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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전지역 초·중·고교생의 독서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관내 각급 학교 도서관의 도서대출량은 110만 3987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만 4554권에 비해 50.3% 증가했다. 학생 수가 지난해 24만 6950명에서 올해 24만 188명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1인당 도서대출량은 3.0권에서 4.6권으로 1.6권 늘어났다. 학교 별로는 초등교 51.6%, 중학교 40.6%, 고교 46.9%, 특수학교 83.5% 각각 증가했다. 이상수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도서관 현대화사업과 도서구입비 지원, 독서토론 동아리 지원 등 독서교육 및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독서교육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식과 인성을 두루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청안초등학교(교장 박순복)는 17일 전교생 85명을 대상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농사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올해 학부모의 학교참여 지원사업 공모에 뽑히면서 도교육청으로부터 400만원을 지원받아 실시한 것으로 모두 1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학교 텃밭에 모인 학부모들은 우선 어린이들에게 씨앗을 뿌려서 싹이 트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 줬으며 텃밭을 갈아엎은 뒤 능숙한 솜씨로 고랑과 이랑을 만들었다. 이어 학부모들은 고추와 토마토, 오이, 호박, 옥수수 등 직접 준비한 각종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방법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농사 체험학습 선생님이 됐다.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 아빠와 함께 농사를 체험해 보는 어린이들은 호기심 속에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한 학부모는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농사일을 거의 시키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아이가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고 학부모로서 아이의 학습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순복 교장은 "농촌에 살면서도 정작 농사 경험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농사와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부모의 노고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학습을 하게 됐다"며 "오늘 심은 농작물을 잘 가꿔 수확을 하게 되면 급식용 반찬으로 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사례 P교사는 학생들과 자주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긴다. 수업을 시작하면 동기유발 자료로 언제나 다 같이 노래를 부르게 한다. 흉내 내는 말을 배우는 차시에는 ‘아기염소’를 부르게 했더니 학생들은 아주 좋아했다. 또 마땅히 그 차시에 관련된 동요나 가요를 찾지 못하면 가사를 관련된 내용으로 바꾸어 만들어 부르게 하니 재미있어 했다. 그러나 늘 그렇게 관련된 노래를 찾아서 부르거나 가사를 바꾸어 주지 못할 때는 평소에 학생들과 즐겨 부르던 노래 중에 하나를 골라 부르게 하곤 한다. “얘들아 오늘은 무슨 노래를 부르면서 공부를 시작할까?” “김치주제가요!” “좋아. 그럼 시작!”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엇이 문제인가 : 동기유발을 항상 노래로 한다. 학습주제와 관련된 깊은 교재 연구 없이 언제나 동기유발을 노래에 의존한다. ▶왜 문제인가 수업과의 관련성 부족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노래를 부르며 주의를 환기시키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수업과의 관련성이 없는 내용이나 학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동기유발을 일관한다면 그 차시의 수업 내용에 관한 동기유발이라고 할 수 없다. 학생의 호기심 자극 미흡 항상 노래로 일관된 동기유발의 수업은 이 수업 시간에 과연 무엇을 가르쳐 주시려나 하는 호기심과 기대를 유발시키지 못한다. 학생의 자신감과 만족감을 주지 못함 탁월한 동기유발로 시작하는 수업은 집중해 공부하도록 만들며,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그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노래로 일관된 동기유발의 수업은 이런 면에서 미흡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개선하나 : 학습주제와 관련된 동기유발 노래로 시작되는 동기유발 자료를 활용하려면 그 차시에 관련된 내용을 한다. “오늘은 ‘우체부 아저씨’ 노래를 불러 보겠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우리를 위해 애쓰시는 우체부 아저씨가 하는 일을 생각해 보세요.” 노래 부른 후에 동기유발 학급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또는 즐거운 교실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시작하는 것은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 노래는 그냥 일상적인 것으로 하고 노래를 부른 후에 교재 연구에 따른 동기유발을 제시한다. 되풀이되는 동기유발은 그만 아무리 효과적 동기유발이라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학생들이 동기화 되지 않는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글로벌시대 필요한 인재는 모국어만큼이나 영어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부터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영어사교육 열풍에 전력을 다하고, 각 학교에서는 수준별 교육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은 의사소통 중심과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Yes I Can)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일선학교 교사들의 영어구사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연찬과 자신의 영어수업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부족한 부분을 동료들에게 요청장학을 실시하는 등 영어교육 연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성남시 검단초 박진 선생님의 우수 사례를 소개하니 영어교육에 참고해 보기 바란다. 박진 선생님은 질 높은 영어교육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교내 영어수업을 실시하고, 2009년에는 영어심화 연수를 자진해서 받고 테솔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영어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Storytelling을 활용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데, 특히 기초조사부터 차시별 교육과정 운영, 공개수업 활동, 학습부진아 지도계획에 이르기까지 매우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에 대한 기초조사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도(영어를 좋아하는 정도), 영어의 네가지 언어 기능 중요도 인식수준(듣기·말하기·읽기·쓰기), 영어 학습방법에 대한 흥미도(어떤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는지), 상황에 맞는 영어 듣고 말하기에 대한 자기 수준 진단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위한 사전진단이 매우 돋보였다. 연구실행에서도 3차시별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차시 ▲ Look and Listen ▲ Listen and Repeat(1) ▲ Let's play(1)▲ Let's Sing/Chant 2차시(storytelling 활용 차시) ▲ 도입단계(begining stage) : 이야기를 나름대로 상상하게 한다. ▲ 전개단계(developing stage) :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얘기한다. ▲ 집중단계(focusing stage) : 새로운 어휘나 문형을 익힌다. ▲ 확장 단계(extending stage) :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 정리단계(following-up stage) : 이야기를 완성하게 한다. 3차시 ▲ Let's read :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영어 낱말들을 읽고 이해기. ▲ Let's write : 간단한 낱말을 그림을 보며 쓴다. ▲ Let's play 4차시 ▲ Role play : 주어진 상황에 맞게 행동하도록 한다. ▲ Activity : 활동 학습과제를 제시하여 상호 활동 전개한다. ▲ Review :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고 강화하는 활동을 한다. 본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학습 부진아 지도를 위하여 단원별 체크리스트에 의해 판별된 학습 부진 아동을 대상으로 학기 중 정규수업 시간 외의 시간, 특별보충지도를 하는데 읽기, 말하기, 듣기 위주의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지도한다. 위와 같이 ‘Storytelling을 활용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연구 활동을 통해서첫째, 상황이 나타나 있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 의사소통에 필요한 간단한 문장을 쉽게 습득하게 될 것이다. 둘째, 학습자 중심의 분단 학습활동과 자료 활용으로 아동들이 학습활동의 적극성이 향상됨과 아울러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세째, 다양한 교수·학습방법 구안 적용으로 상황에 맞는 표현법을 쉽게 익히고, 같은 표현을 반복하여 말하기와 듣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줌으로써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신장되고, 실생활에서 상황에 맞는 언어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쓰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네째, 지진아, 부진아, 우수아 모두 영어 교과에 대한 호기심이 점차 많아지며, 배운 것을 자꾸 말해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길 것이다. 다섯째, 특히 기초학력 부족으로 학교 성적이 열등한 아동이지만 성격이 적극적인 아동은 듣기, 말하기 위주의 영어 시간을 통해서 인정받는 동안에 학습동기가 생겨 다른 교과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08년 시작, 읽기-쓰기-언어규칙-수리능력 등 평가 교육연계 중요한 3-5-7-9 학년 모든 학생 평가 실시 표집평가 ‘과학능력, 공민학과 시민의식, ICT등 다양’ 호주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적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학업성취도 평가(National Assessment Program, NAP)와 교육, 유청소년부 장관 회의(Ministerial Council on Education, Early Childhood Development and Youth Affairs)의 승인을 받은 모든 시험이 포함되는데, 여기에는 3년마다 표집 시행되는 과학 능력(Science Literacy) 평가, 공민학과 시민의식(Civics and Citizenship) 평가, 정보통신기술(ICT) 능력 평가, 호주가 참여하는 국제평가인 PISA와 TIMSS 평가 등이 있다. ▨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호주의 경우 문해능력과 수리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학업성취도 평가(National Assessment Program of Literacy and Numeracy : NAPLAN)가 2008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2009년에는 5월 12일~14일까지 3, 5, 7, 9학년의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언어규칙(철자, 문법, 문장 부호), 수리능력 등에 대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 바 있다. 학생 개개인의 시험 결과가 9월 중순부터 학부모에 전달되었으며, 시험 결과 요약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여기에서는 호주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를 개략적으로 정리하고, 최근 발표된 요약보고서(2009 Summary NAPLAN Report)를 소개하기로 한다. 가. 개관 = NAPLAN 시험은 2008년 처음 시행되었다. 그 전에는 문해능력과 수리능력 평가가 각 주마다 따로 시행되었으며, 그 결과를 국가 수준의 문해능력과 수리능력 기준(benchmark)에 따라 보정하였다. NAPLAN은 매년 시행되는 평가로 호주의 3, 5, 7, 9학년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시험 영역으로는 읽기, 쓰기, 언어 용법(철자법, 구두법, 문법), 수리능력(수, 공간, 측정) 등이 있다. ∘평가의 개발 : NAPLAN은 주정부간의 협력과 공립, 비공립 학교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다. ∘평가 일시 : 매년 5월 중순에 실시한다. 이 시기는 타스매니아 주를 제외한 호주 모든 주에서 2학기 초(1년은 4학기로 구성됨)에 해당된다. ∘시험대상 : 매년 호주 전역의 공립, 비공립 학교에 재학 중인 3, 5, 7, 9학년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단, 심각한 장애를 가진 학생이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중 영어를 배운지 1년이 되지 않은 학생은 제외될 수 있다. ∘평가 영역 : 읽기, 쓰기, 언어 규칙(철자, 문법, 문장 부호), 수리능력 분야 등이다. ∘전수평가를 하는 까닭 : 3, 5, 7, 9 학년은 교육 연계에 있어 중요하며, 모든 학생들의 수행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 수준의 문해능력, 수리능력 평가는 학교와 교사에게 학생 개개인의 수행정도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부모들은 호주의 어느 지역에 거주하건 국가 최소 기준에 따른 자녀의 성취수준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전국평가의 장점 : 전국 평가는 단지 최소 수준의 문해능력, 수리능력 성취정도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단계의 성취수준을 나타낸다. 국가 수준의 평가는 평가 결과의 일관성, 비교가능성(comparability), 전이성(transferability)의 측면에서 우수한 방법이다. 나. 평가 결과의 공개 ∘공개 시기 : 평가 결과는 2단계로 나뉘어 공개된다. 1단계는 국가 요약 보고서로서 9월에 국가와 주 단위로 학년별, 영역별 결과가 공개된다. 2단계는 성별, 호주 원주민, 영어가 아닌 모국어 배경별, 지역별 결과 등 보다 자세한 범주화를 통해 연말에 공개된다. ∘학생들의 시험 결과 공개 방법 : 학생들에게 공개되는 시기는 9월 14일이며, 성적표에 표시되는 내용은 각 영역별, 학년별로 학생들의 시험 결과를 6단계 성취 기준, 국가 평균, 60% 수준, 국가 최소 기준에 근거하여 공개한다. ∘공개되는 학생들의 성취 범위 : 2008년도 학생들의 성취 결과는 3학년부터 9학년까지 10단계 성취 기준에 따라, 각 학년별로는 6단계 기준에 따라 공개하였다. -국가 최소 기준의 의미 : 만약 한 학생의 평가 결과가 국가 최소 기준에 있다면 그 학생은 그 학년의 기초적인 문해능력, 수리능력을 성취한 것으로 간주되며, 그 학생의 시험 결과가 국가 최소 기준 이하에 있다면, 이것은 그 학년 수준에서 성취해야 할 것을 성취하지 못하였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집중적인 개입과 추가적인 지원을 통해 그들이 요구되는 수준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학교생활에 완벽하게 참여할 수 있게 한다. -국가 최소 기준의 결정 : 각 학년별 국가 최소 기준은 평가 결과 범위에 제시된다. 3학년의 경우 2단계가 국가 최소 기준이다. 5학년은 4단계가 국가 최소 기준이며, 7학년은 5단계가 국가 최소 기준이다. 학생 보고서의 뒷면에는 각 학년별 국가 최소 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다. 2009 NAPLAN 요약 보고서 이 요약 보고서에서는 2009년 시험 결과를 학년별로 읽기, 쓰기, 언어 용법, 수리 능력 분야에 따라 각 주별로 제시하고, 2009년 결과와 2008년 결과를 비교하였다. 이 시험의 3학년 읽기 분야의 시험 결과를 다음 과 을 통해 예시자료로 제시한다. ▨ 호주의 국가수준 평가(표집 평가) 국가 수준 표집 평가는 과학 능력, 공민학과 시민의식, ICT 능력에 있어서 학생들의 기능과 이해를 측정한다. 6학년과 10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일부를 표집해 평가하게 되며, 3년에 한 번씩 시행된다. 이 표집평가 중 과학 능력 평가는 2003년부터, 공민과 시민의식 평가는 2004년, ICT 평가는 2005년부터 시행되었다. 가. 과학능력 평가 ∘ 과학능력 평가는 학생들의 과학 지식 사용, 문제 설정, 조사 계획 수립, 증거 해석, 결론 도출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호주 전역의 6학년 학생 중 일부를 대상으로 10월에 평가가 시행된다. ∘ 표집은 6학년 재학생의 약 6%를 하게 되며, 학교를 무선 표집한 후 다시 그 학교에서 학급을 무선 표집 한다. 표집된 학생들은 평소 공부하던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며, 가르치던 교사가 감독한다. ∘ 학생들은 지필평가와 소집단별 실기평가를 치른다. ∘ 시험 결과는 학교에 통보되며, 국가적으로 공개되는 보고서에는 개별 학교나 학생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집단, 예를 들어 남여, 도농, 그리고 각 주별 비교 결과가 수록된다. 나. 공민학과 시민의식 ∘ 공민학과 시민의식 평가는 2010년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시험 문항의 유형으로는 선다형, 단답형, 서술형이 있으며, 시험에는 설문조사가 추가되어 있다. 설문조사에서는 신념과 가치, 공민학과 시민의식 활동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다. ∘ 시험에서는 공민학 지식과 이해, 시민의식을 발휘하기 위한 기능과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 표집은 6학년과 10학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표집 절차는 뉴사우스웨일즈, 퀸즐랜드, 빅토리아 주에 있는 학교를 무선 표집한 후 다시 학급을 무선 표집 한다. 표집된 학생들은 평소 공부하던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며, 가르치던 교사가 감독한다. ∘ 시험의 유형은 지필평가이다. ∘ 시험 결과는 학교에 통보되며, 국가적으로 공개되는 보고서에는 개별 학교나 학생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보고서에서는 남여, 도농, 그리고 각 주별 비교 결과가 수록된다. 다. ICT 평가 ∘ 가장 최근의 평가는 지난 2008년 9월~11월 중에 시행된 평가이다. ∘ 시험에서는 학급 영역에 걸친 필수 기능으로써의 ICT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 표집은 6학년과 10학년 재학생의 약 8%를 하게 되며 표집 절차는 호주 전역에서 학교를 무선 표집한 후 다시 학급을 무선 표집 한다. ∘ 표집된 학생들은 컴퓨터 기반 시험을 보게 되는데, 학교에 설치된 컴퓨터를 활용하거나, 호주교육연구위원회에서 설치한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한다. 이때, 인터넷을 이용해 보안이 되어 있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시험을 치른다. 시험 감독은 학교 외부인이다. ∘ 시험 결과는 학교에 통보되며, 국가적으로 공개되는 보고서에는 개별 학교나 학생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보고서에서는 다른 평가와 마찬가지로 남여, 도농, 그리고 각 주별 비교 결과가 수록된다. 호주의 경우 전수와 표집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가 수준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측정하고 있다. 특기할만한 것은 평가 자체나 혹은 평가를 통해서 나타난 결과에 대한 학교 간, 지역 간 비교보다는 학생들의 학습을 개선하고 학업성취를 증진시키는 데 더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각종 평가가 난무하고, 평가의 결과에 대한 단순 비교에만 급급한 우리 현실에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며, 향후 평가의 결과를 보다 유의미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생각해보는 '스승의 날'.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을 기다리면서 교실에 마련한 이벤트입니다.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값진 학생들의 정성스런 마음을 읽을 수 있어 담임 선생님도 무척 보람을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6명의 경남도교육감 후보들이 17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을 발표하거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결의를 다지는 등 선거전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박종훈 교육감 후보는 17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네거티브,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선거로 승부하겠다"며 10대 비전과 30대 공약을 공개했다. 강인섭 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에 지지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창원시 팔용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권정호 후보는 오후 2시에 '교육자다운 교육감'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후보등록전 보수·중도 성향 예비후보간 단일화를 제안했던 고영진 후보는 공식 후보등록이 끝난 후에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하자며 지난 15일 재차 단일화를 촉구했다. 또 고영진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성향 교육단체들로 구성된 '깨끗하고 바른 교육감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사조직을 만들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교육공무원 등을 도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진주 경상대 교수인 김길수 후보는 오전 진주KBS라디오 인터뷰에 이어 양산과 밀양, 창녕 등 취약한 서부지역을 방문해 유권자 접촉에 나섰고 김영철 후보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에 대비해 선거운동원 조직에 나섰다.
경기도 안산시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교통안전 교육장은 오는 9월까지 25억원을 들여 상록구 사동 석호공원 안에 지상 2층, 연면적 885㎡ 규모로 건립된다. 교육장에는 영상교육실, 야외교육장, 환상의 홀 등이 들어선다. 시는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주입식이 아닌 체험식 위주로 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정보센터, 문화원 등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2008년부터 학교 및 주택가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6·2 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논문 표절 의혹 공방에 휩싸였다. 한장수(65·전 교육감) 후보는 17일 오전 강원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불거진 자신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문제로 제기된 내용은 논문 작성 과정에서 APA(미국심리학회) 편집양식과 통상적인 논문작성 양식의 혼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표절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 논문은 교육심리학 분야의 논문으로 이 분야는 APA의 논문 작성 양식에 따른 것이며 5번의 논문 심사과정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고, 논문을 지도한 지도교수와 심사위원도 표절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또 "문제의 부분에 대해서는 선행논문 등을 참고해 통상적으로 쓰는 방법에 따라 인용근원을 알리는 내주(註)를 달고 구체적인 출처를 참고 문헌에 명시했다"며 "다만 편집양식을 제대로 따르지 못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병희(57·도교육위원), 권은석(64·전 교육국장), 조광희(66·도교육위원) 후보는 한 후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논문 표절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과부는 이미 2008년도에 학계 요청에 따라 인문·사회과학분야의 표절 기준을 제공했고, 서울대의 연구윤리지침에는 연속적으로 두 문장 이상을 인용 표시 없이 동일하게 발췌 사용하는 것에 대해 표절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후보는 지난해 2월 '생애능력 교육에 대한 교사의 인식 및 학생의 성취도 연구'라는 주제로 강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최근 '논문 일부분이 인용표기 없이 그대로 썼다'라는 등의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의 유치원 여교사들이 유치원생에게 동료 원생을 폭행하도록 강요하고 이를 지켜보며 즐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바이두(百度) 등 중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의 한 유치원에서 여자 원생이 또래의 남자 원생을 때리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4살 난 여자 원생이 손과 발로 때리지만 맞는 남자 아이는 겁에 질린 듯 제대로 반항조차 하지 못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여자 원생의 옆에 서 있던 2명의 20대 여교사는 "시작해. 너무 세게 때리면 안 돼. 엉덩이와 목은 때리면 안 되고. 어떻게 때려야 하는지 잘 알지?"라며 여자 원생에게 폭행을 부추기고 있었다. 이 교사들은 여자 아이가 자신들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는 데 만족한 듯 연방 웃어가며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었으며 다른 원생들은 겁을 먹은 듯 낮잠을 자는 척하고 있었다. 이 동영상의 존재는 폭행을 강요했던 교사들이 여자 아이의 부모에게 자신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우리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맞설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자랑하는 바람에 알려졌다. 기겁을 한 여자 아이의 부모는 학부모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진상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인터넷 매체 신민망(新民網)은 17일 해당 유치원이 문제의 여교사들을 파면했으며 산터우시 경찰도 수사에 나서 이들 교사에게 구류 15일과 1천 위안(17만 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교사들은 "말을 듣지 않는 원생들을 교육하는 일종의 체벌이었다"고 해명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법정 선거운동기간 이전에 신자들에게 인사말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후보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선관위는 또 우 후보를 신자들에게 소개한 이모 신부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를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우 후보는 예비후보 신분이던 지난 9일 오전 11시께 대구 달서구 모 성당에서 이 신부의 소개를 받은 뒤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소명으로 알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우 후보는 앞서 지역 저명인사들의 지지선언을 과장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해 지난달 선관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학생 성적 향상 문제로 해고됐던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센트럴 폴스 고교 교직원 87명이 수업시간 및 방과후 보충수업 확대를 조건으로 복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 이 해고조치가 단행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 책임에 관한 것이라면서 지지를 밝혔었다. 센트럴폴스 교육구청과 교직원노조는 지난 2월 해고 결정을 내린 교사와 상담교사, 도서관 사서, 행정직원 등 87명을 2011학년도부터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올 학년말 해고될 예정이었으나 별도의 채용절차 없이 복직할 수 있게 됐다. 교육구청과 노조가 합의한 센트럴폴스 고교 개선안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수업시간 및 방과후 보충수업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교수·학습 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센트럴폴스 교육구 학교시스템 감독위원회는 지난 2월 로드 아일랜드주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고교 중 하나인 센트럴폴스 고교 교직원들을 전원 해고하기로 의결했었다.
중국 동진(東晉)때 은호(殷浩)라는 장군이 있었는데 평소에 재주가 뛰어나고 덕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어느 전쟁에 나아가 대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은호의 죽마고우이면서 커서는 평소 은호의 재주를 시기하던 환온(桓溫)이 이 일을 빌미로 황제에게 상소를 올려 은호의 죄를 묻고 심지어는 은호를 무고하기 까지했다. 그리하여 결국 은호는 멀리 유배를 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입 밖으로 원망하는 말을 조금도 내뱉지 않았으며, 도리어 평상시와 같이 시를 읊조리며 유유자적하게 지내어 근심하는 낯빛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이때부터 하루 종일 허공에다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끊임없이 써대는 버릇이 생겼다. 식구들이 이를 걱정하여 그 손동작을 자세히 관찰하니 그가 허공에 쓰고 있던 것은 ‘돌돌괴사’(咄咄怪事) 넉 자뿐이었다고 한다. ‘돌돌’(咄咄)이란 혀를 차는 소리로 ‘쯔쯔’, ‘끌끌’ 정도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돌돌괴사’(咄咄怪事)란 ‘쯔쯔, 괴상한 일이로다’라는 말이다. 그는 자신에 전쟁에 패한 일이나, 둘도 없는 친구가 자신을 모함한 일이 전혀 이해가 안 되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나온 ‘돌돌괴사’(咄咄怪事)라는 성어는 일이 이상하리만치 기괴하게 벌어져서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뜻밖임을 나타내는 뜻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도 ‘돌돌괴사’스런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천암함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폭파된 것인지, ‘스폰서 검사’가 사실인지 아닌지, 지방선거 정당공천에서 정말 자격과 능력 있는 사람이 발탁되는 것인지 등등 정말 신문을 보는 내내 ‘돌돌괴사’라는 말만 되뇌게 된다. 나랏일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고, 중요한 사건과 사고는 숨기려 하지 말고 국민 앞에 있는 그대로 소상히 밝히는 그런 명료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국민들은 의혹 사건에 대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돌돌괴사’를 나즈막히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Q. 병가 사용 중 경조사로 인한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나요. A. 병가 중 특별휴가 사유가 발생할 경우 병가와 특별휴가는 별도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본인의 신청에 따라 병가를 취소하고 특별휴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출장 시 시간외근무를 한 경우 출장여비와 시간외근무수당을 모두 지급할 수 있나요. A. ‘공무원수당등의업무처리’ 지침에 의하면, 출장 시에는 원칙적으로 초과근무수당(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등)을 지급할 수 없습니다. 다만 출장 목적 상 필연적으로 시간외 근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근무명령에 따라 출장 중이나 후에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상 근무 시간외에 근무를 한 교원에 한해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초과근무명령 확인 등의 절차와 실제로 초과 근무한 시간에 대해 명백히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확인하여 엄격히 적용해야 합니다. 문의|교총교권국(02-570-5613)
학교 성과급이 도마 위에서 요리되지 못하고 있다. 요리사가 맛있는 요리를 어떻게 만들어야 고객을 충족시켜 줄 것인가에 고뇌를 거듭하고 있는 동안 도마 위의 고기 맛은 사그러지고 있다. 성과급이 학교 일선에 통째로 주어짐에 따라 어부지리격으로 받는 교사가 많다는 데 문제가 있다. 또 학교현장에서 성과급에 따른 상대적 평가가 울며 겨자먹기 형식에 지나지 않다는 비판도 성과급이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다. 학교현장에서 뚜렷한 평가를 확고하게 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담임의 임무 수행이다. 아직도 학교현장에서는 담임에 대한 기피가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왜 담임에 대한 기피현상이 계속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가? 교사가 담임을 맡고 학생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만큼 좋은 일도 없다. 그런데 교사가 담임을 싫어한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담임이 되면 초등학교든, 중학교든, 고등학교든 담임으로서의 자부심이 높아야 한다. 갈수록 사악해지는 학생들의 행동과 갈수록 교사에 대한 통제력이 강화되는 상반된 상황에서 자칫 담임을 맡아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공립 교사들에게는 신분의 보신주의 현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담임에 대한 평가를 등급제로 해 학교에 주는 성과급을 담임 수당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고려된다면 담임의 학급에 대한 관심도가 지금보다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또 학생들의 생활지도 또한 좋아질 것이고, 학력 향상은 더욱 개선될 것이다. 그러기에 담임 중심 성과급 제도는 고려해 볼 만하다. 이에는 조건이 있어야 한다. 수석교사가 되기 위해서나 교감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담임으로서 활동이 15년 이상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여질 필요성이 있다. 또 담임 활동 평가를 A, B, C 등급으로 나누어 C등급이 15년의 활동 중 3분의 1일이 넘는 경우는 진급에서 누락시키는 제도적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현재의 담임 활동에 대한 새로운 반성이 모색되지 않는다면 학급 담임들의 학교현장에 대한 헌신도는 높아지기 어렵다. 교과부에서 학교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방안을 낸다고는 하나 현장에서 보는 담임에 대한 안이한 사고는 학교현장의 개혁에 발목을 잡을 뿐이다. 교사를 더욱 강하게 옭아매는 제도적 장치 또한 완화되어야 한다. 회초리를 들지 말라고 누누이 공문이 내려오기도 한다. 물론 학생에 대한 회초리가 없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현실은 한국의 현실이 아닌 이국적인 현실을 한국의 학교 현장에 너무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연속되는 수업과 방과후학습, 각종 공문 수발, 개개인의 업무 등등은 학교 현장의 교사들에게는 과중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서 학생들이나마 말을 잘 듣고 수업에도 충실하면 오직 좋겠는가? 학교에 와도 가정에서 하는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안하무인격인 학생들이 가뭄에 콩이 아니다. 담임이 그런 학생들을 앉혀 놓고 상담으로 일관해야 하지만 그런 시간은 극히 미미하다. 더 많은 시간이 담임에게 주어져야 할 오늘날 학생들의 실태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학생지도를 잘 하도록 요구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이런 방안이 조금이나마 해결될 수 있는 길은 학교 성과급을 없애고 담임 중심, 부장 중심의 성과급 제도로 전환시켜 시행한다면 학교 부서장에 대한 기피와 담임에 대한 기피현상은 어느 구석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1974년 도입된 고교평준화 정책은 학교별 선발 방식이 아닌 학군별 배정을 통해 고교에 진학하도록 한 제도로, 어느 지역에서 학교에 다니든 누구나 똑같은 여건과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근본 취지다. 1970년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고교입시 과열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고교 진학을 위해 전국적으로 과외가 성행하고 중학교 교육은 입시 위주로 왜곡돼 이른바 '중3병'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당시 고교입시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고교평준화 논쟁은 특목고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런데 2009년 들어 일제고사와 수능 성적의 지역별 통계가 발표되면서, 이를 계기로 평준화를 해체하거나 폐기해야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2009년 서울지역에서 실시된 학교선택제 등이 고교 평준화와 관련된 논의를 더욱 가열시켰다. 201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서울 지역 고등학교 배정방식이 학군별 무작위 추첨에서 학교선택제로 변경되었다. 이를 두고 고교평준화의 해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단순한 선지원 추첨배정 방식의 학교선택제를 두고 고교평준화의 해체라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어긋나는 것 같다. 평준화 정책이 그동안 입시과열 방지라는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측면이 있지만, 학생들의 자발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숱한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작년과 올해처럼 지역과 학교 간 차이가 확연하다는 사실이 자료로 입증된 만큼 평준화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핀란드는 교육경쟁력 세계 1위로 손꼽히며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나라다. 특히 우리나라의 평준화 옹호론자들이 최근 핀란드식 평준화에 대하여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핀란드의 제도는 평준화 체제로 불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매우 다르다. 핀란드에서는 인기 고등학교가 성적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모범적인 평준화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것은 무엇보다비인기 학교에 대하여 효과적인 집중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즉, 평준화를 기계적으로 모든 학교를 똑같이 만들어야 한다거나 특정한 학교배정방식을 지켜야 하는 것은 지나치게 편협한 이해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학교들을 신설 및 전환함으로써 평준화를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아직도 헷갈린다. ‘고교평준화’라는 단어에 ‘평준화’와 ‘일반 고등학교와 달리 교육과정의 상당 부분을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여 평준화를 보완한다’라고 할 때의 ‘평준화’라는 단어의 의미가 동일한 것인지가. 우리에게 ‘평준화’란 정확히 무슨 의미인가.
지난 7일 기상청 블로그 기자들이 대변인실 조기현 행정사무관, 관측정책과 김동진 방송통신사무관, 정인숙 담당자와 함께 제1호 표준기상관측소인 추풍령기상대를 방문했다. 충북 옥천군, 영동군, 보은군과 충남 금산군의 동네예보를 관할하고 있는 추풍령기상대가 기상관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있다. 1935년 인천측후소 추풍령지소로 신설된 이래 기상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2008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기상기구(WMO) 관측소 설치 환경 권장기준에 맞춘 표준기상관측소를 개소하기에 이르렀다. 관측소 설치 권장기준은 기상자료가 넓은 지역의 대기상태를 대표할 수 있으며, 건물 높이의 최소 10배·숲 높이의 최소 20배 이상 떨어져 있고, 관측소 최소면적이 1만㎡ 이상인 곳으로 제시되어 있다. 기상대가 사방이 트인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해 추풍령면소재지와 경부고속도로가 한눈에 바라보이고, '제1호 표준기상관측소'를 알리는 동판이 청사 입구에서 맞이한다. 김봉석 추풍령기상대장의 환영을 받으며 사무실에 들어섰다. 낯선 방문객의 등장에도 직원들은 책상 위에 놓인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바쁜 모습에서 정확도 높은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표준기상관측소의 역할은 정확한 관측자료를 생산하기 위한 관측 표준 제시, 기상측기 및 관측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상관측 장비 성능시험 및 비교관측 수행, 관측방법·관측자료·기상측기 성능 등 표준자료를 생산하고 보급, 기상증명·기상자료제공 및 기상과학문화 확산이다. 추풍령기상대는 표준기상관측소답게 지형지물에 의한 관측 장애를 최소화한 최적의 관측 장소다. 이곳에서 정규관측·시험관측·실험관측을 하며 제작사별 기상측기 비교 관측 및 성능시험이 이루어져 우리나라 기상관측의 표준을 정립함은 물론 기상관측 기술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기상관측기구는 크게 땅을 관측하는 것과 하늘을 관측하는 것으로 나뉘고, 관측 장소는 용도에 따라 정규관측장소, 시험관측장소, 실험관측장소로 나뉘어져 있다. 추풍령기상대의 정규관측장소는 기상관측장비로 기상관측을 해 기상실황 감시와 예보자료로 활용하고, 시험관측장소는 기상관측장비의 공식적인 성능 시험 및 비교 관측을 하며, 실험관측장소는 대기과학 관련학과의 연구 및 실험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일사와 일조를 비교 관측하고 있다. 추풍령기상대에는 초음파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적설을 관측하는 '초음파식자동적설장비', 광학시정계를 이용한 '안개관측장비', 수직 11㎞의 풍속과 풍향을 관측하는 '수직즉풍장비', 수직 10㎞까지의 기온과 습도를 관측하는 '라디오미터', 대기 중의 분진 농도를 측정하는 '황사측정장비',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위치를 추적하며 빛의 양과 빛이 비추는 시간을 측정하는 '일사·일조장비', 전파 방해가 적은 추풍령초등학교 옥상에 설치된 '낙뢰관측장비' 외에도 제작사별 강수량계 바람막이 성능시험이 진행 중이다. 기상대를 떠나기 전 나눈 대화에서 직원들은 예보가 틀렸을 때 발생하는 민원과 집식구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식사를 제 때 할 수 없는 생활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게 어렵다고 얘기한다. 김봉석 기상대장은 관측, 예보, 종합기상 정보망의 운영 및 기후통계, 민원 및 홍보를 직원 9명이 모두 해내기에 버겁다는 속내를 내비친다. 기상측기들이 과학화 되고 있지만 기상이변에 대처하는 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신의 영역인 예보 적중률 100%를 향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기상청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에 담겨 있는 뜻을 다시 생각해 본다.
서울 신촌 번화가 한복판의 창서초등학교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거듭난다. 서대문구는 123억원의 예산을 들여 창서초교 지하 1, 2층에 2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연면적 9194㎡)과 학생 교육용 골프연습실(147.8㎡), 음악실(147.8㎡), 탁구장(110.8㎡), 체력단련실(73.9㎡)을 건설하는 학교복합화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 지역 주민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데다 대형 주차장이 없어 신촌 상권이 침체하고 있다고 보고 2006년부터 서부교육청, 창서초와 지하주차장 건립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일반 공영주차장 수준으로 저렴하게 운영되며 수익금 일부는 창서초 교육을 위해 재투자된다. 또 복합화시설의 교육시설을 수익사업 목적으로 운영하는 서울시내 다른 학교와는 달리 음악실, 골프연습실 등을 창서초 학생의 교육을 위해서만 운영할 계획이다. 서대문구와 서부교육청, 창서초는 19일 오전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복합시설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최임광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복합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지역상권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 학부모는 특성화된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제1회 동아리 문화축제에 참여하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령고 생물나라 동아리가 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관하고 한국청소년 동아리연맹이 주최한 제2회 박물관 청소년 문화축제에 참여하여 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는 공연부분에 28팀과 비공연부문 5팀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선거가 있을 때마다 유권자들의 머리속에는 대략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대체로 돌아가는 상황과 여론조사 결과로 볼때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도대체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후보들은 그렇지 않다. 후보로 등록하여 선거에 참여한다면 당연히 자신이 당선될 것으로 믿고 있게 된다. 자신이 당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 후보는 쉽게 찾기 어렵다. 그런데 공약이나 성향이 비슷한 후보들이 많이 출마할 경우에는 유권자들도 헷갈리게 된다. 어느 후보를 찍어야 하는지 정말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단 투표를 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지지후보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후보들 중에서 그래도 그 후보가 괜찮다는 결론을 내리고 투표에 임한다는 이야기다. 교육감 선거도 마찬가지다. 항간에서는 투표용지의 앞쪽에 이름을 올려야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후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꼭 그렇지도 않다.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는 사례가 간혹 있는 것에서도 앞쪽에 이름을 올린다고 무조건 좋다고 볼 수 없다. 다만 다른 후보에 비해서 나름대로 유리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조사에 의하면 앞쪽에 이름을 올린 후보가 뒷쪽 후보보다 대체로 3%정도의 득표를 더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교육감 후보에서도 나타난 현상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른 선거에서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서울교육감 후보는 모두 8명이다. 그러나 보수로 분류되는 후보가 진보로 분류되는 후보보다 월등히 많다. 단일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보수 쪽이 불리하게 된다. 후보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후보들은 나름대로 자신이 가장 당성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마를 했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의 생각에 관계없이 자신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름대로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유권자들을 자신의 표로 끌어들이게 되는 것이다. 진보후보들도 마찬가지이다. 단일화를 시도하여 1차 단일화가 되긴 했어도 진정한 단일화는 아니다. 후보들간의 이견차이와 단일화 과정에 대한 불만으로 단일화에 불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보수진영에 비해서는 덜한 편이지만 진보후보들 역시 한 번 더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릴 수 있는 비슷한 성향을 가진 후보들의 난립은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 한정된 유권자들이 여러후보에게 투표를 하게되면 결국 표가 분산될 것이고, 아무리 훌륭한 후보라 할지라도 자신의 표 역시 분산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후보가 난립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 보다는 부정적 측면이 더 많다. 단일화를 해야 하는 이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단일화는 누가 주선하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후보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어느단체에서 주관을 한다면 당연히 지난번의 단일화 과정처럼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이에 불복하는 일도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후보자들이 스스로 머리를 맞대고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어느 누구의 도움으로 단일화를 시도하는 것은 또 다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단일화를 하되, 후보자들 스스로 움직여서 진정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 마지못해 참여하는 단일화는 그 결과에 또다시 불복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진정한 단일화를 위한 후보들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후보의 난립은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환영받는 단일화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