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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임시국회가 종료됐지만 교과위는 추경안 외에 단 한건의 법률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6월 국회에서는 수석교사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교육계는 기대한다.
최근 멕시코, 미국 등지에서 “인플루엔자A” 발생으로 사상자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각 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서울응봉초 5학년 2반 김인혜 선생님이 식사시간 전 학생들의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지도 하고 있다.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됨으로써, 학교자율화 3단계 추진방안을 접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시행방안 등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부작용'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자율화 방안에 반하는 규제나 관련지침을 까다롭게 내려서 기본적인 취지를 훼손하지 말라는 것이다. 실질적인 학교 자율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일선학교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주어진 권한을 충분히 활용하되, 책임을 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동안의 관행대로 상급교육행정기관에 의존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각급학교에서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 하겠다. 이번 자율화 조치의 최대 관심사는 학교장에게 교육과정편성권을 대폭 확대시킨 부분이다. 총 수업시수의 20% 범위에서 국민공통 교과를 줄이거나 늘려 편성할 수 있도록 하였고, 모든 학교의 교사초빙권을 20%까지 높였다.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재의 교육과정에서는 특정과목의 수업시수를 사실상 늘리거나 줄일수 없기때문에 일종의 편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국민공통교과를 줄이거나 늘려 편성할 수 있다는 것은, 가뜩이나 국어, 영어, 수학위주의 파행적인 교육활동을 더욱더 가속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인교육의 외침소리가 무슨의미인가 생각해 보도록 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모든 학교가 국,영,수 위주로 교육과정이 편성된다면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해 질수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정부분은 대안이 필요하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학교장들의 소신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중요하다. 국,영,수 위주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면 편법으로 내놓은 교육과정편성에 말려드는 것이다. 학교교육이 전인교육을 필요로 한다면 절대로 국,영,수 위주의 교육과정 편성은 지양되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학교에 권한이 넘어옴으로써 학교장의 역할이 매우 커지게 되었다. 특정과목을 일방적으로 늘리거나 특정과목을 일방적으로 줄이는 것은 학교자율화에 역행하는 것이다. 지역여건과 학생, 학부모 여건에 맞도록 편성해 나가야 한다. 일부과목을 통합하거나 집중이수제를 도입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특정과목에 집중하는 것은 학교교육의 근본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넘어온 권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남들 눈치보면서 따라가지 말고, 소신껏 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한다. 또한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 시행착오를 겪는 일도 없어야 한다. 한 번의 시행착오는 그 시대에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부작용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주어진 권한의 활용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경험: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 또는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기능 연륜: 여러 해 동안 쌓은 경험에 의하여 이루어진 숙련의 정도' 야구선수중 송진우라는투수가 있다. 40세를 훨씬 넘긴 나이지만 아직도 현역선수로 뛰고있다. 그가 등판하면 그것이 곧 기록을 의미한다. 최고령 현역투수라는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닌다. 나이도 나이지만, 타자를 상대하는 그의 능력은 놀랄만큼 탁월하다. 공의 빠르기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있지만, 타자를 만나면 요리조리 잘도 피해가면서 타자와 상대한다. 힘이 떨어질 나이임에도 현역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투수들이 많지만 그의 자리는 아직도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바로 오랜 '경험'과 '연륜'이다. 그에게 가진 무기는 이 두가지 밖에 없다. 힘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공의 빠르기가 빠른것도 아니다. 그의 버팀목인 경험과 연륜, 그가 가진 최고의 무기인 것이다. 교과부에서 발표한 3단계 학교자율화방안에 수학, 과학, 외국어 등 특정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에게 교사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포함되어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사학위 소지자를 우수한 인력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박사학위 소지자가 우수한 인력이라는데에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모두 긍정하지도 않는다. 당장에 즉시 전력감(운동경기에서 바로 투입하여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에게 흔히 하는 이야기)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바로 교단에 들어서서 교육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니 바로 교단에 설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들로 인한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패기와 지식으로 무장이 되어 있을 수 있지만,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경험'과 '연륜'이 없기 때문이다. 신규교사가 오면 보통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정신이 없다. 학생들 가르치고 업무처리하고 정말 정신이 없다.' 그러면 기존의 선배교사들은 '한 5년은 지나야 정신을 좀 차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해 준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5년이 그리 과장된 기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5년이 지났다고 기존의 교사들과 같아지는 것은 물론 아니다. 조금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기간이 5년이라는 이야기이다. 10년, 20년이 지나면서 교사들의 능력은 탁월하게 증가한다. 다른 직종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겠지만 교직에서 만큼은 틀림없는 현실이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학생들에게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훌륭한 교사가 아니다. 따라서 교사는 박사학위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오랜세월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지는 경험과 연륜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모든 교사가 다 그런것은 아니라고 이의제기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교사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많은 교사, 또는 대부분의 교사가 경험과 연륜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과 연륜을 중요시하지 않더라도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교직에 들어서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전문인력이 많다. 이들은 교사가 되기위한 전문교육을 받은 인재들이다. 이들 인재를 잘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국가에서 양성한 인재가 있음에도 그들외에 또다른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은 객관성이 떨어진다. 뚜렷한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박사학위 소지자를 교사로 양성하는 방안의 도입은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기존의 인력을 충분히 활요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할 것이다.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벽화'가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통영의 동피랑 마을과 미당 서정주 기념관을 바라보고 있는 고창의 돋음볕 마을에서 시작되더니, 유행처럼 전국 곳곳을 화폭으로 만들며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아름다운 벽화가 밋밋하거나 삭막할 수 있는 마을의 분위기를 일신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니 좋은 일이기도 하다.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가 우암산 아래에 있는 수동의 수암골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정착지로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재개발을 공약으로 내걸 만큼 낙후된 곳이다. 옛날의 골목 풍경이 그대로 살아 있어 이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청주시내의 전경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수암골의 담벼락에 청주의 예술단체들이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민들의 생활을 담은 그림을 그려 놓았다. 최근에는 한류스타 소지섭을 앞세운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영지(한지민)와 초인(소지섭)이 살림을 차린 허름한 동네, 특히 소지섭이 벽화골목에서 한지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했던 촬영지로 관심을 모았다. 수암골은 옛날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만 찾던 곳이다. 그런데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이곳이 촬영지로 알려지자 일반 관광객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 수암골의 변화되지 않은 골목길은 우리 기억 속에 너무도 익숙한 풍경이라 찾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우암초등학교 정문에서 송신탑이 서 있는 우암산 방향으로 가면 담장에서 수암골의 이정표를 만난다.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조선 중기 때 문신인 이봉상, 남연년, 홍림의 위패를 모신 사당 표충사가 있다. 반란을 일으킨 이인좌가 청주로 침입하자 충청도 병마절도사였던 이봉상은 남연년, 홍림 등과 끝까지 싸우다가 순절하였다. 수암골은 표충사 뒤편의 언덕 위에 있다. 수암골에 들어서면 목간판과 삼충상회가 맞이한다. 큰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 입구의 뒤편으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좁은 골목길이 이어진다. 어미 닭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병아리와 파란색의 양철대문, 곳곳의 특징을 적어놓은 지도, 대문에 가지를 걸친 노송, 예쁜 발레리나와 금방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피아노건반, 소품을 닮은 작은 그림들, 여름의 시원한 바캉스 풍경, 노란 해바라기 위를 나는 나비와 잠자리가 좁은 골목길 가득하다. 수암골은 낙후된 지역이라 대부분의 주민이 연세가 많은 어른들이다. 그래서 가까운 우암초등학교를 지날 때 왁자지껄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좁고, 누추하고, 부서지고, 방치되고 있는 것들이 많아 외롭고 쓸쓸한 골목길이지만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벽화들이 있어 즐겁다. 어떤 일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수암골에서는 작고 좁은 것들도 한없이 크고 넓어 보인다. 어떤 것이든 때가 되면 사라져야 한다. 골목길에서 만나는 풍경들이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이치와 손가락질 받지 않으면서 아름답게 사라져야 한다는 깨달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줄에 매달려 펄럭이는 빨래에서도 의미를 찾아본다. 우암산의 3.1공원, 세계 기록유산인 직지의 고인쇄박물관과 흥덕사지, 사적 제212호 상당산성, 청주를 상징하는 가로수길, 대통령 별장 청남대 등 수암골에서 가까운 곳에 볼거리들이 많다.
2009년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개최되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승용차보다 관광버스를 타고 오면 박람회장 입구에서 바로 내릴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오월의 봄 하늘과 어우러진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한 떨기 붉은 장미송이 같다. 꽃박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사전에 홈피를 방문해철저한 공부와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안면도 꽃박에는 요소요소에 아름다운 미녀도우미들이 배치돼 있어 친절한 안내을 해 준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들어서면 제일먼저'꽃의 미래관' 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비상하는 말의 형상을 풀과 잔디를 이용해 만들었다. 꽃박에는 튤립이 가장 많다. 꽃을 이용해 만든 전통태극 문양. 꽃으로 재현한 숭례문. 안면도꽃박람회는 '온누리·꽃누리'를 주제로 신품종 전시와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우리꽃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40만평일원이 형형색색의 꽃들로 뒤덮여 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 가져간 실험용 식물. 이소연 박사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포토라인. 형형색색의 장미들. 특히 녹색 장미와 흰색 장미가 눈길을 끈다. 각종 공연과 노래, 그리고 아름다운 꽃향기가 어우러진 박람회장은 낭만으로 가득하다. 신기하고 화사한 꽃들의 잔치가 열리고 있는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야생화 전시관 모습. 아름다운 우리의 야생화들. 예쁜 꽃들이 반겨주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 꽃 박람회 구경도하고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려!! 아름다운 러시아 미녀무용수들이 꽃박에서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다음 공연을 준비중인 농악대원들. 박람회장 안에서 노랗게 익어가는 보리밭 풍경. 박람회장에서 바라본 안면도의 푸른바다. 꽃박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조롱박 터널~ 무에다 배추를 접목시킨 무추. 기름유출의 아품을 딛고 화려한꽃향기로 다시 태어난 안면도. 5월, 가정의달을 맞아하여 어디로 여행갈까 생각 중이라면망설이지 말고 안면도꽃국제박람회로 오세요.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학교자율화 방안에 대해 일선 교육현장 관계자들은 학생의 학력 제고와 학교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대부분 공감과 함께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시행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30일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권역별 토론회로 영남권 토론회를 1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과 교육자치기획단장 등 교과부 관계자와 부산시교육청을 비롯, 울산교육청과 경남.북교육청의 교육 공무원과 교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선백 부산시교육위원은 "미래 한국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창조형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자율화 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업시수 확대 등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가 대학입시제도의 혁신과 함께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국.영.수 등 입시과목만 강화하는 방편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박천수 부산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책임있는 학교 경영을 위해서는 교원인사 자율권이 강화돼야 하지만 교사초빙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또 다른 교단 갈등만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초빙교사를 정기전보대상자로 한정해 기존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전문가의 교직 진출 문제는 단기연수과정을 통해 무자격자를 정규교원으로 양성하는 방편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전문성이 필요하다면 강사나 산학겸임교사를 임용할 수 있는 현 규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개방형 자율학교인 부산남고 박경옥 교장은 "다양한 학교운영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자율학교를 확대하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율학교 선정을 위한 주제들이 학력신장학교나 특색사업학교 등으로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다"며 "개별주제 중심으로 자율학교를 선정하면 근본적인 교육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율학교 운영주제를 총체적 학교모형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대고등학교 김경환 교사는 "지금도 서부산권 등 교육낙후지역에서는 교사가 부족해 1년만에 3학년 담임을 맡는 등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교사초빙권을 20%까지 확대할 경우 우수교사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지역실정에 적합한 기간제 교원 및 신규교사 채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희 부산여고 학교운영위원장은 "국민공통기본교과의 수업시수를 20% 확대한다고 하지만 이를 실제 수업시수에 적용하면 주 3단위 이상의 과목에서 한 학기동안 주 1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불과하다"며 "실효성있는 교육과정 자율화를 위해서는 연간 수업시수 확대폭을 20%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제발표에 나선 김태완 학교자율화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자율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부작용도 우려되지만 교육계도 이제는 자율화에 나서야 할 시기가 됐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여러가지 우려를 면밀히 검토해 최종 학교자율화 방안 확정 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9 어린이 교육.체험 박람회(Children Expo 2009)'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킨텍스와 동아사이언스 주최로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전문교육기업, 문구.완구업체, 어린이 전문병원, 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박람회는 생각.튼튼.창의.친구.탐구 등 5개 존(Zone)으로 꾸며져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생각존'은 언어.논리영역으로 논술지도, 독서지도, 일기쓰기 지도, 어린이 경제교실 등이 열리며 '튼튼존'은 활동적인 놀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창의존'은 음악.미술교육 등 예술과 관련된 체험을 제공하고 '친구존'은 사회성 진단 검사.영재성 검사.학습유형 테스트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탐구존'에서는 과학도서 전시와 과학실험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직업체험테마관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아나운서, 카메라맨 등 방송 관련 직업과 소방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기간 과학교실 교딱과(교과서에 딱 맞는 과학실험), 손전등 만들기, 영어퀴즈대회, 모래놀이 체험 등의 부대행사와 어린이 뮤지컬 '지구를 지켜라 100살 모기 소송사건'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031-810-8143)
‘환경 보전’, ‘환경 보존’, ‘환경보호’는 의미가 다르다. 따라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먼저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보존(保存)’ 잘 보호하고 간수하여 남김. - 보존 창고/유물 보존/영토 보존/종족 보존/공문서 보존 기간/우리 문화의 보존에 힘쓰다. - 역사적 유물의 원형이 보존되다. - 범행 현장은 수사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잘 보존되어 있었다. - 문화재 대부분은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보전(保全)’온전하게 보호하여 유지함. - 생태계 보전/보전에 힘쓰다./어떻게 하든 명 보전을 하여 가문의 대를 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박경리, ‘토지’) - 잘 보전된 생태계/문화 유적이 잘 보전되다./이 투쟁에 승리하여야만 우리 조국의 주권과 국토는 방어될 것이며, 우리 민족의 생명은 보전될 것이다.(이병주, ‘지리산’) ‘보호(保護)’ 1. 위험이나 곤란 따위가 미치지 아니하도록 잘 보살펴 돌봄. - 보호를 받다./중소기업의 보호가 시급하다./나이 어린 노동자들이 경제적으로 착취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 대책이 새로이 마련되어야 한다. 2. 잘 지켜 원래대로 보존되게 함. - 민족 유산의 보호/문화재 보호. ‘보존’, ‘보전’, ‘보호’는 의미 차이가 크게 없다. 굳이 차이를 말한다면, ‘보존’은 구체적인 대상을 오래 보호하여 사라지지 않게 함을 뜻한다. 이때는 대상의 원형을 상하지 않도록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전’은 대상을 처음 상태 그대로 온전하게 보호,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보호’는 잘 지켜 원래대로 보존되게 한다는 뜻에서 보듯 ‘보존’에 의미가 가깝다. 이를 근거로 ‘환경 보존(保存)’과 ‘환경 보전(保全)’도 구분해 본다. ‘환경 보존(保存)’은 원상태의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용은 물론 인위적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습지나 원시림은 보존해야 한다. 또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남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의 열대우림도 사람이 전혀 손을 대지 않도록 보존하는 정책이 실행되어야 한다. 이와 달리 ‘환경 보전(保全)’은 다소 변형이 된 생태계를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단순한 환경오염의 제거보다 바람직한 환경 개선을 하는 환경 운동을 말한다. 하천에 물고기가 다니는 길을 설치하고, 강 주변에 인공 섬을 만들어 새들의 서식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이다. 또, 야생 동물이 지나는 생태 통로(生態通路, Eco-corridor)를 만드는 것도 환경 보전 사업의 대표적 사례다. ‘환경 보존’은 환경을 그대로 보존하여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줄 수 있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환경 보전’은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보다 좀 더 나은 상태로 물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 환경을 개발은 하되 개발을 최소화하고, 녹지 구간 등을 늘려 개발한 구역에 대해서 환경적인 부하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가꾸는 활동을 한다. ‘환경보호’는 자연 환경의 오염을 막고, 쾌적한 생활 유지를 위해 환경을 잘 가꾸고 깨끗이 보호하는 포괄적인 행동을 일컫는 말이다. ‘환경 보존’이나 ‘환경 보전’은 ‘환경보호’의 일환이다. 환경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으로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생활환경까지 포함한다. 환경은 그대로 정지 상태에서 있을 수 없는 숨 쉬는 공간이다. 그렇다면 현대의 도시 관리는 ‘환경 보존’보다는 ‘환경 보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원래 자연의 모습에서 많은 부분이 훼손되고, 오염됐으니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훼손되고 오염된 곳을 정비하고 추가적인 문제를 막기 위한 관리와 노력을 벌이는 환경 보전의 개념이 적합한 것이다. 헌법 제35조에도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할 일은 환경을 보전하는 일이다. 참고로 ‘환경보호’는 사전에 표제어로 올라 있다. 그래서 붙여 쓴다. 그러나 ‘환경 보존’이나 ‘환경 보전’은 사전에 없는 단어다. 따라서 뛰어 써야 한다.
- 학생 안전이 제일, 안전제일주의를 지향하는 교육현장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30일(목) 유사시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하여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서산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률 제24조(공공기관 등의 방화관리) 및 공공기관의방화관리에관한규정 제14조(소방훈련 및 교육)에 의거 화재예방 및 안전교육을 위해 마련되어진 본 행사는 서산소방서예천119안전센터 소방장 장남환외 10명의 소방관이 살수차와 구급차 등을 이용 소방훈련을 지도하였다. 자체 마련한 소방훈련시나리오에 의해 10시 30분 화재를 알리는 화재경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 학년 학생들이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지정된 장소로 신속히 이동을 한 후 자체 역할 분담에 의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일차 초등 소화작업 및 부상자를 후송하고 이어서 소방관들이 소화기와 소방차를 이용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합동훈련을 주관한 조교장은 “학교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 시설에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만이 실제 상황에서 귀중한 인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 서산소방소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소방훈련을 지도해준 서산소방서에 감사를 표하였다.
지금은 시골 고향집 부엌 한쪽에 흔적만 조금 남아 있지만, 20 여 년 전 그때 그곳에는 흔히 뽐뿌(펌프의 일본식 발음)라고 불리는 물을 퍼 올리는 장치가 있었다. 대부분의 시골에는 다 있는 것이었지만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펌프장치 안에 먼저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부어야 한다. 펌프와 샘을 이은 파이프 안의 공기를 없애기 위한 것인데, 이를 옛 어른들은 마중물이라 했다. 마중물을 붓지 않고는 아무리 펌프 지렛대를 움직여도 공기만 퍼 올릴 뿐이다. 마중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면 처음에는 마중물이 흘러나오다가, 이어 샘물이 퍼 올려진다. 가끔 가다가 지렛대를 너무 빨리 움직이거나 혹은 물을 적당량 붓지 않거나 펌프질 시기를 놓치면 마치 돼지 멱따는 소리처럼 꺼어어억하는 특유의 소리가 울린다. 바로 마중물의 중요성이 여기에서 나온다. 적당량의 물과 적절한 시기의 펌프질, 힘 조절 등 삼박자가 잘 맞아야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언론지상에 많이 오르내리는 사람 중 하나가 곽승준이라는 인물이다. 이 사람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로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거쳤다. 비록 내부 권력다툼에 밀려 그 자리에서 낙마하긴 했지만 신임이 대단한지라 미래사회 전망 및 이에 기초한 사회통합과 안전, 인구, 환경, 교육, 문화, 에너지, 식량, 수자원, 건강, 정보통신과 미디어, 우주개발 등 미래생활과 관련된 총체적 국가비전 및 전략의 수립에 관하여 대통령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미래기획위원회의 위원장에 중용되었다. 앞에서 말한 기능을 연구하는 위원장인지라 그가 말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특히 요즘 벌어지는 학원 교습시간을 10시로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위원회와 정부, 정당간의 정책 추진 불협화음 같은것도 그렇지만 학원 교습시간 제한에 대한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봤다. 우선 정책이라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생각만으로 추진하기에는 불가능한 면이 많다. 특히 모든 분야에 파급력이 미치는 교육정책은 더 그렇다.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익은 정책을 남발한 것 자체가 가장 큰 문제다. 비록 그가 제안한 사항이 서민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 천형처럼 부과된 과도한 정신적 육체적 학업 부담을 다소 완화해 줄 수 있는 좋은 제안이 된다고 해도 면밀한 검토와 협의가 되지 않은 채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은 자칫하면 좋은 의도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다. 더욱이 학원 교습시간 제한은 이해관계자인 교육관련 단체와 사교육 수요자인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필수 사항이다. 거기에다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 할 수 있는 학원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은 또 어떤가. 정책의제를 함에 있어 워낙 민감한 문제라서 사회 공론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정책결정 쪽으로 직행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도 든다. 거기에다 사교육 창궐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학벌위주 사회의 견고화와 입시를 위한 살인적인 경쟁교육의 폐해가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도, 그 뿌리에서 파생한 곁가지인 사교육만 건드린다면 근본적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본다. 이것은 마치 진단은 암으로 났는데 처방은 반창고만 붙이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좋은 교육정책을 꽃피우려면 위에 언급한 마중물처럼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양의 물과 함께 힘을 조절하여 펌프질을 해야 지하에 있는 맑은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마중물을 붓지 않고 물을 끌어 올리는 방법은 없다.
봄기운이 한창이고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4월. 제주교육대학교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도외답사라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도외답사란 말 그대로 제주도를 벗어나 제주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문화 및 교육적 자원들을 다른 지역에서 체험하고 배우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각 과에서 자신의 과의 특성에 맞는 일정을 자율적으로 세운다. 도외답사와 기존의 수학여행과의 차이점은 답사한 지역의 단편적인 지식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곳을 교사가 되어서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올해의 도외답사는 사회과 교육과의 답사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회과 교육과는 파주를 중심으로 하여 고양, 서울 등지에서 평화교육, 다문화 교육, 역사교육을 중심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세웠다.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간 곳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 문화원이다. 이곳을 답사한 목적은 다문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발맞춰 다른 낯선 문화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함이다. 평상시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남미 쪽 인디오들의 문화와 식민지배 이후의 중남미 문화를 접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 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파주 교하 신도시에 있는 유비파크이다. 그 곳은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현실화 될 가정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 곳에서는 평소 우리가 꿈꿔왔던 편리한 가정의 모습과 도시의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 다음 일정은 역시 파주에 있는 황희 정승 유적지다. 그 곳은 황희 선생 일생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역사 교육을 위한 귀중한 자료이다. 그리고 점차 황희 선생이 청백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교과서에서 더 이상 황희 선생의 청렴결백에 대해 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지금, 과연 이 또한 교육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두 번째 날 일정은 평화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임진각 및 경기평화센터, 도라 전망대, 제 3땅굴,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았다. 임진각에 있는 자유의 다리에서는 실향민이 직접 적은 통일에 대한 염원의 편지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 편지들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그리고 임진각 바로 옆에 있는 경기평화센터에서는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전시해 놓았고, 외국의 다른 사례 등을 보여 주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그 곳에 대한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한 학우는 “임진각과 경기 평화센터에 유엔참전군을 위한 위령비와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게끔 하는 여러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는 그 곳에 견학 온 많은 학생들이 북한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갖게 될 까봐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임진각과 경기평화센터 바로 앞에 있는 놀이공원은 그 곳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경건함을 훼손하는 것 같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며 그 곳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제 3땅굴과 도라전망대, 도라산역이었다. 제 3땅굴은 북한이 남침을 위해 파 놓은 꽤 깊은 땅굴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곳인데, 그 곳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관광을 오는 곳이다. 그 곳의 땅굴 규모를 통해 당시 남북한의 대치 상황을 엿볼 수 있어 초등학생들에게 남한과 북한의 대립했던 역사를 소개하는데 훌륭한 장소다. 도라전망대에서는 북한의 모습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데 특히 개성공단과 송악산을 맨눈으로 볼 수 있어 북한과 남한이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는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도라산역은 비록 지금은 평양까지 가는 기차가 없지만 곧 평양행 기차가 운행을 할 것 같다는 희망을 주는 곳이다. 분단과 관련된 곳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북한과 전쟁, 통일에 대하여 어떤 방법으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교과서와 연계하여 가르칠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던져준 둘째 날 일정이었다. 마지막 날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관람하였다. 이날 답사의 목적은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가장 큰 이유였던 창덕궁의 역사적 의미와 후원의 아름다운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관람을 하였다. 이곳과 얽힌 역사적 사건을 해설사 분의 해설을 들으면서 왕과 왕비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고, 한일 합방의 슬픈 역사 또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후원에 관광온 많은 관광객들은 그곳에 펼쳐진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로운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건축물을 조화롭게 세웠다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한 가치가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사회과 교육과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평화교육, 다문화 교육, 역사교육을 중심으로 답사를 마쳤다. 다른 학과의 일정을 소개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도외답사를 통해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은 많은 교육적 자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이런 행사는 제주교육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대학교에서도 많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5월이 꽃처럼 다가왔다. 5월 하면 우선 사랑이 떠오른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사랑의 달이다. 어린이의 달이고 어버이의 달이고 스승의 달이다. 어린이, 어버이, 스승에게서 떠오르는 낱말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꽃처럼 아름답고 고귀하다. 사랑은 꽃처럼 향기를 날린다. 사랑은 어린이를 살리기도 한다. 사랑은 어린이를 바로 성장하게 하기도 한다. 사랑이 없으면 어린이를 죽이기도 한다.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미워하기도 한다. 욕을 하기도 한다. 싸우기도 한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가 먼저 어린이를 사랑해야 할까? 뭐니뭐니해도 어린이의 부모님일 것이다. 부모님이 자기의 애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얼마 전 우리 교육청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Wee Center(학생생활지원단)선생님 한 분의 보고를 받았다. 그 내용을 읽어보니 심각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기도 하고 떼를 쓰기도 하였다. 또 물건을 마구 던지고 넘어뜨리기도 하며 동생을 매우 싫어하였다. 동생이 옆에 오는 것도 싫어하고 동생이 가까이 오면 일부러 피하고 자기의 물건도 못 만지게 하였다. 이 어린이의 하소연은 동생하고 싸울 때 꼭 동생편만 들어주어 속이 상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께서는 애가 너무 과도한 관심과 사랑을 원하다고만 하였고 엄마에게 심하게 대든다고만 여기고 있었다. 정말 안타까웠다. 이 애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랑이었다. 어머니가 안고 있는 문제도 바로 사랑이었다. 아기는 사랑을 받는 존재이지 미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다. 아기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럴 때 어머니께서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면 쉽게 문제가 해결될 것 아닌가? 동생만 사랑하고 자기는 사랑하지 않지 않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빨리 깨닫고 동생만큼 이 아이에게도 사랑을 베풀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부모는 사랑을 베푸는 자다. 부모는 모든 자녀에게 고루고루 사랑을 주어야 한다. 편애해서는 안 된다. 그게 문제아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자식 모두에게 고루 사랑을 주어 아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를 사랑해야 한다.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애들이 학교에서 와서 선생님께서 사랑해 주지 않으면 더욱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고 만다. 선생님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어린이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보통 행복이 아닌 것이다. 선생님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애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이 5월에는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올라야 할 것이다. 어린이는 보면 볼수록 예쁘고 아름답지 아니한가? 어린이들이 곱고 맑고 깨끗하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어른 모두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할 것 같다. 사랑이 담긴 말을 던져 준다면 그것이 어린이의 마음속에 씨앗이 되어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날 것 아니겠는가? 어린이는 관심과 사랑을 원한다. 그러니 엘리베이트 속에서도, 길가에서도, 어디에서도 기회가 주어지면 따뜻한 사랑을 안겨주는 역할을 사회인 모두가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아름다운 푸른 동산을 이룰 수 있도록 사랑의 물을 듬뿍 주자. 사랑의 말을 가슴속에 심어주자. 사랑의 눈길을 따뜻하게 보내주자.
서울시내 초.중.고교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석가탄신일(2일)부터 어린이날(5일)까지 나흘간 연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초.중.고 1천268곳 중 82%(1천35곳)가 월요일인 4일을 학교장 재량의 자율 휴업일로 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말인 2일이 수업이 없는 '놀토'(매달 둘째 넷째 주말)는 아니지만 석가탄신일과 겹친 데다 어린이날이 화요일이어서 4일 하루를 재량 휴업일로 쉬면 모두 나흘간 '단기방학'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 4일 자율 휴업하는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 83%(485곳, 312곳), 고등학교가 77%(238곳)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중부교육청(용산.종로.중구내 41곳)과 성북교육청(강북.성북구 내 43곳) 관내 학교는 각각 3곳만 제외하고 모두 4일을 자율 휴업일로 정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중에서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나흘 이상 학교 문을 닫고 쉬었던 곳은 전체의 15.6%(89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연휴기간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학교 시설을 개방하고 맞벌이 부부 자녀와 저소득층의 '나홀로' 학생을 위한 중식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각 지역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의 자율 휴업일에는 학교가 아닌 각 자치구가 중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재량 휴업일에 홀로 지내게 될 학생들을 사전에 파악해 지자체에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일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와 '나홀로' 학생에게 나흘간의 단기방학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딜정책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주도로 추진한 정책이다. 생산과 소비가 마비되고, 국민이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공공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생산을 장려해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위기에 처한 경제를 국가 주도로 슬기롭게 대처한 사례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절실했던 정책 현재의 우리 상황을 보면 1930년대의 대공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되지 않고, 가동되면 공장이 멈추면서 실직자가 급증하고, 소비시장도 위축되어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런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4대강 정비사업 등 대규모 공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대공황과 같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일은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일이다. 교육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듯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일도 교육을 통해 이루어야 할 것이다. 미국이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후버댐을 만들어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듯 좋은 교육기회를 제공해 국난 극복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육다운 교육,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미래기획위원회에서 마련한 ‘교육뉴딜’ 방안은 절실하며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교육뉴딜에서 제안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U-learning 환경 조성, 방과후 교수 • 학습 프로그램 지원, 실험 • 실습 • 체험 활동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교수 • 학습지원센터 설립, 교과교실제 도입 등이다.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안된 사업들이다. 그동안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교육다운 교육을 하기가 어려웠고 여러 차례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선진국을 능가하는 교육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했다. 제안된 방안은 이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교육뉴딜 정책의 성공 중요한 점은 국가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여건을 선진화해 국제적으로 우수한 교육을 수행할 있도록 교육뉴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정치(政治)한 계획과 추진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첫째, 추진사업의 방향과 내용이 재구성되어야 한다. 교육뉴딜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단기 사업이 아니라 경제위기 극복과 더불어 선진 교육체제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추진사업의 방향이 설정되고 내용이 구성되어야 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이 일시적으로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교육의 틀을 개편하는 초석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설과 여건 개선, 일시적인 일자리 창출의 사업보다는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교육력을 강화하는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예산확보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돼야 둘째, 사업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제안된 방안이 일 년 내에 추진되어야 할 사업 중심이며 소요예산도 이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뉴딜의 성격을 보면 위기 처방의 단기적인 사업이 더 필요하지만 교육의 경우는 장기적인 계획 하에 단기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큰 비전 아래 단계별로, 시기별로 추진해야 할 사업과 예산의 규모가 추정돼야 종합적인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재원의 규모를 추정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사업추진의 관건은 예산이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고는 어떤 구상이나 훌륭한 사업도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교육뉴딜에서 제안된 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2009년도에 필요한 6조 원의 예산도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1조 원밖에 확보할 수 없다는 소식이 들린다. 6조 원도 노후교실을 교체하고 교과교실을 확보하는 수준이다. 이번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은 교육뉴딜의 사업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이를 예측하고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부산 경남여고 조갑룡 교장입시 고민이 없는 한국과학영재학교 교감에서 인문계고교 공모교장에 도전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영재학교에서의 3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남다른 과학 영재들, 70% 이상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최고의 교사진, 카이스트에서 파견됐거나 외국인인 교수들 등 학교구성원 모두가 함께 융화되기엔 너무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었죠. 이들 모두를 이끄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챙겨야 하는 학교 살림 규모도 일반 학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고요. 하지만 그 덕분에 풍부한 경험을 쌓아 어떤 일이든 해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의 영재교육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살려 일반 학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입시에 묶여 운신의 폭이 좁은 일반 인문계고보다 교장에게 많은 자율권을 주는 개방형 자율학교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경남여고에 오시면서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저는 취임식에서부터 ‘사람이 왜 비전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라는 의미에서 ‘No Dream, No Gain’을 주제로 3주 동안의 모든 학급을 돌며 특강을 했죠. 학교 운영을 할 때도 꿈을 심어주고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과제연구 우수학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에 다녀온 것도 그런 의미에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학교는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해야 하는 곳” 말씀하신 것처럼 학생들의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이 화제가 됐습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보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인센티브라고 생각합니다. 공모교장으로 오기 전부터 구상해왔던 일이에요. 열심히 한 만큼 알아주고 격려해주면 아이들은 신나서 더 열심히 하게 되죠. 가장 좋은 교육은 학생이 잘할수록 도와주고 더 잘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여고의 경우 과제연구 우수학생, 성적 우수학생, 친구들끼리 서로의 공부를 돕는 2+2 상생학습에서 최고의 학력신장을 한 학생들, 과제연구 최우수팀 지도교사 등 모든 면에 인센티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형식적인 인센티브가 아니에요. 미국 중에서도 아이비리그를 간다든지, 일본은 조선통신사의 행로도를 따라 탐방하며 민족적 혼을 키우고 도쿄대, 교토대 등을 둘러보고 옵니다. 아이들이 또 다른 경험을 쌓고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죠.” 경남여고의 특색 교육과정인 과제연구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과제연구는 과학고 등에서 주로 진행하는 연구교육프로그램인 R&E(Reserch Education)인데 ‘학생 1인 1과제 연구’라는 이름으로 학생들 스스로 흥미 있는 연구 주제를 정해 과제를 설계하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저희 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어요. 공부하기도 바쁜 인문계 고교에서 무슨 과제연구냐고 하겠지만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와 결과물들을 보면 아마 놀라실 것입니다. 과제연구를 통해서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관심사를 알아가고, 공부하는 데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또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도 만들어지죠.” 교사선택형 보충수업을 하시는데 반대는 없었습니까? “물론 반대의견도 많았습니다. 토론을 통해 실(實)보다는 득(得)이 많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학교 일이 교장이 주도한다고 모두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 결정할 중요한 사항이 있다면 학교 연수에서 전체 선생님이 난상토론을 합니다. 모두가 한마디씩 언급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토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교과통합형 수업, 코티칭(Co-teaching)을 계획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 왔을 때 또 하나의 목표가 경남여고만의 수업브랜드를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5월에 일주일간 수업공개를 하고 있는데 200여 명이 참관합니다. 힘들지만 교사들이 자신감을 찾고 있어요. 교과통합형 수업도 그런 차원에서 준비했는데 통섭(統攝)의 시대에 앞으로 더욱 요구되는 교육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98년 미국에서 연수받을 때 대학교수가 두 명 또는 다섯 명까지도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던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코티칭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효과를 기대하십니까? “영어 교과서에 과학 관련 내용이 있다면 대부분 적당히 넘어가거나 과학 선생님에게 물어봐서 수업을 합니다. 그렇지만 과학교사가 직접 가르치는 것과 영어 선생님이 들어서 전달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죠. 30분은 영어 선생님이, 15분은 과학 선생님이 수업합니다. 나머지 5분은 두 교사가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하죠. 코티칭을 위해 간(間) 학문적으로 두 교사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 있고 굉장히 발전적인 일입니다. 경남여고 교사라면 누구나 1년에 두 번은 의무적으로 코티칭을 해야 합니다.” 개방형 자율학교여서 학부모나 학생이 학력신장에 대한 기대가 높을 텐데 예술적 감성을 학교 발전의 원동력으로 꼽으셨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더 ‘감성의 시대’로 갈 것입니다. 그래서 21세기형 글로벌 인재의 필수 요건인 창의성도 예술적 감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어 ‘1인 20제 가지기’1), 단체 오페라 관람, 시인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에게도 똑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학생, 선생님들에게 감성교육을 할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미래형 교육과정이 화두인데 앞으로 어떤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요즘 시대의 문제아는 공부 못하는 학생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아이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미치는 사람이 21세기의 신(新) 천재라고 생각해요. 그에 따라서 우리는 ‘N0. 1’ 인간이 아니라 ‘Only One’ 인간을 키워야 하죠.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려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데 공부만 시키다 보니 자신의 길을 찾는 데 오래 걸립니다. 앞으로 미래 교육은 특히 아이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성적 • 문화적으로 노출을 많이 시켜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이나 한계가 있다면. “정부차원의 연속성 있는 정책지원이 부족합니다. 실험적으로 새 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장에 적용하면 결국 현실적인 대학입시 문제에 부딪힙니다. 학교가 앞서 나가는 만큼 입시제도가 빨리 개선되지 않아요. 이제라도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돼 다행이지만 좀 더 다양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쪽으로 대학 입시가 정착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장의 리더십이 점점 강조되는 추세인데 교장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장의 리더십은 무엇인가요. “영재학교에서 몸부림치다보니 리더십이라기보다 같이 살아가는 방법들을 깨닫게 됐습니다. 교장으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가 누구든 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를 틀리다고 규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큰 그림과 방향은 제시하지만 그 외에는 담당자가 열심히 하도록 전적으로 믿고 맡깁니다. 상대를 인정해주고 믿음을 보여주면 책임감이 생겨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공감대가 쌓여가죠.” “정보는 생명, 메모하는 습관은 나의 경쟁력”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시는데 자기개발의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정보는 생명입니다. 6년 전부터 시작한 메모 습관은 아무도 못 따라오는 저만의 경쟁력입니다. 자다가도 일단 메모해 놓고 다시 찾아봅니다. 또 하루에 13개 정도의 신문을 봅니다. 신문을 보면 상식과 정보도 얻고 누구보다 빨리 트렌드를 읽게 되죠. 마지막으로 이외수씨, 신경림 시인 등 각 분야의 고수들을 찾아가서 인생에 대해 한 수 배우고 옵니다.” 다른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르친다는 것은 모범을 보이는 것이고, 배운다는 것은 수그린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배우면서 가르치는 사람으로 자세를 낮추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어떤 본(本)을 보여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인생을 살아가는 선배로서도 실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선생은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30년 이상 교직에 몸담아 보니 이제야 조금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