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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의 恨을 가슴에 품은 채 적막한 영월 땅 황량한 산 속에서 만고의 외로운 혼이 홀로 헤매는데 푸른 솔은 옛 동산에 우거졌구나! 고개 위의 소나무는 삼계에 늙었고 물살은 돌에 부딪쳐 소란도하다. 산이 깊어 맹수도 득실거리니 저물기 전에 서둘러 사립문을 닫네. - 단종의 '어제시' 중에서 - 10월 25일 토요일 오후 세 시. 청령포모텔에 도착. 애마를 타고 서산에서 꼬박 네 시간 반을 달려 온 길이다. 어느 외국인의 산장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 멋진 서양식 건물이 여정에 지친 나그네를 반갑게 맞는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 논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그렇지 않았다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를 찾느라 한참을 헤맬뻔 했으니 말이다.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그리고 산과 강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영월! 영월은 역시 냄새부터가 다르다. 영월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등산, 행글라이더, 래프팅,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레포츠 행사를 안내하는 현수막들이 늦가을바람에 나부끼며 곳곳에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그 유혹들은 온몸의 감각을 동시에 일깨워 양수겸장을 치기 때문에 웬만한 목석이 아니라면 그 유혹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 같다. 더구나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카키색 자유를 찾아 떠난 사람들임에랴. ‘청령포’의 전경. 단종이 1457년 6월부터 두 달 동안 유배생활을 한 곳으로 유명하다. 삼면은 깊은 강물로, 나머지 한 면은 험준한 66봉으로 둘러싸여 천연의 요새로 불린다. 주변의 나무들 또한 단종을 향해 허리를 굽혀 절하고 있어 숙연함을 준다. 청령포 여객선. 청령포를오가며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천연기념물 제349호 관음송(觀音松)이다. 단종의 비참한 유배생활을 직접 보고 또한 그 통곡소리를 곁에서 들었다고 해서 볼 '관(觀)' 자, 소리 '음(音)' 자를 써서 '觀音松'이라 불린다. 높이 3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5미터이며 지상 1.2미터 높이에서 두 가지로 갈라졌고, 갈라진 두 가지의 밑둘레는 각각 3.3미터와 2.95미터이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이 나무의 갈라진 가지사이에 앉아서 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나무이다. 아름다운 단풍마저 쓸쓸하게 느껴지는 가을, 원통하게 돌아가신 단종의 원혼이 느껴짐인가? 오늘따라 바람도 세차고 소란스럽게 들려오는 물소리에 마음은 한없이 무거워진다. 마음껏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왕좌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의 평범한 일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단종의 꿈을 저 차가운 물 속에 매몰차게 던져버리고 말았으니 이 속인들의 죄를 어찌 다 씻을 것이냐. 상념에 잠겨 한참을 걷다보니 발길은 어느새 관음송 앞에 이르러 있었다. 단종이 이 나무에 걸터앉아 흘린 비탄과 피눈물을 고스란히 목격했을 충성스런 나무.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분다. 바람이 불자 관음송은 단종의 애절한 사연을 되새김질하듯 온 몸을 흔들어대며 운다. 소나무, 눈서리 이겨내고 비 오고 이슬 내린다 해도 웃음을 보이지 않으니 초목의 군자로다. 소나무에 달이 뜨면 너는 잎 사이로 달빛을 금모래처럼 체질하고 바람이 불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구나 - 사명대사의 ‘청송사’ 중에서 - 관음송 뒤쪽으로 나있는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육봉산의 깎아지른 절벽이 나타났다. 그 길 옆 초라한 숲 속에 단종이 유배지 주변의 막돌을 날라다 직접 쌓았다는 ‘망향탑’이 보인다. 탑을 구성하고 있는 돌덩어리 하나 하나에는 아직도 어린 단종의 슬픈 흔적이 여실히 남아 있는 듯 슬픈 형상을 하고 있다. 단종이 직접 막돌을 날라 쌓았다는 망향탑의 전경 탑 쌓기도 지치면 왕비 송씨가 있는 한양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오래도록 시름에 잠겨 앉아 있었다는 노산대. 높이 80m의 절벽 위에 있다. 노산대에서 바라본 서강의 쓸쓸한 풍경 왕방연 시조비에서 바라본 청령포의풍경. 여류(如流)처럼 달리는 구름들이 고요한 강물에 어리고 무심한 나룻배는 무슨 상념에 젖어있나. 우리야 어리석어 님의 뜻을 알 수 없네. 복원된 ‘단종어가’의 모습이다. 단종어가는 승정원일지의 기록에 따라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냈다. 어가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사랑채가 있으며 밀납인형으로 유배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어가 담장 안에는 유지비각이 설치돼 있다. 단종의 어소를 찾아와 배알하고 있는 선비의 모습. 밀랍인형 단종의 음식을 수발하던 시녀의 모습 관풍헌에 선 필자. 관풍헌은 단종 임금께서 17세의 어린 나이에 사약을 받고 요절한 비운의 장소이다. ◀ 유배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영조 때 세워졌다는 ‘금표비’이다. 금표비에는 남북으로 삼백 구십 척, 동서로 백 십 척 밖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글씨가 선명하게 씌어 있다. 영월에서만 맛볼 수 있는도토리묵 망향탑에서부터 소요음영하며 한 발 한 발 천천히 나아가니 흐르는 듯, 멈추어 있는 듯 유장한 세월의 가락을 따라 흐르는 에메랄드 빛 서강과 조개껍질처럼 둥글게 다듬어 놓은 아름다운 전망대가 안전에 펼쳐진다. 한걸음에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조망해보니 서강의 시리도록 맑은 물과 시원스레 솟아있는 선돌, 만산홍엽의 단풍 짙은 가을경치가 절경이다. ‘아, 이곳이 바로 선경이로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토해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나그네의 마음 속에서 600년 전 단종의 넋이 저 아래 서강에 번져 이토록 슬프도록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숙연해졌다. 망향탑을 알현하고 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감상하다보니 노을은 시나브로 사라지고 서강이 검게 변하기 시작한다. 어느새 저녁이 된 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모텔로 다시 돌아와 근처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초행길이라 도대체 어느 집의 음식이 맛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럴 줄 알았으면 ‘모텔에서 편안히 주문을 해서 먹을걸’ 하는 후회를 하며 한참을 헤매다가 ‘맛집’이라고 붓글씨로 크게 써 붙인 식당이 있기에 들어갔더니 마침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근처에선 꽤나 유명한 식당인 모양이었다. 그러고 보니 소가 뒷걸음치다 쥐를 잡은 격이 되었다. 뚱뚱한 몸집에 스마일표 앞치마를 두른 마음씨 좋게 생긴 50대 초반의 아주머니가 손크게 차려준 된장찌개 맛은 가히 일품이었다. 영월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과 양념으로 요리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강원도산 도토리묵은 정말 맛이 좋았다. 내가 연신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자 주인아주머니가 한 그릇을 더 가져다 주셨다. 마지막으로 식당에서 주는 달콤한 감주로 입가심을 하고 식당 문을 나서니 주변은 이미 짙은 어둠으로 덮여 있었고, 동강 래프팅을 안내하는 아크릴 간판만이 저물어 가는 가을과 함께 화려한 불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맛있는 저녁을 마치고 맥주 한 캔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나니 하루의 피로가 밀물처럼 밀려와 몸은 납덩이처럼 무겁게 가라앉았지만 이상하게 정신은 은화처럼 맑다. 낮에 동강휴게소에서 먹다 남긴 마른 오징어를 안주 삼아 자작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침대에 누워 깊어 가는 청령포를 바라보며 캔을 기울인다. 하늘에는 성긴 별이, 서강에는 낯선 나룻배의 불빛이 개똥벌레의 불빛처럼 어른거린다. 잃어버린 추억에 취하고 가슴 시린 낭만에 취하고 시원한 맥주에 취하고 고민에 취하고 게다가 밖에는 영월의 포근한 인심까지…. 열려진 창틈으론 동해의 시원한 가을바람이 스친다. 갑자기 아련한 그리움과 간지러운 행복감이 밀려온다. 아, 이 순간 나에게 있어 아름답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대오각성의 깨달음도 잠시, 노독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객수감에 취하고 역사의 아이러니에 취해 그만 나도 모르게 스르르 달콤한 잠에 빠져든다. 어두워 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나 또한 잠시 일상의 힘든 업무를 잊고 구름이 되고, 파도가 되고, 물새가 되어 하늘을 난다. 청령포에서의 고독은 그렇게 서서히 침잠하며 묻혀가고 있었다. 다음날, 영월의 아침은 유난히도 일찍 찾아왔다. 청령포의 태양은 나보다 한발 먼저 달려온 듯 단종이 묻히신 장릉을 찬란하게 비추고 있다. 장릉은 단종이 유배되었던 청령포로부터 약 2km 남짓한 곳에 모셔져 있었다. 1457년 열일곱 살이라는 푸르디푸른 나이로 광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돌아가실 때 같은 또래의 사랑하는 왕비 송씨가 보고싶어 차마 눈을 감지 못하자, 출세에 눈이 먼 군졸 하나가 달려들어 뒤에서 단종의 목을 졸랐다고 한다. 그러자 갑자기 맑았던 하늘에서 뇌성벽력이 일며 벼락이 떨어져 단종의 목을 조르던 그 군졸을 죽였다고 하니 아, 하늘도 무심치 않았던 모양이다. 무덤가 아침이슬에 젖은 서너 평의 조락한 잔디밭에는 푸른 이끼가 선명하고 낙엽이 핏빛처럼 붉은 만산엔 저승을 떠도는 단종의 원혼이 서려있는 듯 서글프다. 무심한 태양도 단종의 원혼을 위로하는 듯 한참동안이나 비문에 따사로운 햇살을 비춰준다. 겨우 70평생도 살기 어려운 찰나 같은 인생. 그 인생에서 옥신각신하며 싸우다 한 줌의 썩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일진대 어찌하여 사람들은 이 같은 잔인한 짓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가. 얼마나 더 호화롭고, 얼마나 더 영화롭게 살겠다는 것인지 나그네는 주체할 수 없는 울분에 한동안 무덤 곁을 서성였다. 단종의 원혼을 장릉에 남겨두고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니 구름이 걷힌 동녘하늘엔 가을이 이미 저만치 가고 있었다. 그 사이로 단종의 원혼이 어른거리다 사라진다. 님의 모습은 신기루처럼 멀고 님의 통곡소리는 들을 수 없는 거리에서 환청으로만 남을 뿐! 육륙봉 사이로 사라지는 한 줄기의 햇살을 바라보며 필자는 어린 임금의 억울함도 저 아름다운 아침햇살처럼 저항 없이 하늘 속으로 스며들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통곡! 단종의 넋이시여 부디 이승에서의 온갖 고통 적멸하시고 평안히 영면하소서. ◀ 비운의 임금 단종이 잠들어 있는 ‘장릉’의 모습이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다. 1457년(세조3) 금성대군 유(瑜)가 중심이 된 단종 복위 계획이 탄로되어 영월에서 사사되자 영월호장 엄흥도가 몰래 매장했다. 1681년(숙종 7)에 대군으로 추봉했고, 1698년 추복하여 묘호를 단종이라 하여 종묘에 부묘하고 능을 장릉(莊陵)이라 명했다.
누구나 아는 우리나라를 너무 사랑한 김구 선생은 하늘나라에서도 옥황상제와 내기 바둑까지 두면서 아인슈타인, 에디슨, 퀴리부인을 한국에 다시 태어나게 해달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뒤 아인슈타인은 수학과 물리학은 잘하지만 나머지를 못해 계속 대학을 떨어져 입시학원을 전전하고 에디슨은 발명은 많이 했지만 특허 내기가 어려워 골방에 갇혀 계속 법전만을 뒤적이고 있고 끝으로 똑똑한 퀴리부인 마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직을 못해 빈둥대며 놀고 있었다. 다소 과장된 이야기지만 서울대 문용린 교수는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하기 힘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이렇게 꼬집고 있다. 지난해 미국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에서 독도수호 게릴라성 캠페인을 벌여 화제가 됐던 이제석씨는 국내 대학시절 수많은 광고전에 응모했지만 트랜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 한 개의 상도 받지 못하다가 홀연 미국으로 건너가 2007년 한 해 동안 국제 광고전에서 무려 29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광고 디자이너가 되었다. 또한 혹자는 빌게이츠가 만약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결코 지금의 빌게이츠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우리 사회에서 창의성을 가로막는 것들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고 있는 혈연, 학연, 지연의 지독한 굴레와 남존여비, 사농공상 같은 버리지 못한 전통의 멍에를 그 이유로 들고 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와 미군정, 군부독재를 거치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소위 ‘완장문화’와 ‘줄대기’, 그리고 출세지향주의와 금전만능주의가 창의적인 문화 창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이러한 사회 흐름이 만들어 낸 입시위주의 줄세우기 문화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 마저 말살시키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교수는 지난해 11월 국회 초청 특강에서 “모든 학생들이 밤 11시까지 똑같이 공부하는 현 한국의 교육제도를 잘라내 버려야 한다”고 일갈하였다. 그리고 “산업화 시대에 맞춰진 현행 대중교육(mass education)을 일부 수정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내한한 핀란드의 요우니 벨리예르비 교수도 “평등성을 중시하는 교육이 학생들의 실력을 하향 평준화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를 보면 성적이 높든 낮든 핀란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다른 나라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난다”며 “초·중등 단계에서 경쟁이라는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면 오히려 교육의 질이 저하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핀란드는 지난 2000년부터 3년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하고 있는 국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풀어야 할까? 우선 입학사정관제 같은 다양한 입시제도에 따른 교육과정의 유연성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호주 콜린 마쉬 교수가 21세기 학교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제시한 것처럼 자율적인 교육과정의 토대 위에 교육공동체가 협력체제를 구축하면서 창의성 신장을 위한 교육 여건이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학교, 가정, 사회라는 ‘세발자전거’가 서로 발을 잘 맞추어야 한다. 그나마 지금까진 두 바퀴만으로 억지로 끌고 와 2만불 시대를 이룩했지만 미국발 금융사태 이후 우리는 제로베이스(Zero-Base)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창의성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서로 과감하게 지적하고 벗어 던진 채 팀워크를 발휘할 때 이 난국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적게 벌고 적게 쓰더라도 권력이나 돈이 우선이 아닌 사람 중심이 되어 서로 배려하는 전통을 다시금 이어가야 할 때인 것 같다. '이제야 비로소 창의력(creative) 높은 세발자전거가 창의성(creativity)을 싣고 창조(creation)를 향해 잘도 달려갑니다.'
.김선일 안성교육장(61)이 4월 8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육장은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15일 경기도교육청에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21일께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 교육장은 "30여년을 교직에 몸담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등록이 시작된 도교육감 예비후보에는 교사 출신 한만용(56) 씨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상태다. 출마를 공식화한 한 씨와 김 교육장 외에 김진춘 현 교육감, 강원춘 경기교총 회장의 출마가 유력시되며 최창의, 이재삼, 조현무 씨 등 현직 교육위원 3~4명도 거론되고 있다. 재야에서는 대학교수를 포함해 범 야권을 아우르는 후보로 2-3명을 압축한 가운데 단일후보 추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신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지식을 주입하기보다는 인간의 삶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건네는 박물관이 있다.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고 내에 자리 잡은 ‘인문학 박물관’이 그것이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 중앙중·고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난해 6월 건립했다. 학교 정문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이다. 학교 안에 만든 박물관이라는 말에 소규모 전시회 수준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곳에는 도시, 대중문화, 교육, 문화예술, 여성·청소년·노동자·노인 문화, 정치 등 온갖 분야를 섭렵하고 있다. 관련 자료만 2만4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인간의 체험이 축적된 근현대의 문화를 망라하면서 인간과 사회 자체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 바로 인문학박물관이다. 이곳의 2층 첫번째 전시실에는 ‘근대화와 사회생활의 변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통해 생활이 발전했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한다. 일제시대 시가지를 찍은 사진엽서와 울릉도에 처음 등장한 시내버스 사진 등 근대화로 인한 도시와 농촌의 모습에 대한 영상자료와 모형, 신문 삽화는 물론,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시민의 도시’, ‘아파트 공화국’과 같은 관련 서적을 전시해 놨다. 그러나 박물관은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질문을 계속 던진다. ‘도시는 진정 인간에게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인가, 단지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인가?’나 ‘농촌문제를 현대문명과 결합한 상생의 방법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전시공간마다 써있다. 산업화로 파생된 노동운동과 노동자 문화에서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 기형도의 ‘안개’,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 등의 작품을 보여준다. 여성주의와 여성학, 대학문화에 대해서도 시대상황을 보여주는 증빙자료와 전문서적을 함께 비치했다. ‘생활에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 전시공간에는 교양·여가·미디어·신앙 등을 주제로 다룬다. 여기에서도 ‘중산층의 생활이 아름답고 진보적이며 건강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생활의 의미는 어떤 기준으로 헤아려야 할까?’ 등의 생각거리를 남긴다. ‘생활의 이념’ 전시실에서는 국가기구의 기능과 소유의 의미를 통해 철학적 이념을 살펴본다. 3층에는 교육과 미술, 음악, 연극 등 예술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교육과 예술의 변화’ 전시공간과 국내의 근현대 역사와 국제관계, 북한에 대해 설명한 ‘역사와 삶의 목표’ 전시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한 연대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편, 1층에는 인문학 도서실과 학교의 설립자인 김성수 선생에 대한 기록을 담은 인촌실이 있다. 인문학박물관은 교사와 학생의 학습 활동 자료를 개발, 활용할 계획이다.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개관하며 일반인은 2000원, 학생은 1000원이다. 문의=02-747-6688
새 학기부터 서울 강남지역에서 준법정신을 기르고 예의 바른 아이를 만들기 위한 법질서 및 예절 교육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번 법질서ㆍ예절 교육은 정부가 사회 안정화를 위해 연이어 법질서 확립을 강조하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 강남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어린 학생들의 준법정신을 키워주기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법질서 및 예절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강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법'과 '예절'에 관한 아동용 교육자료를 개발해 새 학기에 맞춰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각종 사례를 중심으로 유치원생용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고학년용 등 3단계 학습자료로 제작될 예정이다. 강남교육청은 이 자료를 토대로 교사 지도용 참고서도 개발 중이다. 강남교육청은 앞으로 초등학교에서 바른생활이나 도덕 수업시간을 활용해 학기당 15~17시간 법과 예절을 가르치고, 부족하면 재량활동시간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남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의 본격적인 법질서 교육에 앞서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며, 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강남교육청과 강남ㆍ서초구의 협력사업으로, 교재를 개발하는 데 든 예산 1억4천여만원은 두 자치구가 부담했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기초질서는 어린 시절부터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9일 발표한 제4차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 109곳 가운데 교장공모제 적용 대상이 아닌 곳이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교과부는 이날 오전 제4차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 109곳의 교장 임용 후보자가 선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경북 영주에 있는 경북항공고 교장 임용 후보자로 배창식 전 공군작전사령부 사령관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경북항공고는 군(軍) 특성화 고교로 이번에 교장공모제 유형 중 '개방형'(외부기관 전문가를 임용)을 통해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 국방대 부총장, 공군 참모차장 등을 두루 역임한 배 전 사령관을 교장으로 임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2007년 4월 전역한 배 전 사령관은 군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공모에 응해 지난해 10월부터 1차 서류전형, 2차 심층면접, 3차 학교운영위원회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교장 임용 후보자로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과부의 확인 결과 경북항공고는 교장공모제 적용 대상 학교가 아닌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현행 교장공모제는 공립학교만 가능하게 돼 있는데 경북항공고는 사립학교여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할 수 없는 학교라는 것. 사립학교에도 외부 전문가를 교장으로 채용하는 별도의 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번 경우는 사립학교에 적용할 수 없는 공모제를 통해 교장을 임용한 경우여서 결과적으로 배 전 사령관은 교장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해당 교육청과 학교에서 교장공모제 실시에 대해 뭔가 오해나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 현재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교과부와 해당 시도 교육청의 어이없는 실수로 전역 후 교단에 서고자 했던 전직 공군 사령관의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 꼴이 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립학교도 교장공모제를 준용해 교장을 임용할 수 있기는 하다"며 "이렇게 임용된 교장에게 교장 자격증을 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되도록 이 분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제4차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초ㆍ중ㆍ고교 108곳의 교장 임용 후보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1차 서류전형, 2차 심층면접, 3차 학교운영위원회 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들은 내달 중순까지 리더십 연수, 교장 직무 연수 등을 마친 뒤 올 3월1일자로 교장에 임용된다. 공모 유형별로 보면 초빙교장형(교장자격증 소지자)으로 선정된 후보자가 75명, 내부형(교육경력 15년 이상)이 31명, 개방형(외부기관 전문가)이 2명이다. 현직 교감이 46명으로 가장 많고 교장 41명, 교사 12명, 교육전문직 9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용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3.5세, 평균 교육경력은 31년8개월이며 교장자격증 소지자는 전체의 83%인 9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정부가 제시한 대입시 자율화 정책이 ‘대입 본고사 부활’ ‘3불 정책 폐지’론 등으로 비화되면서 시험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 교원들이 극심한 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대입시 정책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 사립대 총장이 공교육을 살리는 입시안을 만들겠다고 공개 천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2012년 대입시 자율화가 부여되면 천지개벽할 획기적인 입시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수능 점수가 아닌 창의성, 리더십, 인간성 등을 종합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이 총장은 16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중등교육협의회 동계연수 집회에서 이원희 교총회장과 대입시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이렇게 말했다. 이원희 회장은 “대학에서 어떻게 입시안을 만드는가에 따라 일선 고교 교육의 방향이 정해진다”며 “현장의 의견을 듣고 공교육을 살리는 방향으로 입시체계를 서서히 바꿔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총장은 “공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이 마음 놓고 학생을 가르칠 수 있도록 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안병만 교과부장관과 2천명의 중등 교장들이 함께한 환영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고려대는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인재, 지성의 교육을 튼튼히 해줄 감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자 한다”며 “지난 해 2월 총장으로 취임하면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입시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경쟁대학에 뒤지는 학생을 뽑게 될 것이라는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점수는 몇 점 낮더라도 리더를 키우는 대학으로 우리 학교는 나갈 것이라고 설득했다며 후일담을 소개 했다. 이 총장은 “대학들은 중등학교와 소통을 원하고 있으며 교육에 대한 부분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며 대학과 고교간의 대화채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고교-대학간 대입협의체 구성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대화 채널의 필요성을 대학이 인정한 것이다. 교총은 이에 앞선 7일 성명을 통해 “교육협력위원회를 법률기구화해야 한다”며 “위원회가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 고교교육 정상화 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 할 수 있는 현장 교원 및 교원단체 관계자가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통적 체육수업은 군대식 훈련이나 기합과 구별이 어렵죠. 운동기능, 종목중심으로 이루어져 선수양성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실생활에서 즐기고 활용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저는 운동 능력이나 기능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수업을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김선일(40) 서울 양강중 교사는 체육이야말로 ‘지덕체’(智德體)가 하나의 과목에 녹아든 유일한 과목이라고 강조한다. 필요한 지식을 가르치고, 서로 협동하는 활동 등을 통해 참고 인내하는 마인드를 배우며, 신체까지 단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입시과목도, 주지과목도 아니지만 체육이 중요한 과목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그는 말한다. “체육수업이 즐거우려면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게 적절히 강도를 조절해야 해요. 무리하지 않으면서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 이것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수업이지요.” 김 교사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위해 생수병과 호스 등을 이용해 폐활량 측정 기구를 제작했다. 빨대로만 숨을 쉬게 한 후 폐활량을 측정, 담배의 폐해를 체험하게 하는 등 지식을 실험으로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한 그는 수업을 받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심폐기능에 맞게 운동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체육은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정말 많이 달라질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에 학생이 흥미를 느끼고, 하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창의적 체육수업을 만들어가는 작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김 교사는 “표현활동 위주의 수업이 지금 최고의 관심사”라며 이렇게 말했다. “2010년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무용의 확대판이라 할 수 있는 ‘표현활동’을 의무적으로 가르쳐야해요. 음악과 율동, 창작이라는 개념이 모두 들어있는 이 수업을 잘 해내기 위해 지금도 제 머리 속은 아이디어를 모으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답니다.”
자신의 건강․체력 맞는 올바른 지식 안내 필요 흥미로운 체험활동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 유발 개개인의 체력수준에 맞춘 운동계획 수립 결과 아닌 목표 실천의 과정 평가 바람직 폐활량이 좋은 사람은 공기를 한꺼번에 많이 들이 마실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 산소섭취량이 많다. 자신의 폐활량 측정을 통해 운동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셔틀런(왕복오래달리기)을 통해서도 심폐지구력을 측정할 수 있다. 음악에 맞춰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왕복달리기를 하면서 자신의 심폐지구력의 수준을 평가한다. ■ 수업 목표=일반적으로 건강 활동에 관한 수업은 학생들의 흥미나 요구와는 상관없이 일정기간 안에 ‘얼마나 체력을 향상 시키는가’하는 것이 수업의 주된 주제였다. 그러나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예전처럼 무작정 뛰고 달리는 시대는 지났다. 학생들의 신체 상태와 체력수준을 정확히 평가해 목적에 맞는 효과적 운동 방법을 제시하고, 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해 학생들이 건강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내용을 찾아낼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추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건강 활동 수업의 목표는 다음 두 가지가 되어야 한다. 첫째, 여러 가지 체력요소들이 건강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정확히 알게 한다. 둘째, 목적에 맞는 효과적이고 올바른 운동방법을 스스로 실천하게 한다. ■ 수업 방법=건강 활동의 수업은 이해, 체험, 수행의 순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어떤 체력 요소에 대해 학습한다면 먼저 그 체력 요소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그 체력 요소의 특징이나 증진 방법을 체험한 후,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수행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 한다.표 참조 건강 체력 검사결과를 토대로 개인별로 우수한 체력요소와 부족한 체력요소를 파악하게 하고, 운동계획 즉, 학습목표를 스스로 설정한 후 지속적으로 자신의 목표에 도전하는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건강 활동 수업의 평가는 체력운동의 결과를 평가하기보다 개인의 성취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평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업 내용: 심폐지구력 기르기 ① 들어가기=심폐지구력이란 운동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능력으로, 오랫동안 신체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근육 활동에 필요한 산소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호흡 순환기관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 호흡 순환기관의 능력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단시간에 힘든 활동을 하기보다 오래달리기, 걷기, 수영 등 오랜 시간동안 지속하는 운동이 좋다. 심폐지구력이 좋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오래 살고 피로를 적게 느낀다. ② 동기유발 ▶ 폐활량 측정=폐활량은 공기를 한번 최대한 들이마셨다가 내뿜을 수 있는 공기의 최대량을 말한다. 폐활량이 좋은 사람은 공기를 한꺼번에 많이 들이 마실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 산소섭취량이 많다. 예로 박태환의 폐활량은 일반인의 두 배인 7000cc이다. 간단한 장치로 자신의 폐활량을 측정해보자. ▶ 심폐지구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 흡연=흡연을 하면 담배속의 독성물질이 직접 폐 속에 작용, 폐포벽의 신축성을 저하시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게 되는 폐기종에 걸리게 된다. 담배로 인해 많이 생기는 폐기종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을 빨대로만 숨을 쉬면서 직접 경험해 보자. - 모든 학생에게 10cm길이의 요구르트용 빨대를 나누어준다. - 실험에 대해 설명한다. - 1분간 제자리에서 뛴다. - 손으로는 코를 막은 상태에서 입안에 빨대를 넣고 빨대로만 숨을 쉬도록 한다. - 참기 어려울 때까지 계속 빨대로 숨을 쉰다(매우 심한 폐기종 환자를 모방하기 위해 숨을 들이쉴 때 부드럽게 빨대를 깨문다). - 빨대로 숨을 들이쉬고 폐활량을 측정해 본다. - 흡연으로 인한 호흡능력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다. ③ 자신의 심폐지구력 알고 운동계획 수립하기 ▶ 심폐지구력 측정하기=셔틀런(왕복오래달리기)을 통해 심폐지구력을 측정해 보자. 음악에 맞춰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왕복달리기를 하면서 자신의 심폐지구력의 수준을 평가해 보자. 먼저 남학생이 실시하고, 여학생은 횟수를 세도록 한다. 이후에 역할을 바꿔서 여학생이 실시, 남학생이 횟수를 센다. ▶ 심폐지구력 기르는 법 배우기=다양한 유산소운동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한다. 만일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보다는 야외에서 운동하기를 좋아한다면 속보로 걷기, 운동장을 이용한 조깅, 줄넘기 등이 있다. •운동 전에 5~10분 정도의 준비운동(스트레칭 체조)을 실시하고, 운동이 끝나면 가볍게 정리운동을 실시한다. •운동 초기 단계에는 운동 강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운동(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과 약간의 구기 운동, 라켓 스포츠(탁구, 배드민턴)를 병행한다. •과도한 피로를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춰 일주일에 3~5일 동안, 한번 운동 시 20분 이상 실시한다. •운동 중에 심박 수를 재어 운동 강도를 알아보고 일정하게 유지한다(분당 70~80회). •16주~20주 정도 꾸준하게 실시하며, 운동시간은 2~3주 간격으로 조금씩 증가시켜 나간다. ▶ 자신의 운동 목표 세우기(운동계획 수립하기)=심폐지구력 측정 결과 1, 2 단계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소책자 ‘힘스’를 활용해 자신의 운동계획을 수립한 후 실천 내용을 일주일마다 기록해 선생님에게 확인을 받는다. •운동 종류: 몸의 큰 근육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자전거타기, 줄넘기, 수영, 농구, 축구, 라켓 스포츠 등 •운동 강도: 최대심박수의 65~75% 정도. 최대 심박 수 = 208 - ( 0.7 × 나이 ) ※운동 강도 산출 방법(예) 나이최대 심박 수65%75%14-16세197-198128-129148-149 • 운동 시간: 1회 운동할 때 20~40분 동안 실시 • 운동 빈도: 1주일에 3~5회 실시 ■ 수업 정리=위와 같이 건강 체력 요소별로 특징 및 증진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측정한 후 자신에게 있어 우수한 체력요소와 부족한 체력요소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 자신에게 부족한 체력 요소를 기르기 위한 도전목표를 세우고 일정 기간 동안 스스로 운동을 실천하게 된다. 이 수업의 평가는 그 과정을 성실하게 진행하는가를 점검하는 것이다. 수업이 끝나고 운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느낀 점을 묻는 소감문을 작성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는 것을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건강 체력 수업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력이 좋고 나쁨을 아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부족하고 필요한 체력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것을 기르기 위해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깨닫는 것이다. 자신의 몸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운동을 계획하여 실천한 후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의 성취감과 자신감은 평생 건강관리의 밑바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광역시교육청이 705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장, 교감 다채널 평가’ 결과를 곧 공개할 예정이다. 평가에는 교사 3만명, 학부모 7만명, 전·현직 교장과 교육전문직 등 평가위원 294명이 참가하였다는 것이다. 교장의 학교경영 성과를 학교구성원이 우리 교육 사상 최초로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어떤 분은 '교육의 혁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도 국정연설에서 "교육개혁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한바 있고, 교육자가 가장 변화하기 힘든 집단이라는 원망스럽 말도 듣고 있지만교육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즉 교육은 성급한 결과 보다는 서서히 변하고 그 성과 역시장기간에 결처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특성에도 불구하고 1년 단위의 학교장의 학교경영 평가결과 발표는 교육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 새로운 관심과 주목을 끌 수 있음에는 틀림이 없으나 교육계에 줄혼란과 충격에는 보다 신중히 해야 한다. 새로운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혼란과 충격의 결과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에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첫 번째는 평가의 객관성이다. 교육의 결과는 숫자로 정확하게 단기의 성과를 측정하고 표기하기 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물면 교사평가나, 교원성과상여금 배문문제 등도 현재까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교원갈등의 실마리가 되지 있지 않는가? 교육의 성과는 타업종과는 달리 단기간의 효과는 측정하기도 어렵거니와 그 결과 측정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평가를 위한 평가로 인하여 평가결과가 왜곡되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음을 인식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학교의 특성을 무시한 평가이다. 학교는 지역여건, 학생, 교원, 학부모의 구성에 따라 학교간의 다양한 특성과 고유한 학교 문화를 갖고 있다. 이러한 차이 평가는 측정 불가능한 요소이다. 특히 학교 외부의 평가단이 평가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요소이다. 이러한 요소들을 무시한 평가는 평가 척도의 무의미한 결과를 낳게 한다. 세 번째는 학교경영 평가의 내용 선정의 문제이다. 학교교육은 학교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교육의 성과를 예견하는 교육이 되어야 함에도 성급한 결과 측정에 기대한 나머지 상급학교 진학, 명문학교 진학률, 입상 등 단편적인 성과 위주의 측정이 이루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학생들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의 결과를 간과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평가구성원의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평가 구성원을 보면, 교사, 학부모, 전문직, 전·현직 교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들의 평가에 대한 전문성은 고작 몇 시간의 연수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서 평가의 객관성, 타당성, 신뢰성 확보는 어려우 실정이다. 다시 말해서 교사는 학교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어 올바른 평가가 가능하다고 보지만 전직교장과 전문직은 현실 감각이 떨어져 올바른 평가가 어렵다. 사실 학교장의 학교경영평가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다. 모든 학교가 3년에 한 번씩 학교평가가 그것이다. 학교평가는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수행하기 위하여 제반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그 과정과 성과를 점검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특히 오늘날에는 교육의 질 향상 및 교육에 대한 책무성 제고를 위한 학교평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학생들의 능력평가에 국한된 전통적인 평가체제에서 탈피하여 학교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분야에 걸친 평가체제로 나아감으로서 교육의 질을 보장하려는 데 있다. 따라서 학교평가의 필요성은 학교교육의 질 관리, 교육에 대한 학교의 책무성,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한 학교혁신, 그리고 학교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한 차원 등을 들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일반적으로 제시된 문제점을 살펴보자. 첫째, 학교평가가 타학교와 비교하기 위한 것인지 절대적 가치판단을 추구할 것인지 하는 문제이다.둘째, 현행 학교평가 영역 및 준거가 모호하고, 평가도구가 획일적이며, 형식적인 실적위주의 평가로 평가의 타당성이 의문시된다.셋째, 학교자체평가는 단위학교의 자율성, 교직원의 참여성, 평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학교평가 즉 학교장의 학교경영 평가는 평가의 특성상 이같은 다양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 평가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신중성을 기하여야 한다. 먼저, 학교경영평가의 목적이 타당성을 제공하고 설득력 있는 것이어야 한다. 또한 평가기관 및 평가위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교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평가가 되도록 해야 한다.둘째, 현장경영평가는 평가자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지 않도록 평가준거를 세분화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평가의 윤리성을 확보해야한다.셋째, 학교경영평가 결과는 평가학교의 장점과 단점을 자체 진단하는 자료로 활용되도록 해야 하고, 현행 우수학교 중심의 행·재정적 지원 보다는 평가결과가 낮은 학교중심의 지원책이 아루어져야 할 것이다. 교육도 미래의 경쟁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혁신적인 교육제도 개혁만큼이나 학교경영 평가도 너무 성급해서는 안된다. 교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묻고 보다 신중히 하나하나 개혁의 고삐를 당겨야 한다. 이미 교육선진국의 교육개혁에서 보아왔듯이 교육의 성과는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19일 단행된 개각에서 이주호 청와대 전 교육과학문화 수석이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으로 발탁되자 교과부 직원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우형식 제1차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뒤 한달 여 간 줄곧 교과부 안팎에서는 이 전 수석이 교과부 차관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교과부 직원들은 소문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이 전 수석의 교과부 차관 기용에 교과부 직원들이 이처럼 긴장하는 이유는 그가 대통령의 측근이면서 '자율과 경쟁'을 핵심으로 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기본 골격을 완성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대입 3단계 자율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교별 성적공개, 영어 공교육 강화 등 새 정부 출범 후 추진된 교육정책 대부분이 그의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그는 옛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의 통합을 주도하며 교육부 폐지론까지 주장할 만큼 강력한 개혁을 외친 바 있어 교과부 내부에서는 상당히 꺼려하는 인물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그가 장관도 아닌 차관으로 교과부에 온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에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까지 역임하며 대통령의 신임을 받던 그가 '격이 맞지 않는다'는 안팎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차관으로 기용됐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가 추진하는 정책 추진의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해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대입 자율화, 초중고교 운영 자율화, 수능 응시과목 축소, 수능 영어시험 폐지, 지역 교육청 폐지 등 각종 개혁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일단 '유보'된 것들도 상당수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정책을 제안하는 것과 실제 추진하는 것은 다르다"며 정책 추진의 신중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교육개혁의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부 개혁을 외쳤던 장본인인 만큼 개혁의 고삐가 바짝 당겨질 것같다"며 "외부에서 지켜보는 것과 실제 교과부 안에 들어와 정책을 실현시키는 것 사이의 괴리를 향후 어떻게 조율할지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광주시 교육청과 전남도 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하는 제4차 공모제 교장 임용 대상자를 19일 발표했다. 광주는 동곡초교(초빙형) 교장에 유상귀 유덕초교 교감이, 삼도초교(내부형) 교장에는 이정관 수완초교 교사가 임용됐고 올 3월 개교 예정인 수완중(내부형) 교장에는 김혁순 현 동명중 교사가 결정됐다. 광주시의 공모제 교장은 초등이 3명에서 5명으로, 중등은 2명에서 3명으로 늘었으며 초빙형과 내부형이 각 4명씩이다. 또 모두 내부형으로 선발한 전남은 보성 회천초교 교장에 황기민 진도석교초교 교감이, 고흥 도덕중 교장에는 이 학교 교사인 김효종씨가 임용됐다. 전남도의 공모제 운영 학교는 8곳에서 10곳으로 늘었으며 내부형이 8곳, 개방형과 초빙형이 각 1곳이다. 하지만 교장 공모제가 대부분 농어촌 지역이나 변두리 지역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이뤄지고 지역 학부모와 교사 등이 무관심해 배정 학교수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등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자격증이 있어야만 응모 자격을 주는 초빙형과 자격증이 있건 없건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통일부장관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 국무총리 실장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금융위원장에는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각각 내정됐고, 최근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질되고 그 자리에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또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허경욱 대통령실 국책과제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이주호 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제2차관에 김중현 연대 교수, 법무부차관에 이귀남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에 정창섭 행안부 차관보, 2차관에 강병규 행안부 소청심사위원장을 기용했다. 이 신임 차관은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한나라당에 입성한 뒤 줄곧 국회 교육위 간사를 역임한 '교육통'. 2005년 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한나라당 제5 정조위원장을 맡은 뒤 3년간 3번이나 유임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교수로 활동하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발탁됐으며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활약하며 대입 3단계 자율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공개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대부분을 입안했다. 강한 업무 추진력이 돋보이지만 친화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듣는다. 부인 박은진(47)씨와 1녀. ▲대구(48)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미국 코넬대 노동경제학 박사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 노사관계개혁위 전문위원 ▲KDI(한국개발연구원) 교수 ▲교육부 교육정책심의위원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 ▲17대 의원 ▲대통령직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앞으로 전문대 기관장의 호칭이 '학장'에서 '총장'으로 바뀌게 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학장)는 전문대도 총장 명칭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공포 절차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기존의 고등교육법에는 대학 기관장의 호칭을 4년제 대학은 총장, 전문대와 기술대는 학장으로 구분해 사용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전문대협은 전문대학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전문대도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총장 호칭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며 법 개정을 주장해 왔다. 전문대협 김정길 회장은 "기관장 호칭 문제가 개선된 것은 전문대학 발전에 동기를 부여해주는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전문대의 교육기능을 저해하는 각종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협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 140여 명의 전문대 학장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하고 ▲전문대 수업연한 규제 완화 ▲국고 지원 확대 ▲전문대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강원도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거부한 동해시 초등학교 교사 4명에 대해 중징계가 내려졌다. 강원도교육청은 일제고사를 대신해 정상수업을 진행한 동해지역 2개 초교 교사 4명에 대해 2차례 징계위원회를 열어 3명은 파면, 1명은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들이 개인적인 신념과 단체협약 등을 이유로 학교장의 직무상 명령을 회피하고 평가를 거부한 것은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침해한 것으로 국가공무원법 중 성실과 복종의 의무 등을 위반한 것 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교육청은 이 같은 징계결정 사항에 대해 15일 이내에 해당 교사 개개인에게 최종 통보할 방침이며, 당사자가 징계결과에 불복하면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징계가 확정되면 파면은 5년, 해임은 3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파면의 경우 퇴직금을 50% 만 지급받는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일제고사 비표집 학급의 평가 시행 여부는 전교조 강원지부와 도교육청이 단체협약을 통해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데도 이를 무시한채 중징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강원도교육청이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면서 해당 교사들은 교원소청 심사와 행정소송 등을 통해 정당성을 찾을 계획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동해시교육청은 작년 11월 5일 시행한 강원도 단위 일제고사 당시 이들 교사가 평가 대신 정상수업을 진행하자 소속 학교장에게 복종하지 않았고 시험 전날 직장을 이탈했다는 이유 등으로 도교육청에 중징계 요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강원지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강원도교육청의 중징계 결정에 반발해 징계 철회를 촉구했으며 문태호 전교조 강원지부장은 지난 5일부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 동문 선배님들 교장 모임에서다. 교육장 시절 리포터와 인터뷰도 하고 칼럼도 쓰시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시는 친근한 선배 한 분이 필자를 소개한다. “아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까는 교장입니다. 하하하. 글을 얼마나 날카롭게 쓰는지….” 소개한 분이 스스럼없기에 웃으며 인사를 드리면서 내면에선 내 자신의 부족함에얼굴이 붉어진다. 리포터 활동 좀 한다고, 그 잘난 칼럼 조금 쓴다고 어깨에 힘 준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솔직히 속마음을 보여주신 그 선배님이 고마운 것이다. 리포터 활동을 하면서 글 소재의 대상을 찾을 때 가능하면 교육의 밝은 면, 긍정적인 면, 아름다운 것을 찾고자 애쓴다. 통계를 내보면 아마도 80-90%가 좋은 기사다. 그러나 좋은 기사만 쓸 수 없다. 10-20%는 비판적인 기사다. 칼럼에 비판이 빠지면 죽은 글이다. 교육의 문제점을 찾아 분석,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건설적인 일인가? 그러나 필자의 글을 읽은 사람들은 긍정적인 기사는 별로 기억하지 못한다. 가끔 가다 쓰는 예리한 기사를 기억하고 필자의 인간성까지 자의적으로 판단한다. 글 쓰는 사람의 속마음을 독자들이 읽기는 어렵다. 글을 읽고 독자 나름대로 판단하는 것을 무어라 탓할 수 없다. 그건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이니까. 주제 넘은 이야기지만 칼럼을 쓰면서 권력(?)을 가진 사람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저항감이 있어야, 비판정신이 있어야 칼럼을 쓸 수 있는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남을 비판하는 것이다. 잘 한 것은 잘 한다 하고 못 한 것은 못 한다고 해야 한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할 수는 없다. 필자의 글쓰기에 관해 퇴직하신 분의 충고는 가슴에 와 닿는다. 정말 필자를 위해 진정으로 하신 말씀이다. 그 분은 “돌멩이 던지는 글의 수준은 낮은 것이다. 돌멩이는 누구나 던질 수 있다.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써라. 과연 교육자답다는 글을 써라. 글을 쓰면서 자신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라. 아픈 사람을 어루만져 주어라. 아픈 상처를 감싸 안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쓴소리,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귀에 거슬리는 쓴소리를 고마워한 사람은 찾기 힘들다. 권력자 주위에도 달콤한 말, 사탕발림 말을 하는 사람은 넘친다. 또 그런 말이 듣기에도 좋다. 권력자에게 쓴소리를 했다가는 자칫 내 자리가 위태롭다. 쓴소리, 당장은 듣기 싫다. 기분이 나쁘다. 그 소리를 한 상대방은 꼴조차 보기 싫다. 그러나 며칠 지나고 나면,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쓴소리가 맞다. 그 쓴소리는 나를 위해서 한 것이다.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쓴소리가 나 자신을 반성하게 한다. 그 쓴소리가 눈과 귀가 어두운, 자아도취에 빠진 나를 정신 차리게 한다. 초심(初心)을 돌아보게 한다. 얼마나 고마운 쓴소리인가? 필자는 이런 생각도 해 본다. 권력 측근 10명 중 8-9명은 코드에 맞게 맞장구 치지만 1-2명 쓴소리 하는 사람을 둔다면 그 권력은 엉뚱한 길로 가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다고. 권력자에게는 ‘쓴소리도 새겨들으면 쓸모가 있다’고 여기는 수용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학교장에게도 마찬가지다. 립 서비스를 하는 측근들만 있으면 아니 된다. 때론 교장에게 미움 받을 것을 각오하고 쓴소리를 해대는 선생님도 있어야 한다.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학교교육의 허점을 교장에게 알려줄 때 그 학교교육은 튼실해 질 수 있는 것이다. 문제점을 알고 개선해 나갈 때 조직체는 건전해진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 쓴소리하는 사람이 외면, 냉대, 무시, 괄시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사회에서 쓴소리가 청량제 구실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사고의 유연성, 역지사지가 필요하다. 더 큰일을 하려면 초심 점검과 겸허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외고집 탈피가 요구된다. 교장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인천교육청이 겨울방학을 맞아 인천교육연수원을 비롯한 경인교대와 인하대 등에서 800여명의 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 초등교사 1정 자격연수를 비롯한 중등 논술기초, 중등과학실험, 초.중등 컴퓨터, 초등보직예정 직무교사 연수 등 각종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1.19일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등과학실험연수에 참가한 40여명의 교사들이 추위도 잊은 채 각종 실험연수에 빠져있는 모습 인천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하다.
2009 얼음나라 '산천어축제'가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강원도 화천에서 개막되었다. 가족낚시터에서 웜을 이용해 산천어를 낚은 모자가 즐거워 하고 있다. 아시아 빙등광장에 설치된 '만리장성 미끄럼틀'에서 어린이가 신나게 얼음 미끄럼틀을 타고 있다. '로봇 곰 인형'이 끄는 수레를 타고 즐거워하고 있는 어린이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 학기보다 0.5% 포인트 내린 7.3%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저소득층에 대한 이자 지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소득 2분위 이하 계층은 무이자로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소득 3~5분위 계층에게는 3.3%, 소득 6~7분위 계층에게는 5.8%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소득 7분위 이하 중ㆍ저소득층이 거치 기간에 부담해야 하는 평균 금리는 약 2.5% 수준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대출 신청 기간은 19일부터 3월30일까지이며 학자금 대출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국내 대학(원)에 재학(신입, 편입, 복학 포함) 중인 학생(만 55세 이하 성인 학습자, 미성년자 포함)으로 금융기관 대출을 연체한 적이 없고 신용유의 정보가 없어야 한다. 재학생은 직전 학기 이수학점이 12학점 이상, 성적 평점 70점 이상이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최근 경제 위기로 인한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예산을 지난해 2천907억원에서 올해 4천107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군 복무 기간 이자를 정부가 대납하는 제도를 마련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이 현역사병으로 입대할 경우에는 전역 후에 이자를 내면 된다고 교과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