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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인 학교에는 여선생님이 많다. 본 리포터가 재직하는학교에도 많은 여교사가 근무중이다. 그래서 미혼 여교사에게 의 일독을 권한다. 결혼준비 지침서(?)의 저자는 젊은 방송작가 남인숙. 당돌하리만큼 확실히 짚어주는 이 책의 본문에서 저자는 인생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결혼생활에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당장 관심 가져야 할 일은 결혼할 남자나 혼수, 신혼생활뿐이 아니라는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아래의 제목들이 흥미롭다. 삶의 자세, 사랑과 결혼, 자기관리, 부부관계, 일과 미래, 인간관계 이런 6가지 주제를 가지고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여자는 망하고, 계획하는 여자는 흥한다/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될까요?/ 결혼 36개월의 승부, 미리 알면 천국이다/ TV보다 쉬운 남편 사용법/ 남편은 미래를 공유하라고 있는 존재다/ 스스로를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라/ 라는 제목들로 되어 있다. 널리 알려진 적절한 명언, 결혼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친구 지인들에게서 보고 들은 결혼 성공/실패담, 자신의 경험들을 섞어가며 단호하고 진지하게 때로는 친절하고 자상하게 우리 시대 젊은 여성들의 멘토 역할을 더 이상 잘해낼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행복한 결혼이 곧 인생의 행복이며 그 행복은 바로 노력에 있다고 한다. 심리학의 ‘미켈란젤로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 조각가가 대리석 안에서 이상형을 찾듯 부부나 연인이 서로를 독려해서 상대방을 자신의 이상적인 모델에 가깝게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긍정적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결국 믿었던 대로 실현되었다면 아름답고 위대한 착각이 배우자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 읽고 나서도 적절한 표현으로 남는다. 책 속에는 꼭 기억해 두고 싶은 내용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굳이 한 두문장을 고르라면 "결혼한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응원할 수 있는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제대로 된 가정은 험난한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공격하다 쉬어갈 수 있는 베이스캠프다." 정도라고 생각한다. 결혼은 직장이다/ 직장인처럼 기획하고, 영업하고, 정치하라/ 결혼해서 살게 될 모습을 미리 설계하라/ 내 강점에 대한 절대적인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라/ 세상엔 남자가 많지만 남자가 없다/ 사람을 풀어서라도 알아볼 만큼 알아보라/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열 번 다시 생각해보라/ 가는 길이 같아도 지향점이 다르면 동지가 될 수 없다/ 취미에 몰입하는 사람은 좋은 남편감이 아니다/ 결혼, 누구와 했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성격차, 초기에 조율 못하면 평생 후회한다/ 불행은 여자를 살찌게 한다/ 절대로 가면을 벗지 마라/ 대화, 때려서라도 가르치라/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목성에서 온 시어머니/… 위에서 든 여러 가지 이야기 속에는 IT 업계에 종사하며 날이 갈수록 결혼할 생각이 사라져가는 A, 가정적인 남편과 함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두 딸을 가진 주부 H, 시어머니 때문에 결혼 6개월 만에 남편과 대판 싸운 D, 결혼하고서야 남편이 밖으로만 도는 성격이라는 걸 알게 된 B, 혼수는 모두 필요 없다는 시부모 잘 만나 시집간 Y… 환경과 삶의 방식이 다른 결혼한 여자를 수없이 많이 만날 수 있다. 조물주가 만약 어리석은 인간을 위해 결혼 전 아내와 남편을 다루는 사용설명서를 선물해 준다면 아마 남편이 받는 은 브리태니커 백과의 분량으로도 모자랄 것이나, 아내가 받는 은 TV설명서 정도면 충분하다는 작가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미혼 남자들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닌가? 삶의 모든 노력들이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결혼은 충분히 노력할만한 대상이기 때문이다. 결혼만 하면 무조건 행복해질 거라고 믿는 사람이나, 결혼은 무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모두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단다. 평생의 절대 아군이자 사회적 성공까지 모두 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결혼이니 미혼 남녀들이여! 서둘러 준비하고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미리 이 책을 읽고 결혼준비에 돌입하시기 바란다. 저자 남인숙/ 출판사 시작(*웅진씽크빅 단행본개발본부)/ 초판 2009. 11. 30/ 분량 314쪽/
-원평초, 컴퓨터기초반 강좌 개강식-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나경찬)는 1월 4일 교내 컴퓨터실에서 교육청 관계자 및 지역주민 30명과 함께 컴퓨터 기초반 개강식을 가졌다. 겨울방학 중 학교 유휴 전산 교육시설을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컴퓨터 활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기초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서 3시 30분까지 두시간씩 2개월 동안 이뤄지며 KT의 IT서포터즈라는 무료 봉사단체에서 교육을 전담하게 되었다. 나경찬 교장은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컴퓨터교육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이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가지고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며 “컴퓨터반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원평초는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로서 2005년도부터 평생교육시범학교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2010년에도 3월부터 사물놀이, 건강수영, 어머니배구, 컴퓨터, 한글반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교육한다고 한다.
광주교육대학교가 전남도교육감이 추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1박2일 합숙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 전국 47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행중인 가운데 심층면접 등 이틀에 걸친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곳은 광주·전남에서는 광주교대가 유일하다. 도교육감 추천 전형은 전남 농어촌과 도서벽지 출신 고교생 중 학업성적 우수자 등을 추천받아 이뤄지는 전형으로 추천된 125명 중 올해 50명을 최종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 66명을 선발했으며 오는 11일부터 1박2일간 하는 합숙 전형 등에서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 지원자는 광주교대에서 입학사정관과 함께 숙식을 하며 보고서 작성, 인·적성 검사, 심층면접 등 다양한 평가를 거치게 된다. 사정관들은 이 과정에서 학생 잠재능력, 역경 극복의지, 교직관,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 선배들이 마련한 동아리 행사, 총장 등 교직원 특강, 대학생활 소개 등을 접하며 간접적이나마 대학생활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광주교대 김용기 책임입학사정관은 "10-20분 면접만으로 학생의 잠재능력을 모두 평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여건에서 함께 숙식하고 대화하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역량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올해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부터 자퇴 등으로 생긴 빈자리를 정원 외로 채울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로스쿨에 결원이 발생했을 때 다음해에 정원 외 선발로 학생을 보충할 수 있도록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법률은 결원 발생 때 편입을 통해 충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지방 로스쿨의 반발로 실제 편입학 전형은 실시되지 않고 있다. 편입학 전형을 하면 지방 로스쿨 재학생들이 수도권 지역 학교로 대거 빠져나갈 수 있어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들은 편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결원을 채워 지방의 공동화를 막을 방법으로 이듬해 입시에서의 정원 외 선발을 허용하라고 요구해 왔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굳이 편입학 전형을 하지 않아도 결원을 보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2010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 작업을 서두르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교육 분야 총 지출예산이 38조 2525억 50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지난달 31일 저녁 본회를 열고 당초 정부가 제출한 37조 7757억원의 교육예산안에서 4768억 4600만원을 증액시킨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교육 지출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4716억 3400만원 △초등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 25억 3000만원 △학습보조 인턴교사 채용 180억원 등 17개 사업에서 5443억 1800만원이 증액됐다. 우선 증액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부금 인상은 당초 정부가 추진하려던 소득세, 법인세 인하 계획이 유보되면서 국세가 확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교부금은 전년보다 3500억원 이상 줄어들게 돼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교과부는 최소한 1조원 이상의 발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등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학생의 등하교, 하교 후 이동 경로, 긴급구호 요청 등의 내용을 학부모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부터 전국 40개 교에 시범운영하는 것을 오해 500개교로 확대하도록 예산을 증액했다. 교과부는 시범사업을 수년간 시행하다 나중에는 지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추경사업으로 도입된 학습보조인턴교사를 올해 연장하는 데 180억원이 반영됐다. 하지만 작년에는 4개월 채용 예산만도 780억원에 달해 1만 6000명을 채용했었다는 점에서 크게 줄어든 액수다. 교과부 담당자는 “9개월 운영에 이 액수면 크게 실효성이 없다”며 “특별교부금이나 시도 대응투자 방식 등을 검토해 예산을 더 확보한 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한시 추경사업이었던 미취업대졸생 조교 등 학내채용지원 예산도 79억 2000만원이 반영돼 지속되게 됐다. 6개월간 1500명을 선발해 월 1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면 감액사업으로는 △국가장학기금 출연 과다계상분 655억 5900만원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 10억원 △국제교육교류협력 활성화사업 6억 9300만원 등 5개 사업이 확정돼 모두 674억 7200만원이 감액됐다. 한편 당초 교과위 예산소위에서 심의돼 합의됐던 교원 처우예산 등은 연말 교과위의 파행으로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을 보조하는 스포츠 강사 1천180명을 선발하기 위한 원서 접수가 7-15일 16개 시ㆍ도 교육청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밝혔다. 이는 초등학교의 체육수업을 활성화하고 담임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문화부가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벌여온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배치 사업에 의한 것으로, 올해 배치 인력은 작년보다 293명(24.8%) 증가한 규모다. 선발된 인력은 올해 3-12월 각 학교에 배치돼 스포츠 강사로서 활동하게 되며 계약직이기는 하지만 월 149만원의 급여를 받고 4대 보험도 적용받게 된다. 올해 지역별 모집인원은 서울 129명, 경기 125명, 경남 111명, 경북 111명, 전남 101명, 충남 96명, 전북 94명, 강원 81명, 부산 66명, 충북 57명, 인천 50명, 대구 47명, 광주 31명, 대전 31명, 울산 26명, 제주 24명 등 순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역에 따라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자세한 자격 요건이나 응모 절차는 7일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2009년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 평가 대상학교 84곳 중 서강대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교과부는 5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실시한 평가 결과 서울여대 등 35곳이 우수 등급을, 한성대 등 45곳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스도대, 한국해양대, 성공회대 등 3곳은 개선요망 판정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해 9월 7일부터 한 달 간 진행했으며, 평가 대상은 교직과정이 설치된 160개 대학 중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미만인 84곳이었다. 평가 항목은 교직부(과) 경영, 교육과정·수업, 교수·학생, 교육 여건 등 4개 영역으로 구분됐으며, 서면 및 현장방문 평가로 실시됐다. 영역별 결과를 살펴보면 교직부(과) 경영 부문에서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등 8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교육과정·수업에서는 고신대, 호원대, 서울어대, 한국체대 등 10곳이, 교육 여건에서는 감신대, 부산외대, 광주여대 등 30곳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교수·학생 영역에서는 최우수교가 선정되지 않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 대상 대학들이 대부분 교직과정 운영 규모가 소규모라 여건이 미흡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학과 교직과정을 통해 중등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는 인원은 35%안팎으로 2007년 1만 3380명, 2008년 1만 2927명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2008학년도 입학자부터는 교사자격증 취득자의 감축을 위해 교직과정 이수자를 입학정원의 30%에서 10%로 감축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2008년엔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이상인 76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08~2009년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는 교과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총과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이사장 박귀수)는 지난달 2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2009년도 글쓰기 나눔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을 통해 유성연 서울봉은중 학생, 양승권 서울화곡고 학생 등 16개 시·도교총 추천으로 선발된 51명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양 단체는 지난해 9월 전국 초중등생의 우리말 우리글 쓰기 운동 전개 및 장학금 전달을 통한 녹색 나눔 운동 동참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충남 서산 예천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이동이 가장 많은 복도에 교육용 전광판을 설치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복도를 오가며 전광판을 통해 각종 학교 행사에 대한 안내문과 영어 및 한자성어에 대한 지식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바라볼 수 있는 각도에 설치되어 있어 정보를 습득하기에도 편리하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어서 빨강, 파랑, 노랑 등 세 가지 색을 사용할 수 있는 전광판이 240,000원 정도이다. 유지 및 보수는 해당 업체에서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해준다. 한가지 단점은 학생들의 장난으로 인한 파손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런 점은 지속적인 훈화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교장협의회(회장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는 7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부의 외교 개편안의 실효성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강성화 회장은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외고 개편안을 보면 현실적으로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외고를 일반고화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보면 조만간 나올 `최종안'(실제 입시안)은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에 정책의 현실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순자 인하대 교수와 이성호 중앙대 교수가 각각 `공교육 선진화와 사교육 절감'과 `수월성 교육'의 관점에서 작년 12월10일 교과부가 낸 외교 개편 최종안의 실효성을 분석, 발표한다. 이어 박하식 경기외고 교장, 황영남 세종고 교장,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경자 상임대표,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신순용 공동대표,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등이 외고개편 방향을 놓고 토론한다. 외고교장협의회는 토론회가 끝난 뒤 외고 체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도 열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지난해 10월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교육 진원지로 지목된 외국어고를 대대적으로 수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연구용역을 거쳐 2012년 입시부터 정원 대폭 축소 또는 국제고ㆍ자율형사립고로의 전환, 올해 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최종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과부는 이 최종안의 세부사항을 손질해 이달 말까지 올해 입시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으로 초․중이나 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1교감’ 체제로, 초․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2교감’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충북이나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초․중/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2교감’ 체제, 초․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3교감’ 체제가 일반적 운영형태였다. 교과부는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학교 문제점을 해소하고, 통합운영학교를 농산어촌 지역 실정에 적합한 새로운 학교교육 모형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고 통합운영학교 육성계획’을 5일 발표했다. 통합운영학교는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의 소규모학교를 통합,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학교로 현재 전국에 100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6개교가 농어촌 지역에 있다. 교과부는 모든 통합운영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교원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로 교당 연간 20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율적인 프로그램(학점제, 무학년제 등) 운영계획을 세운 20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300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통합운영학교 전환에 따른 재정적 지원을 위해 학교시설 1개를 폐쇄하고 통합운영 하는 경우 본교 폐지에 준하는 정도의 교육환경 개선경비(20억원)를, 학교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인력․시설․용지만 공동이용하면 분교장 폐지에 준하는 경비(10억원)를 지원한다. 교과부는 특히 통합운영학교에 대한 지도․감독도 일원화 해 이중․중복업무를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육감이 지도․감독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초․중학교는 지역청에서, 고교는 본청에서 관장함에 따라 중․고 통합학교의 경우 이중적인 지도․감독을 받아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오는 2월말까지 시․도교육청별로 통합운영학교 관리지침을 제․개정하고, 3월까지 관련 법령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향후 3년간 50여개의 통합운영학교를 추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시무식 첫날,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의 적설량이란다. 서울은 25.8cm, 수원은 19.5cm다. 눈발이 흩날리는 출근 길, 자가용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두고 버스를 이용하였다.출근길 붐비던 차량이 한산하다. 버스가 정류장에 와서 서는데 한 1미터 정도는 미끄러진다. 위험하다. 출근대란, 교통대란이 걱정된다. 학교에 도착하니 기사님들의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교장선생님,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그렇다. 눈을 치우자 마자 곧바로 쌓인다. 며칠 전 구입한 염화칼슘 10포대가 금방 동났다. 한 기사님이 말씀을 보탠다. 5년전 개교 당시 쌓아둔 재고 염화칼슘까지 다 썼다고. 그러면서 20포대 더 구입해야겠다고. 문득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40여년 전이다. 눈이 오면 처마에 고드름이 열린다. 그 당시는 눈이 오염이 되지 않아 그 고드름을 따서 먹었다. 여름철 얼음과자라 생각하면서 손이 시려운 줄도 모르고 깨물어 먹었다. 그뿐 아니다. 눈을 뭉쳐 먹었다. 하늘에서 펄펄 내리는 눈을 쫒아가며 입으로 받아먹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당시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눈으로 굴을 팔 정도였다. 눈 위에 누우면 사람의 형체가 그대로 새겨진다. 그러면서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면서 겨울을 즐겼다. 헝겊 운동화가 젖는 것은 물론이고 물이 스며들어 발이 꽁꽁 언다. 벌겋게 된다.방수가 되지 않는젖은 옷을 방바닥에 말리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모교에 근무하던20여년 전. '부지런한 학교는 운동장에 눈이 쌓여 있지 않는다'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살아 움직이는 학교는 운동장의 눈을 그대로 놓아두지 않는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 '눈을 빨리 치우라'는 것이다. 지역교육청에서는 학교 관리자의평가를 이것으로 한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학교는 눈 온 다음날 교직원이 자동 출근하여 제설작업에 나선다. 그러나 그 넓은 운동장의 눈을 다 치울 수 없다. 학생들의 도움을 받는다.학교 인근에 사는 학생들도 제설도구, 대야, 양동이 등을 가져와 운동장의 눈을 치운다. 학생들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든다.운동장 곳곳에 눈사람이 만들어지기도 한다.눈덩이를 커다랗게 만들어 운동장 가장자리까지 굴린다. 머리에는 땀이 송송 흐른다. 속옷이 젖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다 보면 제설작업은 어느 정도 끝난다. 그게 애교심의 작은 표출이었다. 지금 생각하니 옛날 이야기다. 그 때는 그래도 낭만이 있었다. 잘 살진 못했어도 선생님을 존경하고 남을 생각하고 학교와 나라를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이기주의'라는 말조차 제대로 몰랐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붙잡지 못하는 시간을 뒤로하고 2010년 새해를 맞이했다. 기기의 편리함에 맛들인 것 중 하나가 휴대폰으로 문자보내기다. 지인들에게 '☆2010년☆새해에는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이루세요.'라는 문자부터 보냈다.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지만 '2010 청풍호 선상해맞이'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이것저것 채비를 하고 제천의 청풍나루로 향한 게 4시 30분경이다. 차량들이 드물어 뻥 뚫린 새벽도로를 신나게 달려 제천 땅에 들어섰다. 그런데 박달재 터널 못미처에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채 서있다. 졸음운전을 했는지 대형트럭이 방호벽을 들이받은 사고였다. 한참을 길에 서있었지만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새해 첫날 사고를 낸 운전자를 걱정했다. 늘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를 빠져나가 청풍나루로 가는데 금월봉 위에 보름달이 멋지게 걸려있다. 6시 50분경 청풍호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해 승선표를 받았다. 1, 2층의 선실은 추위를 피한 사람들이 꽉 들어차 들어설 틈이 없다. 찼다. 찬바람이 몸을 웅크리게 하는 3층의 갑판에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선착장을 빠져나온 배가 청풍호 한가운데에 자리 잡자 시민 안녕 기원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동쪽 산마루가 붉어지자 보름달이 호수의 서쪽 산등성이 너머로 부지런히 몸을 숨긴다. 해돋이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추위로 움츠러든 목을 길게 빼고 호수의 동쪽을 바라봤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 위로 해가 떠오르자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왔고 새해 소원을 적은 희망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청풍호의 물위에서는 모터보트가 물살을 가르며,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배위를 선회허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축하했다. 붉은 빛을 토해내며 솟아오르는 새해를 향해 몸이 약한 아내가 건강했으면, 큰애의 회사생활이 즐거웠으면, 끈기가 부족한 둘째가 결단력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뱃살을 줄여 몸무게를 빼고, 가슴에 와 닿는 글을 써보겠다는 다짐도 했다. 해맞이로 행사가 끝난 게 아니었다. 노래로 흥을 돋우고, 소원을 빌며 대북을 치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희망 떡국 나눠먹기'를 진행한다. 참석자 모두에게 술과 안주까지 무료로 제공했는데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가 펼쳐질 제천이라 술은 황기막걸리였다. 옛날 민간신앙이나 경사를 축하할 목적으로 마을 입구에 세운 긴 대가 솟대다. 솟대는 고조선 때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나무나 돌로 된 긴 장대위에 오리나 새 모양의 조형물을 올려놓아 설치했다. 새해를 설계하는 1월 1일 아침에 솟대를 만나는 풍경은 상상만 해도 멋지다. 청풍교 끝에서 우측으로 호반을 따라 금수산길을 달리면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담아가는 '능강솟대문화공간'을 만난다.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솟대작가 윤영호 선생님과 솟대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솟대문화공간이다. 이곳에 우리 고유의 솟대문화를 자연, 인간, 문화가 함께하는 현대적인 조형언어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400여점의 솟대가 솟대전시관을 비롯해 야외전시장, 원두막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동적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 솟대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겨울철은 마을 앞에 쓸쓸하게 서있던 솟대의 분위기와도 어울린다. 청풍호반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금수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여름철에는 여유를 누리며 야생화들이 꽃을 피운 산책로를 돌아보기에 좋다. 초면이 아닌 윤영호 작가님은 금지된 실내촬영을 허락하며 솟대로 만든 2010년 탁상용 캘린더를 건네줬다. 윤영호 작가님의 배려 때문에 더 즐거운 새해 첫날이었다. '2010 청풍호 선상해맞이'에 참석한 사람들이 이곳 '능강솟대문화공간'까지 다녀가면 1석 2조의 새해맞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새해 첫날이면 바닷가는 해맞이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가는 길이 막혀 짜증나고, 장사꾼들의 바가지에 기분도 상한다. 고생하지 않고 대우받으면서 의미가 남다른 해맞이를 하는 방법이 있다. 새해 첫날 제천의 청풍나루에 가면 누구든 호수의 선상에서 해맞이를 한 후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 솟대를 만날 수 있다.
최근 기업경영에 나타나는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인재 전쟁(talent war)’이라고 할 수 있다. 소위 명문대학 및 MBA 출신의 엘리트 확보를 위해 CEO가 앞장서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1등 리더’의 탁월한 리더십 없이는 결코 ‘1등 사업’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1등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과 특성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 리더십의 전문가인 Tomas J. Neff와 James M. Citrin이 ‘Lessons from the Top’이란 책에서 세계 1등 사업으로 이끌고 있는 성공한 리더의 자질 15가지 중 3가지는 지적, 기술적 능력, 그리고 감성지능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3가지 중에서도 대부분이 소프트한 차원의 감성지능을 기반으로 한 태도나 의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감성지능은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성지능을 리더십 측면에서 보면, 바로 감성적인 리더십이다. 즉, 감성리더십(emotional leadership)의 본질은 우선 리더 스스로가 자신의 내면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과 욕구를 파악하고 배려함으로써 서로가 함께 추구하고 달성해야 할 공동의 목표를 찾아 이를 향해 자연스레 직원들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감성지능이 부족한 리더는 대부분이 직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기보다 자신의 입장과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 또한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 보다는 자신의 직위와 권위를 앞세워 독선적이고 강압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감성지능이나 감성리더십이 이젠 학교현장에서 교장의 기본 자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학교환경이 변화하는 속도만큼이나 교직원들의 가치관도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신규 교사와 4~5년 경력교사 간의 세대차를 겪은 사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교장은 교직원들의 다양한 가치관과 시각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교직원들과 밀접한 상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즉, 교장의 풍부한 감성지능을 바탕으로 한 감성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교직원들이 바라는 욕구를 충족시켜 교직에 대한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직원들은 교직에 열정을 다해 몰입하게 함으로써 보다 높은 교육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교장과 교직원 간의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적 유대감을 형성하여 신바람 나게 일하게 하는 강한 학교조직문화를 형성하는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다. 이러한 감성지능에 대해서는 Daniel Goleman은 성공적인 리더와 그렇지 못한 리더 간의 차이는 기술적 능력이나 지능지수(IQ)보다 감성지능(EI)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하였다. 즉, 약 80% 정도의 감성지능과 20% 정도의 지적 능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리더는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현장에서 교장의 성공적인 학교경영을 위한 효과적인 감성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장 스스로가 감성지능을 구성하는 다양한 감성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효과적인 감성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얼마나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평가하고 솔직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즉, 자아인식 능력(self-awareness)이 높아야 한다. 이러한 자아인식 능력을 갖춘 교장은 자기 자신의 감성 상태, 강점과 약점, 욕구, 지향점, 가치 등을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자아인식 능력이 높을수록 강한 신념과 자신감을 지닐 수 있으며,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도 솔직히 인정하는 태도를 갖출 수 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할 경우 교직원들에게 거짓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결국 이들로 부터 불신을 초래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자기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자기관리 능력(self regulation)도 필요하다. 만일 교장이 교직원들의 사소한 실수에도 쉽게 흥분하고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교직원들에게 모욕하는 언사를 자주한다면, 그러한 교장은 교직원들의 사기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이와 반대로 자기 자신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교장은 자제력이나 참을성이 강하고, 성실성과 정직성을 일관되게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자기관리 능력을 가진 교장의 교직원들은 교직업무 수행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갑작스런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며, 이러한 교장은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 쉽게 평정을 잃지 않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도 교직원들이 교장을 믿고 따를 수 있는 힘이 있다. 궁극적으로 감성리더십은 자기 자신의 관찰과 이해, 스스로를 관리하는 능력을 뛰어넘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교장은 먼저 교직원의 감정이나 시각을 폭 넓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타인의식 능력(social awareness)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교직원을 배려와 애정으로 보살핌으로써 교직원들의 긍정적인 교직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교육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장의 감성리더십 발휘의 원천은 성공적인 학교경영을 위한 새로운 도전정신과 열정을 갖게 한다. 열정을 갖추지 못한 교장이 경영하는 학교의 교직원들은 학교조직과 업무수행에 대한 충성심이나 헌신성을 기대할 수 없다. 교장이 먼저 솔선해서 샘솟는 열정과 끈기로 도전적인 학교비전을 향해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비로소 교직원들은 교장을 믿고 존경하며, 교육의 사명감을 갖고 따르게 될 것이다.
-겨울방학 중 교과(파랑교실 특설반)캠프 열려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신년과 함께 1월 5일(화) 10시 학교도서실에서 겨울방학 중 ‘교과캠프(파랑교실특설반)’ 개강식을 참여 학생 123명과 지도교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고 밝혔다. 파랑교실 특설반이란?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예산과 시스템을 지원, 방과 후 돌봄과 학력관리를 위해 가용 가능한 인력풀을 동원하여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부모도우미제에 대한 서림초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이름이다. 방학 중에도 보살핌이 필요한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자녀 등 사회 소외 계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에 의해 마련되어진 파랑교실 특설반(이하 파랑교실)은 겨울방학 중 교과 캠프로 운영되는데 특히 담임교사들이 직접 참여하여 1일 3시간씩 지도함으로 교육 내용의 질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월5일부터 26일까지 3주의 기간 동안 운영되어지는 겨울방학 중 파랑교실은 교재 및 간식 등 일체의 경비를 학교에서 마련한 예산으로 집행되어 지고 있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강식을 주관한 조교장은 “자칫 학력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방학을 맞아 직접 담임교사들이 교재를 만들고 지도하는 파랑교실 특설반을 운영하게 되어 아이들의 학력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며 방학을 맞아서도 학생들의 학력관리와 돌봄을 위해 애쓰는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김유신 장군이 태어난 살기 좋은 생거진천. 농사짓기 알맞은 기후와 풍부한 수량으로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하며 희망과 활력이 넘친다. 충북의 진천에는 김유신탄생지 및 태실, 길상사, 정송강사, 진천농교(농다리), 종박물관, 보탑사, 베티성지, 토피랜드, 공예마을, 초정ㆍ백곡ㆍ연곡저수지 등 문화유적과 볼거리들이 많다. 17번 국도 주변에서 체험학습지를 찾아보자. 오창에서 가까운 원리교차로를 빠져나가 굴다리를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샛길이 있다. 길 끝의 산을 바라보면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눈길을 끈다. 이곳이 쥬라기공원으로 알려진 토피랜드이다. 산에서 내려와 도하리로 가면 토피랜드를 또 만난다. 정자각이 있는 마을 입구부터 공룡들이 반긴다. 공룡들을 따라가면 주변에 학, 용, 공룡이 가득한 가정집을 만난다. 작고한 이상일씨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려고 향나무, 주목 등의 묘목을 심은 후 40여 년 동안 모양을 다듬어 지금의 작품을 만들었다. 동물 천국을 찾은 사람들은 700여 그루의 조경수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서있는 모습을 보며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신이난다. 도하리에서 진천방향으로 구 도로를 달린다. 옥성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옥동예술마을(진천공예마을)로 찾아가면 큰 여치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이곳에 체험거리들이 많다. 옥성리 산기슭에 위치한 예술마을은 작가들의 작업장이자 공예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학습장이다. 누구나 도자기, 목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작가들마다 작업장의 모습이나 예술세계가 달라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예술마을은 학생들의 체험학습은 물론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지친 도시 사람들에게 활력소가 된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나라에 개관한 '진천 곤충체험학습장'은 무료로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여치, 나비, 누에, 하늘소,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던 길을 되짚어 옥성교차로에서 17번 국도로 들어선다. 행정교차로를 빠져나가 34번 국도에서 백곡저수지 방향으로 유턴하면 가까운 거리에서 저수지를 만난다. 백곡저수지는 입질이 좋아 낚시꾼들이 많이 찾고 바다처럼 넓어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저수지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장관교를 건너면 진천역사테마공원 옆에 2005년 개관한 진천종박물관(http://www.jincheonbell.net)이 있다. 종박물관에 가면 우리나라 범종의 역사, 제작과정, 소리, 문양에 담긴 정신은 물론 외국의 종에 관해 자세히 공부한다. 한국 최초의 철생산지인 석장리는 진천군 덕산면에 있다. 진천읍내로 나가 벽암사거리에서 청주방향으로 우회전한 후 카센터 앞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길상사를 만난다. 길상사는 삼국통일의 주역이자 흥무대왕으로 추존된 김유신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홍살문, 흥무전, 관리사, 내삼문, 협문이 있다. 영정은 본전인 흥무전에 모셨고, 입구에 길상사중건사적비ㆍ안뜰에 김유신장군사적비ㆍ뒤뜰에 흥무대왕신성비가 서있다. 길상사 외에도 장군의 태를 묻은 김유신 태실 및 돌담, 탄생지인 상계리의 김유신장군유허지 등 진천에 김유신 장군의 유적들이 많다. MBC의 인기 드라마였던 선덕여왕에서 화랑도의 수장인 풍월주가 되는 유신랑을 생각하며 돌아보면 더 의미 있는 체험학습지가 진천이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최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추진되다 무산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교육자치법 개정 저지 활동에 전교조와는 협력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 회장은 4일 오전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교육감, 교육위원 입후보 요건에 교육경력을 삭제하고 후보자격을 과거 2년 동안 정당원이 아닌 자에서 6개월로 고치면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이 훼손된다”며 “(개정안대로 한다면)선생님이나 교장선생님들이 정당에 기웃거리는 행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회장은 “(개정안을 추진하던 의원들이) 전화를 해서 교육경력을 꼭 없애려고 한 것이 아니고 의견을 들어서 경력조항을 살리겠다”고 했다면서 “27, 28일로 예정된 교과위 전체회의 전까지 부당한 부분들을 제대로 알려 교육자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사회자가 전교조와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교총이 하면 된다. 전교조와 같이할 일은 없다”고 말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교과위가 교육자치를 훼손할 이런 일을 할 것이 아니라 교육위원 숫자와 관련한 위헌성 여부, 기호문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등 시급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회장은 교육감 선거 비용문제와 관련해 소액 후원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도교육감과 시도지사간의 러닝메이트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특정인에게 받는 것 보다 소액으로 공개되는 방식의 투명한 후원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러닝메이트제의 경우 정당과 실질적인 면에서 공조될 수 있지만 이것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정당에 예속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실시한 2009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 서강대학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최우수 다음으로 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은 서울여대 등 35곳, 보통 등급은 한성대 등 45곳, 개선요망 판정을 받은 대학은 그리스도대, 한국해양대, 성공회대 등 3곳이다. 교과부는 우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1998년부터 사범대, 사범계학과, 교육대, 일반대 교직과정 등 양성과정별로 연차 평가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교직과정이 설치된 전국 160개 대학 중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미만인 84곳을 대상으로 했다. 교직과정이란 사범계학과가 아닌 일반학과에서 입학정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설치하는 교사양성 과정을 말한다. 교과부는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www.mest.go.kr)에 탑재해 교직과정을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2곳 이상이 초, 중, 고교 등 학교급을 통합하면 정부로부터 시설 개선비 등 예산을 지원받고 교육과정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통합운영 학교를 농어촌 지역 실정에 맞는 학교 유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통합운영 학교 육성계획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통합운영 학교란 초등학교와 중학교 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초등학교ㆍ중학교ㆍ고등학교 등 학교급이 다른 학교가 합쳐진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전국 100개교가 운영 중이며 이 중 96곳이 농어촌 지역에 있다. 교과부는 이들 100개교를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교원 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로 교당 연간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세운 20개 학교를 따로 선정해 연간 3천만원씩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통합운영 학교로 전환하는 곳도 학교 통폐합 유형으로 인정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규칙에 따라 정부 예산을 교부할 예정이다. 학교시설 1곳을 폐쇄하고 통합 운영할 경우 본교 폐지에 준하는 정도의 교육환경 개선경비(20억원)를, 학교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인력, 시설, 용지만 공동 이용하면 분교장 폐지에 준하는 경비(10억원)를 각각 지원한다. 이밖에도 학교급별 수업시간(초등 40분, 중 45분, 고 50분 원칙)을 학교 실정에 맞게 자율화하고 학점제, 무학년제 등을 시범 실시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교과부는 이를 통해 앞으로 3년간 50곳의 통합운영 학교를 추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인년 새해 폭설로 인해 출근길 지각 사태가 잇따르면서 새해 시무식이 등이 늦어졌다. 4일 폭설로 인해 도로 곳곳이 폐쇄되거나 교통이 월활하지 못한 가운데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 앞 도로에서 4일 폭설로 인해교총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