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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6·2 지방선거 후보등록일이 임박해지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일부 예비후보가 사퇴하고 남은 예비후보간 단일화 작업이 진행되는 등 보수후보 단일화 작업이 급진전되고 있다. 수원대 대학원장 출신 문종철(69) 예비후보는 12일 "김상곤 예비후보를 상대하려면 보수후보가 2명이나 3명이 되면 어렵다"며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조건 없이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특정후보 지지여부에 대해 "오해받을 소지가 있어 그럴 생각이 없다"면서 "(보수후보 중에서) 마지막 한 명이 정해지면 그 때가서 도울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예비후보는 사퇴설 번복소동에 대해 "참모진이 단일화가 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며 끝까지 만류했었다"고 전했다. 지난 달 27일 보수후보 단일화 기자회견 때 좌장을 맡았던 조창섭(69) 단국대 교육대학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후보 난립으로 전교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진보성향 후보가 어부지리로 교육감에 선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교육감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를 표명해 저의 지지세력을 합쳐 전문직 성직관을 가진 후보가 당선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경기교총 회장 출신 강원춘(53) 예비후보와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출신 정진곤(59) 예비후보는 지지도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측 실무진은 여론조사 세부내용에 대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여론조사를 실시하려면 조사목적, 표본크기, 조사지역·일시·방법, 설문내용 등을 여론조사 개시 2일 전까지 선관위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두 후보간 단일화 성사여부는 후보등록 이후에 결정될 수도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학생 교육에 활용하고 탄소배출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신축 학교는 물론 건축면적 3천㎡이상 증·개축 건물에도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활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2011년 3월 개교예정인 시내 서남부권 5개 초·중학교 가운데 도안초등학교 등 4개교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시설(254kw급)이, 봉명중학교에는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교실 냉·난방 시스템이 각각 설치, 운영된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각종 학교시설공사에 친환경 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키로 했다.
12일 오전에 정읍 영원초등학교(교장 이학구) 전교생은 영원면 일대의 야산에 산재되어 있는 백제 문화의 유적지를 도보로 찾아 현장 학습을 실시했다. 전교생 70명은 향토사학자 곽상주(영원면 거주) 씨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면서 답사를 했다. 지금은 밭이 되어 있는 옛날 ‘영원역’ 터에 대한 학습을 시작으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백제시대의 ‘돌방무덤’ 고려시대의 ‘3층석탑’ 등을 차례로 찾아 학습했다. 면 이름 ‘영원’은 정읍관내에 있는 4개의 옛날 역 중 ‘영원역’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으며, 산재되어 있는 13기의 고인돌, 200여기의 돌방무덤과, 토성, 인근 지역을 연결하던 옛날도로에 대한 학습도 하였다. 고려시대 건립되었다는 ‘은선리3층석탑’의 구조와 유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우리고장에서 자랑할 만한 국가보물이 바로 우리 곁에 있었다며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옛날의 가치 있는 유물·유적들이 내 고장 가까운데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간과할 우려가 있어 1년에 2회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 학습’을 교육과정화 했다"고 밝했다. 2학기에는 지역을 넓혀서 차량을 이용하여 다른 면에 산재되어 있는 유물·유적지를 찾을 예정이다. 그러나 인솔교사는 "유물 유적지 주변 및 진입로가 정비되지 않아 학생들이 통행하기에 위험할 뿐만 아니라, 유적지 안내 조감도나 이정표 등의 시설도 없어 문화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해의 망망대해에 자리 잡은 섬의 군락 고군산군도. 고려시대에 있던 수군진영 군산진이 조선시대에 현재의 군산시로 옮겨가며 옛 고(古)자를 앞에 넣어 생긴 이름이다. 고군산도에 있는 4개의 섬 선유도, 무녀도, 대장도, 장자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신선이 놀고 갔을 만큼 아름다워 찾는 이들이 많다. 여객선으로 몇 번 다녀온 이곳을 지난5일 비응항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을 타고 찾았다. 바로 옆 신시도를 지나는 새만금방조제가 개방되며 제법 활기가 넘친다. 외부에서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섬이라 배가 도착하면 민박집 봉고차와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전동카가 손님을 맞기 위해 줄을 선다. 관광객이 많아지며 소형 관광버스도 생겼지만 다른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란한 술집 등이 없을 만큼 때 묻지 않은 섬이다. 섬과 섬 사이에 놓인 연륙교는 차량이 출입할 수 없다. 여유가 있어 걷고 싶은 사람들은 천천히 섬을 돌아보면 되지만 4개의 섬을 잇는 길은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다. 자전거를 이용해 섬을 구석까지 돌아볼 수 있도록 포구 어귀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다. 선유도를 알아보게 하는 바위 덩어리가 망주봉이다. 험해 보이지만 등산로를 따라 오를 수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낙조가 멋있다. 포구 앞은 물론 명사십리해수욕장 건너편의 대장도까지 바라보인다. 비가 오는 날만 물줄기를 보이는 망주폭포도 있다. 전월리와 남악리를 돌아보고 명사십리해수욕장을 걸어본다. 섬과 섬으로 둘러싸인 명사십리해수욕장 앞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고 평화롭다. 해수욕장 옆 장자도 방향으로 가면 선유봉에도 오를 수 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장자도는 예전에 멸치포구로 유명했던 곳이라 멸치를 삶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자도와 연결된 대장도에 할매바위가 있고, 그 뒤편이 대장봉이다. 선유도 여행에서 제일 멋있는 풍광을 보려면 대장봉에 올라야 한다. 밧줄을 타는 곳이 있지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코스다. 옥돌해수욕장이 있는 선유1구를 돌아보고 논밭이 많은 무녀도로 가면 올해 입학생이 한 명도 없다는 무녀도초등학교와 습지로 변해가고 있는 염전을 보며 섬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시골의 뒷동산을 연상시키는 무녀봉 정상에도 오를 수 있다. 새만금방조제가 바로 앞 신시도까지 이어져 신시도와 무녀도가 다리로 연결 될 날도 멀지 않다. 선유도에 가려면 군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거나 비응항과 야미도항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을 이용해야 한다. 여객터미널에서 50분 소요되는 쾌속선의 출항요금은 1만 6650원, 복항요금은 1만 5300원이다. 1시간 30분 소요되는 고속선의 출항요금은 1만 3500원, 복항요금은 1만 2300원이다. 유람선은 새만금방조제·황경도(할매바위, 거북바위, 동문-해식동굴)·방축도(떡바위, 독립문바위)·장자도(가마우지섬, 할매바위, 장자대교)·선유도(남문-해식동굴, 인어등대, 장군바위, 삼도귀범, 선유대교, 망주봉)를 돌아보는 A코스(1만 5000원),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해 1시간 자유시간을 누리는 B코스(2만원), 자유시간이 4시간인 C코스(3만원)를 선택할 수 있다. 아름다운선유도(http://www.sunyudo.com)를 클릭하면 선유도 여행에 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27년째 교사다. 지난 달 말 성과급 지급이 완료된 가운데 ‘교원 성과급 차등분배 무의미’라는 신문기사를 보니 다시 화가 끓어 오른다. 필자가 학교에서 하는 일은 국어, 문학 수업 외에도 학교신문 제작 및 글쓰기 지도 등이다. 어쩔 수 없어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맡아 한다는 후배 국어교사가 없어서이다.그렇더라도좋아서 스스로 자청,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다. 학생지도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전문계고에서 필자가 하는 일은 의미가 남다르다. 기본적으로 열패감에 빠져 있는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팍팍 심어주고 있어서다. 일례로 지난해지도한 한 학생은 우정사업본부주최 보은의 달 편지쓰기대회에서 1등을 차지,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교원성과급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담임을 맡지 않고, 부장 보직도 없으니 딴은 그럴만하다. 게다가 평가항목에서 경력을 제외했으니 C등급은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다. 하긴 해마다 C등급이니 감회가 새로울 것도 없다. 참으로 이상한 일은 강제 연수를 받아도 모자랄 C등급 교사에게 방과후 학교 수업까지 맡겨진 점이다. 누가 봐도 모순이 분명하다. 그런데도 그걸 받아들여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도대체 C등급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학생 지도 공적을 인정받아 교육감 표창을 받는 교사가 C등급이라면 뭔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 바꿔 말해 교육감은 퇴출 직전의 교사에게 잘못된 시상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가 된다. ‘원로교사’를 앞둔 이 썪은 나이에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게 학생지도에 열정을 다하는 교사가 C등급이라면 나는 혹 애꾸눈 나라의 두 눈 달린 병신이 아닌가, 자탄하게 된다. “우리에게 맞추어서 수업을 해주신다”,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친구 같은 선생님이다”, “인생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문학지식을 많이 깨우쳐주신다”, “잘못된 점을 확실하게 집어주신다. 말을 잘 들어주신다”, “글을 쓰시는 선생님이라 독후감숙제 같은걸 검사하시는 걸 봐도 정말 깐깐하게 보신다.” 위의 글들은 지난 해 가르친 제자들로부터 받은 ‘평가’ 중 일부다. 교원평가제가 시행되기 전, 그러니까 학생들이 1년 동안 국어수업을 받으며 느낀 점들을 자발적으로 작성해 ‘책거리’ 후 보내온 것이다. 아무래도 C등급 교사에게 너무 과분한 제자들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지난 4일 SBS대기획 36부작 ‘제중원’이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제중원’은 첫 방송 시청률 15.1%(AGB 닐슨 미디어리서치)로 월·화드라마 선두를 차지했다. 16%대로 차오르는가 싶더니, 후반부에 가면서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추락, 쓸쓸한 퇴장을 하게 됐다. 중앙일보가 유일하게 종영소식을 전했을 뿐이다. ‘아이리스’나 ‘추노’처럼 2편 제작 예정은 당연히 없지만, 그러나 ‘제중원’의 드라마사적 가치조차 폄하되어선 안될 것이다. 일단 제작비 100억 원대의 블록버스터라는 점, 백정을 주인공으로 한 ‘천민사극’이라는 점은 결코 만만치 않은 ‘제중원’의 가치라 할만하다. 백정의 의사되기, 의사로서의 본격활동 등 의학드라마 표방은 명암을 극명하게 갈랐다. 제법 실감나는 수술 장면 등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지만, 모든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지는 못했다. 요컨대 세대간, 계층간, 남녀간 구분이 뚜렷하게 나뉘어 시청자들의 좋아하고 싫어함이 분명해진 것이다. 따라서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혀 좌절하는 ‘88만원 세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는 제작진 기획의도가 얼마나 실현되었는지는 미지수다. 그러고 보면 기획의도부터 포커스를 잘못 맞췄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도 느슨한 전개과정이 그렇다. 기실 백정 소근개의 양반 황정으로서의 살기는 극적 긴장감과 함께 좌절 극복의 성공이라는 대리만족에 값했다. 신분보다 돈이 그걸 대신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지금도 반드시 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에서 그럴 듯한 얘기다. 느슨한 전개과정은 주로 황정(박용우)과 유석란(한혜진)의 사랑 쌓아가기에서 드러났다. 신분의 벽이 높던 시절의 사랑이라 뭔가 스피디하면서도 극적일 법한데도 그리 실감나지 않은 것. 더우기 백도양(연정훈)과의 삼각관계 전선이 형성되어 있음에도 너무 ‘아름답게’만 그려보여 아쉽다. 박용우나 연정훈의 캐릭터에 부합하는 적절한 연기가 빛을 거의 발하지 못한 것도 느슨한 전개, 그로 인한 시청률 저조와 관련있어 보인다. 특히 사극이 처음인 연정훈은 과도기적 난세에 처한 양반 군상의 천변만화하는 입체적 인물형을 무난하게 소화해내 인상적이었다. 한편 ‘제중원’ 역시 여느 사극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아버지를 ‘아버님’이라 부르는 등 수시로 죽이는 잘못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아다시피 ‘아버님’은 죽은 자신의 아버지, 친구나 남편의 살아있는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다. 무분별한 언어사용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가령 “까칠한 사이”(30회 4월 13일 방송), “둘이 쫑났으니까 이리 온게지”(33회 4월 26일 방송) 등이 그렇다. 당대의 언어를 그대로 재현할 수는 없다하더라도 현대의 속어 내지 은어사용은 사극제작에서 취할 자세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시청률에 구애받지 않고 계획대로 36부작을 방송한 것은 상업방송 SBS로선 장한 일이다. 하지만 2009 대하사극 ‘자명고’에 이은 ‘제중원’ 실패가 주는 교훈은 결코 소홀히 해선 안 될 대목이다. SBS를 위해서가 아니다. 대하사극은 ‘같잖은’ 그냥 드라마가 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참여정부가 방과후학교에만 올인했다면 이명박정부 교육정책의 특징 중 하나는 ‘양산’이다. 하도 많은 걸 쏟아내 기억하기 힘들 정도다. ‘자사고·자율고의 내신·면접전형’도 그 중 하나다. 국·영·수 필기시험 금지, 수상(受賞)실적 금지 등의 내용으로 보아 사교육비를 줄이려는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읽힌다. 그런데 학생부 수상기록 금지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미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학교생활기록부기재 길라잡이’를 보면 “교외 수상경력은 초·중·고 공통으로 입력하지 않으며, 초·중학교의 자격증 및 인증취득상황란은 더 이상 기록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언론보도를 통해 기재가능 및 금지되는 것들을 적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입력 가능한 예로 효행상·선행상·모범상·봉사상 등이 있지만, 이것도 교과와 관련된 경우는 안 된다. 가령 어느 학생이 ‘효행글짓기대회’에서 상을 받더라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다. 이러한 수상실적 학생부 기록 금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책이다. 초·중·고를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교육활동 위축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수업외 어떤 교육활동도 할 필요가 없다는 명령과 같아서다. 예컨대 학생부에 수상사실을 올리지도 못하는데, 누가 백일장대회에 굳이 나가려 하겠는가? 설사 상을 받았다해도 교내 시상식은커녕 수상자 혼자만 일기처럼 간직해야 할 판이다. 당장 방과후학교를 통한 특기·적성교육의 유명무실화가 우려된다. 더불어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른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도 생각난다. 자사고나 자립고,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소위 특목고 때문 대한민국 전체 학생들의 수업외 다양한 교육활동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대책이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학력경시·경연대회 개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핵심 내용은 경시·경연대회의 수상 실적을 대입시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덩달아 입시제도가 요동치는 걸 경험해온 터지만, 수상실적 기록 금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특히 사교육과 전혀 상관없을 뿐아니라 기본적 열패감에 빠져 있는 전문계고 학생들에겐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이제 많은 전문계고 학생들이 기능과 문예, 체육과 음악 등 각종 대회참가 및 수상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없게 됐다.이명박정부는 특기 있는 학생이 수능이나 내신성적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해당 대학에 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입시정책임을 모른단 말인가?힘주어 말하지만 학생부 수상기록 금지가 능사는 아니다.
가정여자중학교(교장 박희선)가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지난 1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열공생'(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야간공부방’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야간공부방’은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으나 가정형편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학습공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정규수업 및 방과후수업이 모두 끝난 후부터 8시 40분까지 각 학년 다목적실(총3개 반)에서 운영되고 있다. 처음에는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3일이 지난 현재 60여명의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열공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박희선 교장은"학습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독서실처럼 책상을 재배치하고 2명의 감독교사 2명을 배치했지만 감독교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대단한 열의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또아직은 학습환경은 열악하지만, 학생들의 호응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면 좋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열공학생들과 약속했다.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인 가좌고등학교(교장 박재빈)에서는 12일 오전 운영위원실에서 황찬욱 변호사 법률사무소와의 다문화 가정 법률 상담 협약식을 가졌다. 박재빈 교장, 황찬욱 변호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체류 외국인 130만 시대의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사회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다문화가정 상담센터의 운영을 활성화 하고, 대한민국 체류 외국인 및 자녀들의 인권보호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여 이를 기본으로 체류 외국인에게 한국의 직업 현장교육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 날 참석한 황찬욱 변호사는 무료로 다문화 가정의 법률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송도 경제자유구역내 위치한 인천신송초등학교(교장 안태홍)에서는 12일 교내 공터에 설치한 비닐하우스를 통해 묘판을 만들고 뿌려두었던 호박, 조롱박, 박, 수세미, 여주 등 각종 묘목을 생태터널인 대규모의 철제 터널에 옮겨심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신송초 5학년 이건희 학생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던 비닐하우스가 우리 학교에 설치되고, 그 속에서 우리가 뿌린 씨앗이 싹이 나오는 모습을 보니 기뻐다"며 "우리가 뿌리고, 옮겨 심은 모종이 커서 여름철에 꽃과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 더욱 보기 좋고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좋아했다. 또한 김숙혜 교사는 "이런 도심지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흔히 볼 수 없는 비닐하우스를 지어, 학생들이 각종 씨앗을 뿌리고, 정성스레 가꾸어 자란 모종을 옮겨 심는 모습에 학생들이 많은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수확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설레인다"고 말했다. 조성택 교감은 이 모종을 다 옮겨 심은 후, 비닐하우스를 걷어내면 파이프와 줄을 타고 올라가는 대륜 나팔꽃이 학교를 더욱 더 아름다운 학교로 변모될 것이라고덧붙였다.
어수선한 날씨 만큼 요즘 교실 안팎을 안타깝게 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문제다. 자치단체까지 나서서 초등 1년생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교육감 후보들도 대책을 공약에 넣겠다고 한다.많은 신문들이 특집으로 다루고 방송에선 치료 방법과 그 부작용까지 심층으로 다루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다시 문제로 떠오르기 오래 전부터 이미 학교 현장은 ADHD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새로운 담임 교사와 ADHD 학생의 적응 문제로 전쟁을 치른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커다란 고민을 안고 안타까운 봄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또 1년을 버티며(?) 넘겨야 한다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병이라 할 수 있는 ADHD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1902년 영국의 소아과 의사였던 G.F. Still에 의해 처음 병으로 추정한 후 1960년대 치료 약물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1980년대 ADHD로 정의하게 이르렀다. 우리나라도 국민 소득 2만불 시대를 맞으면서 본격적인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350만 명 가운데 7% 내외인 약 25만 명 정도가 ADHD 아동으로 추정된다. 즉, 증상은 다르지만 초등학교 교실 마다 1명 이상 ADHD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학교라는 단체 생활에서 주위 학생과 교사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어 주변 학부모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고 ADHD 부모들은 또 다른 속앓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DHD는 원인도 다양하지만 확실한 치료 방법도 없다. 100%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에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유전으로 이어진다.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단을 거쳐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치료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ADHD는 뇌세포 이상에 의한 것임이 뇌파검사를 통해 이미 알려져 있다. 우리 대뇌의 여러 부분 중에서 가치 판단을 맡은 전두엽과 관련이 있고 행동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여러 호르몬 분비와도 관계가 깊다. 약물 치료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주고 행동 치료는 가치 판단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효과적이다. 매년 ADHD 학생을 만날 때마다 학교라는 단체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특효약은 ‘배려’임을 절실하게 느낀다. ADHD 학생들은 이미 취학 당시부터 불필요한 존재로 낙인이 찍혀 방치되어 왔다. 놀라운 것은 이 학생들은 전두엽의 기능이 단지 약할 뿐 언어, 수리를 담당한 좌뇌나 예술적인 감각을 보여주는 우뇌가 특히 발달되어 창의성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 놀라운 능력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해주면 ADHD 학생들의 존재감과 자부심을 자극해 약물 치료 없이도 전두엽의 발달을 가져오는 사례를 많은 논문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ADHD 자녀를 둔 부모들은 빨리 자녀의 상태를 인지하고 담임교사와 숨김없이 상담하여 함께 노력하는 공동 의식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우리 사회 또한 모두가 치료자임을 인식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후세 사람들이 ADHD라고 판정한 아인스타인은 가족과 이웃의 노력으로 천재 물리학자로 인정받았고 월트디즈니는 그 꿈을 맘껏 펼치도록 해 준 결과 디즈니랜드라는 꿈의 동산을 만들 수 있었다. ADHD의 가장 특효약은 가족과 이웃들의 ‘배려’임이 틀림없다.
오늘 아침 7시 40분부터 10분간 매주 월, 수요일에 실시하는 LT(Leadship Training)교육 시간에 젊은 여선생님께서 훈화를 하셨다. ‘스승의 날’에 관한 훈화였다. 스승의 날의 유래와 스승의 은혜와 스승에 대한 감사 등이었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은 보통 말이 아니다. 선생님을 아버지와 임금님과 동격으로 본 것이다. 자녀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위치만큼 높은 분이 선생님이시다. 백성들이 가장 신뢰하고 받드는 위엄있는 임금님의 자리만큼 높은 분이 선생님이시다. 그래서 스승의 날은 어느 날 못지않게 좋은 날이다. 선생님이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를 다시 한 번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내 형제자매처럼 사랑하고 있다. 이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세월이 지나면 선생님의 은혜를 느끼며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고 나중에 유명한 사람이 되어 누구보다 선생님을 먼저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스승의 날이 지정되어 스승의 날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스승의 날은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학교를 다녔던 모든 분들도 이 날은 꼭 기억하며 스승의 은혜를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일선학교에서 스승의 날 행사 갖기를 너무 부담스러워한다. 밖에서 보는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갖지 않기도 하고 스승의 날이 차라리 없었으면 하는 생각도 한 구석에 자리잡기도 한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교육차원에서 스승의 날 행사는 학교실정에 맞게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제1회 단축마라톤 및 걷기 대회’를 실시한다. 울산태화강고수부지에서 아침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한다.선생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달린다. 선생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걷는다.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스승의 노래를 부르며 함께 달린다. 함께 달리고 함께 걸으면 함께 하는 선생님이 떠오를 것이고, 함께 했던 유, 초, 중의 선생님이 떠오를 것이다. 여러 선생님들이 뇌리를 스쳐지나갈 때마다 선생님은 나의 마음에 어버이인 것을 느끼며 감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배우는 이들에게 많이 떨어진 체력을 보완하게도 된다. 심폐지구력 향상을 통해 체력의 중요성 고취 및 신체의 균형있는 발달을 도모하게 될 것이고 끝까지 참고 달리는 과정을 통해 인내심을 기르게 될 것이다. 또한 결승점까지 달리고 걷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기르게 될 것이다. 비록 6㎞의 단축마라톤이지만 이 대회를 통해 3년간의 배움의 과정이 42.195㎞를 달리는 마라토너와 같은 것임을 알게 될 것이고 체력이 곧 실력임도 알게 될 것이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함을 알게 될 것이고 나아가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것도 상을 받는 자리에 이르게 되는 것도 중요함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26년 만에 시범운영된 수석교사제가 올해로 3년째로 접어들었다. 수석교사들이 일선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학교현장에서는 여전히 외면 받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교원성과금 평가에서 수석교사가 뚜렷한 교·내외 활동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업시수와 생활지도 실적이 적다고 B, C등급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가 이를 잘 나타낸다. 최고의 수업전문가로 ‘교사의 교사’가 돼 수업지원 역할을 맡긴 수석교사가 불합리한 기준 때문에 하위 등급의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수석교사에 대한 단위학교의 인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평가를 받아야만 했는가. 2008년 시범운영된 수석교사제가 첫 단추를 잘못 꿴 탓이다. 학교현장의 문화와 교직사회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이론 중심의 수석교사제 연구는 단위학교의 다양한 특수성을 고려한 실제적인 적용보다는 연구를 위한 연구로 그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교육당국 조차 수석교사의 수업을 타 교사에게 전가하고, 수석교사에게는 형편없는 권한과 대우만 부여한 채, 희생만 강요하는 시범운영을 지속해 우수한 수석교사들이 중도에 그만두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2008년 선발됐던 177명의 수석교사 중, 3년차인 올해까지 뜻을 같이 해 남은 사람은 32명에 불과하다. 언제까지 시범운영을 빌미로 수석교사들에게 희생과 봉사만 강요할 것인가. 현행 수석교사제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교육당국이 매년 시범운영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의지와 책임을 갖고 전면 개선해야 한다. 우선 수석교사제의 법적화가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수석교사에게 무거운 책임과 의무만 지울 것이 아니라 학습조직을 앞장서서 변화시킬 수 있는 권한이 함께 부여돼야 한다. 그리고 단위학교에서 수석교사를 지원하고 장려하는 긍정적인 분위기 확산과 함께 이에 걸맞은 위상과 지위가 확보돼야 한다. 수석교사의 수업을 동료교사에게 전가하는 무대책 인력운용을 개선하고, 또 수석교사가 획일적 평가지표 때문에 C등급을 받는 등 제도운영의 총체적 부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둘째, 아무리 좋은 제도도 학교 관리자와 조직 구성원들이 수용하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없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많은 수석교사들이 이전 평교사로 다시 돌아간 근본 원인은 부실한 시범운영 탓도 크지만 이보다는 관리자나 동료교사들이 수석교사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함께 학교 내 업무나 지원측면에서 수석교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특수한 문화가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한 보완대책이 그래서 절실하다. 따라서 수석교사를 단위학교에 두고 담임 수당보다도 못한 연간 몇 십 만원의 연구비만 지급한 채, 시·도교육청이나 단위 학교에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될 일이다. 현재처럼 수석교사의 소속을 단위 학교에 둬 학교장의 지시와 감독을 받는 현실에서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수석교사를 학교지원센터로 변모하는 지역교육청 소속으로 두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특정학교에서 수업하고, 수업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하되, 소속은 교육청으로 하고 인근 학교에 대한 수업지원도 맡게 하는 방안이다. 교과부는 수석교사를 내년 2000명, 그리고 이후 점증시켜 학교당 한 명까지 늘린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처럼 법제화도 안 되고, 제도 개선도 안 된 상태에서 수석교사제의 학교 정착은 요원하다고 본다. 학교 조직의 특수성을 감안한 실제적인 수석교사제 도입 연구 및 운영, 그리고 학교 관리자와 동료교사, 그리고 수석교사 간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제도개선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교장의 선발과정에 공모제를 적용하자는 사람들은 몇 가지 오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는 교장직의 본성에 대한 오해와 공모제도의 속성에 대한 오해, 그리고 교장제도 문제의 본질에 대한 오해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교장공모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교장직을 대표직(representative)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는 교장이 학교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보는 정치적 시각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만일 교장직이 대표직이라면, 학교 구성원을 대표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장을 선출하는 것은 마땅하고 옳은 일이다. 그러나 교장직의 본질이 과연 그런지는 살펴봐야 한다. 최근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교장 선발과정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국립교장연수원을 중앙에 만들어 놓고, 반드시 이곳을 통과해야만 교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엄격하게 질 관리를 하는가 하면, 미국은 교장자격을 전국적으로 표준화해서 선발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교장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인데, 이는 교장직이 전문직(professional)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며, 대표직에게 요구되는 일은 분명히 아니다. 대표직에게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을 적용한다거나, 국립연수원을 반드시 거쳐야만 인정한다는 것은 넌센스에 가깝기 때문이다. 사실 교장직이 전문직이라는 증거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교장자격제도가 충분히 말해주고 있기도 하다. 공모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두 번째 오해는 경쟁을 통한 선택과정이 더 좋은 질을 담보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관계를 중시하는 경제적 시각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만일 교장직이 경제적 관점으로 가장 잘 설명되는 직무라면 공모제도는 지극히 옳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런 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필자가 속해있는 사범대학의 중등교원 양성체제는 현재 총체적 난관에 처해 있다. 중등교사 자격자를 사범대학보다 교직과정에서 더 많이 생산해 내고 있고, 교육대학원에서도 자격을 남발하면서 교사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과다경쟁과 질적 저하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알고 있기에, 교육당국에서도 최근에 법학전문대학원을 인가하면서 설립학교 수와 학생 수를 엄격히 제한해서 배정한 바 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독과점 기업을 일부러 만든 것이며, 시장논리에 맞지 않다. 그동안 열린 경쟁체제였던 법관양성제도가 법학전문대학원제도로 전환되고 있는 이유도 전문직으로서의 양성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의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다수를 경쟁시키는 것이 아니라, 미리 걸러진 소수의 정예멤버가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면서 충분한 훈련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결국, 많은 수를 양산해 놓고 경쟁을 통해 질을 확보하는 방식, 즉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거한 경제적 관점이 전문직 선발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공모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세 번째 오해는 공모제가 교장 관련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교장관련 비리의 근원이 현재의 승진제도에 있다고 보는 제도적 시각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만일 승진제도가 원흉이라면 공모제도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의 근원이 교장선발 방식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동료교수가 학장이나 총장이 되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 스스로 학장이 되려고 하지 않으며, 학생들도 총장보다는 저명한 교수를 더 존경한다. 그러나 초·중등학교에는 이런 교사문화가 없다. 교장만이 성공한 교원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문제의 근원은 학교조직이 교장 중심의 일원화된 관료제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에 있는 한, 교장선발 방식이 승진제이건, 공모제이건 상관없이 교장이 되고픈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피하기 어렵다. 결국 교장승진제도를 공모제도로 바꾸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현재의 교장 중심의 일원적 관료구조를 유능한 교사도 인정받는 이원적 협력구조로 바꾸는 것이 근원적인 해결책이라는 말이다.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은 12일 '2010년 초․중․고 꿈장학생 739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각급학교 교원이 멘토를 맡아 장학생들을 주기적으로 만나 장학생의 삶과 학습을 이끌어 주도록 계획된 꿈장학생 사업은 장학생의 성장단계별로 멘토가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학생의 주체적인 장학금 활용과 경제교육을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사업이다. 이번 꿈장학생 모집에는 전국에서 2만235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돼 학습 및 진로계획, 장학금 활용 계획, 가정형편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대학생을 지원하는 희망장학생과 함께 재단의 주력 장학사업인 꿈장학생 지원에 올해 재단은 사업 157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편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충청지역 2010년 장학금 전달식에서 손병두 이사장은 15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50명의 멘토 교사에게는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손 이사장은 “꿈장학생 사업의 핵심인 멘토 교사들께서 보수도 없이 오직 학생을 아끼는 마음 하나로 관심을 가져줘 장학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감사의뜻을 전했다.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멘토 교사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18일 대구 EXCO에서 영남지역, 25일 전남대 용봉홀에서 호남지역, 6월 1일 강원랜드에서 강원지역 장학증서 전달식이 개최된다.
현재 691개인 전문계고가 2015년까지 50개 마이스터고와 350개 특성화고로 정예화되고 나머지 291개 교는 일반계고, 통합형고, 예체능 중점고 등으로 전환된다. 전문계고를 나와 바로 진학하지 않고 2~3년 취업한 뒤 진학하면 특별전형 지원 자격 부여,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교과부 방안 =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12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고용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등학교 직업교육선진화 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현재 21개 교인 마이스터고는 2015년까지 50개로 늘어나고 구미전자공고, 부산기계공고, 전부기계공고 등 국립3개 마이스터고는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된다. 진학 위주의 168개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 업종별 협의체 등의 지원을 받아 350개로 늘어난다. 소규모화 돼 전문 직업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종합고와 일반전문계고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폐합하거나 일반계고 등으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우 전문교과 교원은 거점 특성화고로 재배치하고, 사립 전문계고 교원은 공립으로 특별 채용된다. 잉여 전문교과 교원에게는 연간 1천 명 정도 유관 분야 부전공 및 복수전공 특별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병행해 일반고교내 위탁 직업교육과정은 산업정보학교, 직업훈련기관, 기술계 학원 등과 연계해 올해 7100명에서 내년 1만 명으로 확대된다. 전문계고를 나와 80%가 대학이나 전문대로 가는 풍토를 줄이고 선 취업 후 진학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진학중심에서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재편성하고, 국영수 중심 학업성취도 평가를 직업기초능력 평가로 대체한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의사소통, 수리활용, 정보 활용, 문제해결 등 직업과 관련한 공통 기본능력을 측정한다. 신설되는 저소득층 우수학생 장학금도 전문계고를 졸업한 뒤 일정 기간 취업하고 진학한 학생에게 우선 지원된다. 노동부 청년 취업 인턴제를 전문계고 졸업(예정)자에게도 적용해 인턴 채용 기업에 월 50~80만원의 급여보조를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지원을 연장하는 한편 전문계고 졸업생을 기능직 10급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하는 행안부의 기능인재추천제도를 각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총 논평 "재검토해야"= 이에 대해 교총은 전문계고 축소로 이어지는 구조조정방안을 신중하게 재검토하고, 직업교육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국가수준에서 제도화하기 위한 직업교육특별법을 제정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교총은 전문계고 체제전환을 계획한다면 먼저 산업계 수요조사를 통한 필요인력을 산출하고, 전환 대상 학교를 컨설팅해서 교육과정 등의 여건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문계고 통폐합에 따라 발생되는 과원 교원 문제에 대한 해소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하며 잉여 전문교과 교원을 유관 분야 부전공 및 복수전공 특별 연수를 지원하겠다는 것도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존의 교사양성체제 및 학교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산학겸임교사 채용 방안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범대학을 통해 전문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받은 후에도 임용고사를 거쳐 어렵게 채용되는 것에 비해 산학겸임교사는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특혜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선 취업 후 진학’이란 목표 설정은 긍정적이지만 학벌중심 사회구조와 군대 문제, 승진 불이익 등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기능 인력의 위상 강화, 임금차별 해소 등의 근본 처방이 필요하다는 점도 밝혔다.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잘못된 입시정책과 부실한 학교 교육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설문 응답자들은 한 달에 사교육으로 평균 약 41만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624가구(자녀 수 1158명)를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사교육 시장의 현황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8.0%는 사교육 참여 이유로 정부의 입시 정책을 꼽았다. 학교 교육 부실(22.9%)이 그다음으로 많았으며 부모 간 경쟁심리(17.0%), 자녀에 대한 과도한 집착(14.8%) 순이었다. 사교육 효과에 대해서는 63.6%가 '성적이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대학 진학에 대해서도 72.8%가 사교육이 도움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학용품, 급식비 등 포함)는 40만 9천원으로 집계됐다. 월 소득이 500만원을 넘는 가구는 1인당 61만 9천원을, 소득이 300만원에 못 미치는 가구는 1인당 25만 3천원을 지출했다. 응답 가구의 14.3%는 사교육비를 마련하려고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이려고 2004년 도입한 '방과 후 학교'에 대해서는 40.4%가 성적과 실력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절감 ▲보육시간 감소 ▲미술 등 예체능 향상 등을 방과 후 학교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방과 후 학교가 사교육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응답자는 38.9%에 그쳤다. 비용 대비 성적 향상이 좋다고 여기는 방법으로는 사교육(86.6%)이 방과 후 학교(13.4%)를 압도했다. 연구원은 "공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방과 후 학교가 사교육의 '경쟁재'가 되도록 프로그램 내용, 운영 방식, 강사진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6·2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후보 측은 12일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 후보에 대해 "마르크스주의 법학자 출신의 급진좌경 정치선동가"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를 보수 단일후보로 선출한 300여 보수성향 시민·교육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이날 이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 성향 교육감이 절대로 서울교육을 맡도록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국민연합은 "곽 후보의 경력을 분석한 결과, 1990년대 초반 국내 '인민 민주주의 법학'의 태두로 꼽혔던 그의 사상은 주체사상과도 밀접히 관련돼 있다"며 "도저히 교육감이 돼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곽 후보의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경력, 삼성 '에버랜드·SDS 사건' 등을 제기한 부분 등에도 친북성향, 반기업적 성향 등을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곽 후보의 논문을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북한의 인권은 유보돼도 좋다는 논문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를 만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치이념에 따라 교육을 재단할 후보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교육감을 절대 진보 좌파세력에 넘겨줄 수 없다. 30년간의 교사경력, EBS 스타강사 경험 등을 토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당선되면 교원평가제 정착, 전교조 명단 공개, 교육선택권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연합은 단일화 과정에서 상당수 후보가 경선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탈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필요하다면 낙선운동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이원희 후보에 반대하는 행동을 하는 (보수성향) 서울시장 후보가 있다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곽노현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논평을 내고 "곽 후보는 평생 '법치주의 전도사'로 살아온 인물이다. 국정원과 검찰, 재벌 등 최강자들은 '법의 지배' 아래 두고 장애인, 이주노동자, 출소자 등 최약자들은 '법의 보호' 아래 두고자 노력해왔다"고 반박했다. 또 "민주주의, 사회정의, 인권, 법치주의를 옹호했을 뿐 어떤 교조적 이데올로기와도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며 "삼성 불법편법 승계 등의 문제제기를 색깔론으로 덧씌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앞으로 3년 한국교총을 이끌어 갈 제34대 회장 선거는 3명의 후보가 입후보한 가운데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교육계의 불신을 조장하고 교원을 옥죄는 분위기에 수많은 교원들이 분노하고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교육계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올바른 선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면서, 선거와 관련하여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원님들께 부탁합니다! 6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투표기간에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교총회장선거는 과거 분회장 등의 간접선거였으나 지금은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 형식입니다. 18만 회원의 뜻이 담긴 선택인 만큼 회장의 위상도 강화되었습니다. 한국교총을 위해 3년 동안 헌신 봉사할 후보, 교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후보, 교총의 위상을 발전시킬 유능한 후보를 선택하셔서 교총 70년사에 길이 빛날 회장을 회원님의 손으로 직접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회원님들의 한 표 한 표가 바로 교총의 힘으로 나타납니다. 애정과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분회장님들께 부탁합니다! 교총 조직의 최일선에서 회원 가입 활동에서부터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수고하시는 분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가 많은 회원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분회장님들께서 한 번 더 수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분회 회원님들께 우리 교총회장 선거에 대해 충분히 홍보해 주시고, 선거인명부작성, 투표용지 배부 및 수합, 발송 등 선거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분회별로 진행되는 우편투표이므로 분회장님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모처럼의 선거가 모든 회원이 참여하여 축제분위기 속에서 투표율 100%라는 진기록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세 분 후보님들께 부탁합니다! 18만 회원님들은 매우 높은 안목과 준엄한 기준으로 후보님들의 정책과 선거운동 과정을 지켜보고 선택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6·2 지방선거에 이어 곧바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각계의 관심을 집중하게 되고, 지방선거 분위기와 대비될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선거는 교육자 집단의 선거다운 모범적인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후보님들께서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한국교총정관에 규정된 사항, 회장부회장선출규칙, 선거분과위원회가 정한 사항 등을 반드시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분별한 공약, 인기영합적인 공약이 아닌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국교총 정관 제44조 선거운동금지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는 모든 회원들에게 위반 사항을 공지할 것이라는 점을 주지하셔서 공정 선거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6개 시·도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분과위원회에서는 18만 회원들이 위임해준 권한과 책무를 명심하고 분과 위원님 한 분 한 분의 양심에 따라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도서전인 서울국제도서전이 12일 오전 11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백석기 대한출판문화협회장 등 출판인들, 올해 주빈국인 프랑스 출판인들, 도서전 홍보대사 차인표 등이 참석했다. 16일까지 이어지는 도서전에서는 국내 360여 개 출판사와 프랑스 100여 개 출판사 등 21개국 590여 개 출판사에서 출품한 책들이 국내관과 국제관, 북아트관, 전자출판관 등 750개 부스에서 독자들을 맞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마르크 레비, 마르탱 파주 등 방한한 프랑스 작가들과 은희경, 박민규, 한수산, 성석제 등 국내 작가들이 도서전을 찾아 '저자와의 만남'과 사인회 등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개막 첫날인 12일에는 베르베르가 독자들과 대화에 나서고 한국과 프랑스 신인 작가인 김숨 씨와 마르탱 파주가 대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출판저작권 수출 상담을 위한 '전문가의 날' 행사도 온종일 진행되며 국내외 출판인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 출판물의 외국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와 디지털 시대의 출판 세미나도 이어진다. 특별전 '역사와 함께하는 책 마당', '주제가 있는 그림책', '세계 그림책 전시회' 등도 이날부터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