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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세계 유명 동화책의 원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이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앤서니 브라운과 존 버닝햄, 헬린 옥슨벌리 등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60여명의 대표작 450여점이 전시된다. 최숙희, 이수지, 윤정주 등 국내 인기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그림책 ‘돼지책’, ‘미술관에 간 윌리’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앤서니 브라운은 방한, 5월 4~5일 그림책 낭독회와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동화책 속 그림을 감상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독서와 미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수천권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꾸민 ‘상상도서관’과 프랑스 작가이자 교육자인 에르베 튈레의 박물관미술프로그램을 도입한 감성 미술수업인 ‘어린이체험교실’ 등도 펼쳐진다. 전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이 제공되며 나만의 책 만들기, 이야기 듣고 그리기, 그림 작가에게 그림엽서쓰기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입장료 1만원. 문의=02-585-9991
함평나비대축제가 24일 개막, 다음달 10일까지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9년 첫선을 보이며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나비=희망’이라는 주제로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전시를 선보인다. 이 축제는 2년 연속 국가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나비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나비생태관에서는 올해 축제의 주인공 나비인 ‘꼬리 명주나비’ 등 22종 10만 마리의 나비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번데기에서 나비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나비일대기와 나비와 나방을 비교 전시한 나방관도 만날 수 있다. 화석을 통해 곤충의 출현과 진화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화석전시관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몰포나비, 가장 큰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등 국내외 450종 7000여 마리의 나비․곤충 표본이 전시되는 국제나비곤충표본관 등 학습을 겸한 볼거리가 많다. 함평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세계적 멸종 위기 희귀동물인 황금박쥐의 모든 것과 순금 162kg으로 제작된 국내 최대의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되는 황금박쥐생태관도 이색적이다. 친환경농업관에는 과일나무, 약용식물, 채소류 등 250여 종의 친환경식물이, 다육식물관에는 선인장 등 2000여종의 다육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적합하다. 허브와 한약재 등으로 조성된 195m길이의 향기터널, 입체형 허브쉼터와 허브식물이 심어져 있는 원예치료관에서는 피로를 씻을 수 있다. 미꾸라지 잡기, 전통가축 몰이, 보리피리 불기, 전통 생활 농기구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유치원생 2000원으로 30인 이상 단체는 1000원씩 할인된다. 한편, 용천사, 사포나루터, 돌머리해수욕장, 함평해수찜 등 주변의 볼거리도 둘러보기에 좋다. 문의=061-320-3364
교원평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23일 교과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이날 소위는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야당과 협의 없이 단독처리된 것이어서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법안소위를 연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원평가제 실시를 담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안, 조전혁 의원안, 민주당 안민석 의원안을 병합 심사한 결과, 나경원 의원안에서 인사 연계 부분만을 삭제한 소위 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부터 매년 교사의 수업․생활지도, 교장(감)의 학교운영에 대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고, 학생의 수업 만족도조사와 학부모의 만족도조사도 시행된다. 교원평가 기준 마련, 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을 심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5인~11인의 평가관리위원회를 두어야 하며, 여기에는 교원, 학부모, 외부전문가, 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하게 된다. 쟁점이 됐던 평가결과 활용 부분에서는 당초 법안 내용이었던 ‘교원 인사자료료 활용’ 문구가 삭제돼 능력개발 지원 연수로만 활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소위통과 평가법안에 대해 야당은 원천무효라며 재논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태세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21일 교과위에 대해 “위원장(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배지를 떼야 한다”고 말한 것에 항의해 소위 참석을 보이콧했다.
한국교육학회는 25일 대구 경북대에서 ‘2009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학입시 자율화와 교육정상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곽병선 교육학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입자율화 정책에 따라 입시제도 변화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대입제도가 국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만족할 만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입전형 급격한 변화 지양”=‘대입제도, 대학의 자율과 책임’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박종렬 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대입 3원칙(3不 정책)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총장은 대학자율화 5대전략과 10대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원활한 대학 자율화와 고교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변화를 지양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여입학제의 경우 당분간 고려치 않으며, 합리적 학생선발을 위해 고교등급제보다는 개인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하는 전형제도 수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본고사 역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과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를 감안할 때 지필고사를 지양하고, 필답고사를 할 때도 초·중등 교육의 목적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또 대입자율화와 관련해 “2013년 이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실시하지만 대학별 입학전형 방법의 선진화 정도에 따라 개별적 심사를 거쳐 자율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영수 충북대 교수는 “대학 당국이 변혁 지향적 리더십을 올바르게 발휘하는 것을 전제로 할 때, 대입 3원칙은 사회적 합의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율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영하 성보고 교장은 “대학자율화는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대입 자율화에 따른 대교협의 대입업무 수행의 법적 근거가 약해진 만큼 대학, 고교, 교과부, 교원단체 대표,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대입협의체’ 또는 ‘교육협력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형 입학사정관제 만들어야”=이번 학술대회에는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관련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의 활발한 논의가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광희 한국교육개발원 대입제도연구실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논의 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는 대학별로 이해수준과 대응수준이 다르며, 미국 모델을 추구한다고 하면서도 무엇을 모델로 삼는지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입학사정관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박부권 교수도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는 그 도입배경부터 우리와 다른 측면 있고 대학의 자율성만 지나치게 강조돼 국가․사회적 책무가 등한시된 부분이 있다”며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를 주문했다. 건국대 문흥안 입학처장도 “입학사정관제 자격증 도입이 신뢰성, 전문성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 봐야 한다”며 “입학사정관의 양성은 각 대학의 특성과 전공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각 대학의 특유의 입학사정관 교육에 맡기는 것이 다양화와 특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선정할 예정인 '사교육 없는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자율학교란 학교장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한 학교 유형을 말하는 것으로,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교 1학년을 제외하고는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게 되는 등 교육과정, 교원인사 등에서 교장의 재량권이 확대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교육 없는 학교'가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 모델인데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운영에서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자율학교 지정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과부는 올 초 사교육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 300개 학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 학교당 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6월까지 학교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문의초등학교와 도원분교는 지도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를 해발 378m의 양성산이 가로막으며 높은 벽을 만들었다. 반대편 사람들과 소통을 이루는 굽이의 길이만큼 다른 세상이 되었다. 올해 분교에서 본교로 근무지를 옮겨 4학년을 맡았다. 본교나 분교나 아이들은 같은 학교의 학생이고 보이는 방향만 다를 뿐 매일 양성산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키운다. 하지만 순진한 분교의 아이들과 달리 소질과 개성은 물론 가정환경이 다른 우리 반 30명 아이들은 뒷바라지가 쉽지 않다. 교사가 공부만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어릴 때부터 바르게 행동하는 습관을 키워줘야 한다. 아이들의 학교 밖 행동까지 체크하며 생활지도를 하는데도 자잘한 일들이 꼬리를 문다. 기한 내에 처리해야 할 공문들도 많다. 올해는 학기 초가 지났는데도 공문이 줄을 이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말을 실감한다. 오죽하면 같이 근무하는 직원과 퇴근하며 처음 얼굴을 마주치기도 한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은 학교 교육계획에 의해 전교생이 양성산을 등반하는 날이다. 양성산은 대청호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대전이나 청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산이다. 학교가 자연환경이 좋은 대청댐과 양성산 가까이에 위치한 것도 아이들에게는 축복이다. 오가는 길에 만나는 등산객들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산에 오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부러워한다. 양성산 등반이 부러워 시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녀를 전학시키고 싶어 하는 학부모도 있다. 그렇다고 우리 학교 아이들의 양성산 등반이 그냥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행사도 교사가 지시하는 대로 얌전하게만 따라주면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온실 속의 화초로 자라는 요즘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도 통제가 어렵다. 들뜬 아이들을 다독이며 연신 주의를 줘도 안전사고가 일어난다. 온실 속의 화초보다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환경의 변화에 순응할 줄 아는 잡초가 생명력이 질기다. 아이들의 인격을 도야하고 바른 품성을 키우려면 체험학습을 자주 해야 한다. 그런데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체험학습은 위험한 일이 많아 항상 조심스럽고 걱정이 앞선다. 살다보면 잘해야 본전인 게 있다.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체험학습이 그러하다. 조금만 이해하면 되는 일도 그냥 지나치려는 학부모가 없다. 아이들끼리의 사소한 다툼도 자기 자녀를 피해자로 만들며 문제를 키운다. 아무리 작은 일이더라도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학교와 교사는 죄인이 되어야 한다. 실상이 그러니 일부러 일을 만드는 교사로 눈총받으며 체험학습을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 학부모에게 얼마나 호되게 당했으면 체험학습에 넌더리를 내는 교사도 있다. 아이들의 꿈을 위축시키는 알량한 이기심은 스스로 자제하는 현명한 학부모가 되어야 한다. 운동장으로 나가라는 소리만 들어도 환호성을 지르는 게 아이들이다. 길게 줄을 만들며 녹색 세상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보기 좋다. 매일 바라보는 양성산이지만 친구들과 같이 오르니 저절로 흥이 나는지 재잘재잘 떠들고 콧노래를 부른다. 요즘 아이들 걷는 것 싫어하고 힘든 것 못 참는다. 몇몇 아이들이 힘들다고 투정을 부렸지만 다독여가며 정상까지 올랐다. 정상의 팔각정에서 바라보니 대청댐, 청소년수련원, 문의문화재단지, 해발 430m의 작두산, 독수리 바위 방향의 등산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양성산이 가로막고 있는 본교와 분교도 내려다보인다. 연두색 세상을 만든 주변 마을의 풍경도 아름답다. 그제야 힘들여 정상에 올라온 이유를 알고 고마워한다. 정상에서 내려오다 만나는 계곡은 수량이 적었지만 물이 졸졸졸 흐른다. 아이들은 돌 틈을 뒤져가며 가재를 잡느라 신이 났다. 돌탑에 돌을 쌓으며 소원을 빌었더니 가재를 두 마리나 잡았다고 좋아하는 아이도 있다. 가재가 살고 있는 곳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는 것도 설명해줬다. 아이들은 양성산을 등반하며 평탄한 길보다 오르막길이 많다는 것, 땀을 많이 흘리면 그만큼 보람이 크다는 것, 정상부터는 힘이 들지 않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는 것을 깨우쳤다. 연두색 세상만큼이나 순수하고 희망이 넘치는 꿈도 키웠다.
경기침체로 인한 내국세 세수 결손으로 당초보다 1조 1377억원이 감액됐던 교과부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이 교과위를 거치며 516억원 증액 추경으로 탈바꿈했다. 교과위는 22일 오후 6시 전체회의를 열고 노후학교 리모델링 지원 등 24개 사업에서 1조 8393억원 증액한 교과부 소관 1회 추경안을 처리해 예결위로 넘겼다. 교과교실제 등 17개 사업은 원안 의결했다. 구체적인 변경내역은 우선 초중등 분야에서 노후학교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500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1960년 이전에 건립된 113개 노후학교의 시설환경 개선 사업이다. 학교 운동부 학생 학업지도 교사 지원사업에 144억원, 차상위 계층 14만명에 대한 무료 학교급식에 412억원, 저소득층 학습준비물 지원에 576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또 방과후 학교 활성화 및 질 개선 사업에 480억원, 조손가정 자녀학습생활 돌보미 3000명 채용에 27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한편 370억원이 반영됐던 군단위 소규모학교 통폐합사업에 대해서는 상임위 차원의 공청회 개최를 부대조건으로 원안가결됐다. 고등교육 분야 사업에서는 우선 대학등록금 지원과 관련, 추경에 없던 무상장학금(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 확대에 2575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한 민주당의 압박이 작용했다. 또 학자금 대출이자를 소득 5분위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기 위해 86억원이 증액 편성됐으며, 대학생 근로장학금 지원 확대에 2197억원, 한국장학재단 자본금 확충에 1300억원이 증액됐다.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개선 사업은 시간당 강의료를 2만원 인상하기 위해 510억원을 신규편성했고, 국립대 시설확충사업은 준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건물의 보수를 위해 672억원이 증액됐다. 교과위는 향후 시도교육청이 발행할 지방교육채를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인수할 때, 금리를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2.5%로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노후 초중등 학교 시설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도록 하는 부대의견을 첨부했다. 교과위를 거치며 1회 추경 예산안은 결론적으로 516억원이 증액됐지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얼마나 살아남을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제출한 28조 9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이 각 상임위를 거치며 이미 7조 3300억원 이상 증액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심의가 늦어지면서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는 거치지도 못하고 바로 계수조정소위로 넘긴 부분은 미약한 반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밖에 매칭펀드 방식의 교과교실제 사업을 원안 의결해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을 감안하지 못한 것도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각 상임위를 통과한 부처별 추경안은 28일까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의 심의를 거쳐 조정되며 29일 예결특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최근 각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들이 잇따라 등장해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적잖이 고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2년차를 맞아 이미 강력한 교육분야의 개혁을 예고한 상태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할 시도 교육감들이 현 정부와 엇박자를 낼 경우 자칫 교육개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새 교육감으로 뽑인 김상곤 당선자의 경우 선출될 당시부터 현 정부와의 갈등이 예견됐으나 22일 업무보고 파행 해프닝이 빚어지면서 갈등이 벌써 표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당선자 취임 준비팀이 경기도교육청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려했다가 '거부' 당하자 당선자 측이 "교육과학기술부가 '길들이기' 차원에서 업무보고를 하지 말라고 교육청에 지시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내심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과부가 지시했다'는 주장도 말이 안되고, 당선자가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 것이라면 모를까 '민간인'으로 구성된 취임준비팀이 나서 보고를 받겠다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난 처사라는 것이다. 물론 이날 업무보고 파행 사태는 당선자 측이 '보고'를 '설명'으로 바꾸고 일괄 브리핑 대신 현안질의 방식으로 해 달라는 교육청의 건의를 받아들여 일단락됐지만 교육계 안팎에서는 양측의 갈등이 이미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당선자는 앞서 지난 21일에도 '국제고 재검토' 발언으로 교과부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화성과 고양 두 곳에 국제고를 설립하기 위해 이미 교과부와 사전 협의절차까지 마쳤는데, 김 당선자가 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설립에 다소 유보적인 뜻을 내비친 것이다. 교과부가 이처럼 경기도교육감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보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경기도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전국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경기도이고, 일산, 분당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육열도 매우 높은데다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의 교육정책을 관할한다는 특성상 중앙 정부와 정책 보조를 맞춰야 할 필요성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다. 지난해 7월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직선에서 당시 공정택 후보가 전교조 지지 후보였던 주경복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당선됐을 때 가슴을 쓸어내렸던 교과부로서는 다시 한번 '속앓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충청남도교육감 선거 역시 예의주시의 대상이다. 7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 역시 '보수 대 진보'의 대결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진보 진영 쪽은 이미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반면 보수 쪽은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그러나 김 당선자와 같은 진보 성향의 인물들이 교육감에 오른다해도 실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중앙 정부와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소신을 갖는 것과 소신을 정책으로 펴는 것은 좀 다르지 않겠느냐"며 "지방자치단체장, 교육위원 등을 비롯해 지역 내 여론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감이 하루 아침에 정책을 뒤바꾸거나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재정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여당의 교육세 폐지 법률안 처리 방침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학법폐지및사학진흥법제정국민운동본부는 2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사학법폐지 및 사학진흥법제정 국민운동본부 츨범식'을 가졌다. 사학법폐지운동에 대학총장 등 종교계.사회지도층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이광선 공동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사학이 감시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지원과 진흥의대상"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 했다.
‘세계 대백과 사전’을 보면, 일본어의 ‘가나’ 즉 50음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50음도는 일본풍(和風)으로 ‘이즈라의 소리’라고도 하는데, 헤이안(平安)시대(784~1191)부터 사용되어졌다- 이것을 보면 50음도는 1191년 이전부터 사용되어 왔음에 틀림이 없고, 여기에 나오는 ‘이즈라’라는 신라 시대의 ‘이두’를 가리키는 말이다. 신라 신문왕(682년)때 설총(薛聡)이 집대성한 ‘이두’(吏讀)는 한자의 음을 그대로 이용해 만든 글자로써, 쉬운 한문을 그대로 쓰거나 또는 일부분을 따서 만들었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다-如, 을․를-乙, 가-可, 니-尼의 아래 글자를 따서 匕, 든-等, 하-為’ 등으로, 이를 문장으로 하면 ‘하다가-為如可, 이니-是匕, 있거든-有去等, 이오나-是平乃’ 등으로 음만을 따서 표현 했다. 이런 이두는 점차 간략화가 진행돼, 한자의 일부로써 그 말을 대치하게 되고 표현도 자유로워지자, 신라 시대의 시조인 ‘향가’등은 대부분 이 이두로 쓰여 짐으로써, ‘신라의 문예부흥 시대’가 꽃피는 것이다. ‘이즈라의 소리’는 ‘이두의 노래’라는 뜻인데, 일본의 가나인 50음도를 살펴보면 똑같은 발음이 몇 번씩이나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い)가 3회, 우(う)가 2회, 애(え)가 3회, 오(お)가 2회-. 이렇게 반복되는 10개의 문자는 무엇을 뜻하는가? 정말로 50음도는 고대 가야인들의 노랫말이었을까? 농경시대의 생활상을 떠올리며 경상도 방언으로써 하나씩 풀어보니, 그것은 정말 ‘훌륭한 자장가’였다. 거기에 음률을 붙여 읽으면,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잠재우는 정경이 눈에 선하며, 고대 농촌의 한가로운 맛을 느끼게도 하는데, 이를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あ い う え お 아 이 우 에 오 → 아, 이우에오 (아, 이리 우노) か き く け こ 카 키 쿠 케 코 → 까끼 꾸개고 (까끼 옷 꾸개고) さ し す せ そ 사 시 스 세 소 → 자, 씨스시소 (자, 씻으시소) た ち つ て と 타 치 트 테 토 → 다칫딱 해도 (다칫다 해도) な に ぬ ね の 나 니 누 네 노 → 나, 니 눌네노 (나, 니 놀랜노) は ひ ふ へ ほ 하 히 후 헤 호 → 빠-삐 후-해요 (빠빠 후딱 먹어요) ま み む め も 마 미 무 메 모 → 망무가메모 (막무가 네네) や い ゆ え よ 야 이 유 에 요 → 야이, 왜 우요 (야, 와 우노) ら り る れ ろ 라 리 루 레 로 → 라리, 눌래로 (나랑 놀래요) わ い う え を 와 이 우 에 오 → 와, 이리 우요 (와, 이리 울어요) ん 응 → 응 (응)
이 책은 호프스태터(Douglas R. Hofstadter)가 1979년에 출판한 논픽션(nonfiction)으로, 1980년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여러 나라에서 스테디셀러가 될 정도로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제목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안목, 식견이 통합돼 정교하게 구성돼 있다. 수학자 괴델, 미술가 에셔, 음악가 바흐. 이들은 물리적으로 유사한 공간, 시간 속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들이 주로 활동하거나 업적을 쌓은 분야 역시 상관을 찾기 어려울 만큼 서로 멀다. 그런데 저자는 이들을 ‘영원한 황금 노끈’으로 묶어내면서 인간의 의식과 자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을 읽는 과정이 고통스럽고, 그 결과가 통찰에 이르는 데는 미흡했다고 할지라도 독서의 재미는 매우 쏠쏠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독서의 과정이 매우 역동적이고 입체적이었다는 점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동원하면서 읽어야 독해가 되는 까닭에 ‘아는 만큼 본다.’는 말이 구구절절 옳은 말임을 실감하면서, 수없이 인터넷을 검색하고, 사전을 찾았다. 에셔의 도록을 찾아 관련 판화를 보면서, 바흐의 카논을 들으면서 저자의 붓을 따라가는 재미는 색달랐다. 또 영어를 제외하고 7개 국어를 구사하는 언어 천재라는 수식어가 과장이 아닌 듯 재치 넘치는 문체를 감상하는 재미도 난해한 책을 읽는 고통을 잊게 해주었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거울 나라의 엘리스’로 유명한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의 문체를 끌어들이고, 그리스 철학자 제논의 역설의 주인공인 아킬레스와 거북이를 등장시켜 대화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각 장의 들머리 부분은 논픽션 읽기에서 색다르게 문학적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에드워드 윌슨(Edward Osborne Wilson)은 ‘통섭’에서 지식은 통합되고, 앎은 통섭의 기제 속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나는 저자가 이 책에서 통섭의 모델을 실천적으로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인문․자연과학의 통섭, 학문과 예술의 통섭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그 결과 우리에게 어떤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말이다.
공포, 만화, 음악 등 대중예술 코드 질문지 수업법 제시 많은 시간 투자 않아도 철학적 사고력 키울 동기 부여 “우연한 기회에 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실 수업에 있어 대중예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영상매체의 마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수업에 대한 흥미도 높일 수 있는 교수법에 대한 고민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멀티미디어 시대에 교실로 들어온 대중 예술’(일빛 발행)에는 박성봉(53․사진)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의 이러한 최근 2년간의 경험이 고스란히 농축돼 있다. 교실로 들어온 공포물, 전자오락게임, SF, 폭력물, 사랑과 에로티시즘, 대중음악, 만화 등 대표적인 7가지의 대중예술을 코드로 할 수 있는 질문지 수업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는 이 책에 대한 박 교수의 애정이 남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교실로 들어온 공포물'이라는 제하의 첫 장을 보면 '고깃덩어리로서의 육체와 영혼의 문제' 등 이른바 '잔인 미학'이 요즘 학생들에게 심리적ㆍ미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는 질문들이 예시되어 있어요. 실제로 공포물 마니아인 제 딸과 대화를 하면서 추출해낸 질문들이니 중고교 교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거라 생각해요.” 이 밖에도 만화와 연계한 교과교육, 윤리교육, 진로교육이나 영어와 대중음악을 연계한 수업 모형 등 ‘…교실로 들어온 대중 예술’이 제시하는 다양한 수업 방법론은 교사들을 위한 실제적 교육지침서로도 손색이 없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이나 봄방학 전후 기간을 활용해 관련 질문을 학생들에게 주고 생각을 하게 하면 다양한 수준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버려지기 쉬운 시간을 대중예술과 함께하는 수업으로 만들어 가면 문화적 수준도 향상되고 철학적 사고력도 키울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거라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교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박 교수는 “관련 부처나 기관 등과도 연계해 교사 연수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을 맺었다. “대중예술은 정말 좋은 교육 콘텐츠에요. 학생들이 대중문화와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 그것을 교실 수업의 재료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교사들이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학교와 교사에게 수업 콘텐츠를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나갈 겁니다.”
미국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미국의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한국, 핀란드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사인 '매킨지 앤드 컴퍼니'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만일 지난 1983~1998년 사이에 한국, 핀란드 같은 국가와의 학력 격차를 줄였다면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약 2조3천억달러, 16%나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23일 보도했다. 미국과 국제사회와의 학력 수준 격차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누적되면서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고, 결국은 미국이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를 겪는 데도 일정 부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매킨지가 미국과 다른 국가의 학력 격차를 비교하는 데 사용한 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 세계의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로, 미국 학생들은 2006년 실시된 PISA에서 수학은 30개 국가 중 25위, 과학 분야는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같은 평가에서 핀란드는 2004년에 이어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역시 수학에서는 4위, 과학에서는 1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 국가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안 덩컨 미 교육장관은 매킨지의 보고서가 미국 공교육 시스템 개혁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2월 7천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이 중 1천억달러를 교육 분야에 배정,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 바 있다.
104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서울 양정고(교장 김창동)는 2008학년도 대입에서 일반고 중 가장 높은 서울대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비결을 묻자 김 교장은 “평준화 지역인 만큼 다른 학교 학생들과 기본적인 차이는 없다. 다만, 학교와 학생·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양정고 학생들은 입학할 때부터 자신만의 고유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갖는다. 양정고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파일에는 과목별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의 학교생활, 성격, 적성 등 담임이 관찰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다. 생활기록부에 비해 많은 정보가 담기고, 진학 및 진로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이 자료는 대입 시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대비는 물론이고, 학생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지침이 된다. “사교육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학부모나 학생 입맛에 맞는 주관적인 자료라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3년간 곁에서 지켜본 선생님들이 객관적으로 만든 자료로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고 그만큼 학부모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양정고의 이런 노력은 지난해에만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과부 장관상’, ‘학력신장방안 추진 우수학교 교육감상’, ‘학교경영 우수학교 서울시교육감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수상을 통해 증명됐다. 양정고는 올해부터 ‘최초의 민족사학에서 최고의 세계사학으로’를 목표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 중이다. 2009년, 2010~2011년, 2012~2015년의 3단계 나눈 계획안에 따라 ‘실력과 비전을 지닌 양정인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발전비전팀, 교재인프라팀, 독서논술교육팀, 진로진학분석팀, 국제교류팀 등 5개 팀을 신설했다. 5개 팀은 기존의 11개 부서와 연계해 2015년까지 3단계로 목표 달성에 나섰다. 또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자문 및 정책 입안에 후원을 받는다. 이중 눈에 띠는 것은 국제교류팀. 양정고는 1990년대부터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 5개국 10여개 학교와 교류를 맺어 매년 학생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립 제네시오大에는 SAT 없이 교장 추천으로 입학을 할 수 있어 현재 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국제교류팀의 또 다른 업무는 2010년 10월 양정고가 개최하는 ‘World School Forum’ 준비다. 포럼은 매년 20개국 23개교 학생과 교사 대표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2주간 각 회원국의 문화 공연, 전시관 설치 및 설명, 문화 체험, 홈스테이, 토론 및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양정고는 11년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명문고는 명문대 합격률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기준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사명감으로 내실 있는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2009년 뉴저지 버겐카운티 교육위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미 동부지역에서 한인 교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 중 하나로, 테너플라이, 클로스터, 크레스킬, 포트리 등 한국 학부모에게도 익숙한 우수 교육학군이 밀집된 지역. 22일(현지시간) 교포 사회에 따르면 21일 실시된 뉴저지주 교육위원 선거에서 11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해 5명이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리 학군에 출마해 현역 위원 3명과 맞붙은 한국인 존 방(한국명 방광훈)씨는 부재자표를 제외하고도 1070여표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방 신임 위원은 카멜로 루피노 현 교육위원장을 낙선시키고 승리했을 뿐 아니라 2003년 이후 이 지역에서 최다 득표 당선자가 됐다. 또 클로스터 학군의 그레이스 박 후보도 1위로 당선돼 클로스터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이 됐다. 이와 함께 뉴저지주 최대 한인타운 지역인 팰리세이드팍에서도 크리스토퍼 정 후보와 에드워드 박 후보가 동반 당선돼 기염을 토했다. 팰리세이드팍 학군에서는 2위인 박 후보와 3위인 우윤구 후보가 50여표 차를 보였지만, 현재 부재자 투표 결과(1주일후 발표)가 개표되지 않아 두 후보간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우드클리프 레이크의 진 배 현직 교육위원은 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3명이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는 2,3년 임기 교육위원들 가운데 올해 임기가 만료된 위원들을 뽑는 선거로 한해에 5명이 당선된 것은 최다 기록이다. 이로써 1994년 팰리세이드팍에서 제이슨 김 현 시의원이 최초 한인 교육위원이 된 이후 16년만에 버겐 카운티의 한인 교육위원 수는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교육위원은 시의 교육 환경.재정 등을 논의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로,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등 학교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레이스 박 클로스터 신임 교육위원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이 상당수인 이 지역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특히 미국 교사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빚어지는 갈등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저지 지역 일간지 '레코드'지는 이날 "자녀 교육을 위해 우수학군으로 명성이 높은 뉴저지 테너플라이로 이주하는 한국인 가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테너플라이 학군내 중.고교생 6명중 1명이 한국인이며, 영어학습생(ELL)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 258명 가운데 120명이 한국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 지역은 한인학생이 급증하면서 학교 공문을 한글로 발송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한국의 명절인 설을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가 취임을 앞두고 업무현황 파악에 나섰다가 도교육청으로부터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보고형식을 둘러싼 논란 끝에 21일부터 시작하려던 업무보고가 미뤄지다 '보고'라는 용어를 '설명'으로 바꾸기로 한 뒤 22일 오후 어렵사리 현황 파악이 시작됐다. 첫 주민직선에서 당선된 진보성향의 김 당선자 측은 이런 일이 생길 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했고 보수성향 교육감 체제를 이어온 도교육청은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양측이 서로 상반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이런 일이 왜 일어났을까. 김 당선자가 취임준비팀을 구성하고 업무현황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도교육청 내부에서 반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일부 간부들은 "우리가 당선자라면 몰라도 민간인들로 구성된 취임준비팀에 업무보고를 해야 하느냐"며 반발했다. 이들의 주장은 당선자 취임준비팀이나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하도록 한 조례가 없다는데 근거하고 있다. 따라서 공무원으로서 법적인 근거가 없는 행위를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다. 성격은 다르지만 2007년 12월 역시 첫 주민 직선으로 당선된 권정호 경남교육감이 취임을 앞두고 교육청과 비슷한 갈등을 겪었다. 내부의 계파 간 힘겨루기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교육청이 업무보고를 거부한 직접적인 이유 또한 보고가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사실에서 파생됐다. 김남일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당선자가 아닌 준비팀에 업무보고를 한 전례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다만 궁금한 현안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출하고 보충 설명할 용의가 있다"고 절충안을 제시했다. 김진춘 현 교육감은 당선된 뒤 취임준비팀을 꾸리지 않고 본인이 직접 업무보고를 받았고 당시 이를 거부하는 기류는 형성되지 않았다. 그 이전에는 별도의 업무보고를 사전에 하지 않았다. 김 당선자 측은 교육청의 업무보고 거부의 배후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압력이나 배후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다만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들로 구성된 준비팀에 업무보고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의 논리는 도교육청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교육감 당선자가 준비팀, 인수위 등을 구성하는 것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5년 전 공정택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을 때도 인수팀을 구성해 업무보고 를 받으려 했지만 적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 바로 해산했던 사례가 있다. 교육부는 경기교육청 사태도 같은 맥락으로 보았다.
-서림초, 전공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시간 가져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21(화)일 사단법인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출강한 전문의 선생님(서형철)의 지도 아래 오연자 보건교사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 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 3교시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의 재정 후원으로 2008년 9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1,000 곳을 선정하여 한 학급씩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서산지역에서는 서림초등학교의 오연자 보건교사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이를 협회주관하에 학생들에게 지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또한 협회에서는 교육을 수료한 보건 선생님들에게는 한 학교의 한 학급 분에 해당하는 싯가 3만원 상당의 미니애니인형 한 학급 분량을(총 100여만원 상당)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이 인형을 이용 교육이 실시됨으로 학생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교육의 동기를 제공할 수 있어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욱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심장마비 환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술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심장 마비가 일어났을 경우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으면 뇌손상 등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뤄지는 심폐소생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정은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심장마비가 일어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고 한다.섣불리 했다 잘못될 것 같고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몰라서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심장마비 환자 10명 중 9명은 목격자가 있지만, 심폐소생술 실제 시행 확률은 5-10%밖에 안 된다. 외국과 비교해 보면 미국의 시애틀의 경우는 60% 정도가 심폐소생술을 시술할 수 있다고 한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것으로 누구나 한번만 배우면 할 수 있다. 심장마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심폐소생술을 접하고 교육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것 이다. 전문의 초빙 심폐 소생술 교육을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최고의 소중한 가치인 생명을 지키고 연장하는 방법인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니애니 인형 등을 이용, 교육의 시간을 가짐으로 방법을 알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보건 교사의 연수 및 전문의 초빙 6학년 학생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며 오늘 받은 이 교육이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활용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학생들을 위해 천안까지 출장을 가서 교육을 받고 교육기자재인 100만원 상당의 미니애니인형을 받아온 오연자 보건 교사를 격려하였다.
천안에서 두 아들을 키우던 김래현(39)씨가 충주 달천초등학교 매현분교로 아이들을 전학을 시키게 된 동기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큰아들 대곤이가 저학년 때 비염을 오랫동안 알았다고 한다. 의사가 그 동안 항생제를 너무 많이 써서 아이 성장에도 문제가 있으니까 공기 좋은 산골학교로 전학을 가서 아이들 키우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여러 곳을 다니며 이사 갈 곳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매현을 선택하게 되었다. 큰아들 대곤이가 4학년, 작은 아들 홍곤이가 2학년, 때인 2007년 11월에 매현으로 전 가족이 이사를 왔다. 매현분교는 20여명이 복식수업을 받으며 공부하는 벽지학교이다. 학교 앞에 경매로 나온 펜션을 구입하여 운영하면서 수영장도 만들고 조경을 아름답게 꾸며서 찾는 이 들도 늘어났다. 아버지는 중장비로 토목 일을 하였고, 어머니가 펜션을 주로운영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청정지역인 매현으로 이사를 온 뒤 공기 맑은 주변 환경덕분인지 아이들의 건강이 점점 호전되기 시작하더니 요즈음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김대곤(6학년)은 신체적인 조건이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아이였다. 육상선수출신 조무원이 매일 아침 아이들과 운동장과 마을을 달리는 운동을 해오다가 학교대표로 육상대회에 출전하여 충주시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대곤이 종목은 200m 와 400계주, 동생 홍곤(4학년)이는 80m, 김난희(6학년)은 800m 선수로 충주시 대표로 선발되어 열심히 합동훈련에 참여하였다. 지난 4월 10일 ~ 12일까지 청주에서 개최된 제38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서 대곤(6학년)이는 200m 와 400계주에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여 충북 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닥아 오는 5월 30일부터6월2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충북육상대표로 출전하게 되었다. 부모는 아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산골을 찾아 왔는데 육상 충북대표선수가 된 아들이 너무 대견스럽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기초체력을 다지는 육상을 하면 다른 구기 종목에서도 훌륭한 재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는 아이이다. 처음에 전학 왔을 때는 숨이 차서 달리기도 제대로 못했던 아이였는데 도 대표선수가 되어 전국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 중이다. 한 달 뒤면 전국대회에 나가 기량을 겨루게 되었으니 건강 찾고 학교명예도 날리고,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까지 얻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게 되어 부모는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