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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종무, 이하 “대전교육청노조”)은 6월 24일 난치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동료 2명에게 치료비 752만원과 헌혈증서 130장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에 성금을 전달 받은 대전교육정보원에 근무하는 오종영 씨는 혈액이 응고되지 않는 혈우병으로 지난해 합병증으로 고관절이 파손되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등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대전정림초에 근무하는 최우석씨는 골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나 가족 중 일치하는 사람이 없어 외부 장기증기자로부터 골수 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혈우병을 앓고 있는 오종영 씨는 남동생도 동일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성금을 모금해 전달한 대전교육청노조 김종무위원장은 “이번 성금이 치료비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쾌유를 비는 동료들이 십시일반 참여한 만큼 치료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난치병 동료의 빠른 쾌유와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4일에 대전교육노조는 대전시교육청 후원으로 「2009 희망.나눔.사랑 함께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개최하였는데 1,600여명의 열렬한 성원 속에 성대하게 마친 바 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한 모금과 지속적인 성금모금 활동을 통해 ‘난치병 동료 돕기 푼돈 및 헌혈증서 모으기’로 두 명의 환우에게 정성을 전달했다.
명심보감 정기편에 보면 태공(太公)은 “勤爲無價之寶(근위무가지보)”라 하여 부지런함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보배라고 하였다. 소학(小學)에는 “벼슬하는 사람들이 힘써야 할 일이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청(淸)이요, 둘째는 신(愼)이요, 셋째는 근(勤)이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명심보감 정기편에 대개 노는 것은 보탬이 없고 오직 부지런함만이 공이 있다고 하였다. 그 외에도 고금에서 '근(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을 많이 보게 되는데 특히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근(勤)'에 대한 말씀은 근(勤)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갖게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이렇다. “부지런함(勤)이란 무얼 뜻하겠는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며, 아침 때 할 일은 저녁 때 하기로 미루지 않으며, 밝은 날에 해야 할 일을 비오는 날까지 끌지 말도록 하고, 비오는 날 해야 할 일도 맑은 날까지 천연시키지 말아야 한다. 늙은이는 앉아서 감독하고, 어린 사람들은 직접 행동으로 어른의 감독을 실천에 옮기고, 젊은이는 힘드는 일을 하고, 병이 든 사람은 집을 지키고, 부인들은 길쌈을 하기 위해 밤중[四更]이 넘도록 잠을 자지 않아야 한다. 요컨대 집안의 상하 남녀간에 단 한 사람도 놀고먹는 사람이 없게 하고, 또 잠깐이라도 한가롭게 보여서는 안 된다. 이런 걸 부지런함이라 한다.” 이 글에서 어떤 자가 부지런한 자인지 잘 말해 주고 있다. 첫째, 미루지 않는 자이다. 제 때 제 때 일을 하는 자를 근한 자라 할 수 있다. 오늘 할 일을 내일 미루고 이번 주 할 일을 다음 주로 미루고 이 달에 할 일을 다음에 미루고 하는 자를 근한 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일을 미루지 않고 제 때 제 때 일을 잘 하는 자를 부지런한 자라 하였다. 둘째, 때를 놓치지 않는 자가 근(勤)한 자(者)임을 알 수 있다. 아침에 할 일, 저녁에 할 일이 따로 있고, 비올 때 할 일 따로 있고 개일 때 할 일 따로 있다. 공부도 공부할 때가 있고 복습할 때, 예습할 때가 있다. 때를 놓치지 않는 자가 근한 자이다. 다음은 일의 많고 적음에 대해 한마디 불평 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가 근(勤)한 자(者)이다. 집에서 사람에 따라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 자기가 맡은 일에 불평하지 않고 일의 많고 적음과 힘든 일과 가벼운 일을 따지지 않고 자기 일을 충실하게 잘 하는 이를 근한 자라 하였다. 부지런한 자는 불평을 잘 하지 않는다. 자기의 일에 불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묵묵히 자기 일만 알아서 한다.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는다. 비판, 비평, 불평, 불만을 늘어놓지 않는다. 주로 게으른 자는 그 반대가 많다. 나는 어느 편에 속하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근(勤)’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나 다 안다. 누구나 중요하게 여기는 ‘근(勤)’이 나의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내가 게으른 편에 속하면 게으름에서 탈피해야 한다. 게으름이 공부의 장애가 된다면 과감하게 게으름을 물리쳐야 한다. 게으름에서 탈피해서 부지런한 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늦잠을 자면서 지각하는 이는 게으름에서 탈피하고 지각하는 습관을 고쳐나가야 한다. 혹 내가 게을러 사용하는 방과 교실이 더러워지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청소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깨끗한 환경도 자기의 부지런함에서 나오고 나의 실력의 향상도 자기의 부지런함에서 나옴을 알아야 한다. 부지런함이 가장 값비싼 보배라고 한 말을 되새겨 보고 노는 것 좋아하고 게으르면 보태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매사에 부지런하면 반드시 보태지는 것이 있게 된다. 부지런함이 저축이다. 부지런함이 공(功)이 된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부지런하면 실력도 향상되고 부지런하면 좋은 사람으로 값이 매겨진다.
입학사정관제도가 2010년도 입시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대학입학사정관제는 2009년도에 53개 대학에서 실시되었고, 2010년에는 59개 대학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입학사정관제 확대 방침을 정했으나,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재능과 잠재력을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객관적 자료는 미약한 편이다. 이를 위하여 △학생이 적성․흥미를 탐색하고, △개인적 특성과 진로목표, 그리고 직업체험 활동 등을 누가적으로 기록하고, △학생의 생애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직업체험, 생애설계 등 각종 진로교육 활동에 기초한 커리어포트폴리오를 체계적 운영하면,대학입학사정관제도에서 성공적으로 준비하게 될것이다. 마침대학입시설명회에서 전국대학입학처장으로 있는 건국대 입학처장이입학사정관제에 따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공개석상에서 발표하였는데 △각급 학교에서는 다양한 진로탐색기회의 제공, △학생부의 내실화, △학교별 특성화 교육, △포트폴리오의 제작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진로설계 포트폴리오(커리어포트폴리오)란 초등~대학을 관통하는 진로정보, 경험 및 성취 등을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하는 것이다.
오늘은 우리학교 연극소품실을 청소하다가 우연히 추억의 도시락을 발견했답니다. 노란 사각형의 양은 도시락으로 매일 아침 어머니께서 갖은 정성으로 싸주시던 바로 그 도시락이었습니다. 보리와 쌀이 5:5 정도로 섞인 밥에 달걀프라이, 꽈리고추를 넣고 볶은 멸치볶음과 신김치, 콩장, 소시지 등등 온갖 반찬이 가지런히 들어있던 양은 도시락. 요즘의 화려한 도시락에 견주어봐도맛이나 정성에 있어서 결코뒤지지 않던 도시락이었습니다. 한겨울에는 조개탄이 활활 타오르던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을 켜켜이 쌓아놓고 데워 먹던 환상의 그 맛이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잠금장치가 부실하여 책이며 책가방에 김칫국물이 흘러 노랗게 물들던 것만 빼고는 지금의 비싼 보온도시락보다 오히려 맛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책가방을 들고 뛰어갈 때마다 어머니가 아름답게 수놓은 분홍보자기에 싸인 양은 도시락에서 달그락거리던 수저와 젓가락소리가 오늘따라 유난히 그리워집니다.
교과서 대여제 추진계획안 공문에 의하면 교과서는 국가 교육과정을 충실히 실현하기 위한 도구이며,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매개체이므로 교과서의 질은 교육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자율학교 운영, 교과교실제, 교과집중이수제 등 다양한 교육제도의 변화에 따라 교과서는 풍부한 내용을 담은 선진형 교과서로 발전할 필요가 있어 선진국처럼 풍부한 내용과 함께 외형체제(外形體制)도 개선하고 교과별 교과서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교과서를 개발 보급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교과서의 내용이 풍부해지기 위한쪽수 증가나 색도, 삽화, 사진, 부록, 인쇄 기법 고급화 등에 따르는 교과서 가격상승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과서 대여제가 정착된다면 기대효과로는 예산 절감, 검약 생활 교육 강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함과 아울러 교과서 질 제고를 위한 가격상승 부담 절감을 꼽고 있다. 본 리포터는 지난 2005년 1월 ‘교과서 물려주기 제도화해야’ 라는 리포트를 올린 바 있다. 제도화 이전의 교육현장의 준비가 우선 정부가 추진하는 ‘교과서 대여제’에 대해 물자절약 면에서나 교과서를 무상으로 공급 받아 사용해 온 학생 학부모의 소유 개념을 바꾼다는 의미에서는 적극 찬성한다. 그러나 개인이 구입해 쓰던 어느 날 갑자기 무료로 주니 고맙고 반가웠던 그 당시 치밀한 대책 없이 도입한 제도는 잘못이었다. 잦은 교과서 분실과 낙서, 고의적인 파손을 비롯해 서적에 대한 애착심이 적어 예산낭비가 심하다.(지금도 인터넷에 ‘교과서’를 이미지로 검색하면 보기에 민망한 학생들의 장난질 ‘낙서 패러디’로 도배되어 있다.) 그래서 준비가 안 된 토대 위에 새로운 제도 도입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학생 전학에 따른 교과서 반납이나 근무지가 바뀌면 중등교사의 경우 교과서가 다른데서 오는 불편, 출판사별 교과서의 질과 내용구성 등을 고려할 때 교과서 대여제의 즉각 실시는 반대한다. 지난번 전국모의고사 실시 후유증을 겪어 알듯이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먼저 일부지역에서 시범 실시해 본 다음 그 장단점을 따져 전면 실시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해마다 빌려 쓰게 하거나 해를 거듭해 물려주는 제도의 도입에 앞서 해결 할 과제는 교과서 내용의 수시점검과 수정 및 안내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선결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개인적 경험을 소개한다. 교과서 오류 수정은 선결 조건 교육과학기술부 사이트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교육과정/교과서 배너가 설치돼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안다. 마침 사용 중인 교과서에 고쳐야 할 내용이 학생 눈에 띄었기에 OO(출판)사 교과서 한 단원을 집중 신고한 적 있다. 미술 감상단원 이인성의 작품 해당화설명에서 교과서는 작품제작년도를 작가 사망 후 40년도 더 지난 1994년으로 표기하였다. 혼자서교과서를 검토한 결과 몇 군데 오류를 추가로 발견하고 ‘정오표를 붙여서라도 바른 내용을 수정 안내해야 할 것’을 건의하는 등 의견을 거듭 제시했었다. 다음은 지금까지도 게시판에 남아 있는 간절한 나의 신고내용이다. 60p. 우리나라 미술의 흐름 중, 회화 도판설명에 쇼토쿠태자급이왕자상은 "쇼토쿠太子 及 二王子像"을 한글로 옮긴 듯 합니다. 교사용 지도서가 아닌 중학교 2학년 교과서인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어를 사용하더라도 쇼토쿠태자와 두 왕자상 이런 식으로 표기하심이 적절할 듯하여 말씀드립니다. (2005. 11. 17) 장승업. 배우 최민식 주연 영화 취화선으로 널리 알려졌고 2000년 12월에 정부 지정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화가. 그의 그림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중2 미술교과서 ‘먹과 채색의 만남’단원 22p. 기명절지화에는 괄호 속 장승업의 연대표기가 잘못 되어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지식으로는 (1843-1897)인 듯한데 이 책은 2002년 초판부터 지금까지 1743년 출생 1897년 사망으로 기록돼 있어 다음 발행에서는 반드시 고쳐야 할 것입니다.(2005. 11. 18) 63p. 다른 모든 사진도판의 제목이 ...거울, ...그릇, ...토기로 되어 있는데 맨 끝의 청화백자투각모란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청화백자투각모란문호 또는 청화백자투각모란무늬 항아리로 표기해야 바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잔무늬 거울의 도판 내용에는 ‘다뉴세문경, 잔무늬 거울 같은 생활용품...’으로 설명되어 있어 다뉴세문경은 무엇이고 또 잔무늬거울과 어떻게 다른 건지 애매하군요. 다뉴세문경이나 잔무늬 거울은 같은 뜻이니 다뉴세문경(잔무늬거울)으로 표기하면 적절치 않을까요? (2005. 11. 25) 그런데 자신의 신분과 연락처까지 기록해야 신고 접수되는 이 사이트에는 답변이 바로 바로 제시되지 않는다. 여러 달이 지나서야 ‘저자와 상의하겠다’거나 ‘수정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출판사의 답변뿐이고, 심지어 ‘이미 수정하여 내년도 출판에 반영 계획된 일’임을 강조한다. 오류가 있는지도 고쳤는지도 현장의 교사는 알 수가 없는 이런 불편 때문에 신고도 쉽지 않다. 오류 신고포상제와 수정 내용 즉시 전달체제 확보 더구나 나의 수정 요구 1년이 지난 후(2006. 12. 6)에도 교과서에 반영이 되지 않았기에 벌써 신고된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지방의 양 모 교사도 ‘이인성 그림의 연대표기 수정 요구’내용을 거듭 올렸고 그 아래엔 이미 고쳤다는 답변만 실렸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답답한 일이며 도움이 되지 않는 제도인가. 만약에 오류를 저자 측이 먼저 찾아내어 발견하고 신속히 고쳐서 해당 학교에 전달하는 체계가 확립된다면 같은 내용을 여러 번 신고하지도, 답변을 거듭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오류가 잦은 출판사는 교과서 선택에 불이익을 주어야 마땅한데 현재까지는 최초의 오류신고자에 대한 보상은 없으면서 수정 후에까지 신고자 이름이 남는 것은 다시 고려해 볼 문제로, 일단은 보기 좋지 않다. 저자나 출판사의 노력으로 미리 고치는 수고 없이 행정편의주의로 사이트만 개설해 소비자 신고에 의존하다 보니 수정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교과서 개선 효과는 미미한 것이다. 교과서가 진정 학생을 가르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다하려면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발맞추어 월간지처럼 자주 발행할 수는 없지만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의견을 받아들여 고칠 것은 공개적으로 고치고 신속히 알려야 한다. 필요하면 교사지도서에라도 달라진 내용, 도표, 사진을 비교 제시해야 한다. 지금도 어디에 어떤 내용이 잘못되어 언제 어떻게 바로잡았는지 당해 년도에 교과, 학년, 출판사가 다르면 교사도 모를 수밖에 없다. 교육부 사이트에는 질문/답변 형태로 실려 있어 최초 신고와 뒷북 신고가 공존하고, 고치기 전 신고내용과 세월이 흘러 고쳐진 내용이 모두 있다. 교과, 학년, 출판사별로 너무 많아 미리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찾는다면 몰라도 특정 교과서의 전체적인 오류는 알기도 힘들다. 옳은 지적과 잘못 지적한 내용이 함께 있으니 활용은 쉽지 않다. 쓰던 교과서를 교체 선택하는 절차도 좀 더 쉬워져야 한다. 국민의 혈세 줄이는 교과서 제도 수립 교과서 한두 해 물려주기가 가능할까?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가르치고 공부하는 교사 학생이라면 개인별 교과서가 필요하다. 참고서나 문제집 활용이 많아서, 실기평가가 많기 때문에, 또는 정보기기 이용이 잦아서 등 어떤 핑계로 교과서 바깥에서 더 가르치고 배운다면 교과서 이용은 훨씬 덜할 것이지만 똑같이 교과서를 사용하면서도 노트나 메모지 기록을 습관화한다면 교과서를 보다 깨끗이 사용하도록 지도할 수 있다. 출판사의 제본 상태와도 크게 관련된다고 판단된다. 여러 해 물려주기를 한다면 지질도 고급스러워야 하겠지만 혼자 한 해만 사용할 책이라면 지금보다 더 저렴하게 부분적으로 재생용지를 활용할 필요도 있다. 따라서 자주 개정하지 않아도 될 완벽한 내용의 교과서를 먼저 만들고 그런 교과서를 잘 선택해야 하며, 국가의 재산인 교과서를 소중히 다루고 물려주어야 한다는 지도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질 때 ‘교과서 물려주기, 교과서 대여제도는 성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또래보다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 청소년은 인생에서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선생님과 국가에 대한 인식, 만족도가 중국, 일본에 비해 떨어졌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작년 11,12월 두 달간 한국, 중국, 일본의 청소년 2천명씩, 총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가치관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나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은 중국(87.3%), 일본(67.9%), 한국(62.8%), '나는 지금 행복하다'는 응답은 중국(89.5%), 일본(78.4%), 한국(69.2%) 순이었다. '살아온 삶에 만족한다'는 답변도 한국(57.6%)에 비해 중국(85.3%), 일본(74.4%)이 무척 높았다. 조사 결과에 가중치를 주어 비교해 봐도 한국 청소년의 행복감은 61.6점으로 중국(79점), 일본(69점)보다 낮았고, 한국 성인(66.4점)에 비해서도 떨어졌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돈(92.3%, 90.4%)을 꼽아 '학력'을 선택한 중국(93.3%)과 비교됐다. 또 한국 청소년 10명 중 4명은 '부자는 존경의 대상'으로 인식해 중국(24.2%), 일본(23.2%)보다 높았다. 부(富)를 사회적 가치로 보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과의 대화빈도 조사에서는 어머니와의 대화가 한국(66.6%), 일본(43.7%), 중국(41.2%) 순이었는데 아버지와의 대화는 한국(9.9%)이 중국(21.6%), 일본(18.7%) 순으로 대조를 보였다. 대화주제는 공부(한국 37.3%, 중국 19.2%)가 가장 많았다. 성적차이에 따른 대화빈도도 큰 차이를 보여 부모와 대화하는 상위권, 하위권 학생의 차이가 한국 28.7%포인트, 일본 19.7%포인트, 중국 15.8%포인트에 달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은 한국(17.1%), 일본(12.3%)에 비해 중국(27.1%)이 높았고 '원하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은 중국(47%), 일본(46.3%), 한국(41.6%)이 비슷했다. 한국은 남학생(25.7%)보다 여학생(57.7%)이 '본인이 원하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인식했다. 우리 청소년의 배우자 선택기준은 성격(39.7%), 경제력(21.9%), 외모·성적매력(15.8%) 순이었고 자녀는 남아(17.6%)보다 여아(27.6%)를 선호했다. 결혼비용의존도는 한국이 73.5%로 일본(70.3%), 중국(43.9%)을 능가했다. 결혼 후 부모를 모시고 살고 싶다는 답변도 한국(65.8%)이 중국(37.2%), 일본(25.2%)을 압도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은 한국(53.6%)이 중국(95.9%), 일본(62.4%)보다 떨어졌고 현재 다니는 학교가 특기나 소질을 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59.4%, 일본 50.7%, 한국은 26.7%가 '그렇다'고 답했다. 우리가 공정한 사회인가에 대한 질문도 '매우 그렇다'는 답변은 한국이 3.6%에 그친 반면 중국은 22.3%, 일본 10.9%로 격차를 보였고 자기 나라에 사는 것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한국이 27.7%로 중국(55.2%), 일본(47.8%)보다 떨어졌다. 또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남북통일에 부정적이고 7명은 북한을 믿을 수 없다고 응답했지만, 경제적 지원에는 66.3%가 호의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구간에 오차한계는 ±2.2%이다
논란 끝에 좌초됐던 학원 심야교습 금지와 고교․대학 입시제도 수술이 정부 차원에서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진수희 의원)는 26일 국회의원회관 소강당에서 ‘사교육과의 전쟁, 어떻게 이길 것인가’라는 다소 도발적인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밤10시 이후 교습 금지 △고교내신 5등급 절대평가제 도입 △특목고 지필고사 금지 △방과후 학교 부분 민간위탁 허용 △교원평가제 실시 및 부적격교원 대책마련 등을 골자로 7대 긴급대책을 내놨다.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학원 로비’까지 거론하며 교과부를 질타한 후 나온 이번 사교육 대책은 당초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언급했던 방안인데다 교과위 정두언 의원이 토론회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의 당내 소장파의 손을 들어주며 좀 더 강력한 사교육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밤 10시 이후 학원교습 금지는 당초 소장파들이 제시했던 안으로 가장 눈에 띈다. 이미 교과위 안민석 의원이 교습시간을 오전 5시~오후 10시로 제한하고, 위반 시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학원법을 발의한 상태다. 현행 내신 9등급 상대평가를 5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고1 내신을 제외하도록 권장하는 대입 선진화 방안도 제시됐다. 또 특목고 입시에서 지필고사를 금지하고 외고는 외국어, 국어를, 과학고는 수학과 과학만 내신에 반영하는 것도 관심거리다.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내신 부풀리기는 고2부터 난이도가 높지 않은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를 연 2회 정도 시행, 또는 학교별 내신 분포를 함께 제출토록 해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방과 후 학교의 일부 프로그램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고, 교원평가제도를 도입해 우수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부적격 교원은 지속적인 연수 기회를 갖도록 하는 대책도 내놨다. 토론에서 한국교총 한재갑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학원 교습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허용하고, 내신 절대평가 도입은 성적 부풀리기 차단 장치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소장은 “사교육비 문제는 소위 명문학교 진학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지위상승에 교육을 수단화 하는 데서 비롯된 만큼 교육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로 논의를 확장해야 한다”며 “국회 또는 대통령 직속 사교육경감위원회를 둬 필요하다면 학교, 대교협, 기업, 정부가 함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3~5세 유아교육을 ‘Preschool’(유아학교)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OECD 국가와 달리 우리 유아교육예산은 GDP 0.112%에 불과해 사부담을 가중시키고 가정 내 방치를 조장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유아교육-보육을 일원화하고, 유아학교 체제를 구축해 만3~5세에 대한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나라당 중앙위원회(의장 이군현)가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연 ‘유아교육 지원정책 제대로 가고 있나’ 공청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규수(원광대 교수)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장은 “2008년 현재 유아교육 예산은 1조 590억원, GDP 대비 0.112%로 여전히 초중등 예산에 비해 영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같은 기간 보육 지원예산은 GDP 0.356%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2002년 격차가 500여억이던 유아교육 대 보육예산은 2008년 현재 2조 00여억원이나 벌어진 상태다. 이와 관련 토론에서 육아정책개발센터 장명림 연구위원은 “만3~5세 유아 취원율은 2004년 30%에서 2008년 38%로 조금씩 증가하는 반면 보육시설 취원율은 2008년 44.3%로 역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유아교육대표자연대 이윤경(서원대 교수) 의장은 “예산 규모가 적다보니 올해 전국 각 시도 유아교육 예산 중 80%를 학비지원에 쓰고 있음에도 학부모의 유치원 교육비 분담비율이 공립 24%, 사립은 91%에 달한다”며 “이래서는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이어 유아교육재정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유아학교’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만3~5세 유아교육을 유아학교로 일원화해 초중등학교처럼 완전 공교육 체제로 확립하고, 이를 공사립 유치원 등에 대한 재정지원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아교육계의 정책연구에 따르면 만3~5세 전체를 유아학교에서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하는데 소요되는 재원은 ‘연령별 2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교육세를 존치하고, 교부금의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20%에서 21%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장 연구위원은 “이원화 돼 있는 만3~5세 대상 유아교육기관을 통합해 교육과 보호에 대한 양질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복지형 유아학교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유아교육․보육 예산을 연차적으로 늘려 OECD가 권고한 GDP 대비 1%까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5세 완전무상교육 등 유아학비 지원사업을 지속․확대하면서 국공립유치원의 신․증설과 유치원 평가 등과 연계해 사립유치원도 공립에 준해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김규수 회장은 “우리의 경제규모와 교육열을 고려할 때, OECD 국가 중 유아교육 정부예산 비율이 꼴찌라는 불명예는 벗어나야 한다”며 “관점의 차이가 있지만 학문적 진단과 주장이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이제 모두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 4명 중 3명이 비어문계열로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보신당정책연구소 미래상상과 사단법인 마을학교 공동 주최로 열린 '교육혁명 토로회'에서 외고 등 특목고의 계열별 진학비율과 재학생 출신지역 조사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외고 졸업자의 75%인 5천79명이 비어문계열로 진학한 반면 어문계열 진학자는 25%인 1천689명에 그쳤다. 특히 비어문계열 진학자 중 법학, 상경계열 진학자는 전체의 60.1%인 4천68명이나 됐다. 과학고의 경우 동종계열 진학률(이학·공학)이 96.7%(1천441명)로 나타나고 의학계열 진학률도 2007년 7.2%에서 올해 2.7%로 떨어져 외고와는 대조적인 경향을 보였다. 현재 외고 재학생 중 73.4%는 다른 시.군.구 중학교 출신이었다. 권 의원은 "올해 어문계열 진학률 25%는 작년도 30.4%에 비해 더욱 떨어진 수치로, 외고의 입시학원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외고가 더이상 특목고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밖에 외고 신입생 학부모들의 상위직(전문직, 경영.기술직) 비율이 일반 인문계고 신입생 학부모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며 빈부 격차가 그대로 교육격차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 했다.
한국교총은 25일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민생 교육법안 심의․처리를 촉구했다. 조문정국과 미디어법 파행으로 6월 임시국회가 20여일 이상 늦춰지면서 24일 현재 국회 교과위에는 수석교사제법 등 220여개 교육 법안들이 낮잠 자고 있고, 행안위에 계류된 공무원연금법도 처리 지연으로 재정적자만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총은 △공무원연금법 ‘사회적 합의안’ 통과 △수석교사 도입3법(교육공무원법 등) 상정․처리 △교원잡무경감 입법 추진 △교육세법 폐지 반대 및 교육재정 확충 △교원평가법(초중등교육법)의 충분한 심의를 당부했다. 교총은 “지난해 전문가, 정부, 공무원단체 등이 함께 도출한 연금법안이 지금도 기재위에 계류돼 있어 재정적자가 하루 12억원씩, 현재까지 2100억원이나 누적됐다”며 처리 1순위 법안으로 꼽았다. 또 “공교육 내실화와 관련된 교원평가법과 수석교사제법이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고, 수업개선을 위해 교총이 추진 중인 교원행정잡무경감 입법과 교원연구년제 입법 논의도 서둘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재위에서 다시 시도될 전망인 교육세 폐지법 처리는 지방교육재정만 악화시킬 게 뻔해 교육계와 야당 등이 모두 반대하고 있다”며 “영구목적세로 유지돼야만 한다”고 국회 협조를 바랐다.
출석부로 머리를 맞았다는 이유로 교사를 폭행한 과학고생이 학교의 징계에 반발해 낸 소송에서 법원이 판결문을 통해 사실상 훈계를 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성지용 부장판사)는 25일 서울 모 과학고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A(18)군이 출신 고교를 상대로 낸 징계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작년 11월 2학년이던 A군은 조기졸업을 위한 체육 줄넘기 시험을 보던 중 자신의 순서에 부르지 않았다며 교사 B씨에게 반말을 하며 앞을 가로막았다. 다른 학생들의 시험에 방해되니 비키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자 B씨는 홧김에 출석부로 A군의 머리를 한대 내리쳤다. A군은 이를 참지 못하고 B씨의 뺨을 때렸고, B씨 또한 이성을 잃고 A군을 손발로 마구 때려 중상을 입혔다. 학교는 이미 대학에 합격해 졸업을 앞둔 A군에게 '교사지도 불응 및 폭행'을 이유로 6일간의 특별이수 교육을 받으라는 지시를 했다. A군은 마지못해 징계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교사를 때린 것은 부당한 지시 및 상대방의 폭행에 대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며 징계를 무효로 해 달라며 뒤늦게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그러나 "교사가 반말로 항의하는 원고를 출석부로 때린 것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사의 뺨을 때린 것은 정당한 행위라거나 정당방위라고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비록 A군이 교사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해도 학교가 징계처분을 내린 것은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명심보감 계선편에 착한 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착한 일에 대한 것이 나오면 따라서 악한 일에 대해서도 같이 언급이 된다. 그 중의 하나가 한나라 소열황제인 유비가 자기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될 아들에게 한 말씀이 나온다. “漢昭烈(한소열)이 將終(장종)에 勅後主曰(칙후주왈) 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위지)하고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하라”는 말씀이다. 악한 점이 작다는 이유로 해서는 안 되며, 선한 점이 작다는 이유로 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將終(장종)은 죽음에 임하여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한소열이 죽음에 임하여 후주(後主) 즉 뒤를 이을 임금인 자기 아들에게 한 유언의 말씀이라 하겠다. 칙(勅)은 당부하다, 경계하다의 뜻이 있다. 그러기에 한소열이 죽음에 임하여 자기의 아들에게 당부의 말을 한 것이다. 어느 때보다 죽을 때에 하는 말이 가장 영향력이 있다. 죽음에 임하면 가장 의미 있는 말을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자기의 위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말의 영향력은 크다 하겠다. 한소열이 죽음에 임하였고 왕의 위치에서 말을 했으니 그 말을 깊이 새겨두어야 할 말이고 평생을 남겨두신 말씀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이 말씀은 비록 아들인 유선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인 것이다. 그러면 한소열은 무슨 말씀을 하셨나? 勿以惡小而爲之(물이악소위지)하고 勿以善小而不爲(물이선소이불위)하라는 말씀이다. 그렇게 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다. 아주 짧은 말씀이다. 하지만 그 말씀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교훈의 말씀인 것이다. 한소열은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명령으로 하셨다. 금지로 하셨다.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식이 아니다. 꼭 해야 함을 가르쳤다. 勿(물)은 금지, 명령의 뜻이 들어 있다. 한소열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면 우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악이 작다고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악이 작다고 행해서는 안 된다. 또 선이 작다고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선이 작다고 예사로이 생각하고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주 작은 것까지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둘째는 작은 것이 나중에 큰 것이 된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악을 작다고 행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큰 악을 저지르게 되어 있고 선이 작아도 행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큰 선도 행하게 되어 있다. 그러니 작은 것 무시하지 말고 선한 것이면 작은 것부터 행하고, 악한 것이면 작은 것부터 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은 것 무시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서 잘하라는 것이다. 셋째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선은 행하고 악은 행하지 말라고 가르치셨다. 작은 것을 이유로 들면 안 된다. 작은 것을 핑계로 되면 안 된다. 작은 것을 잣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 오직 행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선악을 잣대로 삼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크고 작음을 잣대로 삼을 때가 많다. 선악을 잣대가 대소의 잣대에 밀릴 때가 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이다. 나는 어떤가? 대소의 잣대를 행동의 지침으로 삼지 않는지? 선악의 잣대를 행동의 지침으로 삼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특히 배우는 이들은 젊었을 때부터 선악을 구분할 줄 알아야하고 선악의 행, 불행이 명확해야 한다. 대소를 이유 삼아 악을 행하는 일은 추호도 있어서는 안 된다. 작은 선이 비록 빛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선이라고 생각되면 행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작은 악이 비록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되더라도 악이라고 판단되면 행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작은 악행이 습관되기 전에 잘라야 한다.
똥을 밟고 교실에 들어가는 기분을 아시나요? 등굣길의 강아지똥 정말 싫어요! 라고 서울시 강남구의 언북초등학교 어린이회에서 플래카드를 붙였다. 단지 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비슷한 문제에 처하여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학교 주위 주민들이 강아지를 산책시키면서 애완견의 대변을 잘 치우지 않아 등굣길의 초등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학교가 지역사회에 시설을 개방하면서 생기는 역작용중의 하나로 학교주변 주민들의 이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협조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체험형 수학여행 시원한 숲 속 체험- 부평여자중학교(교장 김영규)의 2학년 학생들은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숲체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문화 유적지 답사 위주의 기존 수학여행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체험형 수학여행으로 계획하여 추진되었다. 직접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기존의 수학여행은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형식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사진 밖에 남는 게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학생들도 먼 유적지까지 갔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특별한 의미가 없다는 불만이 있었다. 이에 부평여중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숲체원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첫째 날의 야간 숲체험은 야간에 숲 속 산책으로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밤의 숲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둘째 날의 숲이야기는 숲 속에서 오감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시 생활에 지친 학생들에게 숲의 소리와 향기를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2학년 학생들은 숲의 소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지 몰랐다며 숲의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우리가 만드는 숲속 축제는 숲 속에서 개인 장기를 뽐내는 시간으로 학생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날은 직접 채집한 나뭇잎으로 나뭇잎 티셔츠와 나무 액자를 만들어서 기념품까지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학생들은 각자 만든 티셔츠와 액자를 보면서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기뻐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도시 생활에 지친 학생들에게 심신의 활력을 넣을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되어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숲 속에서 시원한 한때를 보내게 된 학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수학여행 평가회를 거쳐 전 해의 단점 보완하는 뜻 깊은 수학여행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 이어 24일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도 사교육 절감 방안, 특히 대입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언급하고 나서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재와 같은 대학입시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초ㆍ중ㆍ고교 교육은 변할 수 없다. 입시에 시달리지 않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점수 위주의 현행 대입 제도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절대 사교육을 잡을 수 없다는 대통령의 인식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이 새로운 신입생 선발 모델로 내세우는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해 대입제도 개선책의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교과부는 지원 예산을 지난해 157억원에서 올해 236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렸다. 또 서울대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15개 주요 대학을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 정부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메이저'로 불리는 이들 대학을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적극 나서게 함으로써 입시개혁 모델로 조기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대학들도 정부 방침에 호응해 올해 실시되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현재 집계한 기준으로 올해 입학사정관제 선발 예정 인원은 40개 대학 1만2천여명으로 지난해(4천689명)의 거의 3배 수준에 달한다. 내년 2011학년도 입시에서는 선발 인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서울대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 정원의 38.6%에 달하는 1천200여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는 계획을 얼마 전 밝힌 바 있다. 교과부도 올해보다 내년도 입학사정관제 지원예산을 더 늘리기 위해 현재 관련부처와 예산안을 심의중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에 대해 대학은 물론 일선 고교에서도 많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며 "관련 정부 예산도 내년에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 외에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 강화, 내신 절대평가제 도입 등 기타 입시 관련 개선책들도 힘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가 효과를 거두려면 교과 영역 중심의 현행 학생부 기재 방식이 학생의 잠재력, 소질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비교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보고 각 학교에 비교과 영역 기재를 강화해 줄 것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 고교 내신 상대평가제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의 경우 사교육비 절감 대책의 하나로 교육계 안팎에서 그동안 여러 차례 거론돼 온 바 있어 실제 정부 정책으로 채택될지 관심거리다. 농어촌 등 소외지역 학생을 위한 지역할당제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를 배려하는 기회균형선발 등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도 이날 "서울대 등 국립대가 성적 위주 선발보다는 더욱 지역.계층별 할당을 높여 보다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대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지역할당제를 도입해 최근 수년간 합격생이 한 명도 없었던 지역의 학생들을 배려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국 86개 군단위 중 17곳이 지난 3년간 서울대 입학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는데 이들 지역에 최소 합격인원을 할당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보다 근원적 처방으로 점수 위주에, 과목수도 지나치게 많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산하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검토 중인 미래형 교육과정 안에도 수능 개선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이 확정되면 수능 개선 논의가 본 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교원 운용방식이 시도교육청과 개별학교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효율성 제고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는 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KDI 주관 2009~2013년 교육분야 국가재정운용계획 토론회에서 '교원 운용의 효율성 제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한 교수는 교원 정원관리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단위로 현장 수요에 맞게 교원을 운용할 수 있도록 국가, 시도교육청, 개별학교 간 역할을 분담하고, 교원산정 기준을 현행 학급수에서 학생수 기준으로 변경할 것을 제시했다. 교원 운용의 유연성 확대를 위해 교.사대 중심의 교원양성체계 개편, 기간제 교원의 활용 확대를 제안했고, 현직교원 운용의 효율화 차원에서 시도간 교사전보 활성화, 학교 통폐합 및 교과수요 감소에 따른 유휴 교사의 재배치, 이동근무 교사 활용 활성화를 주장했다. 하지만 한 교수는 신규교원 증감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등 감축 요인이 존재한다는 상반된 주장을 소개한 뒤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200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수는 OECD국가 평균보다 초등학교 10.5명, 중학교 7.5명, 고등학교 3.3명 더 많고, 학급당 학생수도 초등학교 10.1명, 중학교 11.8명 더 많아 선진국에 미흡한 수준이었다. 반면 학령인구인 만 6~17세는 저출산 현상이 점차 심화되면서 2005년 793만8천명에서 2020년 516만5천명으로 34.9%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교원 증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기획재정부과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 운용의 효율성 제고라는 원론에는 동의하면서도 현재 국가의 권한인 정원책정권을 시도교육청 등에 일부 재량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온도차를 보였다. 나향욱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은 "지역별로 탄력적인 교원 운용을 위해 시도교육청에 정원책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교원정원 산정시 학생수를 기준으로 하되 지역별.급지별로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규 기획재정부 교육과학예산과장은 "교원이 국가공무원인 이상 총정원 관리는 불가피하지만 시도교육청이 합리적으로 교원을 배치.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를 고민하자"고 신중론을 피력했다.
정독도서관(관장 양종만)은 저소득층 및다문화 가정 자녀 등 취약계층의 기초학력 보장 등 학업성취도 향상과 학업동기 유발을 위해 방과후 학습도움방 '꿈자람교실'을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24일 김현정 선생님이 초등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 하고 있다. 정독도서관은 가정의 어려움으로 교육지원이 필요한 초등학생 2~3학년 18명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꿈자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후1시~5시까지 영어, 수학, 한문, 컴퓨터등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지도 및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황영미 선생님이 한문 수업을 진행 하고있다.
- 유․초 교육과정 연계로 효율적인 통합교과 지도 방안 모색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6월 23일(화) 오후 3시부터 2시간에 걸쳐 서림유치원 이석순교사를 초빙하여 「유․초 연계 교육과정으로 효율적인 통합교과 지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교원연수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림초는 올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2007년 개정교육과정의 원활한 정착 방안 모색을 위한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통합교과교육과정 정책연구학교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효율적인 연구학교 운영 방안 모색 및 전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유치원의 통합교과교육과정의 전문가인 서림유치원의 이교사를 초빙 연수를 가지게 되었다. 이날 연수에서는 「2007년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과정의 이해」라는 연수 내용으로 시종일관 진지한 가운데 연수와 질의 응답의 시간이 진행되어지면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이해를 위해서는 유치원 교육과정의 이해가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지는 분위기 였다. 이날 유치원 교사 초청 교원연수를 진행한 조교장은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 교육과정의 이해는 효율적인 연구학교의 운영과 2007년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는 1,2학년 교사의 교수 방법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될 수 있어 이번 연수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연수를 진행해준 서림유치원의 이교사와 연수 준비팀들을 격려하였다.
방금 교무실을 갔다오다 나리꽃 한 송이를 보았습니다. 도서관 앞 주목나무 숲 속에 선홍색으로 빛나는 딱 한 송이의 나리꽃! 아아! 오후의 비껴 가는 햇살을 정면으로 받은 나리꽃은 얼굴이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두 송이가 피었었는데 한 송이는 이미 강렬한 태양의 힘에 굴복해 시들어 있더군요. 저는 얼른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눌렀습니다. 나리꽃은 더욱 수줍어 하며 고개를 외로 돌리려했습니다. 저는 "괜찮아, 나리야. 나, 나쁜 사람 아이거든? 그러니 얼굴 좀 이리 돌리고 활짝 웃어보렴∼" 혼자서 말하고 혼자서 대답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선 나리 입술에다 코를 대고 한참을 킁킁거리며 향기를 맡았습니다. 풀냄새 같은 알싸한 향기는 제 심장으로 빨려들어왔고 그 향기는 다시 나를 나리꽃 속으로 빨아들였습니다. 만약 우주에 블랙홀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서로가 서로를 강렬하게 빨아드리는 정신과 육체의 완전한 합일의 조화 그것이 비록 자연의 자연스런 조화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