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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시교육청과 충남도가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경회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과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2010 세계대백제전 성공지원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은 세계대백제전을 학생들의 현장 학습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으며, 도는 행사기간 서울시 학생들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백제 역사문화탐방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상호간 지식·정보·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대백제전 기간 수도권 학생 관람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 문화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17∼18일 아산 도고지역에서 열리는 서울 초등학교 교장단(586명) 합동 연수 때 세계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교장단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사전답사여행)를 제안할 예정이다. 도는 또 인천시 교육청, 경기도 교육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여야간 논란으로 처리가 지연됐던 지방자치교육법 개정안이 지난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경남의 교육의원 선거 구도는 아직 '안갯속'이다. 개정안은 입후보 자격을 '10년 이상 교육경력'에서 '교육경력이나 교육행정경력 5년 이상'으로 완화했고 당적보유 금지기간도 현재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부터 과거 2년으로 돼 있는 것을 1년으로 줄여 문을 넓혔다. 그러나 여야가 합의한 18일 국회 본회의가 예정대로 열리지 못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교육의원 출마 희망자들은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할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게다가 개정안에 따라 경남의 교육의원 수가 5개 선거구당 1명씩 모두 5명으로 현행 9명보다 4명이나 줄게 되는데다 사상 첫 직선제 선거로 바뀌면서 선거운동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현직 교육위원들도 선뜻 교육의원 출마를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2월말 정기인사에 따라 퇴직하는 교원이나 공무원 가운데 교육의원 선거에 나설 사람이 있으나 관련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교육청 관계자는 "출마의사를 피력한 인사들도 관련법이 오락가락 하면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며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법이 확정되면 출마희망자들이 적극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부터 2주 동안 신학기 대비 학교급식시설 합동점검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급식소와 구내매점, 식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급식소·공급업체 위생관리 실태 ▲음식재료·마시는 물 관리 ▲시설물 청소·소독 ▲종사자 개인위생 등을 확인한다. 특히 식중독 사고나 식품위생법령 위반 이력이 있는 시설은 모두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학교 식중독은 개학철인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6월에 가장 많은 경향을 보인다. 식약청은 "한파가 잦았던 지난달과 이달에도 서울과 부산, 울산, 전북 익산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며 각급 학교에 주의를 당부했다.
철저하게 능력위주의 경쟁사회를 지향하는 싱가포르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시험(PSLE)이 시작된다. 각 급 학교 졸업자격시험(GCE)의 성적에 따라 학급이 편성되고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 또한 치열하다. 경쟁과 능력제일주의 싱가포르의 학교 및 교원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살펴봤다. 매년 100시간 교사연수 실시, 질 관리 힘써 교장 자격 자율성 보장… 30대 젊은 교장도 ■ 국립교육대학(NIE)과 교사양성 프로그램=싱가포르는 단일화된 교사양성체제를 갖추고 있다. 국립교육대학(NIE: 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은 교사를 양성하고, 현직교원에 대한 연수도 실시한다. 교사 양성부터 살펴보면, 국립교대 입학 자격은 크게 3가지로 ▵대학원 졸업 후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경우(PGDE: Post Graduate Diploa in Education- 교육기간 1년, 초중등 교사 가능)▵Pre-University 졸업자 중 GCE “A”레벨을 통과하거나 Polytechnic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고자 하는 경우(BA: Bachelor of Art/BSc: Bachelor of Science-교육기간 4년 초중등교사 가능) ▵전문학사과정을 이수하고 교사가 되고자 하는 경우(Dip Ed: Diploma in Education-교육기간 2년 초등교사 가능)이다. 교육과정은 전문소양교육(Academic Studies),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Curriculum Studies), 실습(Practicum)으로 구분되며, 교육학에 대한 교육(Education Studies)도 받아야 한다. 초등교육과정에서는 3개 과목을, 중등교육과정에서는 2개 과목을 전공과목으로 선택해 학습한다. 실습은 학교 경험 2주, 수업보조 5주, 교생실습을 5주, 10주로 나누어 하게 된다. 이밖에도 GESL(Group Endeavors in Services Learning)이라는 공동체 프로젝트를 운영, 이론과 실습의 연계성 강화, 교사양성교육 이후 사후관리를 통한 질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피드백을 강화하고 있다. ■ 다양한 현직교사 연수 지원=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부는 연100시간의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교사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부여한다. 교육부와 NIE는 교사들이 자신의 교육경력과 현 주준을 고려해 어떤 연수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경력에 따른 연수 로드맵을 만들어 제공하고 학위과정 프로그램, 전문자격 프로그램, 리더십 프로그램, 현직교사 연수과정 등을 개설하고 있다. ■ 수석교사제와 탄력적 교장 자격제 운영=2001년부터 수석교사제(Senior Teacher 혹은 Master Teacher)를 운영, 신규교원이나 현직교사들의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원활히 하고 있다. MT는 학교군(Cluster-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들의 네트워크로 동서남북 4개 군으로 나뉘어 운영된다)단위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단위학교를 넘어 다른 학교의 교사들에게 장학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색 있으며 약 160명 규모로 매 3년마다 자격을 갱신하고 임면하고 있다. ST는 교원 5명당 1명, 학교당 40%까지 둘 수 있도록 되어 있어 MT보다 운영 규모가 훨씬 크다. 교장의 자격은 상당한 자율성을 보장한다. 교육경력 이외에도 리더십, 학교경영철학, 비전설정과 교직원과의 공유, 대외행사 및 활동능력 등을 통해 초빙하거나 선발함으로써 탄력적인 학교 경영 조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 NIE(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 NIE는 1950년에 설립된 교사연수센터(TTC: Teacher Training Center)로 발전되고 1984년 설립된 CPE(The College of Physical Education)와 1991년에 통합되면서 설립된 기관으로 현재 난양공과대학교 내에 위치한 교사양성대학이면서 동시에 교사연수기관으로서의 이중적 성격을 지닌 종합교육대학이다. “평가는 점수제, 능력별 보너스 지급” 국립교육대 Teo Chuatee 교수 이화여대 사범대학과 부산교대를 방문한 적이 있다는 Teo Chuatee 교수(사진)는 “한국엔 석사학위 이상을 지닌 교사가 정말 많은 거 같다”며 “싱가포르 역시 공부하는 교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Teo 교수는 “교사는 가르치는 자인 동시에 배우려는 학습자여야 한다”며 “싱가포르 교사에게 있어 매년 100시간의 연수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Teo 교수와의 일문일답. - 한국은 지금 교원평가가 최대 이슈다. 싱가포르의 교원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싱가포르의 교원평가는 3~5년 주기로 교육부와 NIE에서 주관해 실시한다. 먼저 교사 자신에게 전문성 교육과정 학급경영 태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교장이나 선임, 수석교사에게도 유사한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학생에게도 학생-교사 간 관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을 수합해 교사를 종합평가하며, 기준 미달 시에는 장학사의 카운슬링을 받는다. 학교에서는 매년 자체평가를 실시하며 초보교사는 3년간 수석교사나 교장이 멘토링한다.” - 평가의 결과는 어떻게 반영하나. “교사평가는 기본적으로 A~E 단계로 나눈다. 평가는 철저한 점수제이며 점수에 따라 보너스가 제공된다. 보너스의 정도는 그 해의 경기(經紀)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교사의 봉급은 의사나 엔지니어와 초봉은 비슷하지만 인상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 평가에 불만은 없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매년 100시간 연수과정 이수를 하는 등 스스로 장학에 열심이다. NIE가 교육부에 속한 기관이고 한 기관에서 평가를 하기 때문에 획일적이라는 비판은 있다. 외부 평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 교장 자격에 자율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교장 자격을 어떻게 부여하고 있는가. “학교에서 3~5년 가르친 교사 중 평가가 우수한 자들을 교육부에서 후보자로 선발한다. 선발된 후보자는 NIE의 리더십 연수프로그램인 LEP(Leaders in Education Programme) 등을 이수하고 리포트를 제출하면 그 결과를 NIE에서 평가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과하면 교장 자격이 부여되고 학교별 인터뷰를 거쳐 교장에 임용된다. 이수자 중 80% 정도가 첫 해에 교장으로 임용된다. 30대 교장이 가능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 교장이 되기 때문이다.” 매년 학교 자체 평가, 학업성취도 비중 높아 평가결과는 학교브랜드 구축, 교원표창 없어 ■ 책무성 강화를 위한 학교평가 시스템 구축=싱가포르의 학교평가 체제는 5개 영역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되고 평가 판정은 1~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매년 학교별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2년마다 교육부 주관으로 만족도(100개 항목) 조사를 실시해 평가결과를 해당학교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매5년마다 외부기관의 주관 하에 학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성과(학업성취도)에 대한 평가 점수가 500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교육성과의 비중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학교평가의 주된 특징은 교장이 학교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교사들은 학교장이 설정해 놓은 교육방향에 대한 방법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사의 리더십이 평가의 대상이 된다. 학교평가 결과 우수학교에 대한 인센티브는 우리나라가 일정 금액의 자구노력비와 기관표창(교과부 표창과 교육감 표창), 학교평가 대상학교 유공교원 표창(교육감 표창)을 하고 있은 것과 달리 싱가포르에서는 학교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기관표창이 주어지고 있다. 싱가포르와 우리나라의 학교평가 체제를 비교하면 표와 같다. “교장의 리더십이 학교를 바꾼다” 빅토리아 스쿨 Low Eng Teong 교장 1876년 설립된 전통의 남자 중등학교 Victoria School의 교장은 싱가포르의 트렌드에 걸맞은 젊은 교장이었다. NIE를 졸업하고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아 교육부 근무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쳐 13년 만에 교장에 발탁, 현재 경력 5년차인 40세 Low 교장(사진)은 교장의 역할을 ‘대변인’이라고 강조했다. 교장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어려움을 예측해 교사를 코치하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Low 교장과의 일문일답. - 빅토리아 스쿨은 어떤 학교인가. “2006년 이후 싱가포르 교육의 모토는 ‘Teach less Learn More'(적게 가르치고 많이 배운다)이다. 디지털과 함께 성장한 세대들에게 지식과 테크놀로지가 조화된 교육을 하는 것으로 우리 학교 역시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이론을 적용해 학생의 참여가 많은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교사들의 연수는 45시간 온라인 사이버 교육을 매년 실시하며 물론 교장도 포함된다. 학교운영자율학교(전체 160개 학교 중 29개 지정)인 우리 학교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정의롭고 균형 있는 인간양성, 즉 신사, 전문가, 스포츠맨 양성이 교육목표라고 할 수 있다.” - 학교평가 우수 학교라고 들었다. 높은 평가를 받은 비결은. “학교평가에서 중요한 평가항목은 리더십이다. 교장과 교사가 같은 목적을 공유하고 전략적 사고방식을 통해 계획하고 행정 하는 것이 중요하다. 능력 있는 교사를 발굴하고 그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그것이 성취도 평가를 통해 나타낼 때 학교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학교는 장기 5년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단기목표를 매년 구체적으로 정해 교사들도 목표에 맞게 가르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 교장도 젊고, 교감도 젊다.(교육과정 교감의 나이도 30대 중반이었다) 너무 젊은 사람 위주인 것은 아닌가. “우리 학교의 교사 평균 나이는 34세지만 모두 젊은 교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60세 정년퇴임 이후에도 학교에 남아 계시는 분도 있다. 이들의 경험과 조언을 젊은 교사들은 잘 받아들이고 조화를 이루며 학교를 운영한다. 나이가 있는 교사들은 교육부에서 행정가로 활동하거나 학교군의 수석교사로 젊은 교사들의 멘토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김남순 조선대 사범대학장은 11일 전국사립사범대학학장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전국 32개 사립사범대학장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교육과정 개편, 교원 양성기능 특성화, 임용제도 개선 등의 제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비는 아니 오는데 천둥소리 어디서 나는가, 누른 구름 조각조각 사방으로 흩어지네.” 매월당 김시습이 보리를 맷돌에 가는 것을 보고 세살 적에 읊은 시이다. 이처럼 남보다 일찍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나타내는 경우고 있지만 아인슈타인은 그 나이가 됐을 때 겨우 말을 시작할 정도로 느렸고, 유년기에는 학습 지진아로 인식될 정도였다. 이처럼 영재들이 갖는 행동 특성 프로파일은 개인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영재를 판별할 때 어려움이 크다. 최근 들어 대학 입시에서의 입학사정관제도 시행과 더불어 영재교육분야에 있어서는 관찰과 추천에 의한 영재 판별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르면 금년부터 그러한 판별 방식이 적극 도입되고 시행될 전망이다. 그 동안 시행돼 온 영재판별 방식이 선행학습 요인을 배제하기 어렵다거나 영재교육대상자로 선발되기 위한 사교육 요구가 증가된다는 비판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영재학교나 영재교육원을 합격을 목표로 학생을 모집해 가공된 영재를 교육하는 사교육이 적지 않게 성행하고 있어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기도 하다. 영재교육대상자 판별 시즌이 되면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영재 판별 과정에 과민상태가 되기도 한다. 사회 자본으로서의 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그들의 학습 특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성취시키는데 영재교육의 가치가 있다. 신뢰할 수 있고 타당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은 영재교육의 출발점이며 성패를 좌우하는 문제이다. 영재교육에 투입되는 예산이 과도한 사교육비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영재 명칭 붙이기’가 돼서는 안 될 일이다. 사교육에 의한 빈부세습이나 심리적 박탈감을 막기 위해서도 입학사정관제도를 비롯한 현재 추진 중인 개선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제대로 실행돼야 할 것이다. 영재교육의 초기에는 영재를 높은 IQ 점수와 관련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영재에 관한 초기 연구가 매우 높은 IQ 점수를 기준으로 영재를 정의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업 적성을 측정하는 표준화 검사 등은 주로 ‘시험 정답 잘 맞추는 학생’을 영재로 판별할 가능성이 많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영재성의 측정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성취의 높음이 아니라, 여러 자료를 종합함으로써 높은 영재성의 단서를 발견하는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영재성의 단서는 가정과 교실에서 가장 잘 발견되어질 수 있다. 수학왕자 가우스의 경우가 그러하다. 세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의 회계 장부에서 틀린 계산을 찾아내기도 했다. 초등학교 3학년 수학 시간에 1부터 100까지 더하기 과제를 받은 가우스는 처음 수와 끝수를 합친 후 50을 곱해 또래 학생보다 빠르고 독특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제자의 이러한 행동 특성을 지나쳐 버리지 않고 읽어낸 담임선생님의 세심한 관찰과 전공 분야에 대한 추천이 그를 세계적인 수학자의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일찍이 퇴계 선생은 경상도 향시에 제출한 시지(試紙)에서 ‘천하의 영재를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天下之英才難得)’고 논한 적이 있다. 커튼 뒤에 가려진 영재성을 정직하게 판별해 그들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행하는 것은 시대와 사회를 막론하고 중요시 돼 왔다. 무한의 잠재력이 가득 숨 쉬고 있는 교실에서 아름다운 재능을 발굴하고, 촉진시키는 고귀한 역할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부여되고 있다.
2월말 정든 교단을 떠나시는 많은 선배님들이여! 당신들의 명예롭고 영광스런 퇴장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도 저희 후배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선배님들은 교단에서 오로지 제자 사랑과 가르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자기만족과 보람 속에서 묵묵히 2세 교육에 헌신하고 봉사하다가 이제 긴 이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들. 당신들께서 교육입국(敎育立國)의 숭고한 목표를 갖고 교단에서 가르칠 때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것을 강조하셨을 것입니다. ‘세상은 혼자 잘 살 수 없다. 서로 돕고 협력하며 함께 꿈을 이루도록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태도가 세상사는 이치요, 진정한 삶의 가치이다. 남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도울 때 자신도 은혜를 입게 되며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정직과 성실을 최고의 도덕적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교직생활 전체를 관통해서 일관되게 교육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험한 세태는 선배님들의 간절하고 숭고한 가르침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존중과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고 반목과 질시, 예의 없고 품위 없는 언행이 난무하며 도덕과 사랑이 실종된 사회 현상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경험보다 더 훌륭한 지식은 없다는 말처럼 선배님들이 교단에서 30년, 40년 동안 교육하며 체험하고 겪은 축적된 교육의 노하우가 퇴임과 더불어 사장될까 아쉽고 가슴 아픕니다. 선배님들이 생생하게 몸으로 체득한 교직의 경륜과 황금보다 소중한 지혜들을 후배들에게 가르쳐주고 깨우쳐주시고 떠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선배님들께서는 교직에 대한 뜨거운 열정, 확고부동한 신념과 교육철학을 가졌기에 누구와의 논쟁에도 결코 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의 교육을 이야기할 때 떠나는 선배님들의 시각에서 보면 답답함과 더불어 우려의 마음을 떨치지 못한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정범모 선생이 교육을 ‘인간 행동의 계획적인 변화’라고 한 것에는 두 가지 전제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개인차를 인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통제가 교육의 기본 요소라는 의미로 생각됩니다. 행동의 변화와 통제는 바늘과 실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으며 어쩌면 개인차와 통제는 교육의 영원한 화두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정책이나 교육전문가들의 견해는 자칫 이 두 가지 요소를 간과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도 공감하겠지만 통제가 전제돼야만 교육이 이뤄질 수 있고, 진정한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이를 인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염려되실 것입니다. 졸업식 뒤풀이의 추태, 각종 교육관련 뉴스의 홍수, 숨 가쁘게 쏟아지는 교육 정책 등 요즘의 교육현장을 생각하면 선배님들의 걱정이 더 클 것입니다. 이제 정든 교단을 떠나는 선배님들께 교육계의 원로로서 이 나라 이 겨레의 올곧은 교육,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의 훌륭한 교육이 되도록 후배들에게 교육 멘토가 되어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그리하여 기초기본에 충실한 교육, 세계시민으로서 손색없는 자질을 갖춘 교육, 본질적 목적을 추구하는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따끔한 충고와 지도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님들이여! 당신들께서 처음 교단에 투신하실 때의 초심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교단을 떠나는 선배님들은 거친 파도와 풍랑의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먼 항해 끝에 다시 항구에 무사히 귀환하는 배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 교단에 섰을 때 20대의 열혈 청년이었던 선배님들이 교직 생활의 긴 항해를 통해 얻은 흰머리와 이마의 깊은 주름살은 명예의 훈장(勳章)이 되었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진정한 스승의 길을 걸어오셨기 때문에 많은 회한과 보람,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맥아더 장군이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고 했는데 우리 선배님들에게 ‘스승은 죽지 않고 교단을 떠날 뿐이다’라고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이 흘리는 만감의 눈물 뒤에는 보내는 후배들의 아픈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선배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교육을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과 동시에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숙제를 없애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클랜드 대학이 지난해 실시한 연구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00가지 일 가운데 숙제가 8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뒤 뉴질랜드에서 숙제를 없애는 학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웰링턴 소재 카로리 노멀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가정 통신문에서 전통적인 학교 숙제를 없애기로 했다며 숙제가 어린이들의 학습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통신문은 그 대신 아이들은 집에 가면 만화책이나 과자 봉지 등에 적힌 문구를 열심히 읽거나 낮말 맞추기 게임 등을 하면서 읽기 능력을 배양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통신문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이나 창조적인 능력을 키워주려면 부모들이 숙제를 도와주거나 과외를 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주중에는 텔레비전이나 게임기를 끄고 아이들을 놀게 하고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의 한 방송은 이와 관련, 카로리 학교의 새로운 방침은 학교 공부는 학교에서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학교의 다이앤 레깃 교장은 "우리는 가정에서 재미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실제로 그것들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배움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숙제를 맨 앞자리에 두다 보니 많은 부모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학교 방침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 "아이들의 학습은 재미있어야하고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숙제 없이 학교를 다니다 숙제가 강제적으로 주어지는 고등학교에 갔을 때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인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 전문가인 오클랜드 대학의 존 해티 교수는 지난해 초 자신의 연구 보고서에서 학교 숙제가 일부 학생들의 학습에는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학교에서 숙제를 준다면 하루에 주는 양이 5분을 넘기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법무부는 테마파크형 법교육 시설인 '솔로몬 로파크(law-park)'를 대전에 이어 부산에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올해 설계 예산 8억1천만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총 180억∼200억원을 들여 2012년 부산 시내에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부산 북구 구포동 근린공원에 '제2 솔로몬 로파크'를 조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현재 입지 선정을 위해 부산시와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 제2 로파크는 근린공원 안에 체험 및 놀이형 시설을 위주로 2687평(8885㎡) 규모로 지어져 연중 무료로 운영된다. '솔로몬 로파크'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법 연수 및 체험 시설로, 법 관련 연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법 연수관'과 법박물관·과학수사관·모의국회·모의법정·형벌체험관 등을 갖춘 '법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대전 솔로몬 로파크는 2008년 1월 법 연수관에 이어 지난해 3월 법 체험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약 16만 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법무부는 부산 로파크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호남권과 수도권에도 로파크를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을 장기 과제로 구상 중이다. 송진섭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은 "부산에 제2 솔로몬 로파크가 들어서면 울산, 창원 등 부산·경남권은 물론 대구·경북권까지 포함해 영남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더욱 폭넓은 법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6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초·중·고교의 교장 공모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한다. 개정안은 교장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공모를 통해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사의 원활한 결원 보충을 위해 근무예정 지역과 학교를 미리 정해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문인력의 교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임용된 사람이 교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연수과정을 이수하는 경우 일반 교장의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처리한다. 아울러 법학전문대학원에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하거나 재학생의 자퇴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경우, 2010-2013년도 입학전형까지 한시적으로 입학정원의 1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원외 추가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다. 정부는 또 유해 방송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평일의 경우 오후 1시부터였던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를 오전 7시부터로 확대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를 위해 재건축소형주택 건설관련 비용을 개발비용 인정항목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미국 중서부 유타 주(州)에서 12학년(고교 3학년)을 폐지하자는 제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크리스 버타스 주 상원의원이 주 정부의 재정적자가 7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부분 학생이 '빈둥빈둥 허비하는' 12학년을 아예 없애자는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학부모들을 비롯한 교육계는 이 제안에 강하게 반대했고, 그러자 버타스 의원은 수정안을 내놓기도 했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조기에 딴 학생들에게 '12학년 수학'은 선택사항으로 두자는 것이다. 버타스 의원은 이처럼 12학년을 '선택 학년'으로만 해도 최고 6천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유타 주의회 관계자는 15일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인터뷰에서 "지금 주 정부의 재정적자를 고려하면 의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 관계자들은 이 제안이 별로 새로울 게 없다는 반응이다. 유타 교육위원회의 데브라 로버츠 위원장은 "지금도 언제나 조기 졸업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면서 그러나 학생들을 강제로 학교에서 일찍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타 주에는 1년에 약 200명이 조기졸업 기회를 이용하고 있다. 버타스 의원은 학생들의 조기 졸업을 권장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도입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유타 주 웨스트 요르단 고교의 학생회장인 윌리엄스 군은 "12학년은 내 인생에서 낭비의 시간이 아니다"면서 라크로스 경기도 하고 합창단에서 노래도 부르며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하는 과목도 미리 수강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로봇이 더욱 많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돼앞으로 10년 내에 1가장 1로봇시대가 되는 등2030년엔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고 한다. 교육자들도 로봇의 교육 현장에서 활용에대비해야 하겠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로봇 영어 보조교사가 도입,앞으로 원어민 교사가 많이 필요없어질지 모른다. 실제로 현재 영어교사 보조로봇의 시범운영은 마산 합포초등학교, 호계초등학교, 대전 내동초등학교 등 전국 3곳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교육용로봇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방과후 학습에 영어교사 보조로봇을 운영한 바 있다. 로봇의 장점을 영어교육에 활용함으로써, 학습자의 학습에 대한 몰입도 향상, 흥미유발 및 동기부여 등에 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교사 보조로봇은 자율형과 텔레프레즌스형의 2가지 형태 운영되고 있다. 자율형은 로봇이 환경인지, 음성인식 등을 통해 학습자와의 쌍방향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자율형은 이 로브트를 발음연습에 활용한다. 입모양을 통한 발음을 따라한다. 시장, 문구점 등 공간테마별 상황에 맞는 회화수업을 하고, 자기소개 및 인사, 물건사기, 영어노래배우기를 배운다. 텔레프레즌스형은 원어민이 로봇을 원격조정해서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대화를 진행한다. 머리에 12.1인치 LCD모니터 장착하여 조작자가 로봇의 다양한 표현을 선택하여 제어가 가능(미리 준비된 영어노래 등)하다.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로봇이 더욱 많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6년간(1992~2007년) 교육용 로봇과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실용신안 포함)이 총 131건이었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1992~1995년 1건, 1996~1999년 5건, 2000~2003년 43건, 2004~2007년 82건으로 그 출원이 최근에 급격히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허출원된 교육용 로봇기술 분야는 초기에는 수업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실험실습용 교구로봇이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개인서비스 로봇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e-Learning의 보급 등에 힘입어 지능형 교육로봇으로 발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허출원된 지능형 교육로봇은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더불어 음성인식, 화상인식, 감성인식, 내비게이션 자율이동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주제학습, 영어교육, 엔터테인먼트 기능, 출석체크와 학습자료 저장, 수업일정, 교과서 읽기, 과제물 및 성적관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여 교사를 보조하고 교육 흥미 유발과 더불어 학생들의 창의력 및 학습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호체감형 원격교육로봇은 사용자-로봇 간의 인터페이스 및 실감표현 기술개발을 통해 원격지에 있는 원어민 교사와 학생들이 실제 마주보면서 수업을 하는 것과 같은 상호체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e-Learning에서의 몰입감 저하를 해소하고 자율형 교육로봇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교육용 로봇분야는 초·중·고 770만 명의 잠재고객을 가지고, 원어민 교사를 영어교육로봇으로 대체하고, 전국 4만 개의 유아교육기관에 유아교육로봇이 제공되는 것을 포함하여 교육서비스 시장에서 현재 로봇 자체 시장보다 10배 이상의 교육로봇 서비스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 이런 로봇을 다루는 사람은 교사인 만큼 교사들이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로봇의 많은 활용을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우리가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라고 하듯이 로봇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두려워 하면 '로맹'이라고 할 수 있다.
울산지역 각 학교의 운동부 운영이 투명화된다. 울산시교육청은 15일 학교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동부의 대회 참가 비용과 전지훈련 비용 공개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가 교기육성을 위해 운동부를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운동부가 각종 대회에 출전하거나 전지훈련에서 사용한 비용, 인원 등을 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www.use.go.kr)에 공개하도록 일선 학교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운동부를 운영 중인 각급 학교는 앞으로 운동부 전지훈련과 대회에 참가한 인원, 전체 경비, 담당자 이름, 담당자 전화번호, 참가 공문사본 등을 학교장의 책임 아래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울산시교육청측은 "그동안 대회 출전, 전지훈련 비용 등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지만 일선 학교의 참여가 저조했다"며 "때문에 학교장과 학교 행정실의 확인절차를 거쳐 이번에는 공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대 중 하나인 하버드대가 인문 교양 과정 등에서 종교 과목을 가르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해 종교를 너무 경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에서 전했다. 종교가 개인적으로 신앙을 갖고 있느냐 여부를 떠나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사회의 지도층 인사를 많이 배출해 온 아이비리그의 하버드대 같은 대학이 학생들에게 종교학을 가르치는 데 소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14일 이 잡지에 따르면 하버드대 교수진은 종교를 누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고 경제나 생물, 문학 등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하버드대는 2006년 커리큘럼 개정 과정에서 종교학 강좌의 비중을 놓고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루이스 미난드 영문학 교수 등 커리큘럼 개정팀은 당시 학부생들이 종교 관련 강좌를 최소 1개 이상 이수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다른 교수진의 반대로 표결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무산됐다. 종교학 강좌를 필수 과목으로 정하는 데 반대한 스티븐 핀커 심리학 교수 등은 하버드대 교육의 주된 목표가 이성적 물음을 통한 진리의 추구에 있다며 종교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버드대가 1636년 창립 당시 기독교 목사들을 위한 교육 기관으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하버드대의 학과목으로서 종교에 대한 혐오적 태도는 아이러니한 측면이 있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진리'(VERI TAS)라는 모토가 하버드에서 공식 채택된 것은 1843년의 일이다. 하버드대에서 독립적인 종교학과는 없으며 종교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들은 인류학과에 소속돼 있다. 다이애나 에크 종교학 교수는 "종교 과목이 2류로 취급됨에 따라 최고의 자질과 능력을 가진 교수진을 영입하고 똑똑한 학생들을 전공자로 유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지난해 하버드 학부생 중 종교를 전공으로 선택한 학생은 33명이었다. 경제학 704명, 정치학 408명, 역사 217명, 고전 45명 등과는 대조적이다. 하버드대 엘리트 교수 중 3분의1 가량은 종교가 없다. 미국내 종교 인구 비율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로 하버드대의 종교에 대한 경시적 태도를 일순 이해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게 뉴스위크의 평가다. 미국 천주교 분야의 석학으로 하버드대에서 7년간 재직했다 2007년 노스웨스턴대학으로 옮긴 로버트 오시는 "종교는 매우 중요하고 인류 역사에서 흥미로운 부분"이라며 "중소 대학이나 주립대 등은 종교를 거의 전부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음과 함께 화면이 흔들렸다.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이 건물이 과자부스러기처럼 주저앉았다. 흙먼지를 뒤집어 쓴 사람들이 아우성을 친다. 순간 시계가 멈추었으면 싶었다. 더 이상 최악의 순간이 없기를 바라서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습을 감추었다. 우왕좌왕하는 사람들과 함께 통곡소리가 공중을 맴돌았다. 괴성에 가까웠다. 부서진 건물 잔해에서 주인도 없는 신체 일부가 나뒹굴었다. 그런 중에도 제 혈육을 찾는 손길은 끊이질 않았다. 21세기 들어 최대의 대형 참사라 한다. 공포가 진드기처럼 그 곳에 붙어 있었다.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방송은 연일 아이티 소식으로 도배하듯 했다. 나라가 위급한 상황인데도 대처 능력이 전혀 없는 정부가 입에 올랐다. 특파원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빈국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할 수가 있었다. 끊이지 않는 내전과 함께 내 배 불리기에 여념이 없었던 관료들의 무개념이 매스컴의 밥상 위에 덩그렇게 오르는 순간이었다. 망국을 재촉한 무리가 나라를 이끌었다는 것이 허투로 봐 지지 않았다. 사상자가 늘어갔다. 길바닥에 드러누운 시신들이 갈 곳이 없어뵈는 현장을 보다 인간의 이기심을 확인했다.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지만 죽은 자 곁을 서성이며 먹을거리를 찾고 있는 부류들이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닌가. 죽은 자에 대한 애도 그 너머에 식욕이 목을 디밀고 나와 있었던 것이다. 최소한의 본능이란 것을 인정하면서도 입맛이 썼다. 용케 먹거리를 구한 사람은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비수를 휘두르기까지 했다. 구호물품을 사이에 두고 오가는 신경전이 이제는 생과 사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지경에 까지 다다른 듯 했다. 눈에 어린 살기가 그것을 증명해 주었다. 세계인들은 호주머니를 열었다. 이렇다하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자신이 그 위치에 오르는데 든 투자금을 생각하면 한 푼도 아까울 일이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실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어린 나이의 선수가 억대의 성금을 보냈다는 소식은 훈풍으로 다가왔다. 우리 정부도 UN에 100만 달러를 약속했다고 한다. 이 금액은 과거에 직접적으로 수많은 나라로부터 은혜를 입은 나라로서 내놓을 액수로는 아쉬움이 많았다. 더욱 놀라운 소식은 이렇게 힘들어하는 아이티가 지난 6.25전쟁 당시에 우리나라를 도왔다고 한다. 사실 그 나라가 당시에 어떤 상황에 처해있었으며 얼마만큼의 원조 또는 지원을 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부끄러웠다. 물론 경쟁적으로 마구잡이식의 원조를 해 주자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추호도 아니다. 단지 지원을 받았던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제는 그 은혜에 대한 보답을 하자는 속엣 이야기를 하고 싶다. 외국에서 공사를 따내며 경제적인 동물의 모습만 보여 주기보다 세계의 일원으로서 성숙된 모습을 후손들에게 아니 세계에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가의 위신을 위하여 허장성세를 하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국가의 경쟁력과 경제력을 생각한다면 그에 알맞은 우리의 도리를 더 늦기 전에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따름이다. 다행히도 국민들이 나서서 구호금품을 거두고 위문금을 내놓자 정부는 뒤늦게1100만 달러를 더 약속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나마도 위로는 되었지만 여운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동화 속 이야기가 생각난다. 은혜 갚은 까마귀의 이야기다. 하물며 말 못하는 짐승들도 제가 입은 은혜에 대한 도리를 하지 않던가. 물론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한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 어른들이 잊고 사는 진리가 쟁여있다. 보은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실천이라는 카테고리 속에 넣어두고 되새김질해야할 덕목이다. 그러니까 더 이상 세상 사는 진리를 책 속에 넣어두거나 백설 공주처럼 대책 없이 잠들어 있게 하지 말고 왕자님의 용기와 기개를 안고 세계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가도록 하는데 주저가 없어야 한다. 아이티 문제를 정부차원의 인색함과 연결해서 생각하다 혹시 이런 경색된 처신이 우리들의 감정선으로 굳어진 것은 아닐까 걱정됐다. 건전한 인간성을 가진 후손들이 나올 수 있도록 통 큰 우리가 되었으면 싶어서다. 이런 아쉬움에 젖어 있던 중 우리 대통령이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에 20여명의 외국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여한 자리에 초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행사의 성격은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2010년의 화두에 대해 난상토론을 하는 자리라고 한다. 더욱 놀랐던 일은 우리 대통령이 개회연설을 했다는 것이 아닌가. 이 소식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갑자기 이것이야말로 국격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격은 중요하다. 그 중요한 국격은 이미지나 이벤트로, 혹은 선전과 홍보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음으로 양으로 세계인을 향하여 내미는 손길이 따라야 하는 묵계가 뒤에 있다. 하물며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는데 수혜국이던 우리가 질곡의 그 뒤안길을 벌써 잊는다는 것은 몰염치한 일이다. 우리의 대표자가 이런 대접을 받도록 주변이 우리를 인정하는 오늘이 아니던가. 이에 나누는 연습이야말로 우리나라의 혼과 격을 높이는데 즉효약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서둘러 방향을 되잡아야 할 일이다. 그러자면 주먹만한 내 심장 한 켠에 주변을 위한 일에 내 손길과 내 발길을 내 줄 수 있도록 작은 방하나 만들어야 한다. 내 아닌 다른 이의 가슴에 든 고통의 씨앗도 크게 볼 줄 아는 도덕경까지는 요구하지 않으련다. 더 늦기 전에 후손들이 한복의 옷고름과 같은 우리의 넉넉한 마음자락을 주변과 나눌 수 있도록 나누는 자세를 아니 보은의 마음자락을 유산으로 물려주자. 그것만이 영원도록 사는 방법이자, 우리가 후대에 원망을 듣지 않는 피난처다. 진즉에 했었어야할 일이지만 이제라도 묵은 빚을 갚는데 선봉장이 되도록 하자. 다시 한번 은혜 갚은 짐승들의 이야기가 뇌리에서 맴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대구지역 2만513명의 유아에게 405억원의 유치원 학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유아학비 318억원에 비해 금액은 87억원(27.4%), 지원대상자는 4002명(24.2%)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지원대상은 만 3~5세 유아이며 4인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436만원 등 소득기준에 따라 월 1만7천~19만1천원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유아 학비지원과 별도로 해당 아동이 종일반을 이용할 경우 공립유치원 월 3만원, 사립 월5만원까지 추가 지원하게 된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부부소득을 합산해 소득금액으로 본 것에서 올해부터는 낮은 소득의 25%를 버리고 산정하므로 지원대상자가 늘어나게 됐다. 가정별로 둘째 유아는 작년까지 첫째 유아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닐 때만 차등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첫째 유아가 유치원에 안 다니더라도 소득기준 이하이면 지원액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유아학비를 새로 지원받을 학부모는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서 소득결정통지서를 발급받아 유치원에 제출하면 되고, 이미 지원을 받고 있는 학부모는 소득 변동이 없을 경우 교육청 자료확인만으로 지원을 다시 받을수 있다.
작년 13개의 자율형사립고가 생긴 서울에 올해 8곳이 추가로 지정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010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심의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율고 전환 신청서를 낸 8곳 모두 지정대상 학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학교는 동양고(강서구), 미림여고(관악), 선덕고(도봉), 세화여고(서초), 양정고(양천), 용문고(성북), 장훈고(영등포), 휘문고(강남)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3월까지 지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에는 작년 지정된 13개교와 조건부로 임시지정된 5개교, 3월 지정될 예정인 8개교 등을 합쳐 최대 26개의 자율고가 탄생할 전망이다. 자율고는 정부의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새로운 학교형태로, 수업 일수를 법정기준(220일)의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고 교육과정도 공립학교보다 50% 이상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등록금이 일반고의 3배 수준으로 비싼 편인데다 아직은 기존의 '명문고'에 비해 뚜렷한 유인요소가 많지 않아 발전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다. 자율고의 지역별 분포를 따져보면 강남구와 서초구에만 5곳이 생기지만 광진, 금천, 노원, 용산, 중랑 등 5개 자치구에는 한 곳도 없어 '지역편중'이 새로운 문제로 부각할 수도 있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430개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465개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교실에 모두 66억 7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토요 휴업일과 방학 중에도 운영하거나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교실에 대해서는 예산을 더 지원해 주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도 운영 시간, 시기, 프로그램 등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여부에 따라 차등 폭을 늘릴 방침이다. 초등 돌봄교실은 종전 '초등 보육교실'과 '종일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도내 390개 학교에서만 운영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돌봄교실은 방과후에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가정에서와 같은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 직장인 학부모 등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하는 강원지역 교원이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하는 교원은 초등학교 39명, 중학교 27명, 고등학교 19명 등 모두 8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원 및 초등학교 49명, 중학교 35명, 고등학교 38명 등 총 122명이 명퇴한 것보다 37명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명퇴를 부추겨온 연금법 개정안이 마무리된데다 경기불황 등으로 일찍 교단을 떠나봐야 실익이 크지 않다는 교사들의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퇴를 신청한 교원은 지난 2006년 81명에서 2007년 138명, 2008년 274명 등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보였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명퇴 희망 교원들이 많아 교단 공백과 재원 마련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기불황 등 여파로 명퇴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대전맹학교(교장 윤여운) 출신의 시각장애자가 교사 임용시험에 당당하게 합격, 꿈을 이뤘다. 15일 대전맹학교에 따르면 2005년 이 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던 오수경(27·여)씨가 최근 대구시교육청 중등 국어 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오씨는 시력이 나빠져 저시력이라는 장애를 갖고 일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시각장애로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게 되면서 한때 방황하기도 했던 오씨는 대전맹학교 고등부에 입학, 주위 교사들의 도움과 배려 속에 새로운 각오로 학업에 전념, 대구대 국어교육과에 진학했다. 오씨는 맹학교에서는 공부 이외에도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누구보다도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교사들은 전했다. 그는 맹학교에 다니던 2003년 방송국에서 주최한 전국 장애인 가요제에 참가해 금상을 받기도 했다. 요즘 신임 교사 연수에 참여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으로 가장 큰 힘을 주셨던 박철효 선생님께 특히 감사드린다"며 "모든 선생님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예비 교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