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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정부는 2월말로 퇴임하는 각급학교 교원 623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퇴직하는 대학총장에게 수여되는 훈격이 가장 높은 청조근정훈장은 박정미 전 가톨릭대 총장 등 7명, 40년 이상 재직자에게 수여되는 황조근정훈장은 박순덕 대구성명초 교사 등 992명에게 수여된다. 38년~39년 재직자에게 수여되는 홍조근정훈장은 박가영 서울양동초 교감 등 1299명, 36년~37년 재직자에게 주어지는 녹조근정훈장은 박병욱 대구동부공고 교감 등 1030명, 33년~35년 재직자에 주어지는 옥조근정훈장은 최종문 부안여상 교사 등 1171명이 받게 된다. 또 30년 이상~33년 미만에게 주어지는 근정포장은 김원석 담양고 교감 등 785명, 28년 이상~30년 미만의 대통령표창은 엄종필 포항여자전자고 교사 등 345명, 25년 이상~28년 미만의 국무총리표창은 한수경 인천청천중 교사 등 365명, 15년 이상~25년 미만의 장관표창은 전순희 금마초 교사 등 242명이 받는다. 정부 포상자 명단은 아래 첨부 파일 참조.
2009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고교등급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려 결국 고려대의 손을 들어줬다. 대교협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려대의 입시 논란에 대해 대교협 대학윤리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등급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손병두 대교협 회장은 이사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고교등급제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린 정의를 보면 대입에서 학생 능력 차가 아닌 고교의 실적, 특성, 소재지 차이를 반영해 고교별로 일률적으로 차등 대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정의에 입각해 볼 때 고려대는 고교별로 차등해 일률적으로 가점 또는 감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특목고 우대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도 고려대 측의 소명자료를 보면 반론이 된다"며 "특목고 내신 1,2등급이 불합격하고 일반고 내신 4,5등급이 합격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고려대 입시 의혹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4차례에 걸쳐 윤리위를 열어 이기수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직접 소명을 들었으며 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번 문제가 대학 자율화와 공교육 정상화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감안해 고려대가 직접 국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어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밝히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등급제 시행 여부, 특목고 우대 여부, 학생부 반영방식 등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학생,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세간의 의혹이 집중됐던 사안에 대해 대교협이 고려대의 소명자료만을 토대로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만약 고려대의 기자회견 이후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윤리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사실 확인을 위한 실무조사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교협은 이사회에서 대입 자율화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입시 협의체인 '교육협력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2012년 이후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13일 대입 자율화 후속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교협, 시도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입시 협의체인 '교육협력위원회'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가동하고 여기에 교과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회장은 "현재 대교협에 입시전형위원회가 있고 그 산하에 실무위원회까지 두고 있는 만큼 일단 전형위원회의 활동을 지켜본 뒤 교육협력위원회는 2012년 이후에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협력위는 심의기구가 아닌 자문기구로 운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협력위원회에 교과부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다시 입시에 개입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표명된 대교협의 이 같은 입장은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본 중·고교생들의 휴대전화 의존 경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문부과학성이 인터넷에 공개한 '어린이 휴대전화 이용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학생의 20%는 하루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나 메일을 50건 이상 이용했고, 고교 2년생의 20% 안팎이 식사나 목욕은 물론 수업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교 2학년 학생 총 1만5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휴대전화 소지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생이 25%, 중학교 2학년생은 46%, 고교 2학년생은 96%로 각각 조사됐다. 음성통화의 경우 이들 전 학년에 거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와 "사용해도 하루 10분 미만"이라는 응답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사정이 달랐다. 하루 송수신 건수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10건 미만'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와 32%로 높았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은 10건 이상이 61%를 차지했고 50건 이상이라는 응답도 20%에 달했다. 100건 이상을 사용한다는 학생도 7%나 됐다. 평일 오후 11시 이후의 심야 시간대에도 중학교 2학년의 22%는 '자주 사용한다', 25%는 '가끔 사용한다'라고 답했다. 고교 2학년의 경우는 '자주 사용한다'와 '가끔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39%와 32%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에 대한 조사에서 고교생의 경우 '식사중'에도 사용한다는 응답이 22%로 나타났으며 '목욕중'이나 '수업중'에도 각각 17%, 18%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영국에서 연간 수업료를 2000~3000만원씩 지불하는 사립학교(independent school)의 숫자는 약 2500 개교이며 학생 수는 60만 명, 전체 학교 수의 약 7%를 차지한다. 이러한 학교의 학생 수는 불경기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며, 정부의 공립학교 교육정책도 영향을 받는다. 지난달 가디언지의 조사에 따르면, 열 개중 한 개의 사립 학교장은 이번 불경기의 고비를 어떻게 넘길지 상당히 우려하고 있으며, 전국 250개 명문 사립학교장협의회(HMC)의 조사에서도 올해 0.2%의 학생들이 자퇴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수치를 전국 평균으로 확대 추산해 보면 약 3500 명에 달하는 숫자이다. 데이비드 리스컴(David Lyscom) 사립학교협회장은 “최대의 위기는 이번 신학기가 시작하는 9월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 불경기 때에는 92년 5000명, 93년 3000명으로 약 8000여 명이 줄어들었었다. 다시 정원을 회복하는데는 7년이 걸렸다. 하지만 사립학교의 황금기였던 60년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불경기로 인한 이러한 변화는 공립학교의 정원에 대한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 1980년 영국의 경제가 IMF의 지원을 받을 정도로 타격을 입었을 때는 ‘Assisted places scheme’라는 교육부 특별 사업 시책을 만들어 수업료를 지불할 수 없는 사립학교 학생을 정부가 지원했으며, 그 대상은 1986년 당시, 약 6000여 명이었다. 정부입장으로서는 사립학교가 경영악화로 폐교되면 학비를 지불하더라도 그 학교에 다니고 싶었던 학생까지 주변의 공립학교들이 모두 떠안아야 된다. 그럴 바에는 정부가 그 사립학교의 경영 손실분 중에 일부를 지원해서 그 학교의 운영을 지속하게 하는 것이 정부의 교육예산 집행의 측면에서 예산이 적게 든다. 불경기로 인한 사립학교의 영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반 우수 공립학교의 입학 경쟁을 한층 가열시켰다. 잉글랜드 중부 지방인 워릭셔(Warwickshire) 북부지역의 교육위원회는 관내에 있는 '로렌스 세리프'(Lawrence Sheriff)와 '러그비 하이 그라마(Rugby High Grammar)', '에쉬론‘ (Ashlawn) 스쿨의 내년 입학 지원 자격을 관내 출신자로 한정을 지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인근지역, 워릭셔 동부, 코벤트리, 노스 햄튼셔, 레스터 지역의 출신들은 이들 학교에 지원을 못하게 된다. 이러한 ‘워릭셔 북부 지역 교육위원회의 결정은 즉각 주변 지역에서 입학을 준비하고 있던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샀고, 스물일곱 가족의 학부모가 모여 “정부가 보장한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침해받았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할 태세를 갖추었다. 하지만 이러한 학부모들의 집단 행정소송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 이유로 올해 2월 1일부터 발효된 ‘2008년 교육법(Education and Skills Act 2008’에 의해 지역 교육위원회는 그러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았기 때문이다. 이 법이 발표되기 이전에 학부모와 학교는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보장’이라는 ‘1988년 교육법’의 보호 아래 교육행정단위의 경계 ‘학군’에 제한을 받지 않고 지원과 입학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이런 ‘학군 폐기 정책’은 오랫동안 ‘인기학교’ 주변의 학부모들과 인근지역의 ‘비인기 학교’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아 왔었다. 인기학교 주변의 학부모들은 멀리서 치고 들어오는 지원자들로 인해 자신의 자녀들이 밀려났기 때문이며, 비인기 학교들은 인근의 우수한 학생들을 잃어왔기 때문이다. 이런 입학지원 학군 경계를 둘러싼 불만과 분쟁은 교육부 내 ‘학교지원입학분쟁조정위원회’(Office of the Schools Adjudicator)를 통해 조정이 되어 왔으나 이번 ‘2008 교육법’으로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학군 내’로 제한하게 되었다.
새로운 교실, 선생님, 친구 등 낯선 환경은 자녀들에게 충분히 불안감을 주게 마련이다. 그 불안감이 클수록 자녀들이 배나 머리가 아프다거나 설사, 구토 등의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학교 가기를 꺼려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는 생활의 변화에 따른 적응과정의 하나일 수 있다. 개인마다 적응의 정도차는 있지만 입학 후 2~3주가 지나가는데도 계속 학교거부 증세가 심각하다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단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학교가기를 싫어하는 것이 단순히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어 하는 게으름 때문이라면 가정에서 밤늦게까지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고치는 데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건지, 학교의 규칙 자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업 때문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이를 다그치거나 지나치게 큰 문제인 것처럼 과민반응을 보이면 오히려 자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자녀가 제대로 말을 하지 않는다면 담임교사나 주변의 친구들을 통해서라도 자녀의 상황을 알아두는 대안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식이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이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자녀가 조금은 편안함을 느끼는 환경인 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 자녀가 주의력, 자기통제력이 부족해 산만하거나 대인관계에서도 자기중심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이 지나치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우려가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해 약물치료나 다양한 심리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류한욱 소아정신과 원장은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고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부모의 태도, 가정과 주변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울산 시내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신현교차로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한적한 도로를 달리면 울산시 북구 정자동의 바닷가에 정자항이 있다. 정자항은 대각미역과 정자대게로 유명하다. 정자항의 대게는 작지만 속살이 꽉 들어차 제법 통통하다. 수족관에 가득 들어있는 게들은 서로 잡아 뜯지 못하도록 집게를 묶어 놓았다. 대게나 양념을 파는 상인들이 관광객들에게 후덕한 인심을 보여준다. 정자항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달려 정자해수욕장을 지나면 북구 산하동 화암마을 바닷가에 강동 화암주상절리(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2호)가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된 내용을 읽어보면 화암주상절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의 하나이다. 이 곳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2,000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Lava)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이다. ~ 중략 ~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다. 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인 ‘화암(花岩)’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쪽 바닷가를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모습의 바위와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는 갈매기가 여행길을 즐겁게 한다. 그런 곳이 경북 경주시 양남면 수렴1리에 있는 매바위다. 사진작가들에게 일출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매바위에 가면 갈매기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바위를 구경하고 북쪽으로 31번 국도를 한참 달리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봉길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앞 바다에 육지로부터 200m쯤 떨어진 바위섬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이 있다. 대왕암으로도 불리는 문무대왕릉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동해바다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30대 문무왕을 수장한 수중왕릉이다. 수중릉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답고 수중릉 주변을 갈매기들이 떼 지어 나는 모습도 볼거리다. 불교신자들이 방생을 하고 무속신앙인들이 굿을 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나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게 안타깝다. 이곳에서 그물을 던져 제법 큰 바다고기를 잡는 모습을 봤다. 육지의 냇가에서는 금지된 방법이라 인상적이다. 문무대왕릉에서 나와 31번 국도를 달리면 대본, 나정, 전촌을 지나 감포항에 도착한다, 감포가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났듯 감포항의 모습도 아늑하고 조용하다. 오징어를 말리는 모습에서도 점감이 묻어난다. 어느 도로든 시도나 시군의 경계선상에서는 안내판이나 표석이 자기 지역으로 오는 손님을 반긴다. 여행을 하며 그 고장의 특색이나 특산물을 나타낸 안내판이나 표석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감포에서 오류, 두원, 계원, 양포를 지나 만나는 포항시 장기면 신창리의 금곡교 앞에 생수암으로 불리는 바위섬이 있다. 잠깐 짬을 내면 갈매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여행지다. 신창리에서 구룡포까지 동쪽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룡포는 용 아홉 마리가 하늘로 올라간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과메기가 유명하다. 겨울의 구룡포는 과메기 덕장이 자리를 차지한다. 구룡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답게 과메기의 주원료인 꽁치를 비롯해 오징어와 대게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 해안선을 따라 대게의 정자항에서 과메기의 구룡포항까지 드라이브하면 겨울철이지만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여행길이 된다.
-인천산곡남중, 전교생이 동참하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 열려- 산곡남중학교(교장 이영숙)에서는 지난 2.20일부터 2.28일까지 교복물려주기 집중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이번에 졸업한 중3학생들이 자원절약과 경제교육, 선후배간의 정 나누기 차원에서 학생회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졸업생들은 교복을 모두 학교에 기증하고 사복차림으로 단정한 졸업식을 치루었으며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이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400여벌의 교복과 체육복을 기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입던 교복(동복, 하복, 체육복 등)을 깨끗이 정비하여 후배들에게 기증하였고, 학교에서는 이 교복을 다시 세탁소에 맡겨 깨끗이 세탁하고 다림질하여 사이즈별로 나누어 전시하였다. 특히 2.20일부터 2.28일까지는 특별 교복 물려주기 행사기간으로 정하여 신입생 및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입어보고 고를 수 있도록 배려하여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또한 전입오는 학생들에게 배정 당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교복을 골라 가져가게 하여 새 학교 배정에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몸이 커지거나 교복을 오래 입어 교환이 필요한 재학생들에게도 행사기간 동안 즉석에서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한 결과, 신입생에게는 동복과 하복을 포함하여 약 150여벌의 교복이 전달되었으며, 8명의 전입생 모두에게도 동복과 하복을 지급하였다. 이러한 참여는 작년에 1년간 달성한 목표를 불과 5일 만에 이룬 성과이기에 학교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한편 2학년 학부모는 “아이가 커서 또 교복을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학교에서 세탁과 다림질까지 해 무료로 교복을 주어 너무 놀라웠다.”며 좋아했으며. 특별 행사 기간이 끝나면 교복 물려주기 행사장을 학생회실로 옮겨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이 2.23일부터 3.6일까지 Edu-나르미 강사단을 공개 모집한다. Edu-나르미 모집분야는 고객만족, 자기계발, 교수학습 3개 분야로 모집인원은 분야별 10명 내외이며 응모자격은 인천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및 자녀가 인천시교육청 산하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부모 중 적극적으로 강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자로, 서류심사를 통해 강의 경력, 강의분야 관련 자격증 등으로 선발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교육청 교육정책과(☎420-8158)로 문의하면 된다. Edu-나르미는 2005년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교육청 내부강사단(CS · ES · 학부모나르미)으로 그 동안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513회의 교육을 실시하여 고객만족도 향상 및 조직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욱아! 산 오솔길을 걷다가 봄맞이 하는 나무들의 새순을 보았다. 겨우내 마른 모습으로 차디찬 추위를 견디고 견디더니 오는 봄에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 순을 세상에 내놓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힘없이 미소 짓던 네 얼굴이 떠올랐다. 한창 해맑게 뛰어놀고 장난치며 웃어야 할 나이인 너. 그런데 넌 아직 한 번도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지. 그래서 너의 꿈은 공부를 잘하는 것도,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닌 그저 맘껏 신나게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은 거였지. 한 번이라도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노는 것이 네 소망이라고 네가 연습장에 적었던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난 네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조금은 슬픈 얼굴이었지. 처음 네가 시간이 흐를수록 걷지도 못하고 움직임도 힘들다는 병에 걸렸다고 했을 때 모두가 놀라고 절망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네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는데 처음 받았던 충격은 포말처럼 흩어짐을 느낄 수 있다. 갈수록 너의 몸과 마음은 더 힘들어지는데 말야. 며칠 전, 연필을 쥐고 노트에 그림을 그리던 널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단다. 그림을 그리다 말고 연필을 힘없이 방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모습 때문이야. 이젠 연필 쥘 힘도 없어지는구나 생각하니 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데 모두 너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을 알기에 너의 고통을 외면한 척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음을 너도 어쩌면 알고 있을 거야. 그런 네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구나. 지금보다 힘든 중학교 생활이 기다릴 텐데 시골 초등학교의 졸업식. 도시의 졸업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조금은 어색하더구나. 큰아빠와 아빠도 다녔던 그 초등학교에서 네가 졸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염려스러움이 가득했다. 너 혼자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인걸 알기 때문이지. 지난 6년 동안 네가 걸어온 길은 침묵의 길이었다. 네 몸이 정상이 아니란 걸 알면서 넌 안으로만 빠져들었다. 말을 잃었고 웃음을 잃었다. 생각은 늘 날아다니는데 몸은 석고처럼 굳어가고 삭정이처럼 허물어져 갔다. 그런데도 넌 아픔을 호소하는 대신 체념을 해갔지. 그 체념은 컴퓨터 게임으로 이어졌고 넌 점차 게임속의 인물이 되어 자유롭게 걷고 날아다녔음을 안다. 그런 네가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구나. 헌데 왜 걱정이 되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에선 너 하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계단을 보수했다는데 중학교에선 그런 시절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실에서 미술실, 음악실 등으로 이동할 때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그 이동통로가 여간치 않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기도 해. 그래도 다행인 점은 초등학교 때 너의 수족이 되어 헌신해주신 선생님이 다시 보조교사가 되어 널 돌봐준다는 거야. 네 졸업 날에도 그 선생님은 너와의 헤어짐에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함을 볼 수 있었다. 그 헤어짐은 다시 만남이 되겠지만 너 혼자 휠체어를 움직이기는커녕 누군가의 도움이 없인 책 한 권, 연필 한 자루 꺼낼 수도 없었잖아. 대신 그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넌 무사히 학교를 마칠 수 있었지. 네 졸업식 날 욱이 네 엄마는 네 중학교 생활에 무척 염려를 하면서도 6년 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과 보조 선생님이 함께 함에 안심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그래. 욱이 네가 몸은 힘들고 마음은 외롭지만 옆에 널 도와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어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도 해.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네 마음이 아닐까 싶다. 몸이 아픔으로 인해 마음의 벽을 두껍고 굳게 쌓아올린 네가 그 벽을 허물었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단다. 네 졸업식날 네 담임 선생님이 그러시더구나. 욱이 네가 몸이 아파서 그런지 매사에 짜증이 많다고. 말도 없고 웃지도 않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아니 하고 말이야. 선생님의 말을 들으면서 식장 맨 앞줄에 힘없이 앉아 있는 네 모습이 많이 안쓰러웠다. 특히 다른 친구들은 모두 제 발로 걸어가서 상장을 받고 서서 졸업가를 부르는데 넌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상장과 장학금을 받고 졸업가를 부르는 모습에 마음이 짠해왔단다. 그런 널 바라보는 네 엄마 아빠는 더 했겠지. 욱아! 넌 이제 중학생이다. 다른 친구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는 호사(?)는 꿈도 꾸지 못하는 처지지만 이제 중학교에 들어간다며 책을 읽고 모습에서 너의 마음가짐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그런 네 모습에서 중학교 생활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생기는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네 몸은 굳어가고 허물어져 가겠지만 네 마음과 생각은 더 큰 꿈의 나래를 펼쳐가길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를 놓지 말고 말이야. 넌 제주가 참 많잖아. 그리고 말이야. 넌 지금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렴. 마른 칼바람이 부는 겨울 한복판에 서있는 너, 하지만 네 곁엔 널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다는 것도 생각하고. 그런 믿음이 있으면 네게도 봄의 새순이 돋을 거라 믿는다. 봄의 생명의 물이 네 몸에도 흘러 네 근육에도 살이 붙고 생명의 힘이 돋아 언젠가는 너도 걸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으렴. 아니 그렇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렴. 난 지금 나무들의 새순을 바라보며 네 얼굴을 떠올리고 있단다. 그리고 졸업식장에서 싱긋이 웃고 있는 네 미소도. 그 미소가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기도하마. 그러니 너도 절망 속에서 울지 말고 희망의 그물을 펼치기 바란다. 포기하기엔 넌 아직 어리잖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손병두 회장은 25일 고려대의 고교등급제 적용 논란과 관련, "대교협 윤리위에서 고려대의 학생선발 관련 소명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교등급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고 "고교등급제는 대입전형에서 학생 개인의 능력차가 아닌 고교별로 일률적으로 차등대우하는 것인데 고대는 고교별로 차등해 가점이나 감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목고 우대라는 주장도 고대에서 보내온 소명자료에 의하면 반론이 될 수 있다"며 "고대는 일반고 내신 1,2등급이 불합격되고 특목고 5, 6등급이 합격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특목고 1, 2등급이 불합격하고 일반고 4, 5등급이 합격한 경우도 있다고 구체적 자료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고대 입시의 핵점 쟁점은 입시요강에 교과 성적과 비교과 성적의 실질 반영비율 내용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문제가 공교육 정상화와 대학 자율화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교협 윤리위는 고대가 직접 국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하도록 권고했고 고대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고대는 입시 공정성 논란과 관련, 금명간 기자회견 방식으로 대국민 설명회를 갖고 특목고 우대 여부, 학생부 반영 방식, 교과등급 보정 방식 등 모든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보정방식의 난해함으로 인한 혼선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향후 입시개선 방안에 대해 말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손 회장은 "만약 고대의 설명에도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실무 조사위를 구성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고교등급제 적용 대학에 대한 제재 근거와 관련, "법적 제재보다 윤리위에서 권고사항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고려대학교의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과 관련,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손병두(서강대 총장) 대교협 회장은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교협 윤리위원회에서 고려대의 학생선발 관련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교등급제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교등급제는 대입전형에서 학생 개인이 능력차가 아닌 고교별로 일률적으로 차등대우하는 것인데 고대는 고교별로 차등해 가점이나 감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손 회장의 설명이다. 이는 고려대가 2009학년도 수시 2-2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들을 무더기로 입학시켜 사실상 특목고를 우대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손 회장은 "특목고 우대라는 주장도 고대에서 보내온 소명 자료를 보면 반론이 된다. 고대는 일반고 내신 1,2등급이 불합격되고 특목고 5,6등급이 합격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특목고 1,2등급이 불합격하고 일반고 4,5등급이 불합격한 경우도 있다는 구체적 자료를 제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교협은 고려대 입시전형에 대한 심의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3차례에 걸쳐 윤리위원회를 소집한 바 있으며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윤리위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대교협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고려대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특목고 우대 여부, 학생부 반영 방식, 교과등급 보정방식 등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혼란을 일으킨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간의 의혹이 집중됐던 사안에 대해 대교협이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조사없이 단순히 고려대측의 소명 자료만을 토대로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점에서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입 자율화 조치로 대입 업무가 정부에서 대교협으로 이양되고 입시에 대한 정부의 제재 권한이 사라진 상태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대학 스스로 얼마나 자정 능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첫 시험대로 여겨졌다. 그런 만큼 대교협의 이번 결정은 대입이라는 중차대한 업무를 감당하게 된 대교협의 역할에 대한 강한 회의론까지 불러올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사실 이번 의혹이 불거진 지난 10월부터 대교협은 소극적 대처로 일관해 눈총을 받았다. 교과부가 더이상 개별대학의 입시에 관여할 수 없다며 사실상 손을 놓으면서 정부를 대신하게 된 대교협의 역할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지만 대교협은 입시전형이 모두 끝나는 올 2월 이후에나 이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애초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 대학들의 협의체라는 대교협의 성격상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을 심의한 윤리위 위원들도 모두 대학 총장들인데 서로 각 학교의 입시안에 대해 감시하고 잘잘못을 따지도록 한 것은 결국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 아니냐는 것이다. 개별 대학의 입시안에 대해 대교협이 정부에 제재를 요청할 수 있도록 국회가 대교협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교협은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좋은교사운동 김진우 정책위원장은 "대교협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기대반, 의심반으로 지켜봤는데 역시나 주요 대학에 면죄부를 주는 결론을 내렸다"며 "대학들의 이기주의를 조정할 능력이 없다는 게 증명된 만큼 교과부가 직접 나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25일 2009학년도 수시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조사에서 사실무근으로 잠정 드러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반겼다. 고려대 서태열 입학처장은 이날 손병두 대교협 회장이 국회에서 '고교등급제를 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한 것과 관련, "특목고를 우대하지 않았다는 우리의 주장이 대교협 조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 처장은 그러나 "내일(26일) 있을 대교협 이사회의 최종 결론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고려대는 내부적으로 많은 진통을 겪었다"면서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은 고려대가 특목고 출신 학생들을 우대하는 등 수시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 12일부터 3차례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진상조사를 벌였다. 손 대교협 회장은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소명자료를 검토한 결과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이와 관련한 최종 결론을 발표한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수가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해 또다시 5천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교조가 제57차 전국대의원대회(27~28일)를 앞두고 작성한 조합원 증감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교조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7만7천798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천815명 감소했다. 전교조 조합원 수는 2003년 9만3천860명에서 2004년 9만1천243명, 2005년 9만857명, 2006년 8만6천918명, 2007년 8만2천613명, 2008년 7만7천798명으로 최근 수년간 매년 4천명 이상씩 줄었다. 지난해 지부별 조합원 수는 서울이 1만1천53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경기(1만123명), 경남(8천241명), 전남(7천433명), 경북(5천404명) 순이었다. 조합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1천438명에 불과했고 대전(1천563명), 울산(2천67명), 강원(2천594명), 충북(2천620명)이 3천명 이하였다. 지난해 서울에서 874명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조합원 수가 줄었지만 제주에선 유일하게 25명 늘었다. 전교조 조합원은 1999년 합법화 당시 2만명 수준이었다가 꾸준히 늘어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 6월 9만4천명을 돌파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교조 교사 수가 줄어드는 것은 신규 교사 채용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 집행부의 과도한 정치투쟁을 일선 교사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전교조가 창립 당시 구호로 내건 '참교육'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조직이 비대화, 관료화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내 일선 초등학교의 학생 구강검진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교 2~6학년생의 구강검진비를 1인당 5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낮추기로 교육청과 경기도치과의사협회가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내 1천90여개 초등학교가 부담해야 할 구강검진비용이 35억1천만원에서 9억5천만원으로 25억4천만원 낮아지게 됐다. 구강검진비 인하는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교육위원의 권고에 따라 도교육청이 치과의사협회와 협의를 벌인 끝에 결정됐다. 최창의 교육위원은 "구강검진비가 학교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일선 보건교사들의 건의를 받고 인하 협의를 권고한 것"이라며 "검진비 인하로 학교별 평균 부담액은 230만원에서 88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성적, 과정을 무시하면 좋은 결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토요일 저녁 이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생님, 공부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견하였다. 확인 결과, 그 메일은 우리 반 한 여학생에게서 온 것이었다. 메일에서 그 아이는 자신의 현재 심정을 적나라하게 적었다. 그리고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토로하고자 담임인 내게 용기 내어 편지를 보낸다고 하였다. 2학년 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아이가 고3이 되어 갑자기 공부를 하려니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만 있었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전혀 모른다고 하였다. 방학을 이용하여 독서실에 다니고는 있지만,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보다 멍하니 앉아 있다가 그냥 집으로 오는 날이 더 많다고 하였다. 고3인데도 아직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그 아이의 말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그 마음만은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고3이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공부를 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지를 읽고 난 뒤, 공부하는 방법 몇 가지를 적어주고 실천해 보라고 하였다. 가끔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공부는 하고 싶은데 여건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를 자주 대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학부모의 공통점은 자녀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시한다는 사실이었다.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에게 공부만 하라고 강요만 했을 뿐,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이유를 들어 아이를 설득한 부모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자녀의 환경과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의 수기를 들먹이며 그렇게 하도록 종용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이 공부를 더 멀리 할 수 있는 소지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공부하는 대부분 아이들의 경우, 책상에 앉아 있기는 하나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동기유발(Motivation)이 아닌가 싶다. 예전보다 부모의 학력이 높아짐에 따라 자녀의 교육열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에 대한 지나친 욕심보다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무언가를 제시해 주는 것이 선행(先行)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면 열심히 노력은 하나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아이와 부모도 있었다. 평소에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시험 때가 되면 밤을 새워서 시험공부를 한다는 한 아이의 경우, 시험공부를 할 때는 다 아는 내용이 시험지만 받아보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울먹였다. 하물며 격려보다 머리가 나쁜 것 같다는 부모의 핀잔에 자존심이 더 상해 공부가 싫다고 하였다. 이럴 때일수록 부모의 격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의 특징이 주입식 공부에 길든 탓이기에 우선 사고력과 응용력을 기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열심히 하는 아이인 만큼 공부하는 방법만 터득한다면 성적향상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시험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주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학교보다 학원공부에 더 치중하는 아이를 둔 한 학부모의 경우, 자녀의 내신 때문에 큰 고민을 하였다. 매월 치르는 학력평가(모의고사)에서는 영역별로 등급(평균 2.5등급)이 잘 나오는 반면 내신 성적(평균 4.5등급)이 좋지 않아 가고자 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였다. 어차피 학교 내신(교과영역)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평가하기 때문에 교과 시간마다 집중하여 듣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며 최소한 주요과목의 예습과 복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과목별 수행평가가 차지하는 비중(10%∼30%) 또한 높으므로 사전에 많은 정보를 수집하여 제출하는 것도 좋으리라 본다. 3월 개학이 다가왔다. 아이들은 성적을 올리려고 다시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이다. 경제적인 위기로 사교육비를 줄이는 학부모가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공교육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학원과 차별화된 교육모토가 필요할 것이며 공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교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본다.
제주의 일부 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무중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내 12개 초중고교가 지난해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직후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8개 학교의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나왔다. 이 가운데 모 고교에서는 인조잔디 고무분말 납 기준치 90㎎/㎏에 가까운 68mg/kg의 납이 검출됐으며, 모 초등학교에서는 51mg/kg이 검출됐다. 지난해 납 성분조사를 한 학교는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도내 28개교의 일부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경우 훨씬 많은 곳에서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4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해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아직 조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학교는 물론 조사를 마친 학교도 시일이 지나면 허용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미 조성된 인조잔디구장에 대해서도 '고무분말 안전 유해성 실험'을 실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각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들의 성적이 누락됐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애초부터 교육당국이 운동부 학생의 시험 응시, 채점 여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해 10월 학업성취도 평가를 치를 당시 각 시도에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해선 시험 응시 및 채점 여부와 관련한 지침을 내렸으나 운동부 학생들에 대해선 별다른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경우 시험 자체에 응시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시험은 보게 하되 성적 집계에서는 빼도록 했다"며 "하지만 운동부 학생들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애초부터 교과부가 운동부 학생들의 시험 응시 및 채점 여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교장이 알아서 운동부 소속 학생들의 응시 여부를 결정하다보니 어떤 학교에선 운동부 학생들이 시험을 본 곳도 있고, 어떤 곳은 보지 않은 곳도 있는 등 혼선이 초래되고 성적 고의 누락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9개 고교에서 운동부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못했는데 이는 성적을 부풀리기 위한 고의 누락이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울산, 대전, 속초,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운동부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특수교육 대상자 외에는 당연히 다 시험을 보는 것인데 교과부가 굳이 운동부나 다문화 가정 학생 등 일부 학생들을 언급하며 시험을 보게 하라, 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할 게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제주의 일부 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무중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내 12개 초중고교가 지난해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직후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8개 학교의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나왔다. 이 가운데 모 고교에서는 인조잔디 고무분말 납 기준치 90㎎/㎏에 가까운 68mg/kg의 납이 검출됐으며, 모 초등학교에서는 51mg/kg이 검출됐다. 지난해 납 성분조사를 한 학교는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도내 28개교의 일부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경우 훨씬 많은 곳에서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4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해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아직 조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학교는 물론 조사를 마친 학교도 시일이 지나면 허용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미 조성된 인조잔디구장에 대해서도 '고무분말 안전 유해성 실험'을 실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과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25일 체험문화교육 및 상호정보교류를 위한 협력증진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군현 국회의원과 이학렬 군수, 이원희 회장, 김규원 경남교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교총은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초․중․고 학생들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룡에 대한 교육 효과를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다. 조직위도 공룡은 어린이들에게 상상과 꿈을 키워주는 만큼 1억5천만년 전 공룡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엑스포에서 교육 프로그램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오는 3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백악기 공룡의 모습을 재현해놓는 한편, 공룡의 생활양식과 화석을 전시한다. 또 공룡발자국이 남아있는 해안을 체험할 수 있고 발자국의 생성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돼 있다. 지난 2006년 개최된 첫 엑스포에는 15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 고성은 지난 1982년 1월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이후 고성 전역에서 5200여족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발자국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182억원을 들여 각급 학교 급식재료로 친환경농산물과 우수 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지원액은 지난해 129억원에 비해 41.1%(53억원) 증가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도와 10개 시.군은 올해 545개 학교에 78억원어치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학교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으로부터 무농약, 저농약, 유기농 농산물 인증을 받아야 한다. 도와 시.군들은 또 올해 1천194개 학교에 104억원 어치의 우수 축산물도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지역 지자체들은 지난해 400개 학교에 40억원어치의 친환경 농산물을, 660개 학교에 88억원어치의 우수축산물을 급식재료로 공급했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600개 학교에 식중독 발생 위험을 알리는 '식중독 지수 전광판'을 설치하고 150개 학교에 무인자동 살균소독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4개반 10명으로 학교 안전급식기동팀을 구성, 학교급식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장과 학부모들의 학교급식 안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들의 우수 농.축산물 급식재료 공급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