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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5일 멕시코 전승 기념일에 미국 국기인 성조기 문양의 티셔츠와 반바지 등을 입고 등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교생 4명을 학교 측이 조퇴시킨 조치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방송인 ABC7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너제이 남쪽 모건힐 지역의 '라이브 오크' 고교생 4명은 지난 5일 성조기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 또는 반바지 등을 입고 학교에 나왔다. 지난 5일은 멕시코가 19세기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신코 데 마요'(CINCO DE MAYO·스페인어로 5월 5일을 의미). 이 날은 멕시코 출신 미국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캘리포니아주 각급 학교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매년 열린다. 학교 측은 성조기 복장의 학생들로 인해 자칫 교내서 예기치 못한 사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옷을 뒤집어 입든지' 아니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고 '성조기' 학생들이 학교에서 일찍 집으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멕시코계 등 학생 200여명은 멕시코 기념일에 성조기 문양의 옷을 입고 나온 데 대해 '무례하고 공격적인 행위'라며 학교 밖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성조기' 고교생이 집으로 돌아온 뒤 학부모 등이 반박하고 나섰다. '성조기' 학생과 학부모들은 평소 입고 다니던 옷이고 애국심의 표현일 뿐이며 학교 측이 '표현의 자유'조차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조기' 학생 중 일부는 학교 측의 조퇴 조치에 항의하는 뜻으로 하루 등교를 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크루즈 교육청은 학교 측의 조퇴 조치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사과와 함께 해명에 나섰다. 교육청 측은 "매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고 학교 측의 조치는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성조기' 사건으로 학교 주변에 경찰 인력이 증원 배치되며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미국 보수 진영의 유권자 모임인 티파티 회원들이 8일 모건 힐 시내에서 학교 측의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사건에 개입하고 나섰다. 티파티 회원들은 "우리는 1년 365일 조국에 충성하고 애국심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청년 취업지원 사업인 경기청년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0개 전문계 고교 졸업 예정자 315명을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학교 및 지원 학생 수는 ▲부천공고(40명) ▲안양공고(40명) ▲평촌정보산업고(40명) ▲군포e비즈니스고(40명) ▲광주중앙고(15명) ▲고양 신일정보고(40명) ▲남양주 금곡고(40명) ▲화성 비봉고(20명) ▲고양 일산정보고(20명) ▲광명정보산업고(20명) 이다. 도는 지원 대상 학생들에게 1차로 4주 일정의 적성검사와 각 기업에서 원하는 전문 직업교육 등을 실시하고, 2차로 2주 일정의 기업체에서 현장실습, 소양교육,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어 교육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간 집중적인 일자리 알선을 하고, 내년 말까지 교육 수료생 전원을 사후관리할 계획이다. 교육지원 희망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 신청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도의 심사를 거쳐 선발될 수 있다. 도가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지원에 나선 것은 이들이 매년 취업보다는 80% 이상이 대학진학을 해 전문계 고교의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취업 지원 사업이 기업들의 구인난 및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난 해소와 전문계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2 지방선거의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감 선거의 향배에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교조 명단 공개, 무상급식 등의 쟁점이 이념 논쟁으로 흘러가면서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보혁 대결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른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는 여야가 명운을 건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와도 일정 부분 연계될 수밖에 없어 정치권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구도를 이끌기 위해 선명한 전선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교조 문제를, 민주당 등 야권은 무상급식 논란을 전면에 내세워 주도권 잡기를 시도하며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의 결집에 나서고 있는 흐름이다. 전교조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이 조전혁 의원의 명단 공개를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의 명단 공개 동참과 전교조 교사 비율과 고교성적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 발표 등을 통해 공세를 취하자 야권은 '사법부 무력화'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무상급식 이슈를 놓고는 야권이 초반부터 '초중등 친환경 무상급식' 카드를 부각시키며 기선 제압에 나서자 한나라당이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반격하는 등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이 밖에도 교육비리, 학력신장 문제, 고교선택제, 외국어고 개편 등의 이슈가 혼재해 전선은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여기에 서울과 경기 모두 후보군이 난립, 안갯속 구도를 연출하면서 여야는 자당과 코드를 맞출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 탐색에 내심 부심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사실상 후보단일화에 실패한 상태다. 보수 쪽에선 단일후보로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후보가 결정됐지만 경선에 참여했던 이경복(전 서울고 교장), 권영준(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진(서울시교육위원) 후보와 일찌감치 단일화에서 이탈했던 김영숙(전 덕성여중 교장), 남승희(전 서울시교육기획관) 후보 등이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 진영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졌지만 박명기(서울시교육위원), 이삼열(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후보가 중도 이탈해 '반쪽 단일화'에 그쳤다. 경기에서는 지난해 선거에서 '김상곤 단일화'로 재미를 톡톡히 봤던 진보 진영이 이번에도 김 교육감을 단일후보로 밀고 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강원춘(전 경기교총 회장), 문종철(전 수원대 대학원장), 정진곤(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예비후보 3인과 조창섭 단국대 대학원장이 단일화를 추진 중이나 아직 답보 상태다. 선관위가 정당과 특정 교육감 후보자간 정책연대를 금지해 여야 모두 공식적인 선거지원이 가로막혔지만, 선거전이 막바지로 가면서 진영별로 후보간 교통정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 암묵적으로 '짝짓기' 시도가 뒤따를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초빙교장형 공모제를 전체 공립학교의 5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매학기 교장결원 예정 학교수의 절반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결원예상학교 128개교 가운데 64개교(초등 38곳, 중등 26곳)에서 임기 4년의 초빙교장을 공모한다. 도교육청은 기존 학교장이 요청하는 방식에서 교장결원이 발생하는 학교와 초빙교장 희망요청 학교 등을 대상으로 공모제 대상을 확대하고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교육청 공모심사위원회 구성에 학부모와 지역주민, 외부전문가 등 외부인이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했다. 초빙교장은 이달에 지원자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 1차 심사에서 3배수로 추천하면 다음 달 교육청 공모심사위 2차 심사를 통해 교육감에게 2배수 추천된다. 1·2차 심사에서 순위를 부여해 추천하면 교육감은 추천순위를 고려해 최종 1명을 선정해 교과부장관에게 임용추천한다. 도교육청은 공모교장의 인사조치 대상을 기존 '경영실적 평가결과 극히 저조하거나 계속 근무할 수 없는 객관적이고 명백한 사유 발생 시'에서 '학교경영실적평가 결과가 저조하거나 미흡한 경우'로 강화했다. 초빙교장 제도는 정년퇴임에 맞춰 교장이 되려는 경향, 교장자격증 소지자 인력풀의 한계 등으로 의욕과 능력 있는 인재를 임용하지 못한 한계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아울러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개방형과 내부형 교장공모제 방침은 6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내에는 지난 3월 현재 내부형 52명(초등 29, 중등 23), 개방형 4명(중등), 초빙교장형 38명(초등 21명, 중등 17명) 등 모두 94명의 공모교장이 있다.
6명이 출마한 경남도교육감 선거 공식 후보등록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진보성향의 박종훈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권정호 후보(현 교육감)를 제외한 보수·중도 성향 후보간 단일화가 제안됐지만 대상에 포함된 후보자들간에 입장이 갈리고 있다. 고영진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꼴찌 경남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후보등록 전까지 중도·보수 성향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라며 자신을 포함해 중도·보수성향인 강인섭·김길수·김영철 예비후보에게 '4인 단일화'를 제안했다. 제안을 받은 3명은 보수성향 표의 분산을 막기 위해 단일화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위한 만남이나 교감 등 사전조율이 없었던 탓인지 저마다 입장이 조금씩 달랐다. 김영철 예비후보는 9일 "후보가 너무 많아 단일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추구하는 것이 조금씩 달라 참여할 생각은 아직까지 없다"며 일단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강인섭 예비후보는 "혼자서 결정할 문제도 아닐 뿐더러 시일이 너무 촉박하다"면서 후보등록 전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러나 "공식 후보등록을 한 뒤에도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성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길수 예비후보는 논평을 내 '4인 단일화' 대신 고영진 후보를 뺀 자신과 강인섭, 김영철 후보 3인의 단일화안을 내놔 보수·중도후보 단일화를 처음으로 제안한 고 후보를 역공했다. 김 후보는 2007년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서 고영진 후보가 권정호 후보과 겨루면서 법정시비로 교육계를 시끄럽게 만들고 부끄럽게 한 만큼 단일화를 제의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교육감 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보수·중도후보간 단일화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말만 오가고 결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하면서도 "다만 세(勢)부족을 절감한 측에서 단일화를 전격 받아들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시내 48개 일반계 고교에 모두 8억 4천만원의 사교육비 경감 특별지원금을 나눠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억원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학교별 지원금액은 규모에 따라 교당 1200만원에서 2천만원이다. 지원금은 방과후 교육활동 지도비, EBS 방송 청취 지도비, 소규모 학습동아리 지도비, 수준별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지도자료 개발비, 자료 개발 연구 보조비 등으로 사용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는 학교 특성과 수요자 요구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식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지원금을 활용, 학부모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문으로서 야구는 어떤 모습일까. 야구만큼 말이 많은 스포츠도 드물다. 매일 열리는 프로야구는 풍부한 얘깃거리를 생산한다. 각종 규칙, 감독의 선수 기용, 작전, 투수와 포수의 볼 배합, 홈런 때린 선수의 갖가지 사연 등등 한 경기가 끝나면 이야기 보따리가 쏟아진다. 종가 미국에서는 다양한 야구 결과에 과학을 덧붙인 시도가 있었고 야구를 학문의 반열에 올려놓은 논문들이 일찍부터 발표됐다. '외국인 선수에 대한 팀별 의존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간 선수 이동을 살핀 한 팀의 지난 30년간 조직 안정성' 등 갖가지 주제의 조사 결과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야구와 물리학을 접목한 '야구의 물리학'이란 책도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에도 야구를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대학원 교육과정이 있다. 충남 천안에 자리 잡은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에는 야구학과가 있다. 야구이론과 실기를 모두 가르치는 곳으로 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야구학과'라는 이름을 내건 곳은 이곳 뿐이다. 호서대 체육학과 교수로 야구광인 박정근(55) 교수가 2004년 야구학과를 개설했다. 이번 학기에는 프로야구 일선에서 활약 중인 코치와 TV 해설위원, 열혈 마니아를 자부하는 7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회인 야구팀에서 활약하면서 심판자격증을 이미 딴 대전의 체육선생님, 광주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올라오는 40대 열성팬 등이 허구연 MBC 해설위원, 박노준 SBS 해설위원, 박용진 전 한화 2군 감독으로 이뤄진 교수진으로부터 이론과 실기를 배운다. 대학원생들은 5학기에 걸쳐 야구 코칭심리학, 트레이닝론, 코칭론, 야구 기술훈련, 전공 세미나, 전공 인턴십 등 2학점짜리 12개 과목을 듣고 논문을 통과하면 석사학위를 받는다. '체육학 석사'에 전공은 야구전공이 되는 식이다. 더 세분화하면 코치·심판·트레이닝·마케팅·기록분석·해설·에이전트 전공으로 나뉜다. 호서대 스포츠과학대학원은 3년전 대한야구협회와 산학협동을 맺고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경기 지도자 자격증 2급을 준다. 2급 자격증이 있으면 아마추어팀 감독을 곧바로 맡을 수 있다. 스포츠심리학을 전공하고 야구학과 개설에 산파 노릇을 한 박 교수는 6일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야구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정작 학위를 제대로 따낸 학생은 없다"며 말을 시작했다. 프로에서 은퇴하고 아마추어 지도자를 희망한 여러 선수들이 '야구학과'를 노크했지만 공부할 시간도 모자랐고 등록금 마련도 어려워 1~2학기만 다닌 채 학업을 접었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야구 지도자의 빈자리는 팬들이 메웠다. 선수 출신에게 부족한 이론을 채워주자는 원래 목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야구를 하지 않았던 일반인에게 체계적으로 실기를 가르쳐 전문 야구인을 육성하자는 쪽으로 교육 방향이 확대됐다. 본격적인 야구 아카데미를 지향한 셈이다. 서울산업대와 우석대에 이어 호서대 대학원 야구학과에서도 겸임교수로 학생들과 만난 박노준 해설위원은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앞으로 프로야구단 프런트와 야구 전문 기자 등도 이곳에서 양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하는 영어교육이 사교육보다 많이 부족하긴 하죠, 그래서 학생들이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더니 몰라보게 실력이 좋아졌어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에 있는 늘푸른중학교는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영어교육 리더학교'는 교과부가 특색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 초·중·고교 100곳을 선정한 것으로, 말 그대로 영어교육에서 다른 학교의 모범이 되는 학교다. 지난 2005년 개교한 늘푸른중학교가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학교보다 특별한 영어수행평가에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한 학기에 두 번씩 1년에 4번의 영어수행평가를 받는다. 그냥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를 단답형으로 묻는 평가가 아니다. 글쓰기와 말하기로 이뤄진 이 학교의 영어수행평가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주문한다. 수필 쓰기 또는 자유작문으로 부르는 글쓰기 평가는 주제를 던져주면 학생들이 30분간 구상을 한 뒤 A4용지에 자신의 생각을 적는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책의 내용을 소개하라'라는 식이다. 말하기도 주제를 선정해 제시하면 학생이 그 주제에 맞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을 한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일반 평가에 비해 자신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쓰는 이 같은 수행평가를 학생들은 매우 좋아하고 재미있어했다. 이런 방식의 수행평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는 학생들에게 1주일에 한 번씩 영어일기 쓰기 과제를 내주었다. 또 5개 영어교과 전담교실을 활용해 'N+2' 수준별 영어이동수업을 한 것도 영어리더 학교 선정 평가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2개 학급 학생 80명을 영어실력 수준에 따라 4개 반으로 나눴다. 영어실력이 좀 떨어지는 학생들을 10명씩 묶어 교사가 집중적인 지도를 했다. 학생 수가 줄어들다 보니 교사의 관심과 지도를 더 많이 받게 되면서 영어실력이 좀 떨어졌던 학생들의 실력과 자신감이 몰라보게 높아졌다. 한국인 영어 강사와 원어민 강사의 장점을 결합한 방과후수업도 시선을 끈다. 학교는 한국인 강사에게는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문법위주의 영어교육을 맡기고, 원어민강사에게는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말하기와 쓰기 교육을 하도록 했다. 강사 한 명에게 문법, 말하기, 쓰기 등을 맡기기보다 한국인 강사와 원어민 강사의 장점만을 살려 전문화시켰다. 일반 학원에서 진행되는 수업방식의 장점을 빌린 것이다. 늘푸른중학교는 올해는 영어교육뿐 아니라 수학과 과학 과목에도 이 같은 수업법을 접목할 계획이다. 오수정 늘푸른중학교 교육과정 부장은 "창의적인 영어교육을 한 덕에 우리 학교 학생의 영어실력 수준이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정도로 향상됐다"면서 "예전엔 영어를 배우러 학원으로 가던 학생들이 이제는 학교의 영어방과후수업을 일부러 찾아올 정도"라고 말했다.
'키스할 때 기분은, 성감대는 어디일까….' 1955년 청소년 성교육을 의무화한 스웨덴의 성교육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제들이지만, 우리 교단에서는 성교육자들도 여전히 다루기 껄끄러워하는 내용이다. 9일 아동·청소년기관인 ㈔탁틴내일과 보건교사 등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 성교육이 이뤄지기 시작한 지 적잖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교육 내용은 인성교육 혹은 생물학적 지식 전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성교육이 태동한 것은 1960년대로 정부의 가족계획사업에 의해서였다. 1966년 당시 문교부의 '순결방침'이 발표됐고 이에 따라 여성을 대상으로 생리주기 교육을 위주로 한 성교육이 처음 이뤄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 중반 음란 비디오 범람, 여중생 교내 출산 사건, '빨간 마후라'로 불린 청소년 성관계 동영상 유포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청소년 성교육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당시 서울시교육청이 자위행위, 월경, 혼전임신 등의 내용을 담은 성교육 교과서를 제작해 배포하고 2006년 교육당국이 모든 학교에 연간 10시간 이상의 성교육을 의무화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청소년 성교육이 본격 도입된 지 10여 년이 지난 셈. 그러나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내용에 있어서나 교육 체계에 있어서나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 보건교과가 도입됐지만, 담당교사가 없는 학교가 많은 것이 현실이고 관련 교재도 부족해 짧은 성교육 비디오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다반사라는 것. 보건교과에는 폭력예방, 전염병 등 성교육과는 관련 없는 내용도 많이 포함돼 있어 현실적으로 '연간 10시간의 성교육'은 사문화한 지 오래라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고교의 경우 2010년부터 보건교과가 선택과목으로 전환돼 사실상 이전보다 성교육 시간이 줄었다. 최근 한 여성이 "성교육 시간에 생리주기는 배웠지만 불규칙한 생리주기는 배우지 못해 어린 나이에 임신했다"며 교육당국에 하소연해온 웃지 못할 일화는 국내 성교육 실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10대의 성을 사회적 위험요소로만 보고 무조건 금기시하는 사회적 인식이야말로 성교육 발전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이라고 탁틴내일 이현숙 대표는 지적했다. 2008년 10대의 성관계 비율이 7~8%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오는 현실을 고려할 때 청소년을 성적 자기결정권이 없는 존재로만 보거나 여학생이 임신하면 학교에서 퇴출당하는 현실은 비교육적이라는 것. 성교육 전문가들은 이제는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스웨덴이나 대만 등의 성교육 시스템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웨덴은 학생이 부정확하게 알고 있을 만한 성관련 지식을 최대한 정확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부분이, 대만은 임신한 10대 여학생이 끝까지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해주는 '성평등교육법'이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대표는 "유네스코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각국이 연간 적어도 12시간의 성교육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활발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 본격적인 다문화·다민족 시대가 도래했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 사회통합에 앞장설 '다문화' 교사 양성 과정이 사실상 부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사회교육과 연구진은 최근 전국 60개 대학의 4년제 유아교육과와 42개 사범대, 13개 초등교사 양성기관의 다문화 예비 교사 교육 실태를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유아교육과가 설치된 60개 대학 가운데 다문화 강좌가 개설된 대학은 경기대와 고신대, 성신여대, 침례신학대 등 4곳에 불과했다. 연구를 주도한 모경환 교수는 "(유치원 교사 양성 과정에서) 다문화 강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교과 내용도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다문화 가정 유아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범대와 교육대 등 초·중등 교원 양성기관의 다문화 교육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전국 42개 사범대 가운데 다문화 강좌를 한 개 이상 개설한 곳은 40.4%인 17개대에 그쳤다. 그나마도 다문화 교육의 개념과 이해 등 이론 강의로 학급 내 차별 등 문제 해결 능력 함양이나 다문화적 수업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교수법, 현장실습 등이 빠진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지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는 13개 초등교사 양성기관은 모두 다문화 강좌를 개설했거나 할 예정이지만, 대부분 1, 2학년 교양선택 과목이어서 다문화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제적 능력을 함양하는 데는 부족한 실정이다. 모 교수는 "일각의 긍정적 변화에도 (국내 교사 교육기관은) 여전히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교사를 기르는 데 부족한 점이 많다.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상담과 진로지도, 학급 내 다문화적 문제 상황 해결 등 실무 능력을 길러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다문화 교사 교육과정의 실태와 개선방안'이란 논문을 전날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다문화교육연구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지난 2월 23일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창의성 계발을 위한 평가 개선 기본 계획’은 기존의 평가 방법을 바꿔서 학교 수업 방법을 변화시키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자는 뜻에서 나온 안이다. 서술형 평가 확대, 특색 있는 수행평가 활성화, 창의성 관련 학생부 기재 내실화 등의 세부 추진계획들 가운데 학생들이 가장 주목할 부분은 ‘서술형·논술형’ 평가의 확대 실시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기고사에선 서술형 시험을, 수행평가에선 논술형 시험을 확대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이뤄지는 수업 내용을 출제하고, 될 수 있는 한 창의성을 자극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는 계획안이 원칙대로 제대로 반영된다면 중간, 기말시험에 논술형 문제가 출제되는 것 자체를 반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건 학교 현장에서 출제하고 채점하는 교사와 이런 시험을 준비해야 할 학생들의 심적 부담감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져야 하며, 정책당국만의 일방적 추진보다는 교사와 학생의 입장도 고려한 쌍방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교사입장에서는 논술형 시험 문항 출제방침과 관련하여 가장 우려가 되는 건 문제 출제도 출제지만, 다인수 학급이 대부분인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수많은 학생들의 답안을 어떻게 채점할 것인가의 고민이 많다. 따라서 교육청에서는 이번 조치가 학교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논술형 우수 문항 자료 개발 및 개별 교과목 논술형 문제 출제 및 채점의 효율적인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일선 학교에 보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논술형 문제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단계별로 시차를 두고 홍보하고 계도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필자가 가르치는 사회교과의 경우 보통 수업 시간에 배운 주요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그것을 설명해보라든지 교과서나 혹은 신문기사에서 특정 제시문을 주고 짧게 요약해보라는 등의 문제를 서술하라는 식으로 출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채점의 경우 교과협의회를 통해 모범답안 이외의 답안에 대해서도 부분점수를 주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학생입장에서는 중간, 기말시험에 서술형·논술형이 강화된다고 하자 두 지필고사 평가의 차이점을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관식 단답형에 익숙한 우리나라 시험 방식에선 지필고사에 대한 개념 정립 자체가 안 되어 있는 탓이다. 보통 지필평가는 선다형, 진위형, 연결형 등 선택형(selection type) 문항과 단답형, 완성형, 서술형, 논술형 등의 서답형(supply type) 문항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서술형 문항은 출제자가 제시한 문항에 대해 학생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지식이나 의견 등을 직접 ‘서술’하는 방식이다. 논술형 문항은 학생 나름의 생각이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기술하는 걸 말한다. 주로 서론·본론·결론 등으로 구성해 글을 쓰는 방식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주요과목의 서술형 예시문항을 살펴보면 서술형·논술형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선 글쓰기 능력이 관건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생이 스스로 교과서 본문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단원별로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관련한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교사의 설명을 잘 듣고 궁금한 건 그때그때 꼭 질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사회교과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읽어보고 글자 수를 정해놓고 요약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울러 평소 신문을 읽는 습관을 형성하여 그날그날의 주요 이슈를 친구들에게 간단히 설명해보거나 200~300자 내외의 짧은 글쓰기를 통해 요약하는 등의 연습을 미리 준비해두면 논술형 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교장공모제가 대거 시행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고되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교장공모제는 시범운영부터 문제가 있어 왔지만 비리를 뿌리뽑겠다는 취지 중하나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쳤건 교장공모제 확대가 몰고올 교육계의 파장은 클 수 밖에 없다. 많은 학교들이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면서 지역교육청 개편도 함께 추진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지역교육청의 역할을 교장공모제와 연관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교장공모제 확대를 당연히 반대하지만, 지역교육청 등 교육청의 행동변화는 더욱 더 납득하기 어렵다. 기존의 시범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아니고 도리어 문제를 더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구성원들이 훌륭한 교장을 공모를 통해 임용하도록 한 것을 교육청에서 인사권을 행사하려 한다. 시범운영에서 없었던 지역교육청 심사를 포함시키고 학교에서 올린 순위를 무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학교구성원들은 적임자를 뽑기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교장을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다. 결국 특별한 노력 없이 교육청에서는 원하는 교장을 선택하여 교육감에게 추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학교구성원들이 원하는 교장들을 데려오기 어렵다면 교장공모제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기존의 인물들이 학교만 바꾸면서 계속해서 교장을 할 수 있다면 나머지 교장 자격을 가지고 노력하는 교감들의 입지는 어떻게 되겠는가. 교장공모제가 옳지 않다는 것을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그 옳지 않은 제도를 더욱 더 옳지 않은 방향으로 교육청에서 이끌면 되겠느냐는 것이다. 교육청에서는 학교에만 맡겨두면 특정후보를 밀어주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교육청도 마찬가지다. 교육청에서도 특정후보를 밀어주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 도리어 교장공모제 도입에 기름을 부은 곳이 교육청의 전문직들 때문이라고 한다면 학교보다 교육청이 믿음이 덜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마치 학교에서 잘못해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처럼 교육청에서 손을 대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기존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가뜩이나 이번의 교장공모제로 인해 지금 일선학교에서는 교감들이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떤 학교에 누가 지원할 것인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문직출신 교감들이 어떤 학교에 지원을 하느냐가 교감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그만큼 현재도 전문직 출신들의 힘은 막강하다. 비리의 출발점이 전문직이었음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는 것은 전문직들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것이다. 결국 교장공모제는 교육청의 의지대로 따르는 반쪽짜리 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교장공모제 자체를 백지화하지 않는다면 이런 교육청의 개입은 최소화 되어야 한다. 계속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그만해야 한다.그동안의 기득권 유지로도 보상은 충분히 됐다.물론 최종적으로는 공모제를 폐지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교육청에서도 마음을 비우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
인천지역 보수 인사들로 구성된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은 8일 非전교조 인천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권진수(58·인천시교육청 前 부교육감) 예비후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보수 예비후보들이 "권 예비후보를 선정한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면서 수용을 거부, 보수 후보들의 난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50%) 및 정책·공약에 대한 본 단체의 회원 평가(40%)와 교육 전문가·원로 평가(10%)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1위를 한 3명의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을 실시, 권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신문 보도나 교육계 안에서 제기된 각 후보들의 도덕성에 대해 회원들이 평가하는 방법으로 단일후보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덕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데다 도덕성이란 잣대가 매우 막연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 예비후보는 "한 사람의 인격에 대해 누가 평가할 수 있겠냐"면서 "무의미하고 특정인을 지지하기 위한 장난에 불과하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여기에 이 단체가 당초에는 시민 여론조사 및 단체 회원과 교육전문가의 정책공약 평가 등을 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키로 했다가 뒤늦게 도덕성 항목을 추가, 일관성이 없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다른 한 예비후보도 "당초에는 3개 분야의 지지율을 합쳐 1위 후보자를 단일후보로 지지키로 해 놓고 이제와서 기준을 바꾸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고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다"면서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권 예비후보를 포함해 김실(68·시교육위원), 김용길(68·교육소비자연맹 상임대표), 나근형(70·前 인천시교육감), 류병태(66·교육위원), 조병옥(65·교육위원), 최진성(69·前 강화교육장) 등 7명의 보수성향 후보 전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47개 진보 시민·사회단체에선 일찍 전교조 교사 출신인 이청연(56·교육위원)예비후보를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로 추대, 지원하고 있어 이청연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진로를 고민하는 울산지역 청소년들이 8일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미리 겪어보면서 꿈과 희망을 품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시 북구와 북구 청소년지원센터는 이날 북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청소년 직업체험 축제'를 열어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1천여명의 청소년은 광장에 마련된 각종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미리 경험했다. 제과제빵사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과자와 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액세서리 공예사 체험관에서는 팔찌, 목걸이, 카드 지갑 등 각종 물건을 직접 제작했다. 청소년들은 연예인 체험관에서 표정연기를, 치위생사 체험관에서 치석 제거방법을, 물리치료사 체험관에서는 마사지 요법을 배우기도 했다. 아직 관심 분야를 정하지 못한 청소년은 직업 가치관 검사, 진로탐색 검사 등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를 받았다. 이날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특별 강사로 나서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푸른 오월이 너무 싱그럽다. 인생에 비유하면 청소년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청소년의 달이라고 하는 것 같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 나라의 장래를 책임질 미래의 꿈나무들이다. 우리는 매년 오월을 보내면서 청소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며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명심보감 계선편(繼善篇)에 나오는 말이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을 어떻게 가르치고 무엇을 물려주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이 있어 인용해보고자 한다.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讀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사마온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물려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돈을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 사마온(司馬溫)은 북송(北宋)때의 명신(名臣)이었다고 한다. 자손에게 재물을 물려주는 것 보다 또 책을 물려주는 것보다 덕을 쌓게 하고 원대한 꿈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이다. 우리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꿈을 키워주며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값비싼 선물공세로 부모나 어른으로서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아이들은 비싼 돈을 주고 사주는 장난감 같은 선물을 더 좋아한다. 요즘은 용돈을 줘도 천 원짜리나 오천 원 권은 눈에 차지 않는다고 한다. 만원은 쥐어줘야 좋아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고 한다. 세상은 물질만능시대로 변한지 오래된 것 같다. 인간사회가 점점 살기 좋아졌는데도 부탁의 대가로 돈이 오고가고 뇌물이 판을 치고 있는 것 같다. 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일하는 선출직단체장들도 부정부패와 연루되어 중도에 낙마한 사람들이 42%라고 하니 관직을 이용하여 재물을 탐내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어 부끄럽기만 하다. 재물은 자기가 노력해서 대가로 얻어야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땀 흘려서 모은 돈은 함부로 쓰지 못한다. 그러나 삶이 윤택해져서 인지는 몰라도 노력도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문제가 있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도박을 해서 부를 누리려는 생각은 사람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독(毒)인 것이다. 자기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돈을 벌어 가치 있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건전한 사회이다. 배우며 자라는 시기에는 자기가 타고난 소질을 계발하여 원대한 꿈을 이루려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가르침은 말로만 해준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분들이 쓴 책을 읽고 감명을 받거나 어른들의 모범된 언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장점이 드러날 경우 감동을 줄 수 있는 격려의 말 한마디가 청소년기의 학생들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물질의 풍요가 반드시 행복한 삶을 사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수련하여 정직하고 청렴하게 살아가도록 덕을 쌓는 마음공부를 하도록 가르치고 꿈을 키워서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삶이 물질의 풍요보다 가치 있게 사는 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청소년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서산에서 8시 30분에 출발하여 A조는 당진 현대제철소를 견학하고, B조는 아산 현대자동차를 견학한 뒤 김포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오후 2시 15분과 2시 30분 비행기로 나누어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공항에 가까운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하고, 눈의 착시현상을 이용한 도깨비 도로라고 불리는 신비의 도로를 차에 탄 채로 체험을 하였다. 숙소로 가는 길에 한라수목원을 둘러보고 중문단지에서 5분 가량 떨어진 숙소에 6시쯤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권종진 선생님의 진행으로 1시간 30분 가량 반별 레크레이션을 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1일차 서산출발 - 현대자동차(제철) 견학 - 김포공항 도착 - 자연사박물관 관람 - 신비의 도로관광 - 한라수목원 도착 6시 30분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8시에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다. 바다로 바로 이어지는 정방폭포에 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반별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크다는 산굼부리를 구경한 뒤, 민속마을은 차로만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제주특산물 '똥돼지'로 먹었다. 일출랜드를 거쳐 성산일출봉에 올라 시원한 바다풍경을 바라봤다. 해녀박물관에 가서 제주해녀들의 삶을 살펴보았고 돌문화공원을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10시까지 자유시간을 가졌다. 2일차 정방폭포 - 산굼부리 - 민속마을 - 일출랜드 - 성산일출봉 - 해녀박물관 - 돌문화공원 원래 일정은 마라도에 가는 것이었으나 풍랑주의보로 일정이 급히 변경되어 삼방산을 거쳐 더마파크에 가서 '징기스칸의 일생'을 다룬 공연물을 보았다. 점심을 먹고 해피랜드에 가서 중국기예단을 공연을 보고, 오설록박물관에 가서 차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평화박물관에 가서 유명인들의 밀랍인형을 보았고, 월평포구에서 대포포구까지 30분 가량 올레길을 걸었다. 저녁에는 노래방을 기기를 빌려 반별 노래자랑과 담임선생님들의 노래가 있었다. 3일차 삼방산 - 더마파크 - 해피랜드 - 오설록 - 평화박물관 - 올레길 비행기 시간이 오전 10시 35분이어서 오전 일정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을 둘러보고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부천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서산으로 돌아왔다. 토요일이어서 내려가는 차가 많아 당진까지는 2시간 가까이 걸렸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서산에 도착, 귀가했다. 4일차 용두암 - 김포공항 - 서산
어제 오후 학부모님을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 우리학교 학부모님은 아니었다. 학부모님의 자녀의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자녀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누구나 부모라면 관심을 가져야 하고 자녀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잘 해야 한다. 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관심은 아무래도 지적인 성장에 제일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 다음은 육체적 성장이고 마지막은 인격적 성장인 것 같다. 지적인 성장과 신체적 성장만 있으면 인격적 성장은 저절로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공부하라고 한다.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국어도 잘하고 과학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라고 한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모자라 집에 가면 곧 학원에 가라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또 집에서 공부하라고 한다. 이렇게 지적인 성장을 가장 최우선시 하고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다 지적인 성장을 원한다. 공부 잘하기를 원한다. 좋은 대학 가기를 원하고 나아가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고 나면 자녀들의 신체적 성장에 신경을 많이 쓴다. 키가 작은 애는 키가 얼마 정도 자랐으면 한다. 몸이 뚱뚱한 아이는 살이 빠지고 키가 자라기를 원하다. 음식을 많이 먹는 아이는 음식을 절제하기를 원한다. 자식이 질병이 걸려 있으면 빨리 회복되기를 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장만해서 주기도 하고 운동을 하도록 권하기도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한다. 위생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튼튼한 육체를 가진 자녀가 되기를 원한다. 튼튼한 육체를 가지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업에 몰두하기를 원한다. 정말 잘 하시는 일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인격적 성장에는 관심이 적은 것이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 존재임에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에는 관심이 적다. 남을 배려하고 남을 사랑하고 남에게 도움을 주고 선을 베풀고 봉사활동을 하는 일에는 관심이 적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인격적 성장도 육체적 성장과 지적 성장과 함께 자라나야 하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인격적인 사람이 될 수 없다. 하루 아침에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훈련을 쌓고 또 쌓아야 한다.이제 인격적 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선조들이 강조했던 예절도 가르쳐야 한다. 예의 바른 인사도 가르쳐야 한다. 자신보다 남을, 가정보다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도 가지게 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인격적인 바른 성장을 위한 가르침이 꼭 필요하다. 아무리 튼튼하고 건강하며 지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해소 인격적 성장이 없다면 고른 성장이라 할 수 없다. 우리는 자녀들이 전인적 성장을 원한다. 미래의 지도자, 세계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격적 성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인격적 성장도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훌륭한 자녀, 세계 선도적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인격적 성장에도 관심을 꼭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자녀들을 일류로 만들고 싶다면 신체와 지식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되고 인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격적 성장도 신체와 지적 성장 못지 않음을 알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교육, 전인적인 교육을 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부모님들은 나의 자녀의 고른 성장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지? 아니면 인격적 성장을 소홀히 하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자녀들이 육체적 성장, 지적 성장에다 인격적 성장까지 할 수 있는 더 바람직한 자식 돌봄이 되었으면 한다.
대구대 조형예술대 교수들이 제자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작품 전시회를 연다. 8일 대구대에 따르면 중진작가로 활동하는 조형예술대 교수 18명은 오는 15일까지 교내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회화, 목칠공예, 도예, 금속공예, 섬유작품 등 50여점을 판매용으로 내놓았다. 교수들은 이번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전시를 위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뜻 내놓았고 작품가격대도 평소보다 낮춰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10여만원에서 200만원 이하로 정했다. '인티라 Net'라는 고가의 회화를 출품한 서진국 교수는 "교수 작품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기조 대구대 조형예술대 학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싶은 애호가를 위해 가격 문턱을 내렸다"라며 "학생들의 장학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8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전교조 명단을 공개해 법원으로부터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은 것과 관련, 후원금 등 정치자금이나 동료의원 및 단체의 모금으로 이행강제금을 납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조 의원의 이행강제금 납부 방법과 관련한 한나라당 이춘식 의원실의 질의에 이러한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답변에서 "법원 결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국회의원이 지급해야 하는 이행강제금을 후원회 후원금 또는 정당 지원금으로 지출하는 것은 정치자금을 부정한 용도로 지출하는 것"이라며 정치자금법 위반임을 밝혔다. 선관위는 또 "국회의원 정치활동에 수반돼 발생한 이행강제금 지급에 사용하기 위해 국회의원, 시민단체가 모금하는 것도 정치자금법에 위반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의 이행강제금 지급을 돕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과 뉴라이트 단체의 모금활동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은 정치활동 소요 경비로만 지출해야 하고, 사적 경비로 지출하거나 부정한 용도로 지출해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법이 정한 방법 이외로는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없다. 이러한 법 조항 때문에 조 의원은 정치자금이 아닌 개인재산이나 차입금으로 이행강제금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최근 마감한 교장 공모제 접수 결과 애초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광주는 45명이 응모, 평균 3.8대 1을, 전남은 30개 학교에 110명이 응모, 3.7대1을 기록했다. 학급별로 광주는 초등학교 8곳에 24명이 지원, 3대1을, 중학교는 3곳에 17명, 고교는 1곳에 4명이 응모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8명이 응모했으며 초등학교 1곳은 1명만 지원했다. 전남은 초등학교 15곳에 62명이 접수, 4.1대 1을, 중학교는 10곳에 31명, 고교는 5곳에 17명 등이다. 초등 2곳에 각 7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와 고교 각 1곳은 지원자가 1명에 그쳐 재공고를 하기로 했다. 공모 대상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교육청에 3배수 이내 추천을 하고 교육청은 다시 2차 심사를 해 2배수를 교육감에 추천하게 돼 있다. 이번 공모 결과는 미발령 교장에다 자격 연수 확대 등으로 경쟁률을 10대 1로 높여 우수 교원을 뽑겠다는 교과부의 생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광주는 발령 대기중인 교장이 56명, 전남은 88명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자격 연수 중인 교원도 광주 76명, 전남은 161명에 달하는 등 300명이 넘는다. 하지만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한 초빙형이 학교 비리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해법이 되지 못한데다 선후배간 눈치보기 등으로 지원을 포기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등은 경쟁률이 아주 낮는 등 기피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역 한 학교 교장은 "공모 지원자 중 일부는 교장 중임(8년) 기간에서 제외되는 이점을 염두에 두거나 미발령 교장 중심으로 응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 등은 교장 공모제의 급격한 확대는 공모과정에서의 지연,학연, 로비 등 부작용이, 전교조는 교장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과정에서 부작용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