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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보도에 의하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교원 임용시험 때 수업 실연을 잘하면 높은 점수를 주고 학교에도 수업 잘하는 교사들이 많을수록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수업 잘하는 교사’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교과부는 이 정책의 세부 계획으로 내년부터 임용시험 체제를 개편해 수업 실연 배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교사의 공개 수업 횟수와 공개 대상 등 세부적인 검토도 끝냈다. 또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게 과도한 행정 업무를 줄여주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이 계획은 관련법 개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교과부가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그로 인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다시 말해서 수업을 잘하는 교사로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논리다. 실제로 교육에 있어서 수업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수업에 의해서 교육성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 정점에 교사가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교과부의 생각에는 검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우선 신규 교사를 임용 단계부터 수업 실연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은 시정되어야 한다. 현재 교사 임용 시험은 고시라고 불린다. 시험에 통과하기가 힘들다. 또한 이미 필기시험 합격 후 수업 시연으로 최종 당락이 결정되고 있다. 이미 현행 제도에서도 수업을 잘하는 교사는 충분히 선별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수업 실연 강화 정책은 수험생들에게 쓸데없는 부담만 준다. 또 수업 실연에 대한 평가는 물리적으로 힘들고 불가능해 보인다. 경제적 손실도 크다. 그리고 교과부는 수업의 개념을 잘못 알고 있는 듯해 안타까운 면이 있다. 교과 지식을 잘 전달하면 수업을 잘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물론 수업은 수업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업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과정이다. 학생은 저마다 다른 세계를 꿈꾸고 있다. 이들 사이에 교육력이 단기간에 나타난다는 기대 자체가 위험한 측면이 있다. 수업은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학생과의 교감에서 그 빛이 발한다. 수업은 지식을 전달하고 아이들이 내면화하는 단계를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피드백이 일정 부분 이루어지는 과정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지식 전달을 하는 수업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전달하는 기능만 익힌다면 교사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가능하다. 실제로 학원에서 스타 강사라고 하는 사람들은 지식의 일방적 전달이 화려하다는 뜻이다. 또 그 중에는 대학 전공 교과와 관계없는 과목을 가르치는 사람도 제법 있다. 심지어 대학생도 과외에서 스타가 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수업을 잘하는 교사에 대한 기대는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하면서 생긴 측면이 있다.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교사 수업은 지식 중심의 교육 구조로 만들어진다. 이 상황에서는 학생 개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학급 중심의 지배적인 사고가 형성된다. 그러다보니 오직 교사에 의존하는 획일적인 교수 방법이 강요된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는 문제 풀이 요령을 가르치는 족집게 선생이 된다. 언론 매체 등에서도 수업을 잘하는 교사를 언급하는데, 과연 수업을 잘한다는 것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 단지 교실에서 잘 떠드는 교사, 대학 입시 준비를 잘 하는 학원 강사 흉내를 내는 교사를 원한다면 반성이 뒤따라야 한다. 수업은 교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을 위한 것이라는 대명제가 전제되어야 한다. 수업은 교사보다 학생의 결과물이 산출되어야 한다. 수업 시간에 교사는 촉진자, 보조자의 위치로 내려와야 한다. 아울러 최근 교실은 열악하다 못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떠드는 학생이 많다. 교사의 수업에 경청하지 않는다. 학생은 수업 시간에 아예 잠을 잔다. 일부 학생은 지도도 불가능하다. 이를 두고 모두 교사를 탓하지만 전적으로 책임을 묻기도 곤란하다. 사실 교실 붕괴의 원인은 사회적 현상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교원 사기와 의욕을 저하시키는 정책은 자연스럽게 교권을 추락시켰다.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치달으면서 공교육의 붕괴를 교사에게 돌리면서 교실의 황폐화는 가중되었다. 이 상황에서 신규 교사는 아무리 가르치는 실력이 뛰어나도 유명무실이다. 자는 학생, 떠드는 학생은 지도도 못한다. 대드는 학생에게는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신규 교사뿐만이 아니라 경력이 제법 있는 교사들도 성별에 따라서는 신규 못지않은 굴욕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다면 문제의 초점이 자명해진다. 공교육 강화는 교사의 수업보다 교실 환경이 먼저다. 학생 수 감축이 없는 교실에서 수업은 효과가 미미하다. 학생 수 감축이 없으면 수업의 질은 변화가 없다. 공교육 정상화의 방향은 학교 환경 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실에서 교사의 영(令)이 설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교단의 일부 문제점을 가지고 교사 전체를 깎아내리는 여론은 도움이 안 된다. 교사에 대한 경제적, 정신적, 사회적 대우를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신규 교사 임용은 현재의 제도로 충분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오히려 교사의 대우를 통해 우수 인재 유인책을 써야 한다. 교사의 대우는 교사를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신종플루 휴업을 위한5단계 척도가 나왔다고 한다.학교는 날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휴업을 위한 척도를 참고하여 휴업을 하라고 한다. 전국의 학교를 같은 기준으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하더니 참고자료이긴 하지만 척도가 나온 것이 의아스럽다. 휴업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지만 학교의 현실은 두고 지켜볼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환자가 많은 학교들을 일단한번 방문해 보면 모든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이날 수 있다. 휴업보다 더한 것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아침에 멀쩡하게 등교한 학생이 열이 많이 난다고 한다. 등굣길 체온측정때도 이상이 없었다. 담임교사와 보건교사는 당황스럽기 짝이없다. 곧바로 병원에 가 볼것을 권하면서 집으로 돌려 보냈다. 잠시후에 또다른 학생이 마치 연극에서 등장인물이 등장하듯이 나타났다. 열이나고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체온계로 측정해보니, 38도가 넘게 측정되었다. 또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반드시 병원에 가보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20여명이 조퇴를 하고 귀가했다. 이들이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받으면 절반이상이 확진환자로 나온다. 수업에 들어갔다 나온 교사, '열이 많아서 조퇴하고 돌아간 학생들이 10명(한반에)이나 된다. 아이들이 교실에 소독약을 너무 많이 뿌려서 숨이막힐 지경이다. 이렇게 하면서 수업을 할 수 있나. 정말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수업을 해야하나.' 어쩐지 머리가 아프고 속이 매스껍다고 한다. 소독약을 너무 많이 뿌린 탓에 교실이 온통 소독약 냄새로 수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없다는 것이다. 교장은 계속해서 걱정만 한다. 휴업을 해야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처음에는 확진환자 10명이상 나오면 휴업할려고 했는데, 이제는 20명이 나와야 휴업할 것 같다고 한다. 교육청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떤 지침도 없는 상태에서 학교장이 판단하여 휴업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대책회의를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앞으로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과부와 교육청은 계속해서 미온적인 태도다.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일단 휴업을 하게되면 손실은 엄청나다. 시험을 못 치르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고, 학생들의 수업진도 맞추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로 얽혀있는 학교의 특성상 휴업이 능사는 아니다. 그래도 어떤 방법으로든지 대책이 나와야 한다. 기존의 대책을 더욱더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당장에 학생환자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학교에서 하루종일 학생들과 생활하는 교사들은 학생 환자가 늘어가면서 마음이 편할리 없다. 불안한 마음과 수업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수업을 해야하니 어쩔 수 없이 수업을 해야 한다. 물론 학생들 입장에서는 교사들 입장과 반대로 생각하고 있겠지만 교사들도 신종플루에서 자유스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학교에서는 기하급수적으로 학생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당국의 대책은 언제나 그대로이다. 아무리 많은 대책회의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오로지 학사일정등의 이유를 들어 그대로 밀고 나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신종플루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이렇게 학교가 불안에 떨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곳은 교육당국밖에 없다. 하루빨리 최소한의 대책을 내놓았으면 한다.
다가오는 수능시험일에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들은 별도로 분리해서 시험을 치를 것이라고 한다.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함일 것이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신종 플루 감염자들을 위한 분리 시험실은 전체 고사실의 10%에 가까운 2천 2백여 곳이나 되고, 필요한 감독교사도8천명 가량 된다고 한다.(KBS 9뉴스, 2009.10.30) 수능시험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추가 고사장을 설치하여 별도로 시험을 치르는 것은 극히 당연하다고 본다. 문제는 이 시험실에서 감독업무를 수행해야 할 교사들이다. 현재까지는 해당교실 감독교사들에게 마스크만 지급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나머지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교사들을 보호해야 할 교과부에서 이렇게 하도록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최소한 수능까지 2주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이들 교사들에게 하루빨리 백신 접종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감독교사들도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며칠전에 실시된 영어듣기평가에서도 신종플루 감염학생이나 의심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을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는데, 감독을 하겠다는 교사가 없어, 교감선생님이 대신 감독을 한 일이 있다. 학교시험도 이런 사정인데, 신종플루감염자만 모아놓은 교실에서 감독업무를 수행하려 하는 교사들이 거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런데도 마스크 하나만 지급하고 감독업무를 수행하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교사들 중에도 고위험군이 있다. 만일 이 시험실에 고위험군 교사가 배치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교사들이 감독을 꺼리는 것만 비난할 것이 아니고 그에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감독업무수행 명령을 받았기에 어쩔 수 없이 감독업무를 수행은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의 감독업무는 온종일 불안감을 떨치기 어려울 것이다. 최소한 백신이라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학생들도 보호하고 감독교사도 보호해야 한다. 시험실이 밀폐된 실내공간이기에 신종플루 감염자들을 감독해야 하는 교사들은 감염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시험일까지는 다소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대로 진행을 해도 시험자체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수많은 교사들이 불안에 떨면서 감독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30일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특성화고로 통합하고, 지원자격의 제한없이 추첨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토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고등학교를 교육 목적에 따라 일반계고교, 전문계고교, 특성화고교 및 영재고교로 구분하도록 했다. 특히 특성화고는 교장이 각 학교의 설립목적에 맞도록 학생의 지원을 받아 추첨방식으로 선발하되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도록 했다. 교육감은 특성화고로 지정된 학교가 지정 목적과 다르게 운영될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지정취소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정당한 이유없이 취소하지 않을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취소를 명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은 "외고가 외국어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와는 달리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함에 따라 특성화고로 통합하고 추첨방식으로 전환해 과열경쟁과 사교육 조장의 부작용을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신종플루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전체 학생 가운데 11%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면 휴업토록 하고 40%를 넘으면 관할 시군교육청에서 휴업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김종성교육감 주재로 신종플루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휴업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 전체 학생 가운데 환자(의심 포함) 비율이 10%이하 상황이면 해당 학생 개인별 등교중지를 우선 검토하고 반별.학년별로 11%이상의 환자가 생기면 해당 반과 학년에 대해 부분휴업을 권장키로 했다. 또 학교 전체 학생 가운데 11%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면 휴업을 권장하되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와 관할 보건소.교육청과 협의해 최종 결정토록 했다. 환자가 전체 학생의 40%이상이면 시군 교육청에서 휴업 명령을 검토하게 된다. 다만 고위험군인 유치원.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이 기준과 별도로 학교장이 판단해 즉시 휴업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교육청 관할의 고등학교도 지역단위와 연계 협의해 학교장이나 시군교육청이 휴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내 학교들의 평균 환자 비율이 40%를 넘으면 해당 시.군 교장회와 보건소, 시군 교육청 등이 함께 판단해 학원과 유치원를 포함, 모든 학교에서 지역 단위 공동휴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아직 구체적인 공식 휴업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단위 학교별로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이나 등교중지를 적극 시행토록 하고 둔산.관저.노은.대덕테크노밸리지역 등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교장들의 의견을 들어 지역 단위 공동휴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11월 2일 휴업가이드라인을 확정, 일선 학교에 시달할 예정이다. 29일 오후 6시 현재 대전.충남지역 휴업학교수는 69개교(대전 62개, 충남 7개교), 등교중지 학교수는 43개교(대전 29개, 충남 14개교)에 달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학생 등교 중지와 학교 휴업, 지역단위 공동 대응 등 단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오는 3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학교장은 신종플루 확진 환자를 비롯해 유사증세를 보이는 학생에게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고, 환자 발생이 늘면 학급과 학년 휴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 학급과 학년 휴업으로도 정상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학교 운영위원회와 보건소, 지역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신종플루 발생 빈도가 높은 춘천과 원주 등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과 대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우면 소규모 지역단위의 공동 휴교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급식은 휴교하면 인근에서 음식재료를 사거나 제과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 지역서는 30일 현재 34개 학교에서 817명의 학생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48명의 재학생 중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횡성 서원초교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휴교하기로 했으며 10명과 8명의 환자가 각각 치료 중인 춘천 당림초교와 천전초교가 29~31일 휴교에 들어가는 등 9곳의 학교와 유치원이 휴교 중이다.
학교장 중심의 신종플루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도 세부적인 휴업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30일 양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 교육청은 지역 단위 공동휴업은 검토하지 않고 기존 가이드라인에 따라 학교별로 휴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한 학급에 4-5명의 환자가 발생하거나 한 학년에 4-5학급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학급별, 학년별 휴업을 하도록 하고 전체 휴업 결정은 학교장의 재량에 맡겼다. 전남도교육청도 부교육감(위원장), 국.과장으로 이뤄진 '신종플루 대책위원회'에서 이날 오후 자체 휴업기준 등 세부 지침을 결정해 각급 학교에 전달, 31일부터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수시로 바뀌는 휴업 방침과 학부모들의 반응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휴업 자제를 권장하다가, 뚜렷한 기준도 없이 학교장에게 휴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해 일선 학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미 특정 지역을 넘어선 사안이 된 만큼 현장에 부담을 전가하기보다 당국에서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휴업 결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지역별 실정에 맞게 신종플루에 대처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일선 학교가 앞으로 휴업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한 학급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10% 이상일 때 학급 휴업을, 한 학년에서 3분의 1 이상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때 학년 휴업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 학교 전체 휴업은 신중하게 결정하되 감염자가 전체 학생 수의 10% 이상일 때 조치하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각 현장장학위원장과 의사, 대구시 보건과 직원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해 새로운 휴업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학교별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량 휴업을 결정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신종플루 유행의 절정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플루 여파로 이날 대구지역에서는 50개교, 경북지역에서는 6개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신종인플루엔자에 따른 휴업과 휴교 결정권을 일선 시.도 교육청에 일임한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잠정적으로 "도시와 농촌을 분리해 대응한다"라는 원칙을 세웠다. 전북교육청 김찬기 부교육감은 "도시와 농촌은 인구 밀집도가 달라 신종플루의 전파력도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라며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30일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31일께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이지만,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등 인구가 밀집한 도시지역은 환자가 전체 학생의 10% 안팎일 경우에 휴업을 하고, 나머지 농촌지역은 20~30% 수준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경애 학교보건 담당은 "전북은 전주.익산.군산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농촌학교로, 전체 학생 수가 100명 미만인 학교가 30%를 넘는다"라며 "이런 농촌 학교는 전파력이 낮은 만큼 휴업을 남발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또 휴업에 대한 일선 학교장의 재량권을 폭넓게 인정하되 휴업 결정은 보건 전문가와 학교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서 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가이드라인은 제시하되 강제성을 띠기보다는 참고 자료로 활용해 탄력적으로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그러나 현재 환자 수가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고, 전체적으로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현 단계에서의 '지역 단위 공동 휴업'은 될 수 있으면 피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30일 신종 인플루엔자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다발지역의 교육장을 중심으로 공동 휴업을 검토하는 것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중등 장학, 생활지도, 학교보건, 학교급식 등 관련 부서 담당자 협의를 거쳐 휴업 기준을 만든 뒤 다음달 2일 일선 학교에 시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 학교장이 주변 여건과 교내 사정,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분 휴업이나 전체 휴업을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일정한 권역 내 여러 학교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을 경우 관할 교육장이 인근 학교장들과 협의를 거쳐 공동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위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학교보건담당 이남식 사무관은 "확진자 몇 명이 발생하면 어떻게 조치하라는 식의 구체적인 지침 대신 종전처럼 학교장이 판단해 부분 휴업이나 전체 휴업을 결정하도록 위임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매일 집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는 신종플루 발생자와 휴업학교 통계를 언론을 포함한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 지침에 따라 어제 오전 10시부터 신종플루 통계자료를 대외비로 취급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불필요한 공포심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진들을 시작으로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시작되면서 각급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원과 영양사들이 예방백신 우선 투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속해 있는 전국교육기관회계직연합회는 29일 성명을 내 "예방백신 우선 투여 대상에 신종플루 감염 위험이 큰 교직원과 급식실 종사자들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예방백신 우선 투여가 어렵다면 전국적인 동시 휴업이나 조기 방학 등의 조치를 강구해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년 또는 전체 학생 가운데 5∼10%의 학생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학교장이 판단, 휴업하도록 최근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각급 학교에서 일정한 기준없이 신종플루로 무분별하게 휴업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이처럼 반별 또는 학년별, 학교 단위별로 학생수의 5∼10%가 집단 발병하고 확산 정도 등을 판단해 휴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휴업한 학교의 대부분이 교육청의 이번 기준 범위내에서 휴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동(洞)별이나 산하 5개 지역교육청별로 집단 휴업하는 방안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2010년 1월 초까지 지역내 초.중.고교생과 보건교사 등 43만여명에 대해 신종플루 무료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휴업 기준 마련 가이드라인'은 학교급, 학교 규모, 인구밀도, 감염률, 확산 속도를 모두 고려해 휴업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각 항목을 위험도에 따라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겨 합산해 휴업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 교과부는 앞서 시·도교육청별로 31일까지 휴업 기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교과부는 학교급별로 가장 감염 위험이 낮은 고교를 1점으로 하고 중학교 2점, 초등학교 3점, 유치원 4점, 그리고 고위험군인 특수학교는 5점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교 규모에 따라서도 1점(100명 이하)부터 5점(500명 이상)이 매겨진다. 해당 지역 인구밀도도 '매우 낮음'은 1점, '보통'은 3점, '매우 높음'은 5점이어서 단독주택 지역보다는 아파트 밀집지역이, 농촌지역보다는 중소도시나 대도시에 높은 점수가 부여돼 우선으로 휴업 검토 대상이 된다. 감염률이 높거나 확산속도가 빠른 학급/학년/학교가 높은 점수를 받는다. 교과부는 학급 및 학년 단위 휴업은 질병 요인만 고려해 특정 학급이나 학년의 감염률이 높거나 확산속도가 빠를 때 휴업하라고 권고했다. 반면 학교 단위 휴업은 학교 환경 요인과 질병 요인을 모두 고려한 위험도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결정하되, 질병 요인에 의한 위험도 점수가 매우 높으면 합산 점수와 관계없이 휴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초ㆍ중ㆍ고교 학생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접종이 당초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져 내달 11일께부터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30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 중 학생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고위험군에 속하는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특수학교는 가장 먼저 내달 11일부터, 일반학교는 13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당초 복지부가 밝힌 접종계획에 따르면 초ㆍ중ㆍ고교 학생은 내달 중순 이후, 구체적으로는 18일께부터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소아용 백신이 내달 4일쯤 허가될 예정인데, 이를 각 보건소를 비롯한 학교 현장에 전달하는 과정을 단축해 접종이 최대한 빨리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9세 미만에 해당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접종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고 접종횟수도 2회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9세 미만 학생에 대한 접종횟수와 시기 등은 소아용 백신에 대한 허가가 나는 내달 4일 최종적으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교과부는 학교 휴업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시도별로 31일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이날 중 가이드라인 '예시'를 만들어 16개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 가이드라인 예시는 학교급, 학교규모, 인구밀도 등 학교의 환경요인, 감염률, 확산속도 등 질병요인 등에 따라 위험도를 1~5점으로 나눠 휴업 여부를 결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교과부 측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또 다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고 시도 교육청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시도는 이를 참고해 지역, 학교별 여건에 맞춰 휴업 기준을 작성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30일 "연구실적 위주의 현행 대학평가 체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우수 학부교육 대학에 대한 정부의 집중 육성을 통해 대학간 잘 가르치기 경쟁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1기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학 학부교육 강화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잘 가르치는 것보다 뽑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대학의 잘못된 관행이 '중고생보다 공부 안 하는 대학생', '제자 키우기보다 논문에 열중하는 교수', '학점 인플레이션'을 낳았다"며 대학평가 기준으로 연구 실적보다 학부 교육 수준을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자문회의는 또 학교 선진화를 위해 ▲교원 평가제의 안착 ▲사교육과 암기학습을 조장하는 대입 수능시험 개혁 ▲미래형 교육과정의 2단계 사업 추진 ▲초중등학교 개혁의 효율성 제고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세계 선도 과학자 배출을 위한 연구환경 조성과 관련, 자문회의는 우수 신진 과학자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연구자가 여러 기관에서 겸직할 수 있게 허용할 것 등을 건의했다.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문을 닫은 학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업 학교 수도 전날보다 126곳 늘어났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계 집계한 결과 28일 현재 임시 휴원 중인 학원 수는 전국적으로 총 333곳으로 지난 21일 집계(135곳)와 비교해 일주일여 만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333곳 가운데 학원(2과목 이상, 원생 10명 이상)은 278곳, 교습소(원생 9명 이하)는 55곳이었으며, 휴업 학원 수를 집계한 이래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문을 닫았던 학원의 누계는 총 1천424곳으로 집계됐다. 교과부는 학원이 신종플루 관리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29일부터 전국 시도 및 지역 교육청 직원들과 팀을 이뤄 학원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또 신종플루 감염 학생 수가 많아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면 인근에 있는 학원 역시 휴원할 것을 시도 교육감을 통해 강력히 권고하고,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생이 다니는 학원을 추적해 즉시 학원장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원에 대해서는 강제 휴원 등의 조치는 할 수 없지만 적극적인 지도 관리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특히 자녀가 증상이 있으면 학원에 보내지 않도록 하는 학부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 휴업 역시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30일까지 교과부에 보고된 전국의 휴업 학교 수는 총 437개교로 전날(311개교)보다 126개교가 늘었다. 휴업 학교 수는 이달 13일 2개교에서 20일 18개교, 26일 97개교, 28일 205개교 등으로 증가해 왔다.
교과부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를 비롯한 13개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2010학년도 입학정원을 414명 감축키로 했다. 이로써 2010학년도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신입생 정원은 4795명으로 확정됐다. 부산교대가 10.3%(506→454명)의 감축비율을 보였으며 진주교대 9.7%(452명→408명), 청주교대 9.3%(400명→363명), 춘천교대 8.7%(450명→411명), 경인교대 8.5%(801명→733명)·공주교대 8.5%(481명→440명), 서울교대 7.5%(479명→443명) 등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아동 감소로 초등교사 신규채용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안정적인 초등교원 수급을 위해 교대 입학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경인교대, 춘천교대 등 일부 대학에서 모집했던 학사편입생도 선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2007학년도에 506명, 2008학년도에 310명, 2009학년도에 199명 등 지난 3년간 초등교원 양성기관의 입학정원을 1015명 감축했다. 지난달 19일부터 무기한 동맹휴업에 돌입한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5.6명, 중학 20.5명, 고교 16.2명으로 OECD 국가 평균(초등 16.0명, 중학 13.2명, 고교 12.5명)보다 매우 높다”며 “교과부는 학령인구가 줄어 교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하지만 현재의 열악한 공교육 현장을 볼 때 오히려 교육여건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영준 교대교수회장(부산교대 교수)은 지난달 28일 한국교총을 방문, 이원희 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부가 초등교사 임용 수를 갑자기 줄여 학생들이 당황하고 있다”며 “출산율 감소 등 사회현상을 감안하더라도 1년에 100명, 150명 수준으로 점차적으로 진행하면 될 일을 너무 서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회장은 또 “정부는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인턴교사와 같은 단기적 처방으로 접근하는데 교대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장기적 수급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교대는 특수목적대인 만큼 최소한 80% 이상의 임용수준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원희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안병만 교과부 장관, 이종걸 국회 교과위원장 등과 의견을 나눴다”며 “신규교원 임용 수를 확대하고 교육관련 예산을 늘리는데 교총이 앞장설 테니 교대교수협이나 교대협 학생들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9일 신종플루 확산 방지대책으로 일부에서 제기되는 '학교 일제 휴업' 요구에 대해 당분간 현행대로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안홍준 제5정조위원장과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방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안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장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또 신종플루와 관련, 현재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는 것도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강제성을 띤 전면휴교 또는 휴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위험단계를 높일 경우 학원이나 영세 음식점 등 서민 경제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수능 고사장에는 신종플루와 관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해 추가시험을 보도록 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일본의 경우 본고사는 추가시험을 보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1주일 정도면 병세가 호전되기 때문에 이 정도의 기간을 두고 추가시험을 보게 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히 시험을 보기 때문에 추가시험을 보는 게 쉽지 않아 추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학교 휴업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미국, 일본 등 외국은 어떤 식으로 휴업 문제에 대처하는지도 관심사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신종플루와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감염을 막는다는 이유로 강제 또는 일괄적인 학교 휴업 등을 실시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일본은 휴교나 휴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기준은 없고 지역이나 학교 단위로 시행하고 있다. 일례로 교토부의 경우 한 학급에 확진 학생이 15%를 넘거나 열이 38도 이상인 학생이 25% 이상이면 학급 전체가 쉬고(학급 폐쇄), 이런 이유로 2학급 이상이 문을 닫으면 해당 학년 전체가 쉬며(학년 폐쇄), 2개 학년 이상이 폐쇄되면 아예 휴교하게 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라 지난 27일 현재 교토부에서 학급 폐쇄를 결정한 건수는 103건, 학년 폐쇄는 40건, 휴교는 4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도 특별한 기준 없이 상황에 따라 보건당국이 학교 및 지역과 협의해 휴업, 휴교를 결정한다. 중국은 일본과 비슷하게 휴교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는데, 한 학급에서 2건 이상 환자가 발생한 경우, 학년에서 2개 이상 학급의 휴업이 필요한 경우, 2개 이상 학년의 휴업이 필요한 경우 휴교할 수 있다. 그 외 영국과 독일, 프랑스는 휴교나 집단행사 자제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하기보다 감염학생을 개별 격리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러시아 역시 휴교ㆍ휴업 없이 감염 또는 증상 의심 학생의 등교를 제한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의 상황, 여건이 모두 달라 정부가 획일적인 휴업 기준을 만들거나 강제 휴업령을 내리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우리도 시도별 상황에 맞게 휴업 가이드라인을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가 현재 고교 2년생이 입학하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정원내 전형인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 또 소외계층 학생이 입학할 수 있게 기회균형선발전형 인원을 확대하고 군(郡)지역에 대한 지역할당제도 시행한다. 서울대는 29일 오후 학장회의를 열어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형안에 따르면 지역균형선발전형 선발인원 753명(전체 정원의 24.2%)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서울대가 2008년 입시의 정원외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도입한 이래 이를 정원내 모집까지 확대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원 자격은 지금처럼 고교별 3명씩이며,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2배수를 뽑고 2단계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부터는 입학사정관제를 유지하되 1, 2단계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농ㆍ어촌에 거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 수시모집 기회균형선발전형 선발인원도 2010학년도 140명(정원의 4.5%)에서 2011학년도에는 190명(6.1%)으로 늘린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이 전형에 '군 지역 할당제'를 도입해 모든 군에서 최소 1명은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원자격 구분에 따른 최대ㆍ최소 선발인원 제한을 폐지하고 농ㆍ어촌지역 학생과 부모의 거주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학생에게 지원 기회를 줄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가 정원내 모집에도 도입되면서 이 제도로 선발되는 인원은 2010학년도 전체 정원(3천159명)의 10.4%(331명)에서 2011학년도에는 35% 정도인 1천100여명으로 늘어난다. 서울대는 조만간 학내 의견수렴을 거쳐 전형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2011학년도 입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헌법재판소가 학원 심야교습을 제한하는 서울과 부산의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대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교육 당국은 시·도별로 들쭉날쭉한 야간교습 제한 시간을 밤 10시로 통일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불법 심야교습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9일 "시·도별로 오후 11시나 자정까지 허용하는 심야교습을 오후 10시로 당기도록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각 시·도 조례에 따르면 서울은 모든 초·중·고교생에 대해 학원 교습 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고 부산은 초·중생은 오후 10시, 고교생은 오후 11시까지 허용하고 있다. 또 경기는 유·초등생은 오후 10시, 중학생은 오후 11시, 고교생은 자정까지 학원교습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다른 시·도도 대부분 고교생 심야교습을 자정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역별로 제각각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경기의 경우 중·고생까지도 밤 10시 이후에는 학원 강의를 듣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놓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다른 시·도에도 조례를 개정하도록 권유하겠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또 학원 심야교습 등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헌법소원이 청구되고서 일선 학원 담당 공무원들이 위헌이 결정 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단속에 미온적이거나 소극적인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최고 헌법기관이 정부의 학원 정책에 손을 들어준 만큼 더 입체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