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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수들이 개인재산을 털거나 급여를 쪼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제자들한테 장학금을 제공하는 사례가 확산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서울 대학가에 따르면 동문 교수들이 수당의 일정액을 기부하거나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장학금을 지급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남몰래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학 총장도 있다. 교수들이 학생들과 진지한 대화조차 꺼리던 과거의 권위주의 행태에서 벗어나 진정한 제자 사랑이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2006년 취임 직후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1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 총장이 내놓은 장학금은 저소득층이나 몽골 등 개발도상국 출신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학비로 쓰였다.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길 원하지 않아 지금껏 비밀로 해 왔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교수들이 매월 보직 수당의 30%를 장학금으로 내놓는 '제자사랑 장학금'을 올해 만들었다. 이 학교 교수 50여 명이 참여해 이미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3100만원을 적립했다. 동국대는 "교수들이 지난 2월 교무회의에서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자발적으로 걷기로 했다. 12개월 동안 장학금을 적립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범생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에는 교수들이 주축으로 만든 장학금이 무려 3개나 된다. 성균관대 출신 교수들의 모임인 '벽송회'는 학부장 추천을 받아 학기마다 인문계와 자연계 학생 2명에게 300만원을 지급해 왔다. 이 장학금은 1990년부터 시행돼 올해 20년째를 맞았다. 1990년대 작고한 최용식 교수는 세상을 떠나기 전 성균관대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최 교수의 미망인은 기부금을 더 보태 3, 4학년생을 대상으로 1995년부터 1년에 2명에게 2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성균관대에는 또 교비 장학금이 지급되면 담당 지도교수가 별도 출연금을 보태는 '대응 심산장학금'도 있다. 대학자체평가에서 1등을 한 성균관대 토목공학과의 한 교수는 상금 400만원 전액을 학과 장학금으로 기부했고 부친상을 당한 한 교수가 조의금 전부를 장학금으로 내놓은 적도 있다. 1970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후학을 양성하고자 고려대 교수들이 설립한 '고려대 석림회'는 매년 평균 11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줄 정도로 큰 규모의 장학재단 가운데 하나다. '석림회'에는 현재 교수 994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학생은 각 단과대학 운영위원회 교수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거쳐 결정되며 2010학년도 1학기에는 장학생 47명이 1인당 200만원을 받았다. 대학가에서 나눔의 사제관계가 확산한 것은 스승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봉현 동국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스승이 교실에서 제자들을 잘 가르치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어려움도 해결해 주는 게 진정한 제자 사랑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학 교직원은 "수년간 지속된 경제 불황의 여파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 교수들의 기부 확산 분위기는 이럴 때 제자를 도와야 한다는 스승으로서 책임의식에서 형성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13일 오후 10시부터 KBS 창원총국이 주최한 경남도교육감 후보 초청TV토론에서 출사표를 던진 6명의 후보들이 교육정책과 경남교육의 문제점 등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토론회는 시종일관 강인섭·김길수·김영철·박종훈 4명의 후보가 전직 교육감인 고영진 후보와 현직 교육감인 권정호 후보를 비판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자유토론에서 김길수 후보는 "경남의 사교육비는 전국 2위로 매우 높지만 학생들의 학력수준은 전국 꼴찌수준"이라며 "이는 현직 교육감 뿐 아니라 전직 교육감에게도 있다"며 고영진, 권정호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강인섭 후보는 권정호 후보에게 "공약집에 나오는 자료는 장학사 등 교육청 공무원을 동원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라며 "만약 자료수집에 현직 공무원을 동원했다면 교육감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했고 권 후보는 "그런 일은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 김영철 후보도 "경남의 학력이 전국 최하위로 처졌는데도 고입 연합고사를 교사나 단체의 요구에도 부활시키지 않는 것은 포퓰리즘 아니냐"고 권 후보를 몰아붙였다. 박종훈 후보 역시 "지난해 인사비리 해명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브리핑룸 사용을 불허하고 교육청 홈페이지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비공개로 한 것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고 권 후보는 "브리핑룸 절차를 밟아서 사용하라고 했을 뿐이며 실명을 가지고 글을 올리면 된다"고 반박했다. 고영진 후보와 권정호 후보는 서로에게 질문의 창끝을 겨눴다. 고 후보는 "2008년, 2009년도 전국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경남 학생들의 학력이 낮게 나온 것을 '과거에 누적된 결과'라고 권 후보가 말했는데 이는 전임 교육감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잘한 것도 누적된 결과인지 묻고 싶으며 저는 책임을 전임자에게 미루지 않는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반면, 권 후보는 "고 후보의 선거 슬로건인 '꼴찌 경남교육 1등 찾기'는 경남 55만 학생과 3만 5천 교육자에게 낙인을 찍는 것"이라며 "최하위, 꼴찌 표현은 삼가했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6명의 후보들은 이밖에 무상급식에 대한 견해와 학력향상 방안, 특목고 설립, 보수와 진보간 이념대결 등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 받았다.
6·2 인천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인천시 선관위원회에 등록한 후보자는 권진수(58), 김실(68), 나근형(70), 유병태(65), 이청연(56), 조병옥(65), 최진성(68) 후보 등 7명이다. 이들 후보는 전과와 세금체납 기록이 없는 등 인천 교육의 수장으로서 자질상의 특별한 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최 후보가 고령으로 소집면제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6명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연령별로는 권, 이 후보가 50대 후반이고 김, 유, 조, 최 후보 등 4명이 60대 중후반이며 나 후보가 70세로 신고하는 등 전체 평균 나이는 64.3세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권(인천시교육청 前 부교육감)후보가 초등교사를 하다 행정고시를 통해 교육 관료의 길을 걸었고 다른 6명의 후보는 초·중등학교에서 교사를 하다 교장이나 인천시교육청 간부 등 관리직을 맡았다. 나 후보가 2차례 선출직 시교육감을 했고 김, 유, 이, 조 후보는 현재 시교육위원이다. 최 후보는 강화교육장을 거쳤다. 이 밖에 이 후보가 지역의 시민단체에 의해 진보 단일 교육감으로 추대된 데 반해 다른 6명의 후보는 보수 성향의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재산 부분에선 전교조 출신의 이청연 후보가 마이너스 1억 1400만원을 신고,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천에 장녀 명의로 전세 아파트 2채(2500만원)와 본인과 장녀 명의의 예금과 보험으로 2700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 개인간 채무(1억 1600만원)와 은행·보험사의 채무 5천만원 등 부채가 1억 6600만원에 이르러 총 재산신고액은 이처럼 마이너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IMF(국제통화기금) 한파때 후배의 사업에 대해 보증을 섰다가 잘못돼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봐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마이너스 재산 신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후보 가운데 나 후보가 17억 3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 후보가 11억 2300만원, 권 후보 7억 400만원, 조 후보 5억 800만원, 유 후보 3억 5300만원, 최 후보 1억 8800만원을 신고했다.
6·2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13일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3명이 등록한 가운데 군 복무를 마치지 않거나 전과가 있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병희(56·도교육위원) 후보와 조광희(66·도교육위원), 한장수(65·전 도교육감) 후보는 이날 대리인 등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권은석(64·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예비후보는 14일 등록할 예정이다. 조 후보는 12억 2440만 6천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으며 한 후보가 8억 5824만 5천원, 민 후보는 5억 4295만 4천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납부세액(5년간 누적액)은 한 후보가 5558만 9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 후보 3013만 1천원, 민 후보 394만 5천원 등이다. 후보 모두 병역을 마쳤으며 전과는 없다. 강원교육감 선거는 민 후보가 진보 진영의 단일후보로 나선 가운데 중도·보수 진영의 나머지 3명이 맞붙은 양상이다. 일단 3선 연임에 도전한 한 후보가 한 발짝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민 후보가 진보진영 단일화를 이뤄낸 이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분위기다. 또 중도보수 진영의 권 후보가 조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 성사되면 진보와 보수 대결에다 3선 저지냐 수성이냐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민 후보와 한 후보는 학교운영위원에 의한 간선제로 선출하는 제4대 교육감 선거에서 격돌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대결이다. 또 조 후보와 권 후보는 한 후보가 초선과 재선 교육감을 역임할 당시 각각 교육국장으로 재직해 비슷한 색깔에 서로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어 한 치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6·2 지방선거 등록 첫날인 13일 전남도교육감 후보에 김경택 동아인재대학 총장, 서기남 전남도 교육위원, 신태학 전 순천교육장, 윤기선 전남도교육연수원장, 장만채 전 순천대총장(가나다순)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인 김장환 전 전남교육감과 곽영표 전 여수정보화고 교장은 14일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택 후보는 "실력 최하위 등 전남교육의 위기를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했던 전남 도민의 민주 개혁의지를 모아 교육계 비리 척결, 사교육비 절감 등 실질적 민주 교육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기남 후보는 "위기의 전남교육을 신뢰와 투명한 행정으로 살리고 대변혁을 통해 학력 증진과 청렴도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사랑하는 전남의 아들, 딸 교육을 맡겨달라"고 강조했다. 신태학 후보는 "신바람 교육으로 위기의 전남교육을 희망으로 바꾸고 일등이 아닌 일류를 위한 전남교육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전국 최고의 일류 교육실현, 사교육비 경감, 농어촌 맞춤형 교육서비스, 깨끗한 전남교육,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등 5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윤기선 후보는 "공부 잘하는 소수 엘리트, 1등 학생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이 소질, 적성을 개발해 한 가지 이상 특기를 갖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며 "초·중·고교가 연계되는 교과 과정 운영, 특기적성 강화 등으로 위풍당당한 학생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장만채 후보는 "위기에 처한 전남교육을 살리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이번 직선제는 교육의 주인은 국민이다는 교육자치의 본질을 실현하는 것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환 후보는 등록에 앞서 "기초기본 학력책임제와 인성교육, 작지만 경쟁력이 큰 전원학교 확대, 방과 후 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으로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좁혀 전남교육의 선진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감 선거 핵심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방안과 황폐화되고 있는 전남교육 활성화 방안, 학교비리 척결 방안 등이다.
27만여명 광주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광주시교육감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 이정재 광주교대 교수, 안순일 현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위원(가나다순) 등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운동을 펼쳤던 김영수 후보는 이날 고영을 후보와의 연대 추진을 전격적으로 선언하면서 최종 등록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후보들은 이날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을 붙였다. 평교사 출신인 고영을 후보는 "학생에게 헌신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라며 "유치원 의무교육, 교권회복, 교육감 단임제 등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현 광주시교육감인 안순일 후보는 "교사에서 교육감까지 교육현장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을 살려 최고 수준인 광주교육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누가누가 잘하나 교육에서 모두가 잘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교대 총장 출신인 이정재 후보는 "하계U대회 유치 범시민협의회장, 대한민국총장협의회 부회장 등 10년동안 준비해온 CEO형 교육감 후보다"며 "모두가 행복한 명품 광주교육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장휘국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경쟁교육에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바닥이다"며 "우리 교육을 바로잡고 학생과 학교 현장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의 핵심은 실력향상 방안, 무상급식 확대, 전교조 명단공개, 일제고사 실시여부, 청렴도 향상 방안 등이다. 장휘국, 이정재,고영을 후보 등은 후보가 직접 선관위에 나와 등록을 마쳤다. 광주시교육감은 300곳의 초중고교와 유치원 239곳, 학생수 27만 3천여명, 교사,직원 등 1만 9800여명을 진두지휘하며 올해 예산은 1조 4800억원이다.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 3명 가운데 이영우·김구석 후보가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첫날부터 서로 경북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기싸움을 벌여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동복 예비후보는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져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먼저 등록을 한 이영우 후보는 "교육감 재임 1년만에 경북교육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교육감으로서 경험을 살려 명품 경북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교직원들에게 보람을 주는 교육감이 되겠다"라면서 이를 위해 인사제도 혁신 및 우수교직원 특별우대, 공무원복지기금 조성을 통한 사택·전세금 지원, 우수·특수·보건·영양교사 업무수행 지원, 사립유치원 및 교원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김구석 후보도 등록을 한 뒤 "위기에 빠진 경북교육을 되살릴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강조하고 "깨끗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경북교육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선거와 전시행정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라며 이 후보를 겨냥한 뒤 "공·사교육 구별없이 책임지는 학교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주장했다.
6·2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전북도 교육감 선거에는 고영호, 김승환, 박규선, 신국중, 오근량 등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 가운데 박규선 후보가 고령으로 인한 소집면제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4명은 병장과 하사 등으로 만기 제대했다. 후보 가운데 고영호, 김승환 후보는 대학교수이고 박규선, 신국중, 오근량 후보는 교육장과 교장 등 교육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일한 인물들이다. 나이는 50대 2명, 60대 3명이었으며 여성 후보는 한 명도 없었다. 이들 모두 전과가 있거나 세금이 밀린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고 까다로운 임용 절차를 거친 교육계 인사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산은 박규선 후보가 15억 6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국중 후보 12억 7200만원, 고영호 후보 5억 6600만원, 김승환 후보 4억 200만원이었다. 오근량 후보는 4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납부한 세금은 고영호 후보가 488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국중 후보 4061만원, 김승환 후보 3654만원, 오근량 후보 2453만원, 박규선 후보 2193만원이었다.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 등록한 후보자들의 평균재산은 16억 4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선거관리위원회(경기·인천·전북 제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등록(자료제출자 포함)한 후보자 수는 총 43명(남 39명, 여 4명)이었다. 우선 재산신고에서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한 후보는 부산에서 출마한 현영희(58·여·전 부산시의원) 후보로 신고액은 181억 77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전남지역의 김경택(62·동아인재대학 총장) 후보가 98억 1900만원으로 2위, 부산의 김진성(58·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 후보가 39억 4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 남승희(57·여·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후보 37억 8300만원, 대전 한숭동(59·㈜한스오토스 경영이사) 후보 36억 7400만원, 울산 김복만(62·울산대 교수) 후보 30억 6700만원, 대구 신평(54·경북대 교수) 후보 25억 6200만원 등이었다. 신고액이 적은 후보는 울산 장인권(49·교사) 후보 647만원, 경북 김구석(66·무직) 후보 8300만원 등이었고, 김영철(59·전 김해외고 교장) 후보는 신고액이 -1억 1200만원을 기록했다. 후보 43명의 재산신고액 합계는 총 706억7천만원으로 1인 평균 16억 4천여 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남자후보 39명 중 군미필자는 10명으로 집계됐으며, 미필사유는 '근시 및 부동시, 내사시'(서울 곽노현 후보), '민주화운동 수감생활'(서울 이원희 후보) 등 다양했다. 전과내역 분석에서는 43명의 후보 중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맡고 있는 장인권 후보가 전과 2건(국가공무원법 위반, 집시법 위반)으로 유일하게 전과기록을 갖고 있었다.
6·2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 날인 13일 오전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 가운데 한숭동(59) 전 대덕대학 총장은 36억 7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오원균(63) 선진대전교육발전연구회 공동회장이 8억 9300여원, 김신호(57) 현 교육감이 7억 7500여만원 등이었다. 한숭동 후보는 "대전시 서구 정림동 임야 및 대지(30억원 상당)를 선친으로 부터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납세실적은 한 후보가 9756만 7천원, 김 후보가 5093만 6천원, 오 후보가 3382만 천원 이었고, 체납액은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3명 후보 모두 군복무를 마쳤고 전과도 없었다. 김 후보는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공주교대 교수와 교육위원, 교육감(2선)을 역임했다. 오 후보는 한양대학교 공학박사 출신으로 서대전고와 우송고 교장을 지냈다. 한 후보는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전 대덕대학 총장과 참여정부 교육혁신위원으로 일했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남도교육감 후보 6명 중 절반이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후보가 14억 1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이어 고영진 후보 13억 7200만원, 권정호 후보 10억 200만원, 강인섭 후보 5억 9900만원, 박종훈 후보 2억 8600만원 순이었다. 김영철 후보는 1억 1100만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는데 금융기관 대출금과 공무원연금공단의 학자금대부,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대여금이 많았다. 후보들의 재산 가운데 금융기관 예금 외에 살고 있는 주택, 아파트 등 건물과 고향의 논과 밭, 대지 등 부동산이 많았다. 강인섭 후보는 경기도 양평의 리조텔(23평형) 회원권을, 권정호 후보는 순금(24K) 562g을, 김길수 후보는 자신명의로 SM5, 뉴그랜저XG, 아반떼 등 승용차 3대를 신고했다. 병역사항에 있어서는 강인섭 후보가 육군 이병으로, 고영진 후보가 육군 병장으로, 김길수 후보가 육군 중위로 각각 전역했다. 권정호 후보는 백내장으로 인한 제2국민역 편입으로, 김영철 후보는 장기대기로 인한 소집면제로, 박종훈 후보는 체중미달로 인한 제2국민역에 편입으로 각각 병역을 면제받았다. 그러나 6명 후보의 아들들은 모두 병역을 마쳤거나 현재 군복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교육의 수장'을 맡겠다는 후보들인 만큼 모두 세금체납이나 전과는 없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도서 10만권 기증운동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도서기증운동은 교육청 산하 전체 학교와 도서관, 소속기관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동창회, 지역 사회 기관 및 단체가 학교와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도록 권장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이 운동을 벌여 모두 11만 6600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서기증운동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하여 시교육청의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도서는 학교와 도서관에 배부돼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3일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3명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가장 먼저 울산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한 장인권 후보는 49세로 전교조 울산지부장 출신답게 교육전문가라는 직함을 냈다. 장 후보는 재산은 647만 6천원, 병역은 일병으로 제대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2건의 전과가 있는데 1990년에 교원노조 가입을 주도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1992년 명지대 강경대 열사 사건과 관련해 울산지역에서 시위를 주도해 집시법을 위반해 8개월간 복역했다. 장 후보는 "이들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00년 정부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며 "이들 사건을 주도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상만 후보는 현 교육감 출신으로 67세이다. 재산은 부동산과 주택 3억 1091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2007년 교육감 재선거 때와 변동이 없다. 병역은 소위 제대, 미납한 세금은 없으며 전과도 없다고 등록했다. 김복만 후보는 울산대 교수 출신이며 62세이다. 재산은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과 주택, 주식 등을 포함해 30억 6732만원으로 등록했다. 지난 2007년 교육감 재선거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김 후보는 밝혔다. 병역은 병장 제대. 미납 세금과 전과는 없는 것으로 등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활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최근 정부의 각종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2010 교육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조합원 7천여명이 모여 '전국 교사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전교조가 교원노조법에 의해 설립된 합법노조인 점을 고려해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은 활동은 적극적으로 보장하되 위법·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승의날을 앞두고 한 스승과 제자가 15년간 나눈 마음의 편지가 책으로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홍천군 두촌면에서 농원을 운영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는 정수남(57·여)씨는 중학생 시절 미술선생님이었던 김귀자(65·여)씨와 편지를 주고 받은 내용을 최근 책으로 엮었다. '사랑해요 선생님'이란 제목의 이 책 속에는 편지 원문 그대로 복사된 글귀에 그동안 사제지간 주고받은 일상의 내용이 소박하게 묻어 있다. 40여년전 스승인 김씨가 초임으로 학교에 와 당시 중학생이던 정씨와 만났지만 김씨의 전근으로 불과 2개월 밖에 만남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던 중 30년이 지난 1995년께 김씨가 옛 초임시절 재직했던 중학교를 우연히 찾았다가 학교 인근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정씨 집에 숙박을 하기 위해 찾아가면서 뜻밖의 인연이 다시 시작됐다. 이들은 반가운 마음에 밤을 새우며 추억을 되새겼고 다음날 오전 스승인 김씨는 제자가 숙박비를 사양할 것 같아 몰래 그림과 함께 쓴 편지와 숙박비를 두고 떠났다. 이후 이들은 15년 동안 300여통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제지간 정을 쌓아오다 주위의 권유로 그동안 모았던 편지를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 2008년 대한문학세계에 시부문으로 등단한 정씨는 "처음에는 액자에 넣어 보관하려고 했는데 소중한 내용을 다른 사람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지인의 권유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가식없는 편지로 선생님과 만나면서 사제의 깊은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씨는 스승의 날인 15일 오후 자신의 농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6·2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오전 후보자 등록을 한 김상곤 후보는 "지난 1년간 공교육 혁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무상급식·혁신학교·학생인권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바람과 성과를 더욱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만 기억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이 이뤄지는 혁신교육의 시대를 경기도에서 열어야 한다"며 "앞으로 4년 경기도의 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주민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후에 후보자 등록을 한 정진곤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김상곤 교육감의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라며 "전교조식 정치 선동이 난무하면서 흔들리는 경기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무상급식 대신 서민 자녀의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전념하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오랫동안 교육현장을 지켜온 경험으로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등록을 한 한만용 후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당리당략에 따라 교육이 갈팡질팡하고 있다"라며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교육비가 학부모를 짓눌러도 누구하나 해결하지 않고 학력평가에서 경기도가 최하위여도 교육감 이하 누구 하나 반성하지 않는다"며 "학력신장으로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겠다"고 했다. 14일 후보등록 예정인 강원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의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정치로 오염돼 있다"라며 "교육감 선거에서 정당의 영향과 정치색을 없애자는 취지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 백년대계의 교육만은 정치나 외부의 영향에서 보호하자는 의지"라고 했다. 그는 "정진곤 후보가 여론조사 참가자의 진보 또는 보수 성향을 물어 보수 쪽 사람만 유효표로 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단일화 논의가 무산됐다"라면서 "김상곤의 진보, 정진곤의 보수로 대표되는 정치 논리에서 자유로운 교육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이기용(65) 현 교육감과 김병우(52) 충북도교육위원, 김석현(61) 전(前) 전남부교육감은 각종 정책뿐 아니라 이념적 성향에서도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난다. 13대(2005년), 14대(2007년)에 이어 15대 교육감에 도전하는 이기용 후보는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수파'로,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진보적 성향의 시민단체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김병우 후보는 '진보파'로, '이 교육감 심판론'으로 무장(?)한 김석현 후보는 '중도파'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시각이다. '사랑이 영그는 행복한 충북교육을 위해 출마했다'라는 이 후보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고와 중앙대 행정학과, 경희대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1972년 교편을 잡았다. '善惡이 皆吾師라(선과 악이 다 나의 스승이다)'라는 좌우명을 가진 이 후보는 이후 진천 이월중 교장, 괴산고 교장, 괴산교육장을 거친 뒤 2005년 김천호 교육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충북교육계 수장에 오른 교육 전문가다. 이 후보는 지난해 발표된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자 도민에게 사과하고 나서 전교조의 거센 반발에도 공교육을 대폭 강화해 올해에는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이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고 있다. 등산이 취미이며 축구가 특기다. 슬하에 2남을 둔 이 후보는 육군 소위로 전역했다. 최근 4년간 도교육위원으로서 왕성한 교육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 김병우 후보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김천고와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서 20여년간 도내에서 교사로 재직했던 교육 전문가다. 1999년 전교조 충북지부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충북교육은 낡은 틀에 매인 억지 교육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모두가 1등 하는 행복교육'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깔끔한 외모에 달변가라는 평을 듣는 김 후보는 이 지역 한 일간지의 논설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청주시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김석현 후보는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청주대 경영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학구파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옛 교육부 대학재정과장, 옛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정책과장, 강릉대 사무국장, 충북대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양심적·열정적'이 좌우명인 김 후보도 '이 후보가 충북의 학력을 전국 최하위로 떨어뜨렸다'라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1등 충북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호소할 계획이다. 등산과 테니스가 취미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마쳤다.
경기도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가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단일화 작업을 진행해온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과 강원춘 전 경기교총 회장은 후보등록 시점까지 설문조사 내용과 방식에 합의하지 못해 각자 후보등록하고 이후 추가 협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양 측은 지지도 평가대상을 전체 응답자로 할지, 보수성향 후보 지지자로 국한할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정 후보는 '어떤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십니까?'를 질문에 넣어 보수성향 후보 지지자가 선택하는 후보로 단일화하자고 요구한 반면 강 후보는 진보성향 김상곤 후보까지 포함해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단순 지지도를 조사해 단일화를 매듭짓자고 주장했다. 이에 강 후보는 논평을 통해 "정 후보 측은 한나라당원만을 염두에 둔 여론조사를 바라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자는 데 투표자 성향은 왜 물어야 하나?"라고 비난했다. 강 후보는 그러나 "그렇다고 단일화 논의를 중단할 수 없다"며 정 후보 측의 단일화 의지를 거듭 촉구하면서 추가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이에 대해 정 후보 공보팀은 반박논평을 통해 "통합논의 무산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강 후보의 주장대로 단순지지도만으로 조사한 통계로 후보를 결정하자는 것은 후보단일화를 하지 말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측은 "단순 지지도 조사로 판단할 경우 보수후보의 통합취지가 무색할 뿐더러 무분별한 역선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런 함정을 피하기 이해 보수성향 대상 여론조사는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논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에 참여했다 사퇴의사를 밝힌 문종철 전 수원대 대학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문을 통해 예비후보 사퇴와 함께 정진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요즘 우리 교직사회를 들여다 보면 종전의 온화하면서도 활기찬 학교 분위기는 온 데 간 데 없고 교육현장은 온통 비리의 온상 인 것처럼 얼룩져 교권이 바로 서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시절에 유행했던 8판이 일부분 재연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교육에 큰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때‘교장은 미칠 판’ ‘교감은 눈치판’ 교사는 ‘죽을 판’ ‘이판사판’ ‘학생은 놀자판’ ‘개판‘ ‘교실은 난장판’ ‘교무실은 싸움판’이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최근 정부에서는 일부 시에서 촉발된 승진부정 사례를 전 교직사회 부정으로 매도하며, 급조된 교육개혁인 교장공모제 등을 보면서 교육의 백년지대계는커녕 한치 앞도 바로 보지 못하는 정책입안자들을 원망해야만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한탄스러울 뿐이다. 지금까지 여러 정부에서 시도한 각종 비리척결은 언제 봐도 새우만 잡고 고래를 잡았다는 정부는 보지 못했다. 요리조리 묘하게 법을 피해가며 떵떵거리며 잘사는 분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면 어떨런지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제안해 본다. 그 어느 때 보다 교직사회의 수많은 비리와 부정을 폭포처럼 연일 쏟아내고 있다. 학교현장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장미 한 송이를 찾으려는 노력을 병행하면서 비리 척결을 추진한다면 공감하는 국민들이 더 많을 텐데도 말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다수의 교직자들은 묵묵히 미래지향적인 교육과 공교육 신뢰회복을 위해 교육혁신을 과감히 실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성남시 검단초(교장 백승룡)교의 실천 사례를 알아본다. 검단초교 37명의 교사들은 타 학교가 모두 희망하지 않는 학력향상을 위한 시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전문성 신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2일에는 성남시교육청 장인광 초등교육과장님을 비롯한 장학사 네 분과 지원단 15명으로 연구학교 운영에 관한 요청 장학을 실시했다. 세 분의 선생님이 국어, 영어수업을 공개하고 과목별 장학지원단이 수업을 참관, 분석하여 협의를 통해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심도 있는 장학협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서미옥, 조기순, 서숙희, 박아연, 한미영, 박진 등 6명의 교사가 수업실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단한 자기연찬을 실시하고, 허경옥, 박민정, 이경선, 황경애, 김유희, 김지윤, 김경, 이혜진 등 8명의 교사들은 인성교육 실천사례, 진로교육 실천사례, 정보 실용능력 실천사례 등 각종 연구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는 전년도에 수업실기며, 각종연구대회의 도전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대조되는 것이다. 또 구미순, 김종숙, 유경숙, 신윤정, 서지연, 정덕자, 김나영, 정영순, 최현정, 양은실, 차은주, 안정란, 양승자, 고은미, 최은숙, 전보경, 박지영, 차미숙, 노삼석, 최순의 등 23명의 교사들은 지금까지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과제를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1년 동안 실천하고 반성회를 갖기로 계획되어 있다. 신혜원 교감은 "위와 같이 전 교사가 의욕적이고 자율적으로 교육혁신과 자기연찬을 위해 실천하는 교사들이 있어 어떤 형태의 교원평가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이런 것이 바로 학부모로부터 신뢰받는 학교교육풍토 조성의 표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난11일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는 최치원의 토황소격문의 형식을 본뜬 '토MB격문'이 붙었다. 이 게시판에는 지난 3월 10일 김예슬씨가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붙여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2010년 5월 10일에, 민족 고려대학교 학생인 아무는 MB(이명박)에게 고하노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격문은 현 정권의 잘못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6월 2일에 있을 지방선거를 통해, 그 잘못들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치원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작성자는 "먼 미국 땅에서 위험한 음식을 들여와 국민들의 생(生)을 위협했다. 멀쩡한 강바닥을 파헤쳐 4대강과 국토를 지옥으로 만들려 했다. 국민들을 집에서 내쫓아 6명의 생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며 등록금을 반으로 깎아준다는 거짓말로 대학생들을 속이고 살인적인 이자로 젊은이들을 대출에 허덕이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의 생명을 치료하는 의료기관까지 장사도구로 팔아넘기려 한다"는 말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4대강사업, 용산참사, 의료 민영화 등 수 많은 국민의 반대에 부딪쳤지만이미 세워졌거나앞으로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들을 꼬집었다. 또한 작성자는 "너는 헤아릴 수 없는 큰 죄를 지었고 죄를 용서해 주려 해도 착한 일을 조금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천하 사람이 모두 너를 심판하려고 생각 할 뿐만 아니라 땅 속에 있는 귀신까지도 너를 끌어내리려고 의논 하리라"라는 다소 강한 어조로 현 정권을 비판했다. 작성자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이 목소리를 낼 때 현 정권이 심판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6월 2일이 지나 후회해도 소용없을 것이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굵은 글씨로 인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