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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부산시 교육청은 22일 중국 국가대외한어사무실과 협약을 맺고 이번 신학기부터 중국어 원어민 교사 26명을 일선 학교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교사 자격을 획득한 이들은 부산시내 초등학교 13곳과 중학교 9곳, 고등학교 4곳에 파견돼 보조교사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게 된다. 원어민 교사들은 주당 15시간씩 정규 수업을 진행하는 것 외에도 방과후 학교 등에도 참여한다. 원어민 교사 파견은 중국 교육 당국의 요청으로 이뤄지면서 비용은 전액 중국 측에서 부담하며 부산교육청은 연간 500만 원 안팎의 체재비와 건강보험료만 지원한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학교 내 외국어 과목을 동·서양 언어의 균형 있는 개설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부터 중국어 외에 스페인어와 러시아어, 아랍어 등에 대해 외부 위탁교육을 통해 해당 과목을 선택하는 소수 학생을 보호하기로 했다. 또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중학교의 생활 외국어 교육 지원사업을 지난해 26개 학교에서 올해는 49개 학교로 대폭 늘리는 등 제2외국어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 나이 먹다 보면 늘 경험하는 일이라 무감각해지기 쉽다. 그래도 몇 년씩 얼굴을 맞대고 사는 직장에서의 '만남과 헤어짐'은 의미가 남다르다. 4년을 근무하던 문의초등학교를 떠나 3월 2일부터는 상당초등학교에서 근무한다. 면단위학교는 근무기간이 5년이라 1년을 더 근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어느 학교에서 몇 년 근무하느냐보다는 아이들과 가까이 지내는 일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학교 이동을 결정했지만 나이가 몇인지를 궁금해 하면서 유난히 나를 따르던 아이들에게는 미리 말할 수 없어 학부모님들에게 의미 있는 글을 보내며 떠날 준비를 했었다. 아이들과 처음 만나던 날이 생각납니다. 양성산 위에서 내려다보던 잔설만큼이나 추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사랑으로 따뜻하게 감싸겠다는 다짐을 했었지요. 세월은 유수와 같이 빠르게 흘러 그저 몇 달 쯤 웃고 떠들며 추억남기기를 한 것 같은데 아이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그래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부쩍 성장해 제법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우리 반 아이들이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이제 며칠 후면 새학년이 시작됩니다. 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고, 되바라지지 않으면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아이로 키워줄 것도 부탁드립니다. 학부모님들 모두 1년 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종업식 날, 담임이 다른 학교로 전근 간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의 눈가가 촉촉이 젖었다. 아이들의 반응도 제각각이다. 우르르 몰려와 끌어안기도 하고 졸졸 따라 다니며 휴대폰의 셔터를 연신 눌러댄다. 멀찍이서 친구들이 하는 행동을 바라보는가 하면 근무 기간이 1년 더 남았는데 왜 가느냐며 배신했다고 항의도 한다. 교실을 비운 사이 몇 아이는 연필을 꾹꾹 눌러 급하게 쓴 편지를 교탁 위에 놓거나, 서운함을 칠판에 표현하고 갔다. 아이들이 하교한 후 학부모님들께 인사이동에 관한 내용을 알렸다. 학부모님들도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떠나신다니 서운하다, 아이들이 좋아했는데 어쩌느냐'며 서운해 하셨다. 좋은 사람은 앉은자리에 온기를 남겨 다른 사람 따뜻하게 합니다 / 좋은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 헤아리며 배려하는 걸 즐거워합니다 / 좋은 사람은 조용히 왔다 갔는데 발자취가 오래 남아 있습니다 / 좋은 사람은 스쳐 지나갔는데 인연의 끈이 매듭져 있습니다 / 좋은 사람은 빈자리 만들며 그리움을 몰고 옵니다 / 좋은 사람은 그리움 살포시 솟아나도 멀리서 바라봐야 합니다. 자작시 '좋은 사람'을 주며 동료들에게도 인사를 했다. '내일 송별회를 한다니 떠나야 하는 것이 실감납니다. 님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하고 문의에서 4년을 보낸 것 같아 죄송할 뿐입니다. 그래서 인사를 미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들 늘 건강하면서 뜻하시는 일 다 이룰 겁니다.' 동료들과는 진한 송별회로 아쉬움을 달랬다. 편지와 함께 인삼, 티셔츠를 몰래 놓고 간 동료들도 있다. 직원간의 유대관계가 소홀한 시대에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라 더 값진 선물이다. 같이 고생한, 어쩌면 늘 나를 도와주던 동료들이 준 선물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헤어짐이 얼마나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지, 인생살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새롭게 깨우친 인사이동이었다.
2000년대 이후 홍콩 교육개혁의 목표는 'Learning to Life, Learning through Life' 즉, 평생학습의 기회 확장이다. 이를 위해 공정한 평가와 시험의 개혁, 교수·학습 평가 메커니즘의 개선, 교사의 전문성 신장 및 현장 교사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홍콩의 교육현장을 둘러봤다. 2009년 모든 학교에 학교관리위원회(IMC) 설치 학교 자체평가 방안 마련, 교장 견제 역할 담당 ■ 6-3-3-4 학제 변경 = 2004년 학제 변경안을 발표하고 2006학년도 초등 6학년이 고교 1학년이 된 지난해부터 학제를 변경, 고교를 4년에서 3년 과정으로 하는 대신 대학교 과정을 3년에서 4년으로 바꿨다. 이는 대학진학률을 높이고 입학시험을 대입 1회로 줄여 평생학습사회로 가려는 홍콩 정부의 교육개혁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올해부터 6-3-3-4제의 학제로 정착된 홍콩의 학교들은 새 학제에의 적응을 학교 목표로 삼고 있다. ■ 학교 중심 교육행정체제 = 홍콩은 학교 중심 교육행정체제라고 할 정도로 학교 중심 자율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학교조직이 교장, 교감, 서무와 일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장이 있으며 학교마다 다양한 형태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학생중심(student-centered), 질 중심(quality-focused)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중심 경영(school-based-Management)의 방침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학업성취 결과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효과적으로 자원을 배치하고 활동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는 반드시 독립적이지만은 않다. 회계는 공인회계사에 의해 감사를 받아야 하며, 학업성취 결과는 공개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 따라서 학교의 책무성이 매우 강조되며 단위 학교 평가가 잘 발달되어 있다. ■ 학교관리위원회와 슈퍼바이저 제도 = 홍콩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학교는 작년까지 모두 학교관리위원회(IMC-Incorporated Management Committee)를 설치했다. IMC는 교장이 당연직 위원이며 교사·학부모·동창회 대표가 1명이상 포함돼야 한다. IMC의 기능은 학교교육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IMC는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정책을 입안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되며, 학교자체평가 방안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자체 평가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슈퍼바이저는 등록된 운영위원(Manager) 중에 1명이어야 하며 교장이나 교사는 될 수 없다. 슈퍼바이저는 IMC의 회의를 주재하고 홍콩 교육부와 학교와의 연락 업무를 담당한다. 슈퍼바이저는 교장을 견제하는 역할로 대부분 교육전문가가 맡고 있다. 우리나라 학운위원장과 비슷하나 학교 예산편성과 집행에 관여할 수 있고 학교 자체평가 및 감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권한과 책임이 크고 무겁다. ■ 교육부의 학교평가=학교평가의 영역은 학교관리 조직, 교수·학습, 학교문화와 풍토, 학생의 학업성취도 결과다. 평가주기는 대부분 3년이며 학교 측 동의 하에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홍콩의 학교평가는 학교발전 및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평가 후 학교가 평가 결과를 수용해 학교평가에서 지적되거나 건의된 사항을 개선하고 받아들여 학교를 업그레이드 하는 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평가 후 처리 및 지도(Follow up Check)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평가 전 단계 : 평가 전 대상 학교에 알린다. 대상 학교의 교직원,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를 한다. 학교 자체평가 서류를 미리 검토해 대상 학교의 평가 프로그램을 입안한다. 사전 방문을 통해 학교장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학교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학부모 면담도 한다. (2)현장평가 : 4~5일 일정으로 현장평가가 이루어진다. 현장에서 서류를 분석 평가하고, 수업 등 학교 활동을 관찰하고 학교 구성원을 면담하며 학교 운영에 대해 구성원들과 토론한다. (3)평가 후 단계 : 평가학교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주요 결과와 핵심 문제들에 대해 서면 보고를 받는다. 그 후 학교에 최종 보고서를 발행한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에게 평가 보고서를 송부하고 교육부 홈페이지에 평가 보고서를 탑재한다. “학교 발전하려면 모든 교사가 리더 돼야” 세인트 프란시스 캐노시안 칼리지 Susanna Yu 교장 1869년 이탈리안 수도회에 의해 설립된 가톨릭 여자 중등학교인 세인트 프란시스 캐노시안 칼리지 Susanna Yu 교장(사진)은 “학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교사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협조와 의사소통을 통해 교원 간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Susanna Yu 교장과의 일문일답. - 세인트 프란시스 캐노시안 칼리지의 학교 자체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2009/10 우리 학교는 새로운 학제에 대한 적응과 그에 따른 변화된 교육과정 적용을 학교의 교육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제공한 학교평가 지표 21개 항목을 이 목표에 맞춰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분담해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교 자체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데는 교사들의 의견을 가장 중요시하며, 학생들의 눈으로 본 학교평가도 중요하게 참고합니다. 학부모 역시 학교평가 기준을 세울 때 의견을 제시합니다. 저는 학부모가 학교의 거울이라고 생각해 학부모 의견에 귀를 기울입니다.” - 평가 항목이 상당히 많다. 교사들의 불만은 없나. “모든 직원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수학교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각 부서, 위원회, 각종 팀 구성을 할 때 교원 뿐 아니라 학교 관계자 모두의 의견을 반영합니다. 저희 학교 50명 교원은 평균 13.5년 저와 함께 근무했습니다. 오랜 팀워크와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학교경영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평가 우수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는 있나. “교육부 차원의 인센티브는 따로 없습니다. 우리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가 오고 싶은 학교가 된다면 그것이 가장 큰 인센티브가 아닙니까. 대부분 학생과 학부모는 상급학교 진학의 지표로 학교평가 결과를 사용합니다.” 교사 학교별 모집, 초보교사 위한 멘토 교사 운영 일정 교직 경력, 자격증 소지자만 교장 공모 가능 ■ 교원 자격 및 임용 = 홍콩에는 교원임용시험이 없으며, 임용 주체도 대부분 단위학교다. 초·중등 교사가 되려면 홍콩교육학원(Hong Kong Institute of Education)에 입학하든지 대학교를 졸업하고 홍콩교육학원이나 기타 대학에서 운영하는 교사자격을 위한 프로그램을 수강, 자격증을 따야한다. 홍콩 교육부는 교사를 자격증 소지자로 등록교사(RT: Registered Teacher)와 자격증은 없으나 허용된 교사(PT: Permitted Teacher) 2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PT도 학교에서 채용하면 수업할 수 있다. 임용은 학교별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모집광고를 내며, 이러한 교사모집 전형에 응시해 합격하면 교사가 된다. 모든 교사들은 원칙적으로 교사자격증과 이력서를 첨부해 교육국에 등롱을 한 후 정식 교사로서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 교원 승진 = 홍콩의 교원 승진제도는 따로 법제화 되어 있지 않으며 공립학교의 경우 홍콩 교육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공립학교 교사 승진은 정식 교사(GM: Graduate Master)가 된 후 5년이 지나면 주임교사(SGM: Senior Graduate Master)가 될 수 있다. 주임교사에서 3년이 지나면 교감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실제 승진에는 더 많은 경력이 소요된다. 교장은 대부분 교감 중에서 교장 연수를 신청해 교장 자격증을 딴 사람 중에서 학교별로 선발한다. 우리나라 공모제 교장과 비슷하지만 일정한 교직 경력이 있는 사람,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중에서만 선별해 선발한다. ■ 교사 전문성 개발 = 교사들의 지속적 전문성 개발(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of teachers: CPD)을 위해 교사교육과 질 향상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een on Teacher Education and Qualification: ACTEQ)를 두고 있다. CPD 프로그램은 3년간 150시간의 연수를 이수하게 되어 있으며 세미나, 팀워크 개발, 영상 매체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의견 교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50시간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에게 CPD 프로그램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다. 초보교사를 위해서는 400개 초등학교와 300개 중등학교에서 1100명 정도의 멘토 교사를 훈련시켜 교사교육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 학교장의 전문성 신장 = 교육부는 학교장 권한 부여 자격제도를 도입, 새로 임명된 학교장뿐 아니라 재직 중인 학교장들에게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과 명성 높은 중국본토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와 워크숍 같은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학교장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그들이 CPD 활동을 수행하거나 계획하는 데 있어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전문성 신장에 관련한 요구들을 분석해 주고 있다. “철저한 전문성 관리로 취업률 99%” 홍콩교육학원 Lam Chi Chung 부총장 - 홍콩교육학원은 어떤 기관인가. “홍콩에서 가장 큰 교원대로 유치원 100%, 초등 80%, 중등 30%정도의 교사를 배출하고 있는 정부지원 국립학교다. 우리 학교 외에도 교사를 배출하는 학교는 5개가 더 있지만 2008년 취업률 99.2%에서도 알 수 있듯 교장들이 우리 학교 출신 학생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 교장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 “철저한 전문성 관리라고 생각한다. 졸업직전 체계화된 기준에 따라 4등급의 급수 판정을 한다. 교실에서 이 학생들이 어떻게 가르치는 지를 실습과 포트폴리오로 평가한다. 슈퍼바이저를 통한 관찰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교실 환경에서의 총체적 판단에 따라 패스/패일이 결정된다.” - 홍콩도 출산율이 저조한 나라다. 교사 수급에 어려움은 없나. “2004년부터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줄고 있어, 올해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줄였다. 곧 중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교사연합회(교사의 70% 가입)의 중등교사연합회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자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나 정부 승인은 쉽지 않을 것 같아 앞으로 취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4개월여를 앞두고 서울시교육감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인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등 서울시교육감 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교육과 각종 교육비리로 흔들리는 서울교육을 바로잡을 인물이 필요한 시기"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돼온 이 교총 회장은 당선되면 교사질의 제고, 강·남북 지역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교육비리와 관련해선 "학연, 지연 등이 낳은 구조적 병폐로 전문가와 학부모를 (학교 행정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 등을 지낸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 역시 이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저서 '교육선진화의 길을 열다, 이경복'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다. 이 전 교장은 출판기념회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들이 책임지고 가르치는 교육 실명제와 학부모들이 학교와 함께 자녀 학업지도와 생활지도를 해나가는 학부모교육분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채동 서울시교육위원,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며, 김성동 전 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남산자유센터에서 '아이 사랑 학교사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진보진영 후보로는 현 서울시 교육위원인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이달 2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자마자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 위원은 후보 등록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전면적 개혁으로 교육부패를 일소하고 양극화를 가져오는 현 정부의 경쟁교육을 철폐하겠다"며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남승희 서울시교육기획관, 목창수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이상진 서울시교육청 교육위원 등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했거나 출마를 고려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박세일(서울대 교수)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끊임없이 출마 설이 거론되는 후보도 적지 않아 유력 후보군은 일러야 3∼4월께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수진영은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제한적 무상급식과 교원평가제 정착을 강조하지만, 진보진영은 무상급식 전면 도입과 'MB식 경쟁교육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있어 작년에 이어 또다시 보수와 진보 간의 한판 대결이 성립될 가능성도 크다.
2008년 4월부터 2009년 2월까지 20여회에 걸친 “School Consulting, 학교를 바꾸다” 기획 시리즈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학교현장의 다양한 학교컨설팅의 사례와 의미를 조명해 봄으로서 교사들의, 교사들을 위한, 교사에 의한 자발적인 학교 변화를 유도하고자 계획된 기획기사는 학교컨설팅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을 더욱 촉발시키고 필요성을 공감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물론 그동안 학교컨설팅에 대한 이론적, 실천적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0년 초 부터 대학, 민간단체, 시도 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학교컨설팅에 대한 이론적 체계화 작업과 학교컨설턴트 양성, 학교컨설팅 실행 등이 추진되어 왔으나 학교와 학교 구성원들에게는 정작 학교컨설팅 본래의 의미를 인식시키고 필요성을 체감하도록 하는 데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2008년에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과 정부의 다양한 교육정책 사업 추진은 학교 컨설팅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과 논의를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단위 학교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를 어떻게 자발적, 주체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지, 학교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단위학교와 교원들이 어떻게 자율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학교컨설팅이 학교 현장을 개혁하는 최선의 방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최근 교육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단위학교와 교원들의 학교 현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학교컨설팅에 대한 자발적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지, 학교 컨설팅이 장학, 연수 활동과 혼재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컨설팅이 추구하고 있는 본래적 의미를 어떻게 학교 현장에서 발현시킬 것인지 등 학교컨설팅이 해결해야 할 역할과 과제가 많다. 첫술에 배부르랴는 속담이 있듯이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변화를 이끌어 냄으로써 학교교육의 질적 제고를 가능케하는 학교컨설팅이 이제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숙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학교컨설팅이 보다 더 이론적 토대를 굳건히 하고 이론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 학교, 교육청 및 정부가 학교컨설팅에 대한 관심과 실천, 행·재정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졸업식이 진행되는 2월은 그야말로 졸업시즌이다. 올해도 세인의 주목을 끄는 이색졸업식이 경쟁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일부 학생들의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세인의 지탄을 받고 있기에 너무 안타깝다. 아직도 추위가 남은 겨울 끝자락에 하필이면 알몸으로 뒤풀이를 하는가? 그 학생들의 행태는 정상을 벗어난 낯 뜨거운 행동이며 졸업생들의 뒤에는 그들을 조정하는 선배나 폭력배들이 있다면 이는 사회적인 차원에서 근절을 시켜야 할 일이다. 입학을 시작으로 보면 졸업은 마침이요,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졸업은 또 다른 시작임이 분명하다.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새로운 학교생활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기간이 2월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2월은 썩은 달이라고도 악평을 하기도 하는데 생각에 따라서는 매우 의미 있는 달이라고 볼 수 있다. 한 학년도를 마무리하고 준비하는 달이요,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지는 의식이 있고 새 학년도를 준비하는 아주 의미 있는 기간이다. 선생님들도 인사이동이 있어 오고가는 정을 나누며 아쉬움을 곱씹는 달이다. 그래서 1년 중 가장 짧은 달인가 보다. 우리학교도 올해 60회 졸업식을 치렀다. 사람으로 치면 회갑을 맞이하는 졸업이라서 몇 가지 작은 이벤트를 가졌다. 졸업생이 20여명이라서 앨범제작에 어려움이 많아 담임선생님을 비롯하여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어 자체제작을 생각하다가 소인수 졸업생이 있는 학교에 무료로 앨범을 만들어주는 업체가 있다고 하여 신청했는데 선정이 되어서 무료제작의 혜택을 받았다. 우리사회는 정말로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졸업60회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졸업생 전원과 담임선생님의 희망을 적은 메시지를 항아리에 담아 타임캡슐을 묻고 25년 뒤에 만기로 약속을 했다. 옛날 서당에서 책을 한권 다 배우면 책거리를 하여 학동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던 풍습을 재현했다. 시루떡을 놓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떡 자르기를 한 다음 가르쳐주신 선생님과 교장교감에게 절을 올린 다음 헌작을 하고 꽃다발을 드리는 의식을 하여 예절시범학교답게 우리 것을 재현, 박수를 많이 받았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와 내빈까지 떡과 과일을 나눠먹으니 저절로 잔치분위기가 됐다. 졸업식에 많은 분들이 장학금을 보내주셔서 졸업생전원은 물론 두 가지 장학금을 받는 어린이도 있었다. 두 명이 졸업하는 매현 분교 졸업생은 서너 건의 장학금을 받아 본교 졸업생들의 부러움을 샀다. 학교운영위원장을 한 인연으로 16년째 장학금을 보내주시는 분이 있어 감사패도 만들어 드렸다. 졸업생 중에 한분은 지난해부터 장학금 대신 졸업생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신청 받아 책을 선물로 주고 있어 너무 유익하고 실질적인 선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학교 급에 따라 졸업식의 분위기가 다소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학교행사 의식도 그 의미를 최대한 살리되 경직된 분위기 보다는 부드럽고 정이 넘치는 축제의 분위기로 바뀌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였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미하여 졸업을 하는 졸업생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올 졸업식에 졸업생들에게 마지막 훈화로 이런 주제의 말을 했다. "가장 유능한 사람은 계속해서 배우려는 사람이다."
요즘은 뉴스보기가 겁이 난다. 얼마 전 현직 교장이 두 명이나 구속되고 또 다른 교장은 자살을 했다. 모두가 교육비리 때문에 일어난 사건들이다. 심지어 시교육청에서 인사를 담당하던 장학사가 '장학사 시험을 잘 보게 해주겠다'며 현직 교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되기도 했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옛말에 이르기를 정치가 부패하면 100년을 버티기가 어렵고, 사법과 행정이 부패하면 50년을 버티기가 어렵고, 종교가 부패하면 30년을 버티기가 어렵고, 교육이 부패하면 10년을 버티기가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교육이 나라의 근간이 된다는 뜻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가 부패해도 교육만 올바르다면 새로운 인재들이 계속 배출되어 부패한 사회를 혁신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나라든 교육이 부패하면 그 나라의 장래는 없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사회에 나아가 그대로 실천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끊임없이 교육쇄신을 부르짖지만,여전히 일선 학교들의 비리가 끊이질 않는 것은 학교의 잘못된 시스템과 관리자들의 의식 때문이다. 교직원의 인사권을 쥔 학교장의 권력과 의사결정 과정의 폐쇄성 또한 부패를 부추기는 원인이라 볼 수 있다. 현재 교장은 피라미드의 정점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대부분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이러한 절대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이는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지 않은가. 때문에 의사결정과정에서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해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각 시·도 교육청이 최하위를 차지한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만큼 교육계의 비리가 만연되어 있다는 뜻일 테니까 말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부패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에 에듀파인을 도입하여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려 애쓰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교직원들의 의식개혁과 함께 교육계의 리베이트 관행을 청산하지 않는 한, 이러한 비리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일선학교에서 실시되는 각종 교실 리모델링 공사와 교과교실 꾸미기, 전자교실 꾸미기, 방과후 학교실시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많다. 사업이 있는 곳에 돈이 모이고, 돈이 모이면 비리가 터질 개연성은 그만큼 커진다. 따라서 이러한 부패를 최소화하려면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나 사업은 반드시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도록 법제화 해야한다. 아울러 사립학교의 교사채용 방식을 현행 학교별 채용에서 공개임용시험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즉, 사립학교도 공립학교처럼 각 시·도 별로 사학공개임용시험을 거쳐 필요한 인원을 성적순으로 뽑아놨다가 필요한 학교에 배치하면 채용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물론 제도 하나만으로 교육계의 비리를 완전히 일소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리포터의 생각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우물물을 흐리듯, 일부 극소수의 비위 교직원들 때문에 대다수 청렴결백한 선생님들이 욕을 먹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지금도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박봉을 쪼개어 어렵게 생활하시는 선생님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이런 분들의 명예가 손상되지 않도록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함께 비리를 저지른 교직원을 일벌백계 하는 특단의 조치를 기대한다.
박범훈 중앙대 총장과 안상수 인천시장은 22일 오전 2016년까지 인천 검단신도시에 66만㎡ 규모의 중앙대 제3 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새 캠퍼스는 1천 병상급 병원과 대학, 연구소 등에 1만명이 상주하는 규모로 건립될 전망이다. 캠퍼스에 입주할 학문 단위와 구체적 운영계획은 학문단위 구조조정 문제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 총장은 "인천 신캠퍼스와 하남캠퍼스가 모두 조성되면 중앙대는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3개의 캠퍼스를 거느리게 돼 대외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반 고등학교의 최상위권 학생만 모아 대학 수준의 심화과정을 가르치는 '하이스쿨 칼리지(Highschool College)'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고등학교 대학과정인 하이스쿨 칼리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방안(연구 책임자 동국대 박부권 교수)' 공청회를 23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방안에는 교과성적 최상위권 학생에게 최상 단계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고교에 하이스쿨 칼리지를 만드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이스쿨 칼리지는 시교육청이 운영 주체가 돼 지역별 거점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형태로 운영토록 했다. 대상 과목은 수학과 영어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고 거점학교별 10∼15명의 학생을 선발해 주 2회 매회 120분씩 대학수준의 심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하이스쿨 칼리지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 시교육청에서 별도도 하이스쿨 칼리지 학장을 선임하고 강좌와 교재 개발, 교사 연수 등에 나서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공청회를 마치고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실제 올해 2∼3개 하이스쿨 칼리지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공청회에서는 고등학교의 졸업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학력이 뒤처진 상태에서 졸업하는 학생이 없도록 국가 수준에서 최소한의 학업성취 수준을 설정하도록 했다. 고등학교의 졸업요건으로 필수 이수 과목과 출석 일수 상한제 지정 방안 등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함께 일선 고교의 교육프로그램을 특성화하는 방안이 제안된다. 울산은 방어진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올해부터 운영되는데 이런 일반계고의 교육프로그램 특성화 정책을 다른 학교로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교육청 중등과 조범래 장학관은 "하이스쿨 칼리지는 일반계 고교 학생의 교육력을 신장시킬 목적으로 운용된다"며 "하이스쿨 칼리지가 생기면 특목고 중심의 우리나라 고교 교육 체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방안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교육행정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 10일 고1~3 학생 대상 모의고사를 올해에 한해 예년처럼 시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 김동선 대변인은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올해부터 고교생 대상 3월 모의고사를 폐지하기로 했으나 시험을 준비해온 학생들의 허탈감과 학교현장의 혼란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올해에 한해 지난해처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다만 모의고사 응시여부를 학교와 학생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3월 모의고사가 방학 중 학원수강을 통한 선행학습을 부추겨 사교육시장을 확대 재생산한다는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도교육청은 일제식 학업성취도 평가가 사교육을 심화시키고 교육과정의 파행운영을 초래하는 폐해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3월 고1~3 대상 모의고사(서울시교육청 주관)와 6월 고3과 9월 고1·2 대상 모의고사(인천시교육청 주관)를 올해부터 없애기로 하고 최근 일선 중고교에 관련지침을 통보한 바 있다. 특히 3월 모의고사의 경우 고 2·3학년 탐구과목이 선택 없이 통합형으로 치러져 입시자료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학년 초부터 학력향상 의욕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입시경쟁력 약화와 전격적인 방침 변경 등을 들어 논란이 제기되자 올 3월 모의고사에 한해 시험지만 배포하거나 자율적 시행을 허용하는 대안을 놓고 검토해왔다.
경기도가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IPTV 공부방'이 올해 도내 전 지역 630여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도는 올해 도내 31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등 621곳에 IPTV 공부방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도내 IPTV 공부방 15곳과 함께 모두 636곳의 IPTV 공부방이 운영된다. 도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KT가 저소득층 자녀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에 설치해 운영 중인 IPTV 공부방에서는 TV를 이용, 강의 동영상과 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영화 등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방과후 수업을 한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와 삼성·LG 등 기업이 각 공부방에 LCD TV를 지원하고, KT는 무료로 IPTV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수업은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자와 아동복지교사 등이 담당한다. 도는 올해 IPTV 공부방 확대와 함께 장애인과 노인 6700여명에 대한 정보화교육, 중증장애인 가정방문 교육 등 정보격차 해소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고 PC를 수리해 소외계층 2200여명에게 제공하고 장애인 500여명에게 PC 이용 보조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지역에서 IPTV 공부방을 시범운영한 결과 학습효과 등이 뛰어나 올해부터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초·중학생뿐 아니라 유치원과 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도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장애학생 의무교육이 현행 초·중학교에서 유치원과 고교까지 확대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장애학생 의무교육은 초·중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고 유치원과 고교는 무상교육 체제로 돼 있다. 무상교육은 특수교육 대상자의 취학 여부가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결정되지만 의무교육에선 자녀가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되면 학교에 보내야 하는 '취학 의무'가 학부모에게 주어진다. 또 지금까지는 보호자가 신청해야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유치원 등 각급학교의 장이 먼저 장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진단해 조기에 지원할 수 있다. 교과부는 다음달부터 만 5세 이상 유아 및 고교 과정(만 15~17세)의 장애학생에게 의무교육을 하고, 내년에는 만 4세 이상 유아, 2012년에는 만 3세 이상 유아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의무교육 확대에 따라 올해 전국적으로 총 1042개의 특수학급을 증설하고 거주지와 가까운 보육시설에서도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보육시설 762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문계 고교 가운데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10곳을 지정해 전문적인 진로·직업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수학교에만 설치하던 전공과(고교 졸업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직업교육 과정)도 전문계 고교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는 장애학생 의무교육 기간이 총 13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긴 나라가 됐다. 특히 2012년에는 만 3세부터 장애아 의무교육을 하는 첫번째 국가가 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 고등학교와 연계해 인재를 미리 발굴, 신입생을 선발하는 '네오르네상스-예비발굴인재' 전형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형은 경희대가 지정한 고교 218곳으로부터 추천받은 학생 중 교수사정관 강의, 독서토론 등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만 지원 자격을 준다. 인문, 자연계열(한의예과 제외)에서 모두 30명을 선발하며, 프로그램 진행 후 '예비 네오르네상스인(모집단위별 4배수의 인원)'으로 뽑힌 학생을 서류와 면접으로 평가한다. 경희대 관계자는 "3~6월 거주지역에서 추천받은 학생을 상대로 입학사정관의 면접을 하며 프로그램 이수와 면접 점수를 바탕으로 예비 네오르네상스인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학업, 리더십, 봉사, 외국어 등에서 우수한 성취를 보인 학생을 학교장이 3명씩 추천할 수 있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김홍경 KAI)은 22일 사천 본사 의 인재개발센터에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인 'KAI 에비에이션 캠프' 첫 시범연수를 시행했다. 시범연수는 KAI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그동안 축적한 항공우주 분야의 지식과 경험 등을 초·중·고교 교사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23일까지 계속된다. KAI는 전국 과학 중점 고등학교 과학교사 40명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부문에 적용되는 기초과학원리 46개 사례 중 항공기 양력의 원리, 파스칼의 원리 등 4개 사례를 체험교육 방식으로 소개한다. 교사들은 이날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초음속을 내기 위한 가속엔진시험(After Burner) 현장을 견학하고, 항공기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항공기 이륙·비행·착륙 등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비행기는 어떻게 나는가?'와 '무겁지만 가벼운 비행기'란 제목의 연수에서 각각 양력의 원리와 산화와 환원에 관한 항공과학 과정을 연수했다. 23일에는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켜라'(파스칼의 원리), '완성된 비행기는 어떻게 검사할까요?'(전자기 유도) 등에 대해 강의를 듣고 체험한다. KAI는 이번 연수에 이어 올해 5월 2차 연수를 실시하고, 교사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교육콘텐츠에 반영해 미비점을 보완, 초·중·고 수준별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8월 본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 연수는 초기 3년간 2천명을, 이후 매년 500명의 기초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앞으로 46개의 교육콘텐츠를 CD에 담아 사례집과 함께 일선 학교에 체험학습 자료로 제공키로 했다. KAI는 학생과 일반인도 항공기 제작과 개발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항공우주체험관을 건립키로 했다. KAI 관계자는 "에비에이션 캠프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지적자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국내 최초의 기초과학교사 연수프로그램"이라며 "산업현장을 견학하는 간접교육이 아니라, 산업현장에 적용되는 기초과학원리를 체험해 생생한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해 12월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과 세계적인 연수 브랜드를 창출하려고 '에비에이션 캠프' 협약을 맺고 초·중·고 교과과정에 나오는 기초과학원리 중 항공우주 부문에 적용된 46개 사례를 교육콘텐츠로 개발했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성적에서 남학생은 수리, 여학생은 언어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입시전문학원 청솔학원이 2010학년도 언어, 수리, 외국어, 언수외 과목의 영역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남녀 학생의 언어성적(100점 만점 환산점수)은 각각 63.7점과 70.2점으로 6.5점 차이가 났다. 수리성적은 남학생 45.8점, 여학생 44.2점으로 남학생의 점수가 약간 높았다. 외국어 성적은 여학생이 57.8점으로 남학생(55.2점)에 비해 다소 높아 언수외 전체 점수에서도 여학생이 172.2점으로 남학생 168.3점보다 4점가량 높았다. 남학생은 수리, 여학생은 언어성적이 좋다는 점은 과거 수능과 예비고사, 학력고사에서도 확인됐다. 청솔학원은 "남녀 학생의 언어와 수리성적은 1970년 예비고사는 53.1ㆍ54.3과 39.2ㆍ32.5점, 1982년 학력고사는 57.7ㆍ58.6점과 32.4ㆍ30.0점, 1995년 수능은 61.6ㆍ64.2점, 36.6ㆍ32.7점 등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진학자의 여학생 비율은 1969년 14.9%에서 1982년 21.1%, 1999년 31.6%, 2007년 40.5%로 상승했고, 2010학년도에는 39.8%를 기록해 41년 전과 비교할 때 24.9%포인트 올랐다.
한나라당 중도파 모임인 '통합과 실용'이 22일 개최한 정례모임에선 지방선거 이슈로 떠오른 학교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문제를 감안해 무상급식을 차츰 확대해 나가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민주당이 최근 당론으로 결정한 초·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방안에 대해선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지적한 뒤 지자체의 재정문제를 고려해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원희룡 의원은 발제를 통해 "초등학교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해 중등학교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힌 뒤 무상급식 재원확보 방안으로 서울시의 낭비성·홍보성 예산 절감을 제안했다. 정두언 의원은 "지자체의 축제, 행사비용을 줄이면 무상급식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고, 남경필 의원은 "신자유주의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만큼 사회안전망의 폭과 개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안에 공감을 표시했다. 김기현 의원도 "재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지원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안을 검토하되 정책의 우선순위를 취학전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 수혜범위 확대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진수희 의원은 "무상급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봄 직하다"며 "다만 정책의 우선순위로 봤을 때 취학 1년전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 수혜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여의도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상급식에 대한 단순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은 52%, 반대는 48%로 팽팽했으나 초·중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안에 대해선 63%가 포퓰리즘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 성폭력 범죄의 예방을 위해 성폭력 가해 청소년에 대한 정책이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예산은 극히 미미해 우선적인 증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봉선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여성부가 '제4회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인 2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망 확보'를 주제로 연 기념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홍 교수는 올해 법무부, 보건복지가족부, 경찰청, 여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각 부처의 아동 성폭력 대책 예산을 자체 추계한 결과, 총 1455억원이었으며 접근 방식별로는 성인 가해자에 대한 예산이 527억원(36.2%)으로 가장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피해자 33.4%, 성인 및 청소년 가해자 15.2% 등이었고 예방적 차원의 예산은 86억원(5.9%)이었으며 청소년 가해자만을 대상으로 한 예산은 45억원(3.1%)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성인 및 청소년 가해자에 대한 예산 15.2%는 전자발찌, 치료감호소 등 대부분 법무부 예산이어서 주로 성인에게 집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성폭력 범죄 통계를 보면 미성년자의 비중이 점차 늘어 10%대에 달하지만 최근 대응은 성인 가해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상당한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폭력 가해 청소년에 대한 접근은 미래의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도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류경희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김한균 형사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등도 주제발표를 맡아 성범죄자 관리체계 등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살피고 아동보호 관계기관 현장 종사자들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토론했다.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은 2006년 서울 용산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성폭력을 당한 후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이 여학생을 추모하고 성폭력을 추방하자는 취지로 2007년 2월22일 선포됐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순국 100년 安重根 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 특별전이 22일부터 4월25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대구박물관은 예술의전당, ㈔안중근의사숭모회,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특별전의 개막식을 22일 오후 박물관내 해솔관에서 이내옥 관장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안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1910년 2월 14일부터 3월 26일 순국할 때까지 40여일간 집중적으로 쓴 친필 유묵(遺墨) 23점 등 관련 자료 50여점이 한 자리에 선보였다. 여기에는 보물 제569-2호 '일일부독서(一日不讀書)' 유묵, 안 의사가 면회 온 프랑스 신부와 친동생에게 유언하는 사진과 가족사진 등이 포함됐다. 박물관 측은 "안 의사의 유묵 등 13점은 보물로 지정됐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일본 류코쿠대학에서 빌린 유물 3점 등 전시품의 보험평가액이 1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고 103년전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 국채보상운동을 평양지역에서 주도했던 안 의사의 발자취를 새롭게 조명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30여 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밖에 전시관련 이벤트와 행사로 27일 해솔관에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시 강연회'가 열리고, 내달 26일 안 의사 순국 100년 추모미사가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직무대리 집전으로 봉헌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대학생 5천원, 초중고생 3천원, 장애인과 65세 이상 무료 등이다.
친환경급식센터를 비롯해 원주녹색연합과 원주YMCA, 횡성군 농민회 등 강원 원주.횡성지역의 22개 단체는 22일 '무상급식·무상교육 원주횡성운동본부'(공동대표 서재일 목사 등 6명)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초·중학교의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은 헌법에 규정돼 있으나 강원도내에는 한 곳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중앙정부의 시혜에 기대고만 있을 수 없는 일로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안전하고 양질의 급식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구성,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6월 지방선거일까지 도민 1만5천명을 목표로 무상급식·무상교육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지방선거 입후보자에게 이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인 광둥(廣東)성 선전市에 홍콩대학 캠퍼스가 세워진다. 추이 랍(徐立之) 홍콩대 총장은 22일자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향후 5년 이내에 선전에 캠퍼스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선전시 정부가 건설중인 빈하이(濱海)병원에 대한 운영을 홍콩대학이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이 총장은 인터뷰에서 "홍콩대는 홍콩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도 최고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향후 5년 이내에 선전으로 캠퍼스를 확대해 교육과 연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홍콩대학 선전 캠퍼스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분교'가 아니라 홍콩대학을 '확장'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이 총장은 "우리는 현재로서는 선전에 분교를 설립할 여력이 없으며 따라서 교수진을 둘로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선전 캠퍼스가 설립되더라도 물류, 교통, 공학 등 일부 분야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방식을 택할 것임을 시사했다. 1912년에 설립돼 아시아 최고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한 홍콩대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홍콩 신계지역에도 제2캠퍼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홍콩대학이 처음으로 홍콩 밖에 세울 예정인 선전 캠퍼스가 문을 열 경우 현재 20% 수준인 홍콩대의 외국인 학생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일당독재 폐지와 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다 11년 징역형을 받은 류샤오보(劉曉波·53) 변호사의 예를 들면서 선전 캠퍼스의 교수와 학생들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추이 총장은 "현재 중국은 변하고 있다"면서 "장애물들이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이 총장은 선전시 빈하이 병원이 홍콩대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최고수준의 홍콩대 의료 시스템을 의료 및 보건개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하이 병원은 2011년 8월 병상 600개 규모로 일단 문을 연 뒤 2013년 병상수를 2천개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