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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함께 맞이하는 5교시는 숨죽인 김치마냥 축축 쳐져있습니다. 점심 후의 식곤증에 더위까지 스멀스멀 책상 위로 기어와 아이들의 눈꺼풀을 노곤하게 합니다. 아이들의 그 졸음을 막아보려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사람과 졸음을 핑계로 수업을 단축시키려는 아이들의 긴장감 아닌 긴장감이 잠시나마 졸음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게 하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입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여러 생리적인 현상에다, 수시로 먹는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에 이상이 생겨 화장실을 자주 갑니다. 요즘 아이들은 화장실 갈 때면 손을 들고 “저 화장실이요.” 하고 가볍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화장실 갈 때 꼭 물병이나 컵을 들고 갑니다. 웬 물 컵? 하면 애교 섞인 웃음 한 번 보내면 그만입니다. 생리적인 현상에 의해 조퇴를 할 때도 떳떳하게 이야길 합니다. 그런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좋아 보입니다. 예전엔 남교사 앞에서 말 못해 끙끙댔는데 요즘은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이야길 하곤 합니다. 아직 쑥스러워 친구를 통해 이야길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 의식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몸과 정신의 노곤함.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참고 참으며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책을 펼쳐듭니다. 그러다 간혹 자신도 모르게 꾸벅꾸벅 좁니다. 옛날 ‘우탁’이란 시인은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터니 /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고 노래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노래를 해야 할까 봅니다. 한 손에 연필 잡고 또 한 손에 결심 쥐고 졸리움 연필로 막고 오는 잠 굳은 결심으로 치려하니 졸음이 제 먼저 알고 눈꺼풀 타고 오더라.
대전시교육청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5일 교육위원에게 지급할 의정비를 연 3천504만원(월정수당 1천704만원, 의정활동비 1천8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월정수당은 지역주민의 소득수준, 교육위원의 역할, 회기 일수, 타 시.도 의정비 결정현황, 교육청 재정능력 등을 감안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의정비심의위원회의 결정금액 통보에 따라 이 금액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7월 중 관련조례를 개정한 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교육위원들은 현재까지 의정비로 2천460만원(회기수당 660만원, 의정활동비 1천800만원)을 받았다. 한편 타 시.도 교육청 의정비심의위원에서 결정한 교육위원 의정비는 ▲서울 6천804만원 ▲대구 3천720만원 ▲광주 3천864만원 ▲경기 5천422만원 ▲충북 3천240만원 ▲전북 3천900만원 등이다.
논술 지도를 제대로 하려면 한 달이면 한 달, 한 학기면 한 학기 동안 지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안해야 한다. 그러나 좋은 논술 지도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다. 이 때 큰 틀이 되는 것이 바로 논술 지도를 위한 접근 방식이다. 첫째, 결과 중심 접근법이다. 이는 좋은 글을 많이 읽어보게 한 후 그 글에서 좋은 점을 살펴보게 한다. 그런 다음 이들 좋은 점을 활용하여 한 편의 글을 써보게 한다. 여기에서 주된 관심은 학생들이 좋은 글을 ‘모방’할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둘째, 과정별 접근이다. 글쓰기의 과정을 계획하기, 초고쓰기, 고치기 등으로 나눈 다음 각 과정별로 필요한 전략을 가르쳐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계획하기 단계에서는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방법, 생성된 아이디어를 조직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게 된다. 셋째, 언어 단위별 접근이다. 어휘, 문장, 문단, 글 전체로 나눈 다음 각 언어 단위별로 좋은 글을 쓰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문단 단위에서는 중심 문장을 쓰는 방법, 뒷받침하는 내용을 쓰는 방법 등을 가르치게 된다. 넷째, 장르 중심 접근이다. 일종의 언어 갈래별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즉, 설명문, 논술문, 문예문 등으로 나눈 다음 각 글의 갈래에 알맞은 방법을 가르쳐주는 식이다. 논술 지도의 경우, 예를 들어 대학별 논술 고사 방식들을 몇몇 유형으로 나눈 다음 각 유형에 맞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섯째, 주제별 접근이다. 이른바 내용별 접근이라 할 수 있다. 논술에서 흔히 출제되는 주제(내용)를 선정한 다음 이것을 중심으로 논술 방식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의 전통 문화, 과학의 허와 실, 양성 평등, 부의 양극화 등을 설정한 다음 이들 주제에 대해 글을 써 보게 하는 것이다. 여섯째, 통합적 접근이다. 여기에서 통합적 접근이란 읽기(독서), 말하기(토론) 등과 논술 지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특정한 주제에 대해 읽고, 말하고, 쓰고 하는 과정에서 논술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논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들 방식 중에서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좋은 것이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에 글쓰기 지도 전문가들은 과정별 접근법이나 장르 중심 접근 방식을 강조한다. 통합적 접근의 경우 논술에 집중한다면 이것도 권장할 만하다. 실제로 운영할 때에는 이들 방식들을 혼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과정별 접근법을 취하면서 끝 부분에 가서 장르 중심 접근법을 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이때 이들 방법 중에서 어디에 좀 더 무게 중심을 둘 것인지, 이들 방법을 순서적으로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통합적으로 적용할 것인지 등을 결정해야 한다. 문제는 어느 방식을 취하느냐보다는 그 방식 속에 무엇을 담느냐 하는 문제이다. 즉, 제대로 된 내용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가르칠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극단적으로 문장 단위별 접근이 좋지 않다고 말했지만, 잘만 적용하면 잘못 적용한 과정별 접근법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현태덕 현대영어교육학회장(안동대 교수)은 10일 서울대 연구공원에서 제3회 Fencom English Speech Contest를 개최한다.
윤인경 한국직업교육학회장은 14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육부차관 초청 ‘직업교육에서의 산학협력 활성화방안을 주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가수 박진영의 노래 ‘청혼가’ 중에는 “네가 나의 부인이 돼 줬으면 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 가사에는 문제가 있다. ‘나의 부인’ 혹은 ‘우리 부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호칭이다. ‘부인’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아내를 높여서 부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한편 ‘아내’는 ‘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만약 사람들 앞에서 자기 아내를 부인이라고 부르면 자기 아내를 높이는 격이 된다. 그렇다면 부모님 앞에서는 아내를 가리켜 어떻게 부르는 것이 좋을까. 부모님 앞에서는 집사람, 또는 안사람이나 처 정도로 호칭하면 무난하다. 동료들이 많이 모여 있을 때 그 앞에서 아내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 이 경우 역시 집사람, 안사람, 또는 아내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 일상생활에서 ‘부인’이라는 호칭을 쓰는 경우가 자주 있지만 자신의 아내를 가리킬 때는 부인이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자리에 어울리는 호칭을 사용할 때, 그 관계는 더욱 돋보이지 않을까.
교육부는 2일 시도인사담당장학관 회의를 열고 현재 실업고 교원만 인정하고 있는 임용 전 산업체 경력을 인문고와 중학교 교사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찬반이 엇갈려 매듭을 짓지 못했다. 교육단체지원과 담당자는 “실업고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운영하자는 반대의견도 많아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중학교나 인문고 교사는 어떻게 할 지, 전과를 해서 관련 없는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나 교감이 될 경우는 어떻게 할 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시도의 종합적인 의견을 다시 수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내로 의견수렴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학교, 인문고 교사까지 인정할 경우 1900여명이 이에 해당돼 시도에 적지 않은 예산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됐다. 또 산업체 경력 인정에 대해 실업교과 외에 타 교과 교사들도 인정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한 교육청 담당자는 “화학 관련 업체 등에 근무했던 과학교사나 학원에서 근무했던 교사 등도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있어 간단치 않은 문제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교총은 “일본 등 선진 외국의 경우, 꼭 실업계가 아니더라도 그리고 국가기술자격증이 없다라도 교과와 연관성이 있는 경력을 인정해 주는 추세”라며 “중학교, 인문고 교원 인정 부분부터 실마리를 풀고 타 교과도 산업체 경력을 인정해 줘야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이 나날이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일부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지각한 학생을 훈계하던 중 손찌검을 하자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학생끼리 주먹다짐을 벌이다 중상을 입었다. 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창원시 내 모 고교에서 A 교사가 지각 한 이 학교 3학년 B양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얼굴 등을 때리자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A 교사는 이날이 지방선거 투표에 따른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자율학습 감독 당직근무를 하고 있던 중 다른 학생들과 함께 지각생 대열에 끼어있던 B양이 얼굴에 화장하고 온 것을 나무라던 중 B양의 태도가 올바르지 못하다는 이유로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김해시 내 모 고교의 한 학급에서 X군이 자신의 의자를 가지고 놀던 Y군에게 의자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언쟁을 벌이다 "싸우지 마라"며 말리던 Z군과 시비가 붙어 Z군으로부터 얻어 맞았다. 이로 인해 X군이 건물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뇌출혈 증세로 현재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이들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실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초지종이 드러나면 학교 자체적으로 처벌과 보상 등 대응책을 마련, 시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국교원대 차우규 교수는 “남북한은 상대의 행복은 그 만큼의 나의 불행이라는 증오와 적대의 패러다임(paradigm)속에 있었으며, 이는 남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심각한 콤플렉스(red complex, blue complex)를 형성시켰다”고 말한다. 따라서 “통일교육은 남북한 주민 사이에 남아있는 콤플렉스(red complex, blue complex)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것이 차 교수의 주장이다. 그가 제안하는 교수자 중심 강의식 방법을 탈피한, 다양한 통일교육 교수법을 소개한다. 장단점 알고 대안 찾기(PMR)=특정 안의 장단점을 충분히 살펴본 후, 긍정적인 면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면을 극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보도록 하는 기법. 한 예로, 대북 쌀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에 있어 이것의 장·단점을 충분히 알아본 다음, 대북 쌀 지원을 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무엇이 더 이익인가를 따져보는 것뿐 아니라, 어떤 방안을 선택하건 간에 단점을 극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찾아내어 대북 쌀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기법이다. 판놀이(Board Games)=비형식적 상황에서 학습자들이 게임하면서 학습도 할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기법. 학습해야 할 지식과 정보는 판 위에 그려진 각 정방형위에 기록하거나 종이로 만든 카드에 기록, 게임에 의해 정해진 학습자가 해당 과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수업 기법이다. 예를 들면 “만약 당신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말해 보시오” “남북한 주민 간에 서로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할까요?” “북한이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의 다양한 학습 과제를 판의 특정한 위치에 붙여 놓고 게임에서 이 위치에 걸리게 되면 그 사람이 그 과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다. 윷판을 활용해 이 게임을 하면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다. 퍼즐 게임(puzzle game)=바둑판과 같은 사각형 면에 북한 이해 및 통일 관련 개념이나 지식을 세로축, 가로축 등으로 연결시켜 빈칸으로 남아있는 부분의 옳은 답을 누가 얼마나 정확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알아 맞추냐를 결정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학생들의 호기심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데도 매우 유용한 기법이다. 특히 수업 마지막 부분에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할 때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 마음의 지도 그리기(mind-mapping)= 통일 관련 중요한 낱말이나 개념 혹은 이미지를 연상 작용에 의해 나무 가지가 뻗어 나가듯 생각해 보도록 하는 기법. ‘북한 어린이’라는 중심 단어는 ‘탁아소’ ‘붉은 머플러’ ‘꽃제비’ ‘과장된 미소’ ‘특이한 손짓과 말투’… 등을 연상시키고 ‘탁아소’ ‘붉은 머플러’는 그것을 중심으로 다른 것을 방사적으로 연상시킬 수 있다. 이 기법의 장점은 아이디어의 성질이 유사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 줌으로써 보다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산출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간의 관계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통일 수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자의 심리 상태와 생활 체험의 폭과 깊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료 해석 통한 북한 사회 이해=북한에서 만든 자료들을 직접 교수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료에 근거해 사고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또 이후 남북한 교류가 활성화되면 이 학생들이 북한자료를 접할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므로 원자료를 보고 해석하는 훈련을 키우는 것은 중요하다. 디스코그래피(discography)=학습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교과 내용을 잘 나타내 주는 테이프, 레코드 등과 같은 음악 선집을 통해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보충하려고 하는 기법. 예를 들면, 한국 전쟁 중 1.4후퇴 당시의 상황을 공부할 때 그 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묘사한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노래 가사와 단원 주제를 연결시켜 토의하게 할 수 있다. 남한에서 방영된 ‘임꺽정’과 북한에서 방영된 ‘림꺽정’ 영화를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해 VOD가 가능한 형태로 제시하면, 남북한에서 동일한 사건을 보는 시각이 어떻게 다른지를 스스로 평가해 보도록 할 수 있다.
지난 3월 14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시범학교 교장 및 선생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학부모단체, 교육인적자원부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정보센터에서 NEIS 교무업무시스템 개통식이 열렸다. NEIS 교무/학사 등 3개 영역 교무업무시스템은 국무총리 자문 교육정보화위원회의 건의(’04. 2)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새로운 시스템 구축 방침(’04. 3)을 결정한지 2년 만에 새롭게 구축되어, 전국 1만여개 모든 초․중․고, 특수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되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중 교무/학사, 입(진)학, 보건 3개 영역은 그동안 학생정보인권 때문에 2003년 시행 초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교육정보화위원회의 건의 및 정부방침결정 사항을 토대로 2005년 2월부터 새롭게 개발을 시작한 교무업무시스템은, 주요 구축 단계별로 교원단체, 교원노조, 시범학교, 교육청 관계자 등과 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현장의 교육수요자와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교무업무시스템이 개통됨으로써 현장 교원의 업무경감 및 절차 간소화를 통한 교육의 질제고, 교육행정의 효율성 향상, 학생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2003년 NEIS 시행으로부터 초래되었던 모든 갈등 요인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NEIS 교무업무시스템은 기존 NEIS 27개 영역에서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의 DB를 분리하여 학교별로 DB를 구축하였다. 그리고 침입방지 장치 등의 보안장치 추가와 주민등록번호 등 학생 신상정보 암호화로 학생정보 보안을 강화하였고, 전자업무승인(결재)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여 선생님들의 실질적인 업무 부담이 줄어들도록 하였다. 또한 초․중․,고, 특수학교별 특성을 반영하여 총 165종에 달하는 교무업무 관련 문서를 전자문서로 관리하도록 하여 종이문서를 크게 감축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교무업무시스템은 2,000여개 고등학교에서 400여개 대학으로 대입전형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대입전형자료 제공 방법은 1997학년도 이전에는 수기작성된 학교생활기록부를 대입전형용 자료로 사용하였고, 1997학년도부터 2004학년도까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전산자료로 제작하여 대학에서 입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CD 형태로 제공하였다. 하지만 2005학년도부터는 CD 제공 형태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자료 제공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하여 대학입시 업무의 편의성을 한층 더 증대시켰다. 또한 2007학년도 대입전형자료도 새롭게 구축된 교무업무시스템을 통하여 제공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2005년에는 기존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 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에 맞게 수정․변경하였다. 그리고, 수시모집 2회 및 정시모집까지 온라인으로 자료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조기 졸업생 및 학생 사진 자료까지 추가로 제공하여 고교 및 대학의 업무 편의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하여 국가 주요업무인 대학입시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학부모 및 학생, 대학, 고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개통된 NEIS 교무업무시스템은 현장 교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험 운영에 참여한 28개 시범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의 교원이 ‘편리하다’ 또는 ‘업무경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신명호 KERIS 교육행정정보센터 교무업무팀장
베넷세 교육연구개발센터는 최근 생후 6개월에서 취학 전까지 자녀를 가진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사는 보호자 2980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생활이나 부모의 의식 등을 조사한 ‘제3회 유아 생활 실태조사 보고서’를 정리 발표 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3월부터 실시한 것으로, 센터는 1995년과 2000년에도에 이어 거의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심야형 생활’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생활에 대하여 염려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반면, 아버지가 자녀들의 육아에 참여하는 정도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2000년도 조사에서는, 취침을 ‘오후 10시경’이후에 하는 아이가 39%에 이르러 유아의 ‘심야형 생활’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28.5%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1995년의 32.1%보다도 낮았다. 반대로 ‘오전 7시 경’ 이전에 기상하는 아이는 43.4%로, 10년전보다 10% 포인트 증가하였으며, 5년전과 비교해도 6%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경향으로 바뀌어 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텔레비전이나 비디오의 평균 시청 시간은, 전회까지는 항목에 없었던 DVD를 포함해도, 3시간 49분으로 나타나 3회에 걸친 조사에서 가장 짧아졌다. 또, ‘집짓기 놀이, 블록놀이’ ‘그림이나 만화를 그린다’ 등, 16가지 종류의 놀이 중에서, 잘 하는 것을 복수 선택하도록 한 결과 15개 항목이 증가했으며, 유일하게 감소한 것은 ‘텔레비젼 게임’으로 15.1%이었다. ◆조기 교육 실태 조사 유아기에 어떠한 것을 ‘배우게 하고 있는가’하는 항목에서는 57.5%로 5년전보다 8.1% 포인트가 증가하였다. 특히, 2세아의 경우는 10% 포인트 이상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3세아의 경우는 과반수에 이르고 있다. 이 경우 통신교육이나 수영 등 정하여진 상위 종목은 변함이 없지만, ‘영어 회화 등 어학 교실’에 다니는 비율이 14.2%로 나타나, 5년전의 3배 가깝게 증가했다. 아이 1인당 교육비가 한 달에 1만엔 이상인 가정은, 5년전은 24.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1.1%로 늘어났다. 평균 비용은 8771엔으로 1995년도 8556엔의 수준을 조금 웃돌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조기 교육에 대한 관심의 증대와 함께, 경기 회복의 영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부모와의 관계 아이들의 함께 노는 상대는 ‘어머니’가 지난 번 조사보다 10% 포인트 이상 증가해 80.9%이며 형제간과 논다는 49.9%로 ‘친구와 논다(47%)’를 웃돌았다. 한편, 아버지는 전회와 거의 비슷한 15.2%로 ‘할머니’ 17.3%를 조금 밑돌았다. 부친의 육아와 가사에의 참가 상황과 관련 ‘아이를 꾸중하거나 칭찬하거나 한다’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잠을 재운다’ 등 11개 항목에 대해 물었지만, ‘쓰레기 버리기’가 10.5 % 포인트 증가한 것 외는 5년 전과 거의 변함이 없었다. 최근 육아에 대한 아버지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지적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직도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개발센터 교육 조사실장 키무라 오사무씨에 따르면 아이들의 심야형 생활에는 어느 정도 개선이 되고 있으며, 텔레비젼 게임을 하는 아이도 줄어 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찍부터 뭔가를 배우게 하는 일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어머니의 교육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의 표현일 뿐이라고 한다. 한편, 아버지의 육아 참가로 어머니의 육아 부담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종합적으로 저출산이 이루어 지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면 아버지들이 더 육아에 참가하게 할 수 있을 것인지, 또는 지역사회가 어떻게 이를 지원할 것인가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전남도교육감 추천으로 교육대에 편입해 졸업후 초등학교에 임용된 교사들에 대한 전남지역 의무복무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학 재학기간 장학금 혜택을 받기로 하고 도교육감 추천으로 3학년에 편입한 광주교대 출신 교사들의 전남지역 의무복무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편입 교대 출신 교사들의 경우 교육감 장학금을 받은 기간의 2배이내로 의무복무기간을 제한해야 한다는 2005년 개정 교육공무원법 취지에 맞춰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키로 함에 따라 도내 의무복무기간이 2년간 단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2년 도교육감 추천제로 3학년에 편입한 광주교대 출신 전남지역 교사들은 내년 3월이후 자유롭게 타 시.도로 전출이 가능하게됐다. 당초 2002년 광주교대에 편입해 임용고시를 통해 2004년 3월 임용된 교사들의 경우 법개정전에는 2009년까지 의무적으로 전남지역내에 근무해야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못한 교사의 경우 교대 재학기간 받은 장학금(1년에 100만원)을 모두 반납해야 한다"며 "의무복무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근무여건이 좋은 타 시.도로 전출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감 추천으로 광주교대에 편입한 학생수는 2002년과 2003년 각 40명, 2004년 122명, 2005년 47명, 올해 25명으로 초등교사 경쟁률을 감안하면 2004년까지 편입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재 도내에서 교사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3월13일∼5월 말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중 피해 학생의 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1%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피해 학생의 학교폭력 신고는 1천683건으로 전년의 786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었지만 가해 학생의 자진신고는 702건으로 40.3% 줄어들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4천685명으로 지난해 대비 9% 증가했지만 가해 학생은 9천71명으로 19% 감소했다. 이처럼 피해학생의 신고가 크게 는 것은 범정부적인 학교폭력 근절 대책 추진과 홍보활동으로 신고를 기피하던 피해학생이 경미한 피해를 입어도 적극 신고했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청은 분석했다. 교내 폭력서클 해체건수는 190개로 지난해 해체됐던 752개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건당 가해 학생수가 지난해 5.7명에서 올해 3.8명으로 감소했는데 이 역시 교내 폭력서클이 지난해 이미 급격히 위축돼 조직적ㆍ장기적인 학교 폭력이 급감한 게 원인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은 또 지난해 가해학생으로 신고된 학생 가운데 이번에 다시 가해학생으로 신고된 학생이 104명(1.1%)에 불과해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활동도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회 봉혜경 사무국장은 "작년만해도 일진회 문제 등으로 경찰청 등 정부가 학교폭력 가해자를 엄단하는 분위기였는데 올해 수그러 들면서 가해 학생의 자진신고가 오히려 줄어든 것"이라고 경찰청의 분석을 반박했다. 봉 국장은 "학교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줄어들자 가해자가 수면아래로 숨어든 것이지 이 통계를 학교폭력이 줄어들었다는 증거로 삼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계절의 여왕이었던 오월 달은 크고 작은 행사들로 정말 바쁘게 보낸 한 달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도 교사들도 들뜬 마음으로 보냈고, 학교 현장도 어수선한 가운데 정신 없이 지났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유야무야하게 지내다보니 오늘이 벌써 6월 5일이네요. 정말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다'라는 상투적인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어정칠월, 동동팔월이란 말이 있듯 또 칠팔월은 얼마나 빨리 흘러갈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어제 모 방송사에서 진행하는 청소년프로그램을 보다가 어이없는 장면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사회자가 출연학생에게 물었습니다. "6월 6일 현충일이 뭐 하는 날인지 아세요?"라고 하자 그 학생 왈,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날입니다."란 어이없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사회자가 다시 묻더군요. "왜,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죠?" 그러자 그 학생 대답이 그냥 지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대답을 들으며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지적 수준과 사회 인식 수준에 큰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요즘 사회분위기가 현충일을 그냥 하루쯤 편하게 쉬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충일이 얼마나 중요한 날입니까.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뿐인 고귀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분들의 고귀한 뜻을 잠시나마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제정한 날이 바로 현충일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충일을 그저 하루쯤 신나게 노는 날로 생각하고 있으니 정말 개탄할 일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6·25 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병원에 누워 계시고 월남전에 참전했다 고엽제의 피해를 입은 수많은 국군 장병들이 병상에서 신음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그분들의 희생을 망각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요즘 월드컵 열기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런 열기도 호국영령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유흥주점들도 현충일 하루만큼은 휴업을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차마 현충일만큼은 양심상 흥겨운 음주가무를 할 수 없다는 뜻일 겁니다. 그런데 하물며 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현충일의 의미도 전혀 모르고 설사 알더라도 이을 가볍게 여긴다면 이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심히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 선생님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꼭 학생들에게 현충일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려줘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다시는 그런 어처구니없는 대답이 나와 호국영령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할 것입니다. 얼마 전 매스컴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족에 대한 자부심 순위를 발표했는데 세계 50위권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발표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이 모든 게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란 생각입니다. 이는 국가의 정체성을 위해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루 빨리 우리 국민들이 국가에 대한 자부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세계 최고라고 여기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경제 성장도 의미가 있는 것이고 선진국 진입도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민족에 대한 자부심 회복을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바로 현충일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란 생각에서 그저 생각나는 대로 몇 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대단위 택지 개발과 동시에 도시화가 심화됨에 따라 주택 들어설 땅이 부족하니 자연스레 공동주택 형태로 아파트가 늘고 있다. 대도시를 보면 한정된 땅에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다 보니 필연적으로 아파트가 늘 수 밖에 없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census)에 따르면 주택 형태별로는 아파트의 비중(52.5%)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연립 및 다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이 전체의 66.1%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정된 좁은 땅에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살다보니 인심 또한 예전같은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무색케하는 어른들의 집단이기주의가 횡행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만 피해를 보고 있어 몇자 적고자 한다. 사례 1) 대단위 아파트 옆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데 그 학교에 가까운 아파트 학생들의 통학거리는 가까워 문제가 없으나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한 옆 아파트 학생의 경우 돌아서 학교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아파트 사이의 담을 허물고 학생들을 통학하게 하면 될 터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담을 높다랗게 치고 심지어 그 위에다 철조망을 올린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깝게 길을 가려고 아파트 주민들이 개구멍 아닌 개구멍을 만들어 위험하게 넘어다니고, 어린 초등학생은 넘다가 철조망에 걸려 넘어져서 다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는 다른지역도 아닌 필자가 살고있는 대전의 어느 아파트 주민들간의 분쟁이다. 주민들끼리 서로 가슴터놓고 대화하여 원만히 해결하면 될텐데 서로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되다보니 서로가 견원지간(犬猿之間)처럼 지낸다고 한다. 사례 2) 대전지역의 또 다른 사례로 약 십여년이 지난 일이지만 주택공사에서 지은 서민용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자녀들을 신설된 초등학교로 통학구역을 조정하려고 하였더니 인근 지역 다른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교육청 앞에 와서 집단시위를 하기도 했다. 주장하는 내용은 ‘임대주택 자녀들은 질이 안좋다. 우리 아파트값 떨어진다. 왜 하필이면 내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로 통학구역을 조정하느냐’ 등이었다. 이쯤되면 집단이기주의를 뛰어넘어 같이 살기를 포기한 아집성 놀부 심보다. 사례 3) 인천지역의 사례로 모 아파트의 경우 초등학교 후문으로 통하는 통학로를 다른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자기네 아파트의 사유지라는 이유로 녹지공간을 조성하고자 통학로를 폐쇄하였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아이들이 원래 다니던 길보다 빙 돌아서 학교에 다니다 보니 그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다. 서로간에 반목과 질시가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당사자간 해결이 안되는 이러한 사태가 생기면 행정기관(구청, 동사무소,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학교 등)이 개입하여 해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입주자들간의 원만한 해결이 근원대책이다 보니 제3자의 중재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다. 내 아이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남의 자식 또한 소중하다는 대승적인 차원의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러다 보니 뾰족한 방법이 있지 않아 해결책이 없는 편이다. 서로간에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는 수 밖에 방법은 없다.나 보다는 너, 너 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개념이 실종되고 있다. 어른들의 잘못된 이기심과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우리의 아이들만 멍들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가 올 9월, 내년 3월․9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150개 학교에 초빙교장공모제 시범운영을 실시하기 위한 계획을 최근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냈다. 시범 운영할 150개 학교는 130개 학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나머지 20개 학교는 특성화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장자격증을 소지 하지 않은 경영인 등 각계 인사를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운영할 교장초빙공모제는 기존의 초빙교장제를 보완해, 교육혁신위가 마련 중인 교장임용방안과 맞물려 추진될 전망이다. ◇교장임용 절차=교장초빙공모제 시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시도교육감이 학교운영위원회와 심의를 거쳐 공모학교를 지정한 후 교장선발 공고→대상 학교에 지원 접수→학운위 1차 심사→시도교육청 심사위 2차 심사→교육감 단수 임용 추천→교육부 임명 제청 후 대통령 임명. 교장초빙공모제 대상학교는 농어촌 지역의 1군 1우수 고교(88개)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학교(82개), 도시 내 농어촌 지역학교, 특성화 중․고교(101개), 교육감 지정 농어촌 자율학교(29개), 공영형 혁신학교(07년 시범운영)로 한정된다. ◇지원 자격=농어촌 1군 1우수고 등 130개 학교는 정년까지 4년 재임이 가능한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 20개 특성화 중고교는 현행 자율학교와 마찬가지로 교장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다. 즉, 일정 교육경력을 갖춘 평교사, 대학교수, 경영인 등도 지원 가능하다. 교장초빙제와 달리 공모 범위는 전국단위이며 교육감은 지원 자격, 제출서류 등을 정해 일간신문 등에 15일 이상 공고하고, 지원자는 해당 학교에 개별적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장 임기 및 평가=공모교장 임기는 4년이면 재공모를 통해 연임할 수 있다. 임기 중에는 전보되지 아니하며,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극히 저조하거나 교장으로서 당해 학교에 계속 근무할 수 없는 객관적이고 명백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학운위 심의를 거쳐 교육감이 인사조치할 수 있다. 임기만료 및 임기 중 인사 조치로 인해 근무기간이 종료한 경우에는 임용직전 직위로 복귀하거나 당연 퇴직된다. 교장의 학교 경영에 대한 책무성 확보를 위해 해당 학교와 시도 교육청이 각각 1,2차 심사한다. 평가는 학교경영계획서상상의 계획 이행 여부를 평가해, 그 결과는 학교 운영 지원 및 임기 중 인사조치 자료로 활용한다. 시범학교 교장은 당해 학교 교사 정원 절반까지 초빙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시도교육감이 정한 범위 내에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및 학생 선발 등에 관한 자율권을 행사할 수 있다. ◇초빙교장제와 다른 점=현 초빙교장제는 해당 학교의 신청이 전제되지만 공모형초빙교장학교는 교육감이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학교를 지정한 후 학운위와 사전․사후 심의 할 수 있다. 초빙교장제 공모 범위가 시도 단위지만 공모형초빙교장제는 전국 단위로 공모할 수 있으며, 2년 마다 경영실적을 평가해 인사조치할 수 있다는 점도 초빙교장제와 다른 점이다. 초빙교장의 교사 요청권이 정원 20% 이내지만 공모형초빙교장제는 50% 이내로 확대된다. ◇시범학교 지정=올 9월까지 58개 학교를 지정한다. 16개 시도별 초중고 1개 교씩 48개 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 교장자격증 필요 없는 특성화 학교 대상 10개 교(서울, 전북 2개교 나머지 시도는 1개교씩)도 지정한다. 내년 3월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들 대상으로 ▲경기(10개 교) ▲서울(5) ▲전남, 경북, 경남(4개 교씩) ▲강원, 충남, 전북(3개 교씩) ▲부산, 대구, 인천, 충북(2개 교씩) 등 44개 교, 광주, 울산, 강원, 충북, 경북 등에 각 1개교씩 5개 교는 교장자격증 상관없이 선정한다. 내년 9월에는 ▲경기(10) ▲서울(5) ▲전남, 경북, 경남(4개 교씩) ▲강원, 충남, 전북(3개 교씩) ▲부산(2) 등 38개 교에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대구,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각 1개 교씩 모두 5개 교는 교장자격증 요구 않는 대상 학교를 지정한다.
3년 전 우리학교에 장기간 결석으로 인해 자퇴를 해야 될 처지에 놓인 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 때 담임선생님은 이 학생 처리문제에 대해 의논을 했는데 교장선생님께서는 아무리 결석을 많이 해도 자퇴를 시키지 말고 이 학생 장래를 생각해서 담임선생님이 잘 설득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 학생은 담임선생님의 설득으로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되었고 무사히 졸업을 하고 대학에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생은 졸업할 때에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찾아가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가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만약 이 학생의 장래를 생각하면서 보호하지 않고 자퇴를 시켰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저가 교육경력 7∼8년 정도 되었을 때 함안종고(현,함안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쯤 우리 반 학생 한 명-착하고 공부도 잘함-이 학교주변에서 친구와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하루 반말을 쓴다고 시비 끝에 동네 20대 청년-중1, 2정도의 체격-과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이후 그 청년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여 보름 후에 죽게 되었고 검사의 지휘하에 부검 결과 사인(死因)은 구타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앓아온 지병-폐결핵-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청년의 부모들은 죽음의 원인을 우리 반 학생에게 덮어씌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우리 반 학생을 보호하고 살릴 책임이 있어 그 청년의 부모에게 찾아가 머리를 숙이며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원만하게 일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학생의 처벌문제였습니다. 그 때 당시의 상황으로 봐 퇴학을 시켜도 아무도 말 못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학교 명예도 실추시켰고 우리 반 전체에게 미친 악영향도 컸고 전체학생의 진학지도에 매진해야 할 때인데 많은 기간 동안 이 학생 문제해결에 신경을 썼으니 얼마든지 퇴학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 저는 교장선생님에게 이 학생을 내가 책임질 테니 퇴학을 시키지 말고 저에게 맡겨 달라고 해 퇴학을 면하게 되었고 무사히 졸업해 지금은 마산에서 공무원으로 근무를 잘하고 있습니다. 전봉건(1928∼88)의 ‘옥수수 환상가’ 시(詩)에 이런 싯구가 나옵니다. ‘옥수수의 잎사귀가 날린다/ 다산형(多産型) 공주님을 지키는 늙은 무사의/ 큰 칼날이다.’ 저는 이 싯구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학생들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옥수수 알과 같다. 그리고 학교라는 왕국의 공주님과 같다. 그리고 선생님은 옥수수의 잎사귀와 같다.’고요. 그렇습니다. 옥수수의 잎사귀와 같이, 공주님을 지키는 늙은 무사의 큰 칼날같이 우리는 언제나 학생 곁에서 방패막이를 합니다. 때로는 땡볕 더위를 이겨가면서 옥수수 알을 지키듯이 온갖 힘든 일을 참고 견디면서 학생들을 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다산형 공주님을 지키는 늙은 무사의 큰 칼날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봄 직합니다. 한 학생 한 학생 잘 보호하고 교육시켜 놓으면 반드시 사회에 봉사할 큰 사람이 됩니다. 그 때 만약 그 학생을 제가 보호하지 않고 성질대로 퇴학을 시켰다면 그 학생은 평생 저를 원망할 것이고 큰 상처를 안고 불행하게 살아갈 것 아니겠습니까? 그 때 저는 늙은 무사의 큰 칼날 같았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배움에 있는 학생들은 배추 알에 비유될 수 있고 선생님은 배추 껍데기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배추가 병이 들면 농약을 치지만 배추 알은 보호받고 배추 껍데기는 시련을 겪습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와도 속은 보호되지만 겉은 온갖 고생을 다합니다. 나중에 서리가 내려도 속은 배추 알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지만 배추 껍데기는 시들해집니다. 결국 배추 알은 맛좋은 김치재료가 되지만 배추 껍데기는 씨레기 취급만 받습니다. 학생들은 배추 알과 같이 언제나 보호되고 대접받아야 합니다. 반면에 선생님은 씨레기 취급을 받더라도 사명을 다해야 한다. 그게 선생님들이 가야할 길입니다.
등교하자마자 책상에서 읽을 책을 들고 교실로 향합니다. 좀 이른 시간이라 아이들의 소란스런 목소리가 복도를 울립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무슨 할 말이 많은지 종일 종알대고 웃습니다. 가끔 듣기 거북한 소리도 들립니다. 저희들끼린 익숙한 표현이지만 좋은 말들은 아니어서 '이쁜 말 쓰면 더 이쁠텐데…'하며 지나가면 '죄송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교실에 들어서니 책상 위에 앉아 있는 아이, 끼리끼리 모여 앉아 잡담을 나누고 아이 등 시끄럽습니다. 그런 모습은 다반사니 별 신경을 안 쓰는데 눈에 거슬리게 들어오는 풍경이 있습니다. 전날 외부기관에서 시험을 봤는데 아이들이 자신의 책상과 의자만 챙겨 앉아 있는 것입니다. 아직 등교하지 않은 아이들 책상은 교실 뒤쪽에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있고, 그 아이의 책상이 놓일 자리는 텅 빈 채 오지 않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조금 화가 납니다. 실장을 찾으니 아직 등교 전입니다. 그래서 부실장과 책상 위에 앉아 떠든 아이 몇 명을 불러 장구를 치는 열채로 손바닥 한 대씩을 때렸습니다. 반을 맡은 후 매를 든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매를 들자 아이들이 놀라는 표정입니다. 아이들을 정리시킨 후 한 마디 했습니다. "학기 초에도 너희들에게 이야기 했듯이 선생님은 너희들이 자기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지금 모습 보거라. 자기 책상만 가지고 와서 앉고 오지 않은 친구의 책상은 저렇게 내팽개쳐져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아라. 너희들이 좀 늦게 등교했는데 너희 책상이 팽개쳐진 채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무거운 분위기에 눌려선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몇 마디 더 하고 책을 폈습니다. 아이들도 주섬주섬 책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읽기 시작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자니 처음 담임을 맡고 나서 아이들을 때렸던 기억이 납니다. 오래 전의 이야기지만 난 아직도 그때의 마음을 잊지 못합니다. 3월 중순쯤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준비할 쯤 몇몇 아이들이 지각과 결과를 자주한 적이 있습니다. 몇 번 말로 타일러도 그때뿐 개선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먼지 털이개로 엉덩이 대여섯 대씩 때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을 때리다 말고 난 화장실로 내빼야 했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때리면서도 '내가 왜 이 아이들을 때려야 하지. 말로 할 수 있었는데…'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더니 결국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감정을 달래야 했습니다. 생각하면 좀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때 아이들은 웃으며 맞았는데 선생이란 사람은 울컥했다는 게 창피하기도 하고 영 아귀가 맞지 않습니다. 그 뒤 아이들의 반응에 난 감동 아닌 감동을 받았습니다. 엉덩이 몇 대씩 맞았던 아이들이 교무실로 찾아와선 자기들 때리느라 어깨가 아팠을 거라나 하며 어깨를 주무르고, 음료수를 사 가지고 와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잘 할게요. 선생님 마음 푸세요" 위로를 하더니 급기야 짓궂은 한 녀석이 "에이, 선생님 울었죠? 우린 웃었는데… 어떻게 때리는 선생님이 울어요"하며 깔깔거리고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때 그 아이들의 행동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아무리 저희들을 때린 선생의 진정성을 알았다 해도 맞고 나선 그렇게 애교를 떨고 오히려 위로해주는 녀석들을 말입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를 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도 아이들에게 처음 만나 한 말이 "너희들에게 매를 대지 않겠다."입니다. 이렇게 말을 해놓으면 어떤 녀석은 그걸 이용하려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늘 그런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가끔 아이들은 매를 대서라도 잡아야 한다는 소리를 듣곤 합니다. 필요할 때도 있긴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매를 들지 않은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아주 단순한 것이지만 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 아이들을 때리지 않습니다. 가끔 화를 내긴 하지만 말로 설득하고 설득합니다. 내가 내 아이들에게 매를 들지 않은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그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고, 말로 해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고 믿음이 없다면 여러 번 매를 들었을 겁니다. 내가 내 자식들은 사랑하고 믿어서 안 때리는데 남의 자식이라고 때린다는 게 어쩐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불가피하게 매를 드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미리 약속을 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평소 내 생각 때문입니다. 힘에 의해 말을 듣는 것은 결국 자율적인 인간이 아니라 타율적인 인간을 만든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알아서 행동하는 사람만이 자율적인 인간이 되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평소 믿음 때문입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들이 벽에 부딪칠 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지나고 나면 옳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오늘 손바닥 한 대씩 때렸지만 마음이 개운치 못합니다. 그건 10초만 더 생각하고 조용히 말로 했어도 해결되었을 문제인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출근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비는 게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게 하고,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을 미워하지 않게 해달고 빕니다. 미움 대신 사랑하는 맘을 달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지난 10년간 대학 서열의 변화는 중상위권 이하의 학교들 사이에서 주로 이루어져 왔으며 상위 30% 이상 대학에서는 거의 서열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대학 서열의 변화는 1998년 이전 더 활발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서열의 고착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영 건국대 교수는 5일 '공공경제 2006년 1호'에 게재한 '수학능력 시험 실시 10년간 대학의 서열 변화' 논문에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대학별 학과별 평균 수능점수 자료를 활용해 대학의 서열변화를 고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수능시험을 기준으로 각 학교들을 10분위로 나눠 분위간 이동을 살펴본 결과 상위 1~3분위 보다는 그 아래에서 서열의 변화가 많이 일어났고, 1999~2003년의 변화가 1994~1998년의 변화에 비해 훨씬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1~3분위의 지위는 최근에 더 강화되는 추세라고 그는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수능성적 상위 10%안에 드는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학교의 수는 1998년까지는 늘어나다가 그 이후로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2000년 이후에는 이 같은 학교가 새로 등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교대와 의대가 상위 10% 학생의 상당수를 흡수했고, 특히 자연계에서 수능시험 초기에 상위 10%의 학생을 선발할 수 있었던 대학 중 의대가 없는 대학 상당수가 상위 10%의 학생을 포함하는 대학군에서 탈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인지도가 높은 학교들 사이에서 서열의 고착화가 오히려 더 강하게 이뤄지고, 전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열이 형성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일단 상위 10%의 학생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 학교들은 이후에는 상위 성적의 학생들을 다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학부제가 도입되기 전인 1996년까지의 수능평균 점수자료를 활용해 학교의 서열이 학과 서열까지 결정하는 지 여부를 본 결과 이 같은 현상은 부분적으로 완화된 대신 경영학과와 의예과 등 전공서열이 그 자리를 대신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도별 학교내 학과별 수능평균 점수를 보면 연도별로 순위의 변화가 가장 빈번히 일어난 학과는 경영학과와 의예과였다. 이는 학교별 학생 수준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어 몇몇 학과의 경우 대학 간 차이가 무의미할 정도로 전공 자체의 인기가 높아졌으며 향후 전공서열화의 중요성이 커질 것임을 암시한다고 그는 분석했다. 김 교수는 대학의 행태와 서열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서열은 대학의 재정적 측면의 노력보다는 학교의 위치와 규모 등의 요인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인당 교육비의 증가나 우수 교수진의 확보, 교수들의 연구성과는 서열의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교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도내 교원 1만2천475명 가운데 36.7%인 4천579명이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데 이는 2001년 3천269명(27.8%)에 비해 5년 사이 1천310명(8.9% 포인트)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등교원의 경우 3천2백62명(45.6%)이 석사 학위를, 82명(1.2%)이 박사 학위를 획득하는 등 절반 가까운 46.8%가 석.박사였다. 또 초등교원도 석사 학위 소지자가 23%인 1천223명, 박사 학위 소지자도 11명(0.2%)이나 됐다. 특히 여성 교원의 경우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5년 전에는 732명으로 전체 여성 교원의 13%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천622명(24.6%)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초등교원은 5년 전 215명에서 643명으로 3배가 증가했다. 이처럼 석.박사 학위 소지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새로운 학문 습득으로 교수-학습법을 발전시키고 복수자격증 취득 등 자기발전을 꾀하려는 교원이 늘고 있으며 교육대학원의 계절제 운영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