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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총 39개 고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날 대전시교육청을 끝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자율고 전환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9개 고교가 전환 신청을 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대구, 대전, 전북이 각 2곳, 인천과 광주, 경기, 충남, 경북, 경남이 각 1곳이었다. 울산과 강원, 충북, 전남, 제주 등 5개 교육청에서는 지원한 학교가 한 곳도 없었다. 이는 애초 신청 학교 수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의 경우 원래 33곳의 고교가 자율고 전환을 신청했다가 중간에 8개 학교가 포기해 25곳으로 줄었으며, 대구와 광주에서도 각각 2곳, 1곳의 학교가 신청을 철회했다. 신청 포기 속출 이유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법인전입금 부담, 학생 선발권 제약 등 까다로운 조건에 비해 자율고로 전환함으로써 얻는 실익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올해 전국 30곳의 학교를 자율고로 지정하려는 교과부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과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39곳의 학교들을 심사하고 나서 자율고로 최종 지정될 학교를 교육청별로 이달 말까지 선정해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6월에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때부터 사설 학원에서는 시험을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ㆍ관리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시험일 전에 일부 학원들이 문제지를 미리 개봉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는 학원에서는 아예 모의평가를 시행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능 모의평가는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시험장 수는 전국 고교 2천73곳, 학원 232곳 등 총 2천305곳이다. 그동안 학원에서 시험을 치러온 것은 졸업생(재수생)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직접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최근 시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고사 문제지가 EBS 외주 제작사 PD를 통해 일부 학원가로 사전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능 모의평가 역시 비슷한 사고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연합학력고사와 마찬가지로 수능 모의평가도 시험장이 설치된 고교나 학원으로 시험 1~2일 전에 문제지가 배송돼, 이 과정에서 시험지를 미리 개봉할 수 있는 여지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평가원은 이 같은 보안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아예 학원에는 시험장을 설치하지 않고, 대신 졸업생들은 출신 고교나 지정된 고교로 가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교실 확보 등의 문제가 있는데 이는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으면 될 것으로 본다"며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시도 교육청과 정책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아울러 당장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는 문제지를 하루 이틀 전이 아닌 시험일 당일 새벽에 배송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험지 사전 개봉을 막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공무원연금 지급률 추가 인하(1.9%→1.85%)를 놓고 막판 조율중인 행안위에 공무원․교원단체가 최후통첩을 보냈다. 13일 법안소위를 열고 연금법 논의에 들어간 행안위를 겨냥해 ‘올바른 공무원연금법 개혁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아침 국회 본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연금 삭감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들은 “연금재정의 안정을 위해 공무원단체․노조, 전문가, 시민단체, 정부로 구성된 협의체가 24차례 회의 끝에 사회적 합의안(정부 제출 연금법안)을 어렵게 마련했다”며 “여기서 공무원들은 기여금을 과세소득기준 5.525%에서 7%로 27%나 인상하고, 연금수령액은 향후 30년 재직자를 기준으로 무려 25%나 삭감하는 고통을 감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이미 2.1%에서 1.9%로 인하한 지급률을 더 인하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안을 깨겠다는 행위”라며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정부의 연금보전금 낭비 책임은 모두 국회에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행안부 추계에 의하면 정부안 처리 지연으로 매일 12억원의 재정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지급률을 1.9%에서 1.85%로 낮춘다 해도 정부안 대비 보전금은 향후 5년 연평균 6억원(-0.04%), 10년 연평균 28억원(-0.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투본은 “지급률 1.9%는 국제노동기구가 제시하는 최저 소득대체율 수준으로 “전문가들도 세계 유례가 없는 연금개혁안으로 평가한다”며 “뭔가를 고쳐야겠다는 막연한 논의를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안인 정부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에도 불구하고 행안위가 개악을 시도한다면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14일 규탄성명을 내고 "사회적 합의를 존중해 100만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 희생과 양보를 강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행안위는 민주당의 등원으로 연금 논의에 새 쟁점이 부상하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 15일 법안소위에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보험료와 연금액의 소득상한 수준을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5배로 낮추는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공무원 평균소득 34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정부안은 612만원이 상한선이지만 대안은 510만원이 된다. 또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은 연금지급률을 1.85%로 추가 인하하자는 쪽이지만 행안부와 강 의원은 1.9%로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유족연금 65%로 조정 △소득심사제 강화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행안위는 22일 법안소위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그간 댁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금번 모임을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와 장소, 모임 전화번호, 00회장 드림이라는 엽서가 왔다. 언제나 변함없는 문구에 날짜만 바뀌었다. 모임을 가진지 30여 년이 넘었다. 10여 명의 회원이 이제 반으로 줄었다. 회원들의 연세가 워낙 많은 분들이기에 세 분은 돌아가시고 두 분은 건강이 좋지 않아 근래에는 참석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모임을 가질 때 필자는 나이가 어리고 워낙 차이가 많이 나서 함께 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모든 분들이 함께 하자며 간곡히 원하여 어울린지 30여 년이 넘었다. 회원 중에는 교육장 하신 분, 또 교장으로 그만 두신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보고 싶다며 빠짐없이 연락을 하시는 것이다. 이제는 연세도 많으시고 몸도 불편하여 연락을 하지 않아도 될 터인데 잊지 않고 연락을 하는 것이다. 그 동안 만남으로 오랜 세월과 함께한 정이 새록새록 그립기 때문이리라. 회원들의 대부분이 필자의 선친 나이와 비슷하여 모임에 참석을 하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식당 주인이나 종업원들은 더욱 의아하게 생각을 한다. 왜 젊은 사람이 아버지뻘 되는 분들과 함께 어울리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만남에 빠짐없이 어울리게 되었던 것은 그 분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나 거침없이 이야기 하며 즐기는 모습에서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었다. 아버지 회갑에도 참여하여 즐거움을 함께 나누시고 작고 하셨을 때도 함께 하셨으니 그야말로 많은 세월이 흘렀음을 알 수 있다. 모임에 회장으로 모시는 분은 아동문학가 이시다. 교훈을 ‘야! 신난다. 즐겁고 신나는 학교’라는 구호를 큰 입간판으로 하여 학교 본동 건물위에 큼직하게 붙여놓고, 신나고 즐거운 생활이 되도록 아이들과 함께 실천을 하였던 분이시다. 5학년, 6학년 국어 쓰기 시간에는 신명나게 학습지도를 하면서 글짓기 지도를 정성으로 하셨고, 또 6학년 2학기가 되면 도덕시간에 인성교육을 위해 수업지도를 하여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분이다. 함께하는 교직원들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주셨기에 모든 분들이 학생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였다. 방과 후 활동이나 방학 때도 학생교육을 위해 무료 특기적성교육을 많은 분들이 자청 하여 쉬지 않고 열심히 교육활동이 이루어졌던 것도 그분의 따뜻한 인격에 양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동안 돌이켜 보니 필자가 모셨던 교장선생님들이 꽤나 많았다. 20여 명의 교장선생님을 모시게 되었으니 거의 2년에 한 번 정도는 모셨던 것이다. 그분들의 지도성향을 면면히 살펴보면, 전형적인 관료적인 분, 인간관계와 인성에 관심을 두는 분, 업무 성과에 경영 중점을 두는 분, 통제와 지시로 확인 위주의 경영을 하는 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모두가 일장일단이 있다고 본다. 학교 관리자를 잘 만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옛날부터 훌륭한 교장선생님은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생활하고자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그래서 큰 나무 밑에는 덕을 볼 것이 없다지만, 큰 인물 밑에서는 많은 배움(지혜)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듣는지도 모른다. 학교장의 지도성에 따라 엄청난 교육의 변화를 가지고 오는 것은 굳이 교육이론을 말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다. 내년부터 학교자율화 계획에 의해 학교장에게 엄청난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물론 그에 따른 책무성도 함께 이루어진다고는 보지만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학교라는 조직은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해 내는 회사도 아니고, 더구나 물품을 판매하는 회사도 아니기 때문에 교육의 성과를 평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학생교육을 하는데 교장의 지도성에 따라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매우 염려스러운 것이다. 따라서 학교자율화가 학교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실현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다음과 같은 현장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와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 학교구성원의 조직을 업무부장의 조직에서 교과부장의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 학교가 학생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 학교의 조직도 당연히 학생교육을 위한 조직이어야 함에도 상급기관의 업무추진을 위한 조직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학교의 조직은 교수업무 조직으로 전환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둘째, 수업지도를 위한 교재연구에 올인 할 수 있도록 업무를 표준화로 전산시스템화 하여 업무행정보조가 잡무를 맡도록 하고, 교사는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학생교육을 위한 교재연구보다 잡무에 시달리는 시간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적법한 수업시간의 확보와 교과전담 교사 확보 및 교무행정보조의 배치가 필연적이다. 이에 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정영희(친박연대 비례대표) 의원이 6월 17일 오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 잡무 경감 입법’을 위한 공청회까지 개최하여 잡무경감을 입법화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본다. 셋째, 학교장의 인사운영 권한 강화 차원에서 20% 정도 교사 초빙과 행정직 인사권 부여 등 교장의 권한이 막강하게 주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기존의 승진대기자와 갈등의 요소가 많을 뿐만 아니라 초빙교사와 기존 교사들 간의 위화감을 가질 수 있고, 학교 풍토는 더욱 관료화되기가 싶다. 따라서 초빙교사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제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즉, 학교의 여건과 지역사회의 특성,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조건에 맞는 합법적인 여건 하에서 초빙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자율과 경쟁을 통한 교육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존의 학교 시스템으로는 효율성을 기할 수가 없다. 관리직은 학생교육을 위해 기술 및 물리적인 행정 서비스를 해 주고,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자율장학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식견을 지닌 담당자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근래에 우수한 인재가 교직에 선발이 되고 있지만, 선발된 우수한 인재가 교육현장에서 연수를 통해 전문성 신장으로 학생교육을 효율적으로 지도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들을 학교현장에서 자율장학지도를 하기에는 관리직이 맡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현재 교과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수석교사제를 시급히 법제화하여 병행하여 이루어질 때 시너지 효과로 학교자율화가 교육현장에 정착이 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내년부터 실시예정인 학교자율화와 수석교사제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문외한이라도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 동안 건물을 먼저 지어놓고 도로 를 설치한 후, 전기선 가설을 한다며 도로를 파헤치는 공사를 하고, 또 하수로를 설치한다며 복개도로를 하며, 도시가스 관을 묻는다며 또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는 등 시행착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국민의 세금을 2중 3중으로 낭비하였던 일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 이제 학교자율화 실행은 수석교사제와 필연적인 관계로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될 것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제언을 하는 것이다.
경기도내 초등학생들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진행하려던 국외연수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다. 도교육청은 신종 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름방학에 맞춰 예정했던 모든 해외연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께부터 초중고교 영어과 교사 282명을 대상으로 계획돼 있던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국내에서 5개월에 걸친 연수를 마친 이 교사들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1개월간 언어연수를 다녀올 예정이었다. 도내 교직원과 교육행정직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해외 체험연수 프로그램도 겨울방학 기간으로 연기됐다. 도교육청이 과학과 교사들과 영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던 연수 프로그램과 일선 학교의 운동부 해외 전지훈련 계획도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 신종 플루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의심 환자 발생시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침을 시달했다. 특히 방학 중 개별적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올 경우 늦어도 개학 일주일 전에 귀국해 잠복기를 가정에서 보내면서 발병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내에서는 최근 부천과 성남의 초등학교에서 각각 3명과 1명의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해 두 학교 모두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금연상담전화와 인터넷 사이트를 아시나요. 금연성공전화 1544-9030의9030은 금연성공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금연상담 인터넷사이트 http://www.nosmokeguide.or.kr/와 http://www.quitline.hp.go.kr에 제시되어 있는 청소년 흡연의 나쁜 점입니다. 첫째,성장 발육 저하이다. 청소년기(adolescence)란 소아에서 성인이 되어 가는 기간을 말합니다. 또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중요한 기간에 흡연을 하게 되면 성장이 둔해지게 됩니다. 둘째,기침입니다.흡연으로 기도 내로 이물질이 흡인되는 것을 방지하고 과도한 기도 분비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킴으로써 기도를 보호하고자 하는 정상적인 신체 방어기전입니다. 우리 몸은 이미 흡연이 나쁘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셋째,가래입니다. 기관지 점액 생성 자체는 우리 인체의 중요한 방어기전 중의 하나로 생리적 현상입니다. 넷째,두통입니다.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없고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픕니다. 다섯째,학습 능력 저하입니다.흡연을 하지 않으면 금단증상 때문에 또다시 흡연을 하게 됨으로 집중력 있게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여섯째,디스크 발생 및 재발위험 증가입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면 디스크에 걸리는 위험성이 높아지고 수술 후에도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재발 위험이 증가합니다. 일곱째,입냄새입니다. 입에서 악취가 나며 이것은 가글이나 양치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인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덟째,피부의 노화입니다.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색이 짙어집니다. 또한 피부암에 걸릴 확률도 비흡연자에 비해 3배나 높습니다. 아홉째,중이염입니다.고막 안쪽에 위치한 중이강이라는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중이염인데 흡연을 하게 되면 이 같은 질환에 잘 걸립니다. 열번째,소화불량입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소화하기 힘들기 - 음식물의 소화가 진행되지 않은 애매한 느낌이나 복부의 불편함을 표시하는 말입니다. 그, 밖에 기억력의 저하,수전증, 정신과적 문제가 있다. 금연 시작은 힘들어도 그 끝은 당신을 평안하게 만드므로 지금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비 개인 아침, 2010학년도를 이끌어갈 학생회장을 뽑는 유세가 시작됐다. 기호 3번. "세 번을 생각하면 비상하는 서령인의 모습이 보입니다."란 문구가 돋보인다. 모든 것을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는 남기창 학생회장 후보. 교문앞을 가득 메운 학생회장 후보 운동원들의 모습. 때론 깊숙이 고개를 숙이며 한 표를 호소하기도 한다. 버스에서 내려 등굣길을 재촉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활기차다. "기호 1번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뿌연 비안개가 걷히며 싱그런 초목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아침 8시경의 교문앞 모습.
대도시에서 초등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학년 초가 되면 담임교사를 발표할 때 남교사가 담임이 되면 온 집안이 경사가 난 듯 환호성이 터진다는 이야기를 꽤 오래전부터 들었다. 전국교육감협의회에서 어느 한쪽의 성비가 70%를 넘지 않도록 하자는 성비 불균형 개선방안까지 나왔으니 심각성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것 같다.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 교직의 여교사비율은 점점 높아져서 남교사 할당제 안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교대와 사대의 신입학생의 비율을 보면 여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교단은 여성화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 된다. 여교사가 어머니처럼 자상하고 세심한 보살핌으로 학생교육에 매우 적합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인성이 형성되고 신체적인 발달이 진행되는 성장기에 있는 남학생들이 여성화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교직은 특정직으로 다른 직업과는 다른 것이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므로 가치관이 덜 정립된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성비가 기울면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교사의 성비 불균형의 문제는 남녀평등의 관점에서만 바라 봐서는 안 될 것이다. 자라는 학생들의 교육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부모보다도 더 많은 영향을 아이들에게 끼치는 사람이 교사라고 생각된다. 특정한 성(性)의 교사가 압도적으로 많게 되면 반대 성의 아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교단의 여성화가 얼마나 남학생의 특성을 이해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남학생의 특성이나 생활태도, 가치관, 행동양식 등을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다독이며 넘어가야할 상황에서 일을 크게 만들거나 야단을 치며 바로잡아야 할 상황에서 무심히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이도 있다. 즉 남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에 어느 정도 왜곡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교직에 대한 선호도가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실력 있는 여자들이 교직에 많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자연스런 현상을 강제적으로 남성할당제를 하게 되면 실력 있는 여성이 배제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고 남녀평등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것이 교육에 더 효과적인지 한번 쯤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남교사의 할당제를 남녀평등의 측면에서 바라보지 말고 순수한 교육의 측면에서 어떤 것이 더 교육적이고 사회나 국가적으로 이익을 가져오는지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실력 있고 교직에 적합한 남학생들이 교대나 사대에 많이 입학할 수 있도록 강력한 유인책을 내 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라는 청소년들이 점점 여성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검증되면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교육을 담당한 교사의 성비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교육정책을 바꿔나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사람의 몸도 양과 음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건강을 잃게 되는 것처럼 교사의 성비도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우리교육을 튼튼하게 발전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입학사정관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협력체제가 정례화할 전망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부교육감 12명과 대교협 이사회 총장 13명은 13일 서울 마포구 KGIT상암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고교-대학 연계 워크숍'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기적인 협의체를 만들어 고교교육과 대학교육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전국 16개 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장들과 각 대학 입학처장이 참여하는 실무자급 협의체를 따로 만들어 입학사정관제의 기초 자료가 되는 고교 생활기록부의 변별력 확보 방법 등을 수시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과 대학교육을 맡은 총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각급 교육과정의 연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실무협의회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감협의회장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국 교육감 초청 모임에서 대학-고교 간 연계 및 협력 확대와 이를 위한 교육감협의회의 기능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올바른 공무원연금법 개혁 공동투쟁본부는 13일 국회 본관 앞에서 사회적 합의파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교원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즉각 중단 할 것을촉구 하고 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자녀들에게 농․산․어촌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엑스포가 열린다. 오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경북 울진 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개최된다.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농업, 임업, 수산업을 망라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임목과 수산부산물 퇴비를 활용해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생산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수확할 수 있는 한편,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울진 아쿠아리움에서 해양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주제 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에서는 최첨단 IT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유기 농산물 재배 기술 등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 식단 짜보기 등의 체험활동이 마련돼 있다. 4620㎡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 ‘울진아쿠아리움’은 담수용량이 911t으로 국내에서 3번째로 큰 규모로 울진대게 등 120여종 5000마리의 해양생물이 전시돼 있다. 왕돌초의 아열대성 어류, 한류성 어류, 돌아온 물범, 갑각류와 희귀어종 등 11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넙치, 참돔 치어, 별불가사리 등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바다생물 터치풀과 물고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 왕돌극장 등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울진곤충여행’ 건축물 내에 위치한 유리온실 ‘곤충생태관’에서는 수경재배를 통해 한 그루에 1만3000~1만70000여개의 토마토가 열리는 나무를 볼 수 있다. 이곳에 5000여 마리의 나비를 방사한 것도 이색적이다. 1만2000여 점의 국내외 희귀곤충과 화석을 전시한 ‘곤충전시관’, 해충을 방사한 농작물에 들여놓은 천적곤충이 해충을 포식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천적곤충관’도 있다. 울진에서 생산되는 금강송 목재로 제작된 ‘생태건축관’에서는 국산목재가 전시관과 다도체험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 외에도 선조들의 지혜가 모아진 전통농기구전시관과 원예치료관, 전통주와 전통 양조기구를 전시한 한국전통주관, 야생화관찰원 등의 볼거리가 있다. 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과 민물고기 잡기체험, 잉어 우유 먹이주기,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7000원이다. 울진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2억5000만년의 역사를 가진 총연장 870m 성류굴과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인 불영사와 15km에 이르는 불영사 계곡, 덕구․백암 온천 등이 있다. 엑스포 입장권 소지자는 행사기간 중 성류굴 무료입장과 덕구․백암 온천 입욕료 50%할인, 불영사․향암미술관 입장료 50%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대의 일본어 성립과정을 보면,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원주민이 도래인의 말을 잘못 인식하면서 받아들이던 시기이고, 둘째는 원주민과 도래인이 협력하는 과정에서 한국어 본래의 의미가 올바르게 전달되던 시기이며, 셋째는 백제 멸망 후 왕이나 귀족들의 평민화가 진행되면서 귀족들과 원주민들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시기이다. 초기 일본어의 어원이 된 가야족 언어는 오늘날의 경상도 방언이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어째서 같은 어원의 말이 전혀 다른 의미의 언어로 바뀌었을까?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지배자들의 장난기로 원래의 의미가 아닌 반대의 사용법을 가르쳐 준 것이다. 일예로, 한국에서 밥을 먹을 때 양반은 수저와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일본인들에게는 밥은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라고 가르친 것이다. 이래서 오늘날 일본의 식사예법은 밥그릇을 들고 반드시 젓가락으로 먹는데, 우리의 습관에서 보면 이는 ‘거지의 식사법’에 해당한다. 오늘날 일본에서는 밥그릇을 놓고 먹으면 ‘개처럼 먹는다’고 하는데, 이는 반대로 가르쳐준 습관이 만든 해프닝이 아닐 수 없다. 또 술을 먹을 때의 첨잔은 제사 때만 하는 ‘술의 예법’으로 한국인들은 첨잔을 몹시 싫어하는데, 일본인들은 조금만 마셔도 자꾸 첨잔을 한다. 그런 주법을 모르고 잔을 비울 때를 기다리며 술을 따르지 않는 한국인들을 일본인들은 ‘상대를 배려하는 예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 미역국을 먹을 때도 일본 미역국은 멀건 국물에다 미역 3~4㎝짜리 조각을 하나 띄운 것이 고작으로, 미역국은 향기로 먹는 것이라고 하면서 반드시 코에 대고 냄새를 맡고나서 아주 귀한 것을 먹듯이 조금씩 마신다. 이는 옛날 도래인들이 미역같이 귀하고 좋은 것은 많이 먹지 못하게 가르친 결과인데, 한국에서는 미역국은 조혈제, 청혈제의 역할을 한다고 해서 아기를 낳으면 100일간을 먹으며, 이때의 미역국은 미역 반 물 반이다. 한국처럼 미역을 많이 넣어 국을 끓이는 습관이 일본에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은 천황가 한 곳 뿐이다. 두 번째는 도래인의 말을 원주민인 피지배자들이 잘못 알아들어서 생긴 것이다. 예를 들면, 입을 가리키며 ‘입’하니까, 아 ‘말한다는 뜻이구나’ 하고 ‘말한다’의 ‘이우’로 알아듣고, 가슴이 ‘무너진다’고 하니까, ‘허무하다’는 의미로 해석해서 ‘무나시이’(むなしい), ‘시끄러’ 하니까, 야단치는 것으로 해석해 ‘시카루’(しかる, 야단치다의 의미)가 되는 등 그때그때 상황을 알아차려 대강 받아들인 때문이다. 이것은 소수의 지배자와 다수의 피지배자의 사이에 있어서 정확한 통역자가 없음으로 인해 생긴 어쩔 수 없는 언어의 갭이기도 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도래인들이 쓰던 한국어는 현지 원주민 언어와 융합하면서 긴 세월동안에 새로운 일본어로 탈바꿈 하면서 태어나게 되었다.
“임용고사를 보고 호주에서 6개월 정도 여행을 하며 봉사활동을 했어요. 그 때 제 영어실력이 형편없다는 걸 알게 됐죠. 영어 공부를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에 돌아와서 학원도 다니고 동호회 활동도 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어요.” 박효정(30․사진) 강원 원주 단관초 교사는 교직 6년차, 아직 햇병아리 교사다. 심지어 교대에서 전공한 과목조차 영어가 아닌 체육인 그녀가 영어전담교사로 ‘달인’ 추천까지 받게 된 데는 이렇게 교직 입문에서부터 남달랐던 영어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제가 특별히 잘 한다기보다는 아직 어려서 용감하게 뭐든 시도해 보는 것을 좋게 봐 주시는 거 같아요. 3년차에 모범수업경진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은 것도 자극제가 되었고요.” 박 교사의 영어 수업엔 동화와 노래가 있다. 영어동화는 많은 교사들이 시도하는 수업이지만 동화에 치중하다 보면 아이들은 영어를 듣기만 할 뿐 스스로 읽고 말하는 데는 소홀하게 되는 것에 착안, 동화를 노래로 구성하고 노래 부르기를 통해 말문을 틔어준 것이다. “노래를 부르려면 입을 열지 않으면 안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해 능동적이 되어가는 거죠. 여기에 다양하게 개발한 게임을 수업 중간 중간 활용하면 처음배우는 언어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요.” 실제로 박 교사의 수업엔 다트와 볼, 퍼즐, 인형 등 다양한 종류의 도구를 이용한 게임이 활용됐다. 활기 넘치는 수업엔 자신 있지만 아직 아이들을 푸근하게 감싸주는 자연스런 포스와 노련미는 부족하다고 겸손해하는 박 교사는 “전담을 맡은 올해는 같은 수업의 반복을 통해 더 나은 영어 수업의 포인트를 찾고 연구하는 새로운 재미에 빠져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량시간에 동화 학습 후 영어시간에 어휘․표현 확장 게임으로 지루하지 않게 표현 반복하는 활동중심 수업 ■ 들어가며 영어교육에서 그림책은 최고의 선물이다. 좋은 그림 동화는 언어와의 질적인 만남을 위한 도구일 뿐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의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면서 책을 읽고 사랑하는 아이로 만들어주는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어전담교사로서 학생들이 영어동화에 관심을 갖게 하고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영어동화를 읽어주기에는 담임교사에 비해 많은 제한이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찾게 된 것이 바로 ‘노래와 함께하는 영어동화’이다. ‘노래와 함께하는 영어동화’는 전 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림 동화에 맞는 각각의 노래를 추가 제작한 것으로 교사가 반복적으로 읽어주는 대신 학생들이 즐겁게 노래하고 노래에 맞춰 율동하는 동안 영어동화와 친해지고 동화 속 폭넓은 어휘와 표현, 패턴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좋아하고 스스로 읽는 단계로 성장하도록 해준다. 즉 ‘노래와 함께하는 영어동화’는 학생들이 영어로 된 동화책을 읽는다는 부담감이나 긴장감을 가지지 않고 즐겁고 편안하게 영어동화책에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함께 노래 속에 살아있는 운율과 리듬을 반복적으로 듣고 노랫말을 흉내 내면서 영어 읽기가 된지 않아도 영어동화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노래 부르면서 읽은 동화책에서 입과 몸으로 접한 수많은 어휘와 패턴을 영어수업시간에 활동에 끌어와 보다 폭넓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학습하고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수업 전 활동 내용의 차시별 재구성=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수업 전략으로 적용되는 현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학생들이 재량시간에 배운 영어동화와 함께 지루하고 똑같은 어휘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는 활동에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단위 시간동안 최대한 많이 발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표 참조 ‘노래 부르는 영어동화’ 수업을 위한 모형개발=학생의 학습 속도와 개인차 및 흥미와 학습 동기를 고려해 선정된 활동 과제를 중심으로 ‘학습자 중심의 학습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재량시간에 ‘노래로 부르는 영어동화’에서 배운 어휘와 표현을 3, 4차시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고 자연스러운 언어 경험을 하는 동시에 폭넓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가 2004년 영어과 교육과정 운영 자료집에 제시한 활동중심모형(Activity-Based Approach)을 분석, 본 연구의 취지에 맞게 일부 수정해 3, 4차시 수업에 적용했다. 활동중심수업모형을 구안․적용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여러 형태의 언어에 노출되는 효과가 있어 풍부한 언어적 환경(a rich linguistic environment)에 놓이게 되는 장점과 언어를 실제 사용해보는(language use) 기회가 증대되는 효과가 있었다. 영어동화를 공부한 후 수업을 하니 교과서에서 제시한 어휘나 패턴보다 굉장히 많은 어휘를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것을 보고 놀랐고,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이 사용하는 어휘가 많아졌음을 느끼고 보다 적극적으로 영어시간에 임했다.
서울시의회 이지현(한나라당, 서초2) 의원은 서울시내 137개 국ㆍ공립 병설유치원의 '에듀케어 프로그램' 대기자가 3천700여명에 달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13일 밝혔다.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맞벌이나 저소득층 부모를 위해 자녀들을 늦게까지 맡아 가르치는 교육 서비스다. 올해 국ㆍ공립 병설유치원의 에듀케어 프로그램 정원은 총 4천명인데 전체 신청자는 정원의 1.9배인 7천7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유치원의 36%는 대기자가 정원의 두 배를 넘었다. 각 유치원이 대기자가 일정 수를 넘으면 접수를 안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대기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에듀케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청자의 절반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못하다. 교육청은 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에 비해 요즘 학생들은 교사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교사들과 정답게 이야기하고 다정하게 지내는 것은 좋으나 가끔씩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학생을 보게 된다. 또 학교에서 학생이 잘못을 해 지적하면 집에 가서 부모님께 본인의 잘못은 이야기하지 않고 교사가 지적한 부분만 자기중심적으로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다. 이렇게 학생들이 집에 가서 교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할 때 제3자인 학부모의 역할과 상황판단은 중요하다. 이럴 때 부모들이 “너희 담임선생님은 왜 그러시니?” “너희 담임선생님은 좀 이상하다”라는 말보다는 “너희 담임선생님의 말이 맞구나” “앞으로 올바르게 행동하거라” 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교육적이다. 왜냐하면 한 번 학부모가 교사에게 안 좋은 말을 하면 그 다음부터는 학생이 교사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부모께서 교사에 대한 신뢰를 가질 때 교사가 좀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만들어진다.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교사가 가끔씩 실수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도 하나의 배워나가는 학습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긴 안목으로 너그럽게 생각해 주길 바란다. 아직도 우리 교육현장에는 학생들을 참 인간으로 길러내기 위해 열정과 젊음을 헌신하시는 많은 참 교사들이 있다. 진심으로 학생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그들의 미래와 진로를 계획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뛰는 것은 부모라기보다는 오히려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선생님들의 사기를 북돋아 좀 더 열성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사회 전반적으로 교사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비난 여론에서 교사에 대한 존중의식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과정은 미래 세대를 위한 미국의 희망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우리 미국인들이 우리의 가치관을 실현하려는 시도(試圖)는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 미국 교육의 어떤 영역에서도 학교 교육과정처럼 어렵고 복합적이고 드라마틱한 역사를 보여주는 것은 없다.” 매사추세츠 주 교육과정 서문에 등장한 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조직에서부터 교육과정정책 관련 행정에 대한 비중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교육과정은 이처럼 학교교육의 핵심․본질․기준이 되는 것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에 소홀한 나라를 찾을 수가 없다. 지난 1월에 설치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교육과정특별위원회가 마련 중인 ‘미래형 교육과정’의 내용에 우리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 교육과정에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기대를 담게 되고 우리가 우리들 한국인의 가치관을 실현하려는 시도는 그 교육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른바 ‘미래형 교육과정’에서 우리 교육의 미래 모습을 찾고 미래의 우리나라를 그려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분석을 결코 무용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밝혀진 바로는 국민공통 교육과정은 현행 10년에서 9년으로 단축되고 초등학교 전 학년의 수업시수가 6교시로 통일되며 선택중심 교육과정이 3년으로 확대된다. 또 학기당 이수 교과목수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10개 교과를 국어, 수학, 사회, 과학기술, 외국어, 체육, 예술 등 7개 교과군으로 축소 조정하는 한편, 학년․학기별 집중이수를 통해 학년별 이수과목 수를 6~8과목으로 편성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별도의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방안’으로 이미 밝혀졌지만 교과별로 20% 범위의 증감운영도 허용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을 개편해 세분돼 있는 선택과목을 통합하고 인문사회․수리과학․외국어․체육예술․교양 등으로 계열화함으로써 특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고교 내신제를 현행 상대평가에서 ‘성적 부풀리기’ 논란으로 점철된 적이 있는 절대평가 형태로 환원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시안의 적용을 예상해보면 국민공통 교육과정의 기간조정은 학제와의 일치,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필요 등을 고려할 때 특별한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과목 축소, 고교 내신평가제 변경, 초등학교 수업시수 확대 등은 우리 교육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상화하거나 그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해도 의견수렴 과정에서 어느 것 한 가지도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 않다. 교과별 20% 증감운영 또한 과연 어느 학교가 국․영․수를 제외한 다른 교과에 대해 그 필요성을 절감한 확대운영을 시도할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 시안대로라면 단위학교별로 교육과정 편성 작업이 변화하고 현재보다 복잡해질 것은 확실한 반면 초․중학교의 경우 어느 부분에서 학교별 자율성이 보장되며 그러한 자율성은 어떤 점에서 효과적인지 의문스럽다. 또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교육과정의 개편에 따라 대학입학전형방법이 변화할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학교교육방법과 학생들의 학습태도 자체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병폐는 ‘교육’이 획일적 강의를 통한 정태적 지식 전달에 매몰된 점으로, 우리 교육을 본질적으로 분석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자율성․창의성․사고력의 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그러려면 우리 교육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누구나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기한 대로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고 단체생활이나 여행도 할 수 있는 그런 학교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하며 ‘미래형 교육과정’은 그런 관점에서 어떤 점이 미래 지향적인지 포괄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교육과정 개정의 특성에 비추어 제언한다면 그것은 단시간에 결정해도 좋을 만큼 아주 간단한 작업이 아니므로 충분한 기초연구와 광범위한 의견수렴, 토론, 현장검토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공감대를 형성하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수시부분개정은 결코 일시전면개정의 틀을 허물었다는데 의의가 있는 단순한 논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촌지 수수, 교육공무원의 비리행위를 신고할 경우 최고 3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대표적인 고질병으로 손꼽히는 촌지관행과 학교납품 비리 등의 폐해와 이를 반드시 근절시키기 위해서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절대 공감한다. 그러나 교사를 대상으로 한 ‘부조리 행위 신고포상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문제가 있기에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교사와 군인은 자긍심과 사명감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는 대표적인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신고포상제는 교사들을 마치 잠재적인 범죄자 집단으로 취급해 교사들의 사기(士氣)를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촌지수수가 마치 교사들의 일반화된 관행처럼 확대․왜곡돼 학생들에게 존경과 역할모델이 돼야 할 교사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다가 신고를 해야 할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면 교사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단에 서기는 힘들 것이다. 이렇게 해서 교원의 사기가 떨어진다면 이는 곧 교육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자녀들이 안아야 한다. 둘째, 신고포상제 도입은 교사들을 교육개혁의 주체가 아닌 처벌해야 할 개혁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지금 국가적인 현안으로 떠오른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라든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 등 교육개혁을 통해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리고 이 같은 교육개혁의 성패는 결국 학교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얼마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교육에만 전념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라서 교사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간주하기 보다는 지원하고 격려해야 할 주체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셋째, 신고포상제 도입은 학교교육현장에서 학생·학부모와 교사의 관계를 신뢰와 믿음의 관계가 아닌 불신과 반목의 부정적인 관계로 몰아갈 수 있다는 점이다. 실명신고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전화, 우편, 팩스나 서울시교육청 사이트 등을 통해 보상금을 노린 무차별적인 신고나 악의적인 목적의 익명 신고 등으로 인해 자칫 다수의 선량한 교사들이나 학부모, 학생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고와 고발이 난무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의 기본적인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다면 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몇 해 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것을 기억한다. 돌고래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의심과 처벌, 비난 보다는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믿음 그리고 격려를 통해 행동을 보다 좋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학문적으로도 교육학 이론을 통해 부정적 접근보다는 긍정적 접근이 사람의 행동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이미 입증됐다. 이 같은 원리는 깨끗하고 신뢰가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 데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교사의 촌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신고 포상제’라는 부정적 정책 보다는 촌지를 받지 않으며, 모범적으로 깨끗하고 바른 교육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교사를 찾아 칭찬하고 격려하는 포상제도(褒賞制度)가 확대돼야 한다. 비리 교원은 엄중히 처벌하고, 교사로서 모범이 되는 교사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는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교사로 거듭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북돋아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교원들 스스로가 촌지나 금품수수 등의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깨끗하고 투명한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면서, 교직사회 내의 자체적인 자정활동을 더욱 더 강화해나가기를 바란다. 또한 정부와 시․교육청은 신고포상제와 같이 부정적인 제도를 통하기 보다는 교사들이 스스로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인 자정활동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
조석훈 청주교대 교수는 최근 교육학의 이론과 개념을 친숙한 생활 속에서 풀어 놓은 책 ‘교육학의 유혹’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