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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남부교육청 지정 다문화중심학교인 인천공항초등학교(교장 김난영)에서는 25~26일 1박 2일간 교내 운동장에서 '만남과 소통의 무지개 가족 캠프'라는 주제 아래 다문화가정과 결연가정이 함께 하는 뒤뜰야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일본, 필리핀의 다문화가정과 결연가정이 함께한 행사로 총 7개 가정 27명이 참여했는데 첫 날에는 야영 준비를 시작으로 각 나라 전통 음식 만들기, 다문화가정 엄마가 들려주는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등으로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둘째 날에는 백운산 및 영마루공원 등 영종도 일대를 여러 가족이 함께 자전거로 하이킹도 실시했다. 특히 '엄마가 들려주는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 다문화 이해 교육 코너에서는 6학년 이준엽 학생의 어머니 요코이 하루미씨가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일본어로 일본의 전래동화를 읽어 주어 참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일본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끝난 후 이준엽 학생은 “캠프를 통해 엄마의 나라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1박 2일이라는 길고도 짧은 시간을 통하여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빛 아래서 다문화가정과 결연가정 사이의 이야기꽃을 피웠던 시간은 서로간의 문화를 이해하며 세대와 나라를 초월해 함께 한 즐거운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김한신)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26일 치료실에서 장애·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장애-비장애 친구되는 신나는 토요일(북아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활동에 참여하여 서로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돕고 비장애학생의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계획된 프로그램으로 현대공예인협회 오민주 강사의 지도 아래미니앨범을 만들어 미리 준비해온 추억이 담긴 사진을 넣어보고 완성된 작품을 상호교류해 봄으로써 성공감을 느끼는 정서를 줌으로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28일 오전 인천 계산초등학교 6학년 최유림 어린이 기자등 10명을 맞은 서부교육청 김한신 교육장. 이날 인터뷰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취재하기, 기사쓰기, 인터뷰하기 등의 이론을 학습해온 계산초 어린이 기자단들이 서부교육의 수장인 교육장과 직접 인터뷰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생한 체험과 실습을 통해 장래 기자로서 실력을 기르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려는 의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최유림(6학년) 학생 외 9명의 어린이 기자단들은 교육청이 하는 일, 미래교육의 방향, 초등학생의 공부 방법과 초등학생의 교복 착용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을 했으며김 교육장은 바른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초등학생 때부터 자기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모르는 것을 끝까지 알아내려는 의지와 끈기를 갖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기자단 학생들은 교육장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입을 모아 ‘교육청에 직접 방문하여 교육장님과 인터뷰를 하니 사회시간에 책에서만 배웠던 교육청에서 하는 일을 더 잘 알게 되어 정말 유익했고, 내가 정말 기자가 된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006년 이후 4년만에 단체교섭을 재개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교과부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중회의실에서 전교조와 2010년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하고 교섭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섭은 '교원노조는 창구를 단일화해 단체교섭을 요구해야 한다'고 규정한 교원노조법 제6호 3항이 올해 1월 1일부로 효력을 상실해 교과부가 전교조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교과부와 전교조, 한국교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는 2002년 12월 30일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단협 갱신을 위해 수차례 실무위원회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교원노조의 교섭단 구성 문제로 2006년 9월 이후 4년 가까이 교섭이 중단된 상태였다. 전교조, 한국교원노동조합 등 기존 노조 외에 2006년 설립된 반(反) 전교조 성향의 자유교원조합이 교섭 참여를 요구, 노조간 의견 차로 단일 교섭단을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교섭 단일화 조항이 삭제되면서 올 초 전교조가 교과부에 단독으로 교섭 재개를 요구해 교섭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교과부에서는 이규석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이, 전교조에서는 정진후 위원장이 각각 대표 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교조는 교과부 장관이 아닌 1급 상당의 본부장이 교섭 대표위원으로 참석하는 것에 대해 "교섭을 회피해 파행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서 시작부터 마찰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또 무상 의무교육 등 교육복지 강화, 교원승진제도 개선,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학생 인권조례 제정, 학급당 학생수 축소 등 110개 조항을 교섭 요구안으로 전달했으나 교과부는 "정책에 관한 사항은 교섭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원노조법 제6조 1항에 따라 교섭 사항은 노동조합 및 조합원의 임금, 근무조건, 후생복지 등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에 관한 사항에 한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교섭위원에 반드시 장관이 포함돼야 한다는 법은 없다"며 "명분이나 대외적 이미지가 아닌 실용적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업무를 담당하는 국·과장 중심으로 교섭위원을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검 공안부(김재훈 공안부장)는 28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우동기(58) 대구시교육감 당선자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 당선자는 법정 선거운동기간 이전인 지난달 9일 오전 대구 모 성당에서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소명으로 알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한 혐의다. 우 당선자는 또 지난 3월 23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때 '대구교육을 걱정하는 각계 원로 33인'이 자신을 교육감 적임자라며 추천했다는 보도 자료를 언론에 공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추천서가 일부 원로들의 지지 표명과 관계없이 우 당선자의 선거캠프에서 임의로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 시선관위는 앞서 우 당선자의 불법 선거운동 2건에 대해 경고 조치했으며, 상대 후보들은 우 당선자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남도교육위원회는 28일 도 교육청 등을 상대로 한 201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 등 모두 50여건의 조치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7월 1일자로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에 편입되고 8월말 완전히 폐지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감사는 교육위원회의 마지막 감사활동이다. 기관별로 본청이 개선과 주의 등 21건, 지역교육청이 19건 지적됐으며, 목포공공도서관과 자연학습장이 각 3건, 광양평생교육관 2건, 고흥평생교육관, 월출학생야영장 등이 1건이다. 본청 감사에서 저소득층과 농어촌 유치원생 대상 여름학교 운영 과정에서 원생들이 식당과 조리인력 부족으로 점심을 거르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교육청 산하에 10여개 야영장이 있으나 정작 법적 근거 미비로 교직원은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며 전체 843곳 학교중 13,4%인 121곳이 1인 행정실장 근무체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위는 최근 학교회계업무 도입 등 급격한 업무량 증가 등을 고려하면 '나홀로 근무'는 행정실 직원이 제대로 휴가조차 가지 못하는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선 학교 책걸상 교체도 매년 학생수 대비 10%를 교체 예산으로 확보,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학교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대표적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교육위는 일용직 조리보조원 처우 개선 방안, 현재 10곳인 단설유치원 증설,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확대 방안 마련, 운동부 전임코치 인건비 현실화 방안 등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올해 행정사무 감사는 지난해 시정 등 78건 지적내용에 비해 양적, 질적인 면에서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감사에서는 겨울철 부실공사 우려, 기간제 교사 비효율적 운영에 따른 예산낭비 사례, 미등기 건물 등 재산관리 소홀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15일부터 21일까지 2개반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구속 중인 유제원 위원을 제외한 8명이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5개 단체 종목의 체육특기생 고교 입학 정원을 2011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준화지역은 정원의 3% 이내, 비평준화지역은 정원의 5% 이내로 선발하던 특기생 선발인원이 단계적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됐다. 종목별로는 축구는 2011학년도 15명으로 줄어 2013학년도까지 11명으로 감축되며 야구는 10명에서 9명, 농구는 6명에서 5명, 배구는 7명에서 6명, 럭비는 16명에서 15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일부 체육지도자와 학부모는 "체육특기생 선발인원이 감축되면 운동부 지원자 수백 명이 타시도 고교로 진학해야 하고 학부모의 운동부 회비 부담도 늘어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축구의 경우 도교육청과 대학축구협회에 등록된 중학교 팀과 중3 등록선수는 49개팀 588명인데 고교 선발인원을 15명으로 줄일 경우 36개팀에 540명만 선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타시도 전입생을 감안하면 특기생 진학 문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교 운동부 운영 정상화 차원에서 특기생 입학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고교의 경우 50명 정도의 운동부원이 비좁은 생활관에서 비참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특기생 선발인원을 줄이더라도 팀 구성이나 체육부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이후 선발규모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2011학년도 운영상황을 보면서 그 이후 시행계획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내는 체육부 운영비가 부당하게 집행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열악한 운동부 생활관 운영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지금의 체육특기생 제도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저지주 벤저민프랭클린 중학교에 다니는 한 여학생은 같은 학년의 남학생으로부터 노골적인 성적 협박을 담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여학생의 부모는 학교를 찾아 교장에게 "남학생을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교장의 입에서는 애매한 답변만 나왔다. 토니 오시니 교장은 "이번 일은 주말에 학교 밖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학생을 처벌할 수는 없다"면서 남학생의 부모나 경찰에 문의를 했느냐고 되레 반문했다. 여학생 부모는 "남학생 부모에게 묻기는 곤란하다"면서 "경찰조사는 길어지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를 원한다"며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며칠 뒤 교장으로부터 받은 통보는 "남학생은 자신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 미국의 일선 학교들이 이른바 '사이버 괴롭힘(cyberbullying)'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고민에 직면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사이버 왕따'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계량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최근 '사이버괴롭힘 연구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 5명 가운데 1명이 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한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가해를 의미하는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부모들은 당연히 학교에서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 등을 하길 바라고 있으나 학교 측은 이런 사이버 괴롭힘에 대응할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의지가 없는 상태라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전화, 가정내 컴퓨터, 학교외 발언 등에 대한 교사들의 감독권한을 학교 규정이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원인이다. 코네티컷주 올드세이브룩 중학교의 마이크 래퍼티 교장은 "이런 문제에 개입하는데 대해 고맙다고 말하는 부모도 있지만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니까 신경 꺼라'고 말하는 부모도 있다"며 학교 측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정부 규정도 미비한 상태다. 민권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대에 따르면 미국내 44개주가 집단 괴롭힘에 대한 법규정을 갖고 있으나 온라인통신이 포함된 경우에 학교가 개입해야 하는지를 규정한 법규정을 가진 주(州)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이버 괴롭힘의 대부분이 학생들이 인터넷을 접속할 여유가 있는 주말에 학교밖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결국 학생들이 유튜브에 다른 학생을 비방하는 비디오 화면을 올리는 것에 대해 정학 처분을 내릴 수 있는지 또는 교장이 휴대전화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들의 사물함이나 가방을 뒤질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결론은 애매한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는 28일 김 교육감의 교육비전과 교육지표를 각각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와 '소통과 협력으로 성숙한 민주시민 육성'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가고 싶은 학교'의 의미는 학생들의 인권이 보장되면 자율적으로 창의적인 학습이 실시되고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넘쳐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라고 준비위 측이 설명했다. 또 '행복한 교육공동체'는 전북교육의 주체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서 이 세 주체의 권리와 참여가 보장되고 주체 간의 소통과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져 행복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향하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교육지표는 취임준비위 실무진 20여명이 공모를 통해 응모된 내용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논의와 토론을 거쳐 결정한 것이다. 김 당선자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취임준비위 사무실이 있는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해당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김 당선자는 7월 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제16대 전라북도교육감으로 취임한다.
충남교육청은 28일 충남 서산여고 강당 증축공사 현장에서 준공을 앞두고 학부모 명예감독을 실시했다. 학부모 명예감독제는 학교 건물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사를 감독하고 준공검사에 참여하도록 해 실수요자 중심의 교육시설을 건축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산여고 강당은 모두 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2층, 건물면적 2088㎡ 규모로 강당과 급식실, 음악실과 미술실 등 특별교실이 증축되며 지난해 9월 착공돼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서산여고 교장을 비롯해 명예감독관으로 위촉된 학부모와 감독관 등 10여명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장 안전관리와 공사품질·시공상태를 확인하는 등 예비 준공검사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준공 이전에 조치해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명예감독제를 시행해 학교시설 공사현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성실 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도 평생학습대상의 수상 후보자 신청서를 29일부터 8월23일까지 접수한다. 평생학습대상은 나이와 관계없이 '생교육'을 실천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시상 부문은 개인, 학습동아리, 교육기관 및 단체, 초·중·고·대학 및 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기업,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개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과부 장관상과 상금(최고 1천만원)이 수여된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개인 부문에서 개인 학습자와 성인 교육자 영역을 통합해 시상하고 공공기관 부문이 신설됐다. 공공기관은 군(軍), 경찰을 비롯해 정부투자·출자 또는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군의 경우 사병교육을 제외하고 학점은행제·학습계좌제와 연계하거나 지자체·지역사회 등과 협력해 평생학습 활동을 한 실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 제출 서류 양식 등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나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nile.or.kr 또는 www.lll.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전면 시행 중인 교원평가제에 대해 "평가 결과는 성과급 지급, 승급, 승진 등 인사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교원평가 실시 현황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평가제는 현행 근무성적평정이나 성과급 평가와 같이 1년의 업무성과를 상대 서열화해 승진 등 인사에 반영하거나 보수에 차등을 두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평가 결과는 개별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교과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 1만 1373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원평가제를 시행해 10월 말까지 동료평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모든 평가를 완료하라고 한 상태다. 교과부가 조사한 교원평가제 시행 현황에 따르면 전체 대상 학교 중 59개교를 제외한 1만 1314개교(99.5%)가 1학기 말까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4478개교(39.4%)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조사와 동료평가를 모두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는 평가 결과의 인사 연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고,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도 최근 "교원평가제를 학생 중심의 만족도 조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는 "전면 시행을 하면서 제시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는 올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초·중·고교의 사회과 교육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명기되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서술이 대폭 확대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8일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에 나와 업무보고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의 범교과 학습주제에 '독도 교육'을 추가하는 등 독도 관련 교육 과정의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독도 명기 단계를 해설서에서 교육과정으로 상향 조정하며 대상 교과는 8개 과목이라고 설명했다.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육과정 해설서에 담긴 독도 관련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보는 교과서에 대거 옮겨놓겠다는 것이다. 독도 관련 내용이 기술되는 교과는 ▲초등학교 사회(역사·지리영역 5~6학년), 도덕(3~4학년) ▲중학교 도덕(1학년) ▲고등학교 사회(지리영역), 동아시아사, 세계지리, 법과사회, 정치 등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과정 해설서에 나온 독도 관련 내용은 '일제가 러·일 전쟁 중에 독도를 불법적으로 일본 영토로 편입'(초등교), 독도의 상징적·지리적 의미와 일본의 국제분쟁화 의도(중학교), '일제의 독도 불법 편입과…동아시아 긴장을 고조하는 영토 갈등'(고교) 등이다. 안 장관은 2011년 발간되는 초등학교 생활의 길잡이(5학년) 등 5과목, 2012년 펴내는 중학교 역사(3학년) 등 4과목, 2014년에 나오는 초등학교 사회 등 8과목에서 독도 관련 서술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자 국사편찬위가 주관하는 해외 한국사검정시험에 독도 관련 내용을 출제하기로 했다. 안병만 장관은 독도 교육을 강화하려는 배경에 대해 "일본이 올해 3월 말 검정 통과시킨 초등교과서(5학년 사회) 5종 전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 지속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위한 전문 초등학교가 설립 추진 5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은 국제다문화학교가 오는 10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서 임시 개교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구촌사랑나눔의 김해성 목사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 이래 4년 만의 일이다. 준비위 구성 이후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했다가 지난해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상임대표로 하는 '국제다문화학교 설립 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면서 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았다. 특히 개교에 가장 큰 걸림돌인 비용 문제가 '천우신조'로 일부 해결이 된 게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11월 학교가 들어설 부지와 건물을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임대 낙찰을 받았는데, 1년 임대료가 1억 3천여만 원에 달한 것. 김 목사는 일단 대출로 충당했지만 이 돈을 갚을 길이 막막했다. 하지만 김 목사가 지난 2월 포스코청암재단으로부터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 상금 2억 원을 받게 돼 임대료 걱정을 덜게 됐다. 또 본래 농기계연구소로 사용됐던 건물을 학교 시설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필요한 공사비 10억 원 이상을 지난 4월 한 독지가가 부담한다고 자청해 학교 설립 공사가 급물살을 탔다. 국제다문화학교는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시설인 만큼 등록금이 무료이다. 학생 규모는 200명이다. 이혼 혹은 사별로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등 위험에 노출된 아동을 대상으로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심리치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는 수업에서 인문, 문화예술에 중점을 두고 기능체험을 활성화하는 한편 한국어와 영어뿐 아니라 부모 나라의 언어도 가르쳐 다중언어 인재로 양성할 방침이다. 지구촌사랑나눔은 학교시설과 인력을 갖추는 대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대안초등학교로 인가받을 계획이다. 대안 초등학교로 인가가 나면 이 학교 졸업자는 초등학교 졸업으로 학력이 인정된다. 지구촌사랑나눔은 이주노동자, 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임시 개교 때 수업을 담당할 교사도 구하고 있다. 국제다문화학교가 임시개교를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없지만은 않다. 교직원 채용과 학생 학습활동 등 학교 운영에 연간 9억 원 이상이 들고, 공동생활가정을 꾸리는 데에도 5억 원이 소요되는 등 앞으로 필요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구촌사랑나눔 김 목사는 "최근 프랑스의 인종폭동 사태에서 보듯 다문화사회의 도래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든다"며 "벼가 못자리에서 모종 때까지 섬세한 보호 아래 키워지다 논에 심어지듯 다문화 가정 자녀들도 한국 사회에 적응할 때까지 적극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과속 등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두 배로 가중처벌을 받는다. 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스쿨존에서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속도위반 ▲신호·지시 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 ▲주정차 위반 ▲통행금지·제한 위반 등 5가지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스쿨존에서 저지르면 일반도로보다 2배로 가중처벌하도록 했다. 시속 30㎞ 이하로 운행하게 돼 있는 스쿨존에서 시속 31~50㎞로 달리면 벌점 15점에 범칙금 8만원(현행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또 시속 51~70㎞로 차를 몰다 적발되면 벌점 30점에 범칙금 14만원(현행 벌점 15점, 범칙금 7만원)을, 시속 70㎞ 이상이면 벌점 60점에 범칙금 20만원(현행 벌점 30점, 범칙금 1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신호나 지시를 위반했을 때도 현재는 15점 벌점에 6만원의 범칙금을 내면 됐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벌점 30점에 범칙금 12만원을 내야 한다.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현행 벌점 10점, 범칙금 4만원)과 주정차 위반(현행 범칙금 4만원), 통행금지 제한위반(현행 범칙금 4만원) 등도 스쿨존에서 적발되면 벌점과 범칙금이 갑절로 늘어난다. 경찰 관계자는 "개정안을 20일간 입법예고하고서 총리실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를 거쳐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2~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8일 일부 시도 교육감 당선자와 교원단체의 반발로 교육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교원평가제를 포함한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 "현재로서 크게 변화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원평가제는 이미 지난 3월부터 규칙을 만들어 시행 중인데 중간에 그만둘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진보성향의 시도교육감 당선자들이 교원평가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비공식적으로 얘기하는 것일 뿐 아직 실질적으로 취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여건이 변화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교원평가 가운데 '동료평가'를 폐지해야 한다는 데 대해 "일부 주장대로 학생평가로만 하자는 것은 과격하고, 선생님으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얘기가 될 수 있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평가제의 입법화와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의 법 통과를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규칙으로 시행한 것"이라며 "법제화를 하면 더 풀기 어려운 매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에서는 교원평가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고, 인사와 보수를 평가와 연계시켜서는 안 된다는 등의 다양한 주장이 있어 이를 기다리려면 너무 오래 걸린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하자는 데 대해 "지금도 내부형 공모를 일정 비율로 해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면서 "새로운 교육감들의 임기가 시작되고 교육감협의회를 하면 이러한 협의가 실질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례 T: 오늘은 허들을 넘는 운동을 해볼 거야. 이게 바로 허들이란다. 여학생들의 순서가 되고 호각 신호를 보내자 한 여학생이 씩씩하게 뛰어 나와 가볍게 넘는다. 뒤 이어 엉거주춤 뛰어 온 선미는 도움닫기를 하지 못하고 허들 앞에서 멈춰 서 버린다. T: 선미야, 왜 못 넘는 거니? 무서워? 이거 봐. 이렇게 낮잖아. 혹시 걸리더라도 이게 쓰러지기 때문에 크게 다치지 않아. 용기를 내 봐. 알았지? 파이팅!” 선생님의 격려에 선미는 다시 뛰어 보지만 역시 허들 앞에서 멈춰 서버리고 만다. 허들이 너무나 딱딱해 보여 부딪히면 어쩌나 겁이 나는 모양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 격려를 하는가? 다그치는가? 허들을 넘지 못하는 선미를 격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격려하는듯하면서 왜 못하는지 다그치고 있지는 않는지…. ▶왜 문제인가 : 학생 수준에 맞는 활동은? 대다수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육시간이지만 운동에 자신감이 없는 학생들은 몸을 활발히 움직여야 하는 체육시간이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의 심리와 능력을 고려해 그 학생의 수준에 맞는 활동도 함께 구성되어야 하는 데, 교사는 같은 활동을 다시 시도를 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어떻게 개선하나 : 모든 학생이 학습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허들을 넘지 못하는 학생을 격려하는 것은 격려 자체로 그치는 것보다 그 여학생이 왜 넘지 못하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수업목표 도달을 위해 필요하다. 혹시 허들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대체 기구(고무줄 등)를 한 곳에 설치해 허들을 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한 시간 내내 아이들 맨 뒷줄에서 서성이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이 수업을 바꾼다면 : T: “선미야, 왜 못 넘는 거니? 좀 무서운가 보구나? 그럼 이리로 와서 이 고무줄 넘어봐. 고무줄은 부딪혀도 아프지 않으니까 걱정 마. 처음엔 낮게 시작해서 성공하면 조금씩 올려 보는 거야. 이건 할 수 있겠지?” 선생님의 격려에 선미는 웃으며 고무줄넘기를 시도한다. 자료제공=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일요일 아침 오전 8시 10분 SBS에서 ‘도전 1000곡’이라는 오락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황금마이크를 두고 벌이는 스타들의 노래 열전은 아쉬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묘미가 있다. 자기 노래만 부르던 가수들이 나와서 전혀 다른 장르의 노래를 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면 새로운 면을 발견한다. 특히 요즘 활동하고 있는 가수도 연출되지 않은 실생활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오래 전 가수들이 나오면 그때의 향수도 함께 떠오른다. 또 가수가 아니라도 숨은 노래 솜씨를 뽐내는 연예인들이 종종 있다. 지난 6월 20일은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월드컵 특집으로 꾸몄다. 그에 걸맞게 출연진도 다양했다. SBS를 대표하는 월드컵 중계 커플 박문성 해설위원과 최기환 아나운서가 한 팀을 이뤄 숨겨진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맞춰 푸근한 매력과 섹시한 매력의 만남 김세환과 성은,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는 연예계 선후배 김범룡과 조영구, 월드컵 응원가로 국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컬투(정찬우, 김태균), SBS 태극기 휘날리며의 재간둥이 박현빈과 정진운, 짐승남 포스가 느껴지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 2PM, 새 앨범으로 돌아온 실력파 혼성그룹 에이트, 태극전사를 응원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커플 한선화와 금은동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출연진은 월드컵 분위기에 맞게 붉은 응원복을 입었고, 경품도 국가대표 유니폼과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를 내걸었다. 결과는 김세환, 성은 커플이 결승전까지 올랐다. 그런데 김세환과 성은이 노래하는 동안 자막에 ‘내노라하는 커플들을 모두 물리치고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는 내용이 나왔다. 여기서 ‘내노라하는~’는 잘못이다. 이는 ‘내로라하는~’이 맞는 말이다. ‘내로라하다’는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 - 내로라하는 재계의 인사들이 한곳에 모였다. 일반 사전에서는 ‘내로라하다’의 어원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나+-이-+-오-+-다+하-’라고 하고 있다. 이 어원을 통해 본다면, 중세국어에서는 서술격 조사 ‘-이-’뒤에서 선어말 어미 ‘-오-’가 ‘-로-’로 바뀌고, 선어말 어미 ‘-오-’뒤에서 평서형 종결어미 ‘-다’가 ‘-라’로 바뀌는 현상이 있었다. 그래서 ‘내로라하다’가 되었다는 뜻이다.
필자는 전국 교육청이나 교원연수원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강의를 자주한다. 진로는 초등학생 때부터 70세 직업활동을 그만둘 때까지 일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의미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교사들에게 "선생님은 62세 정년후 무엇을 할것입니까"를 질문하면 선생님들은 예상외의 질문에 당황해 한다.어떤 선생님은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금부터 정년퇴임후 무엇을 할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지 하곤 한다. 교사들의 퇴직과 연금은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법에 의해 규정된다. 법률 제6211호 교육공무원법에 의하면 제7장 (신분보장·징계·소청) 제47조(정년)에 교육공무원의 정년은 62세로 규정되어 있다. 이는 1999년 1월 29일 개정으로 65세에서 3년 낮추어진 것이다. 또한 법률 제6089호 국가공무원법에 의하면 제8장(신분보장) 제74조2(명예퇴직 등)에 공무원으로서 20년 근속한 자가 정년 전에 자진하여 퇴직하는 경우에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교사들에게 있어서도 퇴직은 많은 혜택을 받았던 조직생활에서 벗어나 한 명의 자연인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대개의 교사들은 정년을 보장하는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인생의 중·후반기에 들어서 퇴직을 하게 되고, 퇴직과 노후에 대한 적응문제를 한꺼번에 경험하게 된다. 주로 퇴직을 하는 고령교원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과 걱정거리는 건강관리와 퇴직 후의 생활설계에 관한 문제들일 것이다. 퇴직자 교육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퇴직자보다 노후준비를 한 사람이 퇴직에 잘 적응하여 생활만족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퇴직자들이 퇴직조정에 실패하여 좌절과 절망을 체험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퇴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즉 물질적 목표의 설정 및 노후생활에 관한 계획의 수립은 무계획적인 생활자보다 퇴직기의 생활에 적응을 용이하게 만들고 결국 생활의 만족을 가져온다고 했다. 그러나 퇴직자들이 비록 퇴직 후의 노후와 관련하여 충분한 계획을 세웠다 할지라도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교원 퇴직 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회참여기회 증진을 위해서 다양한 퇴직준비 교육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특히 교원의 퇴직은 인생의 종결이 아니라, 그들이 지닌 전문지식을 사회에 활용하기 위한 제2의 인생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퇴직준비교육은 기업체에서 제공되는 퇴직 준비교육에 비해 훨씬 활발하지 못하며 퇴직교원의 숫자에 비해교사들의 퇴직교육 실태는 열악한 편이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퇴직준비교육은 대부분의 교육이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못하고 있으며, 단기적 또는 소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예비 퇴직 교원을 위한 그리고 그들을 사회개선을 위한 인적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정년퇴직을 앞둔 예비퇴직 교원들의 정년퇴직에 대한 인식과 요구를 분석하여 퇴직 후 생활 개선의 방법을 찾아 퇴직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하여 퇴직 후의 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여 성공적인 노년기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교과부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6000~7000명이 초중고교에서 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새로운 교총집행부에서 회원들의 노후준비교육에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 정년퇴직을 한 교원들이 등산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할 일이 없을 때는 너무나 아프고 하였으나 새로운 일거리로 활기찬 모습을 찾았다는 장년퇴임교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퇴임교원에 대한 체계적인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더구나 앞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 인생이 되면 현재의 교원들은 정년퇴임후 30년 이상 더 살아야 한다. 이 시기를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하여 연금이라는 경제적인 것이외에도 많은 것이 준비되고 교육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원도 횡성 근처 강가의 소원을 비는 돌탑입니다. 우리 나라가 월드컵 16강에 들기를 소원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월드컵도 끝났으므로 다른 소원, 예를 들어 우리 나라 학교교육의 새로운 변화 등을 바랍니다. 새로운 회장이 취임하는 한국 교총의 발전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