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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도 평생학습대상의 수상 후보자 신청서를 29일부터 8월23일까지 접수한다. 평생학습대상은 나이와 관계없이 '생교육'을 실천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시상 부문은 개인, 학습동아리, 교육기관 및 단체, 초·중·고·대학 및 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기업,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개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과부 장관상과 상금(최고 1천만원)이 수여된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개인 부문에서 개인 학습자와 성인 교육자 영역을 통합해 시상하고 공공기관 부문이 신설됐다. 공공기관은 군(軍), 경찰을 비롯해 정부투자·출자 또는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군의 경우 사병교육을 제외하고 학점은행제·학습계좌제와 연계하거나 지자체·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평생학습 활동을 한 실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 제출 서류 양식 등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나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nile.or.kr 또는 www.lll.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전면 시행 중인 교원평가제에 대해 "평가 결과는 성과급 지급, 승급, 승진 등 인사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교원평가 실시 현황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평가제는 현행 근무성적평정이나 성과급 평가와 같이 1년의 업무성과를 상대 서열화해 승진 등 인사에 반영하거나 보수에 차등을 두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평가 결과는 개별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교과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1만 1373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원평가제를 시행해 10월 말까지 동료평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모든 평가를 완료하라고 한 상태다. 교과부가 조사한 교원평가제 시행 현황에 따르면 전체 대상 학교 중 59개교를 제외한 1만 1314개교(99.5%)가 1학기 말까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4478개교(39.4%)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조사와 동료평가를 모두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는 평가 결과의 인사 연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도 최근 "교원평가제를 학생 중심의 만족도 조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는 "전면 시행을 하면서 제시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는 올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초·중·고교의 사회과 교육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명기되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서술이 대폭 확대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8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에 나와 업무보고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범교과 학습주제에 '독도 교육'을 추가하는 등 독도 관련 교육 과정의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독도 명기 단계를 해설서에서 교육과정으로 상향 조정하며 대상 교과는 8개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육과정 해설서에 담긴 독도 관련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보는 교과서에 대거 옮겨놓겠다는 것이다. 독도 관련 내용이 기술되는 교과는 ▲초등학교 사회(역사·지리영역 5~6학년), 도덕(3~4학년) ▲중학교 도덕(1학년) ▲고등학교 사회(지리영역), 동아시아사, 세계지리, 법과사회, 정치 등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과정 해설서에 나온 독도 관련 내용은 '일제가 러·일 전쟁 중에 독도를 불법적으로 일본 영토로 편입'(초등교), 독도의 상징적·지리적 의미와 일본의 국제분쟁화 의도(중학교), '일제의 독도 불법 편입과…동아시아 긴장을 고조하는 영토 갈등'(고교) 등이다. 안 장관은 2011년 발간되는 초등학교 생활의 길잡이(5학년) 등 5과목, 2012년 펴내는 중학교 역사(3학년) 등 4과목, 2014년에 나오는 초등학교 사회 등 8과목에서 독도 관련 서술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자 국사편찬위가 주관하는 해외 한국사검정시험에 독도 관련 내용을 출제하기로 했다. 안병만 장관은 독도 교육을 강화하려는 배경에 대해 "일본이 올해 3월 말 검정 통과시킨 초등교과서(5학년 사회) 5종 전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 지속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위한 전문 초등학교가 설립 추진 5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은 국제다문화학교가 오는 10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서 임시 개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구촌사랑나눔의 김해성 목사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 이래 4년 만의 일이다. 준비위 구성 이후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했다가 지난해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상임대표로 하는 '국제다문화학교 설립 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면서 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았다. 특히 개교에 가장 큰 걸림돌인 비용 문제가 '천우신조'로 일부 해결이 된 게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11월 학교가 들어설 부지와 건물을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임대 낙찰을 받았는데, 1년 임대료가 1억 3천여만 원에 달한 것. 김 목사는 일단 대출로 충당했지만 이 돈을 갚을 길이 막막했다. 하지만 김 목사가 지난 2월 포스코청암재단으로부터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 상금 2억 원을 받게 돼 임대료 걱정을 덜게 됐다. 또 본래 농기계연구소로 사용됐던 건물을 학교 시설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필요한 공사비 10억 원 이상을 지난 4월 한 독지가가 부담한다고 자청해 학교 설립 공사가 급물살을 탔다. 국제다문화학교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시설인 만큼 등록금이 무료이다. 학생 규모는 200명이다. 이혼 혹은 사별로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등 위험에 노출된 아동을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심리치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는 수업에서 인문, 문화예술에 중점을 두고 기능체험을 활성화하는 한편 한국어와 영어뿐 아니라 부모 나라의 언어도 가르쳐 다중언어 인재로 양성할 방침이다. 지구촌사랑나눔은 학교시설과 인력을 갖추는 대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대안초등학교로 인가받을 계획이다. 대안 초등학교로 인가가 나면 이 학교 졸업자는 초등학교 졸업으로 학력이 인정된다. 지구촌사랑나눔은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임시 개교 때 수업을 담당할 교사도 구하고 있다. 국제다문화학교가 임시개교를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없지만은 않다. 교직원 채용과 학생 학습활동 등 학교 운영에 연간 9억 원 이상이 들고, 공동생활가정을 꾸리는 데에도 5억 원이 소요되는 등 앞으로 필요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구촌사랑나눔 김 목사는 "최근 프랑스의 인종폭동 사태에서 보듯 다문화사회의 도래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든다"며 "벼가 못자리에서 모종 때까지 섬세한 보호 아래 키워지다 논에 심어지듯 다문화 가정 자녀들도 한국 사회에 적응할 때까지 적극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과속 등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두 배로 가중처벌을 받는다. 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스쿨존에서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속도위반 ▲신호·지시 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 ▲주정차 위반 ▲통행금지·제한 위반 등 5가지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스쿨존에서 저지르면 일반도로보다 2배로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시속 30㎞ 이하로 운행하게 돼 있는 스쿨존에서 시속 31~50㎞로 달리면 벌점 15점에 범칙금 8만원(현행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또 시속 51~70㎞로 차를 몰다 적발되면 벌점 30점에 범칙금 14만원(현행 벌점 15점, 범칙금 7만원)을, 시속 70㎞ 이상이면 벌점 60점에 범칙금 20만원(현행 벌점 30점, 범칙금 1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신호나 지시를 위반했을 때도 현재는 15점 벌점에 6만원의 범칙금을 내면 됐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벌점 30점에 범칙금 12만원을 내야 한다.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현행 벌점 10점, 범칙금 4만원)과 주정차 위반(현행 범칙금 4만원), 통행금지 제한위반(현행 범칙금 4만원) 등도 스쿨존에서 적발되면 벌점과 범칙금이 갑절로 늘어난다. 경찰 관계자는 "개정안을 20일간 입법예고하고서 총리실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를 거쳐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2~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8일 일부 시도 교육감 당선자와 교원단체의 반발로 교육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교원평가제를 포함한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 "현재로서 크게 변화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원평가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규칙을 만들어 시행 중인데 중간에 그만둘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진보성향의 시도교육감 당선자들이 교원평가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비공식적으로 얘기하는 것일 뿐 아직 실질적으로 취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여건이 변화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교원평가 가운데 '동료평가'를 폐지해야 한다는 데 대해 "일부 주장대로 학생평가로만 하자는 것은 과격하고, 선생님으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얘기가 될 수 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평가제의 입법화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의 법 통과를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규칙으로 시행한 것"이라며 "법제화를 하면 더 풀기 어려운 매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에서는 교원평가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고, 인사와 보수를 평가와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는 등의 다양한 주장이 있어 이를 기다리려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하자는 데 대해 "지금도 내부형 공모를 일정 비율로 해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면서 "새로운 교육감들의 임기가 시작되고 교육감협의회를 하면 이러한 협의가 실질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례 T: 오늘은 허들을 넘는 운동을 해볼 거야. 이게 바로 허들이란다. 여학생들의 순서가 되고 호각 신호를 보내자 한 여학생이 씩씩하게 뛰어 나와 가볍게 넘는다. 뒤 이어 엉거주춤 뛰어 온 선미는 도움닫기를 하지 못하고 허들 앞에서 멈춰 서 버린다. T: 선미야, 왜 못 넘는 거니? 무서워? 이거 봐. 이렇게 낮잖아. 혹시 걸리더라도 이게 쓰러지기 때문에 크게 다치지 않아. 용기를 내 봐. 알았지? 파이팅!” 선생님의 격려에 선미는 다시 뛰어 보지만 역시 허들 앞에서 멈춰 서버리고 만다. 허들이 너무나 딱딱해 보여 부딪히면 어쩌나 겁이 나는 모양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 격려를 하는가? 다그치는가? 허들을 넘지 못하는 선미를 격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격려하는듯하면서 왜 못하는지 다그치고 있지는 않는지…. ▶왜 문제인가 : 학생 수준에 맞는 활동은? 대다수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육시간이지만 운동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은 몸을 활발히 움직여야 하는 체육시간이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의 심리와 능력을 고려해 그 학생의 수준에 맞는 활동도 함께 구성되어야 하는 데, 교사는 같은 활동을 다시 시도를 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어떻게 개선하나 : 모든 학생이 학습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허들을 넘지 못하는 학생을 격려하는 것은 격려 자체로 그치는 것보다 그 여학생이 왜 넘지 못하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수업목표 도달을 위해 필요하다. 혹시 허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대체 기구(고무줄 등)를 한 곳에 설치해 허들을 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한 시간 내내 아이들 맨 뒷줄에서 서성이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이 수업을 바꾼다면 : T: “선미야, 왜 못 넘는 거니? 좀 무서운가 보구나? 그럼 이리로 와서 이 고무줄 넘어봐. 고무줄은 부딪혀도 아프지 않으니까 걱정 마. 처음엔 낮게 시작해서 성공하면 조금씩 올려 보는 거야. 이건 할 수 있겠지?” 선생님의 격려에 선미는 웃으며 고무줄넘기를 시도한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일요일 아침 오전 8시 10분 SBS에서 ‘도전 1000곡’이라는 오락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황금마이크를 두고 벌이는 스타들의 노래 열전은 아쉬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묘미가 있다. 자기 노래만 부르던 가수들이 나와서 전혀 다른 장르의 노래를 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 새로운 면을 발견한다. 특히 요즘 활동하고 있는 가수도 연출되지 않은 실생활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오래 전 가수들이 나오면 그때의 향수도 함께 떠오른다. 또 가수가 아니라도 숨은 노래 솜씨를 뽐내는 연예인들이 종종 있다. 지난 6월 20일은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월드컵 특집으로 꾸몄다. 그에 걸맞게 출연진도 다양했다. SBS를 대표하는 월드컵 중계 커플 박문성 해설위원과 최기환 아나운서가 한 팀을 이뤄 숨겨진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맞춰 푸근한 매력과 섹시한 매력의 만남 김세환과 성은,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는 연예계 선후배 김범룡과 조영구, 월드컵 응원가로 국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컬투(정찬우, 김태균), SBS 태극기 휘날리며의 재간둥이 박현빈과 정진운, 짐승남 포스가 느껴지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2PM, 새 앨범으로 돌아온 실력파 혼성그룹 에이트,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커플 한선화와 금은동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출연진은 월드컵 분위기에 맞게 붉은 응원복을 입었고, 경품도 국가대표 유니폼과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내걸었다. 결과는 김세환, 성은 커플이 결승전까지 올랐다. 그런데 김세환과 성은이 노래하는 동안 자막에 ‘내노라하는 커플들을 모두 물리치고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는 내용이 나왔다. 여기서 ‘내노라하는~’는 잘못이다. 이는 ‘내로라하는~’이 맞는 말이다. ‘내로라하다’는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 - 내로라하는 재계의 인사들이 한곳에 모였다. 일반 사전에서는 ‘내로라하다’의 어원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나+-이-+-오-+-다+하-’라고 하고 있다. 이 어원을 통해 본다면, 중세국어에서는 서술격 조사 ‘-이-’뒤에서 선어말 어미 ‘-오-’가 ‘-로-’로 바뀌고, 선어말 어미 ‘-오-’뒤에서 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라’로 바뀌는 현상이 있었다. 그래서 ‘내로라하다’가 되었다는 뜻이다.
필자는 전국 교육청이나 교원연수원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강의를 자주한다. 진로는 초등학생 때부터 70세 직업활동을 그만둘 때까지 일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의미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교사들에게 "선생님은 62세 정년후 무엇을 할것입니까"를 질문하면 선생님들은 예상외의 질문에 당황해 한다.어떤 선생님은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금부터 정년퇴임후 무엇을 할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지 하곤 한다. 교사들의 퇴직과 연금은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법에 의해 규정된다. 법률 제6211호 교육공무원법에 의하면 제7장 (신분보장·징계·소청) 제47조(정년)에 교육공무원의 정년은 62세로 규정되어 있다. 이는 1999년 1월 29일 개정으로 65세에서 3년 낮추어진 것이다. 또한 법률 제6089호 국가공무원법에 의하면 제8장(신분보장) 제74조2(명예퇴직 등)에 공무원으로서 20년 근속한 자가 정년 전에 자진하여 퇴직하는 경우에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교사들에게 있어서도 퇴직은 많은 혜택을 받았던 조직생활에서 벗어나 한 명의 자연인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대개의 교사들은 정년을 보장하는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인생의 중·후반기에 들어서 퇴직을 하게 되고, 퇴직과 노후에 대한 적응문제를 한꺼번에 경험하게 된다. 주로 퇴직을 하는 고령교원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과 걱정거리는 건강관리와 퇴직 후의 생활설계에 관한 문제들일 것이다. 퇴직자 교육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퇴직자보다 노후준비를 한 사람이 퇴직에 잘 적응하여 생활만족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퇴직자들이 퇴직조정에 실패하여 좌절과 절망을 체험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퇴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즉 물질적 목표의 설정 및 노후생활에 관한 계획의 수립은 무계획적인 생활자보다 퇴직기의 생활에 적응을 용이하게 만들고 결국 생활의 만족을 가져온다고 했다. 그러나 퇴직자들이 비록 퇴직 후의 노후와 관련하여 충분한 계획을 세웠다 할지라도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교원 퇴직 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회참여기회 증진을 위해서 다양한 퇴직준비 교육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특히 교원의 퇴직은 인생의 종결이 아니라, 그들이 지닌 전문지식을 사회에 활용하기 위한 제2의 인생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퇴직준비교육은 기업체에서 제공되는 퇴직 준비교육에 비해 훨씬 활발하지 못하며 퇴직교원의 숫자에 비해교사들의 퇴직교육 실태는 열악한 편이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퇴직준비교육은 대부분의 교육이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못하고 있으며, 단기적 또는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예비 퇴직 교원을 위한 그리고 그들을 사회개선을 위한 인적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정년퇴직을 앞둔 예비퇴직 교원들의 정년퇴직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분석하여 퇴직 후 생활 개선의 방법을 찾아 퇴직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하여 퇴직 후의 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여 성공적인 노년기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교과부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6000~7000명이 초중고교에서 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새로운 교총집행부에서 회원들의 노후준비교육에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 정년퇴직을 한 교원들이 등산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할 일이 없을 때는 너무나 아프고 하였으나 새로운 일거리로 활기찬 모습을 찾았다는 장년퇴임교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퇴임교원에 대한 체계적인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더구나 앞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 인생이 되면 현재의 교원들은 정년퇴임후 30년 이상 더 살아야 한다. 이 시기를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하여 연금이라는 경제적인 것이외에도 많은 것이 준비되고 교육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원도 횡성 근처 강가의 소원을 비는 돌탑입니다. 우리 나라가 월드컵 16강에 들기를 소원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월드컵도 끝났으므로 다른 소원, 예를 들어 우리 나라 학교교육의 새로운 변화 등을 바랍니다. 새로운 회장이 취임하는 한국 교총의 발전을 기도합니다.
'주역'의 건괘는 인생의 발전과정을 매우 재미있는 비유로 보여준다. 첫 단계는 어린 용은 물에 잠겨 있으면서 힘을 길러야 할 때이니, 이 때 자신의 능력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어느 정도 자란 용이 땅위로 올라와 자신의 존재를 나타낼 수 있을 때이니, 이때에도 자신의 능력이 성숙하지 않았으므로 반드시 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세상에 나와 한번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은 용이 낮에는 부지런히 노력하고 밤에는 뼈아픈 자기성찰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 단계는 이렇게 준비된 용이라 하더라도 바로 공중으로 오르지 말고 연못에서 하늘로 도약할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 단계는 완벽히 준비된 용이 날아올라 하늘에서 노니는 때이니, 그렇다할지라도 항상 현자의 도움을 청해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 단계는 교만한 용이 자신의 능력만 믿고 너무 하늘 높이 올라간 때이니 이때에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교훈은 사람이 높은 위치에 올라가게 되더라도 항상 겸손하고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을 찾아 그의 조언을 구해야 것이한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현재의 상황에 항상 만족하고 살아야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있을 수가 없을다. '주역'이 뜻하는 바는 더 이상 발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겸손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만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남의 의견에 귀 기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지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너무 높이 올라가지 않는 법인 것이다. 6·2 지방선거가 끝난 지금 여당은 이전에 자신들이 항룡이 아니었는지, 그리고 야당은 자신들이 승리에 도취된 항룡이 되어 있지 않은지 스스로 반성해볼 일이다.
6·2지방선거의 결과는 예상과 달리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그런데 이러한 결과는 4년 전과 8년 전의 지방선거에도 똑같이 일어났던 일이다. 말하자면 그때에도 당시의 여당이 선거에서 완패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는 여당의 무덤’이라는 속설이 생겨날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되는 원인에 대해서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정부·여당의 독주와 오만에 대하여 국민들의 견제심리가 발동한 결과라는 데 쉽게 의견을 모아왔다. 그렇다면 이전이나 지금의 정부·여당은 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끝내 선거에 번번히 참패하고 말까? 그것은 아마도 자신들의 정책의 당위성에 대한 과도한 확신에서 기인했을 것이다. 말하자면, 자신이 옳다고 믿은 나머지 주위의 의견은 모두 트집이나 발목잡기로 치부하여 들어보려 하지도 않고 정책을 빨리 추진하여 공적을 만들려는 데만 급급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없으며 그래서 결국 그 정책은 실패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나아가 그 실패는 정책이나 정권의 실패로 끝나지 않고, 국민과 국가에 막대한 손실과 해악을 끼치고서야 그치는 것이다. 옛날 중국 하(夏)나라의 마지막 왕인 걸(桀)은 말희(妺喜)라는 여자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자 나라가 어지러워져 결국 은(殷)나라에게 멸망당하였다. 그런데 은나라 또한 마지막 왕 주(紂)에 이르러 똑같이 달기(妲己)라는 여자에 빠져 주(周)나라에게 멸망당했던 것이다. 이때 “은나라가 거울로 삼았어야 할 일이 오래전이 아닌 바로 하나라 때에 있었네(殷鑑不遠, 在夏后之世)”라는 말이 생겼다. 여기서 나온 ‘은감불원’(殷鑑不遠)이라는 성어는 앞사람의 실패를 자신을 들여다볼 거울로 삼는다는 뜻이다. 정치인들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앞으로 무엇을 하던지 다시는 역사의 오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곽노현 교육감 당선자 측에 무상급식 등 관련 공약을 한꺼번에 추진하면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교육청 각 국·과장들은 지난주 곽 당선자 측에 공약이행 업무보고를 하면서 무상급식 도입, 장애인 예산 확충 등의 공약을 이행하면 다른 사업이 불가피하게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상급식의 경우 곽 당선자가 밝혀온 대로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체에 시행하려면 최소 3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해야만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초중고 급식지원비 500억원 중 초등 쪽 예산이 대략 200억원 정도 된다. 서울시가 전체 급식지원비의 절반을 지원한다고 가정해도 최소한 1300억~1400억원의 추가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 교육예산을 전체 예산 대비 6~7%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당선자의 또다른 공약을 이행하려면 1000억~2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6조 3158억원 중 인건비 등 고정비를 제외한 예산은 1조 3500억원이고, 이 중 7000억원 정도는 고정비 성격의 학교시설 지원비여서 실제 교육정책에 쓸 수 있는 예산은 6500억원에 불과하다. 시교육청의 한 고위 간부는 "공약이행을 위해서는 다른 사업을 폐지하거나 축소할 수밖에 없지만 현재 교육사업도 복지적 성격이 강해 함부로 손대기가 쉽지 않다"며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내용을 당선자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서울형혁신학교 300개' 공약에 대해서도 사실상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혁신학교 조건에 맞는 학교는 서울 전체에서 90개 안팎에 불과하고 곽 당선자 임기를 고려해도 140여 개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4년 안에 300개를 지정하려면 학교를 신설하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곽 당선자 측 공약이행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기존 사업에서 비효율적인 부분을 제거하면 충분히 예산을 조달할 수 있다"며 '풍선효과'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초등학교 무상급식과 관련, "(시교육청 업무보고를 받고) 예산안을 검토해본 결과 경직성 예산 4500억원과 1조 6000억원의 사업비·시설지원비 중에서 4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은 서울시와 매칭펀드 형식으로 추진되는 데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장애인 예산 확충 부분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기존 사업을 축소 안해도 공약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비쳤다.
미국 고등학교에서 졸업생 대표 연설자(valedictorian)가 된다는 것은 최고의 영예였다. 전체 졸업생을 대표해 졸업식에서 연설을 할 기회가 주어질 뿐 아니라, 명문대학 입학의 우선권을 갖는 전통도 있었다. 그래서 각 고교들은 매년 졸업생 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가장 학업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타의 모범이 되는 수석졸업생이 대표 연설자로 선정돼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 영광의 자리가 급속히 퇴색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 보도했다. 평균 A플러스를 받은 학생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이들 가운데 특정인 한 명에게 이 명예를 주는 데 대해 학교 측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뉴욕 롱아일랜드의 제리코 고교는 28일 졸업식에서 7명의 공동대표가 각자 30초씩 간단한 인사말을 하도록 결정했다. 휴스턴의 스트랫포드 고교에서는 졸업생의 6.5%에 달하는 30명이 졸업생 대표로 선정됐다. 또 뉴저지 체리힐 이스트 고교는 9명의 졸업생 대표들이 추첨을 통해 한 명의 연설자를 선정했으며, 뉴욕시 북부 해리슨 고교에서는 221명의 졸업생 가운데 13명이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됐다. 고교 교장들은 복수의 대표제는 학생들간 경쟁과 부담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1등과 5등이 2학년때 과학 과목의 미세한 성적차 하나 때문에 발생할 정도로 학생들간 격차가 좁혀져 있기 때문에 공동대표제는 학생들에게 공평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과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이른바 명문대 입학의 기회를 우수 학생들이 더 많이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학업성적을 인플레 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퍼먼대학의 크리스 힐리 교수는 "이는 심각한 명예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고, 하버드대 입학관리실장인 윌리엄 피츠시몬스는 "100명 이상의 최우수 졸업생을 선정한 학교들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이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며, 대학 입학과정에서 졸업생 대표가 갖는 차별성은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심지어 고교 교장들 조차도 복수의 수석졸업생이 과거와 같은 무게감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체리힐 이스트고교의 존 오브리자 교장은 "500명중의 한명이라면 특별한 상징성이 있지만, 500명중 9명, 10명, 30명은 희소성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토요일 오전 경기대학교 정문 입구 반딧불이 화장실앞에서동료 교장 4명이 광교산을 올랐다. 고향이 수원인 필자, 아마도 광교산행 횟수를 따지면200여회가 넘을 것이다.아울러 산행 코스도 다양하게 하였음은 물론이다. 오늘은 선배 교장이 길 안내를 한다. 형제봉이 목표인데 가는 코스가 새롭다. 많은 사람들이다니는 능선을 피해 인적이 뜸한 오솔길로 안내를 하니 앞서 가는 사람이 일으키는 먼지 안 마셔 좋고 대화 나누기도 좋다. 새로운 산행 동반자와 함께 하는 즐거움이 새롭다. 하산하니 오후 1시 30분. 3시간 산행이 된 셈이다. 보리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것이아쉬운 지 한 분이 칠보산 산딸기가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칠보산에 정말 산딸기가 있을까? 여러 차례 칠보산을 올랐지만 산딸기를 발견한 적이 별로 없다. 입북동 천주교묘원을 지나 100여 미터 가니 오른쪽산길 가장자리에 산딸기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딸기 수 십 그루가 길 옆에서 우리를 반기고 있다. 한 30분 동안 빨갛게 익은 딸기를 따니 접시 한 그릇 정도는 족히 된다. 문득 어렸을 적 추억이 떠오른다. 그 당시 산에는 꼭 산딸기가 있었다. 산행하다 배가 고프면 입을 즐겁게 해 주고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었다. 햇빛에 빨갛게 반짝이는 산딸기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교사 시절, 필봉산악회에서 지리산 3박 4일 여행 시숲길 산딸기를 본 적이 있다. 식사 시간이 지나 배가 출출한 지 동료 한 명이얼른 따서 입에 넣는다. 잠시 후 그는 입안의 딸기를 뱉는다. 산딸기가 아니라 뱀딸기였던 것이다. 뱀딸기는 모양과 색깔이 산딸기를 닮았지 먹는 것은 아니다. 오늘 산딸기를 보니 이런 동요가 떠오른다. "잎새 뒤에 숨어숨어 익은 산딸기, 지나가던 나그네가 보았습니다. 딸까말까 망설이다 그냥 갑니다." 또 이런 가곡도 흥얼거려 본다. "떡갈나무 숲속에 졸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이기에, 아무도 모르라고 그냥 덮고 내려오지요." 산딸기, 잘 익은 것은 건드리기만 해도 떨어진다. 입 속에 넣으면 단맛이 나온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딸기술을 담글 수도 있다. 잡에 가져와 식탁위에 올려놓으니 고등학생 아들이 맛을 본다. "에이, 무슨 맛이 이래?" 저녁에 귀가한 아내는 접시에 있는 딸기 몇 개를맛보더니계속 먹는다. 어렸을 때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산딸기의 추억은 4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존재하나 보다. 부모와 자식이 산딸기의 추억을 함께 만든다면 세대간의 소통도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주에는 아내와 함께 칠보산에서 산딸기 맛을 보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안양옥 서울대 교수의 교총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안양옥 신임 회장은 전체 교총회원 18만 3천명 중 15만 56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40.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제34대 교총회장에 당선이 됐다. 이는 선거기간 동안 안 회장이 주장한 선거공약에 힘입은 바가 매우 크다. 안 회장은 선거 기간 중 교권을 사수하는 책임교총을 부르짖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교원평가제와 교장공모제의 대대적인 수술을 약속했다. 도대체 교원평가란 것이 무엇인가. 한솥밥을 먹는 교사끼리 상호 평가를 해야하고 배우는 학생은 스승을 평가해야하며 학부모는 담임을 평가해야하는 전대미문의 잔인한 정책이다. 이를 현실에 맞게 뜯어고치겠다는 것이 안 회장의 약속이다. 이러한 공약은 현장에 있는 교원들에겐 마치 가뭄의 단비처럼 신선한 것으로 다가왔고 결국 득표수로 나타난 것이리라. 현행 교장공모제 또한 수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대도시 몇몇 소수 학교들에서 발생한 비리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교장공모제를꺼내들었지만, 이는 벼룩 한 마리를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한 격이다. 교장공모제로 한 명의 청렴결백한 교장을 뽑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나머지 아홉 명의 교감은 결국 승진에 대한 좌절로 큰 자괴감을 느끼게 되며 이는 결국 교육력 저하로 나타나게 된다. 안양옥 신임 회장은 이러한 모든 교육현안을 냉철하게 꿰뚫어봄으로써, 40%가 넘는 교총 회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일부의 교육비리를 전체로 확대 해석하여 신성한 교단과 교원을 범죄집단화 하고, 소통이 부재된 졸속 교원정책들을 강행하면서 상실감에 빠져 든 교단을 정상화시킬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에서 안 당선자의 공약은 학교 현장에 큰 울림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안 회장은 반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교육관에 짓눌린 교육자들의 사기저하 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 교원단체, 교육감들의 대화를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교총·전교조, 입법부, 그리고 각기 색깔을 달리하는 교육감이 적어도 매달 한두번씩 모여 교육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현행 가장 큰 문제인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지적한 것으로 환영할만한 일이다. 또한 안 회장은 교단을 선도하는 혁신교총,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 다함께 소통하는 참여교총을 4대 비전으로 제시하여 그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과제로 교장공모제의 저지와 교원평가제의 합리적 개선, 수석교사제의 연내 법제화, 수업에 전념하는 환경 조성, 성과급제 전면 개선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러한 약속은 교권과 사기가 크게 실추된 학교현장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달리 표현하자면 신임 회장의 급선무는 침체된 교단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이 급선무란 뜻이다. 물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선 수많은 난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간 신임 교총회장이 탄생될 때마다 학교현장은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냈지만 실질적으로 회원들의 바람과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는 못했었다. 심지어 어떤 전임 회장은 해마다 10%의 교원퇴출을 공약으로 내거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지금 일선 교원들은 신임 회장의 당선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그만큼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뜻이다. 이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보듬으며 학교현장과 소통해 교원 한 명 한 명의 마음을 소중히 담아내고, 그 마음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는 정말 멋진 교총회장이 되길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라는 바이다.
지난 3월의 진단평가에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목에서 지도를 하고 있다. 다른 학교들도 사정이 비슷할 것이다. 단 한명이라도 부진학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학습부진학생 지도실적을 가지고 학교평가와 교원평가에 반영한다고 하니, 안 할수도 없다. 5과목이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같이 한 과목씩 교과담당교사가 해당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미 부진학생의 비율을 얼마나 낮출 것인지 교육청에 보고를 해 놓은 상태이다. 몇%를 줄일 것인지 교육청에서 보고를 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어떻게 책임을 물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지역교육청의 장학사들도 이렇게 목표치를 제출하라고 한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해 하는 눈치였다. 그들도 교사출신이기 때문에 학교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책임지도가 필요하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지도를 하라고 했고, 목표치를 정해서 보고하라고 했을 것이다. 문제는 이들 다섯과목의 부진학생들이 거의 같은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 학생들은 매일같이 부진학생지도에 참여해야 한다. 그런데 이들 학생들이 갈수록 참여를 안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래도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를 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의 참여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담임교사들이 매일같이 이들 학생들이 꼭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그 이야기를 제대로 받아들이는 학생들은 많지않다.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이 이들 학생들을 1:1면담까지 했지만 참여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급기야 지난주 금요일에는 단 한 명의 학생만이 참여하는 일이 발생했다. 교사 입장에서는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지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학생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다. 분위기가 너무나 어색하다는 것이었다. 분위기도 분위기이지만 평소에 공부를 하지 않던 학생이었기에 단 한 자라도 공부를 시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학생에게 가르치고 과제를 부여했다. 물론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과제였다. 원소기호를 암기하는 과제를 주었는데, 30분이 지나도 10개정도 되는 기호를 암기하지 못했다. 그래서 절반으로 암기과제를 줄여 주었다. 그러나 그것도 쉽게 암기를 하지 못했다. 수업을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 부진학생지도를 하면서도 그 정도로 학생의 수준이 떨어지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여러 명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아주 쉬운 것부터 하나씩 다뤄 나갔기 때문에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단 한명과 마주앉아 과외하듯 가르쳐보니 정말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거의 2시간이 흐른 다음에 겨우 10개의 원소기호를 암기했다. 이어서 분자식으로 가서 원소기호를 어떻게 분자식으로 만들어 나가는지 가르쳐 주었다. 분자식은 그 학생에게 정말로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쓰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붙잡고 통사정을 하면서 가르쳤다. 거의 3시간을 씨름한 끝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다음 주에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어 오라는 당부를 하면서 수업을 마쳤다. 기초가 부족한 학습부진학생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교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더 심각하다. 이들에게는 진단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이들을 교육하여 단 한 명이라도 부진학생을 줄이는가가 더 중요하다. 무조건 교육을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이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미 중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어떤 대책도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초등교육때부터 이들을 전담할 수 있는 교육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AK)은 국내 전문대를 대상으로 하는 '공학기술교육인증제'(TAC)가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문대 공학교육의 수준향상을 위해 2009년 도입된 TAC는 인증을 받은 학과의 졸업생이 국제기준에 맞는 엔지니어가 될 수 있음을 보증하는 제도다. 인증원은 국제공학교육인증협약인 '시드니 어코드'와 '더블린 어코드'가 지난 24일 TAC의 준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TAC 인증을 받은 국내 전문대 졸업생은 미국과 영국 등 다른 회원국에서도 해당국 졸업생과 동등한 공학적 역량과 법적·사회적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인증원 관계자는 "2~4년 뒤에는 정회원으로 승격될 것"이라며 "이번 인증이 우수한 국내 공학 전문인력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133개 초등학교에 '식품안전 시범교육' 교재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5월17일부터 6월16일까지 전국 16개 교육청을 통해 133개 초등학교가 교재 지원을 신청했다"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려고 만들어진 이 교재는 2학기부터 지원된다"고 말했다. 교재는 생산농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농식품의 생산·소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한 대처 방법, 농식품 인증제도 등을 만화형식으로 꾸몄다. 교재는 농식품부 어린이교육 사이트 '으라차차'(www.classfarm.com)와 농식품 안전정보 서비스 사이트(www.foodsafety.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올 2학기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특목고나 대학 수준의 영어·수학 '심화과목'을 가르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운 학생을 위한 기초과정부터 우수한 학생을 위한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수준의 과목을 개설·운영하도록 하는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74곳과 지역교육청 12곳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이는 고교체제 개편안의 후속조치로 굳이 특목고에 가지 않더라도 일반고에서 높은 수준의 수월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자칫 우열반 편성으로 왜곡되거나 심화과정을 위한 새로운 사교육 수요를 창출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 교과부는 "이번 시범학교 선정위원회는 기초·심화과정을 우열반이나 수준별 이동수업 확장, 방과후 보충수업 등으로 잘못 이해한 학교가 선정되지 않도록 유의했다"고 말했다. 시범학교에서는 수학의 경우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 일반적인 교과 외에 '고급수학'을 들을 수 있다. 반면 고교 수학의 기초가 잡히지 않은 학생에게는 '수학의 기본'을 가르치도록 했다. 영어도 심화영어, 영어청해, 영어작문, 영어회화 Ⅰ·Ⅱ, 영어문화권 Ⅰ·Ⅱ(특목고 전문교과) 등으로 다양화하고 '영어의 기본'도 따로 개설한다. 심화·기초 과정은 학생부 성적에 등급을 적지 않는 대신 일정 수준에 도달한 경우 '이수'만 기재한다. 내년부터는 심화과목에 대학과목선이수제(UP)도 도입한다. 사회, 과학, 체육, 미술, 생활교양에도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된다. 기초과정도 내년부터 정규과정으로 편입된다. 학교별로 기초·심화과정을 희망하는 학생 수가 적거나 강사 확보가 어려울 경우 시범 지역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과정을 개설한다. 시범학교에는 평균 1억 500만원(총 79억원), 지역교육청에 평균 1억 2천만원(총 15억원)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기초·심화과정 시범학교를 내년에 추가 지정하고 2012년 전면 확대할지 검토키로 했다. 또 기초·심화과정 및 선택교과 개설을 토대로 고등학교에 '학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