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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교 가운데 80%가 하복 공동구매에 참여해 평균 16만원, 모두 37억여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하복 공동구매를 추진한 결과 교복착용 중학교 572개교 중 83.5% 478개교, 교복착용 고교 404개교 중 75.7% 306개교가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공동구매 교복값은 평균 8만 3천원으로 개별구매 가격에 비해 16만~17만원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는 18억 8천만원, 고등학교는 18억 4천만원을 절감해 모두 37억 2천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한 벌당 6만 6000원으로 계산하면 하복 5만 6천여벌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같은 실적은 소비자 주권을 찾고자 학부모들이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교육청이 교복공동구매 지원단을 운영하고 연수를 통해 적극적인 공동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 한천초등학교(교장 최종덕)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요가교실을 열고 있다. 16일 학교에 따르면 '학교와 지역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주민대상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요가교실을 도입해 전날 첫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가 진천군으로부터 지원받는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학부모들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요가를 신청함에 따라 학부모 21명으로 요가반을 구성했다. 학부모들은 이에 따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학교에 나와 전문강사의 지도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며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한 척추와 골반의 안정을 통해 자연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요가를 배우고 있다. 학교는 10월 말까지 요가교실을 진행할 예정으로 여름방학 중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첫날 요가교실에 나온 한 학부모는 "평소 허리 통증이 있어 요가에 관심이 많았으나 배우려면 진천읍내까지 나가야 하는 데다 시간도 맞지 않았다"며 "이번에 학교에서 요가교실을 마련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최종덕 교장은 "요가교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또 주민의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울산의 모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6명이 무더기로 결핵에 걸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울산의 모 고등학교 1학년의 한 교실에서 결핵 확진 2명, 양성반응 4명 등 모두 6명의 학생이 결핵에 걸렸다. 이 반에서는 지난 7일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 10일 전체 40명의 같은 반 학생을 대상으로 결핵반응검사(PPD)를 한 결과 14일 확진 환자가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또 이어 15일에 결핵 양성반응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들의 혈액검사를 시환경보건연구원에 의뢰했다. 보건당국과 시교육청은 결핵 확진 및 양성 반응자를 귀가 조처하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6일 3학년 학생 1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는 16일 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이른바 '당선 축하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전달자) 명단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이날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돈봉투 관련자 명단 공개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면 하겠지만 (공개)는 치유책이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전날부터 감사에 착수한 교과부 감사팀이 요청한 명단 공개를 다시금 거부한 것이어서 진상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는 또 돈봉투 연루자의 조치에 대해 "인사 상 불이익을 줄 경우 해당자가 누군인지 드러나게 돼 고민이다"며 "내사람으로 만들고 안고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장 당선자는 또 "전남교육 가족 80%가 부패하고 20%가 무능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진의가 왜곡된 것이지만 이 같은 내용이 나온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그동안 명단공개 불가와 함께 단호한 인사 상 조치 등을 밝혔으나 이 약속에서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 감사팀은 1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도 교육청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도교육청 내에서는 돈 봉투 사건을 놓고 전달자 이름이 난무해 억울한 사람까지 나오고 있고 상호불신이 팽배하는 등 조직이 흔들리고 있어 발설자인 장 당선자가 차라리 속시원하게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장 당선자는 당선 직후에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선축하금 성격의) 돈봉투를 전달하려는 공무원이 수명 있었다"며 "돈 봉투 전달이 오래 이어져 온 관행, 관례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11년 동안 베트남에서는 304개의 대학이 문을 열었지만 상당수 대학들은 교수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16일 국회 보고서를 인용, 지난 11년 동안 신설된 단과대 및 종합대 304개교를 포함해 지난해 9월 현재 대학 수는 모두 440개라고 전하고 그러나 대부분의 신설 대학들은 자질을 갖춘 교수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기준에 미달되는 신설대학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교육의 질 역시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레 반 끄엉 의원(타잉화성) 등 일부 의원들은 대학들의 이런 문제들이 전문 교수 인력과 예산 부족에서 비롯됐는 지 아니면 부정부패에서 나왔는 지 관련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이런 지적에 대해 지난 4월까지 교육훈련부장관을 지낸 응웬 띠엔 년 부총리는 대학교육이 관리 능력 부족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시인한 뒤, 모든 시스템을 점검해 '획기적인 해결책'(breakthrough solution)를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7년에 비해 대학생 수는 13배가 늘어났으며, 학생 28명당 교수 한명 비율로 나타났다.
"사춘기는 날벼락 같았어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는 힘들었던 사춘기를 이렇게 돌아봤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가끔 어린 동생도 안하는 짓을 저지르며 어른들의 말은 듣지 않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기도 한다. 대부분 '사춘기니까' '지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넘기지만 사춘기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남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안겨주는 사춘기. 도대체 사춘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EBS TV '다큐프라임'은 사춘기를 분석한 공사창립 10주년 특집 3부작 다큐 '10대 성장보고서'를 오는 21~23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1부 '사춘기의 수면일기'는 청소년에게 충분한 잠을 보장해 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미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세인트 조지 고등학교는 최근 등교시간을 30분 늦췄다. 그 결과 학생들은 낮 동안 졸음이 줄고 아침식사를 하는 횟수는 늘었다. 이런 변화는 대입 성적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제작진은 사춘기 수면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함께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좋은 수면 습관 들이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2부 '이상한 봄 사춘기'에서는 뇌 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통해 사춘기 감정과 신체 변화의 원인을 살펴본다. 성인과 청소년들의 감정과 행동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심리실험이 진행되고 사춘기 시절 에피소드를 연극으로 재현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모태범 선수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를 연기했던 김성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과 부모를 한 자리에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3부 '누구도 저절로 어른이 되지 않는다'에서는 사춘기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꼭 받아야 할 도움들이 무엇인지 짚어본다. 영국은 학교에서 '개인·사회·건강·교육(PSHE) 프로그램'을 실시, 연극, 게임, 토론 등을 통해 10대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트리니티폴링스쿨은 학생의 일상생활 태도와 노력을 평가해 학점으로 인정한다.
총장 임기만료를 앞둔 대전권 대학들의 후임 총장 선출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이사회 회의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으나 차기 총장 선임에 실패했다. 현 서남표 총장의 임기는 내달 13일까지로, 서 총장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이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장후보선임위원회 회의에서 총장초빙에 응한 후보 5명을 3명으로 압축시키지 못한 채 5명의 명단을 이사회에 넘긴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사회는 10일 이내 다시 회의를 소집해 차기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총장후보선위원회와 이사회가 총장 선출을 두고 핑퐁게임을 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키울 수 있는 인물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출할 수 있도록, 정치권 개입 등의 각종 유언비어를 차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말로 이요한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목원대도 차지 총장 선출을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목원대 이사와 교수, 직원 등으로 구성된 총장선출준비위원회가 지난 3일 언론에 '총장 초빙공고'를 내자 이틀 후 학교법인 측에서 '총장 초빙 취소공고'를 내고, 공고 무효를 선언하면서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학교법인은 '총장 초빙공고'는 절차상의 착오 때문인 것으로 앞으로 모든 절차가 완료 되는 대로 재공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총장선출위는 규정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통해 진행한 만큼 학교법인에서 '총장 초빙 취소 공고'를 낸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문제는 총장선출위가 공고한 총장 후보 공모 마감시한인 20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 과연 20일까지 응모한 총장 후보를 정식 후보로 인정할지, 이들을 상대로 총장선거를 치러야할지, 총장선출위가 공고한 내용 모두 무효인지 등을 놓고 대학 구성원 간 논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법인과 총장선출위, 교수협의회, 노조 등 모든 학내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으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차기 총장이 선출될 것"이라면서도 "진정 학생과 학교를 아끼고 발전시킬 적임자가 차기 총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순훈 총장의 임기가 내년 2월 말로 만료되는 배재대도 오는 9월 말까지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을 끝내고, 후임 총장 인선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정 총장은 지난 4월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경남 창원, 마산, 진해 등 3개 시가 합쳐진 통합 창원시가 7월 1일 출범함에 따라 고교입시와 학교배정 방법이 어떻게 달라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창원과 마산시는 교육감이 입학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평준화지역으로, 진해시는 각 고등학교장이 학생을 뽑는 비평준화 지역이다. 창원시는 1학군, 마산시는 2학군으로 중학생들은 학군내 고등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진해시의 중학생은 창원과 마산, 진해시내 모든 고교에 지원할 수 있고 창원, 마산 중학생들도 진해시내 모든 고교에 지원가능하다. 경남도교육청은 3개 시 행정구역이 합쳐져 기존 창원시는 의창구와 성산구로, 마산시는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로, 진해시는 진해구 등 5개 행정구(區)로 개편됨에 따라 3가지 고교입시·학교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학생선발과 학교 배정방법을 그대로 따르는 '현행 유지안'과 '진해구 독립학구 지정안', '5개구 단일 통합학군 지정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현행 유지안은 의창구와 성산구를 제1학군,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를 제2학군의 평준화 지역으로, 진해시는 비평준화지역인 제5학군으로 구분해 현행 방식 그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진해구 독립학구 지정안은 통합 창원시 전체를 비평준화지역으로 지정한 뒤 제1학군(의창구·성산구), 제2학군(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제5학군(진해구) 별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다. 제5학군은 독립학구로 1, 2학군에 진학할 수 없으며 1, 2학군 학생들로 5학군에 진학할 수 없다. 통합학군 지정안은 창원시 5개구 전체를 단일 학군인 제1학군으로 지정해 학생들이 창원시 지역내 어느 학교든지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다. 경남도교육청은 학부모와 교사 여론조사를 통해 3가지 안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6일 여름방학 때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매년 마련하는 '청소년 문화수련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8월 13개의 캠프가 열린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대전 항공우주센터에서는 우주 미션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우주비행사캠프'가, 이천 도자기마을에서는 자신의 꿈을 도자기로 빚어보는 '꿈을 빚으러 떠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공원과 밤섬, 하늘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한강 생태지역을 탐방하는 '신비 한강 생태탐험 원정대' 일정도 있으며, 인공암벽타기와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자연을 알고 나를 느끼는 신나는 여름캠프'가 태백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된다. 안전교육과 함께 자연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자연 속의 생활안전 캠프'는 대관령 유스호스텔에서, 우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5천년의 한국사 한걸음 여름캠프'는 수안보 금란서원에서 개최된다. 한서대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비행 체험과 리더십 교육 등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리더-하마대장되기 캠프'도 열린다.
학교운영위원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이 간선으로 선출한 ‘교육위원’으로 구성됐던 시․도교육위원회가 지난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폐지된다. 앞으로는 시·도의회가 지방교육행정에 대한 심의 역할을 맡게 된다. 독립된 기관으로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감시를 해왔던 시․도교육위원회가 출범 20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1991년 교육청과 분리 = 합의제 집행기관으로 이어져 오던 시·도교육위원회는 1991년 3월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의결기관인 교육위원회와 집행기관인 교육청으로 분리돼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위원은 시·군 및 자치구의회에서 2명씩을 추천, 시·도의회에서 시·군 및 자치구별 각 1명을 선출했다. 이후 교육자치법의 개정에 따라 교육위원의 선출방식이 달라졌다. 1998년(1997년 12월 법 개정)에는 시·군 및 자치구별 추천, 시·도의회 선출방식에서 학교운영위원회 및 교원단체 선거인으로 구성된 교육위원선거인단에서 선출권역별로 선출, 민선 제3대 교육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2000년 1월에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으로 선거인단이 구성돼 교육위원과 교육감을 선출했다. 교육위원회는 교육·학예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교육감과 보조기관, 하부 교육행정기관, 기타 교육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조사를 할 수 있는 지위를 행사했지만 시·도의회와의 업무 중복 등으로 시·도의회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2006년 9월 임기를 시작한 현행 교육위원은 오는 8월 말 시․도교육위원회 폐지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다. 없어지는 시·도교위 사무국과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사무국을 과장급의 ‘사무처’ 수준으로 격하시킨 뒤 시의회에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위원? 교육의원? = 지난 선거에서 교육계 종사자조차 교육위원과 교육의원을 혼동했다.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8월에 임기를 마치는 사람들은 ‘교육위원’이고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사람들은 ‘교육의원’이다. 선출된 교육의원은 시·도의회 소속으로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교육의원은 시·도의회 교육상임위원회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상임위원은 일반 시·도의원 가운데 배정하게 된다. 교육의원의 정치적 중립과 교육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거 1년간 정당원이 아니어야 하고 교육(행정)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하는 자격 제한을 두고 있다. 숫자가 적다 보니 지역구가 국회의원보다 더 넓어 국회의원 선거구 2~4곳당 교육의원 1명씩을 뽑았다. 교육의원은 소속 정당이 없기 때문에 입법 발의 활동에 어려움을 겪거나 시의원들 사이에서 사안별로 소신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지배적이다. 그나마 2014년부터는 교육의원을 따로 뽑지도 않는다.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는 시·도의원들로만 교육상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교육의원 선출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던 여야가 아예 교육의원을 별도로 뽑지 않기로 합의한 때문이다. 일반 시·도의원이 지방교육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얼마나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법 개정에 따라 교육위원과 교육의원이 동거하는 웃지못할 일도 발생했다.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교육위원과 교육의원이 대략 2개월간 함께 활동하게 돼 업무중복, 예산낭비에 대한 논란도 빚고 있다. 하반기 업무보고도 교육위원과 교육의원에게 각각 따로 진행하고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가 교육의원으로 당선된 교육위원의 공석을 대신해 2개월짜리 교육위원을 새로 정하는 해프닝도 빚게 됐다. 모두 시·도교육위원회가 남긴 마지막 에피소드가 된 셈이다.
교육정보화 컨설팅․인프라 구축…유료사업 급증 국내 개혁성과 홍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주력 국내 교육관련 연구나 정책 개발 등의 활동에 머물던 정부 산하 교육유관기관들이 최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교류는 물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컨설팅, 인프라 구축에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원조사업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수익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이들 기관들의 해외관련 사업은 한국교육의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04년부터 ‘이러닝 세계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 및 컨설팅, 이러닝 국제 행사 개최, 국제기구 및 선진국과의 교류 협력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 및 컨설팅 사업은 최근 유무상 대외 원조 사업인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규모가 확대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재구성 PC 지원, 개도국 교원 연수 지원, 대상국가 교육정보화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 등의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21개국에 약 1만 5000여대의 재구성 PC를 지원했고, 1800여명의 교원에게 연수를 제공했다. 10개국 이상에 교육정보화 마스터플랜 수립, 교원 연구 과정 개발, 웹기반 교육정보서비스 강화 방안 등 무상컨설팅도 추진했다. 최근 들어 개발도상국에서 대규모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무상 컨설팅을 추진했던 우리나라에 사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특히 유료 컨설팅 요청이 2008년부터 급증하고 있다. 2008년부터 350억원 규모의 EDCF 차관을 활용한 우즈베키스탄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 사업을 컨설팅하고 있고 현재 KT가 사업자로 선정돼 우리나라의 우수한 이러닝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3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 사업에 컨설팅이 예정되어 있다. 정보원은 교육정보화 국제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유료로 운영, 컨설팅 수요 확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프랑스, 몽골, 이스라엘, 영국 등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월드뱅크와 같은 국제기구와 매년 20개국 이상의 개발도상국이 참가하는 ICT 리더십 연수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러닝 국제콘퍼런스는 매년 1000명 이상이 참관하는 아시아 최대 이러닝 콘퍼런스로 자리잡았다. 일본, 덴마크, 호주 등 이러닝 선진국들과 전 세계 교육정보화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교육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는 ADL 코랩, NASA 산하 위성연구소, 스탠포드대학교 교육혁신센터 등과 협정을 체결하여 미래 연구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서영석 글로벌협력연구센터 소장은 “미주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과 교육정보화 관련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하고 바베이도스에 교육학술정보원 전문가가 2개월 정도 체류하는 현지 컨설팅도 예정되어 있는 등 올해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지원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러닝 세계화 사업을 통해 한국의 교육 문화가 세계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교육 발전이 국가 발전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도미니크 알트너 유네스코 국제교육계획연구소 한국방문단 단장) 지난 5월 한국교육개발원을 방문한 유네스코 국제교육계획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Educational Planning) 고등교육과정 프로그램(Advanced Training Programme) 재학생 31명(22개국 개도국 교육 분야 정부고위관리 및 전문가)의 반응은 뜨거웠다. 카디 디야예(세네갈 교육부 교육인권민주제도 기술자문관) 씨는 “단기간 한국 교육이 눈부신 발전을 경험한 것은 훌륭한 교육정책 실행에 있으며, 특히 중·고등교육의 끊임없는 개혁, 교원양성과 개발을 위한 지속적 정책, 교육전반에 골고루 도입시킨 교육 정보화의 성과가 그 원동력을 제공한 것 같다”며 “귀국 후 세네갈 교육정책 수립 시 면밀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석희 국제교육개발협력특임센터 소장은 “개발원의 해외협력은 지난 1월 아프리카 대륙 50개국 교육부장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연합형태 국제기구인 아프리카교육발전협의회(ADEA)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의 교육발전 경험을 개도국에 소개하고 교육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 맞춰져 있다”며 “이번 IIEP 연수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한국 교육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최신 해외 연구 동향을 파악, 학술적 전문성을 신장하는 데 교류협력의 포커스를 두고 있다. 올해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직원들이 일주일간 연수를 받고 돌아갔으며, 평가원 연구위원들이 베트남 교육과정평가원(VNIES) 주관 교육과정개발 워크숍, 태국 교육평가원(NIETS) 주관 국제세미나 등에 참여해 우리의 경험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밖에 1월 부르키나파소 교육부 장관과 아프리카교육개발기구(ADEA) 사무총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4월 세계은행(WB)을 통해 나이지리아 관계자 일행이 평가원을 방문, 한국교육의 발전 과정을 확인하고 향후 교류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바 있다. 민병수 국제협력팀 부연구위원은 “해외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속적 협력의 기반을 다져온 것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는 개발도상국가와의 교육협력을 통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무성 있는 기여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김현미 부장판사)는 16일 서울시 교육청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공정택(76) 전 교육감에 대해 징역 4년, 벌금 1억원, 추징금 1억 46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시 교육감 출신이 비리로 실형 선고를 받은 것은 1988년 사학재단 수뢰 파문에 휘말린 최열곤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며 교육감으로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인사권을 부당하게 행사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단 오랜 기간 교육계에 봉사했고 나이가 많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 전 교육감은 재직 시절 고위 간부들에게서 뇌물 1억 4600만원을 받고 부정 승진을 지시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 벌금 2억 1200만원, 추징금 1억 4600만원을 구형받았다. 시교육청에는 '장학사 매관매직'과 '창호공사 수뢰' 등 비리가 잇따라 지난 4월까지 검찰에 기소된 인사가 공 전 교육감을 포함해 55명에 달했다. 공판에서 공 전 교육감은 돈을 받은 사실은 대부분 인정했지만 '해당 금품은 개인적 친분 등에 따라 순수한 동기로 받은 것이라 뇌물이 아니며, 교육감 직무와도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500만~1천만원 등의 고액을 받아 직무의 공정성을 의심할 수 있는데다, 돈을 현금으로 챙겨 차명계좌에 관리한 점, 인사에 대한 답례 성격이 인정되는 점 등을 볼 때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공 전 교육감의 변호인은 "조만간 의뢰인과 논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공 전 교육감에게 3800만원을 건네고 인사 평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측근 장모(59) 전 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에게는 징역 2년 6개월, 벌금 4천만원, 추징금 6025만원을 선고했다. 공 전 교육감에게 2100만원을 상납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60)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과장에게도 징역 1년, 벌금 2천만원,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요직 발령을 부탁한다' '재판 때 변호사 비용에 보태쓰라'며 돈을 준 조모(56)씨 등 전현직 시교육청 간부 6명에게는 벌금 300만~2천만원 씩을 선고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중 아직 현직에 있는 5명에 대해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부벌레로만 보지 마세요. 운동도 최고입니다." 공부 잘하기로는 전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 학생들이 최근 강원도민체전에서 맹활약을 벌여 횡성군을 종합 우승으로 이끈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민족사관고는 지난 8~12일까지 동해시에서 개최된 제45회 강원도민체전에 농구와 배구, 야구, 검도, 승마 등 7개 종목에 101명의 학생들을 횡성군 대표로 출전시켰다. 이는 횡성군 고등부 대표선수 총 283명의 30%가 넘는 규모다. 민족사관고 학생들은 이 대회에서 남·여 고등부 농구와 남고부 야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고부 배구 2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횡성군의 종합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도민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거의 엘리트 체육선수 출신인데 비해 민사고 출전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운동을 배운 선수들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사고 측은 체·덕·지를 겸비한 리더를 육성하는 학교 교육 목표를 소개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일 새벽 태권도와 검도를 연마하고 체육수업을 자습시간으로 돌리는 기존 고교와는 달리, 3학년도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는 '스포츠 데이'로 지정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19개 스포츠 클럽에서 다양한 운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도민체전 출전 학생들은 평소 동아리 활동으로 운동을 해오다 대회 2주전부터 매일 강화훈련을 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민족사관고 김명순 교사는 "민사고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태권도와 검도 이외에 축구와 농구, 배구 등의 단체운동을 스스로 즐기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실력을 쌓은 학생들은 국궁이나 소프트볼 대회 등에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과학고는 2학년 김명지, 신가연양과 유차영군이 오는 8월 중국 광둥성에서 열리는 세계과학기술창신대회에 나갈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고 16일 밝혔다. 김양 등은 8월 7~13일 열리는 대회에서 전세계 영재들과 제시되는 탐구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게 된다. 이들 학생은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창의재단이 주관한 제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10회 전국온라인과학탐구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한국 대표로 뽑히게 됐다. 주희영 지도교사는 "평소 학교에서 전개하고 있는 창의성 신장 및 리더십 프로그램을 더욱 구체적으로 지도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과학한국을 선도하는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최근 급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대한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시·경찰청·교육청·민간단체로 구성된 스쿨존 안전 대책 합동 T/F를 구성해 12월까지 운영하는 한편 스쿨존 지정 확대, 스쿨존 불법행위 단속, 보행 장애물 정비, 안전지킴이 활동 강화 등 다양한 교통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7월까지 스쿨존이 지정되지 않은 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 보육시설을 조사해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스쿨존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시는 방범용 CCTV를 활용해 불법 주정차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교통법규 위반 시 범칙금, 과태료, 벌점을 배로 가중 부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카메라도 편도 3차선 이상 스쿨존에 우선 설치하고, 아파트 단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학교, 유치원 등을 신설할 경우 사업자가 스쿨존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 지킴이 활동'도 강화한다. 퇴직교사와 경찰, 공무원을 2인 1조로 교통안전 지도활동에 투입하는 교통안전 지킴이 사업단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보행안전 도우미(Walking School Bus)도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OECD 평균(1.9명)보다 높은 수준이며, 부산의 경우 교통사고 875건(사망 6명) 중 스쿨존 발생 사고가 42건(사망자 1명)으로 2008년 40건에 비해 늘어났다.
15일 서울시국공립중학교장회(회장 이기봉)는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국공립중학교경영연구회 연수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이 '21세기 국제화, 지식.정보화 시대의 교육 방향'이란 주제로 창의적 인재 육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최수철)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자율화 시대의 사학 교원정책의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토론자로 나선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수는 사학의 자주성과 공공성 간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강조했다.
▨ 사례 T: (전시학습상기) 전지를 연결하여 불을 켜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S: 전지의 한 극과 전구의 꼭지쇠, 전지의 다른 한 극과 전구의 꼭지가 끊어진 부분 없이 모두 연결되어야 불이 켜집니다. T: 이번 시간에는 전지를 2개 연결하여 불을 켜 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 봅시다. S1: 전지 한 개로 연결할 때처럼 전지 2개를 +는 +극끼리, -극은 -극끼리 연결하여 전선이 끊어진 부분이 없도록 연결합니다. S2: 같은 극끼리 연결하지 말고 다른 극끼리 연결하여도 불이 켜질 것 같습니다. T: 그럼 여러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가설을 세워 전지 두 개로 실험을 해 보시 기 바랍니다. (실험 도구를 분배한다.) 학생들은 실험 도구를 활용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지를 연결해 본다. 교사가 주의집중을 시키며 실험 도중에 끼어들려 하나 교사의 음성이 학생들이 떠드는 소음에 묻혀 전혀 들리지 않는다. 교사는 주의집중 시키는 것을 끝내 포기하고 실험 도구를 거두어들이고 PPT를 보여주며 실험 결과를 정리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 주의집중이 안 되는 수업 과학 실험 도중에 주의집중 시키지 못하여 학생들이 겪는 실험상의 오류를 정정해 주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왜 문제인가 : 잘못된 실험은 잘못된 실험결과를 야기한다. 학생들이 잘못을 범하고 있는 실험에서 즉시 오류를 정정해 주어야 학생들이 바른 실험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수업 중에 학생들의 주의를 쥐락펴락 하며 적시적기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개선하나 : 교사 개입 필요 시 다양한 방법으로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어야 한다. 40분 수업에는 교사가 적극적으로 개입, 안내해 주어야 할 부분과 잠자코 관찰해야 할 부분이 있다. 본 수업은 5교시로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가 자칫 산만해지고 주의집중이 어려운 시간이므로 교사가 최소한의 간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실험 전에 학생들이 범할 수 있는 오류 유형을 충분히 설명한 다음 실험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교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다양한 주의집중 방법을 배워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주의집중 Tip : ‘선생님!’ ‘보세요!’ (교사가 ‘선생님’을 외치면 학생들은 ‘보세요’를 외치며 교사에게 집중한다. T: 선생님! S: 보세요! ‘입술!’ ‘붙이고!’ (교사가 ‘입술’을 외치면 학생들은 ‘붙이고’를 외치며 손뼉을 다섯 번 치고 손 머리 한다.) T: 입술! S: 붙이고!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은 최근화 강사(강원도지방경찰청상담요원)를 초빙하여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직장내 성교육 및 아동 성폭력 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교육 내용은점차 늘어가는 아동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직장 내에서 동료 간에 지켜야할 예절 등이다. 원일섭 교사는 "아동 성범죄가 날로 늘어감에 따라 학교에서도 철저히 성교육을 실시해야겠다"고 말했다.
교사의 제일가는 책무는 무엇일까? 두말할 것 없이, 그것은 공부를 잘 가르치는 일일 것이다. 잘 가르치고 못 가르치고의 판단은 가르침을 받는 학생의 판단이 중요한데, 여기서 잘 가르친다는 의미의 핵심은 열심히 가르친다(태도면), 가르칠 것을 가르친다(내용면), 수준을 고려하여알맞게 가르친다(방법면)는 뜻에 다름 아니다. 아이들은 안다. 아무리 머리가 둔해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어떤 선생님이 공부를 잘 가르치고 어떤 선생님 못가르치는지 그것만은 선험적으로 간파한다.열심히 가르쳐 주는 분이 누구이고 가르치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이 누구인지 다 알고 있다. '나이 어린 것들이 무엇을 알아!'라고 생각하면 오산도 그런 오산이 없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끓어 넘치고 그들이 하나라도 더 앎에 눈뜨도록 애를 태우는 선생님의 모습은 이심전심으로 아이들의 마음 속에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러고 보면 교사가 가장 고마워해햐 할 대상도 아이들이고 두려워해야 할 대상도 아이들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작금의 교실 풍경 가운데서 수업 시간 내내 잠만 자고 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실망한 나머지 깨우는 일마저 귀찮게 생각해서,들을 테면 듣고 말 테면 말라는 식의 방치형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아이들에게 1시간의 공부를 가르치기 위하여 교재연구를 최소한 서너 시간씩 하는 선생님이 계신다면 과연 그런 상황이 빚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업이 재미있다면, 수업이 흥미를 끈다면 아이들은 절대 자지 않는다. 수업에서 동기유발은전문직으로서의 교사가 지녀야 할핵심 기술이고 전략 아니던가. 수업 시작 전에 충분한 동기유발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찌 학생들이 눈을 집중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수업시간에 혹시 조는 아이들을 마주치게 되면 "나는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가르치는데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엎드려 잠을 잔다는 것은 바로 이 선생님을 무시하는 것이다. 정녕 내 수업이 재미없어 잠이 온다면 조용히 교실을 나가주는 것이 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아이들에게 당당히 외칠 수 있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이 보고 싶다. 하다하다 할 것 없으면 선생 노릇 한다고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오늘날 선생님 되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대학을 나와 전공과목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렵사리 임용고사를 합격하여 교단에 선 선생님들. 어쩌면 그들의 지적능력은 다른 어떤 직종의 사람들보다 우수하다 할 수 있다. 교육이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들 하는데, 어쩌면 우리 교육의 질이 세계 최고수준에 이를 수 있었던 것도 최근에 교단에 입문한 교사들의 뛰어난 지적능력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신규교사들의 이런 능력이 교단에서 계속 계발되거나 유지되지 못하고 퇴보 침체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 우선 교사들의 문화가 뿌리 깊은 개인주의적 편향성-전문직으로서 동료교사와 공유하는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개인적으로 효과적이라 판단하는 방법에 의존하다 보니 자신만의 좁은 경험의 세계에 갇혀 더 나은 수업기술이나 방법의 개발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울러 대다수 학교의 교실수업 형태와 장학문화가 폐쇄적 성향(학교별로 일 년에 한두 차례 있는 공개수업과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갈 수 없다)이 있다 보니 일상의 수업을 누구에게서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 아니 그것을 교사의 자존심과 연결 지어 기회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않는 풍토가 너무도 강고한 것이다. 다행히 금년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시행되어 동료평가,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평가를 통한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는 있지만, 그것 또한 교단문화의 근본적 풍토 개선 없인 형식에 그칠 우려가 많다는 점에서 과감한 교실 개방운동을 제안하고 싶다. 우선 밖에서 교실 안의 수업을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해서 자기 발전을 위해 자신의 일상적 수업을 기꺼이 공개함으로써 학교장이나 가까운 동료로부터 수시로 피드백을 받고, 수업기술 향상을 위해 함께 협동하고 연구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학교경영의 중점을 수업혁신에 두고 선생님들을 설득해 나가는 학교장의 리더십과 그에 뜻을 함께 하는 선생님들의 자발적 실천의지가 결합된다면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서 미래지향적 수월성 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교육이 변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교육의 변화는 그 출발점이 다른 어느 곳도 아닌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이어야 한다. 교실수업의 혁신 없는 교육의 선진화는 연목구어와 같은 것이며 수업의 주체인 선생님들이 각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끊임없는 자기연찬을 통해 모든 선생님들이 수업의 달인이 되겠다는 노력을 경주한다면 우리 교육은 분명 한 차원 더 높은 비약과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