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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와 관련, 실수나 부주의, 고의성 없는 착오 등은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4일 오후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교장 연수회에 참석, 올해 교육정책을 설명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학업성취도 평가의 목적은 기초학력미달 밀집지역을 찾아내는데 있다"며 "첫번째 시도에서 다소간의 실수와 왜곡이 있다고 평가 자체를 부정하거나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이나 미국도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작하면서 평가 오류 등 일부 '반칙'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착단계"라며 "재조사를 통해 이번 평가의 고의적인 왜곡이나 불법적인 조작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지만 실수나 부주의, 고의성이 없는 착오 등은 처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초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조사로 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전수조사로 바꾸는 등 정책적 혼선도 있었던 만큼 다소의 착오는 있을 수 있다"며 "25일까지 교과부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따라 기초학력미달 학교 1천200곳을 선정해 집중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와 함께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방과후 학교 운영을 내실화하고 EBS 교육방송 프로그램도 확충해 스타강사가 강의를 맡도록 하는 한편 올해안에 전국 초.중.고교에 인터넷TV(IP TV)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입시와 관련해서는 "성적 위주의 평가보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능력 중심의 평가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확대시행하고 우수 대학에 대해서는 교과부 예산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전국 농어촌에 전원학교 100개를 만들어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우수 교원을 집중 배치해 학교의 질을 높이는 한편 도심지 낡은 학교는 시설 개보수를 통해 친환경 그린스쿨로 만드는 등 학교 선진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날 연수회에 이어 부산지역 대학총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대학교육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어 원어민교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원어민 대체 교사' 11명을 선발, 최근 11개 초.중.고교에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대체 교사는 영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점심시간이나 방과후 학교 시간, 방학기간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내 영어상용 구역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등 원어민교사와 동일한 역할을 하게 된다. 내국인 영어 교사로 원어민교사를 대체하는 것은 인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이들 교사는 장기 해외연수, 공인 영어 성적 우수, 석사 학위 이상 학력 등을 갖춘 교사 가운데 선발됐다. 배치된 학교는 신대초, 능허대초, 간재울초, 연성초, 효성남초 등 초교 6개교와 관교중, 인송중, 갈산중 등 중학교 3개교, 백령종고, 인천여상 등 고교 2개교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교사에게 장학사 선발시 경력 반영 등 인사시 혜택을 주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구영선 장학사는 "원어민 교사 확보가 쉽지 않고 교수능력에서도 다소 떨어져 원어민 대체 교사제를 도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328명의 원어민교사가 328개 초.중.고교에 배치돼 있으며 이들에겐 1인당 연간 3천200여만원의 인건비와 생활비가 지급되고 있다.
한국교총과 한국노총은 3일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5차 정책간담회를 갖고 청년 실업 문제, 대학 등록금 대출 금리 인하, 남북 교육 교류사업 등을 포함한 현안 문제 해결에 공동 노력 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자급 논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두 단체의 합의로 지난달 27일 대교협, 교총, 교과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본지 2일자 보도)은 노동계까지 확산되게 됐다. 간담회서 장석춘 한국노총위원장은 “노동자들은 증가하는 사교육비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난달 27일의 공동선언에 찬사를 보낸다, 한국노총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교․사대를 졸업하고도 교직에 진출하지 못한 6만 6천 여명의 청년 실업자의 심각성과 이를 인턴교사로 채용하는 방안을 설명하자 장석춘 위원장은 “함께 논의해 노총에서도 흡수 가능한 부분”이라고 공감했다. 양 단체는 7,8%대인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를 2%대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 뒤,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에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교총은 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중단된 남북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노총의 루트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아울러 주요 현안에 대한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10여개 주요 단체를 중심으로 하는 포럼을 창설해 정례협의회를 갖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두 단체는 이런 논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결실을 맺기 위해 4월 중 실무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각 단체의 정책 방향 및 사업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간담회는 지난 대선에서의 교육공약 채택 및 각종 현안 대응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원희 회장은 교총이 지난 연말 교육세 존치를 촉구하며 대정부 활동을 벌일 당시 노총이 발표한 지지 성명서가 큰 힘이 됐다며, 이런 노력으로 인해 지방교육세가 존치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서 노총에서는 장석춘 위원장외 김동만 상근 부회장, 백헌기 사무총장을 포함한 12명이, 교총에서는 이원희 회장, 양시진 부회장, 조흥순 사무총장 등 12명이 함께 했다.
부여 백제중(교장 최영문)은 3일 입학식에서 신입생 83명 전원에 10~30만원씩 9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매년 입학식 때마다 장학금을 전달했지만, 전원이 다 받은 것은 처음이다. 입학식에서 뜻밖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즐거워하며 “낯선 학교에 오면서 불안하기도 했는데, 학생을 위해주는 학교를 보니 믿을 수 있겠다”고 입을 모았다. 백제중이 많은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노력과 학교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뜻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내 고장의 작은 학교를 위해 총동문회 및 기별 동창회, 교회를 비롯한 사회단체, 학부모회가 힘을 보탰다. 여기에 매달 교직원이 장학금을 적립하고, 전직 교장들도 함께 했다. 이런 노력이 모여 백제중은 지난해에도 전 학생의 60%가 넘는 168명에게 2077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꾸준히 도움을 주고 있다. 최 교장은 “성적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새 출발을 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람을 받은 만큼 고향과 모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되도록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중(교장 김종근)은 지난달 12일 열린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교복을 물려주는 행사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졸업생 남녀 대표는 재학생 대표들에게 자신의 교복을 물려주며 선후배간의 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교복 물려주기는 높은 가격으로 부담을 갖는 학생·학부모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졸업생에게는 자신의 학교생활을 돌아보고 재학생은 선배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줘 큰 호응을 받았다. 여의도중은 이외에도 다양한 졸업 행사를 가졌다. 지난 3년간의 학교생활 모습을 담은 동영상 ‘추억의 장을 열며’를 상영해 졸업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상장 수상 학생들에겐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버락 오바마), ‘젊음의 탄생’(이어령) 등 도서를 함께 수여했다. 또 졸업생 전원에겐 26편의 명시와 그림이 담긴 시화집 ‘학교사랑 한마음’을 전달했다. 시화집은 학교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학교 떠나는 날 마지막 수업’을 주제로 기념사를 한 김 교장은 한복을 차려입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교장은 “모교에 대한 기억을 잊지 말아달라는 뜻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졸업식이 우리 학생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1층에 있는 대전교육미술관에서 서예작품 전시회가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전시회 주인공은 대전대문초등학교 박일규 교장선생님으로 3월2일부터 4월3일까지 제2회 서예개인전을 연다고 합니다. 박일규 교장은 현 충남서예가협회장과 대전미술협회 감사이며, 지난해까지 대전초등미술연구회장으로 미술교육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동안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특선과 입선6회(서예4회 ,전각2회), 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ㆍ운영위원ㆍ심사위원ㆍ이사로 전국 교원전에서 금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여 敎學相長(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으로 文字香 書卷氣(문자에는 향기가 있고, 서책에는 기가 있다)를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의 학교경영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관람하실 분은 대전광역시교육청 현관 왼쪽에 있는 대전교육미술관을 찾으면 됩니다. 몇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입학식과 졸업식은 시작과 끝맺음을 하는 의미 있고 경건한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 는 말이 정말로 맞는 것 같다. 2월에는 많은 내빈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59회 졸업식을 거행하였는데 너무 대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입학식을 하는 날인데 졸업식에 비하면 의식이 너무 단조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찌 보면 시작이 더 중요한 것인데 말이다. 달리기 경주에서 출발이 좋은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은가? 6년간의 초등학교 과정을 새롭게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의미 있는 입학식을 해주고 싶은 생각은 어느 교장이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입학식장에 들어서니 맨 앞줄에 11명의 귀여운 어린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앉아 있었다. 뒤에는 언니 오빠들이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1학년 학부모들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자모회장님과 자모회 임원도 입학을 축하해주기 위해 오셨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해서 왔다며 시의원도 참석하니 그런대로 입학식이 축하분위기가 있었다. 학교장이 입학생들에게 입학선물로 문구세트를 준비하여 축하해 줬는데 본교 14회 동창회 부회장(이광우)졸업생이 입학선물을 준비하여 보내주어 신입생을 격려해 줘서 졸업생만 축하해주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모회에서는 축하 장미꽃을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안겨주었다. 별다른 이벤트는 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축하 분위기가 조성되어 좋았다. 매현 분교에 다닐 입학생이 두 명이 식에 참석하였는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뿌듯하였다. 분교에서 공부하던 나 홀로졸업생이 있었는데 2명이 입학을 하여 외롭지 않은데 두 명 모두 남자아이라서 아쉬움도 남는다. 입학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담임선생님과 입학생, 입학생과 전교직원, 입학생과 학부모, 입학생과 내빈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입학식을 마쳤다. 입학식에도 학부모는 물론, 동문회, 내빈들이 참석하여 새 출발을 하는 신입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경건한 행사로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백봉호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사진)이 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전남 장성 출신인 고인은 광주고와 고려대 상학과, 한양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양대 교수와 안산캠퍼스 부총장,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사학법재개정 등에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야외로 체험학습을 떠나기에 좋은 시기가 오고 있다. 교실의 틀에 갇힌 학생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시간은 필요하다. 이제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워진 동․식물 등에 대한 오감체험은 교과서에 갇힌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함평 나비대축제 지난 1999년 처음 시작한 이 축제는 나비와 자연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오는 4월 24일~5월 10일까지 17일간 전남 함평 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이곳에서는 나비의 일대기와 국내외 나비와 곤충 표본 800종 1만4천여개 등을 전시한다. 나비 날리기나 나비채집, 표본만들기 등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축제는 최근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우수 축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초등생 3000원이다. 30인 이상의 단체관람객은 1000원씩 할인된다. ▲안면도 꽃박람회 4월 24일~5월 20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와 수목원일대 79만㎡에서 펼쳐진다. 15개 야외 테마정원에는 모두 53화종 126만여 본의 세계 희귀 신품종 꽃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야생화와 화훼전시연출, 전통 꽃음식, 양치류 등 7개 실내전시관도 운영된다. 또 토피어리 전시체험, 압화체험, 허브양초 만들기 등 꽃과 관련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1000원, 어린이 8000원으로 예매나 20인이상 단체관람시 2000~4000원까지 할인된다. ▲경남고성공룡박람회 오는 3월 27일~6월 7일까지 경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1982년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고성은 지금까지 5200여족의 화석이 추가로 발견,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꼽힌다. 1억5천만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린 이곳에서는 공룡의 모습을 재현한 백악기 공원관과 한반도발자국화석관, 철갑상어전시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다. 공룡발자국 탐방투어와 공룡을 주제로 한 영상물, 공연 등이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 1만4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으로 예매나 30인 이상 단체관람시 2000~4000원까지 할인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내최대 해양테마파크로 100여개의 수조와 270도 각도의 해저터널 등을 갖춘 부산 아쿠아리움과 놀이를 통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복합문화예술공원인 정동진의 하슬라이트월드 등이 있다.
중고생 자녀의 교육비 공제대상에 교복구입비도 추가로 포함된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학생 1인당 교복 구입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공제해 주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한나라당 이종구 의원 대표발의)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 1월 1일 이후 구입한 교복 값은 내년 초 연말정산 때 교육비 공제가 가능하다. 공제한도는 50만원이며 수업료, 급식비, 방과후 학교 수강료 등을 합쳐 1인당 공제한도인 3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고교생의 경우 수업료(분기당 약 40만원), 급식비(연간 약 40만원), 방과후 학교 수강료(약 20만원), 교과서대(약 8만원) 등 소득공제대상 교육비 합계액이 통상 연 240~250만원 수준이고 현행 공제한도가 3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되는 교복비 50만원 한도는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교복 구입비용이 공제 대상에 추가됨에 따라 향후 5년(2009년∼2013년) 간 세수 감소액은 약 1200억원(300억원×4년)으로 추산된다.
고등교육의 질.양 높여 대학 창의성, 업무능력 강화 농촌지역 기숙형학교 건설, 빈곤층 교육정보화 추진 도시․농촌 간 빈부격차 심해 교육정책도 크게 달라 장기계획 수립해 일관된 교육정책 추진 본받을 만 ■ 중국의 최근 교육 정책=중국은 개혁 개방이후 사회주의 시장 경제의 발전에 따라 국가의 교육 체제도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 왔다. 1985년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는 ‘교육체제에 관한 결정’(中共中央关于敎育體制改革的決定)을 공포해 “교육은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사회주의 건설은 반드시 교육에 의거해야 한다.”는 교육에 관한 지도 사상을 확립했다. 중국은 1986년 4월 전국인민대회 4차 회의에서 ‘의무교육법’을 선포해 9년의 의무교육 제도를 확립하였다. 1993년 당 중앙과 국무원은 ‘중국 교육개혁과 발전 요강’(中國敎育改革與發展綱要)을 반포하여 21세기 말까지 중국 교육 발전의 기본 목표와 임무를 결정하였다. ‘중국 교육개혁과 발전 요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9년 의무교육을 보급하고, 청장년의 문맹을 없앤다. 둘째, 교육 경비가 국민총생산의 4%에 이르도록 한다. 셋째, 정부가 학교를 독점 운영하지 않고 사회 각계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체제로 바꾸고, 고등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한다. 1995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교육에 관한 기본법인 ‘중화인민공화국교육법’이 통과되었다. 1999년 제3차 전국교육사업회의에서는 ‘교육개혁을 심화하고, 소질교육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결정’(中共中央關于深化敎育改革全面推進素質敎育的決定)을 통과시켜 국민의 소질을 향상시키고자 소질교육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한 중국의 교육 개혁 지침이라고 할 수 있다. 2001년에는 국무원에서 전국기초교육사업 회의를 개최하고, 2003년에는 ‘2003~2007년 교육진흥행동계획’(教育振兴行动计划)을 수립하였다.(2008년에는 교육부가 ‘2008-2012년 교육진흥행동계획’을 수립하였다.) 2006년에는 ‘의무교육법’을 수정하고, 2007년에는 국무원에서 ‘국가교육사업발전 ‘십일오’(11번째 5개년 계획을 가리킨다. ‘十五’ 時期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를 말하며, ‘十一五’ 時期는 2006년부터 2010년을 말한다.) 계획 요강’(国家教育事业发展“十一五”规划纲要)을 반포하였다. 이 요강은 ‘중화인민공화국 국민경제․사회발전 ‘십일오’ 계획 요강‘에 의거하여 특별히 제정한 것으로서 교육이 우선 발전하여 중국의 현대화에 기본적이고 선도적이고 전면적인 작용을 하기 위함이다. 이 요강에 의거하여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주요 교육 계획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당의 교육 방침을 전면적으로 관철시키고, 소질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한다. 2. 의무교육법을 철저히 실시하여 9년 의무교육을 확대하고 공고히 한다. 3. 직업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노동자의 소질을 계발한다. 4. 고등교육의 질과 양을 높이는데 주력하여 대학교의 창의성과 업무 능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한다. 5. 교사의 역량을 높인다. 6. 학교 지도 간부층과 당 조직 형성을 강화한다. 7. 현대화된 교육체계를 조속히 수립하고, 학습하는 사회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8. 교육의 국제 합작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의 대외적인 개방 수위를 높인다. 9. 건전한 지원 체계를 수립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한다. ‘십일오’ 계획은 ‘십오’ 기간(2000년~200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인데, ‘십오’ 기간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표1 참조 교육부에서 표방한 중요한 교육 관련 사업(重大敎育工程)으로는 다음의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서부지역의 두 가지 기본 사업 추진 계획(国家西部地区“两基”攻坚计划)이다. 동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 지역에 두 가지 기본(两基) 즉 9년 의무 교육을 보급하는 것과 청장년의 문맹을 해소하는 것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다. 둘째, 농촌지역에 기숙형 학교를 건설하는 사업(农村寄宿制学校建设工程)이다. 셋째, 빈곤 지역에 의무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国家贫困地区义务教育工程)이다. 넷째, 농촌 지역 학교에 현대화된 장비로 원격 교육을 하는 사업(农村中小学现代远程教育工程)으로, TV나 DVD, 위성 시설,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을 활용하여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장비와 교사를 갖추는 사업이다. 다섯째, 교육 정보화(教育信息化)로서 교육․관리 부분의 정보화 사업을 말한다. 여섯째, 211공정(211工程)으로 21세기 초까지 100개의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여 이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중점 육성하는 정책을 말한다. 중국은 경제 발전에 따라 동부와 서부 지역, 도시와 농촌 간에 빈부 격차가 점차 심해짐에 따라 교육 정책도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낙후된 지역에는 의무교육을 비롯하여 재정과 각종 시설을 지원하여 교육 기회와 혜택을 늘리고, 발전한 지역에는 더 나은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대학 교육을 집중 관리, 육성하는 것이다. 또한 경제 발전에 따른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직업 교육과 대학 교육을 통하여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소질 교육을 강화하여 창의성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평생 교육 체제를 도입하여 학습하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1983년 덩샤오핑이 “교육은 현대화를 지향하고, 세계를 향하며, 미래를 향해야 한다(敎育要面向現代化, 面向世界, 面向未來).”라고 말한 이후 교육에 관한 각종 정책은 이를 기본 방향으로 삼아 경제 발전에 따른 사회적 요구와 변화에 맞추어 대체로 5년에서 10년 단위로 수립되고 추진되어 왔다. 이러한 흐름은 일관성 있는 교육 정책의 계획과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중국의 인구만큼이나 다양하게 각급 지역마다, 학교 마다 교육이 이루어지겠지만 중국의 교육 정책을 통해 중국 교육의 기본적인 골격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의 장기적인 교육 계획의 수립과 교육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은 우리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 ■ 중국의 학제=중국의 학제는 취학 전 교육, 초등 교육, 중등 교육, 고등 교육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등 교육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함께 가리키고, 고등 교육은 대학 교육을 가리킨다. 취학전 교육은 3~5세의 아동이 유치원에서 교육받는 과정을 말한다. 전국에는 11만1752개의 유치원이 있고, 유치원 교직원은 90만 여 명에 달하며, 유치원 재학 아동은 2036만 여 명이다. 해당 연령 아동의 유치원 입학율은 43.8%이다.(2008년 주한중국대사관 http://www.chinaemb.or.kr ‘중국교육체계’) 유치원은 일반적으로 민간이 설립한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중국은 9년제 의무교육을 보급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는데 의무교육은 초등교육과 중학교를 포함한다. 9년제 의무교육의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다.표2 참조 중등교육은 12~17세의 청소년이 중등학교에서 교육받는 과정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일반 중학교에 해당하는 것이 초등중학교(初中)이고, 일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것이 고등중학교(高中)인데, 학제는 각각 3년이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직업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전국에는 9만3968개의 중고등학교가 있다.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은 大學(대학교), 學院(단과대학), 고등전문대학이 있다. 이밖에도 성인 기술훈련이나 전문 교육, 문맹퇴치 교육을 담당하는 평생교육 기관이 있다.
어제 저녁 워낭소리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평소에 영화를 잘 보지 않는데 오랜만에 보니 볼 만하였다. 농촌을 배경으로 하였고 늙으신 두 어르신과 소에 관한 영화였다. 농촌 출신으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감동있게 잘 보았다.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새벽까지 그 여파가 밀려왔다. 워낭소리의 영화가 주는 교훈을 할아버지에게 초점을 맞춰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배워야 할 점이 많았다. 그 중 세 가지만 말해 보고자 한다. 첫째, 할아버지의 환경을 탓하지 않는 모습이 돋보였다. 80세가 되면 모든 일을 그만 두고 편히 쉴 연세이다. 그런데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평생 하시던 농사일을 그만 두지 않으셨다. 연세가 많을 뿐만 아니라 한 쪽 다리를 못쓰는 형편에 있었다. 농사짓는 농부가 가져야 조건 중의 하나가 건강 아닌가? 건강하지 못하면 어떻게 힘들고 고된 농사를 지을 수 있나? 일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닌데도 농부의 일을 그만 두지 않으시고 잘 극복하신 것이다. 또 발톱이 하나 빠진 상태였고 두통으로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끝까지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이 정도의 형편이라면 아무도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농사 일을 그만두지 않으셨고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하여 농사를 지어 9남매를 잘 키워내셨다. 교육환경의 열악함을 탓하며 갖가지 어려운 여건을 탓하면서 맡은 일을 소홀히 하는 교육가족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것 같았다. 둘째, 할아버지의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할아버지는 농사밖에 모르셨다. 농사짓는 일을 모든 일의 최우선으로 두셨다. 농사를 지으면서 꼭 필요한 소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머리가 아파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에도 워낭소리가 나면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혹시나 아프지 않은지, 혹시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수시로 둘러보면서 소의 등을 만져주며 먹이를 주며 소에게 사랑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도 학생들에 대한 교육사랑이 이와 같아야 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할아버지 농부처럼 나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사랑하고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를 사랑하고 나와 함께 생활하는 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정말 참다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찬다. 사료를 먹이지 않고 꼭 풀을 뜯어 먹이며 소죽을 끓여 먹이는 정성은 보통이 아니었다. 끝으로 할아버지의 농사철학이 돋보였다. 농사에 대해서는 할머니의 말에 아예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할머니께서 힘이 들 때마다 “소를 파소, 소를 파소”하면서 노래처럼 말해왔지만 아예 말대꾸도 하지 않으셨고 가끔 하시는 말씀 중에 할아버지의 철학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다. 소를 팔면 농사를 그만 두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살아움직일 수 있는 한 농사를 그만둘 수 없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또 할머니께서 사료를 사다 먹이면 소 키우기가 좀 쉬울 것이라고 하셨지만 소에게 사료를 먹이면 살만 찌고 소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이 또한 거절하셨다. 천둥이 치고 비바람이 불어도 들에 나가 풀을 뜯어 소에게 먹이는 것은 그의 농사철학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수확을 할 때에도 기계로 하자고 해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기계로 하면 낫으로 할 때보다 나락이 많이 떨어져 나가 손실을 가져오게 되니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셨다. 이 모든 게 할아버지의 농사철학에서 나온 것이었다. 우리들도 할아버지 농부처럼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학생들을 잘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워낭소리는 오래도록 내 귀에 맴돌 것 같다.
서울지역 학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수학여행지는 신라문화권의 보고인 경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의 '2008학년도 수학여행 현황'에 따르면 국내 최고 인기의 수학여행지는 경주로, 서울지역 초중고 352곳의 학생이 방문했다. 지난해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의 28% 정도가 경주를 방문한 셈이다. 그다음으로 인기 있는 수학여행지는 제주(329곳)였고 이어 설악산이 있는 강원권(109곳), 백제문화권인 공주.부여권(86곳), 전라권(47곳), 경상권(27곳), 충청권(9곳), 강화도(8곳), 경기권(6곳) 순이었다. 금강산에는 지난해 7월 관광객 피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3~6월 사이 중.고교 18곳이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 36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5곳이었다. 한때 중국이 해외 수학여행지로 각광받았으나 2년 전 몇몇 고교생이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인기가 크게 떨어졌다. 중국, 일본 외에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는 대만 2곳,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필리핀.호주 각 1곳이었다.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교는 대부분 사립고교로, 공립학교는 신동중, 개포고(이상 일본), 오금고(중국) 등 3곳에 불과했다. 고교가 아닌 초.중학교 중에는 사립인 계성초(일본.중국)와 동광초(일본)의 일부 학생이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공립인 신동중도 일본을 수학여행지로 택했다. 수학여행 경비는 8일 일정으로 호주를 다녀온 경복여고가 1인당 1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7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갔던 경복여고 학생들도 1인당 142만원을 썼다. 다른 학교들의 4박5일 일정 일본 수학여행은 1인당 비용이 80만~90만원선이었다. 지난해 서울시내 초중고에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은 총 28만4천명이며 전체 학교 경비는 560억원으로, 1인당 평균 19만7천원을 지출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는 환율 때문에 해외 수학여행이 많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입학한 자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러다보니 학부모들은 만약에 대비해 자녀를 위한 보험을 챙겨보게 마련이다. 성인보험가입이 가능한 만 15세 이전까지는 어린이보험이 안전망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금리가 떨어지면서 교육보험에 대한 인기는 시들해진 상태다. 어린이보험은 재해, 질병 등 사고발생시 병원비용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집단따돌림에 의한 정신과 치료비, 범죄피해 위로금 등도 특약으로 보장해주고 있다. 그러나 넘쳐나는 보험 상품 중에서 내 입맛에 맞는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최근 보험소비자연맹에서는 학부모의 선택을 돕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2월 1일 기준)인 25개 어린이보험 상품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동양생명 수호천사꿈나무보장보험이 1위를 차지하고 녹십자생명의 녹십자어린이사랑보험, 미래에셋생명의 우리아이사랑보험손해보험이 그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 상품에서는 현대해상 굿앤굿 어린이CI보험과 제일화재 프로미라이프샛별사랑보험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상품개발전문가, 보험계리사, 교수 등으로 구성된 보험상품평가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보험료에 큰 영향을 주는 예정사업비(50%), 예정이율(30%), 해약환급금율(10%), 주계약보장 종류와 특약부가 가능 수(10%)를 반영해 이뤄졌다. 100%만기환급형이 없는 메트라이프생명과 AIG생명, 라이나 생명의 상품은 제외됐다. 예정사업비는 직원봉급, 광고비, 운영비 등 보험사의 사업을 위해 보험료에서 미리 공제하는 비용으로 이것이 적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학부모들이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품약관에 나온 예정사업비 지수를 확인하면 된다. 보험업계에서는 업계 평균을 100으로 설정하고 있으니 이보다 지수가 낮은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미래에셋생명 상품이 업계대비 78.8%로 가장 적었다. 예정이율은 향후 보험금 지급을 위한 적립금을 운용하기 위해 정한 일정비율로, 이것이 높을수록 소비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적어진다. 대다수 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은 거의 비슷해 크게 염두할 사항은 아니다. 계약경과시간에 따른 해약환급금율의 차이를 비교해보고 만기 환급률도 따져봐야 한다. 보장기간이 길수록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으니 만기는 최소 만 15세~20세 전후 정도로 하면 적당하다. 이후에는 성인에게 맞는 보장내용을 갖춘 보험 가입이 필요해서다. 한편, 어린이보험은 손해보험상품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손해보험상품은 생명보험 상품에 비해 고액 질병에 대한 보장이 낮고 보험기간이 짧은 편이나실제 치료비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입원이나 수술이 없어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정사업비가 비교적 적고 해약환급금률은 높은 편인데다 특약수가 많아 상품선택의 폭이 넓다.
서울시내 최초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 기공식이 2일 열렸다. 기숙사형 고교로 운영될 하나고는 4만여㎡(약 1만2천 평) 규모로 체육관 및 콘서트홀 등의 체육.문화시설을 갖춰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전체 학생은 600여 명(학년당 8학급, 학급당 25명) 규모로 구성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가정 자녀를 20%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매년 40억~50억 원을 출연키로 했으며 전체 학생의 30% 이상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유 학교법인 하나학원 이사장(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학생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여건을 갖추겠다”며 “다문화 가정 자녀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폭넓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열어주겠다”고 말했다.
-2009 영어교사심화연수 개강식 가져-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최선애) 외국어수련부에서는 영어교사의 의사소통능력신장과 교수학습능력의 향상을 통해 학교영어교육의 새바람을 불러올 전문영어교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영어교사심화연수 전반기(2009.3.2~7.31) 개강식이 3월2일 초등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사 심화연수 개강식을 가졌다. 전반기 영어교사 심화연수는 3기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기(2009.3.2~2009.5.1)는 영미소설을 통해 Reading 능력신장을 신장하는 Book Study, Listening, Literature Study 등을 통해 선생님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신장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2기(2009.5.4~6.3)는 국외연수기간으로 1주일간은 Internship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현지학교에 투입되어 미국선생님의 수업을 관찰하고 또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그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하게 된다. 또 3기(2009.6.8~2009.7.31)는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 Grammar, Vocabulary 지도기법을 전문가들로부터 배우고, Teaching Workshop을 통해서 실제적인 학습방법을 배우며, Microteaching을 통해서 스스로 수업지도안을 작성해서 수업을 하면서 수업기술을 향상시킨 후 이제까지 배운 내용을 교과서에 접목하여 40명 모두가 1시간짜리 수업발표를 하게 된다. 이날 최선애 원장은 연수생들에게 "연수를 통해 배운 것을 학교현장에 잘 활용해서 학교를 즐겁고 보람된 곳으로 여기게 할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3월 3일(화) 오전 11시 30분에 입학식이 있었다.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 335명을 포함, 심관수 이사장을 비롯해 이형배 총동창회장,아버지회와 어머니회등 학교 관계자분들과 내외귀빈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머리를 가진 학생이 되자'를 기치로 본교 송파수련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김기찬 교장은 입학식 축사에서 신입생들에게 "오늘은 여러분의 꿈과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첫날로 지금부터 여러분 각자가 그 씨앗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3년 후에는 여러 모습으로 여물 것"임을 강조하면서 "여려분의 그 꿈과 희망이 잘 꽃피울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선생님, 부모님들과 함께 돕겠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자랑스러운 서령인이 된 신입생 335명 모두에게 따뜻한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입학식에는 각계각층에서 보내준 축전과 함께 각종 장학금도 답지하는 하는 등 다른 여느 해보다 뜻깊은 입학식이 치러졌다. 특히 성모회에서는 올해도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휘자 정명훈, 성악가 조수미, 발레리나 강수진 등 이름난 예술가들이 새 학기부터 초.중.고교생들의 예술교육에 직접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자 지난해 10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위촉한 문화예술교육 명예교사들의 활동이 이달부터 개시돼 연중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교사들은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해설이 있는 공연, 문화예술 현장 탐방, 관현악단과 협연, 캠프 등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올해 진행될 구체적 교육일정을 제시했다. 지휘자 정명훈은 '마에스트로와 함께하는 음악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달 6일, 6월19일, 8월11일, 12월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초등학생 8천 명과 학부모 4천 명을 초청, 해설을 곁들인 공연과 대화의 시간을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성악가 조수미는 10월 중 대전.충남 지역에서 소외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무대를 마련하며, 발레리나 강수진은 4월2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국제무용제 갈라 공연 후 이를 관람한 초.중.고교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소설가 은희경은 4월11-12일, 8월15-16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청소년 문학캠프를 마련하고, 시인 정호승은 이달 28일 평촌아트홀에 이어 5월과 10월에 가수 안치환과 함께 시에 곡을 붙인 음악콘서트 및 자작시 해설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해금연주자 강은일은 이달 14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 20일 분당큐맥스아트홀, 2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퓨전국악의 세계를 해설과 함께 들려주며, 피아니스트이자 수원시향 지휘자 김대진은 8월20일과 12월16일 수원문예회관에서 공연과 클래식 강의를 함께하는 '음악교실'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주영은 4월3일 울산문예회관, 4월18일 세종문화회관, 6월5일 대구문예회관에서 해설이 있는 공연을, 뮤지컬 배우 남경주는 4-11월 문화소외지역 5개 학교를 찾아가 뮤지컬 교실을, 송승환과 김덕수는 3-11월 '난타'와 '사물놀이' 전용극장에서 월 1회 체험교실을 각각 연다. 영화감독 박종원과 심형래는 7-9월 중 영화캠프와 영화제작현장탐방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하고, 디자이너 김영세는 이달 2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리빙페어'를 비롯한 디자인 전시회에 초.중학생을 초청해 '생활속의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만화가 이원복은 '눈이 즐거운 캐릭터 탄생 엿보기', 화가 오경환은 '다빈치 프로젝트'를 주제로 학생들이 만화와 미술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명예교사들이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에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천하는 저소득층 학생, 문화부가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와 '문화예술선도학교', 그리고 예술강사 파견학교 학생들이 초청된다. 일반 학생들은 교과부나 교육청을 통해 학교단위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오제직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에 따른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자가 7명까지 늘면서 난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3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박창재 전 천안 보산원초등학교 교사가 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쳐 등록자가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예비후보 등록자는 박 전 교사 외에 장기상 전 도교육청 정책담당 장학관과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김지철 교육위원, 강복환 전 교육감, 장기옥 전 문교부 차관,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김종성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등록순) 등이다. 박 전 교사는 이번 선거출마를 위해 지난달 말 명예퇴임했다. 현직 교육감이 없어 '무주공산'(無主空山)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잔여 임기가 1년1개월여에 불과한 이번 선거에 이처럼 많은 후보가 출마의지를 공식화하면서 후보자 난립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더구나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이 오는 4월 13일까지로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예비후보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지역 교육계는 별다른 차별성 없는 후보자 난립이 출신 학교 및 지역 등의 극심한 편 가르기와 상호 비방 등 부작용으로 이어지지나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또 불필요한 선거비용 낭비 요인이 될수도 있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4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94억9천만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정식 후보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4월 14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4월 23∼24일 부재자 투표소 투표에 이어 4월 29일 유권자들의 직접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서울 주요 사립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선진형 입시제도 정착을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대폭 확대해 줄 것을 각 대학에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려대 이기수 총장, 서강대 손병두 총장,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한국외대 박철 총장, 한양대 김종량 총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대학 자율화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 대학이 협조하고 특히 '공교육 살리기' 차원에서 성적이 아닌 학생의 잠재력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에 대한 지원 예산을 지난해 157억원에서 올해 236억원으로 대폭 늘린 바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으로 올해 지원사업 세부 계획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해 예산을 여러 대학에 조금씩 분산 지원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 방침에 따라 가능성이 있는 대학 몇 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며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러한 사업의 기본 방향을 총장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기까지 상당 시일이 걸리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일회성으로 그치치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건의했다고 교과부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