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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각급학교에서는 중간고사를 마치고 학교행사를 실시할 즈음이다. 기말고사가 시작되기 전에 1학기에 예정된 행사들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교육활동이 바로 수련회와 수학여행이다. 2학기에 실시하는 학교들도 있지만 많은 학교들의 일정을 보면 1학기에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이들 활동을 마친 학교들도 있고 지금 실시하고 있는 학교들도 있다. 수련활동과 수학여행은 수익자 부담이 원칙이다. 따라서 많은 비용이 동반된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수학여행과 수련회에서 일부 교장들이 비리를 저질러서 징계를 받았거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들은 대개는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문제들인데, 왜 초등학교가 중, 고등학교에 비해 이런 비리들이 더 많이 발생하는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가 없다. 비리발생은 주로 학교장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일반교사들이 비리를 저질러서 문제를 일으킨 경우는 쉽게 접할 수 없다. 아무래도 교장들이 교사들보다는 직위 자체에서 오는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직권남용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교사들보다는 교장들이 비리에 더 취약한 것만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이런 비리도 전문직 비리와 맞물려서 교장공모제확대를 불러온 원인 중 하나이다. 이런 비리들이 상시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매년 하는 수련회와 수학여행의 횟수에 비해서는 그 빈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물론 적발되지 않은 비리가 있을 수 있지만 요즈음 시대에서 비리가 흔하게 발생하지 않는 것만은 사실인듯 싶다. 예전처럼 비리발생 빈도가 높다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것이고, 이를 철저히 조사하여 뿌리뽑아야 하는 것도 교육당국의 의무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서울시내 학교들의 수련회와 수학여행에 교육청에서 감사반이 자주 현지에 내려오는 일들이 있다고 한다. 별도의 예산편성까지 해 놓고 장학사들을 중심으로 현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비리를 뿌리뽑는다는 취지는 백번 공감을 한다. 그러나 올해초부터 터져나온 비리 문제가 학교의 수학여행이나 수련회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데 이쪽 부분에만 비리감사를 강화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미 다 알려진 것처럼 비리의 시발점은 전문직들이었다. 그들이 일선학교의 비리를 뿌리뽑기위해 나선 것인데, 그 중심에 수학여행과 수련회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수련회와 수학여행으로 인한 비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전문직들의 인사비리에 비해서 특별히 더 많은 감사의 대상은 아니라고 본다. 수학여행이나 수련회에서 비리를 저지른 것은 교장들이 대부분이었지 교사들은 아니었고 더구나 수학여행이나 수련회의 현지에서 발생한 비리는 더욱 더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비리의 본질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학사 등의 교육전문직들이 현지까지 방문하여 비리를 막겠다고 나서는 것이 정말로 필요하고 효율적이냐는 것은 좀 더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더구나 그들이 현지를 방문하는 동안 필요한 예산도 적지않을 것이기에 극히 일부의 비리를 적발하기 위해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의지에는 공감을 하지만 이런 식으로 비리를 뿌리뽑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어렵다. 어느 한 쪽을 감사대상으로 정하고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교육청부터 자성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고, 비리의 시발을 자꾸 학교와 교사들로 몰아가는 듯한 인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교육청에서 감사를 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면에는 교사들을 못믿고 있다는 것이 씁쓸하다.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방안이 교사를 불신하는 데서 출발하면 곤란하다.장학사 등 교육청의 직원들이 이런 일에 나서는 것은 행정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를 믿고 맡기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서로의 불신은 결국에는 교육경쟁력 저하를 가져오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해프닝이 좋은 인연을 만들 줄은 몰랐다. 학교에 두꺼운 책을 포장한 듯 한 소포가 도착했다.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라는 단체에서 보낸 것이어서 청구서가 날아올 것을 예상해 반송시켰다고 한다. 학교에는 책자를 먼저 보내놓고 뒤에 대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소포를 풀어보지도 않고 반송했던 것이다. 며칠이 지난 후에 교감 선생님에게 항의전화가 왔다. 책을 보낸 분은 그 단체의 이사장을 맡고 계시고 본교 제1회 졸업생이신 진태하 박사라고 했다. 충주시에서 발행하는 '월간 예성'에 실린 필자의 글을 읽고 강단 50주년을 기념, 발간한 책을 모교에 기증본으로 보냈던 것이다. 소포 안에 편지글을 넣어 보냈는데 남의 성의를 무시하여 기분이 나쁘다며 꾸짖는 전화였다. 다시 발송되어 온 소포에 편지글과 함께 세권의 책을 받고 보니 한편으로 너무 미안했다. 책을 강매하기 위해 학교에 물건부터 보내고 책값을 요구하는 상술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웃어넘기기엔 우리 사회가 너무 각박해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단체는 수익단체가 아니고 좋은 일을 하고 있는 단체이기 때문에 반송되어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교장이 사과하는 전화를 걸어 진 박사님과 통화를 했다. 교장에게 모든 잘못이 있다며 용서를 구했다. 학교사정을 듣고 보니 이해가 간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학생 수를 묻고 어린 시절 공부하던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에게 당시의 학교모습 등을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했다. 마침 본교는 지난해도 졸업생이신 권용훈(전 시의원)님을 초청해 인성교육을 한 바 있다. 예절시범학교 차원에서 올해도 가능하면 본교를 졸업하신 출향인사를 모셔서 강연을 들으려던 터라서 5월 중에 모교방문을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다. 4월 말경 학교행사가 없는 날을 3일을 잡아 날짜를 선택하시라고 하였다.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석좌교수로 있는 대학에 강의를 가기 때문에 월요일인 5월 17일로 정했다. 현수막을 만들고 60여년 만에 방문하는 모교라서 행사준비를 했다. 행사를 며칠 앞두고 진박사의 저서 15종을 소포로 부쳐 와서 도서실에 작은 코너를 만들기로 했다. 행사 당일 고속버스로 충주에 도착해 터미널까지 마중을 나갔다. 교문에 들어서면서 어린 시절을 생각하니 감계가 무량하다고 했다. 우리 학교는 교문 우측에 동문의 동산이 만들어져 있어 개교 60주년 비석을 읽어 보시며 감회에 젖었다. 환영현수막을 보더니 너무 좋아하셨다. 학교 숲과 봄꽃이 어우러져 학교가 너무 아름답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본관 뒤편에 만든 연못을 보며 소나무 밑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와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를 보고 학교를 너무 아름답게 가꾸었다고 칭찬을 하신다. 어린 시절 함께 공무했던 친구 몇 분과 학교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후배들이 환영해 주었다. 학부모회원도 여러 명이 나와서 환영해 주었다.교장실에서 차를 마시고 다목적실로 이동하면서 자랑스러운 선배님 두 분에 대한 환경게시물을 보고 너무 고맙다고 하였다. 손자 같은 어린 후배들의 환영의 박수를 받으며 어린이대표에게 꽃다발을 받고 당시학교생활이야기 한문공부를 왜해야 되는가를 주제로 약 1시간 정도 말씀해 주셨다. 모두가 공감하는 강연회가 되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스승의 날을 즈음한 훌륭한 선배님의 말씀은 어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요즘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은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 우선 각 방송사들의 참신한 소재를 발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몇몇 인기인에 기대 식상한 방송을 되풀이 하고 있다. 매번 지루한 가위, 바위, 보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출연진의 고통을 집중해 보여주는 것도 주된 내용이다. 콘텐츠 개발도 하지 않고 있다. 리얼 프로그램이라며 연예인 몇 명이 사적인 숙박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한다. 진지함도 없고 감동도 없다. 남녀 출연자만 있으면 짝짓기를 하는 것이 고작이다. 또 우려스러운 것은 방송이 진진함이 없다. 방송을 하는 것인지 자기들끼리 노는 것인지 경계가 없다. 웃음을 이유로 출연진끼리 험담과 학대를 일삼고 있다. 남녀 관계를 짝지으며 노골적으로 싫다는 감정을 드러내어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 물론 방송 중에 재미삼아 하는 것이지만 여성 등의 외모를 비하하는 느낌이 많다. 그런 가운데 그런대로 볼만한 오락 프로그램이 있다. 일요일 오전에 하는 출발 드림팀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를 10년 만에 다시 시즌2로 부활했다. 프로그램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연예인들이 펼치는 승부를 통해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이 프로는 작위적인 느낌이 없고 도전하는 정신이 있어 감동적이다. 제작진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할 주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라고 하는 말이 실감난다. 그러나 지난 2010년 5월 16일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다음 방송을 기다려 달라는 자막을 내보내면서 ‘다음 주를 기대하십시요’라는 표기법이 잘못된 안내를 했다. 이는 ‘다음 주를 기대하십시오’가 바른 표기이다. 이러한 혼란은 발음의 영향 때문이다. ‘기대하십시오’는 앞의 모음의 영향을 받아서 마지막 어미가 ‘-요’로 발음된다. 그러나 우리말에서는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어야 한다.(한글맞춤법 15항 - 이것은 책이오./이리로 오시오./이것은 책이 아니오./들어가지 마시오./돌아가시오.) 우리말에서 종결형에서 사용하는 어미와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가 다르다.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고 있다.(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 참고로 과거 통일안(한글맞춤법 통일안)에서는 연결형이나 종지형이나 마찬가지로 ‘이요’로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를 현행 표기에서처럼 구별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연결형의 경우는 옛말에서 ‘이고’의 ‘ㄱ’이 묵음화(黙音化)하여, ‘이오’로 굳어진 것이긴 하지만, 다른 단어의 연결형에 ‘오’ 형식이 없으므로, 소리 나는 대로 ‘요’로 적는다. 그러나 종지형의 경우는 ‘나도 가오’, ‘집이 크오’처럼 모든 용언에 공통적으로 결합하는 형태가 ‘오’인데, ‘이-’뒤에서만 예외적인 형태 ‘요’를 인정하는 것은 체계 있는 처리가 아니므로, ‘오’로 적는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는 ‘-요’로 적는다. 예를 들어 ‘읽어/좋지’라고 할 것을 ‘읽어요/좋지요’라고 한다면 공손의 뜻을 나타낸다. 이 경우의 ‘요’는 그것만으로 끝날 수 있는 어미 뒤에 결합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성분인데, 어미에 결합하는 조사로 설명되고 있다. 한편 ‘요(-이오)’는 의문형 어미 뒤에도 결합하는데, ‘여기가 어디요?’가 그 예이다.
광주교육대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했던 다문화가정 자녀 국제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이 결실을 봤다. 광주교육대는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운영했던 다문화가정 자녀 국제지도자 육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오는 22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한 필리핀과 베트남 여성 다문화 가정 자녀 30명과 국내 학생 10명 등 40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항상 위축돼 있고 소외된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며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광주교대가 자체 기획, 추진했다. 초등학교 5~6학년이 대부분으로 학기중에는 주말을 이용하고 방학중에는 대학 교육문화수련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국내 문화·유적지 탐방 등을 실시했다.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의 엄마 나라를 찾아 문화교류를 하고 수업참관, 홈스테이 등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를 만들어줬다. 광주교대는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사후 지도와 프로그램 참여 등 지속적인 관리도 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교대 방기혁 다문화교육연구원장은 "꿈과 미래에 대해 불안해했던 아이들이 외교관 등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최대 성과이자 목표였다"라며 "조만간 2기 대상 30여명도 선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교과부-교총 교섭 무산…`일방 취소' 반발(종합) 교과부 "6월21일 이후 교섭 재개할 것"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20일 예정됐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2010년 상반기 교섭이 무산됐다. 교과부는 이날 "교섭 사안에 대한 상호 실무협의가 좀 더 필요하고 교총이 직무대행 체제인 점을 고려해 신임 교총회장이 선출된 이후 교섭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그러나 교과부가 본 교섭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차관 일정에 맞춰 본교섭 시간을 조정해줬고 지방교섭위원까지 다 올라오라고 했는데 어젯밤 11시쯤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취소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교과부도 2007년 장관 직무대리가 교섭 합의서에 서명한 적이 있다. 교과부가 교총의 직무대행 체제를 문제삼는 것은 정당한 교섭 파트너로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교과부는 이원희 전 교총 회장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전에 뛰어든 만큼 교총 신임 집행부가 꾸려지는 6월21일 이후 다시 교섭 날짜를 잡자는 입장을 내놓았다. 교과부는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매년 1월, 7월 교섭을 진행하도록 돼 있고 올 2월에도 35개 항에 조인하는 등 성실히 교섭에 임했다며 교총의 주장을 일축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섭 자체가 무산된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 등을 감안해 연기된 것일뿐"이라며 "교총 측과도 충분히 협의해 연기했고 6월21일 이후 다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섭에는 교장 공모제, 수업공개 의무화, 교원평가, 교원성과급제 등 교원단체에 민감한 현안이 다수 걸려 있다. 교총은 이번 교섭에 앞서 교원 18만7천890명에게서 특별교섭 현안해결 촉구 동의서를 받는 등 교과부를 압박해왔다.
6·2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전남도교육청 출신 3인 후보중 신태학 후보가 20일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신태학 후보 측은 이날 "전날 실시된 도민(3천명)과 교직원(475명) 대상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25.04%의 지지율을 얻어 서기남(18.96%), 윤기선(18.93%) 후보를 제치고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도민과 교직원들이 간절히 희망했던 풍부한 교육 경력, 전문적 식견 등을 가진 후보로 단일화가 된 만큼 반드시 교육감에 당선돼 그 소망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또 단일화에 흔쾌히 함께해 준 두 분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모시고 위기의 전남교육을 반드시 구해 내겠다"며 "대학은 대학교육 전문가가, 유치원부터 초·중·고교는 보통교육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전남교육감 후보는 애초 7명에서 단일화에 빠진 김장환 후보와 장만채 후보, 김경택후보, 곽영표 후보 등 5명으로 줄게 됐다.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20일 경기도 수원에서 연달아 출정식을 갖고 첫 유세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현직 교육감인 김상곤(60) 후보는 오전 9시께 수원역 앞에서 지지자와 선거운동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출정식에서 "이명박식 절망교육을 끝장내고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희망교육으로 미래를 열자"며 "혁신학교를 통해 사교육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모든 교육은 공교육이 책임지도록 하겠다"라며 "무상급식 확대, 혁신학교 확산, 학력신장을 위해 모든 열의를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영화배우 오지혜씨가 찬조 연설원으로 나와 지지를 부탁했고 둘째 딸 세정(31)씨와 막내딸 지영(29)씨가 선거운동원으로 나와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이어 장애인부모회 월례회와 종교인 체육대회, 녹색어머니회 총회에 참석한 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화성·오산·평택지역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출신 정진곤(59) 후보는 낮 12시께 수원역 차 없는 거리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과 함께 첫 유세를 가졌다. 정 후보는 김상곤 후보를 겨냥해 "학교는 밥 먹이는 곳이 아니라 공부시키는 곳이다"라며 "낮은 경제적 수준 때문에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교육감이 되면 모든 학생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4년 내에 사교육비를 근절하고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만드는 한편 서민층을 지원해 가난한 아이도 공부할 수 있게 하겠다"며 "경기교육을 세계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 유세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퇴한 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종철 전 수원대 대학원장이 지지연설했으며, 부인 조경원(56)씨와 한나(29)·한영(21)씨 남매가 부친과 함께 명함을 돌리며 한 표를 부탁했다. 정 후보는 이날 화성 발안·병점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고 상가를 방문했다. 경기교총 회장 출신 강원춘(53) 후보는 출정식 없이 YWCA수원체육문화센터 나눔장터에 참석해 '유권자 직접 만나뵙기 운동'을 펼쳤다. 강 후보는 "교사들이 바뀌고 교육의 시작과 끝인 교실이 바뀌어야 학생과 교육이 바뀐다"며 "무능한 교사를 퇴출하기 위해 공개수업을 전면 실시해 합리적인 교원평가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유형과 지역별 창조형 자율학교 연합학교군을 만들겠다"며 "투표용지 첫 칸을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게 경기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표심에 호소했다. 초등교사 출신 한만용(58) 후보는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라면서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유세 대신 인터넷 홍보와 토론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YMCA는 최근 전국 교육감 후보 81명 중 56명에게 정책질의를 했더니 10명 중 6~7명이 우열반 편성 등에 찬성하는 경쟁중시형 후보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정책질의 결과 응답자 66.1%가 수준별 이동수업(우열반 편성)에 찬성(찬성 37.5%, 조건부 찬성 28.6%)한 반면 반대 의견은 33.9%(반대 25%, 조건부 반대 8.9%) 수준이었다. 또 야간자율학습에는 찬성이 62.4%(찬성 8.9%, 조건부 찬성 53.6%), 반대가 37.5%(반대 26.8%, 조건부 반대 10.7%)로 나타나 경쟁 중시형 후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0교시 및 보충수업 실시에 찬성한 비율도 44.6%(찬성 7.1%, 조건부 찬성 37.5%)로 절반에 가까웠다. 시도별 특목고 설립의 경우 찬성 대 반대가 58.9%(찬성 37.5%, 조건부 찬성 21.4%)대 41%(반대 33.9%, 조건부 반대 7.1%)로 찬성비율이 더 높았다. 학업성취도평가 공개는 48.2%(찬성 23.2%, 조건부 찬성 25%)대 51.8%(반대 41.1%, 조건부 반대 10.7%)로 엇비슷했다. 대다수 후보는 그러면서도 학생인권 보호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다. 학생회 법제화 여부를 묻자 76.8%(찬성 51.8%, 조건부 찬성 25%)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반대 비율은 23.2%(반대 19.6%, 조건부 반대 3.6%)에 그쳤다. 체벌금지에도 찬성률은 80.3%(찬성 60.7%, 조건부 찬성 19.6%)로 매우 높았고, 학생인권보호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71.4%(찬성 46.4%, 조건부 찬성 25%)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후보 89.5%(찬성 60.7%, 조건부 찬성 28.6%)가 도입 의사를 피력했다. YMCA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YMCA전국연맹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정책질의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과 교육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12대 과제'를 제안한다.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방과후 학교'가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법·탈법 사례가 빈발하고, 관리·운영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는 20일 방과후 학교 소위원회의 사전 심의절차를 의무화하고 위탁계약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토록 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마련,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실태조사 결과, 방과후 학교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업체 밀어주기' 등 부조리 사례가 나타나고, 방과후 학교 강사에 대한 심사가 부실해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초등학교의 경우 영어위탁교육 사업자 선정 공고를 주말에 게재하면서 그 다음주 월요일 오후 4시로 접수기한을 정해 사전 정보유출 및 특정업체와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또 B초등학교 영어 방과후 학교 선정 과정에서 규모가 큰 위탁업체인 C사가 4500만원을, 영세업체인 D사가 1천만원을 각각 제시하자, 학교운영위 소위원회에서 A사로 선정하고 3년간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아울러 방과후 학교 업체 선정과 관련, 업체로부터 사례나 편의 제공 명목으로 3~16회에 걸쳐 뇌물을 수수한 전·현직 교장 5명이 불구속 기소되거나 퇴직교원 단체가 출신 지역내 방과후 학교 선정에 관여한 사실도 적발됐다. 더욱이 외부 강사 계약 과정에서 강사의 자질, 능력 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체계 미비로 강의의 수준이 떨어지고, 상당수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현직교사를 강사로 활용하고 있었다고 권익위 측은 전했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위탁업체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 결정 이전에 방과후 학교 소위원회의 사전 심의절차를 의무화하고 위탁계약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토록 했다. 또 방과후 학교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행정지원인력을 확대·배치하고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강료 납부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했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관찰입학사정관제'가 올해 첫 시행을 앞두고 사실상 무산돼 대상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20일 울산과기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일반계 고교 2학년 학생 400명을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했다. 이 대학은 합숙 등을 통해 이 학생들을 관찰하고 나서 오는 9월 수시모집 전형때 150명을 최종 선발하는 관찰입학사정관제인 '유니스타 전형'을 도입하려고 추진 중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일부 일반계 고교 학생을 선발해 대학 측의 특정 프로그램만 이수한 학생들에게 지원자격을 주는 것은 형평성과 대입전형의 기준에 어긋난다'며 이 대학의 관찰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선발한 400명만 대상으로 관찰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무산돼 대학 측만 믿고 전형을 준비하던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을 겪게 됐다. 울산과기대는 대교협의 지적을 받고 나서야 관찰입학사정관제의 전형 명칭을 '익스플로러@유니스트'로 부랴부랴 바꾸고 애초 선발한 400명외에 교사가 관찰의견서를 첨부해 학교장이 추천한 전국 1500여개 일반계 고교생 모두에게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 또 이 전형의 선발인원도 애초 150명에서 24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관찰입학사정관제 대상 학생의 부모 김모(48)씨는 "모집대상을 확대하면 그만큼 경쟁률이 높아지게 된다"며 "제도의 맹점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입도선매'식으로 인재를 모집하려던 울산과기대 때문에 애먼 피해만 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관찰입학사정관제가 대입전형 기준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모집 대상과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내년에도 여름과 겨울방학에 모두 600명의 일반계 고교 2학년 학생을 선발해 지속적인 상담 지도를 할 계획이지만 내후년 전형 때는 전국 일반계 고교생 모두에게 동등한 지원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에 있는 국립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금오공대는 20일 금오공대 체육관에서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KIT(금오공대 영문 첫 글자)를 한국의 MIT로 발돋움하도록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금오공대는 최첨단 과학기술 중심대학, 창의적인 인재양성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을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대학은 이날 개교 30주년을 맞아 개정된 교가와 재정비한 대학 비전, 교직원 서비스 헌장 등을 선포했다. 금오공대는 단순 행사 중심인 이벤트를 없애고 주민과 기업체, 고교 등에 떡 3만개를 돌려 개교 3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학생을 중심으로 헌혈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려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1980년 개교한 금오공대는 초기엔 사립이지만 운영비를 정부가 대던 특이한 형태의 대학이었다. 그러다 1990년 국립대로 전환됐고, 2005년 신평동에서 현재의 양호동 신 캠퍼스로 이전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공학분야 특성화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금오공대는 정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이나 광역경제권선도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금오공대 우형식 총장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재도약하고자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0일 "취임하면서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가 교육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는 '세종시 총리'가 아니라 '교육 총리'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정수캠퍼스를 찾아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학력차별 완화' 주제 특강에서 "(참석자들이) 밖에 나가서 (내가) 교육 총리로 보이더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특강은 정 총리가 차기 국정과제인 교육 개혁을 위해 내세운 대학 자율화와 고교 교육 다양화, 학력 차별 완화 등 '3화(化) 정책'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특강에서 "학력에 의한 능력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이상으로 사회적 대우가 지나치게 높게 이뤄지고 특히 능력이 있어도 학력이 낮아 고학력자와 능력을 겨뤄볼 기회조차 차단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학력 차별 완화를 위해 ▲공공부문에 남은 학력 차별 요건을 없애고 ▲자격증 취득 시 학력차별 규제를 완화하며 ▲고교 졸업자도 대학 졸업자와 균등하게 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자기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력 차별 완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민간의 인력 채용에 관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공공 부문에 대해 정부가 솔선수범에 개선하고 민간 부문에는 캠페인 등을 통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 서강대와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특강에 이어 25일에는 서울 원묵고를 찾아 '고교 교육 다양화와 내실화'를 주제로 '3화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힌 뒤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학교에 급식으로 제공되는 일부 쇠고기에 대한 한우 여부 유전자 조사 결과 모두 한우로 판명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 담양교육청에서 의뢰한 5건을 포함해 총 36건의 쇠고기 유전자 검사를 하고 이들 학교에 제공되는 쇠고기는 모두 한우임을 확인했다. 지난해 시행한 학교급식 검사 214건에서도 학교 급식 쇠고기가 모두 한우로 판명됐다. 학교급식 쇠고기 유전자 검사는 시·군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의뢰한 학교급식재료 납품 한우고기를 추출해 학생들이 먹는 쇠고기가 진짜 한우고기 인지를 검사한다. 연구소는 특히 소비자 불신을 없애기 위해 최신 검사장비인 DNA 염기서열분석기도 도입해 유전자를 분석하는 등 '한우확인검사'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광양·강진교육청에서 의뢰한 12건의 한우고기 확인검사가 예정돼 있고 다른 교육청에서도 검사신청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연구소는 강화된 유전자 검사 등으로 학교급식 한우공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유전자 검사시 한우 둔갑 사례로 확인되면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다. 쇠고기 확인검사는 학교급식 외에도 누구나 쇠고기 판매업소에서 검사시료(고기 약 50g정도)를 채취해 축산기술연구소를 직접 방문 또는 택배로 유전자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검사비용은 건당 3만원이다.
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인사운영 체계를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20일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한국교육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 참가한 교육 전문가들은 국립대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첫 발표자인 장지상 경북대 교수는 "국립대에서는 단과대 학장을 직선으로 선출해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파벌 조성과 시간낭비 등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따라서 총장이 단과대 학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총장이 대학을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경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상진 전북대 교수는 "국립대 대부분이 교원 업적평가 시 연구실적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해당 교수의 주된 역할에 따라 평가기준을 달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는 총장이나 학장이 직접 인재를 발굴하는 특별채용제도를 도입하는 등 획일적인 현행 교원 신규임용 절차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주호 교과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 국립대는 운영구조를 혁신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관행화된 비효율적·비합리적 요소를 적극 발굴, 개선해 국립대의 경영 효율화와 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일인 20일 전남도교육감 후보들은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 연락사무소 개소식 등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장환 후보는 순천 선거사무소에 선거대책위 관계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가 전남교육의 탄탄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장만채 후보는 오전 목포 연락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교육을 바꿔 전남을 일으키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경택 후보는 재직 중인 동아인재대학내 소망관 예배당에서 새벽 기도를 시작으로 영암과 장흥 등지에서 유권자를 만나며 전남교육을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곽영표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지지자들이 길거리 유세를 펼쳤으며 단일화 결과를 이날 오후에 발표하기로 한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후보는 오전에는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오후에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치기로 했다. 각 후보들은 출정식 등을 한 후 재래시장을 돌거나 길거리 유세, 행사장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은 6·2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 '초·중·고교 무상급식'에 대해 단계적 또는 전면적 시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들 후보가 낸 공약과 논평 등에 따르면 최진성(68·전 강화교육장), 나근형(70·전 인천교육감), 권진수(58·전 인천교육감 권한대행), 조병옥(65·시교육위원) 등 보수 성향 4명의 후보들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시행한다'는 조건부 단계적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진보 단일 후보인 이청연(56·시교육위원) 후보는 즉각 전면 시행을 내세웠다. 후보들은 또 지역 최대 교육현안인 '학력 꼴찌' 탈피 대책으로 교사들의 열정 제고, 수준별 수업 강화,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 기초교육과 수월성 교육 조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U-교육환경 구축 등을 들었다. 최근 논란이 됐던 교사의 소속 단체 공개에 대해선 권진수, 나근형 후보가 '찬성' 입장을, 이청연 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혔고, 최진성, 조병옥 후보는 '법원에서 공개를 금지한 만큼 단체나 교사의 자율에 맡기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반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일제고사) 실시와 결과 공개에 대해선 보수 후보들은 '교육을 받았으면 결과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한 것은 당연하다'며 찬성의견을, 진보성향의 이 후보는 일부 시범학교를 선정해 제한적으로 시행하되 결과 공개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시교육감 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나 김실(68·시교육위원), 유병태(65·시교육위원) 후보가 최근 사퇴함에 따라 이들 5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0일 광주시교육감 후보 5명은 봉사활동, 발대식, 길거리 유세 등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안순일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서구 농성초 입구 건널목에서 녹색어머니회 회원과 함께 학생들의 등굣길 봉사활동을 폈다. 안 후보 측은 "이 학교는 35년전 광주 첫 부임지인데다 교장으로 재직했던 곳으로 사회봉사의 의미와 함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첫 공식 선거 운동 장소로 택했다"며 "선거기간에 매일 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정재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방송연설 녹음과 자원봉사자와 대화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장휘국 후보는 북구 운암동에서 길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 9시 5·18국립묘지 참배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향, 학생인권 조례 서약식 등을 가졌다. 장 후보는 교육의원에 출마한 전교조 출신 후보 3명 등과 함께 광주역에서 출정식과 1차 유세를 하는 등 세몰이에 나섰다. 고영을 후보는 오전 7시 광산구 흑석동 사거리에서 하남산업단지 출근 근로자를 대상으로 길거리를 유세를 펼쳤으며 김영수 후보는 지지자와 함께 오전 광주공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양동시장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일반 중고교에서 예술 체육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예술 체육 중점학교 30곳이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운영된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학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중학교 17곳, 고교 13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술체육중점학교는 음악, 미술, 체육, 공연영상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심화 운영하는 자율학교로 중학교는 교육과정의 24%(8.1시간), 고교는 31~55%(총180단위 중 69~113단위)를 중점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들 학교에는 시설비 2억 원, 운영비 1억 원 내외가 지원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통해 개발된 교육과정과 교재를 보급하고 올해 교원연수를 실시한다. 선정된 학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영림중(음악), 대원여고(음악), 송곡여고(미술), 송곡고(체육), 동국사대부설여고(공연영상) ▲부산=동아고(체육) ▲대구=소선여중(음악), 성당중(미술), 대구제일고(미술) ▲인천=인천여중(음악), 인천예일고(미술), ▲광주=송정중(체육) ▲대전=신일여중(미술) ▲울산=일산중(체육) ▲경기=평택 은혜중(음악) 이천 장호원중(음악), 의정부 효자중(음악), 성남 성일여고(미술), 여주 이포고(체육), 광명 충현고(공연영상) ▲강원=춘천 봉의고(음악) ▲충북=충주예성여고(음악) ▲충남=금산 부리중(미술), 공주금성여고(음악) ▲전북=완주중(체육) ▲경북=구미 진평중(음악), 포항항도중(미술) ▲경남=거제 계룡중(음악), 김해 진영중(음악), 마산동중(체육)
학생, 학부모 및 교원은 교육주체이자 교육공동체의 일원이다. 교육을 통해 상호 교감하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정부가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대상은 바로 이들 교육공동체다. 정책의 대상인 동시에 정책의 수혜자이자 학교현장에서 이를 시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교총이 실시한 ‘스승의 날’ 기념 교육공동체 인식 조사 결과에 대해 정부는 진정성을 갖고 이를 깊이 살펴야 할 이유가 있다. 2481명이 참여한 교육공동체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긍정적 인식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 긍정적이 10.6%인 반면, 부정적이 43.1%, 학부모는 긍정적이 7.9%, 부정적 48.9%, 교원은 긍정적 3.6%, 부정적 76.4%이라는 것은 이명박 정부 중반의 교육성적표와 다를 바 없다. 문제는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우리 교육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이라는 인식보다는 ‘나빠질 것’ 또는 ‘현재와 마찬가지 일 것’이라는 인식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한, 교원 63.4%가 최근 1~2년간 교직의 만족도와 사기가 떨어졌다고 인식하는 상황을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초라한 성적표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지 않길 바란다. 교육주체들의 충분한 여론 수렴과 현장성이 부족한 수많은 정책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양산한다고 해서 교육현장이 이를 환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정책은 안정성과 개혁성이라는 양면성을 갖는다. 과거 정부에서 안정성을 외면한 채 변화만을 추구함에 따라 학생, 학부모, 교원의 개혁 피로감이 극에 달한 경우를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결국 학교현장의 혼란만 가져오고 아무런 긍정적 효과를 거두지 못한 우를 되풀이 말아야 한다. 보여 주기식의 정책 수립과 추진은 언론의 조명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정작 교육현장에서 외면 받기 마련이다. 이제라도 정부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 현란한 교육정책을 과감히 던져 버려라. 학생, 학부모, 교원이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인 지, 그들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과연 어떤 것인 지 확인하기 위해 ‘입은 작게 귀는 크게’ 하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
대표적인 자립형 사립고교인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에서 근무하는 이순진(41·여) 교사는 요즘 미국의 명문대학에서 공부하는 제자로부터 특별한 초대를 받고 행복한 설렘에 빠졌다. 이 교사는 제자의 대학 졸업식에 초대를 받아 곧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가 훌륭하게 성장한 제자와의 상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지난해 겨울 제자 박형수(21)군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지난 2005년 민족사관고에 부임해 처음 가르쳤던 박 군은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에 진학해 3년만에 대학을 조기졸업하게 됐으며 상위 1%안에 들어 최우등 졸업상을 받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지난 달 중순 이 교사는 코넬대 관계자로부터 이메일 한통을 받았다.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졸업식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이었다. 최우등 졸업상 수상 학생에게 주어지는 고교 은사 초청행사에 박 군이 이 교사를 초대했다는 내용과 함께 항공편과 호텔 숙박비도 모두 대학 측에서 부담한다는 조건이었다. 또 대학 측은 부상으로, 민족사관고를 졸업하고 올해 코넬대에 입학한 박 군의 후배 한 명에게 장학금 4천달러를 주기로 했다. 이 교사는 학교를 졸업한 뒤 3년 동안 연락 한번 없었던 제자에게 서운하기도 했지만, 대학에서 두문불출하고 공부에만 몰두했다는 박 군의 설명을 듣고 이내 마음을 풀었다. 그녀는 "3학년 때 담임을 맡았는데 형수는 이과적 재능과 문과적 재능을 고루 갖춘 다재다능하고 정이 많은 학생이었으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진지한 고민이 담긴 글을 쓰곤 했다"고 기억했다. 이 교사는 이번 미국 방문길에 코넬대 입학사정관을 만나 필요한 정보도 듣고 민사고의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자질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민족사관고 측은 박 군의 졸업동기인 김재희(21) 군도 오는 12월 미국의 다트머스 대학을 3년 반만에 조기졸업할 예정이며 2006년 졸업생인 문용석(21) 군이 스탠퍼드 대학을 우등 졸업해 은사가 초청되는 등 해외 유학생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