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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지났다.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간 상황이다. 본지는 지난 기간 윤 정부가 펼쳐온 인사, 개혁 등을 돌아보고자 한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와 교육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초반에는 갈팡질팡의 연속이었다. 무리한 정책 추진으로 교육계 전반의 반발을 산 데 이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잇따른 낙마로 적지 않은 정책 공백을 겪었다. 이런 문제로 교육개혁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부호가 달리기도 했다. 일단 교육부가 폐지될뻔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 분과에 현장 교육 전문가는 없었고, 교육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합해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부처 명칭에서 교육을 빼는 방안까지 논의됐다. 한국교총이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홀대”라고 지적한 끝에 교육부를 지켰다. 이외의 정책 방향은 교총이 제안한 교육 개선과제를 대부분 포함했다는 점에서 교육계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 가운데 교육 분야는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 △모두를 인재로 양성하는 학습혁명 △대학자율로 역동적 혁신허브 구축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 등이었다. 그러나 이를 실천할 부총리 자리 공백이 이어졌다. 초대 부총리 후보로 지명된 김인철 전 대교협 회장이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임명 전에 스스로 물러났다. 박순애 서울대 교수가 지난해 7월 초대 부총리로 임명됐지만, 학제 개편과 외고 폐지 등 논란 속에서 1개월여 만에 낙마했다. 이후 50여 일 동안 공석 상태였다. 교총 등 교육계는 하루속히 교육수장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지난해 9월 29일 지명된 이 부총리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같은 해 11월 7일 임명장을 받았다. 이명박 정권에서 2010년 8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교육부 장관(당시 교육과학기술부)을 지냈던 그가 9년 8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이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유아교육부터 고등·평생교육까지 전 분야에 걸쳐 10대 정책을 내걸고 동시다발적 개혁에 돌입했다. 하나하나가 단기간 해결하기 힘든 대형 프로젝트로 꼽히는데, 대부분의 마감 시한을 2025년까지로 뒀다. 2~3년 남은 상황에서 빠듯하다는 지적이다. 출발이 늦어진 탓에 더욱 촉박한 분위기가 감돈다. 경력자인 이 부총리가 조직력 장악, 업무 파악이 빨라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취임 100일 간담회 당시 “마라톤 선수는 42.195㎞를 완주하면서도 단거리 주자처럼 달린다”며 “이번 정권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 교육개혁을 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 하 다윗의 공격, 골리앗의 저지
전문대학 전공심화과정 졸업자의 취업률이 일반대학 졸업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계속직업교육을 제공해 사실상 4년제 대학 교육의 효과를 냄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은 18일 2023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전공심화과정) 입학생과 졸업생들의 다양한 취업 사례와 전공심화과정의 학과 간 융복합교육과정 등을 발표했다. 2022년 기준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졸업자 취업률은 78.1%로 일반대학의 64.2%를 앞섰다. 취업자들의 직장 역시 굴지의 대기업, 업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기업에 잇따라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인여자대학교 광고디자인학과 이은비(25) 씨는 모교에서 전문학사 과정을 마친 후 2020년 전공심화과정으로 입학 후 세분화된 브랜딩 전략부터 심화된 디자인 기술을 배워 2022년 1월에 네이버에 입사했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비서경영학과 문현정(27) 씨는 본교 전문학사 재학 시 중소기업 회장비서로 조기 취업해 업무를 수행하다 본 대학 비서경영학과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했다. 2020년 전공심화과정 졸업을 앞둔 시기에 삼정KPMG의 회계부 공고를 보고 지원해 합격했다. 빅데이터경영과와 융복합된 비서경영학과의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재무관리, 경영환경 분석,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 경영 실무과목도 공부했으므로 자격을 갖췄다 판단했던 것이다. 부산보건대학교 치위생학과 2023학년도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한 김수인(30)씨는 해운대구 보건소에 재직 중인 9급 보건직 공무원으로, ‘보건 연구사’ 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에서는 전공심화과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청년 예술가의 자립 지원을 서포트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융합예술학과 전공심화과정에 재학 중이던 손혜주(27) 씨는 '지표 Landmark' 라는 작품으로 서울국제실험영화제에서 ‘중운 어워드’ 상을 수상했다. 전공심화과정은 지난 2008년 도입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약 12만 명(2023년 2월 기준)의 인재가 양성됐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15년 동안 진행된 ‘전공심화과정’은 기업의 전문대학생 채용 인식 변화와 신규 채용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대학은 앞으로도 전문기술인재를 더욱 양성해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자기 발전에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 전담 교사제가 신설된다. 교원 업무경감, 그리고 늘봄학교를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는 교원을 두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하반기에 ‘늘봄학교 지원특별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 공용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돌봄교실 대기 수요 해소 및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법안을 하반기 국회에 제출해 제정하려고 한다”며 “가장 주력하는 부분은 과거에 진로·진학 상담 선생님을 두도록 한 것처럼 늘봄 업무에 전담할 수 있도록 비교과 교사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흔히 얘기하는 늘봄 교장 선생님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법 근거 마련, 그리고 돌봄 전담사와 달리 교원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관리자 역할을 함으로써 늘봄학교를 책임 있게 운영하면서 교원의 업무도 줄이겠다는 의도다. 이 부총리는 “입법을 하려는 것은 교원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우려 때문”이라면서 “학부모로부터 늘봄학교에서 교사가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고 설명했다. 입법 과정에서 교원단체 입장을 경청해 제도를 갖추겠다고도 했다. 이날 교육부는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을 5곳에서 7~8곳으로 늘리고, 시범학교를 214교에서 300교까지 확대한다는 방안도 밝혔다. 초등 1학년의 학교 적응을 위해 정규 수업 후 희망하는 학생에게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듀케어 운영 기간은 현행 1학기에서 최대 1년으로 늘린다. 방과 후 프로그램 수강 학생 중 희망 학생에게 추가로 방과 후 프로그램 1개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1+1’도 도입 예정이다. 늘봄학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정책연구를 담당하는 ‘미래 교육 돌봄연구회’도 조만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등돌봄교실 대기자에 대해 연내 ‘제로화’ 목표도 드러냈다. 교육부는 올 3월 3일 기준으로 약 1만5000명이었던 대기자를 지난 4월 30일 기준 약 8700명까지 줄였다. 신청자 대비 대기자 발생 비율은 2.8%다. 이는 최근 6년 사이 최저치다. 시·도교육청과 더욱 협의해 연내 대기자 ‘0’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의지다. 돌봄교실 이용에 있어 맞벌이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완화해나간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김태훈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각 교육청이 연내까지 돌봄 대기 수요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욕이 높은 만큼 모두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기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마약 투입, 손쉬운 온라인 마약 거래 등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청소년 마약류 접근 차단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청소년 마약류 접근 차단 추진상황’을 통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의 후속 계획 중 청소년 관련 방안을 점검하고 식약처·경찰청 등 관계부처 간 협업 등을 논의했다. 10~20대 대상 마약의 급속한 확산으로 관련 사범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체 마약사범 중 10~20대 비율은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5년 만에 2.4배 증가했다. 이 중 10대 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04% 급증했다. 학교를 통한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죄의식 없이 마약에 접근하는 등 경각심이 약화된 상황이다. 2021년 전체 마약류 사범의 27.5%가 유혹 또는 호기심에서 투약된 경우다. 최근 들어 청소년이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사례는 물론, 직접 유통에 개입하거나 범죄에 노출되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마약 거래, 불법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소년이 단순 호기심으로 투약하는 경우가 없도록 마약의 폐해와 처벌을 중심으로 예방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마약류 예방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에서의 교육 시간을 확대하고, 체험형 교육자료를 개발해 예방 실효성을 제고한다. 중독재활센터를 추가(충청지역) 설치하고, 청소년 맞춤형 중독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치료·재활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청소년층의 마약류 접근은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해와 범죄 노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추진상황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청소년에게 마약류를 공급·투약하면 최대 사형·무기징역 등 가중 처벌조항을 적용하고 있다. 청소년이 마약을 유통·판매하는 경우 구속기소 등 무관용 원칙도 가동했다.
광주교총(회장 김덕진)은 지난달 22~23일과 이달 5~6일에 걸쳐 ‘1, 2기 고흥 역사문화 탐방’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각 기수별로 관내 유‧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20명씩 참가한 이번 연수는 고흥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해 역사수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 역사체험 및 현장체험과 함께 해당 지역과 관련된 특강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덕진 회장은 “현장 탐방 연수를 통해 수업에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역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일방적인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한 다양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변화의 방향 공감하지만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 등 학교 여건 개선 우선해야 “교사에게 요구하는 게 너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 도입된다고 한들,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소화하고 실현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변화의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지금 현장의 상황이 어떤지 먼저 살펴야 한다.” 서울 신서중(교장 손기서)에서 16일 진행된 한국교총-현장 교원 간담회에서는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는 공감하지만, 열악한 교육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정은 교사는 “다양한 요구에 맞춰 학교가 변화하려면 교사들도 역량을 기르고 적용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그럴 시간조차 없는 게 지금 학교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창석 교감도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여건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하다고 꼽은 것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교과 교사의 주당 수업시수 15시간 이하 보장 등이다. 김지현 교사는 “우리 학교는 현재 한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정도”라며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교사들의 공통 의견”이라고 전했다. 김남희 교감은 “교사가 해야 할 업무가 과거보다 늘었고, 업무 처리 과정도 까다로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업 연구, 생활지도, 행정 처리는 물론 우리 학교의 경우 급식실이 없어 급식지도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교과 교사의 주당 수업 시수를 15시간 이하로 보장해야 교사의 소진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학교 갈등의 원인이 되는 교원 차등 성과급제 폐지 ▲보직·담임 수당 현실화 ▲업무 중 발생한 교원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의견이 나왔다. 교사의 생활지도권 부여를 명시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위해 노력한 교총에 감사함도 전했다. 김민형 교사는 “기사를 통해 교총이 생활지도법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는 내용을 접했다”면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은 “교총은 교육 당국이 정책을 마련할 때 반영하도록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당장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교평준화를 폐지하고, 대학입시제도를 대학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교원 사기 고양 정책을 통해 교육개혁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바람직한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는 발제를 통해 “우리 교육은 획일적 평등주의에 사로잡혀 특출난 영재보다는 평균이 높은 범재만 키워내고 있다”며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본질 회복 ▲교육에서 자유도 높이기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실력주의 확립 ▲교육의 다양성 ▲수월성 교육을 통한 세계 일류 인재 양성 등을 교육개혁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또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과 관련해 고교평준화 폐지 및 고교선택제 도입, 대입시 완전 자유화, 진로형 수능을 통한 대학의 학생 선발 전형자료 제공, 교원의 인사·보수체계 개편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고교평준화가 서열주의 완화 등에 기여한 바가 있지만 학력의 하향평준화, 사교육비 증가, 공교육의 무력화 등 교육적 부작용이 더 컸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와 관료가 개입해 국가권력에 의존하게 하는 대학정책은 미래를 어둡게 한다”며 대학자율화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교원정책과 관련해서도 김 교수는 “교직사회의 평준화된 인사제도는 유능한 교사들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한다”며 “급여체계, 교원능력개발제도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권혁제 부산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장은 “무너진 교권과 교실 교육을 회복하는 것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교육개혁 과제”라며 “비본질적 행정업무, 인기 평가에 가까운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사 갈등만 유발하는 차등성과급제, 상치교사나 복식학급문제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교원 관련 정책들을 해소해 교사를 교육개혁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단국대 교직교육과 교수는 “교육개혁은 교육의 정상화로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고교학점제의 재검토, 대학재정지원사업의 한계에 대한 진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교학점제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학력 저하, 교육격차 심화 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음에도 교육부가 아직 이에 대한 방향이나 내용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 오세목 전 중동고 교장은 “학교 교육의 탈정치화는 시급한 문제”라며 정치이념 편향 교육금지 매뉴얼 마련, 위반 교사 엄중처벌, 교직원 연수 필요 요목 지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발표되는 날이면 그해 만점자에게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더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만점자의 공부 방법을 궁금해한다. 내심,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비법’이 있길 기대하면서.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이들은 예외 없이 ‘교과서’를 비법으로 꼽는다. 하지만 이 말을 온전히 믿는 이는 드물다. ‘교과서만 공부해서 어떻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겠어? 뭔가 다른 게 있을 거야.’ 의심을 거두지 못한다. 21년 차 현직 교사인 저자도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으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 정말 성적이 오르는지’를 꼽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 “그렇다”라고 단언한다. 중·고등학교에서 만난 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점이 ‘교과서 공부’라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왜 교과서일까. 저자는 “대한민국의 교육 체계는 모든 것이 ‘교과서’를 중심으로 짜이고 실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과서는 초중고 12년을 연결하는 가장 단단한 커리큘럼을 가진 교재”라고 강조한다. 학교 시험의 목표는 교과서를 얼마나 잘 이해했느냐를 측정하는 데 있다는 점도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른 채, 학부모들은 당장 성적을 올려준다는 사교육에 휘둘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공부에 흥미를 잃고 나가떨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된다고 말한다. 초등부터 고등 시기까지 교과서 공부 로드맵을 제시한다. 특히 학교 공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왜 상위권 학생들이 그토록 교과서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교과서 한 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집 수백 권을 풀어도 소용없다”라는 메시지가 이 책을 관통한다.배혜림 지음, 카시오페아 펴냄.
경기 신장초(교장 정동현)는 9~10일 경기도 하남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2023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 안전교육 전문기관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자전거의 구조, 교통 안전 수칙 등 이론 교육과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코스 통과하기 등 실기교육을 통한 다채로운 안전 체험교육이 진행되었다. 체험활동은 3학년 5개반 130명을 대상으로 학급당 2시간씩 실시하였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으로 교실에서는 자전거의 구성, 자전거의 역사, 사고 발생 유형, 자전거 예절 및 사고발생 대처 요령 등 이론 교육을 운영하고 운동장에서는 실기교육과정으로 올바른 자전거 주행방법 및 탑승자세, 교통안전 수칙 지키기, 다양한 장애물 코스 통과하기, 자전거 안전퀴즈 골든벨 활동 등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땀흘리는 즐거움 속에서 자전거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었다. 정동현 교장은 "최근 교통안전 수칙 미준수로 발생하는 교통안전 사고 사례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도 심각한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초등학생부터 올바른 자전거 이용 방법을 체득하여 자신을 지키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 안전교육뿐 만 아니라 다양한 7대 안전분야의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마련하여 우리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전의식이 고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3학년 2반 김모 학생은 "자전거 타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2023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해서 자전거의 올바른 조작 방법과 자전거 도로에서 어떻게 신호를 보내고 이동해야 하는지 알게 되어서 기뻤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다양한 장애물 코스를 통과해보는 활동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디지털 중심의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서는 창의성 중심의 인문학과 예술, 과학기술이 접목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로 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중심으로 한 대입시 체제 개편이 지목됐다. 국가교육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 미래 국가교육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재 우리 교육이 직면한 문제점 진단과 중장기적인 국가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 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김도연 태재미래연구원 이사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시대가 산업문명에서 디지털 문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우리 교육은 여전히 바뀌고 있지 않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을 위해 줄세우기식 교육, 시간 내 문제풀이를 요구하는 평가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객관식 중심의 지필 평가인 수능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 방식과 맞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시험이 교육을 지배한다’는 말로 수능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 그는 “2021년 BBC는 수능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고 수험생들은 먹고 공부하고 자는 것을 반복한다고 보도했다”며 “수능 1등급을 가려내기 위한 고난이도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은 꼬고 또 꼬아서 만들기 때문에 전문가도 풀기 어려운 문제”고 말했다. 수능 개혁과 관련해 김 이사장은 “이분법적인 선별방식이 산업문명 시대에는 좋은 방식이었지만 디지털 문명의 시대에 적합지 않다”며 “10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1년에 5%씩만 서술형 문항으로 늘려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주제발표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과학기술적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교육에 대해 각 전문가들이 맡았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미래 교육’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 주경철 서울대 교수는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인문학적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입시 위주 교육으로 인해 우리나라 학생들은 창의성이 부족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이상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사회를 살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속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인문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는 미래 교육의 사회과학적 관점분석을 통해 현안 중심의 교육정책, 이공계 및 국립대 중심의 대학지원 제도 등을 강조하며 학부·학제 간 융합연구, 국가지원의 사회과학연구소 설립 등을 제안했다. 송 교수는 “21세기는 문화가 문명을 통제했지만 지금은 과학이 인간을 통제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과학문명이 인간주의적 원리에 충실할 수 있는 효용과 기능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연구하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능력 확대, 학부·학제 간 융합연구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과학기술적 관점을 중심으로 발표한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은 우리 교육체계가 당면한 조직 간 소통 부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열린 교육과정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 원장은 “하버드대는 정공없이 학생을 뽑아 데이터사이언스를 교양교육으로 가르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스탠퍼드대 역시 실리콘 밸리의 영향을 받아 사이언스 전공이 늘고 있다”며 “이제 스팩을 지향하는 시대를 끝내고, 대학과 학생이 경계없는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과감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자기주도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오늘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미래 국가교육 정책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계획을 준비해 2026년 향후 10년의 국가중장기교육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학교 업무에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와 서체를 저작권 걱정 없이 무제한 다운받을 수 있는 콘텐츠 라이선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을 제공하고 있는 아이클릭아트(대표 이병진)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아이클릭아트가 보유하고 있는 사진, 일러스트, 템플릿 등의 저작권 보유 콘텐츠를 AI에 학습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는 다양하고 고품질의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미지 생성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을 아이클릭아트가 소유하고 있어 저작권 문제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병진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용자가 저작권 걱정 없이 풍부한 이미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은 한국교총과 아이클릭아트가 저작권 분쟁에 따른 교원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9년 출시한 공교육 전용 특별 패키지다.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www.hangyo.com)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시중가보다 75% 할인된 연간 4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한국교총과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학생언어문화개선 공모전’이 올해도 이어진다.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언어폭력,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포스터 부문과 영상광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포스터 부문에는 초‧중‧고 학생이 응모할 수 있으며, 영상광고 부문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도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7월 20일까지로 공모전 홈페이지(www.goodword.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1~3차 심사를 거치며, 특히 3차 심사는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상은 교육부 장관상을 비롯해 시도교육감상, 한국교총회장상 등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10월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에 교육자료 및 홍보물, 대중교통 광고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총은 2011년부터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그동안 ▲선도학교 및 학생동아리 운영 ▲교육동영상 제작‧보급 ▲TV‧라디오‧지하철 광고 ▲학생 언어습관 자기진단 도구 및 교사 대화 자료 개발‧보급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개최한 제42회 스승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현장에서 묵묵하게 교육에 헌신한 교육자들과 학교를 믿고 지지해준 각계 인사 등이 모여 서로 인사를 건넸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선생님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세종대왕의 탄생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데는 의미가 있다"며 "스승이라는 말속에는 존경과 뛰어난 능력에 대한 믿음이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생활지도법’이 마련됐지만, 권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선생님들의 생각인 듯하다"라며 "시행령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동학대와 훈육·지도의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도록 새로운 법안 마련을 위해 국회 교육위원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교사의 헌신과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교육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한 학교를 만드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며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할 수 있는 교육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은 대한민국의 힘 다섯 가지를 꼽고, 그중 으뜸은 ‘교육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게 교육이었고,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있었다"며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교사들의 자긍심을 떨어뜨리는 현실을 우려했다. 그는 오늘날 교육의 현실을 ‘교사는 있되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되, 제자는 없다’는 말로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자는 아이를 깨웠다고,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는 아이를 제지했다고 아동학대로 고소 고발당하는 현실 속에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자긍심을 갖고 가르칠 수 있겠느냐"며 "지난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교원에게 생활지도권을 부여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지위향상법안을 통과시키고, 또 초·중등교육법과 아동학대특례법도 개정해 교원들이 무고하게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고의 또는 중과실 없는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행위로 보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평생 초등 평교사로 근무했던 어머니의 일화를 전했다. 박 원장은 "엄격한 선생님이었던 어머니는 호랑이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이후 장관, 과학자, 교수가 된 제자가 해마다 스승의 날에 어머니를 찾아오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인재 양성 외에는 어떤 자원이 없는 나라"라며 "실력 있는 선생님, 확립된 교권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을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공연… 축제 분위기 물씬 "우리들 우정의 마법이 가득한 학교/웃음소리 마법학교 반짝반짝반짝반짝/신기하고 행복한 상상의 세상." 오랜만에 교육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올해 스승의 날 기념식은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음악 교사 4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서울음악교사 ‘코랄’과 국내 유일의 군인 자녀 사립고, 경기 한민고 ‘한민오케스트라’의 공연에 박수가 쏟아졌고, 이어 충남 내산초 ‘새콤달콤 합창단’이 동요 ‘우리들의 마법학교’를 부르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흥겨운 리듬과 발랄한 율동에 손뼉으로 박자를 맞추면서 공연을 즐기는 참석자도 있었다. 공연의 여운은 음악이 끝난 후까지 이어졌다. 재능 많은 현직 교사들이 전하는 스승의 날 응원 영상도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현길샘의 두둠칫’을 운영하는 이현길 경기 파평초 교사는 안무와 함께 "우리는 서로의 빛"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전구슬 교육부 교육연구사는 소리향기중창단과 함께 교사들을 위한 노래 선물을, 김택수 인천백석초 교사와 전국교사교육마술연구회는 마술 공연으로 전국의 교사들의 힘을 북돋웠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윤희영 광남고 교사와 이서연 한민고 학생이 준비한 듀엣 공연. 이들은 노래 ‘엄마가 딸에게’를 개사한 ‘선생님이 학생에게’를 불렀고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3대 걸쳐 교육에 헌신, 교육공로자 표창식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함께 교총이 주관하는 제71회 교육공로자 표창식도 진행됐다. ▲가족 중 5명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가족상(5가족) ▲3대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명가상(6가족) ▲특별공로상(36명) ▲교육공로상(2228명) ▲독지상(10명) 부문으로 나눠 표창했다. 눈길을 끈 수상자는 3대에 걸쳐 9명이 교직에 몸담은 이은선 경기 흥덕중 교장 가족이다. 현재 교대에서 예비 교사 과정을 밟고 있는 가족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이 대를 이어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가족의 교직 경력을 더하면 230년이 넘는다. 이들은 이날 교육가족상까지 받았다. 이은선 교장은 아버지 이상철 씨를 "41년 동안 초등교사를 천직으로 여긴 멋진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교직에 계실 때는 어려운 동네 아이들을 집으로 불러 밥 먹이고, 가르쳤으며 동네 사람들을 위해 고장 난 라디오를 고쳐주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제 인생의 가장 위대한 스승이셨어요. 아버지를 이어 우리 삼 남매 부부와 손주들이 3대에 걸쳐 교육에 몸담았습니다." 이밖에 ▲김태수 충주상업고 교사 가족 ▲변순연 경산제일고 교사 가족 ▲장서윤 서울세종고 교사 가족 ▲노수영 창원성민여고 교사 가족 ▲이혜영 대전버드내중 교장 가족이 교육명가상을 받았고, ▲이명원 평택성동유치원 원감 가족 ▲박장순 토평고 교장 가족 ▲전철용 인천관교초 교장 가족 ▲김성찬 오안초 교장 가족이 교육가족상을 수상했다.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15일 양지초 체육관에서 ‘제3회 세종교총회장기 교원배구대회’ 개막식을 갖고 2달간의 대회를 시작했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개막식에는 200여 명의 선수단 및 응원단과 정병익 부교육감, 이준배 경제부시장, 류제화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이소희 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 안신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화숙 세종초등교장단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교총 회원으로 구성된 10개 팀은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예선전을 거쳐 7월 8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상장, 상금이, 준우승 및 3~6위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남윤제 회장은 “세종 미래교육도 결국 선생님이 출발점이며, 종착점”이라며 “세종교총은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현장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축하공연과 교육공로자 시상, 교총은 사랑을 싣고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했다.
2023 서울 초등·특수 교육전문직 워크숍이 17일 서울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가운데 '초등(특수) 학급·학교 운영의 어려움과 지원 방안'을 주제로 참석 교사들이 토의 하고 있다.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이하 중교심)가 본격 출발을 알렸다. 15일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김성열 중교심 위원장(경남대 교수)을 비롯한 위원 7명에 대한 위촉식이 병행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과 교육부 간 교섭합의 안에 대한 실질적 이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교심은 교원지위법에 설치 근거가 명시돼 있는 법적 기구다. 정부 상설위원회 중 하나로 교원단체와 교육부 간 교섭‧협의 과정상 중재 등이 필요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는 교원노조법에 따른 교원노동조합의 교섭 시 ‘중앙노동위원회’에 해당하는 역할이다. 1991년 법 제정 이후 공식적인 위원 위촉 및 활동은 처음이다. 교총은 지난해 8월 정부의 각종 위원회 감축 지시에 따라 교육부가 중교심을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자 폐지 강력 반대 활동을 펼쳐 철회시킨 바 있다. 중교심 폐지가 헌법상 보장된 교원의 단결권을 무력화시키고, 교원단체의 단체 교섭‧협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교육부에 2022년 교섭‧협의 과정에서 중교심 구성을 촉구해 이번에 국무총리가 위원 7명을 위촉한 것이다. 중교심 위원은 김성열 위원장을 비롯해 교총 추천위원 이종근 경성대 총장, 이홍렬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전문위원, 이창희 서울 대방중 교감 등 3명, 교육부 추천위원 신현석 고려대 교수, 김이경 중앙대 교수, 장원섭 연세대 교수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중교심은 향후 상설 법적 기구로서 교섭협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중교심은 중재‧조정에 대한 심의요청을 받은 뒤 30일 이내에 심의의결을 하도록 돼 있다. 이재곤 교총 정책본부장은 “중교심 구성으로 교총과 교육부간 단체 교섭‧협의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실효성 높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 사항 이행에 대해서도 중교심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열 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원 지위는 법적으로 보장받지만, 최근 교권 침해 사건 등을 보면 사회적인 지위는 많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단체와 정부 간 교섭‧협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중교심이 제 역할을 다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대전교총(회장 최하철)은 13일 대전용전초 등 6개 체육관에서 제31회 대전교총회장배 교원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초중등 남자부 15팀, 초등여자부 14팀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 초중등 남자부에서는 대화‧장동초 연합팀이 우승했으며, 대전도안·관저초 연합팀이준우승, 대전전민·자운초 연합팀, 대전문화·동문초 연합팀이 3위를 차지했다.초등여자부에서는 대전금동초가 1위, 대전화정·현암초 연합팀이 2위, 대전지족·상지초 연합팀과 대전성룡초가 3위에 입상했다. 최하철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익힌 기량을 맘껏 펼치는 교총 회원들의 모습에서 활기찬 학교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형선 전남 중마고 교장이 제34대 전남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전남교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춘달)는 10일 전남교총 제34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권형선 후보를 당선인으로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발표했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에 박인주 낙성초 교감을 비롯해 오화선 송광초 교장, 박종상 전남생명과학고 교사, 김정삼 목포과학대 교수 등 4명이다. 권 당선인은 ‘선생님을 지키는 든든함으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회원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뢰를 주는 전남교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으며 ▲교권 침해로부터 교원 명예를 굳건히 지키는 교원 보호 최우선 ▲교육 현안 신속한 정책 대응 및 강력 대처 ▲교육 복지향상과 권익 보호 실현을 약속했다. 권 당선인은 “학습권과 교권이 조화로운 학교문화 속에서 스스로 미래를 가꾸는 창의적이고 포용적이며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전남교총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교총 34대 회장단의 임기는 7월 7일부터 3년이다.
정성국 회장은 16일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자는 의미로 ‘NO EXIT 마약’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 회장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캠페인 참여를 지목받았다. 정 회장은 “더 이상 청소년들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사회 만들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이대호 전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와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을 지목했다. 시‧도교총 회장들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4일 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을 시작으로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등이 계속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NO EXIT 마약’ 캠페인는 경찰청 주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연말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마약 범죄 예방과 마약 근절 공감대 확산이 취지다.
김민희 대구대 교수(오른쪽 첫 번째)가 1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교육경제정책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