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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은 24일 학교폭력 유공 교원에게 주는 가산점(이하 학폭 가산점)을 폐지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학폭 가산점은 2013년 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학교폭력종합대책에 포함된 내용이다.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이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하며 동기 부여 차원에서 도입됐다. 학교폭력 유공을 인정받은 교원은 승진 가산점(공통가산점)을 총 2점까지 20년간 부여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도입 이후 모호한 선정 기준과 실제 업무 담당자와 가산점 부여 인원 불일치 등으로 교원끼리 갈등을 빚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에 교총은 당시 청와대와 교육부, 국회 교육위원을 대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2015 교총-교육부 단체교섭 합의’를 통해 2016년에 가산점 총점과 기간을 각각 1점, 10년으로 단축하게 했다. 교총은 “학교폭력 근절 대책 일환으로 급조된 학폭 가산점은 제도 자체의 한계가 드러났다”면서 “학교폭력 예방과 해결 등은 모든 교사가 함께 노력해야 할 책무임에도 일부 교사에게만 가산점을 부여해 다수 교사의 생활지도 의욕을 되레 꺾는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등을 양산하는 가산점 부여 제도는 폐지하고 표창 수여, 학술 연구년제 혜택 부여, 해외 연수 선발 우대, 특별휴가 기회 부여 등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기존 가산점 부여 교원에 대한 행정 신뢰성 확보와 학교 현장의 혼란 최소화를 위해 유예기간을 충분히 두고 단계적으로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야흐로 교섭의 계절이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에 따라 교육기본법 제15조제1항에 따른 교원단체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에게 교섭·협의를 요구할 수 있다. 현장 교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던 시·도교총도 하나둘, 교섭에 나섰다. 시·도교총이 올해 교섭에서 주력하고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 교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 서강석 충북교총 회장 -현재까지 교섭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지난 2019년 충북도교육청과 교섭 체결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회원들의 의견을 수합해 교섭안 초안을 작성했고, 충북교총 교섭위원회 교섭위원 11명이 두 번의 회의를 거쳐 최종 교섭 요구안을 작성했다. 지난 10월 충북도교육청에 ▲전문직 교원단체의 다양한 활동 보장 ▲교원 처우 및 근무 여건 개선 ▲교원 신장 및 전문성 신장 ▲교원 승진 및 인사제도 등 4개 영역에서 부칙 포함 77개조의 교섭 요구안을 제출했다. 현재 교육청에서 교섭 요구안을 1차 검토해 항목별로 수용 여부를 알려온 상태다.” -특히 신경 쓰는 교섭 과제가 있다면 “과제 하나하나가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돼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교원의 업무경감과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및 전국 단위 모의고사 결과 익명 공개, 행복씨앗학교 예산 지원 및 사용 공개, 교원 포상 관련 투명성 확보, 공정하고 투명한 교장공모제 운영, 교육 전문직원 선발 시 전문 분야 선발 폐지 등 교섭 과제를 마지막까지 요구하고 협의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왜 해당 내용을 핵심 교섭 과제로 선택했는가 “우선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교원 본연의 업무인 교육활동, 생활지도, 상담 및 진로지도 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형식적 업무 축소 및 관행적 공문서 감축을 요구했다. 또 교육청 내 타 단체와의 교섭 체결로 교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일이 없게 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그동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학생, 학부모, 학교 모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아 그에 따른 대책 수립도 어려웠다. 그래서 국가 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와 도내 평준화 일반계 고등학교의 전국 단위 모의고사 평가 결과를 학교명은 익명으로 공개해 알 권리를 충족함과 동시에 학력 진단과 피드백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쓰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의 예산이 사업 목적에 어긋난 집행을 막고 일반 학교와의 예산 지원 차별을 바로잡고자 한다.” -충북도교육청의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역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2월 충북도교육감과 도교육청의 납품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김병우 교육감을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도교육청이 검찰에 압수수색까지 당한 상황에도 김 교육감은 납품비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맞고소한 상태다. 충북교총은 지난 9월 23일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비리로 얼룩진 충북교육에 최고의 도덕성과 청렴이 필요한 때임을 지적하는 한편,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최종 결재권자인 김 교육감 스스로 중대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교육 가족에게 진실성 있는 사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요구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교육청은 다른 어느 기관보다 청렴해야 하는 조직이다. 도교육청의 자발적인 청렴, 자정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입찰해 구입하는 다수입찰 방식을 취하고 관급계약 현황을 공개, 투명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한다. 교육청 감사 인력 구성 시 내부 인력과 함께 외부 인력도 반드시 참여하게 하는 것도 납품 비리 근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주요활동을 꼽자면 “언론 대응 활동을 들 수 있다. 도교육청의 코드인사, 인사관리 기준 개정, 특정도서 일방 배부 논란, 납품 비리 등 지역 이슈와 중대재해처벌법에 학교 제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법률안 통과 등 교육 현안에 이르기까지 올해만 27건의 언론 대응 활동을 펼쳤다. 이런 활동으로 회원들이 교총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바야흐로 교섭의 계절이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에 따라 교육기본법 제15조제1항에 따른 교원단체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에게 교섭·협의를 요구할 수 있다. 현장 교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던 시·도교총도 하나둘, 교섭에 나섰다. 시·도교총이 올해 교섭에서 주력하고 있는 과제는 무엇인지, 교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 조백송 강원교총 회장 인터뷰 -올해 교섭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지난 5월 시·군교총과 자문위원, 일선 회원으로부터 안건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7월에 강원교총 교육정책위원회에서 교섭·협의 요구안건을 마련했다. 8월에는 전문 및 본문 7개 분야 45개조 보칙 3개조 등 총 73개항의 안건을 요구했고, 10월에 교섭·협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2021년도 강원도교육청-강원교총 교섭·협의 개회식을 개최했다. 교섭·협의 1차 소위원회는 다음 달 중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의 실무협의와 네 차례의 소위원회를 거쳐 전문 및 본문 27개조, 보칙 2개조 등 총 44개항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모든 교섭 과제가 중요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신경 쓰는 내용이 있다면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이다. 특히 이번에는 크게 세 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연례적, 통상적인 단순 통계나 현황 자료는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을 이용해 추출·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추출 불가한 자료의 요구는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 교육부와 의원(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요구한 자료로 인한 학교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료를 요구하기 전 교육청 보유 자료 확인과 교육정보통계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제안했다. 학교에 해당 사항이 없는 공문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보고를 생략할 수 있게 하고, 출장을 요청한 경우 여비 지급에 관련한 문구를 공문에 표시할 것을 요구했다.” 강원교총은 이 밖에도 ▲비교과 교사의 성과급 평가내용 평가 기준 마련 ▲유·초·중·고 교원연구비 동일 책정 ▲노후관사 시설 정비 ▲교권 침해 실질적 조치 강화 ▲학교 노무 문제 지원 등을 요구했다. -최근 강원도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축소 방침을 발표했다 “환영한다.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감축 편성하는 문제는 교총 역시 요구해왔던 사항이다. 다만 단기적인 정책이 되지 않도록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와 함께 교원정원 확대가 꼭 필요하다.” -겸임교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강원도 내 교원 배정이 줄어 겸임교사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많게는 5개 학교를 오가며 수업하거나, 멀게는 왕복 140㎞를 다니며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동시간이 늘면서 수업 준비는 물론 학교 업무부담이 커졌다. 더 큰 문제는 학교 소속감이나 학생들과의 유대감 약화다. 겸임교사가 아이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농산어촌 및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은 교원 배정을 학생 수 기준이 아닌 학급수 기준으로 배정해 교사 정원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규모 학교의 수업권도 보호받을 수 있다.” -올해 강원교총의 주요활동을 돌아보자면 “강원교총은 각종 교권 침해로 고통받는 회원들을 위해 학교 현장 방문과 진상조사 등 교권 옹호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현장 교육 연구 운동의 활성화, 연수 참가 교원 대상 교직 생활 안내 및 홍보, 교육 관련 위원회와 유관 단체회의 참여, 각종 토론회 참석, 성명 발표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 단체에 대한 일선 회원들의 관심을 배가하려고 노력했다. 3월과 9월에는 도내 초·중·고교 학교장과 유치원장을 대상으로 홍보자료를 발송해 교총 정책을 안내하고 회세 확장을 독려했다. 아울러 강원교육의 문제점과 공교육 정상화, 교육감 선거 정당 공천제 도입의 필요성, 교육감선거제도 개선 등을 주제로 한 글을 언론에 기고하기도 했다. 또 강원도교육청과의 교섭·협의를 통해 원어민 강사 담당 교사 업무매뉴얼 마련, 영양교사 근무 개선, 전문상담교사 근무환경 개선, 보결수업비 현실화, 비교과 교사의 성과급 평가 방법 개선, 소규모 학교 급식의 질 개선 등의 합의를 끌어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하 그린스마트 사업)’ 지정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북가좌초·안산초·역촌초 학부모들은 이달 들어 서울서부교육지원청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잇따라 그린스마트 철회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학교가 그린스마트 사업에 지정된 이후 등굣길 피켓시위, 국회에서 교육시민단체들과의 연합 집회 등 철회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중이다. 이들은 “학교와 교육당국이 학부모와 제대로 된 소통 없이 그린스마트 사업을 말어붙이고 있다”고 연일 호소하고 있다. 서울역촌초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제대로 된 숙의과정 없이, 그것도 찬반투표가 아닌 여론조사 형식으로 진행한 온라인투표를 문제삼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 A씨는 “숙의과정이라면 찬반 토론 등을 거쳐야 하는데, 학부모들이 참석하기 힘든 오후 3시 정도에 발표회 몇 번하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여론조사 한 것이 전부”라며 “예비 1학년 학부모 의견도 참조해야 한다. 이들은 무슨 죄인가”라고 토로했다. 준공 53년된 서울북가좌초는 지난 3월 진행된 정기 안전 점검 결과 안전 상태가 양호하다는 의미인 B등급을 받고도 그린스마트 개축 대상으로 선정됐다. 너무 오래됐다는 이유다. 학부모들은 안전등급이 양호하게 나왔는데 무조건 개축은 말도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안산초 학부모들은 공사 기간 3년 동안 학생들에 대한 구체적인 안전대책이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지역 소속 구의원들도 지속적으로 철회 요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경선 서대문구의원은 구의회에서 “학부모님들이 이 사업이 어떤 사업인지, 공사 소요기간 등 정보를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신봉규 은평구의원은 “서울역촌초 e알리미 투표는 찬반투표가 아닌 여론조사 형식이라, 이 결과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행사하기는 매우 희박하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사업 공모를 위해 학교와 학부모 간 2개월 정도의 ‘숙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지만 현실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시교육청은 21일 ‘그린스마트 사업’의 대상으로 선정됐다가 철회한 19개교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에 참가할 학교를 다시 공모한다면서 이 같이 밝힌 바 있다. 실제 시교육청이 배포한 자료에 “공모에 참여하려면 학교내 약 2개월간 숙의과정을 통해 전체 학부모 과반 이상 참여해 참여자의 과반 이상이 찬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1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기술됐다. 그린스마트 사업은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 교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당초 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총 231개교를 개축·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부터 35개교 개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개축 대상 선정 학교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사업 철회를 희망한다면 보류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25일 ‘티로그텔레콤’과 업무협약(사진)을 맺고 “교원들의 휴대폰 번호 노출을 방지하는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교사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로그텔레콤은 ‘티처콜 교원안심번호’ 등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최근 교원의 휴대번호 노출에 따른 교권 침해와 관련된 문제가 불거지면서 교사의 사생활 보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사에게 24시간 무분별하게 전화를 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 되면서 수업 관련 문의가 빗발쳐 교사들의 업무 피로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북교총은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일선 현장 학교에 보급해 무분별한 외부 전화통화로 부터 교원들을 보호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교총 관계자는 “서비스가 도입되면 교원은 050 교원 안심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어 개인 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교원 안심번호 전용 앱이 제공되며, 교사의 상황(수업중, 회의중, 점심시간, 휴가, 병가 등)에 따라 통화 수신 시간 설정을 교사 개인이 앱에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공적 업무와 사적 업무를 구별할 수 있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교원들이 마음 놓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원태 울산 고헌초등학교장(사진)이 제12대 울산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울산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회장 후보에 단독출마한 신 교장에게 정관에 따라 찬반투표 없이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신 신임회장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신 신임회장과 함께 이끌어갈 부회장은 박봉철 신정고 교사(수석부회장), 이진철 울주명지초 교감, 안순희 옥현유치원 원감, 박영희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김혜원 월평초 교사, 김재윤 울산예고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교총 12대 회장단은 공약으로 ▲선생님의 권리 확보 ▲즐겁고 행복한 교직생활 지원 ▲교육의 올바른 가치 확립 노력 ▲회원의 복지증진 앞장 등을 내세웠다. 신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묵묵히 교단을 지켜오고 계신 선생님들의 곁에서 열과 성을 다해 돕겠다"며 ”선생님들의 말에 귀 귀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윤남훈)는 25일 개최한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난 18일 이사회 결과 제14대 회장으로 김승제(사진) 서울시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 회장(학교법인 국암학원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보고했다.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2년)까지다. 김 신임회장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소재한 은성중과 은광여고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국암학원 이사장을 맡아왔다. 서울시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회장을 거쳐 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현재 (주)이스타코 대표이사인 김 신임회장은 1952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서울남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중앙회장, 연세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사학의 자주성 회복, 사학의 공동체의식 함양, 사학의 우수성과 훌륭한 건학이념 홍보, 사학경영인들의 자존감 고취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소대학을 찾아서] ⑦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총장 진인주)은 1958년 개교 후 사회 변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지식을 갖춘 유능한 직업인 양성에 앞장서 왔다. 교명인 ‘인하’는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어려운 시절 학교 설립에 힘쓴 지역사회와 하와이 교포의 마음을 담았다.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배출한 동문만도 10만 명이 넘는다. 취업률은 교육부 공식 집계(2017년~2019년) 기준 약 67%이며, 유지취업률은 85% 정도다. 취업자 중 약 27%는 대한항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케이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입사해 취업의 질이 높다. 전문대학 최근 3년 평균 대기업 취업률이 8% 내외인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다음 달 30일 접수를 시작하는 정시에서는 255명을 선발한다. 모든 학과 모든 전형(전문대졸이상 전형 제외)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한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중 최우수 2개 영역의 성적을 평가하며, 영어 영역 성적에는 가산점이 있다. 인문사회계열과 패션디자인학과는 면접을 본다. 장학제도로는 신입생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복지장학금, 봉사장학금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학술대회에 참가해 대학의 명예를 높인 경우 수여하는 공로장학금, 평점 평균이 향상된 학생을 위한 성적향상장학금, 자격증 취득자에게 지급되는 자격증장학금이 있다. 학교에서 정한 일련의 과정에 참가해 부여 받은 마일리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마일리지 장학금 등도 있다. ■ 항공 특성화 교육 인하공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항공 관련 특성화 교육이다. 항공기 정비에 특화돼있는 항공기계과, 항공 객실 서비스 교육을 선도하는 항공운항과, 항공 시스템 교육의 이론과 실무를 교육하는 항공경영과가 있다. 항공기계과는 1976년 개설된 국내 최초의 항공 정비 관련 학과다. 항공기 구조지식부터 항공기 운용에 필수적인 각종 시스템, 항공기의 수리·개조 관련 교육을 통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항공사 취업이 활발하다. 항공운항과 역시 국내 최초의 항공 객실 승무원 양성 학과다. 1977년 개설 이래 국내 최다 항공 객실 승무원을 배출했다. 다양한 외국어 구사 능력과 문화 감각을 배양시키는 이론 및 실습 교육시스템을 갖췄으며, 최근에는 VR을 이용해 현실에서는 어려운 객실 화재 진압 교육도 한다. 졸업생 대부분이 국내외 항공사 객실 승무원으로 취업하고, 호텔, 관광 등의 서비스 직종으로도 진출한다. 항공경영과는 항공운송 유관 산업에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대한항공에 연결된 컴퓨터 예약시스템과 항공화물시스템을 활용해 항공기 예약·발권·운송·화물 업무를 현장감 있게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 응대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교육은 물론 서비스 마인드와 사무 자동화 등 다양한 교육을 한다. ■ 컴퓨터정보과(3년제) 1984년 개설된 컴퓨터정보과는 그간 3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산업 전 분야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기획·구축·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 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SI/SM 프로그래머’ 분야는 IT 시스템(H/W, S/W)구축·관리·유지보수 업무와 사용자 요구 사항 분석, 컨설팅 전문가가 되는 데 필요한 교육을 한다. ‘웹 프로그래머’ 분야에서는 웹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웹 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모듈 및 솔루션 개발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앱 개발자 분야’는 스마트폰 플랫폼을 위한 응용프로그램 기획과 개발에 초점을 둔다.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 웹 프로그래밍, 모바일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과목을 편성했다. 웹소프트웨어개발, 모바일 프로그래밍,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베이스 관리 분야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 컴퓨터시스템과(3년제) 컴퓨터시스템과는 경쟁력 있는 실무형 스마트 IT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분야별로 산업체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구성해 최신 기술 흐름에 부응하는 교육이 가능하다. 주문식 교육과 NCS 기반의 실무형 교육을 개발 운영하며, 해커톤 경진대회·스마트로봇 경진대회·롯데기공 이노베이션 아이디어 공모전 등 각종 대회 출전과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프로젝트 실무 능력을 기른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교육에 한층 주력하고 있다. 주요 취업처는 임베디드시스템, 모바일시스템, 디지털 홈 네트워크, 네트워크 및 보안, 웹서비스, 개발언어 및 인공지능, 정보보안 분야다.
교직 경력 38년째다. 어느 순간부터 이 땅에서 교육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학생을 가르친다는 긍지와 자부심에서 학생들에 대한 동정과 측은지심,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부끄러움으로 가슴이 채워져감을 느낀다. 그 이유는 삶의 터전인 학교 현장에서의 현실을 두고 한두 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굳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 땅에서 경쟁과 입시에 몰입돼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며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향한 어른으로서의 미안함과 그들에게 인간 본연의 권리인 행복을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자로서의 책임감, 사명감에 따른 무력감과 한계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땅에는 과연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민주시민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부합한 교육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고뇌의 나날이 연속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 끝난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위한 문⋅이과 통합수능에 ‘불수능’, ‘용암수능’을 치른 아이들은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일반고 교사들은 아이들의 가채점을 기반으로 언론에서 제공하는 각종 입시 관련 정보에 한숨만몰아쉰다. 그들 또한 아이들 못지않게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고통스런 삶의 연속이다. 거의 2년가까운 기간에 걸쳐 학생과 교사의 삶을 옭죄는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격차, 학력저하의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수능이란 대입제도는 과연 얼마나 현실을 반영해 공정하게 실현되고 있으며 또한 공교육은 얼마나 본연의 역할을 하는 지생각해보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갈수록 일반고는깊은 시름에 잠긴다. 최우수 학력자도 수능의 영역별 2등급을 맞추기 어려운 현실에 좌절감마저 느끼기 때문이다. 그뿐이랴. 감독교사의 어처구니없는 실수 탓에‘멘붕’상태로 시험을 치러 인생을 망쳤다는 한 학생의 하소연이SNS 망을 통해수능 이후의 이 땅을 또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한 한심한 감독교사는 이 땅의 다른 모든 교사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렸다. 영국의 BBC 방송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의 하나’로 한국의 수능을 보도하고 ‘10 to 10’(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외계인 보듯이 호기심어린 눈길을 보내고 있다. 국내 언론조차 ‘세종대왕도 풀지 못할 수능’이라고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학교에는 지식 교육만 있을 뿐 성교육, 정치교육, 생태 교육이 없다. 한 인간이 개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생명체로서 살아가는 데 기본이 되는 교육을 방기하는 것에 이 땅의 지식인들은 한탄하고 분노한다. 성숙한 인격체로의 성장을 멈춰 세운지식 교육과 이를 부추기는 경쟁교육은 이 땅의 학생들을 최악의 괴물로 만들고 있다. 주입식 입시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은 이젠 사유하는 능력을 상실했다. 그런데도 고차원의 사고능력을 측정한다는 수능은 이 땅에서 지옥의 사자처럼 그 위세를 떨친다. 수능 한 번으로 개인의 인생이 결정되는 한국의 ‘원샷(one-shot) 사회’는 언제쯤 개인의 꿈을 실현할 기회가 폭넓게 열린 선진 독일과 같은 ‘텐샷(ten-shot) 사회’로 전환될 것인가. 우리는 한국의 10대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잘못된 교육을 언제쯤 멈출 것인가. 반교육적, 반사회적 교육 풍토를 언제쯤 개혁할 것인가. 우리 아이들을 이 끔찍한 입시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언제쯤 가능한 것인가. 노예 감독관 노릇에 머무는 교사의 역할은 언제쯤 바뀔 것인가.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할 권리,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 자신의 고유한 삶을 향유할 권리, 인간적인 품성을 키우고 시민적인 자질을 높일 권리, 개성과 천재성을 발견할 권리를 언제쯤 제공할 것인가. 오늘도 이 땅의 부끄러운 어른, 무기력한 교육자로 살아가는 현실이 그저 답답할 뿐이다. 이탈리아 철학자 프랑코 베라르디가 지적한 ‘끝없는 경쟁, 극단적 개인주의, 일상의 사막화, 생활리듬의 초가속화’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사회, 독일의 테오도어 아도르노가 지적한 ‘야만의 다른 이름인 경쟁’만을 부추기는 한국사회를 언제쯤 경쟁 교육에서 연대 교육으로 전환할 것인가. 이제는 우리 교사들이 아이들의 삶을 볼모화하는 근원인 반교육적이고 반사회적대학입시를 개혁하도록 이 땅의 어른이자 교육자로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더욱 높여나가고 행동으로 연대해야 할 것이다.
필자의 어머니, 살아계실 때 보따리 장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6남매 혼자서 키우느라 갖은 고생하셨다. 옷감, 스테인레스 밥그릇 등 머리에 이고 집집마다 방문해 파셨다.처음 장사할 때는 어려운 점은 남의 집 대문 열고 들어가기였다고 한다. 이후가장 어려운 점은 상대방 지갑 열게하기라 하셨다. 포크댄스 강사인내가 지금 어머니의 말씀을 실감한다. 12월 4일 포크댄스 지도자 양성과정(초급) 강습회 여는데 수강생 모으기가 힘들다. 코로나도 있고 하여 1일에 마치는 단기속성과정이다. 강습비가 있어서일까? 공짜에 익숙해서일까? 12명 모으느라 낑낑댄다.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장에게 수강생 모집 조언 구하니 학습관도 수강생 모시기아이디어 짜내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 없이 거저로 얻으려 한다. 내 돈 들이지 않고 열매만 따겠다는 것. 좀더 심하게 말하면 손 안대고 코 풀겠다는 이야기다. 무엇이든 제대로 배우려면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댄스 지도력 갖추려면 돈 내고 제대로, 체계적으로배워야 한다. 취미로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포크댄스 거저 배운 것 아니다. 대학에서 학점 따고 서울 YMCA에서 '교육과정 속의 포크댄스' 배우고 이수증받았다. 전문서적 10여 권 구입해 독파하고 자가학습하면서 다리에 알배도록 익혔다. 음악은 입으로도 줄줄 나온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것이다. 교직에서는 교직원 연수회 4년간 8회 가졌다. 전교생 중간놀이에서 포크댄스 20여 종을 지도했다. 어머니 교실에서도 댄스 강사가 되었다. 또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어 대원을 지도했고 훈련강사가 되어 지도자를 가르쳤다.포크댄스 공책만 여러 권이고 카세트 음악 테이프만해도 수십 개다. 교직 은퇴 후 강사가 된 것도 그 덕이다. 포크댄스 지도 재능 그대로 내재하고 있었다. 경로당과 복지관 경기상상캠퍼스 등에서 재능기부하면서 복습하고 자신있게 지도했다.그러면서 지도 경력을쌓았다. 제2의 인생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교직은퇴자가 포크댄스 강사로 프리랜서가 되어 강사료 받는다는 것, 사례가흔치 않다. 그만치 성공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필자는 성공한 편이다. 코로나 이전 2019년 수입액 통계 내니 연 몇 백만 원이다. 은퇴자로선 놀라운 일이다. 포크댄스 지도 노하우 전수하려 하는데 후임자 찾기가 어렵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해야 하나?배우려는 사람은 수강료 기꺼이 내야 한다.투자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우선 재능기부하면서 경력과 실력 갖추면 된다. 자격증 취득은교육시간 누계가20시간 이상되어야 한다. 이 분야는 건강 100세 시대에 신중년 대상 블루오션이다. 경기교육삼락회와 밝은마음행복학교가 공동주관하는데 강습회 열어 수익을 추구하는게목적 아니다. 포크댄스를 통하여건강과 신바람나는 신중년 문화를 만들려는 것이다.각종 모임에서 포크댄스 지도자로 활동하려는 분들의 관심 바란다.
[에듀테크 NOW] ⑤ 위클러버 코딩교육의 목적은 창의적이고 논리적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위클러버(대표 이성진)가 만든 앱 야미코딩(YAM·E)은 이런 취지에 충실하다. 기존 코딩교육 프로그램의 단조로운 선형적 움직임에서 탈피해 3D로 구성된 맵과 다양한 변수로 학생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3D맵은 보다 다양한 코딩을 가능케 한다. 그래서 앞으로 몇 칸, 옆으로 몇 칸 움직여 정해진 미션을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효율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게 한다. 레벨이 올라가면 진흙 바닥, 얼음 바닥, 바람 등 환경 요인도 등장한다. 다양한 변수는 코딩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킬 뿐 아니라 다양한 교과와의 연계 학습도 가능케 한다. 예를 들어 대각선 움직임에서는 삼각함수 개념을 바닥의 재질과 풍향을 고려한 코딩에서는 마찰력 등 과학 원리를 체감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동물 캐릭터 야미 프랜즈와 야미로봇도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 일조한다. 3D로 모델링 된 귀여운 캐릭터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코딩에 관심이 적은 여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데 효과가 좋다. 캐릭터 꾸미기로 시작해 코딩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꾸미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부품에 담긴 고유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AR기능을 켜면 배경이 실제 화면으로 바뀌어 현실감을 더한다. 개인 프로필 탭을 누르면 학습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완수한 과제가 주로 어떤 과목·능력과 관련 있는지를 게임의 능력치 그래프처럼 보여줘 학습동기를 북돋는다. 야미코딩 앱의 쾌적함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출시 2년이 넘은 스마트폰으로 한 구동 테스트에서도 지연 없는 쾌적한 구동이 가능했다. 로그인과 저장 등 일부 단계를 제외하고는 데이터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인터넷 환경이 영향도 적게 받는다. 또한 그룹회원으로 가입하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사용할 수 있다. 학교의 경우 교사가 먼저 가입한 후 인증코드를 받으면, 학생들은 인증코드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해 이메일 계정이 없이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LMS 관리자 화면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진도 확인이 가능하며,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이용 제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야미 공식 커뮤니티(cafe.naver.com/weyam)에서는 PPT자료와 12차시 분량의 교안을 다운 받을 수 있다. 가입부터 활용 단계까지의 안내 동영상도 볼 수 있다. 야미코딩은 현재 무료다. 무료 앱에 흔한 광고도 들어 있지 않아 수업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위클러버는 내년에 유료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앱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AI를 접목해 학생 성향에 맞는 티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진 위클러버 대표는 “정답만 찾는 코딩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창의성과 논리력을 발휘하게 하는 코딩교육의 본 취지에 충실하려 한다”며 “향후 출시할 앱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처럼 미션도 직접 만드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수원 안룡초등학교(교장 김혜숙)는 전통문화를 살리고 우리나라 바로알기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년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학년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판소리 심청가 민요 ’수원아리랑’ 등을 학습했으며, 전통문양 접기, 무궁화꽃 그려 무궁화동산 꾸미기 등을 체험하며 나라사랑을 실천했다. 5학년은 역사바로 알기프로그램으로 위인의 업적과 문화재를 심층 탐구해 우리나라의 우수성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갖게 했다. 1학년김OO 학생은 “ 태극기 그리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색종이로 접어서 하니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전통문양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역사바로알기에 참여한 학생은 “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좋았다”며 기뻐했다. 안룡초는 학교교육과정인 '전통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인제육성'과 새 학교 문화창조의 개념인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배양과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취지에 맞춰, 1학년 때부터 전통문화체험과 나라사랑 실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룡초 학생들이 민주시민·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자아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올바른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총(회장 김영준)은 20일 예천초와 예천동부초, 예천실내테니스장에서 ‘2021년 경북교육가족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경북교총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2년 만에 재개돼 선수단과 교육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하며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예천교총(회장 남병규)이 주관,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후원했다. 대회는 배구와 테니스 두 종목을 시와 군으로 나눠 치룬 후 3위까지 상금과 트로피 등이 주어졌다. 이날 경북 23개 시·군부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뤄 테니스와 배구 모두 문경과 예천이 각각 시·군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장을 찾아 교육가족을 격려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교육가족의 체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고를 기울이는 교총 관계자에 감사를 드리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시·군 참가 선수단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경북교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된 대회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위드코로나로 전환된 이 시점에 그동안 업무에 지친 선생님들의 스트레스를 모두발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총은 항상 교권 수호와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은 19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대선후보를 만나 간담을 갖고 교육현안에 대한 교총 입장 등을 전달했다.지난 9월 10일 대선 후보로는 처음 교총을 내방해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윤 후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답방 의미도 띤 자리였다. 하 회장은 간담에서 “최근 교총은 청와대 앞에서 ‘정권 말기, 교육 대못 박기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며 “미래교육까지 암울하게 만드는 일방통행식 고교학점제 추진, 정권교육위원회 설립, 정파적 국가교육과정 개정 등을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종일 돌봄체제 확립과 초‧중‧고 무상교육의 정착, 대학등록금 국가 지원과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 요람에서 대학교육까지 국가교육 책임제가 실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현안마다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공감하며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열악한 대학재정, 준비 안 된 고교학점제, 정권 편향 국가교육위원회, 이념에 경도된 ‘민주시민’ 교육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내비쳤다. 이어 “교육 대못 박기를 되돌리고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언제든지 교육현장의 의견을 전달해주시면 적극 검토해서 바른 정책을 만들고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금세(사진)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이18일 국가원로회의 부산공동의장에 선출됐다. 조 회장은 현재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회장, 국민희망 교육연대 고문, 동림학원(부산 동아고, 동아중, 물금 동아중)이사와 부산 좋은교육감 단일화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30여 년 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교총 부회장, 부산교총 회장, 전국교총회장협의회 회장, 한국교총 이사, 한국교총-교육부 교섭 대표, 한국교육신문 운영위원,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 및 운영위원, 대통령자문 국정과제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부산교대 재학생의 절대 다수가 부산대와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교대와 부산대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전보다 그 비율이 더 늘어났다. 예비교사 네트워크 ‘폴짝’ 부산지부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부산교대 학생 129명의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최근 밝혔다. ‘폴짝’ 부산지부는 부산교대 학생들로 이뤄졌다. 이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찬성’은 4.7%에 불과하고 ‘관심없음’은 2.3%였던 반면 ‘통폐합 반대’는 93%로 압도적이었다. MOU 이전에 반대가 84%였으나 7개월 만에 10%P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발언을 뒤집는 내용이다. 당시 차 총장은 “통합 과정에 있어 반대가 심한 쪽은 동창회(졸업생)”라면서 “학생의 반대도 있었지만 교수님들이 통합 취지를 충실히 설명하면서 약화됐고, 취지를 이해하는 학생이 많이 늘어났다고 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폴짝’ 측은 “차 총장이 외부적으로 부산교대 학생들의 반대의견이 누그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우리 학생들의 의견은 다르다”고 밝혔다. 이처럼 반대가 늘어난 이유는 학교가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비민주·독단적으로 MOU를 강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반대 이유에 대한 학생 의견으로 ‘초등교육의 전문성 상실(35명)’이 가장 많았으나 ‘학생들의 의견 무시한 비민주적 독단적 체결과정(29명)’이 2위였다. 특히 체결 과정에서의 문제를 묻는 질문에서 1위는 ‘독단적 MOU 체결’이었다. 또한 학생의 62.8%는 ‘부산교대-부산대 통폐합 MOU 폐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31.8%는 ‘통폐합은 진행하되 결정사항을 공개하고 학생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 산림청(청장 최병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애학생 및 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과 그 가족에게 산림복지서비스(산림교육, 산림치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정서, 사회성 위축과 돌봄·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산림복지서비스는 숲에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며,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실제 숲체험 프로그램 참여 결과 창의성 14.3%, 유창성 35.5%, 독창성 19.5% 등 학습능력이 향상됐으며 심리사회적 능력이 3.9% 향상되고 우울감은 2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전면등교가 시작된 특수학교(급)는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한 장애학생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2학기부터 ‘정다운 숲교실’을 계획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숲에서 진행하는 오감체험활동, 목공예 등 숲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학생과 가족들은 높은 만족도(참여자 만족도 4.71/5점)를 보였다. 교육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2년 프로그램 내용과 규모 등을 확대해 장애학생과 가족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생과 가족 참여는 올해 1456명에서 2022년 1만명, 교사 연수도 5개 과정 200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문제행동 개선, 생태감수성 증가, 양육스트레스 완화 등의 시범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특수교육 및 산림복지 전문가가 중심이 되어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또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지친 장애학생과 가족, 특수교육 교원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장애학생의 온전한 일상회복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학생들이 숲을 체험하고, 숲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가족·교원들의 행복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숲 교육·치유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이 산림복지서비스를 장애학생과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을 매개체로 한 특수교육과 산림복지의 상호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조례에 ‘작업거부권’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특성화고 70곳, 마이스터고 4곳 학생 약 2500명이 실습 중인 기업체 1300여 곳에 대해 현장실습 안전 특별점검을 한 결과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 최근 시교육청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의 ‘작업중지권’을 준용해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에 확대 포함하는 개정안을 추진한다. 현장실습생은 현장실습 중 산업재해 혹은 신체적·정신적 위험이 발생한다고 보는 경우 현장실습을 거부 혹은 중지할 수 있으며, 현장실습 산업체와 학교장은 실습생의 보고를 받으면 안전과 보건에 관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실습생 작업중지권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이 벌인 이번 특별점검에서 학교전담노무사와 직업계고 관리자, 취업부장, 3학년 담임교사, 취업지원관 등이 현장실습 기업체를 방문해 시설미흡 사업장과 시정조치 사업장을 1곳씩 확인해 각 1명씩 복교와 근무지 변경 조처가 내려졌다.
광주교총은 13~14일 관내 유․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15명을 대상으로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을 찾아서’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개암사·우금암, 금산사, 견훤왕릉, 대련사·임존성, 은산별신제 별신당, 전수회관 등을 돌아보며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을 찾아봤다. 강의진은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광주교총 회장)와 홍한표 강사 등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일방적인 강의식 교원연수에서 탈피해 역사체험과 현장체험 등 다양한 연수과정이 유익했다는 반응들이 잇따랐다”며 “교원들에게 역사수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동기를 유발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국 모든 지역의 모든 학교급 전면등교가 22일 월요일부터 실시된다. 시도별 지침에 따라 일부 과대·과밀학교를 제외하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 학교의 약 97%가 전면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29일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면등교 등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한 학사와 방역 등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먼저 과대·과밀학교의 경우 경기·인천은 시차 등교 등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한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서울 역시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한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 구성원 의견수렴으로 초 3~6학년은 3/4 이상, 중·고교는 2/3 이상 등교가 가능하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도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와 시도별 지침에 따라 등교 수업 원칙을 적용받는다. 가정학습의 경우 2학기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대부분 시도에서 기존 가정학습 일수를 유지하되, 22년 새학기 온전한 일상회복 단계에서 축소 조정될 예정이다. 국가적 차원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청소년 예방접종 상황과 최근 치료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학교 방역지침(5-2판)도 개정·시행한다. 이번 개정안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면등교 시작 이전에 학교 현장에 안내해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시도교육청 의견수렴, 유관부서 협의 등을 통해 지침을 보완했다. 이번 개정에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조치사항, 학교 내 환기 및 급식 시 방역수칙 준수 강조,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등이 반영됐다. 먼저 예방접종 완료자 지침에 맞춰 학생 동거인이 자가격리자인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의 등교를 허용했다. 예방접종미완료자는 등교 전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등교 가능하다. 학생 동거인이 확진자인 경우에는 PCR 검사 음성, 밀접 접촉 당시 예방접종 완료, 임상 증상이 없을 것 등의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등교가 가능하고 확진 학생이 격리해제되는 경우 PCR 검사 없이 격리해제만으로 등교 가능하도록 했다. 자연환기 및 맞통풍 유지 등 교실 내 환기도 강조했다. 급식실 내에서는 지정좌석제 운영이 권고되며 칸막이가 설치된 경우 모든 좌석에 앉을 수 있도록 하되 칸막이가 설치되지 않은 급식실은 띄어 앉기를 실시해야 한다. 학교의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기존에는 학생 PCR 검사 대상자를 모두 보고하게 한 것을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또는 자가격리 되는 경우만 보고하도록 변경된다. 또 모든 출근중지 교직원의 건강상태를 보고하는 것에서 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있을 경우에만 보고하도록 절차를 간소화 했다. 학생 임상증상 발생 시 등교 허용기준은 기존 PCR 검사결과 음성확인 및 의사소견서에서 PCR 검사결과 음성 확인만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