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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최근 대학재정을 지원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발의한 가운데 여당인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임해규 의원은 17일 "초중등 교육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형식으로 법제화돼 있지만 고등교육예산은 법이 없다"며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을 이번 주 안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법안골자에 대해 "내국세의 8% 규모를 교부금 재원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2010년 10조6천억원, 2011년 11조1천900여원 등 향후 5년 간 62조1천900여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특히 법안은 대학 다양화ㆍ특성화ㆍ통폐합 및 구조조정을 위해 교부금을 제공할 수 있고,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를 교부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교부금 배제대상은 대학평가인정기관으로부터 평가인정을 받지 못했거나, 학생수가 학교규칙이 정한 정원의 50%에 미달한 학교, 대학내부 구성원 간 분쟁ㆍ소송으로 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학교 등이다. 임 의원은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87%에 이르고 있고 고등교육의 상당 부분을 사립대학이 담당하고 있으나 사립대학들은 국가지원보다 학생과 학부모가 부담하는 등록금에 의존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민주당 김우남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는데, 법안은 고등교육기관을 설립.경영하는 데 필요한 재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교부하도록 하고 교부율을 2011년 6%에서 2015년 8.4%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당 의원에 이어 여당 의원까지 법안을 내놓아 그동안 도입의 필요성에도 막대한 정부 재정부담 때문에 흐지부지돼온 대학재정지원법이 현실화할지 주목되지만, 정치권 내 반대의견도 적지 않아 연내 법제화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고등교육재정은 매년 국가 예산편성 과정에서 규모가 정해지고 있는데 작년 정부의 고등교육예산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0.45%인 4조5천634억원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1.1%)에서 한참 모자라는 상태다. 지난 2007년 기준 고등교육기관의 등록금 의존도는 국립대학 29.7%, 사립대학이 57.2%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양창호 의원(한나라당)은 17일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급식비가 최대 3.64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자칫 빈부 차이가 급식의 질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11개 지역교육청의 급식비는 초등학교 최대 3.64배, 중학교 최대 3.59배의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1인당 급식비는 용산구 A초교가 55만3천900원으로 가장 비쌌고, 관악구 B초교는 15만2천280원으로 가장 쌌으며, 중학교는 노원구 C중이 54만4천500원, 중구 D중은 15만1천624원으로 역시 대조적이었다. 양 의원은 "대체로 사립학교 급식비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기 때문이거나 빈부 격차가 급식 질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교육청 차원의 전반적인 점검을 요구했다.
"학교에서 지각이나 결석이 늘고 친구가 줄어들거나, 식사 또는 잠을 거른 채 대부분 시간을 인터넷으로 보내는 청소년이 있다면 인터넷중독을 의심해야 합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고영삼 센터장은 17일 경기도 성남 아름방송에서 열린 '제5회 성남시 청소년포럼'에서 "국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이 성인의 2배"라며 청소년 인터넷 중독을 이같이 설명했다. 고 센터장의 주제발표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전국의 만9-39세 인구 5천500명을 표본으로 인터넷중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은 인터넷중독 고위험자가 2.3%, 잠재적 위험사용자가 12%로서 총 14.3%가 인터넷 중독자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자 1.3%, 잠재적 위험사용자 5% 등 6.3%가 인터넷 중독자인 성인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터넷중독 고위험자는 식사나 수면 등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하지 못해 전문 치료기관의 집중적인 치료를 요하며, 잠재적 위험사용자는 현실세계보다 사이버세계의 대인관계를 주로 하고 있어 상담사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청소년 중 만16-19세 인터넷 중독률이 15.9%로 가장 높고 만13-15세 15%, 만9-12세 12.4% 순으로 나타났다. 양부모 가정 자녀의 인터넷 중독률이 13.4%이지만, 한부모 가정 자녀의 중독률은 22.3%로 조사됐고, 남성의 인터넷 잠재적 위험사용자 비율이 20.3%로 여성(17.6%)보다 높았다. 청소년 인터넷중독자(23.3%)가 성인용 온라인 콘텐츠를 일반 사용자(19.5%)보다 많이 사용하는 등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의 윤리의식이 일반인 사용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영삼 센터장은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경쟁에 내몰린 청소년들이 현실도피처로 사용하는 것이 인터넷"이라며 "자녀가 인터넷 중독이 의심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안산초, 1-3세대간 통합프로그램 개강- 인천안산초등학교(교장 오휘동)에서 11월 16일 월요일 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 총 6회에 걸쳐 안산초 다솜나래실(교육복지실)에서 ‘해피투게더 올드 앤 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피투게더 Old & New’ 프로그램은 노인 1세대와 아동 3세대의 세대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핵가족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양구노인복지관에서 2009년도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경로당어르신과의 통합프로그램을 통해 1-3세대 상호간 이해와 세대통합을 목표로 하는 사업에 참여할 학생자원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계양구노인복지관 박성환 사회복지사의 지도 아래 참여를 자원한 안산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교육, 노인이론 교육, 양초, 천연비누 만들기, 손난로, 손세정제 만들기 등 사전교육 4회와 노인체험활동 2회의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안산초 지역사회전문가 하선경씨는 “어르신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효에 대하여 직접 알려주고 교육하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 좋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만남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휘동 교장(61)은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경로당 어르신들과의 통합프로그램을 통하여 1-3세대간 이해와 의사소통, 공감대를 형성하여 청소년들의 노인에 대한 예절과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어 올바른 인격형성과 정서발달을 도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의 도서부원(독서동아리 '지락') 20명이 지도교사(신현욱, 이근갑, 정주희)의 인솔 하에 독서체험활동으로 독서기행을 실시하였다. 11월 14일(토) 아침 9시에 학교를 출발하여 저녁 5시에 도착한 이날 행사는, 당진에 위치한 필경사와 홍성의 만해 한용운생가 및 기념관 방문으로 이루어졌다. 필경사는 작가 심훈 선생이 그의 대표작 '상록수'를 집필한 아담한 한옥으로, 그 옆에는 상록수 문화관도 함께 건립되어 있다. 학생들은 영상자료와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을 통해 소설가로서 뿐만 아니라, 영화인, 그리고 독립운동가로서 치열한 삶을 살다간 작가의 혼을 느낄 수 있었다. 만해체험관에서는 승려, 사상가, 시인, 독립운동가로 한국근대사의 큰 획을 그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일대기를 입체적인 영상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으며, 생가지와 사당, 민족시비공원을 돌면서 애국심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체험활동에 참가한 도서부원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이 되었길 빌어본다.
지난 1999년 8월 25일에 개소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다음은 필자가 지난 10여년 동안 상담팀장등을 역임하면서 지낸 세월을 회상한 글이다. 1999년 여름은 정말 바쁘게 지낸 것으로 기억된다. 직업진로연구실에 배치되면서 연구 사업 수행과 더불어 교육부 교부금 관련 자문회의, 진로정보센터 설치장소 선정, 진로 관련 상담원과 안내원 선발 등의 업무로 매우 바쁘게 지냈다. 아울러 개소 이전에 진로정보센터 소개 팸플릿 로고를 만드는데 ‘장석민 소장님’과 함께 수십 번 수정 작업에 걸쳐 결국 미래를 상징하는 영어의 J 모양의 이미지를 완성하기도 하였다. 또 대형버스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진로상담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교육부의 당시 요청은 정부의 진로정보센터에 대하여 얼마만큼 기대를 갖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진로정보센터는 초창기에 연구개발팀(주로 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연구실 소속 연구진으로 구성)과 사업운영팀(이영대 팀장, 상담원 3명, 안내원 1명)으로 구성되었다. 연구개발팀은 본부 내에 위치하였으나 사업운영팀은 사업의 편리성을 위하여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리한 청담빌딩에 45평 규모로 운영하였다. 초창기에는 상담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상담원들에게 독립된 상담실을 제공하고, 집단 상담실도 짜임새 있게 지원하였다. 시범 진로정보센터는 1999년 8월 개소 이래 4개월여 동안 1,400여건에 이르는 상담(수신자 부담 전화상담, 개인상담, 집단 상담 등)을 실시하였다. 1999년 당초 교육부에 약속한 진로정보센터 개소가 늦어져 처음에 3억원으로 시작한 것이 2000년에는 1억원에 불과하여 이 돈으로 장소임차비와 인건비 등을 대면서 큰 어려움을 격기도 하였다. 더구나 2000년 벤처열풍에 따라 입주하였던 청담빌딩이 소유주가 변경되면서 벤처빌딩으로 지정되면서 다른 건물로 이전할 것을 요구받기에 이르렀다. 1억원에 불과한 예산으로 장소를 구하기 위하여 강남과 서초구를 다 돌아다니고 심지어 지금의 강남구청 교육장인 과거 강남구청 건물, 강남노인회관 등을 찾아다니며 장소를 찾아다니기도 하였다. 소액의 금액으로 도저히 장소를 구할 수 없어 청담빌딩의 조그만 곳으로 이동하기도 하였으며 랜을 설치하는 비용도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직능원 본원의 지원이 없어 더욱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다행히 본원에서 유진빌딩으로 이전하는데 지원을 하여 숨통이 트인 어려운 시절도 있었다. 진로정보센터는 다양하게 많은 활동을 하였다고 생각된다. 진로정보센터를 방문하는 내담자를 대상으로 진로검사와 상담을 실시하였으며, 학부모교육, 지역진로교육협의회구성, 국가진로교육전문위원회 운영지원, 진로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 개최, 교원에 대한 연수강화, 진로교육전문가과정 운영, 진로교육실천사례 연구대회, 진로교육유공자표창, 진로교육전문 인력풀 구성 및 운영지원, 지역 진로교육협의회 구성 및 운영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2000년에는 진로정보실을 더 보강하여 내방자들이 각종 서적, 비디오테이프, CD-ROM등을 열람할 수 있게 하였으며, IMF로 인한 실업자의 증가에 대처하여 주1회 야간상담도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하여 중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내담자들이 방문하여 검사와 상담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센터에서 총12회에 걸쳐 학부모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2001년에도 상담실을 운영하여 개인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유형의 상담을 제공하였으며,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정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선교사, 학부모, 상담센터 상담원대상의 연수활동을 실시하였다. 2002년에도 약 6백여건의 대면상담, 각급 학교와 청소년단체 방문하여 집단상담 13건, 교사 및 진로상담 전문가 연수 20회 등을 실시하였다. 2003년부터 전국진로교육협의회를 지금까지 연 2회 내지 3회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그 이후 2007년까지 전국의 중등교원대상 직무연수를 실시하였다. 2004년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특수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156명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였다. 2005년에는 전국 9개 부처로 구성된 국가진로교육전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였다. 아울러 지역에서도 진로교육 관련 유관기관이 협조하는 2005년 지역진로지도협의회 구성을 하였다. 또한 광복 60주년 기념 박람회에 진로정보센터 체험관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며, 전국 전문대학 취업담당자 교육과 각시군구 교육청에 2명씩 배치될 전문상담교사 사전연수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 교육연구정보원 상담자 대상 연수를 실시하기도 하였으며, 전국초중등교장, 시도교육청 장학사, 교육연구관 대상 연수를 교육인적자원연수원에 개설하여 운영하기도 하였다. 2006년을 기점으로 진로교육연구대회를 실시하였으며 진로교육유공자 표창 등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2007년에는 직업세계 체험주간을 지정하여 그 선포식을 교육부총리 참석 하에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도 하였다. 또한 진로교육 관련기관과의 유대강화와 진로교육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도 하였다. 지난 10년간 진로정보센터의 각종 사업을 통하여 진로정보센터는 전국 각급 학교 진로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본다. 중앙단위 정책을 집행하는 교과부와 더불어 진로교육 집행과정에서 각시도교육청과 산하기관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우리나라 진로교육의 한 단계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직업세계체험주간, 지역진로교육협의회 운영모델개발, 진로교육인력풀구성안 제시, 진로교육연구대회, 진로교육유공자 표창, 진로교육 전문가 연수, 전국교장 진로교육 연수 등 진로교육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여 일선학교에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초창기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면 상담을 통하여 이룩한 상담에 대한 노하우가 사이버상담과 진로교육연구사업에 포함되어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진로정보센터가 각종 언론기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본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청과 산하 기관 등에 대하여 각급 학교에 대하여 연구원과 상담원들이 방문하여 연수를 지원하기도 하여 전국교원들에 대한 진로교육의 중요성과 커리어넷에 대하여 연수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돈희 前 교육부장관께서는 진로정보센터 개소식에서 교육받은 사람들이 제대로 일자리를 찾아 낼 수 있는 정보를 또한 제공한다는 것이 교육상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시면서, 진로정보센터가 모든 국민들에게, 특히 교육받아서 세상으로 나가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정보, 일의 정보, 그리고 생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면서 큰 교육적 서비스를 형성해 내기를 기대한다고 하셨다. 진로정보센터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왔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과제를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각 시·도교육청, 교육과학연구원, 진로정보센터 등과의 좀 더 유기적인 협도체제 수립이다. 각 시도 교육과학연구원과 진로정보센터에서 개발하는 프로그램과 상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계와 조정이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또 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한국고용정보원과 직능원의 진로관련 업무는, 서로 중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두 기관 사이에 나름대로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대학입시자율화에 따른 입학사정관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청소년의 진로에 대한 조기발견과 경력설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게 된 시점이다. 때문에 개발된 지 오래된 심리검사와 진로정보센터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없는 현 상황에 서 보다 발 빠른 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민간에서는 엄청난 양의 진로 관련 심리검사와 컨설팅을 내놓고 있으며, 또한 전국을 돌며 각 사업체의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민간 기관들이 진로정보센터를 지명도에서 앞서게 될지도 모른다. 때문에 진로정보센터가 진정한 국가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좀 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진로정보센터에서는 해외의 진로교육 동향, 진로상담 기법 및 프로그램들을 우리나라 학교현장에 제공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며 학생들에게 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직업현장에 방문하여 보고, 듣고, 느껴서 일과 직업의 세계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지난 10여년간 진로정보센터는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쳐 우리나라 진로교육이 당위론적인 선언수준에서 벗어나 구체화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다수의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불안해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리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진로정보센터가 좀 더 새롭게 변화하여 초 ․ 중 ․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진로교육문제 해결에 더욱 큰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영월은 주천과 평창에서 흘러와 선암마을ㆍ선돌ㆍ청령포를 지나는 서강과 어라연 계곡에서 흘러온 동강이 만나 남한강의 물줄기를 이루는 곳이다. 서강의 물굽이와 함께 멋들어진 자연풍경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여행지가 선돌과 선암마을이다. 장릉에서 평창방향으로 31번 국도를 달리면 단종이 이곳을 지날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흠뻑 젖게 했다는 소나기재 고갯길이다. 이곳의 정상에서 강가로 나무계단을 따라가면 가까운 곳에 층암절벽과 강물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든 선돌을 만난다. 전망대 아래 층암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한 선돌은 강가의 절벽을 큰 칼로 쪼갠 듯 높이 70m 정도의 큰 바위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신비스러워 신선암으로도 불린다. 이곳이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10년 후 실의에 빠진 현우가 민주의 마지막 선물인 다이어리의 지도를 따라 가을로 여행을 떠나는 멜로 영화 '가을로'의 촬영지이다. 전망대에서 선돌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때로는 조금 높은 곳에서 보는 이런 풍경이 나를 놀라게 해. 저 아래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펼쳐지거든...'이라는 민주의 대사와 같이 보는 곳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 것을 실감한다. 인생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도 이래서 나온 말이리라. 인근의 남애 마을에서 태어난 장수가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선돌 아래의 깊은 소에 투신해 자라바위가 되었고, 선돌을 바라보고 한 가지씩 소원을 빌면 꼭 이뤄진다는 설화가 안내판에 써있다. 선돌에서 나와 다시 31번 국도를 달리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해 59번 국도로 갈아탄 후 서면 방향으로 달리다 좌측의 영월책박물관 쪽으로 들어서면 한반도 지형과 선암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찾아갈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서강의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물길이 만들어 낸 지형이 우리나라를 닮았다. 강물이 크게 휘돌면서 삼면이 바다인 동해, 서해, 남해는 물론 동고서저의 경사까지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었다. 한반도를 쏙 빼닮은 특이한 지형을 보노라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선암마을은 한적하고 아름다운 강변에서 뗏목 등을 타며 강변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뗏목마을로 알려져 있다. 한반도 지형의 동해안인 선암마을에서 출발하는 뗏목은 서해안까지 1km구간을 왕복한다. 통일동산처럼 전망대 주변에 무궁화가 꽃피우는 계절에는 우리 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고, 또한 금수강산처럼 아름다운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이 더 돋보인다. 지난 15일에는 강호동을 비롯한 '해피선데이-1박2일'의 멤버들이 영월의 명소인 청령포와 선돌, 선암마을을 차례로 찾아 미션을 해결하는 장면이 KBS 2TV를 통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선돌 교통안내] 1. 중앙고속도로 제천I.C - 38번국도 영월 방향 - 서영월 나들목 - 장릉 - 31번 국도 평창방향 - 선돌 2. 영동고속도로 장평I.C - 31번 국도 - 평창 - 31번 국도 - 영월 삼거리 영월방향 좌회전- 선돌 [선암마을 교통안내] 1. 중앙고속도로 제천I.C - 38번국도 영월 방향 - 연당 나들목 - 북쌍삼거리 서면방향 좌회전 - 88 지방도 - 책박물관 방향으로 좌회전 - 선암마을 2. 영동고속도로 장평I.C - 31번 국도 - 평창 - 31번 국도 - 영월 삼거리 서면방향 우회전 - 88 지방도 - 책박물관 방향으로 좌회전 - 선암마을
미국내 3천여개 정규 대학에 등록돼 있는 한국 유학생의 수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고등교육 연구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IE)는 16일 2008-2009 학년도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보고자료에서 한국 유학생 수가 이번 학년도에 전년 대비 9%가 증가해 총 7만5천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외국 유학생의 1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국가는 인도로 10만3천260명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이 9만8천235명이었고, 3위가 한국이었다. 특히 중국은 유학생수가 무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시아국가로는 유일하게 캐나다가 총 2만9천697명의 유학생을 보내 4위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14%나 유학생 수가 감소한 일본은 총 2만9천264명의 유학생을 보내 5위에 랭크됐다. 북한 출신 유학생은 총 43명으로 지난해의 65명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던캘리포니아대(USC)로 총 7천482명이 재학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뉴욕대가 6천761명, 컬럼비아대가 6천685명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 대학에 유학와 있는 외국 학생수는 총 67만1천616명으로 전년 대비 8%가 증가했다고 IIE는 밝혔다. 앨랜 E 굿맨 IIE 이사장은 "현 경기침체 상황에서 외국 학생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외국 유학생들이 미국 월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방을 렌트하고, 음식을 사먹으면서 소비한 돈은 무려 178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의 `방과후 컴퓨터교실' 수강료를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개 교육청 2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컴퓨터교실 운영 실태를 파악한 결과, 수강료를 부당 책정해 학부모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돼 교육과학기술부에 이 같은 개선방안을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민간업체가 정보화기기를 기부체납하고 운영하는 초등학교 26곳 중 20곳에서 방과후 컴퓨터교실과 관련없는 물품 9억원 상당을 수강료 산출 비용에 부당하게 포함시켰다. 또 대전의 경우 91개 학교 중 87개(95.6%) 학교가 수강료를 3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업체간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의 모 초등학교는 계약을 하면서 학교에서 공고한 제안요청서의 사양보다 낮은 기종의 컴퓨터를 제안한 업체를 선정하는 등 학교의 업체 선정도 산출내역서 미실시, 편법적인 계약 연장 등 부패 유발요인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교육청에 부당사례에 대한 시정조치 및 컴퓨터교실 운영 전반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토록 하고 정기적인 지도.감사 실시 등의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수강료 과다 책정과 업체의 부당 로비 행위를 차단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및 계층.지역 간 정보화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학교 행정의 투명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맞춤법 제22항에 보면, 용언의 어간에 ‘-기-, -리-, -이-, -히-, -구-, -우-, -추-, -으키-, -이키-, -이키-, -애-’가 붙어 이루어진 단어는 원칙적으로 구별하여 적는다는 규정이 있다. 그 예가 ‘맡기다/뚫리다/낚이다/굳히다/돋구다/돋우다/갖추다/일으키다/돌이키다/없애다’이다. 이는 어간에 피동화 접미사나 사동화 접미사가 붙어서 피동사와 사동사로 파생된 단어다. 이때 피동화, 사동화 접미사는 어간의 뜻과 분명히 구분된다. 즉 어간은 실질 형태소로서 어휘적 의미를 나타내지만 피동, 사동 접미사는 형식 형태소로서 문법적인 뜻을 나타낸다. 그리고 어간과 접미사의 경계도 대체로 분명하게 구분되므로 어간과 접사의 꼴을 구분하여 어간과 접사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다만, 원래의 뜻에서 멀어진 사동사와 피동사를 적을 때는 소리대로 적는다. ‘들다(入), 곧다(直), 받다(受), 걷다(撤), 밀다(推), 일다(起)’ 등에 접사가 붙어서 ‘드리다(獻), 고치다(改), 바치다(納), 거두다(收), 미루다(轉), 이루다(成)’가 된 것이다. 이들은 각각 접미사가 붙어서 나온 말이기는 하지만, 원래의 어근이 가졌던 뜻과 접미사가 붙어서 된 새 말의 뜻과 너무 거리가 멀다. ‘부치다’와 ‘붙이다’는 음운은 다르지만, 어원은 ‘붙다’로 같다. 따라서 이 규정에 따라 ‘붙다’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 ‘붙이다’로 적고, 그렇지 않으면 ‘부치다’로 적는다. 덧붙여, 두 단어를 사전에서 검색하면, ‘부치다’1모자라거나 힘이 미치지 못하다. - 그 일은 힘에 부친다. ‘부치다’21. 편지 또는 물건을 보내다.- 편지를 부치다. 2-1.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안건을 표결에 부치다. 2-2. 어떤 일을 거론하거나 문제 삼지 아니하다.- 회의 내용을 극비에 부치다. 2-3.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 2-4. 먹고 자는 일을 제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다.- 밥은 주인집에다 부쳐 먹기로 했다. 3.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즈음하여 어떤 의견을 나타내다. 주로 글의 제목이나 부제(副題)에 많이 쓰는 말이다. - 한글날에 부쳐 ‘부치다’3 논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다. - 평생 남의 땅을 부쳐 먹고 살았다. ‘부치다’4 번철이나 프라이팬 따위에 기름을 바르고 빈대떡, 저냐, 전병(煎餠) 따위의 음식을 익혀서 만들다.- 전을 부치다. ‘부치다’5 부채 따위를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부채를 부치다. ‘붙이다’ 1. 맞닿아 떨어지지 아니하게 하다.-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2. 불을 붙게 하다. - 담뱃불을 붙이다. 3. 조건, 이유, 구실 따위를 따르게 하다. - 계약에 조건을 붙이다. 4. 식물이 뿌리가 내려 살게 하다. - 땅에 뿌리를 붙이다. 5. 주가 되는 것에 달리거나 딸리게 하다. - 본문에 주석을 붙이다. 6. 신체의 일부분을 어느 곳에 대다.- 차가운 방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웠다. 7. 윷놀이에서 말을 밭에 달다.- 세 번째 말을 붙이다. ‘부치다’와 ‘붙이다’는 사전 풀이의 형식이 다르다. 이는 두 단어의 성격을 말해 준다. 우선 ‘부치다’는 ‘힘이 부치’는 상황과 ‘편지를 부치’는 상황에서 ‘부치다’는 우연이 음이 같을 뿐이다. 즉 두 단어는 아무 연관 관계가 없다. 이처럼 음은 같지만 뜻은 전혀 관계가 없는 말을 동음이의어라고 한다. ‘배’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다. ‘밥을 많이 먹어 배가 부르다.’, ‘추석이라 배가 비싸다.’, ‘배가 비바람에 흔들리고 있다.’에서 ‘배’는 ‘신체의 일부’, ‘과일’, ‘선박’의 뜻을 나타낸다. 이도 모두 음은 같지만, 뜻은 다르다. ‘붙이다’는 하나의 단어에 뜻이 여럿이다. 이는 다의어라고 한다. 현대 국어에서 다의어의 분류는 정확히 내리기 어려운 면이 있다. 하지만 학교 문법에서는 ‘붙이다’처럼 여러 개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면 다의어라고 본다. 문제는 다의어가 두 가지 이상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는 해도 어느 정도 연관성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의어의 예로 ‘다리’가 있다. ‘다리’는 원래 동물이 걸을 때 사용하는 부분을 일컫는 단어이지만, 책상을 받치고 있는 나무도 다리라고 부른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전에서 동음이의어는 서로 다른 단어로 취급해 표제어로 따로 두지만, 다의어는 하나의 어휘로 취급해 동일 표제어 아래 해설을 두고 있다.
‘학습부진의 진단과 클리닉 전략’ 전문가 특강 “학습부진아란 정상적인 학교 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선수학습의 결손으로 인하여 최저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습자입니다” “학습부진아의 특징은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도통 공부를 하려 들지 않거나 공부는 하긴 하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또 행동이 굼뜨고 자주 부딪치거나 넘어집니다.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일을 잘 저지릅니다.” 순천향대학교 이신동 교수가 이목중학교 학부모 특강에서 한 이야기다. 이목중학교(교장 백승철)는 11월 13일(금) 15:00 ‘학습부진의 진단과 클리닉 전략’이라는 주제로 교직원과 학부모, 학구내 초등학교 학부모, 초등학교 선생님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 교수는 특강에서 학습 부진의 개념, 정의,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학습부진이 원인을 개인적 요인(기억력, 인식능력, 인지양식, 주의 집중력 결핍, 좋지 않은 학습 습관, 학습 동기의 결여, 낮은 자존감 등), 가정 및 학교 환경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이에 대한 클리닉 전략으로는 적응적 교수전략, 교정적 교수전략, 임상적 교수전략을 소개하였다. 이번 특강을 섭외한 백 교장은 “학력 향상 중점학교로서 학력 향상에 대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여 자녀지도에 도움을 주려고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목중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학력향상프로젝트 사업으로 전교생 대상 학습태도 진단검사 실시 및 학기당 40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무료 방과후수업 실시 등을 통해 학습동기 부여 및 학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16일 이원희 교총회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범국민 선플달기 캠페인에 교총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원희 교총회장은 "악플 네티즌들의 근거 없는 비방과 험담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며 "선플달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에 교총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교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자료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던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책임규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교조는 16일 "수능 점수를 공개한 것도 문제였는데 이제는 공개된 성적의 객관성마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료를 언론사에 건넨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서울 한 고등학교의 경우 작년 수능시험에서 응시생 840명 중 131명이 예체능계열 지원학생들로 수리를 보지 않았지만, 조 의원 자료에서는 이 학생들 모두 `수리 응시자'로 분류돼 0점 처리됐다"며 "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다시 성적을 산출한 결과 수리 평균이 16.9점이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수능성적 공개와 관련해 조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는 참교육학부모회 측도 "성적 공개가 학력격차를 드러내 성적이 저조한 학교를 지원하려는 것이었다는 조 의원의 발언 등에 대한 신뢰성에 이제는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성적 공개를 적극적으로 찬성해온 교육전문가들도 이번에 드러난 오류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은 "수능성적은 무엇보다 객관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공개돼야 한다"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나오게 된 원인이 교육 당국에 있는지 조 의원에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교과부가 신속히 객관적인 자료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고교에서 근무하는 구모 교사는 "수능성적은 교육당국이 책임감을 갖고 공개했어야 하는데 공개 과정이나 오류 발생 등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무턱대고 한건 하겠다는 정치권 의도에 의해 공개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정치권을 겨냥했다.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그러나 "좋은 의도에서 공개됐지만 작은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히려 `작은 오류'가 성적 공개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긍정적인 측면까지 가리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다. 김 평가원장은 "조 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국가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간 차이를 드러내 보이는 방법으로 수능공개를 택한 것은 좋은 의도로 해석해야 한다"며 "각 기관 연구자들이 교과부 발표자료를 연구해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16일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개악 사학법을 손질하겠다는 여당의 약속을 이제는 이행해야 한다”며 사학진흥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길거리 투쟁으로까지 저지하려던 사학법은 특정 집단이 사학을 접수하려는 의도로 보일만큼 자율성과 독자성을 해치고 있다”며 “규제 위주의 현행 사립학교법을 폐지하고 행·재정적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사학진흥법을 제정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전혁 의원이 준비 중인 사학진흥법이 곧바로 발의돼 상임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성의와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내년 6월 2일 치러지는 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의 정치적 중립성, 자주성을 촉구했다. 일부 정치권의 러닝메이트 교육감 추진은 헌법과 배치되는 만큼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 회장은 “교육위가 시도의회에 통합되면서 선출하게 되는 교육의원이 기존 139명에서 77명으로 줄어드는 문제는 법 개정을 통해 반드시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안 발의는 시도의원 10인 이상 또는 재적의원 5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의원만으로 의안을 발의할 길이 대부분 원천 봉쇄된 상태다. 이 회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의원 정수를 원래대로 늘려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밖에 이 회장은 “현재 교총이 추진 중인 현장교육지원센터는 맞춤형 교원연수와 소외계층 학생 교육활동 및 급식, 자녀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게 된다”며 “교과부, 기재부도 긍정적인 의견인 만큼 이번 예산심의에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우선 사학진흥법이 조속히 발의돼 심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교육자치법 개정 문제는 상임위보다는 정치개혁특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육의원 정수 문제가 여기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안상수 원내대표와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러닝메이트는 위헌 요소가 있는 만큼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도 했다. 현장교육지원센터 지원예산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가 긍정적인 만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에는 교총 이창환 부회장, 정인표 대구교총 회장, 김경윤 사무총장, 한재갑 연구소장, 김항원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16일 이원희 교총회장이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학진흥법 제정,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한국교총 '현장교육지원센터'설립 지원 등을 촉구했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었던 초등학교의 교과목과 수업시수가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학교 때 진로 관련 과목이 신설되고 초ㆍ중ㆍ고교 등 모든 교육과정 단계에서 녹색교육, 한자교육 등이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2009 개정 교육과정(미래형 교육과정) 제2차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교육과정 시안 수정안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교과목 수 축소, 집중이수제 도입, 체험활동 강화, 고교 선택과목 재조정 등을 주 내용으로 해 올 초부터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9월29일 1차 공청회를 열어 시안을 공개한 바 있다. 2차 공청회에서 나온 시안 가운데 수정된 내용을 보면 먼저 초등학교 단계의 교과목과 수업시수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차 시안에서는 초등학교의 `슬기로운 생활', `바른생활', `즐거운생활', `우리들은 1학년' 등의 교과목을 폐지 또는 재편하고 과목수를 현재 5개에서 7개로 늘리기로 했었으나 교과목 종류와 수를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다만 `우리들의 1학년'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입시켜 학교 재량에 따라 가르치도록 했다. 수업시수도 총 1천700시간으로 늘릴 예정이었으나 지금처럼 1천680시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30년간 유지돼 온 초등 교과목을 갑자기 개편하면 혼란이 초래된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이 많아 시안을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에서 교과 재량활동의 일부로 포함돼 있던 선택과목은 8개 교과 중 하나인 `선택'으로 포함시키고 선택과목에 `진로와 직업'을 신설해 중학교 단계에서의 진로 교육을 강화했다. 초ㆍ중ㆍ고교 모든 단계에서 범교과적으로 학습해야 할 사항으로는 민주시민교육, 경제교육 등 기존의 35개 요소 외에 녹색교육과 한자교육을 추가했다. 한자교육의 경우 중ㆍ고교에서 별도 과목으로 편성돼 있으나 이와 관계없이 평소 가능한 범위에서 범교과적 학습을 권장하는 사항으로 추가시켰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교육 전문가, 학부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심의회의 심의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말 개정 교육과정안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가 16일 발표한 2010학년도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년 간 계속돼 온 정시모집 인원 감소 추세는 올해도 여전해 총 모집인원 대비 41%로 줄었고, 전형요소 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면접ㆍ구술고사 비중이 늘고 논술 비중은 감소했다. ◇ 모집인원 감소세 지속 = 수시 선발인원이 늘어나면서 정시모집 인원은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총 15만8천625명으로 지난해(16만6천570명)에 비해 7천945명 줄었으며, 수시와 정시를 합친 올해 총 모집인원 대비로는 41.2%에 그쳤다. 정시모집 인원 비율은 2006학년도(52%)까지만 해도 50%대를 넘었으나 이후 2007학년도 48.5%, 2008학년도 46.9% 등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정시모집 인원이 감소한 것은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있고, 내년도 교육대학 입학정원이 대폭 줄어든 데다 포스텍의 경우 올해 정원의 100%를 수시만으로 선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재 진행되는 수시모집의 학생 등록 결과에 따라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는데 이때는 대학별로 각 모집단위의 변경된 선발 인원을 다시 공고하게 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99개 대학이 14만5천42명, 특별전형으로 162개 대학이 1만3천583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는 특기자전형으로 17개 대학이 237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으로 75개 대학이 4천229명, 취업자전형으로 4개 대학이 46명, 농어촌학생전형으로 131개 대학이 3천770명,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으로 103개 대학이 2천576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으로 46개 대학이 446명, 기초생활수급자전형으로 64개 대학이 1천56명을 뽑는다. ◇ 수능 비중 늘고 논술 줄어 = 정시모집의 주요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수능시험, 면접고사 등인데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수능이다. 지난해 수능 등급제가 폐지되면서 대학별로 수능 반영비중이 대폭 확대됐는데, 이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전형요소 없이 수능만 100% 반영해 선발하는 대학이 일반전형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81개교로 작년보다 10곳 늘었다.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78개교, 60% 이상은 89개교, 50% 이상은 44개교로 집계됐다. 학생부는 100% 반영하는 대학이 경동대, 광주대, 대신대, 대진대, 위덕대, 호남대 등 6개교로 작년보다 1곳 줄었으며 50% 이상 반영대학은 38개교로 24곳, 40% 이상 반영대학은 49개교로 23곳이 증가했다. 정시 논술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 올해는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에서 작년보다 6곳이 줄어든 7개 대학(대전가톨릭대, 서울대, 서울교대, 선문대, 수원가톨릭대, 영산선학대, 인천가톨릭대)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반영비율은 서울대와 대전가톨릭대, 영산선학대가 20% 이상, 선문대와 수원가톨릭대, 인천가톨릭대가 10% 이상, 서울교대가 5% 이상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1곳만(20% 이상) 논술고사를 치른다. 면접ㆍ구술고사는 20% 이상 반영 대학이 31개교(작년 28개교), 10% 이상 대학이 36개교(작년 31개교), 5% 이상 대학이 24개교(작년 13개교), 5% 미만 대학이 12개교(작년 27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반영비율이 상승했다. ◇ 전형일정ㆍ유의사항은 = 원서접수 기간이 모집기간별로 달라 주의해야 한다. 가군ㆍ나군ㆍ가나군 대학은 다음달 18일부터 23일까지, 다군ㆍ가다군ㆍ나다군ㆍ가나다군 대학은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각각 6일간이다.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이 132개교, 인터넷 및 창구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84개교, 창구접수만 하는 대학이 5개교이며, 인터넷 및 창구접수 대학은 접수 시작일과 마감일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일정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나군이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다군이 내년 1월20일부터 2월1일까지이며,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내년 2월2~4일, 미등록 인원 충원은 내년 2월17일까지 이어진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입학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 등록하는 것도 금지된다.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 간, 동일 대학에서 모집기간이 다른 모집 단위 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정시모집에 합격해 등록하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지만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전국 199개 대학이 총 15만8천62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8일부터, 전형은 대학별로 내년 2월1일까지 이뤄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16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정시 모집인원은 총 15만8천625명으로 지난해(16만6천570명)보다 7천945명 줄었다. 올해 수시와 정시를 합친 전체 모집인원(38만4천659명) 가운데 정시모집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41.2%로 지난해(47.9%)보다 6.7% 포인트 줄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143개 대학 6만432명, 나군이 147개 대학 5만9천434명, 다군이 146개 대학 3만8천759명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99개 대학이 14만5천42명을, 특별전형으로 162개 대학이 1만3천583명을 뽑는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면접고사 등이 주요 전형요소이며,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적성검사나 실기고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7개교에서 올해 6개교로 1곳 줄어든 반면 50% 이상 반영 대학은 작년 14개교에서 올해 38개교로 많이 증가했다. 수능시험은 100% 반영 대학이 지난해 71개교에서 올해 81개교로 10곳 늘고 50% 이상 반영 대학도 24개교에서 44개교로 20곳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수능 비중이 확대됐다. 논술은 서울대, 서울교대 등 7개 대학만 실시하며 면접ㆍ구술고사는 20% 이상 반영 대학이 31개교, 10% 이상 반영 대학이 36개교 등 지난해보다 반영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서접수 기간은 가군ㆍ나군ㆍ가나군이 다음달 18일부터 23일까지, 다군ㆍ 가다군ㆍ나다군ㆍ가나다군이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다. 전형은 가군이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나군이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다군이 내년 1월20일부터 2월1일까지 대학별로 실시한다. 대교협은 2010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전국 고교 및 시도 교육청,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문학은 경험의 산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한국 사회의 문화가 유교문화의 산문이라고 하여 질서를 강조하는 것이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기에 나이가 많으면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처럼 돼 버렸다. 교장도 4년씩 두 번, 8년을 채우고 나면 평교사로 내려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퇴직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평교사로 다시 생활하는 것은 예외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그것도 제대로 학생들을 다루지 못하여 新교장으로부터 핀잔을 듣기가 일쑤라는 말을 듣곤 할 때에는. 학교 교육은 경험을 가진 자가 말한다라는 것을 새삼 되새겨 보게 된다. 그런데도 정작 나이가 들면 빨리 물러나야 한다는 등 나이가 곧 그 사람의 업적의 무게인 양 평가해 버리는 것을 볼 때마다 왜 경험많은 사람들이 앞장서서 후배 교사들의 본보기가 되지 못하는가 하고 연상해 본다. 경험 많은 사람은 수업을 해도 노련하게 할 수 있다. 두 시간의 수업도 한 시간으로 만들 수 있고 한 시간의 수업을 두 시간으로 나누어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바로 경험많은 교사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융통성일 것이다. 그러기에 학생들의 성적도 신임 교사들보다도 더 높은 점수를 창출할 수도 있다. 노력이란 것은 모든 교사에게 필수품이다. 노력 없이는 베터란 교사나 신임 교사나 이루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끝없는 노력의 산물이 바로 자신을 베터란 교사로 만들 수 있고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사로서의 선행을 보일 수 있다. 스프링처럼 뛰어 오르는 신세대 학생들의 내면을 베터란 세대로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것도 그만큼 교직 경험의 세련미 때문일 것이다. 훌륭한 교사일수록 자신을 채찍질하고 세련된 교사일수록 학업에 정진하면서 내일을 꿈꾸며 살아간다. 오늘의 교육이 내일의 교육과 일맥상통하지 않다는 것을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한 교사라면 알 수 있는 상식적인 것이다. 나의 교육이 바른 교육이라고 내세우기보다 내가 바른 교육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가를 정직한 눈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혜의 축적이 더 필요한 시대가 오늘의 교육 터전이다. 나이는 곧 사람들의 경험의 산물이기에 교과서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단순 지식과는 다르다. 그러기에 중년을 넘어서는 교사라면 중년의 나이에 맞게 학생들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세련미를 보일 필요가 있다. 그럴 때 나이든 교사가 진정 명교사구나 하는 존경을 학생들의 입에서 흘러나오게 된다. "나이든 교사는 배제되어야 한다. 젊은 교사가 더 편하다" 등등의 말을 흔히 듣게 되는 것이 업무상 오르내리는 어투로만 생각하였다. 그런데 정작 교직에서 나이든 사람은 더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더 높은 위상으로 상급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모습으로 신세대 교사들에게 선보이고 있는가? 반문을 제기하고픈 때가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정작 나이 들면 내가 나이가 많은데 하고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이 예사인 것. 이것을 보고 있는 후배 교사들은 나이든 교사들은 당연히 실력이 없고 신교육에 민감하지 않고 건강도 따라가지 못하니 나이든 사람들의 몫은 당연히 젊은 세대의 교사들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투로 나아가는 것도 교직계의 병폐라면 병폐로 볼 수 있다. 이럴 때마다 나이로 만든 노하우는 어디에 갔을까하고 되새겨보기도 한다. 나이는 인간의 늙음을 말해주는 상징이 아니다. 직종에 따라 늙은이를 늙음으로 표현하지 않고 젊은이가 배워야 하는 산물을 가진 자로서, 숙달된 노하우를 가진 사원으로서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건강을 젊은이 못지않게 관리하는 교사가 있는가 하면, 젊은 사람이라도 나이든 사람 못지않은 상황도 목격하는 경우가 있다. 나이는 교육의 정체성을 말해야 하고 학습의 바른 길을 인도하고 이끌어 갈 분명한 명분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오늘 아침 식사시간에는 감사가 넘쳤다. 비록 초라한 밥상이었지만 풍성한 감사를 할 수 있는 식단이었다. 무슨 감사일까? 다름 아니라 과일의 풍성함에 대한 감사(感謝)이다. 접시에 담겨진 감과 사과의 풍성함이다. 정성에 대한 감사(感謝)이다. 감과 사과를 접시에 정성껏 깎아 담아준 것에 대한 감사(感謝)이다. 이렇게 보면 감사할 것이 월요일 첫날부터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평소에는 삶의 고달픔 때문에 감사(感謝)가 잘 나오지 않는다. 감사(感謝)를 잘 찾지도 않는다. 감사(感謝)가 잘 보이지도 않는다. 감사(感謝)가 생각나지도 않는다. 삶이 고달파 감사(感謝)의 마음이 생기지도 않는다. 사는 것이 고달파 감사(感謝)보다 불평이 더 많다. 감사(感謝)하며 살면 행복자라고 할 수 있는데, 불평하며 살면 불행자라고 할 수 있는데 무엇 감사할 것 있다고 감사하면서 사냐?고 반문하면서 불평과 불만만 쏟아낸다. 정말 불행자인양. 스스로 불행자로 자처하면서 불평만 하고 불만으로 가득 찬 삶을 사는 것은 자신을 해롭게 하는 것이리라. 11월을 감사(感謝)의 달로 만들어 보자. 아니 감사(感謝)가 생각나는 달이 되게 해보자. 무엇을 감사(感謝)해야 할지 생각해 보자. 특히 배우는 이들은 감사(感謝)를 찾을 줄 아는 눈이 있어야 한다. 감사(感謝)를 먼 곳에서 찾으면 안 된다.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자. 내 몸에서부터 찾아보자. 내 몸의 배꼽을 보면서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생명이 있게 하신 어머니를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하지 않을까? 나의 어머니가 없었으면 내가 어떻게 태어날 수 있으며 지금 살고 있으며 호흡을 하며 살 수 있을까? 생명, 호흡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데 얼마나 감사한가? 그런데 우리들은 어떤가? 어머니가 나에게 해 준 것이 무엇이 있는가? 하고 불평만 하지 않는가? 남의 어머니와 비교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쏟아놓지는 않는가? 그런 못난 자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의 배꼽을 보면서 생명의 근원되게 하신 어머니께 감사를 올려보자. 그러면 삶이 새롭게 변화되지 않겠는가? 감사(感謝)를 내 주위에서 찾아보자. 내 주위의 자연을 둘러보라. 보이는 것마다 아름다움이고 보이는 것마다 풍성함 아닌가? 하나하나의 생기없는 보잘 것 없는 잎일지라도 자신의 초라한 모습으로 한데 어루러져 단풍을 이루며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을 보면서 나 자신 비록 보잘 것 없어도 한데 어우러져 삶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 또한 감사(感謝)할 것 아닌가? 감사(感謝)가 보이지 않으면 눈을 낮추어야 한다. 비교하는 일에서도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비교하는 잣대가 높으면 감사(感謝)가 보일 수가 없다. 남과의 비교, 자기 자신의 과거와의 비교에서도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그러면 감사(感謝)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배우는 이들은 불평하는 자, 불만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자는 불행자이다. 스스로 불행을 만들어내는 자이다. 자신을 자꾸만 초라하게 만든다. 내 속에서 불평을 만들어내서는 안 된다. 행복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사소한 일에서도 감사를 찾아야 한다. 감사의 마음이 늘 솟아나도록 해야 한다. 나의 삶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찾아야 한다. 공부하는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무엇이든지 感謝萬萬(감사만만)해야 한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고마운 마음이 모든 것에서 나타나야 한다. 늘 마음이 평안하지 못해 불평만 쏟아놓으면 어떻게 되겠나? 병만 생기게 된다. 몸만 거북스러워진다. 하는 일마다 못마땅히 여기는 불평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슨 일이든 늘 못마땅하여 그것을 잘 드러내곤 하는 불평객, 불평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