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0,33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국 초·중등학생 중 5.5%가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5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123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5.5%(6만 8000여명)가 인터넷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인터넷 중독률은 5.69%(3만 4000명)였으며 고위험군 청소년은 지난해 1.99%(1만 2000명)에서 올해 1.88%(1만 1000명)로 약간 줄었고 잠재위험군은 지난해 3.78%(2만 2000명)에서 3.81%(2만 3000명)로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조사된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인터넷 중독률은 5.29%(3만 4000명)로 고위험군이 1.42%(9000명), 잠재위험군이 3.87%(2만 5000명)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실시된 것으로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사전예방 및 상담·치료를 연계할 목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진행한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부모의 사전 동의를 통해 상담·치료를 희망하는 청소년에 대해 전국의 166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156개 정신보건센터, 179개 치료협력병원을 연계한 16개 시도별 인터넷중독 대응 지역협력망을 통해 상담·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인터넷레스큐스쿨(11박 12일 중고생 대상 기숙치료학교/7~9월) 및 가족숲치유캠프(4박 5일 초등생 대상 가족캠프/7~9월) 등의 집중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햇살이 따갑다. 더운 공기가 하루의 더위를 예감케 한다. 폭염이 분노를 자극할 수도 있고 쓸데없는 욕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조심하는 하루가 되어야 겠다. 지난 23일 방학선언식을 하고 8월 31일까지 긴 방학에 들어갔다. 말이 방학이지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등교를 해서 방과후학교 수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를 열었던 글로벌 인성교육은 방학이라 하지 않는다. 지난 주 목요일에 있었던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시간에 다루었던 명심보감 내용을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명심보감 정기편 12번째 문장이다. “近思錄云(근사록운) 懲忿(징분)을 如救火(여구화)하고 窒慾(질욕)을 如防水(여방수)하라” ‘근사록에 말하였다. 분을 징계하기를 불을 끄듯이 하고, 욕심을 막기를 물을 막듯이 하라’는 뜻이다. 近思錄(근사록)은 송나라 때 주자와 그의 친구인 여조겸이 함께 지은 책으로, 인격수양에 필요한 명언 622조목을 추려 14부로 편저하였다고 한다. 이 문장에서의 핵심어는 분노와 욕심이다. 분노가 심하면 자신을 망치고 남도 망친다. 분노가 심하면 자신을 태우고 남도 태운다. 모두 다 태운다. 분노는 불과 같다. 적당한 것은 나쁘지 않다. 정의를 불태우는 분노, 악을 보고 참지 못하는 분노, 이런 것은 나쁘지 않다. 불이 지나쳐 화재를 일으키면 어떻게 되나? 집도 태우고, 모든 재산도 태우고 심지어 자기도 태우고 남도 태운다. 그만큼 불이 좋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위험하다. 도에 지나치면 위험하다. 분노도 마찬가지다. 분노가 심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 태운다. 남의 것도 다 태운다. 자신의 절제가 필요하다. 절제가 없으면 불처럼 대형사고를 내고 만다. 절제는 자신을 지키고 남을 지키는 아름다운 것이다. 노하기를 즐기는 사람은 오늘부터 자신을 조절해야 한다. 노하기를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아니 이보다 더 좋은 것은 노하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노를 발하게 될 때도 노가 지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낼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한다. 불조심을 하듯이 화를 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욕심을 막아야 한다. 욕심이 심하면 탈이 나고 만다. 욕심이 쌓이고 쌓이면 죄를 만들어내게 되고 죄가 쌓이면 죽음에 이르고 만다. 욕심은 물과 같다. 물이 얼마나 좋으냐? 하지만 물이 넘치면 안 된다. 물이 넘치는 것은 홍수이다. 홍수가 나면 집도 쓸어가고 재산도 쓸어가고 사람의 목숨도 앗아간다. 욕심을 막아야 한다. 홍수를 막듯이 막아야 한다. 둑을 잘 쌓아야 한다. 둑을 잘 쌓은 것이 절제하는 것이다. 절제가 자신을 살리고 이웃을 살린다. 자신도 남도 죽이고 싶으면 욕심을 부려라. 그건 아니다. 절제로써 둑을 쌓아야 한다. 튼튼한 둑을 쌓아야 한다. 조그만 욕심은 누구가 다 있다. 그것 자체는 물처럼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즉, 탐욕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탐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 남의 것 보면 탐이 나는가? 막아야 한다. 돈이 궁하다고 부모님의 지갑을 넘보면 어떻게 되나? 그게 둑을 허무는 시발점이 된다. 여름철 더우면 짜증이 나기 쉽고 분노하기 쉽다. 노를 꺼라. 아니 노를 없애라. 사소한 노가 큰 노가 된다. 여름철 탐욕을 부리면 사고 난다. 대형사고 난다. 폭력이 일어나는 것은 분노를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절도가 일어나는 것은 욕심을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방학 때 무엇보다 분노, 탐욕을 없애는 것에 힘써야 할 것 같다.
열등감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하게 낮추어 평가하는 생각'이라고 정의 되어 있다. 그렇다면 열등감은 반드시 남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고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늘 마음에 부담으로 갖게 되는 생각이다. 나는 사춘기 때부터 항상 열등감에 시달려왔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혼자 많은 애를 쓰기도 했다. 전혀 그것을 남 앞에 내비치거나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보다 감추기에 급급했다. 그런데 그런 감정이 이제 육십 줄에 들어선 지금도 여전하니 '사람이란 늘 이런 결핍감을 안고 한 평생 살아가나보다'하고 생각하게 된다. 나의 열등감은 외모가 남보다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부터 어머니가 초등학교 학력도 없다는 것까지, 어머니를 외면하고 객지에 나가 이중살림을 하던 아버지에 대한 불만에 이르기까지, 또 남들은 형이나 아우가 일류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에서도 늘 나의 처지를 되돌아보며 열등감을 느끼곤 했다. 장성해서도 그런 콤플렉스가 나를 떠나지 않았고 지금 노년에 접어드는 시점에도 그런 열등감이 여전히 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우리 딸들이 남만큼 공부를 잘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거의 극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 옛날이긴 하지만 나는 초등학교 6년 내내 반장을 했고 중고등학교 다닐 때도 항상 상위권에 속했다. 결혼해서 아들딸을 낳으면 당연히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해서 아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줄로만 기대했었다. 그러나 쌍둥이 딸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나의 기대는 무너지고 그렇게 기대를 했던 딸들에게 실망을 하고부터 나는 그 고질병과도 같은 열등감을 다시 달고 다녔다. 학창시절의 친구들, 직장의 동료들 또 문인단체의 여러 선후배와 술을 한잔 나눌 때도 누구네 어떤 자식이 어느 학교에 들어갔다는 것은 관심사가 되곤 했다. 예사롭게 사귀어오던 사람이라도 그의 자녀가 일류대에 들어갔다고 하면 금방 그가 달리 보이는 것이 우리네 실상이니 내가 얼마나 속상하고 속으로 열등감을 느꼈겠는가. 다시 세월이 흘러 딸들이 일류대는 아니더라도 적성에 맞게 전공을 택해서 지금은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또 다른 복병은 곳곳에 숨어 있다. 요새는 내가 오랫동안 매진해온 문학에도 그런 감정을 종종 갖게 된다. 말하자면 좋은 문예지를 통해 등단하지 못했다는 것, 혹은 평판 있는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지 못하는 것이 늘 한 구석 부담으로 작용하고 일종의 열등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사람은 참 나약하기 그지없는 존재다. 자기 세상인 양 세상을 호령하고 사는 사람도 다 권좌에서 물러나면 옛날의 권세가 허망하기 그지없고 온 세상을 다 소유한 듯 떵떵거리며 한 시대를 주름잡던 재벌 총수도 유한한 목숨 앞에 굴복하고 빈손으로 떠나가지 않는가. 부와 권세와 온갖 명예를 다 가지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욕망일 뿐 거기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재산가 혹은 권세가에게도 겸양의 미덕, 늘 이웃과 더불어 살려고 하는 따뜻한 철학이 요구되는 것이다. 나는 종종 뉴스를 들으며 공상을 해보곤 한다. 로또 복권이 종종 몇몇 사람들에게 아주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한 순간에 안겨주기도 하는가보다. 나는 한 번도 복권을 사본 일이 없지만 그런 소식을 신문 가십 란에서 보기라도 하면 잠시 혼란스러워진다. 부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그 당사자가 겪어야 될 그 혼란이 금세 머리에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 노동의 대가가 아닌 참으로 우연일 뿐인 큰 부의 획득이 과연 그를 행복하게 해줄 것인가 생각하면 금세 비관적인 생각이 온몸에 소름 돋듯 퍼지는 것이다. 갑자기 팽배해지는 욕망, 갑자기 소원해질 가족, 친척, 이웃과의 관계, 갑자기 따갑게 의식하게 될 세상의 시선, 실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그의 생활은 삽시간에 혼란에 빠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 내게 그런 뜻밖의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고 잠시 달콤한 공상을 해보는 것이다.그리고 결론은 늘 한 가지. 단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몽땅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결론인 것이다. 잘못 생각하면 큰 불행이 될 수도 있는 일이기에 정말 신중을 요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한 번에 찾아온 행운은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니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모두 사용하든지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터주는 데 모두 기부하겠다는 결론이다. 나는 항상 열등감에 시달려왔지만 한 번도 열등감에 굴복한 적은 없다. 그 열등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항상 성취감을 맛보기도 하고 건전한 철학을 마음에 아로새기기도 했다. 늘 내가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신앙생활을 해왔고 글을 써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애썼다. 그리고 이제 비로소 내 그릇의 크기를 깨닫기도 한다. 나의 한계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세상에는 나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많다는 깨달음이다. 그리고 타고난 달란트에 대한 인식도 나이와 더불어 더 각별해졌다. 저마다 개성이 다르듯이 이 사회에 봉사하는 분야도 다르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도 다 다르다는 것을 이제 깨닫게 된다. 그리고 교육은 그 능력을 신장시켜주고 그 개성을 소중하게 키우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내가 스스로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또 나를 매우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을 것이고 내가 부럽게 생각했던 그 사람들은 또 나름대로 또 다른 열등감에 시달리며 세상을 살고 있을 것이다. 세상에 어느 누가 완벽할 것인가. 우리는 모두 부족하기만 하다. 항상 겸양의 미덕을 잃지 말고 세상을 향해 항상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방학중에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부, 플롯부, 로봇과학부, 한자부, 바이올린부 등 학생, 학부모 수요조사를 통해 개설된 부서들이 방학중에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정 교장은 "방학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갖춘다. 더불어 학생들의 안전과 유익한 교육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지구온난화가 극지방의 빙하까지 녹여 걱정들을 한다. 기온이 올라가며 찜통더위, 불볕더위, 가마솥더위 때문에 여름철이 괴롭다. 소리 없는 살인자 폭염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제 폭염은 태풍보다 무서운 기상재난이다. 각종 매스컴에 의하면 지난 1994년 7월 우리나라에서 180명, 2003년 유럽에서 3만 5000명이 숨졌다. 올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에서 더위를 피해 호수나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하루 새 71명이 목숨을 잃었고, 일본에서 9명이 숨지고 430여 명이 긴급 후송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밭에서 일하던 농부가 숨졌다. 기후변화와 폭염에 따른 국민 건강보호가 중요한데 도시 인구집중과 고령화로 폭염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을 잘 지내려면 기상청(http://www.kma.go.kr)의 폭염특보와 도시고온건강지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폭염특보는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로 나타낸 열지수가 최고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최고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냉방기기를 적당히 사용하며, 외출 시 물을 자주 마시고 가벼운 옷차림에 챙이 넓은 모자를 써야 한다. 도시고온건강지수는 과거 대도시 폭염을 야기한 기상조건과 일평균 이상으로 발생한 초과사망자 수 통계와의 관련성을 기반으로 폭염 시 기상예보에 따른 초과사망자 수 예측 및 이에 따른 위험도를 지수로 나타내 7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의 도시별 4단계 위험도 정보를 제공한다. 도시고온건강지수가 위험이나 매우위험 단계이면 혼자 사는 노약자, 장애인, 환자를 잘 보살펴야 한다. 무더위가 무서운 재난이 된 세상이지만 기상청 홈페이지의 ‘폭염특보’와 ‘도시고온건강지수’에 관심을 기울이고, 소방재청의 ‘폭염 시 준비사항’과 ‘폭염 건강피해 9대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며 슬기롭게 대처하면 열실신이나 열사병을 예방면서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폭염 시 준비사항] 1. 라디오나 TV의 무더위 관련 기상상황에 매일 주목하세요. 2. 정전에 대비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휴대용 라디오 등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3. 집에서 가까운 병원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본인과 가족의 열사병 등 증상을 체크하세요. 4. 단수에 대비하여 생수를 준비하고 생활용수는 욕조에 미리 받아 두세요. 5. 냉방기기 사용시는 실내·외 온도차를 5℃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세요.(건강 실내 냉방온도는 26℃~28℃가 적당) 6. 변압기의 점검으로 과부하에 사전대비하세요.(특히, 오래된 공동주택은 각별히 주의) 7. 창문에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 집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하세요. 8. 차량의 장거리 운행계획이 있다면 도로의 변형 등으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하세요. [폭염 건강피해 9대 예방수칙] 1.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합니다. 2.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합니다. 3.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습니다. 4.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합니다. 5.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합니다. 6. 갑자기 날씨가 더워질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7. 주변 사람의 건강을 살핍니다. 8.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않습니다. 9.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에 전화 후 다음의 응급처치를 취합니다.
푹푹 찌는 날씨가 일할 의욕마저 잃게 한다. 능률도 오르지 않는데 일거리 옆에 놓고 '덥다 더워'를 외치는 것도 부질없는 짓이다. 그저 이런 때는 얼음이 가득 찬 아이스커피 한 잔이 절실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누구에게나 집 떠나 자기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푹푹 찌는 더위에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일고, 에어컨마저 마음대로 틀 수 없을 때 집을 떠나 여행지로 향하는 게 삶의 여유이고, 올바른 피서법이다. 이맘때면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지는 바닷가나 맑은 물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곡이 그리워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산이나 계곡, 바다나 섬을 향해 떠나는 게 올바른 피서방법은 아니다.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이 여러 가지이듯 피서를 떠나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 녹색댐이며 산소공장인 숲. 물과 숲은 그저 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어주는 사람들처럼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여름 물, 숲, 바람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 충남 공주의 금강수목원에서 뜻 깊고 실속 있는 피서를 하며 여유를 누려보자. 1994년 개관한 금강수목원은 금강의 푸른 물결을 감상하며 숲 속의 상쾌함을 즐길 수 있어 여느 수목원과 다르다. 연못과 산림박물관, 장미원과 열대온실, 숲속 쉼터와 구름다리,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창연정, 어린이놀이터와 광장, 동물마을 등 교육, 편익, 체육시설을 고루 갖춘 산림휴양공간에서 느리게 걸으며 다양한 웰빙체험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금강과 맞닿은 큰 절벽 옆에 금강창벽수상레저가 있다. 이곳에서 오리 배를 타고 불티교 방향으로 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물가의 산등성이에 있는 창연정 정자가 수목원의 위치를 알려준다. 유토피아를 찾아가는 기분으로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 불티교를 건너면 가까운 거리에 수목원이 있다. 수목원 입구 들어서면 먼저 여러 개의 장승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백당나무, 화살나무 등 키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관목원을 지나면 인공폭포와 분수대가 있는 연못이 있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아치형 다리위에서 나들이 나온 어린이나 연인들이 먹이를 던져주면 팔뚝만한 비단잉어들이 몰려든다. 진달래·영산홍 등을 집단으로 식재한 철쭉원, 나무그늘과 벤치, 연못이 만든 풍경이 한적하고 평화로워 사색하기에 좋다. 연못과 연결된 잔디광장 바로 앞에는 산림박물관이 있다. 산림사료의 영구적인 보존과 전시, 산림에 대한 국민계도, 자연학습교육을 목적으로 국립산림박물관에 이어 지방에서 최초로 개관한 곳이다. 지하1층, 지상2층의 전시실은 '숲으로 가는 길, 아름다움의 출발점, 숲이 들려준 이야기, 숲과 함께 사라지는 생명, 숲에서 삶의 질을 찾다, 숲은 희망이다'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에서 나오면 하얀 아트펜스와 5000여 본의 장미가 조화를 이룬다. 올 6월 화려하게 축제가 펼쳐졌던 장미원을 지나면 돔형 건물 열대온실을 만난다. 망고·왁스잠부 등 열대식물 340여종과 식충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온실은 열대과수원, 열대화원, 다육식물원 등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다. 온실에서 창연정으로 가는 길에 전국의 산야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야생 초화류를 수집해 조성한 야생화원, 다인용 나무의자에서 음식을 먹으며 휴식하거나 독서하기에 좋은 숲속 쉼터가 있다. 금강수목원의 명물 창연정은 물가에 세워진 정자로 물과 숲이 어우러지며 만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도심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휴식처다. 정자에 오르면 비단결같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금강의 물줄기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내려다보고, 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면서 편안히 휴식한다. 창연정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가면 조망이 좋은 구름다리를 만난다. 추억남기기를 하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펼쳐진다.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멸종위기의 반달가슴곰·원앙이와 토끼 등 사육 동물의 습성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동물마을, 숲속의 집·산림휴양관·물놀이장 등의 휴양림 시설이 이곳 반대편 골짜기에 있다. 이외에도 산수유·조팝나무 등 꽃이 아름답게 피는 수종들을 한곳에 모아 전시한 화목원, 매실·황매 등 각종 매화를 집단으로 식재한 매화원, 산딸기·복분자딸기 등 장미과에 속하는 딸기 30여 종이 식재된 딸기원, 개머루·양다래 등 덩굴성 식물의 특성과 조경미를 이해할 수 있는 만목원, 두충나무·오갈피나무 등 한약재 연구와 약용수의 특성을 이해하는 약용수원, 백목련·자목련 등 50여 종의 목련이 식재되어 있는 목련원, 고로쇠나무·네군도단풍 등 가을철 수목원을 단풍으로 채색하는 단풍나무원, 감나무·모과나무 등 옛 농촌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유실수원, 물푸레나무·느릅나무 등 잎이 넓은 나무가 한곳에 모여 있는 활엽수원, 외국에서 도입된 수종을 개량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외국수목원, 관상 및 조경적 가치가 높은 나무들이 심어져있는 측백나무원, 낙엽송·잣나무 등 산림청에서 선정한 주요 조림수종을 식재한 경제수원, 안면소나무·금송과 백송 등이 식재되어 있는 소나무원, 개인·단체·가족 단위로 수목을 직접 식재하는 체험 장소 기념식수원 등이 곳곳에서 제 역할을 하며 수목원의 풍경을 아름답게 만든다. 어른들에겐 1년에 한 번 맞이하는 방학에 해당하는 여름휴가철, 힘들고 지친 1년을 보상받고 싶다는 듯 사람들은 실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올 여름 해외여행 열풍이 더 거세질 전망이라고 한다. 하지만 월드컵으로 인해 애국심이 고조된 이때, 무리해서 해외로 떠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소소한 곳을 찾아보는 알뜰한 여행계획을 잡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도로안내 ①호남고속도로 유성IC → 32번국도 공주방향 → 마티터널 → 청벽대교 건너 우회전 → 불티교 → 수목원 ②당진상주고속도로 공주IC → 공주방향 우회전 → 생명과학고교차로 좌회전 32번국도 → 96번지방도 남면방향 → 불티교 → 수목원 ③대전 → 유성 → 32번국도 공주방향 → 마티터널 → 청벽대교 건너 우회전 → 불티교 → 수목원 ④청주 →조치원 → 1번국도 대전방향 → 96번지방도 → 불티교 → 수목원 *Tip자료 ①전화 : 수목원 041)850-2686, 850-2690 ②사이트 : 충남산림환경연구소(http://www.keumkang.go.kr)-금강수목원 ③수목원 입장 및 주차 : 어른 1500원, 소형차 3000원 ④참고사항 : 숲속의집 이용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입장료 및 주차료 면제 ⑤주변 볼거리 : 무령왕릉,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갑사, 동학사, 계룡산, 유성온천, EXPO과학공원
교원평가제 도입으로 얻어낸 가장 큰 성과는 미미하긴 하지만 학교의 분위기 변화라 하겠다. 교사들이 평가를 받기 때문에 뭔가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점이 많은 평가제이긴 해도 막상 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신경이 쓰인다는 이야기다. 또한 기왕에 평가를 받는다면 잘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분위기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명확하진 않지만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미세한 변화가 있긴 했지만 교원평가제로 인해 파생된 문제점에 비하면 성과를 얻었다고 할 수는 없다. 어느 집단(학생, 학부모, 동료교사)의 평가결과도 객관성이 높지 않아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교사를 거의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준비 안 된 평가로 인해 업무만 가중되고 효과가 미미했다는 것은 교원평가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누구나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손질돼야 한다. 이렇듯 성과가 미미한 것은 평가 자체가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당국의 밀어붙이기식 추진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평가과정에서도 명확한 기준 없이 진행되어 일관성이 떨어졌고, 무리한 평가 참여 비율 높이기도 평가성과를 높이지 못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크게 지적되었던 평가의 객관성 문제가 그동안 여러차례 제기 되었지만 개선책 없이 그대로 시작된 것은 평가의 의미를 퇴색시키기에 충분했다. 아무리 좋은 취지를 가진 것이 교원평가제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여러가지문제는 그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본다. 학부모 평가에서의 문제점이 생각보다 컸고, 학생평가 역시 부분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학생평가는 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학생이 교사를 평가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문항에서도 추상적인 질문들이 포함됨으로써 객관성을 떨어뜨렸다. 결국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숙제를 던져 준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평가결과가 고등학교에 비해 객관성이 떨어진다는지적을무시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아직은 가치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서는 평가를 받은 쪽이나 하는 쪽이나 평가지표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돼야 한다. 서로의 이해관계 없이 일부분만 손질해서 다시 시행한다면 올해와 같은 문제는 사라질 가능성이 없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어차피 국회에서 입법화가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1~2년을 늦춘다고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올해 평가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철저히 진단하여 완벽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미 시작되었지만 어느 쪽도 공감할 수 없는 평가제를 계속 해서는 안 된다. 학부모 평가는 다른 나라에서도 모델을 쉽게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그만큼 객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당국에서는 시행에만 매달리지 말고 학부모평가 등 문제점이 발생한 부분에 대하여 선진국들의 예를 찾아서 검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학생평가에 대한 부분이나 동료평가에 대한 부분도 역시 다른 나라의 예를 찾아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비현실적인 것은 과감히 고쳐야 할 것이다. 초·중학교에서의 학생평가가 적절한 것인지도 검토해야 한다. 유치원에서도 평가를 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초· 중학교 학생들의 학생평가가 해결되기 전에는 유치원까지 확대시행해서는 안 된다.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인데 누가 보아도 무리수를 두는 유치원 교원평가를 강행한다면 교원평가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것이다. 무조건 확대가 능사는 아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 끝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평가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평가가 제대로 될려면 보편 타당한 제도로 자리잡아야 한다. 평가지표와 평가방법등을 개선하는 작업이 꼭 있어야 한다. 결국 혼란스러운 채로 몇년을 지나는 것보다는 그 몇년을 그냥 보내더라도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통해 모두가 인정하고 공감하는 평가제도의 개발이 필요하다 하겠다.
서울시교육청이 현재 심사 중인 교장공모제에 교사 선호도 평가를 반영하려 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교과부 관계자는 26일 "이미 1단계 심사에서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심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다시 교사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뽑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사 선호도 평가는 예고된 절차도 아닐뿐더러 이는 교장 공모 응모자의 신뢰이익 보호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다음 달 말 퇴임하는 교장이 있는 786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장공모제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최종 교장 후보자를 교과부에 임용 추천하기 전에 후보자에 대한 해당 학교 교사들의 선호도 조사를 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지난 21일 자로 서울시교육청에 '교사 선호도 조사를 재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과부는 만약 교장 후보자의 최종 순위가 선호도 평가 결과에 따라 뒤바뀔 경우 교장 임용 제청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교사 선호도 평가는 교장 후보 추천을 위한 참고자료로 쓰려는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
우리나라 중·고교생의 70% 정도가 교사로부터 체벌을 당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6~7월 국내 중·고교생 66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사로부터 신체적 체벌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란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69.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10명 중 7명 정도가 체벌당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체벌 빈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1년에 1~2회 정도'가 응답자의 28.1%로 가장 많고 이어 '한달에 1~2회 정도' 22.0%, '일주일에 1~2회 정도' 12.2% 등 순이었다. '주 3회 이상' 체벌을 받았다는 학생도 7.4%에 달했다. 교사의 체벌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남자 중·고교생은 75.3%로 여자 중·고교생(63.7%)보다 10%포인트 넘게 많이 나왔다. 부모로부터 신체적 체벌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응답자의 52.8%를 차지한 가운데 남자는 51.2%, 여자는 54.5%가 각각 1회 이상 체벌을 당했다고 답했다. 부모로부터 체벌을 당한 비율은 중학생(58.1%)이 고교생(48.1%)보다 훨씬 높았다. 청소년정책연구원이 같은 기간 초등학생 288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는 42.4%가 부모로부터, 25.3%가 교사로부터 '1년에 1~2회 또는 그 이상의 체벌 경험이 있었다'고 각각 답했다. 초등학교에서 교사 체벌은 여자 어린이(19.6%)보다 남자 어린이(30.5%)에게서 11%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08년 전국 중·고생 2276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선생님으로부터 체벌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76.8%가 '1회 이상 체벌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조사에서 부모로부터의 체벌 경험 비율은 46.2%였다. 그러나 2008년 스웨덴 연구기관의 협조를 구해 스웨덴 중·고생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508명 중 98.6%가 '교사로부터 체벌 경험이 전혀 없다'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스웨덴 청소년은 부모로부터 체벌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6.5%에 그쳤다. 김영지 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선진국에서는 체벌 없이도 교육할 수 있어 체벌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학생은 체벌을 해야만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체벌 필요 논리'에는 설득력이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아동·청소년의 지도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이 왜 꼭 체벌이어야만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지도와 훈육이 가능하고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귀갓길 여성을 강제로 성추행하고 달아나던 20대가 비명을 듣고 쫓아온 중학교 체육교사 2명에게 붙잡혔다. 25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 40분께 유모(20)씨는 대구시 북구 산격동 원룸 밀집지역에서 귀가하던 A(20.여)씨의 몸을 만지며 추행을 하다 A씨가 비명을 지르자 달아났다. 이 때 주변을 지나던 대구 신기중 체육교사인 김모(30)씨와 강동중 체육교사 한모(30)씨가 비명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다. 두 체육교사는 A씨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범행 현장 주변을 30분 가깝게 돌아다니다 주변을 지나던 유씨를 몸싸움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두 체육교사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을 26일부터 8월말까지 벌인다. 감찰은 본청 감찰팀 3개반 9명이 투입되며 일선 학교와 산하 직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암행감찰 방식으로 실시한다. 특히 나태해지기 쉬운 복무에 대한 점검은 물론 시설공사 및 기자재 납품 등 예산집행, 방과후학교 운영, 수학여행, 학교급식 비리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감찰활동을 병행한다. 도 교육청은 사전에 제보된 비리 내용과 언론 보도내용 등 다양한 경로로 자료를 수집해 감찰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적발된 내용은 무관용 원칙을 우선으로 하는 등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며 "감찰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기존 앨범을 '전자 졸업앨범'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졸업앨범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초·중·고교 졸업앨범을 제작·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의 모임인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전자 졸업앨범 사업은 수십년간 졸업앨범을 만들어 온 영세 업체들을 매장시키는 일"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어 "전자 졸업앨범 사업은 수많은 영세 업체들의 생존권을 박탈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정부 시책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26일 오후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전자 졸업앨범 사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졸업앨범 제작과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졸업 사진과 졸업생 음성, 동영상 등을 관리하는 전자 졸업앨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BS는 인터넷 수능방송의 한 강사가 군대 비하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곽덕훈 EBS 사장은 홈페이지 '사장과의 대화' 코너에 직접 사과글을 올리고 "군대를 다녀온 저로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고 너무 당혹스러운 내용이었다"며 "이렇게 제작된 강의가 충분히 검증되지 못하고 인터넷에 그대로 탑재된 것에 대해 무한의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당 선생님뿐 아니라 제작에 관련된 모든 EBS 관계자들에게도 강사 퇴출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BS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직 고교 교사이자 EBS 수능 언어영역 강사인 장희민(38)씨는 24일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 강의에서 "군대는 죽이는 거 배워 오는 곳", "여자들이 그렇게 힘들게 낳아 놓으면 죽이는 거 배워 온다", "처음부터 그거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롭다"는 등의 발언을 해 네티즌 비난이 쇄도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장 씨는 논란이 일자 담당PD를 통해 "군대에 다녀오신 분들, 그리고 앞으로 군대 가실 분들께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뭐라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다. 다소 긴장되고 흥분된 상태에서 그만 되돌릴 수 없는 망언을 하고 말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EBSi에 올렸다.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자칫 추상적인 설명에 피상적인 이해로 그칠 수 있는 다문화 교육을 이론과 체험학습을 병행해 생동감 있게 벌이는 봉사단체가 있다.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의 서종남 소장이 이끄는 '찾아가는 다문화 봉사대'가 바로 그 단체. 서 소장이 지난 2008년 결성한 봉사대는 일선학교와 기관, 단체 등 다문화 교육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봉사대의 특징은 깊이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생생한 체험학습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서 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다문화 교육'이란 저서와 '이제 우리는 모두 다문화인이다'란 번역서를 낸 다문화 이론가이자 여러 다문화 단체에서 활동하는 현장 실무자이기도 하다. 서 소장의 이런 이론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봉사대'에는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등학생, 한국인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 교사, 경찰관, 다문화 관계자 등 대상에 따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봉사대엔 또 몽골, 베트남, 필리핀, 모로코, 스리랑카 등 20여 개국 출신의 다문화 강사 60여 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있다. 결혼 이민 여성인 이들은 본국의 전통춤과 노래, 악기연주를 선보여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서 소장이 30년간 세계 100여 개국을 다니면서 모은 수집품을 선보이는 다문화 물품 전시행사도 '찾아가는 다문화 봉사대' 교육의 백미 중 하나. 문화 유적 답사를 좋아해 10여 년 넘게 세계문화·문학기행단을 이끌기도 한 서 소장이 그간 모은 각국 토산품과 화석 등이 라면 상자로 30개에 달한다. 전시회는 다문화 교육을 요청한 곳에서 열려 외국 여행이나 전시회장을 아직 가본 적이 없는 학생들에 인기가 높다고 서 소장은 전했다. 이밖에도 세계의 전통 옷을 입어보고 다문화 음식을 맛보는 다문화 체험과 이야기와 노래로 배우는 다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재미와 교양을 두루 갖춘 '찾아가는 다문화 봉사대'의 다문화 교육은 벌써 입소문이 퍼져 결성 이래 300여 곳의 학교와 기관에서 봉사대를 찾았다. 올해 3월엔 경기도 김포시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김포시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 소장은 "각종 정부 정책과 다문화교육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교육에 대한 준비가 아직 부족하고 배타적인 동화교육적 성향이 남아 있는 실정"이라며 "다문화 가정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다문화교육을 실시해 문화적 다양성을 긍정하는 개방된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섬이나 오지를 제외한 전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1만 4000여곳이 이달 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100% 지정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초등학교와 원생 100명 이상인 유치원 등지의 주변 300m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초등학교 등 어린이 이용 시설은 1만 5498곳으로, 행안부는 이중 섬이나 오지에 있어 보호구역이 필요 없는 곳을 제외한 1만 4499곳의 시설 주변을 이달 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행안부가 어린이 보호 대책을 발표한 5월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66%에 불과한 9609곳이었다. 행안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안내 표지판과 속도방지턱 등을 설치하고 교통용 CCTV를 확충해 과속과 주차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신설되는 초등학교 등 주변은 개교 전 미리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관할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지자체장이 경찰에 요청하면 보호구역 지정이 이뤄졌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을 위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했으며, 이 법이 시행되는 내년 7월부터는 개교 전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신도시 조성 초기 어수선한 학교 주변 도로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행안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불법 주차 차량을 단속하고자 방범용 CCTV를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망에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학교 주변 4419개소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이달 말까지 주차단속 겸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되고 주차단속 카메라가 확충되면 하반기부터 학교 인근 어린이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교육청이 교사들에게 수시로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된 의정부시의 A초등학교 교장 B씨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에 중징계를 건의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의정부교육청은 A초교 교사 28명이 지난 15일 국민권익위에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20일부터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경기교육2청)와 함께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다. 의정부교육청 윤여무 총무계장은 "24일 감사를 마쳤으며, B교장은 진정서 내용 중 50%가량을 시인했다"며 "교장에 대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교육장 결재를 받아 교육청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부임한 B교장은 한 학기 동안 공적.사적 자리에서 교사들에게 '처녀 맞아? 임신한 거 아니야?', '결혼을 안 한 노처녀라서 그렇다', '누가 입술을 많이 빨아주었나?', '쓸개 빠진 X' 등 100여건이 넘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 교사들은 또 B교장이 녹색어머니회 등의 활동을 하는 학부모들을 가리켜 '녹색 X들이 교장 길들이려고 한다', '개념 없는 X' 등의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 총무계장은 "확인된 성희롱 건수가 워낙 많고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중징계를 건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국가인권위 차원의 조사가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초등학교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공지사항에는 진정서를 제출한 다음 날인 16일부터 성희롱 예방 세부지침이 올라와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3~14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10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인 일부 학교 명단을 연말께 공개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눈에 띄게 감소한 우수 학교를 공개하고 성적이 향상된 비결을 소개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그 외에 학교별 성적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공개는 수능성적 공개와는 달리 학교별 평균점수와 분포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각에서 우려하는 '학교 줄세우기'식 공개는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교육 관련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 비율로 구분해 공시된다. 개인별 성적 통지는 우수, 보통 이상, 기초, 기초 미달 등 네 단계로 나눠 알려주지만 학교 성적 공개 때는 우수와 보통 이상 비율을 더해 보통 이상 비율만 낸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수 학생 비율은 어차피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학교별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몇 퍼센트인지 서열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0월 193만여명이 본 2009년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은 초6 1.6%, 중3 7.2%, 고1 5.9%로 나타났다. 올해는 1만 1485개 학교에서 초6, 중3, 고2 학생 193만 9000여명이 시험을 봤다. 한편 교과부는 충북지역에서 잇따라 제기된 학업성취도평가 부정행위 의혹을 조사한 결과 애초 충북교육청이 조사했던 제천의 한 초교 외에는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부정행위가 발생한 학급에 대해서는 해당 과목 시험 성적을 학교 성적에서 빼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그 부분만큼은 학교별 성적에 반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이 이달 1일 현재 10만 1428명으로 미국 내 외국학생의 1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2분기 유학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7월 1일 현재 '유학생·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에 등록된 전체 유학생은 73만 343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학생이 11만 850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에 이어 인도(10만 57명)와 캐나다(2만 9185명), 일본(2만 9068명) 순으로 유학생이 많았다. 전공별로는 경영학이 15만 1433명(20%)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이 9만 9188명(13.5%)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주가 12만 35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과 텍사스, 매사추세츠 주 순이었다. 또 미국 유학생의 69%가 대학 학사과정 이상에 등록중이었고 나머지는 어학원과 직업학교, 초중고교 등에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평가가 시작되기 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것이 바로 학부모 평가이다. 더구나 모든 교사를 평가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한 마디로 학부모 평가는 우려했던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앞으로 교원평가제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바로 학부모 평가다. 필자의 경우를 보면 수업공개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학부모도 수업참관을 하지 않았다. 적지않은 기간 동안 수업공개를 했지만 찾아온 학부모는 없었다. 필자뿐 아니라 다른 교사들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경우들이 여럿 있었다. 그런데 평가에 참여한 학부모는 40명이나 되었다. 평가결과는 그렇다고 해도 자유기술식 항목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와 있었다. 부정적인 의견도 물론 있었다. 어떻게 수업을 한번도 보지않고 '과학과목은 암기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는 이야기를 썼을까 궁금했다. 학생평가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었다. 솔직한 학부모들도 있었다. '수업시간에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 주시는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이야기를 아이한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학생 이야기를 듣고 평가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었다. 결국 우려했던 것처럼 학부모 평가는 곧 학생평가가 되었던 것이다. 일선학교에서는 학부모 평가의 비율이 오르지 않자 계속해서 가정통신문 발송과 SMS를 활용하여 평가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였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평가참여는 높아지지 않았다. 학부모들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많은 교사들의 이름은 물론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평가를 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필자도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평가에 참여하지 못했다. 담임선생님의 이름과 과목정도가 알고 있는전부였기 때문이다. 도저히 평가를 할 수 없었다. 아이가 여러번 평가했느냐고 물었기에 평가에 참여했다고만 대답했다. 학부모들 모두의 생각이 필자의 생각과 같을 것이다. 동료평가에도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인데 학부모 자격으로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실로 어렵고 괴로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학부모 평가는 평가에 참여했다 하더라도 객관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학부모가 모든 교사들을 알고 평가를 할 수 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은 그 문제가 더욱더 심각했던 것이다. 학부모 평가는 교원평가에서 제외하거나 건의사항등을 기재할 수 있는 정도로 개선되어야 한다. 억지로 평가에 참여하도록 독려를 하니, 학부모들의 마음은 어떻겠는가. 야간에 수업을 하면서 수업을 공개하면 해결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야간이라고 해서 학부모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지 않을 뿐 아니라, 교원평가를 위해 학생들을 야간까지 수업에 참여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가결과를 교사들이 알 수도있기에 평가에 참여해도 좋은 점수를 준다는 이야기를 하는 학부모들도 있으나 그것은 평가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료, 학생, 학부모평가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준것으로 나타난 것이 학부모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부모 평가결과를 교사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앞으로 대안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틀을 조금 바꿔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학부모평가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학부모들의 인식변화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떠나 평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교사에 대한 파악 등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런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학부모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물론 전제조건은 있다. 문제점을 하루빨리 개선하라는 이야기이다. 가장 많은 개선을 요하는 것이 학부모 평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시간을 두고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피서철이 되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 외에 사람들의 조급증이 한층 더 더위를 부채질하고 있다. 조금만 더우면 덥다 소리를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산다. 자꾸 덥다고 하면 실제의 더위보다 더한 열기를 느끼게 된다. 스스로 자신에게 최면을 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웬만하면 덥다 소리를 잘 하지 않는다. 더위도 추위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체험해야 할 자연현상의 하나다. 우리는 우리 한반도의 기후에 적응하며 수천 년을 살아온 민족이다. 우리의 DNA 속엔 그러한 더위와 추위에 적응할 수 있는 면역력이 생성되어 있을 것이다. 또 우리는 우리의 나이만큼 한 여름의 더위를 체험해 왔다. 체험한다는 것은 우리 몸이 거기에 적응한다는 것이다. 그 만큼 우리는 그 더위에 익숙해져 있는데 요새 와서 사람들이 더위를 더 참지 못하고 덥다는 말을 밤 먹듯이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명의 이기가 사람들의 생각과 체질을 인위적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가동하고 보양식과 빙과류에 의존하면서, 더위에 적응하려는 우리 몸의 자연스런 현상을 자꾸 방해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름이 오면 으레 피서계획을 세워야 하고 몸보신을 해야 하는 걸로 의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그것이 더 조급증을 부채질하고 한 여름의 풍속도가 되어 우리 몸의 자연스런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나는 여름이면 덥다고 느끼기보단 생명의 열기를 느끼는 것이 보통이다. 한 겨울 앙상하게 벗어버린 나목과 황량하게 펼쳐진 들녘을 보다가 봄과 더불어 만물이 소생하는 참으로 놀라운 자연의 회복력을 우리는 경이의 눈으로 보았다. 신록의 계절을 거쳐 한 여름에 다다를 때 그 생명의 열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이러한 놀라운 생명력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기보다는 덥다는 볼멘소리를 내뱉으며 냉장고 문을 여닫고 바다로 계곡으로 떠날 생각에만 열중한다. 나는 그것을 올바른 피서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라리 마루턱에 걸터앉아 차가운 냉수에 발을 담그는 것이 피서엔 더 효과적이다. 찬 물에 둥둥 띄워 놓은 수박을 쩍쩍 갈라 나누어 먹는 것이 오히려 사람 열기로 가득한 보양식 집을 찾는 것 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창문을 다 열어놓고 자연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책을 읽는 일이 인파로 북적이는 피서지를 찾는 일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나는 여름이면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말이 떠오른다.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뜻이다. 더위는 용감하게 나서 맞서야지 수동적으로 피한다고 피해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행복을 찾기 위해 외적인 행복의 조건을 열심히 추구한다고 해도 결코 쉽게 행복을 차지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행복은 바로 우리의 마음상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돈이 많다고 해서 지위가 높다고, 혹은 명예를 가졌다고 해서 그게 바로 행복은 아니다. 이런 외적인 여건 보다는 스스로 겸손하고 욕심을 버리고,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함으로 얻어지는 비교우위를 떠나 스스로 자족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갖게 된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도 그렇다. 남들 다 가는 피서를 나는 왜 못가냐는 불필요한 경쟁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한다. 에어컨 타령, 보양식 타령을 한다고 더위가 가시는 것은 아니다. 얼음 한 덩이 띄운 시원한 냉수 한 사발이 오히려 더위를 싹 가시게 할 수도 있다. 나는 여름에도 즐겨 자전거를 타고 뙤약볕 속을 달린다. 팔다리가 검게 그을려도 나는 개의치 않는다. 얼굴엔 조금 조심스러워 햇빛 차단 마스크를 쓴다. 헬멧까지 쓰고 달리지만 달릴수록 바람이 일어나니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다. 나중엔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기도 하지만 그게 뭐 그리 문제인가. 가다보면 시원한 바람 한 줄기 온몸으로 불어 닥쳐 상쾌하고 운동이 끝나면 땀에 흠뻑 젖은 운동복을 훌훌 벗어 세탁기에 집어넣고 냉수 샤워를 하면 그만인 것이다. 나는 다음과 같이 시를 쓴 일이 있다. 뙤약볕 땀을 뻘뻘 흘리고 얼굴 까맣게 그을리라고 뙤약볕은 쨍쨍 내리쬐는 것이다 땀이 뻘뻘 나면 바람을 맞고 얼굴 까맣게 그을리면 그늘에 들라고 뙤약볕은 자꾸 불러내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나와 벼논에 벼 콩밭에 콩 무럭무럭 자라는 것 바라보라고 감자밭에 감자 수수밭에 수수 너울너울 자라는 것 바라보라고 뙤약볕은 한 여름내 내리쬐는 것이다 -최일화, ‘뙤약볕’ 전문 이런 시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시골에 자랐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나는 뙤약볕 속에서 여름을 보냈다. 뜨거운 여름 날 들로 산으로 쏘다니며 새둥지를 찾고 산딸기를 따먹고 토끼풀을 뜯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대자연의 현상에 적응해 사는 것이지 여러 가지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서 더위를 쉽게 물리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남들이 다 먹는 보양식이니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삼계탕 한 그릇씩 먹는 것은 어쩌겠는가. 가까운 물놀이 공원에 가서 유쾌하게 하루쯤 노는 것은 탓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더위에 민감해진다든지 의기소침해서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다면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바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더위 아닌가. 이제 많이 체험하고 대처 능력도 생기지 않았는가. 근래에 들어 여름이 더 일찍 시작되어서 더 늦게까지 지속되는 것 같다. 이제 초복이 지났을 뿐이다. 중복 말복을 지나 구월이 다 지나도록 더위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러나 방구석에 앉아 덥다 소리를 연발할 것이 아니라 땀을 뻘뻘 흘리며 이 폭염도 하늘이 내린 축복이라고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더위를 이기는데 있어서 환부를 도려내는 대증요법이 아니라 근본부터 개선하려는 지혜가 필요하다. 발상의 전환이다. 그것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에어컨 바람보다는 자연의 바람, 이열치열의 긍정적 마음가짐, 무더위 속에서의 일을 즐기려는 적극적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 여름의 생명의 열기를 감사하게 받아드려 폭염을 창조적 에너지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뜨거운 생명의 열기 속에서 우리도 무엇인가 뜨거운 창의적인 일에 더 매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