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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연말 일반 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 등을 골자로 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통과됨에 따라 교원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가 2월 임시국회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교원노조법에서 명시한 교섭창구 단일화 조항이 올 1월 1일부로 효력이 상실됨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법 개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 상태라면 교과부는 노조마다 교섭을 진행해야 할 형편이다. 문제는 교원노조법 개정의 최대 쟁점, 즉 전교조, 한교조, 자유교조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기존 교원노조법에서처럼 노조 간 자율사항으로 규정할 것인지, 아니면 일반노조의 노동관계법처럼 중앙노동위원회가 강제할 것인지로 모아진다. 이와 관련 노동부는 “노조끼리 자율적으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안 되면 조합원 수에 비례해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다음 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의 창구단일화 조항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를 “교섭 무력화 방안”이라고 비판한다. 조합원 수 비례로 교섭단이 꾸려지지 않아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다. 전교조는 “일반 노조처럼 과반수 노조가 교섭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경우 사실상 전교조 단독교섭법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대 국회 때, 환노위와 법사위까지 통과한 교원노조법은 창구단일화 과정에서 소수노조가 배제되는 내용(전체 조합원의 2% 이상을 점유한 2개 노조에 각 1명씩 교섭위원 배정)을 포함했다가 위헌 논란 끝에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한교조, 자유교조의 조합원 수가 2%인 1400명을 넘지 못해 교섭단 참여 자체가 봉쇄됐기 때문이다. 이에 교과부는 당시 ‘소수노조 보호차원에서 이들 노조를 대표하는 교섭위원 수를 절반까지 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검토의견을 낸 바 있다. 국회 환노위에는 이미 창구 단일화 관련, 상반되는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어 병합심의 과정에서 충돌이 불가피하다. 한나라당 조해진(밀양창녕·환노위원) 의원은 비례대표 방식에 의한 교섭창구 단일화 방안을 한시적(2009년 12월 31일까지)으로 정한 부칙 제2항 규정을 삭제해 지속시키려는 법안이다. 현재처럼 교원노조가 강제 없이 자율적으로 교섭창구를 단일화 하도록 하는 형태다. 반면 민주당 김진표(수원영통·교과위원) 의원 안은 합의가 안되면 중앙노동위가 회원 비례로 교섭단을 결정하고, 교섭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교섭을 체결하도록 하는 강제적 형태다. 이에 대해 한교조, 자유교조는 “전교조만을 위한 독재적 교섭조항”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와 단독 교섭을 원치 않는 정부로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을 반드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해당사자 간 입장차가 극명하고, 세종시법을 둘러싼 여야간 충돌이 예상돼 법안 논의 과정부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오는 6월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전과 충남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전에서는 한숭동(58) 전 대덕대 학장이 예상후보들 가운데 처음으로 27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학장은 이날 대전시교육청에서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식 돈교육, 부자교육을 막아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실현 ▲중·고교 교복 반값 공급 ▲학교운영지원비·잡부금 '제로' ▲중·고교 학교배정 100% 만족 추구 ▲전국 1위 인문계고교 만들기 프로젝트 시행 ▲전문계고 1학년 3학기제 도입 등을 내세웠다. 대전시교육감 선거에는 한 전 학장을 비롯해 김신호 현 교육감, 대전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등 4∼5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김 교육감은 2006년 8월 교육감에 첫 당선된 뒤 2008년 12월 17일 주민 직접투표로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며 3선에 도전한다. 설동호 한밭대 총장과 2008년 12월 선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올해에도 6명의 교육계 인사가 후보군에 올라 난립이 예상된다. 지난해 4월에 주민 직접투표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7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지난 선거에서 31.06%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김종성 현 교육감은 재선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강복환 전 교육감,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등이 지난 선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또 단국대 천안캠퍼스 이효선 정책경영대학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며 장광순 교육위원(전 도교육위원회 의장),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교육감 재도전이 예상됐던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진보진영 김지철 전 교육위원은 '교육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된다.
광주·전남지역에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이 3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27일 광주와 전남지역 10곳에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광주는 구별로 1곳씩, 전남은 목포와 순천, 나주 등 시지역 5곳이다. 돌봄 서비스가 가능한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인근 공·사립 유치원 4-5곳을 묶어 운영된다. 희망 학부모는 종일반 이용이 끝난 후 전담 유치원으로 이동,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아이를 맡기게 된다. 유치원 1곳당 20-25명 정도를 보살필 계획이다. 이동은 거점 유치원이나 사립유치원의 차량을 이용하며 하교는 학부모가 맡게 된다.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 등이 대상으로 3-5세 유아며 보육교사 인건비와 운영비 등은 교육청이 지원하고 급식비 등만 학부모가 부담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조만간 서비스 운영을 희망하는 유치원 신청을 받아 지정한 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다음달 26일까지 국가 지원 저소득층 장학금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저소득층 장학금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1~4학년생(신입생 포함)을 대상으로 한 `미래드림 장학금', 차상위계층 2~4학년생(신입생 제외)을 대상으로 한 `희망드림 장학금' 등 두 가지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신입생은 고교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과목 중 2분의 1 이상이 내신 6등급 이내 또는 수능 2개 영역 이상이 6등급 이내여야 하며,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의 성적이어야 한다. 신청은 학자금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로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장학서비스센터(☎1666-5144)로 문의하면 된다.
EBS는 '지식채널e'가 다음 달 1일로 600회 생일을 맞는다고 27일 밝혔다. 2005년 9월5일 '1초'와 '베이비 사인(Baby Sign)'으로 첫 전파를 탔던 '지식채널e'는 내레이션이 배제된 대신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동안 '지식채널e'에는 PD 6명과 작가 15명이 거쳐 갔으며 방송에서 다뤘던 분야도 과학과 사회, 자연 등 6개에서 41개로 확대됐다.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는 730만 명이 넘었으며 관련 서적인 '지식e' 시리즈는 5권까지 출판돼 56만 권 넘게 판매됐다. 시청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프로그램은 2007년 4월30일 방송된 '2007, 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으로 이달 말 현재 조회수 12만5천948건, 댓글수 898건으로 집계됐다. '지식채널e'의 일부 내용은 시청자 관심에 힘입어 오는 3월부터 중학교 교과서에 실릴 예정이다. '지식채널e'는 600회를 기념해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세계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를 다룬 몇 가지 오류 1부'와 공영방송과 관련한 '공영방송' 두 편을 방송한다.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이 27일 오는 6월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구 상무지구 교육발전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교육의 새로운 출구를 찾고 미래 비전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재의 보고(寶庫) 광주를 꿈꾸며 힘을 모으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사랑하고 존중받는 행복한 교육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주요 정책으로 실력광주 위상 유지 발전, 사교육비 절감, 봉사·독서·체험활동 확대, 학생 무상급식, 소외계층 교육복지 확대, 정직한 교육행정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삼도초교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평생교육발전연합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졸 미취업자들에게 행정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소속 공무원 정원의 1% 수준인 72명의 교육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교육인턴은 기록사서, 사서, 유아교육, 학생상담, 평생교육, 과학교육 등 9개 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며 채용기간은 10개월이다. 시교육청은 "우수 인턴에 대해서는 입사추천서를 비롯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취업박람회 참가 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용 문의는 시교육청 교육복지담당관실(☎ 02-3999-024)로 하면 된다.
경북 경주교육청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학습을 위한 글로벌타운 조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교육청은 올해 3월 1일 폐교되는 오릉초등학교를 출입국관리소, 병원, 호텔, 약국, 은행 등 10개 섹션교실과 야외 체험시설, 다목적 강의실 등으로 리모델링해 글로벌타운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글로벌타운 운영에 시설투자비 20억원, 연간 운영비 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시에 시설투자비와 운영비 일부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글로벌타운이 조성되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1일 체험, 방학중 영어캠프, 영어영재 학급, 영어교사 직무연수, 방과후 교육, 유치원 및 지역민을 위한 영어교실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주교육청 관계자는 "무료 외국어 교육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시와 예산지원 부분을 협의해 지원이 확정되면 곧바로 시설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고교 유형이 네 가지로 단순화되고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설립 목적도 해당 분야 인재 양성으로 명확히 규정된다. 시범 기간이 종료되는 6개의 자립형사립고등학교는 3월까지 자율형사립고나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 교과부는 26일 ‘고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후속 추진 방안’을 통해 고교 유형을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로 단순화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공표와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 추진 방안에 따르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제외한 전문계고는 특성화고로 단일화하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체육고, 마이스터고는 특목고로 구분된다. 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 고교는 자율고로 분류된다. “고교 유형이 너무 복잡해서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현행 고교 체제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학교 명칭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것”이 교과부측의 설명이다. 특목고의 설립 목적도 ▲과학고는 ‘과학 영재 양성’에서 ‘과학 인재 양성’ ▲외국어고는 ‘어학 영재 양성’에서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양성’ ▲국제고는 ‘국제 관계 또는 외국의 특정 지역에 관한 전문인 양성’에서 ‘국제 전문 인재 양성’ ▲설립 목적이 명확치 않았던 마이스터고는 ‘기술 인재 양성’으로 새롭게 규정했다. 특목고는 시도특목고 지정 운영위원회의 심의 후 지정토록 변경되며, 학교 운영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5년 단위로 평가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재지정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외국어고는 전공 외국어 교육에 충실한 학교로 운영되도록 관리를 강화하되, 외고에서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자율형공립고로 선택하여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외고가 국제고로 전환할 경우에는 학교 규모를 ‘10학급 25명(급당) 수준’으로 조정하되 공립은 2011학년도부터 적용하고 사립외고는 향후 5년 이내에 학생 수용 계획 등 시도교육청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또 영어교과는 100%로 영어로 진행하고, 국어 역사를 제외한 다른 교과도 영어 또는 이중 언어 수업으로 진행해야 한다. 외고를 외고답게 만들기 위해 전문교과 80단위 중 전공 외국어 이수 단위를 50%에서 60%로 확대하고, 외국어 전문교과는 3개에서 2개로 줄여 전공 외국어 교육을 더욱 강화토록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역 중·고등학생 21명이 29일부터 미국 명문대학들인 '아이비리그'와 현지 영어체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경남교육청 장학사와 직원 2명이 인솔하는 학생들은 2월11일까지 미국 동부의 명문대학인 하버드대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미국 동부의 8개 사립명문 대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 대학을 둘러보고 현지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영어캠프에 참가한다. 워싱턴 국회의사당과 메릴랜드 주청사와 뉴욕시 등 현지 관광지와 행정기관들도 둘러본다. 이들은 미국 동포 가정에서 머문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미국 메릴랜드주 한인회와 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의 상호방문을 추진해왔고 경남 중·고생들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여름에는 재미동포 자녀 21명이 경남을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며 한글과 역사교육은 물론, 판문점과 대우조선해양을 견학하고 사찰을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울산대학교는 27일 오후 대학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실에서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와 에너지 분야를 공동 연구하기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 울산대에서는 '에너지 하베스트-스토리지 연구센터'의 홍순철 소장이,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는 세계 최고 고분자 연구소인 '거대분자공학센터'의 크리스 마티야젭스키 소장이 참석했다. 양 대학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빛과 열, 바람 등 생활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수확해 저장하고, 이를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로 만드는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울산대 에너지 하베스트-스토리지 연구센터는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해 오는 2017년까지 46억원을 투자한다. 이 센터에서는 신성장의 동력이 될 '녹색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3월 전문직인사에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사진)이 26일 교육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드래프트제 인사가 투명하고 공개적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며 “업무적으로도 실·국장, 과장과 직원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행은 “인사에서 보안, 보안 하다보면 비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사와 관련해서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개한 3월 교원 및 전문직 인사 시행 계획과 관련해 김 대행은 “알려진 것처럼 장학사를 1년마다 전보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라 1년이 되면 인사 대상자가 된다는 뜻”이라며 “업무 성격에 따라 1년 넘게 한 자리에서 근무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1월 4일 일반직 사무관 인사에서 전격 적용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는 전보대상의 희망보다는 각 부서장이 팀장과 팀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이 이 같은 인사방식을 전면 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 대행은 6월까지 고교선택제와 3월 전문직 인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교선택제와 관련해 김 대행은 “시행 초기 지원방식 변경으로 일부 혼선이 있었으나 우려됐던 쏠림현상이 완화되는 등 효과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수요자를 만족시키는 교육행정 구현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최근 정무원(57)·이용운(42) 변호사를 상임 법률고문에 위촉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정 변호사는 인천·서울·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지냈으며,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서울북부지법·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판사를 역임했다. 두 변호사는 1일부터 2011년 12월까지 교총 교권위원회 및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권업무를 포함한 교총업무 전반에 대한 법률자문을 하게 된다. 교총은 또 노생만(53)·박충규(47)·김정완(44)·임철(57) 변호사를 권역별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노 변호사는 경인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 박 변호사는 충청지역(대전·충북·충남), 김 변호사는 호남지역(광주·전북·전남), 임 변호사는 영남지역(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에서 발생하는 교총 회원에 대한 교권침해 사건 등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을 맡게 된다. 권역별 법률고문은 특히 중대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면 교총과 함께 학교 등 현장에서 진상을 조사하고, 중재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노 변호사는 현재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언론중재위원을 맡고 있다.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광주지검 형사조정위원과 대한변협 아동법률지원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임 변호사는 대구시각장애인협회 및 경북치과의사회 법률고문도 겸하고 있다. 교총은 “권역별 법률고문은 시·도교총에서 추천한 변호사 중 판·검사 경력 및 교총 활동·교육관련 활동 경력 등을 점수화 해 선정했다”며 “이들은 교권침해 사건 뿐 아니라 교총 회원들의 생활법률에 대한 전화나 방문상담에도 성실히 응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상임·권역별 법률고문 외에 30명의 변호사로 제5기 교권변호인단을 구성했다. 교권변호인단은 해당 지역에서 교총 회원에 대한 무료법률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권역별 법률고문과 교권변호인단의 임기도 내년 12월까지이다. 교권변호인단 표 참조.
즐거운 겨울방학, 폭설과 한파가 몰아쳐도 아이들은 '하하 호호' 신이 난다. 여행, 견학 등 다양한 경험과 독서를 하며 폭넓은 지식을 키우는 것도 재미있다. 스스로 세운 계획들을 하나, 둘 실천하는 보람도 크다. 방학은 즐겁게 보내는 것만큼이나 자기 충전이 필요하다. 집 가까운 곳에서 체험학습 장소를 찾아보자. 그중 대표적인 곳이 청소년들의 전인교육과 여가선용에 기여하고 있는 학생교육문화원이다. 특별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회관, 교육박물관, 한글사랑관, 어린이안전체험관, 학생문화원, 학생수영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www.cbsec.or.kr)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고, 인터넷으로 강좌를 신청할 수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이번 겨울방학 중에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을 알아보자.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의 학생문화원 체험학습실에서는 가야금, 보컬, 색소폰, 토우, 연극놀이, 마술 등 16개 강좌가 운영된다. 바이오과학관에서는 실험기구와 현미경 익히기, 고체 결정 만들기, 혈액과 혈액형 탐구를 공부하는 바이오 실험교실이 열린다. 생명과학 미래도시, 미래 생명과학, 생명과학 실험 및 교육도 체험할 수 있다. 영동의 학생회관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겨울독서교실과 영어일기쓰기, 중학생을 위한 스터디플랜짜기·우리문학바로읽기·영어소설책 번역하기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회관 내에 있는 아동도서실과 디지털자료실은 일요일 외에는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박물관의 1전시실에는 교육의 뿌리·일제강점기의 충북교육·개화기의 충북교육·교수요목기 시대·추억의 교실, 2전실에는 충북교육의 발자취·그날의 함성·공자왈 맹자왈·기증코너·그때 그 시절에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충북교육의 역사와 우리나라 교육의 흐름을 시대별로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교육박물관 4층에 있는 한글사랑관은 세계 최고의 과학성과 독창성을 자랑하는 한글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학습공간이다. 위대한 한글, 한글의 창제, 세계 여러나라의 문자, 한글의 서체, 국어교과서, 한글과 한글날, 한글체험관 코너에서 한글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어린이 안전체험관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안전생활을 습관화하는 체험학습공간이다. 만남의 광장, 안전한 생활, 교통안전, 생활안전, 소방안전, 영상관 코너에서 직접 안전체험을 하며 사고나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운다. 내덕동의 충북학생수영장은 50m 8레인 규격을 갖춰 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수영의 기본 영법을 익히기에 좋다. 안전을 위해 키 120㎝ 미만의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시 입장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려면 체험활동을 다양하게 하면서 지식의 폭을 넓혀야 한다. 긴 겨울방학 무료하게 보내지 말고 학생교육문화원의 홈페이지를 노크해보자. [전화번호] 학생회관 043)299-5200, 교육박물관 043)299-5235, 한글사랑관 043)299-5237, 어린이안전체험관 043)299-5234, 학생문화원 043)229-2622, 학생수영장 043) 254-7251~4
올해 신설된 수도권 대학의 특성화학과 지원율이 대체로 계열평균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각 대학 특성화학과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가군)가 5.22대 1로 이공계 평균 지원율 3.4대 1보다 1.53배 높았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가군, 6.2대 1)·에너지공학과(나군, 5.7대 1), 숭실대 금융학부(나군, 6.87대 1), 국민대 발효융합학과(가군, 3.61대 1) 등도 계열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 아주대 금융공학부(가군)도 5.24대 1을 기록했으나 계열 평균 6.07대 1보다는 약간 낮았다. 진학사는 특히 자유전공학부가 2009학년도 신설됐을 때 경쟁률이 대체로 계열 평균보다 낮았던 점을 들며 올 입시에서 특성화학과의 인기가 상당했다고 평가했다. 진학사는 "일부 대학이 특성화학과 도입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특성화학과 신설이 늘어날 것"이라며 "경쟁률 상승으로 합격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학과는 최근 대학이 잇따라 신설한 취업연계형 학과로, 산학협력 커리큘럼, 각종 장학금 혜택 등이 주요 특징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저작권 의식을 높이려고 운영하는 '저작권 연구학교'가 올해는 50개 초·중·고교로 늘어난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저작권 연구학교를 지난해 27개 학교에서 올해는 50개교로 늘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학교는 2007년 15개 학교의 참여로 처음 출발해 2008년 23개교 등 매년 늘어왔다. 저작권위원회 관계자는 "저작권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재량 수업 시간 등을 활용해 전문가 강의, 글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년간 학생들에게 저작권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며 "참여 학생들은 확실히 저작권 의식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저작권 연구학교를 통해 교육을 받은 1만3천27명의 경우 '저작권이 어떤 권리인지 아느냐'라는 질문에 교육전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43.7%였으나 교육 후에는 이 응답률이 71.6%로 높아졌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울산에서 고교생 2명이 현금 119만원과 약 봉지가 든 가방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다. 27일 울산성신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우(18)·김지수(18) 군이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귀가하다 중구 복산동 울산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손가방을 주웠다. 손가방 안에는 100만원이 넘어 보이는 현금과 약 봉지가 가득 들어 있었다. 김 군 등은 곧바로 인근 경찰지구대를 찾아가 주인을 찾아주라며 이 손가방을 전해줬다. 김현우 군은 "신원을 확인하려고 손가방을 열었는데 손가방 안에는 지갑과 약봉지가 있었다"며 "지갑에는 돈도 많이 들어 있어 몸이 아픈 분이 마음에도 상처를 받을까 싶어 가방을 빨리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22일 이 가방을 주인인 김모(73.여) 씨에게 돌려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6대 회장으로 이기수(65) 고려대 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22일 열린 대교협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로 지명 추천됐으며 이날 총회 의결을 거쳐 회장으로 확정됐다. 그는 "대학의 경쟁력과 자율성을 높여야 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대교협이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대학 기구로 최선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튀빙겐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4년부터 고려대 법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고려대 법과대학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국가경쟁력연구원 이사장, 한국경영법률학회 회장, 국제거래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교협 부회장 겸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이배용 현 회장(이화여대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4월8일부터 2012년 4월7일까지 2년이다. 정기총회에는 대교협 회원인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총장 가운데 150여명이 참석해 2009년 결산 및 2010년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오후에는 '대학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이어령 이화학술원 석좌교수, 이남식 전주대 총장을 발표자로 초청해 동계 세미나를 연다.
미국에서 지난 2006년 10대 임신율이 3% 상승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에서 상승 추세로 돌아섰고, 15-19세 연령대의 출생율과 낙태율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관련 문제들을 다루는 민간단체인 구트메어 연구소(AGI)의 조사에 따르면 이런 추세는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하락 경향을 보여온 그동안의 추세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주목되는 현상이라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06년 15-19세 여성의 인구 1천명당 출산율은 71.5명으로, 10대 소녀의 약 7%가 임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1990년에 같은 연령대의 여성 1천명 당 출산율이 116.9명으로, 10대 소녀의 약 12%가 임신을 해 최고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여 2005년에는 69.5명으로 최저를 기록했으나 2006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 10대 임신율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임 부시 행정부하에서 학생들에 대한 성교육이 금욕만 강조한 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욕과 관련한 프로그램에 투입된 자금이 지난 2003년 1억2천만달러로 2000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고, 지난 2008년에는 1억7천600만달러에 달했다. 금욕문제만을 강조하는 성교육에 반대하는 구트메어 연구소의 로런스 파이너는 "10대들에 대한 성교육에서 금욕을 강조하고, 임신문제에 대한 정책변화가 동시에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2006년에 임신한 10대 소녀 중 3분의 2는 18-19세 연령대로 드러났지만 결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10대 출산율은 4% 증가했고, 낙태율도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의 첫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울산시 북구 효문동 울산정보통신고의 교장에 기업체 임원 출신인 장헌정(54) 전 풍산금속 기술이사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장 전 이사는 1979년 풍산금속에 입사해 온산공장 기획실장, 부평공장 공장장을 거쳐 현재 풍산금속 기술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시교육청은 장 전 이사가 산업현장에서 갈고 닦은 풍부한 경험과 임원으로서의 경영능력을 갖춰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교장에 최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장 전 이사는 "앞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해 학생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정보통신고는 올해 3월부터 마이스터고로 운영되며 시스템제어과, 산업설비과, 전산응용기계과 등 3개과 18학급, 360명(급당 20명) 규모다. 이곳에서는 금형과 용접, 배관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마이스터고는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에 따라 독일의 기능인력제도인 '마이스터제'를 응용한 직업 전문학교로 교과운영 자율화와 CEO형 교장 공모 등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에 21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명장(Meister) 육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학생들에게는 기숙사 생활, 학비와 외국어 교육, 해외연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