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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실시된다. 수능시험의 경우 원하는 영역 및 과목을 선택할 수 있지만 대학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따라 응시를 하지 않으면 지원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원서를 접수할 때 선택한 영역 및 과목에 대해서는 추후 수정이 불가능한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청솔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은 자연계 지원자의 경우에는 수리 '가'형과 '나'형에 대한 선택 여부이며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영역에서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잘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연계 모집단위 중 수리 '가'형을 지정한 대학은 건국대(서울)와 경북대, 경희대(서울), 고려대(서울ㆍ조치원), 국민대, 단국대(서울), 부산대, 상명대(서울),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서울ㆍ원주),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중앙대(서울ㆍ안성), 충남대, 포항공대, 한양대(서울ㆍ안산), 한국외대(용인), 한국정보통신대, 홍익대(서울ㆍ충남) 등 30곳이다. 수리 '가'형의 심화선택 과목의 경우에는 대부분 대학이 자유롭게 선택토록 하고 있지만 서울대 자연대(의예ㆍ수의예 포함)와 공대는 미분과 적분 과목을 지정해 놓았다. 의예ㆍ치의예ㆍ한의예ㆍ수의예ㆍ약학 계열에서 수리 '가'형을 지정한 대학을 모집단위별로 보면 의예과는 가톨릭대와 계명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한양대 등 21곳이다. 치의예과는 강릉대와 단국대(천안), 연세대, 원광대 등 4개교이고 한의예과는 경원대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나군), 우석대, 원광대 등 6개교이다. 수의예과는 강원대와 건국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등 7개교이며 약학과는 경희대와 덕성여대, 동덕여대, 부산대, 서울대, 숙명여대, 영남대, 우석대, 이화여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등 18곳이다. 자연계 모집단위 중 수리 '가'형과 '나'형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한 대학 가운데는 수리 ' 가'형에 일정한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와 경희대, 상지대, 성신여대, 한림대 등은 자연계 지원자 중 '가'형 응시자에 대해 수능 취득 성적의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남대와 경원대, 광운대, 동신대, 세명대, 충주대 등은 수능취득성적의 가산점 5%를, 대구가톨릭대와 덕성여대, 부경대, 서남대, 영남대, 전남대, 조선대, 한국교원대 등은 가산점 10%를 준다. 일반적으로 주요 상위권 대학과 의약 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을 지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가'형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생활과학대와 보건계열, 지방 중위권 대학 이하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 가산점 비율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가산점 비율이 5% 이하이면 원점수 대비 표준점수가 유리한 '나'형을 선택하고 가산점이 10% 이상이면 차라리 '가'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 중 수리 '나'형을 지정한 대학은 고려대(서울)와 부산대, 서강대, 수원가톨릭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전북대, 중앙대(서울ㆍ안성), 충남대, 한양대(서울ㆍ안산) 등 12곳이다. 의약계열 대학이 과학탐구영역에서 특정 과목을 지정하고 있다. 가톨릭대 의예과의 경우에는 II과목 1개 등 3개 과목을 반영하고 성균관대 의예과와 약학부를 지원하는 학생은 지구과학을 제외한 6개 과목 중 3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을 반드시 선택해야 응시할 수 있는 대학은 서울대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연세대 문과대학(인문학부, 외국어문학부), 고려대 인문계열 모집단위 등이다. 성균관대의 경우 제2외국어를 탐구영역의 1개 과목으로 포함, 반영하며 숙명여대 인문학부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대부분 대학이 사회탐구영역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토록 하고 있다. 다만 서울대 지원을 하려는 학생은 국사를 포함, 4개 과목을 선택해야 하고 연세대 지원자는 4개 과목을 봐야 한다. 상위 3개 과목이 반영된다.
중국의 대학당국이 9월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신입생 학부모들의 과잉보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상하이 데일리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대학당국은 캠퍼스로 돌아오는 수천명의 학생들 뿐 아니라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들과 이들을 따라 시골에서 올라오는 학부모들 처리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독생자녀'에서 비롯된 중국 학부모들의 유별난 자식사랑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며 학교 등교 시간에 학생들을 배웅하기 위해 혹은 하교시간에 학생들을 맞기 위해 교문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는 학부모의 모습도 더이상 진풍경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어른이 된 대학 신입생들을 돌보기 위해 학부모가 시골에서 줄줄이 올라오는 모습은 좀 지나친듯 하다. 학부모들이 스스로 거처할 곳을 찾는다면 대학당국도 고민할 이유가 없지만 지난주 베이징(北京)의 칭화(淸華)대학의 교문밖에서 수백명의 학부모들이 새우잠을 자고 있는 모습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대학당국은 신입생 학부모를 위해 따로 기숙사를 마련하거나 인근 여관을 알아봐야할 상황에 처했다. 대학의 관리들은 "제발 학생들을 내버려둬라. 문제를 그들의 손에 맡겨라"고 학부모에 권하고 있다. 상하이(上海)대학의 바오산 캠퍼스는 학부모들을 위해 300개의 별도 기숙사를 긴급히 마련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대학당국은 학부모들에게 하룻밤에 10위안(1천200원)에서 20위안 정도를 받는다. 학교 당국은 또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한방을 쓰는 학부모들을 위해 돗자리와 베개를 제공해주고 있다. 상하이의 자통(交通)대학과 통지(同濟)대학에서도 유사한 풍경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 대학에서는 상하이 출신이 아닌 신입생 학부모를 위해 예약을 받아 기숙사를 마련해주고 있다. 상하이대학의 한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걱정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줄줄이 학생을 따라 올라올 경우 대학의 정상적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는 신입생을 따라 부모가 시골에서 올라오지만 가끔씩은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숙모, 조카들까지 따라오는 경우가 있다. 안후이(安徽)성에서 올라온 한 학부모는 "아들의 대학입학에 흥분을 느낀다"면서 "아들이 스스로 모든 일을 잘 처리할지 걱정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자통대학의 한 관계자는 "부모가 모든 일을 돌봐서는 안된다"면서 "학생들은 이미 어른이며 그들을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서 존중하고 그들이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선생님, 오늘은 놀토 첫날입니다. 사실상 방학은 끝났습니다. 이제 마음을 정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서서히 준비할 것 준비해야 겠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겠습니다. 새로운 각오도 해야 겠습니다. 이제 스케줄도 놀토에 준해서 계획을 세우고 오늘, 내일을 맞이했으면 합니다. 개학이 되면 무엇보다 빨리 생활이 적응됐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새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해야죠. 오늘 이른 아침 우리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읽은 글 가운데는 두 가지의 간단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는 “보통 사람들은 쥐를 징그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는 쥐를 보고서 평화와 박애의 상징인 미키 마우스를 생각해냈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두 사람이 감옥에 들어갔다. 한 사람은 감옥 창 밖에 있는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별을 보고 시를 썼다. 그래서 시인이 되었다. 다른 사람은 같은 창 밖에 있는 진흙탕을 보면서 원망하고 불평했다. 그래서 정신병자가 되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다 같은 대상을 보고서도 생각이 엄청나게 다름을 보면서 어떤 대상을 보면서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시각이, 관점이, 안목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그냥 눈에 보이는 것으로 보고 보이는 대로 생각하려 합니다. 또 생각대로 봅니다. 그러니 생각이 굳어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쥐가 징그럽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으로 보게 되니 볼 때마다 징그럽습니다. 소름이 끼칩니다. 이젠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보지 말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생각대로 보려 하지 말고 보고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쥐를 보고서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평화와 박애의 대상으로 보입니다. 징그럽다는 생각보다 평화와 박애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보통 사람들이 보는 대로 생각하고, 보는 대로 보려하고 하지 말고 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 보면서 생각하고, 생각하고 보지 말고 보고 나서 생각하는 순서 바뀜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야 사소한 쥐에서도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것이 생산되고 창조됩니다. 같은 장소에서 사물을 바라볼 때도 무엇을 보느냐 하는 대상에 따라 생각이 달라집니다. 한 사람은 푸는 하늘과 아름다운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또 한 사람은 진흙탕을 바라보았습니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별을 우선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이 사람도 진흙탕도 보고 흙먼지 이는 바람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아랑곳하지 않고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별을 본 것입니다. 그야말로 좋은 것 보고 아름다운 것 보았습니다. 그러니 좋은 생각, 아름다운 생각이 샘솟듯 떠올랐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노래하고 나타내고 하니 시인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진흙탕만 본 사람은 어떻습니까? 이 사람도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별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것보다 진흙탕을 우선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니 원망과 불평만 떠올랐고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 분노하는 마음, 살인하는 마음까지 생겨 결국은 자기를 이기지 못하고 정신병자가 된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좋은 것 보도록 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것 보도록 해야 합니다. 좋은 생각 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생각 하도록 해야 합니다. 나쁜 것 보도록 하면 안 됩니다. 나쁜 생각 하도록 하면 안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 하도록 하면 안 됩니다. 학생들에게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줘야 합니다. 바라보는 시각이 바르도록 해야 합니다. 바라보는 관점이 건전해야 합니다. 생각한 대로 보게 하지 말고 보고서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보는 대로 보려하지 말고 보이지 않은 것도 보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1,500명의 학생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 보고, 좋은 것 보고, 아름다운 것 품고, 아름다운 것 닮고, 아름다운 것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추한 것 보지 말고, 좋지 못한 것 보지 말고, 더러운 것 품지 말고, 더러운 사람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더럽고 추한 것 닮으면 안 됩니다. 이제 고정관념도 버려야 합니다. 새롭게 보고 새롭게 생각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게 우리들의 몫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은 현재 1건당 300원씩 납부토록 되어 있는 중학교 배정수수료와 연말정산용 교육비 납입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폐지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26일 수수료 징수 대상 일부 폐지 및 면제 대상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충청북도 교육비 특별회계 수수료 징수 조례에 대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교육보호 대상자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모.부자복지법', '장애인복지법', '아동복지법', '특수교육진흥법'의 적용을 받는 소외계층에 대한 수수료 감면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 정보공개수수료 징수금액을 상위법과 같도록 해 정보공개 청구자의 혼란을 방지토록 했다.
8월 하순. 학교 교장 선생님의 퇴임식 계절이다. 그러나 요즘엔 퇴임식 초대장을 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교장이 퇴임식을 생략하고 하더라도 초대장 없이 학교에서 간단히 끝마치거나 선생님들과 점심 또는 저녁 한 끼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만다. 국가가, 사회에서 교원을 보는 눈이 곱지 않고 주변 분위기가 퇴임 교원, 나이 먹은 교원을 언제부터인가 무능시 하는 풍토가 만연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스승 존경 풍토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지 이미 오래다. 세상이 이렇게 살벌하게 급변했다. 교육을, 교육자를 보는 시선이 차갑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 며칠 전, 국어과 선배님이신 용인 書院중학교 이재구(李載久.62) 교장 선생님께서 퇴임을 앞두고 인사 편지를 보내 주셨다. 후배에게까지 신경을 써 주신 그 마음에 감동하여 전화로 안부 인사 겸 감사 인사를 드렸다. 그 분과의 대화 중에 교권의 사회적 추락, 일부 언론의 교육불신을 부추기는 의도적인 침소봉대, 학부모의 자식교육에 대한 지나친 이기주의, 학교에 대한 잦은 항의와 고압적인 자세, 학부모의 선생님에 대한 무례함에 대처하는 학교장의 무기력함 등은 바로 우리 사회가 교육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알려 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 교육의 현주소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이 교장 선생님의 퇴임사의 일부를 이메일로 받았다. 학부모와 국가와 사회가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들어 있다. 40년 교직에 몸담았던 교장은 교육의 문제점을 어디에서 찾고 있을까? 그리고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이 교장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퇴임사의 일부분을 아래에 소개한다..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한가지 지적한다면 그것은 교육제도가 나빠서가 아니라 '교권의 추락'에 있다고 봅니다. 해마다 학년초만 되면 몇몇학교 극히 일부교사의 촌지 수수사례를 의도적으로 침소봉대하여 TV에 시리즈로 방영하고, 신문에 대서특필을 합니다. 모든 학교의 교사 전체가 촌지를 바라는 저급한 인간으로 매도하면 교사의 자존심은 멍들고 힘이 쭉 빠지고 교권은 추락합니다. 걸핏하면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와 무례하게 "신문에 내겠다", "경찰서나 상부관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면 선생님들은 비겁해지고 비겁한 선생님에게 배우는 학생들은 더욱 비겁해지고 맙니다. 선생님들의 힘을 빼놓고 잘 가르치라는 말은 마치 지친 권투선수를 링 위에 올려 놓고 승리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학부모의 무례한 항의에 지친 선생님에게 교장의 할 말은 "그래도 교육에 포기는 있을 수 없다" "포기를 하려거든 교직도 함께 포기해야 한다"고 독려하지만 힘이 되지 못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은 "교권이 없이는 교육도 없다"는 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옛날의 군사부일체라는 말은 선생님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데 뜻이 있습니다. 교권은 가르치는 자의 권위이지만 교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학교교육의 제1주체는 교사입니다. 교권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의 교육은 희망이 없습니다. 학부모와 사회와 국가에 당부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교사들이 긍지를 갖도록 교권을 지켜주기 바랍니다.
오늘의 현실에 있어서 그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학생 또는 청소년들의 내면 생활이나 그의 외형화 된 형태가 하나의 커다란 이슈로 되어 가고 있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한국청소년개발원이 한ㆍ중ㆍ일 삼국 청소년들의 의식 구조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각국의 중 2학년, 고 2학년, 대학생 등 총 2,939명을 대상으로 2006년 3월초부터 6월말에 걸쳐 실시된 설문조사로 한국은 서울, 중국은 베이찡, 일본은 도쿄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조사 협력기관은 한국의 한국청소년개발원, 중국의 청년정치학원 청소년정책연구소, 일본의 쇼케이대학원대학이다. 이 조사에서 한․중․일 청소년들에게 '만일 국가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일본 청소년의 41.1%가 전쟁이 일어난다면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답한 반면, 중국 청소년은 14.4%, 한국은 10.2%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생각은 한국이 34.4%로 가장 높고, 중국이 24.6%, 일본이 11.0%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에는 중국 청소년의 55.7%가 동의하였으며, 한국은 30.8%인 반면, 일본은 4.4 %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청소년의 60%는 자신이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 반면, 한국은 37.7%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일본은 21.5%가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학교마다 초․중등학교는 도덕 교과를 기본으로 애국심을 강조하는 교육을 실시한 것에 비추어 본다면 뭔가 우리의 교육이 잘 못되었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특히, 행사가 있을 때마다 태극기 앞에 얼마나 많이 충성을 다하겠다고 맹세하였는데도, 결과적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10명중 한 명만이 앞장 서 싸우겠다니 어딘가 근본적인 검토를 해 봐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일본은 사실상 패전 후 애국이라는 말은 거의 교육에서도 그렇게 강조되지 않아 너무 방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 교육법을 개정하여 애국심을 교육에서 강조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시점이다. 한국의 매스컴에 비쳐진 도쿄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그렇게 희망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닌데도 그들은 마음 속에 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니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도 강대국의 틈새에서 완전히 전쟁의 위험이 가신 지역은 절대로 아닌 상황이다. 말로만의 애국 교육이 아닌 실천하는 애국 교육을 기대하여 본다.
오늘, 우리 학교 강수남(姜秀男.62) 교장 선생님의 정년퇴임식이 농구 체육관에서 있었다. 본인이 극구 사양하여 외부에 초대장 발송 없이 재학생들과 교직원 등 내부 식구들만이 참석하여 조촐하게 열렸다. 식전 공개 행사로 재학생의 사물놀이, 한국무용 독무, 플륫 2중주 등이 있었고 선생님들의 수화 노래 '사랑합니다'(노래 쿨)가 있었다. 철모르고 떠들던 학생들도 이 순간 만큼은 선생님들의 노래와 수화 동작을 보느라 조용해졌다. 3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면서 함께 근무했던 교직원으로부터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바로 인생의 행복, 성공된 삶이 아닐까 싶다. 그 다양한 구성원들의 입맛 다 맞추어 주고 개인사까지 신경 써 주고 혹시 잘못을 저질러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인내심을 갖고 자상하게 지도하여 올바른 교사의 길을 걷게 하고. 문득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란 말이 떠오른다. 강 교장 선생님을 아는 분들은 말한다. 그 분은 덕(德)을 많이 베푼 분이라고. 그러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그 분을 좋아하고 따른다. 그 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선생님들의 수화 지도를 맡았던 김미랑 인문사회부장은 말한다. "퇴임식이니까 슬퍼도 안 되고 너무 가벼운 분위기여도 안 되고 사랑의 따뜻함과 감동을 주는 분위기 곡을 찾으니 이 곡이 딱 맞더군요. 방학 전과 개학을 앞두고 연습을 했습니다. 가운데 선생님들은 검은 옷에 흰장갑을 끼고 수화를, 양쪽 선생님들은 흰옷 의상에 노래를 불렀습니다." 선생님들이 고맙기만 하다. 퇴임하는 교장 선생님을 위해 노래와 수화 연습을 하고 연출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의상까지 신경을 쓰고. 누가 선생님 아니랄까봐 교육의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 역시 선생님들은 다르다. 나도 퇴임식 때 선생님들로부터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퇴임까지는 앞으로 여러 해 남아 있지만 지금 스스로 반성해 본다. 교사들도 학생들로부터 학년이 끝날 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성공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합니다'(노래 쿨) 가사 내용이 너무 좋아 한 번 옮겨 본다. 난 행복합니다 내 소중한 사람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난 건 이 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인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 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 지라도 난 행복합니다 내 소중한 사람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난 건 이 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인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 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 지라도 기억해요 당신만을 나 사랑할께요 나 언제까지나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 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 지라도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동문학과 효 사상]이란 주제로 24일과 25일에 걸쳐 제 36회 한국아동문학세미나가 열렸다. 남산골 옛 안기부자리에 새로 문을 연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세미나는 24일에는 우리 나라문단에서 가장 오랜 53차 정기총회가 열려서 정관개정과 새로운 임원선출 등이 있었다. 오늘 25일은 세미나가 열리는 날이다. 한국문인협회 신세훈이사장님이 친히 오셔서 끝까지 경청을 하시면서 함께 한 진지한 자리였다. 페막식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오늘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에 관한 것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았다. 나는 주제 발표자로 [효 사상과 아동문학]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특히 효사상의 각 종교에서의 입장, 그리고 우리 나라 역사적 시대별 주요 효사상과 효자 이야기 등을 이야기 히였다. 마지막으로 현대적 효사상을 이야기 히였다. 효(孝)란 과연 지난날의 공,맹자 시대와 달라진 오늘날에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어느 정도를 효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단법인 [한국노인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이란 책에서 살펴보았던 현대사회에서의 효란 [현대적 사회생활을 하는 자식이 그 사회에 적응하여 가면서, 부모에게 봉양의 마음을 갖고 생활하고, 욕되게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모범적인 삶을 살아주는 것]이라고 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부모세대는 자식들에게 옛날 식의 봉양을 바라거나 시묘살이 같은 가치를 요구하여서는 안 될 일이고, 막상 요구한다고 하여도 실천을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현대 사회인답게 생활 현장에서 잘 적응하여주고, 열심히 사는 모습만으로도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살아만 준다면 효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쩜 불효하지 않은 정도면 효도라고 말할 수 있다는 지극히 소극적인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나는 그 옛날 가르치심 중에 오늘날 우리에게 크게 깨닫게 해주는 한 구절을 결코 빼 놓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명심보감 존심편에서는 "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부모를 섬기면 그 효성이 극진할 것이요, 부귀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써 임금을 받들면 충성 아닌 것이 없을 것이요,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써 자기를 꾸짖는다면 허물이 적을 것이요,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남을 용서한다면 사귐은 온전히 할 수 있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아무리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지 만 제 자식만을 생각하여서 제 자식을 다치게 하였다고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며느리와 그런 사실을 말하는 어머니께 이라고 말하는 자식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오늘날 우리가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나를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하여 [효(孝) 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보은이라는 면에서 해야 할 일인지]는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싶었다. 나는 효라는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 일찍, 아니 채 살림을 추스리기도 전에 부모님은 이미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그 때 그렇게 살림만 생각하면서 정작 부모님께 해야 할 일, 아니 충분히 할 수도 있었던 일을 해드리지 못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아니 자식으로 제 도리를 하지 못한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이러한 효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후회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인지 진지한 토론이 끝나고, 광주에서 온 신입회원에게 소감을 말하라고 하자, 눈물이 앞을 가려 울먹이면서 이야기를 해서 온 세미나장의 분위기가 숙연해 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조그만 일이라도 부모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에 조금 더 신경을 써 드리고, 조금만 더 마음 편하게 해 드리는데 신경을 쓰면서 살기를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다. 가시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고, 이제 무언가를 좀 해드릴 수 있는데 생각을 해보았자 이미 늦은 것에 후회만 생긴다는 것을 생각하라고 당부하고 싶어진다. 제 자식 생각하는 만큼만 부모님께 한다면 효자요, 효부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싶어서 이미 잊혀진 가치관의 하나이고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효 이야기를 다시 꺼내 보고 만지작거려보는 것인지 모른다.
선생님, 오늘은 모든 선생님이 함께 쉴 수 있는 사흘째입니다.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까? 저는 쉴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조금 전 울산에 도착해 이렇게 몇 자 글을 올려 봅니다. 어제고 오늘이고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볼 곳을 갔는데 정말 편리했습니다. 돈도 절약되었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서울만 가면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우리 울산도 지하철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자가용이 필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교통체증도 해소되고 에너지도 절약되고 여러 면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5부제니 10부제니 하면서 제약을 두려는 임시방편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하루 빨리 지하철이든 전철이든 계획이 수립되어 지하철 시대가 왔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오늘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집에까지 약 5시간 소요가 되네요. 버스 안에서 자연만 바라보며 잠만 자며 내려오기가 아까워 책을 좀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사용해야 할 것과 사랑해야 할 것’에 대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걸 이렇게 적어 봅니다. 내려오면서 읽은 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사용해야 할 것과 사랑해야 할 것을 알았다. 흔히 사람들은 사용해야 할 것은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것은 사용한다.”라는 구절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 그리고는 저 자신은 과연 사용해야 할 것과 사랑해야 할 것을 혼동하지 않았는지? 사용해야 할 것을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것을 사용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을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선생님을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학생들을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학교를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교육을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자연을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산을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나무를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바다를 사랑해야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사랑해야 할 것들을 머리에 떠올리면서 과연 얼마나 사랑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용할 것이 무엇입니까? 물질(돈)을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머리를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손과 발을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눈과 귀를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책을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도서관을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실험실을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학용품을 사용해야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러한 것들을 과연 얼마나 잘 사용했는지,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했는지, 얼마나 잘 이용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또 사랑해야 할 것과 사용해야 할 것을 혼동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해야 할 것을 사용하고 사용해야 할 것을 사랑하지 않았는지? 사랑해야 할 것을 사용하고 사용해야 할 것을 사랑하면 얼마나 부작용이 일어나는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심각하더군요. 선생님, 사랑해야 할 것 사랑하고 사용해야 할 것 사용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해야 할 것과 사용해야 할 것을 반대로 한 적이 없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을 사랑해야 하는데 학생들을 이용하지 않았는지요? 학생을 내세우면서 사실은 자기가 편하려고 유익이 되려고 한 적은 없습니까? 교육을 내세우면서 교육을 이용하지 않았습니까? 바른 교육을 내세우면서 자기는 바른 교육에 모범을 보이지 않은 적은 혹 있지 않으십니까? 선생님을 위한다면서 선생님을 이용하지 않았는지? 사용해야 할 것을 혹시 사랑한 적은 없습니까? 저는 아주 작은 예지만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볼펜 중 좀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 사용하지 않고 아끼다가 결국 한 번도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버린 적이 참 많습니다. 요즘 선생님들은 학교 예산이 바로 사용되는지 관심이 많습니다. 만약 예산(돈)을 잘 사용하지 않고 예산(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그게 바로 부작용을 불러옵니다. 탐욕이 자신을 망칩니다. 사용해야 할 것을 사랑하므로 자신의 자리를 잃게 됩니다. 이용해야 할 것, 사용해야 할 것, 쓸 것은 사랑하지 말고 과감하게 이용하고 사용하고 쓰고 합시다. 머리를 씁시다. 손과 발을 씁시다. 팔과 다리를 씁시다. 그래야 발전이 있습니다. 변화가 있습니다. 새롭게 됩니다. 사랑해야 할 것 사용하지 맙시다. 이용하지 맙시다. 쓰지 맙시다. 오늘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사랑해야 할 산을 이용한 분들이 눈에 띄어 안타까움을 보게 됩니다.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산 중턱에 대형의 간판을 붙여 놓고 회사 선전을 하는 건 분명 사랑해야 할 대상을 자기의 유익을 위해 이용하는 것 아닙니까?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위한답시고 선생님을 위한답시고 교육을 위한답시고 학생들을 이용하지 맙시다. 선생님을 이용하지 맙시다. 교육을 이용하지 맙시다. 눈에 보입니다. 그건 결국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됩니다.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사용해야 할 것 사랑하지 맙시다. 각종 특별실은 사용하고 이용해야 할 대상이지 보관하고 아끼고 관리하고 전시하고 홍보하는 사랑의 대상이 아닙니다. 화학실, 지구과학실, 물리실, 생물실, 컴퓨터실, 음악실, 미술실, 어학실, 도서관 등 각종 특별실을 잘 활용하지 않고 이용하지 않고 그냥 관리만 하고 보관만 하고 홍보만 하고 자랑만 한다면 그건 사용해야 할 것을 사랑하는 꼴이 되고 맙니다. 이제 우리 선생님들은 사랑해야 할 것과 사용해야 할 것을 구분해야죠. 혼동하지 말아야죠. 반대로 하지 말아야죠. 사랑해야 할 것 사랑해야죠. 사용해야 할 것 사용해야죠. 사용해야 할 것 사랑하지 말아야죠. 사랑해야 할 것 사용하지 말아야죠.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위원들의 의정비가 시·도의원 의정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위원 평균의정비는 4002만1500원으로 시·도의원 평균의정비 4684만1875원에 비해 682만375원이나 적었으며, 교육위원 평균의정비가 시·도 의원 평균의정비의 85%선에 그쳤다. 교육위원과 시·도의원 의정비가 같은 곳은 경기도(5421만6000원) 단 한 군데뿐이었으며, 금액상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곳은 서울로 교육위원의정비가 5040만원으로 시의원의 6804만원에 비해 무려 1764만원이나 적었다. 서울시교위는 시의원과 같은 6804만원을 의정비로 책정해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시의회에서 회기일수 등을 이유로 현재의 금액으로 삭감한 바 있다. 교육위원 의정비와 시의원 의정비간의 비율로 볼 때 가장 낮은 곳은 대전으로 교육위원 의정비(3504만원)가 시의원(4908만원)의 71.4%에 그치는 수준이다. 90% 이상을 유지하는 곳은 모두 5곳으로 경기를 비롯해 광주(91.3%), 전북(95.8%), 전남(90%), 경남(97.5%) 등이다. 80% 이하인 곳은 서울(74%), 대구(73.8%), 대전, 경북(77.4%) 등 4곳이다. 15개 시도 중 서울을 포함한 12개 시·도는 의회에서 최종 확정됐지만, 22일 현재 부산, 충북, 전북 등은 전체 교육위원회를 거쳐 시·도 의회에 상정해 놓은 상태다. 한편 이와 관련 전국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는 지난달 13, 14일 청주에서 가진 정기협의회에서 교육위원 의정비와 관련해 시·도의회 조례안 심의에 대비해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많은 교육위원들은 “회기일수가 적다는 이유로 시·도의회 의원보다 적은 의정비가 결정되는 것은 교육자치 위상의 문제이며, 업무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더 넓은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고 특수한 경력을 무시한 채 회기일수만으로 의정비가 낮게 책정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국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은 22일 도쿄 도라노몬 파스토랄 호텔에서 ‘교원평가에 대한 현 상황과 과제’를 주제로 2006 한일교육연구발표회(22회)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양측은 교원평가 목적이 교원의 전문성 향상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교원평가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전문성 위한 교원평가 돼야” ◇한국 교원평가 현황과 과제=교원평가체제 관련법령을 제정하고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법령 제정은 교원평가는 곧 교원승진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교원평가체제가 법적 위상을 정립하게 되면 그것에 근거해 교원평가의 목적, 평가내용, 평가방법, 평가자. 평가결과 활용 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전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 등 각 교육기관별로 교원평가업무를 전담하는 기구나 부서를 설치하고 업무영역을 신설해야 한다. 교원평가의 목적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 즉 교원의 전문성개발에 1차적인 초점을 두면서 교원의 인사결정, 성취가 저조한 교원의 확인 등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평가내용을 명세화하고 지역별·학교별 특성 반영을 의무화해야 한다. 평가자가 평가항목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작적으로 정의하거나 평가항목의 하위요소인 평가지표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평가내용은 학교 및 지역, 교과목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교원평가방식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방식을 혼용하도록 한다. 승진 용도에 사용한다면 현재와 같이 상대평가방식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으나, 전문성 촉진을 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절대기준평가를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 다양한 평가자를 활용해야 하고 다면평가를 실시하도록 한다. 단위학교별로 교장, 교감, 부장교사, 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원평가위원회를 설치운영해 교원평가의 공정성을 기하도록 해야 한다. 또 교원평가의 평가자는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평가자에 대한 사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평가결과는 승진·보상 등 인사결정에 국한하지 말고, 교원의 능력 및 자질계발과도 연계해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 또 모든 교원이 자기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자질계발과 근무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평가결과는 평가 대상자 본인에게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공개의 범위 등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교장·교감의 역할·책임 막중” ◇일본 교원평가 현황과 과제=아키라 교장은 도쿄도가 2000년 4월부터 일본 도도부현(都道府縣)으로는 최초로 도입 실시해 오고 있는 새로운 교원평가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국 47개 도도부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 도쿄도의 새 교원평가는 자기신고와 업적평가로 구성하고, 평가대상 직무는 학습지도, 생활지도 및 진로지도, 학교운영, 특별활동 및 기타 등 4대 직무로 하되 ‘교과에 관한 연구와 연수’를 추가할 수 있다. 교원 직무는 근무시간내 및 근무시간외로 로 구분해 근무시간내의 직무에 대해서는 모두 가감점 평가를 실시한다. 자기신고는 자기평가를 통해 직무수행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는데, 목표설정(연도초기), 목표의 추가 및 변경(연도중간), 자기평가(연도말) 순서로 연3회 시행한다. 자기신고시에 교장과 부교장(교감)은 교원과 연 3회 이상 면담하고 신고목표의 방향성과 수준, 달성도 등에 대해 지도조언한다. 업적평가는 교원의 지도육성에 활용함과 동시에 급여와 승진 및 기타 인사관리에 적절히 반영하고자 실시하며, 4대 직무분류를 평가항목으로 하고, 각 항목을 3대평가요소인 능력, 정의, 실적의 3대요소로 분류한 후 이들 12개 항목의 집계와 종합평가로 실시한다. 평가는 S(매우우수), A(우수), B(보통), C(조금떨어짐), D(떨어짐) 등 5단계로 평가한다. 평가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조합해 실시하되, 절대평가는 부교장이 1차평가자, 교장이 2차평가자가 되고 교원의 지도육성이 그 목적이다. 상대평가는 교장이 제출한 자료에 입각해 교육위원회가 실시하되, 교원의 급여와 승진 등 처우면에 활용한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평가자 훈련을 실시한다. 평가결과의 개시(알림)는 본인에게 알림으로써 교원의 인재육성과 능력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개시대상자는 1차평가 및 2차평가의 종합평가결과가 C 또는 D인 모든 교원과 지도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원이다. 본인에게 개시된 평가결과에 관련된 불만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교원평가제도의 공정성, 투명성, 납득성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평가결과 관련 불만상담제도를 실시한다. 지도력부족교원의 판단기준은 교과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 부족, 지도방법 부적절, 아동 및 학생 마음 이해능력과 의욕 결여, 교원으로서의 자질 문제 등이다. 아키라 교장은 전일본중학교교장회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개 지구가 답변을 보내왔는데, ▲수업관찰, 교원과의 면담확보(특히 대규모학교) ▲평가규준(기준)설정 관련 ▲평가의 객관성 확보 ▲종합평정의 취급 ▲개시에 대한 대응관련 ▲평가능력향상의 필요성 ▲평가에 입각한 처우반영 방법관련 등을 과제와 문제점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키라 교장은 또 “교원평가의 직접담당자인 교장과 부교장(교감)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교원평가제도의 정착을 위해 학교관리자인 교장의 평가에 대한 정밀도 향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키라 교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47개 도도부현 중 22개가 새 교원평가제도를 도입 실시하고 있는데, 어디에서도 교원평가에 학부모나 학생이 참여하는 경우는 없고 단지 참고자료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여보세요? 저는 00입니다.선생님이세요? " "그래, 잘 지냈니? 우리 00가 제일 먼저 전화하는구나. 고맙다." "예,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나도 보고 싶어. 그 동안 할머니 말씀 잘 들었지?" 1학기 내내 내 속을 가장 많이 다치게 한 아이가 전화도 제일 많이 했다. 미운(?) 정이 더 무서운 모양이다. 1학년이라 숙제는 조금만 내주고 건강하게 지내고 오라고 했는데 그나마도 덜 했다며 걱정을 한다. 철이 든 모양이다. 숙제 걱정을 하며 미리 전화까지 하는 걸 보니.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마음이 즐겁지가 못하다. 어제 학교에 가서 교실을 대강 정리하면서도 예전같은 설렘이 없어 걱정이다.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한 가지때문이다. ㅇㅇ처럼 주위가 산만한 아이나 아직도 글을 깨우치지 못한 아이때문이 아니다. 그런 아이들은 시간을 두고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면 성과를 보일 수 있기때문이다. 문제는 특수교육 대상인 아이때문이다. ㅇㅇ는 엄연히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학급 속에서 공부하며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말이 통합교육이지 그 아이는 교실이라는 공간에 '수용'되어 살고 있으니 본인도 힘들고 제대로 돌보아 주지 못하는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도 어리다보니 이해해 주기보다는 무시하거나 구박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갈등을 겪었던 1학기였다. 아무때나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고 소리지르는 일이 보통이며 자기 것과 남의 물건을 구분하지 못하고 친구들의 책이나 내 책까지 가지고 다녀서 늘 곤란을 겪으며 수업 시간이 늘 좌충우돌이었다. 그 아이만을 위한 학습도구와 자료가 필요하고 교육과정이 있어야 함에도 일반 학급 아이들에게 적응할 수 없는 그 불편함을 감내하는 ㅇㅇ가 가엾어서 학교 측에 상의해 보았지만 특수교육 대상 아동이 1명인 경우에는 다른 학교와 합해서 운영하는 순회교사제도 뿐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인근 학교에 그런 아동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아닌가? 특수교육진흥법 제13조의 2에는 "특수교육대상자가 1인이상 12인이하인 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한다고 되어있으며, 교육기본법 제3조 (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되어 있으나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매일경제 (2006. 8.22일자) 사회면에는 우리나라 장애아 '4명중 3명은 학업 포기'라는 큰 제목을 달고서 장애인 교육의 현실을 아프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공부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을 만날 수 없어서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말로 다 할 수 없으리라. 특수교육 대상 어린이가 단 한명만 있어도 특수학급이 있어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헌법은 법전 속에만 있으니 장애를 지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설자리가 없는 현실. 나는 2학기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ㅇㅇ에게 특수교육은 커녕, 친구들이나 선배학생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며 사람대접을 받게 해주는 기본적인 인권마저 지켜줄 자신이 없어서 슬프다. 그 아이만 지킬 수 없는 내 위치에서 다른 열여덟명 아이들의 일상을 책임져야 하기때문이다. 다만 그 아이가 다치지 않게, 제대로 밥을 먹게 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게 해줄 뿐이니 학습이나 변화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힘없는 선생이라 속이 상한다. 아이들이 귀한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다. 결손 가정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 장애를 지녔으니 특별한 교육여건이 필요한 아이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2학기 동안 우리 ㅇㅇ가 1학기 보다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마음이나마 작은 노력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 2학년 때에는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힘써 보리라. 7차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수준별 교육과정은 바로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열악한 조건을 지닌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진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적 수준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넘어설 수 있는 진정한 '교육과정'이 필요한 때이다.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힘없는 담임 선생인 나는 법과 현실 사이에서 내 아픔을 이렇게나마 토로할 수 있지만 부당한 대우에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당하고 사는 수 많은 장애아동의 아픔과 좌절은 더 이상 부모와 아이들의 몫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양극화의 가장 끄트머리에는 장애아동과 그 부모가 있는 현실. 한달에 몇 백만 원하는 엄청난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있는 저 반대편에는 특수학급조차 없어서 고생하는 장애아동을 지켜줄 사회 안전망에는 구멍이 뚫려 최저 수준의 교육권마저 포기하는 이 나라의 교육 현실이 슬프다.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중도 하차로 차기 교육부총리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벌써 보름 이상이 지났지만 새 부총리 인선은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그만큼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와중에 최근들어 교육관료출신들을 검토대상으로 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이들 중에서 현정부와 코드가 맞는 인사를 선임할 것으로 보이지만 검토과정에서 누가 가장 적임자인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교육전문가 이외의 인사보다는 더 낫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코드인사가 되더라도 교육전문가라는 틀을 뛰어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검토중인 인사로는 부산시 교육감 출신인 설동근(薛東根) 교육혁신위원장, 서울시 교육감 출신인 유인종(劉仁鍾) 건국대 석좌교수, 김대중 대통령 때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지낸 조규향(曺圭香) 방송통신대 총장 등이라고 한다. 나름대로 교육철학이 있는 인사들이긴 하지만 교육현장의 정서와는 다소 동떨어진 면이 없지는 않다.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은 공모형 무자격 교장임용제를 추진했던 교육현신위원회의 장으로써 호감이 가는 인사는 아니다. 또한 유인종 전 서울시 교육감도 나름대로 교육철학은 가지고 있지만 현장의 정서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서울시 교육감 재임시절, 퇴임을 앞두고는 전교조의 손을 많이 들어 주었다는 평을 받았었다. 그래도 교육과 동떨어진 인사보다는 교육계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인사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주지의 사실이다. 참여정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교육부총리가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 누가 교육부의 수장이 될지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왕에 인선이 늦어진 만큼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로 낙점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인선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서 또다시 교육전무가 이외의 인사를 교육부총리로 임명하는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도 교육은 전문가에 의해 이끌어지고 발전되어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해를 입은 강원도 내 일부 학생들에 교과서가 지급되지 않아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인제지역 3개 중학교 1~3학년 18명의 학생들에게 한문, 과학, 사회 등의 과목 교과서 32권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피해조사 결과 지난달 수해로 교과용 도서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은 강원도 내 초.중학교 학생은 5개 시.군에 464명이며 교과서는 모두 5천208부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각 지역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개학하는 시기에 맞혀 교과서를 비롯한 참고서 등을 모두 지원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수해를 입은 인제지역 3개 중학교는 지난 17~21일 개학을 했지만 출판사의 교과서 재고량이 부족해 아직까지 일부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과서를 제작하는 출판사 측이 수해를 입은 타 시.도교육청의 교과서 훼손 현황을 파악해 인쇄한다고 했으나 피해 현황이 조속히 파악되지 않아 공급이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는 강원도교육청에서 수해지역 학교에 교과서 지급을 완료했다는 애초 발표내용과 달라 인제교육청과 해당 중학교는 허술한 학교 관리의 체계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해지역인 양구, 인제, 평창, 원주, 영월지역 학교에 교과서 지급을 완료했으나 일부 과목의 교과서는 제고가 부족해 다시 제작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교과서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중고교 영어교육이 실용영어 중심으로 바뀌고 초등 문자언어 도입시기가 3학년 2학기로 한 학기 앞당겨진다. 수학교육은 심화 과정이 대부분 삭제돼 난이도가 하향 조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현행 제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단위 학교 차원의 수준별 수업을 내실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학, 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교과서에 반영돼 2009년도부터 초등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에 적용돼 2011년까지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다. 영어과 개정내용의 핵심은 현실에 적합한 수준별 수업방안 구축과 실용적이고 자연스런 영어교육 강화로 요약된다. 보다 자연스럽고 구어적인 표현을 통한 실용적인 영어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말하기, 쓰기 등 표현기능과 관련된 성취기준을 현실에 적합하게 구체적으로 조정하고 의사소통기능의 소분류 항목을 79개에서 87개로 세분화하며 기본어휘 수를 2천67개에서 2천315개로 소폭 늘렸다. 듣기, 말하기 중심의 초등영어 교육을 강조하되 문자언어(읽기 쓰기)와의 균형적 학습을 도모하기 위해 초등 영어문자(알파벳) 노출 시기를 현행 4학년 1학기에서 3학년2학기로 한 학기 앞당겼다. 성취기준의 심화과정을 대부분 삭제해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하향 조정했다. 또한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과 중학교 사이, 중학교와 고교 사이의 신출 어휘수 차이를 축소했다. 수학과의 경우 사실상 기본과정으로 인식돼 학습되고 있고 어렵게 느껴지는 대부분의 심화과정을 삭제, 난이도를 하향화하고 학습량을 조절했다. 초등은 삭제된 심화과정 내용이 60개 항목에 이르러 특히 초등 저학년의 학습량을 줄였다. 또한 긴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학습요소를 과감히 삭제해 학습량 경감을 유도하고 기본개념의 학습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수준별 수업과 관련해서는 같은 학년에 여러 단계의 수업을 편성해서 학생의 능력에 따라 해당 수업을 듣도록 하는 현행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이 폐지된다. 현 7차 교육과정은 단계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돼 있으나 재이수나 월반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없고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교수ㆍ학습 자료도 부족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단계형', '심화ㆍ보충형' 등 차별적 교육과정을 없애고 단일 교육과정을 도입하되 단위학교가 교과, 학년, 수업방법 등 수준별 수업 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수준별 수업의 교과, 학년에 대한 규정이 삭제되는 대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에서 수준별 수업이 권장된다. 단위학교에 수준별 집단 편성의 자율권이 보장되지만 교육부는 2개 학급을 상,중,하 등 3개 수준으로 나누는 방안이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교과서는 현재의 기본교과서에 수준별 보조 교과서 1종이 추가돼 영어와 수학이 각각 2종이 된다. 교육부는 "개정안은 개인차를 존중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정신을 유지하면서 국가수준에서는 단일한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단위학교 차원의 수준별 수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며 "수준별 수업 운영에 대한 학교와 담당 교사의 자율성을 확대해 내실있는 수준별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학기제와 유치원 정규학제 편입이 2011년께 도입된다. 현재 6-3-3-4년인 학제를 중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혁신위원회는 25일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학제개편 1차 토론회를 열고 학제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교육부와 교육혁신위가 밝힌 학제개편 추진 일정에 따르면 단기과제로 연말까지 6차례의 토론회를 열고 유아교육을 정규학제로 편성해 공교육에 포함시킬지 여부와 현재 3월 학기를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9월 학기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결론짓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중장기 과제로 1951년에 확정된 6-3-3-4 학제를 바꾸는 방안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진행된다. 현재 제시되고 있는 학제 개편안은 초등을 1년 줄이고 고교를 1년 늘리는 5-3-4-4제와 중고교를 합치는 6-6-4제, 중등을 1년 늘리고 고등을 1년 줄이는 6-4-2-4제 등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처럼 초중고교 등 학교급의 구분을 없애고 학년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교육부는 2007년말까지 학제개편 등에 대한 기본윤곽을 마련하고 2010년까지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해 확정할 방침이다. 유치원의 정규학제 편입과 9월학기제는 개선방안 확정과 법개정, 경과기간 등을 두고 2011년께 시행되고, 6-3-3-4 학제의 변경은 방안이 확정되더라도 사회에 미치는 파장 등을 감안해 2020년께나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발제자들은 "지난 1951년 확정된 6-3-3-4년 학제가 유지되고 있으나 2030년에는 학령인구가 현재의 60%인 741만명으로 줄어드는데다 지식정보화 등 사회 변화로 인해 현 학제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인력수급 불일치, 입직연령의 지연 등이 국가 경쟁력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현행 학제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대안 제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교육차관은 "학제개편이 막대한 비용이 들더라도 한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각계의 의견을 모으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전체 수업연한을 줄여 전문적 대학교육을 2년 일찍 받게하고 대학의 수업연한을 1년 늘려 고교를 없애는 내용의 5(초등)-5(중등)-5(대학)제를 제안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다음달 1일 초등학교 100곳과 중학교 100곳 등 모두 200곳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실시, 모두 200명을 선발한 바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 대부분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 사용국가 출신들로 연령층이 20대와 30대"라며 "특히 교사자격이나 영어교육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들은 정규수업 시간에 국내 영어교사들과 협력 수업을 실시하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초ㆍ중학생 영어체험캠프, 지역별 교사연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조기 영어교육을 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남들 다 한다는데 안 할 수도 없고…. 이런 고민 속에서도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영어 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인천의 상정초등학교(교장 구본장)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0명과 2학년 학생 25명 등 55명의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8.10일부터 24일까지 영어교실을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호응을 얻어다고 한다. 영어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원어민교사의 질문에 자신 있는 양 서로 답하겠노라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시작(始作)'에 관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어떤 사람이 하버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각계 유명 인사들의 축사가 죽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교수의 축사만 남아있었다. 세계적인 대학의 권위 있는 교수의 말이니 무슨 엄청나게 교훈적인 말이 쏟아질 것이라 짐작한 관중은 침을 꼴깍 삼키며 긴장한 채 노교수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교수가 내뱉은 말은 예상외로 “Well begun is half done.”이란 말이었다. 즉, ‘시작이 반’이란 뜻이다. 너무나 평범한 말에 관중들은 적잖이 실망한 눈치였다. 이어서 노교수의 당부가 이어졌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고 나면 끝마치는 건 아주 쉬우니, 졸업생들은 반드시 이 말을 명심하고 앞으로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시작부터 하고 보라는 당부였다. 이 얼마나 기막힌 말인가. 평범한 듯하지만 분명 진리가 담겨있는 말이다. 정말 그랬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하고 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끝마치게 되어 있다. 사실, 시작하기까지의 그 과정과 결심이 어려울 뿐이다. 이 말은 배우는 학생이나 가르치는 교사나 꼭 새겨들어야 할 촌철살인의 명언이다. 학생들에게 과제로 어떤 글을 써오라고 숙제를 내주면 차일피일 미루며 걱정만 할 뿐, 도무지 시작을 하려하지 않는다. 이렇듯 시작하기가 어려우니 공부를 완성하기란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때문에 무슨 일이든 결과를 보려면 무조건 시작부터 하고 볼 일이다. 필자가 논술에 문외한인 아이들을 데리고 논술 수업을 시작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다. 내가 만약 안 된다는 생각에 지레 겁을 먹고 시작조차 안 했더라면 지금 우리 아이들의 논술은 어찌 됐을지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더구나 요즘은 컴퓨터가 대중화되어 있고 멀티미디어 상에도 각종 글을 쓸 수 있는 공간과 자료가 널려 있으니 글을 연습하기에 아주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예전처럼 힘들게 한 자 한 자 원고지 칸을 메웠다 지웠다 하는 수고가 줄어든 것이다. 편리한 기계 문명의 이기를 최대한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모든 일은 일단 시작하면 반은 이루어진 것이다.
일본 전국의 초․중학교에서 2005년도에 30일 이상 결석한「부등교」학생은 122,255명으로, 4년 연속 감소한 사실이 8월 10일 문부과학성이 실시한 학교기본조사로 알려졌다. 이는 초․중학생 전체로는 「89명당 1명」정도인 1.13%로 4년 연속 줄어든 수치이지만, 중학생은 부등교의 비율이「36명당 1명」정도인 2.75%로 4년만에 상승하였다. 금년 5월 1일 현재 전국의 국․공․사립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등교 학생은 전년도보다 1.103명(0.9%)이 줄어들어, 부등교의 비율도 0.01 포인트 저하했다. 그 중 초등학생은 22,270명으로 전년도보다 609명(2.6%) 감소했지만, 비율은 전년도와 같은 0.32% 수준이다. 중학생은 99,546명으로 전년도보다 494명(0.5%) 줄어들어, 97년도 이래로 8년 만에 10만 명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이나 비율은 전년도보다 0.02 포인트 올랐다. 문제는 왜 중학교에서 부등교 학생 비율이 증가했는가 하는 것이다. 부등교를 하게 된 계기는 질병에 의한 결석 등 「본인의 문제」에 의한 것이 36.9%, 친구관계 등「학교생활」이 35.7%, 부모와 자식 관계 등 「가정생활」이 18.3% 의 순서이다. 부등교가 계속 되는 이유는 등교 의사는 있으나 신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등교할 수 없었다는 등의 「정서적 혼란」이 31.2%로 최고였으며, 그 다음에 「무기력」이 22.4% 순이었다. 지도의 결과 등교하게 된 학생은 전체의 3할이며, 한편, 부등교가 전년도부터 계속되는 비율은 초등학생 42.4%, 중학생 52.3%로 나타나 아직도 심각함을 엿볼 수 있다. 통틀어 말할 수 없지만 도․도․부․현별로 증감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오사카부는 전국에서 부등교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중학생은 8,258명으로 전년도보다 466명이 줄어들었다. 초등학교로부터 중학교에 진학할 때의 갭에 주목해, 중학생의 부등교를 크게 줄인 오사카부의 대처 방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 이유의 하나로서 초등학교에서의 “예비군”에 주목을 하였다. 중학교 1학년부터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의 반 이상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결석이 눈에 띄거나 등교해도 양호실에서 보내는 「양호실 등교」를 하는 등 부등교 징조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진 것이다. 이러한 아이들을 중학교 입학시에 파악해 두어, 어느 정도 결석하는 등의 징조가 나오면 곧바로 팀을 편성하여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를 검토하는 체제를 취하였다는 것이다. 오사카부교육위원회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산하 교육위원회에 현장 지도에 임하였다 나아가 부등교가 많은 중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대책 사업으로서 지역의 사람들에게 「부등교 지원 협력위원」을 위촉, 가정 방문 등을 실시한 것이다. 이러한 치밀한 대책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보여진다. 초등학교 단계에서 부등교 경향이 있는 아이는 중 1학년 당초부터 결석이 눈에 띄며, 경험에 의하면 여름방학이 지나 개학할 무렵이 중요한 시기라는 결과가 나왔다. 오사카부교육위원회도 부등교 대책 수립에 이 조사 결과룰 주목하여 집중적으로 개별 대책을 세웠다는 것이다. 부등교는 원래 초등학생으로부터 중학교가 될 단계에서 3배 전후가 된다는 것이다. 학급 담임제로부터 교과 담임제로 바뀌는 등, 생활 환경이 크게 바뀌고, 학습 내용도 어렵게 되어 가기 때문이다. 그 갭을 없애는 시도로서 중․고일관 교육도 전국적으로 모색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교육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는 견해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일본처럼 부등교 학생이 많은 수는 아니라 할지라도 중학교 과정에서부터 부등교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이같은 대책을 참고로 하여 사전에 준비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