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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국 초ㆍ중학생을 상대로 한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앞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학부모단체가 또다시 거부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전교조는 8일 "전국 초등 3∼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내일 실시되는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학부모단체의 체험학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1~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0일 시행된다. 전교조는 "획일적인 일제고사식 진단평가를 반대한다"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번 시험의 문제점을 담은 안내문과 담임교사 편지 등을 발송하고 체험학습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단체는 시험 당일 진단평가를 거부하는 의미에서 학생을 모아 체험학습을 할 예정이다. 평등학부모회, 전교조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 반대 서울시민모임'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정동 프란체스코회관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충북 평등학부모회도 청원군 문의면 농촌체험관광마을에서 한지 공예 체험학습을 벌인다. 진보 성향의 김상곤 교육감이 이끄는 경기교육청은 각 학교와 학생이 자율적으로 진단평가 참여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또 평가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는 당일 정상 일과 및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평가를 신청한 학교도 미응시 희망자가 있으면 별도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지시했다. 전교조 등은 일부 교육청이 평가 대상이 아닌 학생에게도 평가를 강제하고 각급 학교 답안지를 모아 채점하게 해 서열화 자료로 활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에 대해 "각 학교가 학기초 학생들의 실력을 테스트하거나, 교육청이 답안지를 수거해 채점하는 것 등은 학교와 교육청 고유 권한"이라며 "점심시간도 없이 오후 1시까지 평가한다는 지적도 나왔는데 학생들의 빠른 귀가를 배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진단평가는 학년 초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준에 맞는 학습지도를 하기 위한 시험으로, 평가 결과는 내달 중 교과·영역별로 '도달'과 '미도달' 등급으로 나눠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작년 3월에도 전교조 등이 이 평가를 학생과 학교를 줄세우기 위한 일제고사로 규정하고 거부운동을 벌여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체험활동을 했으나 조직적인 백지 답안 제출, 오답 적기 등의 사례를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위원회가 8일 경기도교육청의 초등학생 무상급식 추경예산을 원안 가결함에 따라 지난해 두차례 삭감됐던 무상급식예산의 도의회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도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예결소위 계수조정 심의에서 논란 끝에 도교육청이 제출한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2학기분 무상급식비 204억 7천만원을 포함, 모두 4959억원을 증액한 8조 7135억원의 올 1차 추경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교육위원회 예결소위는 이날 계수조정 심의과정에서 오는 6월 이후로 추경예산안 심의를 미루자는 조돈창 교육위원의 제안을 놓고 갑론을박 논쟁을 벌였다. 조 교육위원은 "한쪽으로 편중된 예산을 편성했다 도의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다시 추경에 편성했다"고 심의연기를 주장했고, 최창의·이재삼 교육위원은 "추경심의를 다 해놓고 스스로를 부정하고 전면 무효를 선언하는 것"이라고 반대했다. 추경예산안은 조 교육위원이 심의연기 제안을 철회한 다음 거수표결에서 재석의원 7명이 모두 찬성해 오후 5시30분 예정된 2차 본회의로 넘어가면서 사실상 도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에 편성한 무상급식 예산은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생 23만 6370명에 대한 올 2학기 6개월분 급식비 425억 1천만원 중 48%에 해당된다. 나머지 52% 220억 4천원은 추경예산이 통과되면 시군 자치단체와 협의해 대응투자 형식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무상급식 예산안은 지난해 6월과 12월 도의회와의 공방 끝에 두 차례 삭감된 바 있어 이번 추경예산이 상정되면 또 한번 공방이 예상된다.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이 제출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고 그 대신 저소득층 자녀(차상위 150%) 중식지원비 365억 8천만원을 증액한 수정예산안을 의결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증액편성한 수정예산에 대해 예산편성권 침해라며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한 상태다.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대 토론을 통해 학교체육법안을 부결로 이끈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교과위원)은 “학교체육법이 논란의 여지가 많고 시급성을 다투는 것도 아닌데 긴급한 교육자치법 개정안과 연계해 상정한 것부터가 문제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향후 학교체육법의 목적과 취지를 살리면서도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보다 완성도 높은 법안 마련에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3일 배포했다. 학생인 운동선수가 일정 학력 수준에 미달할 경우 대회 출전을 제한하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국가 및 지자체가 시책을 강구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체육법안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발의해, 법사위를 거쳐 2일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박영아 의원의 반대토론으로 찬성 52, 반대 74, 기권 33표로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박 의원은 “학교체육법안은 엘리트 스포츠의 전면적인 금지와 위축을 초래할 수 있고, 법사위에서 재정 지원 수단이 전부 삭제됐다”며 “건강 체력 교실 운영, 스포츠 강사 배치, 각종 체육활동 지원 등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없는 부실 법안이었다”고 반대토론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학교체육법은 상정될 때부터 지방교육자치법과 패키지로 올라갔기 때문에 교육자치법 합의안이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깨지는 순간 학교체육법 또한 여야합의안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라며 덧붙였다.
인천지검 공안부(오자성 부장검사)는 8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총무과와 교육감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권진수 전 시교육감 권한대행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포착돼 법원으로부터 지난 6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전 권한대행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면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있어 시 교육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권 전 권한대행은 오는 6월2일 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4일 권한대행직을 사퇴했다. 검찰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권 전 권한대행은 설 연휴 때 교육청 직원, 교육청 산하기관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에게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법 112조는 기관·단체·시설의 대표자는 소속 상근직원이나 소속 또는 차하급기관·단체·시설의 대표자에게는 연말이나 설, 추석 등에 기관 명의로 의례적인 선물을 할 수 있지만 차하급기관의 상근 직원에게는 선물을 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권 전 권한대행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보건실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 응급환자 처치, 건강 이상자 관리 등을 위해 현재 보건교사가 있는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593곳의 보건실 현대화 사업을 201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보건실을 안정실, 처치실, 상담실을 설치하는 등 현대적 환경에 맞게 리모델링해 학교 보건관리 센터로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 110곳과 중등 21곳, 특수 1곳 등 132곳에 1500만∼2500만원씩 모두 25억 6천만원을 지원해 보건실을 현대화 한다. 또 2011년과 2012년에는 76곳과 71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여 보건교사를 배치한 학교의 보건실 현대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박종욱 사무관은 "학교보건실 현대화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은 물론 보건교육 강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영어로 한다'는 의미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들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공교육 활성화 지원단과 외국어교사 자생클럽, 시범수업 공개 등 10종류의 수준별 맞춤형 연수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일정 수준의 영어 연수실적과 자기계발 실적을 갖춘 교사에게 교수법평가(TKT)와 수업실연평가(TPT) 등을 거쳐 'TEE 인증제'를 줄 예정이며 올해부터 2014년까지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연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인증서를 받은 교사는 어려운 문법 설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고 영어교육 활성화 지원단과 영어 교수법 연수강사 및 수업평가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초, 중등학생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교사 'TEE 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같은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비율이 현재 49%에서 2014년에는 100%로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이었던 김경회 전 부교육감의 선거 출마에 따른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시 부교육감 직무대리에 8일 고위공무원인 이성희 학교자율화추진관을 임명했다. 이 부교육감 직무대리는 제주 부교육감, 교과부 감사관, 부산대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기초학력 부진학생, 끝까지 책임집니다." 광주시교육청은 8일 기초학습이 부진한 학생 가운데 96%를 구제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2월 첫 진단평가 후 기초학력이 떨어진 학생 854명에 대해 책임지도제 등을 시행, 31명을 제외한 823명(96.4%)을 구제했다. '3Rs'로 불리는 이 진단평가는 읽고, 쓰고, 셈하기가 부족한 학생들을 찾아내 이를 해결하는 것으로 평가는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다. 첫 진단 결과 초등학생은 654명, 중학생 181명, 고등학생 19명이었다. 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감을 책임관으로, 담임이 책임자가 돼 부진학생을 구제하는 책임제를 시행했다. 또 부진학생 전담 교사 중 100여명으로 컨설팅 팀을 구성해 해당 학교 등을 서로 방문하고 효율적인 지도방법, 정보 등을 교환했다. 특히 1천여 편에 달하는 부진학생 지도용 학습자료를 개발, 내부 게시판 등에 올려 수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학습지도 기법이 풍부한 퇴직교원을 방과 후 강사로 초빙해 부진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는 등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화도 추진했다. 시 교육청은 우수 지도교원에게는 인사고과 반영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표창을 수여하는 등 지도의욕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6월 1차 평가에서 절반을 약간 넘은 53%가 읽기, 쓰기 등에 성공했고 9월, 12월에 76%, 84%까지 끌어 올리고 지난달 최종 평가에서 96.4%를 달성했다. 시 교육청 문재옥 장학관은 "초등학생 28명과 중학생 3명 등 아직도 기초학력이 떨어진 학생도 끝까지 책임지고 지도, 한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겠다"며 "교사에게는 책임의식을 주고 학생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줘 부진학생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대학교(총장 손석락)는 8일 학생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은 모 학과 김모 교수를 해임키로 했다. 대구교대는 "연구실에서 학생을 폭행했다는 주장 등이 제기된 김 교수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여 복합적인 이유로 인사권자인 총장이 해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작년 12월 1학년 학생들을 연구실로 불러 면담하는 과정에서 학생 1명에게 수차례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여성을 비하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총학생회와 여성단체가 피해자 명의로 고소하는 등 물의를 빚자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벌였다. 학교 측은 지난 5일 총장의 의결요구에 따라 김 교수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내 학교폭력 긴급 신고가 심야에도 가능해진다.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도내 15개 지역교육청별로 주간에만 운영하던 학교폭력 긴급신고 및 상담전화 '1588-7179(친한친구)'를 심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천안에 있는 청소년 전문상담기관인 '충남청소년육성센터' 상담실에 별도의 전문가를 배치, 심야에도 도내 15개 교육청의 1588-7179 전화를 통합, 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학생들은 365일 24시간 학교폭력 관련 신고 접수와 상담을 할 수 있게 된다.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8일 "일선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지방 교육재정을 확충하려면 한시적으로 추진되다가 2000년 만료된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환특회계)'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부터 9일까지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학생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면 일선 학교의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고, 부속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환특회계 부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의 이 같은 제안은 일선 학교현장의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본래의 목적 외에도 교육재원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특히 교과교실제(과목별 기자재를 갖춘 교실) 등 새로운 교수·학습 방식의 도입과 다양한 학교교육 형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환특회계는 1990년 교육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처음 추진돼 1992년까지 3년 간 1조 1100억원,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조원(국고 3조 5천억원, 시·도교육청 1조 5천억원) 투입을 끝으로 그 효력이 만료됐다. 당시 환특회계는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본래의 목적뿐 아니라 안정적 교육재원 확충, 일선 교육현장의 환경과 교육의 질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교육감은 환특회계의 사업연도를 5개년으로 계획했을 때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 그린스쿨(Green School), 내진보강, 증·개축, 교실 대수선 등의 사업에 총 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이 기간 ▲그린스쿨 600억원 ▲내진보강 465억원 ▲증·개축 955억원 ▲교실 대수선 1005억원 등 모두 3천억원 이상을 필요한 재원으로 추계했다. 그는 환특회계가 제정돼 추진되면 무엇보다도 열악한 지방교육 재정에 숨통이 트일 뿐 아니라 그린스쿨 사업과 교사 증·개축 등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환경개선 사업 추진이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환특회계 제정 건의는 지난달 전국 시·도교육청 실무협의회에서 전북교육청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전국 시·도 교육감의 구체적 논의를 거쳐 조만간 교육과학기술부에 정식 건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교육감을 비롯한 전국 시·도 교육감은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갖고 다양한 교육 현안과 정책 등에 대해 논의를 폈다.
전북대는 8일 교내 본부 앞에서 캠퍼스폴리스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캠퍼스폴리스는 학교 담장을 허물며 시민을 위한 열린 캠퍼스를 조성한 전북대가 구성원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면학·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전북대는 지난해 신정문에서 구정문 사이의 울타리를 제거하고, 산책로와 벤치, 잔디마당과 분수 등을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산책 공원으로 제공했다. 전북대는 발대식을 계기로 본부 별관에 캠퍼스폴리스 상황실을 두고, 순찰전담 폴리스 11명을 배치해 차량순찰대와 오토바이순찰대, 상황실출동대를 상호 연계·운영해가기로 했다. 차량순찰대는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학내 전반을 순찰하고, 오토바이순찰대는 건물 외곽 및 내부 각 층마다 전자 순찰칩 280개를 부착해 방범, 방화, 시설물 보호활동을 벌인다. 특히 경찰서와 소방서, 병원 등의 협조를 통해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사고의 접수와 대응, 긴급출동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서거석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해부터 아트캠퍼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캠퍼스 담을 없애고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지역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거듭났지만 사고 등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캠퍼스 폴리스는 각종 사건.사고를 방지하고 구성원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전과 충남교육감선거 출마 예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군이 크게 압축되고 있다. 선거구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대전시교육감 출마가 예상됐던 설동호 한밭대 총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러가지로 고심하다 출마를 접기로 했다"며 "오는 7월까지 총장 임기를 마치면 학과로 돌아가 교수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오원균(64) 선진대전교육발전연구회 공동회장(전 대전 우송고 교장)과 한숭동(58) 전 대덕대 총장 등 2명과 김신호 현 교육감, 대전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등 4명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3선에 도전하는 김 교육감은 선거를 한달 정도 앞둔 오는 5월초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선거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등록 시기를 최대한 늦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감 후보군도 당초 6명에서 3명으로 크게 줄 전망이다.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최석원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장(전 공주대 총장)은 최근 "조직위원회 활동에 전념하겠다"며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또 장광순 교육위원(전 도교육위원회 의장)도 교육감 선거 출마 뜻을 접고 교육의원 선거에 나서기로 했으며 단국대 천안캠퍼스 이효선 정책경영대학원장도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남은 출마 예상자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성 현 교육감, 강복환 전 교육감,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등이다. 하지만 충남지역에서는 지난달 2일 예비후보 등록 시작 이후 한달이 넘도록 한명의 등록자도 없어 후보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5월 12일까지이며 정식 후보 등록 신청은 선거 20일 전인 5월 13일부터 이틀간 받게 된다.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이 14억원을 넘어 부담이 되는 점 등이 불출마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민주당 간사 안민석 의원은 8일 경기도교육청 제1회의실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장을 항의 방문해 표적감사 중단을 촉구했다. 이종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감사는 시기도, 내용도, 형식도 모두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며 "조직적인 관권선거 개입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받아야 할 교과부가 선거를 앞두고 비리사건이 터진 서울시교육청은 두고 경기도교육청에서 표적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해 12월 강원도교육청 감사 당시 교과부 감사반이 '경기도교육청에서 끝장을 보려는데 뭘 감사해야 하느냐'고 물어봤다는 강원도교육청 공무원의 제보가 있었고 추가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과잉감사, 부당감사, 정치감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관련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원교육청 감사에 참가했던 감사부반장은 이들 의원의 질문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감사장 앞에 도착한 두 의원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도교육청 감사담당 사무관을 통해 교과부 감사반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감사반장은 "업무가 많아 나오기 어렵다"는 말을 전하며 면담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두 의원은 30여분간 출입구를 막아선 도교육청 공무원 2명 등과 승강이를 벌이다 30여분 후 전격적으로 감사장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안 의원은 감사반을 향해 "문 열어라 이 X들아, 교육감을 잘 모시지 않고…(의원 출입을 막는) 이런 패기가 있으면 양심선언을 하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10분 후 교과부 감사반장과 함께 감사장 밖으로 나온 두 의원은 교육감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감사반장에게 표적감사 의혹과 관련해 여러 질문을 던졌으나 감사반장은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는 말로 일관했다.
자녀의 신학기 선물로 고민하는 분이 많다. 무엇인가 사주고 싶은데 특별한 것이 없다. 사실 옛날 가난할 때야 가방이 선물이 되고 옷가지가 선물이 됐다. 책 한권, 필기도구 하나도 기념품이 되었지만 지금은 컴퓨터에 휴대전화기까지 다 가지고 있어서 도대체 새로 사줄 것이 없다. 하지만 아직 사주지 못한 것이 있다. 국어사전이다. 국어사전은 컴퓨터보다 휴대전화보다 중요한 물건이다. 국어사전이야 말로 가져도 되고 안 가져도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자녀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언어는 생각과 느낌을 주고받기 위한 도구이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의 주된 기능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와 같은 언어에 의해서 실현된다. 일을 할 때 도구를 쓸 줄 모르면 일이 서툴듯이, 공부할 때도 언어를 모르면 학습이 힘들어진다. 모든 교과의 도구가 되는 국어 어휘력이 향상되면 학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어휘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책을 많이 읽는 방법도 그 중 하나다. 그런데 그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사전 활용이다. 사전 찾기는 개념의 정확한 이해를 돕고 깊이 있는 학습 과정으로 들게 한다. 국어사전 사용 습관은 공부를 잘하는 길로 가는 첫걸음이다. 상급 학년이 됐다고 무턱대고 교과 학습에 치중하는 것은 올바른 학습 방법이 아니다. 특히 국어 공부는 소홀히 하고 영어, 수학 공부에만 치중하는데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예를 들어 국가대표 축구 선수도 실전을 위한 훈련만 하지 않는다. 체력 단련을 위해 달리기 등의 기초 체력 쌓기부터 한다. 김연아 선수도 스케이팅과 기초 체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우아한 기술이 탄생한 것이다. 국어사전 활용 공부는 축구 선수가 달리기를 하는 것이고, 김연아 선수가 스케이팅을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국어 공부를 소홀히 하고 여타 교과만에 치중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꼴이 될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무턱대고 학습량을 늘이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학습 방법에서 찾아야 한다.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활용해서 정리하는 습관을 키운다. 이러한 습관이 켜켜로 쌓이면 어휘력이 풍부해진다. 이렇게 2년 정도만 한다면 어휘력이 놀랍게 상승한다. 또 하나, 고학년이 될수록 중요한 학습 방법이 자율학습 능력이다. 교육전문가는 자율학습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Self-directed Learn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선생님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는 것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은 학습자 스스로가 학습의 주체가 되는 수준 높은 교육 형태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창의력과 사고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사전으로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사고력이 키워진다. 국어사전뿐만이 아니다. 영어 사전, 백과사전 등 각종 사전류는 자습 능력을 키워준다. 사전 활용은 혼자 공부할 수 있고,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결국 사전을 활용해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 사교육은 단기적인 효과를 보지만, 사전 활용을 통한 학습은 먼 미래에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난다. 우리는 말로 생각을 표현한다. 말이 정확하지 않은 것은 관념과 생각이 부정확하다는 의미다. 일상의 편린도 마찬가지다. 언어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삶의 모든 면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학문의 심오하고 창의적인 세계도 언어를 통해서 일반화할 수 있다. 따라서 국어 능력이 없으면 결국 우리 문화와 정서에 대한 세련된 표현이 없다는 말이다. 참고로 사전은 전자사전보다 책으로 만들어진 사전이 좋다. 전자사전은 자판을 두드려 원하는 단어만을 확인하게 된다. 반면 책으로 만들어진 사전은 찾고 있는 단어뿐만 아니라 연관성이 있는 어휘를 폭넓게 보게 되어 학습의 양과 효과도 커진다. 전자사전은 게임이나 동영상 등으로 유혹을 하기 때문에 애초에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흔히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의 차이는 단지 그들의 습관에 있다고 한다. 좋은 습관은 모든 성공의 열쇠다. 사전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 습관의 노예가 되라.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향상된다.
교사라면 누구나 신학기를 맞으면서 각오를 다질 것이다. 최고의 교사,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다짐은 그런 교사들의 행동을 보고 배우려는 자세로 이어진다. ‘교사 리더십’의 세계적 권위자 토드 휘태커 교수는 훌륭한 교사는 ‘사람에 대한 기술’이 있어야 하며, 훌륭한 교사는 매일 이 기술을 연마한다고 강조한다.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지식의 날개)를 통해 휘태커 교수가 제안하는 훌륭한 교사 vs 평범한 교사의 14가지 특성을 정리했다. ▶ 문제의 해법을 사람에게서 찾는다 vs 프로그램에서 찾는다 =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프로그램을 찾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만 찾아낸 프로그램이 우리가 원하는 개선이나 성장을 유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말 중요한 것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과 관련된 것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즉, 프로그램이 학교 내 인적 구성원을 개선하거나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프로그램이든 그 자체만으로 개선을 유도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서투른 교사의 수업’이라고 말할 때 세 단어 중 어떤 것이 문제의 핵심일까. 변화해야 하는 것은 수업 방식이 아니라 바로 그 서투른 사람이다. 교사 스스로 발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하다. ▶ 희망에 초점을 맞춘다 vs 규칙에 초점을 맞춘다 = 훌륭한 교사는 학급 운영을 ‘희망’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 보통의 교사들은 규칙에 초점을 맞추고 무능한 교사들은 규칙을 어긴 결과, 즉 벌칙에 집착한다. 교사는 학년 초 기대치를 수립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기대치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수립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미래지향적으로 수립할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지속적으로 이를 가져갈 것인지에 달려있다. 교사가 희망을 갖는 것은 학생을 위한, 그리고 교사 자신을 위한 가장 훌륭한 투자다. ▶ 문제의 예방에 집중한다 vs 처벌에 집중한다 = 교사들은 학생들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비슷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해결책에 얼마나 자주 의지하는가이다. 자주 쓰다보면 좋지 않은 처벌까지 해결책의 주머니에서 꺼내야하기 때문이다. 교사가 항상 적절히, 전문가답게 대처한다면, 아이들은 선생님 편에 서게 된다. 그러나 부적절한 화나 논쟁을 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몇 명의 지지자를 잃을 것이고, 어쩌면 다시는 선생님이게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어려운 상황에서 품위를 지키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 학생에게 높은 기대치를, 자신에겐 더 높은 기대치를 갖는다 vs 학생에겐 높은 기대치를, 스스로에겐 별반 기대를 갖지 않는다 = 학생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어찌 보면 쉽다. 진정 어렵고 중요한 것은 기대의 초점을 교사 자신에게도 맞추는 일이다.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를 품는 것이다. ▶ 교실 안의 최대 변수는 교사임을 알고 있다 vs 학생, 학부모, 사회 환경을 변수라 생각한다 = 교사는 교실에서 누구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을까. 답은 자기 자신이다. 따라서 훌륭한 교사는 학급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즉,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수행한다. 그렇지 않은 교사들은 무언가 다른 것이 변화되기를 기다린다. ▶ 모두를 존경심을 갖고 대한다 vs 특정 상대에게만 존경심을 표한다 = 교사도 편애할 수 있다. 다만 좋아하지 않는 학생에게도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칭찬도 연습해야 하며, “진정한 것을, 구체적으로, 바로바로, 순수하게, 사적으로” 칭찬할 필요가 있다. ▶ 긍정적 태도를 공유하려 애쓴다 vs 불평과 불만을 생각 없이 퍼뜨린다 = 인식이 현실로 될 수 있다. “얘네들은 최악이야”라고 불평하는 교사는 머지않아 그것을 사실로 믿기 시작한다. 교사는 믿는 대로 학생을 대하고, 불행하게도 학생은 교사가 믿는 대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 관계개선에 힘쓰며 먼저 사과할 줄 안다 vs 날카로운 지적, 꼼짝 못할 반박을 일삼는다 = 공격적인 학부모를 진정시키기 위해 훌륭한 교사는 “일이 그렇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부모에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잘못이라거나 비난받아 마땅하다거나 비난을 온통 떠안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이 그렇게 되어 유감이라고 말하는 것뿐이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센스’는 단순하지만 아주 강력하게 듣는 사람을 진정시키는 기술이다. ▶ 사소한 소란과 실수는 모른 척할 줄 안다 vs 사소한 소란에 말려 전쟁을 선포한다 = 훌륭한 교사는 정리되지 않은 주방에서도 제대로 된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장과 같다. 훌륭한 교사는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업적을 알아채고 칭찬할 줄 알며, 때론 작은 실수는 솜씨 있게 모른 척할 줄 안다. 학생을 다루는 부지런하면서도 섬세한 행동, 이것이야말로 훌륭한 교사가 오랫동안 훈련해 온 중요한 기술이다. ▶ 매사에 계획과 목적을 갖고 행동한다 vs 주사위 구르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 훌륭한 교사는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조정하고, 재조정하고, 변경해 자기 계획에 맞춘다. 교실 배치, 교수 접근방법, 시간 배당 등을 모두 세심하게 계획해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만든다. ▶ 우수한 학생을 항상 염두에 둔다 vs 중간층 아이 위주로만 생각한다 = 잘 운영되는 학급은 모든 학생이 참여해 긍정적 에너지를 뿜어낸다. 최고의 학생들이 애쓰지 않고 그저 중간 정도만 하려 든다면 교실 전체가 추진력을 잃고 만다. 훌륭한 교사는 모든 학생이 하나의 톱니바퀴를 이루어 다함께 전진하는 방법을 찾는다. 그냥 내버려둬도 할 만큼 한다며 최고의 학생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 노력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결정은 피한다 vs 노력하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들 결정을 내린다 = 학생끼리 서로 시험지를 채점하고 학생이 불러주는 점수를 기록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 교사가 있다면 ‘이 상황에 누가 가장 편할까?’를 생각해야 한다. 점수가 낮은 학생은 분명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나 가끔은 점수가 높은 아이들조차 지신들의 점수가 만인 앞에 공개되는 것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 방법은 교사에게만 편할 뿐이다. 누가 가장 편하고 불편한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우리가 추구할 방향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게 될 것이다. ▶ 학력평가를 총체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vs 학력평가 자체에 집착한다 = 훌륭한 교사들은 학력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냄으로써 학생을 위해 최선이라고 믿는 자신들의 가치를 더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학력평가와 성취도 평가 기준이 커리큘럼을 향상시키고 조정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그들은 안다. 학력평가의 성공으로 자신의 커리큘럼을 설정할 수 있으며, 학습의 실제적 문제에 중점을 둘 수 있다는 것.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 ▶ 변화를 이루는 감정의 힘을 안다 vs 말만으로 동기를 유발하려 한다 = “이번 쪽지시험은 성적에 반영될 거야.” 이런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말로 동기를 유발하기 전에 학생들의 감정부터 고려해야 한다. 학생들과 감정적으로 통해야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훌륭한 교사는 행동과 신념을 좌우하는 감정의 영향을, 변화를 가능케 하는 감정의 힘을 잘 알고 있다.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김 교사는 TV에서 사극이 인기를 끌 때마다 진땀을 흘리곤 한다. 드라마와 역사를 혼동한 아이들이 수업시간마다 엉뚱한 질문을 해오기 때문이다. 드라마를전부 보거나 모든 사실에 대해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없는 노릇. 그러다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새롭게 제공하는 콘텐츠를 통해 가뿐하게 해결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자료센터는 최근 사극 내용 중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허구인가 하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 ‘추노’를 선정, 드라마 속 역사적 내용에 대해 고문헌 및 연구저작을 통한 ‘사실’의 관점에서 풀어 설명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관련 코너에는 추노꾼이 정말 존재했을까? 노비들에게 정말 낙인을 찍었을까? 상전을 죽이기 위한 비밀결사가 있었는가? 노비의 인생역전, 어디까지 가능했을까? 등의 11개의 질문에 대해 인문학자들의 답변과 관련 근거가 상세하게 실려있다. 예를 들면 대길의 집안에 노비로 살아가던 큰놈이(조재완)와 언년이(이다해)가 주인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칠 때 훔친 돈으로 행상을 시작해 어엿한 장사치로서 제법 풍족한 가정을 꾸려 인생역전에 성공하는데 이를 영조시대의 '엄택주'라는 실제 인물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김현 한국학자료센터 소장은 “센터에서는 역사, 문화 소재들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주목해 이들을 역사 자료 및 연구 성과를 근거로 더욱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추후 방송되는 ‘동이’등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극들에 대해 이와 같은 서비스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화에 따라 급속도록 늘어난 외국인 노동자 유입과 함께 국제결혼의 증가로 우리 사회는 다문화사회의 도전에 직면했다. 이에 정부의 각 부처에서는 이러한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을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육적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다문화교육’에 논의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초등학교 교실의 풍경도 바꿔 놓았다. 인종적, 문화적,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출신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뒤섞여 공존하는 것이다. 교사들에게 이들 소수집단 학생들은 단순한 교육 대상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해결 과제인 셈이다. 따라서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올바른 인식과 실천은 과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교사들은 다문화교육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대학원을 졸업하며 연구했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교사 개인의 사적 견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편적인 설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Q방법론을 통해 알아봤다. 우선 문헌연구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전반에 대한 48개의 진술문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진술문을 카드로 작성한 후, 초등학교 교사들로 하여금 이를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분류하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확보된 30개의 Q-sort를 대상으로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교사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다섯 가지 관점이 확인됐다. 첫째, ‘동화 추구형’은 소수집단 학생들을 한국 사회에 통합돼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이를 위해 한국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지식을 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유형이다. 둘째, ‘인간관계 추구형’은 다문화교육의 주요 목적이 다양한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해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문화적 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유형이다. 셋째, ‘문화 추구형’은 다문화교육의 전반을 다양한 문화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유형이다. 넷째, ‘사회적 행동 추구형’은 사회의 불평등과 인권 등을 다루어 능동적인 사회 참여 의식, 비판적 사고 등을 학생들에게 길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다섯째, ‘배려 추구형’은 다문화교육의 주요 목표가 모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며, 이해심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유형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초등학교 교사들이 다문화교육에 대해 나름의 기준과 견해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문화교육 이론적 논의와 같이 교사들에게 다문화교육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를 위해 교사들을 직접 만나면서 현장의 다문화교육이 우리나라의 사회에 닥친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문화교육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실천하는 교사들의 대부분은 다문화가정을 면대하고 있는 교사들이었다. 다문화교육이 모든 학생들이 대상으로 하며 교과 전반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교육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현장의 다문화교육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게다가 이미 서구 선진국에서 소수집단을 포섭하는데 실패한 동화주의적 인식 유형이 발견됐다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다행인 것은 이들 유형의 교사들이 소수집단 학생들의 문화적 특성을 제거하고 한국의 단일 문화로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진술문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반응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얼마든지 인식 전환이 여지가 있음을 말해 준다. 현재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은 첫 단추를 끼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무엇보다 다문화교육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 논의를 통해 올바른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이론적 논의를 함에 있어 이러한 교사의 주관적 견해에 보다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론과 실천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을 보다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문화교육을 실천자인 교사를 올바르게 교육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예비교사를 육성하는 교육대학의 다문화교육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현직교사의 주관적 견해를 고려해 다문화교육의 올바른 인식 형성과 실천을 돕는 효과적인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월 18일 열린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국립대학의 ‘교원 성과연봉제 도입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과부는 호봉제의 토대 위에 부분적으로 성과급제를 실시하는 현행 국립대학 교원 급여 체계를 폐지하고, 기본연봉에 성과를 매년 누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교원 간에 상당한 보수 격차가 발생할 성과연봉제로 개편을 추진하며, 이 제도를 2010년 하반기 이후에는 모든 신임교원, 201’11년 이후에는 정년이 보장되지 않은 모든 재계약교원, 2015년에는 모든 교원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보수와 성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자발적인 동기 유발은 물론, 국립대 교수사회에 발전적인 경쟁풍토가 조성돼 교원의 교육․연구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성과연봉제 시행은 향후 국립대학 교수사회에 큰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의 질적인 발전 없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대학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교수 집단이 제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경우 개혁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요청은 당연하다. 하지만 개혁은 무조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적인 당위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개혁이 성공하려면 원칙과 당위성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그러니까 성과연봉제를 시행하려면 그 전에 만약 우리 대학이 교육·연구·봉사라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만약 갖추지 못했다면 그 근본 원인이 현행 교수 급여체계에 있는지, 아니면 열악한 교육 여건 등 다른 데 있는지 그 원인부터 먼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우리 대학의 경쟁력이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만약 약하다 할지라도 그 원인은 무엇보다도 열악한 교육여건과 형편없이 부족한 교육재정에 있지 결코 급여체계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국내총생산의 1% 이상을 고등교육예산에 투자하는 선진국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2008년 기준으로 고작 0.4%에 해당하는 예산을 투자하는 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백번을 양보해 우리 대학의 경쟁력이 약한 원인이 급여체계에 있다 해도 성과연봉제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토론회나 공청회를 통한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 이해당사자에 대한 설득 작업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아무튼 성과연봉제가 시행된다 해도 교과부의 장밋빛 전망대로 사태가 진행될 것 같지 않다. 대학은 인간·사회·자연의 본질과 구조 및 그 상호관계에 대해 총체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의 전당이자, 전공지식과 기술, 일반교양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을 전문가 집단으로 양성하고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일 뿐만 아니라 국가나 사회가 바른 길을 가도록 생산적인 비판 기능을 수행하는 지식인 집단이기도 하다. 성과연봉제의 시행은 단기적, 부분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엇보다도 지식인 집단으로서 대학이 지니는 생산적인 비판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대학 사회를 황폐화하고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현행 교수 급여 체계의 경우에도 성과급적 요소가 상당 부분 있고, 이와 관련된 부작용이 적지 않다. 교수 사회도 경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진정한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는 교수 개개인의 원자화된 경쟁력보다는 상호협력에 바탕을 둔 공동의 경쟁력이 더 필요하다. 다양한 개성과 창의력을 꽃피울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위해 교수 상호간에 불공정한 무한 경쟁 체제의 도입이 아니라 협조를 바탕으로 한 경쟁 체제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부는 이제라도 우리 대학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대학에 대한 대폭적인 자율성 부여임을 인식하고, 대학을 황폐화시킬 성과연봉제 도입 계획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하는 바이다.
북송시대의 화가 문동(文同)은 대나무 잘 그리기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문동은 자기 집 앞뒤 마당에 여러 종류의 대나무를 가득 심고서, 춘하추동 흐리거나 맑거나 바람 부나 비 오나 항상 대숲에 가서 대나무의 성장과 변화를 관찰했다. 그리하여 대나무의 길이와 굵기, 댓잎의 모양과 색깔 등을 음미해보고 새로운 느낌을 얻으면 곧 방으로 돌아와 지필묵을 준비하여 마음 속의 대나무 이미지를 그렸다. 이렇게 하기를 날이 가고 달이 흐르자, 다른 계절, 다른 날씨, 다른 시각의 대나무 형상이 모두 그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지게 됐다. 그리하여 그는 붓을 들고 종이 앞에 서기만 하면 즉시 평소에 관찰했던 각종 모습의 대나무를 생생히 재현해내곤 했다. 그가 대나무를 그릴 때면 매우 침착하면서도 자신에 차있었고, 그가 그린 대나무는 마치 실물인 같은 착각마저 들게 했다.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 그는 늘 겸손히 “나는 단지 내 마음속에 이루어진 대나무를 그려낼 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이야기에서 나온 성어 ‘흉유성죽’(胸有成竹), 즉 ‘마음 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가 있다’는 말은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어 그 일의 성공을 자신한다’는 뜻이다. 또 어떤 일을 철저히 대비하여 당황하지 않고 매우 침착하게 처리할 때 이를 비유하는 말로 쓰기도 한다. 김연아 선수를 가리켜 흔히 ‘강심장’이라고 평한다.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우승의 부담감을 과연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인가 조바심했지만, 그녀는 오히려 대담하게 연기를 해냈기 때문이다. 그녀도 말하기를,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다고 했다. 그녀는 마음속에 이미 ‘잘 그려진 대나무’를 준비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