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3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8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2010대입 학부모 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능시험을 7개월 여 앞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법과 대입지원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1학기 수시가 폐지된다. 대신 수시인원은 늘려 2학기 수시에서 전체 대학입학 정원의 57.9%인 21만9024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이 높긴 하지만 대학별로 수시의 최저학력기준이 높고, 정시에서도 91%를 수능성적 중심의 일반전형으로 뽑다보니 수시나 정시에 관계없이 수능 성적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학 입시가 수능의 원점수가 아니라 표준점수로 반영된다는 점을 염두하고 이에 맞는 전략적 학습법을 세울 필요가 있다. 원점수가 올라도 전체 학생의 평균과 비교하는 표준점수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남렬 서울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는 “잘하는 2개의 영역을 길러야 한다”며 “부족한 과목은 남만큼, 잘하는 과목은 완벽하게”라고 학습법을 정의했다. 예를 들어 4개 영역에서 4등급을 받는 것보다는 두 개 영역에서 3등급, 나머지 두 개에서 5등급을 받는 것이 입시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수시 최저학력 기준도 2개 영역의 성적만 설정한 대학들이 대다수이다. 성적이 낮고 흥미 없는 과목은 그만큼 짧은 시간에 점수를 올리기도 어렵고 하위 등급에서 한 등급 올려봤자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다. 이 연구사는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거나 지나치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 모두 잘못”이라며 “오답노트에는 내가 (틀린) 답을 선택한 이유, 정답이 되는 이유, 내가 몰랐거나 실수한 점을 자신말의 표현으로 각각 한 줄씩만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오답노트 작성법으로 모의고사 5회분을 꾸준히 풀다보면 문제를 푸는 버릇부터 달라지면서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수시와 정시, 선택과목의 결정에도 집중과 선택의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지난해 대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자연계 여학생은 여대나 여학생들이 주로 가는 학과의 전형을 분석해보면 수리 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수리 영역 4등급 이하의 자연계 학생은 수리 나로 전환하면 표준점수가 낮아져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인문계 학생들은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 세 영역의 평균이 3등급 이상이면 수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수학공부를 중지해서는 안된다. 탐구 과목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3개 이하를 반영하므로 3개 과목을 압축해 공부해야 한다. 또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는 백분위가 유리한 과목으로 정해야 하는데 보통 응시인원이 많은 과목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안 교사는 “수시는 무조건 상향지원하기보다는 3~4월에 치르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한 등급 정도만 올려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수시라고 해도 수능 최저기준이 있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으로만 따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안 교사는 “모의고사에서 3~4등급이 나온 학생들이나 논술에 자신있는 학생들이 수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1~2등급 학생들은 정시를 통해서도 원하는 학교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모의고사 성적에서 4~6등급 정도가 나오고 학생부 성적이 3등급은 된다면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 학교를 노려보는 것이 유리하다.
-도서관, 책 속에 숨긴 보물찾기 행사에 아이들로 북적북적-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지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도서관에서 보물찾자!”란 주제로 도서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책을 보거나 대출하기 위해 도서관에 들린 학생들이 책을 살펴보다 보물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발견하면 사서 어머니께 쪽지와 보물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본 행사는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도서관을 좀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처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였고,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평소 잘 읽지 않던 다양한 책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주었다. 행사를 치룬 일주일 내내 도서관 개방 시간, 특히 점심 시간과 방과후 시간에는 평소보다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았고, 뜻밖의 선물을 발견한 학생들은 선물과 책을 품에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도서관 문을 나섰다. 양문희 어머니 사서 명예교사는 “도서관에 아이들이 많이 몰려 깜짝 놀랐다. 보물을 찾기 위해 기대에 잔뜩 부푼 표정으로 들어오는 아이, 보물을 찾아 행복해 하는 아이, 보물을 못 찾고 내일을 기약하며 돌아가는 아이들 모두 행복해 보였으며 도서관에 대해 즐겁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라며 본 행사에 대해 흐뭇한 기분을 나타내었다.
이 땅에 사는 사람치고 산사 한 번 안 가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종교와 상관없이 높고 낮은 산에 오르다보면 마주치는 게 산에 있는 절집이다. 사찰 중엔 수덕사, 백련사, 백담사, 법주사 같은 큰 절집도 있지만 작은 암자 같은 고즈넉한 절집도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산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그로인해 몸살을 앓기도 한다. 사찰 주변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산에 오르기 위해 들르는 사람들 의해서다. 물론 어떤 이는 사찰을 보기 위해 가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아름다운 산의 풍경이나 사찰의 분위기에 감탄할 뿐 그 주변에 어떤 동식물이 살고 있고, 환경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 가에는 관심이 부족하다. 그런데 무려 7년 동안이나 산사의 숲과 계곡을 발품 팔며 사찰 주변의 환경과 생태를 꼼꼼하게 기록한 사람이 있다. ‘108 사찰 생태 기행’ 시리즈의 하나로 가을 편 산사의 숲을 거닐다를 낸 김재일이다. 사찰생태연구가이기도 한 그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한 철도 거르지 않고 전국의 108개의 사찰을 두 발로 찾아다녔다. 그렇게 찾아다니며 사찰 주변의 숲과 계곡에 살고 있는 동식물은 물론 사찰의 관리, 경내 생태조경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찰하며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했다. 그가 이런 작업을 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일종의 사명감과 안타까움의 발로가 아닌가 싶다. 점차 파괴되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산사생태연구를 통해서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을 비교하게 하고 우리 환경이 어떻게 변해갔는가를 후대에게 전해주고 싶은 사명감이 그로 하여금 연구를 하게 했다는 생각들을 글속에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글은 일반적인 기행 글과는 많이 다르다. 일단 읽는 눈부터 달라진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고 들렀던 산과 사찰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한다. 내가 가봤던 그곳에선 어떤 나무와 동물 그리고 꽃들이 있나 하고 말이다. 그러나 별로 생각이 나지 않는다. 늘 무심코 갔거나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설악산에서 볼 수 있는 곤충류 중에는 여러 종류의 딱정벌레들이 있다. 봉정암 경내에서 발견된 수염하늘소, 5층 석탑 주변에서 관찰된 산길앞잡이, 백답계곡 길에서 관찰된 홍가슴풀색하늘소 등이 모두 딱정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수염하늘소는 소나무에 재선충을 퍼뜨리는 솔수염하늘소와는 무관하다. 수염의 길이가 10센티미터인 중대형 하늘소다. 분비나무류 등 주로 침엽수림에서 서식한다. 죽어가는 나무나 상처 입은 나무에몰려들어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수염하늘소 애벌레는 천적인 새들이 다가오면 큰 소리를 내서 새들을 놀라게 하여 자신을 방어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의 기록은 꼼꼼하다. 생물의 특성까지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인간의 손과 발길에 의해 이런 생물들이 사라질까 염려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물속에 사는 물벌레에서 하늘을 나는 잠자리와 나비, 청정수에 사는 열목어와 농수로의 송사리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다. 또한 두더지와 수달, 삵 그리고 산사 주변에 살고 있는 자생식물은 물론 사찰 경내의 환경까지 마음으로 바라보며 애정을 표한다. “ ‘청평사 정원’이라 하지 않고 ‘고려정원’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정원 조성방식이 문헌에 남아 있는 고려의 궁중 정원이나 상류계급의 정원을 닮아 있기 때문이다. 흔히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정원 양식을 자연 속에 온 것처럼 꾸민다 하여 ‘자연식 풍경’이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는 자연적인 느낌을 헤치지 않고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이나 중국과 달리 후원 문화가 발달된 것도 이런 이유인데 직선적인 외형에 비교적 단조롭게 구성한다는 점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춘천의 청평사에 대한 이야기로 청평사는 오봉산 골짜기를 전체를 사찰의 경내로 삼아 가꾼 정원이다. 산을 깎고 계곡을 돌리고 메워 정원을 만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연모습을 정원으로 삼아 정원을 만들었다. 요즘처럼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무차별적으로 허물고 깎고 하지 않았다. 무얼 하나 만들기 위해선 무조건 부수고 나서 생각하는 현대인의 인간 중심의 사고를 돌아보게 하게 한다. 한 달에도 몇 십 권씩 여행서가 나온다. 그러나 생태여행서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산사의 숲을 거닐다는 여행서 치곤 독특한 책이다. 이번에 첫 번째 책으로 가을편이 나왔는데 앞으로 봄, 여름, 겨울의 모습이 담긴 책이 나올 예정이라 한다. 우리나라 사계절의 산사 주변의 생태모습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사찰생태기행이란 책을 낸 이유가 단순히 산사 주변의 생태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은 아니라고. 우직한 작업을 통해서 미래에 우리 생태가 어떻게 변했는가를 알고 산사의 숲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소망에서다. 또한 산사 주변의 숲뿐만 아니라 우리가 늘 가까이 하는 숲과 계곡에 대해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우리의 산하는 언제 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언제 파괴될지 모르는 불안에 떨고 있다. 숲과 계곡뿐이 아니다. 산, 강, 바다, 어느 것 하나 없이 경제라는 이름으로, 편리라는 이름으로 파헤쳐질 위기에 놓여 있다. 이러한 때에 김재일의 생태기행인 산사의 숲을 거닐다는 우리의 자연과 환경,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생물들에 대해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사의 요건 5가지는?" "시의성, 근접성, 저명성, 영향성, 흥미성입니다." "그 다섯 가지를 옆 친구에게 쉬운 말로 풀이해 볼까요?" 4월 10일(목) 7교시 HR시간에 이영관 교장선생님의 특강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날 특강은 서호중학교의 특색 사업인 '전교생 명예 기자’활동과 관련된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는데‘기사 쓰면서 세상과 인생을 배우자’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특강 내용은 기사 작성법, 기사문 제목 뽑는 법, 기사 작성 시 유의 사항 등 명예기자 활동에 기초가 되는 다양한 내용들로 이루어졌는데, 오랫동안한교닷컴 리포터와 칼럼리스트로 활동해 오신 교장 선생님의 경험과 노하우가 학생들에게 전수되는 시간이었다. 1학년 수석기자인 권유정 학생은 "학교 내외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기자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이 학교에서 명예기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문헌정보부장인 김혜경 교사는 "명예기자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벌써 기자가 된 것 같은 자신감을 가졌고 기자로서의 자부심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명문 사립고나 특목고에 비해 공립고가 뒤쳐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의 열정과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지원이 있으면 공립고도 충분히 명문고로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가 그 모델이 되겠습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배출한 학교로 유명한 공주고(교장 임재무)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통해 충남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서울대 6명, 연고대 16명, 경찰대 2명 등 30% 가량의 학생이 수도권으로 진학했다. 4년제 대학 입학률은 95.2%다. 공주고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무엇보다 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2007년 9월 모교인 공주고에 부임한 임 교장은 ‘새로운 도약 2010 비상 공주고’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공교육 되살리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이전부터 학교에서 진행하던 각종 학력증진 방안에 대한 내실화에 중심을 뒀다. 대입 준비를 위한 별다른 사교육이 없는 공주시내에서 학생들이 능력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영어·수학·과학 중심의 교과별 보직교사 확충과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학업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또 교과별 담당 부장제를 도입해 정기적인 교과협의회를 가졌다. 연간 10여회에 달하는 각종 시험 후에 성적을 분석하고 지도방법을 논의해 수업에 반영했다. 특히 수준별 이동수업은 1학년은 5단계, 2학년은 3단계로 세분화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수준별 수업의 어려운 점인 시험문제 출제도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주의를 기울였다. 임 교장은 “중간·기말 시험에서 저학력 학생들을 위해 어려운 문제에 낮은 점수를 배정하는 등 우리 학교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도 지원에 나섰다. ‘지역명문고 육성사업’을 통해 공주고의 노후화된 교육환경을 개선해준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신입생 중 타 지역 학생이 30%가 넘는 등 공주고는 인기 학교가 됐다. 임 교장의 다음 목표는 기숙사 확충이다. 전교생의 70% 이상이 기숙사 생활을 원하고 있지만, 30%만 수용하고 있다.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기숙사가 큰 도움이 됩니다. 기숙형 공립학교 공모 등 방법을 찾아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입니다.” 공주고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공주시내 학교 중 연중 사고 없는 학교 2곳 중 하나라는 것. 인성교육에도 많은 힘을 쏟은 결과다. 특히 학교장 조회 훈화 등 다양한 훈화 내용에 대해 퀴즈 상품권을 걸어 훈화의 효과를 높이는 ‘훈화 상품권’은 공주고만의 브랜드가 됐다. 현재 공주고는 도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학교경영 방법을 배우고자하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임 교장은 “다른 학교도 다 하는 건데 쑥스럽다”면서도 “선생님들과 동문회,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교육 회복의 길을 묻자 임 교장은 “창의력·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에 권한을 부여하고 아이들을 맞춤지도하는 수월성 교육이 해법”이라고 대답했다.
이종대 서울 명지고 교사는 최근 동국대에서 ‘노신 문학과 외국작가의 영향’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이 교사는 논문에서 노신에게 직접적으로 문학적 영향을 준 외국 작가 11명과의 작품을 비교 분석, 노신이 서양소설의 수법과 전통소설의 정신을 계승해 중국 현대소설의 형식 수립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진삼전 광주 무등초 교장은 최근 일상과 이웃에 대한 정겨움을 담은 시 100여편을 묶어 시집 ‘당신도 그러시는구려!’를 펴냈다.
이병하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장은 1일 제 25대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12년 6월 31일까지다. 신성콘크리트공업(주)창업자인 이 회장은 신성대학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부당한 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교원단체에 가입했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올해 교총회원 27명을 가입시킨 이정숙 장흥 유치초·중교 교감(사진)은 “31년간 쌓아온 인간관계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1978년 교직에 첫발을 디딘 이 교감은 전남교총 여교원위원장, 광주교대 13회 동문 부회장, 전남사회과교육연구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많은 지인들을 만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여교원 대표로 전남교총 제29대 부회장에 뽑히면서 본격적인 회원유치에 나섰다. “몇몇 모임의 임원을 맡다보니 교총 회세확장에 대한 의무감이 생겼어요. 퇴근 후 전화 통화를 하거나 모임에 나갈 때마다 한명씩 만나 설득했더니 주변에서 진심을 알아준 것 같아요.” 이 교감은 가입을 권유할 때 교직단체에 가입할 것과 교총회원으로서의 장점을 설명한다고 했다. 특히 젊은 교사들에게는 교총 복지카드 사용을 권했다. 패밀리 레스토랑·극장 등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교원이 교직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더 많이 퍼져야 합니다. 그 속에서 교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준다면 ‘무임승차’ 교원들의 생각도 많이 바뀔 것입니다.”
7일 박주영 울산교총 회장(울산과학대 교수)은 법정에 있었다. 회원 중 한 명이 교권 문제로 소송 중이기 때문이었다. 이 처럼 박 회장은 울산교총이 지원하는 회원의 법적 사건에는 꼭 현장에 나가 회원을 격려하고 변호사의 활동을 지원한다. 노동운동의 메카인 울산은 다른 지역보다 교원노조가 강성이어서 교육청, 울산교총과 마찰이 잦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교권사건이 많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박 회장과 울산교총은 현장 교사들의 교권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판단, 그 어떤 회원 활동보다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박 회장은 교권사건이 발생하는 학교 현장에 꼭 나타나고, 법정까지 가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 교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교총의 이미지도 높아지고, 나아가 회원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단이 바로서야 교육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교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교권 보호를 위해 발로 뛰는데 그것이 몇 마디 말로 회원가입을 권유하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울산교총은 지난 해 늘어난 명예퇴직, 정년퇴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이 다소 증가했고, 올해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은 교권사건에 대한 강력한 현장지원과 함께 올해는 다양한 회원 수혜사업 개발하고 교섭을 강화 해 회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500명 수준인 회원 수를 임기 중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박 회장은 “대학 교수다보니 교육청과 교섭에서 보다 자유로운 신분을 유지할 수 있어 강력한 교섭을 추진할 수 있다”며 “교섭을 통해 현장 교원들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앞으로 ‘대학교수 회원 확보’와 ‘1인 1회원 확보 운동’ 등을 통해 현장에 바람을 일으키고, 각종 업체와도 협력을 맺어 회원들이 할인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시작하는 T.S Eliot의 유명한 ‘황무지’ 란 시가 있다. 이 작품은 1922년에 발표된 신화와 전설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정신적 황폐, 재생이 거부된 죽음 등 불모를 암시하고 있다. 춥고 황량했던 계절 겨울이 가고 신록과 소생의 계절인 봄이 오기 위해서 차가운 땅과 메마른 가지 안에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며 생명을 싹 틔울 이 시기에, 생명력 없이 불모가 계속 된다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표현은 적절하다 할 수 있다. 이 시적 표현은 유권자의 무관심과 냉대 속에 싸하고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4월 29일 경상북도교육감보궐선거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새싹과 같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교육감을 뽑는 이번 선거는 2006년 12월 20일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아이들의 학부모인 주민이 직접 교육감을 선출하는, 주민직선으로 실시돼 학부모의 참여가 더욱 절실한 선거이다. 우리 학부모들은 자라나는 새싹과 같은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교육감선거에 투표권 행사의 의무감을 넘어 아이의 민주시민 교육의 기회로 십분 활용해 보자. 먼저 학교장의 권한으로 선거일을 ‘체험학습의 날’로 지정 운영하는 학교를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각 가정으로 배달 된 선거공보를 자녀와 함께 보면서 후보자의 공약을 같이 살펴보고 투표장에서 투표하는 순서를 설명한 뒤 선거일에 자녀를 동반해 투표소를 찾아가 자녀가 투표방법을 체험하게 하자. ‘체험학습의 날’로 지정되지 않았더라도 투표시간은 오후 8시까지이니 초등학교를 다니는 자녀의 하교 후 시간을 이용해 투표소를 체험하면 된다. 또, 자녀 교과서의 민주주의 및 선거관련 부분을 함께 살펴보고 인터넷이나 참고서 등을 활용해 선거관리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같이 알아보거나, TV에서 방영되는 후보자초청방송토론회를 자녀와 함께 보고 ‘나의 공약 만들어보기’ 또는 바라는 교육에 대해서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의 경험을 토대로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글짓기 공모에 응모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와 참정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부디 유권자는 4월 29일 실시하는 경상북도교육감보궐선거를 무관심으로 외면해 잔인한 4월로 만들지 말고, 지방 교육 자치의 꽃을 활짝 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기간제 교사의 제자 성폭행 사건이 교육계에 또 한 번 큰 충격을 주었다. 이따금씩 이러한 추문을 접할 때마다 많은 현장 교원들은 허탈해지고, 학교를 향한 주위의 따가운 눈초리에 한동안 심한 자괴감에 빠져들곤 한다. 가르침은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신뢰의 뒷받침이 요구되며, 우리 스스로 이를 깬 것은 곧 가르침을 포기한 것이기에 그 어떤 비난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교육계 내부는 무엇보다 이 같은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도덕성 재무장을 다지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한편, 이와 병행해 풀어야 할 일들이 있다. 즉, 교육계 내부의 반성과 대책만으론 부족한 측면이 있다. 이번 사건을 국한해서 보면, 학생을 철저히 보호해야 하는 학교의 내부 안전망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과 7범의 범죄 경력이 있는 기간제 교사 채용을 막지 못한 어설픈 검증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사제동행의 즐거움을 함께 하는 교사들은 대부분 교육적 사명감과 높은 도덕적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다. 학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이들 교사에게서 규범을 익히고 지식을 얻고 인생을 배운다. 그러기에 교사가 되는데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그것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만약 기간제 교사 임용에 따른 검증 시스템이 충분한 것이었다면 이번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학교에서 교감은 교사의 휴직이나 병가, 산가 등으로 인한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수시로 기간제 교사 확보에 업무력을 집중해야 한다. 교감들 간에 오가는 메신저 정보교환의 대부분은 기간제 교사를 구하거나 소개하는 일이며, 2학기에 들어가면 기간제 교사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까지 벌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교사자격증만 갖추고 있으면 누구에게든 교실로 들어가는 것이 거부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기간제 교사 채용을 위한 충분한 검증이 가능하겠는가. 나아가 교육 현장이 점차 개방되고 있다. 지식의 영역이 확대되고 학생들의 개성이 다양해지는 만큼 교직의 영역도 넓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교직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배움을 나누고 생활하게 될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학교의 내부 안전망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학교울타리와 교실을 출입하는 교사에게는 일반인보다 훨씬 엄격한 도덕적 잣대와 제도적 검증 장치가 필요하다.
어느 날 갑자기 4개의 문서를 보고하라는 업무가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그 기한은 당일 오후 5시까지였다. 내용은 원어민 활용실태를 보고하라는 것이었는데 하나는 지역교육청에서, 하나는 도교육청에서, 하나는 도의원이, 마지막으로 하나는 국회의원이 요구하는 것이었다.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4 곳에서 요구하는 양식이 각양각색이라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날따라 오후에 수업이 연강이었는데 중압감과 불안함에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일을 도저히 끝낼 수가 없어서 30분 정도 다른 선생님에게 수업지원을 요청한 후, 그 보고를 마무리 한 적이 있다. 양식의 표준화, 전문화, 일원화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교원이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은 교원단체, 지자체뿐만 아니라 공교육의 효율화 및 선진화를 강조하는 정부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또 최근에는 교원의 잡무가 많다는 것이 인정되면서 그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 공론화의 시발점은 교총-교과부 교섭합의라고 할 수 있는데 교총-교과부는 2006년 교섭에서 ‘업무경감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2007년 교섭에서 구체적으로 ‘국회자료의 제출 시 기본자료 제출, 단순자료의 DB화 추진, 작성기간의 보장’을 합의한 바 있다. 지난 2월 안병만 장관은 교총 간담회에서 “교원의 잡무처리의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며 “잡무해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보겠다”는 구체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또 미래기획위원회주최하고, 교과부가 후원한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 교육선진화 세미나’에서도 서울대 교수 백순근 위원은 “학교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사의 교육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사무 전담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정영희 국회의원이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한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교원의 교육-연구상황 여건 조성 필요’라는 공감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원의 잡무는 ‘교과, 생활지도, 특활지도 및 이와 연관된 연구/연찬활동 이외의 형식적 서류구비, 실적제출, 업무의 중복 및 단순반복, 현황형식서류 등의 협조요청, 단순행정 홍보 성격의 공문 작성 등’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대학의 교무처에서 처리하는 일의 대부분을 현장교사가 수행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교사 지원 인력은 2003년 기준으로 미국과 프랑스의 1/2의 수준이며, 교원 잡무 경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문지원인력의 경우 한국은 프랑스의 1/25, 미국의 1/9, 일본의 1/5 수준에 불과하다(2005년 교육인적 자원부 자료). 그러면 구체적인 경감의 방향에는 방법론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첫째, 입법을 통한 확실한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하는 것이다. 한 가지는 현행 기본법 23조 2를 개정하는 것이다. 현행 2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의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전자적이라 문구를 개정 해, ‘전문화하고, 표준화하며, 전자적으로’라고 수정한다면 보고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초중등 교육법에 제정안으로 ‘학교행정 업무개선 촉진법’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물론 교과부장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과부 및 시도교육청 산하 ‘특별위원회’의 설치-운영 및 지원에 관한 일체가 명문화돼야 할 것이다. 교무행정의 전문인력의 투입, 문서양식의 표준화, 저장과 관리, 보고의 전자화를 법으로 명시해야 할 것이다. 둘째,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 결국에는 행정인턴 및 교무보조교사의 채용은 재정적 지원을 의미하므로 지자체 장의 지원의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육 주체들의 유기적이고 우호적인 네트워크와 실행주체들의 감응적 실행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결국 제도의 실행은 실행자의 의지에 달렸기 때문에 입법자, 행정관료, 현장관리자의 ‘우호적 호응’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이다.
사교육비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의 양극화는 빈부 격차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있다. 13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지출은 18조7천2 3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3천295억 원이 증가했다. 가구당으로는 112만2천원에 달한다. 2000년의 6조1천620억 원에서 8년 만에 3배로 늘었다. 사교육비는 2001년 8조117억 원, 2002년 9조3천258억 원, 2003년 11조6천918억 원, 2004년 12조8천559억 원, 2005년 13조7천517억 원, 2006년 15조 6천571억 원 등으로 급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사교육비 지출은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있다. 통계청이 전국가구의 기타교육비를 소득계층 1∼5분위별로 파악한 결과, 소득수준 상위 20%에 해당되는 5분위는 월평균 32만1천253원으로 소득수준 하위 20%인 1분위의 4만6천240원에 비해 6.9배나 됐다. 이 배율은 전년의 5.9배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연도별로 기타교육비의 배율은 2003년 5.3배, 2004년 5.8배, 2005년 5.9배, 2006년 6.6배, 2007년 5.9배 등이었다. 지난해 소득분위별 기타교육비 지출액은 2분위 10만4천485원, 3분위 15만8천922원, 4분위 22만7천311원이었다. 기타교육비는 유치원생.초중고생.재수생. 대학생 등의 입시및 보수학원비, 해외연수비 등 국내 정규교육과정 납입금을 제외한 사교육비를 말한다. 지난해 서적및 인쇄물에 대한 지출액은 5분위가 월평균 2만294원으로 1분위의 3천120원에 비해 6.5배로 계산됐다. 연도별로는 2003년 4.8배, 2004년 4.6배, 2005년 4.7배, 2006년 5.1배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학력 차이에 따른 소득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 중 대학교를 졸업한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64만1천원으로 2007년의 343만1천원보다 21만 원(6.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등학교 졸업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25만8천원에서 233만5천원으로 7만7천원(3.41%) 늘었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대졸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고졸의 1.56배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서울=연합뉴스) 금융팀 = 사회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소득별 사교육비 격차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빈부차를 고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학력별 근로소득 격차는 매년 가파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다. 이는 학력에 따른 부모의 소득 격차가 사교육을 통해 다시 자녀의 교육 격차로 대물림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b더구나 경기침체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늘어나면서 소득 격차는 커질 가능성이 크다. 특단의 교육정상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교육비 갈수록 고소득층 집중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의 `기타교육훈련비'는 월평균 32만1천253만 원으로 하위 20%인 1분위(4만6천240원)의 6.9배에 달했다. 이 배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5.3배에서 2004년 5.8배, 2005년 5.9배, 2006년 6.6배로 꾸준히 상승했다가 2007년 5.9배로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기타교육훈련비는 국내 정규교육과정 납입금을 제외한 사교육비를 말한다. 사교육비 지출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있는 현상은 각종 실태조사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교 학부모 약 3만4천 명을 조사한 결과, 월소득이 700만 원 이상인 계층의 사교육비는 월 47만4천 원으로 100만 원 미만 계층(5만4천 원)의 8.8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도 서울의 1인당 월 사교육비가 29만6천 원으로 읍면 지역(12만5천 원)의 2.4배에 달했다. 정부가 `영어 공교육'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영어 교과목이 사교육비 증가의 주범으로 꼽혔다. 영어 교과의 경우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월 7만6천 원으로 11.8% 늘어 수학(6만2천원, 8.8%)과 국어(2만3천원, 4.5%) 등 다른 교과목을 압도했다.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최근 수도권 서부.북부, 서울 강서.강남, 분당의 5개 초등학교 학생 238명을 상대로 영어 사교육 경험을 조사한 결과 영어유치원(강남 24.6%, 비강남 1%) 및 영어전문학원(77%, 40%), 해외연수(40%, 22%) 등 전 부문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 기반이 취약한 현실에서 사교육의 양극화는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자녀의 학력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학력차에 따른 소득 격차로 연결되면서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유경준 연구위원은 "교육 격차가 노동시장으로 오면 임금 격차로 연결되게 된다"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학력과 성별이 소득불평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 대졸-고졸 월급차 131만원..사상 최대 실제로 학력 차이에 따른 임금 격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인 이상 도시근로자가구 중 대학교를 졸업한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지난해 346만1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1만 원 증가했다. 반면, 고졸 학력을 가진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25만8천 원에서 233만5천 원으로 7만7천 원 늘었다. 고졸 가구주의 증가액이 대졸 가구주의 3분의 1에 불과한 셈이다. 이에 따라 대졸과 고졸 가구주의 근로소득 격차는 2007년 117만3천 원에서 지난해 130만6천만 원으로 더 커졌다. 이 격차는 2003년 82만1천 원에서 2004년 91만3천 원, 2005년 94만7천 원, 2006년 107만1천 원 등으로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5년 전인 2003년과 비교하면 대졸 가구주의 월평균 근로임금은 33.5% 늘었지만, 고졸 가구주는 22.7%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졸자 대비 대졸자의 근로소득은 2003년 1.43배에서 2004년 1.46배, 2006년 1.50배, 2007년 1.52배, 지난해 1.56배로 꾸준히 높아졌다. 학력간 임금차가 확대된 데에는 성과주의 문화 등으로 고학력 숙련노동자를 중심으로 노동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보다 여건이 나은 대기업이 대부분 고학력자를 선호하는 현실도 학력별 임금차이를 늘리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손민중 연구원은 "대학 진학이 크게 늘면서 고등학교 수준에서의 숙련기술 교육이 약화된 것도 한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안정적으로 경제가 성장할 때 중산층의 비중이 유지되면서 소득 분배가 개선된다"며 "최근처럼 극심한 침체에서는 중산층이 줄고 저소득층이 먼저 타격을 받으면서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경준 연구위원은 "소득불평등의 확대를 방지한다는 것은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것인데 그 핵심은 교육받을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4월 11일(토) 아침 10시부터 서산시문화원 일원에서 실시된 '제11회 청소년문학제'가 초중고 학생 7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1시에 성황리에 끝이 났다. 벚꽃이 만개한 이날 행사에는 '어머니'란 글제를 가지고 초중고 학생 750여 명이 각자 자신의 숨은 글솜씨를 뽐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연필에 침을 묻혀가며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원고지 칸을 채워가는 초등학생의 모습이 화사한 벚꽃과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모처럼 가족 나들이도 하고 꽃구경도 하는 등 일석이조의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가정도 많았다. 고등학생들도 중간고사 시간표가 발표됐지만 잠시 책을 놓고 화폭을 잡았다. 글제가 발표되고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로 흩어져 글쓰기 구상에 들어갔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에 아무래도 글쓰기보다는꽃구경이 나을 듯하다. 글쓰기를 아예접고 꽃구경에 넋을 잃은 여고생들. 집에서 가져온 돗자리를 펴놓고 글쓰기 삼매경에 빠진 여학생. 생각이 잘 안 날 때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글쓰는 틈틈이 싱싱한 인삼딸기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드디어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머리를 짜내며 쓴 주옥같은작품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유난히 초등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관계자의 눈길을 끌었다.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로 나누어 원고를 걷어보니사과상자 세 개에 가득찼다. 일찌감치 글쓰기를 끝낸 학생들이 송림공원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같은 시각, 리포터도 아이들을 지도하다벚꽃이 하도 아름다워꽃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꿈은 참 좋은 것이다. 꿈이 현실이 아니라도 좋다. 꿈이 없으면 현실은 더욱 없다. 꿈은 품어야 생긴다. 꿈을 가슴에 품지 않으면 꿈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 꿈을 가슴에 품은 자만이 꿈은 이루어진다. 비록 내가 가진 꿈이 1%의 가능성밖에 없는 보잘것없는 꿈일지라도 꿈을 품으면 이루어진다. 미국 제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께서는 1%의 가능성의 꿈을 현실로 바꾼 위대한 인물이다. 아프리카에서 미국에 유학 왔던 케냐 사람이 백인 여인을 만나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 미국대통령이 되었다고 하지 않는가? 대통령취임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60년 전만 해도 흑인은 백인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할 수가 없고 버스도 함께 탈 수도 없었는데 흑인이 백악관의 주인공이 된 것은 1%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가슴에 품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만약 1%의 가능성 때문에 아예 꿈을 가슴에 품지 않았더라면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었겠는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만큼 꿈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우리에게 보여주는 좋은 모델인 것이다. 10대 청소년들은 꿈을 가져야 한다. 비록 가능성이 희박하다 할지라도 꿈을 가져야 한다. 1%의 가능성만 보여도 꿈은 가져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1%의 가능성은 다 가지고 있다. 그러니 무엇이든지 꿈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 그러면 그 꿈이 점점 싹이 틀 것이고 때가 되면 열매로 나타날 것이다. 1%의 가능성이라고 허황된 꿈이 아니다. 이 꿈은 때가 되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는 아름다운 꿈이다. 그러니 젊은이들이여!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보면서 꿈을 품고 키워보자. 그러면 반드시 이룰 것이다. 도전이라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반드시 결단이 요구된다. 땀이 요구된다. 노력이 요구된다. 인내가 요구된다. 눈물이 요구된다. 이런 것이 있으면 1%의 가능성이라도 그 꿈은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땀이 없으면 인내가 없으면 눈물이 없으면 킬드형이 되고 만다. 포기하는 형이 되고 만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야 물이 나오지 않는가? 물이 나올 때까지 우물을 파야지, 이 우물, 저 우물을 파서야 되겠나? 의지가 있어야 한다. 각오가 있어야 한다. 고통을 참아야 한다. 고난을 이겨야 한다. 아픔을 참아야 한다. 괴로움을 이겨내야 한다. 의지가 약하면 그만 주저앉는다. 각오가 없으면 그만 중도에 드러눕는다. 고통을 참지 못하면 편안한 곳을 찾는다. 고난을 참지 못하면 편히 쉴 곳만 찾는다. 이러면 이룰 수가 없다. 캠프형이 되어서야 되겠나? 끝까지 참지 못하고 우선 편하고 우선 쉬운 길만 찾으려고 하면 1%의 가능성의 꿈을 현실로 바꿀 수가 없다. 넘어져도 일어서야 한다. 오뚜기처럼 몇 번이고 일어서야 한다. 끈질기게 나아가야 한다. 1%의 가능성의 꿈이 쉽게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갈 길은 멀고 험하다. 갈 길은 고난의 길이다. 아픔의 길이다. 고통의 길이다. 그렇지만 가야 할 길이 꼭 이루어내야 할 길이라면 끝까지 나아가야 한다. 정복해야 한다. 클라이머형이 되어야 한다. 반드시 정복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세계의 지도자 오바마 흑인 대통령을 바라보면서 꿈을 접어서는 안 된다. 아주 적은 가능성일지라도 꿈을 품어야 한다. 꿈은 가슴에 품은 자만이 이루게 된다. 꿈을 품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꿈을 품고 꿈을 키워 꿈을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한다.
'방학을 불과 며칠 앞두고 휴직교사들이 복직함으로써 기간제 교사들이 부당해고를 당한다. 기간제교사는 학교의 공백을 메워주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부당해고 당하는 것은 부당하다. 얌체교사들 때문에 기간제 교사가 피해를 보고 있다. 개선책이 필요하다. 방학에 복직한 교사는 별다른 업무 없이 월급을 챙기게 된다.'(쿠키뉴스, 2009. 4.12) 100%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방학에는 별다른 업무없이 월급을 챙기게 된다는 인식은 잘못된 인식이다. 이렇게 보는 태도 자체가 문제이다. 학기중일때 보다는 업무가 줄어드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도 '별다른 업무없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이야기의 방향이 잘못 시작됐다. 방학중에 업무가 있고 없고를 이야기하고자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의 제도하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 어쩔수 없이 방학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교직의 특수성상 방학을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교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 현재의 교사 휴직규정이 그렇기 때문이다. 명확히 휴직이 끝나는 시기를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니 정한다고 해도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필요할 경우에는 복직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처음에 휴직할때는 대략 6개월, 1년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기간도 대략 그렇게 잡아 놓는다. 그러나 도중에 복직 사유가 발생하면 복직을 한다. 학교의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복직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복직을 해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얌체같이 보이지만 그런 교사들에게 묻는다면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기간제 교사의 입장에서는 화가 나는 일이지만 현재의 제도가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도 교직에 들어서기 전에 기간제교사를 했었다. 그래도 근무기간동안 정규교사와 같이 대우를 해 주었던 것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기간제교사라는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 뭔가 이야기만 해도 내가 기간제이기 때문에 그러는 모양이다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다. 교직에 들어선 이후로 기간제교사들이 마음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어쩌면 필자 뿐 아니라 다른 교사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제도상의 문제로 기간제 교사들이 부당해고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기간제교사는 매 학기 시작할 때쯤이 기간제로 임용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대략 학기초에 휴직을 하기 때문이다. 그 기간을 놓치면 한 학기는 쉬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기간제 교사들의 임용기간을 최소한 한 학기 단위로 해야 한다. 즉 6개월 단위로 한다면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방학과 함께 계약만료로 끝나는 일도 없어질 수 있다. 방학때도 보이지 않는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것이 교직이다. 간단할 것 같은 기간제교사 임용규정을 개정했으면 한다. 다 같이 학생들을 교육하고 학교를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간제교사들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방학이 임박하여 복직하는 교사들을 탓하기 이전에 관련규정을 먼저 개정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다. 도의적으로야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규정의 미흡함에서 오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규정의 개정은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다.
경기침체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올해 서울에서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가 지난해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왔거나 앞으로 떠날 계획을 가진 초중고교는 11곳에 불과했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곳, 고교 6곳이다. 수학여행지는 일본 5곳, 중국 3곳, 몽골 1곳이며 일본과 중국으로 나눠서 가는 학교가 2곳이 있다. 하지만 이들 학교 대다수도 향후 경기 상황을 고려해 수학여행지를 국내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실제로 해외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 는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는 지난해(64곳)의 17%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수년간 국제화 붐을 타고 2004년 해외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가 한자릿수에 불과했던 것이 2006년에는 62곳으로 늘었고 2007년 88곳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던 중 2007년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고교 생 일부가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난해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가 64곳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나려는 학교가 급감했다. 지난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 율이 1,33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교육청도 올 초 각급 학교에 국가 및 가정 경제의 어려운 점을 감안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해외 수학여행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고비용의 해외 수학여행으로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국내 여행지가 외면받으면서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국내 수학여행 활성화에 나선 것도 해외 수학여행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시내 A여고는 8일 일정으로 호주를 다녀오는데 1인당 179만원을 지불했고 7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온 B여고도 학생 1인당 142만원을 썼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 문을 여는 기숙형 공립고 '모델학교' 8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델학교는 경남 함양고, 전남 보성고, 강원 정선고, 경북 울진고, 경기 양평고, 인천 강화고, 대구 달성군 포산고, 전남 신안군 도초고 등이다. 이들 학교는 이달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기숙형 공립고의 교육과정 운영 모형, 기숙사와 연계한 교육과정 표준모델 개발, 기숙사 운영 및 학생 생활지 도 모형, 교직원 운영 모형 등 4개 주제에 대해 각각 현장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교과부는 모델학교의 현장연구 사례를 토대로 기숙형 공립고의 바람직한 운영 모형을 개발, 전국의 모든 기숙형 공립고뿐 아니라 일반 학교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숙형 공립고는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 라 농어촌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되는 학교를 말한다. 이번에 모델학교로 선정된 8곳을 비롯해 총 82개교가 지난해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됐으며 이들은 기숙사 건립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개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