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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수가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유학사업 단체인 '에듀케이션 뉴질랜드'가 1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 해 9만 3500명으로 8만 8570명이었던 2008년보다 4930명이 늘어났다. 이들이 수업료로 낸 돈 역시 총 6억 6300만 달러로 2008년과 비교할 때 10% 정도 증가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를 출신국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가장 많아 2만 780명이고, 그 다음은 한국 1만 5905명, 일본 9697명, 인도 8673명 등의 순이다. 또 이들 유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야를 보면 3분의 2 이상이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비즈니스와 비즈니스 컴퓨터 19%, 관광, 호텔, 요리 등 접객업 분야가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에 유학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03년으로 총 12만 1190명이었고 이들이 낸 수업료는 7억 4600만 달러였다. 에듀케이션 뉴질랜드의 로버트 스티븐스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사람들이 공부를 더 하려고 하거나 일을 하던 사람들도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높아진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설명했다.
과학관 차원의 새로운 과학영재 육성 프로그램이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상희)은 국내 과학관 최대 규모의 시설을 이용해 청소년들을 위한 YSC(Young Scientist Camp) 프로그램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의 미래와 만난다'란 모토를 내건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과 현직 과학교사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를 통해 현대과학 강연회 및 주제논술, 과학실험, 전시물 심층탐구 등 깊이 있고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기존 과학캠프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과천과학관은 전했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기술 체험 캠프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온 (사)한국과학기술캠프협회가 주관해 운영하게 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중고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학기 중에는 2주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총 4일, 방학 중에는 연 4일로 진행되는 등 총 24시간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과학관 관계자는 "실험실습의 경우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운 지식을 현직 과학교사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확인해 보고 탐구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는 시간"이라며 "전시물 탐구는 과학관에 전시된 전시물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석박사 과정 전문가들에게 듣고 과학 지식이 넓어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과천과학관은 지난달 22일 국내 과학기술 역사상 처음으로 과학관을 공식 후원하는 (사)과학사랑희망키움을 출범시켰다.
대구 경화여고 수학동아리 '히파티야' 회원은 평소 일반 학생이다가 매주 일요일이면 소외계층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12일 경화여고에 따르면 히파티야(Hypatia) 회원 18명은 작년 11월부터 일요일마다 대구 달서구 두류1동 주민자치센터 뒤편의 달서육영학사를 방문해 저소득가정의 초·중학생에게 무료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배우는 학생이 수명에 불과했으나 '여고생 수학 선생님'의 실력이 만만찮은데다 결정적으로는 성적이 부쩍 올라간다는 입소문에 하나둘씩 학생이 늘어 지금은 19명이 수학을 공부하러 이곳에 온다. 동아리의 이름은 4세기 후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으며 수학사에서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 수학자 히파티야에서 따왔다. 이들 '여고생 선생님'은 동아리 지도를 맡은 조수원 교사(수학)의 제의에 따라 무료 과외봉사에 나서게 됐다. 달서구청에 의뢰해 수학 과외를 받을 학생을 모집하고 공부장소를 제공받는 등 본격적인 판을 벌였다. 회원들은 "처음 시작할 때는 '수능 대비에 지장이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망설임도 들었지만 한 번 참여해보니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히파티야의 노예솔 회장(3학년)은 "주말 아침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이웃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뿌듯한 생각이 든다"며 "참여를 바라는 회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화여고의 정상모 교장은 "히파티야 회원들의 사회봉사가 지역별로 확산된다면 저소득층 자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지원할 예정"이라고 자랑을 감추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독도 교육을 강화한 내용의 '역사 교육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개편으로 국민공통교육과정이 10년(초1~고1)에서 9년(초1~중3)으로 바뀌고, 고교 교육과정이 전면 선택으로 전환돼 관련 내용을 보완하고 독도와 관련한 교육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중학교 역사(하)의 한국 근현대사를 3개 영역에서 4개 영역으로 늘리고 2개 영역에서 독도 관련 서술을 강화하도록 했다. 즉, '근대국가 수립 운동' 영역에서 "일제 국권 침탈 과정과 이에 맞선 국권 수호 운동의 흐름을 파악한다. 특히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의 부당성과 간도 협약의 문제점을 인식한다"고 성취 기준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의 발전'에서는 "독도를 비롯한 영토 문제와 주변국과의 역사 갈등 등을 탐구해 올바른 역사관과 주권의식을 확립한다"고 돼 있다. 교과서 편집진은 확정된 교육과정과 성취 수준에 맞춰 교과서를 편찬해야 한다. 고교 역사는 '한국사'로 명칭이 변경되며 근현대사를 8개 영역에서 7개 영역으로 줄이되 '근대국가 수립 운동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제정세의 변화' 두 개 영역에 독도와 관련된 서술을 하도록 했다. 성취 수준은 "국권 피탈 과정과 일제의 침략에 맞선 국권 수호 운동의 흐름을 파악한다. 특히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 및 간도 협약 관련 자료를 조사해 문제점을 인식한다", "독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영토 문제, 역사 갈등, 과거사 문제 등을 탐구해 올바른 역사관과 주권의식을 확립한다"고 제시했다. 이번에 확정된 역사 교육과정은 고교는 내년 3월, 중학교는 2012년 3월부터 적용되는 교과서에 반영된다.
올해 6·2지방선거에서는 교육예산 32조원을 주무르는 교육위원들도 직선으로 뽑지만 광역자치단체장, 시도교육감 선거 등에 가려 투표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시민이 많다. 12일 서울시교육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각 광역시도 의회의 교육위원회를 구성할 교육의원 중 과반을 주민이 직접 뽑게 된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교육위원회 정수 15인 중 8인, 경기는 정수 13인 중 7인을 뽑는 등 적게는 4명, 많게는 8명을 뽑게 된다. 교육감 선거는 2007년 부산을 시작으로 12차례 직선제가 시행됐지만, 교육의원을 주민이 직접 고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전문성, 교육자치 등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2006년 12월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이번 선거부터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2월 국회에서 교육감 후보자격 완화와 함께 교육의원 직선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다시 통과되면서 직선제는 올해로 끝나게 됐다. 교육의원은 교육정책 전반에 교육감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전국 시도교육위원회가 심의·의결하는 예산은 2010년 기준으로 서울 6조 3천억, 경기 8조 2천억 등 총 32조원이 넘는다고 선관위 측은 설명했다. 교육·학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감사·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 매년 정기적으로 시도교육감과 교육감 산하 교육기관을 감사할 수 있다. 조례 심의·의결권도 있어 국제중·국제고 신설, 심야교습 금지 등 교육청의 중요정책을 담은 조례안에 제동을 걸거나 마음만 먹으면 백지화할 수도 있다. 교육의원에 입후보하는 사람은 과거 1년간 정당 당원이 아니어야 하며 교육경력이 5년 이상 돼야 한다고 못박은 것도 그 전문성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육의원 선거는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등의 선거에 가려 후보자가 누군지 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당선 여부는 90% 이상 운"이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고 한 교육계 인사는 전했다. 선관위는 이례적으로 인터넷 홍보물을 배포하고 시민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 무관해 기호가 없고 투표용지 게재 순위는 추첨으로 결정돼 후보자에 대한 더욱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은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지역 전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장래 교육 수요자도 이번 교육의원 선거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교육정책과 교육환경이 우리의 한 표에 달렸다"고 호소했다.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하거나 지도에 표시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일반 시민에게 공개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1일 도쿄도 고토(江東)구 교과서연구센터 5층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한 5학년 사회 교과서 등 초등학교 1~6학년 교과서 148점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언론 등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했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외에도 문부과학성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의 검정 의견 5551건을 담은 서류도 함께 전시해놓아 일본 정부가 독도 옆에 국경선을 그려넣지 않은 채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에 대해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한일간 국경선이 있는 것처럼 그려넣으라고 지시한 사실이 뚜렷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7월 30일까지 도쿄에서 교과서를 공개하는 한편, 7~8월에는 지방에서도 교과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정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매달 한차례 '교육정책 브라운백 미팅'을 하기로 하고 11일'수석교사의 역할 정립 및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첫 회의를 열었다.'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샌드위치 등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으로, 음식을 갈색 봉투에 담아 제공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교내 수석교사의 역할 및 수석교사의 교장·교감으로의 교류 허용 여부, 자격취득의 최소 교육경력, 자격 등 재심사와 관련한 제도 도입 기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충남교육청은 사립인 연기 성남고가 세종시에 새 교사(校舍)를 지어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남고는 세종시 내 첫 교육시설이다. 새 교사는 1만 8810㎡의 터에 지어진 지상 5층 규모로,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갖춰 지난달 말 준공됐다 성남고는 중심행정타운 내 정부청사 2단계 건설공사로 학교를 이전하게 됐다. 성남고는 단기방학을 실시하고 오는 23일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새 교사에서의 첫 수업은 24일부터 이뤄진다.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린 대학생일 수록 학점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전체 학부생 2만 1971명을 대상으로 도서 대출량과 학업성취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성균관대 학술정보관팀은 지난해 대학 도서관에서 1권 이상 책을 대출한 1만 8397명(총 대출량 35만 4629권)을 대출량에 따라 20%씩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균 평점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출 도서 수가 가장 많은 A그룹(평균 54.4권) 3673명의 평균 학점(4.5점 만점)이 3.5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그룹별 평균 학점은 B그룹(평균 22.1권, 3677명) 3.49점, C그룹(11.9권, 3683명) 3.46점, D그룹(6권, 3683명) 3.38점, E그룹(2권, 3681명) 3.31점 등 대출량이 적을 수록 낮았다. 책을 한 권도 빌리지 않은 학생 3574명의 평균 학점은 E그룹보다 낮은 3.13점이었다. 학술정보관팀 관계자는 "전체 학생 중 33%가량을 차지하는 A, B그룹의 학생들이 빌린 책은 모두 28만 1150권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며 "인구 20%가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적용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책읽기 습관이 창의력, 논리력, 집중력 등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업에서 도서관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게 하는 교육방식을 사용하면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상급식, 무상교육에 이어 전국 하위수준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해법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전의 또 하나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직 경기도교육감인 김상곤 예비후보는 1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수업과 평가를 혁신해 노벨상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키우겠다"며 '학력 대혁신' 정책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를 준비된 공약이라고 설명했지만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출신 정진곤 예비후보 측이 연달아 경기지역 학력수준을 문제삼아 공격하고 나선에 따른 반격이기도 하다. ■"학력혁신" vs "직무유기" =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교육감 소관 시험은 표집으로 전환하고 교과부 소관 시험은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며 일제고사의 혁신을 거듭 강조하면서 "수업방식을 토론식 모둠수업, 블록수업,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혁신하고 평가방식을 서술형 과정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부모와 대학생 보조강사의 수업 참여,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평가제 등과 함께 고교 2~3학년 진학교육 집중 실시라는 처방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정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자료를 통해 "무상급식의 실체는 경기도 학력부진을 초래하는 암덩어리"라며 "김상곤식 교육체제에서 학력수준 신장은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상곤 예비후보는 무상급식 예산을 올린 대신 학력향상에 필요한 교수학습활동 지원 등 예산을 16.2% 564억원이나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달 21일 "전국 최저수준이 경기도교육을 4년 안에 전국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며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많은 것은 교육감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6일에는 경기도내 시군별 수능성적 순위를 공개하면서 시군별 학력격차의 심각성과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경기교총 회장 출신 강원춘 예비후보는 지역간 학력불균형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최고의 교사들을 중심을 경기교육방송을 개설해 다양한 유스쿨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30여년간 교단 경력을 강조해온 강 예비후보는 시군별 기초학력 미달상황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하는데도 힘쓰겠다는 복안을 내놓기도 했다. ■보수후보 단일화 '아직' = 후보간 정책과 쟁점을 둘러싼 공방은 점차 뜨거워지는 가운데 선거판세의 최대 변수인 보수후보 단일화는 급진전이 없다. 수원대 대학원장 출신 문종철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 및 사퇴설과 관련해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희생정신으로 후보사퇴를 생각했으나 순수한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항간에 특정 후보를 도와준다는 오해와 뒷거래설이 분분해 후보사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단일화대상 보수후보군 중 한 명이었던 조창섭 단국대 대학원장이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고 후보 단일화를 재촉구할 예정이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2~30일 특별기획 '책 읽는 갤러리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갤러리에서 도서관처럼 앉아 책을 읽고 그림으로 형상화된 문학작품을 보고, 다양한 종류의 북아트 작품을 접할수 있도록 꾸며졌다.작품내용에 따라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초등학교 권장 도서를 전시 - 자유롭게 책을 읽는 공간 마련 ▲예술영재교육원 미술영재와 북 아트 작품전 ▲동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 및 영상 설치전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오프닝 행사로 예술영재교육원 음악영재들의 음악회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갤러리전은문학과 그림이 전시장이란 공간을 통해서 어떻게 공유되고 이해되는지를학생들에게 체험하게 함으로써 아름답고 풍요로운 문화예술인으로 자라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 기타 자세한 내용은 032-760-3462로 문의하면 된다.
단위학교를 책임지고 관리하며 학생을 교육하는 사람이 교장(校長)이다. 그런데 학교 교(校)자를 써서인지 몰라도 학교장은 학교관리, 즉 행정만 잘하면 교육경험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아쉽게 생각한다. 학교(學校)는 학생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정한 목적과·교육 과정, 설비, 제도 및 법규에 의하여 교사가 계속적으로 학생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학생이 없으면 교사와 교장 그 밖의 교직원은 필요 없게 된다. 그래서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결정되면 학교문을 닫는 것이다. 교장의 가장 큰 역할은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것은 부수적인 것이다. 교장(校長)의 가장주된 역할이 학생을 교육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경험이 있는 교원만이 교장이 될 수 있다. 교장은 학생을 안 가르치고 학교관리만 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 학교장은 교장(敎長)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교육계에 변화를 예고하는 교장공모제를 놓고 학생을 교육하지 않은 그저 교육행정 경험만 있는 사람들이 교장을 할 수 있다는 논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같아 되짚어 보는 것이다. 예산지원을 받아 학교환경개선하고 교재교구구입을 해주는 일은 교육을 돕는 역할이지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다. 교장은 교육경력이 있어야 하고 교육철학과 교육관을 가지고 바람직한 인간교육을 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교원이 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의 교육환경과 모든 시설이나 교재교구를 선택할 때도 교육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색상 하나도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하고 학교의 모든 환경은 교육적으로 학생들에게 이로움을 주어야 한다. 학교경영철학이나 학생들에게 훈화도 교육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원에게 교장자격을 주는 것이다. 상품은 생산하는 데는 불량이 나면 다시 만든 다고 하지만 자라는 학생들을 잘못교육하면 재생산이 불가능하고, 불량인간을 교육하면 그 사회는 통제 불능의 혼탁한 사회가 될 것이며, 나라의 존재마저 위태로워지고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정말로 교육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날이자 고려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인 지난5일 고려대 교정에서 고려대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고려대와 고려대 교우회는 오전 10시 30분 본관 앞에서 “개교 10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2), 사회봉사상(1), 특별공로상(18), 공로상(5), 고대가족상(2), 석탑강의상(154) 등의 수여식이 있었다. 자랑스러운 고대인 상에는 4·18고대 의거 교우 외 1명, 사회봉사상은 고대출신 여의사들로 구성되어 지난 11년간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해온 고대의대여자교우회에게 돌아갔다. 지난 학기 강의평가에서 평균점수가 상위 5~10%에 드는 교수 154명은 석탑강의 상을 받았고 직계가족 중 5명 이상인 고려대 교우들은 고대가족상을 받았다. 이기수 총장은 연설에서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담은 세계선도 대학”이라는교육목표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융합 학문을 육성할 것과 한국학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또한 내실 있고 역량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것, 나눔과 봉사를 생활화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구현할 것과 2030년까지 세계 50대 대학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토대를 확고히할 것을약속했다. '고려대 발전비전 2030'으로도 불리는 이비전은 2008년 10월 발행된 고려대 주요 사업계획서에 교육프로그램의 글로벌화, 세계 선도대학으로서의 연구역량 구축, 경영관리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언급된 바 있다. 이 날 12시부터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개교기념일 캠퍼스 사진 콘테스트, 개교기념 호랑이 특별전,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 추억의 졸업사진 촬영, 캠퍼스 버스투어, 아이스링크 무료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 및 자료 출처(고려대 홈페이지)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1일 스승의 날을 맞아 1일 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경제의 중요성을 전수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보성중학교를 방문해 대강당에서 전교생 8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를 주제로 40분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보성중학교를 선택한 것은 그의 아들들이 다녔던 학교라서 이제는 학부모가 아닌 1일 교사의 입장에서 아들의 후배들에게 덕담을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차관은 탈무드에 나오는 '공주를 구한 삼형제' 이야기를 통해 경제의 희소가치를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경제와 시장, 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부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인구 감소 시대에 여러분 하나하나는 매우 소중한 국가 자원"이라면서 "학창 시절에는 매우 높은 꿈을 가지고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 1만 시간 이상 투자한다는 각오로 임하면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나자 학생들은 이 차관에게 '차관이 된 동기는 무엇인가', '차관 월급은 얼마인가', '뭐가 제일 힘드나'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대학 시절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동기에서 공무원이 됐다"면서 "공무원 생활 가운데 오늘 학생들 앞에서 강의한 게 제일 힘들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날 강의를 마친 뒤 연합뉴스 기자에게 "그동안 많은 강단에 섰지만 이렇게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해보기는 처음이라 무척 설레고 힘들었다"라면서 "그러나 자라나는 새싹들에 좋은 덕담을 들려준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관은 '청소년 경제수첩' 등 30종의 도서를 이 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14일 실시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따라 13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만 7768개 유·초·중·고교에서 815만명의 학생을 상대로 지진·화재 대피 훈련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진 발생 때 '10대 국민 행동 요령' 등도 알려준다. 훈련이 끝나면 학교별로 녹색생활 실천 결의, 글짓기, 표어·포스터 제작, 웅변, 녹색성장 현장 체험 등에서 한 가지를 골라 1학교 1문화행사를 한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13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발사 준비 실제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14일에는 제1차 방사능 방재훈련 화상회의를 주재한다. 이주호 1차관은 학교 훈련 현장을 방문하고 김중현 2차관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미국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기금조성이 학교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학부모의 소득 불평등이 자녀의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 오크파크시(市) 97학군 교육위원회가 교육청 내 각 학교의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학부모운영위(Parent-Teacher Organization)에 기금조성을 제안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일부 학교는 기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소득 수준의 학생들이 다니지만, 몇몇 학교는 그렇지 않다"면서 "학부모들의 기부액수에 상한선을 두어 소득 불평등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 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으로 각 학교가 재정 위기를 겪는 현 시점에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기금조성은 학교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리뷴은 "미국 전체 평균으로 볼 때 학교 기금에 개인 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소수의 기부자가 학교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이바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교외 베링턴시 220학군의 경우 한 학교의 PTO 학부모들이 2년 전 모든 교실에 최첨단 교육 설비를 완비하면서 빈부격차에 따른 '형평성' 논쟁에 불을 붙였다. 이 학군 내 노스베링턴초등학교 학부모들은 11만 5천달러의 기금을 모아 컴퓨터와 연결되는 오버헤드 프로젝터(OHP)를 각 교실에 설치했다. 이 학교 PTO회장 메리 매그로는 "교육에서 테크놀로지의 영향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기금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이웃 마을 카펜터스빌의 써니힐초등학교에 같은 기기 두 세트를 기증하기도 했다. 노스베링턴초등학교와 같은 학군 내에 있는 또다른 학교들도 PTO를 중심으로 첨단 교육설비를 설치하고자 기금마련에 나섰지만 이 학교와 같은 수준의 설비를 갖출 만큼 기금이 모아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며, 특히 학생 10명당 8명이 저소득층인 한 학교의 기금 모집은 처음부터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오크파크시 97학군 교육위원회의 경우 최근 학부모 기부액 상한선을 5천달러로 책정하고 이보다 더 큰 액수를 기부하는 경우 교육위에 통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오크파크의 가장 작은 학교이자 학생의 4분의 1이 무료급식을 받는 저소득층인 어빙초등학교의 학부모 200여 명은 학부모를 통한 기금모집 자체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평하지 않은 교육의 기회와 첨단 교육시설에 대한 접근성 차이가 빈부 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키고 위화감을 조성한다"고 주장하며 교육위원회의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11일 낮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는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샌드위치와 빵, 커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수석교사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과부가 정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매달 한차례 '교육정책 브라운백 미팅'을 하기로 하고 이날 '수석교사의 역할 정립 및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첫 회의를 연 것이다.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으로, 음식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봉투가 갈색인 데서 유래했다. 정종철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이 최근 열린 대통령 주재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확대 시행하겠다고 보고한 수석교사제의 대략적인 시행 계획을 제시하고 쟁점을 네 가지로 압축해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교과부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수석교사 자격취득 최소 기준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이어야 하고 교감에 준해 18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아야 한다. 또 수석교사가 되면 1호봉 승급, 수업시수 50% 경감 등의 혜택을 주되 5년 단위로 재심사해 자격을 갱신하지 못하면 호봉 승급 등 모든 혜택을 박탈하고 관리직(교감·교장)으로의 교류 또는 승진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쟁점별로 심도 있는 찬반 논리가 쏟아졌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나온 전문가는 수석교사에게 수업관찰, 학생·교사 인터뷰, 자료 요구 등 권한을 부여해야 실효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20년 경력을 요구하는 것은 '교포교사제'(교감을 포기한 교사를 위한 제도)로 변질할 우려가 있는 만큼 경력 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범시행 때 수석교사가 됐다는 한 초등 교사는 "아이들이 좋고 가르치는 게 좋아서 교사가 됐는데, 승진 루트가 일원화돼 있다 보니 교감·교장이 못 되면 낙오자 취급을 받는 게 현실로 수석교사제는 꼭 필요하다"며 "다른 교사를 지도·지원하려면 연륜이 있어야 하는 만큼 경력은 20년이 적절하다"고 맞받았다. 한 초등 교감은 교과부가 교감·교장·전문직에 대해 수업을 소홀히 하고 승진에만 관심을 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2008년 수석교사제 연구에 참여했다는 초등 교사는 "교육경력을 획일적으로 정할 게 아니라 교과 특성 등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개발원 연구원은 '수석'이라는 명칭이 권위적이어서 바꿀 필요가 있고 줄어드는 수업시수를 기간제 교사나 강사가 대신하면 교육의 질이 되레 저하할 우려도 있어 정부가 너무 조급성을 갖고 밀어붙이는 게 아닌지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서울의 한 여중 교사는 "수석교사가 됐다가 재심사를 통해 퇴출당하면 교육적 허탈감이 적지 않을 것인 만큼 최초 선발이 중요하다"고 했고,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교장·교감과 수석교사의 역할이 여전히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도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토론자 한 명 한 명의 논리를 경청했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권정호 현 교육감 재임기간에 교육전문직인 장학사에 전교조 교사들이 대거 임용됐다"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권 교육감 임기때인 2009년 장학사 임용정원 24명에 13명, 2010년 21명 정원에 12명 등 모두 25명의 25명의 전교조 교사가 장학사에 임용돼 일선 교육현장의 지도, 장학업무 등에서 특정단체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고 후보가 교육감을 할 때에도 전교조 출신들이 장학사로 임용됐다"며 "전교조 출신이라고 장학사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은 억지며 장학사로 임용되면 전교조를 탈퇴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경남교육청에는 현재 271명의 장학사가 있으며 서술과 논술 등 시험과 면접 등 3차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고영진 후보는 평소 전교조에 비판적인 견해를 가져왔으며 2007년 12월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서 권정호 현 교육감에게 패배해 재선이 좌절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과 자유교원연합, 대한교원노조 등 44개 보수단체가 지지하는 경남교육감 후보로 선정됐다.
11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주관한 6·2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전남교육의 실력향상을 위한 나름대로 해법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구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곽영표, 김경택,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장만채 등 7명의 예비후보(가나다순)가 참석했다. 공통질문과 패널 지정토론 등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정부의 교원 감축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우려에 대해 농산어촌과 도시, 농촌이 복합된 전남지역 특성과 현실을 도외시한 것으로 문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태학, 김장환, 서기남 후보 등은 정원 외로 기간제 교사나 시간제 강사를 확충해 이를 극복하는 세부방안을 제시했으며 김경택, 윤기선 후보 등은 9개 지역 시도 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의 실력향상 해법으로 서기남 후보는 기초학력분석팀 운영을, 윤기선 후보는 교실 혁신프로그램 운영, 장만채 후보는 교육의 질 향상과 교원 잡무경감을 들었다. 곽영표 후보는 전인교육, 교권신장을, 김장환 후보와 신태학 후보는 기초학력 책임제와 교사수업의 질 개선 등을 제시했다. 개별질문 등에서 김장환 후보는 교육청 청렴도가 추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자성의 계기로 삼고 감사관 외부공모와 시민감사관제 운영 등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현재 전남교육은 위기가 아니며 매년 달라지고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기선 후보는 획기적인 인사시스템인 클린 전남교육 교육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각계 대표로 구성, 실효성과 설치의 의미가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만채 후보는 자칭 도민추대 후보와 교총 가입 등 정체성 논란에 대해 "교육현장에 진보와 보수의 잣대가 존재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교원평가와 일제고사는 보완책 마련을 전제로 찬성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후보는 22개 시군 교육장 공모제 전면 시행과 학습권 회복, 교권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태학 후보는 "잘하는 학생, 잘하는 학교를 우선시하기 보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교, 여건이 어려운 학교를 더 챙기는 정책을 펴 전남교육을 살려내겠다"라고 말했다. 서기남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행복해 하는 학교, 비능률적인 교육조직의 합리적 개편, 탕평 인사정책, 전남교육 감사시스템 개편" 등을 약속했다. 곽영표 후보는 탤런트인 아들의 유명세를 업고 출마한 것에 대한 세간의 이목에 대해 "아들과 절대로 유세장에 데려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교육위원 선거구별로 명문고를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관심이 이는 교육청 출신 후보인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후보 등 4명의 단일화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의 뜻을 보였으나 세부적인 진행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적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에 대해 공약과 자질 검증과 함께 항간에서 떠도는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후보들이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제한된 시간에다 예비후보가 7명에 달해 구체적 대안 부재 등 현실성이 떨어진 공약 등을 검증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받았다. 한편, 토론회에서 김장환 후보와 신태학, 서기남 후보가 고교 선후배로 각별한 관계이며, 김장환 후보와 장만채 후보가 사제간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11일 부산학사모 홈페이지(http://www.bshaksamo.com)를 통해 경남지역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은 경남지역에 근무하는 교원 1만 7238명으로 학교명과 교사명, 담당 교과 등이 포함돼 있다. 학사모는 "떳떳한 노조활동이라면 명단을 공개 못 할 이유가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교육수요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지역별 명단공개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6일 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부산지역에 근무하는 교원 1만 5천여명의 소속 단체별 명단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