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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6·2지방선거에서 제15대 경남도교육감에 당선된 고영진(63) 후보는 "유권자들께서 저를 선택한 것은 약속했던 공약으로 희망 넘치는 경남교육을 완성해 달라는 요청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정호·박종훈 후보를 시종일관 앞서가면서도 긴장을 풀지 않았던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 마침내 여유를 보였다. 권 당선자는 "더 낮은 자세로 임해 경남교육에 산적한 현안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고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승리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 검증된 저를 다시 불러서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도민들의 생각이었던 것 같다. 13대 교육감 재직 당시 경남교육의 위상을 높였던 경험있는 사람을 불러서 산적한 교육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 도민들의 견해였고 내걸었던 공약도 현실성이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 당장 내년부터 초등학교 무상수학여행 실시하겠다. 또 장애아이들을 위해 전용 체험수련원을 만드는 등 장애인 교육복지에 신경을 쓰겠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독서교육 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 - '공제형 교육자산형성 프로그램'과 '경남인재밝은미래재단' 설립 등 돈이 드는 공약이 있는데. ▲ 2012년부터 한다고 했지만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교육재정 외에도 중앙정부와 지자체, 학생본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 -교육가족과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큰 선거가 중첩되다 보니 유권자들께서 조금 혼란이 있었다. 빠른시간내에 소통과 화합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으며 유권자들도 좋은 교육환경 조성에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 7월 1일 취임하면 시간을 못 내니까 취임 전까지 경남 20개 시·군을 일일이 돌아다녀 지역 교육현안이 뭔지,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공약, 정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 취임하면 전교조와 긴장관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 전교조를 무작정 멀리하고 담 쌓겠다는 것이 아니다. 전교조가 교육발전을 위한 좋은 제안을 한다면 언제든지 검토해서 실행할 것이다. 다른 후보자 5명의 공약 중에서도 좋은 것이 있으면 현실화시킬 생각을 갖고 있다.
2007년 12월 첫 주민직선제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권정호 현 교육감에게 패해 교육청을 떠난지 2년 5개월만의 리턴매치에서 설욕하고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미 한 차례 교육감직을 수행해 인지도가 현직 교육감 못지 않은데다 '검증된 교육감' 후보임을 내세워 여론조사에서 업치락뒤치락 하던 권정호 후보(현 교육감)를 시종일관 앞서며 승리했다.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교단과 교장, 시교육장, 도교육청 간부, 교육감, 대학총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현장과 행정 양쪽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도교육감 재직(2003~2007년) 때 부족한 예산을 쪼개 국내처음으로 교육청 단위 발명반을 운영했고 원어민 영어화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7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신뢰받는 CEO교육부문 대상'을 받은 것도 자랑스러운 교육경력 중 하나로 꼽는다. 총장 재임 시에는 해외대학, 지자체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유아특수교육과·간호학과 신설 등의 경영능력을 발휘해 신생학교인 한국국제대가 종합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끔 위상을 높였다.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등에서 "전교조의 교육철학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편향된 교육을 균형잡힌 교육으로 바로잡겠다"고 당당히 밝힐 정도로 보수적인 교육소신을 갖고 있어 전교조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민감한 전교조 현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할 만큼 할말은 할줄 아는 소신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고 당선자는 "교육감 직을 떠나 대학 총장으로 있는 동안 경남 교육의 현실을 한 걸음 뒤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면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교육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인 이임선씨와 1남1녀. ▲경남 진주(63) ▲경남대 사범대, 동아대 대학원 ▲진주교육장 ▲진주 중앙고 교장 ▲제13대 경남도교육감 ▲한국국제대 총장 ▲EBS 이사
경남도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8월말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41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신청자는 초등교사 55명, 중·고등학교 교사 86명이다. 직급별로는 교장 7명, 교감 5명, 교사 129명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예산의 범위에서 최종 명퇴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청의 명퇴는 매년 2월과 8월 두차례에 이뤄지는데 올해 2월에는 164명이 신청해 117명이 퇴직했다. 지난해 8월에는 99명이 신청해 모두 퇴직했고 앞선 2월에는 152명이 신청해 71명이 퇴직했다. 퇴직 신청자 대부분이 올해부터 교원평가제가 도입되는 등 바뀐 교육현장에 부담을 느끼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명퇴신청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명예퇴직은 연금법상 20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올해 6·2지방선거에서는 교육 자치를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교육의원 직선제가 시행됐지만, 후보자 면면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애초 우려대로 '로또선거'가 되고 말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의원 선거에서는 후보가 난립했지만, 정당별 지지가 불가능해 정작 유권자는 후보의 공약이나 도덕성, 성향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전국적으로 교육의원 82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274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8명을 선출하는 서울에서는 총 35명이 등록,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후보들이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제도적으로 적었을 뿐 아니라 유권자들의 관심 역시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후보들에게 쏠려 후보자 간 공약 경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투표용지 게재순서 추첨이 사실상 당선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는 말이 일찍부터 교육계 안팎에서 나돌았다. 유권자들이 1번, 2번을 한나라당, 민주당을 상징하는 번호로 인식하는 경향이 큰 만큼 이들 번호를 뽑는 후보가 상당한 프리미엄을 갖게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추첨 당일 앞번호를 뽑은 후보는 '만세'를 불렀지만, 그렇지 못한 후보는 후보자격만 유지한 채 선거운동을 포기하거나 외국여행을 떠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의원 뽑기는 '로또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은 개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1번을 뽑은 후보자 대부분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기현상'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공통으로 발생한 것이다. 이런 방식의 선거를 두고 유권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유권자는 "우리 지역에서 나온 후보들이지만 누가 누군지 한 명도 알 수가 없어 아무나 찍었다. 왜 이런 선거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교육대통령'으로 불리는 교육감 선거 역시 큰 후유증을 남겼다. 진보와 보수 후보 간 'MB교육 심판 대 반(反)전교조'의 이념전이 극에 달하면서 공약의 타당성과 전문성, 실현성 그리고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모두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보수진영은 능력과 도덕성을 떠나 진보 교육감의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후보라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진보진영 역시 이번 선거를 진보-보수의 대결로 유도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에서는 2008년 첫 직선제 때 나타났던 투표일 직전의 '물량공세'가 지연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일부 후보는 선거가 임박하자 신문과 포털사이트 등에서 전면광고를 통해 집중적인 홍보에 나섰고 이를 본 경쟁자들도 뒤질세라 '출혈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최소한 30억원 이상을 쓴 후보가 한둘이 아닌 것 같다. 이러다 또 다시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은밀한 선거 지원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현행법은 정치인이나 정당에서 교육감, 교육의원 후보를 지원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지만, 일부 정치인이 기자회견에 동석하거나 유세장에 참석하는 방법으로 특정후보를 지원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교육의원 직선제는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올해 초 국회도 각종 폐단을 예상해 교육의원을 시도의회에 편입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지방교육자치의 핵심으로 꼽히는 교육감 선거는 다음에도 계속 직선으로 치러질 개연성이 큰 만큼 정책대결이 실종되고 후보 검증이 빈약한 현행 고비용 저효율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고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교육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충북교육계 수장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3선 도전'에 성공한 이기용(65) 교육감은 3일 "사랑과 나눔, 배려와 존중을 실천할 줄 아는 건전한 민주시민의 덕성과 창의적 인성을 지닌 인재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민들의 선택을 충북교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길을 열어 달라는 뜻으로 알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성실히 받들겠다"라고 자세를 낮추고 나서 "도민들께서도 충북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주시고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 교육감 사상 첫 '3선 도전' 성공 요인은. ▲ 저를 비롯한 교육 가족이 그동안 일궈낸 충북교육의 성과에 대해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성원해 준 덕분이다. 선거 기간 내내 매니페스토를 실천하며 2차례 교육감을 지낸 '검증된 교육감'으로서 정책 선거운동을 펼친 것이 도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 - 선거기간 어려웠던 점은. ▲ 공식 선거운동이 짧아 도내 12개 시·군을 돌며 정책을 설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도지사나 시장·군수 후보들은 정당의 도움을 받아 각 시·군에 '상주연락소'를 일찍 둘 수 있지만 교육감 후보들은 후보등록 이후에나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교육감 후보들도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연락사무소를 둘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일부에서 교육가족이 일군 성과를 평가절하해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 역점 추진 사업은. ▲ 제시한 공약 모두가 중요하지만 '가슴이 따뜻한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 가슴이 따뜻한 인재란 사랑과 나눔, 배려와 존중을 실천할 줄 아는 건전한 민주시민의 덕성과 창의적 인성을 지닌 인재다. 이를 위해 '사랑의 효도전화 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배려와 나눔의 체험활동 활성화, 손끝으로 사랑을 전하는 요리·미용 체험센터 등을 운영하겠다. - 공교육 강화 방안은. ▲ 학력을 신장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와 방과 후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학습 이력 관리시스템도 운영하겠다. 또 기숙형 중·고교를 확대하고 아토피 치료학교도 신설하는 한편 반도체분야 기술명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를 의료, 항공, 바이오 분야로 확대하고 전문계고를 특성화고로 육성하겠다.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을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100% 배치하고 모든 학교에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 저나 다른 후보를 지지하신 분의 선택 모두가 위대한 선택이다. 위대한 선택을 한 유권자 모두가 승리자가 되도록 교육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며 교사가 보람을 갖는 희망찬 충북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큰 믿음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충북교육계 수장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선 도전'에 성공한 이기용 교육감 당선자(65)는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행정 전문가다.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 세상을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이 교육감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고와 중앙대 행정학과, 경희대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1972년 교편을 잡았다. 이후 영동교육청 장학사, 진천 이월중 교장, 괴산고 교장, 청주중 교장, 괴산·증평교육장 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2005년 김천호 교육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충북교육계 수장에 오른 뒤 2007년 14대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발표된 전국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충북이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기록하자 '모두가 교육감 책임'이라며 도민에게 사과하고 나서 전교조의 거센 반발에도 학교 교육을 대폭 강화해 올해에는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등 공교육 강화론자이다. 꼼꼼한 업무 처리로 지난해 학교급식 개선 평가 전국 1위, 학교 자율화 평가 전국 1위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매일 열리는 '참모회의' 때 큰 소리를 거의 내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외유내강형'으로 '관심과 사랑, 화합으로 충북교육을 감동교육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해 일부 시민단체와 학부모의 반발에도 방과 후 수업 등을 대폭 강화했고 중학생의 학력신장을 꾀하겠다며 올해 일반계고 '순수내신제 입학전형'을 폐지하고 '고입 연합고사'를 부활시키는 등 자기 소신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ROTC 출신으로 1969년 육군 소위로 전역한 이 당선자는 신중한 언행과 깔끔한 매너, 훤칠한 키와 용모 덕분에 '영국 신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善惡(선악)이 皆吾師(개오사)라'(선과 악이 모두 나의 스승이다)가 좌우명이다. '백범' 김구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이 교육감 당선자는 등산이 취미이며 축구가 특기로 '여말선초 향리에 관한 연구'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한국교원대총장 모범공무원 표창(1990년)과 국무총리 표창(1995년), 옥조근정훈장(2005년)을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영숙(61)씨와 2남이 있다.
3선 도전에 성공한 양성언(梁成彦·68) 제주도교육감 당선자는 40여년 동안 교육계 외길을 걸어온 제주지역의 대표 교육자다. 외유내강형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라는 평을 듣는 그는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초등교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2004년 제11대 제주도교육감 당선자를 포함, 당시 후보 4명이 모두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되는 참담한 상황에서 보궐선거에 당선돼 제12대 교육감을 역임하는 등 공직 운도 따랐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2008년 국민교육행복도 조사 전국 1위, 2009년 국가청렴도 평가 전국 1위, 2010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국 최고수준 등 현직 교육감으로서 이룬 치적을 바탕으로 '제주를 세계의 교육 메카로'라는 구호를 내세워 3선 고지에 올랐다. '다문화 교육센터' 건립과 '배려교육' 실시, '아토피·비만 예방 교육센터' 유치 등을 공약했다. 무상급식에 대해 지역 및 학교급별을 고려하면서 단계적, 점진적으로 확대해 2015년까지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수능성적 공개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알권리 충족 측면에서 찬성했다. 초등학교 평교사 시절에 장애아동들로 편성된 특수학급 담임을 맡으면서 제주도내 최초로 특수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해 특수학교인 제주시 영지학교 교감과 교장을 지냈다. 또 제12대 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서귀포시 지역에 특수학교인 온성학교를 유치하는 등 제주지역 특수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쏟기도 했다. 부인 김현순씨와 1남3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제주대 병설교육과(현 제주대 교육대학), 대구대 교육대학원 ▲초등 교사, 교감,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 ▲제4대 제주도교육위원 ▲현 제주도교육감
서울시는 3일 은평뉴타운에 초등학교 5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3개 등 총 10개 학교가 들어섰거나 새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8700가구가 입주를 마친 은평뉴타운 1, 2지구에는 진관초교, 은진초교, 신도초교와 진관중, 진관고 등 5개 학교가 개교했다. 또 3지구에는 신도중과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가 개교한 데 이어 효자초교와 신도고가 내년 3월 문을 열고 갈현동 지역 학생들이 다닐 도화초교도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은평웹미디어고는 특성화 학교로 선정돼 의료기기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은평 메디텍고로 이름을 바꿨다. 은평뉴타운에는 현재 유치원은 2개, 어린이집은 구립 2개와 민간 21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유치원은 7개, 보육시설은 38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은평뉴타운에 교육도시라는 이름이 더해졌다"며 "장기적으로 강남·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자는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강원대학교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25년여 교직에 몸담으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을 세 차례나 지낸 진보성향의 인물이다. 그는 1974년 정선여자중학교에서 교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후 교사협의회 활동을 통해 교육민주화를 위한 활동을 벌였다. 춘천여고에 근무하던 1989년 성적비관으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교육적인 교육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으며, 이 때문에 해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공로가 인정돼 1994년 3월 춘천 소양중학교에 복직해 교직을 이어갔다. 민 당선자는 정부가 전교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한 당시 전교조 강원지부 2, 3, 6대 지부장을 맡아 적이 없을 정도의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기반을 다지는 등 조직력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해 자신의 집 방 한 칸을 사무실로 사용하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교육 개혁에 앞장서 활동했다. 그는 인제 원통중학교에 근무하던 2002년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올바른 교육을 위한 열정을 실현하기 위해 제4대 교육위원에 출마해 최다득표로 당선되면서 교단생활을 접고 교육행정가로 새로운 길을 걸었다. 교육위원으로서 그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당시 '퇴직 교육 원로들의 쉼터'로 인식되던 교육위원회에 '발로 뛰며 공부하는 교육위원'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아 제5대 교육위원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 대결 속에서도 가난한 집에 태어난 것이 죄가 되지 않는 학교를 만들고 가난한 아이들을 더욱 옹색하게 만들던 선별급식지원에서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도민의 희망사항인 고교평준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등 서민층을 파고든 주요 공약으로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아내 김경숙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좌우명은 '사랑·나눔·배려'. ▲1953년 춘천 출생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학과 졸업 ▲전 친환경 무상급식 강원운동본부 공동대표 ▲전국교육자치포럼 공동대표(현) ▲제4, 5대 강원도 교육위원
6·2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서 범민주 진보진영 교육감 단일후보인 민병희 후보가 제5대 강원도교육감에 당선됐다. 민 당선자는 "고교평준화 등 5대 핵심공약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등 도민들의 참여 속에 강원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참여 속의 변화가 교육통합.지역통합으로 귀결되도록 노력하고 소모적인 갈등과 반목을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민병희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강원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쓸 막중한 사명을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민이 저를 당선시킨 것은 강원교육을 바꾸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이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달라진 강원교육을 만들고,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편안한 학교를 일구겠다. 교육으로 발전하는 강원도를 만들겠다. - 선거운동 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은. ▲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하지만 선거 막판에 네거티브 공세가 심해져 교육 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강원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 이번 선거 결과는 도민들께서 강원교육을 바꾸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강원교육 바꾸겠다. 선거 기간에 도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을 강원교육가족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다. 이러한 변화는 도민의 참여 속에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도민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학교현장에서 교육주체들이 학교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 속의 변화가 교육통합·지역통합으로 귀결되도록 노력하겠다. - 강원교육의 가장 큰 현안은. ▲ 고교평준화다. 그동안 강원도 교육청은 대다수 도민이 고교평준화를 원하는데 이를 무시해왔다. 고교 평준화가 지역교육의 갈등의 원인이었고 도민 통합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 고교 평준화를 실현해서 향토 인재 육성 기반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 - 취임 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 또는 정책은. ▲ 강원교육 운영의 기본방향은 변화를 요구하는 도민의 바람에 따라 강원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5대 핵심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고교 평준화 실시 ▲학생인권조례제정 ▲혁신학교 도입 ▲교육비리척결을 이루어 내겠다. -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 강원교육의 변화와 발전은 교육감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다. 도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야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다. 강원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저의 발걸음에 함께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현 교육감인 양성언(梁成彦·68) 후보가 당선됐다. 양 후보는 3일 오전 5시 45분께 완료된 6·2 제주도교육감 선거 개표에서 전체 유효투표(27만 250표)의 47.9%인 12만 9543표를 얻어 7만 2300표(26.8%)를 얻은 부태림(夫泰琳·63·전 아라중 교장) 후보를 5만 724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04년 5월 보궐선거와 2007년 12월 첫 직선제로 치러진 도교육감 선거에 이어 6·2 지방선거에서도 승리,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양 후보는 제주대 병설교육과(현 제주대 교육대학), 대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서귀포학생문화원장, 제4대 제주도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 첫 직선 교육감으로 당선된 이후 2일 전국 동시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진보성향 교육감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광주제일고를 거쳐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한 그는 서울대 상과대학 학생회장과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서울대 재학시절 후진국사회연구회(후사연)에서 활동하며 김수행·손호철 교수, 원혜영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등과 교분을 맺었다. 후사연 시절 광주대단지(지금의 성남 구시가지)를 체험하면서 철거이주민의 참상을 목격한 것이 지금도 가장 충격적인 기억으로 떠올린다. 예비후보등록날 가장 먼저 찾아간 은사인 서울대 변형윤 명예교수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1986년 한신대 교수 재직하던 중 6월 항쟁 교수시국선언 초안을 작성했다. 이듬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창립을 주도했고 1995년에는 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5·18 내란자 구속기소 및 특별법 제정촉구 운동'을 전개했다. 한국산업노동학회장에 이어 전국교수노조 위원장과 전태일을따르는사이버노동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사이버노동대학 총장 경력은 선거 때 보수진영의 공격대상이 됐으나 그는 "자본주의 경제학자로서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살아왔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2005년부터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등록금 후불제 운동을 추진하며 소수 특권교육, 무한경쟁 교육에 반기를 들었다. 지난해 첫 직선 교육감 선거에서 경기희망교육연대의 범도민후보로 선정된 그의 공약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였다. 이후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주도의 도의회와 갈등을 겪었고, 무상급식 논쟁이 전국적 쟁점으로 확산되면서 '무상급식 원조'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전교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당선자는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놓고 교과부와 갈등 끝에 기소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는 교육감 재임 1년간 업적을 무상급식 보편화, 혁신학교 도입.운영, 고교 평준화 여건 조성, 교육현장 인권 및 민주주의 확립, 학생인권 및 교권옹호를 들었다. 만물이 서로에게 도움이 돼 삶을 열어간다는 뜻의 '상자이생(相資以生)'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국선도 유단자이기도 하다. 부인 엄소현씨와 3녀. ▲광주 출생(60)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상과대학 학생회장, 총학생회장 ▲한신대 교수(1983~2009)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1995~1997) ▲전국교수노조 위원장(2005~2007) ▲전태일을따르는사이버노동대학 총장(2005~2008) ▲현 경기도교육감(2009~)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는 2일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주신 유권자들이 승리한 것"이라며 "로또선거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주권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정책선거를 해준 결과"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고 교육혁신을 염원하는 도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받들겠다"면서 "혁신학교 200개 확대, 초·중학생 전원 무상급식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소감은. ▲ 오직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준 유권자들이 승리한 선거다. 선거운동기간 무상급식, 혁신학교를 연호하는 학무모들이 많았다. 유권자들께서 정책선거를 해준 것이다. 로또선거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주권자들께서 흔들리지 않았다. 앞으로 4년 더욱 더 참여하는'유권자와 학부모가 되어달라. '더욱 더 듣는' 교육감이 되겠다. 도민, 학부모와 대화소통하면서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잠재역량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제 책임이고 역할이다. - 경기교육에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 지난 한해 많은 분들이 '교육감 한 명 바뀌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하셨다. 과분한 말씀이다. 경기교육이 달라진 이유, 경기교육이 살아나는 이유는 교육감 한 명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수많은 유권자, 학부모, 교직원들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경기교육을 바꾸는 힘은, 선출직 공직자를 제대로 뽑으면 우리 공교육도 살아날 수 있다고 굳게 믿으신 유권자들, 공교육 정상화를 지지해주신 학부모님들, 교육혁신의 어려운 짐을 헌신적으로 짊어진 교직원들로부터 나온다. 교육감의 책무는 오직 우리 자녀들의 꿈과 희망만 생각하는 것이다.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교육혁신을 염원하는 도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받들겠다. - 역점 시책은. ▲ 이번 선거에서 수많은 주권자들께서 교육혁신을 명령하셨다. 혁신학교 200개 확대, 초·중학생 전원 무상급식 실시를 차근차근 추진하겠다. 지난 1년의 성과와 이번 선거에서 재확인된 도민의 염원이 교육혁신의 굳건한 바탕이다. 또 선진교육적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보다 더 학부모가 공동주체로 서고 교사가 자긍심을 갖고 교육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교장이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여러조건을 뒷받침해야 한다. 교수학습.평가방식도 선진교육방식으로 개편 보완해야 한다. - 경기도지사와의 관계설정은. ▲ 경기교육이 구시대방식으로 진행되면 회복될 수 없는 한계에 도달될 수 있다. 학부모와 학생이 더 이상 교육 때문에 고통받는다면 공교육 해체상태까지 갈 수 있다. 누가 지사가 되든 이런 교육현실이 개혁돼야 한다고 같이 생각할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화와 소통 통해 극복할 수 있다. - 정당가입 교사 징계에 대한 방침은. ▲ 원칙적으로 실정법을 어긴 사항은 엄정하게 적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당가입 교사의 경우) 사실관계와 관련해 문제가 있고 형평성 문제도 거론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종합해 판단하겠다.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당선자는 울산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지난 2007년 교육감 재선거에 이어 6·2지방선거에서 두 번째 도전 끝에 교육감 자리에 올랐다. 김 당선자는 울산시 정무부시장, 울산광역시 승격 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 울산사랑운동 추진협의회 회장, 울산상공회의소 고문 등을 지냈다. 김 당선자는 명함이 두 장일 정도로 폭넓은 활동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울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 대학의 산업경영대학원장, 대외협력위원장, 지역개발연구소장, 지역공동연구센터 소장 등을 활동하면서 대학과 지역 사이에서 나름대로 소통 창구의 역할을 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울산시, 산업체를 상대해야 하는 교육감은 교육경험만을 갖춰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교수 출신으로 정치력까지 겸비했고, 풍부한 인맥에다 행정 경험을 갖춘 자신이 울산 교육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 열정과 추진력을 갖춘 능력 있는 사람, 울산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행정전문가,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인맥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울산발 교육개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기간에 교육행정의 국제품질경영시스템 도입, 울산 체육고등학교 설립, 학교시설관리공단 설치, 학교급식 음식 자재 공동구매단 설치,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신축, 학교 안전망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아내 서경자씨 사이에 두 아들이 있다. ▲울산 북구 강동(62) ▲강동초 ▲제일중 ▲울산실고(현 울산공고) ▲한양대 ▲한양대 대학원 ▲울산시 정무부시장 ▲울산광역시 승격 추진위원회 실무위원장 ▲울산사랑 추진협의회 회장 ▲울산제일중 총동창회장 ▲울산대학교 교수
제6대 울산시교육감에 당선된 김복만(62) 당선자는 3일 "학생에겐 만족을, 교사들에겐 보람을, 학부모에겐 기쁨을, 지역사회엔 행복을 주는 그랜드디자인 '행복교육 도시 울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제5대 교육감 재선거 때 처음 출마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두 차례 도전 끝에 교육감 자리를 탈환한 김 당선자는 "낙후된 울산교육을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며 "공약을 실천에 옮겨 울산교육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그동안 저를 성원해 준 울산시민, 학부모, 교육계 종사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길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곳곳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울산교육을 위해 당부한 소중한 말씀을 가슴 깊이 받아 안고 울산 교육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 낙후된 울산교육을 위해 할 일이 많다. 학력향상, 교육환경 개선, 교육예산 확보 등이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울산 교육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이런 일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선거운동 기간에 밝힌 공약도 4년 임기 동안 빈틈없이 실천하겠다. '섬기는 교육감', '바른 일하는 교육감', '믿음을 주는 교육감' 그리고 '사랑받는 교육감'이 되겠다. - 역점 추진 사업은. ▲ 울산 학생들의 학력을 전국 4위권 내에 들도록 노력하겠다. 또 교육 재정을 대폭 증액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겠다. 사교육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공교육을 지원하는 체계로 만들겠다. 특히 잡무에 시달리는 교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해 교육청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겠다. - 선거 운동기간 어려웠던 점은. ▲ 현직에 도전하는 처지에서 어려움이 컸다. 더욱이 선거 캠프를 운영하는 팀이나 선거 조직의 한계를 절실히 실감했다. 그러나 하루 25시간 뛰어다니며 울산 곳곳에서 많은 유권자를 만났고 그들은 한결같이 울산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권자들의 말에 힘을 얻어 선거 운동을 쉬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열린 교육감이 되겠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직접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부산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력저하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공교육의 내실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전국 첫 여성 교육감이 될 임혜경(62·여) 부산교육감 당선자는 "학교장 중심의 학교 운영을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학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교육행정 운영방침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당선소감은. ▲ 선거기간 특정 후보의 물량공세 등으로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부산시민이 교육의 순수성을 지켜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 전국 첫 여성 교육감이다. ▲ 선거운동 기간 여성 후보라는 점을 전혀 강조하지 않았다. 교육행정에 관한 최고의 전문성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유년시절부터 청소년시기까지 알차게 챙겨주는 교육행정을 펴겠다. 중앙의 교육정책과 지역의 교육욕구를 잘 묶어 내는 데 주력하겠다. - 취임 후 시급하게 추진할 일은. ▲ 첫 과제는 선거운동 기간 약속한 교육비리 척결이다. 이미 교육 공무원들이 저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장 자세가 달라질 것으로 믿는다. 다음 달 취임 이후 곧바로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 물론 현 교육감이 세워놓은 올해 계획은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 부산지역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면. ▲ 대체로 학력이 낮아졌다. 학부모의 최대 요구는 진학목표와 취업목표를 높이는 것이다. 왜 학교 공부만으로 이를 달성 못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교육감의 일관된 지시와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또 이를 현장에서 이행하는 교장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된 교육서비스를 위해 단위 학교장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한다. 학교는 교사와 학부모 등의 친목단체가 아니다. 일부 비난이 있겠지만, 정확한 과업을 내려 보내고 이를 잘 이행하는 학교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학생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자긍심도 생기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 인성교육도 활성화하겠다. 이 모든 것은 전문성을 갖춘 교장이 중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청은 이를 지원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이 밖에 그동안 부산지역 교육은 외연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각종 위원회만 30개가 넘는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제 역할을 못하는 것들이 많다. 취지에 맞도록 정비해 행정의 혼란을 막겠다.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다. - 교육감선거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 이번이 두 번째 출마다. 현직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기 때문에 후보난립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 후보난립과 과열선거에 대한 시민이 곱지 않은 시선을 알고 있다. 일부 후보는 심각한 후유증까지 예상된다. 교육감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 그러나 풀뿌리 교육 자치의 기본이 주민 직선제인만큼 이 또한 중요하다. 단체장과 러닝메이트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공영제를 유지하면서 언론을 통한 검증 기회를 확대하는 등으로 개선됐으면 하지만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 득표율이 20%를 겨우 넘었다. 첫 번째 순번을 뽑아 이른바 '로또선거'의 최대 수혜자라는 비난이 있다. ▲ 이번 선거에서 1명을 제외한 8명의 후보가 보수성향을 자처했다. 진보성향의 후보와 근접한 득표율을 얻은 점은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그러나 보수후보끼리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다소 득표율이 낮았다. 대표성 논란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 2006년 말 교장직이 3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사퇴하고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었다. 공교육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지난 선거에서 4번 후보였지만 완주했다. 첫 번째 순번을 뽑을 것을 생각하고 출마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결과를 고려했다. 그런 비난이 있다면 앞으로 일을 가지고 잠재울 수밖에 없다. 자신 있다.
6·2 지방선거에서 부산 교육의 수장으로 당선된 임혜경(62·여) 당선자는 40년 가까이 학교현장과 교육행정직을 지낸 인물로 업무처리방식이 '깐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 경험은 풍부하지만, 교육철학이 두드러지지 않고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 임 당선자는 1968년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하고 부산 동삼초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20년간 초등학교에서 교단에 섰으며 1986년부터는 특수학교인 부산혜성학교에서 5년간 장애 학생을 가르쳤다. 1993년 교육전문직 공채 1기(장학사)를 시작으로 교육행정직에 발을 내 디딘 임 당선자는 부산시교육청 특수교육담당장학관(2000~2001)을 지내고 나서 2006년 12월 용호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학교현장을 떠났다. 2007년에는 첫 주민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학에 강의를 나가고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며 이번 선거를 준비해 왔다. 임 당선자는 스스로 '교육행정의 전문가'라고 주장하지만, 지역 교육계에서는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안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교직 생활의 절반 이상을 초등학교에서만 보냈고, 교육행정직으로 보직을 옮겨서도 특수교육담당 부서에만 있었기 때문에 교육현안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것이라는 것이다. 임 당선자는 "현 교육감이 세워놓은 올해 계획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면서 업무 전반을 자세하게 파악하는 게 시급하다"라면서 "교육비리를 척결하고 일선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환(56) 전북도 교육감 당선자는 "오늘 승리는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민주시민의 승리"라면서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따뜻한 교육현장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교육청을 학교와 교사, 학부모, 학생을 뒷받침하고 서로 소통하게 하는 협력지원센터로 전환하고 학교 현장도 경쟁과 통제를 강요하기보다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풍토로 만들겠다"며 "학부모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는데 소감은. ▲ 저를 선택해준 전북도민과 민주 후보의 승리를 위해 밤낮없이 뛴 자원봉사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오늘 승리는 김승환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민주시민, 전북도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 희망의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도민들의 기대를 꼭 실천해 보이겠다. 말과 행동이 끝까지 일치하는 깨끗한 교육감이 되겠다. - 앞으로 전북교육의 운영 방향은. ▲ 교육의 주체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다. 보편적 교육복지에 앞장설 것이며 평등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에서 가장 빨리 100% 무상급식을 하고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시행하겠다. 모두가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들겠다. -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해결책은. ▲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느꼈지만, 교원 줄세우기가 극심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면 인사 태풍이 불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마저 나돌았다. (공무원의 선거개입으로) 고창교육청이 압수수색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 와중에 전교조 교사의 파면 및 해임 건, 자율형 사립고 지정 등이 추진됐다. 줄 세우지 않은 인사풍토를 정착시키고 잘못된 교육정책과 교육관료를 바로잡겠다. - 진보성향으로 일부 공약이 정부 정책과 달라 갈등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 잘못된 교육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지, 모든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다. 따라서 교육개혁의 목소리가 비단 전북에서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진보적인 교육감을 당선시킨 시민이 함께하고 있다. 소통과 협력을 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치면서 올바른 교육정책을 세우겠다. - 교육행정 쇄신을 위한 방안은. ▲ 교육청은 교육현장을 지휘하고 군림하는 곳이 아니다. 교육청을 마을 동사무소처럼 학교와 교사, 학부모, 학생을 뒷받침하고 이들 주체가 서로 소통하게 하는 협력지원센터로 전환할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경쟁과 통제를 강요하기보다는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 가겠다. - 도민과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이자 전북의 희망이다.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구조 속에서 부모들이 내심 우리 아이들이 뒤처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잠이 부족하다며 친구들과 제발 경쟁을 부추기지 말라고 한다.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행정을 펼쳐 보이겠다. 학부모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바라봐주면 좋겠다. 아이들의 처지에서 전북교육이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따끔한 목소리를 내주기 바란다. 건강한 교육현장을 만들 주체는 바로 도민이고 학부모이다.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따뜻한 교육현장을 만들겠다.
전북도 교육감에 진보 성향의 김승환(56·전북대 교수) 후보가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3일 오근량 후보와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접전을 벌인 끝에 신승을 거뒀다. 인권단체인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를 맡는 등 활발한 사회 참여활동을 한 진보적 학자로 전북지역 시민단체의 단일 후보로 추대돼 교육감에 출마했다.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연구소 연구원과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한국헌법학회 회장 등을 거쳤다. 김 당선자는 "오늘 승리는 교육개혁을 열망하는 민주시민의 승리"라면서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따뜻한 교육현장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