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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양대 사립 명문인 고려대와 연세대 총장이 각각 약학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성사될지 주목된다. 두 대학 총장은 그러나 점수 위주 선발 관행 등 입시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포럼에서 "약학대학을 만들어 생명과학과 의학, 약학이 연결되는 '바이오메디컬'이라는 학문 분야를 새로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4년 교육과정 형태로 안암캠퍼스에 신설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이어 언론학부에 영화나 인터넷 등 뉴미디어까지 총망라한 '미디어스쿨'을 설치하고 조형학부를 확대 개편한 '디자인스쿨'을 만들어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조경학 등을 포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려대는 미디어스쿨과 디자인스쿨은 2010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이 총장은 또 형식적이고 피상적으로 이뤄져 온 교양교육 혁신을 위해 교양교육원을 설치하고 지도자에게 필요한 봉사정신을 심기 위해 사회봉사를 정규교과에 포함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밖에 해외 캠퍼스를 계속 늘려 세계화에 힘쓰고 안암캠퍼스의 장학금 규모를 35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혁신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연사로 나선 김한중 연세대 총장도 "약대가 없는 게 생명과학 연구에 굉장한 약점인데다 의료서비스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송도캠퍼스에 약대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약국을 개업하는 약사를 양성한다는 취지보다는 생명과학 쪽에 투입할 수 있는 연구인력을 늘린다는 측면이 크다"며 "고려대와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은 없지만 함께 추진하면 인가를 받기 수월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한 대학의 비전으로 ▲세계화, 고령화, 정보화에 맞춘 교육개편 ▲국제경쟁력 향상 ▲안정된 중산층을 겨냥한 교육.의료 서비스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사회와 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지역사회 협력 강화 방안으로 2010학년도 입시부터 기초생활수급자 100명을 선발하는 '한마음전형' 가운데 8명을 신촌과 원주, 송도 캠퍼스가 위치한 서대문구(4명)와 원주시(2명), 인천 연수구(2명)의 기초자치단체장 추천을 받아 입학사정관에 의해 선발할 계획임을 전했다. 두 총장은 하지만 입시제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고려대 이 총장은 사교육 문제를 없애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선진화, 연계화, 단순화 등 3가지 입시제 개선방안을 내놓으며 "점수 경쟁에서 탈피해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반영하는 입시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여입학제에 대해 "돈을 내고 합격하는 부정입학이 아니라 건물을 기부하는 등 학교에 큰 기여를 해서 발전에 공헌한 집안의 자녀가 수학능력만 검증된다면 입학시키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연세대 김 총장은 "무엇을 하든 학력이나 수학능력이 기본이 돼야 한다"며 "우리 학교는 내년에 입학사정관제를 할 때도 정원의 2배수를 학생부와 수학능력을 보고 먼저 뽑은 뒤 그 범위 안에서 최종 선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점수 위주의 입시안을 변화시켰을 때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며 "입시 문제가 꼬이고 사교육이 심해지는 등 문제의 핵심은 전형요소와 선발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인데 이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교원의 절반 이상이 학교 발전을 위해 법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직원과 학생들은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3월16일부터 3주간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서울대 법인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여건에서 2025년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이라는 장기발전 목표 달성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전임강사 이상 교원의 55.1%가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가능하다'는 의견은 41.8%에 그쳤다. 반면 직원 62.6%, 학생(대학원생 포함) 59.7%는 '현 상태에서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혀 현재와 같은 대학 운영 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질문 자체가 법인화 문제에 대한 것인 만큼 이를 거꾸로 뒤집어 보면 교원 과반수가 서울대의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법인화와 같은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법인화에 대해 교수와 학생ㆍ직원 간의 입장차가 상당히 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그다지 심각한 수준의 견해차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법인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 무엇인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교원의 경우 '획기적인 재정확충 방안 마련'이라는 응답자가 78.5%로 가장 많았고, '학사운영과 재정운영의 자율권 보장'(67.5%), '구성원 스스로의 체질개선과 자구노력'(53.2%)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은 '신분 안정과 고용승계 보장'(69.1%), '재정 확충'(60.9%)을, 학생은 '보호학문 분야 균형발전 방안 마련'(78.9%)과 함께 역시 '재정 확충'(62.3%)을 주요 전제조건으로 꼽았다. 법인화 이후 국가지원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대학 운영 재원의 50% 이상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재정확충을 위한 등록금 인상 문제에서는 '법인화 초기 동결하고 국가로부터 재정확충 노력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법인 이사회 구성에서는 모든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내부자와 외부자가 절반씩 차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대학 법인과 병원 법인, 치과병원 법인의 관계에서는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되 회계는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대학의 장기 목표인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개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교원은 '재정확충을 위한 내부적 노력과 역량'을 꼽았지만 직원과 학생은 '교육과정의 쇄신과 융합분야 육성'이라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또 성과급과 연봉제에 대해 교원은 '성과급은 확대 적용하되 연봉제는 차차 도입하자'는 의견이 많은 반면 직원은 '현재 체계를 유지하면서 부분 적용하자'는 견해가 다수를 이뤘고 연금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현 상태 유지'를 선호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11~30일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특별수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언어폭력을 주제로 특별수업을 진행하고 고학년은 사이버폭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수업을 하게 된다. 중학교의 학습 주제는 집단따돌림과 금품갈취로 정했고 고교의 경우 법은 학교폭력에 관대함이 없다는 내용이다. 교총은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지도안과 동영상 등을 활용한 수업자료를 제작,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특별수업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일깨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2008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10.5%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교총은 특별수업에 앞서 7일 오후 인천상청초등학교에서 김주용 교사의 지도로 사이버폭력에 대한 공개수업을 진행한다.
매년 5월만 되면 가정의 달이라는 명목 하에 일시적인 각종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여기저기서 실시되지만 5월만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 식으로 자취를 감추는 사례를 우리는 매년 보고 듣고 있다. 가정에 소중함은 곧 따듯한 가족의 소중함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학교현장에서 따뜻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교육 즉‘효’의 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실천하는 성남시 검단초등학교 최순의 부장교사의 실천사례를 소개해 본다. 최 부장교사가 느끼는 오늘날의 가족의 실상은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경제활동에 바쁘고,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느라 가족들끼리 조용히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가족끼리 나누는 사랑과 고마움을 나누는 기회도 없으므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표현하는 태도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첫째, 부모님을 1분간이라도 안아드리기를 생활화 한다. 부모 자식간의 정을 나누는 방법은 지금까지 부모님이 우리를 안아 주었을 때 가장 따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역발상으로 자녀들이 받을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받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하루 1분이라도 부모님을 껴안아 보고 그 느낌과 기분이 어떠했는지 일기도 써 보고 정기적으로 발표회도 가져본다. 둘째, 부모님 일 도와 드리기를 생활화한다. 부모님이 하는 일 중에서 하루에 한 가지라도 선택해서 부모님과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고 대화도 나누며 일을 드린다. 부모들은 도움 받은 내용을 알림장에 적어 다음날 선생님에게 보여주게 한다. 셋째, 가족과 친지의 올바른 호칭을 말할 수 있게 한다. 농경사회에서는 가족단위가 대가족으로 구성되어 생활 속에서 호칭 사용이 생활화 되었지만, 산업사회인 오늘날에는 핵가족으로 인해 친지들과 접촉이 과거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이모, 고모, 삼촌 등 가까운 친척들이 없어 더욱 혼란스럽다. 그래서 가족과 친척간에 나와의 관계, 성명, 나이, 사는 곳, 등을 개별적으로 가족 도표를 만들어 본다. 최순의 부장교사는 위와 같은 활동을 지속으로 전개한 결과 첫째,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더욱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마음의 힘이 커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둘째, 부모와 가족들과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다라졌음을 부모들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가정은 국가사회의 기본조직이다. 가정에서 효를 아는 사람은 밖에 나가서도 어른을 공경하게 되고, 가정에서 가족 친척들과 우애하는 사람은 밖에 나가서도 공동체 사회에 필수적인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효’의 기본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최순의 부장교사의 실천사례를 학급의 특색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한번쯤 따라해 보자.
교과부는 교수·학습 및 인성교육 분야의 2009년 으뜸교사 10명을 선발했다. 으뜸교사는 교육현장에서 창의적 교육활동으로 학생교육에 헌신하는 교원을 선발하여 최고의 영예와 특전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7년 18명, 2008년 10명 등 현재까지 모두 38명이 선발됐다. 교과부는 선발된 으뜸교사에게 훈·포장 및 인증서와 부상으로 부부동반 국내여행권을 수여한다. 또 사례발표·수업시연 등 외부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수석교사제 응모, 현장 장학요원, 교원연수·양성기관 강사 등에 우선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김수란(58) 전통국악예술고 교사, 박무영(62) 대전오류초 교사 ▲녹조근정훈장=최승일(50) 철원여고 교사, 윤삼현(56) 율곡초 교사 ▲옥조근정훈장=박상철(51) 서울신학초 교사 ▲근정포장=이병운(47) 전주제일고 교사, 한승배(43) 성지고 교사, 권기옥(45) 경대사대부설초 교사, 황성식(40) 진동초 교사, 이성표(44) 문막초 교사
“교사 스스로는 큰일을 하고 있다고 자각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관 형성에는 선생님의 역할이 매우 지대합니다. 제 인생에서도 국가관, 민족관을 심어주신 분은 초등학교 은사님이었습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4일 이원희 한국교총을 만난 자리에서 “선생님이라는 훌륭한 직업을 가진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스승의 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교원연구년제 확대와 학교자율화 방안 등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수교원에 집중 투자…‘교원연구년제’ 선발인원 점차 확대할 것 ‘외부전문가 교직 진출경로 마련’은 특정 고교 해당, 초등은 무관 근무성적평정 기간단축 필요 동감, 올해 반드시 개정작업 마무리 “교원은 최고 인재, 걸맞은 처우 선에 노력” 이원희=올해 스승의 날 기념식은 교과부와 교총은 물론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정당 대표, 시·도교육감 등이 참석해 어느 때 보다 성대히 치러질 예정입니다. 스승 존경 풍토 마련을 위한 교과부의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스승의 날을 맞는 교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병만=우리는 선생님을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 제 개인적 경험을 돌아보더라도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관심과 따뜻한 사랑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스승 존경의 분위기가 사라져 가고 있으며, 참다운 스승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 어렵게만 여겨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럴수록 우리 선생님들께서 더 큰 용기와 힘을 내시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길러주시는데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키워주는 학교,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을 이루기 위해 애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원희=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데로 선생님들이 용기와 힘을 가지기 위해선 교단에서 열심히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존중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범실시 되고 있는 수석교사제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교과부가 추진 중에 있는 교원연구년제가 교원사기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안병만=그렇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우수교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교원연구년제를 시범 시행하려고 합니다. 300명의 인원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교총과 교섭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도 교원연구년제에 대한 기본방향을 잘 마련해 구체적 로드맵을 스승의 날 즈음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원희=새로운 교수법을 접하고 연구 연수의 기회를 갖는 것은 교원들에게는 매우 필요한 일입니다. 교총의 입장으로는 300명이라는 숫자가 전체 교원 수에 비해 너무 미약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앞으로 더 늘려 주실 것을 장관님께서 약속해 주시니 선생님들에겐 큰 스승의 날 선물이 될 것입니다. 지난 1일 교과부에서는 교육과정․교원인사 등 핵심적인 권한을 학교단위에 직접 부여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는 3단계 학교자율화 추진방안 시안을 발표하셨습니다. 이 자율화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우려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안병만=2008년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학교단위 자율권 확대를 위해 학교자율화계획을 발표했으나 시․도교육청 중심으로 권한이양을 추진하고, 학교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교원인사 등과 관련된 핵심 분야의 자율성 확대 조치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마련한 시안은 부산, 서울, 대전, 광주 등 4대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5월말 경 확정․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학교교육의 만족도가 제고되고, 학교장의 책임 있는 학교 경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님이 짚어주신 데로, 3단계 학교자율화 추진 방안에 발표된 ‘외부전문가의 교직 진출경로 마련’과 관련, 일부 학교현장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교과부의 방안은 전문계·특성화고, 예·체능계열 학교 등 기존 교원양성체제로 배출되기 어려운 분야에 한정해 박사학위 소지자를 중심으로 외부전문가를 임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고교에 해당하는 것이며, 초등 교원 양성,임용과 무관함을 밝혀드립니다. 이원희=학교자율화를 통한 초중고교의 정상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유아교육입니다. 유아공교육 체제의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나라도 지난 2004년에 유아교육법이 제정되었습니다만, 교육기본법 제9조에 유아교육을 위해 ‘학교’를 둔다로 규정해 놓고도 아직 일제 잔재인 유치원으로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족적 자긍심을 위해서도 ‘유아학교’로 명칭을 변경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안병만=유치원의 유아학교 전환은 지난 2004년 추진되다 보육계의 반발로 무산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유치원의 학교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유아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저 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아교육이 초등교육과 같은 의무교육체제가 아니며, 유아교육과 보육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육계 등 이해관계집단과의 의견조정을 통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원희=부처이기주의에 의해 더 이상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장관님의 지속적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학교현장에서 가장 관심 있는 사안을 꼽는다면 ‘교원잡무 경감방안’과 교원승진규정상의 ‘근평 기간 단축’일 것입니다. 장관님께서 지난 2월 교총을 방문하신 자리에서 교원의 잡무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시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또 지난 1월 교과부-교총 교섭 합의사항 중 근평 10년을 단축하겠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두 가지 사안에 대한 후속조치가 궁금합니다. 안병만=기다리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지난 4월 일선학교에 시행되는 문서를 최소화해 교육현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선학교 시행문서 최소화 방안’을 마련․시행 중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문서인지 여부의 판단 등을 위한 위원회 구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총과 협의를 통해 교원잡무 경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교직원 간의 갈등이 야기되고 도서벽지 등 열악한 학교 근무를 기피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근무성적평정 기간 단축의 필요성에도 동감합니다. 교과부-교총간 교섭․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현재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는 반드시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이 역시 교총과 면밀한 협의과정을 거쳐 합리적 기간으로 단축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원희=교과부 장관으로서 가장 힘든 부분이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관심과 우려일 것입니다. 대입 자율화 추진 이후 대교협의 미흡한 역할 수행, 사회적 책무성을 고려하지 않은 대학들의 대입전형계획 발표 등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 학교 현장은 많은 혼란을 겪어왔습니다. 또 대입제도 선진화를 위해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는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받고 있는데요. 안병만=대학입시는 대학 자율성 존중과 초·중등교육 정상화라는 두 가기 요건을 모두 충족시켜야합니다. 점수 경쟁을 하는 현행 대입방식으로는 초·중등교육의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 회장님도 잘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입학사정관제는 현재 성적 위주의 교육 현실을 바꾸고 대입제도를 선진화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면 대학의 학생선발권한 확대와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원능력개발평가제’ 도입과 함께 수준별 이동수업 및 교육과정의 자율성 확대 등으로 학교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또 사교육 없이도 다양하고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우수 학교(사교육 없는 학교)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수립 중에 있으며, 구체적 실행계획을 충실히 준비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원희=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장관님 말씀 데로 교사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수업을 잘하는 선생님들을 발굴, 홍보하고, 합당한 대우와 보상 등 인센티브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현직교사의 EBS 파견 등을 통해 콘텐츠 및 교수법 등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등 교원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병만=교과부도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EBS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님 의견대로 우수한 현직교사를 EBS 수능강의 및 교재집필 등에 전담할 수 있도록 EBS에 수능 영역별로 10명 정도, 2년 간 파견해 교재판매에 따른 인세를 지급하는 등의 방안을 EBS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교육 내실화에도 크게 기여할 이 제도에 교총에서도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원희=교총의 의견을 잘 수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며칠 전에도 충남과 경북에서 교육감 선거가 있었습니다만, 현재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 10여개가 상정되어 있고, 그 핵심 내용이 교육감 선거제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불과 2년 전에 개정한 교육감 주민직선제에 대해 정당공천제,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제, 혹은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임명하는 제도 등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안병만=모든 제도가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있어서도 선거방식이라는 ‘제도’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직선제를 포함해 정당공천제, 러닝메이트제, 임명제 등 다양한 교육감 선거제도가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바, 학계․교육계․국민여론 등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원희=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들에게 교원연구년제 도입이라는 선물을 비롯해 좋은 말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장관님께도 스승의 날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안병만=감사합니다. 요즘 교단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가 모여 있는 것을 잘 압니다. 그에 걸맞은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스승의 날을 맞은 모든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선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안병만은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교육행정가로, 법과대학을 졸업했지만 교수의 길을 택했다. 안 장관은 4·19와 5·16의 격동기에 자기 영역을 지키며 대학생들을 따뜻하게 지도하는 은사로부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충청북도 괴산(1941년) ▲경기고 ▲서울대 법과대학(행정학사) ▲서울대 대학원(법학석사) ▲미국 플로리다대(정치학박사) ▲한국외국어대 교수 ▲한국외국어대 학생처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국외국어대 총장 ▲한국정치학회 교육위원장 ▲사이버외국어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대통령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이날을 맞아 112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요결과에 따르면 받고싶은 싶은 용동은 1-3만원, 받고 싶은 선물은 게임기와 전자제품, 만나고 싶은 스타는 빅뱅이다. 그런데 그중에서 미래에 하고 싶은 직업에 관하여 조사가 나왔는데 2007년도의조사와 비교해볼 때18개얼 사이에 변화를 알수 있었다. 2009년 5월조사에서는 희망직업으로 학교선생님이 12%(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은 많았으며, 가수(10.6%), 의사(5.3%), 패션디자이너(4.7%), 판사(4.2%), 연기자(3.9%), CEO(3.6%) 등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07년 11월의 조사에서는 미래에 가장 갖고 싶은 직업(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교사(66명)가 가장 많았고, 의사(44명), 연예인(43명)이 뒤를 이었다. 또 디자이너(25명), 과학자·기업가(각 24명)도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 두개의 조사가 비록 18개월이라는 차이를 두고 이루어 졌지만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교사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가수나 연기자 등 연기자, 패션디자이너 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의사, 법조인, CEO 등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희망 직업으로 교사와 의사, 법조인, CEO, 공무원, 경찰관 등 주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사회적으로 경제적 안정성이 강조되다 보니 어린이들도 거기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학교선생님에 대하여는 잘 알아서이고, 가수, 패션디자이너, 연기자, 만화가 등은 멋있어서, 의사, 판사, CEO, 공무원, 경찰관 등은 부모에게서 가지기를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2개의 조사에서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숫자가 매우 적었다. 물론 2개의 조사대상 학생도 2007년 450명, 209년 112명으로 매우 적어 조사에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하여 알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매년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조사하는 제도를 갖추어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여야 하겠다. 2007년 11월 조사에서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질문(중복 선택 가능)에서는 적성․흥미(248명ㆍ42.1%)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람․자기발전(122명ㆍ20.7%)이 뒤를 이었고, 이어 수입(89명ㆍ15.1%)이 그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아 직업 선택 시 적성․흥미, 보람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반면 수입도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됨을 나타냈다. 직업선택관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건전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도입 방침을 밝힌 '교과서 대여제'는 교과서에 대한 소유개념을 털어내고 교육청이나 학교로부터 빌려쓰도록 하는 것이다. 교과서 대여제를 시행 중인 대표적 나라인 미국에선 대개 주 정부 교육청이나 학교가 교과서 소유권을 갖고 매 학년 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과서를 빌려준다. 학생들은 빌린 교과서로 공부하고, 학년이 끝나면 교육청이나 학교에 반납하는 구조다. 미국은 이 방법으로 초등학교에선 최장 9년까지 한 교과서를 반복해서 재활용한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반납받을 때는 대여 당시와 비교해 책의 상태를 'new'(새것), 'good'(좋음), 'fair'(양호), 'poor'(나쁨), 'bad'(불량) 등 다섯 가지로 표시하게 돼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교과서를 얼마나 깨끗이 다뤘는지를 스스로 평가하게 할 뿐 아니라 좋은 상태의 책을 받았던 학생에게는 다음번에 조금 덜 좋은 상태의 책을 받게 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주 정부 교육청은 교과서의 상태에 따라 연간 전체 교과서의 20~30%만 새것으로 교체하기 때문에 그만큼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가 교과서 대여제 도입을 추진하려는 것은 이처럼 예산절감이나 근검절약 교육 효과를 고려한 측면도 있지만, 더 궁극적인 목적은 질 좋은 '선진형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있다. 교과부는 현재 추진 중인 초중고 학교운영 자율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같은 정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교과서 제도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학교 다양화 정책을 통해 여러 유형의 학교를 신설하고 학교마다 수업내용도 전부 달리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확대하는 것이 현 정부 교육개혁의 핵심인데, 교과서를 천편일률적인 내용으로 놔둬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과부는 현재 56% 정도인 국정 교과서 비율을 대폭 낮춰 거의 모든 교과서가 검ㆍ인정 체제로 발간되도록 하고, 학교마다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서적을 교과서로 채택하게 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별도의 참고서가 필요 없도록 교과서 내용을 대폭 보강하고 교과서 표지, 지면구성 등 외형적인 부분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게 교과부의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국 교과서는 하드커버에 책 두께도 우리의 몇 배나 되는 등 웬만한 전문서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우리도 선진국의 교과서처럼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외형을 대폭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과서 질이 좋아지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 교과서 가격은 초ㆍ중학교가 권당 1천~1천500원, 고등학교가 4천원선이지만 미국에선 권당 10만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비싼 교과서를 학생들이 일일이 구입하려면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어서 대안으로 도입된 개념이 바로 교과서 대여제라는 설명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서 질을 높이고 가격을 올리는 대신 교과서 소유 개념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대여제 외에 교과서 물려주기를 활성화하거나 여러 권의 교과서를 합본하는 방안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대국대과'(大局大課)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의 직제개정안이 6일 공포.시행되는 것에 맞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신설되는 교육선진과정책관에 최수태 인재정책기획관이 보임되고 학교자율화추진관에 이성희 부산대 사무국장이 임명되는 등 국장 및 서기관급 68명과 4급 이하 무보직 직원들이 이번 인사 대상이다. 이어 직제 개정에 따른 시행규칙이 공포되는 7일 보직과장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교과부는 거의 모든 직원이 이번 인사 대상이지만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현재 맡은 업무나 유사 업무에 기존 직원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감사관실에 고시 출신인 배석희 사무관을 발령하는 등 부서별 성비를 맞추는데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보직과장 인사에서는 교육과 과학 담당 부서의 융합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모든 국의 최소 1개과 이상에서 교차인사를 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능력 중심의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승진 및 역량평가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일 따로, 보상 따로'식의 인사관행에서 탈피해 능력 중심의 풍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직원들을 발굴해 해외 단기연수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거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조직개편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교과부가 추진해온 각종 개혁정책이 본궤도에 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의 골자는 핵심 업무로의 인력 재배치와 새 정부들어 합쳐진 교육과 과학 부문의 융합으로 요약된다. 그동안 성격이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인재정책실'이 교과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재편되면서 대학 구조조정, 입시 자율화, 초중등학교 자율화, 영어교육 강화, 학교성적 공개 등 교육개혁과 관련되는 핵심 업무들을 모두 관장하게 됐다. 특히 학교 자율화, 학교성적 공개 등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 '전도사'로 꼽히는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로 교육개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정예' 직원들을 인재정책실 산하에 골고루 배치하면서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급적 현재 맡고 있는 업무 또는 유사 업무에 기존 직원들을 그대로 발령냈다. 옛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된지 1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교차 인사도 이뤄진다. 이에 따라 7일 예정된 보직과장 인사에선 각 국의 최소 1개과 이상에서 교육부 출신이 과학 업무를, 과기부 출신이 교육 업무를 맡게 된다. 과장, 사무관 등 전체 직원으로 따졌을 때 교차 인사 대상은 32% 정도에 이른다. 교육, 과학의 융합 뿐 아니라 교육전문직과 일반직의 융합도 시도돼 지금까지 학교정책국 등 초ㆍ중등학교 관련 과에만 집중 배치됐던 교육전문직의 상당수가 다른 과로 전보됐다. 이는 그동안 이원화돼 있던 교육전문직과 일반직의 업무를 융합하는 성격을 띠지만 교사 출신의 교육 전문직들이 한 곳에 몰려 있어 개혁에 걸림돌이 된다는 시각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지난 2월 발생한 학업성취도 평가 오류 파문에 대한 문책의 의미도 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학업성취도 평가 업무를 담당했던 학교정책국이 학교지원국으로 축소되면서 성취도 평가를 비롯한 기존 업무의 상당수가 아예 인재정책실로 이관됐다. 담당 장학관은 지난 3월1일 자로 시도 교육청 소속으로 좌천된데 이어 학업성취도 평가를 담당했던 국장이 이번 인사에서 산하기관으로 발령났다. 학업성취도 성적 오류 파문을 반영한 이 같은 인사를 둘러싸고 논란도 일고 있다. 교육부 일각에선 성적 오류 파문의 최종 책임이 무리하게 성적 전수 공개를 추진한 '수뇌부'에 있음에도 실무자들에게만 징계인사로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미국처럼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빌려주는 형태의 '교과서 대여제'를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교과부는 교과서 대여제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한 교과서의 질 제고 방안을 마련해 최근 내부 검토를 마쳤으며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6~7월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교과서 대여제란 말 그대로 교육청이나 학교가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학생들은 해당 학년이 끝나면 교과서를 반납해야 한다. 현재 초ㆍ중학교는 의무교육과정에 해당하기 때문에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고교의 경우에만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 무상으로 제공되든, 학생들이 직접 구입하든 현재는 교과서를 학생이 직접 소유하는 개념이지만 앞으로는 교육청이나 학교가 소유권을 갖고 학생들에게는 대여하는 체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는 교과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교과서 가격 상한제'의 대안이자 학교 다양화 및 자율화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교과서 가격을 일정 부분 자율화해 정부가 상한액을 고시하면 그 범위 내에서 출판사들이 원하는 가격을 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지난해 12월 입법예고하고 현재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규정이 시행되면 출판사들이 교과서 값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돼 지금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 부담이 학생, 학부모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대여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교과서 대여제를 실시중인 대표적인 나라인 미국의 경우 주 정부 교육청 또는 학교가 교과서 소유권을 갖고 매 학년 학생들에게 빌려주고 있으며 반납받을 때 'new'(새것), 'good'(좋음), 'fair'(양호), 'poor'(나쁨), 'bad'(불량) 등 다섯가지로 책의 상태를 표시하도록 돼 있다. 교과부는 최근 발표한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교과교실제 및 수업 집중이수제 도입 등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교과서 개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만큼 교과서 질 제고 방안에도 이같은 내용들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국 교과서의 경우 참고서가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질이 좋고 내용도 풍부하며 두께도 우리의 몇배는 된다"며 "우리도 이런 교과서 체제로 가야한다는 것이 이번 질 제고 방안의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과서 대여제를 시행하려면 시도 교육청의 예산 확보가 필수이고 출판업계의 반발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추진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서 관련 정책은 교과서 집필, 검정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시행되는 시점은 최소 3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일단 시범학교 운영 등을 통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거친 뒤 본격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심 한가운데인 COEX 입구 화단에 한창 크고 있는 보리이다. KBS 1:100퀴즈에서 나온 문제인데 이세상에서 제일높은고개는? 1번 대관령고개 2번 추풍령고개 3번 보릿고개인데 정답은 3번 보릿고개이다. 보릿고개란 지난 가을의 곡식을 떨어지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아 먹을 것이 없는 음력 사월 경을 보릿고개라고 한다. 지금 70세 이상 되시면서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분들은 기억을 할 것이다. 소나무의 속껍질을 벗기고 길가의 풀을 버무려 식사를 대신하여 부작용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불과 50년전까지만 하여도 우리 농촌이 보리고개로 많은 사람이 굶어 죽었다는데 요즘아이들은 보리라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겠죠? 보릿고개란 말도 생소하게 여길거구요. 어른들이 이런때도 있었구나 라는 것을 우리 아리들에게 전해줄 필요가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보리를 화단에 피어있는 화초의 하나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학원교습을 밤10시 이후에는 규제하겠다는 발표에 찬 반논란이 한창 이어졌었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공교육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했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음성적인 사교육을 더욱더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가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실상 백지화'라는 발표가 교과부에서 있었다. 또다시 논란이 가중될 것이다. 정말 실망스럽다. 문제는 이 정책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에 있지 않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이야기가 독단적인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지만 그토록 중요한 사안이 혼자만의 생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없다. 분명히 교과부와 미래기획위원회 사이에 모종의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와서 교과부에서는 곽 위원장 혼자만의 생각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이 입장을 쉽게 받으들일 수 있겠는가. 더우기 미래기획위원회는 대통령자문 기구이다. 그냥 쉽사리 혼자만의 생각을 언론에 흘렸다고 보기 어렵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주변의 관련기관들과 논의가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제와서 백지화 한다는 것은 곽 위원장을 질타하기 보다는 교과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해야 한다. 그토록 중요한 사안이 며칠동안 언론에 오르 내렸음에도 일언반구 말이 없다가 이제와서 백지화라니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국민들 중에는 교과부가 학원연합회등의 반발에 백기를 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동안 입다물고 있던 교과부에서 이제서야 입장표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의혹이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일반국민들로써는 충분히 제기 가능한 이야기이다. 이로써 사교육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활성화 하겠다고 의욕적으로 추진되었던 학원교습시간 제한은 물건너 간 것이다. 대통령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에서 내놓은 안이 이처럼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 슬플 뿐이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갈지는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한동안 이를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과부에서 반대입장을 내놓았지만 찬성입장에서 볼때는 정말 어이없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사교육을 줄여야 한다는 것에는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그 방법적인 측면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미래기획위원회에서도 충분한 검토와 논의없이 성급한 발표를 함으로써 혼란을 가져온 책임을 져야 한다. 교과부 역시 그동안의 논의에서 관련문제가 거론되었음에도 이제와서 백지화를 논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중요한 정책이면서도 오락가락 하는 정책을 내놓는 교과부와 관련기관에서는 깊이 반성하고 향후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정책상의 오류를 반복한다면 결국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왜 충분한 검토없이 발표되었는지도 확실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곽 위원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기기에는 왠지 찜찜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무책임한 정책을 남발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국민은 정부의 발표를 항상 믿고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청소년의 건강을 위한 한국교총 건강캠페인이 올해도 계속된다. 올해 주제는 ‘건강한 생활 습관, 내일의 몸짱’. 교총을 비롯해 보건교사회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올해 캠페인의 목적은 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키워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총은 ▲아침밥 꼭 먹기 ▲5대 영양소 골고루 먹기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등 10대 실천사항을 발표하고, 각급 학교에 포스터, 리플릿 등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 이달 중 바른 식습관 및 비만예방 홍보를 위한 특별수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총은 또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청소년 비만 예방 건강 캠페인’ 선도학교 100개교를 모집한다. 전국 모든 초·중·고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학교 중 우수교 상금 수여, 홍보자료 우선 발송, 몸짱 다이어리 배포, 특별수업 신청 등 특전이 주어진다. 원하는 학교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청소년단체협의회는 온라인을 통해 ‘비만 예방 포스터 콘테스트’, ‘UCC 경연대회’, ‘나도 사진 작가’ 등 공모전을 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ookingbus.net)을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중 모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먹는 물'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학교내 저수조와 정수기를 집중 점검하며 특히 정수기의 경우 수질검사에서 기준 초과시 필터교환 및 소독 후 재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재검사 결과도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정수기를 교체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2006년 137개교를 시작으로 서울 수돗물인 아리수 음수대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온 학교 급수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전남 지역 일선 중.고교에서 전공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는 이른바 상치(相馳) 교사가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4일 목포와 여수 등 도내 중.고교의 비전공 교과 교사 수는 공립과 사립 각 75명씩 모두 1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여수가 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주 18명, 목포 12명, 보성 10명, 무안, 신안 각 9명 등이다. 분교가 많은 여수와 신안 등 섬 지역, 소규모 학교 등에서 상치 교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음악 등 예.체능 과목을 전공한 교사가 미술, 가정, 사회 등을 맡거나 일부 사립중학교에서는 영어 전공 교사가 미술과 도덕 등을 가르치고 있었다. 상치 교사들은 전공 이외에 비전공과목을 더불어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예 전공 수업시간이 없거나 비전공과목 시간이 더 많은 경우도 18명에 이르렀다. A시 모 중학교 교사는 전공인 상업은 아예 손을 놓은 채 수학을 가르치고 있고, B시 모 교사는 교련 대신 체육과 기술, 가정 과목 수업을 맡고 있다. 상치 교사가 많은 것은 저출산과 이농 등으로 농어촌 학교가 소 규모화하면서 교사들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전남 지역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분교 포함 109곳이고 287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산.어촌 특성상 소규모 학교가 많아 상치 교사가 많다"며 "상치 교사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부전공 연수를 활성화하는 등 새 과목을 배우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지역 중.고교 상치 교사는 4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때 폐교 위기를 겪었던 전교생 65명의 작은 농촌 초등학교 학생들이 미술특성화 교육을 실시한 지 1년만에 외부전시회를 열고 각종 대회 수상을 휩쓸 정도로 성장, 눈길을 끌고 있다.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전시관 '대안공간 눈'에서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화성시 비봉면의 청룡초등학교 미술 특성화반 '김홍도반' 학생 13명이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청룡아이들의 화성나들이전'이 그것. 6학년 최도선(12) 양의 소묘 '엄마 밭에 갔다 오시면', 5학년 백승혜(11) 양의 수묵채색화 '봄날의 고궁 나들이', 6학년 이슬(12) 양의 수묵화 '낙안읍성에서' 등은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하다. 이 아이들이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 불과 1년 전이라는 사실을 알면 관람객들의 눈은 여지없이 동그래진다. 청룡초교에서 아이들에게 미술 특성화 교육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 살리기' 사업 2008년 지원교로 선정된 청룡초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한 전통미술반 '신사임당반'을 운영했다. 이어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그 중 선발된 13명의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반인 '김홍도반'을 만들어 매주 월.수.금 3차례 6시간 이상의 미술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서양화는 이 학교 김혜신(36.여) 교사, 한국화는 한국화가 지옥진 외부강사가 가르친다. 아이들은 주변의 넓은 농지와 들판, 산 등 자연환경을 보며 마음껏 미술적 상상력을 키웠고 주말에는 체험학습을 통해 전국 각지를 돌며 그림을 그렸다. 그 결과 2007년까지 미술 관련 수상경력이 없던 이 학교는 미술반이 신설된 지난해 화성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생예능대회 미술부문 5개 분야 중 4개 분야를 석권하는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10여개의 상을 받았다. 이같은 소문이 퍼지면서 올해에는 수원.안산 등 인근 지역의 미술 지망생들이 전학을 오기 시작했고 인근 지역으로 통학버스도 운영하게 됐다. 김혜신 교사는 "1년 동안 아이들이 보여준 놀랄만한 성장이 자랑스러워 외부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인근에 동탄신도시가 생기면서 전출이 많아져서 2004년께 폐교위기를 겪었지만 적은 학생수가 특성화교육에는 더 유리한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장병문 경기교총 부회장(수원영덕고 교사)이 회장 직무대행에 선출됐다. 경기교총은 지난달 30일 정영규 회장직무대행이 경기교총 회장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회장단회의를 거쳐 장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임기는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다. 장 직무대행은 경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교총 이사, 경기교총 중등부회장, 경기교총 교섭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경기교총 선관위는 30일 제32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인구 장안대 교수 ▲김장현 안산본오초 교사 ▲박노삼 용인솔개초 교장 ▲정영규 용인대청초 교장(가나다 순) 등 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관에 따라 19일 경기교총 대의원의 5분의 1 이상 추천을 받은 입후보자를 후보로 확정한다. 5분의 1 이상 추천을 받은 후보자가 1명일 경우엔 당선으로 확정된다. 경기교총은 이를 위해 대의원 114명에게 대의원 추천서 및 공보서류를 발송했다. 추천서 접수 마감은 18일 오후 5시까지다.
2009학년도 학교 급식 운영 계획(안)과 제2기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안) 심의 건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가 개회, 안건 심의가 마무리 돼 위원장이 폐회를 하려할 때이다. 한 교원위원이 기타 심의는 왜 없느냐며 학생들의 시험 횟수를 줄여 줄 것을 요구하고 이 제안을 심의해 줄 것을 운영위원장에게 요청하였다. 이에 운영위원장은 사전에 공고된 오늘의 회의 안건이 아니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폐회를 선포했다. 안건을 발의한 위원은 언성을 높이고 이럴 수는 없다며 운영위원장이 직무유기를 했으므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야단이다. 이럴 경우 학교운영위원장은 과연 직무유기를 한 것일까? 정답은 직무유기가 아니다. 학운위는 법정기구이므로 회의 소집, 의안의 제출·발의 등 운영위원회 운영에 관한 사항은 규정(법령 및 조례, 사립은 정관)에 의거 실시돼야 한다. 서울특별시립학교운영위원회설치·운영에관한조례에 의하면 ‘의안의 제출·발의는 학교장 또는 재적위원 4분의1 이상의 연서로 제출하거나 발의한다. 다만, 예산안과 결산은 학교장이 이를 제출한다.’라고 돼 있다. 또 ‘위원장은 회의 개최 7일 전에 소집공고와 함께 회의 안건을 첨부하여 위원에게 개별 통지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타 시·도의 조례나 사학의 정관도 이와 비슷한 회의소집 및 의안의 제출·발의 절차가 각각의 규정에 명시돼 있다. 따라서 사전에 제출·발의돼 공고 되지 않은 안건을 즉석에서 기타 토의 형식으로 심의하기 위해서는 운영위원의 동의(재적위원 1/4 이상)를 얻어 운영위원장이 직권으로 심의·의결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이에 대한 결정은 운영위원장의 권한이다. 그러나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한 것을 심의하지 않았다하여 직무유기라 주장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 운영위원장(또는 간사)이 회의 소집 공고를 할 때 안건을 안내하며 무의식적으로 말미에 ‘기타’를 병기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법적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급회나 학부모회, 친목회처럼 운영돼서는 곤란하다. 단위학교의 학운위가 활성화돼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운영위원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다. 운영위원장은 학운위를 대표하며 회의를 소집하고 진행하는 자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에 서울의 공립학교에 적용되는 조례에 근거한 운영위원장의 의무와 역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위원장은 무보수 봉사직으로 운영위원회에 성실히 참여해야 한다. ▲학운위를 거치지 않고는 학교 운영에 관여할 수 없다. ▲당해 학교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를 하거나 그 지위를 남용하여 재산상의 권리·이익의 취득 또는 알선을 해서는 안 된다. ▲학부모위원에게 일반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교운영지원비 외에는 일체의 비용을 부담 시켜서는 안 된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방청인의 퇴장을 명할 수 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그 직을 사임할 수 있다. ▲건의서를 접수한 때에는 이를 학운위에 회부해 심사하고, 건의의 처리 결과를 건의인에게 통지해야 한다. ▲임시회 소집은 학교장 또는 재적위원 1/4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회의 개최 7일 전에 소집공고와 함께 회의 안건을 첨부해 위원에게 개별 통지해야 한다. 다만, 위원장이 긴급을 요하는 의안이라고 인정할 경우에는 그러지 아니 한다. ▲위원들의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시간을 택해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이 전년보다 2%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사교육비는 소폭 늘었다. 학령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으며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들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청소년 8명 가운데 1명은 또래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교육 참여율 1.0%p 감소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학령인구는 1천6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1.6%(15만9천 명)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가장 많았던 1980년(1천440만1천 명)에 비해 30.1%(433만9천 명)나 줄어든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4.9%, 2.2% 감소했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각각 1.7%, 1.3% 증가했다. 지난해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 수는 1만8천778명으로 전년보다 39.7%나 늘었다. 모친이 외국인인 학생 수도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 중에 고등학생은 84.3%나 늘었고 중학생(39.4%), 초등학생(38.1%) 순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결혼 가정의 90.2%는 모친이 외국인이었다. 지난해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일반계 고등학생이 70.2% 가장 높고, 초등학교(33.8%), 중학교(26.5%)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75.1%로 전년보다 1.9% 포인트가 줄었다. 초등학생이 87.9%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72.5%, 일반계 고등학생 60.5%, 전문계 고등학생 30.3%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 비용은 전년보다 1만1천 원 증가한 23만3천 원이며, 일반계 고등학생이 24만9천 원으로 가장 많았다. ◇ 청소년 경제활동 줄고 실업 늘어 지난해 청소년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6.3%로 2007년에 비해 1.8%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는 6.5%, 20~24세는 50.1%였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은 9.3%였으며 이 가운데 15~19세는 10.2%, 20~24세는 9.2%였다. 작년 청소년층이 학교 졸업이나 중퇴 뒤 처음 취업할 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11개월로 2007년과 같았다. 청소년층의 취업 경로는 소개나 추천에 의한 취업이 42.8%로 가장 많았다. 학력별 작년 취업자 비율은 전문대가 80.6%로 가장 높았다. 2007년 19세 이하 청소년의 월평균 임금은 119만7천 원, 20~24세는 132만4천 원이며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각각 2.6%, 3.0%였다. 20~24세의 경우 고졸 이하 129만4천 원, 전문대졸 130만4천 원, 대졸 이상 145만1천 원이었다. ◇ 음주 청소년 12.2%, 소주 1병이상 마셔 지난해 청소년 음주 경험자의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 1~2잔이 57.0%로 가장 많았다. 소주 1병은 6.7%, 소주 2병 이상이 5.5%였다. 특히 음주 남학생 중 소주 1병 이상을 마시는 비율이 15.5%로 여학생의 8.7%에 비해 높았다. 청소년의 최초 음주 시기는 초등학교 이하 41.1%, 중학교 44.1%, 고등학교 6.7%며 평균 나이는 13.4세였다. 남자 고등학생의 흡연율은 1997년 35.3%를 정점으로 작년에는 18.1%로 낮아졌고 여자 고등학생도 2000년 10.7%에서 2008년 3.5%로 하락했다. 지난해 남자 중학생 흡연율은 5.7%, 여자는 2.2%로 전년보다 각각 0.9% 포인트와 0.4% 포인트가 낮았다. 2007년 청소년 자살률은 20~29세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21.0명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고, 10~19세의 경우도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4.6명으로 운수사고(5.4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07년 0~24세 청소년의 사망률은 10만 명당 37.2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었다. 한편 2007년 청소년의 성교육 경험률은 72.2%로 이 가운데 중학교 1학년이 86.3%로 가장 높았다. ◇ 8명 중 1명 폭력 피해 최근 1년간 급우나 또래로부터 폭력 피해를 본 중고생은 12.9%로, 8명 중 1명 꼴이었다. 폭력 피해 후 친구(3.5%), 가족(2.9%), 선생님(2.1%) 순으로 피해 사실을 알렸고 3.2%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유형으로는 욕설.협박이 12.8%, 금품갈취 9.7%, 폭행 7.1%, 집단따돌림 3.4%였다. 교통사고로 인한 25세 이하 사상자는 7만9천 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자의 23.1%였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9천478건이고 그 중 아동학대 사례는 5천581건이었다. 설문조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변한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46.5%였다. 중학교 1학년은 41.7%, 고등학교 3학년은 54.2%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3 여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61.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9천284명이었는데 그 사유는 '부모 이혼 등'이 31.7%로 가장 많았고 '미혼모 아동', '빈곤.실직' 등이 뒤를 따랐다. 지난해 청소년 상담자 수는 전년보다 48.1% 증가한 400만7천 명이었다. 초등학생이 80만4천 명으로 85.9% 증가했다. 상담내용은 일탈.비행이 19.2%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진로 17.9%, 대인관계 15.0% 등의 순이었다. ◇ 일주일에 10시간 인터넷 이용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0.4시간이었다. 초등학생은 8.9시간, 중학생은 9.5시간, 고등학생은 13.4시간, 대학생은 17.7시간으로 학력이 올라갈수록 이용시간도 길었다. 청소년의 61.0%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었다. 12~19세의 이용률은 61.0%, 20대의 이용률은 87.3%이며, 대학생은 89.6%로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가장 높다. 청소년의 월평균 인터넷 쇼핑 구매 비용은 12~19세가 2만7천400원, 20대가 4만2천800원이었다. 10대 청소년의 71.3%는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초등학생 26.3%, 중학생 81.8%, 고등학생 93.3%가 휴대전화 사용자다. 6~19세 청소년의 블로그 이용률은 67.0%, 블러그 운영률은 48.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