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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울산시교육청은 최근 들어 이는 교육계의 비리를 근절시키려고 특별 감찰활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감사담당관을 총괄반장으로 하고, 12명의 감사공무원을 3개 팀의 특별 감찰반으로 구성해 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대대적인 공직기강 감찰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감찰반은 학교와 직속기관을 불시에 방문해 직원들의 근무 상태와 부적절한 업무처리 여부 등을 점검한다. 설 명절과 입학, 졸업시즌을 전후한 금품, 향응, 접대행위, 지방선거 줄서기 행태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공무원은 엄중히 처벌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감사담당관실 감사직원 19명 중 필수 근무인력을 제외한 12명의 감사 담당공무원이 한꺼번에 감찰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학교가 3월이 되면 새로운 학교조직을 구성을 위하여 바쁘다. 학교 나름대로 인사원칙을 가지고 교원 자원의 특성을 분석하고 업무희망을 참고하여 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 그러나 이러한 교원의 인사와 업무조직에 만족하는 교원들은 얼마나 될까? 항상 불만의 근원이 되는 학교조직에서의 교원인사 그 새로운 대안은 없는가? 이처럼 효율적인 학교조직과 그렇지 못한 학교조직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기업의 인사조직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의 하나는 효율적인 기업에서는 조직의 가치를 바탕으로 인사 원칙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인사 제도가 설계되고 운영된다는 점이다. ‘천하를 다투려거든 먼저 인재를 다투어라(夫爭天下者 必先爭人)’란 주나라 건국의 공신인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의 말이다. 사실 인적자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지만 사람을 잘 관리하는 것이 조직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효율적인 사람 관리가 없이 조직의 성공을 바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사람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해답은 존재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속성이 개인마다 다양하고 이러한 다양한 속성이 집단적 구성에 미치는 효과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교에서 ‘인사가 만사’라는 말만 있을 뿐이지, 실제 학교의 인사제도는 그 특성상 조직구성원이 효과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의 특성와 능력을 대충 분석한 후 학교인사위원회 구성도 못한 체 주로 교감이 기본안을 작성하고 교장의 의견을 거쳐 확정, 배치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기업조직의 인사관리는 매우 과학적이고 능률적이다. 물론 기업은 필요로 하는 능력이나 특성을 고려한 인적자원을 선별·채용했기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지만 교원은 배치된 자원을 어떻게 조직하여 효율성을 끌어내느냐에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전략과 비전은 인사조직에 절대적인 영향에 달려있으나 교원인사는 그와는 달리 인적자원의 최대의 효율화를 기대할 뿐이다.이같이 인사제도나 원칙은 목적 달성의 직접적인 요소라는 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사람과 조직에 대한 기본 사고를 우리는 인사 철학 또는 인사 원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학교조직에서 학교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조직구성원을 신뢰하고 긍정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조직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학교경영 목표 달성을 향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학교의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은 물론 학부모나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동 이해를 달성하는 주체인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학교조직은 불신과 갈등을 초래하여 1년 내내 학교를 시끄럽게 하며, 학교 내는 물론 학부모나 지역사회와의 불협화로 교장의 학교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효율적인 학교조직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인사원칙의 수립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첫째, 학교 경영자인 교장의 진정성을 담고 있는 합리적인 인사원칙 수립해야 한다. 임기 응변식 인사를 탈피,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계적 교원자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합리적인 인사원칙을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 이러한 인사 원칙이 중요한 이유는 학교의 비전이나 경영의 목적 의식 내지 궁극적인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조직구성원의 의사를 존중하는 기준이 되는 인사원칙을 설정해야 한다.인사원칙 내지 방침(Policy)은 현재 또는 향후 학교 HR 의사 결정에 있어 일관성 있게 추구해야 하는 방향성이며 판단의 기준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사원칙의 기준이 되는 선택 가능한 대안들을 구분하여 검토한 후 인사원칙을 설정해야 조직구성원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실제 학교환경과 교원자원을 고려하여 일관성 있게 인사원칙을 적용해야 한다.소위 이를 적합성이라고 하는데, 적합성은 때로 정합성(alignment)이나 일관성(consistency)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내적 적합성(internal fit)이다. 내적 일관성은 크게 개인직원 일관성, 직원간 일관성 그리고 시간적 일관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상에서 효율적인 학교경영을 위한 학교조직에 대해 살펴봤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과 같이 효율적인 학교조직 구성은 학교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다. 모든 교원들이 만족하는 인사원칙과 인사행정은 있을 수 없지만 최소한의 희생을 감안한 합리적인 인사원칙으로 수립하여 서로가 배려할 수 있는 학교조직을 구성해야 효율적인 학교경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익자고(교장 김규수)는 6일 예연관(강당)에서 1,2학년 학생 100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학날애제 축제'를성황리에 마쳤다. 예술제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축제를 통하여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학교에 대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모두가 하나 되는 따뜻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예술제는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관현악부의 연주, 가야금 연주, 중창부의 노래, 수화, 학생회의 이벤트, 댄스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며, 뒤 이은 장기 자랑의 무대에서 펼쳐진 실용 보컬, 댄스, 최신 노래 경연, 교사들의 랩과 댄스 등의 무대 공연이 계속됨으로써 학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며 감동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될 수 있었다. 김규수 교장은 학날애제 축제를 통하여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장기를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학익여고 학생이라는 자긍심은 물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서로 어울려 하나 되는 일에 모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어 줄 것을 역설했다. 축제를 관람한 한 학생은 다양한 무대 공연을 보고 많이 감동했고, 수준높은 연주와 노래, 댄스 실력에 감탄하여 보는 내내 즐거움의 환호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축제무대를 지켜본 한 교사도 수준 높은 무대 공연으로 학생들이 너무 즐거워하며 하나 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무척 흐뭇했으며 앞으로도 학교의 진정한 축제로 거듭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부가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영어교사심화연수(중등)가 6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지난 5일 수료식을 가졌다. 국외연수를 포함 총 4개의 세션(session)으로 이루어진 연수는 세션별로 심화학습내용을 달리하여 진행됐는데, '세션1'(2009.9.1~10.23)에서는 의사소통능력향상을 위한 원어민과의 듣기·읽기·말하기·쓰기·문화학습이 이루어졌으며, '세션2'(2009.10.26 ~1.27)에서는 다양한 교수·이론학습 및 적용을 위한 사례학습이 전개됐다. 또 '세션3'(2009.11.28~12.30)의 국외연수는 연수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하여 견문을 넓히고 선진 교수·이론학습을 습득하여 이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세션4'(2010.1.4~2.5)는 교수·학습지도 능력 향상을 위하여 우수수업사례소개, 마이크로티칭 및 영어수업발표를 중심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최선애 원장은 "불리한 출퇴근 여건과 만학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수료를 하는 40명의 연수생들을 치하하고, 학교로 돌아가 연수를 통해 갈고 닦은 능력들을 학생들에게 쏟아내어 학교현장에서 영어교육을 선도하는 훌륭한 교사가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연수생대표 오경아(용현중학교) 교사는 “행복한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어 감사하며, 영어구사능력의 향상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습에 대한 항상 목마름이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하여 영어로사로서의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다. 이제 준비된 영어교사로서 교단에 설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인화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8일 국회에 서울대 법인화 법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서울대 법인화를 발판으로 전국의 모든 국립대를 법인화할 셈"이라며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고등교육 전체가 시장의 지배하에 놓이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립대 법인화는 ▲등록금 인상 ▲대학서열화 심화 ▲기초학문 약화 ▲대학자율성 훼손 ▲대학 민주주의 후퇴 등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이는 결국 국립대를 중심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대학 공교육 체제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말 것이란 게 공대위 주장이다. 공대위는 "따라서 국회는 서울대 법인화 법안을 폐기해야 하며, 정부는 교육 공공성의 확보, 고등교육 토대 구축, 기초학문 발전,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균형발전 등에 기여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정책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와 서울대 공무원노조,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교직원, 각 단과대 학생회장 등 800여명은 지난달 19일 공대위를 구성하고 법인화 반대 서명운동 등 활동을 벌여왔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년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모두 28개교를 특별한 설립요인에 변화가 없는 한 예정대로 정상 개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심의했던 신설예정 학교와 제2청사가 설립추진하는 학교를 포함, 2012년 경기도 전체에서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12개교, 고교 16개교 등 모두 54개교가 정상 개교하면 학생 수용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교육청은 저출산 현상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각종 택지개발로 유입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사업 규모 및 입주 시기, 학생수 증감 추이, 인근 학교와의 연계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정규모의 학교설립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초·중·고교 대부분이 이번 주 졸업식을 열고 2009학년도 학사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585개 중 90% 이상이 11일 졸업식을 열며, 나머지 학교도 대부분 이번 주에 졸업식이 예정돼 있다. 일부 초등학교는 타임캡슐 봉인식, '나의 꿈' 발표하기, 학위복·학사모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졸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5일부터 졸업시즌에 돌입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역시 대부분 오는 10∼12일 졸업식을 끝내고 봄방학에 들어간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8일 최근 여중생을 집단으로 괴롭히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것과 관련해 가해 학생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금천구 M중 출신의 고교생들로 지난 5일 오후 이 학교 졸업식이 끝나고서 여자 졸업생 3명에게 케첩을 뿌리고 옷을 벗긴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영상에 등장한 여학생을 포함해 3명의 피해 학생을 불러 조사한 끝에 가해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이들은 "그날 있었던 일은 학교의 '전통'으로 매년 졸업식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단 괴롭힘이 발생하고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진 경위를 조사 중이며 피해 학생 중 한 명이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어 형사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말로만 듣던 요즘 졸업식'이란 제목으로 남녀 학생 25~30명이 한 여중생을 둘러싼 채 집단으로 괴롭힘을 가하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글이 쇄도했다.
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청이 교원노조와 단체협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4개 교원노조와 한꺼번에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오전 11시 제1회의실에서 김상곤 교육감과 4개 교원노조 대표 등 양 측에서 12명씩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과 교원노조간 본교섭 조인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체교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한국교원조합(한교조) 경기본부, 경기자유교원조합(자교조), 대한민국교원조합(대교조) 경기지부 등 4개 교원노조가 상정한 단일 요구안을 놓고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교원노조가 제출한 341건의 안건 가운데 48건을 원안 수용하고 185건을 수정 수용하는 대신 노동법에 저촉되는 나머지 108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합의된 조항에는 정당한 교원노조활동을 보장해주는 대신 도교육청의 기관 관리운영 고유권한과 각급학교의 자율경영을 존중한다는 대응조항이 포함됐다. 또 방학 중 최소 인원 근무, 주번교사제 제한적 부활, 기존 교섭수준의 정책업무협의회 협의수준 조정 등의 내용도 있다. 도교육청은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조인식 후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교원단체담당 김광섭 사무관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교원노조와 단체협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처음으로 합의한 사례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은 8일 경기 안성 파라밀요양원을 방문해봉사활동을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요양원에 머물고 있는 한 할머니의 점심 식사를 돕고 있다. 녹색나눔운동 일환으로 후원금 및 후원 물품을 이원희 교총회장이 김각현 연꽃마을 대표이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거론하면서 또다시 교육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참석,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육개혁을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 아이들이 한국이나 싱가포르 아이들의 뒤를 따라가는 동안 교원노조와 (교육)개혁론자들이 싸우고 오래된 교육 논쟁의 쳇바퀴는 계속 돌아갈 수 있다"면서 교육 개혁의 시급성을 제기했다. 그는 "지금 우리보다 교육을 더 잘시키는 국가들이 미래에 우리를 능가할 것"이라면서 "지금 실패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평생동안 낮은 임금과 꿈을 실현하지 못한 상태에 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기다리면 안된다"면서 "교육(의 문제점)과 맞붙을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 당장의 여론에 개의치 않고 강력한 교육개혁을 추진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국 방문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서 들은 한국 학부모의 교육열을 자주 인용하면서 미국의 교육개혁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기후변화의 시급한 추진과 금융개혁, 건강보험 개혁 등의 추진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민주당의 단합과 협조를 촉구했다.
경북지역 교사들의 수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제11회 전국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연구발표 대회'에서 전국의 입상자 40명 가운데 지역 초·중등학교 교사가 2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더구나 1등급 입상자는 전체 7명 가운데 4명(57.1%)이나 되는 등 9년 연속 최우수 성적을 올렸다. 이 대회서는 1차는 교사들이 낸 연구보고서, 2차는 수업 동영상으로 구분해 심사를 한 뒤 실천 과정을 엄격하게 실사해 입상자를 결정했다. 경북교육청 초등교육과 이경희 장학관은 "이런 성과는 효율적인 수업운영 사례 발굴 및 보급, 현장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혁신, '좋은 선생님, 좋은 수업' 실천 운동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교사의 수업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중·고교가 졸업철을 맞아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강원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강릉중학교는 오는 10일 졸업식을 하고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교복을 벗어 학교에 기부하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 졸업생 대표가 교복을 벗어 후임 학생회장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모인 교복은 학교에서 세탁과 수선을 한 후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춘천 강원사대부속고등학교 졸업생들도 오는 10일 졸업식이 끝나고 교복과 체육복 등을 학교에 맡기기로 했다. 학교 측은 매년 졸업생들이 개별적으로 후배들에게 교복을 물려주던 것을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학교 행사로 마련했으며 세탁 등을 거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물려주기로 했으며 1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여자고등학교도 오는 10일 졸업식이 끝나면 교복을 기부받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학생들이 물려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춘천중학교도 오는 19일 교복 바자행사를 열어 졸업생들로부터 받은 교복과 체육복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불우학생들의 급식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춘천중은 현재 졸업생 292명 중 절반 이상이 교복 물려주기에 참여했으며 행사 당일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중학교 졸업생들도 오는 10일 졸업식 때 교복과 체육복 등을 학교에 맡기기로 했으며 학교는 이를 세탁한 뒤 재학생이나 신입생이 가져갈 수 있도록 교실에 크기별로 진열해 놓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 심우정 장학사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복 공동.일괄구매 실적을 학교평가에 반영키로 하는 등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 3, 4월경 지급될 예정인 교원 성과금 차등지급률이 50%, 60%, 70% 중에서 학교가 택일하는 방안으로 확정됐다. 또 금년부터 경력(호봉)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금지되며 2011년부터는 학교별 집단성과금 제도가 도입된다. 교과부 이주호 제1차관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10 성과금 지급지침을 발표하며 “학교정보공시를 통해 평가기준, 차등지급률 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차등지급률을 전년보다 20%나 높여 향후 교직단체와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30%, 40%, 50% 중 선택하게 해 이 중 99.7%의 학교가 30%안을 채택했다. 차등지급률이 20% 정도 높아지면서 A, C등급 교원 간 차등지급액도 지난해 58만 8880원(30% 차등지급 시)에서 올해는 98만 1470원(50% 차등 지급 시)으로 벌어진다. 차등률을 70%로 하면 교사 간 차등액은 137만 4060원까지 차이나게 된다. 교원 균등지급액은 50% 차등지급 시 144만 4170원이다. 성과급 평가에서 ‘경력’(호봉)을 주요 요소로 반영한 것도 올해부터는 금지된다. 지난해 경력 요소를 반영한 학교는 전체 학교의 34%다. 교과부는 올해 100개 학교를 무작위로 선정해 평가기준에 경력 요소를 포함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해 적발 시 차년도 학교단위 집단성과금 평가 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올해까지는 교사 개인별 성과금만 지급되지만 내년부터는 학교단위 집단성과금도 지급된다. 우선 내년에는 총 성과금 예산 중 10%를 집단성과금으로 지급한다. 개인 성과금과 똑같이 A(30%), B(40%), C(30%) 등급으로 나눠 A등급 학교에는 교원 1인당 33만 3270원, B등급 22만 2180원, C등급 11만 1090원(올 성과금 예산 총액 기준)을 준다. 개인별 성과금과 달리 균등지급분이 없다. 이주호 차관은 “제도 취지에는 집단성과금이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향후 이 부분을 더 확대해 나가면서 균등 지급률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의 성과금 지침에 교총은 즉각 입장을 내고 “충분한 현장 여론수렴과 효과 분석 없이 형식적인 협의절차만 거치 채, 차등 폭 확대와 집단성과금제 도입을 발표한 것은 교원 간, 학교 간 경쟁만 부추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순환근무제 상황에서 집단성과금제가 도입될 경우, 자칫 학교여건 및 학생의 학력수준, 학부모의 기대수준 등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낙후 지역, 학교 기피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교총이 지난해 9월 교원 55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집단성과금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72.7%에 달했다. 교총은 “현장 여론을 토대로 근본적인 성과금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스텍(총장 백성기)이 올해부터 교수들이 승진 및 정년 보장(테뉴어) 심사에서 탈락하면 아예 퇴출시키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대학들이 잇따라 교수 정년보장 심사를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 포스텍의 이 같은 초강경 방침이 교수 사회의 '철밥통'을 깨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포스텍은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따라 3월 새 학기부터 한층 강화된 내용의 교수 실적평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새 제도의 핵심은 부교수 승진과 정년 보장 심사를 분리해 운영하고 승진 및 정년 보장 심사에서 탈락하면 재임용하지 않고 1년 이내에 '퇴출'시킨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면 7년 단위로 계속 재임용을 받아 정교수가 되지 않더라도 사실상 정년을 보장받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교수, 부교수 모두 임용 후 7년 이내에 정년 보장 심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탈락하면 재임용 없이 곧바로 1년 뒤 학교를 떠나야 한다. 특히 정년 보장 심사를 할 때에는 해외 유명 대학의 교수들과 비교평가(Peer Review)하는 방식의 '하버드형' 심사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심사 대상자와 전공 분야가 비슷한 세계 20위권 대학의 교수 3~5명을 선별한 뒤 5명 이상의 세계적 석학들에게 이들에 대한 비교 평가를 요청해 그 결과를 심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심사 시기도 연 1회(3월)에서 2회(3월, 9월)로 늘리고 심사를 통과한 교수들에게는 연구비 확대, 국제활동 지원 강화 등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백 총장은 이날 교육과학기술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심사 대상자의 실적을 단순 평가하는 것에 비해 세계 수준의 교수들과 비교 평가를 하면 훨씬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결과가 나온다"며 "이러한 엄격한 평가 방식을 적용하기는 국내 대학 중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텍은 새 교수 평가 제도가 도입되면 교수들의 연구 역량을 끌어올려 대학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임용 후 정년 보장을 받기까지의 기간을 현재 평균 11.3년에서 7년으로 4년가량 단축함으로써 정년 보장을 받은 교수는 더욱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
충남 공주교육청(교육장 김상학)은 8일 학생을 동원한 교복판촉 활동과 관련,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선배나 또래를 동원한 교복판촉 활동에 대한 학교별 전수조사와 암행 감시단 등을 통한조사를 했으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대전지검 공주지청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주교육청은 이에 앞서 편법적인 교복판촉이 성행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이후 도교육청 직원 및 대전공정거래사무소 조사관 3명과 함께 시내 4개 교복업체를 대상으로 판매 관련 서류를 조사했다. 또 지난 3일 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교복 구매문화 조성 및 불법판촉 근절을 위한 학부모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공주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불공정행위가 확인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고, 업체의 형사상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검찰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지역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지난달 29일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일부 학생이 동급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특정 업체의 교복을 파는 대리점에서 교복을 사도록 종용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방 대학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어렵사리 정원을 채우더라도 중도에 서울로 빠져나가는 학생들 때문에 정원을 꽉 채운 지방대 로스쿨을 찾아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지난달 6일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전북대에는 80명 정원에 78.8%인 63명이 등록했고, 같은 날 등록을 마감한 원광대도 60명 정원에 43명 만이 등록을 마쳐 71.7%의 등록률을 보였다. 미등록자 대부분이 서울 소재 대학 로스쿨에 이중 합격하면서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두 대학은 추가 합격자 발표를 통해 결원을 메웠다. 정원 70명의 충북대도 1차 등록에서 56명 만이 등록하는 바람에 추가 합격자 발표를 통해 지난달 22일 정원을 채웠다. 충북대 관계자는 "정원을 채우려고 추가 합격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등 진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강원대는 2차에 걸친 추가 합격자 발표를 통해 로스쿨의 40명 정원을 겨우 채울 수 있었다. 1차 합격 발표 후 10명이 등록하지 않아 추가로 정원을 채우고 나서도 2명이 다시 이탈해 2차 추가 합격자를 뽑은 것이다. 이런 현상은 정원이 많은 대학일수록 더욱 심각해서 정원 120명의 전남대는 무려 5차에 걸친 추가 합격자 발표를 통해 정원을 채웠다. 지난해에도 4차까지 갔지만 결국 1명이 결원인 채로 학기를 시작했다. 인하대 역시 미등록 인원이 많아 5차까지 가는 추가 합격으로 50명 정원의 결원을 메울 수 있었다. 부산대와 동아대 역시 합격자의 절반 가까이 등록을 포기하는 바람에 예비 합격자로 정원을 채웠다. 그러나 정원을 채웠다고 해서 고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학기 중 이탈자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충남대에서는 지난해 100명으로 학기를 시작했지만, 중도에 5명이 이탈했고 아주대에서도 지난 1년 사이 4명이 학업을 포기했다. 지방대학 로스쿨에 적(籍)을 두고 있다가 '반수' 끝에 서울 소재 로스쿨로 옮긴 이모(28)씨는 "학연과 지연으로 얽힌 우리 사회의 특성상 지방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가 되더라도 미래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방대들이 학기 중 이탈 학생들 탓에 로스쿨 정원을 유지하기가 어렵지만 그렇다고 편입학을 통해 학생을 채우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대학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부산대 입학과 강도성 팀장은 "서울의 주요 대학은 편입학 지원자가 몰리지만, 지방 대학은 지원자가 거의 없다"며 "지방대학에서 로스쿨 편입학제도는 사실상 유명무실하다"고 했다.
부산시교육청과 해양문화재단(이사장 최낙정)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 교육청에서 '해양교육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해양교육에 관한 인적교류와 정보교육, 해양교육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자문, 해양 관련 세미나와 워크숍 등 행사운영, 해양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시행에 관한 사항 등 해양교육 진흥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 체결은 교육과 해양문화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해양의 전문성이 함양된 교육 수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문화재단은 매년 해양교육시범학교를 비롯해 해양교육 관계자 워크숍과 교사 및 교육 관계자 독도 탐방, 해양교육 포털사이트 '바다야 사랑海(www.ilovesea.co.kr)' 등을 통해 해양교육의 저변을 확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해양직업교재와 해양교육 부교재(선생님과 함께하는 바다교실) 발간, 해양교육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의 한정된 해양교육의 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교원 성과급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으면서 올해 차등지급률을 '최저 50%'로 상향조정했지만, 이는 다른 직종의 공무원이 대부분 100%인 것과 비교해 전혀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부터 학교를 평가해 차등지급하는 집단성과급은 학교 종류나 여건, 규모 등에 따라 유·불리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교과부가 제시한 문답풀이. -- 올해 교사별 차등지급률을 50%로 높인 것은 너무 크지 않나. ▲정책연구 설문조사에서도 교사 스스로 1년간 쏟은 노력이나 성과와 비교해 현행 차액 수준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43%였다. 지난해 교과부 일반직 5급을 기준으로 최고와 최저 성과급 차액이 350만원이었고, 차등지급률이 100%였다. 교원은 올해 차등지급률을 50%로 올리더라도 균등지급분이 144만원이고 최고와 최저 차액은 98만원이다. 이는 일반직 5급 차등액의 3분의 1 수준이다. --교원노조 등이 반납운동을 벌이며 반발하면. ▲성과급이 사회적으로 일반화된 만큼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 열심히 일하고 가르친 교사가 성과급을 더 많이 받게 하려는 취지를 이해할 것이다. --교사 평가가 근무성적평정(근평), 교원평가, 성과급평가로 중복되지 않나. ▲평가가 여러 종류로 구분돼 중복되고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그러나 평가 목적과 방식이 다르고 교원평가가 올해 전면 시행돼 지금 통합을 논의하기 어렵다. 교원평가제가 정착되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 --공무원 성과급이 개인별 평가가 기초인데 학교 단위에 연계해도 되나. ▲행정안전부의 성과상여금 업무처리기준에 따르면 개인 평가 외에 부서별 평가도 가능하다. 부서가 '팀·과' 등을 지칭한다고 할 때 '부서·학년·교과' 등이 유사한 단위가 될 수 있지만, '부서'가 특별한 성과를 내려면 자율성과 권한이 필요한 만큼 '학교'를 하나의 부서로 보는 게 맞다. --여건이 좋고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가 유리하지 않나. ▲좋은 여건과 열악한 여건의 학교를 동일 선상에서 평가하지 않게 학교 종류, 규모, 급지 등에 따라 비슷한 학교군별로 A, B, C등급을 매기는 것이다. 열악한 여건에서도 교사들이 협력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거나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 등의 성과를 내면 최고등급을 받는다. 학교를 그룹화하는 기준은 시도교육청이 올해 중 자율적으로 정한다. --학교평가도 부작용이 많은 상황인데 학교 단위 집단성과 평가까지 도입하나. ▲개인 평가만 하면 협력을 저해한다는 문제가 있어 공동목표로서의 교육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학교평가는 3년 단위로 시행되고 방식도 달라 학교평가 결과가 그대로 학교별 집단성과 평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집단성과 평가지표는. ▲학업성취도평가 향상 정도, 학교평가, 교장평가, 학부모 만족도 등을 예시하되 이미 나와 있는 지표나 학교정보 공시 자료 등을 활용하도록 권장한다. 교육청이 이런 범위에서 평가지표를 자율적으로 마련한다. --집단성과급 재원은 추가되는 것인가. ▲기존 교원성과급 예산총액을 개인별 성과급과 학교 단위 집단성과급으로 이원화해 배분한다. 제도가 정착되면 개인 성과급을 줄이고 집단성과급을 늘릴 수도 있다. --같은 등급의 학교라도 교원 수에 따라 1인당 지급액이 달라지나. ▲평가등급별 기준 금액에 교원수를 곱하기 때문에 1인당 지급액은 같다. 집단성과급을 학교 내에서 차등배분할지, 균등배분할지는 학교 자율로 결정된다. --외국에도 비슷한 제도가 있나. ▲미국 텍사스주는 학업성취도, 학교간 차이 등을 평가지표로 해 전체 상여금의 25%를 학교 단위 성과보상으로 지급한다. 싱가포르도 우수 학교에 포상적 차원의 상금을 준다.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학교별 평가 실적에 따라 성과상여금이 차등 지급된다. 교사의 성과급 차등 지급률은 지난해 30~50%에서 올해 50~70%로 확대돼 개인별 성과급 차이가 최대 134만원으로 벌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런 내용의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급 지급지침을 확정해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기존의 교원 성과급이 개인별 실적에 따라 지급됨으로써 학교 간 경쟁을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개인별 성과급에 학교별 집단 성과급을 추가해 지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성과급 총액의 100%를 개인 단위로만 지급했으나 내년부터 90%는 개인 단위로, 나머지 10%는 학교 단위로 평가해 주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학업성적이 높은 학교에 성과급을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도, 학교·교장 평가 결과, 공개수업·자율장학 실적,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할 계획이다. 학교 평가를 할 때에는 시도별로 같은 학교급끼리 각각 3개군으로 묶어 군 내에서 A, B, C 등급을 매기도록 했다. 등급별 비율은 A등급이 30%, B등급 40%, C등급 30%이다. 예를 들어 경기도라면 경기도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끼리 각각 3개군으로 나누고 같은 군 내에 속한 학교들을 평가해 30% 학교에는 A등급을, 40%에는 B등급을, 30%에는 C등급을 주는 방식이다. 군을 나눌 때에는 학교 위치, 유형(특수목적고, 일반고 등),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등을 고려해 형평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성과급 액수는 등급별 1인당 지급액(A등급 33만3천270원, B등급 22만2천180원, C등급 11만1천90원)에 학교별 교사수를 곱해 계산한다. 교사수가 50명인 학교가 A등급을 받았다면 약 1천650만원(333,270X50)을, C등급을 받았다면 약 550만원(111,090X50)을 성과급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각 학교가 받은 집단 성과급을 학교 내에서 어떻게 배분할지는 학교장이 알아서 정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이 지침에 따라 시도별로 구체적인 평가기준, 학교군 배정 방식 등을 상반기 내에 확정하도록 하고 연말까지 학교 평가를 마쳐 내년 3~4월 개인별 성과급과 집단 성과급이 동시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주호 제1차관은 "교사들이 협력해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학교에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며 "학교군별 평가를 통해 열악한 여건의 학교라도 좋은 성과를 내면 A등급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기존의 개인별 성과급 차등지급 비율도 지난해 30%, 40%, 50%에서 올해 50%, 60%, 7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50~70% 가운데 몇%를 지급비율로 택할지는 학교장이 정하는데, 만약 70%로 한다면 A등급과 C등급 교사 간 성과급 차이가 137만4천60원, 60%로 하면 117만7천770원, 50%로 하면 98만1천470원으로 벌어진다. 지난해에는 전체 학교의 99.7%가 최저 비율인 30%의 차등률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올해에도 대부분 학교가 50%의 차등률로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과부는 교사의 경력(호봉) 위주로 성과급 평가가 이뤄지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경력 요소를 평가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100개 학교를 무작위 선정해 성과급 제도의 이행 실태를 점검, 부당 운영 학교는 집단 성과급 평가에서 감점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