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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고교생과 대학생의 33.9%가 우울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경기지역 거주 16-60세 일반인 3356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및 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 전체 조사대상자 가운데 우울증세를 보인 사람은 17.4%(중증 8.3%)로 나타났으며, 연령층별로는 고교생 21.9%(중증 10.7%), 대학생 12%(중증 4.3%), 성인 9.6%(중증 5.3%)로 고교생의 우울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 우울증은 입시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병원측은 분석했다. 특히 우울증세를 보인 사람 가운데 30.8%는 2차 조사에서 조울증으로 판명됐으며, 고교생(33.7%)과 대학생(32.3%)의 조울증이 성인(16.4%)에 비해 높아 젊은 우울증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울증은 우울한 시기와 기분이 들뜨는 시기, 정상적인 시기가 각각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우울증과 증세가 비슷해 판별이 어렵고 조울증을 우울증으로 오인해 치료하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기분장애클리닉 하규섭 교수는 "자살률을 보면 우울증 환자가 5-10%인데 비해 조울병 환자는 10-15%로 높다"며 "경미한 수준의 조울병은 인구의 3-5%가 겪는 아주 흔한 장애로, 만성화되기 전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8일 "동북아역사재단 설립, 휴대전화 소지 수능 부정행위자 구제, 학교용지 등과 관련된 3개 민생법안은 이번 회기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낮 기자간담회에서 "사립학교법을 걸어서 국회의 모든 일정을 스톱시키는 것은 심한 것 같다"며 "이들 3개 법안은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모두 찬성하는 내용인데도 사립학교법 논란으로 인해 법안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휴대전화를 소지해 시험장 질서유지 위반을 한 38명의 수험생에 대해 당해시험만 무효로 하고 올해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법안은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이 발의한 것이고 여야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용지 관련법안도 국회 통과가 미뤄지면 판교지역 학교 용지 확보에만 4천500억원의 돈이 더 들어간다"며 법안통과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또 "중국,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종합적ㆍ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설 전담기구 설립이 동북아역사재단법 통과가 늦어지면서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아울러 삼성이 헌납한 8천억원의 운용주체 문제와 관련, "재원의 모체가 이건희장학재단이기 때문에 장학재단을 관리하는 교육부가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중론을 모으는 과정관리를 맡고 있다"며 "장학재단 이사진를 구성하기 위한 이사 추천위원회를 어떤 분들로 할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사 추천위원은 각계 각층의 신망받는 인사 10명 안팎이 적당할 것 같다"며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구성을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의 날’은 경찰이,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들이, 하물며 군인들까지 ‘국군의 날’에는 하루를 쉬면서 위로받고 모두 함께 그 노고를 생각한다. 그러나 ‘스승의 날’은 어떤가. 학부모에게는 촌지와 선물에 대한 부담을 주는 날, 교사에게는 교육부와 언론이 싸잡아 사기를 꺾는 날, 학생들에게는 그저 일년에 한번 있는 그렇고 그런 날....... 금년도 스승의 날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휴업을 하는 것 같다. 이를 두고 ‘오죽했으면 학교 문을 닫겠느냐’는 교육현실에 대한 교단의 서글픔과 함께 사회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찬반론으로 분분하다. 이맘때만 되면 언론과 학부모단체가 앞 다퉈 촌지수수 등 교육부조리 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등 오히려 교직사회의 사기를 꺾는 현상이 반복됨으로써 이래저래 스승의 날, 정작 우리는 피곤하고 괴롭기만 하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하여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것을 도덕의 기본으로 삼았다. 심지어 자신의 족보에조차 부모 다음에 스승의 이름을 기록하여 대대손손 그 은혜를 잊지 않으려 했다. 옛날 학동들을 가르치던 서당에서는 배우던 책 한 권을 떼면 ‘책거리’ 또는 ‘책씻이’라 하여 학부모가 음식을 장만, 스승인 훈장을 위로하고 같이 공부하는 아이들과 기쁨을 나누는 잔치를 베풀었다. 유월 유두일에는 회초리를 만들어 스승에게 기꺼이 바치며 매를 들어서라도 자녀들을 바로 가르쳐달라고 당부도 했다. 사실 스승의 날은 우리 교사를 비롯한 교단에서 주장하여 만든 날이 아니다. 1958년 충남 강경여고 청소년 적십자단원들(RCY) 등 제자들이 병환 중에 있는 현직 선생님과 퇴임한 옛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문하는 봉사활동을 벌이면서 자발적으로 만든 기념일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제자들이 스승을 위해 만든 기념일에 스승이 괴롬을 받는 날이 된 것은 정말 아이러니하다. 모 일간지에 소개된 미국 스승의 날 풍경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5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 화요일인 미국의 스승의 날은 당일은 물론 한 주간 ‘스승에 대한 감사 주간(Teacher Appreciation Week)’으로 정하여 기념한다고 한다.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매일 다른 ‘선물(surprise)’ 을 가져가도록 지도하고 교육청과 학부모-교사협의회(PTA)는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생들이 준비할 선물 내용을 미리 알려준다. 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즐겁게 꽃이나 감사카드 등 부담 없는 선물을 준비하고 교사들도 고맙게 받는다. 이렇게 부모가 앞장서서 자녀들의 스승 존경의 마음을 가르치는 것이다. 감사의 마음은 없고 ‘자식 둔 죄’라며 고민을 하면서 남의 눈치를 보고 자녀들 앞에서 스승을 헐뜯고 폄하하는 우리의 학부모들, 때맞춰 공무원행동강령을 빙자하여 교사들을 감시하는 교육청과는 사뭇 차원이 다르다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우리학교는 이날 수학여행과 야영수련을 떠나고, 3학년은 소풍을 간다. 우리 역시 모두 학교를 떠나고 문을 닫는 것이다.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것은 유감이지만 이는 교사들이 떳떳하게 촌지를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자존심을 꺾어가면서까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할 수밖에 없을까 한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교육이 무엇인가?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깨우치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 아닌가. 교육을 별난 것으로 착각하고 교육 때문에 말이 많고, 교육이 잘못되고 있다고 걱정들을 한다. 태어나서 보고 · 듣고 · 느끼고 · 행하는 모든 삶의 과정이 교육이다. 말을 배우고 문자를 익히며, 예의를 배우고 역사와 전통을 익히며, 선행 경험을 모방하고 활용하는 모든 과정이 교육이 아닌가. 그런데 왜 사람들이 가정교육이나 사회교육에 대한 책임은 잊어버리고 학교교육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며 야단들인가? 요즈음 우리 교육이 과정과 내용, 절차는 너무 소홀하게 다루면서 오로지 어설픈 점수 획득에만 치중되어 있는 느낌이다. 어떻게 하든지 점수만 얻어서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지위만 얻으면 그만이다는 생각으로 국민들의 생각이 가득하기 때문에 학교가 끌려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우리 교육이 바로 서려면 점수위주 출세위주의 가치관에서부터 국민들의 생각이 벗어나야 한다. 최근“교사를 쓰레기만도 못한 사람”으로 폄하한 기사로 인해 교사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잘 낫건 못 낫건 제 부모는 제 부모요, 자신을 가르친 스승은 스승이다. 부모가 없었다면 어떻게 자신이 태어났고, 스승이 없었다면 어찌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을까?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한 사람의 말과 글이 수많은 사람들을 속상해 하고 본의 아니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피해를 보게 한다면 이를 자제할 수 있는 미덕도 배워야 한다. 세상은 어느 누구 한 사람의 뜻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각급 학교는 신학기를 맞아 분주한 3-4월을 보내고 이제 한 숨 돌리며 조금 안정을 찾아가려 한다. 5월 중간고사 준비도 해야 하고 각종 행사도 치러야 한다. 그런데 또 고등학교는 고사원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라고 한다. 공개 못할 것도 없지만 공개 후에 나타날 수 있는 파장을 곰곰이 생각해 보고 하는 소리인지 모를 일이다. 오랜 기간 엄청난 비용과 전문 인력을 동원하여 철저하게 검토하고 분석하여 치룬 수학능력 고사도 시험을 치루고 나면 언제나 문항 작성이나 정답에 오류가 나타나곤 하였는데, 아무런 비용도 인력의 지원도 없이 학교 자체에서 작성하여 치루고 있는 고사 문제를 인터넷에 공개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과연 생각이나 해보고 하는 소리인가? 물론 완벽한 문제를 작성하여 고사를 치르면 그만이겠지만 그가 어찌 그리 쉽겠는가? 우리나라가 치르고 있는 각종 국가고시에도 수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에서 말이다. 그리고 학교는 이미 시험 문제지를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공개하고 있는데 왜 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또 이중 공개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가뜩이나 점수 1점을 더 얻기 위하여 동분서주 뛰고 있는 우리 교육 현실을 생각한다면 득 보다 실이 많을 것은 뻔한 이치가 아닌가. 시험 문제 출제 오류로 인해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공방을 벌인다면 이를 누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지적 소유권 분쟁 문제는 또 어떠하겠는가? 우리 교육 현장은 정말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게 되기 쉽고 우리가 바라는 공교육의 내실화는 더욱 멀어지기 쉽다. 소 뿔 고치려다 소 죽이는 격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공부를 왜 하는가?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자아를 실현하며, 남을 위해 무엇인가 이바지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 공부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아닌가. 어떻게 하든지 남을 이기고 자신만 편안하게 살아가려 한다면 교육의 지향점이 잘못된 것이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자제하고 억제하며, 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게 해야 한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교육에 투자하고도 오히려 삶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는 교육이 공존의 원리를 가르치기보다는 공멸의 길을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을 보라. 자연은 시기하고 경쟁하지 아니하며, 주어진 조건 속에서 서로 돕고 베풀며 살아간다. 자연을 보고 배우자. 지금까지 인간의 삶을 한없이 편리하게 해준 과학의 원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자연에서 얻어낸 산물이다. 자연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원리를 가르쳐주고 있다. 자연은 손 이익을 따지지 않고 그냥 그대로 협력하며 살아갈 뿐이다. 바른 교육은 잡다한 지식을 많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원리를 찾아내고 이를 행하게 하는 일이다. 불언지교(不言之敎)라 하였던가. 예로부터 가르침에는 말이 필요 없으니, 자연을 바로 보고 배우면 된다. 자연은 가장 위대하고 큰 스승이기에 말이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중학생의 수학 학력은 식사를 빠뜨리지 않고 먹는 중학생의 6할 정도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카와사키시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학습 진단 테스트와 학력 상황 조사의 상호 분석에 따르면 모든 교과에서 ‘반드시 먹는다’는 학생의 정답률이 ‘먹지 않는다’는 학생의 정답률을 웃돌았고 특히 수학과 영어에서는 차이가 현저했다. 학력 상황 조사는 생활 습관이나 학습 의식을 앙케이트 형식으로 응답하는 것으로 시교육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시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력 진단 테스트와 동시에 실시했다. 중학생의 아침 식사 섭취 상황과 각 교과의 정답율 비교에서, 수학은 ‘반드시 먹는다’라고 대답한 학생의 평균 정답율이 61%, ‘먹지 않는다’는 38%로 격차가 컸다. 또 영어는 ‘반드시 먹는다’가 61%, ‘먹지 않는다’가 43%였다. 성적 차이가 작았던 것은 국어로 각각 66%, 55%였다. 가정에서의 공부 실태는 수학은 ‘숙제 외에도 매일 공부한다’는 학생의 정답률이 70%, ‘숙제가 있어도 별로 공부하지 않는다’는 학생은 38%로 가장 차이가 벌어졌다. 또한, 아침 식사를 제대로 취하는 등 생활 습관을 확실히 하고 있는 학생은 학습 의욕도 높다고 하는 결과가 나왔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사 결과를 자세하게 분석해 학생들의 학습지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 학교는 오늘부터 5월 2일까지 나흘에 걸쳐 중간고사를 실시합니다. 오늘은 그 첫날인데요, 아이들의 열기에 교실 안이 후끈후끈합니다. 특히 1, 2학년은 내신에 따라 대학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한 문제도 소홀하게 대할 수가 없답니다. 새벽같이 등교해선 안광이 지배를 철할 정도로 열심히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아이들 모습이 경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혹시라도 있을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님들까지 시험 감독에 참여할 정도로 요즘 학교 시험은 삼엄합니다. 모쪼록 아이들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충격적인 학교내 폭력사태가 재발하자 경찰력을 동원한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파리 인근 이블린 도(道)의 포르슈빌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여교사가 한 학생(18)에 의해 구타 위협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이 학생은 잦은 지각으로 지적을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경찰에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교사가 다치지는 않았지만 문제의 장면이 다른 학생의 휴대전화에 녹화돼 주변 마을들로 유포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파리 인근 에손 도의 한 고교에서 여고사가 문제 학생에 의해 흉기에 찔린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질 드 로비앵 교육장관은 학교안에 경찰관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쟁을 불러 일으켰었다. 로비앵 장관은 이번 사건 직후에도 "학교와 경찰간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학교내 폭력문제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 개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로비앵 장관은 "학교내 사건에 최대한 차분하게 대응토록 한 관련 규정(1998년)의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경찰과 교육부가 구분돼야 한다는 기존의 방식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내년 교원 임용시험부터는 장애인이 구분 모집되면서 장애인 교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서울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이런 내용을 담은 일자리 창출 종합방안을 보고했다. 이 종합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교직이 장애인 의무고용 예외직종에서 제외됨에 따라 2007학년 교원임용 시험부터 장애인을 구분 모집하고 이에 대비해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정부는 또 간호사의 해외취업 지원을 위해 3년제 전문대 간호학과 졸업자는 4년제 대학의 4학년에 편입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2010년까지 5개 안팎의 국립대학에 대한 특수법인화를 추진해 대학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외국자본 유치와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 산학협력단이 지적재산권 등을 출자해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하는 기술지주회사 제도를 올해안에 도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재정을 통한 일자리 지원의 경우 단기 일자리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능한한 줄이고 각 부처가 제도개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개발할 경우 예산에 반영해주기로 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8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용지를 확보하려는 계획이 사립학교법을 둘러싼 국회 파행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로 인해 판교지역에서만 4천500억원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장혜옥 위원장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특히 판교지역의 경우 토지매입비가 너무 비싸 초ㆍ중학교의 경우 조성원가의 25% 수준까지 학교용지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하도록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며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시설 확충을 위해 공영개발 사업자가 공급하는 학교용지 가격을 조성원가의 50~70% 수준으로 낮추고 판교의 경우 예외적으로 초ㆍ중학교는 조성원가의 25% 수준까지 대폭 인하하는 내용의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판교지역의 원활한 택지개발을 위해서는 4월 국회 통과가 시급하고 미뤄질 경우 판교지역 19개 학교 4천462억원 등 연간 7천366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특히 현재 시행 중인 각종 택지개발 사업들이 이 법안의 적용을 받지 않기 위해 편법으로 조기 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중국 및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최근 일본의 독도 침해와 영유권 주장에 대해 종합적ㆍ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설 전담기구 설립이 동북아역사재단법 지연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학생이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명문 예일대에서 아시아 학생으론 처음으로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 27일(현지시간) 예일대 학생지인 '예일 해럴드'에 따르면 역사학을 전공하며 3학년에 재학중인 최재훈(21.미국명 Emory Choi)씨가 최근 실시된 총학생회장 투표에서 래리 와이즈 후보를 230표 차로 제치고 1년 임기의 예일대 학생회장에 당선됐다. 결선 투표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승리한 최씨는 올 가을 시작되는 2006∼2007 학년도의 예일대 학생회(Yale College Council)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 최씨는 '예일 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태권도를 배웠다. 때로 친구들을 부를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 나를 보호할 수 있다"면서 (필드하키 등의 라이벌인 인근) 퀴니피악 대학도 태권도 정신으로 제압하겠다고 장담했다. 최씨는 학생회 운영방침에 대해 "예일대 학생의 학내 생활을 개선하는데 최우선 순위가 두어질 것이며, 재정지원 개혁 역시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될 것"이라면서 "위대한 아티스트들을 캠퍼스에 초대하거나 학교 당국과 협력해 사회 정의 문제를 다루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미국 대통령이 누구냐'는 질문에 최씨는 "존 애덤스 대통령"이라면서 "그의 키가 나만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01년 설립된 예일대는 미 동부 코네티컷주의 뉴헤이븐에 소재한 명문 사립대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대학. 같은 아이비리그인 하버드대와 달리 보수적이고 귀족적인 학풍을 갖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최씨는 한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다시 미국에 건너가 보스턴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2학년 때 예일대에 입학했다. 최씨는 주류 제조업체 무학의 창업주인 최위승 회장의 손자다.
"대통령 할아버지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아요. 하인즈 워드 아저씨 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래요" 전남 나주 노안초등학교 코시안(한국인과 아시아인이 결혼해 낳은 2세) 학생들. 이들은 5월 5일 어린이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다름 아닌 청와대 초청을 받아 어린이날에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기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초청 받은 코시안 학생은 1학년 2명, 2학년과 6학년 각 1명, 3학년과 4학년 각 3명 등 모두 10명. 이들 중 일부는 '외국인 엄마'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하고, 급우 23명도 동행한다. 엄마가 필리핀 사람인 이모(11.4년)양은 28일 " TV에서만 보던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대통령 할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 날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마가 일본 사람인 김모(11.4) 양도 "친구들과 서울 구경도 할 수 있어 좋다"며 "잊지 못할 어린이 날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들 코시안 학생은 일부 일반인들의 선입견과 달리 학교 생활 적응을 매우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안초교 임동민 교감은 "코시안 학생들은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점 외는 일반 학생들과 다를 바가 없다"며 "언어 등 학교 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시안 학생들과 부모들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갈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사회적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 신안군 낙도 초.중학교 연합 섬드리 합창단원 22명도 어린이날 코시안 학생들과 함께 초청을 받아 청와대를 방문한다.
지난 2월 명예퇴직하신 강명자 선생님의 따뜻한 손길이 퇴직 후에도 저에게 계속 미치며 어려울 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선생님이 계시기에 소개하며 그분의 따뜻한 손길을 더듬어보고자 합니다. ‘여자수자(與者受者)’란 주는 사람(與者)과 받는 사람(受者)을 말하는데 나는 늘 수자(受者)이고, 그분은 언제나 여자(與者)인 평생 잊지 못할 분이 한 분 계신다. 그분을 처음 만난 건 97년 3월이었다. 언양여상에 같은 날 발령 받아 함께 연구부에서 마주 보고 생활하게 되어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그분은 사실은 여자(女子)이면서도 여자(女子)가 아닌 여자(與者)다. 1년 동안 함께 근무하면서 무엇이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베풀기만 한다. 내가 잘 생긴 남자도 아니고 매력을 줄 만한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보잘것없는 사람인데도 말이다. 나뿐만 아니다. 8시가 되어 출근하고 있노라면 사흘이 멀다하고 빵이며, 우우며, 과일이며, 정성이 담긴 떡이며, 각종 차며.... 너무 많아 헤아릴 수조차 없다. 특히 기억나는 건 학교 사택에서 자취하며 고생한다고 김치를 손수 정성껏 담궈 온 것과 97년 11월 울산여고에 수능시험 감독으로 갔을 때 식사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김밥과 과일을 가지고 와 동료교사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던 일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항상 나는 수자(受者)이고 그분은 언제나 여자(與者)인 것은 함께 근무했던 1년 동안만이 아니다. 98년 3월 1일자로 시교육청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도 그 베품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횟집에서, 쌈밥집에서 저녁을 대접하는가 하면, 교육청에 같이 근무하는 분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라고 찰떡을 해서 음료수랑 보내오는 것도 수차례나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분에게는 번번이 수자(受者)가 되고 만다. 그분은 음악 선생님이시고 저보다 나이가 2살 위인 강명자 선생님이시다. 뛰어난 미모의 여성은 아니더라도 여걸(女傑)인 것은 분명하다. 내가 늘 수자(受者)가 되어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 말은 아니다. 그의 풍기는 모습은 남자로 태어났다면 대장부(大丈夫)로 불릴 만큼 덩치가 크고 가슴은 넓다. 여장부(女丈夫)란 강 선생님 같은 분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외모에서 풍기는 것만이 아니다. 강 선생님은 크고 작은 길흉사에는 거르지 않고 약방 감초처럼 꼭 나타난다. 특히 흉사에는 여자의 몸으로 오기 힘든데도 잘 빠지지 않는다. 99년 1월 저의 부친상에도 울산서 그 먼 마산까지 남자 선생님들 속에 끼여 있었다. 다음달 함께 근무했던 석구환 선생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역시 그 곳에도 남자 선생님들 속에 혼자 여선생님을 대표해서 앉아 있었다. 좋은 일 궂은 일 할 것 없이 빠지지 않는 그분! 강 선생님의 봉사활동 영역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들은 이야기지만 동네에서는 선생님이라고 점잔빼지 않고 동네 아줌마와 어울려 음식과 정담을 나누기도 하며, IMF 한파로 생활이 어려워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등을 돌리지 않고 쌀을 팔아 주며 격려했다는 사실은 봉사정신이 투철한 여걸(女傑)이 되기에 충분했다. 내가 ‘98 교원컴퓨터 야간연수 담당자로 울산공고 멀티미디어실에서 밤늦게 수고한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와서 두 주 동안이나 ‘컴맹인 내가 컴퓨터를 배워야 한다’며 청강생으로 컴퓨터연수도 받으시며 김밥이랑 간식을 싸다 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강 선생님의 베품, 사랑, 격려 등은 타고난 성품이 아니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데 분명 정신 나간 사람은 아니고 보통 사람이 받지 못한 부모로부터 받은 거룩한 유산일 것이다. 강 선생님이야말로 참된 베품의 모범자이다.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아무런 동기도 없이 그저 베풀고 싶어 베푸는 순수한 베품의 실천자이다. 그러기에 강 선생님은 나의 스승이 되기에 충분하며 나의 누님이 되기에도 충분하다. 잘 베풀지 않으면서도 간혹 여자(與者)의 위치에 설 때, 은근히 기대하는 얄팍한 심성을 지닌 나를 꾸짖어 주는 스승! 여자(與者)가 되어 꼭 내색을 하고 마는 나를 꼬집어 주는 스승! 베풀고 싶은 마음은 가졌어도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무관심했던 나에게 관심을 갖도록 격려해 주신 누님! 강 선생님은 조그만한 가식이나 이기적인 동기를 찾아볼 수 없다. 가식 없고 꾸밈없는 관심과 사랑,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손길! 이 손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기쁨을 주고 희망을 주고 용기를 준다. 어려운 시기에 더욱 생각나고 진한 여운을 맛보게 되는 건 그분이 남긴 흔적이 너무 고귀한 때문이 아닐까? 강 선생님의 진한 향기 풍기는 인간미는 단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때문만은 아니리라. 시간만 나면 독서에 몰두하는 선생님이었기에 틀림없이 어떤 분이 낡은 건물을 볼 때마다 무료로 페인트를 칠해주었다고 하는 미담 등을 책을 통해 읽었을 것이고, 어느 신문 기사 중 자원봉사자의 중년 부인 미담사례-매주 이틀씩 병원에 들려 안내방송도 해주며,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 등-도 읽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평생을 억척같이 번 재산을 유산으로 물러주지 않고 대학교의 장학금으로 내놓았다는 기사. 어떤 직장인이 퇴근길에 꼭 종합병원의 병실에 들러 환자들을 위로해 주고 간다는 기사. 암 말기 환자들만 찾아 말친구가 되어 주면서 격려해 주는 어떤 노옹의 기사 ... 등을 무수히 많이 접하였으리라. 이와 같은 것들이 물러 받은 유산 위에 알파로 작용하여 더 훌륭한 여장부(女丈夫)로 거듭나게 했을 것이다. 이 유산은 아마 사랑하는 딸이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강 선생님의 유산 위에 딸 특유의 알파가 작용하여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한때 방어진 울기등대 안에 있는 연수원의 숙소에서 생활하는 덕택에 대왕암에서 자주 동해의 일출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하루는 약간의 구름 속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게 되었다. 이 장면은 40평생 처음 보는 예술적 가치가 높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왔다. 찬란하지 않으나 곱기 짝이 없고, 구름 가린다고 태양이 머뭇거리지 않고, 중도 포기하여 떨어지지 않고 불평 불만하지 않고, 이탈하지 않으면서 평상시와 같이 떠오르는 모습. 구름 속에 떠오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일출. 그 엄숙하고도 장엄한 광경은 직접 눈으로 지켜보지 못한 사람은 느껴보지 못할 것이다. 은근한 아름다움. 구름 속을 수놓으면서 퍼지는 햇살의 너그러움. 출렁거리는 푸른 바닷물마저 감동되어 붉은 물결로 동화되는 모습을 구름 속의 일출 광경에서 다 볼 수 있으니 그 기쁨 무어라 표현해야 좋을까? 강 선생님! 베푸는 것 보고 배아파하고 이간질하고 돌아서서 험담하는 자 있어도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처럼 그 빛이 찬란하지 못해도 머뭇거리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후퇴하지 말고 이탈하거나 변색되지 말고 평상시와 같이 은근함과 너그러움으로 구름과 같은 회색의 사람들에게 불겋게 물들여 그러한 자들도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에 동참시키고, 나름대로 자부심과 자존심을 갖고서 제멋대로 살아가는 자도 누님의 햇살아래 동화되어 더욱 예술적 가치가 있는 차원 높은 한 폭의 작품을 완성해 나에게 선물해 주시구려.
이영관 리포터의 교육사랑 칼럼집 출판 기념회가 어제 수원에서 있었습니다. 가족, 은사님, 교육가족, 한교닷컴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영관 리포터께서는 더욱 젊어 보이고 날씬해진 모습으로 활짝 웃으며 반가이 맞아 주셨습니다. 강병구 국장님께서 경과보고를 해 주셨고 저는 이영관 리포터를 만났던 날의 감동을 소개했습니다. 리포트를 올리다 보면 좋은 의견에 감탄하기도 하고 직접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할때가 있지요. 이영관 리포터가 만나 뵙고 싶은 사람중의 하나였습니다. 이영관 리포터의 사인이 들어 있는 책을 선물로 받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원장:김명수)에서 4월 27일 오후2시 교원 연수 관 합동강의실에서 제1차 교장자격연수생 25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원대학교 최병모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방과 후 학교」운영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교육토론회를 가졌다. 3시간여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방과 후 학교의 효율적인 운영” 이라는 제(Ⅰ)주제 발표자인 김명수(종합교육원 원장)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김원장은 정책입안과정에 책임자로 참여한 분으로 개념과 목적, 운영, 프로그램 내용을 비롯하여 운영현황과 문제점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비교적 심도 있게 주제발표를 하였다. 주제발표(Ⅱ)를 해준 이남희 교장(전남 담양남초등학교)은 “방과 후 학교 어떻게 운영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교현장에서 시범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실천한 내용과 학교현장에서 들어난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현장중심으로 실질적인 내용들을 파워포인트를 통해 소상히 발표해 주었다. 휴식시간을 갖고 첫 토론자로 나온 권영희(부산 남문초등학교 교감)은 “방과 후 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학교현장의 문제점으로 강사선정, 학교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였다. 두 번째 토론자인 김영용(전남 전원초등학교 교감)은 “보육과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 방과 후 학교 기능 중 보육기능은 학교에 맡기는 것보다 국가가 맡아서 해야 하고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운영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며 농산어촌의 방과 후 교육 활동 운영모델(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의견과 성공을 위한 순으로 토론을 하였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온 김덕진 장학사(충청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는 “방과 후 학교 활성화의 관건은 무엇이고 어떻게 운영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는데 교육청에서 방과 후 학교 업무를 맡은 실무자로서 느끼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참석자에게 질문을 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부족한 교실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기존의 특기적성과는 무엇이 다른가? 사교육기관으로 부터의 압력은? 현직교사의 강사료 문제, 인근학교와의 협력문제, 퇴근이후의 운영문제, 학생안전 및 생활지도 문제, 지원활동문제 등 실무자다운 내용으로 토론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온 남기종 교감(경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은 “방과 후 학교 운영 방향에 대해 양극화와 학력격차 해소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교육의 연장선에서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하고 운영에 대한 책무 수행을 학교에만 기대해서는 안 되고 학교 급별, 지역 환경에 따른 모델을 개발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참가자의 질의응답이 많이 나왔고 참신한 의견도 나왔는데 연구시범학교에서 나온 결과가 대부분 그 효과를 양적으로 보고하는데 그보다 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내용과 초등학교 대학까지 연계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며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을 개선하면서 운영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데 동의하였다. 전국에서 모인 교장자격연수를 받는 교감 선생님들이 한자리에서 학교현장에 닥친 현안을 마음 터놓고 토론한 뜻있는 자리였다.
며칠전 경기도 교육청관내 학교들이 학부모 급식도우미활용에 강제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적이 있다. 물론 이 부분에서 완전한 강제성을 띠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에는 성적조작비리가 적발되면서 일선학교에 시험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이유로 정규고사에서 감독교사 증원, 시차제 시험실시, 학부모 시험감독 도우미 활용 등의 방안을 일선학교에 내려보내왔다. 이에따라 많은 학교에서 이들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다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감독교사 증원배치 대신에 학부모 시험감독 도우미를 활용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문제는 역시 학부모 동원에 있다. 당연히 자발적인 참여를 권하고 있지만 가정통신문을 내보냈을 경우는 거의 지원자가 없다. 최소한 학급수만큼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지원자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은 담임교사가 나서는 수밖에 없는데, 담임교사들이 전화통화등을 통해 학부모 도우미를 신청받게 된다. 이렇게 담임교사가 나서면 턱없이 부족하던 인원이 갑자기 많아지게 된다. 정규고사를 문제없이 실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담임교사가 나서더라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도우미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제를 둔다. 그렇지만 일단 부탁을 받은 학부모는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은 한 수락을 하게 된다. 이것이 잘못 부각되면 강제동원이 되는 것이다. 급식도우미 문제가 불거진 것도 결국은 이와 유사한 형태였을 것이다. 리포터는 지금부터 15년 전 쯤, 이미 학부모 도우미의 협조를 받아 시험감독을 해본 경험이 있다. 거의 1년동안을 그렇게 실시했었다. 처음에는 학부모의 지원이 폭주하여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러던 것이 기말고사에 가서는 절반의 지원자만 남았다.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학급수의 1/3도 채우지 못하여 3학년만 학부모 도우미와 교사가 함께 감독을 했다. 결국 2학기 기말고사에서는 학부모 도우미의 신청이 거의없어 이 제도는 1년을 못채우고 막을 내리게 되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학부모 도우미 시험감독은 올해까지는 그럭저럭 이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예전같은 경우가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급식도우미 동원처럼 강제적인 동원이라고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결국은 학부모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도 힘들어하는 시험감독, 그 감독을 학부모와 함께 한다는 것은 부정행위등에 대한 어느정도의 효과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효과보다는 학부모 동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율같은 강제동원'이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지난해에 발생했던 각종 성적비리 사건 중 교사의 시험감독 태만을 일어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시험감독을 강화하는 쪽에만 대책을 세우는 것은 옳은 대책이 아니라고 본다.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성적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두말할 필요없이 교사들의 의식개혁이다. 시험감독을 두명, 세명 확대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다. 학부모를 시험감독에 활용하는 자체는 좋은 방안이다. 그러나 학부모를 동원하는 과정에서 강제성은 띠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학부모 역시 학교측의 부탁을 무조건 수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자신의 사정과 계획등에 차질이 없을 경우에만 지원해야 할 것이다. 시험감독에 학부모를 활용하는 방안의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더 이상의 문제를 발생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함이다.
전통문화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는 곳이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아서 찾는 이가 적단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있는 강남의 복판 선릉역에서 선릉 릉원의 울타리를 따라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문화재보호재단 건물은 전통문화전수회관과 함께 쓰고 있어서 여기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이면 이 무료 공연이 열린다. 그것도 보통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공연이 아닌 전통문화의 대가들인 전통문화재로 지정된 분들과 그 수제자들의 공연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은 우리 나라 제일의 기능을 보유하신 분들의 평생을 바쳐온 예술의 진수를 온 정성을 다해 발표하는 자리이다. 이렇게 흔하기 볼 수조차 없는 분들의 공연을 매주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지만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니 않아서 공연장이 다 차지 않은 채 공연이 이루어진다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닌가? 만약 이런 분들의 공연을 예술의 전당 국악당 같은 곳에서 본다면 적어도5, 6만원은 주어야 하는 것이고, 특히 이 공연장처럼 오붓한 곳에서 본다는 것은 큰 공연장에서 S석 이나 다름없는 좋은 여건이어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참으로 보기 힘든 멋진 무대인 셈이다. 특히 학생들의 단체 관람을 예약하면 특별 공연도 해드릴 수 있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현장학습이나 체험학습으로 활용한다면, 최고의 명인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정말 특별한 만남이자 기회가 될 것 같다. 예약이나 문의는 02-3011-2164 나 www.fpcp.or.kr에서 하면 된다.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에는 [배뱅이굿] 전수 조교인 씨와 이수자 여러분의 배뱅이굿과 서도소리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국민은 물론 외국 귀빈이나 우리 문화를 알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소개한다면 참으로 멋진 공연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신학기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세월의 빠름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세월을 저축하면서 사는 게 아니라 까먹고 살고 있다 싶어 아쉽기만 합니다. 그러나 경륜을 쌓고, 보람을 쌓고, 희망을 쌓으면서 살아간다 싶으니 조금은 다행스럽고 안도가 됩니다. 새로 오신 선생님을 환영하고 신입생을 맞아들여 새로운 모습으로 새 출발을 시작했는데, 시작이 너무 좋은 것 같아 기쁨을 감출 수 없어 속내를 드러냅니다. 순진한 어린애 모양. 무게도 없이. 체면도 없이. 출발부터 잔잔한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쉽게 일어나지도 않는 감동이 서서히 일기 시작하더니 그칠 줄 모릅니다. 오전 8시부터 아침자습시간에 교실을 둘러볼 때마다 전 담임 선생님들이 입실하여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학생들이 골마루, 계단을 청소하는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뭉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에 볼 수 없던 일이니까요. 그리고 이제 제대로 돌아가나 싶었어요. 연세 많으신 선생님으로부터 젊은 선생님 할 것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아 학부모는 물론 울산시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교육이 한두 사람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선생님들의 합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교육은 이론과 말이 아니고 실천과 행동이구나 하는 생각도 가집니다. 학생부는 아침 7시 30분부터 나와 교문지도를 하는가 하면, 환경부는 아침 일찍 청소도우미와 함께 학교 안팎을 돌면서 청소지도를 하는가 하면, 교무실에는 일찍 등교하여 업무며 교재연구를 하는 모습들이 아침 봄햇살처럼 더욱 빛나 보이기도 합니다. 수업시간에 교실을 둘러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들의 열강하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감동을 먹겠구나, 오래오래 기억에 남겠구나, 좋은 선생님이라는 소리를 듣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선생님이란 학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수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우리 울산교육의 중점사항 중 하나가 학력향상인데 학력향상이 보충학습 한 시간 더하고, 조직적인 프로그램에 의해 이루어진다기보다 주어진 시간에 밀도 있는 알찬 수업에 의해 서서히 이루어진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만은 그 어느 것보다 우선시되어야 하고 중요시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수업이 밑거름이 되어 학생들의 학력은 신장되리라 봅니다. 하루 많게는 대여섯 시간까지 수업을 하고서도, 감기에 걸려 몸살기가 있으면서도, 어린 자녀들을 돌아보아야 하는 딱한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야자감독을 위해, 업무를 위해, 교재연구를 위해 밤늦게까지 남으셔서 활동하며 교실에서, 학년실에서, 휴게실에서, 교무실에서, 전산실에서, 골마루에서 학생상담을 하는가 하면, 학생들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시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면 벅찬 감동이 솟아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원한 감동의 샘물을 마시며 오랜만에 정화작용을 하게 됩니다. 학생이 있는 곳이면 낮이고 밤이고, 토요휴무든 휴일이든, 교문이든 운동장이든 교실이든 열람실이든 선생님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그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알아주는 이가 없다 하더라도 어김없이 시간, 공간을 초월하여 함께 계시는 동행교육이야말로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를 것입니다. 식물이 농부의 발자국소리를 들으면서 자라듯이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숨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선생님들의 숨은 정성과 노고가 머지않아 결실로 맺어질 것입니다. 그게 교육의 기본원리입니다. 선생님들의 숨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 계속, 오래 오래도록, 아니 영원 영원히. 우리 선생님들은 분명 밤하늘의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십니다.
국내 최초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학교가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U-스쿨 지정학교인 부산 대신초등학교의 U스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5월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U-스쿨은 무선인식(RFID) 전자신분증을 이용한 학생의 등하교 상황 실시간 문자통보시스템을 비롯, 무선 인터넷 기반의 태블릿PC(Tablet PC. 키보드 대신 스타일러스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 울트라모바일 PC(UM PC.모바일 상황에 적합한 윈도 기반의 휴대용 PC) 등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U-러닝 교육시설을 갖췄다. 또 교내 폭력.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시스템, 교실과 특별실에 설비되어 있는 각종 전원장치의 자동전원 공급 및 개폐를 포함한 시설.설비 관리시스템, 자동화 방송과 전자칠판과 같은 e-러닝 시스템, 학생들의 신체발육 측정.컨설팅으로 기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관리 시스템, 도서의 무인대출.반납 및 도난방지 시스템 등이 구축되어 있다. U-스쿨에는 25평 규모의 체험 및 홍보관이 별도로 구축돼 U-스쿨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직접 참여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2년간 연구활동을 거친 뒤 초.중.고교에 일반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U-스쿨 모델학교 구축.운영을 시작으로 학교에도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했다"며 "학교 생활의 편의 증대는 물론 학습의 질 향상과 함께 체계적인 학교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 교육청과 KT[030200]부산본부는 지난해 9월 'U-스쿨 구축 및 운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부산 대신초등학교를 모델학교로 지정, 지난해 11월부터 인프라 구축작업을 벌였다.
“70년대 중․고 시절 백인계 혼혈인 친구가 있었다. 그는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지만 자원해 방위 복무를 마치고 한국여성과 결혼했다. 토종보다 더 한국인임을 자처했던 그였는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 갈 무렵 미국으로 이민 갔다. 나는 ‘튀기는 일세는 영리하지만 이세는 바보가 될 확률이 높다’는 편견을 오랫동안 갖고 있었다. 이 편견은 고1 때 사회 선생님에 의해 주입된 것이다.” 이는 필자의 개인적 경험이지만 타 인종에 대한 편견과 냉대가 여전한 우리 사회 모습의 일단이 아닌가 한다. 하인즈 워드 붐을 타고 뿌리 깊은 순혈주의 의식에 대한 반성과 함께 결혼 이민 자녀의 교육권 보호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당장 혼혈인이라는 용어를 ‘결혼 이민자의 자녀’로 바꾸고 내년부터 교과서에 다른 인종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국적․영주권 취득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혼혈인에게 대입시 문호의 일정 비율을 의무 할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불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 자녀에게도 교육권을 보장하라는 시민단체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1998년 이전에는 국제결혼이 1~3%에 불과했으나 2004년부터 10%대로 늘어 급증세다. 그럼에도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혼혈인들 가운데 흑인계는 거의 대부분, 백인계는 41%, 아시안계는 10%가 여건만 되면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한다. 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법․제도 개선은 물론 그들의 유년, 청소년 시절을 책임지는 교육자의 역할이 막중하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5월 31일 치러진다. 과거나 현재나 교육은 지역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의 하나다. 벌써 후보자들 간 다양한 교육정책 방안을 놓고 벌이는 논란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흡수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교육계의 반발 와중에서 실시되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지방 선거 후보자들의 견해를 묻고 따지지 않을 수 없다. 형식요건으로만 볼 때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양대 자치체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는 교육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그러나 최근 초미의 쟁점이 되고 있는 통합 문제는 이 형식 요건의 기반마저 흔들어 ‘교육입국’을 무색케 하는 형국이다. 한국교총은 최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육 현장의 여론을 적극 수렴한 현안과제와 해결 대안을 담은 ‘2006 지방선거 교육공약 과제 건의서’를 성안해 여야 각 정당에 전달했다. 이 건의서에는 지역 단위의 중․장기 교육발전 계획 수립, 교육비 지원 확대와 지방 교육세의 탄력세율 적용, 학교 급식 지원 확대, 학교용지의 원활한 확보와 소요 경비지원, 단위 학교의 교육정보화 사업 지원, 영․유아 지원 확대, 실업고 및 지방대학의 산학협력, 학생 등하교 안전 보장, 교권 신장 및 예우 향상, 우수 교원 육성 및 지원, 지역단위 우수 학교 육성, 소외계층 학생 지원체계 강화 등 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할만한 20여 가지의 구체적 교육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교총이 제안한 공약 사항들은 하나 같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일선 교육현장의 당면 과제들이다. 5.31 지방선거를 통해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지방 자치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들과 여야 정당들은 교총이 제안한 ‘선거 공약과제’를 적극 수용할 것을 거듭 요망한다. 또한 교원들은 물론 교육가족들은 한 표를 행사하기에 앞서 각 후보자의 교육공약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