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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필자는 지방대에 근무하고 있다. 요즈음 학교는 어떠한 틀을 마련해야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한창이다. 몸집이 커져야 한다는 하드웨어형 변화부터 융합과목,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단기 외국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변화 등 안으로 밖으로 분주하다. 필자도 한 위원회의 위원이 되어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한 참신한 생각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때 보낸 내용에 이러저러한 생각을 보태 ‘21세기형 대학모형’이라는 아주 거창한 주제에 대한 개인 의견을 적어보고자 한다. 20세기와 21세기의 차이는 ‘표준화, 대량화, 전문화’ 와 ‘개성화, 소량 주문생산화, 통합화’로 대표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20세기는 과학적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들로 해서 19세기 인간의 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산업화에 맞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대학이 존재하였다. 21세기는 20세기가 농경사회의 틀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듯이 21세기 또한 산업사회의 틀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하며, 대학 또한 예외가 아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 M. C. Taylor교수는 21세기 대학은 학과주의가 아니라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중심으로 모여야 하며, 대학간의 협력이 중요하고 논문만이 결과물을 평가하는 유일한 잣대가 아니며, 영화, 웹페이지 등 대안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대학만의 특성화가 생존의 절대요체로 등장하는 요즈음 특성화의 핵심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필자는 대학이 서 있는 그 곳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를 살았던 조상들은 삶의 영위를 위해 그 터전에 대한 도전과 연구를 무수히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많은 지식이 축적되었을 것이다. 무려 5000여년 축적된 구두 전달 지식, 문서로 남아진 지식들로 식민시대와 산업화 시대에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진 것들이 있을망정 집안 구석구석 찾아보면 그 땅에서 풍성하게 잘 자랐던 동식물, 광물, 좋은 제도, 좋은 재주, 좋은 기후 등 유형, 무형의 것들이 나올 것이다. 산업화에 늦었던 우리는 표준화된 선진국의 틀을 모방하며 지금의 풍요를 일구어 왔다. 그러한 선택은 옳은 것이었다. 일본만큼 시대의 변화를 읽고, 스스로의 후진성을 인정하고 빠르게 모방하여 기존의 틀을 바꾸었다면 식민과 동족상잔, 분단의 그 혹독한 시련은 없었을 것이다. 산업화의 열매만큼 그 폐혜도 심각한 요즈음 우리는 이제 양복입고 갓 쓴 덕택에 얻어진 풍요에서 시선을 거두고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길을 찾지 않으면 또 다른 시련에 부딪치게 되지 않을까? 저 넘어 선진국이 아니라 이 땅에서 풍요의 길을 찾아 오히려 길을 제시하는 선도국이 되도록 멀리 보면 어떨까?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정신의 오염을 부추기는 국수주의적 구호성 외침이 아니라 늘 옆에서 묻고 함께 연구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동안 얻어지는 지식으로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와 보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국내외 대학을 포함한 모든 기관과 협조하는 동안 지역을 넘어, 인류에 풍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산업화로 단절된 고리를 이어가는 것에서 21세기 문제해결의 끈을 찾는 것이다. 이미 그 땅의 조상들이 연구해 놓은 많은 자료가 있으며, 현재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실제 연구 실험실을 제공하고 있는 그 곳에 전문지식과 세계적 네트워크와 인재를 두고 있는 대학이 현지 문제의 작고 작은 것 까지 들여다보며 연구하고 교육하면 이론과 실제가 서로 비껴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여 온전한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이 우리 집에 어떠한 풍요를 가져다 주면 좋을까? 필자는 대학교수이기도 하지만 주부라 식구들을 해 먹일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보다 좋은 먹거리를 맛있고, 싱싱하며 더욱이 값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다. 우리 대학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젓갈이 유명한 소도시가 있다. 젓갈의 숙성을 위해 토굴이라는 천혜의 장소가 있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므로 맛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람들의 젓갈제조법, 판매방식, 용기포장 등으로는 발전이 어렵다. 대학은 보다 더 맛있는 젓갈의 생산을 위해 옛적부터 사용해왔던 비법이 있는가 고문(古文)을 찾아보고 실험을 해보고, 국내외 다른 곳의 염장법을 살펴 적용해보고, 학생들의 실습을 강화하여 이론은 학교에서 배우되 학생이 현지 젓갈생산자 두 세분과 함께하며 소금의 양을 얼마를 넣었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학교에 와서 발표하여 전달하면 교수님과 염장전문가 등 연구진이 연구를 하여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학생은 다시 현장에 가서 현장 수업을 하는 동안 자연히 그 방면에 전문가로 성장해 갈 것이다. 어려서부터 젓갈과 함께 자라온 현지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전문가가 되어 다시 자신의 집으로 가 이름을 걸고 젓갈을 만들면 명가(名家)와 더불어 특성화된 고을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용기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플라스틱통보다 옹기가 좋으나 깨지기 쉽고 무거우므로 용기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시선을 잡기 위해서는 가격선정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관리와 영업에 관한 지도도 필요할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국외로도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제법, 각 국이 선호하는 맛의 특성, 포장의 특성, 영업방식의 특성 등도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깊은 요즈음 자연식에 대한 전문적 고려도 빠질 수 없다. 따라서 대학은 학과가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틀로 전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집은 전문화된 통합화 방식으로 생산된 젓갈을 맛, 건강, 가격 등에서 최우수한 상품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호사를 누리며 함께 성장했을 명문대학에 대한 자부심까지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대입 전쟁이 시작되었다. 지난 8월 26일부터 시작된 수능 원서 접수가 이달 10일에 마감되었다. 전체 정원의 59%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는 이달 9일부터 시작됐다. 수시모집의 경우에는 학생부, 대학별고사(논술, 적성검사, 면접 등),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해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난 입학사정관전형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40개 대학에서 4,555명을 모집했으나 올해는 그 비중이 더욱 높아져 90개 대학에서 2만 2,787명을 선발한다. 이는 수시모집 전체 모집정원(22만 7,092명)의 10.03%를 차지한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 10명 중 1명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문제는 높아진 비중만큼 관련 정보는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시모집의 경우 가뜩이나 다양한 전형으로 인해 내용 파악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입학사정관제까지 확대됨으로써 진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자녀의 입시 상담을 위해 사교육 업체를 찾는 부모들이 많고 상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나마 사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의 학부모들은 컨설팅을 받을만한 곳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사교육 업체에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올해 들어서는 입학사정관전형의 확대로 사교육업체의 컨설팅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 이래저래 학부모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대입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하여 대학입시업무를 맡고 있는 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콜센터를 설치했다. 교과부는 대교협과 함께 지난 달,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선발한 진로지도 경험이 풍부한 300여명의 베테랑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입상담과 관련된 직무연수를 마쳤다. 대입 상담에 쓰이는 ‘합격예측프로그램’은 지난해 수시모집의 실제 결과를 활용하여 상담을 하기 때문에 그 어떤 사교육 기관의 상담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상담에 참여하는 교사로부터 자료도 받을 수 있어 상담의 효과는 사교육 업체의 컨설팅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담을 받고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콜센터로 전화(1600-1615)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대교협 홈페이지의 대학진학정보센터에 접속하여 원콜 서비스를 이용하여 상담받고 싶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전화가 연결된다. 물론 어느 경우에도 상담에 따른 통화요금은 무료이다. 교과부는 이번 콜센터 운영을 통하여 사교육에 대한 공교육의 비교 우위를 점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그런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충실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빠른 시간안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교사들의 연수까지 마친 것으로 보아 대입 정보에 목마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입 콜센터를 잘만 활용하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예측 가능한 진로지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문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입 콜센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도 사교육 기관의 컨설팅에 의존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대입 콜센터로 연락하기 바란다. 감히 단언하지만 대입 콜센터에서 활용하는 대입 상담 자료만큼 신뢰성이 높은 정보도없다는 점에서 치열한 대입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이 되라라 확신한다.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위한 방안으로 일선학교에서 등굣길에 학생들의 체온측정을 시작한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한국교총의 조사에 따르면 아침 등굣길에 체온을 측정하는 학교가 대략 40%정도 된다고 한다.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발빠른 대응을 한 것은 백번 옳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그다지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에도 전혀 근거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되었다. 신종플루 예방이 지금으로서는 최대의 이슈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더구나 단체생활을 하는 학교에서의 예방책은 꼭 필요하다 하겠다. 문제는 학생들의 체온측정과정에서 신종플루가 다른 학생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체온계를 귀에 넣고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등굣길에 여유있게 측정을 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체온계를 구하기가 어렵고 막상 구한다고 해도 체온계의 가격이 고가이다보니 꼭 필요한 수량만 확보하고 있어 여유있는 측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사정때문에 아침에 학생들이 밀려드는 시간에는 비위생적인 측정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보건교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한 학생을 측정하고 알콜 소독을 한 다음에 다음학생을측정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지키기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알콜로 소독을 하면 체온이 일시적으로 낮게 측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즈나 휴지로 닦아낸 후 다음학생을 측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전염의 위험성이 있고, 한꺼번에 많은 학생들이 몰릴 경우는 교사 자신도 무심코 그대로 다음학생을 측정하게 되어 비위생적인 측정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이염등을 앓는 학생들이 간혹있어, 이에대한 문제도 있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측정을 하고는 있지만, 측정할때마다 미심쩍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신종플루 문제가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더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처럼 측정하는 방식이 가장 좋은 방식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개선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각 가정에서 아침마다 체온을 측정해서 교문에서 그 결과를 제출하는 방법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요즈음의 현실에서 학부모라면 최소한 학생들의 청결문제나 체온측정문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손씻기 운동등을 펼치고 있지만 아침마다 교문에서 이루어지는 비위생적인 체온측정으로 자칫 문제가 발생한다면 체온측정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뚜렷한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의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일단은 아침 등굣길에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이로인해 파생될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각 학교에서 다양한 방법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을 신종플루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학교에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함께 연구하고 노력하여 훨씬더 발전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공모 절차를 진행중인 EBS 사장 후보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상황을 화상으로 중계했다. 방통위의 면접 공개는 이례적인 일로 EBS 사장 선임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엄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방통위는 앞서 EBS 사장 후보로 응모한 14명 가운데 박경재 동우대 총장과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 이명희 공주대 부교수, 임영학 CJ홈쇼핑 부사장, 최현섭 강원대 교수 등 5명으로 압축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은 이날 이들 후보를 상대로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강화 대책과 EBS 경영방안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뒤 사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개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후보들은 '사교육과의 전쟁' 선포를 비롯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바우처 제도, EBS 교육콘텐츠의 사업화, 영어 전문방송 개설, 수학능력시험과 EBS 교재의 연계 등 방안을 제시하며 자신이 EBS 사장으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교과부가 최근 ‘교사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시안)’을 발표한 후 열리고 있는 광역별 토론회에서 현장교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현장 교원들은 시안이 급하게 만들어진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교원능력평가에는 대체로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충청권 토론회에서 황환택 교총 부회장(백제중 교사)은 “모든 정책은 실현가능하고 현실성있게 개발돼야함에도 (이번 시안은) 탁상공론에 의해 개발된 느낌”이라며 “교사가 수업전문성 제고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은 만드는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부회장은 “그동안 교육계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 증원, 표준수업시수 마련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면서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교육여건 개선 청사진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6853명의 교원이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공무원 정원 동결로 법정확보율이 89.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진 대전 자운초 교장도 “20대에서 60대까지 구성된 교원들에게 평가와 연수, 징계와 같은 것을 강조하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뒤 “교원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제반여건 조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10일 서울 정신여고에서 열린 수도권 토론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온 송두록 서울고 교사는 회의, 행정업무처리, 회의, 수업으로 이어지는 부장교사의 일상을 소개하며 “언제 한 번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쳐 봤으면 좋겠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차혁성 서울서부교육청 장학사도 “학교가 학원과 달리 사람을 키우는 곳이고, 이와 관련한 잡무가 많아 교사가 시달리고 있다”며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하고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수도권 토론회에서는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남기황 역삼중 교감은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과 대학교수들이 수요자에게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평가를 받고 스스로 문제점을 개선하며 전문성을 유지한다”며 “교원평가는 시대적인 요구인 동시에 우리 교사 집단의 자구책으로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 교감은 “교사평가방법과 수단은 과거부터 시행돼 왔던 획일적 관료적 서열위주의 총괄평가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병식 서울전곡초 교장도 “교원능력평가의 성패는 지역여건이나 학교구성원에 대한 현재의 특성 등을 분석해 향상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객관적 평가지표 개발과 맞춤형 연수 지원, 학습연구년제도입, 집중연수 등 결과 반영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총과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이사장 박귀수·사진 왼쪽)는 1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우리말 글쓰기 문화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 및 협력증진 약정서(MOU)’에 서명했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우리말 글쓰기 문화교육 발전에 상호 지원하며, 정부 및 지자체를 비롯해 교육·문화기관으로부터 인프라 구축, 행·재정 지원을 받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협회는 교총이 전개하고 있는 ‘행복한 학교 녹색․나눔교육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돕기를 위해 ‘글쓰기 나눔장학금’ 1000만원을 교총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공인 인증을 받은 한국실용글쓰기검정을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실용글쓰기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때 우리 청소년들이 글러벌라이제이션에 대비하여 준비를 하여야 한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해외에 어학연수를 다녀온다든지(주로 초등학교때)혹은 가족과 함께 외국을 다녀오기도 한다. 또 우리 주위에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많은 외국인과의 국제교류가 증대할 전망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대비하여 청소년을 어떻게 지도하여야 하느냐에 대하여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는 것의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보고서 2006에 의하면 청소년 중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3.1%이며 해외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2.7%로 이 둘을 합하면 5.8%의 청소년들이 해외기업이나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의 도전정신이나 용기가 부족한 것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또 다른 이유로 외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실제로 청소년들 중 국제교류경험이 있는 학생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의 국제교류참여현황 및 인식에 관한 연구’(나연희, 2007;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의하면 청소년들은 국제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가 22.7%, 중요하다가 36.1%로 이 두 가지를 합하면 58.8%가 중요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정도도 매우 그렇다가 13.8%, 그렇다가 19.3%로 이 두 가지를 합하면 33.1%는 관심이 높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국제교류활동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외국어 능력향상도움이 47.0%, 외국문화이해도움이 19.2%, 인류공동체의식함양이 13.5%, 진로결정에 도움이 됨이 6.3%, 대인관계 향상에 도움이 5.3%로 나타나고 있다. 희망하는 국제교류형태는 개인적인 여행이 31.9%, 유학이 25.8%, 단체와 기관을 통한 참가가 18.4%, 어학연수가 12.9%, 국내외국인 접촉이 4.5%, 기타 0.8%로 각각 나타났다. 청소년의 국제교류형태별로 현황을 살펴보자. 첫째, 개인적인 여행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 청소년통계에 의하면 해외여행을 경험한 15-19세 청소년은 7.3%에 불과하였다. 해외를 경험한 청소년 중 관광이 85.9%로 대부분이었다. 둘째. 유학이다. 현재의 국내청소년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앞으로 유학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생들의 세계화의식실태분석’(여소영, 2006; 한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의하면 유학에 대한 의식구조가 양극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즉 유학이 선진학문습득기회가 24.2%, 외국어 습득기회가 30.3%로 긍정적으로 보는 반명 유학이 사대주의 현상이다가 11.3%, 도피성유학이다가 11.3%, 부유층의 특권이다가 22.9%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하여 양극단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단체와 기관을 통한 참가이다. 이 형태에는 국제켐프, 외국인 문화체험, 국제봉사, 외국문화행사, 국제회의참여, 외국시설관람, 유적지 탐사 등을 통하여 단체와 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교류의 문제점으로는 여행 경비 확보, 외국어의사소통문제, 국제적인 예절을 모르는 점, 프로그램이 다양화하지 않은 점, 사전교육의 문제, 추수지도의 문제, 국제교류 담당자의 능력문제 등을 들 수 있다. 또 실제로 국제교류가 전체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편인데 그 이유로 경비부담, 외국어 실력부족, 국제교류정보부족, 도전정신과 용기부족, 학교일정에 의한 시간부족, 국제 교류 참가 자격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넷째, 어학연수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 청소년통계에 의하면 해외여행을 경험한 15-19세 청소년은 7.3%인데 그중 어학연수도 6개월 미만이 6.6%, 6개월 이상이 3.9%로 각각 나타났다. 이 비율에 따르면 청소년 중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은 전체의 0.8%로 매우 적은 편이다. 다섯째, 국내의 외국인 접촉이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과 다문화가정의 친구 엄마와 만남 등을 통하여 국내에서도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외국인과의 접촉 경험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대비하여 청소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를 증대를 위한 경비지원책마련,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개발, 국제교류에 필요한 교육제도마련, 국제교류활동에 대한 정보제공, 국제교류활동에 대한 시간제공, 청소년들의 참가 자격 확대, 외국어 실력 증대, 도전정신과 용기증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국제교류에 대비하여 청소년들에게 국제예절, 외국어 학습, 대상국가에 대한 전반적 이해 등이 우선적으로 교육되어야 하겠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각 급 학교에서 활동하는 원어민 교사들을 더욱 많이 활용하여야 하겠다.
교과부는 10일 서울 정신여고 김마리아회관 중강당에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소재 초.증등 교원, 학부모등 교육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 관련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박경미 홍익대 교수가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 방안 모색'을 주제발표하고 있다.
문제은행식 출제, 복수 활용 기회 허용 교총 “방향성 공감… 공론화 필요” 수능시험 유형을 수능Ⅰ,Ⅱ로 이원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KICE)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현안 문제와 미래 전망‘포럼에서 이종승 충남대 교수(전 KICE 원장)는 기조 발제를 통해 “입학전형자료로서 수능의 가치는 유지돼야 하지만 고비용, 비효율 감금 출제 등의 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수능유형을 언어․수리 위주의 ‘학업성취도 검사'와 ’교과목별 학업성취도검사'로 이원화해야 한다”며 “수능Ⅱ(학업성취도 검사)를 실시하면 시험의 질적 수준은 물론 예언타당도와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고, 수능Ⅰ(기초수학능력 검사)은 전국단위 공통적 학력기준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응시자격은 고2부터, 연2회 실시해 다수의 시험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감금 합숙 출제에서 벗어나 문제은행식 출제를 도입하면 문항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다 시험으로 인한 비용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동국대 교수(한국교육평가학회장) 역시 ‘수능체제의 타당성 진단’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교수 의견에 동의했다. 김 교수는 “수능은 ‘대학수학능력’이 아닌 ‘고교 학업성취도’ 측정시험으로 변질됐다”라며 “문제은행 구축과 2회 이상의 검사 시행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숙 경인교대 교수(한국교육과정학회장)는 수능의 ‘고교 졸업학력 인정고사’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고교 교육이 입시에 예속되지 않으려면 평가권은 고교가, 대학은 선발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수능을 교육과정과 연계된 ‘고교 졸업학력 인정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재 서울대 교수(전 한국교육개발원장)도 “수능의 목적은 변별보다 기준 달성에 있다”며 “수능을 이원화해야 한다”는 이종승 교수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문제은행식 출제와 복수 활용 기회를 허용하는 고비용-고효율 체제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총은 “수능 이원화와 문제은행식 출제 방향에 공감한다”며 “수능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론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또 교총은 “연2회 수능 실시로 인한 학생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 검토를 촉구했다.
한국교총의 교원평가 대안(시안)을 놓고 11일 교총 다산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맞춤형 연수에 초점을 두는 교총의 평가대안은 타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원평가 주무부서인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 유인식 연구관은 “교원평가는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자기 연찬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절대평가를 시행령에도 명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수 관계 있는 동료에 의한 절대평가를 유지하는 한 본질적으로 서열화는 불가능하며 인사 연계 또한 적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 최재광 장학사도 “우수교사나 미흡교사를 선별하기에는 평가지표나 방법이 매우 미흡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전문성 신장 풍토 조성을 위해 우수교사 보상은 필요하다고 본 그는 “이 경우에도 교원평가 결과를 기초로 하되, 이후 별도의 기준, 절차를 통해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들은 교과부가 밝힌 우수, 미흡교사 선발에 대해 “그것 자체가 서열화고 인사 연계”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김창학 서울 수명중 교사는 “미흡교사는 말할 것도 없고, 우수교사도 학교 현장에서는 왕따 당하는 현실이 발생할 수 있고, 냉소적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학교가 아니라 학원화, 기업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승표 경기 발안중 교장은 “평가 후 교사를 인위적으로 등급화 하고, 장기 집중연수를 강제로 부과한다면 평가 자체는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적격 교사대책 등 별도의 장치가 있으므로 이를 개선해 병행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평가제도의 성패는 맞춤형 연수체계에 달려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8학급 울산 방기초의 올 시범운영 사례를 소개한 허명희 교사는 “전 선생님이 동영상으로 수업을 촬영해 상호평가와 자율 장학, 연수 기회를 가졌다”며 “학교급별, 규모별, 지역별 자율성을 살려 제도를 시행한다면 전문성 제고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표 교장도 “수업, 생활지도, 학교경영에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연계 연수체제를 마련하고 비용을 학교나 교육청이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광 장학사는 “가급적 맞춤연수는 단위학교 자율로 운영하고, 그 범위를 넘어서는 영역은 지역교육청이, 그리고 핵심 연수요원 양성은 시도교육청 종합연수원이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유인식 연구관은 “교과부는 현재 교사의 18개 지표, 교장․교감의 8개 지표별로 구분해 원격연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전국 교원이 접속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연수원의 집합연수 과목도 점차 맞춤연수로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창학 교사는 “획기적인 잡무감축 없는 교원평가는 되레 공교육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평가지원체제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40명이 넘는 교실에서의 학생지도는 한계가 있다”며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맞춤 수업이 가능한 교실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평가 도입의 실효성도 담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허명희 교사는 “평가 문항뿐만 아니라 학부모 만족도 조사 문항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평가 목적에 부합한 지표와 문항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절대평가 방식 도입, 인사 연계 및 서열화 금지, 평가주기 시행령 위임 등을 골자로 한 교원평가 대안(시안)을 11일 제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한국교총 회관에서 열린 교원평가 대안마련 토론회에서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교총의 평가대안을 발표했다. 교총 현장중심교원평가대안마련대책위원회가 9일 2차 회의 끝에 정리한 안이다. 이에 따르면 교원평가법(초중등교육법)은 현재 국회 교과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대로 인사 연계를 삭제(연수 자료로 활용 명시)해 개정하고, ‘절대평가’ 방식을 시행령 등에 명시해 서열화를 막도록 했다. 또 평가 주기도 시행령에 위임해 평가방법 개선과 현장 정착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현행 교원평가는 인사 연계나 서열화를 하기에는 평가영역, 내용과 평가방법, 평가자 등이 너무 미흡해 공정성 논란만 일으킬 것”이라며 “또 하나의 승진도구로 전락된다면 전문성 신장이라는 당초 목적은 퇴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평가를 통해 ‘우수’ ‘미흡’ 교사를 일률적으로 가려내는 것은 유보할 것을 제안했다. 평가와 연구년을 획일적으로 연계해선 안 된다는 입장과 일맥상통한다. 김 교수는 “우수교사를 바라보는 학생, 학부모와 학교 간의 시각차가 존재하고, 또 이 평가도구, 방법으로 과연 우수교사를 선발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적용, 검토해 보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6개월 장기연수’까지 운운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수년간 보완해가며 객관성과 공정성, 타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대안은 평가결과를 본인에게만 통보하고 맞춤형 연수 등 전문성 신장에 국한해 활용하도록 했다. 현행 평가(수업지도․생활지도 영역 18개 지표)를 예로 들면, 각 지표별 평가결과(우수/보통/미흡 등)에 따라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각자 맞춤연수를 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5년 동안 시범운영을 했지만 연수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없다”며 “맞춤형 연수에 대한 청사진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가 이전에 교원이 전문성과 자율성을 발휘하도록 교원 확충, 주당 수업시수 법제화, 잡무경감, 근평 단축 등의 약속이 이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가업무의 단위학교 자율권도 대폭 확대하도록 했다. 평가관리기구 학교별 구성․운영, 동료평가와 만족도조사에 대한 평가 참여자 범위(전수 또는 표집)와 평가시기․횟수, 질적․양적평가 병행 등을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교원평가 담당 부장교사 1인 배치(별도 TO 확보) △학생, 학부모의 자기진단 평가 병행 △만족도 조사 중 생활지도 담당교사에 대한 하위 일정 비율 제외 △학교급별, 규모별, 지역별, 계열별 다양한 평가방안 마련 등도 제시했다. 교총 한재갑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토론 내용 등 현장 의견을 수렴, 금주 중 평가대안을 확정해 교과부와 공식 정책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대안이 관철될 때까지 교과부는 물론 정치권에 대한 방문활동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학도의 배움과 도전, 열정을 겨루는 '방송통신고등학교 학예경연대회'가 12일과 20일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 등 6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예경연대회는 학업과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들의 학력증진과 특기적성을 계발을 통해 방송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81년 시작, 올해로 스물아홉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학력, 문예, 서예, 컴퓨터 활용 등 4개 부문에 대해 20일 6개 지역별 거점학교(서울 경동고·수원 수성고·강릉 제일고·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광주청소년수련원·구미1대학)에서 개최된다. 12일에는 천안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음악과 회화 부문 대회가 열린다. 방송통신고는 현재 전국 40개 공립고에서 병설로 운영, 1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컴퓨터를 가운데 두고 세 명을 한 팀으로 마주 앉은 여섯 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야구 게임‘마구마구’에 몰두하고 있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은 학생이 휠체어에 앉아 손가락 하나로 키보드 자판을 누르고 있다. 방향조절과 기술전환에 따라 양쪽 손가락을 다 동원해도 바쁠 판에 손가락 하나만으로는 버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11대 0이라는 큰 차이로 게임에서 진 인천은광학교 5학년 정규영 군의 팀. 그러나 정군은 게임이 끝나자마자 “재밌다”는 한마디를 던졌다. 8~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는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대회에서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장애학생들이 ‘마구마구’, ‘피파’, ‘카트라이더’, ‘테트리스’ 등 온라인 게임 실력을 겨뤘다. 승부를 겨루는 대회지만 참가 학생이나 교사들은 승패 자체보다는 게임에서 얻는 재미와 성취감에 빠져 있었다. 신체적 장애로 외부에서 체육활동을 직접 할 수는 없는 학생들이지만 온라인 게임 속에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멋지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국내에서 7명밖에 없다는 근육 희귀병으로 고1의 나이에도 유치원생의 체형을 가져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하는 안산 명혜학교 조호준 군도 온라인 속에서 안타를 쳐내며 예선전 첫 승리를 맞았다. 조 군의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밖에 나가지 못하니깐 집에서 컴퓨터를 많이 했는데 요즘 더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내일 열리는 파워포인트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겼다’를 외치는 아들을 밝게 쳐다봤다. 신현수 교사는 “신체적인 활동을 못하다보니 다른 사람과 경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포츠게임에서 대리만족을 느껴 학생들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학생과 장애학생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된 게임이 진행돼 주목받았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서 장애에 대한 인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는 통합교육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지적 장애학생과 한 팀으로 ‘마구마구’ 대회에 참가한 성남방송고 최관우 군은 그 학생을 가리키며 “얘 장애인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두 학생은 게임 시작 전에도 한 의자에 함께 앉아 마지막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 달이 넘게 하루 9시간씩 함께 붙어 앉아 대회 준비를 하면서 정말 친구가 됐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릴 뿐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대회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을 이뤄 겨루는 ‘테트리스’ 대회, 정신지체 학생이 참여하는 ‘구구단 레이싱’, 시각장애인 학생의 ‘피퍼’, 청각장애인의 ‘피파온라인’ 등이 열렸다. 대회장의 다른 편에서는 제 7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가 열려 워드프로세서, 파워포인트, 점자정보단말기 타자검정 등의 실력을 겨뤘다. 몸이 불편해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하고 수화로 대회 진행사항을 전달받는 불편은 있었지만 학생들의 참여 열기는 높았다. 국립특수교육원 이승훈 교육연구사는 “이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겪는 정보격차나 접근성의 문제를 인식하는 동시에 건전한 여가생활과 사회통합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제주교총은 9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2009 제주語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제주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라져가는 제주의 고유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렸으며 제주어 시화전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제주어말하기 대회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최윤희 남광초 학생과 김명철 제주중앙고 학생이 시화전 최우수상을, 북촌초가 제주어 말하기 단체부문에서 장원을 수상했다. 이창준 제주교총 회장은 “앞으로 제주어서예전, 제주어교육 세미나 등을 추가해 제주학생들을 위한 축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 급 학교에서 2학기가 시작되면서 신종 플루의 확산으로 인하여 매일 아침 교문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으나 신종 플루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학기에 계획되었던 각종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 또는 축소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가슴 설레며 손꼽아 기다리는 수학여행, 학예회, 현장체험학습, 가을운동회, 축제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어 답답한 마음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신종플루는 공기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호흡기 질병이기 때문에 전 세계로 퍼져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불안과 공포 속에 10월 ~11월에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하니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할 것 같다. 대부분의 학교 교문에 걸린 현수막에는 “1830 손 씻기로 운동으로 신종 플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라고 써 있다. 하루 여덟 번 30초간 철저한 손 씻기만으로도 약 80%의 전염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1회용 페이퍼 타올, 핸드 타올 및 손소독제를 활용하고 급식소 입구나 교실 등에 손소독기와 소독제를 구비하여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신종플루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며, 등ㆍ하교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은 물론 청결유지로 전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학생․학부모들이 막연히 불안 해 하지 않도록 학교홈페이지나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예방과 치료방법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예방법으로 철저히 예방을 해도 신종 플루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근본적인 예방법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대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병사가 바로 저항력이다. 지나친 활동으로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며 잠을 충분히 자서 몸의 음양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유산소운동을 알맞게 하면 좋을 것이다. 유산소운동은 특히 호흡기계통의 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주로 걷기 운동을 통해 신체의 리듬을 조화롭게 해주면 몸의 컨디션이 좋아 져서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다. 셋째, 숲이 신종 플루를 예방해주는 백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숲은 배기가스와 같은 사람에게 해로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사람에게 이로운 산소를 내뿜기 때문에 공기를 정화시켜주며 우리의 생명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산림청이 보고한 우리나라 산림의 산소 공급 총량은 연간 35,676천 톤에 달하고, 이 양은 1억 3천만 명이 호흡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숲 내음은 어느 향기보다도 우리의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자라는 과정에서 상처부위에 침입하는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발산하는 방향성물질로 인간의 피부를 자극시켜 소염, 소독, 완화시키는 약리작용을 할 뿐아니라 인간의 정신을 안정시키고 해방감을 주며 축척된 정신과 피로를 해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숲이 있는 곳은 이러한 공기정화작용으로 신종플루도 극성을 부리지 못할 것으로 믿습니다. 신종플루를 자연이 주는 혜택인 숲이 있는 학교에서 생활하면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면 숲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보내면 어떨까요?
16일부터 25일까지로 예정된 서울시교육위원회 제229회 임시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9월 전문직 인사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교육위원들은 “지난달 말 이뤄진 전문직 인사는 정실인사의 극치”라며 “집행부 감시기능을 가진 교육위원으로서 이런 해괴한 인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임시회를 앞둔 분위기를 전했다.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10억 원 이상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혐의로 관계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김 모 국장의 동급 전보, 특정인 기용을 위한 일부 교육장의 조기 교체등이 논란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김 국장의 경우 서울교위의장 4촌 매제인 것으로 알려져 발탁 배경에 대한 뒷말이 더한 실정이다. 서울교위의장은 최근 “본인들이 잘나서 된 것인데, (학교로 나가라는) 내 말 듣겠냐”고 밝힌 바 있다. 자신과 무관하다는 뜻이다. 김 국장은 시교육청 최고위 간부와 마찰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재산신고 누락 등을 거론하며 자숙할 것을 주문하는 윗사람에게 “무슨 근거로 내 앞 길을 막느냐”며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퍼진 상태다. 김 국장은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재산신고 누락 문제는 부채(負債)를 신고하는 규정을 몰라 일어난 것이고, 윗분과의 언쟁은 (내가) 잘 모셔야 하는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인종 전 교육감 시절부터 계속돼온 특정지역 우대도 말썽이다. 본지는 8월31일자 보도에서 “부임 1년 된 교육장 4명 중 2명만 교체돼 형평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교체된 2명은 강원과 충청 출신인데 반해, 그대로 남은 2명은 호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사를 담당하는 시교육청 교원정책과장 출신인 조학규 현 북부교육장은 “재임 1년 된 교육장은 6명(1명은 정년퇴임) 이었고, (비호남) 2명은 교체됐으며 3명이 유임됐다”며 “유임 3명중 엄밀히 따지만 호남은 나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육장은 그러면서 “이런 기사가 교육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항의했다. 한편 익명을 부탁한 한 교육위원은 “이번 시교육청 인사는 설명을 들을 필요조차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라며 “이제부터라도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제대로 된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2009년 경기도교육청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10일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작성한 2009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보면 교원노조법상 단체협약 대상이 아닌 조항 뿐만 아니라 교육청과 단체교섭 주체가 아닌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조항까지 다수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사립학교 교원의 임금, 근무조건, 후생복지 등 경제․사회적 지위에 향상에 대한 사항은 사립학교 설립․경영하는 자와 별도의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하는 사항이라는 것이 조 의원의 설명이다. 또 학교의 시설․재무 등과 관련한 사항은 교육정책으로 해결할 일이며 교원노조와 단체협약에 포함될 사항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는 경기도교육청은 해지통보 후 6개월 후인 7월 23일 해지 효력이 발생했으나 5월 김상곤 교육감 취임 후 교육청은 해지 효력 발생일을 3개월 연장하고 새로운 단협안을 준비하고 있다. 조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단체교섭의 주체와 대상이 무엇인지, 왜 단협이 해지됐는지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단체교섭 요구안을 철회하고 적법한 단협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2청내 교육국을 설치하는 조례가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한 가운데 교육국 설치 반대를 위한 교육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교총은 7일 성명을 내고 “과거 교육이 일반자치에 통합 돼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흔들린 바 있다”며 “지방교육자치법을 마련해 교육의 자주성을 유지해오고 있는 지금, 경기도가 교육국을 신설하려는 것은 지방교육자치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총은 “도 교육국은 도교육청과 업무중복으로 효율성과 기능상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며 “교육국 설치에 대해 경기도교육청과 교육관련 단체들과 보다 심도 깊은 논의와 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8일 교육감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5개반 37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교육국 설치 관련, 교육자치 수호를 위한 대책반’을 구성하고 도의회 본회의 통과일인 15일까지 활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책반의 업무가 지역교육청별 동향파악과 자료 대응 등 소극적인 활동에 그칠 것으로 보여 실효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학부모 서명, 국회의원, 도의원 면담, 기초단체장 방문 등의 활동이 논의됐으나 본청차원에서는 대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교사 3명 초대, 21일까지 서울미술관 150점 강원미술만의 참신한 작품 선보여 강원을 연고로 하는 중진 및 신진 작가 28人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 150여 점이 ‘2009 서울G-아트 컬렉션’을 통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박수근의 後를 만나다’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 박수근의 고향인 강원도를 연고로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박수근으로 대표되는 강원미술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 리 알리고 강원미술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강원출신으로 현재 뛰어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종봉(강원 창촌중 교감), 권광칠(남양주 도농고 교사), 김윤근(강원 고한고 교사) 등 현직 교사 3명도 초대돼 관심을 끈다. 주최사인 LAW&S는 “지역미술 발전의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된 전시회”라며 “작품에 담겨있는 강원 사람들의 순수한 인간미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2)3476-6505
서울시교육청이 시행 중인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가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의 하나로 서울시교육청의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를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시도 교육청이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는 경력, 연수실적 영어수업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교육감이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인증 단계에 따라 최상위 수준의 인증을 받은 교사는 멘토 교사, 연수지도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장기 해외 연수, 연구비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구체적인 인증 방법, 절차 등은 시도별로 여건과 특성에 맞게 정할 수 있다. 영어 교사들이 우수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수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교사들이 자가진단 도구를 활용해 영어 및 학습지도 능력을 분석하고서 개인별 연수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영역별, 단계별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교과부의 현행 영어 심화연수(국내 5개월+국외 1개월)의 기간과 프로그램도 '국내 1개월+국외 5개월', '국내 6개월 또는 1년', '주말형+사이버형'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수교사에게는 장기간 해외 현지 학교에서 실습하는 형태의 연수를 받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시도별로 이달 말까지 인증제 추진 및 연수 개선안을 수립하도록 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