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73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40여 년간 교직생활 틈틈이 사진작가 활동을 해온 교장 선생님이 첫 개인전을 연다. 주인공은 광주 서구 송학초교 장석권 교장(62). 교편을 막 잡기 시작할 때쯤 이웃에 살던 선배가 몇 번 찍어준 흑백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카메라를 잡았던 것이 벌써 30년을 훌쩍 넘겼다. 장 교장은 23일 "동료 교사이기도 한 이 선배는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사진의 의미 등을 깨닫게 해주는 등 많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장 교장은 대한민국 사진전람회, 동아국제사진살롱전 등 내로라하는 공모전에서 수십 차례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지역 사진계에선 이름 석 자가 쾌 알려져 있는 중견작가다. 금강산에서 한라산까지 온 산하(山河)와 시골장터, 학교현장의 동심까지 찾아 앵글에 담았던 수백 점의 필름이 책상 속에서 그대로 쌓이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는 그는 이 개인전으로 아름다운 퇴임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장 교장은 "사진은 순간을 영원 안에 가두어 놓을 수 있다는 매력과 찍는 순간 청각을 때리는 경쾌한 셔터의 연속적인 짜릿함과 그 소리가 좋아 30여년을 보내고 있다"며 "오는 8월 말 정년 퇴임을 앞두고 준비한 전시회여서 의미가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도 '찰나의 흔적(痕迹)'이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사실적 현상만이 아닌 시각, 청각, 감각적 요소가 정지된 화면 속에 모두 녹아있는 종합적 심상 예술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갈대밭의 흔들림에서 바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복슬강아지 솜털에서 어머니의 가슴 속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사진이, 장 교장의 사진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장지영 자문위원은 "그가 묘사하는 영상은 언제나 세련된 구도 속에 심미적이며 주관적 메시지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교장이 그동안 앵글에 담았던 수백 점 가운데 140여점이 25일부터 29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제1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은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혐의(국가공무원법 등 위반)로 기소된 현직 공립학교 교사 134명을 파면 또는 해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19일 전국 시도 교육청 감사담당과장 회의를 열어 검찰이 민노당 가입 등과 관련해 기소한 교사 중 시국선언에도 참여해 징계 기준이 무거워진 50명을 파면하고 나머지 84명을 해임하는 한편 기소유예자 4명도 정직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이들 외에 기소된 사립교사 35명에 대해서는 검찰의 통보가 오는 대로 해당 학교 재단 이사장에게 파면·해임을 요구할 계획이다. 징계 대상 교사는 대부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이다. 전교조 소속 교사가 100명 이상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는 것은 1989년 전교조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전교조 교사들의 교원평가제 반대투쟁 당시 192명이 징계를 받았지만 대부분 감봉, 견책 등 경징계였고 2008년 학업성취도 평가 반대와 작년 교사 시국선언 때도 해임 처분을 받은 교사는 각각 7명, 14명에 그쳤다. 앞서 지난 6일 검찰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민노당 당원 또는 당우로 가입해 CMS 자동이체 방식 등으로 당비를 납부해온 혐의로 교사 18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4명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된 교사는 공립 148명(현직 134명, 퇴직 14명), 사립 35명이다. 교과부는 "교사의 정치운동 금지 위반은 비위 정도가 무겁고 고의가 있는 경우에 해당해 배제징계(파면·해임)를 원칙으로 했다"며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표창 감경 또는 정상참작 감경을 금하고 사직원을 내더라도 의원면직 처리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징계 사유로 적용된 법률은 국가공무원법(정치운동 금지), 정당법(발기인 및 당원 자격), 정치자금법 등이며 사립교원도 사립학교법에 따라 규정을 준용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징계의 주체는 각 시도 교육청으로 현재 교육감 선거가 진행되고 있지만 징계 절차를 개시해 60일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대상 교사들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불복할 수 있고 취소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와 산하 16개 시·도 교육청은 내달부터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유치원 종합 컨설팅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선 유치원에 교육 과정과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컨설팅 대상은 ▲교육과정 ▲교직원 인사관리 ▲재정 및 예결산 ▲시설·설비·급식·안전 ▲부모교육 및 관리 ▲민원사례 및 법적관리 등 6개 분야다. 컨설팅은 현장면담과 문제진단, 대안제시 등 단계로 구성되며 1~2개월 진행된다. 컨설팅을 원하는 공·사립 유치원은 해당지역 교육청에 신청하면 되고, 특정 분야만 골라 컨설팅 받을 수도 있다. 컨설팅 비용은 각 시·도 교육청이 지원한다. 교과부는 원아모집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유치원과 도시내 취약지역, 농어촌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유치원 종합컨설팅을 통해 시대에 뒤떨어진 경영마인드를 개선하는 등 근본적 변화를 유도해 유아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이에서는 불법 선거운동 공방이 전개됐다. 강원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화성 용주사 법요식에서 정진곤 후보 지지자들이 공약서를 돌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 측은 "현행 선거법에 의하면 공약서는 후보자가 동행했을 때에만 돌릴 수 있게 돼 있는데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기려 하자 정 후보 지지자들은 얼굴을 가린 채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곤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김상곤 후보가 20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 출정식에 참석해 야권 지사후보와 시장후보와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올리는 등 노골적인 연대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사진기자에게 포즈를 취해 언론에 더 널리 알려지길 원하는 의도적인 행동이었다"면서 "선관위에 정식으로 고발한다"고 했다. 김상곤 후보 측은 "교육감 선거가 정치인 선거처럼 변질하지 않게 하려고 네거티브 비방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일제히 경기북부지역을 찾아 상대적으로 낙후된 교육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강원춘 후보는 일산 호수공원을 비롯한 고양시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벌였고 한만용 후보는 의정부와 포천, 연천지역을 방문했다. 또 김상곤 후보는 의정부 송양초등학교 임간교실에 이어 동두천과 포천지역 방문했고 정진곤 후보는 성남 남한산성 입구에 이어 고양시를 찾았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2일 통일부의 2010년도 통일교육 기본교재 발간에 대해 '대결의식 주입책동'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날 발표한 서기국 보도에서 "이번에 발간된 그 무슨 '교육자료'라는 것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의 신성한 존엄과 체제를 시비중상하고 모독하는 도발적인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평통은 "이번 반통일 자료발간, 배포놀음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을 깎아내리고 반공화국 대결광기를 조성해 여론을 오도해보려는 비열한 술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최근 2010년도 통일교육 기본교재인 '통일문제 이해', '북한 이해' 등 2종과 '통일교육 지침서'를 발간했으며 특히 '북한 이해'에서는 시장통제와 화폐개혁 등 계획경제의 강화 동향을 보완하고 북한 정치체제의 형성, 사회통제와 인권실태 등에 대한 내용을 새로 추가했다.
며칠 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교육의원을 만난 적이 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임에도 그의 얼굴은 굳어져 있다. 그에 의하면 길거리에서 명함을 나누어 주는데 10명 중 7명이 명함을 받지 않고 피해간다는 것이다. 명함을 받은 사람 중에서 좀 관심이 있는 사람은 어느 정당 소속이냐를 묻는다고 한다.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정당과 무관하다고 답하니 “왜 그러냐?”고 되물어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 한다. 언론 보도를 보니 1100만 도민의 교육을 책임질 경기교육감을 뽑는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지사 등 여타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선거일이 임박해올수록 경기교육감 후보를 정하지 못한 비율이 되레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도시는 교육감 후보자의 부동층(浮動層)이 73% 정도로 나왔다고 보도한다.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이러할 진대 하물며 교육의원 선거의 무관심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교육의원이 어떤 직책인지, 하는 일이 도대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유권자는 그들을 왜 내 손으로 뽑아야 하는지 못마땅한 것이다. 30년 이상을 교육에 몸담고 있는 필자도 경기도교육감 후보 네 명의 이름과 투표용지 게재 순서는 알아도 지역선거구에 출마하는 네 명의 교육의원 후보자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다. 더욱이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는 누구인지조차 모른다. 사람 자체를 모르니 그가 내세우는 차별화된 공약이 무엇인지는 더더욱 모른다. 얼마 전 수도권 전철에서 교육계에서 정년 퇴직한 지인을 뵌 일이 있다. 교육자 출신이라 이번 선거에 대해 한 말씀하신다. “교육감 후보가 교육정책, 교육방법, 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본질은 젖혀두고 교육이 아닌 ‘무상급식’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니다. 국민들에게는 ‘무상급식’이 먹혀들어가고 있다. 작년 교육감 선거에서 그 공약이 효험을 보아 새로운 진보교육감을 탄생시켰다. 그 영향을 받아 전국 지방자치 후보들이 ‘무상급식’을 주메뉴로 써먹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 무상급식의 찬성 반대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무상급식’이라는 공약이 유권자에게 먹혀들어가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필자는 리포터로서 중앙선관위가 주최한 ‘선거 아카데미’에 참가하여 강의를 주의 깊게 들은 일이 있다. 출연 강사는 ‘선거에 있어 이슈를 선점한 자가 이긴다’고 강조한다. 선거란 이슈 게임이라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이슈의 찬반에 따라 60~70% 정도 당락이 결정된다고 말한다. 구체적 사례로 지난 대선에서 ‘수도이전론’과 ‘대운하’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국민들은 선거 이슈가 옳고 그른 것보다 이슈에 주목한다. 옳고 그름을 따지면 복잡하기 때문이다. 유권자는 단순한 것을 좋아한다. 단순한 것이 복잡한 것을 이긴다고 강의한다. 틀려도 강한 것이, 옳지만 약한 것을 이긴다고 강조한다. 이 말을 들으니 선거가 무섭기까지 하다. 작년 교육감 선거에서 무상급식 이슈가 먹혀 들어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누구에게 한 표를 던질까? 누가 당선이 되어야만 '나에게 이익이 있을까'를 생각한다. 지연, 학연, 혈연을 따진다. 눈 앞의 이기주의에 눈이 먼다. 내 자식의 미래와 국가의 앞날은 생각하지 않는다. 목전의 이익 추구에 급급하다. 이런 유권자에게는 포퓰리즘이 먹혀들어간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정치인들은 자기 돈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을 위한다는 생색을 내며 당선전략을 구사하려 한다. 그들이 내세운 헤픈 살림살이는 사실 독(毒)이 되어 국민과 국가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선심성 공약은 국가 망조의 지름길이다. “與마저 ‘票’퓰리즘” 근래 접한 신문기사 1면 제목이다. 야당에서 표를 얻고자 공약을 남발하자 여당마저 표를 잃을까 조바심에 내세운 선심성 공약을 꼬집은 것이다. 깨어 있는 유권자는 포퓰리즘 공약을 구별해 낼 줄 안다. 득표를 위한 사탕 발림 공약을 가려낸다. 지혜로운 국민은 달콤한 공약을 외면하고 표로써 응징한다. 유권자의 깨어있는 의식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국민이 뽑은 지도자는 유권자의 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 수준 높은 국민은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는 혜안을 갖고 있다.
인터넷에 일파만파로 떠돌고 있는 패륜녀에 대한 실제 장면의 녹음이 그다지 강하게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 무엇이 이런 장면에도 자극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는가? 왜 이런 장면만 목격하게 되면 허탈감과 오늘의 교육에 자괴감을 느껴야 할까? 초중고 학교 장에서는 이런 말들이 잘 정화되었는데 소위 서울 우수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입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난 것일까?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개똥녀에 대한 이미지가 왜 갑자기 되살아나는 기분이 들까? 대학문화의 선과 악의 이데올로기 대립은 형이상학과 형이하학간의 대립이 아닌 위아래도 없는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정저와일까? 요즘 언어에 대한 폭력은 과연 순화의 차원으로 가고 있을까? 예전에는 사물을 보고 좋으면 “야, 참 좋다”라고 했는데 요즘은 “완전 좋다”라고 한다. 발음을 해도 딱딱하게 들린다. 자주 들으니 역겨워 지게 된다. 예전에는 남자 아이들이 비어로 “좆나 좋다”라는 용어를 친구들에게 자주 쓰곤 했다. 그런데 요즘은 여학생이 이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마치 약방에 감초처럼 사용한다. 그래서 여학생들에게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반문해 보았다. 그런데 그들은 그 뜻도 모르고 그냥 사용한다고 했다. 여성이 남성의 성기를 예사로 들추어 내어 겉으로 표현하는 데도 부끄러움이라곤 찾아볼 구석이 없다. 남성이 성교를 할 때 사정을 하고 난 뒤 만족감을 느낀다고 하는 의미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러자 여학생은 그런 말을 여자가 왜 못쓰느냐고 반문하였다. 못쓰게 하는 것이 오히려 성차별이라고까지 이야기를 하곤 했다. 참으로 어디에서 말을 끄집어 내어 어디에서 말을 마쳐야 할 지 대중이 잡히지 않는 것이 오늘의 청소년의 언어세계요, 마음일까? 어른을 보고도 인사를 하는 일이 없다 보니 웃어른을 보고도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나는 것이 마치 뱀이 먹이를 찾기 위해 머리를 쳐들고 있는 형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고개를 숙이는 겸손한 자세를 몸에 익혀야 상대방에게 바른 말을 쓰게 되고 비어를 쓰는 것이 실례가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고려 무신정권이 난을 일으키게 된 것도 문신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이 무신인 대장군 정중부의 수염에 불을 붙여 태우는 파렴치한 행동에 무신들은 무력으로 문신들을 죽여 버린 것이다. 아무리 무관이 문신보다 낮은 벼슬이기로서니 무관의 최고 대장의 수염을 문신의 아들이 많은 무신들 앞에서 태우는 버르장머리 없는 행동에 무신들은 단합하여 일어난 것이다. 우리 사회의 개똥녀에 대한 여론이 왜 그토록 강했던가? 왜 경희대 여대생의 패륜적 행위를 그토록 비난하고 있는가? 다름 아니다. 우리 사회가 지켜가야 할 것들이 너무 빨리 사라지고 서구의 물결이 재빨리 자리잡으매 나타나는 병리현상에 대한 도전인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을 한 발짝 양보하여 남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 청춘을 불태워 얻은 명문대 입학이 일장춘몽이 아니기를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고 3학년이라면 마치 대학생의 특권보다 더 강세를 나타내려고 한다. 머리도 길러도 되고, 교복도 제 멋대로 입어도 된다는 생각이 학생들에게 편집과 아집만을 더 심어주고 있지는 않는 지 조용히 생각해 볼 일이다. 지금 우리는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학교현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회초리를 맞으면서도 바른 자세로 살아가던 그때의 그 한국적 교육 전통은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일까? 대학에서도 고등학교에서도 중학교에서도 초등학교에서도 전자게임으로 일관하는 학생들, 그들에게 과연 100만불 가치는 무엇일까? 고급 의복, 고급 게임기, 고액 과외, 우수 대학 진학 등등이 오늘의 학교현장의 주가일까?
도심 속에서 도시민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녹색의 공원이 있다. 바로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소재 일월공원이다. 공원내에는 일월저수지, 운동시설, 자연학습장 등도 있어 건강을 다지면서 자연을 접할 수 있다. 저수지 한 바퀴 도는 거리는 1900m인데 천천히 산책을 하면 30분 정도 소요된다. 저수지를 바라보며 물고기 노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철새들이 물위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 물고기 잡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저수지 둑 아래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저수지 배수구 쪽에는 수원시와 농촌진흥청에서 공동 설치한 '일월공원 경관작물 자연학습장'이 있다.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을 제공하고자 설치한 것이다. 1670㎡의 면적에현재 자라고 있는 작물은 보리, 밀, 트리티케일, 호밀, 귀리 등이다. 도시에서는보기 힘든 작물이다. 이 작물들에는 표지판이 있어 다른 작물들과 비교해 보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람이 불 때 흔들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요즘 현대인들, 보리밥을 별미로 먹기는 하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밀과 귀리도 구별하지 못한다.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족 단위로 산책을 나오면 교육적 의의도 살릴 수 있을 것을 생각된다. 필자는 시간이 날 때 종종 저수지를 산책하는데 차량을 갖고 근처를 지나는 분들이 잠시 저수지 둑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들의 표정을 보면 행복 그 자체이다. 도심 속에 이런 저수지가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는 표정이다. 이 일월공원은 서수원터미널과 가깝고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자연의 연두색이 초록으로 바뀌는 계절이다. 수원 일월공원 방문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는 2014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배우는 학습내용을 20% 이상 줄이는 대신남는 시간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화하도록 수업방법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내용·방법·평가체제 혁신 방안'에 이런 내용을 담아 보고했다고 한다. 학습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학습내용을 20% 이상 줄이겠다는 것으로, 교과별로 중복된 내용을 하나로 통일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보인다. 2012~2013년에 교과서를 개편해 2014년부터 적용하겠다고 한다. 교과서의 내용을 줄이면 어느정 도 학습내용이 줄어들 수는 있다. 그러나 수업시간을 그대로 두고 교과내용만 줄인다고 학습부담이 경감된다고 볼 수는 없다. 더구나 교육과정 자율화 방안으로 인해 이미 20% 증감편성이 가능한 현실을 외면한 것으로 현실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학교에 자율성을 주었지만 결국은 학부모의 요구대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면 최소한 국영수에서 학습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8개 과목 이내로 축소하여 편성하도록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강제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학습부담경감과 연계시키는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즉, 과목만 줄인다고 학습부담이 경감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구매욕구가 넘치는 사람에게 일정액의 돈만 주고 구매하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지 더 많은 구매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8개 과목으로 못박아 놓은 상태에서 과목별로 수업시수를 늘릴 수 있도록 했으니, 결국 학교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업시수를 늘리려 할 것이다. 학습부담이 도리어 늘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교과서의 내용 중 중복 내용을 하나로 통합한다고 시간이 남는다는 이야기도 이상하게 들린다. 남는 시간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겠다고 했는데, 창의적 체험활동도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시간을 못박고 있다. 더구나 이 영역은 교육과정 자율화방안에 해당되지 않아서 증감 편성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정해진 시간만 꼭 하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어떻게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2~3년내에 또다시 교육과정을 뜯어 고치겠다는 이야기인가 궁금할 따름이다. 또 교과별 내신평가 때 서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수행평가도 시기를 예고하고 나서 수업시간에 글쓰기, 토론, 발표 등을 관찰하는 평가로 내실을 기한다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서술형평가의 확대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부담은 엄청나게 증가한 상황이다. 매 고사마다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서술형 평가이다.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서술형 평가를 하겠다는 것을 이유로 논술형 평가까지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감이 더 늘어났다. 서술, 논술형 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학생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학생들의 부담감이 크다. 수행평가는 이미 시기를 예고한 후 실시하고 있다. 시기를 예고하지 않고 실시하는 수행평가는 없다. 정규고사를 예고하듯이 수행평가도 당연히 예고를 한다. 별다른 개선방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재도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든지 학생들의 학습부담은 도리어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 서술, 논술형평가에 수행평가까지 내실화를 기하기 위한 방안이 나온다면 그 방안에 맞추기 위한 부담감은 계속될 것이다. 서술형평가를 강화하여 학생들의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정규고사에서의 서술형평가보다는 도리어 수행평가에서의 서술형 평가가 강화돼야 한다. 틀에 박힌 서술형평가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끌어 올린다는 것은 애초부터 어려운 주문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국 수업시수 감축없이 학습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것은 그 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최소한 수업시수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의 자율화방안처럼 증가는 자유지만 감축에는 자율성이 없는 것은 자율화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 학교장의 의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증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억지로 수업시수 증가를 고집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학생들의 학습부담경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먼저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순서가 있고 절차가 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정책이 성공하는 예는 흔하지 않다. 학습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기 전에 최소한 그와 관련된 노력이 앞서야 한다. 아무런 노력없이 여러가지가 서로 연관되어 있는 상황에서 학습부담 경감을 발표하는 것은 실현가능성이 없을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신뢰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좀더 신중한 검토와 실질적인 방안마련이 아쉽다는 생각이다.
유제원 전 전남도교육위원회 의장이 '광주·전남 유일 옥중 출마자' 바통을 넘겨받았다. 유 후보 선거캠프는 22일 "유 후보가 구속됐지만, 선거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교육의원 전남 4선거구에 출마한 유 후보는 자원봉사자와 등록된 선거운동원 등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방침이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유 후보는 피선거권이 박탈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마할 수 있고, 선거법이 정하는 범위에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유 후보는 선거사무원, 가족 등의 지원 유세, 녹음된 육성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을 할 수 있다. 유 후보는 전남 교육위 의장 시절 학교 기자재 납품계약과 관련, 조카를 통해 4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17일 광주지검에 의해 구속됐다. 광주·전남에서는 유 후보 구속 전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완준 화순군수 후보가 유일한 옥중 출마자였으나 지난 19일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바통을 유 후보가 넘겨받았다.
"미국은 민주주의 공화국보다는 입헌 공화국". 미국 내에서 가장 보수색채가 강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출신지 텍사스주(州)가 논란 끝에 향후 10여년간 교육 방향을 설정하게 될 초중등학교 사회 교과과정 지침을 '보수' 성향으로 대폭 손질했다. 지난 민주당 정권 하에서 초중등학교 역사 교육과정이 좌편향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텍사스 주 교육위원회는 지난 수개월간의 치열한 논쟁 끝에 21일 표결을 통해 교육지침 상당 부분을 수정키로 결정했다. 우선 미국 정부를 '민주주의 공화국' 대신 '입헌 공화국'으로 변경토록 하고 미국 건국자들에 미친 유대-기독교의 영향에 대해 가르쳐야 하며 또 토머스 제퍼슨 등이 주창한 정교분리 원칙도 상당 부분 완화된다. 또 초중등학교 학생들은 달러화 가치 하락과 금본위제 포기 등에 대해 배워야 한다. 보수파 위원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주 교육위원회는 이날 초중등 과정과 고교 과정에 대해 분리 표결을 실시한 결과 모두 9대5로 새로운 사회교과과정 지침을 승인했다. 새로운 교과지침의 영향을 받게된 텍사스주 내 초중등 학생들은 480만명에 해당하며 또 텍사스주 교육 지침이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쳐온만큼 교과서 출판업자들도 이를 중점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주 교육지침 개정은 미국 내에서 큰 관심을 모아왔으며 지난 수개월간의 논의 과정에서 전직 교육자와 민권운동가, 전 교육장관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교육자들은 보수적 수정안이 교육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일선 교사들은 자료가 너무나 방대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보다는 이름들을 기억하는데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위원회에서는 또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 이름을 포함한 전체이름(full name)으로 호칭돼야 한다는 보수파들의 주장이 제기됐으나 중간 이름(후세인)이 자칫 부정적인 암시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민주 및 온건파 위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성사되지 못했다.
명교수가 되고 싶다면 카사노바를 벤치마킹하라? 자기만의 안목으로 상대의 장점을 찾아내고 상대가 늘 첫사랑인 것처럼 몰입하고 늘 자기보다 상대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뜻이다. 광주교육대학교 박남기 총장은 최근 출간한 책 '최고의 교수법'(생각의나무)에서 교사들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자신이 그간 교육현장에서 축적한 교수법에 대한 노하우를 딱딱한 개론서 형태가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풀어놨다. '가슴으로 가르치는 가르침의 본질과 기술'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는 것처럼 그 어떤 최첨단 교육매체보다 교사 자신이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국제학회에서 카네기멜론대의 한 교수가 첨단 강의를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프로젝터를 끄고 분필을 집어든 일화를 전하면서 첨단 강의는 '교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강의'라고 말한다. 최고의 교수법이란 단순한 기법의 수준을 넘어 가르침의 본질을 수업을 통해 깨닫고 그 본질을 자기만의 빛깔로 구현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학생들을 사로잡는 방법으로 수업시간에 영화를 보거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강의하는 방법, TV연속극을 벤치마킹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방법 등을 제안한다. 기본 내용과는 별도로 '교육 분야의 블루오션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학생의 적성을 살린 진로지도 교육, 국제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행복교육, 스타벅스형 교육(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맞춰 반응하는 방식) 등을 각 장의 사이에 소개하기도 했다. 저자는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딴 뒤 광주교대 교수, 미국 피츠버그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광주교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초등교육발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출근길을 재촉하는데 딸이 펄쩍 뛰면서 급하게 부른다.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문제는 옷이었다. 당장 갈아입고 가라며 성화다. 딸은 평소 패션이나 색 감각이 있는 편이었기에 그 조언을 어깨 너머로 흘려들을 수가 없었다. 실은 울적한 기분을 바꿀 양으로 입은 진달래색 가디건과 비슷한 색의 치마를 입었는데 눈에 거슬렸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색상이 너무 화려해서 민망하다더니 출근하는 것이 아니고 어디를 놀러가는 사람 같다고까지 했다. 자식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지만 얼굴이 화끈거렸다. 도저히 모른 척 할 수가 없었다. 구두를 팽개치듯 벗어두고 차분한 색의 옷으로 바꿔 입고서야 현관을 나섰다. 옷이 편하게 놀러가는 복장으로 비쳤다는 것은 딸의 생각이나 취향일 수 있지만 그 순간만은 진정 나를 위하는 충고로 받아들여져서다. 아이가 갈아입고 가도록 했던 가디건은 내가 털실로 짠 것이다. 옷은 계절이 몇 번을 바꾸는 동안에도 세상 구경은커녕 장롱 속에서 겨울잠을 잤었다. 그런 세월과 함께 두 팔과 몸체가 분리되어 숨죽이며 있던 것을 꿰매고 붙여서 입었건만 첫나들이에서 홀대를 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사실 딸의 시선으로 보면 옷은 옷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다. 내 입장에서야 고액을 주고 산 그 어떤 옷보다도 정감이 갔었지만 딸의 말 한마디는 꼬투리를 못 달게 할 정도였다. 대상을 보는 시선이나 생각들은 사람마다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날이었다. 이와 반면 우리들 주변에는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사람의 느낌이나 생각은 거의 같은가 보다’라는 표현을 하게 하는 경우 또한 있다. 일에 따라서 국제적인 공감대를 이루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얼굴도 모르는 지구촌 사람들을 나서서 돕는 인도적인 모습들은 우리 모두 엇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예다. 사정이 비록 이렇더라도 각자의 생각을 하나로 원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무리다. 더러는 그 통일이 사람들을 맹목적이고 경직된 사고의 소유자로 만들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지만 통일된 사고가 시한폭탄과도 같이 생명을 위태롭게 하기도 하기에 경계할 일이다.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남북 상단의 상황만 생각하더라도 쉽게 이해될 것이다. 냉전시대의 유물인 북한은 개개인의 목소리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요, 정권이라 보는 증거다. 즉, 이와 같은 병폐를 막기 위해서라도 다양화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발견된 가치에서 새 싹이 돋아나도록 공을 들이고 가꾸는데 망설임이 없어야할 줄 안다. 그 길만이 우리네 후손들이 세계속의 주인공으로 자리 메김 하는데 우리들이 길을 열어 주는 것이 될 줄 안다. 지금 전국은 선거 열풍에 휘청되고 있다. 집으로 배달되는 홍보물 속의 얼굴들은 본인이야말로 문제의 해결사이자 애국지사라고들 머리를 디민다. 특히 포샵 처리된 면면을 보노라면 제 모습을 숨기기에 급급하거나 자기 홍보에 열을 내는 듯해서 심드렁해진다. 더러는 믿음이 가는 정책들 보다는 비온 뒤의 죽순 같아 눈도 귀도 닫게 된다. 특히 각종 범법자들이 즐비하다는 이야기 앞에서는 검정의 절차가 허술한 점에 걱정이 앞선다. 이에 법이라는 잣대와 도덕과 윤리라는 우리들의 양심을 빌어서 이번만은 공복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일군을 뽑아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이성의 날을 세울 일이다. 비록 역사 이래로 많은 일군을 뽑게 되는 이번 선거지만 진정 누가 세상을 위할 사람인지 서슬 퍼런 잣대를 가져다 대는 그것이야말로 역사 연대표상에 서 있는 나의 몫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들의 안목이 사회를 구하는 버팀목이 되고, 그 안목이 내일을 위한 첫걸음이 된다는 역사책 속의 진실들을 옆구리에 끼고 세상의 화근을 잠재울 우리를 그려본다.
사랑하는 5학년 4반 친구들에게! 그동안 미국과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국제가상학교)을 하면서 힘든 일도 많이 있었겠지만 참고 잘 해준 너희들이 너무 고맙다. 그리고 주별로 제시하는 과제 해결과 2번의 화상 수업에서 보여준 너희들의 모습은 나에게 큰 행복을 주었다. 이번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점을 느꼈다. 그리고 너희들도 많은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미국 친구들의 보내준 수많은 답글은 나를 놀라게 했다. 그것을 통해서 너희들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법을 배웠기를 바란다. 2번의 화상 수업을 통해 미국 친구들이 한국식으로 인사하고 말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존중해주는 것을 배웠기를 바란다. 진지하게 듣는 태도를 미국 친구들의 태도를 보았다. 그것을 통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의 말에 진지하게 듣는 태도라는 것을 배웠기를 바란다. 저번의 국어 수업과 이번의 과학 수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것을 통해서 진정한 공부의 재미를 느꼈기를 바란다. 그리고 진정한 공부는 스스로 궁금한 점을 찾아서 한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특히 과학 수업을 통해서 전 지구적인 문제를 통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가졌기를 바란다. 이런 수업을 통해서 서로 협력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문화에 대해 조사를 하였다. 우리 문화에 대하여 좀 더 잘 알아야겠다는 점을 느꼈기를 바란다. 미국의 문화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겠다는 점을 느꼈기를 바란다. 미국과의 2번의 화상 수업을 통하여 미국 친구들과 함께 영어로 국어와 과학 수업을 하였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가 결코 미국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다는 점을 느꼈기를 바란다. 주별로 제시하는 주제를 영어를 읽고 쓰는 것을 했다. 그것을 통해서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각은 전 세계적으로 하고, 행동은 남을 배려하도록 하였으면 한다. 내가 아니라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묵묵히 성실히 해 준 너희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힘든 점을 참고 견디면 기쁨이 온다는 것을 느꼈기를 바란다. 선생님이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발전하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기쁨을 느꼈다. 무엇보다 듣는 태도 너무도 달라졌다.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진지해진 것 같다. 영어 문장을 쓰는 것이 달라졌다. 웹사이트에 올린 영어 문장을 보니 선생님이 고칠 것이 없었다. 스스로 궁금한 점을 찾아보는 것이 달라졌다.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고 글을 올리는 것을 아주 잘하고 있다. 선생님도 힘든 점이 많이 있었지만 너희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했다. 선생님은 너희가 너무 자랑스럽다. 너무 잘 해 주었어! 선생님은 너무 기쁘다.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각이 훌쩍 커진, 그래서전 세계에서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세계를 밝게 비추는빛이 되는미래의 너희들을 상상해본다.
사실 11개 과목정도로 편성되었던 과목을 당장에 8개 과목 이내로 편성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수과목을 줄이는 것이 학생들의 학습부담 경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한 통계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언제는 선택과목을 다양화하여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라고 하더니 이수과목에 제한을 두어 선택과목에 대한 선택의 폭이 줄어들도록 한 것이 옳은 것인지도 궁금하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다. 8개 과목 이내로 편성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여기에 매년 20%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증감편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얼핏 보면 학교에 자율권이 주어졌기에 학교 나름대로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기에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물론 20% 증감편성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자율권이 학교로 넘어간 이 부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교육과정 자율화는 자율이 아닌 타율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교육과정 자율화방안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는지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이 방안은 이미 2010학년도 부터 적용되었기에 계속해서 점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시도교육청에서 따라서 점검을 하는 방법이나 정도에 차이가 많다. 굳이 점검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학교에서 받아들이는 여파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안하고는 안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20% 증·감 편성이라고 했지만 증가해서 편성은 가능하고, 감축해서 편성하는 것은 안 되도록 되어 있다. 증가한 시간만큼 다른 과목에서 감축을 하거나 증가한 시간에서 일부만 감축해도 되도록 되어 있다. 감축만 하는 것은 안 되지만 증가만 하는 것은 가능하다. 결국 학교에서는 자율화방안을 따르기 위해서는 '증가=감축'이 가능하지만 어쩔 수 없이 '증가감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어느 과목이 증가되어 감축이 불가피한 과목이 발생하면 그 과목의 담당교사가 남게되어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야 한다. 5년 주기로 이루어지는 정기전보는 이제는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또한 감축된 교과는 시수가 감축되었지만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과과정은 무조건 모두 가르치도록 되어 있다. 만일 1시간이 감축된다면 나머지 시간만으로 모든 교과내용을 가르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일부 과목에서 증가가 되면 나머지 과목은 부실한 교육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현실임에도 무조건 교육과정 자율화 방안을 따르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20% 증감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이야기는 그저 들려오는 이야기일 뿐이다. 교육청에서 보이지 않게 증감 편성을 계속해서 유도하다보니, 일선 학교의 교장과 교감들은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증감없이 그대로 편성하겠다는 학교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역사회 여건이나 학생, 학부모의 요구 사항과는 상관 없이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무조건 증감편성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2009 개정교육과정은 문제가 확실히 많다. 어떤 과목을 어떻게 가르치느냐의 문제는 기본이고, 전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공통교육과정에 포함된 과목을 이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일부의 과목은 제대로 배우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교육청이 돕겠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은 이 모든 것들이 학교에서 책임져야 할 문제일 뿐이다. 집중이수제를 실시하지 않으면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없다. 그러나 교과서는 2007 개정교육과정 교과서를 사용한다. 교과내용도 같다. 그렇지만 집중이수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는 시기는 다르다. 그렇다면 교과서도 학년 구분을 없애고 학년군을 적용해야 옳다. 학년구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과목마다 한권의 교과서로 통합되어야 옳다. 언제 어떤 과목이 집중이수를 실시할 것인지 알수 없는 상황이기에 교과서의 학년 구분은 현실성이 없는 것이다. 2009 개정교육과정은 몇 가지 문제를 수정해야 옳다. 집중이수를 실시하는 과목 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전학을 다니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최대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고시된 것을 그대로 시행한다면 학생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이다. 집중이수하는 과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8개 과목 이내로 편성하도록 되어있는 것을 9~10개 과목으로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창의적 체험활동도 개선이 필요하다. 고시 내용을 그대로 따른다면 현재 실시되고 있는 계발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만일 계발활동까지 하지 않게되면 창의적 체험활동부분은 부실해 질 수밖에 없다. 체험활동을 하려고 해도 장소와 비용문제가 발생한다.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해 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이 부분도 수정이 필요하다. 그 밖에도 수정해야 할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다. 교과서문제, 증감편성 문제 등인데 이 부분도 손질이 필요하다. 증감의 폭을 최소화 해야 한다. 교과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교육과정 자체가 파행으로 갈 수 밖에 없다. 학교를 생각하고 학생을 생각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면 결국은 수정고시를 단행해야 한다. 당장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하루빨리 수정고시 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2009 개정교육과정과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연수를 받은 기억이 없다. 포괄적으로 개정된 교육과정에 대한 연수는 받은 적은 있다. 2007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연수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2009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연수를 받다보니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비교적 체계적으로 연수를 받은 것은 지난 5월 초였다. 그것도 아주 자세한 것은 아니었고 편성하는 방향과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체적인 예시와 여러가지 상황별 예시는 접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 연수를 받고 2주 정도 지난 후에 내년도 교육과정을 편성해서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았다. 공문에서 제시한 날짜가 5월 20일 이었다. 공문은 그보다 4일전 오후에 받은 것으로 기억된다. 4일만에 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제출하지 못했다. 교육과정을 편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공문에는 1차라는 단서가 붙어 있지만 자칫하면 1차가 그대로 굳어질 수도 있기에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어 아직 편성도 못했고 제출도 못했다. 아마도 월요일 쯤에는 왜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느냐고 전화가 올 것이다. 이번 연휴동안 교육과정을 편성할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쉽게 될 리 없다. 아니 기술적으로 편성하는 것은 가능하다. 문제는 그 교육과정을 마음대로 편성해도 되느냐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이야기다. 지난 5월초에 교육청연수를 다녀와서 교사, 학생, 학부모 의견을 묻기위해 설문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교육과정을 편성해서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은 것이다. 연수를 받을 때 교육청 담당자로부터 설문조사를 미리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설문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설문지를 다 만들기도 전에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은 것이다. 이대로는 도저히 제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느 누구의 의견도 듣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2009 개정교육과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이번 교육과정의 최대 이슈는 집중이수제와 20% 증감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선택과목으로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다면 일단 집중이수를 해야 하는 과목을 결정해야 하고 증감되는 과목이 정해져야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면 향후에 발생되는 문제는 모두 교육과정을 편성한 담당자나 담당부서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교원수급과 관련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일도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최소한 1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떻게 개정된 교육과정을 하루아침에 편성하도록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학교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교육청에서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해도 되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음에도 이런 문제에 봉착하고 있는데 전혀 준비가 안 된 학교에서는 더욱 더 답답함을 토로할 것이다. 물론 교육청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교원 수급문제가 당장에 걸려있기에 사전조사를 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교육청의 입장이지 학교에서는 간단히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더구나 내년도 학생배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과정을 먼저 편성하여 교원수급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애시당초 출발이 잘못된 것이다. 열심히 의견조사하여 편성된 교육과정이 학생배정으로 한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일선 학교에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그동안 편성한 교육과정을 전면 다시 편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1차로 편성결과를 보고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학교의 경우는 이번 주에 수련회를 다녀왔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이 재량휴업일이었고, 21일은 석가탄신일로 학교가 쉬었다. 내일은 토요휴업일이니 이번 주는 학교에 나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20일에 교장, 교감선생님과 함께 학교에 출근해서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결론은 대책이 없다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을 했다. 교육과정편성은 한 번 해 놓으면 3년간 이어져야 한다. 그것을 하루 아침에 편성하여 제출하라는 것은 너무나 쉽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지역교육청에서는 본청에서 공문을 내려보냈기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최소한 2주 전에는 공문을 보냈어야 옳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은 억지로 하라고 해도 하겠지만 이번의 교육과정편성은 따르기 어렵다. 좀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제출기한을 연기해 주어야 한다.
전·현직 교육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충남도교육감 선거전이 후보간 자질시비 등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강복한 후보는 전날 지역 케이블방송 주최의 토론회에 김종성 후보가 불참한 데 대해 성명을 내고 "TV토론에 불참한 것은 충남도민의 알권리를 우롱한 처사로 후보자이길 포기한 김종성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전을 초등학교 반장선거 보다 못하게 하는 김 후보에게 교육자의 한명으로써 안타까움을 넘어 동정심까지 생긴다"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강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법 위반과 불법, 탈법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조만간 금권, 관권 선거의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종성 후보는 이에 대해 이날 홍성 등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현 교육감을 흠집내기 위한 '교육감 협박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당사자가 충남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 후보는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남탓 만하는 한심한 사람이 교육감 후보로 나온 것은 교육계의 수치"라면서 "이런 후보와 방송토론을 하고 충남교육의 미래를 논한다는 것조차 부끄럽기 짝이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충남교육계에 발붙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교육감 후보들은 '부처님 오신 날'이자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인 이날 주요 사찰과 학교, 길거리 등에서 분주히 표밭을 갈았다.
6·2 서울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석가탄신일인 21일 서울 시내 주요 사찰의 봉축 법회에 참석하거나 인근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불심잡기에 바빴다. 보수 단일 후보임을 내세우는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후보는 이날 오전 송파구 불광사에서 열린 법회에 참석해 헌화하고 시민들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신촌 봉원사를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진보 진영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 후보도 조계사 봉축법회에 참석한 뒤 주변 도로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상진(서울시교육위원) 후보도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에서 기념법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표를 부탁했다. 김영숙(전 덕성여중 교장) 후보는 오전 고려사대부고에서 열린 기독연합 체육대회와 조계사 법회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영등포시장 등 재래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남승희(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후보와 김성동(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후보도 조계사와 강남 봉은사 인근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권영준(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후보는 법회에 참석하는 대신 강남역 등 서울 시내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한편, 김영숙 후보는 "범보수 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교육이 이념교육의 장으로 변할 수 있다"며 중도보수 후보 6명에게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할 것을 촉구하는 제안서를 보냈다. 이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일부 후보측은 "내부적으로 검토해볼 만한 사안"이라는 반응을 보여 범보수 단일후보가 나올지 주목된다.
'6·.2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21일 대전·충남 교육감후보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전부터 주요 사찰과 학교, 길거리 등에서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날 대전교육감 후보들은 일제히 대전지역 사찰을 돌며 불심(佛心) 잡기에 바빴다. 김신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보문산 인근의 현풍사를 방문,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절을 찾은 불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교육정책들을 알리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숭동 후보는 오전 서대전네거리에서 열린 '독도지킴이' 소속 대학생들의 행군 출정식장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유성 광수사를 찾아 불심 잡기에 열중했다. 오원균 후보도 유성 광수사를 방문해 법회에 참석한 유권자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지역 방송국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교육 공약 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충남교육감 후보들은 연휴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열린 출정식과 모임, 행사장 등을 누비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종성 후보는 공식선거 이틀 째를 맞아 홍성, 태안, 서산 등 3개 시·군 지역에서 각각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강복환 후보는 이날 예산 예산중에서 열린 단체 체육행사장을 방문해 유세활동을 벌인데 이어 유권자를 찾아 천안, 공주를 방문하는 등 분주히 표밭을 갈았다.
경남의 학부모들이 학교 안팎에서 하는 각종 봉사활동도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돼 일반 자원봉사와 마찬가지로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2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 학부모 자원봉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급식 도우미와 등하교 지도, 밑반찬 배달 등 교내외에서 자원봉사를 한 학부모들은 경남도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실적과 활동인증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20개 시·군 706곳에 달하는 공영주차장과 공원, 체육시설, 식당 등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이용도 가능하게 됐다. 자원봉사 중 다쳤을 때 상해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게 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협약체결로 학부모 자원봉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