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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다음달부터 방과후 중ㆍ고등학교에서 특기적성교육으로 토익이나 토플 강좌 등 을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11월부터 관내 전체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학교간 연계 방과후 교육활동 우선 시행학교' 5곳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비교적 교육여건이 열악하고 학교가 밀집한 학교 중 인근 초ㆍ중ㆍ고교 5∼6곳을 연계시켜 그 중 1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 학교로 지정되면 시 교육청으로부터 2천만원의 예산을 받을 뿐 아니라 인근 연계학교에서 우수강사를 지원받고 학생을 추천받아 무학년(無學年)제 특기ㆍ적성교육, 수준별 보충학습 등 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심화ㆍ보충 프로그램에서는 독서토론ㆍ논술지도, 원어민 회화, 영어동화, 수리탐구, 수학경시, 과학탐구, 과학실험, 사회탐구, 예능 실기 등의 지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중ㆍ고생들에게는 문학연구와 시사토론, 논술지도, 원어민 영어회화, 외국어독해, 토익ㆍ토플, 수학보충, 수학심화, 물리탐구, 화학탐구, 국사탐구, 시사탐구 등 에 걸쳐 심화ㆍ보충수업이 실시된다. 특기ㆍ적성 교육프로그램으로는 피아노반, 수예반, 바둑반, 서예반, 한자자격증반, 제과제빵반, 애니메이션반, 바이올린반, 성악반, 워드자격증반, 기능사반 등 이 개설된다. 이와 함께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 여건과 지역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될 방과 후 교육활동은 외부기관에서 우수 전문강사를 영입하거나 우수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학부모회나 시민단체에 위탁될 수도 있다. 정규 수업 후와 토요휴업일, 방학중에도 이런 형태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됨에 따라 재정상 문제로 특기ㆍ적성 교육이나 수준별 보충학습을 수강할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들이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 제도 시행으로 소년ㆍ소녀 가장이나 생활보호 대상자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까지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의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학습을 다녀왔습니다. 김밥 싸 가지고, 음료수랑 돗자리도 준비하고 과자도 많이 가져 갔습니다. 서동요 세트장을 구경하고 다음 코스로 '모산미술관' 에 왔습니다. 미술관 현관 앞에 조각상에 모였습니다. 13인의 제자들! 얼굴도 가지가지 표정도 가지가지 성격도 각양각색입니다. 가운데의 다영이는 서 있는 포즈 만큼이나 항상 당당합니다. 항상 공부 잘하고 자기 책임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조각상 반대편에 유미는 다영이를 좋아하고 쫓아다닙니다. 노란색 웃옷을 입은 영진이는 무게가 느껴지는 장군감입니다. 영진이 바로 위쪽 빼꼼히 얼굴만 내밀고 있는 태복이는 스스로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어른들로부터 '효자'라고 불릴 만큼 효도도 잘하고 정직하지요. 태복이 왼쪽으로 보이는 태우는 몸과 마음이 앞서 나가 항상 시끄럽고 요란하지요. 그래도 여자 동급생을 아끼느라 다영이가 집적대도 울기는 할 망정 폭력은 쓰지 않습니다. 태우 왼쪽의 유정이의 당당함은 거만할 정도입니다. 학교에 1등으로 등교하여 시간표 갈아 놓고 우유 갖다 놓고 창문 열어 놓고 또 할 일을 찾는 우리 반 살림 밑천입니다. 쟁반 같은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맑고 고운 소리로 또박또박 책을 잘 읽는 장래 '선생님'이 될 귀염둥이입니다. 유정이 왼쪽 옆에 기복이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잠깐 얼굴 비쳤다가 또 달아납니다. 어떻게 하면 기복이 마음을 붙들 수 있을까요? 기복이와 정 반대편에 빨강 티셔츠를 입은 희진이는 우리 반 모범생입니다. 발표, 받아쓰기, 그림그리기, 축구, 달리기, 수학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희진네 부모님은 참 좋겠어요. 예쁘고 똑똑한 딸 두어서요. 희진이와 다영이 사이에 끼인 다연이는 너무 작아 간신히 얼굴이 보입니다. 여무지고 똑 부러지기는 누구한테도 지지 않습니다. 운동장을 30 바퀴 가까이 달리는 저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다연이 보는 재미로 학교에 출근합니다. 날마다 달라지는 머리 모양, 때와 장소에 알맞는 옷차림, 단추 구멍만한 다부진 눈매에 키 큰 친구들도 꼼짝 못 합니다. 다연이 뒷쪽에 우뚝 선 경태는 얼굴이 부처님 같이 잘 생겼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부처님'이지요. 기복이와 쌍벽을 이루는 마음 잡히지 않는 악동입니다. 하루종일 학교에서 삽니다. 동생 광태랑 기복이랑 셋이서요. 셋이서 놀 때가 행복합니다.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으니까요. 앞머리에 노란 물들인 기선이는 이 다음에 뭘 해도 성공할 사람입니다. 예쁘고, 귀엽고, 남자답고, 약삭 빠르고, 싸움 잘하고 모험심 많으며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내가 이들의 친구라면 융통성 없는 영진이 보다 꽤가 많은 기선이를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기선이 옆에 모자 쓰고 있는 익진이는 잘생긴 외모를 깎아 먹는 신사답지 못한 행동으로 종종 혼이 나지만, 우리 반에서 두번째로 스티커를 많이 모아 칭찬받은 인물입니다. 이 다음에 여자 친구가 생기면 저절로 깔끔하고 신사다워 지겠지요. 그래서 걱정 안 합니다. 아, 맨 앞의 다리 쭉 뻗고 있는 기연이를 소개합니다. 기연이의 공주 같은 외모와 말씨는 딸 부잣집 막내로 자라서 귀여움을 담뿍 받아서입니다. 기연이가 웃을 때는 예쁜 보조개가 돋보이지요. 기선이와 커플 반지를 끼었다가 태우하고도 끼었다고 하고 금새 내동댕이치고 익진이랑 커플 반지를 낀다나요? 다른 친구들이 와서 쫑알대는데 그냥 재미있습니다. 토라져 봤자 고를 남자 친구가 어디 많기나 한가요? 이렇게 13인의 제자는 밥 잘 먹고 공부 잘 하고 잘 놀고 아름답게 커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더 예뻐지는 이유는 제가 나이가 자꾸 먹어서일까요?
4일간의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고 과목별로 성적 통계가 나왔다. 따라서 각 교과 담임선생님들은 이원목적분류표를 책상 위에 꺼내놓고 성적 분석에 여념이 없다. 예상 평균 점수보다 오차가 많이 난 과목 선생님의 경우 그 어떤 허탈감에 긴 한숨을 쉬기도 한다. 그 반대로 예상보다 점수가 잘 나온 과목 선생님은 난이도 조정을 잘못했다는 생각에 불안해하기도 한다. 내신성적 부풀리기와 성적 조작 등으로 학교 성적을 믿지 못하겠다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고 있는 요즘 일선 학교에서는 선생님들마다 고사 때가 되면 출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는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난 뒤, 객관성이 결여된 문제나 논란이 되는 문제로 곤혹을 겪곤 했던 선생님들의 모습을 요즘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 만큼 선생님들마다 출제를 내는데 있어 신경을 많이 쓴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가끔은 정답이 없는 문제와 복수 정답 등으로 성적관리위원회에 상정이 되어 논란이 된 경우도 지금은 찾아볼 수가 없다. 시험 때가 가까워지면 적게나마 힌트를 주던 관행도 이제는 없어졌다. 힌트가 주어지지 않는 관계로 수업분위기 또한 예전에 비해 자못 다르다. 무엇보다 정확도와 난이도 조정으로 인해 시험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점수 차가 크게나 변별력 또한 정확하게 가릴 수가 있다. 시험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 또한 예년에 비해 달라졌다. 대학 입시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한 문제라도 더 풀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있다. 또한 수행평가의 경우, 예전에 수행평가 과제물 제출기간을 놓쳐 불이익을 당했던 아이들이 요즘은 제출기간 이틀 전에 미리 과제물을 내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그만큼 아이들이 시험 성적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예체능을 하고 있는 우리 반의 한 여학생은 중간 고사 시간표가 발표되자 내신 관리를 위해 방과후 학원에 가지 않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11시까지 야간자율학습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공정한 성적관리가 정착이 되고 우리의 공교육이 신뢰를 받게 된다면 대학에서의 고교 등급제와 입시조작과 같은 비리가 근절되리라 본다. 무엇보다 사교육비를 경감할 수 있는 최선책이 바로 공교육의 내실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섯 번째 햇살 도서실 이야기 -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순신'이고 서양인으로는 '링컨'이며, 동양인으로는 '간디'이다. 특히 얼마 전에 종영된 '불멸의 이순신'으로 내가 존경하는 인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는 이순신 장군에게서 가장 감동하는 점은 그가 전쟁중에도 남긴 난중일기 때문이다. 그 분의 삶 자체가 감동이지만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목숨마저 위태로운 전쟁터에서 그처럼 철저하게 기록을 남길 수 있었음이다. 어쩌면 장군은 전쟁으로 인한 상실과 상처를 철저하게 벗어나기 위해 그 속으로 들어가 그것을 통과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으로 기록하기를 택했는 지도 모른다. 그는 난중일기를 기록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였으리라. 그는 난중일기를 쓰며 지난날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삶을 조명하고 미래의 시행착오를 줄여 이 나라에 다시는 그런 전쟁이 없기를 바라는 비원을 담았으리라. 서양인으로 링컨을 존경하는 이유도 이순신 장군의 경우와 비슷하다. 링컨은 미국의 여론 조사에서 예수님 다음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한다. 정직성과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링컨은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들 만큼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가난한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낡은 성경책을 사랑했으며 해마다 자기 키만큼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정규 교육과는 인연이 멀었지만 그는 책을 통해서 인생의 지혜를 얻고 실천에 옮기며 숱한 고난을 이겨냈으니, 좌절과 실패를 딛고 일어설 때마다 그의 곁에는 늘 책이 있었다.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행동으로 옮기며 목숨까지 내놓은 그를 미국인들은 깊이 사랑한다고 한다. 인도의 간디 역시 비폭력, 평화주의자로서 자신의 온 생애를 조국의 독립과 안정을 위해 생명을 내놓은 사람이다. 요즈음처럼 세계 도처에서 난무하는 전쟁과 폭력을 비롯하여 갈수록 삭막해져 가는 삶의 현장에서도 간디와 같은 인물이 그리운 세상이다.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감추고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지저분한 언어로 서로를 물고 뜯는 정보화 시대의 찌꺼기로 가상 공간마저 오염되어 가는 세상의 모습. 이렇게 장황하게 내가 존경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어렸을 때 좋은 책을 만나게 해주는 일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한 사람의 일생을 결정짓는 4가지 요인은 어머니와 스승, 책과 종교를 들 수 있다. 링컨은 학교 교육을 받을 수조차 없는 가난한 집이었지만 그 어머니의 진솔한 가르침과 책을 좋아하는 품성, 정신적인 기둥으로 종교적 사랑과 정직성으로 삼위일체를 이룬 인물이었다. 이순신 또한 난중일기를 남겼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책을 보았다는 증거이다. 글을 쓰는 조건이 많이 읽고 사색하기가 기본 전제임을 생각할 때 그가 병법서에 능통했음을 짐작케 한다. 내가 가르치는 1, 2학년 복식 학급인 우리 반에는 2학년이 단 한 명이고 1학년이 다섯 명이다. 그런데 2학년인 나라는 왕성한 독서력으로 학업 성취 수준이 매우 높고 감성이 아주 예민하게 발달하여 언어구사력이나 사고력이 고학년 수준이다. 책을 읽으며 눈물을 잘 흘리는 것도 그 아이의 매력이다. 작가와 이심전심으로 통할 수 있다는 뜻이니 그냥 읽는 정도가 아니라 책에 빠져 있다. 우리 반 아이들은 아침부터 '햇살도서실'에 가서 책을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분교라서 도서실이 없었는데 민간기업의 도움으로 실내를 단장하고 책까지 기증받아 멋있는 도서실이 생긴 지 벌써 석달 째이다. 나는 그 때의 감동과 감사함을 잊지 않기 위해 오마이뉴스에 타전했었는데 그 기사를 보고 방송국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했었다. 우리 분교와 자매결연 행사로 만들었던 '햇살도서실 '소식은 아름다운 뉴스 거리로 전해져서 우리 분교처럼 도움이 필요한 다른 학교에 까지 '햇살도서실'이 햇살처럼 번져가서 벌써 햇살도서실 5호점까지 생긴 것이다. 최신형 컴퓨터 한 대 값이면 작은 분교에 아담한 도서실을 꾸며 줄 수 있다. 물론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았으니 인건비와 장비를 비롯한 인테리어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은 결과이다. 어떻게 보면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일은 얼른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다. 철저한 계획과 준비, 인력과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정성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효용가치는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생각한다. 좋은 책을 아름다운 환경에서 수시로 읽게 해 주는 일은 가정과 학교에서 가장 먼저 해 주어야 할 사명임을 생각하면, 민간기업에서 소외되고 여건이 어려운 시골 학교를 찾아서 마음과 정성, 물질을 나누며 아이들에게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일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선진국에 비해 공교육에 투자되는 교육비의 수준이 높지 않은 우리나라의 교육재정을 감안할 때,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차원에서도 이러한 '햇살도서실'사업은 아름다운 기부 문화의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꼬박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은 주말을 반납하고 참여하는 회사 직원들과 자원봉사 대학생들과‘좋은 세상 만들기’팀이 함께 작업을 했다. 농촌지역 버스정류장 벽화그리기 활동을 하고 있는 온라인 자원봉사모임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서실 벽에 벽화 그리기 작업은 물론 전체적인 인테리어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다. 지난 연곡분교 도서실 작업 때 아쉬웠던 디자인 부분을 이번엔 대폭 보완했다. 사랑나눔이 봉사팀의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박은연 대리는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힘이 들긴 했지만 많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도서실인데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분교에도 도서실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마침 회사로부터 받은 예산도 있고, 동화책은 교육청 등에서 지원해주기로 했어요” 라고 이번 햇살도서실 프로젝트 배경을 설명했다. ‘사랑나눔이’팀은 8월 5일과 6일에 처음 만든 연곡분교를 시작으로 9월15일과 16일, 두번째 ‘햇살 도서실’을 해남 마산초등학교 용전분교에 만들었다. 이곳에는 나비 모양의 게시판과 수박과 물고기 모양의 좌식탁자로 꾸몄다. 전체 색상은 파스텔톤으로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언제든지 놀러 와 책도 보고 도란도란 이야기고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부터 행복해 하는 아이들 모습에 봉사자 전원은 힘들었던 작업을 다 잊어버렸다고 한다. 9월23일과 24일에 만들어진 세 번째 ‘햇살 도서실’은 전남 순천 황전면 황전북초등학교 회덕분교. 유치부 아이들 6명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6명, 전교생이 몽땅 22명인 미니 학교다. 초등부 선생님 세 분, 유치부 선생님 한 분, 그리고 분교장님까지 다섯 분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 도서실은 산골 아이들에게 바다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시원한 파도로 4면을 장식하고 문어와 복어 모양의 탁자와 벽에는 귀여운 물어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꾸며졌다. “산골아이들이 시원한 바다에 온 느낌을 책을 읽을수 있겠다”며 한 학부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9월30일과 10월1일에 진행될 네번째 대상학교는 담양의 봉산초교 양지분교로 유치부 5명 초등부 24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국에서 경치가 제일 좋은 학교라고 소문이 났다고 한다. 담양의 양지분교는 옛날 서당 분위기로 실내를 꾸몄다. 조선시대 풍속도로 벽화를 그리고 메주와 호박 넝쿨, 전통문과 멍석 등 고풍스런 분위기에서 편안히 책을 읽을 수있도록 꾸며져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10월 7일과 8일에는 여수 안일초교 백야분교에 다섯번째 햇살도서실을 만든‘사랑나눔이’ 봉사팀과 써니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분교의 빈 교실 하나를 도장, 도서별 라벨 붙이기, 책꽂이 및 탁자 만들기, 커튼 설치, 실내 소품 장식 등의 시리즈 작업을 통해 도서실로 꾸미는 일을 맡는다. ‘좋은 세상 만들기’ 벽화팀은 도서실 한 쪽 벽면에 멋진 그림까지 그려 넣었다. 연곡분교에 처음 선사했던 '햇살도서실 1호'가 5호까지 만들어져서 분교 어린이들의 마음 밭에 알곡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장소로 사랑을 받게 되었다니 참 기쁜 소식이다. 이곳에서 책을 읽고 잘 자라난 아이들이 이순신 장군처럼, 링컨 대통령처럼, 간디와 같은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로 우뚝 서는 그 날을 그리며 이렇게 좋은 일이 세상에 알려져서 그 감사함도 알리고 보다 많은 도서실이 생겨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도회지 아이들에 비해 보고 듣는 문화적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분교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도서실에서 좋은 책을 읽는 가을 풍경이 눈 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이 가을이 아름답다. 시간과 정성, 물질을 나누어 주는 어른들이 있어서 아름다운 단풍이 마음에도 쌓일 것만 같다.
‘2006년도 교원정원조정안’으로 지난 주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상 많은 진통을 겪어야 했다. 최근 수년간 주당평균시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교사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에는 오히려 정원이 감축됨에 따라 교과협의회와 교과부장회의, 그리고 인사자문협의회를 번갈아 반복하는 등 정원의 증감 조정에 따른 과목 간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시달된 2006년도 정원조정안에 따르면 리포터 학교의 경우 주당 평균 20시간이 훌쩍 넘어 과목에 따라서는 주당 최고 24시간을 담당하는 교사가 나올 듯 하다. 더구나 정원은 그대로 둔 채 기간제와 시간 강사를 배정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교사들의 업무 과중 등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결국은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교육부와 행정자치부 그리고 기획예산처 등 부처간 힘겨루기의 양상을 보여주는 협의 과정을 통하여 교원법정정원 확보에 빨간 불이 껴져 있다. 교육부가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2006학년도에 9,046학급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적정 교원 증원 수요 5만 명 중 2만1,344명을 증원해 줄 것을 행자부에 요청했지만, 협의 과정에서 행정자치부는 적정수요에 터무니없이 못 미치는 13.3% 수준인 6,687명만을 증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공무원총정원제’를 일괄 관리하는 행정자치부와 예산조정권을 가진 기획예산처가 일반 공무원과 동일한 범주에서 교육재정의 문제를 기본 잣대로 조정하려는 것으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교육공무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하는 교육정책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정부조직법 운영 시스템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기획예산처의 예산조정과정까지 마치면 증원 규모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교원법정정원은 또다시 후퇴할 위기에 처해있다. 실제로 법정정원확보율은 지난 97년 92%였으나 교원이 1만 988명 증가한 2002년도에는 89.6%까지 되레 줄어들었다. 금년 들어 각급학교 법정정원 확보율을 보면 초등학교 96%, 중학교 82.7%, 고등학교 86%로써 중등교원 법정정원 확보율 평균 88.5%는 지난해 89.2%에 비해 0.7%, 2002년 84.1%에 비해 오히려 1.4%나 하락하여 2만8천70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중·고교 교원들의 주당 수업시수는 각각 20.9시간(작년 20.2시간)과 17.7시간(17.3)으로 지난해에 비해 수업부담이 늘었다. 97년(92.0%) 이래 가장 낮은 올해의 교원법정정원 확보율 88.5%는 참여정부 출범 전 대통령의 공약사항과 정부출범 이후 교육부가 지속적으로 내세운 주장과 크게 상반되는 것이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는 ‘막가파’식의 무모한 논리 적용으로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키고 교원들의 사기를 꺾었던 이른바 ‘이해찬 교육대란정책’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지난해 당시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후속으로 교원법정정원 확보를 통한 수업시수 경감과 교원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2008년까지 9만 6000명의 교원을 충원해, 교원법정정원을 100.3%까지 늘이겠다고 밝힌 것과도 배치되는 것이다. 교사 확보 수는 학급당 학생수와 함께 교육여건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에 해당된다. OECD 평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각각 14.4명, 16.5명, 14.3명, 13명이지만 우리나라는 각각 21명, 30.2명, 19.9명, 16명으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OECD의 최하위 교육환경국가의 불명예 탈출은커녕 더욱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으로 예측된다. 작금의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에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교사의 부족과 입시정책의 혼선, 후진국 수준의 교육재정 등 때문이지 절대로 교사 개개인의 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교육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국가 교육의 수장 자리에 앉아 오히려 교육의 질을 하락시키는 부적격 교육부 장관과 교원의 법정정원 조정 권한도 갖지 못하면서 과도한 수업시수와 잡무에 시달리며 교사의 부족함을 외치는 현장의 소리마저 외면한 채 교원의 수요ㆍ공급 및 교육재정 정책 등 중장기적인 수급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덤비는 무기력한 교육인적자원부가 있는 한 교육 선진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따라서 교사를 포함한 공무원 정원관리를 행자부가 일괄 관리하도록 돼 있는 현 정부조직법 34조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인력의 탄력적인 조정이 어렵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관련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같은 특정직 계열 공무원인 군인을 보면 여타 법조계, 경찰, 소방공무원과 달리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주무부인 국방부가 군인공무원의 정원 자체 조정함으로써 전문성 강화, 전력 발휘의 극대화를 기하고 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국본)는 19일 오전 7시4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은 국민과 약속대로 오늘 사학법을 직권 상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장이 사학법 직권상정을 회피하며 사학법 개정을 미루는 사이에도 사학의 비리와 꼴불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사학법 개정 문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몰상식의 문제"라며 "국회의장은 한나라당과 수구언론, 사학재단의 색깔론에 근거한 몰상식과 학교를 투명한 민주교육기관으로 만들자는 일반 국민의 상식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학법인연합회 회원 등 5천여명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사립학교법 직권상정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고등학교 학창 시절의 마지막 체험학습(추계소풍)이 있었다. 아이들의 마지막 소풍인 만큼 담임으로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문제는 소풍 장소였다. 초중고 12년을 생활해 오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우리 고장의 웬만한 장소는 거의 다녀 온 터였다. 매일 야간자율학습으로 지쳐있는 아이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 때문에 시간에 쫓기며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잘 나오지 않은 모의고사 결과를 보며 한숨짓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내 마음이 이렇게 답답한데 아이들 마음은 오죽하랴.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다그치기 보다 무언가 기분전환을 시켜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듯 잠깐의 휴식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전화위복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아이들은 하루 중 하늘을 몇 번이나 볼까? 학교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아이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풀까?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생각해낸 곳이 ‘바다’였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맘껏 소리를 지르면 입시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를 보자, 아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심호흡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제각각이어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험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라는 그 말만은 분명히 들렸다. 오랜만에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잠깐이나마 아이들은 모래성을 쌓기도 하였고, 백사장 위에 ‘수능 대박’이라는 큰 글씨를 써놓고 기도를 하기도 하였다. 나 또한 아이들의 저 웃음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만을 간절히 기도했다.
서울시교육청 산업정보교육과 주최로 21일까지 79개 실업고가 참여한 가운데 364개교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제2회 서울직업교육박람회가 권역별로 4개교에서 개최되었다. 18일 경기상고에 마련된 부스에서 선정여자실업고 학생들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랙잭게임룰 등을 설명하며 관광과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더니 한낮은 상큼하게 맑습니다. 저녁 햇빛이 겨우 한뼘 남은 시간! 들판에서 풋풋한 냄새가 피어 오릅니다. 누렇게 익은 곡식들이 포대에 담겨 지는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해 넋을 잃고 구경했습니다. 아마 옛날 의좋은 형제들은 "언제 저 너른 들판의 벼를 다 베지?"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달빛을 받으며 쉴새 없이 벼를 베었을 겁니다. "형님은 동쪽에서 베어 오세요. 저는 서쪽에서 베어 올테니까요." 라면서요. 그런데 지금은 어느 시대입니까? 21세기 최첨단 시대에 걸맞게 벼 수확 과정도 변했습니다. 풋풋한 냄새는 콤바인이(가운데 빨간색 농기계) 논에 있는 벼를 베어서 볏짚을 논바닥에 뿌리고 간 탓입니다. 볏짚은 자기들이 군인이나 된 것처럼 줄 맞춰 엎드려 있습니다. 볏짚은 논바닥에 버렸지만 볏나락은 크고 네모난 통속으로 주르륵 모아집니다. 모아서 논가에서 기다리는 트럭옆으로 갑니다. 기계의 힘으로 긴 홈통을 트럭의 깔대기에 대고 통속의 벼를 깔대기 속으로 퍼 올려 줍니다. 밑으로 쏟아져 나오는 볏나락을 포대에 담는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아니 담는 것이 아니라 포대를 붙들고만 있으면 되지요. 빈 포대는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꽉 차면 새 포대를 갖다 대주기만 하면 됩니다. 꽉찬 벼 포대는 힘센 아저씨가 꽁무니 끼리 맞대어 놓은 경운기에 옮겨 싣습니다. 꼭 필요한 인원이 팀을 짜서 자기 책임을 다합니다. 깔대기에 다 쏟아 놓은 콤바인은 다시 논으로 들어 가고 두사람은 잠시 지켜 보다가 다시 포대에 담습니다. 이렇게 해서 포대에 담긴 벼는 잘 말려서 다음 공정으로 갑니다. 보는 이도 일하는 이도 즐겁고 속도가 빨라 흥미롭습니다. 농촌에 인구가 나날이 줄지만 이런 최첨단 농기계의 힘으로 부족한 일손을 메꿀수가 있습니다.
교원평가제 도입을 놓고 교원단체와 교육부의 대치가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어느 한편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태세이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고 결말이 어떻게 날지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교육부에서는 학제개편 검토를 발표하였다. 그동안 학제가 정체성이 있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절치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느정도의 연구가 이어졌는지는 알 수없지만 학제개편 역시 만만치 않다고 본다. 이와 관련하여 학기 시작일이 외국과 다른 데서 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행 3월 1일 신학기 시작 시점을 미국, 영국 등 선진 외국처럼 9월 1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수학.영어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 및 수준별 수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결과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올 연말까지 시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고시안을 확정 발표하고 교과서 개발과 검정을 거쳐 2008년 중1, 고1부터 수준별 교육과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정책을 발표하였지만 어느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정책들이다. 과연 이많은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어서 실행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일선교원들은 이에대해 '너무나도 많은 정책을 한꺼번에 쏟아놓는 것 자체가 신뢰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런 방안을 내놓기 전에 과연 얼마나 검토가 되고 연구가 되었는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참여정부에 들어서 교육부가 매우 바빠진 느낌이다. 그러나 새롭고 신선한 교육정책이 입안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무리한 추진, 검증되지 않은 정책의 추진' 때문이다. 교육을 걱정하고 진정 머리를 짜내는 지혜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현실성있는 정책, 실효성있는 정책을 내놓을때만이 바쁜만큼 효과가 있을 것이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맨드라미에 대한 설명은 위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맨드라미 꽃은 10월에 피었고, 닭 벼슬 같은 모양은 더더욱 아닙니다. 측백나무 잎파리 같기도 하고, 파를 채 썰어 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닭 벼슬 같은 맨드라미 종은 다 시들어 가는데 이 맨드라미는 이제 막 젊음을 뽐냅니다. 짙어 가는 이가을에 맨드라미 꽃에 흠뻑 빠져 보세요.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 사회는 우리의 경제, 사회 시스템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개혁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첫 번째 과제로 학제 개편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현재 3월 학기제를 대부분의 모든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9월 학기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해외 유학, 외국 교수 초빙 등의 과정에서 학기 불일치로 빚어지는 혼란과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학 연령이 1년 단축되는 효과도 있다. 둘째로 취학 연령을 1년 정도 앞당기자는 것이다. 유치원 때문에 부모가 얽매이는 부분을 많이 해소해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보다 활발해지고, 사교육비 경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수학 연한을 단축하는 것도 검토 가능하다고 본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16년간 공부하던 것을 15년으로 1년 줄이더라도 우리의 교육열이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현재의 고령화 추세대로라면 20~40세까지의 경제 활동 인구가 2002년 대비 2010년은 9% 감소, 2030년은 29%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취학 시기를 당기고 수학 연한을 줄이는 등의 학제 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그 감소폭이 2002년 대비 2010년은 1.4% 감소, 2030년은 16% 정도까지 억제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젊은이들이 20대 초반에 사회에 진출할 수 있어 자립기간이 늘어나고, 부모 세대가 지고 있는 자녀양육 부담도 많이 경감되어 보다 수월한 노후 준비가 가능해질 것이다. 물론 이러한 학제 개편 주장이 현실화되기까지는 많은 토론과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학제 개편의 효과가 10년 이상 지나서 발생하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15년 뒤에 고령 사회에 진입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부터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더라도 결코 이르거나 허황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작년에 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가 개조 전략’의 일환으로 이 문제를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최근 학제 개편과 관련한 논의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를 더욱 공론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지난 11일 교육부 국정감사와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면서 이 문제를 제기했고, 향후 좀더 검토하고 연구해 그 결과를 법제화할 계획이다. 지금 고령화의 먹구름이 소리 없이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과 고령화에 대비하는 현명한 대안들이 도출되기를 바란다.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장관진)지정 전환교육 중심학교인 인화여자중학교(교장 이대현)에서는 10.18일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선생님과 함께하는 등산 및 일일농장 체험학습’을 인천대공원에서 실시했다. 지역사회의 시설 이용 경험이 부족한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내 고장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친화적인 마음을 함양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함으로써 학교 및 사회생활의 적응력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된 이번 체험학습은 특수교육교과연구회(회장 김정애교사)을 비롯한 특수학급 담당교사들이 행사에 앞서 '등산 및 일일농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한 ICT 활용 수업지도안을 작성하고 사전연수를 통해 각 학교별로 사전지도를 실시한 후 활동에 참가하여 학생들은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신나게 참가할 수 있었다. 순환열차 탑승을 시작으로 동물원 견학, 관모산 등산, 가을 고구마 캐기 일일농장 체험 등을 실시했으며, 등산 활동이 어려운 학생은 순환열차로 이동하여 자연생태탐방을 실시 일일 체험활동을 마쳤다. 특히 동물원에 도착한 학생들이 양을 어루만지며 즐거워했고 향긋한 숲 내음을 맡으며 관모산에 올라서는 힘든 것도 잊은 채 먼 풍경 바라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 점심식사 후에 진행된 일일농장체험에서는 학교별로 배정받은 고구마 밭에서 탐스럽게 살찐 고구마를 캐며 수확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 되었다.
마침내 주 5일수업이 실시되었다. 월 4회가 아니라 매월 넷째 주 토요일 한번만 쉬는 불완전한 것이긴 하지만, 주 5일수업 실시는 격세지감을 실감케 한다. 바야흐로 교육복지가 실현되고 있다는 인상을 물씬 풍기고 있어서다. 주 5일근무제가 그렇듯 말할 나위없이 충분한 휴식과 충전을 위한 주 5일수업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을 살펴보면 그것은 나만의 호들갑일 따름이다. 사상 첫 주 5일수업을 보도한 언론에 기댈 것도 없다. 당장 고3인 딸애의 주 5일수업과 아랑곳없는 등교를 직접 보게 되었으니까. 딸애는 주 5일수업으로 쉬어야 할 그 토요일에도 착실히 학교로 향했고 오후 6시가 되어서야 귀가했다. 하긴 그뿐이 아니다. 고3 딸애는 일요일에도 학교에 나간다. 평소처럼 교사로부터 뭘 배우는 것도 아니다. 일명 자율학습을 하기 위해서 타율적인 힘에 의해 나가는 것이다. 집에서 동생이나 건들며 빈둥댈 것을 우려한 학교측의 눈물겨운 배려라고나 할까? 지금 일반계 고교는 지난 해 2·17 사교육비경감대책의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암암리에 강제적으로 진행되어온 0교시 수업과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을 무슨 새로운 대책인 양 발표한 교육당국의 탁상행정 때문이다. 어쩌면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라’는 지침도 지난 정권과 그렇듯 똑같은지 그 베끼기 탁상행정에 아연할 따름이다. 입시지옥의 교육이 독판치고 있는 이 ‘미친’ 나라에서 ‘희망자에 한해’라는 단서는 오히려 뒤틀린 교육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도시는 도시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순수 희망자만을 받아 보충수업이나 야간자율학습을 진행할 수는 없다. 가령 학년당 6개 학급의 학교에서 희망한 30명만 데리고 보충수업하고, 나머지를 집에 보낼 수는 없는 것. 물론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면학분위기를 해치기 때문이다. 아니나다를까 전교조가 지난 해 4월 발표한 ‘사교육비경감방안파행운영실태’를 보면 그야말로 가관이다. 가히 미친 나라 뒤틀린 교육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서울·인천·경기·대구·강원·울산 등 6개 지역 중·고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태에는 0교시수업은 물론 심지어 ‘마이너스 1교시’까지 하고 있다. 뭐, 마이너스 1교시라고? 그렇다. 예컨대 경기도 수원의 어느 고교는 3학년의 경우 아침 6시 30분에 등교해 50분동안 교육방송 수능강의를 시청한다. 바로 학생들이 말하는 마이너스 1교시이다. 아침 7시 30분에는 0교시 수업을 하고 정규수업이 끝나는 오후 3시 40분부터 다시 보충수업을 한다. 오후 6시 20분부터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집에 간다. 그 학교만 그런 것은 아니다. 수원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 학교 어느 교사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런 뒤틀린 교육현상은 이 미친 나라의 어느 지역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에서 사교육비경감대책의 정체가 무엇인지 의심나게 한다. 요컨대 교육당국의 ‘희망자에 한해’라는 단서는 무시되고 허용방침만 부각되어 강제적·획일적 공부아닌 공부의 악몽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새삼스런 얘기지만, 그런 뒤틀린 교육의 강제적 0교시수업과 보충수업, 그리고 야간자율학습 등은 국민의 정부에서 폐지된 바 있다. 급기야 보충수업을 하던 고교 교사가 죽는 일이 벌어졌지만, 더 큰 문제는 다른 데 있다. 극단적 예로 그중 대다수 학생들이 원서만 내면 어렵지 않게 합격하는 대학에 갈텐데 왜 그렇듯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 젊음을 낭비해야 하는지 하는 의문이 그것이다. 또한 그렇듯 ‘뒤지게’ 공부하는 고교생의 나라라면 대한민국은 진작 세계1등국가로 도약했어야 마땅한데, 그렇지 못하니 이상한 일이다. 의문은, 그러나 간단히 풀린다. 강제적·획일적인데다가 눈치보기의 시간 때우기식으로 학생들을 학교에 가둬두기 때문이다. 글쎄, 새벽부터 심야까지 학생들을 학교에 가둬두니 학원비 절감 등 사교육비는 줄어들지 몰라도, 분명 그건 아니다.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도 필유곡절인 셈이다. 많은 이들이 공교육은 한심한 외우기 경쟁이고, 사교육비는 감당할 길이 없어 이민을 떠난다. 그러지도 못하면 자녀와 아내를 외국에 보내고 가장만 한국에 남아 해외교육 비용을 대는 ‘기러기 아빠’가 즐비하다니,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하기는 어렵다. 이는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2005년 2월 6일 발표한 ‘한국의 교육서비스 수지현황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육수지 적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최고이다. 2002년 현재 수입 1억 5,000만달러, 지출 44억 4,000만달러로 42억 5,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 또 TV 9시 뉴스는 서울에서만 해마다 1만 여 명의 중·고생들이 학교를 떠난다는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왕따로 인한 우울증, 학생 개인의 가정사적 요인 등을 주원인이라 보도하고 있지만 학교가 이미 학교로서의 기능을 잃고 있음은 자명하다. 단적으로 멀쩡한 학교라면 ‘대안학교’니 ‘홈 스쿨링’을 하기 위해 떠날리 없지 않겠는가! 사정이 이런데도 노무현대통령은 취임 2주년 국정연설에서 “교육붕괴 정부탓만 아니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 마침 지난 해 수능부정 시험에 이은 성적비리 사건이 터진 때라 그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이해되기는 하지만, 3월초 취임후 처음 가진 김진표교육부총리의 “올해의 화두는 대학개혁”이라는 기자회견에 이르러선 그저 아연할 따름이다. 말할 나위없이 입시지옥이라는 문제의 심각성은 도외시한 채 아무런 힘도 없는 학교 및 교사들의 공동책임론을 거론하는 것도 모자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나 해대고 있으니 말이다.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개혁도 필요하지만, 그 대학생이 될 고등학생들의 현행 입시지옥 해소가 선결과제임을 정녕 모른다는 말인가? 나는 우리 학생들을 공부라는 노동으로 혹사시키는 이 미친 나라의 어른인 것이 부끄럽다. 뒤틀린 제도권 교육안에 아이를 내맡기는 학부모로서 부끄럽다. 그러면서도 선생노릇을 하고 있으니 또한 교사로서 부끄럽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에게 죄짓지 않는 어른이고 싶고, 또한 그런 나라에서 살고 싶다. 대통령과 정부는 서둘러 우리 학생들을 살리는 대책을 마련, 강력하게 실시해야 한다.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하루 6~7교시 정규수업과 이미 시작된 것이니만큼 EBS 수능방송만으로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도록 모든 대책을 올인하기 바란다. 그것만이 입시 지옥해소와 사교육비경감의 진짜 교육개혁이고, 절대 시급한 대책이다. 급기야 나는 고3 딸애의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밤 12시에 들어오고, 마지막 일요일에만 쉬는 딸애의 고단한 심신을, 그나마 위로랍시고 해주기 위해서다. 오십이 넘었고 나 또한 고교 선생이지만, '기러기 아빠’가 속출하는 이 ‘미친 나라 뒤틀린 교육’의 시대에 그만것쯤 못하랴는 참담함을 씹어삼키며 말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현행 교육제도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선진화포럼(이사장 남덕우 전 총리)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선진화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1%가 평준화정책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응답자의 61.9%는 평준화를 기본으로 하되 부분적인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고, 25.2%는 평준화정책을 폐지하고 전면 경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평준화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12.4%에 불과했다. 부분적인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71.9%로 가장 높았고 30대 63.2%, 40대 61.8%, 50세이상 53.9% 등이었다. 교육선진화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입시위주의 교육'(3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과외비, 등록비 등 교육비 부담'(22.6%), '각급 학교의 자율성 부족 및 정부의 통제'(16.3%), '금품수수 등 교육계의 부조리'(14.7%), '교육시설 및 교사부족(10.5%) 등의 순이었다. 젊은 세대의 교육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입시 위주 탈피'(15.8%), '사교육비'(13.8%), '특기 적성 개발'(8.3%), '인성교육'(8.2%), '교사자질'(6.1%) 등을 꼽았다.
서울시 교육청은 총 3억원을 들여 광진초등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완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이 2억3천만원, 서울시 교육청이 7천만원을 각각 부담해 건립한 이 태양광 발전설비는 1일 5시간 150㎾, 한달평균 3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앞으로 연간 전기료 45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태양이 뜨게 되면 옥상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에서 곧바로 전기를 생산해 자동으로 학교 전기설비에 도달시키기 때문에 즉각적인 전기사용이 가능하다"며 "광진초등학교의 경우 이제는 큰 비용 부담없이 냉ㆍ난방시설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환경'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천에 등장했다. 인천시내 초.중.고교 학교운영회 총연합회는 학생과 교사, 학교, 학부모 등 4자가 온라인에서 교육학습을 하는 '온라인 교육환경'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 초.중.고 온라인교육원(www.hakww.org)'이란 명칭으로 운영될 온라인 교육환경은 각급 학교의 학습활동과 학사업무, 학부모와의 대화 등 전반적인 교육환경을 일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가 학교를 찾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교사와의 면담이 가능하고, 가정통신문이나 학사일정 등도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매월 초등학생은 1만1천원, 중.고교생 1만3천원을 내면 '사이버 공부방'을 통해 정기적으로 과외수업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총연합회측은 온라인교육원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중 상당 부분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PC를 공급하거나 인터넷 사용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총연합회측은 "과도한 사교육비와 학부모의 학교 방문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음란사이트 등 유해 환경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환경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동부와 산업자원부는 19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전국 20개 실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 우수실업고 지원협약'을 맺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전국에서 43개 실업고에 대한 민간 전문가의 평가 등을 바탕으로 지난 8월 2일 산학협력 확산사업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 20개 학교들과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하고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다. 협약을 하게될 학교는 선린인터넷고, 이대병설미디어고, 서울공고, 염광여자정보산업고, 양평고, 인천정보산업고, 공주공고, 금안공고, 대성여자정보과학고, 전주여상, 목포기계공고, 광주공고, 구미전자공고, 대구전자공고, 대중금속공고, 경남공고, 부산자동차공고, 부산영상고, 울산공고, 관광산업고 등이다. 이들 학교에는 앞으로 3년간 해마다 2억원가량이 지원돼 재학생의 산업체 현장체험 학습비, 외부 전문 강사비, 교원기술 재교육비 등으로 쓸 수 있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범정부적인 인적자원 개발사업 차원에서 실업고를 지원키로 했다"면서 "현장 수요에 맞는 기술ㆍ기능 인력 양성과 실업고 직업교육이 보다 내실있게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이같은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학생수가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18일 경기학교안전공제회가 경기도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3천885건이었던 학교내 안전사고 건수는 지난해 5천263건으로 35.5% 증가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 9월중순까지 4천75건이 발생했다. 학교내 안전사고는 지난해 월평균 438건 발생한데 비해 올들어 월평균 479건이 일어나고 있어 올 전체 안전사고 건수가 지난해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이 안전사고가 늘어나면서 사망 학생수도 2003년 2명(고교 2명)에서 지난해 3명(중학교 2명, 고교 1명), 올해 7명(특수학교 1명, 초등학교 1명, 중학교 2명, 고교 3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유리창에서 추락하거나 체육시간 안전사고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발생한 각급 학교의 안전사고 가운데 38.1%는 초등학교, 27.7%는 중학교, 26.9%는 고교, 6.9%는 유치원에서 각각 발생했다. 또 체육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42.9%(1천748건)로 가장 많고 다음이 휴식시간 35.9%(1천462건), 교과수업중 8.3%(339건) 순이었다.
서울시 교육청은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홍보 인센티브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매년 본청 15개과와 산하기관 38곳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며 그 결과에 따라 소속 직원에게 개인별 혁신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한 뒤 교육감 표창과 해외연수, 성과급 지급 등 각종 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각 부서와 기관의 보도자료 제공과 미담사례 발굴, 지역신문 활용도, 홍보지 발간 횟수 등이며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별 특성에 맞게 10∼15개의 평가지표를 개발했다. 또 각 부서로 하여금 각종 홍보자료를 적극 발굴, 제공토록 하기 위해 업무성격상 상대적으로 자료를 적게 생산할 수 밖에 없는 부서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시 교육청 권택근 공보담당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각종 보도자료와 미담사례 발굴 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서울시 교육청의 활동 내용을 학부모 및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