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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악기 리코더 통해 음악적 감성과 독보력 키워 국악 ‘정간보’ 활용, 음길이 이해시키며 악보 그리도록 참빛소리 고운 생각들을 음악으로 모으기=도시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가정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며 그 중 25% 정도가 한 부모 가정으로 방과 후 예능교육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그러나 녀석들에게서 나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눈망울들은 정말 진주와 같이 빛나는 보배다. 흙 속의 진주 같은 녀석들을 아름다운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갖게 하고자 리코더를 연주를 통해 소중한 음악적 체험을 갖게 하고, 그것으로부터 아름다운 감성과 인성의 원동력을 마련해 주고자 리코더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리코더의 올바른 연주법을 이해하고 연주기능을 익혀 리코더만의 고유음색에 감동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음악의 심미적 체험을 느끼고, 독보력을 길러줌과 동시에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능력과 나아가 가락 짓기 활동을 통해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어보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펼쳐나갈 생각의 나래 설정=요즘 아이들답지 않게 그 흔한 피아노 학원 한번 거쳐보지 않아 독보력은 거의 문맹의 수준이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인 리코더를 통해 우선 음악적 감성을 갖게 하고 그 감성을 창의성으로 연결해 가락을 짓는데 까지 욕심을 내어 보기로 했다.표 참조 리코더는 내 친구=초등학교 음악시간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 중 하나인 리코더. 그러나 그 리코더에 대한 역사나 종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학생은 별로 없었다. 리코더의 역사는 약 10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사의 설명 보다는 실제로 리코더의 역사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도록 리코더 역사신문 만들기, 모둠 발표 등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리코더에 관심을 갖게 되도록 유도했다. 본교의 특색사업 중 하나인 ‘1인 1악기 연주기능 기르기’를 위해 토요일 음악조회를 연다. 이 음악조회 시간에 리코더 연주곡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리코더 연주곡의 아름다움을 맛보게 하고 알토 리코더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리코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여 리코더와 더욱 친근해지게 했다. 이제 리코더 음악에 대한 매력을 조금씩 알게 된 아이들은 음악조회 발표를 통한 연주 경험과 다양한 악기들을 맘껏 접해 본 경험으로 리코더에 대한 관심도가 커짐은 물론 악보도 없는 즉흥곡을 리코더로 불게 되었다. 리코더와 함께 떠나는 연주여행=살아가면서 여행은 활력소 역할을 하기에 사람들은 떠나기를 반복한다. 리코더의 역사와 종류를 알고 알토 리코더와 친구 되기에 성공한 다음,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접해보는 연주 여행을 떠나보기로 했다. 우리 학교는 1교시 시작하기 5분 전이면 어김없이 예비종이 울린다. 아이들에게 그 종과 함께 리코더 곡을 두 곡정도 연주하면서 하루의 시작을 준비하게 했다. 처음엔 종이 울려야만 리코더를 준비하던 아이들이 이젠 종이 울리면 바로 연주를 시작할 수 있을 만큼 미리 준비해놓고 다른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음악회에 가 본 경험이 거의 없는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의 감상을 MP3를 통하여 접하고 있었으며 듣는 곡들은 가요가 대부분이었다. 독서활동이 아침활동으로 되어있는 날은 연주하기보다 감상시간으로 활용해 아이들의 음악향연에 나래를 달아주었다. 리코더 연주곡은 클래식 음악부터 영화 음악, 가요나 팝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들려주어 흥미를 잃지 않게 하고 음악을 듣는 안목을 넓힐 수 있게 했으며 음악CD보다는 동영상 위주로 준비해 시청각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게 했다. ‘내 친구 리코더와 함께 떠나는 희망 영화호’=리코더 연주연행을 위해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1년 동안 목표로 할 13개의 연주곡들을 선별해 직접 교재를 만들었다. 개인의 능력차를 고려해 쉬운 곡부터 난이도 있는 곡들 순으로 고르게 편집해 통과하면 인증서를 주기로 약속하고 출발했다. ‘내 친구 리코더와 함께 하는 희망 영화호’를 연주하면서 독보력과 연주력이 향상되었음은 물론 음악을 듣고 느끼는 음악적 감성도 매우 좋아졌으며 듣는 음악에서 연주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됐다. 또 리코더 인증상으로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 사이에도 리코더 멘토로 인정받게 되어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으며 더욱 리코더와 가깝게 지내며 연주를 즐겨하게 되어 음악적 정서가 풍부한 아이들로 자라게 되었다. 모차르트 따라잡기=초등학교 음악 교육과정 중 창작활동 영역에 가락 짓기 부분이 있는데 이는 음악과의 모든 요소들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영역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영역이다.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 음악과 친구 되게 하는 궁극적인 이유도 바로 가락 짓기를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다. 가락 짓기의 기본으로 음악 첫 시간 수업 활동 중 악보를 그려보게 한 후 너무도 형편없는 모양을 보고 오선에 악보를 그리는 방법을 지도했던 것이 생각나 악보 그리기 대회를 준비했다. 박자 길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오선 한 마디에서 음표가 차지하는 길이를 여러 번 설명하였으나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 우리 국악보인 정간보를 활용해 음길이를 이해시키면서 악보를 그리게 했다. 가락 짓기 활동에 경험이 많지 않았던 우리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주어진 박자에 맞게 리듬을 정하는 것이었는데 마디상자와 정간보를 활용해 음길이를 정확하게 알게 되어 악보를 바르게 그릴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가락 짓기의 가장 기본이 되기도 했다. 정간보를 활용해 음표를 그릴 때 음의 길이에 맞게 칸에 그리도록 하고 음길이와 계명을 쓰게 한 후 그 악보와 나란히 되게 아래의 오선에 음표를 옮겨 그리게 함으로써 음길이를 자연히 터득하게 됐다. 게다가 오선의 한 마디 내에서도 음의 길이에 따라 음표를 그리는 위치를 알게 되었으며, 음길이 색칠로 인해 박자가 모자라거나 남는 일이 없어지게 되어 우리 아이들의 박자감 익히기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간보를 활용한 자료로 지도한 후 악보 그리는 수준은 현저히 나아졌다. 다음은 화음의 연결이었다. 가락 짓기를 할 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려면 화음 구성이 잘 연결되어야 하며 곡의 형식을 알아야 하는데 이는 간단한 한도막 형식의 기성곡의 화음을 분석해보는 지도를 통해 알게 했다. 리코더를 배울 때 가장 처음 배우는 동요 중 하나인 ‘비행기’곡을 이용해 화음의 구성과 연결에 대해 지도하고 그 화음으로 다른 음악을 만들어보게 했다. 또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학교종’을 이용해 악곡의 형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에 되도록 했다. ‘학교종’은 가장 기본 형식인 ‘a-b-a-b'의 곡으로 악곡형식 지도에 적합했고 그 곡에서 같은 리듬으로 계이름을 바꾸어 연주하거나 같은 계이름에서 리듬을 바꾸어 연주하게 해 가락 짓기의 형식을 익혔다. 가락 짓기의 형식에만 너무 맞추는 것이 좋지는 않으나 가락 짓기를 별로 해보지 않은 경우는 이렇게 가락 짓기 방법을 익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드디어 작곡을 하다=작곡을 하기까지의 여정이 그리 짧지만은 않았지만 리코더라는 작은 악기로 음악적 기능과 형식을 익혀 드디어 아이들 자신이 작곡한 그들만의 곡이 만들어졌다. 이런 창작곡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먼저 각자 작곡한 창작곡을 학급 홈페이지 ‘모차르트 따라잡기’방에 올려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자신의 곡이 홈페이지에 발표되었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다른 친구들의 창작곡도 볼 수 있게 되어 악기로 연주하거나 노래로 불러보며 자신의 곡과 비교하고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달아주는 형태로 상호 평가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음에는 자신의 창작곡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작곡 발표회를 준비해볼 생각이다. 아직 가락 짓기를 많이 하지 않아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1회, 2회 작곡발표회를 하다보면 우리 아이들의 가락 짓기 실력이 향상됨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음악을 듣는 귀의 능력도 많이 향상되리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음악가 중 가장 잘 아는 인물은 아마도 모차르트일 것이다. 모든 음악과 관련된 활동은 모차르트를 따라잡기에 초점을 맞추어 배우고 익혔기 때문이다. 모차르트와 친구 되어 생각의 나래 펴기 활동의 마지막 피날레 부분은 바로 리코더 연주를 익혀 주어진 가락에 어울리게 즉흥적으로 가락을 짓고 그 가락을 화음이나 형식에 맞게 수정해 오선지에 옮겨 리코더로 연주하는 활동이다. 그 결과 소산물로 얻어진 창작곡들을 한데 모아 학급 작곡집을 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 동안의 창작곡들 중 한 편씩 모아 ‘모차르트 후예들 1집’을 발간할 날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난 우리 아이들과 참빛소리 고운 음악세상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의 변천사에서 보듯이 농경사회와 산업사회에서는 힘과 지혜가 그 사회를 지탱한 원동력 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미래 사회는 지식기반 사회를 지나 정보화 사회라고 많은 학자들이 예언하고 있다. 과거에는 많은 지식을 가진자가 국가에 필요한 인재라고 했다면 , 미래사회 즉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인터넷상에 노출되어 있는 유용한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해석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하고 적용하며, 우리의 실정에 맞게 가공하는 능력의 소유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이 필수 요건이라 생각한다. 한때 유행했던 말 중에는 ‘건전한 정신은 건강한 체력’이니 ‘체력은 국력’이니 하는 말들을 종합 해 보면 체력과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요즘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가?. 지적인 입시위주의 학교교육과 사회변화로 세월이 갈수록 청소년들의 활동할 공간이 점점 잠식되어 체력관리를 못하다 보니 대부분 몸짓만 컸지 지구력과 인내력 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정신력도 부족한 가운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무리인 것 같다. 그래서 가능하면 학교교육도 이런 부분을 채워주는 교육이 필요한데,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삶과 제취가 그대로 배어있는 "민속놀이"를 교육활동에 접목시키면 조상들의 얼과 지혜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S시 60여개 이상 되는 초등학교 중 2%인 3개교만 각종인증제와 특색교육에서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고유의 민속놀이는 민간에서 발생하여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놀이로, 현재 정리된 민속놀이만 해도 약 120가지 정도이며 대부분 정월대보름· 단오· 한가위 등 명절에 집중되어 있다. 그 많은 놀이 중에서도 제기차기는 오늘날 어린학생들이 학교생활과 학원수강 때문에 연약해진 체력증진 즉 다리의 근육단련 및 신체운동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정신 집중력과 지구력과 인내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또한 성인들에게도 권장할만한 운동이기도하다. 왜냐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체력과 심신을 단련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기차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기록된 문헌은 없지만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설에 따르면 제기차기는 중국 고대 황제시대에 무술을 연마하기 위하여 고안된 축국놀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또한《구당서(舊唐書)》와 《삼국유사(三國遺事)》, 그리고 이규보(李奎報)의 시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축국은 삼국시대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상류층의 아희(雅戱)였는데, 그 놀이가 민간에 전해지면서 제기차기로 변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말에 시작됐는데 엽전이 생긴 고려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성행되었다고 한다. 제기차기는 대체로 겨울에 하는 놀이지만 요즈음은 계절에 상관없이 좁은 마당이나 골목길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는 놀이 이기도하다. 아울러 제기차기가 의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성남시청 앞에 있는 백정형외과 백승환 원장은 제기차기를 적당히 하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음과 같은 좋은 점이 있다고 한다. 첫째, 신체균형감과 평형감각을 향상시킨다. 둘째, 하체의 골격근육이 강화되고 관절기능이 향상되며, 정력증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 골반 및 하복부 근육이 강화되며 여성의 경우 출산 후 회복이 빨라진다. 넷째, 골반 및 하체의 국소비만이 조절되어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 준다. 특히 하복부 비만예방에 도움이 크다. 다섯째,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여섯째,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민속놀이에 익숙했던 50대 이상은 제기를 만들 수 있고 찰수도 있지만 신세대는 대부분 만드는 방법은 물론 차는 기능도 부족하다. 그래서 필요하면 시중에 시판되는 제기를 사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판되는 제기는 대부분 튀어 오르는 힘이 약하다.그러므로 조상의 얼이 담긴 민속놀이 권장 차원에서 학교에서 만드는 방법, 차는 방법, 놀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구멍이 뚫린 엽전이나 그와 비슷한 쇠붙이를 얇고 질긴 창호지나 미농지 또는 비닐 따위로 싸서 두 끝을 한 구멍에 같은 방향으로 꿰어 빼내어 갈래갈래 찢는다. 이를 술이라 부른다. 술이나 엽전, 쇠붙이가 빠지거나 움직이지 않게 술 위를 실이나 술로 꼭꼭 묶으면 된다. 차는 방법은 한 사람씩 또는 여럿으로 편을 갈라 번갈아 차는데 가장기본적인 제기 차는 방법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발차기(맨제기) 제기를 한번차고 발을 땅에 딛되 계속 그 발로만 친다. 외발차기를 서울에서는 '땅강아지', 고흥에서는 '땅지기'라고도 한다. 둘째, 발들고 차기(개칙구) 한쪽 발을 들어 땅에 대지 않고 공중에서 계속 그 발 안쪽 측면만으로 친다. 차지 않는 발로는 몸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발들고 차기를 서울에서는 '헐랭이', 고흥에서는 '들지기'라고 부른다. 셋째, 양발차기(쌍발제기) 제기를 양쪽발로 번갈아 찬다. 서울에서는 '어지자지', 고흥에서는 '양발지기'라고도 부른다. 그밖에 제기를 차서 입에 물었다가 다시 차고 다시 무는 '물기', 제기를 귀 위나 키를 항상 넘게 차는 '귀위까지 차기', 찬 제기를 머리위에 얹었다가 다시 차는 '머리에 얹기' 등이 있다. 제기차며 놀이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제기차기는 누가 더 많이 제기를 차는가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놀이다. 혼자서도 제기차기를 할 수 있지만 대개는 두 사람 이상이 한다. 첫째, 사방-제기 네 사람이 네 귀에 벌여 서서 차례로 제기를 발로 받아 차기. 둘째, 셈-제기 한 번에 잇달아 많이 찬 수효에 따라 승부를 정하는 제기차기. 3. 종로-제기 두 사람이 마주 서서 서로 받아 차며 승부를 정하는 제기차기. * 개별적으로 승패를 가릴 수도 있고 편을 나누어 하기도 한다. * 차다가 손으로 잡으면 처음부터 다시 찰 수 있다. * 제기차기에서 진편은 이긴 편에게 종을 들인다. * 이긴 사람 앞 적당히 떨어진 곳에서 진 사람이 제기를 이긴 사람에게 던져 주면 된다. * 이긴 사람이 헛발질을 하거나, 차 낸 제기를 종들이는 편이 받아내면 종들이기는 끝난다. * 그밖에 여러사람이 둥그렇게 모여서 하는 동네 제기차기도 있다. * 배구경기 규칙을 이용한 배구 제기차기 등의 놀이로 변형시켜 놀 수도 있다 끝으로 우리 몸에 아무리 좋은 음식과 운동이 있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자기 몸의 체형과 운동기능에 따라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특히 제기차기하기 전에 반드시 발목관절, 무릎관절, 허리운동을 충분히 한 후 제기차기를 해야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롯해 성인까지 본 운동을 하루에 10분씩이라도 한다면 조상의 슬기와 지혜도 느끼고, 강인한 체력과 정서함양은 물론 창조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교육활동에 의무적으로 반영시키고, 교육청은 각종예술 경연대회 때 제기차기를 필수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
한국 중학교 교장들은 교사들의 수업준비 부실에 상당한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교수ㆍ학습 국제 조사(TALIS)'라는 프로그램 아래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이탈리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23개국에서 2007~2008년 실시해 16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한국에서는 교장에게 "수업준비 부실이 학생 지도를 상당히 방해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을 때 "그렇다"라는 답이 나온 학교에 재직하는 교사는 전체 조사대상 교사의 33.8%였다. 23개국 평균 24.1%와 비교했을 때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교사의 지각이 학생 지도에 상당히 방해가 된다"라고 답한 교장의 학교에 재직하는 교사 비율도 17.4%로 23개국 평균(15.1%)보다 높았다. '효과적인 교수ㆍ학습 분위기 조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또 교사들의 성별과 재직 형태도 비교,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여교사 비율이 과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한국 중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조사대상 23개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23개국 평균 중학교 여교사 비율이 69.3%인 데 비해 한국은 64.4%로 평균을 밑돌았다. 그러나 조사대상 학교의 여교장 비율은 15.0%에 불과, 23개국 평균인 44.6%에 크게 못 미쳤으며, 이슬람 국가로 여성의 사회 진출에 유무형의 장벽이 있는 터키(8.8%) 다음으로 낮았다. 재직 형태에서는 한국의 '정규직ㆍ정년제 교사' 비율이 95.6%로 평균(84.5%)보다 훨씬 높아 교사의 신분 안정은 상위권에 들었고, 한국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34.6명으로 23개국 평균인 23.5명보다 11명 많았다. 한편 학교 자율권과 관련해 한국 중학교는 교사 초임 및 급여 인상 등 '인적 자원' 부문에서는 자율권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반면 학교 내 예산 배분, 교재 선택, 학생 규율정책 등 수업에 연관된 부문에서는 자율권을 크게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협력한 이번 조사에는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네덜란드어권), 덴마크,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스페인, 터키 등 16개국이 참여했다. OECD 비(非) 회원국 가운데는 브라질,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몰타, 슬로베니아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171개 중학교, 2천970명의 교사가 이 조사에 참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소속 교사 1만 명의 이름으로 정부의 교육, 노동, 언론정책 등을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로 하고 전국 지부별로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전교조 측은 전국 9천여 개 초ㆍ중ㆍ고교에서 근무하는 분회장만 참가해도 목표인원인 1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체는 17일까지 교사들의 서명을 받아 18일 오전 11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국선언문에는 자율형사립고 등 교육정책과 미디어법 개정 등과 같은 언론정책, 대규모 도심집회 금지조치 등을 비판하고 용산참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태 등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초보적인 민주주의적 가치를 위협하는 정부 측에 정책기조를 촉구하는 내용"이라며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시국선언문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교조의 시국선언 서명작업을 공무원법이 금지하는 '집단행위'로 보고 전국 시ㆍ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사실상 서명작업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시국선언 참여 등과 같은 행위로 학생, 학부모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사가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무가 아닌 점이 명백하기 때문에 집단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그러나 교과부의 이같은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국선언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일제고사 거부사태' 이후 어느 정도 가라앉은 양측간 긴장이 다시 고조될 전망이다.
올 2학기부터 대학 등록금 대출금리가 낮아져 일반 대학생의 학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소득 수준을 5개 등급으로 나눴을 때 하위 1~3분위(연소득 2천384만원이하)의 저소득층 대학생은 등록금 대출시 이자가 면제된다.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육 지원의 일환으로 올 2학기부터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등록금 대출 금리를 기존 7.3%에서 5% 후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한국장학재단은 투자설명회 등을 거쳐서 이달 중에 유동화 재단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올 2학기부터 채권 발행액을 재원으로 대학 재학생이나 입학 예정인 대학(원)생에 저리에 대출한다. 올해 정부가 한국장학재단 사업을 위해 배정한 예산은 1천300억원이며 내년에는 2천600억원을 지원해 총 70만명의 대학생이 편리하게 대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대학생 학자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을 확대해 교육복지를 확충하겠다는 윤증현 재정부 장관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종전에는 민간에서 채권을 발행해 등록금 재원을 마련했는데 이제는 한국장학재단이 맡으면서 재원 조달 비용이 떨어져 대출 금리를 1~1.5% 정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 2학기부터는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위해 등록금 대출 이자 면제 대상이 확대된다. 대학생의 대출이자 전액을 국가가 대신 내주는 무이자 대출 대상은 그동안 소득 하위 2분위(연소득 1천813만원)까지 국한됐지만 2학기부터는 소득 하위 3분위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소득 1~3분위까지는 이자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며 4~5분위는 대출 이자 중 4%, 6~7분위는 1.5%를 정부가 지원해준다. 아울러 대학생 등록금 대출 및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을 내년에 올해보다 15% 이상 증액할 방침이다. 윤증현 장관은 최근 강연에서 "내년에 대학생 학자금 지원 및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위한 예산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내년 학자금 관련 예산을 추경을 포함해 올해 1조1천억원에서 내년에는 최소 2천억원 정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한국장학재단 지원금에 2천600억원, 소득 분위별 등록금 대출에 따른 이자 보전에 600억원 등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한국장학재단 지원금 1천300억원은 반기 지원금이며 내년에는 연간으로 지원돼 2천600억원이 책정됐다"면서 "나머지 학자금 관련 부문도 줄어들기보다는 현상 유지 또는 증액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이 한국교총을 방문해 이원희 회장과 '한국이 당면한 문제점' 등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은 한국교총을 방문한 자리에서"올바른 국가의식을 갖고 교육현장에서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제32대 회장 선거가 10여 일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는 회원 직선 우편 투표로 이루어지는데회원들은 경기교총에서 각급 학교 분회로 우송한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여 7월 1일까지 경기교총으로 발송하면 된다.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박노삼 후보(58, 용인 솔개초 교장)를신축 중인 경기교총회관건물 앞에서 만났다. ▲ 출마 동기는? 회원들의 의견 대변자 역할을 하고 싶다. 교육 이슈나 각 분회 의견을 수렴하여 언론에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경기교총 운영에 반영하고자 한다. ▲ 현 경기교총의 문제점은? 회원들의 여론 수렴 기회가 적고 그 내용이 부실하다. 교육 현안에 대해 대변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하다. ▲선거 공약은? 학교 잡무로부터 해방,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부터의 해방, 불평등 처우로부터의 해방, 경기교총회관의 조기 건립 추진이다. ▲경기교총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경기교총의 군살을 제거하겠다. 우선 회장 승용차를 없애겠다. 차량 이용이 많으므로 회장 개인 차량을 이용하면 차량 유지비가 줄어들지 않겠는가? 회관이 완공되면 무료 연수 장소 제공, 유능 강사 초빙 등으로 평생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경기교육에서 경기교총의 역할 수행은? 경기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의 축소판이다. 교육 분야에서 애향심을 고취하여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닌 제2의 고향이 되도록 하겠다. ▲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과별, 학교별, 지역별 회원들의 의견을 수합하여 도 차원에서 여론을 형성, 잘못된 것은 시정 조치해 나가겠다.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갖고교총에서 앞장 서 해결해 나갈 것이다.
오늘 점심시간 우리 학교 도서실을 가 보았다. 점심식사 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도서실로 모여 든다. 때론 소란스럽기도 하지만 독서의 즐거움으로 이해된다.점심시간에만 무려 80여명이나 모인다. 매우 좋은 현상이다. 몇 몇의 남학생은 만화책에 빠져 있다. 독서 초기에는 용서가 되리라. 본격적인 독서에 들어가기 전, 독서 맛들이기라고 생각하니 귀엽게 보인다. 담당 부장교사는 말한다. 만화의 내용은 유익하지만 거기에 푹 빠지면 아니되어 만화책 내어 놓는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교장에 따라 학교경영이 달라진다. 역점사항이 달라진다. 도서실을 보는 눈이 다르다. 재작년 9월 부임하고 보니 부끄러운 것 하나가도서실.바로 도서실의 텅빈 책꽂이. 신설교이긴 하지만 하도어이가 없어 책장 길이를 재어보니 책꽂이의 84%가 텅 빈 것. 우와, 해도 너무 했다.개교 2년차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이것을 어떻게 할까? 누구를 탓할 수 없다. 교장의 고민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학교 자체 예산으로 도서 구입비를 확충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으로부터 도서 기증도 받고...교장의 의욕과 열의에 운영위원들 몇 분이 자발적으로 몇 백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고...수원시 예산 지원으로 해마다 300만원씩 구입하고...학교회계 결산 후 남은 돈은 도서 구입비로 돌리고... 지금 우리 학교 도서실, 어떻게 되었을까? 부임 당시 도서실 장서 1,490권에서 5,541권으로 늘었다. 무려 2.7배가 된 것. 투입된 예산은 모두 3,080만원 정도. 물론 자체예산, 기증 도서 금액, 수원시 지원금이 포함된 것이다. 이 정도로는 아직도 부족하지만 개교 4년차 신설교치고는 학생들이 읽을만한 신간서적을 구입해 놓은 것이다. 도서실이 살찌면, 도서실 문턱이 없으면, 독서를 도와줄 사서가 기다리고 있으면 도서실을 찾는 손님이 많아진다. 책 속에 있는 길을 찾아 학생들이 모여드는 것이다. 독서를 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간접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 인생을깊이 있게 바라보며정신적 부를 누릴 수 있다. 책 속에 빠져 있는 순간은 행복하다. 젊은이들은 학창시절에 책벌레가 되어야 한다. 도서실에 몰려드는 학생을 보니 교장으로서 마음이 흐믓하다. 담당교사들도 교장의 뜻을 알았는지 '여름방학 독서캠프' 계획에 응모,당선되어 수원교육청으로부터 지원비 100만원을 받았다.이제 우리 학교 학생들은 '나는 읽는대로 만들어진다' 1박 2일 독서 캠프에 들어가게 된다. 프로그램을 보니 다양하기도 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독서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도서실을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뿐만 아니라팀별 활동을 통해 협동심도 기르고 지역 명소인 나혜석 거리, 화성박물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취재도 나간다. 학교장의 중요한 일 하나. 바로 도서실 살찌우기라고 생각한다. 즉 신간도서를 다량으로 구입해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을 준비해 놓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이도서실을 항시 드나들 수 있도록 도서실을 개방하는것이다. 또한 그들을 도와 줄 사서를 배치하는 것. 이와 함께 도서실 유인 프로그램을 전개하면 사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된다. 물론 교장도 같은 비명을 지른다.
서울신당초등학교(교장 진태성)는 15일 성동구 소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제1회 민들레 음악제"를 개최 하였다. 신당초등학교 합창단원과 코리아콘서트 오케스트라가 함께 협연하고 있다. 박영린 음악감독이 공연도중 학생들이 쉽게 음악을 이해하도록 해설을 곁들여 진행 하고 있다. 가브리엘의 오보에 공연이 끝난 뒤 금관악기 '오보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공연이 끝난뒤 서울신당초등학교 학생회장이 코리아콘서트 오케스트라 박영린 음악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및 저소득층 학생의 문화격차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신당초등교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단원이 함께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황수연 전 서울시학생교육원장(사진)이 최근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창달) 부총재로 임명됐다. 교육계 인사 중 자유총연맹 총재단에 임명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에 황 전 원장과 함께 부총재로 임명된 인사는 문원경 전 행자부차관,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등이다. 대전사범학교, 단국대 대학원(교육학 박사학위)을 나온 황 부총재는 충남고, 대전여고 교사, 교육부 연구관,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 환일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 또 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 매스게임 지휘,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대한체육회 전국체전부위원장 등을 거치며 체육계에도 업적을 남겼다. 황 부총재는 “청소년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시민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애국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계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1954년 반공연맹으로 출범한 자유총연맹은 평화통일과 자유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국민운동단체로 자유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운동 전개, 자유민주주의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교육자인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난 퀴리 부인은 어려서부터 총명했고 공부를 잘했다. 그는 고상한 품성과 조국 폴란드에 대한 각별한 애국심을 자기고 있었고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던 퀴리 부인은 과학에 헌신하는 마음을 자녀 교육에 까지 고스란히 반영 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칙을 가지고 가정교육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그 당시에는 여성 과학자가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어머니로서 과학자로서 현모양처의 표상이 되는 삶을 살았다. 퀴리부인의 고결한 품성은 스승에 대한 태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1911년 퀴리부인이 단독으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을 때였다. 그녀는 바르샤바 중학교 시절에 자신을 가르쳤던 프랑스어 선생님을 기억했다. 파리 출신이었던 선생님은 제자가 노벨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념식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여비가 없어서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퀴리부인은 상금의 일부를 선생님에게 보내 여비로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선생님께서 파리에 있는 동안 자신의 집에서 머물도록 배려했다. 1913년 퀴리 부인은 조국 폴란드로 돌아와 바르샤바 방사학 실험실 준공식에 참석했다. 폴란드 여성학계에서는 그녀를 환영하기 위해 성대한 연회를 마련했는데 퀴리 부인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스승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이 조국과 인류를 위해 탁원한 업적을 이룬 퀴리 부인의 스승 시코르스카 교장 선생님에게 뜨거운 박수로 감사와 축하를 표했음은 물론이다. 퀴리 부인의 사례에서 존사중교(尊師重敎), 선생님을 존경할 줄 모르는 사회는 존경 받을 만한 선생님을 가질 자격도 없다는 교육 명언이 생각난다.
한국교총은 동북아역사재단 후원으로 12~14일 '울릉도-독도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탐방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13일 오후 3시 씨플라워호 선상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울릉초등학교 방문기념으로 손영규 울릉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 도서전달을 하였다. 울릉도-독도 역사문화탐방단은 탐방에앞서 울릉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를 둘러본 뒤 울릉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였다.
학교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2007년 9월부터 일선 초중등학교에서 교장공모제가 시행되고 있다. 교장공모제는 내부형(무자격), 초빙형, 개방형 등의 형태로 실시되고 있지만, 이러한 교장임용제도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그 실행면에서 모두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그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청과 일부 교육관련단체(전교조 및 참교육학부모회 등) 등의 ‘내부형(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주장으로 일선 교육현장에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들의 주장을 보면, ‘교육경력이 됐다고 교장을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있는 사람이 우선적으로 학교장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논리는 기존의 내부형 공모제 시행학교가 아직까지도 교육현장에서조차 그 효과성에 대한 신뢰성있는 종합적 검증 분석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불문명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명확하지 못한 목표 설정과 결과에 대한 불가측성을 도외시한 정책으로서 시류에 편승한 포플리즘 성격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막연한 성과주의를 도출하려는 의도로서 실질적인 학교경영 혁신과는 거리가 먼 정책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내부형 공모제는 검증도 되지 않은 일종의 실험적인 임용제도일 뿐으로 임용과정 등에서 교장 임용후보자의 학교경영비전에 대한 주관적 판단의 작용 및 정치성의 개재 등 포플리즘 성격이 아주 강한 부적절한 정책에 불과하다. 둘째, 무자격 교장공모제인 내부형은 교직사회의 기존 승진임용제의 틀을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무자격 교장공모제 옹호자들은 교육현장에서 교장 승진제도의 복합적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현재 학교 현실을 보면, 교사가 교감, 교장으로의 승진은 대체적으로 아주 엄밀하고 객관적인 승진규정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교직사회의 지나친 피라미드식 승진구조에서 기인된 것이기는 하나, 그 승진구조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담보하기 위한 규정인 것이다. 향후, 만일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확대 실시된다면, 현실적으로 도농간, 지역간 학교 격차해소를 위한 균형적 교육발전은 요원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교사들은 벽지, 농산어촌, 교육환경이 지체된 학교 근무를 기피하게 됨은 물론, 교육의 지역적 균형 발전이라는 목적도 기대하기 어렵다. 즉 기존의 교원인사규정은 무용론이 점차 제기될 것이며, 그 후유증 역시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누가 근무여건이 어려운 학교에서 근무하기를 바라겠으며, 그러한 교육현실을 감당할 만큼 교사들에게 열정만을 강요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셋째, 내부형 공모제 시행학교의 효과성 여부에 대한 분석이 철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학교장의 책임한계가 모호하다는 점이다. 지금 내부형 공모제가 시행되고 있는 학교의 경우, 이른바 젊고 유능한 교장이라는 인물이 임용돼 학교경영이 획기적으로 개혁되고 교육의 효과성을 가져왔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정확한 해답의 모호성이 존재한다. 또한 기존의 교장자격증 소지자의 교장임용방식이 과연 현재의 학교경영측면에서 효율성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논리적인 증거도 없다. 이와 같이 내부형으로 임용된 교장의 학교가 과연 기존의 자격제 교장의 학교경영성과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객관적인 분석에 기초해 검증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논리 역시 아주 빈약하다. 따라서 이 제도의 출발은 그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결국 일부 교원과 단체들이 기존 승진제도의 틀을 일거에 부정하고 파괴함으로써 마치 누구나 학교경영철학의 축척의 단계를 무시하고 학교장을 할 수 있다는 아전인수식의 논리를 교묘하게 착근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는 할 수 밖에 없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지금까지의 실적위주 승진기회의 박탈과 인사의 공정성을 깨뜨리며, 현행 승진구조를 왜곡하고 교원조직의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다. 교육은 현실과 미래를 동시에 직시해야 하는 중차대한 국가적 사업의 하나이며, 허상이 아니다. 학교경영 혁신은 교장의 실질적인 학교경영의 자율성 보장과 교장의 학교경영 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장인적자원의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시스템 구축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발달지연 유아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올해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희망유아교육사 배치 인원을 지난해 92명에서 올해 172명으로 늘렸다고 16일 밝혔다. 희망유아교육사는 유치원 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 가운데 선발된 유아 전문 교육사를 말한다. 이들은 교과부가 지난해 개발한 언어ㆍ인지ㆍ사회ㆍ정서발달 프로그램을 활용해 각 시.도 교육청 관할 유치원에서 발달지연 유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희망유아교육사 배치 인원이 확대됨에 따라 이들이 가르치는 발달지연 유아 수도 지난해 592명에서 올해 1천608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1천608명 가운데 약 30%인 418명은 다문화 가정의 유아들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발달격차는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유아기에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다문화 가정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말 전국 5813개 초등학교 4학년생 63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여부 검사가 이뤄진다. 정부는 인터넷중독 고위험군에 들어가는 아동.청소년에 대해서는 최대 5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2조2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따른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청소년 인터넷중독 해소정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중독이란 과도한 인터넷 이용으로 금단, 내성이 생겨 이용자의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일상생활장애, 금단, 일탈행동 등 증상에 따라 고위험군(High risk), 잠재적 위험사용자(Potential risk)로 구분된다. 대책에 따르면 2011년부터 매년 초등4년, 중등1년, 고등1년 등 아동청소년기에 3차례에 걸친 정기적 진단을 실시키로 하고 첫 단계로 올해 전국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 선별검사를 한다. 복지부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독단계에 맞는 상담 및 치료지원, 예방교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에 대해서는 시군구 청소년상담지원센터(148개)를 통해 집단 및 개별상담을 하고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중독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보건센터(153개)와 협력병원(159개)을 연계해 치료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또 일반계층은 30만원이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은 50만원 이내에서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전문상담사의 사후관리, '인터넷 리스큐(RESCUE) 스쿨' 등 특화프로그램 운영, 아동청소년,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교육 강화, '청소년 스스로지킴이 프로그램' 보급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9~19세 아동청소년의 약 2.3%인 16만8천여명이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이며, 약 12%인 86만7천여명은 상담이 필요한 잠재위험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복지부가 단국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인터넷중독으로 인한 학습부진, 생산력 저하 등 직.간접적인 사회적 손실액이 매년 최대 2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따른 역기능 피해 및 사회적 손실액 규모를 고려할 때 인터넷 중독이 단순히 개인·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경쟁력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 아동청소년정책의 핵심과제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사 2명 중 1명은 공문처리 업무 때문에 수업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최근 초·중등 교사 547명을 대상으로 교원 잡무 실태에 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공문 처리업무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이상 수업을 빠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 달에 4회 이상 자율학습으로 대체했다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응답교사의 절반 이상(56.7%)은 매주 6건 이상의 공문을 처리한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4명(39.3%)은 공문처리를 위해 주당 7시간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상당수(38.9%)는 처리한 공문의 절반 이상이 교육활동과 무관했다고 판단했다. 교총측은 "응답자의 절반은 과도한 공문처리 때문에 교사 본연의 업무에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며 "불필요한 공문처리업무를 줄이려면 행정기관의 과도한 자료요구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17일 국회도서관에서 친박연대 소속 정영희 의원과 공동으로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 잡무 경감방안' 입법 공청회를 열어 이러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뜬다. 국토해양부는 정종환 국토부장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17일 영어교육도시 착공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국제학교, 외국대학 및 영어교육센터 등 교육시설과 주거.상업 등 지원시설, 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교육시설로는 정규과정 12개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서게 되며, 국어와 사회과목을 제외하고는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 선발방법과 등록금 등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국토부는 학비의 경우 유학비용의 절반 이하인 연간 4천만-6천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어교육센터는 영어교육정책 연구 개발, 교재 및 교과과정 개발, 영어교사 연수 등을 하게 되며 아울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 대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하나의 캠퍼스를 공유하는 약 10여개의 단과대와 골프.IT 등 특정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특성화 학교도 설립된다. 아울러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강연, 연극, 축제 등 연간 2천여가지가 넘는 행사가 제공되는 교육문화예술단지도 조성된다. 현재 제주영어도시에 외국의 명문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영국의 노스 런던 컬리지에이트 스쿨(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과 부속 국제학교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기도 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2011년 시범학교 3개교가 개교하고 2015년까지 12개교가 모두 설립된다. 영어교육도시가 운영되면 연간 9천명의 해외 유학 및 연수로 유출되는 3억2천400만-5억4천만달러의 외화가 절감되고 학부모의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1조9천845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천984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학교원 중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을 일부 제한한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박모씨가 대학교원 기간임용제 탈락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2조 제2호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을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 사립대 조교수였던 박씨는 1996년 학교에서 파면되자 당시 교육부의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 파면처분을 해임처분으로 변경하는 결정이 내려지자 법원에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박씨는 특별법 제정에 따라 2005년 교원소청심사특위에 재심 청구를 했으나 면직처분이 유효하다는 확정 판결을 받은 이상 재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각하되자 헌법소원을 냈다. 특별법 제2조 제2호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을 재임용 탈락 및 해임ㆍ파면 또는 면직된 이후 소송을 제기했지만 임용기간 만료를 이유로 각하 판결을 받았거나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재임용되지 않은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재심청구 대상을 원칙적으로는 '재임용 탈락자'에 한정하면서도 해임ㆍ파면 또는 면직된 교원 중 각하 판결을 받았던 사람 등 일부를 포함해 교원의 신분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의무를 지켰다"고 판단했다. 이어 "해임ㆍ파면 또는 면직된 교원 중 일부만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종래 이에 대한 구제 수단이 존재했는지를 고려한 조치로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교원소청심사특위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에 설치하고 위원을 장관이 제청토록 한 특별법 조항에 대해서도 합헌 결정했다.
오늘 문득 교정을 거닐다가 '학교종'을 보았습니다.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 건물 한 귀퉁이에서 소외된 채 녹슬어 가는 '학교종'을 보니 세월의 무상감을 저절로느낄 수 있겠더군요. 전기로 작동되는 차임벨 대신 일일이 사람 손으로 종을 쳐 수업시간을 알렸던 학교종이, 이제 정말 시대에 밀려 추억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 리포터의 등뒤로 '학교종이 땡땡땡…' 하며 울부짖는 소리가 마치 환청처럼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들 "선생님, 00이 머리에서 피가 많이 나요!" 2교시 후 쉬는 시간,우리 반 아이들이 다급하게 부르는 목소리에 다목적실로 허겁지겁 달려갔습니다. 00이는 머리에서 피를 뚝뚝 흘리면서 울고 있었습니다. 큰 사고가 난 듯하여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어쩌다 그랬니?" "00때문에 다쳤어요." 놀라서 우는 아이의 머리를 급하게 손으로 지혈시키면서 애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 00이가요, 00이랑 장난을 치다가 칠판 밑으로 들어가다 박았어요." 지혈은 시켰지만 꿰매려면 얼른 가까운 병원에 가야 했습니다.지혈을 하고 찬찬히 살펴보니 꿰매지 않아도 괜찮을 상처였습니다. 다급하게 달려온 1학년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의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지혈시키고 교실 바닥의 핏자국을 닦으면서 놀라고 당황한 가슴을 진정시키기 힘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원어민 강사 선생님이 오시지 않아서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벌어진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움직이는 시한폭탄입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의 장난은 천방지축 그 자체입니다. 한 순간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원어민 영어 선생님을 오시게 해서 일주일에 두 번씩 공부하는 시간에 벌어진 일이었으니,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못한 내 잘못을 깨닫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1,2학년이 함께 들어가니 자기들끼리 장난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변명과 거짓말에 익숙한 아이들, 누구 탓일까? 그런데 아이가 다친 일보다 더 마음 상한 것은 다른 아이들의 태도였습니다. 같이 장난을 친 아이는 자기는 결코 그러지 않았다고 발뺌을 하면서 생떼를 썼습니다. 친구들이 그 상황을 이미 다 보았고 다친 아이도 함께 놀다가 그랬다고 이야기를 하여도 자신의 잘못은 절대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실에 데리고 와서 그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평소에는 그렇게나 단짝친구이면서도 친구의 아픔에는 얼굴 색을 바꿔 버리는 모습에 화가 나서 수업 시간도 뒤로 미룬 채 우리 반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다친 아이가 장난을 먼저 걸어서 쫓았는데 도망가면서 저 혼자 칠판 밑으로 들어가서 다친 것이니, 자기 잘못은 없다는 아이의 논리였습니다. 함께 본 아이들도 뒤쫓은 아이가 다른 친구들보다 힘도 세고 말발이 센 아이라서 그런지 쉽게 증언(?)에 나서질 않는 것 같아 더욱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친구가 피를 흘리며 울고 있는데도 같이 걱정해주거나 위로하는 아이보다는 깔깔대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과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면서 그 아픔을 먼 산 불 구경 하듯 하는 모습이 마치 어른들의 세계를 보는 것 같아 너무 슬프고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조목조목 따지며 훈계를 했습니다. 먼저 약속 시간에 와서 수업을 진행하지 않은 원어민 강사도 잘못이고 그 강사님이 안 계신 것도 모르고 아이들끼리만 놓아둔 내 잘못도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응급처치를 끝낸 아이를 야단쳤습니다. 먼저 장난을 걸어서 친구를 약 올리니 쫓아가게 만든 잘못, 그 다음은 쫓은 아이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친구가 장난을 좀 치더라도 교실에서 뛰며 구석으로 달리게 만들었으니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하였으니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 것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아파하는데 구경만 하면서 웃기까지 한 아이들에게는 더 큰 꾸지람을 했습니다.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친구 모습에 같이 힘들어하며 위로를 나눌 따스한 마음, 배려하는 마음, 공감 능력이 없다는 것은 차가운 이성만 존재하는 살벌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길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길이며 어떤 사람은 평생 머리로만 살다가 가슴에 이르는 길마저도 찾지 못한 채 차가운 삶을 살기도 합니다. 가장 순수하고 착해야 할 아홉 살 아이들이 정직보다는 변명을, 사랑과 이해보다는 무시와 무관심의 싹을 키우는 것은 되돌아 보아야 할 문제가 분명했습니다. 좋은 책을 아침마다 읽게 하고 짝끼리 모둠학습을 시키고 같이 밥을 먹고 간식을 나누어 먹게 하며 친구 간의 우정과 배려를 배우게 하였지만 극적인 상황에서는 자신의 본능만을 보여주는 모습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친구의 아픔에 눈물을 흘리지는 못할망정, 친절한 말조차 건넬 줄 모르는 마음가짐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법정 스님은 라는 책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친절이다.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다. 사람끼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 대해서 보다 따뜻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친절과 따뜻한 보살핌이 진정한 대한민국을 이루고 믿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최근의 국가적인 비극을 바라보는 극단적 시각 차를 생각하면 아이들이 보여주는 모습도 어른들의 그것을 닮아간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간에 한 인간의 비극적 선택 앞에서 악어의 눈물은 커녕 몇 번이고 다시 끄집어내어 죽이기를 서슴치 않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죽음을 미화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모순이 있었다면 진솔하게 사과하고 화해와 용서로 더 큰 그림을 그릴 수는 없는지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는 요즈음이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싸움질을 보며 메말라가는 아이들 지금, 우리들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자라던 때보다 많이 배우고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며 많은 혜택을 누리며 삽니다. 가난하여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도 없고 밥이 없어 점심을 굶는 아이도 없습니다. 학원비가 없어도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여러 가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책이 넘쳐나는 교실에서 아침독서로 하루를 엽니다.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4시까지 학교 생활을 하므로 힘들까 봐 청소조차 날마다 담임인 내가 다하며 친절과 배려를 몸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건만 내 정성이 부족했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마음 속에 친절이 자리잡지 못한 현실을 생각하니 근본적인 원인을 탐색해야 했습니다. 외동 아이로 자라는 아이들, 가정의 붕괴로 사랑을 받지 못한 마음에 생긴 상처와 울분, 감성을 계발하는 전인교육보다는 학력 평가 위주의 양적인 평가에 치우친 교육 현실, 경쟁과 수월성 중심의 교육 방침 등, 많은 요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근본적인 수술이 필요한 공교육 사교육 없는 학교 지원 방안이나, 3단계 학교 자율화 방안, 미래형 교육과정 등도 따지고 들어가 보면 학력 만능과 경쟁지상주의를 부추기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이런 점에서 지난 달에 발표된 서울대 조사 결과는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서울대 교수 158명은 서울대 학생들의 부족한 자질로 공동체의식, 배려심, 창의성, 대인관계 능력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품성은 입시 위주의 교육 정책으로는 기르기 힘든 덕목입니다. 2008년 6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래학자 토플러는 "모두 같은 나이에 학교에 들어가 비슷한 것을 반복적으로 배우는 것은 공장을 연상시킨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미래에 같은 공장에서 일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교육의 다양성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우리나라 학교 교육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해외 석학들의 우리 교육에 대한 우려 섞인 충고를 대변하듯, 2009년 미국대학 수시 분석 결과는 더욱 참담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 합격은 '바늘구멍'통과하기였기 때문입니다. 우수한 성적(SAT), 뛰어난 내신 성적과 과외 활동 경력에도 불구하고 낙방하는 근본 원인은 바로 '개성의 상실'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원자만의 독특한 리더십이나 창의적인 학습 활동이 없이 점수와 경쟁으로 수월성만을 중시한 나머지,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진정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그런 점에서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고 한 아인시타인의 말은 부모님과 선생님이 꼭 새겨 들어야 할 금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리더십은 '소통 능력' 상상력이나 창의성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미래의 리더십으로 주목 받고 있는 소통 능력이 탁월한 따스한 감성을 지닌 친절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 부단히 가위질을 했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번질 뻔한 아이들의 장난과 실수 앞에 서로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하는 악수를 시키며 어른들의 세상을 비추어 보았습니다. 이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모습을 미리 그려보며 나는 오늘도 부지런히 가위질을 했습니다. 상처 받은 친구가 이해될 때 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입장을 들으며 마음으로부터 화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수업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어쩌면 국어 받아쓰기 만점을 받는 것보다, 수학박사가 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마음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잘못은 엄하게 꾸짖으면서도 돌아서서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부모와 선생님, 어른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돌팔매가 무서워 아이들 눈치를 보며 포기하는 일은 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끝까지 자기 잘못은 없다던 아이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하고 괜찮다며 친구를 안아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던 아이들도 행복해 했습니다. 친구가 아플 때 웃어버린 아이들도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슬픔은 쌓이면 분노로 변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받은 상처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울분과 상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가난한 아이들, 조손가정의 아이들,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상처가 많아 다른 친구들의 아픔을 이해해주려는 따스함이 부족합니다. 아이들의 상처와 울분이 원한이 되지 않도록 다독이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것은 이성보다는 가슴으로 할 일입니다. 친절한 마음으로 상대의 상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낮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려서부터 밑그림이 완성되는 정직성과 도덕성 아홉 살 아이들은 정직성과 도덕성의 발달단계에서 매우 소중한 시기입니다. 신체적인 발육에 못지 않게 정신적 성장 단계에서 확고한 정직성을 완성시켜야 합니다. 이 시기를 적당히 지내면 아이들은 거짓말 하는 것을 보통으로 여기거나 습관처럼 하기도 하고 변명을 밥 먹듯 합니다. 심한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면서도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친구를 위험에 빠지게 하고도 잘못을 느끼기 전에 빠져 나갈 궁리에 바빠서 거짓말과 변명으로 나를 힘들게 한 아이는 앞으로도 내내 지켜보며 훌륭한 나무가 될 수 있도록 가위질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가지가 잘려 나가는 순간의 아픔에 연민과 동정으로 망설이는 동안 웃자라서 전정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함을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얼굴이 다 다르듯, 그들이 지닌 개성과 능력도 다 다릅니다. 가르치는 교과목은 다 같지만 그 아이들의 마음 밭에 심어지는 교육의 씨앗은 그들의 품성과 인성의 깊이에 따라 다른 나무로 자랄 것입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을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고 친절하기를, 자신의 잘못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를, 그리하여 해가 갈수록 지식의 깊이는 더하고 마음의 넓이는 더 넓은 우람한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길을 날마다 거닐며 아름다운 나무로 자라기를 빌며 오늘의 일기를 끝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