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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림초등학교, “에디슨 닮아가기” 교내 과학탐구대회 열어 - 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닌 재미있는 것임을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2009. 4. 1일(수) 10시부터 운동장, 서림학관, 과학실 등에서 2학년에서 6학년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로봇과학, 기계과학, 전자과학, 로켓과학, 과학 상상화 그리기 총 5개 부분으로 구성된 ‘에디슨 닮아가기’ 교내 과학 탐구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에디슨 닮아가기’ 교내과학탐구대회는 학생들이 과학적 기량을 겨루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창의적 탐구력을 키우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소질을 개발하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물로켓을 만들고, 움직이는 로봇을 보면서 과학에 대하여 더 한층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면서 신비한 과학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또한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4절 도화지 속에 자신들이 꿈꾸는 미래를 마음껏 담았다. 서림초 조교장은 “기초과학에 대한 역량이 국력이 되는 시대인 오늘, 우리의 현실은 기초과학부문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돋구다’와 ‘돋우다’도 헷갈리고 있다. 다음은 모두 잘못 쓰인 예다. ○ 우리의 입맛을 돋굴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하여 판매한다. ○ 목청을 돋구어 불러봅니다. ○ 화를 돋구는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사이언스 아트는 연구 목적 외에 청소년들에게 호기심을 돋구는 구실을 한다. 밑줄 그은 표현은 모두 잘못된 단어이다. 이는 ‘돋우다’를 써야 한다. ‘돋우다’의 의미를 정확히 알기 위해 사전을 검색하면, 1. 위로 끌어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 호롱불의 심지를 돋우다./동생은 발끝을 돋우어 창밖을 내다보았다. 2. 밑을 괴거나 쌓아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 벽돌을 돋우다./친구는 방석을 여러 장 겹쳐 자리를 돋운 다음 그 위에 앉았다. 3. ‘돋다’의 사동사. - 신바람을 돋우다./신명을 돋우다./화를 돋우다./호기심을 돋우다./신경을 돋우다./노인네들의 그 노래도 한탄도 아닌 흥얼거림처럼, 혹은 그 느릿느릿 젖어 드는 필생의 슬픔처럼 취흥을 돋울 만한 소리는 아니었다.(이청준의 ‘이어도’) 4. 정도를 더 높이다. - 목청을 돋우다./나무 사이로 세차게 흐르는 달빛이 더욱 적막을 돋우었다.(정비석, ‘성황당’) 5. ‘돋다’의 사동사. - 싱그러운 봄나물이 입맛을 돋우었다. 6. 가래를 목구멍에서 떨어져 나오게 하다. 일반적으로 ‘입맛을 돋굴 수 있는 요리/목청을 돋구어/화를 돋구는/호기심을 돋구는’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여기서는 모두 ‘돋울 수 있는/돋우어/돋우는/돋우는’으로 바꿔 써야 한다. ‘돋구다’와 ‘돋우다’는 각기 뜻이 다른 말이다. ‘돋구다’는 ‘더 높게 하다. 강하게 하다.’라는 뜻이다. 주로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라는 의미로 쓴다. ‘돋보기의 도수를 더 돋구어야 하겠다.’와 같이 쓰는 말이다. ‘북돋우다’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북돋우다’는 ‘북’에 ‘돋우다’가 결합된 말이다. ‘북’은 ‘식물의 뿌리를 싸고 있는 흙’이라는 뜻이 있다. 그 예로 ‘옥분이는 마늘 포기에 북을 돋우며 호미질로 잡초를 뽑아 나가고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큰 구멍을 파려면 자리를 넓게 잡아야 하고 그 나무를 가꾸자면 북을 높게 돋우어야 한다.(이병주, ‘지리산’)’라고 쓴다. 따라서 ‘북’에 ‘돋우다’를 합친 ‘북돋우다’는 ‘흙을 긁어모아 식물이 잘 자라게 만들어준다.’는 뜻이 있다. 여기서 뜻이 바뀌어 지금은 ‘기운이나 정신 따위를 더욱 높여 주다.’는 뜻으로 쓰인다. ‘사기를 북돋우다./애국심을 북돋우다./피로에 지친 기력을 북돋워 주려고 쉴 곳을 마련해 주었다./자기를 형님처럼 따르는 아이들의 용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정수의 비명이 울화를 더 북돋운 것인 듯….(안수길, ‘북간도’)’라고 사용한다. ‘북돋우다’는 ‘북돋다’라고 줄여 쓰기도 한다. ‘생기를 북돋다./관심을 북돋다./흥을 북돋다./의지를 북돋아 주다./용기를 북돋아 주다./하대치는 염상진의 마음을 북돋는 기분으로 짱짱한 어조로 말했다.(조정래의 ‘태백산맥’)/그것은 이십만 동학군의 사기를 북돋기에 알맞은 사건이었다.(유주현의 ‘대한 제국’)’ ‘북’이라는 단어에서 확장된 ‘북주다’라는 말도 쓴다. 이 뜻은 ‘흙을 긁어 올리어 식물의 뿌리를 덮어 주다.(국어대사전, 민중서림, 이희승)’라고 풀이하거나, ‘흙으로 식물의 뿌리를 덮어 주다.(우리말 큰사전, 어문각, 한글학회)’라고 한다. 또 ‘우리말 큰사전’에서는 ‘북주기(그루에 흙을 두두룩하게 덮어 주는 일)’라는 명사도 실었다. 이는 아름다운 우리말이다. 그런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북’은 있지만, ‘북주다’나 ‘북주기’라는 단어가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8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보혁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강원춘, 김상곤, 김선일, 김진춘, 한만용 등(기호 순) 5명. 이 중 김진춘 후보와 김상곤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 두 후보는 각각 보수와 진보단체의 지지를 받으며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자유교육연합, 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 등 100여개 보수단체들은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진춘 후보를 보수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좌파진영은 김상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반면 보수 후보는 난립돼 있어 좌파 교육감 출현을 막기 위해 범보수단체들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현 교육감인 기호 4번 김진춘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와 인지도에서 1위를 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추대하게 됐다”며 “임기 1년 2개월의 교육감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교육의 안정성을 위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후보를 좌파성향의 범민주 후보로 규정한 이들은 “좌파진영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소수를 위한 돈 교육’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학업성취도 평가 및 진단평가에 대해서도 전교조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은 김상곤 후보를 지지한다고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교육수장을 뽑는 것이 아니라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라며 “노동자, 사회적 약자가 평등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 조합원을 동원해 김상곤 후보 당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경기도 내 유권자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에서 김진춘 후보는 17.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상곤 후보(10.7%)였으며 강원춘, 한만용 후보가 각각 7.4%로 뒤를 이었다. 경인일보, 경기방송, 티브로드, 수원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케이엠과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경기도 내 유권자 1028명 대상, 신뢰수준 95%, 오차범위±3.1%)에서도 김진춘 후보는 15.6%로 선두를 달렸다. 2위는 김상곤 후보(12.8%)가 차지했으며, 강원춘(10.8%), 김선일(7.2%), 한만용(5.4%) 후보가 뒤를 이었다. 한편 1일 김상곤, 김진춘, 한만용 후보(기호 순)는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 격론을 펼쳤다. 세 후보는 교원평가제 도입에는 대체로 찬성했다. 진단평가와 관련해서 김상곤 후보가 “‘전근대적 유물’이라고 평가하며 표집방식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김진춘 후보는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정확히 진단, 처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평가”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MBC와 KBS TV로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만 참여했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며, 투표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얼굴이 나온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하면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 24일, 교과부 소관 1차 추경예산안을 발표했다. 내용은 교과교실제 도입, 학습보조 인턴교사 채용․지원, 미취업 대졸생 대책, 학자금대출 지원 등을 위해 국고 1조 187억원, 지방비 4123억 원 등 총 1조 4310억 원의 재정지출을 늘리겠다는 게 골자다. 정부가 교총이 촉구한 교육 뉴딜 정책을 수렴해 교육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인한 내국세 감소로 교부금 예산이 2조 2000여억원이나 줄어 결과적으로 교육예산이 1조 1377억원이나 준 점은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이다. 당장 빚을 내 충당한다지만 원리금과 이자 상환으로 두고두고 교육사업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이 점에서 4월 임시국회는 교육 추경예산이 대폭 확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육 없이 경제 없다’는 대통령의 의지에도 전체 추경예산 28조 9000억 원 중 교과부 소속 예산은 순수 국고분의 약 3.52%, 지방비 포함 약 4.95%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월 미국 오바마 정부가 경기부양 예산의 13%인 약 1000억불을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크게 비교된다. 교육 투자는 단기적인 경기부양뿐만 아니라 교수-학습의 질 향상,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중장기적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어야 한다. 경제위기일수록 가장 기본적인 사회인프라인 교육에 투자함으로써 모두가 혜택을 입고, 장기적 성장동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정작 교육 투자는 머뭇거리면서 공교육이 제기능을 못한다고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다시 한번 교육 분야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대폭 증액되길 기대한다. 특히 교과 특성에 맞는 교과교실제를 도입과 함께 다양한 교육과정, 수준별 수업 등을 수행할 교원 증원, 지은 지 48년 이상 된 113개의 노후 초․중․고에 대한 개축, U-learning 교육환경을 위한 인터넷망 구축, 유아교육비 부담완화를 위한 종일반 교사 채용 지원 예산은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이다.
“교육청과 교원 단체 간 단체협약에 교장단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더욱 균형 잡힌 협약이 될 것입니다.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제30대 서울초등교장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김종신 구현초 교장(사진)은 “교육 정책 입안 시 교장·전문직 등 관리직의 여론은 반영되기 어려운 것 같다”며 “특히 교장들이 공감하고 있는 어려운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1일 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거에서 성기옥 후보(청구초 교장), 최용학 후보(연광초 교장)와 함께 출마해 총 518표 중 과반수가 넘는 268표(51.5%)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성 후보는 168표, 최 후보는 85표를 얻었다. 김 신임회장은 ▲학교장 중심의 학교경영 자율권 확대 ▲서울교육청 중요 정책 임안 시 교장회 입장 개진 창구 개설 ▲학교 기본운영비 적정 수준 책정 ▲학교에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긴급지원체제 결성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교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71년 서울북가좌초에서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연은초·역촌초 교감을 거쳐 2005년 염경초에서 교장을 맡았다. 서울초등교장회 부회장, 서울교육방송연구회 부회장, 강서교육청 초등교장회 총간사학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7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1997년), 한국교총 교육공로상(2003년) 등을받았다. 2011년 2월까지 초등교장회를 이끌 김 회장은 “교육 구성원 간 협력을 유도해 균형 잡힌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예비 후보자마다 표밭갈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9일 도민들이 처음으로 직접 선출하는 도교육감 선거 판도는 오는 14일부터 이틀동안 있을 후보자 등록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김철 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 유진선 대경대 총장, 이영우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가나다순). 일찌감치 예비 후보로 등록을 한 뒤 서로 "내가 경북교육을 이끌 적임자다"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첫 주민 직선이란 기대에도 정작 유권자들은 별 관심이 없어 '그들만의 선거'가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교육감 선거와 같은 날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를 하는 경주지역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 "적임자는 나요"..무관심 팽배 = 예비후보 3명은 저마다 부교육감, 교육국장, 대학총장 등을 역임 또는 재임하고 있다는 교육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경북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시ㆍ군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가 하면, 언론매체 토론회 등을 통해 치열한 공약 대결을 벌이며 서로가 '교육감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철 후보는 "개천에서도 용이 나오도록 하겠다"면서 사교육비 제로, 영어 공교육 강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한 '인재경북 3대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그는 "농산어촌이 많은 경북의 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훌륭한 인재들을 많을 배출할 수 있도록 경북교육을 확 바꿔 놓겠다"고 주장했다. 유진선 후보는 "경북교육의 틀을 확 바꾸겠다"며 특목고 선택권 확대, 교원ㆍ교장 평가 실시,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절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공교육도 얼마든지 재미있고 즐거운 학교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자율적으로 공부해도 능률이 오를 수 있는 교육환경과 정책을 집중 개발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우 후보는 "즐겁고 유쾌한 명품교육을 만들겠다"면서 '행복한 경북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예의가 바른 인재, 경쟁력을 갖춘 실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주요 공약으로 사이버 가정학습 확대, 모든 학교 영어 전용교실 설치 등을 발표했다. 이처럼 예비 후보마다 방송 토론회 등을 통해 공약을 밝히고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 등 곳곳을 찾아다니며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유권자들은 별 반응이 없다. 한 예비 후보측 관계자는 "후보가 '교육감 선거에 나왔다'며 명함을 돌리려고 해도 주민들이 그냥 지나가 버린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유권자에게 교육 정책이나 공약을 알리려고 하니 정말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런 분위기는 무엇보다 도교육감 선거가 주민 직선임을 모르는데다 선거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홍보단을 가동하고 부재자 신고서 온라인 신청제를 도입하는 등 투표율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주표심 잡아라" = 지금까지 직선으로 치른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서울 15.5%, 부산 15.3%, 충남 17.2%, 전북 21% 등을 기록했는데 평균 50%대에 이르는 국회의원 선거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번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 전체 유권자는 210만7천여명으로 추정된다. 다른 시ㆍ도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15∼21%대인 것을 감안하면 경북교육감 선거에서는 31만∼44만명이 투표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당선에 필요한 득표 수는 이 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같은 날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는 경주지역 유권자 표심이 도교육감 당락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경주는 유권자 수는 21만2천여명으로 도내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2005년 영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59%), 도교육감ㆍ국회의원 동시 선거에 따른 상대적인 투표율 상승 등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5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1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가하는 것으로 경주가 도교육감 선거의 최대 표밭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선거에 뛰어든 예비 후보 3명은 경주를 핵심 전략지역으로 꼽고 이 곳에 선거사무실을 내거나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등 집중 공략에 나섰다. 김철 후보는 "경주를 역사문화 협장 학습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1주일의 절반을 경주에 머물며 경주 김씨 종친회 등을 기반으로 알굴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유진선 후보는 "선거사무실을 경산에서 경주로 옮겼으며 앞으로 경주와 그 인근을 중심으로 표밭을 다지겠다"면서 "천년고도에 맞는 특성있는 관광고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포항에 선거사무실을 차린 이영우 후보는 본관인 경주이씨 종친회, 경주지역 제자 등 교육계 인맥을 바탕으로 경주표심 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 실시된 진단평가의 후폭풍이 학업성취도평가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평가 결과 기준점수에 못미친 학생들을 상대로 집중 지도에 나서 학년말까지 학업성취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담임과 교과담당 교사가 성적 미달학생을 집중 지도하는 '교과별 책임지도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노컷뉴스 2009.04.01 09:54). 여기까지는 그래도 동의할 만하다. 본래 목표가 미달학생에 대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한해 책임지도제를 운영한 뒤 내년 학기초까지 구제율이 75% 이상이면 '양호', 60% 이상이면 '보통', 60% 미만이면 '미흡' 등으로 평가할 계획이다(노컷뉴스 2009.04.01 09:54). 이 부분은 납득하기 어렵다. 기준이 되는 비율이 어떤 근거로 정해진 것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구제율이라는 것은 미도달 학생 중에서 어느정도의 비율이 도달로 판정되는가에 대한 비율로 보인다. 1년내에 미도달 학생들의 75%를 도달로 바꿔 놓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구제율이 60%미만이면 '미흡'이 된다는 것이다. 즉 40%만 구제 했으면 '미흡'이 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습 부진학생 비율과 학력 신장을 고려해 표창과 연수, 인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1일(3월) 실시된 진단평가 결과는 교과별로 학력 수준을 '도달' '미도달'로 나눠 다음달 학생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서울시 교육청은 미도달 학생이 전체 학생 가운데 15% 미만이면 '양호', 20% 미만이면 '보통'. 20% 이상이면 '미흡'으로 분류하고 있다((노컷뉴스 2009.04.01 09:54)). 이 부분을 어떻게 보아야 할것인가. 학습 부진아 학생들의 비율과 학력신장을 고려해 표창과 연수, 인사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부분은 절대로 공감할 수 없다. 예를들어 어떤 학교는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고, 어떤 학교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어떤 학교는 운동부가 있고, 어떤 학교는 없다. 물론 특수학급 학생들과 운동부 학생들이 모두 성적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볼때 성적이 좋은 경우보다는 나쁜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이런 간단한 여건차이에서도 미도달 학생의 비율이 달라질 것인데, 그것을 단순히비교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지역별로 여건차이도 있고 학교마다 편차가 있다. 그것을 일시에 해소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근무여건이 좋은 학교(예를 들면 강남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다.상대적으로 불공평한 것 아닌가. 이런 일이있어서는 안된다. 학력진단평가에 대한 결과를 놓고 각급학교에서 부진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까지는 공감을 하지만 그로인해 인사나 연수 등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것은 객관성이 떨어지고 보편성도 떨어진다.학생의 성적이 그런식으로 지도해서 향상된다면 지금껏 해온 것으로 미루어 볼때 부진아가 한명도 없어야 옳다. 특별보충지도를 오랫동안 해왔음에도 부진아가 계속 남아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것이 바로 이론과 현실의 차이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면 성적이 오르고, 부진아가 없어진다는 것이 이론이면, 실제적으로 그렇게 해 왔음에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현실이다. 시교육청에서는 학교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열심히 지도하도록 여건만 조성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을뿐 아니라, 학생과 교사들에게 불필요한 경쟁을 시키는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 지면 성적이 오르기보다는 학생들을 괴롭히는 결과만을 가져올 수도 있다. 단 1년만에 부진아가 사라진다면 그것보다 좋은 방안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이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캐나다의 대학들이 등록금 정책을 바꾸고 비인기 전공을 폐지하는 등 불황에 대처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1일 일간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대는 인문.과학대에 단일등록금제를 적용해 3과목 이하를 신청하는 파트타임 학생들에게도 5∼6개 과목을 수강하는 일반학생들과 같은 등록금을 받겠다고 밝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학비부담 등으로 일을 하며 3개 과목만 수강하는 3천400여명의 학생들이 지금까지는 과목당 1천 달러 정도의 등록금을 내면 됐지만 앞으로는 수강과목 수와 상관없이 일반학생들과 같은 5천 달러 이상의 수업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등록금이 대폭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토론토 서부의 구엘프대는 앞으로 4년간 유기농업, 여성학, 생태학 등 40명 이하의 공부하고 있는 8개 전공을 폐지하겠다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대학측은 이로써 900만 달러의 운영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고 학생들은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 북'에서 시위를 벌여 200여명의 학생이 항의의 글을 올려놓았다. 토론토 동부 킹스턴의 퀸즈대는 다음 가을학기에 지난 4년간 재학생이 25명 이하인 40개 학과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혀 학생들이 지난주 항의시위를 벌였다. 대상학과는 캐나다학, 독일어, 중세학, 스페인어, 라틴 아메리카학 등이다. 이 대학은 재학생이 15명 이하가 되면 어떤 학과라도 폐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앨리스테어 맥린 인문.과학대 학장은 "우리는 작은 규모의 강의를 선호한다. 그러나 20명의 학생에게 강의하는 교수보다 5명에게 강의하는 교수에 더 많은 예산이 지출되는 것은 사실이다. 재정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타리오주 대학 대부분은 환경미화원들과 식당 종업원들을 정리해고하는 미국 하버드대의 정책을 모방하지는 않더라도 지출은 늘어나고 기부금은 20% 줄어든 난관에 빠져 여기서 벗어나려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웨스턴 온타리오대는 이미 3.5개 코스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도 5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과 같은 등록금을 받고 있다. 대부분 대학은 예산도 줄이고 있다. 웨스턴 온타리오대는 앞으로 2년간 각각 5%씩 줄일 계획이며 구엘프대는 앞으로 4년간 18%, 퀸즈대는 앞으로 3년간 15%를 삭감할 계획이다.
태공(太公)께서 “愼是護身之符(신시호신지부)”라고 하셨다. 삼가함이 몸을 보호하는 신표(符)라고 하셨다. 스스로 삼감이 자신을 보호하는 길임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삼가지 않고 자신을 함부로 사용할 때는 자신을 해치는 길임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배움에 있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愼(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愼(신)을 함으로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愼(신)을 함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 愼(신)을 함으로 자신을 잘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삼갈 것인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말에 대한 愼(신)이다. 학생들은 말이 너무 거칠다.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그러하다. 어떤 때는 도저히 듣기 민망하고 거북할 정도로 말이 거칠고 아름답지 못하다. 말에 대한 신중함이 뒤따라야 한다. 말에 대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도 말을 삼가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 다음은 행동에 대한 愼(신)이다. 행동이 거친 이도 많다. 쉬는 시간이 되면 학생들의 행동이 너무 거칠어 언제 무슨 사고가 일어날지 모른다. 거친 행동을 함으로 자신의 몸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나의 거친 행동이 남을 거칠게 만든다. 나의 부드러운 행동이 남을 부드럽게 만든다. 특히 교실 안에서의 거친 행동은 금물이다. 늘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면서 거친 행동을 삼가야 한다. 다음은 음식에 대한 愼(신)이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인스턴터 식품을 삼가야 한다. 이는 건강을 해칠 뿐이다. 인스턴터 식품에 길들여지면 안 된다. 특히 학교에서 라면을 즐기고 음료수를 즐기며 커피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건 자신을 해칠 뿐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 건강을 자신하면서 아무 음식이나 마음대로 먹는 건 곤란하다. 음식에 대한 愼(신)이 꼭 필요하다. 자기의 건강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 건강은 젊었을 때 지켜야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이 말들이 젊은이들에게는 예사로이 들리기 쉽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음식에 대한 삼감이 꼭 필요하다. 또 오락에 대한 愼(신)이다. 요즘 오락에 중독되어 가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공부하는 시간보다 오락하는 시간이 더 많은 이도 있다. 공부는 힘들고 오락은 힘이 들지 않으며 공부는 부담스럽지만 오락은 아무런 부담도 되지 않으며 공부는 자신을 슬프게 하지만 오락은 자신을 기쁘게 한다. 하지만 오락은 일시적인 기쁨일 뿐 지속적일 수 없다. 하나 더 말한다면 지나친 운동, 지나친 공부에 대한 愼(신)이다. 건강을 지키려다 지나친 운동으로 건강을 해치면 차라리 운동을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공부에 대한 욕심 때문에 지나치다 보면 건강을 잃어 계속 공부를 하지 못하는 불행이 닥쳐오게도 된다. 그러니 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愼(신)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삼감이 자신을 보호하는 신표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면서 신중한 행동, 절제된 행동, 알맞은 행동, 도움이 되는 행동이 늘 뒤따를 수 있도록 함이 좋을 것 같다.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세계NGO역사포럼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이 1일 한국관광공사 지하1층 TIC상영관에서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대안 모색'이란 주제로 열렸다. 와카미야 요시부미 아사히신문 칼럼니스트가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위하여'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호주 정부가 2차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통해 공립학교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도 공립학교의 학생 1인당 자본투자비가 사립학교에 비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공립학교 시설개선 등에 중점적으로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은행(WB) 전 교육담당 이코노미스트 겸 정책분석가 애덤 로리스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설개선 자금 등을 지원받게 된 공립학교들이 이를 환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립학교에 비해서는 학생 1인당 자본투자비가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일 전했다. 로리스는 지난해 학생 1인당 연간 자본투자비가 사립학교는 1천774호주달러(168만원 상당)였던 것에 반해 공립학교는 948호주달러(90만원)였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공립학교 시설개선 자금 지원 등에 힘입어 공립학교 자본투자비는 학생 1인당 2천470호주달러(234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사립도 3천20호주달러(286만원)로 올랐다. 이에 따라 사립 및 공립학교 자본투자비 격차는 지난해 826호주달러(78만4천원)에서 550호주달러(52만원)로 크게 줄었다. 로리스는 "향후 정부의 재정투입은 공·사립간 자본투자비 격차, 사립학교 사이의 격차 등을 해소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경기부양책 가운데 하나인 '교육개혁건설' 프로그램에 따라 124억호주달러(11조7천억원)를 들여 초등학교 시설개선에, 10억호주달러(9천500억원)로는 중·고교 시설개선에 나서도록 했다.
내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첫 직선 교육위원 선거를 정당 추천을 배제한 채 소선거구제로 치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위원은 교육청에 대한 국회의원격으로 교육.학예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교육감과 산하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감사를 담당하고 있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최근 내년 전국 지방선거에 대비해 교육위원 선거제도를 규정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시.도교육청 및 시.도교육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처럼 교육위원 선거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뀌면서 선거 형태도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 변경된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를 3~4개씩 묶은 7개 선거구에서 2~3명씩 총 15명을 뽑던 것에서 새로운 선거구 8곳에서 교육위원을 8명 뽑는 식이다. 이 경우 전국의 교육위원 수는 139명에서 77명으로 줄어든다. 이는 2006년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향후 교육위원회가 광역의회에 통합돼 시.도의원과 교육위원이 함께 광역의회내 교육위원회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교과부 개정안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감안해 정당이 교육위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도록 했고 교육위원의 정당 가입도 퇴직 사유로 규정했다. 또 일반선거와 구분하기 위해 후보자 기호는 추첨으로 정한 뒤 '가.나.다' 등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4곳의 교육감 선거에서 대통령과 기호가 같은 후보가 모두 당선된 바 있다. 이 밖에도 교육위원의 주민소환제 도입에 대한 규정이 마련됐다. 그러나 교육위원들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는 광역의회 통합이 아니라 독립형 의결기구로 남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의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또 혼탁 선거를 피하기 위해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는 별도로 실시하고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감 투표를 러닝메이트로 동시에 치르는 것도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교육위원협의회는 이날 오후 대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이미 광역의회에 통합돼 있는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위원 139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자치 비상 결의대회를 열고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1년까지 전국에서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5곳이 새로 문을 열 전망이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3월 울산외고, 강원외고 등 2곳의 외고가 문을 여는 것을 비롯해 내후년까지 총 5곳 정도의 특목고가 개교한다. 울산지역의 첫 외고가 될 울산외고는 북구 중산동에 들어선다. 올 5월 교사 신축공사가 시작되는 이 학교는 올 하반기에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4개과에서 총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원도 지역에 처음 생기는 강원외고는 양구군 양구읍 하리에 터를 잡는다. 이 학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과에서 150명을 모집한다. 울산외고와 강원외고가 설립되면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광주에만 외고가 없게 된다. 현재 서울 6곳, 경기 9곳, 부산 3곳, 충북.경남 각 2곳 등 총 30곳의 외고가 설립돼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011년 개교를 목표로 광주외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확한 개교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4~5월 중 설립 신청서를 받아볼 계획"이라며 "2011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신청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외고는 아직 설립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과부와 사전협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상황으로는 내년 3월 개교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1년 3월에는 창원과학고, 경기 화성국제고 등 2곳의 학교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창원과학고는 애초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했으나 부지 매입이 늦어지면서 개교가 1년 연기됐다. 동탄 신도시 일대에 들어설 화성국제고는 교과부와의 사전협의 절차를 지난달 초 끝내고 본격적인 학교설립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추홀과학고, 울산국제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설립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내년 개교를 목표했던 제주국제고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공립 국제학교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설립계획이 취소됐다.
- 수업컨설팅 모임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 - 인천연화초등학교는 3.31일 오후 컴퓨터실에서 정재흥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수업컨설팅에 대한 자체연수를 실시 참가 교사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본교 강은희부장교사의 『좋은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중심의 수업설계』라는 주제로 연수가 있었는데 강 부장교사는 “좋은 수업을 위한 요소로 수업을 실행하기 전 충실한 교재연구 아래 수업설계가 먼저 이루어져야할 것이며, 수업설계 자체가 교육과정에서 의도하는 바를 반영하지 못하였다면 수업 활동이 아무리 활발하고 재미있는 수업이었다고 하더라도 학습목표를 제대로 성취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교수-학습 지도안을 중심으로 수업설계를 하면서 학습목표와 관련된 교육과정은 무엇을 어떻게 고려해야하는지 교육과정 중심으로 수업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사례를 들어가며 수업개선에 대한 연수를 실시 참가자들로부터 지식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시종일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학년별, 경력별로 다양한 동료장학모임을 결성, 일회적인 참관이 아닌 평시 상호 협의를 위한 통로를 활성화하고 있는 연화초등학교는 수업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바로 학생들의 능력 및 인성 향상과 학교에 대한 신뢰 형성으로 이어져 공교육 기능강화라는 근본적인 목표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재흥 교장은 “재구성 등 모든 수업과 관련한 고민은 교육과정에서 출발하여야 하며 능력 향상을 위해 평소 동료교사를 중심으로 상호 컨설팅 모임을 활성화해 “수업에도 명품바람이 부는 연화초교!”화 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사회의 모든 분야가 빠르게 변화 발전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추어 학교의 패러다임 또한 새롭게 변화해야할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학교 선생님들만으로 이루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학교 밖의 학부모와 지역 사회 인사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하다. 리포터의 경험에 의하면 이 중에서도 학부모님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분야가 바로도서관이 아닌가 한다. 쉬는 시간마다 여기저기 어질러놓은 책과 책상들을 사서 도우미가 정리해준다면수업에 바쁜 교사들의 일손을 많이 덜 수가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활동에 관한 각종 소식은 우리가 발굴해서 홍보,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3월 31일(화) 15:00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25명과 서호중 지도교사,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 등 총 30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단 발대식을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서 서호중 송혜련 교감은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 활동을 성실히 함은 물론 우리 학교의 명예기자로서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활약하기 바란다”고 말했고 센터의 서재범 사무국장은 “두 기관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여 청소년 활동 진흥의 알찬 열매를 거두자”고 말했다. 이어서 주성희 담당자는 작년도 경기도청소년정보기자단 활동 사례와 금년도 활동을 위한 통신원 회원 가입 및 통신원 활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하였다. 기자들은 청소년 관련 온, 오프라인 정보를 비롯해 지역사회 정보, 생활밀착형 정보 등 각종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청소년종합정보사이트(www.all4youth.net)에 탑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현정(2-8) 학생은 “기자 활동을 통해 청소년활동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봉사 시간도 주어지니 일석이조다. 기자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일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에 대한 무단결석 처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체험학습을 허락하지 않고 무단결석 처리한 것은 학부모와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또 "일제고사를 금지하고 학부모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4월 8일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이 1일 방송토론회에서 격돌했다.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MBC와 KBS TV로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김상곤, 김진춘, 한만용 후보가 참여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의 사회로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기조발언과 상호토론 등을 통해 서로의 교육관과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상곤(한신대 교수) 후보는 "그동안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제동을 거는 교육감은 아무도 없었다"며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대안으로 경기교육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진춘(현 교육감) 후보는 "초중등 교육이라는 거대한 산 속에 들어와 본 적이 없는 후보에게 경기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며 "낭비없는 경기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만용(전 대야초교 교사) 후보는 "선장 없는 배가 표류하듯 경기교육이 목표 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이 당리당략에 따라 갈팡질팡하지 않도록 소신 있는 교육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관련, 한만용 후보는 "영어몰입교육의 폐단을 없애야 한다"고 했고 김상곤 후보는 "지금의 영어, 수학에 치우친 입시 중심 교육을 바꿔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구현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진춘 후보는 "교육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면 다양한 교육과정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김상곤 후보는 학업성취도평가와 진단평가 등 '일제고사'를 "전근대적인 유물"이라며 본래 취지에 맞게 표집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목고, 기숙형고 등 고교 다양화 정책이 오히려 고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에 대해 김진춘 후보는 "교육이 획일화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만용 후보는 영어 교육 과열로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영어교육을 국가에서 장려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상호토론에서는 보수와 진보로 성향이 갈리는 김진춘 후보와 김상곤 후보 간에 신경전이 집중됐다. 김상곤 후보는 김진춘 후보의 교육감 재임시 김포외고의 입시문제가 학원으로 유출된 사건과 김진춘 후보가 홀짝제 운행을 피하기 위해 관용차 2대를 운행한 사실을 지적하자 김진춘 후보는 "정책을 검증하는 자리이니 만큼 정책을 놓고 토론하자"고 맞받았다. 김상곤 후보는 계속해서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로 징계받은 공무원들을 승진시킨 문제로 공격하자 김진춘 후보는 "인사권을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 정책에 관한 사항만 질의해 달라"고 거듭 맞섰다. 이번에는 김진춘 후보가 대학 교수로 초중등교육에 경험이 없는 김상곤 후보에게 "초중등교육을 위해 고민해 본 적 있느냐"고 몰아세웠고 김상곤 후보는 "숲 속에서는 나무는 보고 숲을 볼 수 없는 법"이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세 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교원평가제 도입에 관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그 방법에서는 김진춘 후보가 평가결과를 인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했고, 김상곤 후보는 부적격 교사를 과감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만용 후보는 교사간 경쟁을 유발하는 평가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동아시아 역사 관련 협력을 도모하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세계NGO역사포럼’이 1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국내외 역사관련 NGO 단체 및 연구자들이 참석한 창립식에서 대표는 박원철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이원희 교총회장을 비롯해 8명이 이사로 선출됐다. 창립총회에 이어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와카미야 요시부미 아사히신문 칼럼니스트는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위하여’를,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2009년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역사 갈등,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발표했다. 이 외에 에드워드 리드 아시아재단 한국지부 대표, 알렉산더 페트로브 러시아 과학원 연구원, 레베카 엠부 드랜시 중원대 교수가 ‘외부의 시선에서 본 동아시아 역사갈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