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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3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불법적 기습도발로 숨진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가 현직 교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계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 고 서 하사의 모친은 광주 대성여고에 근무하는 김오복 교사. 김 교사는 고3담임에 진학실장까지 맡아 성실히 근무해왔으며, 사건이 터진 당일도 학부모와 진학상담을 하던 중 비보를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진학실 한 동료 교사는 “23일 오후 고3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들이 전사한 것 같으니 확인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면서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떠나는 모습에 안타까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교육가족의 뜻하지 슬픔에 학교와 교육계는 아픔을 공감하며,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학교 동료 교사는 “진학업무 특성상 평소 사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오 선생님은 간간히 아들의 법대 합격과 해병대 자원입대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며 “위험한 최전방에 근무하지만 무사히 제대하길 함께 기대했는데 믿을 수 없는 슬픈 소식을 듣게 돼 뭐라고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교장은 “수능이 끝나고 학 학생이라도 원하는 학과에 진학시키기 위해 늦게까지 남아 상담을 하던 선생님의 아픔에 온 학교가 슬픔에 잠겼다”며 “기말고사가 끝나는 대로 전 교직원이 조문을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총도 “북한의 천인공로할 도발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게 된 김 선생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조의를 표하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제대를 앞둔 김 교사의 아들 고 서정우 하사는 23일 마지막 병장 휴가 받아 인천으로 가기위해 여객선에 탑승하던 중 북한의 연평도 폭격이 시작되자 부대로 자진복귀하다 포탄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해 후송 중 숨을 거뒀다.
26일 한국교총은 대의원회를 열고 학교현장과 괴리된 포퓰리즘적 정책 중단과 학교교육 정상화에 대한 교원들의 집약된 목소리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사항은 이명박 정권의 집권 전반기 평가도 겸하고 있으므로 정부와 정치권은 교원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육계는 교육정책이 중장기적 시각에서 흔들림 없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으나 정부와 정치권은 성과지상주의식으로 모든 정책을 급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교원이 학생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교직사회를 안정시켜야 마땅하나 오히려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을 침해하는 작금의 상황은 교원들의 참정권과 교원단체의 정치참여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교원평가에 있어서도 정부의 조급증은 여실히 드러난다. 낮은 참여율과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학부모 만족도조사를 강행할 경우, 교원평가제도 자체의 신뢰도와 교원의 자율적 자기개선의지를 저하시킬 것은 뻔하다. 또한 일부 시·도 교육감은 체벌전면금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교단의 근간을 뒤흔들고 교원의 설자리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그뿐인가. 교장공모제는 학급경영계획서의 표절, 인기투표식 교사 선호도조사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으며,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시행으로 학교현장이 국·영·수 과목 위주로 편중되고 있고, 국사 등 주지교과 이외의 과목에 대한 교원수급에도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수석교사제와 교원연구년제 법제화, 수년간 동결되어 왔던 교원의 수당 인상 등 처우개선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교총이 국가차원의 안정적 교육정책 수립과 실현을 위해 대통령이 위원장이 되는 ‘(가칭)국가교육발전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한국교총 대의원회 참석자 전원의 명의로 잘못된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다. 정부와 정치권은 학교현장에서 시급하고 실현가능한 정책 추진을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울산 12경 중 하나인 태화강 상류의 선바위 언덕에 위치한 구영중학교(교장 허남술)는 2008년 개교한 신설학교다. 2년여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아이 함께 키우기 학부모 동아리’ 우수학교, 독서·논술교육 최우수학교로 선정됨은 물론 울산교육 업그레이드 경진대회에서 ‘뚜벅이’ 동아리 봉사활동이 우수상을 받는 등 구영중학교가 이룩한 업적은 남다르다. ‘학부모가 더 즐겁다’는 구영중학교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매주 학교를 방문하는 한지연 학부모의 학교로 향하는 발걸음은 여느 학부모와는 달리 가볍기만 하다. “처음에는 선생님도 어렵게 느껴지고 학교 가는 게 불편했어요. 하지만 매주 도서관에 나오고 한 달에 한 번 ‘책 생각나누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워졌답니다.” 느티나무 책 그늘지기- 도서관 당번이 기다려지는 학부모 구영중학교의 주인은 이렇듯 학생, 교사만이 아니다. 교사와 학생만큼 동등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학부모’가 있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학부모의 활동이 더 크다고 말하면, 교사와 학생이 서운하다고 할까. 구영중의 학부모들은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고 때론 만드는 프로슈머(Prosumer)로 학교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교육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독서 프로그램이다. 우선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인 ‘느티나무 책 그늘지기’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느티나무 책 그늘지기’는 학교 도서관의 별칭인 ‘느티나무 책 그늘’에서 따온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도서대출 업무와 이달의 추천도서 선정, 월1회 ‘책 생각나누기’ 참여, 학교 홈페이지 학생 독후감 댓글달기 등으로 구성되며 32명의 학부모가 활동하고 있다. ‘느티나무 책 그늘지기’의 일원인 한지연 학부모는 “당번인 날은 점심식사를 학교에서 같이 하는데 아이가 뭘 먹는 지 알 수 있어 믿음도 가고 좋다”며 “도서관 당번인 날이 즐겁다”고 말한다. 월1회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독서토론 모임인 ‘책 생각나누기’도 개교 이래 현재까지 23회의 만남을 가졌다. 4회 모임에서는 신라 화랑들의 수련장이었던 국수봉에서 소설가 이외수 씨의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19회 때는 저자인 도임자 씨를 초청해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회도 가졌다. 이 초청 강연 이후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천공법’(천천히 공부하는 법) 공부방이 개설되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20회까지의 활동을 엮은 문집 도 발간했다. 학생들의 독서증진을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개설된 ‘독후감나누기’에는 학교장과 교사들이 직접 댓글을 달기도 한다. 하루에 평균 20~30건의 독후감이 올라올 정도로 독후감나누기의 인기는 대단하다. 지난 2년 간 축적된 독후감은 총 1만1000여 건에 달한다. 이외에도 연 2회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통해 조지훈과 이문열의 생가, 이육사 문학관, 도산서원 등을 다녀왔다. 매년 10월 넷째 금요일에는 문학특강을 시작으로 밤새워 책을 읽는 행사인 ‘태화강 달빛 독서의 밤’도 진행하고 있다. 뚜벅이 동아리- 학부모와 봉사 함께하며 인성교육 실현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면 구영중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자매결연한 중증 정신지체장애인 복지시설인 애리원으로 봉사활동을 나간다. ‘뚜벅이 동아리’로 불리는 이 모임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우와 어울려 놀고, 학부모들은 노력봉사를 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희숙 학부모는 “작년 크리스마스의 장기자랑 축제를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서 씨는 “애리원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허남술 교장선생님의 빨간 산타클로스 모자가 학부형들과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며 “아이들의 장기자랑과 어머니 합창단의 노래는 어눌했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고 회상했다. ‘사랑의 과일나누기’도 빼놓을 수 없다. 추석 명절이 지나고 등교하는 첫날이면 전교생의 손에는 사과를 비롯한 과일이 하나씩 들려있다. 정성스레 모은 이 과일들은 애리원과 청소년쉼터, 양육원에 기탁한다. 김기화 교감은 “아이들에게 나누며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며 “봉사는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즐겁고 전파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진로캠프- 아버지와 함께 찾는 직업탐색 미래 진로에 대한 방향과 직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 5월12~14일 경주 코오롱 호텔에서 2박3일간 진행된 ‘진로캠프’에는 아버지들의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진로를 탐색하는 ‘Dream Up! 8시간의 기적’이라는 이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30여 명의 학부모가 일일 명예교사로 참석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비슷한 직업을 가진 학부모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행사는 학생에 대한 이해와 일관성 있는 진로교육은 물론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일일 명예교사로 참석했던 김기환 학부모는 “기업 CEO인 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조언했다”며 “아이들 대부분이 아빠는 설득할 수 있는데 엄마는 다르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엄마는 운동이나 게임, 이성교제 등 학업과 연관이 없는 일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아버지들도 학교교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가정교육을 제대로 하는 지름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는 교육의 소비자이자 생산자 학교 일에 참여하는 것에 학부모들은 움츠러들기 십상이다. 아이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내가 학교를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까하는 생각들 때문이다. 하지만 구영중은 학부모들을 교육현장 전면에 내세우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허남술 교장은 “앞으로 학부모가 프로슈머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할 계획”이라며 “학부모 평생교육을 다양화해 배움의 장으로써 학교의 역할을 확대하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도서관이 지역 문화센터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 교장은 “우리 학교사례가 공교육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며 “졸업 이후에도 학생에게는 꿈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감동을 줄 수 있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역사회 특히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 중에는 자녀를 우리 구영중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우리 학교처럼 좋은 학교가 계속 늘어나면, 교육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학부모가 줄어들 거라고 봐요. 그럼 울산도 모범적 교육도시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김기환 학부모‧학교운영위원장)
젊은 아더왕이 적군의 포로로 사로잡혔을 때의 일이다. 적장은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맞춰보라고 요구한다. 문제의 정답을 찾아내면 풀려날 수 있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아더왕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도무지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누구 하나 답을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늙고 추한 마녀가 찾아와 아더왕이 가장 총애하는 젊은 기사 거웨인과 결혼시켜 준다면 정답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아더왕은 그만 충격에 빠지고 만다. 꼽추에다가 이빨도 죄다 빠져버리고 몸에서는 온갖 악취가 나는 마녀를 어떻게 자신의 심복인 게웨인과 결혼시킨단 말인가. 그러나 거웨인은 자신이 섬기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 있는 만큼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녀와 결혼하겠다고 나선다. 결국 거웨인은 마녀와 결혼을 했고, 아더왕은 풀려났다. 신혼 첫날 밤 거웨인은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득 안은 채 신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방문을 여는 순간 거웨인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방안에는 천사처럼 아름다운 신부가 있는 것이 아닌가. 거웨인이 자초지종을 묻자 신부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제가 몰골이 추한 마녀임에도 당신은 나를 진실로 대해 주었어요. 또한 많은 사람이 무시해도 당신은 나를 아내로 인정해 주었지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하루 중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는 지금처럼 아름다운 여자로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당신은 하루 중 내가 언제 미녀이기를 바라지요?” 거웨인은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졌다. 독자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만일 낮에 아름다운 여자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는 마녀와 생활해야 하고, 그 반대라면 낮에는 주위 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저녁에는 예쁜 신부와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거웨인은 어떤 선택도 하지 않았다. 대신 마녀에게 스스로 선택하라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마녀는 뛸 듯이 기뻐하면서 지금부터는 아예 아름다운 미녀로만 있겠다고 약속했다. 거웨인의 어떤 점이 마녀를 감동시켰기에 하루 중 반만 미녀로 있겠다는 당초의 말을 뒤집고 항상 아름다운 신부로 있겠다고 했을까. 그러나 마녀가 스스로 악마성을 벗어던지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하게 되는 이유는 지극히 단순하다. 그것은 마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도록 한 게웨인의 세심한 배려 때문이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마녀를 보면서 나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사실 학부모나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정한 틀에 견주어서 그들을 본다. 학생은 이래야 하고 저래서는 안 된다는 등의 기준을 정해 놓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분법적인 논리로 판단하고 지도한다. 또한, 우리 학생들에게는 어떤 선택의 결정권도 없다. 장난감이나 신발, 옷 등을 고르는 일에서부터, 학원에 가는 일, 진학 및 진로 선택, 대학의 학과 선택 등 무엇 하나 스스로 선택하는 일이 없다. 상당수 학생들이 부모나 교사의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당하고 있다. 학생들을 진실로 대해주고 있는 그대로 보는 교육,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교육을 제안하고 싶다. 학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지원한다면 그들은 스스로 성취감 속에서 무한히 행복해 질 것이다. 몇 년 전 서울의 일류대학 법과대학 4학년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지 않는다며 자퇴한 일을 지금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강요된 선택이 빚어낸 혼란이고 낭비였다. 요즈음 학생들의 많은 일탈이 교육현장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왜곡된 시선과 강요된 선택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이제 교육현장도 변화해야 한다.
- 이번 기획에 소개되는 학교들의 선정 이유와 시사점을 짚어주세요. “지난 10월8일 열린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에 출품된 150여 학교 중에서도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원의 협력, 주어진 여건을 극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들 사례를 통해 무엇보다도 교장선생님의 소신과 철학, 리더십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교장이 학교교육의 방향을 잡고, 학교 구성원이 이를 이해하고 동참할 때 좋은 교육이 수행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여건은 얼마든지 극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을 위해 보다 좋은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원의 의지와 협력이 있으면 창의적 아이디어는 나온다는 것을 시리즈를 통해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교원의 의지와 노력은 수요자를 변화시키고 학교에 대한 신뢰도를 높입니다. 신뢰는 학교가 새로운 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 자율화정책이후 학교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요. “학교는 설립이념과 교육철학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은 자신의 필요와 희망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습니다. 학교는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과거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율화 정책이 개개 학교의 교육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 이번에 소개되는 구영중을 비롯해 학부모의 학교 참여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학부모 참여는 자율화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자율화정책은 학교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되고, 수요자들이 학교를 지원할 때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습니다. 학부모의 학교 참여는 학교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는 물론 의사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쳐 책무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높아져 교육 개선을 가져옵니다.” - 학교선진화센터는 앞으로 학교지원을 어떻게 해나갈 계획이신지요. “정말 특색 있고 창의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자율화정책이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계속 확대‧적용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학교선진화센터에서는 현장의 적용실태, 성과, 애로사항을 종합‧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개선방안을 모색해 정책이 효율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서울교총 핸드폰 보관가방 기증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23일 핸드폰 보관가방을 기증받게 될 서울시내 초․중․고 176개 학교를 발표했다. 보관가방을 신청한 학교 중 추첨을 통해 선별된 학교에는 총 5000여개의 핸드폰 보관가방이 내년 2월 발송된다.(사진) 서울교총과 SK브로드밴드, (주)엘케이컴즈, (주)다우리솔루션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사업은 수업 중 학생들의 핸드폰 보관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진행됐다. 임 회장은 “이번 기증사업이 교내 생활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첨 결과는 서울교총 홈페이지(www.seouled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교총 2010 해외연수 참가 접수 ○…경남교총(회장 강동률)은 ‘2010년 해외연수’ 참가자를 12월1일까지 접수한다. 연수 대상자는 시․군 교총에서 해외연수 희망자를 추천받은 후 조직강화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강 회장은 “연수 대상자를 회원 경력 15년 이상 30명, 15년 미만 30명으로 나누어 선발해 젊은 회원들에게도 기회를 넓혔다”고 밝혔다. 회원 확보 기여도, 회원 경력, 연구 활동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선발된 60명은 내년 1월10일부터 3박 4일간 평화공원 및 원폭 자료관,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인 구마모토성, 세계최대의 칼데라인 아소활화산 분화구 등 일본 북큐슈 지역 일대를 탐방하게 된다. 연수 경비는 36만5000원(총 경비 73만원 중 지원경비 50% 제외한 금액)이며 세부계획은 경남교총 홈페이지(www.knfta.or.kr)에서 확인하 수 있다. 충남교총 ‘아름다운 교직생활’ 연수 ○…서산교총(회장 김기찬 서령고 교장)은 23일 서령고 강당에서 ‘아름다운 교직생활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사진) 대전환경연구회 이용우 고문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사진촬영기법 및 교직생활 경험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호)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중 학급자치활동의 일환으로 11월 20일(토)에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군산시 새마을회와 1학년5반 학생(20명)들이 진행했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는 공동체의식과 자율적인 의식을 기르고 민주시민으로서 기본적인 자질을 가지고 또한 학급에 대한 애착심과 협동으로 나눔을 통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본 행사는 어려운 이웃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사랑의 연탄을 군산시 나포면 2군데, 중앙동 2군데에 방문하여 각200장씩 총 800장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 박현중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과 나눔봉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학교은 “불우이웃돕기는 한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사업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1월 23일(화) 오후 2시. 충청남도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수능준비ok 문항분석을 위한 사후 협의회를 대전시 중구 충남교육과학연구정보원에서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일선학교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수능준비ok위원 23명과 담당 장학관 및 장학사 2명 등 총 25명이 참석하여 그동안 교수학습지원센터 수능준비ok위원들이 출제한 문제와 실제 수학능력시험과의 연관성을 집중 검토했다. 이 결과 언어영역을 비롯한 각 영역에서 68%가 넘는 유사성을 보였다. 특히 언어영역의 경우 과학분야지문, 상춘곡, 고은의 선제리 아낙네들 등에서 수능준비ok위원들이 출제한 유형과 일치를 보여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연구학교 운영을 지도하며, e-learning 중심의 교수·학습 지원으로 교육 수요자를 만족시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정보화 사회를 주도하는 정보교육 실현을 위하여「에듀스충남」,「사이버스쿨」,「교수학습지원센터」,「학교인터넷신문」,「원격연수」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정보를 공유·활용하려는 교사와 학부모 및 초·중·고 학생들은 에듀스충남 통합홈페이지(http://sso.cise.or.kr/portalIndex.action)에 접속하여 간단한 가입절차를 마치면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외로움 ‘중독’된 아이들…관심만이 치료제 “변화의 ‘꿈틀거림’ 이해하고 기다려 줘야” # 서울 A중학교 김모 양은 센터를 찾을 때마다 과자 등 먹을 것을 사온다. 상담사와 복지사들은 매번 고맙다는 말로 아이를 반겼다. 아이의 선물 보따리를 점점 커졌고부담을 느낀 상담사는조심스레 이유를 물었다. 아이는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에서”라고 털어놓았다. # 아침 일찍 위센터에 먼저와 상담사를 기다리는 이모 군. 늘 간단한 단답형 밖에 말하지 않으면서도 “다음에 언제 올래?”라고 물으면 “내일”이라고 답한다. 마음의 문은 못열어도 자신의 말을들어주는 사람이 라는것은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5일 간 상담받고 떠난 아이들이 전화를 해요. 처음엔 고마웠지만 생각해보니 얼마나 대화할 사람이 없으면 그러겠나 싶어요. 학교에선 문제아로 찍혔으니 눈길 받기 어렵죠. 집엔 아무도 없고무관심에 외로움을 타는 아이들은 그래서 흡연에 빠지기 쉬워요.담배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하다시피 한 매개체라고나 할까요.” 상담 경력 10년의 정진희 서울성동교육지원청 wee센터장(사진)은 “교사에게 불손한 행동을 하거나 폭력, 절도 등으로 인해 저희 센터에 맡겨진 아이들은 대부분 문제아라기보다는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라며 “5일 과정의 대안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변하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변하고자 하는 ‘꿈틀거림’을 앉고 센터를 나선 아이들은 또다시 무관심과 자신을 문제아로 낙인찍는 환경에 처하게 되면, 극복하지 못하고문제 행동을 반복하기도 한다. “위센터의 단기교육만으로는 역부족이죠. 지속적인 관찰, 지도를 통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저희 인원이 5~6명이다보니 관내 학생들을 학교에서 원하는 시기에 받는 것도 쉽지 않고, 문제가 아직 남아있음을 알아도 기간이 지나면 보낼 수밖에 없지요.” 지난 2월 문을 연 성동위센터는 현재센터장과 전문상담교사 1명, 전문상담원 3명, 임상심리사 1명, 사회복지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내년에도 전문상담 인턴교사가 지원될 수 지 있을지는 미지수다. 상황은 열악하지만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개인상담실 등의 시설 확충은 물론 위센터 역할 정립을 위해 학교 진로상담부, 생활지도부 교사 및 위클래스 담당교사와의 정례 간담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위기’지만 여기서 뜀틀을 뛰어 넘듯 ‘기회’를 만들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해줘요.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상처가 많은 이 아이들의 마음을 한 번만 더 쓰다듬어 주시면 좋겠어요.”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아이들이 밖으로 내쳐진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려고 한다”는 정 센터장은 “다음엔 좋은 일로 다시 오겠다고 말하며 돌아서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학교에 적응 못하는 아이들…우리도 잘하는 게 있어요 4단계 성찰교실 프로그램 제안, 클래스 협의체 연수도 “아이들은 다 다르죠. 키도 생김새도 생각도. wee클래스를 꾸밀 때도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책장의 크기도 키우는 식물의 키도 다 달리했어요. 어떤가요? 카페가 부럽지 않죠?” 정말 그랬다.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넓은 교실이 우선 밝았다. 연노랑의 한쪽 벽면은 다양한 책이 진열되어 있고 다른 벽면은 간접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는 아이들의 그림과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보드게임도 갖추고 있어쉬는 시간 이면 아이들은 부담 없이 이 곳, wee클래스를 찾는다. “선생님, 왜 제 이름은 기억 못하세요? 섭섭해요.” “미안. 너는 눈빛이 좋아서 선생님이 눈빛만 자꾸 기억하게 되네. 이젠 꼭 이름 불러줄게.” 클래스를 들어서며 스스럼없이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학생들과 우지향 전문상담교사. 23일 서울문화고 Wee클래스의 풍경은 이렇게 화기애애했다. “교실에서 잠만 자고 늘 조는 듯한 아이가 있었어요. 세상과 잘 소통하지 못한 야스퍼거 증후군의 소지가 다분했죠. 포토테라피를 통해 사진을 찍고 글을 입히는 과정에서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글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들도 능력을 인정하게 되고 지금은 많이 밝아지고 말도 곧잘 한답니다.” 처벌보다는 심리적 지지와 동기부여를 통해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일회적 이벤트성 체험활동 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대안교실 프로그램의 운영이 호응을 얻게 되기까지는 교과나 담임교사와의 연계가 주효했다. “생활지도부나 진로상담부서 선생님들과 의논해서 같이 프로그램을 만들고상담도 함께 했어요.고민을 나누면서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훨씬 높아지게 된 거죠. 체벌금지에 따른 성찰교실 운영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우 교사는 문제행동을 하는 학생의 경우 먼저 담당교사와 1:1 상담을 2회 이상 실시하고 그래도해결되지 않을 경우, 개별상담을 바탕으로 담당교사가 생활지도부장이나 전문상담교사에게 상담요청을 하도록 했다. 프로그램도 자기이해, 자존감 향상, 행동수정 프로그램, 평가 및 추수관리 협의 등의 4단계 과정을 만들어 공감적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다. “아이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만 쓰다듬어주면 스스로 자라요. 조금씩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 매일매일 학교에서 케어해주는 게 얼마나 필요한 지 알 수 있어요. 위센터도, 위스쿨도 중요하지만 가장 작은 단위인 위클래스가 그래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느껴요.” “12월14일과 23일엔 클래스협의체 연수를 위해 시네마 테라피와 포토 테라피 강좌도 기획하고 있다”는 우 교사는 “전문상담교사가 있는 학교의 아이들과 교사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상담교사가 더 확충될 수 있지 않겠냐”며 “앞으로 일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이상민 국회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학업 중단자는 2007년 2만 7930명, 2008년 3만 2943명, 2009년 3만 445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게 되는 사유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한 것은 ‘학교부적응’으로 4만1251명에 달했다. 본지는 교과부, 한국교육개발원(KEDI) 위프로젝트 연구특임센터와 함께 학교 부적응 학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인 학생안전통합시스템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 ▨ 위기의 아이들을 위한 '위 프로젝트' 교과부는 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위기 학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위 프로젝트는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된 3단계 학생안전 통합시스템으로 크게 ‘위클래스’와 ‘위센터’ ‘위스쿨’의 얼개를 갖추고 있다. 오승걸 교과부 학교생활문화팀장, 하은경 교육연구사, 최상근 한국교육개발원 위프로젝트 연구특임센터장의 입을 통해 위 프로젝트의 의미와 발전 방향 등을 짚어봤다. - 위(Wee)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최상근=학교, 교육청, 최상근 한국교육개발원 위프로젝트 연구특임센터장지역사회가 협력해 학교부적응이나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상담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의 통합 지원 서비스망입니다. Wee라는 용어는 ‘We(우리들)+education(교육)+emotion(감성)의 이니셜이며, 여기에 하트(♥)를 접목시킨 브랜드로 어른들에게는 나(I)와 너(you) 속에 우리(we)를 발견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하고, 학생에게는 감성과 사랑이 녹아있는 Wee 공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내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오승걸=Wee클래스는 단위학교에 설치된 1차 안전망입니다. Wee센터는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2차 안전망으로 단위학교에서 선도 및 치유가 어려운 학생을 진단, 상담, 치료에 이르는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규모학교를 위해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Wee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Wee 스쿨(광주, 충남, 충북, 인천, 대전)은 고위기 학생을 위해 시도교육청에 설치된 3차 안전망으로 기숙형 장기위탁교육기관입니다. 교과교육 외에도 사회에 나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병행 실시하며, 졸업 후 '위스쿨 출신'이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일반 학교에 ‘원적(原籍)’을 둘 수 있게 배려하고 있습니다. - 아직 초기 단계다. 보완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을 텐데. 오승걸=현재 Wee 클래스 설치비율이 전국 22.7%(2530개/1만1160개 학교)에 불과하며,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도 575명으로 저조해 위클래스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Wee 센터 상담인력의 전문성 향상 및 타부처 유사기관(여가부 Cys-net)과의 차별화 등도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이 시작된 기간이 2~3년으로 짧아서 사업 내실화를 위한 평가 및 피드백이 요구됩니다. 최상근=전문가 양성과 연수가 맞춤형으로 이루어지면 다양한 위기 유형에 맞춰 사례별 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매뉴얼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문상담교사가 없는 학교에서도 세세한 매뉴얼이 있으면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 특임센터에서는 컨설턴트 양성 연수,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정책연구, 우수사례 발굴, 만족도 조사, 성과분석, Wee 홈페이지 관리를 통한 인력풀 구축 및 통계 현황 파악 등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하은경=Wee 클래스 활성화를 위해 전문상담교사 배치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Wee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예산 확보 및 상담인력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입니다. - 서울시교육청에서 체벌을 금지하면서 ‘성찰교실’을 만들었잖아요, 위클래스와 성찰교실, 역할이 애매해 보이는데요. 오승걸=서울에서 얼마 전 전문상담사 225명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름대로 분명히 의미는 있다고 보이지만, 본래의 Wee 클래스 역할은 교사가 지도하기 어려우니 상담교사에게 넘기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보완해가는 관계죠. 그런 의미에서 성찰교실은 Wee클래스 운영 방안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위기 청소년을 줄이려면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하은경=Wee 클래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필요합니다. Wee 프로젝트는 위기학생뿐만 아니라 일반학 생에게도 다양한 검사 및 프로그램을 통해 소질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학생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오승걸=예를 들어 ADHD 학생이 있을 때, 학생 스스로 전문병원이나 상담실을 찾아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1차적으로 교사가 발견해주는 게 중요하지요. 선생님들이 최전선에서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학생의 고민이 무언지, 왜 저런 행동요인이 나타났는지는 과학적 은 아니어도 매일 학생을 접하면서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여전히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상근=교장선생님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학교 밖으로 학생을 보내는 게 쉽지 않은 판단이지 않습니까. 상담을 통해서 학생이 변하고 학교 문화가 변할 수 있다는 확신, 본인의 리더십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교장선생님들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봅니다.
학교 참 좋다 선생님 참 좋다(박선미/보리)=스무 해 넘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저자가 지난 2005~2007년 3년동안 1학년을 맡으면서 쓴 교단일기를 모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화장실에 가는 것부터 책을 찾아 펴는 것까지 하나씩 몸으로 부딪쳐 가며 배우는 1학년생과 생활하면서 겪는 소소한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내 어른들은 알기 어려운 아이들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또 6개월에 걸쳐 연필로 그려낸 삽화는 익살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짖게 하고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린다. 참 잘했어요(문정희 외/좋은생각)=잊지 못할 은사를 기리는 각 분야 명사들의 회고, 눈물과 사랑으로 기른 제자에 대한 선생님들의 애틋한 기억 등 우리의 교육 현장에서 계속되는 감동의 에피소드 45편을 묶은 책이다. 시인 문정희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던 고교 스승을, 시인 윤제림은 교사가 된 제자들과 함께 제자를 가르치시던 할아버지 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들려준다. 온통 문신을 하고 상처가 난 채 박카스를 들고 학교를 찾아온 졸업생의 이야기,가출을 되풀이하는 학생에 얽힌 교사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숲 유치원(장희정/호미)=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숲유치원은 유럽에서는 몇십 년 전부터 유아 대안교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독일, 스위스, 일본 등 세계 여러나라의 숲유치원에서 보고 배운 유아 대안교육의 철학과 숲활동 프로그램을 한권의 책으로 담았다. 숲유치원의 역사와 의미, 연구결과 등을 통해 교육적 효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실제 설립에서부터 운영 매뉴얼과 프로그램까지 천여 장의 사진과 함께 담아내 유치원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교재가 될 수 있다. 영어전쟁그후(서영교/영옥)=영어공부를 하다보면 항상 나오는 문법 규칙에 맞지 않는 예외는 일일이 암기할 수밖에 없어 머리를 아프게 한다. 영어는 왜 이렇게 복잡한 걸까? 이 책은 1500년이라는 긴 영어의 역사 속에서 이어진 전쟁에 그 해답이 있다고 설명한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권의 충돌과 갈등, 수용의 역사를 겪으면서 생성되고 소멸되고 변화된 영어 단어들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여기에 영어사전 활용법, 영어다운 영어를 구사하는 방법 등 오랜 경험을 토대로 만든 효율적인 영어학습에 대한 조언도 포함했다. 소설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민성혜/갈매나무)=학창시절 과학을 제일 싫어했다던 중학교 국어 교사가 쓴 과학교양도서. 소설 속에 숨겨진 지구와 우주, 인간에 대한 과학적 진실을 수식이나 도표가 아닌 ‘소설 읽는 봉구’와 ‘과학하는 곰’의 유쾌하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인간복제와 생명윤리, 생태계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 과학 세계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서도 파헤쳐나간다. 과학에 흥미를 못 느끼는 ‘소설형 인간’과 소설에 의구심을 품는 ‘과학형 인간’에게 모두 권할 만하다.
“창의성은 what(무엇)이 아니라 how(어떻게)에 있습니다. 제가 제안한 테크닉 8가지를 적용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게 됩니다.” 최근 ‘생각 3.0’이라는 저서를 펴낸 노경원 교과부장관비서실장. 그는 이제는 지식축적에 매진했던 ‘생각 1.0’시대, 정보를 빨리 찾아 가공해 내는 ‘생각 2.0’시대를 거쳐 창조적 사고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생각 3.0’의 시대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책에서 노 비서실장은 “구구단처럼 외워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1에서 8까지 숫자의 이미지를 연상해 생각의 기술에 대한 공식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숫자 1은 ‘킹, 왕, 짱’, 2는 ‘쌍둥이와 거울’, 3은 ‘삼각형과 수학’, 4는 ‘사칙연산과 사분면’과 같은 나름의 공식을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순서대로 적용해본다는 것이다. 그는 핸드폰 기획을 예로 들며 “숫자 2에서 듀얼폰을, 3에서 수학적 비례, 무게중심이 맞는 손에 잡기 쉬운 핸드폰을, 4의 사칙연산 중 빼기를 통해 전화기능을 강화한 실버폰을 생각해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기본 체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감각훈련, 독서, 여행, 메모 등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노 비서실장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독서에서 얻은 지식이 한껏 녹아들어 있다. 국내외 대학에서 전자공학, 행정학, 영문학, 경제학 등을 전공한 노 비서실장은 “한 분야에만 전문성을 가진 'I'자형 인간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T'자형 인간, 다재다능한 ‘르네상스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시간을 쪼개서 하는 독서의 방법은 이렇다. 출퇴근길에 가방 없이 손에 책 한권씩 들고 다니며 언제든지 바로 책을 펴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한 뒤, 주말에는 읽은 책에 대해 컴퓨터에 정리를 하는 것이다. 노 비서실장은 “창의성이라고 하면 특출난 사람에게만 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오해가 많은데 창의력도 체력과 같이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우선 자신도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다양한 경험과 테크닉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2월말로 교장이 결원되는 27개 자율학교 전체에 대해 내부형 교장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역교육계는 “공모제의 폐해 때문에 내년부터 초빙형 공모를 40%로 줄이면서 내부형은 100% 실시하는 게 사리에 맞느냐”며 우려의 목소리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공고한 2011년 3월 1일자 교장 공모계획에서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한 초빙형을 54개교, 자율학교를 대상으로 한 내부형 공모를 27개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초빙형 40%를 지정하되, 내부형을 20% 범위 내에서 실시한다’는 내용의 초빙교원 임용기준을 명시했다. 이에 일선교단은 “이게 도대체 40%의 20%, 그러니까 8%를 내부형으로 한다는 얘기냐” “자율학교 결원학교의 20%를 내부형으로 한다는 얘기냐”며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답변은 전혀 엉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학교 중 교장이 결원되는 137개 학교의 20%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내부형 공모 대상 학교가 전혀 아닌 결원 일반학교 수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상식적이라면 ‘교장결원 자율학교(혁신학교 포함)의 몇 %’라는 표현을 써야 맞다. 현행 관련 법령 상, 초빙형은 일반학교, 내부형은 자율학교를 대상으로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런 상식과 법령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부형 공모를 100% 실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 2월말 결원 자율학교 수를 수차례 묻자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은 20교, 중등은 7교 교장이 결원된다”고 답변했다. 초빙형과 달리 내부형 지정은 전적으로 교육감 재량이다. 이에 대해 경기교총 담당자는 “결국 100% 내부형 공모를 20%로 희석하려는 의도”라고 개탄하며 “내부형 공모 비율도 결원 자율학교의 일정 %로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도교육청의 행보는 초빙형만 실시하는 강원, 광주, 전북 등과 대비된다. 교총은 “경기도는 내년에도 혁신학교를 40개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며 “이들 학교에 내부형 공모를 계속 확대하는 것은 학교를 정치장화 하고 승진형 제도의 근간을 흔든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지난 11월 17일 2시.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칠보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수원서부지구초등장학협의회'가 열렸다. 효원초등학교 김경호 교감선생님과 원일초등학교 김소연 선생님께서는 '협동학습이론과 사례를 통한 교실 수업개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다. 칠보초등학교 전 직원은 물론이고, 수원서부지구 초등교사 중 희망하는 선생님들이 강연을 듣기 위해 자리에 모였다. 경쟁이나 개인 이기주의와 같은 단어들보다는 '협동'과 '더불어 사는 삶' 같은 단어들에게 더 가까워야 할 초등학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만족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이 가장 이상적인 줄은 알지만, 교실 수업 현장에서는 저마다의 수업 태도가 독특하고 심히 개성적이다. 너무 아는 것이 많아서 이를 지나치게 뽐내고 싶어 하는 모습, 만사가 귀찮고 부족한 잠을 채우고 싶어 하는 모습. 그리고 요즘 교육현장에서의 모둠 학습은 더 이상 모둠학습이 아니었다. 모둠 내에는 무엇이든지 척척 잘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하든지 느리고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일단 무엇이든지 잘 하는 아이는 무엇이든지 잘 못하는 아이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를 요구한다. 그러나 결국 모둠학습임에도 불구하고 각 모둠의 2~3명만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학습이 되어버린다. 그들은 뒤처지는 아이들을 챙기는 것 보다 혼자서 뚝딱 해치우는 것이 더 빠르고 수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이러한 현상은 할 수 없이 모두가 공감하는 그런 악관행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이 심각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언제까지고 사탕이나 초콜릿으로 그들의 참여를 달랠 순 없다. 교육기관답게 보다 교육적인 방법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 '수원서부지구 초등장학협의회'에서는 다양한 협동학습의 사례들을 직접 시연해보면서 몸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모둠별로 퀴즈 출전자를 한 명씩 정한 후, 각 모둠원들이 가진 정보를 협동해서 알려줘야 하는 '텔레폰', 1분 동안 명화를 감상한 후 모둠별로 합동하여 도화지 위에 외워 옮겨 그리는 '그림 맞추기' 활동 등은 연수를 참여한 선생님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심신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라도 더 배워가야겠다는 의지들이 다분한 듯 하였다. 자신의 학급교육활동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더러 효과적인 협동학습과 수업활동을 고민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수업시간에 한 번 활용해 봐야겠어요. 좋은 연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하나 더 배워 가시는 선생님들의 뒷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월요일 아침은 다시 한 주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업무 부담으로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선생님들은 마냥 들떠 있었다. 어린이 방송조회가 끝나면 본교 정심관(소강당)으로 모여 달라는 안내 문자가 왔다. 방송조회를 마치고 교무실에 오니 벌써 선생님들이 보이지 않았다. 급히 서둘러 정심관으로 갔다. 정심관에는 벌써 프리젠테이션이 스크린에 비쳐지고 있었다. 한 번 사진을 찍겠다는 젊은 새내기 선생님의 요청에 장난삼아 찍었던 일이 문득 생각났다. 우리 학교 전 직원이 참여하여 교감선생님을 환영한다는 스토리의 프리젠테이션이다. 화면은 아주 익살스러우면서도 한 마음이 되어 교감선생님을 진심으로 그리워하며 교감선생님이 투병 끝에 학교에 다시 나오시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내용이었다. 갑자기 문병하러 갔을 때 병실에서 젊은 여선생님들이 눈물을 훔치며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던 장면이 떠올랐다. 교감선생님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워 보였다. 평소 상대방을 편안하고 환한 웃음으로 대하시며 유머 만점으로 생활하시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문병하러 오셨던 모든 선생님들이 교감선생님의 쾌유를 빌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던 장면은 오래 잊혀지지 않는다. 모두가 내 가족처럼 진정으로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소롯이 들어 있기에 감동은 오래도록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 이후에도 다른 분들과 함께 들렸을 때도 눈물을 흘리며 진정으로 염려와 걱정을 해 주던 주위의 모습에서 평소에 멋지게 사신 분이라는 것을 늘 마음속 깊이 새기며 본받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곤 하였다. 교감선생님이 병실에 입원하게 된 것은 3월부터 6월초까지 교장연수를 마치고 학교에 근무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오랜 동안 교장연수로 쉬어야 하였지만 바쁜 업무로 학교에 나오게 된 것이다. 학교는 4~5학년 수련회와 학기말 정리로 무척 바빴다. 원래 백두대간을 평소에 종주할 정도로 건강관리를 잘 하셨던 분이었다. 그러나 너무나 무리한 업무가 겹치는 바람에 여름방학을 이틀 앞둔 어느 날, 모임에 참석을 하였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것이다. 당시에는 오른쪽 팔과 다리에 마비가 와서 움직이거나 말도 잘 하지 못하고 기억력 상실로 사람을 알아보는데도 어려움을 느끼는 상태로 병원에 입원하고 계셨던 것이다. 병원에 다녀온 사람들은 도저히 회복하기가 어렵다며 이구동성으로 안타까워 하였다. 화면에서는 본교 직원들이 재미있는 모습과 포즈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학교에 오신 교감선생님을 진정으로 환영하는 멘트가 재치 있는 글로 표현되고 있었다. 오늘과 같은 깜짝 이벤트는 학교장이나 친목회에서 조직적으로 준비한 것도 아니다. 새내기 선생님 몇 분이 솔선해서 준비한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것이다. 화면이 전개되면서 앞좌석에서 아까부터 눈물을 훔치고 계신 분들이 있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본교 직원이 아닌 두 분이 앉아 있었다. 교감선생님이 출근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교감선생님께 환영 인사차 들렸다가 이 자리에 참석을 하게 된 학부모이다. 반가운 소식으로 기분 좋은 월요일 기다렸어요. 아주 많이 교감선생님의 살인 미소 미스터 빈을 능가하는 유머 그리움으로 눈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안 계신 학교는 고무줄 없는 팬티요, 닉쿤 없는 2PM이며, 앙꼬 없는 호빵이었지요. 많이 힘드셨죠? 저희도 아팠어요. 하지만 믿었어요! 교감선생님께서 이겨내시리라는 것을! 고맙습니다. 이제 환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사랑합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참 소중한 분이에요. 진 - 진짜루 보고 싶었어요. 성 - 성모마리아,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모두 컴백을 환영합니다. 욱 - 욱신욱신 아프시더라도 저희 사랑으로 이겨내세요! 모두가 다시 학교 나오심에 교감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성욱 교감선생님! 사랑합니다. 영상자막이 끝난 후 교장선생님도 감동하여 목이 메어 말씀을 잇지 못하셨고, 교감선생님도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하곤 다음 말을 못한 채 서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서로가 잘 알고 있는 상황이기에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서로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이 상황에서 무슨 감동적인 이야기가 필요할까.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서로가 무엇을 말하려하는 것인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겠는가. 참으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가 한마음 하나가 되는 이 시간은 오래도록 잊어지지 않을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이렇게 한 마음이 되어 생활하는 분위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우리 학교에 지난 3월 1일자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오기 전부터 교장․교감 선생님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주 들었다. 부임하는 날 교무실에는 교감선생님의 옆자리에 자리가 배치되어 있었다. 전국 수석교사가 333명이나 있지만 교무실에 교감선생님과 자리를 나란히 하여 업무 분담을 전결하여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학교는 극히 드문 일이다. 어떻게 보면 교감선생님의 권한이 위축될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부임하는 사람에게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게 배려해 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함께 생활하면서 선생님들을 대할 때면 상대방이 편안한 가운데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모습에서 나 자신을 반성해 보는 시간이 많이 있었던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무척 받으면서 생활을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아이들의 생활태도와 눈코 뜰 새 없이 몰아 부치는 업무, 차별과 경쟁을 동력으로 삼는 교육 시스템과 각종 학교행사로 그야말로 학교현장은 삭막하게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학교의 조직풍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가장 크다는 점이다. 즉, 직장상사인 교장․교감과의 인간관계로 인해 직장생활에 만족을 하지 못하여 상사와 언쟁을 하고, 심지어는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눈치를 보며 복지부동을 하거나 결국 다른 학교로 이동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공정한 사회' 를 국정의 화두로 삼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고위공직자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채용 비리 사정, 저소득층에 대한 육아 지원책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공정한 사회는 개개인이 그 출신에 관계없이 교육, 입학, 입사, 승진 등에 있어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아 능력과 실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며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각종 국가기관들은 그 기저에 청렴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렴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청렴이란 사전적 의미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하는 마음이 없는 것을 말한다. 또 마음이 고결하고 재물 욕심이 없음을 의미한다. 아마 교감선생님이 성품과 행실이 바르지 않고, 재물에 욕심이 나서 편애를 하였다거나 관료적으로 업무처리를 하였으면 오늘과 같은 감동적인 장면은 어림도 없을 것이다. 교직원 모두가 교감선생님의 불행에 대해 내가 당한 것처럼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빌어 주었던 것은, 평상시에 교직원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센스 있는 감성적인 리더십으로 모든 이에게 가슴에 와 닿도록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청렴하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생활한 덕분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국가투명성 지수에서 낮은 순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일부 정·재계 인사나 공직자들의 각종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고 있어 국가 이미지 손실과 경쟁력 약화에 주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아무리 공정한 투명사회를 위한 시스템이 구축됐어도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관리자의 정신이 청렴성과 투명사회에 둔감하다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귀감이 되었기에 감동의 물결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머무는 것이다. 분명 이런 직장에서 함께 생활하는 소속직원 모두는 축복받은 것이 틀림없지 않은가. "교감선생님! 사랑합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기적, 2010년 월드컵 16강의 신화, 2010년 여자 월드컵 우승. 더군다나 요즈음에는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중 축구 종목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선수들 덕분에 축구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과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에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칠보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축구 지도를 경험하고 올바른 축구 규칙과 건전한 스포츠 의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2010년 11월 15일부터 11월 27일까지 2주 동안 전교생(826명)이 수원 블루윙즈 선수들과 함께하는 축구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일 축구를 즐겨 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요” 라면서 3일 전 부터 밤잠을 설쳤다는 아이. “여자라서 축구하기가 너무 귀찮았었는데 알고 보니 규칙도 쉽고 재미있는 스포츠 같아요”라고 고백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패스 연습과 드리블 연습 등 공을 내 마음대로 다루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프로축구 선생님이 지도해주신다는 기회를 기뻐하며 모두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습을 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교생을 다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한 학급당 1시간 밖에 기회가 없었다. 이를 아는 학생들도 수업이 끝나기가 아쉬운지 쉬는 시간까지도 배우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편, 축구 클리닉 교실을 계획 및 추진하신 칠보초 예체능 부장(이기혁) 선생님께서는 주지 교과의 세력에 밀려 학교 체육이 소홀해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시면서 축구 클리닉 교실과도 같은 실질적이면서도 흥미가 깃든 교육활동이 더욱 많아질 때 학교 체육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에서는 2010년 한 해 동안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혔던 평생학습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2010 평생학습 작품전시회'를 개최,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새롭게 단장한 중앙갤러리에서 지난 16일 부터 한문서예와 한글서예의 수강생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23일(화)에는 동양화, 30일(화)은 문인화와 POP 그리고 12월 7일(화)에는 포커스 수강생들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전시한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순수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수강생들에게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하여 평생학습에 대한 열의를 북돋아주며, 도서관에서는 지역사회에 평생학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경탁 학교여가레크리에이션연구회장(서울 디자인고 교사)은 내년 1월 6~8일 서울교총에서 진행되는 ‘제33차 인성놀이교육직무연수’ 참가자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희망자는 다음달 23일까지 서울시교육정보원 교과연구회 홈페이지(http://sun.ssem.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