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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모처럼 비도 오지 않고 날씨도 화창한 연휴라 어느 때보다 유익한 날들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월요일이 다가오는 일요일 밤이면 우울해지고 부담이 되는 선생님이 계시지 않는지요? 나를 짓누르는 우울한 마음과 부담으로 다가오는 무거운 마음들을 다 떨쳐버리시고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선생님들은 누구나 다 무슨 일이라도 잘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 긍정적인 자아상에 관한을 글을 읽었는데 그 글을 읽고는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자아상 대신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글 속에서 가슴에 와 닿는 구절을 소개해 봅니다. “승리하는 삶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긍정적인 자아상이다. 긍정적인 자아상은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는 자부심이다. 자부심이 있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있으면 인생을 활기차게 살게 된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생각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이와 같이 자신감은 사람을 성공시킵니다.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생각을 변화시킵니다. 언어를 변화시킵니다. 행동을 변화시킵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사람을 끄는 힘이 생겨 리더가 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언제나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도록 해야 자신감이 생겨 용기도 생기고 활력도 생기고 새 힘도 얻고 접은 꿈도 도로 펴고 포기한 일들도 다시 도전도 하게 될 것 아닙니까? 학생들인 긍정적인 자아상 대신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졌다고 해 봅시다. 보나마나 자부심 대신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 자신감 대신 열등감을 가지게 될 것 아닙니까? 무엇이든지 자신 없어 하고 무엇을 해보려고 용기를 가지다가도 곧 포기하고 꿈도 비전도 접어버리고 의욕적인 삶보다는 되는 대로 사는 삶을 살 것 아니겠습니까?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가능성과 재능이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이 학생들의 가능성을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능성이 많은 존재다. 우리 안에는 거인이 잠자고 있다. 천재성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렇습니다. 학생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학생들 속에는 거대한 거인이 잠자고 있습니다. 천재성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능력 있고 가능성이 있고 더 위대합니다. 학생들의 능력, 가능성, 천재성, 위대성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들의 이러한 것들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의 이러한 것들이 있음을 깨우쳐 줘야 합니다. 학생들의 이러한 것들을 찾도록 독려해야 합니다. 이게 우리 선생님들의 몫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은 활력을 찾게 됩니다. 용기를 갖게 됩니다. 도전을 하게 됩니다. 새로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현재의 모습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미래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나는 머리가 나빠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 ‘나는 바보야’ ‘나는 쓸모없고 가치 없는 존재야’ 이런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학생들에게 ‘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야’‘나는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천재성이 있어’‘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 ‘나는 무엇이든지 하면 돼’‘나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존재야’ 이런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수시로 교육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가능성을 인정해주고 믿어주면 반드시 좋은 결실이 있기 마련입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 인정 받으려고 하는 갈망은 인간의 뿌리 깊은 갈망이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가능성을 인정해 주야죠. 학생들의 숨은 능력을 인정해 주야죠. 학생들의 천재성을 인정해 주야죠. 그리고 학생들을 위대하게 된 것처럼 대해줘야 합니다. 천재성을 발휘하여 탁월한 유명인사가 된 것처럼 대해줘야 합니다. 숨은 잠재력과 능력을 발휘하여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이 된 것처럼 대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은 기가 삽니다. 용기가 생깁니다. 생각이 바뀝니다. 행동이 말이 바뀝니다. 말이 바뀝니다. 실제 그러한 사람으로 자라가게 됩니다.
코끼리와 토끼가 힘 겨루기를 한다면 누가이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상식적으로 대답할 가치조차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코끼리를 이긴 토끼가 나왔다는 기막힌 사연이 있어서 화제다. 제 13 회 고양 고양시학생체육대회에서는 이런 기막힌 결과가 나와서 모든 관계자들의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 원중초등학교(교장 : 김성남)는 전교생 200명도 채 안 되는 10학급 짜리 작은 학교가 74학급 3,000여명의 학교부터 12학급의 학교까지 학생수가 더 많은 63개나 되는 모든 학교를 물리치고 고양시 전체 초등학교 71개교 중에서 당당히 종합 우승을 한 것이다. 고양시 전체 71학교 중에서 학생수가 많은 순서로는 끝에서 8번째 밖에 안 되는 10학급 198명의 고양 시내에서는 미니학교에 속하지만, 이번 고양시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다.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이루어내게 된 데는 이렇게 소규모의 학교에서 어려운 여건을 마다하지 않고, 육상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온 학교 경영을 맡은 김성남 교장선생님의 지원에 힘입은 것이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지원이 잘 되어도 어려울 결과를 가져온 데는 누구보다 더 애를 쓴 사람들이 있다. 지난겨울 방학 내내 학교 운동장에 비닐 하우스를 쳐놓고 추위를 이겨내면서 꾸준히 노력을 해온 육상부 감독 이정환 선생님과 손발을 맞추어서 신혼의 단꿈도 잊은 채 방학 내내 땀을 흘린 윤동식 코치의 피나는 노력이 그것이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학교들은 멀리 남쪽으로 전지훈련을 가곤 하였지만, 학구 전체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이 되어서 모두들 정든 집을 헐리고 떠나야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전지훈련은 꿈도 꿀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래서 택한 것이 학교 운동장에 비닐 하우스를 치고 현장에서 훈련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도록 한 것이었다. 학교 운동장 한 쪽에 비닐 하우스를 치고 모래를 잔뜩 깔아서 백사장을 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만들어 놓고서. 각종 보조기구와 체력단련을 위한 모래주머니 등을 달고 달리고 뛰는 훈련은 방학 내내 계속 되었다. 추워지면 나무토막을 넣은 난로에서 뿜어내는 연기를 마시면서 달려야 했고, 아이들이 지치면 난로 속에 넣은 고구마로 맛있는 간식을 시켜 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참가하도록 이끌어 가는 감독과 코치의 노련한 지도 방법은 육상부 어린이들의 출석률이 90%를 넘기게 만들었고, 봄철에 있는 각종 전국대회와 소년체전을 목표로 열심히 뛰어 보았지만, 너무 열악한 조건 속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었다. 그러나 여름 들어서 전국꿈나무 육상대회 600m에서 김동은 어린이가 전국 3위를 따내는 기염을 토하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육상부 사상 처음으로 문화체육부장관배 전국대회 400m 계주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낸 이명지 어린이가 나오고, 이번 고양시종합체육대회에서는 육상부원 전체가 2관왕 이상의 높은 입상을 이루어 내므로 해서 고양시 종합우승이라는 눈부신 결과를 일궈낸 것이다. 도저히 견주기 어려운 거대한 코끼리를 이겨낸 토끼보다 더 작은 원중초등학교의 육상부 어린이들의 환한 미소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땀흘리는 우리 일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본 학교에서 평교사로 복귀하고 싶다는 교장.교감이 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4일 전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전국 공립 초.중.고교에서 지난해 평교사 복귀를 희망한 사례가 71명으로 집계됐다. 복귀 제도가 2001년에 시작돼 그 해 26명이 신청한 이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 71명 가운데 62명이 현직 교감으로 파악됐다.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가 34명(48%)으로 가장 많았고 '직무상의 문제' 16명(23%), '가사 문제' 5명(7%) 등 순서로 나타났다. 교장이나 교감 등 관리직이 되면 학부모나 지역주민을 만나고 교육위원회를 상대해야 하는 등 교사 때와는 업무가 완전히 바뀐다. 이것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거나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규슈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는 "교감의 업무가 많아 늦게까지 잔업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도쿄도 교직원 조합측은 "교장과 교감이 명예직이었던 시절은 끝났으며 지금은 경영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내신성적의 변별력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고교용 '정기고사 출제 길잡이' 책자를 제작, 25일부터 서울지역 전체 고교에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작년에 평가개선 장학자료집과 고교 1학년 국민공통 기본교과의 서술ㆍ논술형 예시문항 자료집을, 올해초에는 고교 심화선택과목의 서술ㆍ논술형 평가 예시문항 자료집을 각각 보급한 바 있다. 총 270여쪽 분량의 '정기고사 출제 길잡이' 제1부는 총론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좋은 문항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고 문항을 출제하는 일반적인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정기고사 출제 과정 가운데 출제계획과 문항 작성방법, 문항 검토, 문항 취사선택 및 편집, 평가결과 활용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한다. 제2부에서는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기술ㆍ가정 등 6개 교과목에 걸쳐 각 교과별로 출제 절차와 문항 개발 방법을 수록했다. 잘못 출제된 문항 유형을 제시한 후 해당 문항에 대한 검토의견을 달고 제대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문항으로 수정해놓았다. 이를테면 생물 교과에서 "식물에서 진행되는 호흡과 광합성의 차이점은?"이라는 문항에 대해 구체적인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식물에서 진행되는 호흡과 광합성의 차이점에 대해 ▲ 하루 중 각 과정이 진행되는 시기 ▲ 과정이 이뤄지는 장소 ▲ 과정에 필요한 원료 ▲ 과정의 산물 등의 측면에서 각각 서술하시오"라는 문항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는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전국연합 학력평가문항의 출제과정도 촬영, 생동감있는 영상과 음성을 그대로 담아놓은 '동영상 CD' 400개도 제작했다. 이 동영상 CD에는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전국연합 학력평가 출제과정을 35분정도 수록, 평가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자료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해놓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고사 과목별 평가문항 개발에 대한 안내 책자가 없었다"며 "이 책자는 고교의 정기고사가 학생들 실력을 가르는 변별력뿐 아니라 내신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가 최근 학생부와 논술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입시 세부안을 확정했다. 대입전문기관인 김영일 교육컨설팅이 정리한 2008 대입 주요 내용과 대비전략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본다. -- 2008학년도부터 대학별 고사가 중요해진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 ▲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대학별 고사에 대한 비중이 높아진다고 해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전형 자료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가장 중요한 전형 자료였던 수능시험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내신과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뜻이다. 또한 통합 논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현재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18곳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들 대학(정원 약 7만명, 전체 정원의 18% 정도)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논술이나 심층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 외 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은 논술에 대한 부담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 -- 2008년 대입 제도는 어떻게 달라지나. ▲ 내신과 대학별 고사로 모집인원을 선발하고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된다. 정시모집은 모집인원이 감소하고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강화된다. 학생부와 수능성적은 등급제로 바뀐다. --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특징은. ▲ 현재까지는 내신성적이 유리한 학생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왔지만 2008학년도 대입부터는 모든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에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시 모집의 경우 학생부와 대학별 고사로 전형을 하는데 수상경력과 출결, 봉사 등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이 정시보다 크기 때문에 고교 1∼2학년부터 관리해야 한다. 중상위권 대학의 정시 모집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대학별 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유리하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 정시 모집의 경우에는 대학별 고사에 대한 부담이 없고 여전히 학생부와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클 것이다. -- 학생부 성적 표기는 어떻게 달라지나. ▲ 종전 학생부에는 90점 이상의 성적을 올린 학생은 모두 '수', 80∼89점은 모두 '우'를 받는 평어(성취도)와 전교생 총 몇 명 가운데 몇 등인지 석차가 표기돼 있다. 현재 수시 모집에서는 내신성적의 평어와 석차를 학교별로 병행하면서 활용하고 있고 정시는 대부분 평어를 통해 전형을 하고 있다. 하지만 2008학년도부터는 원점수와 과목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1∼9등급) 등을 통해 대학별로 내신 산출이 이뤄진다. 서울대의 경우에는 석차등급(1∼9등급)을 점수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원점수와 평균을 이용, 표준점수를 산출해 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지켜봐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평어(성취도)가 없어지고 석차에 따른 등급이 주어지므로 일반고든 특목고든 학교 차에 따라서는 전국적으로 상위권의 수능 성적을 올리는 학생들도 내신에서는 하위 등급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 수능성적 결과는 대학전형에서 어떻게 활용되나. ▲ 지금은 500점 만점 중 총점 순으로 명문대 진학 여부가 결정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1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받아도 1등급, 만점을 받아도 1등급이 된다. 즉, 같은 등급 범위 안에서는 점수 차이를 무시하고 똑같은 등급을 받게 되기 때문에 수능시험 성적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영향력도 줄어든다. -- 대학별 고사는 어떻게 바뀌나. ▲ 현행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 학생들만 논술을 보고 있지만 2008학년도부터는 자연계 지망 학생들에 대해서도 논술이 실시된다. 또한 대학별 고사에는 논술만이 아니라 심층면접, 인적성검사 등도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통합교과논술을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 2008학년도 서울대의 입시 기본 방향은. ▲ 우선 수시모집 2학기 전형의 특징을 보면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집인원이 현재보다 늘어나고 학교 내신 성적 위주의 선발을 함으로써 일반고 학생의 합격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에는 인원도 현재보다 확대되고 교과 성적과 함께 수학과 과학, 어학 등 비교과 성적 위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정시모집 전형에서는 대학별 고사인 심층면접과 통합논술의 비중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특히 대학별 고사뿐 아니라 내신과 수능도 모두 충분히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 지금 현재 고 1, 2 학생들은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학생부는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고, 대학별고사와 수능은 교과서 내외에서 출제되므로 가장 기본인 교과서에 중점을 두고 충실히 공부해야 한다. 명문대 지망 학생의 우선순위는 학생부에서 상위 등급을 받고, 수능에서도 상위 등급을 받고, 학생부와 수능 준비를 마친 다음 대학별 고사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중하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와 수능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학별 고사는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따라서 대학별 고사가 중요하다고 해서 학생부, 수능을 도외시한 준비는 바람직하지 않고 학생부, 수능, 대학별 고사의 우선순위를 두고 공부하며 교과서에 충실하여 내신 위주로 공부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보다 더 개방되고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비권위적인 회의는 없을 것이다" 바로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월례회의 운영방식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경자협(회장 이중섭)은 9월 23일(토) 13:30 청명고등학교 회의실에서 회장단, 교장단, 교감단, 지도교사단, 학부모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9월 월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봉사활동 시범학교 운영 지원, 경기교육 자원봉사 포럼, 파랑새둥지 멘토지도자 육성 연수, 경자협 핵심 프로그램 운영, 시민여단 봉사활동, 세계치매의 날 행사 협력, 수원시 자원봉사단체 박람회, 파랑새 둥지 큰잔치 등의 사업보고를 하였다. 이어 경자협 월례회 정례화 방안, 경자협 소식 알리기를 통한 결속력 강화, 제13회 경기교육 자원봉사 포럼, 조기(弔旗) 활용, 봉사교과서 개발, 한국국제봉사단 협력, 시군 봉사활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하여 협의를 하였다. 경자협은 각급학교 교장단, 교감단, 지도교사단, 초등봉사활동연구회, 중등봉사활동연구회, 학부모지도봉사단, 시민봉사여단 등의 봉사단체가 모여서 이루어진 자발적인 단체이다. 경자협 핵심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남문 사랑의 급식봉사활동, 화성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 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활동,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 운산 어울림 식사 나눔터, 어울림 농사 체험터, 파랑새 둥지 봉사활동 등이 있다.
스와시에 살고 있는 일본에서 유명한 화가인 하라다씨는 최근에, 신슈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에 설치된 병원내 학급에 다니는 초등학생,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스와시의 아틀리에에서 미술 과외 수업을 실시했다. 수업은 인터넷을 사용해 화상과 음성을 송수신 할 수 있는 원격 교류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은 무균 병실에 있으면서, 병원 내 학급에 참가하거나 자택에 있는 가족과의 교류도 할 수 있다. 병원 외로부터 이같은 시스템을 이용한 과외 수업은 처음 시도된 것 이라고 한다. 외부와의 교류가 제한되는 입원중인 아이들이 이 시스템을 사용하여 미술을 비롯한 각계 일류 강사의 과외 수업을 받는 제일탄으로서 하라다씨가 의뢰받은 것이다. 이 수업에는 초등학교 2학년에서 고교 2학년에 이르기까지 수십 명이 참가하였다. 하라다씨는 모니터에 비추어진 아이들의 꿈 등을 그린 그림을 보고 「얼굴의 표정이 아주 좋다」, 「구도가 제대 되어 있다」 등 꼼꼼하게 코멘트 하였다. 아이들로부터는 「색을 칠한 후에 다시 봐 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나, 「정말 즐거웠다」라는 등 감상을 듣게되었다. 하라다씨 자신은 "나는 다리가 부자유스러워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세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병에 지지 않기 바란다"며 아이들에게 격려를 하였다. 정보기술의 발달은 공간 제한을 받지 않게되어 앞으로 교육의 변화에 속도를 더하게 될 것 같다. 정보는 격차는 지식의 격차로 지식의 격차는 소득의 격차로 연결 고리가 이어지는 것을 예상할 때,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양극화 사회 극복을 위하여 교육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도 부족하기 그리 없는 장애아 교육, 빈곤층의 교육을 보장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터넷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 담당자들의 분발을 기대하여 본다.
요즘 매스컴이나 인터넷에서 크게 다루고 있는 기사 중 하나가 속칭 '꽃뱀'을 동원해 30년 지기 동료교사로부터 6천만 원을 뜯어낸 교감과 6학년 여학생들에게 유방암을 검사해 준다며 가슴을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다 사라진 교사에 대한 이야기다. 진실을 파악하기 어려운 성에 관한 문제라 사건의 정확한 진위를 알 수 없다. 하지만 알려진 대로라면 정말 막돼먹은 세상에서나 있을법한 얘기다. 그러니 이 사건 때문에 교원들이 욕을 얻어먹어도 할 얘기가 없다. 사실 교원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평범한 사람이라면 저지를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그래서 이 시대를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교원이라면 선뜻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사건에 대한 기사 밑에 욕설로 도배가 된 리플들도 이해가 된다. 교육계에서 저질스러운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일반인들은 교원들의 징계문제를 거론한다. 사건의 경중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것이다.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원들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의 사건들이 그랬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사표만 수리되면 다 끝났다. 그러니 잊을만하면 또 터지고,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선량한 교원들도 같이 욕먹는 일이 거듭되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는 없을까? 이제는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한다.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다 일어난 사고나 사건에 대해서는 모든 교원들이 하나가 되어 철저히 보호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같이 동료 교원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거나, 교육과 무관한 있을 수 없는 사건으로 말썽을 일으킨 사람들은 우리 스스로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그래야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거둬낼 수 있다.
최근 인문학 위기론이 학계의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서울대 인문대 교수 1인당 논문 편수와 연구비가 공대의 20~3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대 2006 통계연보에 따르면 이 학교가 교수 1천924명을 대상으로 2005년 1인당 논문 편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대가 3.43편으로 21개 단과대와 대학원 가운데 가장 적었다. 특히 교수 1인당 논문 편수가 19.17편인 공대에 비해서는 1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문대뿐 아니라 행정대학원(3.6편), 경영대(4.51편), 사회대(4.75편), 법대(4.79편) 등 인문ㆍ사회계열의 논문 수는 전체 평균(10.8편)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면 공대에 이어 약대(18.7편) 농생대(14.29편), 수의대(13.62편), 자연대(12.32편)등 이공 계열의 1인당 논문 편수는 대부분 상위권을 기록했다. 교수 1인당 연구비 또한 공대가 3억2천788만원으로 1위에 오른 반면 인문대는 9천322만원으로 공대의 28%에 머물렀다. 농생대(2억2천828만원), 자연대(2억5천361만원), 수의대(2억3천597만원), 약대(2억3천458만원) 등 다른 이공계열도 연구비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사회대(3천927만원), 법대(4천213만원), 국제대학원(993만원) 등의 인문ㆍ사회계열은 하위권을 맴돌았다. 단과대별 전체 연구비에서도 공대는 서울대 전체 연구비(2천912억)의 37.5%에 달하는 1천95억여원을 배당받아 1위를 차지했다. 공대 외에 자연대(568억), 의대(354억), 농생대(257억) 등 이공계열 단과대가 많은 연구비를 배당받았지만 인문대(155억), 사회대(45억), 법대(17억)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교수 1인당 단행본 숫자를 보면 국제대학원(1.35편), 사회대(0.79편) 인문대(0.72편), 경영대(0.72편) 등이 공대(0.09편)와 자연대(0.17편)보다 훨씬 많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공계열은 공동 연구가 많고 인문계열은 단독 연구가 많아 논문편수 등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학교 차원에서도 인문학을 비롯해 위기에 처한 기초학문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지난 7월 취임 인터뷰에서 "국립대인 서울대가 사립대가 할 수 없는 기초학문 분야를 집중 육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이 49.2%로 조사됐다. 또한 졸업자 수 3천명이상 대학의 정규직 취업률 순위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건국대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전국 363개 대학 및 139개 일반대학원 졸업자 56만1203명(2005년8월, 2006년 2월 졸업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통계조사' 결과(4월1일 기준)를 24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1만2천명을 표본으로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정확도가 93.9%로 나타났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 정규직 취업률 58.4% = 정규직 취업자는 29만9천804명으로 전체 정규직 취업률은 58.4%였다. 전문대학 67.1%, 4년제 대학 49.2%, 대학원의 경우 석사 62.7%, 박사 63%의 정규직 취업률을 보였다. 비정규직 취업자는 8만679명(15.7%)으로 집계됐고 전문대학 15.6%, 대학 16.7%로 전년대비 각각 1.5%포인트 감소, 1.3%포인트 상승했다. 학습지 교사, 연주가, 리포터 등 근로계약기간이 1월 이상 1년 미만 임시직으로 취업한 경우는 11.1%,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ㆍ일용직으로 취업한 경우는 4.6%였다. 대기업 정규직 취업률은 4년제 대학이 11.3%, 대학원이 13.8%인 반면 전문대학은 5.7%였다. 중소기업 정규직 취업률은 전문대학이 50.2%, 4년제 대학이 28.4%, 대학원이 26.1%로 집계됐다. 미취업자의 경우 취업준비 6만1천172명, 국가고시준비 3만928명, 진학준비 1만677명 등이었다. ◇ 여성 정규직 취업률 낮아 = 남성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62.3%인 반면 여성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53.6%였다. 여성 졸업자의 총 취업률은 전문대학 84%, 4년제 대학 64.7%, 일반 대학원 76.1%로 남성에 비해 0.3%포인트, 5.3% 포인트, 9.1% 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여성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률은 전문대학 66.3%, 4년제 대학 42%, 일반 대학원 50.1%로 남자에 비해 각각 1.8% 포인트, 14.3% 포인트, 20.1% 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 교육ㆍ의약 계열 취업률 높아 = 계열별 취업률의 경우 전문대학은 교육계열 91.3%, 의약계열 86.2%, 공학계열 84.2% 순이다. 대학의 경우 의약계열이 90.2%로 월등히 높았고 다음은 예체능계열 76.4% 공학계열 69.3%, 자연계열 64.6%, 인문계열 63.6%, 사회계열 62.7% 순이다. 전공별 취업률을 보면 전문대학의 경우 해양, 뷰티아트, 광학ㆍ에너지, 특수교육, 유아교육 순으로, 대학의 경우 의학, 간호학, 초등교육학, 한의학, 치의학 순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자들이 많이 진출한 산업분야는 제조업 20.6%, 교육서비스업 13.2%, 보건ㆍ사회복지사업 13% 순이다. 취업과 전공의 일치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72.5%였고 교육ㆍ의약계열의 전공일치도가 월등히 높았다. ◇ 정규직 취업 고대-연대-성대-한양대-건국대 순 = 4년제 대학을 졸업자 수에 따라 그룹을 나눠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졸업생 3천명이상 대학의 총 취업률 순위는 고려대(82.1%), 성균관대(81%), 이화여대(78.2%), 연세대(77.4%), 건국대(77.2%) 순이다. 3천명이상 대학의 정규직 취업률 순위는 고려대(76.9%), 연세대(74.1%), 성균관대(68.9%), 한양대(64.9%), 건국대(62.6%) 순이다. 서울대의 경우 총취업률은 54%, 정규직 취업률은 51.6%(11위)였으며, 진학률이 28.6%로 다른 대학보다 월등히 높았다. 교육부는 "서울대의 경우 대학원 진학이 많고 더 좋은 직장을 고르기 위한 준비생이 많아 취업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졸업생 2천명이상 3천명미만 대학의 정규직 취업률은 울산대, 인제대, 경희대, 순천향대, 중앙대 순이고, 졸업생 1천명이상 2천명미만 대학의 정규직 취업률은 금오공대, 아주대, 서강대, 세명대, 건양대 순이었다. 전문대학의 경우 정규직 취업률 순위는 졸업생 2천명이상 그룹에서는 영진전문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부산정보대, 인하공업전문대 순이었고, 졸업생 1천명이상 2천명미만 그룹에서는 구미1대, 신성대, 대경대, 제주한라대, 양산대 순이었다. 졸업생 1천명미만 그룹에서는 국립의료원 간호대, 남해전문대, 연암공업전문대, 서정대, 거창전문대 순 이었다.
사립대학원 입시요강이 학칙에 어긋나더라도 강행법규나 사회질서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입학전형방법을 임의로 변경해 응시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해서는 안된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김덕중(전 교육부장관) 전 총장이 입시에 개입해 평가권을 박탈당했다"는 아주대 의대 교수 3명과 "평가방법이 바뀌어 합격권에서 탈락했다"는 당시 응시자 2명이 김 전 총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학원 의학과가 박사과정 입학시험을 실시하면서 공고한 입시요강이 학칙에 위배되더라도 강행법규나 공서양속에 반한다거나 응시자들의 신뢰를 보호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 인정되지 않는 한 피고의 행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합격의 기회를 박탈한 것이어서 불법행위를 구성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가 대학원 의학과위원회 소집을 지시해 학칙에 위배되는 입학전형방법의 정정을 요구한 것은 정당하며 위원 전원이 찬성해 새로운 결정을 채택한 이상 피고가 위원들의 자유로운 의사결정권을 침해하거나 강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교수 3명의 상고를 기각했다. 교수들로 구성된 아주대 대학원 의학과위원회는 1999학년도 입시에서 서류ㆍ면접만 본다는 대학원 방침과 달리 영어필기시험을 입시요강에 추가해 시험결과를 합격자 선정을 위한 평가점수에 반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 전 총장은 입시를 치른 딸의 성적이 불합격권이라는 보고를 받고 회의를 열어 영어평가를 점수가 아닌 가부(可否)판단의 자료로만 사용하는 것으로 평가방식을 바꿔 모든 응시자가 '가(可)'를 받도록 해 딸을 5위로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받았었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의 제12회 경기교육자원봉사포럼이 9월 20일(수) 10시 각급학교의 학부모지도봉사단장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의 한사랑뷔페에서 성대히 열렸다. 포럼 강사로 나온 최종식 기자(경기일보 사회부차장, 전국기자협회 부회장)은 ‘청소년문제와 자원봉사활동’이라는 특강에서 “현장 취재기자 입장에서 본 봉사활동은 교육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봉사활동이 학교교육에 정식 도입되어 온 지 10년,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질 높은 봉사활동을 교육적으로 지도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한인수 회장(고려수지침 동수원지회)으로부터 ‘수지침을 이용한 자원봉사활동’ 연수가 있었고 이영주 단장(2003 경기자원봉사시민여단)의 ‘학부모지도봉사단 활동의 활성화’사례발표가 있었다. 2002년 시작된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포럼은 올해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개최하는데 봉사포럼 소식지를 발간하고 교육계의 원로 또는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지도자를 초빙하여 특강과 연수를 가짐으로써 교육가족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전국 봉사 포럼 운영의 모델이 되고 있다.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던 교육정책이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경감하겠다는 것이었다. 최근에는 방과후 학교에 올인할 정도로 사교육비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어디를 보아도 사교육비가 경감되고 있다는 가시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도리어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사교육비 경감책은 이미 실패한 것이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입시학원과 최보습학원 등 학습 부문 사교육기관의 수가 지난 6월 말 현재 2만 7724곳에 이르러 초·중·고의 3배에 육박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충격적인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대도시나 중소도시를 막론하고 곳곳에서 항상 보이는 것이 학원이지만 이 정도로 학원수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었다. 그것을 구체적인 수치로 접하고 보니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들 학원의 숫자는 해가 갈수록 증가속도가 빨라진다고 한다. 문제는 학원 수 증가에 비례해 부모 등골이 휠 정도로 사교육비 부담이 크다는 데 있다. 우리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이 얼마나 과중한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에서도 잘 나타난다.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대비 공교육 비중은 4.8%로 17위이지만 사교육비 비중은 3.4%로 단연 1위다. 사교육이 팽창하면 부익부 빈익빈 심화 현상을 보여 ‘빈부와 학력’의 대물림 구조 고착화 우려를 낳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유학이나 연수 목적의 장기 출국자가 지난 한 해 동안 10만명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학부모와 학생을 사교육시장에 내몰고 조기유학으로 눈 돌리게 한 것은 모두 공교육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 이는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추진해 온 정부의 교육정책이 실패했다는 증거일 것이다.[세계일보 2006-09-23 09:09]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구호로만 사교육비가 경감되지 않는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도 재검토가 필요하다. 공교육을 불신하도록 조장하는 분위기에서는 사교육비가 더 늘어날 뿐이다. 공교육과 학교 교사들을 불신하고 어떻게 공교육을 신뢰하도록 할 수 있겠는가. 학부모들의 사교육 욕구를 공교육에서 흡수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확실히 믿음을 줄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방과후 학교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방과후 학교의 효율성은 높지 않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학교에는 거의 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학원갈 시간과 겹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의 현주소이다. 왜 학원을 가면서 방과후 학교에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현정부의 교사에 대한 푸대접이 한몫했다고 본다. 정부의 정책기조가 교사의 사기를 올리고 전문성을 높여 신나게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도입, 촌지문제 등을 통해 교사들의 위상을 바닥에 떨어뜨려 놓았다. 이렇게 되다보니 학부모들은 학교를 불신하게 되었고 이것이 교육정책을 불신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학교보다 학원을 더 먼저 찾고 신뢰하게 된 것이다. 학부모들의 인식이 바뀌기 전까지는 사교육을 줄이기 어렵다. 그래도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은 방과후 학교가 될 것이다. 사교육을 끌어 들이기보다 학교 자체에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도 학원처럼 야간에도 강좌를 열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말 그래도 방과후에만 실시하면 방과후 학교 끝난후에 또 학원을 찾게 될 것이다. 따라서 방과후 학교의 운영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절대로 학원에 지지않는 방과후 학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이 학부모의 의식이 변할 것이고 결국은 사교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06학년도 제3회 중·고 영어 듣기능력 평가가 9월20일부터 22일 까지 3일 간에 걸쳐 전국 15개 시·도에서 오전 11시에 EBS 방송을 통해 동시에 실시되었다. 각 급 학교는 교육청에서 인비로 밀봉된 문제지를 인수하여 학교장 책임 하에 이를 인쇄하여 시험당일 일반교과 담당 선생님들이 감독관이 되어 시험을 치른다. 매년 실시되고 있는 영어듣기 평가 감독관으로 들어가야 하는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시험 시작 전의 분위기가 너무 소란하고 혼란스럽기에 이의 개선을 요구한다.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로 11시 10분 전이나 5분 전부터 EBS 방송을 틀어놓고 방송실에서는 수신 상태를 점검하기 위하여 해당 교실을 돌아보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하게 시험에 대비해야할 학생들과 감독교사는 좋든 싫든 시끄러운 방송 소리를 들으면서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고 소음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하는 현실이다. 왁자지껄하고 소란스런 영어듣기 수험장 분위기! 이를 개선하기는커녕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전 국민들이 영어 조기 교육에 빠져 있는 현실인데, 그 중요한 국가 수준의 듣기평가를 이렇게 허술하게 해도 되는 것인지? 어떤 시험이거나 간에 수험장은 수험생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일은 평가의 기본이다. 그런데도 교육청에서 주관하고 공영 방송인 EBS에서 방송하여 실시하고 있는 국가 차원의 영어 듣기 평가 수험장 분위기가 다른 수험장 분위기 보다 소란하다면 이를 바꾸어야 한다. 제대로 된 수험장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진다. 듣기 문제가 방송되기 전, 최소한 5분 만이라도 EBS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조용한 음악이나 멘트로 시험장 분위기를 차분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조용하게 마음을 가다듬어 평소 자신이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끄러운 소음 속에 노출 되었다가 갑자기 방송을 듣고 치르지는 국가 차원의 영어 듣기능력 평가 수험장 분위기는 마땅히 개선되어야 한다. 교육청이나 EBS 관계 담당자들은 이를 협의하여 제대로 된 수험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교육 개혁이고 혁신이 아닐까.
일본 공립 초.중학교 교사 506명이 지난해 당국으로부터 '지도력 부족'을 지적받아 이 가운데 103명이 퇴직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 조사결과, 광역지자체 교육위원회가 판정한 지난해 '지도력 부족' 교사는 전년에 이어 500명을 넘어섰다. 일본 공립 초.중학교 교사는 총 89만8천명으로 1천775명에 1명 꼴로 자격 시비에 휘말린 것이다. '지도력 부족'의 내용은 수업방식에 문제가 있거나 학생들과 원만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 등이었다. 남성 교사가 72%를 차지했다. 40대가 45%를 차지했고 50대가 37%로 뒤를 잇는 등 40대 이상이 80%를 웃돌아 이른바 '베테랑 교사'들의 지도 방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교사에게 과거와 같은 절대적 권위가 없어졌음에도 일부 교사들은 예전의 감각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어 지도력이 발휘되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506명 가운데 지난해 새롭게 지적받은 숫자는 246명이며 나머지는 이미 조사에서부터 지적됐던 경우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지도력 부족' 교사를 상대로 일정 기간 모의수업 등을 축으로 한 연수를 받은 뒤 교단에 복귀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42명이 이러한 연수를 받고 116명이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하지 못한 채 계속 연수를 받는 교사도 115명으로 파악됐다. 또 '의뢰 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교단에서 쫓겨난 교사도 103명에 달했다. 사무직으로 옮긴 교사가 2명 있었다.
2학기 시작과 함께 가을 수학여행 시즌이 막을 열었다. 일본의 쿄토·나라의 사찰이나 신사 등을 돌아보는 등 도쿄견학 등, 이전에는 여행지도 판에 박힌 것처럼 각 학교가 거의 비슷했지만, 최근에는 수학여행 행선지와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수학여행을 「종합적인 학습」의 연장선상에서 실시하면서 직업 선택이나 자연체험 등을 테마로 한 것이 늘어났다. 더불어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쪽의 활동도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아이치현카리야시에 있는 카리야미나미중학교 3학년생 약 40명 학생들이 중의원 제1의원 회관을 방문하여 스즈키 중의원에게 「왜 아프리카와 러시아의 외교를 중요하게 여겼습니까?」등, 차례차례로 질문을 하였다. 수학여행의 테마 가운데 하나인「정치 코스」로 핵심은 스즈키 중의원이나 칸 나오토 중의원과의 면담이었다. 스즈키 의원은 「 나는 천국과 지옥을 본 남자다」라고 스스로의 정치 활동에 대해 말해, 「강한 신념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과 사진을 찍었다. 참가한 카와키 학생은 여행 후, 「꿈에 대해 열정적으로 말해 주셔서, 자기 자신도 조금 장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고 감상을 발표하였다. 반별 행동은, 이 밖에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를 견학하는 「평화 교육 코스」이었다. 3학년 학생들의 종합적 학습 테마는 「자아 발견의 여행」이다. 수학여행도 그 일환 으로 하고 있으며, 인솔한 카미야화히로시 교사는 「아직은 먼 세계라고 생각한 것을 수학여행을 통해 좀 더 가깝다고 느끼면서 장래에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진로를 선택해 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기대한다. 이처럼 일본 수학여행 협회가 작년 6월에 전국의 중학교 107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의하면 대부분의 학교가 수학여행에 종합적 학습에 관련한 테마를 도입하고 있었다. 종합적 학습을 포함시킨 학습 지도요령이 2002년에 실시된 이래, 그것과 관련된 내용이 선택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종합 학습에서는 환경 문제가 다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자연이나 농업 등, 체험 학습 소재의 풍부함을 어필한다. 언제 어디에 가고 무엇을 중시하고 있을까 등 각 학교에서의 청취 조사도 잊지 않는다.「개인 여행의 시대에, 이만큼의 집단은 경제적인 메리트가 크다」 라고 담당자는 말한다. 역사나 전통 외에, 첨단 기업의 견학이나 상인 체험 등, 폭넓은 분야가 있는 것이 팔려나가고 있다. 사전의 「조사 학습」용으로 홈 페이지도 개설한다.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가운데, 교사들로부터 비용이 많아지는 것을 걱정하는 소리도 나온다. 가장 최근의 수학 여행의 키워드는 「계속성」이다. 이와테현 쿠지시는 작년도부터, 산을 통째로 수학여행으로 방문한 학교에 빌려주는「학교의 숲」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손길이 닿지 않았던 잡목림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면서 나무를 베어 길이나 벤치를 만든다. 다음 해에 방문하는 후배가 한층 더 손질을 해 해마다 숲이 완성되어져 나간다. 한 여학생은 여행의 마지막 날, 「숲이 후배들에게 계승되어져 간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입니다」라고 감상을 적었다. 한편, 아오모리현 남부 마을은 마을 전체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연체험을 요구하는 수학여행학생 뿐만이 아니라, 고향으로 돌아온 퇴직자나 관광객 등, 동 마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유해 「우리들 마을」이라고 이름 붙인 마을을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 수학여행 온 아이들은 예를 들면 농가에 묵으면서「주민」으로서 공원 만들기나 길 만들기에 참가한다. 같은 마을의 담당자는 「학생들이 돌아올 때가 활동의 스타트」라고 한다. 읍민은 학생과 편지나 메일로 서로 연락을 해 , 졸업해도 와 줄 수 있도록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인구가 줄어든 마을에 학생들이 성장해 돌아와 자기들의 뒤를 이어주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7월에 전교조 서울지부에서 실시한 교원의 건강상태 설문결과가 발표되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서울시내 초·중·고교 교사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18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교사들의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254명 중 42.5%인 869명이 음성 장애로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자료: 전교조 서울지부 홈페이지 http://seoul.eduhope.net) 이번의 설문을 리포터도 작성했었다. 설문내용에 문항수가 많고 어떤 경우는 제대로 이해가 잘 안가는 문항도 있었다. 조사 취지는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이에 걸맞는 대책을 세우겠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 통계가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 교사들이 직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경우가 18%나 된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1.8%라면 몰라도 18%는 다소 많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이를 통해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던 부분이다. 문항수도 많고 분량도 많았던 설문지(응답하는데 10분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됨)였는데 이렇게 발표하기 위한 조사였었나 하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조사를 했다면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까지도 함께 발표했어야 했다. 그러나 전교조 서울지부에서는 단순히 '질환교원 보호 대책 즉시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원론적인 대책만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설문지를 작성할때는 교사들의 관심이 높다. 그래도 뭔가 대책을 한두 가지쯤은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런것 없이 단순히 발표만 하고 원론적인 대책만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은 실망스럽다. 7월에 조사를 했으면 그 자료를 교육부나 정부에 전달하여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이끌어 냈어야 옳다. 앞으로 이와 관련하여 어떤 정책을 펼칠지 알 수 없지만 이왕에 시작한 일이라면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본다. 이번의 조사결과가 구체적 수치로 제시되었지만 교사들의 음성관련 질병이나 비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것은 교사들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미 알려진 부분에 대해 좀더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세워졌어야 했다. 너무 많은 부분을 한꺼번에 조사하여 발표하기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에 관심을 가졌었더라면 훨씬 더 효과적인 대책이 세워졌을 것이다. 단순히 발표하고 원론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것은 교원들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시적인 대책을 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신질환 관련한 결과를 재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사가 정신질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객관성있는 조사를 통해 결과를 정확히 분석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이에 대한 또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구체적인 대안 없이 단순한 결과만을 발표하지 말고 교사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직 초등학교 교감이 속칭 ‘꽃뱀’을 동원, 친분이 두터운 교사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냈다가 경찰에 붙잡힌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한국일보 2006-09-22 17:36:26).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교원의 도덕성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싶어 마음이 무겁고 착찹한 심정이다.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초등학교 교사 A(54)씨는 6일 오후 다른 초등학교의 교감 B(57)씨로부터 “술 한 잔 마시자”는 전화를 받았다. B교감과 A씨는 30년간 친구였다. 약속한 날 저녁 술자리에는 30대 중반의 여성이 나와 있었다. B교감은 두 사람이 친해지도록 분위기를 유도했으며, 술에 취한 A씨는 이 여성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갖게 됐다. 그러나 성관계를 마치자마자 방안으로 일당 2명이 들이닥쳤다. B교감이 동원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교사 신분으로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중재역을 자청한 B교감은 “상대편 남편이 7,000만원을 요구한다”면서 “학교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 곤란하니 합의를 보자”고 A씨를 설득했다. 대출까지 받아 어렵사리 6,000만원을 마련한 A씨에게 B교감은 “모자란 1,000만원을 빌려주겠다”며 선심까지 베풀었다. 하지만 B교감 일당은 ‘현직교사가 꽃뱀에 걸려 수천만원을 뜯긴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B교감, A씨와 성관계를 가진 김모(36ㆍ여)씨 등 일당 4명에 대해 갈취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2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상이 사건의 전말이다. 물론 교원의 극히 일부분인 한 사람의 교감이 저지른 일이다. 그러나 그 여파는 한사람의 잘못만으로 넘기지 않는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하여 교원의 위상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하다. 이런 것이 일단 기사화 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올라있다는 것은 쉽게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도대체 누구를 믿겠는가. 다른 사람도 아닌 교감이 그것도 절친한 친구가 친구교사에게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인 것이다. 어쨌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만큼 해당 교감은 중징계를 받아야 마땅하다. 사법처리도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개인적인 범죄행위라고 넘길수도 있겠지만 교감 임용때부터 분명히 어떤 도덕성의 결여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철저히 숨겨진 상태로 교감에 임용되었다면 교감임용의 문제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최소한 점수에 의한 임용을 근간으로 하더라도, 도덕성만큼은 철저히 검증을 해야 할 것이다. 교감이 되려면 짧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랜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동안의 행적을 정확히 꿰뚫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전문직을 선발할 때 현장 실사 등을 통해 검증하고 있는 것처럼 교감의 임용과정에서도 이와 유사한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면 과감히 임용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요즈음처럼 도덕성의 결여가 문제시 되는때에 교육계에서 만이라도 도덕성 검증을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단 한사람에게 도덕성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많은 교원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는 오는 9월 28일(목) 오후 13:30부터 본교 체육관에서 평생교육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갖는다. 2005년부터 2년 동안 “다양한 취미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평생교육의 활성화”라는 주제를 갖고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의 취미활동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실을 보고하게 된다. 13개 취미활동 교실을 개설 22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1주일에 이틀씩 수강하였다. ‘우리글교육반’ ‘수영반’ ‘사물놀이반’ ‘음악줄넘기반’ ‘사군자반’ ‘생활도예반’ 등의 취미활동교실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소질과 취미에 알맞은 활동을 하게하여 자아실현의 욕구 및 삶의 질 향상을 꾀했다. 학교 유휴 시설을 활용하고 학교가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방법을 체득하도록 했으며 학교가 지역 문회센터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60-70대 문자 미해득 할머니들에게는 늦게나마 우리글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문자와 숫자를 해득하도록 했으며 도내의 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어 할머니들의 수영을 통한 건강생활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리글교육반’ ‘생활영어반’ 등 4개 반에서는 실증수업을 하게 되고 ‘사물놀이반’ 등 2개 반은 공연을 하게 된다. 나머지 ‘사군자반’ ‘생활도예반’ ‘한지공예반’ 등 7개 반에서는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의 자기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전북도내 교원 80여 명이 참관하여 그 동안의 실적을 확인하고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운영방법 등에 관해 연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오늘 우리학교에는 점심시간에 학교 급식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식당에는 운영위원들과 관심 있는 학부모형이 오셨습니다. 식당에 가보니 각종 급식재료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조리용 앞치마, 배식용 앞치마, 배식용 장갑, 청소용 고무장갑 등 각종 관련 용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판넬로 패스트푸드와 비만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패스트푸드 코너에는 ‘패스트푸드 장기간 섭취하면’이란 제목 아래에는 뚱뚱한 미국을 고발하고 있었고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던 클린턴 대통령께서 심장수술을 받은 것도 소개해 놓았더군요. 패스트부드로만 장기간 섭취하면 한 달에 12kg 증가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패스트푸드 이제 그만’이라는 제목 아래에는 패스트푸드를 장기간 섭취하면 뼈가 약화되고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폭력적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패스트푸드를 꼭 먹어야 한다면 성분과 영양소 함량이 표시된 메뉴를 선택하고 칼로리와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라고 권합니다. 기름,버터를 이용해 조리한 채소보다는 생채소나 삶은 채소를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사용한 메뉴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패스트푸드를 똑똑하게 먹는 방법’이란 제목 아래에는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을 때 곁들어 먹어야 할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햄버거는 채소샐러드와 우유,쥬스와 함께 먹고 프라이치킨은 김치, 채소샐러드, 우유, 밀크쉐이크와 함께 먹고 라면은 달걀, 채소, 김치, 호상요구르트와 함께, 스파게티는 채소쥬스와 담백한 샐러드와 함께 먹으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 급식의 날 일일체험을 하고 나서 급식만족도, 급식실 견학, 행사를 마치며 소감 등을 작성하기도 하더군요. 학교급식의 날 행사는 정말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건강과 직결되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송 영양사님을 비롯하여 모든 조리사님들이 너무 열심히 잘하고 계시는 것을 늘 보게 됩니다. 정말 애를 쓰고 노력하고 계시는 것을 봅니다. 이번 기회에 송 영양사님을 비롯하여 수고하신 여러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들도 둘러보면서, 선생님들도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께서도 한번 둘러보시고 식사를 하시더군요. 이번 학교급식의 날 행사가 보이기 위한 형식적인 것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진정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하고 선생님들의 건강을 위하는 행사이었으면 합니다. 영양사님을 비롯하여 급식일을 하시는 조리사님들께서는 오늘을 계기로 더욱 우리의 급식재료들로, 싱싱한 것들로, 부패되지 아니한 것들로 정말 맛이 있는 음식요리를 정성껏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백 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그게 보통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식사를 할 때는 음식이 맛이 있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보다 정성과 사랑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급식의 날을 계기로 더욱 심기일전하여 좋은 음식 만들기, 사랑으로 만들기, 정으로 만들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떤 때는 음식이 짜다, 어떤 때는 음식이 맛이 없다는 등 이야기를 간혹 듣게 됩니다. 언제나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학교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내 식구 음식 장만하듯이 사랑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희생정신으로 열심히 해야 할 것입니다. 대충대충 하면 음식이 짜게 되든지 맛이 없다든지 하게 됩니다. 힘들어도 봉사해야 합니다. 늘 피곤해도 쉼없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학교식당에서 식사할 때마다 언제나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하시는 영양사님 조리사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을 마음으로나마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 한 마디라도 격려의 말을 전해야죠. 학생들도 그러해야 합니다. 그러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힘이 날 것 아닙니까? 수고하시는 분은 내 식구처럼 생각하고 준비하는데 먹는 우리들은 자기 식구처럼 여기지 않으면 얼마나 서운하겠습니까?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음식에 대한 바른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편하기 위해 음식을 잘 해먹지 않고 패스트푸드를 시켜 먹을 때가 많지 않습니까? 거기에 길들여져 건강을 점점 헤치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말입니다. 오늘 소개하고 권하고 주의하고 하는 것들을 늘 염두에 두면서 뚱뚱한 학생이 아닌 건강한 학생, 뚱뚱한 선생님이 아닌 건강한 선생님이 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저에게는 요즘 너무나 실감나게 피부에 와 닿습니다. 점점 약해져가는 느낌을 받지만 건강 지키기에는 소홀합니다.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도 소홀합니다. 운동도 소홀합니다. 좋아하는 것만 먹고, 먹고 싶은 것만 먹습니다. 노란 신호등이 켜질 때 자동차가 멈추듯이 노란 경고등이 울릴 때 음식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붉은 경고등이 켜지면 클린턴 대통령 같이 건강하신 분도 수술해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수술해야 하고 심하면 생명까지 잃습니다. 선생님은 지금 푸른 신호등입니까? 아니면 노란 신호등입니까? 아니면 붉은 신호등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