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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기용 충북교육감이 3일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행복한 학교,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 세상을 펼치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14대 충북교육감에 취임하면서 '희망교육, 실력 충북'을 약속했고 도민들의 뜻을 받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결과, 학교급식 개선 평가 전국 1위, 학교 자율화 평가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라며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오는 6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2005년 6월 김천호 교육감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13대 교육감에 당선되고서 2007년 말 현 14대 교육감까지 올랐다. 그의 출마 선언으로 충북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전 충북도교육위원, 김석현 전 전남부교육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병우 후보와 김석현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각각 '고입연합고사' 폐지와 학력신장 방안에 관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학생의 학력을 향상시키고 교육비리와 학부모 부담, 학내 안전사고, 교사잡무를 없애기 위해 경남교육 5대 무결점 운동을 선포한다"고 3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맞춤식 학습을 도입하고 학력 신장에 기여한 교사는 성과공로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공무원 징계때 학부모 배심원제를 도입하고 금품수수 등이 한번만 적발되더라도 중징계하는 '원 아웃'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초등학교는 모든 학생에 대해, 중고등학교는 저소득층에 한해 수학여행비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기본자료를 제외한 통계공문 처리를 폐지하고 '안전 담당교사제' 시행 등을 통해 교사의 잡무를 없애면서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약속한 5가지 정책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성수여자고등학교(교장 백춘길) 교사들이 수년째 스승의 날 어려운 학생들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감동교육,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성수여고 교사들은 2006년부터 매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 사회의 일꾼이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전교생 730명 가운데 10명 중 2명꼴의 학생이 기초생활수급 가정으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집중할 수 없는 학생들을 걱정한 선생들님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사랑의 장학금으로 모아졌다. 성수여고 교사들이 매월 월급에서 장학금을 모아 전달하는 정성을 보이자 이에 감동한 학부모들과 학교운영위원들이 동참하기 시작했으며, 작년부터는 퇴직한 교사들도 동참하면서 규모가 조금씩 늘어나 지급 규모가 600만원으로 커졌다. 올해 스승의 날에도 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며, 앞으로 대상 학생을 확대하고 급식비와 교재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한편, 수도권의 우수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올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17명 중 2명에게 우선 각각 5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했다. 이 같은 교사들의 제자사랑 실천은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의 제40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바람직한 '사표'로 전국에 알려지기도 했다. 학생들도 교사들의 '사랑 사도 장학금'에 보답하기 위해 같은 학교법인의 성수고와 함께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동전 모으기를 통해 기금을 모아 학교 인근의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쌀 50포와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했다. 성수여고는 매주 금요일 등굣길에서 동전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성수고는 학급별로 성금을 모으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이 성금을 내면 스티커를 주는 등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기로 했다. 성수여고와 성수고는 올해 스승의 날 또 다른 사랑을 실천하기로 했다. 학교의 발전을 지원해 준 지역사회 주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교 인근의 70세 이상 어르신 150여명을 초대해 음식을 제공하는 등 고마움을 전할 계획이다. 학부모들도 참여키로 하고 이날 이·미용 봉사까지 하기로 했다. 지역사회를 섬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인성교육 차원에서 올해 처음 기획했으며 매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춘길 교장은 "최근 스승의 날 의미가 많이 변해 안타깝지만, 우리 학교는 당당하게 스승의 의무를 다하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이 힘을 모아 그 의미를 찾고 있다"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감동하는 교육,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지역 일부 학교장들이 학생휴게실을 없애고 자신의 집무실을 확장하거나 예산도 없이 집무실을 리모델링한 뒤 다른 예산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장실 리모델링을 한 지역내 학교에 대한 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2008년 3월 A고교는 개교하자 마자 1900여만원을 들여 학생휴게실을 없애고 교장실을 법정면적(66㎡)의 100%가 넘는 124㎡로 확장했으며 교장 개인용 탈의실과 샤워실, 변기 등을 설치했다. 또 B초교는 지난해 관련 예산이 없어 교장실을 리모델링 할 수 없는데도 업체에 리모델링을 맡긴 뒤 학생 지도·교육에 써야 하는 교수학습활동비 등에서 지급했고 이런 방식으로 교무실과 평생학습실 등도 다시 꾸몄다. 이 과정에서 교장이 동일 업체를 임의로 선정, 공사(총 공사비 9300여만원)를 몰아주고 계약서 등을 허위로 만들기도 했다. C중학교 역시 지난해 말 교수학습활동비와 체육시설비 등 1600여만원으로 교장실을 다시 꾸미고 집기 등을 새로 교체했고, D고교도 2008년 1천만원의 교수학습활동비와 교실환경비 등을 전용, 교장실을 리모델링하고 공사비도 과다하게 지불했다. 이와 함께 E초교는 개교한 지 5년이 안됐는데도 교수학습활동비 1천여만원을 전용, 교장실을 다시 만들고 공사비도 더 지급했다. 이들 학교 외에 40여개 초·중·고교가 멀쩡한 출입문이나 벽을 교체했거나 내용 연수가 남아 있는 가구를 새로 들여놓았고 시설비를 지나치게 지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교장들이 교장실을 리모델링하면서 교육자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자세를 보였다"면서 "모든 사례에 대해 면밀히 검토, 신분상·재정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에 가입한 교사의 명단을 공개해 논란을 촉발시킨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명단을 4일 자정부터 내리겠다고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미리 배포한보도자료를 통해 매일 3천만원씩 내야하는 이행강제금의 한계와 한해 백억원이 넘는 조합비를 쓰고 있는 귀족노조에 바칠 이유가 더더욱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 이유로 밝혔다. 또 IMF 때 빚보증 문제로 봉급을 차압당해 고생한 아내를 더 이상 공포감으로 시달리게 하는 것은 국회의원을 떠나 지아비의 도리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명단을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이렇게 무력한가라는 자괴감에 몸서리 쳤다”면서 “법원으로부터 국회의원의 직무와 소신을 사전 검열 당했고, 어마어마한 이행강제금에 국회의원을 떠나 한 개인으로서 양심의 자유가 결박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또 명단 공개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국회의원으로서의 면책특권을 이용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관료의 직무범위는 엄격히 제한돼야 하지만 국회의원의 직무는 포괄적이어야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과 학부모의 교육권이 우리 자녀를 가르치는 교육활동의 모든 것을 지배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며 전교조와의 큰 싸움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 초등학교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일제고사 감독을 외국인이 맡게 되는 이례적이고도 이채로운 상황이 연출되게 됐다. 호주 최대주인 뉴사우스웨일스주 교육부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3, 5, 7, 9학년 학생 대상 읽기, 쓰기 및 수리능력 일제고사(NAPLAN) 시험감독을 교사들이 거부하기로 함에 따라 배낭여행객(백패커)과 워킹홀리데비자소지자(워홀러)들에게 시험감독을 맡기기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 중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3일 전했다. 이는 교사들이 연방정부 교육부의 각급학교별 현황 공개 인터넷사이트인 '마이스쿨' 폐지를 주장하며 시험감독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의 의뢰를 받은 취업알선업체들은 하루 5시간씩 시간당 19.11호주달러(2만원상당)를 지급하겠다며 서둘러 백패커와 워홀러 모집에 착수한 상태다. 교육부는 이번 일제고사 시험감독인력이 2천명 정도 필요하며 이들은 시험기간을 전후로 최대 5일간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일제고사 예산으로 모두 1억호주달러(1100억원 상당)를 배정해 놓고 있다. 베리티 퍼스 주정부 교육부장관은 "2천500명이 시험감독 의사를 알려왔다"며 "일제고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 교사노조는 일제고사 시험감독 거부방침을 철회하도록 한 노사관계위원회(IRC)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칫 시험감독이 없는 일제고사가 치러질 위기에 처했다. 교육부는 주정부 관내 전체 학교 가운데 20%정도가 시험감독이 없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는 시험감독을 거부하도록 독려하는 교장이나 시험감독에 나서지 않는 교사들은 해고 등 징계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교육노조(AEU)는 이에 앞서 지난 달 1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마이스쿨'을 폐쇄하지 않을 경우 일제고사 시행을 수용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AEU는 마이스쿨에 게재된 각종 학교 관련 자료들이 부정확한데다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이렇게 결의했다. AEU 대표 안젤로 개브리얼라토스는 "마이스쿨을 통해 드러난 학교별 격차가 더이상 학교 차별 등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발에 대해 교육당국은 "마이스쿨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당국은 교사들이 시험감독을 거부하면 학부모들에게 이를 맡기겠다고 했지만 여의치 않자 외국인들에게 시험감독을 맡기겠다는 발상을 서둘러 내놓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시드니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일시체류 외국인에게 시험감독을 맡기는 것은 교육 파행을 몰고 오는,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이라며 "정부와 교사들이 서로 양보하는 등 학생들을 가장 우선 시하는 정책을 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강대가 천편일률적으로 칭찬만 늘어놓아 입학사정관 전형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부실 추천서를 철저하게 검증해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인 가톨릭고교 추천제(16명 선발)에서 사정관이 추천서를 쓴 사람을 만나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는 '추천인 면담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추천서에는 교사나 교장, 전문직 등 추천인이 학생의 장·단점을 적게 돼 있는데, 자기소개서와 함께 사정관 면접에서 핵심 참고 자료로 쓰인다. 사정관은 추천인을 면담하면서 추천서의 주요 사실이 맞는지 점검하고, 해당 학생의 장단점을 심층적으로 물어 학생 면접에 반영한다. 서강대는 기존에 들어온 추천서가 뚜렷한 근거 없이 학생의 인성이나 적성을 칭찬만 하는 탓에 면접 자료로 쓰기 어려울 때가 잦아 면담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2011학년도 입시에서 제도의 성과가 인정되면 다른 사정관 전형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추천인이 여러 학생에게 비슷한 내용의 추천서를 남발했거나 허위 사실을 적은 것으로 드러나면 해당 인물의 '신뢰점수'를 낮게 매겨 추천인 데이터베이스(DB)에 보관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신뢰점수가 낮은 추천인의 추천서가 다음 연도에도 접수되면 해당 추천서는 입학 면접 때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부실·부정 추천서를 차단할 계획이다. 서강대 이욱연 입학처장은 "학생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적는 서구식 추천서 문화가 아직 국내에 정착되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추천인의 판단 재량이 존중되는 환경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 사설을 통해 한국계인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의 연임을 지지했다. 이 신문은 '리 교육감은 우등상을 받을만하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그가 D.C.의 학교를 위해 한 일에 대해 어떤 의구심도 없다"면서 "D.C의 시민이 모두 힘을 합쳐 리 교육감이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다. 리 교육감을 지난 2007년 임명한 애드리언 펜티 현 시장에 맞서 도전장을 낸 빈센트 그레이 시의회 의장이 최근 '리 교육감의 존재와 공교육 개혁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리 교육감의 신임 여부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박이었다. 포스트는 "그레이 후보가 (D.C.의) 학교들이 취하고 있는 방향에 반대한다면 이를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왜 그런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만일 그가 (D.C.의 학교들에서) 진전이 이뤄졌다는 것을 믿는다면, 리 교육감이 계속 자리에 머물러 있도록 펜티 시장과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난 3년간 리 교육감의 지도력 덕분에 학교들은 모든 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울산외국어고등학교는 2010년 경인년(庚寅年) 3월 1일 개교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학교다. 왜냐하면 앞으로 세계를 변화시킬 미래의 인재들이 모인 곳이기에 그렇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선도할 인재들을 양성하는 학교라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지금도 많은 울산시민들과 학부모님들은 울산외국어고등학교가 어떤 교육목표와 비전을 갖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분이 많으리라 본다. 그래서 우리 학교의 교육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려 함께 울산외고를 함께 세워나가고자 한다. 우리 학교의 설립목적은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갖춘 고급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이다. 어학영재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도록 미래를 지향하는 학교이기에 학과도 거기에 맞춰 영어과(3개반-77명), 일어과(1개반-25명), 중국어과(1개반-25명), 러시아과(1개반-25명)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내년 2011년부터는 아랍어과가 신설된다. 아랍어과는 전국에서 최초다. 전국 단위로 25명을 뽑는다. 전국에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외국어고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특히 올해 개교된 우리 학교에 신설해준 것이다. 교과부의 특별한 배려에 힘입어 우리는 더욱 힘찬 전진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아랍어과가 신설된이유 중의 하나가 UAE 원전 수출이 확정되어 향후 60년간 현지 원전 운영에 참여하게 되는 등 향후 아랍권 국가들과의 경제적 교류가 활성화되어 아랍어에 능숙한 인력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갈수록 취업경쟁이 치열하고 취업의 문이 좁아 학부모님의 가슴을 졸이게 하고 있는 이 때 아랍어과 신설은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25명의 정원 중 5명(정원의 20%)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선발하게 되며, 이에 대한 장학금은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사장 손병두)에서 지원하기로했다. 이번 지원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24개 나라이고 3.2억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언어 순위가 5위에 해당된다. 그리고 앞으로 UAE를 비롯한 아랍권의 여러 나라에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고 아랍어에 능숙한 인력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학교가 아랍어에 능숙한 인재를 양성하게 되었다는 점은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랍어과를 신설함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아랍어과 학생들이 공부하게 되는 교실과 어학실을 비롯한 각종 특별실, 학습실 그리고 기숙사 등 모든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다. 새로 신축되고 있는 중산동 학교건물은 아랍어과를 위해 4층에서 5층으로 설계 변경되어 신축이 되고 있고 교육과정과 교원수급에도 차질없이 잘 준비되고 있다. 지금은 비록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지만 글로벌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어학교육, 학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조금도 차질없이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산모가 옥동자를 얻기 위해 산고를 겪듯이 앞서가는 꿈의 울산외고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우리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조금도 낙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것과 같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한다. 좋은 결실을 위해 땀을 흘린다. 정성을 쏟는다. 농부처럼. 2010년 백호랑이의 해에 새롭게 출발하였다. 힘찬 전진을 하고 있다. 진리의 힘으로 세계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앞서가는 울산외고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주, 도교육청에서 고3 학년부장을 대상으로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이하 창체시스템) 연수가 있었다. 연수는 늘 그렇듯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재충전의 기회가 된다. 그런데 이번 연수는 주최 측의 의도와는 달리 참석자들에게 부담만 잔뜩 안겼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현 정부 들어 입시제도의 가장 큰 변화는 뭐니뭐니해도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있다. 성적순으로 한 줄을 세워 선발하는 정량적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가진 소질이나 적성, 잠재적 능력 등 정성적 요인을 전형 요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교육계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선발권을 갖고 있는 대학들도 공부 선수가 아니라 창의적 능력을 가진 될성부른 떡잎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자율을 기반으로 한 입학사정관제에 정부의 개입이 도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학생부에 수상실적(교외 경시대회 실적 등)이나 어학능력과 관련된 정량적 자료를 일절 기입할 수 없도록 했다. 이로 인해 입학사정관제의 핵심 평가 자료인 학생부의 변별력이 떨어졌다. 게다가 입학사정관 전형에 활용되는 각종 서류(특히 포트폴리오)도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교과부가 개발한 창체시스템으로 대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수험생의 개성이 담겨야할 서류도 획일화한 것이다. 교과부는 창체시스템은 학생이 언제 어디서든지 학교 내외에서 교과 이외의 활동을 스스로 기록 관리하여 의미 있고 소중한 학교생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입학사정관제 본래의 취지인 대입자율화에 어긋나고 특히 입시에 지친 학생이나 교사들에게는 또다른 형태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그 실효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방과후활동, 독서활동 등 7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창체시스템은 사실 엄밀히 따져보면 학생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학생부에도 이와 같은 항목들이 있지만 세부적으로 기록하지 않고 기록의 주체가 교사라는 점만 다를 뿐이다. 창체시스템은 학생이 자신의 활동을 기록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실은 교사가 승인해야 기록이 성립되고 또 항목마다 교사의 지도조언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학생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만약 창체시스템 도입이 입시 업무 간소화에 도움이 된다면 차라리 학생부를 좀더 강화하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른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부 기록은 물론이고 창체시스템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중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창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가 교내 곳곳에 갖춰져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학교마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는 사실상 없다고 보는 편이 맞다. 게다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집에 컴퓨터가 없거나 컴퓨터가 있어도 인터넷 접속이 안된다면 이는 또다른 형태의 교육 차별에 다름 아니다. 창체시스템 연수를 다녀와서 서울에 있는 몇몇 대학의 입시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봤다. 창체시스템을 통하여 제공하는 전형 자료를 받을 계획이냐는 질문에 일부 대학의 관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학마다 처한 상황이 다른데 획일화된 서류를 받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여 온라인으로 서류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예산을 들여 홈페이지를 구축한 대학도 많았다. 연수를 마치고 나오는 선생님들의 어깨는 무거워 보였다. 학교에 돌아가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달 연수는 그렇다쳐도 가뜩이나 버거운 입시업무에 부담이 하나 더 늘었기 때문이다. 물론 창체시스템이 교육현장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행여 자료를 구축할 학생이나 교사들이 업무 부담을 고려해 외면하거나 자료를 받아 활용할 대학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소중한 혈세를 들여 구축한 시스템이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개연성도 있다. 교육당국은 지금이라도 창체시스템의 효율성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어떤 잡지에 '현관문 나서는 순간 자식이 아니다? 당신의 아이 얼마나 아시니요? '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 기사에는 부모와 자녀의 동상이몽이라 하여 엄마가 생각하는 내 아이와 엄마는 모르는 아이 마음이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우리 학교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학생이 아니다? 당신의 학생 얼마나 아시나요? ' 교사와 학생의 동상이몽이 될것이다. 우리 주위에 학생들이 학교와 학교밖 모습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실제로 지난번 졸업식 뒷풀이를 하는 중학생들이 학교 인근에서 황당한 사건을 일으키는 것이라든지, 명문 고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그 학교 학생들이 흡연을 하는 것 등, 교사들이 모르는 학생의 세계가 있다고 보인다. 후자의 경우 정말 평범한 고등학생의 사례이다. 더구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텔레비젼 보도를 보면 어느 중소도시의 경우 시 전체의 학교 폭력조직이 있고 이것이 단위학교, 단위학급에 까지 서열이 나뉘어져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 것은 교사가 몰라서일까? 아니면 교사들이 묵인하는 것인가? 학교와 학교밖 모습이 불일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학교에서는 내신을 위하여 모범적으로 연출하지만 학교밖에 나가면 180도 변화하여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여, 폭력을 휘두르거나 한다. 사랑하는 내 학생에 대해 더 이해하고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교원평가의 상당수준은 학생에 대한 이해와 생활지도를 잘하는 교사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교육과학기술부가 중앙대 김이경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의뢰한 ‘2009년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운영결과 분석연구’(218개 초·중·고교의 교사·학생·학부모 7013명 대상)에 따르면 학생지도에서 교사는 스스로 93.1%가 ‘우수하다’고 평가했지만 학부모는 58.2%만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매우 우수하다’고 생각한 교사도 61.9%에 달했지만 학부모는 19.1%에 불과했다. 교사와 달리 학부모·학생이 냉정하게 평가를 내린 셈이다. 교사와 학생의 동상이몽이 학생 생활지도에서도 나타난다고 보아야 하겠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교사들은 교사들이 모르는 학생의 모습과 교사들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면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좀더 학생에 대하여 더 알려는 노력과 협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5월 첫 휴일, 아파트에서일월저수지를 내려다보니상춘객이 제법 많다.그늘을 찾아 돛자리를 펴 놓고 가족 단위로 봄을 즐기고 있다. 기온이 높은지 반필 차림의 사람들도 보인다. 오후에칠보산을 찾았다. 가는 도중 차량 바깥 온도를 보니 26도가 넘는다. 그렇다면 봄이 지나고 벌써 여름이 왔단 말인가? 창문을 닫고 운전을 할 수 없을 만큼 덥다. 머리에는 땀이 흐른다. 칠보산은 입구부터 신록이 한창이다. 진달래와 산벚꽃은꽃잎을 떨어뜨리고 있다.떡갈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의 새잎들이등산객을 반겨준다. 여리디 여린 부드러운 잎이 이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려 주고 있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잎은 여름철에는 구별하기 어렵다.색깔이나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 잎들은 색깔부터가 다르다. 떡갈나무의 어린 순은 보랏빛이고 신갈나무는 연두색이다. 졸참나무는 푯말을 통해 비로소 알았다. 칠보산의 특징은 리기다소나무가 많다는 것이다. 1930년대 조림됐는데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땀을 금방 식혀 준다. 귀를 간지럽히는 솔바람 소리는 칠보산만의 매력이다. 산높이가 낮고 능선이 완만하여 여성이나 가족단위 산행에 알맞다.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청석골 쪽으로 하산했다. 노오란 양지꽃이 보이고 군락을 이룬 붓꽃이 자태를 뽑내고 있다. 마을 가까이 오니 산벚꽃이 하산길을 맞아 준다. 숲은 이래서 좋은 것이다. 사계절 시기별로 숲의 모습이 다 다르다. 봄꽃의 산과 연두색의 산의 모습이 다르다. 시기별로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올해 봄꽃놀이 놓쳤다고 아쉬어 할 필요가 없다. 지금 수원의 칠보산, 광교산을 비롯해우리나라의 산은 연두색의 봄이 한창이다.
“교원평가를 봉급이나 자리(인사)와 연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영국의 명문 사립고인 이튼 칼리지(Eton College)의 토니 리틀 교장은 12일 서울 하나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도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한국과는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부터 우리나라에 전면 도입되는 교원평가제가 교사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활용돼야지 나쁜 점만 지적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리틀 교장은 사교육 시장 규제와 관련해 “사교육이 사라지도록 공교육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학부모의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며 “그렇다고 시장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법적으로 규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10.04.12 쿠키뉴스) 5년간의 시범 운영을 걸친 교원평가제가 올해부터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됐다. 교원평가제의 시행으로 전국 초·중·고교의 교사들은 학생과 학부모, 동료교사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일반 교사는 수업 준비와 학생 지도 등 18개 지표에 대한 설문으로 평가 받으며, 교장과 교감도 평교사들로부터 학교 경영능력 전반에 관한 8개 항목을 평가 받게 됐다. 평가결과는 '매우 우수'에서 '매우 미흡'까지 5등급으로 나눠져 절대평가로 이뤄지고 결과는 인사나 보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는 학습 연구년제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반면, 미흡한 교원은 장기 집중 연수 등의 의무가 부과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사의 경쟁력을 높여 학교교육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고 교육에 대한 학교와 교사의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강조하는 반면, 교원단체들은 교원평가제가 교원들을 서열화하거나 과도한 경쟁으로 내모는 제도적 장치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부정적인 면들은 잠시 떼어두고, 이왕 실행된 제도이니, 이를 잘 활용하고자 하는데 의견을 둔다. 이런 제도로 인해 학교는 5월까지 평가관리 담당 부서와 함께 학부모 등 외부 전문가가 반 이상 참여하는 평가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평가관리위원회는 평가 대상자 및 참여자 범위, 평가 시기와 횟수 등 학교별 '교원평가 시행계획'을 심의하게 된다. 평가에는 동료 교사와 학생 만족도, 학부모 만족도 조사결과가 반영된다. 필자는 이 평가관리위원회의 구성에 많은 의미를 두고자 한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학교의 현실과 한계를 잘 모른 채 무조건 '공교육이 약하다' '공교육은 믿을 수 없다'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훨씬 낫다' 등 공교육을 불신하는 태도를 많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 학교 교원을 평가하기 위해 학교라는 곳의 사정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라는 곳의 면면들을 살피게 되면 학교교원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생기게 될 것이고, 또 그들이 학교를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이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물론 평가위원회의 구성으로 인해 교원들이 감시받는 상황이 생기게 되고, 일부는 교원을 평가하는 평가위원들의 힘에 좌지우지당하는 그런 부정적인 결과들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교원평가를 위한 다양한 평가척도들이 구성되고, 이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 교원의 권리 향상과 책무 강화라는 메인 목표가 더욱 더 확실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아직 시행초기 단계이고,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막연한 기대효과나 막연한 우려들이 나오고 있긴 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교육 혁신 방안으로 여러 가지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나 교원평가제와 같은 이런 제도들은 모두 해외 우수사례를 본 떠 도입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중요한 문제는 모두 초기 단계라는 것이다. 연구 인력을 확장하고, 충분히 확보하여 많은 케이스 연구를 실행하여, 체계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올 5월 15일은 스물아홉번째 맞는 스승의 날이다. 한국교총이 그 스승의 날을 기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교총 선언의 배경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교육계가 케케묵은 비리집단으로 지목되어 유래 없는 저인망식 수사를 당하는 마당에 무슨 낯으로 제자들이 불러주는 ‘스승의 은혜’를 마주서서 듣겠느냐는 부끄러움과 자성의 의미다. 다른 하나는 일부의 비위를 빌미로 묵묵히 정부 정책이 시키는 대로 휘둘려오기만 한 교육자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기는커녕,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로 매도하는 데 대한 불만과 항의의 표시이다. 사실 스승의 날을 챙겨야 할 주체는 교원단체가 아니다. 각종기념일등에관한 규정에 명시된 대로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권존중의 사회적 풍토 조성과 스승 공경을 위한 행사’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가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권추락이 정년단축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 현장교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실제로 ‘본 받을만한 스승이 없었다’며 촌지 추방 운동과 정년 단축을 강행한 이해찬 장관 등장 전까지는 기념식을 정부가 주관하고 TV방송으로 생중계해왔었다. 스승의 날을 부정하는 전교조를 의식한 이장관 재임부터 기념식에서 정부는 빠지고 교총이 자기밥상을 차려가며 명맥을 유지해왔다. 영문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의하면 날짜는 제각각이지만 지구상에 교사의 날(Teacher's day)을 기념하는 나라는 63개국으로 나와 있다. 이 많은 나라 중에서 우리나라처럼 ‘스승’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나라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발전을 이룩한 원동력도 군사부일체,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한다며 교원을 각별히 존중해온 우리만의 고유한 정신적 자산에 있지 않을까? 구성원이 50만이다보니 게 중에 몇몇 미꾸라지도 있겠지만 지금도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주어진 일에 전념하고 있는 교원들이 대부분이라고 굳게 믿는다. 시대가 바뀌어 이제 교사도 직업인으로서 예전처럼 우러러보지는 않는다 해도 묵묵한 대다수 교육자들을 스승으로 대우해주고 신나게 해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교육을 춤추게 하는 첩경이 아니겠는가.
울산에서는 일선 학교의 교육자치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의 구성원 가운데 지역위원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이 지역 230개 초·중·고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위원을 선출하려고 경선을 실시한 학교는 1곳도 없었다고 2일 밝혔다. 학부모위원은 초등학교 1곳, 중학교 3곳, 고교 3곳 등 모두 7개교에서 후보 간에 경합이 이뤄졌고, 교원위원은 초등학교 1곳과 고등학교 5곳 등 모두 6개교에서 경선이 벌어졌다. 지난해 지역위원 경선이 실시된 학교는 3곳이었고 지난 2008년에는 1곳이었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지역위원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적은 것은 대다수가 학교장의 선임으로 구성이 이뤄지고 지역위원 요건을 갖춘 사람도 드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교운영위원회는 교원위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이 해당 학교의 학생 수에 비례해 구성되며, 지역위원은 지역사회의 요구나 협조가 단위 학교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위원으로 일하려는 학부모나 지역인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학교운영위원회가 활성화하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전혁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국회의원 9명이 추가로 전국 교원단체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일 연합뉴스가 조 의원의 교원단체 명단공개를 지지하며 동참하겠다고 밝힌 의원 10여명의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오후 5시 기준으로 9명이 명단공개에 동참했다. 이들은 정두언, 진수희, 차명진, 김용태, 김효재, 정태근, 정진석, 박준선, 장제원 의원 등으로, 명단은 PDF 파일 형태로 탑재돼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의원들은 조 의원의 명단공개를 금지한 법원 판결이 "상식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섞인 판결"이라며 공개에 동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헌법에 비춰 저의 명단공개 행위가 부끄럽지 않다고 자부한다"며 "교원 역시 공인으로서 단체가입 여부 정도는 공개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의원들의 이 같은 집단대응에 대해 "명단공개에 동참한 의원 수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 조 의원의 명단공개 행위에 법원이 하루 3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결정한 데 대해서도 3일 조 의원 재산을 실제 압류할 수 있는 강제문서를 법원에서 받을 예정이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강제문을 받아 실제 압류할지는 좀 더 내부논의를 거쳐야 한다"며 "재산을 압류하더라도 전교조를 위해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의원을 상대로 한) 소송은 초유의 사태인 만큼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자는 것이 내부 의견"이라며 "일단은 조 의원과 합의점을 찾고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 8개 교육관련 시민단체는 3일부터 '교원단체 명단 찬성 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할 방침이어서 명단공개를 둘러싼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2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전 및 충남교육감 선거가 이달초 대부분의 후보군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불붙을 전망이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3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4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재선에 도전한다. 3명의 출마가 예상되는 충남교육감 선거에는 강복환(62) 전 충남교육감이 지난달 20일 첫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권혁운 순천향대 초빙교수(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도 이달초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3선에 도전하는 김신호 현 대전시교육감은 오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출마 예상자 3명 가운데 오원균(64) 선진대전교육발전연구회 공동회장(전 대전 우송고 교장)과 한숭동(58) 전 대덕대 총장 등 2명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상태다.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12일까지이며 정식후보 등록신청은 선거 20일 전인 13일부터 이틀간 받게 된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그동안 천안함 사고 여파와 '선거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한다'며 현직 교육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 선거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았다"며 "이달초 후보군 대부분이 등록을 마치면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학년도부터 서울대 정치학과와 외교학과가 '정치·외교학부'로 통합된다고 서울대가 2일 밝혔다. 서울대 교무처는 지난달 29일 열린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두 학과의 통합안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학과는 2011학년도부터 각 학과 정원을 합친 74명을 정치·외교학부로 선발한다. 이 학생들은 2학년 2학기나 3학년 때 정치학이나 외교학을 세부전공으로 선택하면 된다. 이옥연 외교학과장은 "학문 영역에서 서로 밀접한 연관을 지닌 두 학과가 통합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단순히 두 학과를 합친 게 아니라 새로운 뭔가를 추구할 수 있는 연구·교육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눈에 띄는 행사로는 어린이도서관의 '공원 속 올빼미 도서관'(15~16일)과 용산도서관의 '어린이 캐리커처 그려주기'(8일), '할머니·할아버지 초상화 그려주기' 등이 있다. 시교육청은 "특히 '공원 속 올빼미 도서관'은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와 아버지가 도서관에서 책을 벗 삼아 함께 밤을 지새우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영화 '반두비'의 배우인 방글라데시인 마붑 알엄씨의 영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이, 정독도서관에서 '소설가 박범신과의 만남'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일본도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철저히 중앙에서 통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단위학교에서 책임지고 교사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심에는 학교장이 있다. 학교장은 교사는 물론 교감도 평가한다. 교장이 전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단위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은 교장이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평가를 통해 교사들에게 연수를 부과하는 것도 교장의 몫이라고 한다. 교장이 제왕적 존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일본의 여러 학교를 가보진 않았지만 최소한 방문했던 학교들에서 공통적으로 들은 이야기다. 교원들의 신분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이야기였다. 교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기에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신분을 위협하는 수준이 아니기에 단위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충분히 해결이 된다는 것이다. 교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무조건적인 압박보다는 공감대 형성을 통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우리도 교원평가제를 막 도입하였다. 그러나 교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아니 불안하다기보다는 현실과 거리가 있는 평가방법이 문제다. 수업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평가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단은 교사들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평가의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연 4회의 의무적 수업공개, 여기에 1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평가기간 등이 교사들의 수업활동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업무 경감 없이 무리하게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성과상여금은 또 뭔가. 교원평가 잘 받는 교사가 성과상여금 잘 받는다는 보장이 없다. 수업의 전문성을 고도로 갖췄다는 수석교사가 최하등급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이 무엇을 하든지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매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의욕이다. 의욕이 없는데 억지로 계속하라는 것은 거의 고문에 가까운 것이다. 그래도 고통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장들의 권한이 막강할까.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학교의 사소한 일은 교장의 결재 없이 할 수 없다. 교장이 끝까지 고집을 부리거나 반대한다면 그 일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교장의 권한이 막대하다고 볼 수 있을까. 교육청에서 교육장이 한마디 하면 교장의 태도는 어떤가. 그 이야기가 마음에 들거나 안들거나 무조건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에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교장의 권한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청 눈치보고 교사들 동태 살피는 것이 현재의 교장 아닌가. 그러나 학교에서 사소한 잘못이라도 생기면 책임은 교장이 져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외부로 알려지면 교장은 곤경에 처하게 된다. 학교에서 제대로 교육하지 못해서 생긴 일로 몰아간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책임을 학교에서 다 지기에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권한없는 교장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리 찾아 보아도 많지 않다. 교사들과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연구했어도 교육청등의 상급기관에서 '노'하면 할 수 없다. 책임만 지도록 하고 있는 구조가 문제인 것이다. 학교 간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경책을 시키고 있다. 그러나 경쟁만 강요할 뿐 경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조성은 되어있지 않다. 아무런 기반없이 무조건적인 경쟁만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경쟁에 참여하려 해도 경쟁 여건이 되지 않았기에 경쟁력은 떨어지고 만다. 여건을 조성해주고 모든 것을 학교장과 단위학교 구성원들이 책임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진정한 경쟁이 가능한 것이다. 권한은 없고 책임만 져야하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그 어떤 경쟁으로도 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올해 들어 학교는 경쟁을 더욱 더 강조하고 있다. 교원평가를 통한 경쟁도 그렇고, 학업성취도평가를 통한 경쟁, 학교간 경쟁 등 많은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지도 않다. 도리어 혼란만 가중되고 있을 뿐이다. 앞선 글에서 지적했듯이 두서없는 일들이 지속되고 있을 뿐이다. 교장은 교장대로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지쳐가고 있을 뿐이다. 선의의 경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무리한 경쟁은 선의의 경쟁을 막는다. 대한빙상연맹의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에서의 잡음이 바로 무리한 경쟁에서 발생한 것이다. 애시당초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무리한 경쟁의 결과는 부작용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인위적인 경쟁보다 자연적인 경쟁을 강조해야 하는 이유이다. 경쟁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효율적인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