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교총은 “학생교육을 담보로 교육을 이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악용할 경우 그 어떤 단체이든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전교조는 편향된 이념교육과 교육평등주의를 위한 투쟁의 굴레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유교원조합도 전교조와의 무조건적 대립보다는 합리적인 정책발굴과 대안 제시로 좋은 교육실천에 진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교총은 또 “힘의 논리에 굴복해 교육정책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교총은 “교원단체간 선의의 정책경쟁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고하는 등 좋은 교육 실천운동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직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학교 교사는 아이들만 가르치면 되는 줄 안다. 그러나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절대 아니다. 또 학교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아이들이 잠시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지금 현재 아이들의 생활공간이고 아이들의 삶 자체일수도 있다. 그러므로 학교는 최상의 공간 이어야하고 때로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정서적인 공간이어야 한다. 또 학교에서 교사는 지식과 지혜를 인도하는 선생이기도 하고 부모와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지적인 성숙을 위해 부단히 가르칠 뿐만 아니라 신변을 보호하고 정서적인 안정까지 도모해 주어야 한다. 내가 맡은 아이들이 소인수 학급이라 6명밖에 안된다고 하면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얼마나 쉽고 편하겠느냐고 부러워한다. 그러나 정작 그렇지 못한 나는 할말이 없다. 그리고 아이들 6명밖에 안 가르치면서 나는 도대체 왜 매일 바쁜가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40명 안팎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생활지도를 하고 학급관리를 하게 되면 6명보다 몇 배나 더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6명이라고 하여 가르칠 내용을 빼먹거나 건너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가르치며 해야 할 말은 40명의 학급이나 6명의 학급이나 다 똑같이 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가야 한다. 그래서 나는 6명을 60명같이 가르치는 자세를 유지하고자 한다. 또 좀 다른 면에서 학교의 일을 견주어 보면 학급수가 많은 학교와 학급수가 적은 학교와 일을 비교해 볼 때 학교가 작다고 해서 할일을 빼먹거나 건너뛰는 일은 절대 없다. 규모가 작은 학교도 큰 학교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히려 몇 안 되는 교사들이 큰 학교에서는 여러 사람이 나눠 할 일을 도맡아 하게 되므로 교사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일의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니다. 내가 6명밖에 안 가르치며 이렇게 바쁜 이유는 그것만은 절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도대체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거나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머리를 한 번이라도 더 쓰다듬어 줄 수 없는 이유를 찾아봐야겠다. 게으르거나 아이들에게 마음이 가 닿지 않는 무심한 교사인지 반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