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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립 서울대학교가 이르면 2011년 3월 독자적인 법인으로 재출범한다. 정부조직 형태인 국립대를 국가로부터 독립된 법인형 조직으로 전환해 인사와 조직, 재정 등의 측면에서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다른 국립대의 법인화나 구조조정 등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법률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부로부터 독립된 조직으로서 설립등기 절차를 거쳐 법인으로 전환된다. 법인 대표인 총장의 선출 방식은 현재 직선제에서 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이사회가 선임하고 교과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간선제로 바뀐다. 학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총장과 부총장 2명, 교과부 차관 1명, 기획재정부 차관 1명, 평의원회 추천자 1명, 기타 학교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안목이 있는 인사를 포함해 7명 이상 15명 이하로 구성된다. 학내 구성원 위주의 폐쇄적 운영체제를 다수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개방형 운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이사의 2분의 1은 외부인사로 채워야 한다.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하되 법인 설립 당시의 서울대 총장은 남은 임기에 이사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서울대가 관리하던 국유재산이나 공유재산은 학교 운영에 필요한 범위에서 기재부 장관과 협의해,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서울대에 무상 양도하고 이후 추가로 국ㆍ공유 재산이 필요할 경우에도 무상 양도, 대부 또는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대는 장기차입을 하거나 학교채를 발행할 수 있으며 교육ㆍ연구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수익사업도 할 수 있다. 국가의 재정 지원은 법인화 이후에도 계속된다. 법안은 국가가 서울대의 안정적 재정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 경상비, 시설확충비, 교육ㆍ연구발전을 위한 지원금을 출연해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재정 지원과 자율성 부여에 맞는 책무성을 확보할 수 있게 총장은 4년 단위 대학운영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연도별 대학운영 계획을 수립, 공표하도록 했다. 교과부 장관은 그 실적을 매년 평가해 공개하고 행정ㆍ재정적 지원에 반영하게 된다. 교직원들은 본인 희망에 따라 법인 소속의 교직원이 될지를 결정할 수 있다. 법인 교직원으로 임용되길 희망하면 공무원에서 퇴직해야 하고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소속, 신분 등의 사항을 정하도록 했다. 다만 교원인 공무원은 5년간 공무원 신분을 보유하도록 했다. 법인 교직원은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 적용을 받게 되지만 법인 설립 당시 공무원인 때는 희망에 따라 향후 20년간 공무원 연금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법률안을 다음주 초 국회에 제출, 심의를 거쳐 2011년 3월 서울대가 법인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법인화로 경쟁력을 한층 높여 서울대를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른 국립대도 개혁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됨으로써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제정안이 특혜 의혹이 짙은 서울대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까닭에 서울대와 정부가 세종시 제2캠퍼스 문제를 놓고 모종의 '빅딜'을 했을 것이란 추론이 힘을 얻고 있어 다른 국립대의 법인화 과정에서는 진통도 예상된다. ◇ 제정안, 국립대 법인화에 긍정적 영향 = 서울대는 법인화가 발전을 저해하는 구시대적 대학 구조를 혁파하고 세계 정상급 대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정안이 총장의 이사장직 겸임을 허용한 것도 개혁에 충분한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에서다. 서울대는 이르면 내년 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1년여의 준비를 거쳐 2011년 3월 '국립대학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의원회 등에서 법인화를 전제로 검토 중인 학제적 연구 강화를 위한 '교수단제' 도입과 학점 인플레를 막기 위한 학점평가개선 방안 등 체질개선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교내에서는 현재 체제로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며 급격한 변화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어 실제 급진적 개혁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서울대 법인화법 제정안이 원안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지금껏 법인화를 반대해 온 여타 국립대의 태도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 법인화안은 다른 국립대를 법인화하는 과정에 상당 부분 준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정부는 '대학별로 사정 및 특성을 고려해야 하기에 일률적으로 같은 조건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형평성 차원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법인화법에는 견제 장치도 있다 = 서울대 법인화법 제정안에는 서울대에 대한 당근과 함께 채찍도 마련돼 있다. 법인화로 수익사업이 허용된 이후에도 정부 지원금을 계속 받고 세목도 지정하지 않은 채 예산 총액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당근책이다. 서울대가 현재 관리 중인 국ㆍ공유 재산을 필요하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무상으로 넘겨받는다는 것도 특혜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국유재산은 무상양도의 필요성을 교과부와 기재부가 협의해 정하도록 한 부분은 '필요성'을 가르는 기준이 모호해 필요할 때 서울대에 대한 견제 장치로 활용될 수 있다.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의 외부인사 비율을 절반 이상으로 하고 교과부와 기획재정부 차관을 당연직으로 참여하게 한 것 등은 법인화로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서울대에 대한 제동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정안은 감사 2명 중 1명은 교과부 장관이, 나머지 1명은 평의원회가 추천해 이사회에서 선임하고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취임하도록 했으며 회계연도마다 재무제표를 포함한 결산서를 교과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교과부 장관은 매년 이를 재정 지원에 반영하도록 한 규정도 채찍으로 활용될 수 있다. ◇ 특혜 시비 및 '빅딜' 의혹 증폭될 듯 = 서울대 법인화법 제정안에 포함된 각종 특혜는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법인화에 대한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앞장서 총대를 멘 서울대에 대한 인센티브로 해석된다. 특혜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서울대의 요구 대부분을 정부가 별다른 수정 없이 받아들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양자가 세종시 이전을 두고 물밑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른 국립대의 법인화 과정에서는 서울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서울대와 같은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다른 대학의 반발 등으로 말미암아 국립대 법인화 노력은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이러한 후폭풍을 의식한 듯 세종시 빅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대 고위 관계자는 "법인화는 이미 수년간 추진해 온 사안이라 세종시 문제와 무관하다. 시기가 묘하게 일치한 탓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돼 난감한 입장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익명의 이 대학 관계자는 "정운찬 총리가 의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시기가 너무 절묘하다. 더구나 난항이 예고됐던 특혜 문제가 지나치게 쉽게 해결된 것은 간과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가수로서 47세라면 환갑을 넘긴 나이나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10대 아이돌 스타들이 판치는 가요계의 현실에 비춰볼 때, 50에 가까운 나이에 신인 가수로 데뷔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많은 나이와 보잘것 없는 외모 그리고 가난한 집안 살림 등 그야말로 악조건만 골고루 갖추고 있던 신인가수가 혜성처럼 나타나 세계 팝음악계를 호령하고 있다. 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인 「수잔 보일」은 스코틀랜드 시골 마을 출신인 47세의 중년 여성으로, 우리 나이로 치면 49세에 달한다. 그녀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주변의 편견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볼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도 그럴것이 정리되지 않은 파마머리에 펑퍼짐한 몸매는 전형적인 아줌마로, 누가봐도 화려한 가수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수잔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은 신인 발굴과 예능을 합친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라는 영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다. 방송 당시 부스스한 차림으로 등장한 수잔의 외모에 심사위원은 물론이고 방청객들마저 코웃음을 쳤다. 더군다나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른다고 하자 그들은 노골적으로 비웃기까지 했다. 무시당하뎐 수잔이 조용히 노래를 시작하자 방청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에 휩싸였다. 외모와는 달리 청아한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방청객들과 심사위원들은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가수 뺨치는 실력은 편견으로 가득찬 분위기를 순식간에 무너뜨렸고 사람들은 매혹적인 목소리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따름이었다. 이 장면은 글로벌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알려졌고 ‘수잔’은 하루 아침에 ‘글로벌 스타’로 등극했다. 수잔의 신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영국 앨범 차트를 정복한 데 이어 글로벌 음악 차트인 미국의 빌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잔의 음반은 첫 주에만 70만 1,000장이 팔렸고 전세계적으로 200만장이 넘게 팔리는 등 올해 최고의 앨범으로 떠올랐다. 인생 역전에 성공한 「수잔 보일」의 사례를 접하며 우리 사회가 갖추어야 할 인재상은 과연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로지 겉으로 드러난 간판만으로 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현실이 정작 귀중한 인재를 사장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들의 미래를 정형화된 수치만으로 결정하는 현재의 입시제도만큼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선지 최근 교육계의 관심사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수잔 보일」의 재능이 발견되기까지는 겉으로 나타난 수치가 아니었다. 방청객과 심사위원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무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찬가지로 우리 청소년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들이 입학사정관 앞에서 자신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고 또 그것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될 때 우리 사회는 보석처럼 빛나는 인재들로 가득찰 것이다. 47세의 늦깍이 신인 가수 「수잔 보일」. 그녀를 보면서 인간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잔 보일의 사례를 그저 가십거리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아낼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수잔의 재능을 찾아낸 '브리튼스 갓 탤런트'처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입학사정관제가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서부교육청 중등학교운영위원협의회 행복의 김장나누기 행사 가져- 인천에 차가운 눈발이 몰아치던 12.5일 오전,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 지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 하상철 교육장과 관내 중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원 60여명이 모여 행복의 김장나누기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서부교육청 중학교 운영위원 협의회에서 자발적으로 주최하였으며 김치 2,000여포기를 다듬고 속을 버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렇게 마련된 김치는 5kg씩 300박스에 담겨져 국수 50박스와 함께 지역아동보호센터 46여곳(계양구 18곳, 서구 28곳)에 보내져 겨울방학 동안 중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든든한 세끼 식사로 제공될 예정이다.
울산교총 제6대 회장선거가 18일까지 전회원 우편투표로 진행된다. 지난달 26일 후보자 등록 결과 차명석 현대정보과학고 교사(기호 1번)와 홍종만 달천고 교장(기호 2번)이 후보로 결정됐다. 차 후보는 울산교총 4~5대 수석부회장, 울산교육청 학교급식지원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 후보는 한국교총 교권옹호회 및 교권옹호기금위원회 중앙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울산교총 회원들은 투표용지를 수령한 후 18일까지 우편을 통해 기표용지를 회신하면 된다.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23일이다. 문의=052-267-2392(울산교총 선거분과위)
경기도교육청은 교감 승진을 앞둔 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부천 모 초등학교 A교장을 7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날 A교장이 기소된 사실을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확인하고 관할 부천교육청에 사실확인을 지시했으며 이날 부천교육청으로부터 징계요청서를 받아 곧바로 직위해제조치 했다. A교장은 지난 8월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으나 징계위는 "당사자가 금품수수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며 징계를 유보해 지금까지 금품제공 사실을 진정한 피해 교사와 비리 당사자 교장이 한 학교에서 계속 근무해왔다. 이 때문에 교육청 조직 내 도덕 불감증에 대해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을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A교장은 지난 8월 징계위에 회부됐는데도 6일 언론보도 전에 교육감에게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육감은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능동적으로 받은 경우 파면하고 200만원 이상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되면 고발하는 등 부패 공직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기준을 마련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청렴운동을 시작하면서 부정비리 당사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하도록 했다"며 "특히 피해자가 있을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시키는 차원에서 가해자를 직위해제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인사담당자를 질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품제공 사실을 진정했다가 부천교육청에서 경고처분을 받은 교사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교감 승진을 앞둔 같은 학교 교사에게 떡값을 요구해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A교장을 지난 3일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교사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했고 도교육청도 지난 7월 감사를 통해 진정내용을 확인했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초등학생에게 디자인의 개념을 가르치는 디자인 교과서를 제작해 학교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내년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 재량활동 시간에 디자인 수업 교재로 쓰인다. 교과서는 디자인의 원리와 조형, 디자인과 생활, 디자인과 경제, 디자인과 사회, 디자인과 문화, 디자인과 미래 등 6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소재들을 통해 디자인의 개념을 익히고 실제 디자인 창작을 해보면서 창의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교과서의 단원별 표지 등에는 서울의 대표색인 `단청 빨간색'을 적용하는 등 서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징과 색, 서체를 두루 사용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서울의 문화를 습득하도록 했다. 이 교재는 초대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지낸 권영걸 서울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초등학교 교사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교과서 개발위원회가 1년6개월의 작업 끝에 펴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교재 22만부를 서울시내 585개 초등학교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교사들이 교과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인재개발원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디자인 연수를 시행하고 교사용 지도서도 별도로 배포할 계획이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디자인 교육은 미래형 인재 양성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선진 교육 방식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7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가 발표돼 수험생 개인별 성적통지를 하루 앞둠에 따라 전국 각 대학이 정시모집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다음은 서울과 지방 주요 대학(가나다순) 정시모집 전형자료. 전형 유형은 별도 설명이 없으면 일반전형을 의미하며 반드시 전형방법 등 관련 정보는 대학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재확인해야 한다. ◇ 서울 ▲건국대 = 나군에서는 수능을 100% 반영해 700명을 선발하며 다군에서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선발한다. 수능은 영역마다 가중치를 둬 인문계는 외국어 35%, 언어 30%, 수리 20%, 사회탐구(사탐) 15%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외국어 35%, 수리 `가'형 30%, 언어 20%, 과학탐구(과탐) 15%를 반영한다. ▲경희대 = 서울캠퍼스 가군은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50%와 수능 50%를 반영해 평가한다. 나군은 수능만 100% 반영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나군이다. 국제캠퍼스는 연극영화, 체육 등 예체능계열 모집에서 학생부 없이 수능과 실기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려대 = 안암캠퍼스는 가군 모집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일반 선발에서는 수능 50%를 반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는 인문, 자연계 모두 50%를 반영한다. 세종캠퍼스는 가군, 다군으로 나눠 선발하고 특별전형은 가군으로 뽑는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5%와 수능 95%를 반영한다. ▲동국대 = 가군, 나군으로 뽑는데 특별전형은 가군이다. 실기를 치르는 연극학부를 제외하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인문ㆍ자연계열 및 영화영상학과는 수능 60%, 학생부 40%를, 미술학부ㆍ체육교육ㆍ문예창작학과는 수능 30%, 학생부 30%, 실기 40%를 각각 반영한다. ▲서강대 = 나군에서만 선발한다. 모집단위별 인원의 6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인원 40%는 수능 75%, 학생부 25%를 반영한다. ▲서울대 = 나군이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1단계에서 수능으로 선발인원의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수능 20%, 논술 30%로 최종 합격자를 낸다. 2단계에서는 작년과 달리 면접이나 구술고사를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지만 모집단위에 따라서는 일정 점수 이상만 통과시키는 `당락(Pass/Fail)' 방식의 면접을 치를 수도 있다. 미대와 음대는 여전히 면접 및 구술고사를 활용한다. ▲서울시립대 = 가군, 나군으로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를 포함해 모집인원의 50%는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하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으로 뽑는다. 나머지 50%는 학생부 30%, 수능 70%를 반영하는 일반선발로 뽑는다. ▲성균관대 = 가군, 나군으로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가군.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70%는 수능만 적용해서 뽑고, 나머지 30%는 학생부(30%)와 수능(70%)을 반영한다. 수능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사탐 2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20%, 과탐 30%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반드시 수리 가형을 응시해야 한다. ▲연세대 = 신촌캠퍼스는 음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가군으로 선발한다. 인문계열 모집에서 논술은 폐지됐다. 가군에서는 모집인원의 70%를 수능만으로 뽑고 30%는 학생부(50%)와 수능(50%)을 반영한다. 자연계 수능 응시자는 인문계열 학과에 응시할 수 있는 교차지원이 허용된다. 원주캠퍼스도 가, 나군에서 선발한다. ▲이화여대 = 가군에서 일반전형,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인문ㆍ자연계열 전 단위와 의류학과는 수능만으로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모집한다. 음악학부, 무용과 등 예능계열도 전공별 모집인원의 20∼50%를 실기고사, 수능 성적, 학생부 합산성적 순으로 우선선발한다. ▲중앙대 = 가군, 나군, 다군으로 나눠 뽑는다. 가군 일반전형은 수능만으로 선발하며 나군은 수능을 100% 반영하는 수능우선선발과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하는 일반선발 등이 있다.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경영학부생 일부를 뽑는다.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실시하고 수능을 100% 반영한다. ▲한국외대 = 서울캠퍼스에서는 가군, 나군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은 나군이다. 영어, 영어통번역학, 스페인어, 중국학, 일본학, 국제통상학, 경영학 등 7개 모집단위는 가군과 나군 분할모집하며 가군은 수능만 적용하고, 나군은 수능을 100% 보는 수능우선선발과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하는 일반선발로 나뉜다. 용인캠퍼스는 다군에서 일반전형을, 나군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한양대 = 서울캠퍼스와 안산캠퍼스 둘 다 가군, 나군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은 나군. 서울캠퍼스는 가군, 안산캠퍼스는 나군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7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70%)과 학생부(30%)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홍익대 = 가군의 인문ㆍ자연계열에서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하며 나군의 자연계열과 다군 인문ㆍ자연계열은 수능으로만 뽑는다. 나군 예능계열의 전형요소별 반영률은 학생부 40%, 수능 20%, 실기 40%다. ◇ 지방 ▲강원대 = 가군(인문사회.예체능), 나군(자연), 다군(일반대, 사범대, 스포츠과학부)으로 선발한다. 가, 나군은 수능(70.6%)과 학생부(29.4%)로, 다군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만으로 선발한다. 나군 자연계열은 수리 가 10%, 과탐Ⅰ, Ⅱ 각 10%, 15%의 수능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한다. ▲경북대 = 가군, 나군에서 뽑는다. 사범대와 예체능을 제외하면 수능 80%, 학생부 20%를 일괄 합산한다. 사범대는 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3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학생부, 면접ㆍ실기 를 전형별로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경상대 = 가군, 다군으로 나눠 뽑는데 사범대는 다군 모집을 하지 않는다. 사범대를 제외한 가군 모집은 학생부 40%, 수능 60%로 사정하고 다군에서는 민속무용학과 외에는 수능 100% 전형으로 선발한다. ▲부산대 = 가군, 나군에서 모집한다. 특별전형은 가군. 일반전형에서 인문ㆍ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은 학생부 55%, 수능 45%를, 사범대는 학생부 50%, 수능 45%, 면접ㆍ구술 5%를 각각 반영한다. 나군은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전남대 = 가군, 나군으로 뽑고 나군에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가군에서는 수능만으로, 나군에서는 모집단위별로 학생부, 수능, 면접을 반영해 선발한다. ▲전북대 = 가군, 나군에서 뽑는다. 전형요소 반영률은 작년처럼 가군이 수능 100%, 나군은 학생부와 수능을 각 50%이다. ▲제주대 = 나군, 다군으로 뽑는다. 나군에서는 학생부, 수능 등을 합산하고 다군은 수능성적만 본다. ▲충남대 = 가군, 나군으로 분할모집한다. 가군에서 음악 및 체육계를 제외한 인문ㆍ자연계는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나군 인문ㆍ자연계는 수능 60%, 교과 36%, 비교과 4%를 반영한다. 예ㆍ체능계의 수능성적 반영 비율은 10∼30%다. ▲충북대 = 가군, 나군으로 뽑는다. 가군의 인문ㆍ자연계는 학생부 40%, 수능 60%, 사범대는 학생부 40%, 수능 55%, 교직적성 5% 등이다. 나군의 인문계ㆍ자연계는 수능만 반영한다. ▲한동대 = 다군 선발하며 특별전형도 다군.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35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수능 60%, 학생부 내신성적 20%, 면접·구술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한림대 = 가군(자연), 나군(4개 학과 분할모집), 다군(인문사회, 의대)으로 나눠 모집한다. 수능만으로 뽑는다.
서울시교육청이 고교선택제 첫 시행을 앞두고 특정지역 학부모들 민원을 받아 해당지역 학교에 대한 다른 지역 학생들의 선택권을 사실상 제한한 것을 두고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고교선택제 첫 시행을 보름 앞두고 기존 3단계 추첨전형 방식에서 사실상 2단계 추첨을 없앤 교육당국을 성토하는 글 30여 편이 올라와 있다. 한 시민은 "본인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말에 목동으로 이사를 가지 않고 강서구에 살고 있는데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이제는 갈 수 없다니…잘못된 정책임이 분명하다"며 정책의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또 다른 시민도 "이번 정책변경은 말없고 힘없는 다수 학부모는 쥐죽은 듯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에서 진행됐을 것"이라며 "몇몇 사람의 이익을 위해 말없는 다수의 학부모를 우롱한 시교육청은 각성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논평을 내고 "3년 간 준비해온 고교선택제를 학부모 4명의 의견을 들어 가정통신문 한 장으로 특정지역에 유리하도록 변경한 시교육청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행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애초 일반고교에 지망하는 학생이 가고 싶은 학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3단계 선택권'을 부여할 방침이었지만, 지난달 25일 일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2차 배정에서 교통편과 거주지를 고려해 인근 학생을 우선 배정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렇게 되면 강남, 목동, 중계동 등 소득수준과 교육열이 높아 학생들이 대거 몰리는 지역에 있는 학교의 경우 같은 학군에 속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통학거리가 먼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다. 논란이 일자 시교육청측은 "(선호학교 주변) 학부모들 민원이 많았다"고 말해 사실상 특정 지역 학부모 사이에서 제기돼온 고교선택제에 대한 불만사항을 전격 수용한 결과라는 점을 인정했다. 학부모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와 서울지역 사립학교장들도 조만간 모임을 갖고 고교선택제 변경 내용과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이종은(한나라당) 교육문화위원장은 "(고교선택제가) 논란이 되고 있어 일단 모임을 갖고 논의해볼 방침"이라고 말했고, 서울시내 사립중고교장단협의회도 9일 열리는 정기모임에서 이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인기학군에 위치한 일부 고교 교장들 사이에서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자는 격앙된 반응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고교선택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진위중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2009년 12월 5일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실을 통해 2009년도를 마감하며 편지쓰기 교육을 받았다.
현 정부들어 학교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교원평가제(교원능력개발 평가)의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학교장의 강제전보 조항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시작되었다. 근무성적이 저조한 교사들에게 한정되긴 했어도 학교장의 권한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여기에 학교경영에 필요한 교사들을 일정비율 초빙할 수 있는 권한도 교장에게 부여되었다. 교육과정의 일부를 변경하여 운영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졌다. 앞으로는 교장에게 잘못 보여 미움을 사게 된다면 언제 어떤일이 벌어질지 교사들로써는 예측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장 강력한 권한이 교장에게 주어지게 되었다. 교과부에서는 현재 교사의 자유 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직무연수를 앞으로는 학교장이 소속 교원에게 직접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및 동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6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올해 말까지 관계기관 협의 및 차관회의 의결을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장이 교사에게 필요한 직무연수를 부과토록해 수업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뿐더러 그동안 교사의 직무연수가 전문성 신장과 관련이 적다는 논란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경제, 2009-12-06 18:31) 학교가 변하고 교육이 변해가고 있지만 이렇듯 1-2년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상황을 발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당장에 대처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상당히 많다. 학교의 최고경영자가 교장이기에 교장에게 이렇게 많은 권한이 주어지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장의 판단이 모든 부분에서 제대로 이어질지 염려스러운 부분이 많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교장이 교사들에게 교감을 시켜준다고 하면서 금품을 요구한 사례가 가장 최근에 있었다. 교장의 권한을 남용한 좋은 예이다. 교장의 권한이 극히 제한되었을때도 유사한 사건은 계속 있었다. 직권남용을 통해 다양한 이권을 얻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도 이런 교장이 존재하고 있는데, 무조건 권한만 강화하는 것이 옳은 방향인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솔직히 필자는 그동안 학교장의 권한강화를 여러번 주장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교사들의 신분까지 위협할 정도의 권한이 교장에게 부여되는 것을 보니, 우려하는 마음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동안 필자는 학교장에게 권한을 강화하되,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요즈음의 흐름은 책임없이 권한만 강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런식의 권한강화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학교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은 교장의 권한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구성원들의 의견반영이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모든 권한이 학교장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교장의 비위를 건드리는 교사가 있다면 가차없이 다른학교로 보낼 수 있는 권한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른학교로 보내기 전에 강제로 연수를 시킬 수도 있게 된 것이다. 모든 교사들이 교장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구조로 되어 가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교장의 권한을 강화하되, 무차별적인 강화를 하지 말아달라는 것과, 교장이 물의를 일으킨 경우는 가차없이 단호한 대처를 하라는 것이다. 그래도 교장인데....라는 식의 미온적인 대처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권한이 강화되더라도 대부분의 교장들은 현명한 판단을 통해 학교경영을 하겠지만 일부의 교장들은 직권을 남용할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 직권남용이나 비리부분이 밝혀지면 확실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 않아도 교사들은 항상 교장보다 약자인데, 교장의 권한이 남용된다면 학교교육발전을 위해 부여된 권한이 거꾸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교장의 임용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솔직히 현재의 구조는 모든 것이 점수위주로 되어있다. 따라서 인성등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 이런 과정에서 함량미달의 교장들이 임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교장 자격증을 취득한 후, 교장으로 임용되기 까지 충분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 현재는 교장연수만 끝나면 순서대로 임용되고 있다. 그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 확실한 검증방법을 찾아내서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장보다 교사수가 훨씬 더 많은 현실에서 교장의 직권남용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 교장의 권한강화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상식선에서의 권한강화도 생각해볼 문제이다. 권한과 책임의 균형이 필요하다. 권한만 강화되고 책임이 소홀히 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 결국 학교교육발전을 위한 노력이 다함께 필요하다고 본다면 학교장의 권한강화를 무차별 적으로 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교장의 권한강화는 다른 분야보다 더욱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ㆍ중ㆍ고교생들은 고교 졸업 전까지 최소 3회 이상 진로 적성검사를 받고 `부모님 직장 체험의 날' 등을 통해 직업 체험 기회를 갖는 등 진로ㆍ직업 교육이 지금보다 크게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국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교과부와 노동부, 보건복지가족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책임자 김기헌, 최동선 박사)가 6개월 간의 연구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시안은 크게 체험 중심의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 균등한 진로교육 서비스 제공, 진로교육 지원체계 선진화 등 3개 정책영역, 10개 과제로 돼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학생들이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교 1학년 등 최소 3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운영되는 `직업세계체험주간'을 `진로의 달'로 확대하고 `부모님 직장 체험의 날'을 만들거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학생들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중학교 2학년을 `진로설계 학년'으로 설정해 진로와 관련한 최소 필수과목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진로교육 우수학교에는 정부가 인증을 주고, 진로교육 교과서 및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는 한편 학업중단 청소년, 다문화가정 및 탈북 청소년 등에 대한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교과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확정, 내년 1월 진로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진로교육을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도 내 기숙형 고교가 운영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원율마저 저조해 애초 기대와 달리 '이중고'를 겪고 있다. 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정책에 따라 유치한 도내 11개 기숙형 공립고가 유치과정에서는 과열경쟁을 했지만 2010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지원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고가 120명의 정원을 채운 것을 비롯해 횡성고(13명), 화천고(8명), 철원고(6명), 영월고(2명), 인제고(2명), 양구고(1명) 등은 정원을 초과했다. 그러나 양양고는 140명 정원에 27명이 미달했으며 홍천고는 12명, 평창고는 2명, 정선고 1명 등이 모자라는 등 지난해에는 정원을 초과했지만, 올해는 미달로 돌아섰거나 미달 폭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기숙형 공립고 11개교의 전체 미달 인원은 42명으로 지난해 25명보다 40%인 17명이 증가했지만 도시지역 학교는 대부분 정원을 넘어서 중3 학생들이 여전히 도시지역 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내 기숙형 공립고들이 이달 말까지 기숙사를 신축해 내년 3월 1일부터 입주하지만, 연간 5억~6억원에 달하는 기숙사비와 급식비 등 운영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비나 지방비의 지원이 없이 기숙형 공립고를 운영한다면 학생 1인당 월 49만3천200원, 연간 591만원가량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영월군은 이미 기숙형 공립고를 지원하는 조례를 입법예고한 상태이고 홍천, 철원, 양구, 횡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검토 중이지만 국비 지원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다른 일반 학교와의 형평성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개교 이후 충분한 홍보와 다양한 기숙사 프로그램 등을 통한 학력향상 효과 등이 가시화되면 2011년 입시부터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숙사 운영비 또한 학생 부담을 월 10만원대로 낮출 계획인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숙형 고교는 2011학년도에 홍천여고, 서석고, 횡성여고, 김화고, 신철원고, 양구여고, 원통고 등 7개교도 포함돼 도내에서는 모두 18개교로 늘어난다.
한국교총과 동북아역사재단 공동 주최로나흘 동안재일동포 대상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 운동을 실시 하고 있다. 7일 마지막 일정으로 재일동포 학생들이 한국교총을 방문해 간담회을 가진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현실 직시와 함께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 및 정체성 확립을 당부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아랍어 응시자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제는 `과열' 현상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0년 수능성적 채점 결과를 보면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에서 아랍어를 선택해 응시한 수험생은 5만1천141명으로 다른 외국어 과목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응시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42.3%로 지난해 수능(29.4%) 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거의 절반 수준에 근접했다. 아랍어 다음으로 선택자가 많은 일본어(2만5천630명, 21.2%), 한문(1만6천745명, 13.9%), 중국어(1만2천666명, 10.5%) 등과도 큰 차이가 난다. 10여 년 전만 해도 대부분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많이 가르쳤던 프랑스어, 독일어 선택자는 매년 줄어 올해 각각 4천172명, 3천503명만 응시했으며 선택 비율로 보면 3.5%, 2.9%에 불과하다. 아랍어 선택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수험생 사이에 `조금만 공부해도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과목'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랍어는 잘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전체 평균점수가 낮기 때문에 조금만 잘하면 그만큼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실제 다른 영역이나 과목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표준점수 100점이 아랍어에서는 매년 나오고 있으며 올 수능에서도 649명이 100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점수로 만점을 받지 못해도 표준점수화했을 때 탐구영역이나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선택과목은 100점을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모두 100점 처리한다. 이 때문에 아랍어는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를 무려 수십 점이나 벌려놔 `유ㆍ불리' 논란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도 독일어ㆍ프랑스어ㆍ일본어ㆍ한문 등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69점으로 아랍어와는 31점 차이가 났다. 아랍어가 다른 과목과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나는 것도 심각하지만 현재 아랍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해 교육하는 학교가 한 곳도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가르치는 학교는 없지만 현행 고교 교육과정에 아랍어가 포함돼 있어 교육과정을 출제범위로 하는 수능에 포함될 수밖에 없고, 점수가 잘 나온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대거 몰리는 이상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로 하여금 오로지 수능성적을 위해 다른 제2외국어 과목을 외면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제2외국어 학교교육도 파행을 겪게 하는 원인이 되는 셈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평가원도 이런 문제점을 잘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의 출제기법상으로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심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발표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보면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평이했고 수리 영역이 지난해보다 많이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리 나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자(원점수 만점자)가 작년에 비해 8배나 늘었다. 외국어(영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된 탓에 표준점수 최고점자가 작년보다 줄고, 같은 1등급 내에서도 점수 차이가 많이 벌어져 변별력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 수리 쉬웠고 영어 어려웠다 = 지난달 12일 수능시험이 치러진 뒤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던 수리영역은 채점 결과 실제 학생들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많이 낮아졌다.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모두 142점으로 작년 수능과 비교해 가형은 12점, 나형은 16점이나 떨어졌다. 올 9월 모의평가 때와 비교해도 가형은 16점, 나형은 14점 하락했다. 그만큼 올해 수리 영역이 쉽게 출제됐다는 의미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여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물론 지난해 수리 영역이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쉬웠다'는 것은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만, 그 이전 수능과 비교해서도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수리 영역의 만점자가 가형은 463명(전체 응시자의 0.34%)으로 작년(95명, 0.08%)의 5배 가까이, 나형은 3천875명(0.84%)으로 작년(442명, 0.11%)의 8배 이상 늘었다. 수리 나형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도 2만7천256명으로 5.9%(지난해 1만6천795명, 4.22%)를 차지해 기준 비율(4%)을 초과했다. 언어영역도 일부 문항이 까다롭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평이하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134점)이 작년보다 6점 하락했고, 만점자(1천558명, 0.24%) 역시 작년(643명, 0.12%)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수능에서 변별력이 다른 영역에 비해 떨어진다고 여겨졌던 외국어는 올해는 영향력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분석된다. 평이했던 언어, 수리영역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140점)이 작년보다 4점 상승한 것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자도 4천642명(0.74%)으로 작년(5천340명, 0.97%)보다 약간 줄었다. 1등급 학생수(3만3천443명, 5.31%)는 작년(2만3천590명, 4.27%)보다 늘었지만 1등급 내 표준점수 차이가 지난해 5점에서 올해는 7점으로 벌어져 최상위권 변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선택과목간 최대 31점 차 = 선택과목이 많은 탐구영역에서는 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최대 31점까지 벌어지며 올해도 과목 선택에 따른 유ㆍ불리 현상이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윤리 69점, 국사 72점, 한국지리 77점, 세계지리 69점, 경제지리 71점, 한국근현대사 67점, 세계사 68점, 법과사회 78점, 정치 71점, 경제 81점, 사회문화 73점으로 과목 간 최대 14점 차이가 났다. 과학탐구는 물리I 73점, 화학I 76점, 생물I 68점, 지구과학I 67점, 물리II 77점, 화학II 77점, 생물II 70점, 지구과학II 73점으로 최대 10점이 벌어졌다. 직업탐구에서는 농업정보관리 79점, 정보기술기초 88점, 컴퓨터일반 78점, 수산ㆍ해운정보처리 78점, 농업이해 79점, 농업기초기술 77점, 공업입문 83점, 기초제도 77점, 상업경제 78점, 회계원리 78점, 수산일반 81점, 해사일반 70점, 해양일반 70점, 인간발달 77점, 식품과영양 70점, 디자인일반 79점, 프로그래밍 78점으로 점수 차가 최대 18점이었다. 반면 수리영역에서는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이례적으로 동일(142점)하게 나와 유ㆍ불리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수리영역에서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형보다 높게 나와 가형 선택자가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곤 했었다. 문제는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이다. 아랍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해도 100점을 기록해 독어, 프랑스어, 일본어, 한문(69점) 등과는 무려 31점이 벌어진 것이다. 아랍어가 `조금만 잘해도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으로 인식되면서 최근 몇년 새 응시자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아랍어와 다른 과목 간 점수 차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올해는 그 추세가 더욱 심해져 과열 현상까지 빚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랍어 응시자 비율이 전체 제2외국어ㆍ한문영역 응시자의 42.3%(지난해 29.4%)로 거의 절반 수준에 가까워졌고, 만점자수도 649명으로 작년(162명)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 등급 블랭크 안 나타났다 = 적절한 난이도 조정으로 특정 등급이 비는 `등급 블랭크'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모든 영역, 과목에서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다만 1등급 비율만 보면 수리 나형 5.9%, 외국어 5.31%, 윤리 6.26%, 국사 7.09%, 경제지리 7.27%, 세계사 9.34%, 정치 7.13%, 생물I 6.53%, 물리II 6.05% 등 일부 과목에서는 기준 비율(4%)을 다소 초과하기도 했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점수는 언어 128점, 수리 가형 132점, 수리 나형 135점, 외국어 133점으로 작년보다 언어와 수리 가, 나형 모두 3점씩 하락하고 외국어는 2점 올랐다. 사회탐구는 윤리 67점, 국사 68점, 한국지리 69점, 세계지리 66점, 경제지리 64점, 한국근현대사 65점, 세계사 66점, 법과사회 70점, 정치 66점, 경제 69점, 사회문화 67점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는 물리I 67점, 화학I 68점, 생물I 66점, 지구과학I 65점, 물리II 68점, 화학II 70점, 생물II 67점, 지구과학II 70점이었다. ◇ 응시자 총 63만8천명…작년보다 7만8천명↑ =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3만8천216명으로 작년보다 7만8천741명 늘었으며, 이 중 재학생은 50만3천95명, 졸업생 등은 13만5천121명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언어 63만7천530명, 수리 59만9천9명, 외국어 62만9천928명, 사회탐구 37만2천113명, 과학탐구 21만360명, 직업탐구 4만3천225명, 제2외국어ㆍ한문 12만817명이 응시했다. 수리영역에서는 가형 응시자가 13만7천73명(22.9%), 나형 응시자가 46만1천936명(77.1%)으로 나형이 훨씬 많았다. 나형 응시자의 비율도 작년(76.6%)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은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각각 90.4%, 92.9%였으며 직업탐구는 3과목 응시자가 97.7%였다. 사회탐구에서는 사회문화(75.4%), 한국지리(66.7%), 한국근현대사(62.7%) 등의 순으로 선택 비율이 높았고 세계사(10.4%) 선택자가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에서는 생물I(90.0%), 화학I(86.1%), 지구과학I(66.5%) 등 순이었고, 선택 비율이 가장 낮은 과목은 물리II(10.2%)였다. 제2외국어ㆍ한문에서는 아랍어 선택자(42.3%)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어(21.2%), 한문(13.9%), 중국어(10.5%) 등이 뒤를 이었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영역이 작년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하고 만점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리영역의 경우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보다 12점, 수리 나형은 16점이나 떨어졌다. 반면 어려웠다고 평가된 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4점 상승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7일 발표하고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로 수험생들의 성적표와 도수분포표 등 성적분석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8일부터 개인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채점 결과를 보면 지난달 12일 치러진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3만8천216명이고, 이 중 재학생은 50만3천95명, 졸업생 등은 13만5천121명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응시인원은 언어 63만7천530명, 수리 가형 13만7천73명, 수리 나형 46만1천936명, 외국어(영어) 62만9천928명, 사회탐구 37만2천113명, 과학탐구 21만360명, 직업탐구 4만3천225명, 제2외국어ㆍ한문 12만817명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4점, 수리 가ㆍ나형 모두 142점, 외국어 140점 등으로 언어와 수리 가ㆍ나형은 작년보다 각각 6점, 12점, 16점 떨어지고 외국어는 4점 올랐다. 이는 작년 수능에 비해 언어와 수리영역은 쉽고, 외국어는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28점, 수리 가형 132점, 수리 나형 135점, 외국어 133점이었다. 수리 나형이 특히 쉽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자(원점수 만점자)가 3천875명으로 작년(442명)에 비해 8배 이상 늘고 1등급 비율(5.9%, 2만7천256명)도 기준치(4%)를 훨씬 넘어섰다.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등 선택과목이 많은 영역에서는 올해도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사회탐구는 14점(경제 81점, 한국근현대사 67점), 과학탐구는 10점(물리IIㆍ화학II 77점, 지구과학I 67점), 직업탐구는 18점(정보기술기초 88점, 해사일반ㆍ해양일반ㆍ식품과영양 70점) 차이가 났다. 제2외국어ㆍ한문은 아랍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또 100점을 기록해 독어ㆍ프랑스어ㆍ일본어ㆍ한문(69점)과 무려 31점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건일 한국유아교육·보육행정학회장(수원여대 교수)은 12일 한성대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의 사회·문화적 접근’을 주제로 동계전국학술대회를 연다.
김익수 한국사상문화학회장(전 한국체대 교수)은 최근 한국의 효사상을 역사적으로 고찰한 책 ‘한국인의 효사상’을 발간했다.
윤완 오산 고현초 교장은 최근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 공모전 시 부문에서 ‘밥 저잣거리에서’ 등 5편의 작품이 당선돼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