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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농어촌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교원 대체복무제'가 시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병무청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교원 대체복무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병무청에서 판단할 때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원 대체복무제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정식으로 요청한 적도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병무청은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정부 중앙청사에서 35개 항의 단체교섭 협의 조인식을 통해 병역미필 교사가 농산어촌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하면 이를 군 복무로 인정하는 교원 대체복무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었다. 또 병무청은 남자간호사와 후계 농어업인 등 10개 분야의 대체복무제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 "교원 등 10개 분야에서 대체복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상자는 모두 2만여명이 넘는다"면서 "모두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복무제는 2012년 이후 폐지된다.
박경리문학공원(소장 고창영)은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배우는 '토지 한국사 학교'를 개설, 4월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박경리문학공원은 "강원역사교사모임과 함께 내달 3일 토지 한국사 학교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토지의 날인 8월 15일까지 모두 10차례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 학교에서는 1897년 시작되는 소설 토지의 시작을 기점으로 1945년 해방에 이르는 시기까지 작품 속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짚어 볼 예정이다. 강의는 한국사를 전공하고 강원지역의 학교에서 역사를 지도하고 있는 강원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강의 주제는 소설 토지로 본 한국 근대사를 비롯해 동학농민운동과 의병운동, 항일독립운동, 일제 침략기의 수탈과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 국외의 독립운동 등이다. 박경리문학공원 내 선생의 옛 집 2층에 마련되는 토지 한국사 학교의 참여 희망자는 이달말까지 신청(☎ 033-762-6843)이 가능하며 선착순 45명을 뽑는다. 이번 토지 한국사 학교에서는 원주와 서울, 안동, 통영, 진주 등을 돌아보는 소설 토지 속 역사문화 탐방도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단구동 일대 1만 641㎡에 조성된 박경리문학공원은 선생의 집필도구 등을 기증받아 옛 집(211㎡) 1층에 집필실을 복원했으며 2층에는 문인들의 사랑방을 마련했다. 또 관리동을 비롯해 자료전시관, 연못, 조경시설, 주차장, 휴식터, 소설에 등장하는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등을 갖춘 문학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매년 5만여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고 있다.
경남지역 일부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학원을 이용한 고3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성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합천·산청군에 따르면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심의조 합천군수)에서 운영하는 합천군종합교육회관(공립학원)에서 공부한 고3 수험생 60명 가운데 56명이 이번에 대학교에 진학했다. 지난해 32명보다 24명이나 많은 숫자다. 학교도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에 수도권 4년제 대학에 17명, 부산대와 경북대, 대구교육대 등 지방 국·공립대 22명, 기타 17명이다. 대학 합격자 수는 첫 해인 2006년에 3~4명에 그쳤지만 2007년 34명, 2008년 38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합천군종합교육회관에는 학년별 60명씩 180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연봉 6천만~1억 원을 받는 유명 강사들이 방과후 7시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40분씩 5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회관은 수능 2개 영역 이상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에게 500만 원씩, 2개 영역 이상 2등급을 받은 학생에게는 300만 원씩의 격려금을 줬다. 평소에도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10만~100만 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산청군에서 운영하는 공립학원인 우정학사에서 공부한 고3 수험생 20명도 전원 연세대, 경희대, 단국대 등 서울지역 대학과 지방 대학에 합격했다. 첫 수능을 치른 지난해 6명이 지방 대학에 진학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산청군은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이 열악한 교육문제라고 진단하고 폐교된 초등학교를 강의실로 고치고 기숙사를 건립, 2008년 3월부터 방과 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산청군 향토장학회에서는 지역 고교 졸업자에 한해 서울대 입학생은 1천만 원, 12개 명문대 입학생은 700만 원, 입학성적 우수학생은 500만 원의 장학금을 각각 주고 있다. 시·군 관계자는 "공립학원은 일부로부터 공교육 약화와 지방재정 사용 등 비난을 샀지만, 농촌지역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으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역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과 교육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어 학생 수를 늘리는 등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교육이 재정난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를 비롯한 각 교육구는 주 정부의 교육예산 지원 삭감으로 적자가 갈수록 불어나자 교사 감원과 여름학기 및 특별활동 폐지 등의 긴축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글렌데일교육구의 경우 주 정부의 교육예산 지원금 삭감으로 2010~2011학년도 학생 1명당 예산이 4978달러로 이전보다 1365달러나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글렌데일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사 112명 해고안을 통과시켰고 교사 감원에 따라 가을 학기부터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현재의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안도 승인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교육구인 LAUSD도 2010`2011학년도에만 6억 4천만달러로 예상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교직원과 교사를 포함한 5200명을 해고통지하는 안을 승인했고 교사단체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대규모 교사 감원 등으로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나면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대규모 교사감원안을 무기로 교사의 무급휴가안과 임금삭감안을 교사노조 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교육 재정난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연방정부의 교육개혁 지원금 1차 심사에서 캘리포니아가 탈락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교육개혁을 위해 1차로 내놓은 지원금 총 43억 5천만달러는 학생 수에 따라 주 정부에 차등지급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가 최종 심사에서 통과하면 최대 7억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LA타임스가 5일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관리들은 2차 교육개혁 지원금 수혜 심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지만 지원금 보조를 받기 위한 교육개혁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2차 지원금도 수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주 정부에 지급하는 보조금 수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 교육부는 4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가 작년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총 43억 5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RT3)' 프로그램에 따라 1차로 뉴욕, 플로리다, 조지아 등 16개 주가 예선을 통과해 최종 심사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19일 마감된 보조금 수혜신청에 미 전역에서 모두 40개 주와 워싱턴 D.C가 지원한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주는 이밖에 펜실베이니아, 콜로라도, 델라웨어,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D.C. 등이다. 이들 주 가운데 최종 수혜자는 4월 1일 발표될 예정이며, 보조금은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학생수가 많은 플로리다와 뉴욕 주는 최고 3억 5천만~7억달러까지 받을수 있고, 학생 수가 적은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주는 2천만~7500만달러까지 받는다. 많은 주 정부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적자로 인해 교육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교사의 감원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방정부로부터 나오는 보조금은 알토란같은 자금이어서 주 정부들의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전국에서 재정상황이 나은 텍사스주의 경우 릭 페리 주지사가 연방정부가 교육에 관한 주정부의 권한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보조금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재정난이 심각한 다른 주들의 경우 '부자 배부른 소리'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일각에서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주도로 학교환경 개선작업을 주도중인 뉴욕과 학생 및 학교평가 실적이 우수한 플로리다주 및 차터스쿨(독립형 공립학교)이 많이 개교한 루이지애나주가 유력한 1차 수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RT3 지원금 심사기준은 성적을 상당히 향상시키고 격차를 좁히는 것(30점)을 비롯해 전국 공통의 학력 기준을 개발과 채택, 성적이 가장 낮은 학교의 개혁, 차터스쿨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 보장(각각 40점) 및 학생들의 성적을 근거로 교사와 교장의 성과를 향상하는 것(58점) 등 모두 500점 만점이다. 안 덩컨 교육부 장관은 "이번에 1차 예심을 통과한 주들은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어른들이 힘을 합치면 어떠한 것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며 주 정부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번 1차 경쟁에서 탈락한 주정부들은 오는 6월 1일까지 2차 보조금 수혜 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RT3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실시하기 위해 지난 2월 13억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요청하는 등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다.
각종 교육비리로 뭇매를 맞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온 부교육감까지 중도사퇴함에 따라 최악의 위기국면에 빠져들었다. 5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감과 부교육감이 동시에 공석 상태가 된 경우는 시교육청 역사상 한 번도 없었을 뿐 아니라 다른 15개 시·도교육청을 보더라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만 5년간 서울교육을 이끌어온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정돼 작년 10월 29일 중도 사퇴하면서 지난 4개월여간 김경회 전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해왔다. 그러나 김 부교육감마저 지난 4일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며 돌연 사직서를 제출, 시교육청은 이제 선장과 부선장을 모두 잃는 처지가 됐다.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교육비리 수사를 비롯해 자율형사립고 부정입학 문제, 물갈이 인사에 따른 논란 등의 민감한 사안들이 언제 매듭지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까지 겹침에 따라 내우외환의 위기가 장기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여러 현안을 떠나 교육감 등을 뽑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방지 등을 위한 '위기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데도 이런저런 일로 너무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아예 신경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임 권한대행 자리를 놓고서도 분란이 일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교육과학기술부가 김 전 부교육감이 추천한 후임자를 제청,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아직 후임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추천권한을 임시로 수장직을 맡은 기획관리실장이 가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위원회는 "교과부 관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교육청과 교과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시교육위는 이날 결의문을 내고 김 전 부교육감을 비판하는 동시에 교육자치 취지에 따라 시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장학사·장학관 등)이나 교육공무원 중에서 적임자를 임용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전 부교육감의 예견치 못한 사퇴와 출마를 놓고서도 각종 억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국장급은 물론 최측근에 있는 비서실조차 몰랐다고 한다"며 "어떻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지 우리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김 전 부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 출마 의사가 있다는 소문은 올해 초부터 돌았지만, 시교육청 안팎에서는 출마는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았다. 선거비용이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쟁쟁한 후보들이 여권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 전 부교육감 역시 스스로 불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김 전 부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출마 배경에는 정치권의 '출마 종용'과 '적극적인 지지'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원장 신영근)은 5일 교육관련 사료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8㎡ 면적의 '경기교육역사기록물 전시실'을 기록원 내 2층에 개설했다.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라는 주제의 전시실에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교과서와 참고서, 학용품, 인쇄용 나무목판, 초기 컴퓨터 등 80여점을 전시했으며 1970년대 교실도 한 공간에 재현했다. 또 통폐합으로 사라진 122개교의 당시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전시실은 e-경기교육역사관 홈페이지(www.goeia.go.kr)에서도 역사갤러리, 추억의 박물, 명예의 상징 사라진 교정 등으로 구분해 자세히 볼 수 있다. 박경상 기록관리담당 사무관은 "기성세대에겐 학창시절의 추억을, 학생들에겐 경기교육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 ☎031-240-6342)
전북과 충남,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학습 평가문항(시험문제)을 공동 개발한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용권)은 5일 도 연구정보원에서 충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진훈), 충북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평균) 등 2개 기관과 '평가문항 공동개발과 교육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올해 사이버 가정학습 중점서비스 대상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개 학년 중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기본 5개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중심으로 한 학년씩 맡아 각 1만 문항씩 총 3만 문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년의 평가문항은 내년에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평가문항이 개발되면 이들 기관은 이 문항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조만간 장학사, 연구사 등으로 '평가문항 개발 위원회'를 구성하고, 2007 개정 교육과정 평가문항의 구체적 개발 계획을 협의해가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지난해 ▲전북e스쿨(공부해요!) ▲전북e평가(풀어봐요!) ▲전북e논술(써보아요!) 등 3개의 온라인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로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학습 평가문항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근 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과 공동으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조현오)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학교폭력이 등하교나 야간시간대 통학로, 학교 주변 놀이터 등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등·하교시간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순찰차를 배치하고 퇴직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와 함께 방과 후 시간에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자진신고기간(3월 15일~5월 14일)을 설정해 운영하고 각 경찰서에서 폭력근절과 관련한 캠페인을 벌인다. 학교폭력 신고기간에 앞서 영화배우 조승우와 탤런트 류수영 등이 활동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이 신촌역 등지에서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공연을 해 범사회적으로 학교폭력 추방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신학기 초 학교간 경쟁의식 과열과 선배의 '불량서클' 가입 권유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청, 각 학교와 협조해 학교폭력 집단 등과 관련한 자료 수집에 집중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최근 '졸업식 뒤풀이 폭력사건'으로 높아진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아가 교육용 DVD를 시청하는 것이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월트디즈니사(社)의 베이비 아인슈타인 시리즈 중 베이비 워즈워드 DVD 제품이 2살 이하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유아 88명을 무작위로 1주일에 수차례 DVD를 보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6주후 두 그룹 유아들의 부모에게 유아가 알고 있는 단어의 수를 물어보고 실험실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언어 능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DVD를 시청한 유아들이 그렇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다. 각 그룹의 유아들은 평균적으로 DVD에서 강조된 단어 30개 중 20개를 이해하고 있었고 10개를 말할 수 있었다. 두 그룹의 전반적인 언어 발달은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에 앞서 부모들에게 자녀의 TV 시청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유아가 베이비 아인슈타인 DVD를 일찍 보기 시작할수록 유아의 어휘는 적었다. 베이비 아인슈타인사(社)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회사 웹페이지에는 베이비 워즈워드 DVD가 "단어와 기호 언어를 재미있게 소개한다"라고 되어 있다. 회사는 웹페이지에서 제품이 "아기들을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아기들이 주변 세계를 접하는 것을 돕기 위한 도구를 부모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자녀를 화면 앞에 앉히는 부모들의 목적은 자녀의 언어 발달이 늦은 것을 바로잡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베이비 시터로 DVD를 사용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연구를 주관한 레베카 리처트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자는 "많은 유아가 이러한 종류의 DVD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제하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부모와 자녀 간 살아있는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살 이하 유아들은 화면을 멀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유아 비디오가 사회적, 인지적 학습을 방해하기 때문에 유아에게 해롭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의학지 최근호에 실렸다.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개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육-복지-의료-고용 연계 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지난해 총 39억원을 지원, 영아교육실,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특수교육 경력 10년 이상의 파견(전담)교사를 비롯한 순회교사, 치료사, 진단평가 전문가 등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지역 내 관계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제도 갖췄으며,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남임해수련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특수교육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도 연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시·군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의료-고용이 연계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식 특수교육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흥중학교(교장 김태숙)는 5일 태권도부 체육관에서 2010학년도 부흥중 태권도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태권도 부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 그리고 2010년도에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된 이 행사에서 3학년 정대환 등 9명의 태권도 부원과 김승철 감독, 이선철 코치는 한 마음으로 굳은 결의를 다지는 힘찬 포부를 보여줬다. 태권도부 감독 교사인 김승철 교사는 부원들에게 고유의 민족혼이 서려있는 태권도에 대한 특별한 자긍심을 가질 것을 역설하면서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부흥중학교 태권도부는 2009년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예슬 학생이 1위(라이트급)를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부흥중학교 태권도부의 빛나는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인천시는 2010년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신규사업 8개와 확충사업 4개 등 총 4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의 자질을 심어주고 잠재능력 계발을 지원하는 한편 위기·취약 계층 청소년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올해 추진할 신규사업으로는 청소년 직업체험, 어학연수 및 수련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과 청소년 야영장 조성, 내고장 역사·문화탐방 사업, 효예절 실천프로그램 사업 등 8개이다. 확충사업으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초·중·고 영어스피치 대회 연 2회 확대 개최, 청소년 금연건강 마라톤대회,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청소년 공부방 운영 확대 등 4개가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청소년을 세계의 주역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미래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올해 각종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내주 출범하는 경북대 제18대 교수회는 5일 "국립대 법인화가 대학 자치를 위축시키고 관치를 강화한다면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학 자치와 혁신 관점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이날 "해고 위협과 금전적 인센티브로 혁신을 강제하고 유인하는 법인화를 단호히 배격하겠다"며 "대학이 호텔이나 골프장을 경영하는 수익사업으로 재정을 충당하는 법인화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법인화가 되더라도 국립대 설치의 기본정신에 따라 지역권역별 인재를 국가재정으로 양성하고 대학 자치와 민주화를 보장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당국이 이끄는 법인화는 이런 법인화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신임 교수회 의장에 당선된 김형기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국립대 법인화가 아니라 국립대 자율화, 즉 '자율형 국립대'야말로 우리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라며 "교수회가 경북대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교수회는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부터 교내 국제경상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대학입시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학생의 잠재력 등을 고려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다는 점이다. 전국 4년제 대학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1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을 보면, 총 118개 대학이 3만 7628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한다. 따라서 학생부 교과성적과 함께 각종 수상실적, 비교과 성적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어 지금부터 자세히 대비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어학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으로는 경희대의 국제화 전형, 고려대의 세계선도인재 전형, 연세대의 언더우드국제대학 전형, 이화여대의 국제학부 전형, 한국외대의 글로벌인재 전형 등이 꼽힌다. 공인어학성적 등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대학별로 하는 다양한 심층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수상실적이 중요변수가 될 수 있는 전형으로는 건국대의 KU입학사정관 전형II(자기추천자), 고려대 과학인재 전형, 서울여대 바롬예비지도자 전형,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 포스텍 입학사정관 등이다. 이들 전형은 수상 실적, 교과 관련 활동 이력 등에 대한 서류 준비가 필요하며 영어나 시사면접(인문계열), 수학·과학 면접(자연계열) 등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경희대의 네오르네상스 전형, 이화여대의 재능우수자 전형, 중앙대의 다빈치인재 전형 등은 상대적으로 특별활동 등을 강조하는 전형으로, 비교과 활동에 대해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고려대 학생부우수자 전형, 서강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연세대 진리자유 전형, 중앙대 학업우수자 전형 등은 학생부 성적을 특히 중시하는 전형으로 거론된다. 기회균등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 성적이 상대적으로 뛰어났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는 자료들을 준비해둬야 한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5일 시교육감 권한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이 교육감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한 데 대해 "무책임한 사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각종 교육비리 문제를 수습하고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를 치러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진 김 부교육감이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퇴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교육위는 "교육자치정신을 고려할 때 새로운 부교육감을 교육과학기술부 출신 관료가 맡아서는 안 된다"며 "시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이나 교육공무원 중에서 청렴 강직한 적임자를 임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김상만)은 5일 대강당에서 일선 학교 교장과 교감, 교육청 직원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다짐대회는 청렴 서약문 낭독, 청렴 메시지 전달, 특별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 교육감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교육계 비위 사건을 스스로 되돌아 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명심보감의 문구처럼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특강에서 신재극 한국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이 '공직윤리와 관련된 감사사례'를,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 강대우 지도과장은 '선거법 위반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학년도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08학년도 전국 최하위 권에 머물렀던 충북의 성적이 최상위 권으로 향상되어 충북교육의 가능성이 입증됐다. 그 동안 기초미달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1대1 맞춤교육과 방과 후 교실에서 다양한 지도를 해온 학교현장 선생님들의 얼굴엔 모처럼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2008학년도에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평가를 하기 전에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공개해 많은 파장을 불러왔었다. 성적조작 사건이 터졌고 성적이 하위권에 머문 시군교육청에서는 몸 둘 바를 몰라 했으며 교육감까지 도민에게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현 교육과정에서는 평가를 서술식으로 하여 학교현장에서는 점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데도 일부분 원인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2009학년도에 치러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고 2008학년도 평가결과를 면밀하게 분석, 대책을 수립한 다음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바쳐 지도했다. 소년체전에서 전국 4위를 차지한 자긍심을 살려서 도민의 기대에 어긋났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성적이 향상 되려면 암기위주로 시험문제만 많이 풀어준다고 성적이 향상되지 않는다. 학습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교수핵심을 쉽게 이해하도록 가르치고 수능처럼 사고력, 탐구력을 길러줘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는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제자들을 가르친 결과라고 본다. 그동안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도 교단 선생님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학부모님들과 도민의 보이지 않는 관심과 배려가 있었기에 충북의 성적이 상위권으로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2008학도 평가 결과를 놓고 충북교육계는 도민의 차가운 눈초리에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다른 것을 아무리 잘했어도 성적이 하위권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냉대의 시선을 받았고, 교원들의 자책감에서 오는 분발이 있었기에 성적이 향상된 것이다. 기초학력 책임지도, 짧은 시간도 할애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독서지도, 수업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는 수업스타교사제운영, 학원엘 가지 않고 가정에서 공부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동호회를 통한 연구하는 교직 풍토조성, 원어민과 Talk장학생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초등 6학년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국어(88.2%) 영어(88.1%)로 전국 1위이고 수학 과학 사회도 2~3위로 높게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도 0.7% ~ 1.1%로 국어, 영어, 사회는 가장 낮게 나타나서 전체적으로 기초학력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좋은 현상은 충북교육전반의 기초가 튼튼하게 다져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충북의 보통교육이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잘못했을 때 비난하기 보다는 잘했을 때 더 많은 격려의 박수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그래야만 그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얻어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내 고장과 이 나라를 위해 일할 동량(棟梁)으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아낌없는 성원의 박수를 보내주어야 할 것이다.
수원지검 공안부(변창훈 부장검사)는 5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한 혐의(직무유기)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을 통보받고도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공무원징계령 6조 4항에 따르면 교육감은 소속 공무원의 범죄처분결과를 통보받은 경우 1개월안에 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해야 한다. 전교조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한 공무원범죄처분결과는 지난해 10월 1일과 27일 통보된 관계로 11월 1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야 했지만 김 교육감을 이를 유보했었다. 검찰은 "2007년 7월 울산 동구청장이 파업에 참가한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징계를 거부했다가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며 "법리적으로나 그동안의 판례로 보나 직무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 교육감이 징계거부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의 직무이행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김 교육감이 소송을 걸 수 있는 만큼 이를 직무유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김 교육감이 징계를 거부하자 지난해 11월 3일 직무이행명령을 내렸고 이에 김 교육감은 같은 달 18일 직무이행명령 취소청구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 결국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10일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고,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경기지역본부'와 '반국가교육척결연합', '6·25남침 피해 유족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 3곳도 같은 혐의로 김 교육감을 고발했다. 김 교육감은 2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뒤 지난 1월 28일 검찰에 출석했으나 묵비권을 행사했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표현의 자유로 국민의 기본권이라 징계를 유보했는데 검찰이 범죄 혐의로 수사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법리적 판단만 남았기에 검찰에서 진술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경기교육감 직무유기 사건 일지 ▲ 2009.6.18 = 전교조 1차 시국선언 ▲ 2009.6.26, 7.31 = 교육과학기술부 전교조 집행부 88명 검찰고발 및 중징계 요청 ▲ 2009.9.30 = 경기교육감 제외한 15개 시.도교육감 징계의결요구 완료 ▲ 2009.10.1, 10.27 = 검찰, 전교조 경기지부 집행부 15명에 대해 '공무원범죄처분결과' 통보 ▲ 2009.11.1 = 경기교육감, 특별담화문 통해 징계 유보 결정 ▲ 2009.11.3 = 교과부, 경기교육감에 직무이행명령 발동 ▲ 2009.11.18 = 경기교육감, 대법원에 직무이행명령 취소소송 제기 ▲ 2009.12.10 = 교과부, 경기교육감 직무유기로 고발 ▲ 2010.1.14, 1.20 = 경기교육감, 수원지검 소환에 잇따라 불응 ▲ 2010.1.28 = 경기교육감, 검찰 출석해 묵비권 행사 ▲ 2010.3.5 = 수원지검, 경기교육감 기소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인근 고등학교 명문화사업에 나섰다. 5일 하동화력본부에 따르면 발전소 인근에 있는 금남고등학교(교장 정영옥)를 명문 고교로 육성하기 위해 장기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본부는 입학 때 중학교 내신성적과 반편성고사 결과 상위 10% 학생에게 3년동안 매년 200만 원을, 상위 11~20%는 3년동안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금남고교를 졸업하고 명문대학에 진학하면 4년간 16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주고, 기타 지방 국립대진학자에게는 200만 원의 입학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 명문대 탐방 기회 제공, 방학기간 유명 기숙학원 집중수업 실시, 원어민 강사 배치, 첨단 교육자재 지원(매년 1억 원 이상), 통학버스와 급식비 지원, 교사 포상금 지급 등의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금남고교는 26명의 교사가 전체 200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하는 공립고등학교이다. 하동화력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진주, 순천 등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어 지역에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효과를 거두면 다른 고등학교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